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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경유착 근절 정치권정화/정치자금 제공 신고의무화

    ◎인수위,부정부패 척결방안 등 논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위원장 정원식)는 26일 분과별회의를 속개,김영삼차기대통령이 제시한 부정부패척결과 경제회복등 당면현안의 실천방안을 논의했다. 부정부패척결전담반은 이날 회의에서 윗물맑기운동은 정치권이 먼저 수범을 보여야 한다는 인식아래 정경유착근절을 통한 정치권정화를 부정부패척결의 제1과제로 삼기로 했다. 또 공직자부정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도 조만간 마련키로 했다. 부정부패척결 전담반은 이에 따라 정치권부패의 기본요인인 정경유착근절을 위해 기업이 정당에 정치자금을 제공할 경우 이를 반드시 신고토록 하는 등의 정치자금법개정과 함께 각종 선거제도를 개정키로 의견을 모았다. 부정부패척결전담반은 또 공직자부패를 막기위해 공무원의 보수를 현실화하는 한편 ▲청와대에 부정방지위신설 ▲부정부패방지법제정 ▲공직자와 배우자의 재산공개등 제도적 장치도 마련키로 했다. 경제회복전담반은 종합적인 경기부양대책과 중소기업 긴급지원방안·각종규제초지완화문제등을 논의했다. 한편 인수위는 이날 김차기대통령이 대선공약으로 내세운 낙후지역 개발을 위해 경북북부지역과 강원내륙지역,지리산,휴전선부근 민통선등을 개발촉진 지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지역경제 회생안을 마련했다. 인수위 제4분과위는 이날 회의에서 이들 4개 지역을 낙후개발촉진지역으로 지정키로 하고 개발5개년 계획을 수립,토지이용규제를 완화하고 주택·도로·교육·의료·유통·문화시설의 설치를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인수위는 또 개발촉진지역의 주민 소득증대를 위해 농업·관광·제조업등 주력산업을 선정,육성토록 하는 한편 개발에 따른 소요재원확보를 위해 「지역균형개발금융」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인수위는 전국 5백2개 달동네재개발 사업 촉진을 위해 재개발지역내 국공유지를 장기저리로 분할 불하하고 20년 미만인 기존 아파트의 경우도 주민들의 희망에 따라 재개발이 가능토록 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 「개혁」 3개 전담반 구성/대통령직인수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위원장 정원식)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영삼차기대통령이 지시한 ▲부정부패척결 ▲경제회생등 개혁과제 실천방안마련과 취임식 준비를 각각 담당할 3개 전담반을 구성,실천계획수립에 착수했다. 인수위는 이날회의에서 부정부패방지를 위한 구체적방안을 마련하기위해 정위원장과 박관용·이환의·최병렬·최창윤·이해구·남재희·이재환·김한규위원등 1·2·5분과소속위원 9명으로 전담반을 구성했다. 또 경제회생방안마련을 위한 전담반에는 이민섭·유경희·장영철·양창식·신경식·서정화위원등 3·4분과소속위원 6명을,취임행사준비전담반에는 정위원장과 최병렬·최창윤위원을 각각 배정했다. 인수위는 향후활동과 관련,부정부패척결과 경제회생을 통한 신한국창조를 위해서는 국민적인 공감대의 형성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각계각층의 폭넓은 의견수렴을 위해 필요할 경우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기로 했다.
  • 반부패 등 의식개혁에 역점/인수위의 향후 개혁추진 계획

    ◎중기진흥 포함 경제회생 의지 부각/그린벨트·녹지 규제도 총론적 개선 새정부 출범 준비를 위한 대통령직인수위의 향후 개혁 추진과제는 무엇인가.과제의 구체적인 범위와 실천 방안의 깊이를 놓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것은 인수위의 위상과 앞으로의 역할을 감지케하는 주요 변수이기 때문이다. 인수위는 25일 전체회의에서 이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했다.이미 큰 그림은 그려진 상태이다.김영삼차기대통령이 지난 20일 인수위의 정부현안 종합보고 자리에서 ▲부정방지 ▲경제회생 ▲국민에 꿈과 희망을 주는 신한국 창조를 지시한 바 있다.따라서 이날의 회의는 구체적인 개혁과제 선정및 세부 실천방안을 어느 선까지 마련하느냐가 주된 논의였다.그러나 뚜렷한 결론은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다만 오는 27일까지 재조정된 각 분과위별로 과제를 선정,다시 논의키로 의견을 모았다. 인수위가 이처럼 적극적이면서도 구체적인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은 김차기대통령의 지시가 너무 포괄적인데다 그나마 이들 개혁과제가 당정책팀의 추진과제와 겹친다는데 있다.현재 당정책팀은 지난 대선때 제시한 공약중 30개 시급한 과제를 골라 실천방안을 마련중이며 이번주에 각 실별로 김차기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김차기대통령도 이를 잘 알고 있는 듯하다.인수위의 한 위원은 『각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의견을 듣는 것이 김차기대통령의 스타일 아닌가』라고 반문한뒤 『인수위에 내린 지시도 같은 맥락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인수위도 나름대로 중요 과제를 선정하고 구체적인 실천 계획안을 내면 그뿐이다.그러나 이날 회의는 그렇지 못했다.신경식대변인은 회의가 끝난뒤 『세부적인 항목보다는 총론에 관심을 갖기로 했다』며 『부정방지와 경제회생에 대한 김차기대통령의 의지를 보다 부각시키는 역할을 인수위가 하겠다』고 말했다.이를위해 정원식위원장과 최병렬·최창윤위원등 3인은 취임식준비에 전담토록 하고 기존 1,2,5분과는 「부정부패 방지 대책위」로 3,4분과는 「경제문제 대책위」로 업무를 재조정했다. 이렇게 보면 향후 인수위의 역할은 신한국 준비를 위한 국민 의식개혁 운동에 한층 역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예컨대 「반 부패선언운동」이나 「다시 뛰는 한국인」「고통의 분담」등에 대한 준비 작업이 그것이다.현실에 기초한 축소지향적 역할론인 셈이다. 반면 대통령 취임후 새정부가 출범하게 되면 곧바로 개혁작업에 착수해야 되는 만큼 이일의 어느정도를 인수위가 맡아야 한다는 의견과 맡게되리라는 전망이 있다.이들은 『총론을 강조하더라도 중점과제에 대해서는 적절한 대안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와관련,양창식위원은 『녹지대,그린벨트,군사보호구역,토지에 관한 행정규제 완화,정부발주공사 입찰제도 개선등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제도에 대한 총론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이민섭위원도 『총론적 검토란 구체적인 작업은 새내각에서 해야할 일이기 때문에 중요사안에 대한 방향설정 작업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중소기업진흥책이나 중소기업특별위원회 구성등에 대한 큰 윤곽은 마련해 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인수위의 향후 역할은 오는 27일 전체회의에서보다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지금 상황에선 의식개혁 운동과 함께 부정방지위구성안을 비롯,청와대·안기부 기구개편,중소기업특별위등 경제현안에 대해서는 나름의 역할을 계속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부정부패척결/경제회생/의식개혁운동/신한국 3대우선과제 구체화

    대통령직인수위(위원장 정원식)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부정부패척결,경제회생 및 신한국창조를 위한 국민의식개혁운동전개등 김영삼차기대통령 취임직후 실천에 옮길 과제에 대한 구체적 논의에 들어간다. 인수위는 이날 회의에서 김차기대통령이 취임과 함께 이들 과제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빠른 시일내에 실천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각 분과위 또는 별도의 소위를 구성해 과제들을 분담,본격적 작업에 착수한다. 인수위는 특히 이들 과제 가운데 부정부패척결에 최우선운위를 두고 인수위내에 전담반을 편성해 구체화작업을 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김차기대통령의 한 측근은 24일 부정부패척결을 위한 국민의식개혁 운동과 관련,『국민의식개혁을 위해 기존 국민운동단체를 하나로 통폐합하는 것은 김차기대통령의 뜻과 거리가 멀다』면서 『어디까지나 국민 각계각층이 자발적으로 고통을 분담하고 자정운동을 벌여 나가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방안이 의식개편운동의 핵심과제』라고 덧붙였다. 인수위는 민간차원의 의식개혁운동을 선도하기 위한 「윗물맑기운동」차원에서 대선공약인 부정부패방지법의 제정,공직자윤리법의 강화방안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공직자의 재산공개문제는 고위공직자는 물론 배우자의 재산공개 의무화도 포함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식인수위대변인은 『앞으로 인수위의 활동은 당이 주도하기 곤란한 작업을 도맡아 신한국창조라는 김차기대통령의 이념을 구현시키는데 역점이 두어질것』이라면서 『필연적으로 개혁정책을 수반하게 될 이들 3대과제는 김차기대통령의 새정부출범과 동시에 추진될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인수위는 또 경제활성화대책과 관련,인수위차원의 방안을 강구해 새정부 출범 즉시 조기 집행토록할 계획이다. 이와관련,인수위는 이미 지난 19일부터 최근 심화되고 있는 경제난국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경제활성화 방안의 강구가 시급하다는 판단아래 중소기업안정대책을 포함한 경기종합대책을 수립한다는 내부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위해 인수위는 금리인하조치와는 별도로 정부재정사업을 1·4분기에 집중집행토록 하는 한편 일부 내수품목에 대한 특별소비세를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신용보증기금을 조기에 방출하는 등 자금지원을 확대하고 대출절차를 간소화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는 특히 금리인하가 실질적 효과를 거두도록 통화의 신축적 운용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인수위는 늦어도 2월초까지 청와대기구개편안을 마련,새정부의 청와대 비서실장내정자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 내 가정부터 바로 세우자(정경문화포럼)

    ◎자식의 잘못 「세대차이 탓」으로 방관 말고/부모가 수범 보여 올바른 길로 이끌어야 새대통령의 취임을 앞둔 요즈음 우리사회는 한국병의 원인을 진단하고 이를 치유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한 여당은 「깨끗한 정치」「화합의 정치」를 표방하면서 앞으로의 정국운영을 원활히 하기위해 애쓰고 있고 대통령선거에서 패배한 야당들은 그 후유증으로 진통을 겪으면서도 체질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경제계는 자꾸만 밑으로 내려앉으려는 한국경제에 튼튼한 날개를 달기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또 사회각계에서는 부정부패와 비리척결을 위한 갖가지 방안이 제시 되고 있다. 모두가 좋은일이다.그러나 우리가 반드시 해내야 하는일인데도 무심히 지나치고 있는 일이 있다.그것은 「가정을 바로 세우는 일」이다. 가정이 가정답지 못할때 사회기강은 비뚤어지고 나라의 질서도 무너지고 만다.가정을 바로 세우는일은 정부가 할 일이 아니다.우리 모두가 나서야할 의식개혁 운동이다. 올해에는 올바른 가정교육으로 가정을 바로세우기 위한 범국민운동이 활발히 펼쳐졌으면 한다.이것이 새로운정치,새로운경제,새로운사회건설을 위한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고 필자는 믿고 있다. 그런의미에서 우리는 우리의 가정을 곰곰 생각해 보아야 한다.모두가 그럴리는 없겠지만 많은 부모들은 허탈한 심경을 가눌길 없을 것이다. 당신은 부모로서의 역할을 다 하고 있는가.자식들은 그들의 갈길을 제대로 가고 있는가.이런 질문을 던졌을때 선뜻 「그렇다」고 자신있게 대답할수 있는 부모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요즈음 부모들은 자식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떤 규범에 따라 행동하는지 알수 없다고 걱정한다. 그러면서도 자식들의 사고방식이나 행동실태에 대해 「세대차이때문」이라는 아무 모범적인 답안을 준비해놓고는 『어쩔수 없지 않느냐』고 방관하고 있다. 부모와 자식간에 반목이나 증오는 아니더라도 서로가 먼산 쳐다보듯 하는 경우가 많다는점을 인정하면서도 그 치유방법을 찾지 못한채 허둥대는 부모들을 주변에서 흔히 보고 있다. 이것은 너와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시대이땅에서 살아가는 부모들의 공통된 모습이다. 얼마전 발표된 한 여론조사의 결과를 보면 「자식들의 사고방식과 행동을 이해할수있느냐」에 대해 72.8%가 「이해 할수 없다」고 답했고 자식들의 앞날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부모로서의 도덕적 자신감」에 대해서는 40%가 자신이 없거나 모르겠다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영국의 유명한 성격배우 피터 유스티노프는 『나의 자식들이 나하고 의견을 달리 할때가 종종 있다.참으로 다행한 일이다.부모들이 명심해야 할것은 부모는 부모임과 동시에 강아지가 이를 튼튼히 하기위해 씹어대는 뼈의 역할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와 자식간에 견해차이가 있을수 있고 또 있어야 한다는점을 충분히 인식하면서도 자식들을 바르게 키우기 위해서는 강아지의 이를 튼튼히 하기위한 뼈의 역할,다시 말하면 부모의 도덕적 자신감을 당당하게 피력하고 있다.썩은뼈가 어떻게 강아지의 이를 튼튼하게 할수 있겠는가. 최근 어느 신문칼럼에서 본것이지만 이스라엘민족에게는 「집안에 어른이 있다는것은 좋은간판이다」라는 격언이 있다고 한다.여기서의 「어른」이란 단순히 나이를 많이 먹은 늙은이란 뜻이 아니라 풍부한 인생경험과 폭넓은 교양으로 자식들에게 올바른 삶의 길을 몸소 실천해 보여주는 부모를 일컫는다. 오늘날 우리의 청소년들에게서는 발랄한 생기도 희망찬 미소도 찾아 보기 어렵게 됐다. 입시에 찌들리고 부모들이 저지른 갖가지 부도덕한 행태 때문에 길거리에서 방황하고 있다.세태를 원망하고 사회를 탓하기 이전에 내자식들에게만이라도 떳떳한 부모가 될수 있도록 각성하고 노력해야 한다. 부정한 돈으로 좋은 옷을 입히고 좋은 음식을 먹이는 부모,이웃을 사랑할줄 모르는 부모,출세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부모,과소비를 일삼는 부모들은 자식들로부터 비난과 증오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자식이 부모를 믿고 따르지 못한다면 그 가정과 사회는 황량해질수밖에 없다. 김영삼차기대통령이 외치고 있는 「신한국건설」은 우리모두가 가정을 바로세우는 일에서 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 공직자·지도층 비리 특별단속/전국검사장회의

    ◎새 정부 출범앞서 사회기강 확립 이정우법무부장관은 21일 정부이양을 앞둔 전환기에 흐트러진 사회기강을 바로 잡기위해 공직자·사회지도층 비리에 대한 특별단속활동을 강화하라고 전국검찰에 시달했다. 이장관은 이날 대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국검사장회의에서 『건강한 사회는 청렴한 공직사회로부터 출발한다』고 전제, 『검찰은 기필코 공직자등 사회지도층인사의 부정부패·비리를 근절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특히 사회지도층의 부동산투기 외화밀반출 호화사치행위 청탁및 이권개입등 부조리는 물론 환경오염 그린벨트훼손 부실공사등 기업비리에 대해 특별수사활동을 전개하라고 지시했다. 이장관은 이와함께 지난 대통령선거과정에서 발생한 선거사범처리문제와 관련, 『선거사범은 지위의 고하나 소속정당을 막론하고 법에 따라 엄정히 처리돼야하며 특히 기업자금의 선거자금유용,각종 흑색선전등은 선거풍토정화차원에서 엄단해야 할 것』이라며 『선거가 끝나면 그만이라는 인식을 뿌리뽑을 수 있도록 정치적 고려를 배제하고 법에따라 예외없이 처리하라』고 말했다. 김두희검찰총장도 이날 『두차례의 선거와 정부이양의 전환기적 상황에서 사회전반적인 기강이 해이해진 면이 있다』고 지적하고 『검찰은 공직자들의 무사안일,독직행위등을 엄중척결해 새정부출범에 발맞춰 건전한 사회기풍을 진작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14대대통령 취임식 주제/「해뜨는 아침」/인수위,구체일정 굳혀

    ◎취임당일 새 총리 인준국회/각료 임명… 26일 대사면 의결 대통령직인수위원회(위원장 정원식)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측으로부터 취임식준비상황을 보고받는 한편 앞으로의 활동방향을 논의했다. 정문화총무처차관은 이날 취임식 준비와 관련,『취임식은 「해뜨는 아침」이라는 주제로 범국민적 화합과 단결분위기를 조성하고 소외계층없이 각계각층 인사를 참석시키는 한편 검소하고 품위있게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차관은 또 『김영삼차기대통령은 취임식 당일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청와대에서 이임하는 노태우대통령과 인사를 나눈뒤 취임식에 참석할 것』이라면서 『취임식을 마친 뒤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경축연을 가질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이와관련,인수위는 이날 새총리 임명동의를 받기위한 임시국회를 취임식 당일인 다음달 25일 하오2시에 소집한다는 방침을 세웠으며 김차기대통령은 총리인준후 제청절차를 거쳐 신임각료를 정식 임명할 예정이다. 또 김차기대통령은 취임식 다음날인 2월26일 첫 국무회의를 청와대에서 주재,대사면·복권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인수위는 이와함께 이날 부정부패척결·경제회생·신한국창조운동전개등 김차기대통령이 지시한 향후 과제에 대한 구체화작업에도 본격 착수했다. 인수위는 향후 활동방향과 관련,빠른 시일안에 이들 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키로 했으며 이를위해 학계인사등 외부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구하는등 폭넓은 여론을 수렴키로 했다. 인수위는 또 각 분과위 또는 별도의 소위를 구성,이들 3대과제를 분담하는 한편 민자당측과의 협조체제도 구축한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이와관련,김차기대통령은 이날낮 김종필대표 정원식인수위원장및 당3역을 여의도 63빌딩으로 초청,오찬을 함께하며 인수위측과 당이 긴밀히 협조,빠른 시일안에 이들 과제에 대한 후속조치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 국정연계성 확보 정지 원만/인수위의 부처업무 파악·보고 결산

    ◎공금리 인하·행정규제 완화 등 공감대 형성/일부 개혁정책엔 “신중검토 필요” 유보자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19·20일 이틀동안 정부당면 현안보고를 마침에 따라 인수위의 임무중 한가지는 끝났다. 인수위는 통일·외교·안보·정무·경제·사회·문화등 국정 전반에 걸쳐 1백여건에 달하는 현안을 김영삼 차기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인수위는 그동안 현정부와 새정부의 연결통로 역할에 초점을 맞추고 웬만한 국정연결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전 정지작업을 벌였다. 그 결과 금리인하,각종 행정규제완화및 안기부의 향후 위상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시켰으며 김차기대통령과 민자당이 대선때 제시한 공약및 정책에 대해서는 정부측이 적극적인 수용자세를 보였다. 또 대선사범처리,불가피한 공공요금 인상 등은 현정부가 새정부에 부담을 주지않기 위해 조속히 매듭짓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난 4일 발족한 인수위가 15일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내실있는 활동을 전개,불필요한 잡음을 사지않고 직무범위내에서 정부와 긴밀히 협조체계를 유지한 것은눈여겨볼 대목이다. 인수위는 이번 보고활동에서 김차기대통령의 신한국창조와 개혁이념 구현에 역점을 두고 ▲경부고속전철 기종선정 ▲종합유선방송 허가 ▲액화천연가스 수송선건조 발주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등 국민적 관심사항인 대형 국책사업의 처리방향에 신경을 썼다. 또 UR협상에 따른 쌀시장개방,사면복권 대상과 폭의 결정등 차기정부 출범과 동시에 단행해야 할 사안에 대해서도 인수위의 검토의견을 밝혔다. 전반적으로 인수위의 현안 보고내용은 국정의 연속성과 개혁의 발판마련이라는 두가지 목표를 지향했다. 그러나 인수위는 개혁정책과 관련,당정책위와의 역할분담문제로 다소 어정쩡한 입장을 취했다는 지적이다. 실례로 인수위는 환경처의 환경세,교통부의 자동차주행세등 이른바 목적세의 신설과 관련,『국민세부담을 가중시키는 사안인 만큼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유보적인 자세를 견지했다. 이는 차기정부의 개혁의지를 판단하는 단서인 동시에 「고통분담」을 강조하는 김차기대통령의 의지와도 상충된다는 평가이다. 또화급한 경제문제에 대해서도 대응책이 미흡했다는 지적이다.김차기대통령이 이날 『앞으로 인수위는 어려운 경제를 살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인수위의 이번활동은 33개 정부부처의 현안을 파악하는 것이 주된 업무였으나 이에대한 대비책 마련이 부족했던 점은 인수위 활동의 「한계」로 보인다. 때문에 인수위는 앞으로 이번에 미진했던 부분에 대한 보완작업을 펴 나가야 할 것이다. 국민에 대한 공약사항 실천과 함께 ▲경제회복방안 ▲부정부패대책마련 ▲정책마련의 우선순위 결정등이 인수위의 2차 과제이다. 이가운데 특히 김차기대통령이 취임전에 결정할 사안과 취임후 단행할 정책을 구분하는 작업은 필수적이라 할수 있다. 결산을 토대로 보면 인수위는 해결해야 할 3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첫째는 당정책팀과의 관계이다.김차기대통령이 이날 보고에서 「경제회복,부패척결,국민에 꿈과 희망을 주는 정책추진」을 새로이 지시함으로써 당정책팀과의 업무중복이 불가피해졌다. 인수위 위원들은 『방안을 마련해 협의하고 제의하겠다』고 말하고 있다.업무중복에 따른 잡음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처음 인수위의 정부업무파악 과정에서도 드러났듯 「주도」문제를 둘러싼 잡음의 소지가 상존해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전문성·인원 등에서 당에 못미치는 인수위로서는 적절한 관계정립이 시급한 셈이다. 보고가 끝나자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할 일을 다 마쳤느니,업무파악및 보고가 주임무였다느니 하면서 말들이 많은 실정이다. 비록 한시적인 기구이지만 이같은 점도 인수위는 돌아봐야 할 점이다.이는 개인차원의 의견까지 제시하는 등 지나친 의욕의 소산이라고 할 수 있다.따라서 취임식 준비등 앞으로의 현안은 공론화를 통해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 당안팎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또 하나의 문제점은 열의의 역작용이다.각종 개혁과제가 여과없이 흘러나오면서 개혁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천정 모르게 높아진 상황이다.충격적 개혁방안이 아니고서는 설득시킬 수 없을 만큼 국민의 개혁 기대치가 높아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국민의 고통분담 없이는 모든 개혁조치가 난망하다고 말하고 있다. 때문에 인수위는 앞으로 미클린턴 차기대통령처럼 국민의 기대수준을 가급적 낮춰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 “부정부패 척결대책 강구/「변화와 개혁」원칙서 업무추진”

    ◎김 차기대통령 지시/체신부를 「정보통신부」로 확대 개편/인수위 보고 김영삼차기대통령은 20일 대통령직인수인계와 관련,『지난 대선에서 나타난 민의,즉 변화와 개혁을 취임과 동시에 착실히 실천에 옮길수 있도록 당기구와 충분히 협의해 추진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차기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직인수위로부터 경제기획원 재부 농림수산 건설 교통 교육 문화 보사부등 경제및 사회관련 17개 부처의 업무현황과 당면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은뒤 대통령직인수인계에는 원칙을 갖고 임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차기대통령은 특히 『부정부패를 근본적으로 척결하기 위한 대책을 적극적으로 강구하라』면서 『이는 모든 국민이 용기와 꿈과 희망을 갖게 하는 중요한 과제』고 말했다. 인수위는 이에앞서 이날 보고에서 체신부를 확대개편,상공부와 과기처의 관련기능을 흡수시켜 「정보통신부」로 개편하는 문제와 행정의 중요성을 감안해 환경처를 장관급의 원으로 개칭하는 문제를 검토해야한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전화요금인상을오는 2월1일부터 단행,시외요금을 거리 1백㎞이상 통화의 경우 현행3분당 9백원에서 7백20원으로 내리고 시내요금은 20원에서 30원으로 올린다는 방침을 보고했다.
  • 안기부 순수대공활동 주력/청와대 조정통제기능 강화

    ◎김 차기대통령에 인수위 보고 김영삼차기대통령은 19일 정원식대통령직인수위원장으로부터 청와대·총리실·안기부·통일원·외무·법무·국방부·총무처·공보처등 정무및 통일·외교·안보관련 16개 정부부처의 업무현황과 당면현안에 관해 종합보고를 받았다. 인수위는 이날보고를 통해 문민정부출범취지에 맞춰 안기부기구를 개편,정치사찰을 중단하기 위해 관련부서를 폐지하고 순수대공기능및 해외정보수집기능을 대폭강화하는 한편 안기부가 주도해온 남북한 관련업무를 통일원으로 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했다. 인수위는 또 청와대기구개편문제와 관련,이달말쯤 내정될 대통령비서실장을 중심으로 개편작업이 이루어져야한다는 전제아래 청와대내에 부정부패척결과 경제회복을 위한 조정통제기능이 강화되어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한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는 김차기대통령의 공약대로 청와대내에 사정수석비서관제도는 폐지하되 기존의 사정수석실이 담당하던 인사자료수집,부정부패관련 대통령특명사건조사등의 기능을 보완·강화할 제도적장치가 마련되어야한다고 보고했다. 인수위는 공무원의 부정부패척결과 관련 공직자윤리법을 개정,고위공직자의 재산공개를 의무화하고 이를 어길경우 처벌토록하는 조항을 신설하는 한편 본인뿐아니라 배우자명의의 재산도 공개대상에 포함시켜야한다는 검토의견도 제시했다. 정위원장은 이날 분과별보고에 앞서 총괄보고를 통해 『전기·교통요금등 불가피한 공공요금의 인상은 현정부가 단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하고 『대선사범처리도 조속히 매듭지어질 것』이라고 보고했다. 정위원장은 우루과이라운드협상과 관련,『쌀개방문제는 농업과 농민을 지킨다는 통치차원에서 강력 대응해야한다』는 방침을 제시하고 사면복권에 대해서는 『6공출범때 보다 많은 1만명이상을 대상으로 해야 할것』이라고 건의했다. 정위원장은 또 『행정쇄신위·부정방지위·농어촌발전위등 대통령직속 위원회의 설치문제는 그 필요성을 심도깊게 검토해 새정부가 결정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인수위는 20일에도 경제1·2분과및 사회문화분과의 업무현황을 김차기대통령에게 보고한다.
  • 대한매일신보에서 서울신문까지(겨레의 맥박으로 89년:4)

    ◎매신의 항일논조/을사조약 다음날 즉각 “무효” 보도/일진회의 합병주장 사흘에 걸쳐 통박/“매국의 자유는 없다”… 친일지 정면비판/황성신문과 공동보조… 민족지의 방향 주도 20세기 초반의 국운은 풍전등화 그것이었다.일제의 만행을 지켜보면서도 그저 「침묵」만이 금과옥조로 여겨지던 암울한 시기이기도 했다.그러나 대한매일신보(이하 신보)가 깨어있는 언론으로 날카로운 배일논조를 통해 사라져가는 민족혼을 불러일으켰다.또 다투어 일제 찬양에 앞장서고 있던 친일지들에 대한 비판을 서슴지 않았다.논조뿐 아니라 기사는 물론 연재소설까지 총체적으로 일본침략에 맞섰기 때문에 친일적 사회분위기에 늘 경종을 울렸다. ○타지의 논조 감시 1904년 발발한 노일전쟁을 승리로 이끈 일제는 이 땅에 배타적 지배권을 따내는데 성공했다.이듬해 을사조약을 강제로 체결,통감부를 설치한 일제는 이토 히로부미(이등박문)를 초대 총감에 앉혔다.그리고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몰수하고 민족의 분열을 획책하는등 조선을 합병키위한 온갖 탄압통치를 자행하고 나섰다.이같은 상황에서 당시 대한매일신보는 민족의 자주독립을 주장하며 민족 단합의 기치를 올렸다.황성신문 제국신문 만세보등 민족지들은 이에 동조했지만 국민신보 대한신문등 친일지들은 통감부에 추파를 던지면서 아부까지 일삼았다.민족혼을 일깨우는 일방 친일지들의 논조와 태도를 감시하는것 또한 민족지들의 중요한 임무가 될수밖에 없었다. 신보는 민족지들 가운데 통감정치에 대한 대항과 친일지들을 비판하는데 선봉장 이었다.주필 양기탁을 비롯하여 박은식 신채호 장도빈 황희민등 논설기자를 주축으로한 당시 신보의 필진은 신랄한 필봉으로 통감부및 대한제국의 친일내각 정부를 규탄했다.그래서 신보의 논조는 일제침략의 두려움과 조정의 무능에 실망을 느끼고 있던 국민들에게 각성제가 되었다.결국 환영받는 신문으로 다투어 구독함으로써 당시 다른 신문들의 발행부수가 2천부내외에 불과했던 것과는 달리 신보는 1만부를 돌파하기에 이른다. 1905년 11월17일 을사조약의 체결은 대한매일신보로 하여금 배일논조의 강도를 더높이게 하는계기가 됐다.조약체결 바로 다음날인 11월18일자를 보면,이 조약의 무효를 공공연히 제기한다.『한국황제께옵서는 한국 독립을 중념하사 정대한 의리로써 거절하시고 칙어로써 불윤하셨다』는 대목이 그것이다①. 이어 신보 21일자는 황성신문 20일자에 장지연사장의 사설 「시일야방성대곡」과 을사조약이 강제로 맺어진 경위를 폭로한 기사인 「오건조약청체전말」등의 게재로 벌어진 황성신문사태를 보도한다.이 기사는 황성신문이 일군의 검열을 받지않고 배포함으로써 사장을 비롯한 10여명의 사원이 체포되고 무기정간 당한 사실등을 상세히 보도했다.또 23일자에는 장지연에 대한 수사 속보와 함께 「황성긍지」 제하의 사설에서 황성신문의 매국적들에 대한 규탄을 찬동하면서 일제의 언론탄압과 친일지들의 침묵을 강력히 비난하고 있다. 이같은 대한매일신보의 논조는 통감부가 보면 눈의 가시처럼 여겨졌으나 사장 배설이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섣불리 손을 댈수도 없었다.2년후인 1907년 전국적으로 전개된 국채보상운동과정에서 신보의 논조는 국민들의항일구국의지에 또한차례 불을 댕겼다.이 문제를 사설로 처음 다룬것은 이해3월1일자 「한인충애」란 표제의 글이다.여기서 신보는 『국채보상운동은 일본으로부터 면탈하려는 인민의 제의이다.이를 성취시켜야겠다는 것과 신문이 이러한 가찬할만할 일을 돕는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다』라고 일제의 비위를 긁어버린다.이는 결과적으로 이 운동에 국민들이 적극 동참,애국운동으로 발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다한다②.일제는 점차 두려움을 느껴 이 운동에는 배일사상이 개재돼 있으며 미국이 이를 배후조정하는 것이라고 공격하면서 탄압을 가중해오거나 회유책을 쓰는등 갖가지 방법을 동원했다.그러나 신보는 이에 정면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일제회유책 거부 1909년12월4일 한일합병을 주장해온 일진회가 소위 「일진회합병성명서」를 발표하자 당시 민족지는 물론 일반국민들의 격분은 극에 달했다.이때 신보는 「한일합병론자에게 고함」이라는 반박사설을 연3일에 걸쳐 실을 정도로 강력히 항의했다. 대한매일신보는 또 1906년 1월 국민신보에 이어 이듬해대한신문,1909년 9월 시사신문등 친일지들이 잇달아 창간되자 그 필봉을 더욱 날카롭게 갈았다.그들의 매국적 보도태도를 감시하고 지적하는데 한시도 눈을 팔지 않았다.1907년 12월17일자에 보도된 「위국민대한양신문초혼」 제하의 사설은 친일지들의 신보 비판에 대한 답신의 성격을 띤 것이었다.당시 친일지들이 전국 각지에서 일고 있는 의병을 「폭도」라고 보도하는데 대한 김정익이라는 독자의 반박문을 신보가 게재했다.그러자 친일지들은 「대마두매일보」「대화태매일보」등 사설로 일제히 신보를 비판했던 것이다.장문의 이 신보의 사설은 『공격도 자유고 비판도 자유다.그러나 매국하는 자유는 있을 수 없다』는 논지를 펴며 조목조목 친일지들의 반성을 촉구했다③. 이어 1910년 4월1일자의 「고·시사신문」제하의 사설은 시사신문이 일제에 아부하는 비천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대해 서슴없이 경고한다.특히 시사신문이 사내에 관광계를 설치하여 일본관광단을 모집하고 있는데 대해 강력한 비난을 퍼부었다.『일본관광의 목적이 선진실업을 수입하여 실업개발을 이룩하자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그것은 한국인을 일본인화 시키려는 일제의 획책에 빠져드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면서 관광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할것을 촉구했다.그밖의 경고성 사설들을 보면 「본보의 우인과 적혐자」(07·5·11)「부국민신보」(7·18)「대한신문마기자아일람」(12·8)「국민보마기자아」(09·5·21)「국민대한양마두상각일봉」(5·23)「파외파의 담계」(6·6)등 수를 헤아릴수 없이 많다. 대한매일신보의 배일은 논조나 기사를 통해서만 나타난것이 아니라 해학과 풍자가 가득한 신문소설을 통해서도 나타난다.대표적인것으로는 「소경과 앉은뱅이 문답」(1905년 11월17일부터 12월13일까지 연재)이 있다④.무기명으로된 이 작품은 미신타파와 단발령선포등 사회개혁으로 생활기반을 상실당한 소경 점쟁이와 앉은뱅이 망건쟁이의 대화형식을 빌려 구성한 것이다.수구파와 개화파로 갈라지는 신구세력의 대립,외세의 가열한 침투,무능한 정부의 외세의존,자유주의사상 전래등 급격한 변혁으로 인한 현실비판이 주요골격이다.이들의 대화중에는 을사오적에 대한 규탄도 있고 관리들의 부정부패에 대한 비분강개도 나온다.또 「이태리국 아마치전」에서는 이탈리아의 건국영웅 아마치의 구국투쟁 편력을 서술함으로써 은연중에 애국사상을 고취시키기도 했다. 대한매일신보의 이같은 적극적 배일 태도는 1909년 5월 사장 배설이 죽고 만함(Marnham)이 사장직을 이어받은 후에도 1년여간 계속되었다.그러나 1910년 6월 이장훈에게 양도된 이후 그 예리한 필봉이 비운을 맞는다.그래서 역사는 수레바퀴와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①정진석,일제하한국언론투쟁사(정음사 1975)PP26∼32◎최준,한국신문사론고(일조각 1976)PP113∼117 ②이해창,한국신문사연구(성문각 1983)PP405∼406 ③이재선,한말의 신문소설(한국일보 1975)PP40∼47
  • 이 정당/정치자금마련 어렵다(세계의 사회면)

    ◎국민들의 부패정치권 배척 여파/91년말 최대수뢰사건이 결정적 계기/빌딩·승용차 파는 등 대책마련 안간힘 부패한 정당에 혐오감을 느낀 이탈리아 국민들이 정치권에 등을 돌려 일부에서는 배척운동까지 벌이고 있다.이 때문에 이탈리아 정당들은 정치자금마련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탈리아 정치권이 몹시 타락했다는 사실은 어제 오늘의 얘기는 아니다.그럼에도 이탈리아인들이 이처럼 기존 정치권에 대해 강도높은 불만을 떠뜨리고 나서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은 지난 91년말에 있었던 뇌물수수사건. 사회당 당수 크락시의 오랜 측근이며 밀라노시 사회복지위원장이었던 마리오 키에사가 공사수주와 관련,독직혐의로 구속된 것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정치부정수사가 이뤄지면서 정치인들의 부정부패혐의가 속속 밝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이탈리아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93명의 정치인과 기업인들이 뇌물수수혐의등으로 구속됐고 앞으로 그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최근에는 크락시 사회당 당수마저 3백억리라(1백56억원)에 이르는 뇌물을 받은 혐의로 수사대상에 오르면서 이탈리아인들의 정치권에 대한 염증은 극에 달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이탈리아인들의 정치권에 대한 불만을 행동으로 표출하고 있는 것 가운데 정당들을 가장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는 것은 정치기부금을 내는 것을 꺼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대대적인 정치관련 비리수사가 진행되는 와중에 잘못 걸렸다간 큰 피해만 보게될 것이란 두려움도 작용하고 있긴 하지만 지금까지의 정치기부금이 정당에 속아 내게됐다는 배반감마저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이탈리아 국민들 가운데는 선거비용마저 정부예산에서 보조해주는 현행 제도도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때문에 올 연말에는 정당에 대한 정부지원의 중단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치러질 예정이기도 하다. 이탈리아에서는 요즘 뇌물수수 사건수사가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정당의 공갈과 뇌물요구에 당했다』는 기업가들의 증언이 줄지어 쏟아져 나오고 있기까지하다. 그래서 요즘은 기민당과 사회당등 이탈리아 정당들은 너나 할 것없이 정치자금에 쪼달려 대책을 마련하느라 부심하고 있다. 검찰수사로 불법적인 정치자금 헌금의 전국적인 조직망이 와해되는데다 정치자금기부에 국민들마저 외면하고 있어 정당에 대한 자금공급줄이 거의 막혔기 때문이다. 정당들은 이처럼 자금난이라는 궁지에 몰리자 빌딩을 팔아 급한대로 자금을 충당하거나 해외여행을 자제하는 등의 자세를 보이고 있다. 심지어는 타고 다니던 고급 승용차를 팔아버리고 걸어서 볼 일을 보는 정당인들까지 나오고 있다. 각 정당들은 또 최근 긴급 모임을 갖고 이달말까지 정치자금법을 개정하기로 합의하는등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 정당들은 납세자들의 자발적인 기부행위를 북돋우기위해 매달 소득의 일정 부분을 당기부금으로 내는 쪽으로 이 법을 개정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정당의 이같은 움직임은 올 연말에 치러질 예정인 국민투표를 「없었던 일」로 하자는 계산을 깔고있는 정략적인 행동이라는 게 지배인 평가이다.
  • 고위공무원 인사 유보/새 정부 출범때까지/시은 주총도 3월이후로

    ◎금리 연내 12%수준 인하/대선사범 처리 현정부 임기내 매듭/인수위에 행조실업무 보고 정부와 민자당은 중소기업 경영난 해소등 경기활성화를 위해 현행 14∼17%선인 시중금리를 금년내 12%수준으로 낮추고 내년부터는 한자리수로 인하키로 했다. 국무총리실 윤성태행정조정실장은 11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위원장 정원식)전체회의에서 이같이 금리하향조정및 금융자율화 방침을 밝히고 『94년부터는 금리를 한자리수로 유지되도록 모든 정책수단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정부는 또 14대 대선선거법 위반사범에 대한 기소여부등 사법처리를 차기정부출범전까지 매듭짓기로 했다. 총리실은 이날 대통령직인수위에 대한 국정운영보고에서 이같은 방침을 보고하고 『조속히 수사를 진행해 사안이 중대한 대선사범은 엄단할 것이지만 경미한 사안은 국민화합차원에서 관용을 베푼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인수위는 이날 회의에서 새대통령 취임전까지 현정부가 국장급 이상의 고위직 공무원 인사를 자제해 줄 것과 임원을 새로 뽑는 시중은행의 주주총회등도 가급적 3월 이후로 늦추도록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행조실장은 이와 관련,차기대통령 취임식전까지는 정부고위직 인사이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했다. 특히 농어촌복지증진을 위해 현행 추곡수매제도의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검토,농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종합양곡관리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 함께 우르과이라운드(UR)농산물 협상대책에 있어 쌀을 관세화 대상에서 예외로 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 강구하고 유엔 평화유지활동에 참여하는 문제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고 보고했다. 윤행조실장은 이어 종합유선방송허가와 관련,현재 구역분할및 방송채널구성안을 작성중이라고 밝히고 올상반기중 시행에 필요한 1단계 허가를 방송국·프로그램제작사등에 내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실장은 이밖에 경부고속전철사업추진과 관련,『금년 10월까지 전구간을 착공하는 등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독일·프랑스·일본등 3국으로부터 최종제의서가 오는대로 가격,기술이전,국산화,금융조건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차종을 선정토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나 결정시기및 주체에 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정부측은 또 공공요금 조정문제에 대해 기획원과 관계부처간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고하고 고엽제 후유증환자를 보훈대상자로 지정하는등 종합적인 진료대책도 마련할 방침임을 설명했다. 농림수산부측은 이날 인수위 현황보고에서 이중곡가제는 일단 유지하되 앞으로 계절별로 방출가격을 인상,수매가와의 가격차이를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한곤 농림수산부 차관은 또 원활한 쌀수급과 생산농민 보호를 위해 출하기와 비수확기의 쌀값 차이를 15%선으로 유지토록 하는 한편 양질미를 계속 확대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차관은 이어 『미곡종합처리장은 현재 32개에서 55개로 늘리고 쌀 이용센터를 건립하여 쌀소비를 촉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인기내무부차관은 새정부의 부정부패추방공약 실천방안과 관련,『금년을 「공직부조리 추방의 해」로 정해 연내 가시적 성과를 거두도록 하겠다』면서 『특히 불요불급한 민원서류를 20% 줄이고 고질적인 민원의 능동적 처리를 위한 「민원재심의위원회」를 설치,운영하겠다』고 보고했다.
  • 의식개혁운동 민간주도속 일원화/민자당의 추진단체 통폐합 검토 방향

    ◎탈정치 초점… 퇴색 국민캠페인 활력소/새마을·바르게 살기·자연보호 등 대상 다시 뛰는 한국인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새로운 각오와 정신무장이 필요하다. 현재 경제재도약을 저해하는 한국병으로는 과소비·사치·낭비풍조와 황금만능주의·근로의욕저하등을 들수 있다. 또 사회기강을 해이하게 만드는 요소들은 범죄발생환경·교통질서문란·자연훼손등 환경오염,경로사상결여·도덕성파괴등 이루 헤아릴수 없을 만큼 많다. 김영삼차기정권과 민자당은 사회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이같은 한국병을 치유하지 않고서는 신한국건설의 주춧돌을 놓을수 없다는 판단아래 대대적인 국민의식개혁 운동전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사회전반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정신적인 지주를 세우기 위해서는 강력한 추진력을 가지는 국민운동 단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도층과 정부는 윗물맑기운동을 전개해 부정부패 추방및 국민적위화감을 해소하는 노력을 솔선해서 수범하고 국민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의식개혁을 통해 신한국건설에 동참토록 한다는 것이 새정권의 복안이다. 따라서 민자당은 기존의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자연보호중앙협의회등 국민정신운동단체들을 통폐합,효율적인 국민의식개혁운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이같은 국민정신운동 단체 통폐합이 자칫 새로운 관변단체를 만든다는 사회적비난을 불러일으킬수 있음을 감안해 이같은 통합 국민정신운동단체를 관주도나 집권당주도가 아닌 철저한 민간주도형식으로 유도해 비난의 소지를 없애겠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민자당과 차기정권이 강력한 국민정신운동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것은 과거 3공화국시절 조국의 근대화와 경제발전의 정신적지주가 되었던 「새마을운동」의 교훈에서 비롯되고 있다. 당시 무기력했던 국민의식이 「우리도 잘살수 있다」는 정신무장으로 인해 사회전반에 생산활력을 불러일으켰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정신운동도 세월이 가면서 근본정신이 퇴색,5공화국에 들어서서는 집권당의 외곽조직인 관변단체로 전락해 국민적호응이 사라진 것도 사실이었다. 이와함께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자연보호운동중앙협의회등 새로운 민간운동단체들이 생겨 국민정신운동을 주도했지만 이들 단체들이 여권의 지원을 받는 관변단체라는 점에서 야당과 국민일각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데 실패했다. 따라서 새정권은 다소 퇴색되고 방대해진 이같은 국민정신운동기구를 통폐합해 신선미를 불어넣는 동시에 이 국민정신운동단체의 인적구성및 운영을 철저히 민간주도로 유도해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새정부와 집권당은 다만 새로운 민간단체가 「우리도 다시 뛴다」는 국민정신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수 있도록 예산등 뒷바라지 역할에 전념하겠다는 것이다. 민자당은 그동안 관변단체나 집권당의 선거지원단체쯤으로 퇴색된 국민정신운동단체가 철저히 민간주도로 자리잡을 때만이 국민의식개혁운동이 성공할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재 김영삼차기정권이 구상하고 있는 국민의식개혁운동은 강력한 추진력발휘측면과 탈정치적 단체로 자리잡게 하는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국민정신운동이 필요하다는데는 정치권뿐만 아니라 사회 각계각층에서도 인식을 같이 하고 있지만 이 운동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지원·야당협조·사회단체의 호응·국민적 공감대가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차원에서 차기정권은 이들 현존하는 국민정신운동 단체들이 공청회등 여론수렴과정을 거쳐 효율적인 의식개혁운동을 주도하는 방향으로 통합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정치권에서는 여야간의 협의과정을 거쳐 국민의식개혁운동을 초당적으로 지원할수 있도록 예산지원문제 등 제도적 장치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국민운동단체들이 내세우는 목표도 건전한 사회기강확립및 국민화합등 새정권이 목표로 하고 있는 국민의식개혁방향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그러나 이들 사회운동이 그동안 여론조작이나 정권안보의 수단으로 이용됐다는 좋지않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만큼 새로이 계획되고 있는 통합국민운동단체가 이들 이미지를 얼마만큼 탈피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얻느냐에 성패가 달려있다고 하겠다.
  • 소설 「붉은 광장」 선풍/미 작가,구소 쿠데타 당시 사회상 그려

    요즘 러시아에서는 92년8월의 군부쿠데타를 전후해 급변하는 러시아의 어두운 사회상을 다룬 소설책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다. 미국 작가 마틴 크루즈 스미스가 쓴「붉은 광장」이란 이 책에는 도도히 러시아에 밀려오는 자본주의 풍조와 함께 공무원들의 비리,암달러상,범죄 증가등의 문제를 예리하게 파헤치고 있다. 작중 인물의 주인공은 고르키 공원을 담당하는 형사 아르카디 렌코.그의 암호명은 북극성. 형사 아르카디는 모스크바­뮌헨­베를린을 오가며 범죄행각을 일삼는 국제범죄단의 정보를 입수한 수사팀의 일원이 되어 사건해결에 나선다.신생 러시아의 초라하고 일그러진 영웅인 아르카디는 그러나 범죄단으로부터의 갖은 위협 때문에 더이상 사건을 추적하지 못하고 몸을 피해다녀야 한다. 작가는 이 과정에서 「붉은 광장」을 단순한 탐정물로만 다루지는 않았다.범죄수사 과정에서 나타나고 있는 공무원들의 부정부패를 고발하고 있다.특히 새로운 자본주의의 도입을 둘러싸고 전직 고위관리들이 벌이는 암투는 상상을 초월한다. 뿐만아니라과거 70여년동안 권위주의 체제도 여전하다.루블화의 가치도 떨어지고 있으며 암시장은 날로 번창한다.식료품을 구하기 위해 늘어선 서민들의 행렬도 길어진다. 아르카디는 이처럼 사회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돈을 잔뜩 벌고있는 암상인과 밀고자를 수사하게 되지만 이를 포기하고 만다.그러다 그는 범죄단을 추적한다는 구실로 뮌헨을 거쳐 베를린 장벽을 구경하게 된다. 그가 베를린에서 목격한 것은 서독의 놀라운 발전상과 물밀듯이 밀려오는 동독 이민대열의 분노와 돈 냄새,가난 그리고 정치인들의 음흉한 음모다. 여기서 우연히 아르카디는 고르키 공원에서 근무할때 사귀던 시베리아출신의 옛 애인 이리나를 만나게된다.그들은 모스크바로 돌아오던 길에 쿠데타 소식을 듣는다. 모스크바에는 삼엄한 경계망이 펼쳐져있고 아르카디는 불심검문에서 2차대전이후 최대의 예술품 절도단으로 몰린다. 마침내 쿠데타군이 모스크바 한복판으로 진입한다는 뉴스를 듣고 그들은 의사당을 지키기 위한 비무장 군중들의 시위에 합류한다.공중에선예광탄이 터지고….
  • 홍콩/부패방지위 활동시한에 관심(세계의 사회면)

    ◎97년 중국귀속후에도 존속 가능할까 걱정/대륙의 부정풍토 유입 차단에 큰 기여/“자치권 확립으로 비쳐 해체될 것” 추측 홍콩당국이 요즘 때아닌 집안단속에 바쁘다.중국으로의 반환을 4년 앞두고 중국에 만연해 있는 부정부패가 홍콩으로 전염될 것을 두려워 하고있기 때문이다. 특히 홍콩은 앞으로 중국으로의 반환이후 양국관계가 1국2체제로 바뀌어 인적교류와 교역량의 증대로 이어지면 이같은 부정부패의 전염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될 것을 우려한 홍콩은 벌써부터 부정부패전염의 심각성을 홍보하는등 국민적인 차원에서 이를 추방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홍콩은 그동안 부정부패일소에 힘을 기울여 지금은 부정부패가 사회적으로 발붙일 틈을 잃어가고 있다.공무원들과 경찰에 의한 부정과 뇌물은 과거보다 훨씬 줄어들었고 기업들도 비교적 편법을 이용한 거래는 하지 않는 것이 사회적으로 보편화돼 있다.특히 기업의 경우는 엄격한 기업회계공개정책으로 신용도가 결정되기 때문에 이러한 폐단은 상당히 없어진 실정이다. 이같은 부정부패를 척결하는데 앞장서온 단체가 부패방지위원회(ICAC).부패방지위원회는 그동안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 홍콩의 부정부패척결에 큰 기여를 했으며 홍콩주민들로부터 상당한 신뢰를 받아가며 활동하고 있다. 이 위원회는 특히 중국의 반환을 앞두고 부정부패일소를 위한 대대적인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부패방지위원회는 최근 어린이들에게 부정부패의 폐해에 대해 의무적으로 교육시키도록 각 학교당국에 시달하고 있다.또 홍콩으로 이민오는 외국인들에게도 홍콩에서는 뇌물이나 웃돈등 필요이상의 돈으로 거래하는 행위는 일체 금하고 있다는 것을 주지시키고 있다. 이같은 부패방지위원회의 노력은 그동안 상당한 성과를 거둬 오고 있다.부패방지위원회는 매년 약 2천5백건정도의 부패관련 고발을 접수하고 있다.특히 부패관련 고발자들은 자신들의 이름을 밝히는 경우가 많아 부정부패를 척결하는데 적지않은 기여를 하고있다. 그전에는 자신의 이름을 밝힌 사례가 고발자의 30% 미만이었으나 지금은 전체고발자의 70%를 넘어서고 있다.앞으로 이 위원회는 중국으로 반환되는 97년이후에도 활동을 계속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홍콩주민들은 중국으로의 반환이후에도 이 위원회가 계속적인 활동을 할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들이다.다시말해 자치적인 민주화를 확립하기 위한 홍콩당국의 이같은 계획을 그냥 놓아두겠느냐는 것이 이들의 불안이다. 이에대해 이 위원회의 한 간부는 『이같은 부패방지위원회의 존립자체에 의문을 가지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이같은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위원회자체의 노력이 더욱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우려는 결국 이들이 자본주의체제하에서 자신들이 누리고 있는 기득권이 중국과의 결합으로 많은 부작용을 빚어 자칫 그동안 쌓아올린 도덕적 윤리가 무너지지 않을까하는 조바심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 금융실명제 최우선 시행을/곽상경 고려대교수·경제학(정경문화포럼)

    중진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중요한 과도기에 새정부가 해야 할 일은 대단히 중요하다.너무 오랫동안 대통령을 대통령답게 여기지 않고 정부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고조되면서 질서가 문란하고 부정부패가 만연되어 있는 현실을 타파하고 새로운 분위기를 조성하여 성숙된 선진조국의 발판이 착실하게 다져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5년 단임 대통령중심제에서의 대통령은 일을 하기에는 가장 좋은 위치에 있다고 본다.침체된 경제를 회복시켜야 하는 어려운 시기에 통일의 초석을 다지는 중요한 임무가 주어져 있을수록 업적은 더욱 빛날 수 있다는 점에서 새정부에 대한 기대가 크다.5년 단임기간에 무사안일의 편한 대통령이 되려면 될 수도 있겠으나 굳은 신념과 강한 의지로 가장 훌륭한 임무를 수행한 역사적인 대통령이 되려면 지금이 오히려 좋은 기회일 것이다. 훌륭한 대통령이 되려면 주위가 훌륭해야 하고 주위가 훌륭하려면 대통령을 당선시키는데 가장 힘을 많이 쓴 사람일수록 더욱 더 훌륭해야 한다.주위사람이 훌륭하다는 것은 곧 대통령과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일선에 나서지 말고 뒤에서 계속 잘못을 바로 잡아주는 일만 해야 한다.논공행상의 인사는 일부러라도 스스로 피해야 할 것이다. 대통령다운 훌륭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과거 대통령이 하지 못한 것을 과감히 실천하고 잘못된 것을 철저히 바로잡으면서 보다 강한 의지와 신념이 있어야 할 것이다.그래서 새대통령은 첫째 훌륭한 사람을 가까이 하고 출세지향적인 사람을 멀리해야 할 것이다.굳은 신념과 강한 의지를 갖고 소신껏 일할 수 있는 뒷받침과 분위기조성이 새로운 차원에서 확립되어야 한다.둘째 새정부는 새로운 기강을 세워야 한다.정부에 대한 불신을 넘어서 이제는 불만과 반항 또는 타도까지 생각할정도로 국민을 괴롭히는 만연된 부정부패는 직을 걸어서라도 뿌리를 뽑아야 할 것이다.부정부패를 원천적으로 철저히 봉쇄하는 미국정부와 그 분위기를 하나의 모델케이스로 하여 완전히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기 바란다.가장 가까울수록 가장 엄하게 다스리고 어떤 예외도 인정치 않고 인정사정 없이 가혹하리 만큼 본보기를보이면 부정부패는 효과적으로 없어질 것이다.이에 가장 근본적인 뒷받침은 금융실명제 실시와 벌칙을 강화하는 특별법제정일 것이다.부패한 장개석군대가 모택동군대에 패하자 대만으로 도망온 장총통이 부패를 일소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부정부패에 철퇴를 내렸다.이 철퇴가 지금의 대만으로 발전시켰고 지금도 공무원의 부정부패가 원천적으로 봉쇄되고 있다. 새정부를 맞는 지금의 우리나라에서는 정치인,공무원,언론인,교육인 등 모든 국민이 부정부패 일소를 위해 완전히 다시 태어나는 지독한 홍역을 치르지 않으면 안된다고 본다.셋째 새정부의 도덕성과 능력은 금융실명제 실시여부에 의해 평가받는다고 본다.금융실명제 실시에 소극적이거나 미루는 것은 부조리와 속임수를 인정하고 방치하는 것이 되어 부정부패의 일소는 물론 깨끗하고 정직한 정부가 되겠다는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금융실명제는 경제질서의 가장 기본이다.넷째 경제정책은 차원을 높여 보다 성숙된 경제에 걸맞도록 할 필요가 있다.자율과 개방을 바탕으로 안정위에서 성장이이루어지도록 조화와 장기적인 효율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할것이다.경기활성화,기업의욕,투자촉진,생산성향상,경쟁력강화 등 거의 모든 것은 깨끗한 정부,일관된 정책유지,규제완화,제도적 뒷받침 등이 이루어지면 즉 분위기쇄신을 통한 여건만 잘 조성되면 자연적으로 실현되게 마련이다.이제는 정부가 일일이 지도,감독,규제,지원등을 하지 않아도 기업은 좋은 분위기만 조성되면 스스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사람은 누구나 똑같은 조건이나 처지에서 공정한 경쟁을 하면 최선을 다하게 되어 있다.정부는 공정한 경쟁분위기를 조성하여 유능한 기업이 앞서고 이를 쫓는 기업이 최선을 다하는 자생적 경쟁력제고에 역점을 두는 것이 더 중요하다.끝으로 유능하고 강한 대통령이 되기 바란다.승자이면서 패자에 이끌려 다니고 여론에 너무 민감하여 갈팡질팡하고 눈치 보다가 소신을 잃고 마는 약하고 무능한 대통령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특히 국회나 언론이 하라는대로 하기 위해 이리저리 끌려 다니다가 할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소신 없는 대통령은 되지 않아야 한다.오히려 국가와 민족을 위해 심사숙고하여 끝까지 소신을 굽히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대통령은 단기에 분별없는 사람들의 졸렬한 비판은 받을지 모르나 궁극적으로는 모든 국민으로부터 존경을 받고 역사에 길이 빛날 것이다.한달 두달을 보는 대통령보다 5년 이상을 보는 대통령다운 대통령이기를 바란다.
  • 정부인수·국정개혁 동시 추진/민자,인수위­당정책위 역할 교통정리

    ◎부처현황 파악·취임식 준비 총괄/인수위/경제·교육 등 세부 정책과제 개발/정책위 민자당은 대통령직인수위와 당정책위간의 역할분담문제가 일단락됨에 따라 본격적인 새정부출범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인수위는 6일 5개분과위간사를 임명하고 향후 자체운영일정을 확정짓는 등 부처별 업무현황파악 및 인수채비를 완료했다.당정책위는 이와 별도로 신한국건설을 위한 새정부의 개혁정책 및 공약실천우선순위 선정작업에 착수했다. ○…김영삼차기대통령을 비롯한 민자당지도부는 이날 당정책위와 인수위의 업무범위를 서로 중복되지 않도록 명확히 구분하는 「교통정리」를 마무리했다. 즉 인수위의 업무범위를 ▲정부현황 파악 ▲취임식준비총괄 ▲정부의 정책현안을 분석해 차기대통령에게 보고하는 것 등으로 설정하고 구체적인 정책개발은 당정책위가 맡기로 결론을 내린 것이다.이같은 결론은 김차기대통령의 당중심 개혁추진방침과 궤를 같이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다만 현재진행중인 정책현안의 경우 인수위가 현황을 파악해 차기대통령에게 보고하되구체적인 정책대안 개발은 정책팀에 일임키로 양해가 이뤄졌다.신경식인수위대변인은 이날 『당의 정책공약은 정책위가,정부업무 인수과정에서 제기되는 정책현안들은 안수위가 다루되 서로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이에 따라 당정책위에서 인수위로 파견된 전문위원들은 부처별 현황보고 등 인수작업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정책위의 정책개발에도 동참하는 등 1인2역을 수행케 된다. 이같은 역할분담이 이뤄짐에 따라 정책위는 이날 황인성의장 주재로 정조실장단회의를 열고 경제·재정금융·교육개혁·부정부패방지·행정개혁·과학기술진흥·중소기업진흥·교통 및 환경개선·사회 문화분야별로 세부적인 개혁정책과제를 압축했다.정책위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해 공약개발시스템을 재가동,내주초 김차기대통령에게 1차보고서를 제출하는데 이어 늦어도 이달말까지는 신한국건설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과제 선정과 집행계획입안을 완료키로 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와 5개분과위회의를 열고 앞으로의 운영일정을 확정했다. 인수위는 우선 취임준비와 관련,7일 상오 총무처로부터 대통령취임식 준비상황을 보고받고 다음달 25일 거행되는 취임식이 국민화합의 계기가 될수 있도록 가급적 참석인원을 광범위하게 선정하고 소외계층을 다수 참석시킨다는 방침을 정했다. 인수위는 또 정부기구개편과 관련,김차기대통령이 선거공약으로 제시한 정부조직개편안은 검토는 하되 법개정을 수반하는 문제인 만큼 구체적인 실행은 새정부가 다룬다는 계획하에 인수위는 청와대 기구개편만 담당키로 했다. 이에따라 인수위는 정무담당분과위가 이 문제의 실무를 맡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개편의 전체적인 골격은 전체회의를 통해 확정짓기로 했다. 신경식인수위대변인은 『김차기대통령이 취임 즉시 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조정이 필요한 부분을 먼저 손질하는 것』이라고 청와대기구개편의 배경을 설명하고 『구체적인 윤곽은 이달 하순쯤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위는 이와함께 향후 세부일정도 수립, ▲6일부터 10일까지는 요원충원과 정부측의 취임식준비보고를 청취하고 ▲11일부터 17일까지는 각분과위별로 소관부처 현황보고 청취및 보고서준비 ▲18일부터 30일까지는 김차기대통령에게 부처별 업무현황을 보고한다는 계획을 확정했다. 이와관련,정무분과위는 이날 ▲11일 내무부와 경찰청 ▲12일 법무부 감사원 ▲13일 총무·공보·법제처 ▲14일 총리실 정무1·2· 대통령실 ▲15일 서울시로부터 보고를 받는다는 일정을 확정했다.또 경제2분과위는 ▲11일 농수산·건설부 ▲12일 교통·체신부 ▲13일 노동부 과기처로부터 현황보고를 들은뒤 14일 종합토의를 거쳐 15일부터 보고서 준비작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정했으며 사회·문화분과위는 ▲11일 교육·문화부 ▲12일 체육청소년·보사부 ▲13일 환경·보훈처로부터 보고를 청취키로 했다. 한편 인수위는 실무진요원 충원과 관련,이날자로 당전문위원을 인수위 전문위원으로 겸직 발령하는 한편 당사무처요원 15명과 취임준비실무를 담당할 총무처 직원 5명으로 행정실무진을 구성,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 「윗물맑기 운동」(신한국 원년:4)

    ◎깨끗한 정치로 국민신뢰 확보/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등 솔선수범/부정방지위 신설… 부패척결에 주력 김영삼차기정권이 건설할 신한국의 추진동력은 「강력한 지도력」이다. 그러면 이 강력한 지도력은 어디서 나오는가. 과거처럼 물리적이고 권위주의적인 힘을 바탕으로 한 강제력이 아니다.향상된 국민들의 민주의식과 생활수준은 더이상 물리적인 힘에서 비롯되는 통치를 원하지 않는다.또 복잡다기한 정치·경제·사회구조도 이미 새로운 리더십을 요구한지 오래이다. 따라서 김차기정권은 강력한 지도력은 국민의 신뢰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굳게 믿고있다. 대통령과 지도층,정부가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설득력을 가질때만이 새한국건설의 청사진을 펼쳐나갈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새정부는 신한국건설 추진에 앞서 「윗물 맑기운동」「부정부패추방」등으로 지도층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한다는데 최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있어야만 정부가 내세우는 개혁정책이 설득력이 있으며 국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미래에 대한 도전에 동참할 것이라는 논리이다. 지난 시절 우리국민사이에는 정부불신·정치권불신풍조가 만연됐던 것이 사실이다. 지도층이 부패척결에 솔선수범하지 못했다는게 다수 국민들의 지적이었다. 불과 몇해전에만 해도 수서사건등 대형부정사건에 권부와 정치권이 연루되었고 정치권에서는 뇌물외유사건·금품에 의한 공천·이권개입·금권선거등 열거할수 없을 만큼 지도층의 비리가 노출됐다. 또 정부가 추진한 물가안정·주택가격안정·중소기업대책등도 국민들의 지도층에 대한 불신과 상승작용을 일으켜 그다지 효과를 보지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한마디로 정부와 정치권을 국민들이 믿고 따르지 않았던 결과로도 보인다. 이같은 국민들의 불신풍조는 정부정책의 효율적인 수행을 힘들게 했고 이는 경제·사회전반의 국민생활범위까지 확대되어 배금주의·한탕주의·투기심리·준법정신 상실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부작용을 초래했다.또 일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사회가 조성돼지 못했다는 일부의 불만은 우리경제의 원동력이었던 근로의욕의 감퇴마저 불러일으켰다. 김차기정권은 이같은 한국병치유의 초진단계를 「윗 물맑기운동」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김차기대통령은 이같은 깨끗한 정치풍토 조성을 위해 이미 실천에 옮기고 있다. 김차기대통령은 대통령선거 직전 본인과 배우자·직계존비속의 재산을 공개했고 선거유세때도 『현재의 재산에서 땅한평도 늘리지 않겠다』고 누차 공약까지 했다.대통령에 당선된 뒤에도 두차례의 가족모임에서 『친인척과 관련된 문제가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고 지난해 연말 처남인 손모씨가 「한국교사연구협의회회장」으로 취임한데 대해서도 즉각 사임하도록 엄명했다.대통령당선자의 집무실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사무실도 경비절감을 위해 기존에 사용하던 건물을 이용하고 있기도 하다. 대통령취임후에는 대통령직속 또는 정부조직내 특별기관으로 「부정방지위원회」를 설치,집권초반부터 부정부패 척결에 앞장서 솔선수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깨끗한 대통령상 부각과 함께 각료급,1급이상 고위공직자및 국회의원들의 재산도 임기전후 철저히 공개토록해부정의 소지를 없애겠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또 「선거제도개혁특별위」도 설치,정치권의 부정부패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금권정치를 배격하겠다는 방침이다.이 특위는 각종 선거법·정치자금법개정 등으로 돈안드는 정치풍토를 조성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 물론 김차기대통령이 법과 제도를 바꾼다고해서 부정부패의 소지가 저절로 일소될 것이라는 생각은 금물이다. 지도층이 솔선수범할 때만이,또 부정에 대한 단죄의 칼날이 서슬푸르고 공정할 때만이 「윗물 맑기운동」이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깨끗한 지도층과 이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고통을 분담해야 하는 신한국건설의 핵심원동력이라는 것이 새정권의 믿음이다. 윗물이 맑게 흐를때 조세·부동산·증권시장·중소기업·농어촌·재벌·근로의욕제고등 전반적인 개혁정책에 국민들이 지도자와 흔쾌히 고통을 함께할 것이다.
  • 민자,대선공약 실천준비 착수/우선순위 분류작업 한창

    ◎취임초엔 부정척결 등 개혁에 중점/현정부 정책과의 일관성까지 고려 민자당이 김영삼차기대통령의 공약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마련에 착수했다. 민자당은 5일 당3역회의와 정책위실장단회의를 시작으로 김차기대통령의 개혁구상을 뒷받침하기 위한 당차원의 지원활동에 들어가는 한편 선거기간동안 당이 제시한 공약사안의 세부 실천계획안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황인성정책위의장은 이날 정책위실장단회의를 주재하며 『대선때 공약으로 제시한 77개 공약정책이외에 추가로 김차기대통령이 약속한 지역공약등을 종합적으로 파악,이에대한 정책집행계획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이에따라 민자당 정책위는 6일 상오 2차회의에서 77개 공약이외에 그간 유세,직능단체와의 간담회,TV연설등에서 김차기대통령이 공약으로 제시한 사안을 모두 수합하고 이에대한 실천계획안을 관계 국·실별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때문에 당정책위는 이날 선거기관동안의 연설문내용과 간담회자료 TV연설등에 대한 실사작업을 벌이는가 하면 개혁적 이미지에 부합하는 정책의우선순위 분류작업을 벌였다. 현재 민자당은 공약의 구체적 실천방안과 관련,▲이미 6공정부가 수립한 것과 ▲6공정부가 계획한 것 그리고 ▲차기정부가 계획·추진해야 할 사안을 분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는 김차기대통령의 개혁적이미지 제고와 기존정책의 일관성을 모두 유지하고 개혁정책과 기존정책의 마찰을 극소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또 향후 마련될 구체적 실천방안도 차기내각이 실천할 사항과 대통령직 인수위가 적극 추진할 사항으로 분리,정책수립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관련,당정책위는 우선 김차기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추진할 개혁정책의 항목선정에 역점을 둔다는 복안이다. 이를위해 ▲정치분야에서는 부정부패척결과 윗물맑기운동 ▲경제분야는 물가안정과 국제경쟁력확보 ▲사회분야는 국민대화합을 위한 사면조치와 의식개혁운동등 당면 10대과제를 선정,이를 구체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이같은 작업은 민속절 전까지 일단 마무리해 김차기대통령에게 보고한다는 일정을 잡고 있다.민자당은 그러나 6공정부가 무리한 공약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파생했던 부작용을 거울삼아 공약실천을 단기적인 사항과 중·장기적인 사항으로 분리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민자당은 공약실천과 관련,해당분야를 담당하는 별도의 위원회는 구성하지 않고 회의체 형식으로 운영하되 필요할 경우 해당분야의 외부인사로부터 자문을 구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대통령직 인수위에 별도의 자문기구를 두지않고 당정책위가 정책업무를 관장하는 만큼 정책위가 김차기대통령의 개혁의지를 어떻게 실현시킬 것인가에 대한 실무사령탑의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앞으로의 문제는 당정책위와 대통령직 인수위의 역할이 어떻게 효율적으로 조화를 이루느냐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공약정책은 별문제이지만 개혁정책입안과 관련된 부분은 상호 중복이 불가피할 것이기 때문이다. 당정책위는 현재 개혁정책과 관련,취임초기에는 해이해진 사회분위기를 바로잡기 위해 부정방지위원회를 청와대에 설치하고 국민화합을 위해 대사면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복안은 인수위에서도 갖고 있는 것인 만큼 업무분담이 필수적이라 할수 있다. 김종필대표와 정원식인수위원장은 이와관련,이날 대선공약및 주요정책에 대한 당정책위와 인수위의 명확한 업무분담을 위한 논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위원장은 『인수위의 활동은 행정부의 업무현황파악과 취임준비등 2가지에 국한하고 나머지 업무는 김차기대통령의 특별지시가 있을때만 수행할것』이라고 한계를 분명히 했다. 그러나 정위원장은 『당면한 몇가지 주요사항은 인수위에서 주도적으로 담당할 수 밖에 없을것 같다』고 부연해 인수위 활동과정에서의 당면현안은 인수위가 맡되 정책위와 협의를 하는 선에서 역할분담이 이루어질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당정책위는 앞으로 인수위에 개혁구상을 제공하는 모체 역할을 맡고 인수위는 이를 보다 구체화하는 상호 유기적 관계가 설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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