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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투자 줄여 중기지원금 확보”/이 부총리(당정회의 23일)

    ◎“지역균형개발 등 공약 최우선 실천/제도개혁 국민정서에 맞게 추진해야” 정부와 민자당은 23일 상오 여의도 민자당사에서 새정부 출범후 첫 고위당정회의를 가졌다. 황인성국무총리를 비롯,이경식·한완상부총리,관계 국무위원등 12명의 정부측 인사와 당측에서 김종필대표,당3역등을 포함한 15명의 인사 그리고 청와대에서 주돈식정무수석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약 2시간30분에 걸쳐 자유스런 분위기속에 현안들이 논의됐다. 이날 회의는 정부와 당이 일체감을 갖고 원만한 국정을 수행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던 만큼 현안으로 다루어진 ▲신경제정책 1백일계획 ▲14대 대선 공약추진방안 ▲북한의 NPT탈퇴에 따른 대응책등에 대한 당정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민자당의 김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정부와 당은 하나가 되어 서로의 정보를 교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그런 의미에서 오늘의 당정회의는 국민들에게 신뢰를 줄수있는 생산적인 자리가 될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황총리는 『김영삼대통령이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는데 당이 뼈를 깎는 아픔으로 동참하고 있는 점을 거울 삼아 정부도 스스로를 더욱 채찍질할것』이라고 말한뒤 『앞으로는 당정간의 실무협의는 물론 고위당정회의도 보다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황총리는 또 공직자 재산공개와 관련,『그동안 공직자 재산공개에 대한 법령이 뒷받침되지 않아 기준적용에 혼선을 빚음으로써 무리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빠른 시일내 당정간 협의를 거쳐 공직자윤리법을 개정,이를 보완하는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3대 현안에 대한 정부측의 보고와 이에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신경제 1백일계획의 주안점은 정부의 지시나 통제보다 국민의 자발적 참여에 따른 능동적인 창의력 발휘가 경제회생의 원동력이라는데 있다. 첫 1백일계획의 성패가 달린 경기활성화 방안을 차질없이 수행하겠다. ▲김시형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14대 대선공약 추진방안과 관련,우선 추진할 공약사업은 부정부패근절,행정·인사제도 쇄신,지방행정구역 개편,중소기업 안정과 구조조정,신농정추진,재정·금융개혁등 28개 과제이다.이를위해 4월중 대통령비서실·총리실·경제기획원·유관부처등이 협의,실천계획을 종합조정하고 5월중 당정협의를 거쳐 이를 확정하겠다. 이와함께 공약실천을 위한 입법계획도 수립,지역균형개발법·지방중소기업육성법등 현안관련 입법은 상반기중 임시국회에서 최우선 처리하고 예산이 수반되는 법률은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토록 하겠다. ▲홍순순외무부차관=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의도는 안보전략의 축을 핵으로 하여 김정일승계체제를 공고히 하는 한편 미·일 관계개선의 협상용으로 쓰려는 다목적 카드이다.정부는 북한의 핵개발저지를 위한 조속한 해결을 추진하되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차분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북한의 핵문제는 국제현안인 만큼 우방및 국제원자력기구(IAEA)등과도 긴밀한 협조를 통해 공동대응해 나가겠다. ○…1시간여에 걸친 정부측의 보고가 끝난뒤 이들 3대현안에 대한 격의없는 토론이 이어졌다. ▲김종호정책위의장=신경제 1백일계획이 단기적 부양차원에서 끝나서는 안된다.오는 7월에시작되는 신경제 5개년계획과 연계돼 뿌리를 내릴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 행정규제완화문제는 종합적이고 총괄적인 차원에서 한꺼번에 시작하려 들지 말고 먼저 가능한것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또 농업과 관련된 정책의 집행은 실제로 농민들에게 희망을 줄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김영구원내총무=새정부의 개혁의지는 신경제의 실현으로 결실을 맺을수 있다.앞으로 당과 정부는 보다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그런 차원에서 이제는 과거와 같이 어떠한 정책이 당정협의 없이 사전에 대통령의 재가가 나서는 안된다. ▲서상목정조실장=경제활성화를 위한 부양책이 단기적으로 결실을 거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국제경쟁력을 확보하여야 한다.그리고 국민정서에 맞는 제도의 개혁도 병행해 추진돼야 한다. 중소기업지원정책과 관련,추경예산을 편성할 재원 조달방안은 무엇인가. ▲김채겸경제특위위원장=중소기업의 사채발행여건이 조성되지 않고 있다.이는 보증회사가 보증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이부총리=경제회복을 위해선 고통분담이 가장 큰힘이 될것이다.행정규제완화를 위해 특별법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농어촌 발전문제는 당정협의를 거쳐 진실로 농어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마련하겠다.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추경은 공공부분의 삭감액으로 충당할 것이며 추가 금리인하의 범위는 금융통화위원회와 협의·결정하겠다.
  • 사정,꾸준히 성역없이 전과 다르게(사설)

    새정부 출범과 함께 기능이 한층 강화된 감사원이 23일부터 본격적인 특별감사활동에 들어갔다고 한다.이번 특감은 공직자비위를 비롯,금융·세무등의 부조리에 대한 실지감사를 펴는데다 지금까지의 회계감사 위주에서 탈피해 직무감사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어서 공직사회에 「사정한파」가 세게 몰아칠 전망이다. 부정부패척결의 첨병역할을 맡은 감사원의 이번 특감활동에 우리는 먼저 전적인 지지를 보내는 동시에 큰 기대를 걸고 싶다.김영삼대통령이 집권초기 부터 천명해 왔듯이 공직사회는 물론이고 우리사회 전반에 걸쳐 만연된 부정부패의 척결없이는 신한국의 건설은 이룰 수 없다고 본다.따라서 새정부의 사정의지에 거는 국민들의 기대 또한 그 어느 때 보다 크다.부정부패척결은 새정부의 흔들릴 수 없는 국정목표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감사원은 특감에 임함에 있어서 각오를 새롭게 그리고 단단히 하지 않으면 안된다.사정의 칼날이 무뎌서도 안되지만 엄정하지 못하면 더욱 안된다.과거 처럼 감사대상에 성역을 둔다든지 잘못을 찾아내고도 그대로 흐지부지 한다면 국민들의 지지를 잃는 결과를 낳게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어느 누구도 예외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초지를 지켜나가야 한다. 우리는 김영삼대통령이 여러차례에 걸쳐 「부정부패의 척결에는 성역이 없다 」고 천명했고 이회창감사원장도 「성역없이 철저한 감사활동을 펴겠다」고 한 의지표명을 기억하고 있다.따라서 우리는 새정부의 확고한 사정의지를 믿어 의심치 않는다.그러나 한편으로는 추상같은 사정여파로 발생될지도 모를 역기능에 대해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사실이 아니기를 바라지만,들리는 바로는 공직사회에서 이미 경직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게다가 갖가지 모략과 중상도 잇따른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다.사실이 그렇다면 보언일이 아니다.그래서는 아니된다.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역기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조치를 함께 펴나가기를 당부하려한다. 감사활동의 강화로 공직사회나 경제활동이 위축되지 않게 하려면 무기명 투서라든지 진정은 감사대상에서 과감히 제외시켜야 한다.또한 소신있는 행정처리를 하다가 본의아니게 잘못을 저지른 경우도 충분히 정상을 참작해야 한다.선량한 공직자가 피해를 보아서는 안된다.특히 과거를 일부러 들춰내는 식의 사정활동은 되도록 지양하고 잘못된 제도의 개혁에 역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그리고 속전속결 원칙을 세우고 단기간에 일을 처리해야 한다.아울러 부정부패의 척결은 감사원의 특감만으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해 둔다.국민 모두의 참여가 있어야 한다.
  • 비위공직자 「맨투맨 특감」/감사원의 사정활동 방향

    ◎「기동타격대」 투입… 금융계는 주말착수/과거비리 적발 보다 기강확립에 치중 감사원이 23일부터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특별감사에 착수했다.적발된 부정과 비위에 대해서는 「성역」을 인정치 않고 추상같은 조치를 내리겠다는 각오인 만큼 공직사회에 매서운 「사정한파」가 몰아칠 것은 분명하다.중점감사대상은 세무·금융·교육·건축·토지형질변경·공사및 물자구매·그린벨트관리·인허가등 부조리 소지가 큰 분야이다. 감사원은 특별감사와는 별도로 매년 이맘때면 실시해 오던 정부 각 부처에 대한 정기감사도 병행한다.그러나 정기감사도 과거 회계감사 위주의 방식에서 탈피,직무감찰을 강화함으로써 부정과 비리를 적발하는데 중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감사원이 이날 발표한 첫번째 특별감사대상은 교육부와 안양·수원·남양주등지의 세무행정기관이다.교육부에 대해서는 대학입학 정원관리및 특례입학 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캐겠다는 입장이다.세무행정기관의 경우는 양도소득세·상속세·증여세 등 재산세에 대한 부과실태를 집중적으로 감사한다고 밝혔다. 금융비리와 관련한 특별감사는 이번 주말쯤에 착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기감사의 첫 대상기관으로는 과학기술처와 석유개발공사,담배인삼공사,한국관광공사,근로복지공사 등이다. 특별감사에는 「기동타격대」격인 제5국이 투입된다.이회창감사원장은 취임후 암행특별감찰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제5국의 인원을 50명에서 77명으로 늘렸다.제5국은 비위혐의가 있는 공직자에 대해서는 암행감찰을 곁들여 맨투맨식 조사활동에 나서게 된다. 여기에다 제1∼4국및 기술국 직원들도 특별감찰의 대상과 성격에 따라 함께 가동된다.제1국은 경제부처와 금융기관을 담당하고 있고 제2국은 교육부와 국세청,안기부 등을 맡고 있다.제3국은 내무부와 보사부등을,제4국은 교통부와 서울시등을,기술국은 건설부·주택공사 등 건축 인허가관계 등을 담당한다. 감사원은 특별감사착수에 대비,관계기관의 협조를 받아 자료수집과 분석작업을 거의 완료했다.이에따라 감사방법및 규모,일정 등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도 확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감사원은 문제분야에 대해 우선순위를 정해 순차적으로 특별감사에 나설 방침이다.5백여명 정도의 직원으로는 여러 분야에 손을 대는 것도 무리일 뿐더러 감사의 효율성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특별감사의 첫 대상을 교육부로 정한 것은 최근 물의를 빚은 대입부정과 특례입학,과외문제 등에 대한 여론을 고려했기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감사원은 이미 교육부로부터 각 대학의 특례입학자료를 넘겨받아 정밀실사작업을 벌여왔다. 그러나 정부가 최우선과제로 내세우는 경제활성화문제가 감사의 전반적 흐름을 좌우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특별감사의 차순위로 국책은행을 결정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은행이 기업에 운영자금을 대출해 주면서 코미션을 받거나 이른바 「꺾기」를 강요하는 등 관행화되다시피한 금융부조리를 문제삼겠다는 입장이다. 감사원은 그러나 무리한 감사활동이 경제활성화에 오히려 역행할 가능성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이미 부작용도 나타났다.감사원 직원들이 금융,세무분야에 대한 직무감사를 위해 관계부처에서 자료를 수집해 갔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은행,세무서 등 피감기관직원들이 평상적인 업무마저도 떠넘기거나 미루는 등 일각에서는 업무마비현상마저 빚어지고 있다.김영삼대통령도 지난 20일 청와대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에대해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금융·세무분야뿐만이 아니다.중점감사대상으로 지목된 분야의 관청들도 특별감사활동과 관련한 과장된 소문으로 적지 않게 위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감사수위를 어느정도로 조절하느냐가 감사원의 최대 고민인 셈이다. 감사원은 이와관련,강경일변도의 과잉감사를 지양하여 공직사회를 위축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공무원의 보신주의야말로 비리 못지않게 해롭다는 설명이다.따라서 과거비리를 추적하는 적발감사보다는 기강확립과 행정질서확립을 위한 전향적 감사를 지향하겠다는 것이다.특히 무고로 인해 성실한 공직자가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신중히 배려하고 익명의 투서와 진정에 대해서는 일체 조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부조리 단속강화/금융기관에 지침/재무부

    재무부는 22일 앞으로 꺾기·대출사례금등 금융계의 고질적 부조리를 뿌리뽑을 수 있도록 취약분야에 대해 집중감찰을 실시하는등 사정기능을 강화하라고 금융기관에 지시했다. 재무부는 이날 청사 회의실에서 한국은행과 은행·증권·보험등 3개감독원,산업·수출입·주택·중소기업·국민등 국책은행,담배인삼공사등 모두 15개 기관의 관련 임원회의를 열고 이같은 「부정부패척결과 기강확립대책」을 시달했다.
  • 재산공개 시작이 중요하다(사설)

    이제 우리에게도 정치 분야로부터 대중적이고 공개적인 행태상황이 전개되기 시작했다.집권당인 민자당이 지난 12일 당대표와 3역의 재산을 공개토록한데 이어 어제 소속의원과 원외 당무위원등 모두 1백61명의 재산을 만천하에 공개한 것이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시도된 집권당인사들의 재산공개는 일차적으로는 그 오랫동안 귓속말이나 소문으로만 운위되던 국회의원들의 청정도가 측정되는 기회라는 점에서 전국민의 관심이 모아진다.그 공개내역에 대해서는 지난번 고위 공직자의 경우처럼 설왕설래가 없지 않겠으나 어떻든 세상이 달라진 것만은 틀림없다.작년만해도 의원들은 공공연히 실정법을 외면하고 재산공개를 거부 또는 기피했기 때문이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은 의원들이 「국회의원 자격을 갖는 날로부터 1개월이내에 재산등록을 마치고」(제5조)「이를 위반한 의원에 대해서는 국회의장이 국회윤리특위에 징계를 청구할수 있도록」(22조)규정하고 있다.지난 14대 국회의 경우 그「1개월후」는 92년 6월30일이었는데 그때까지 초선의원들의 64%가 공개조차 기피했던 터였다.법을 만드는 사람들이 스스로 법을 거부했다는 얘기가 된다.그런 점에서 이번 여당의원등의 일괄적인 재산공개는 그 자체가 돈 안드는 정치,깨끗한 선거,검은 정치자금과 관련된 구조적인 부정부패의 척결을 통한 우리 정치문화발전의 측면에서 획기적인 의미를 갖는다. 물론 여당의원들의 재산공개는 이제 그 자체가 시작일뿐이다.우리의 경우 국회의원들을 포함한 정당인들은 공적으로는 대중앞에 「열려진 사람」으로 알려졌으나 기실 사생활이나 재산상태에 관한한 자신을 드러내기를 어느 계층보다 꺼리는 사람들이라고 보면 된다.이제 그들이,특히 여당의 지도적 인사들이 스스로 대중정치인이 되고자 자신을 드러내고 재산을 공개하기에 이른 것이다.정치적으로는 일대 전환기적발전이며 문화적으로 개혁적인 의식의 전환이라고 할 것이다. 모든 일이 그렇듯이 첫술에 배부를수는 없다.특히 우리는 지금 과거에 경험한바 없는 「혁명적 개혁」을 진행시키고 있다.공직자 재산공개만 하더라도 이 시점을 시작으로 하여 3년·5년·10년 앞을 내다보며 관련 법규와 제도를 보완해나가야 한다.공직자 재산공개의 강렬한 의지와 단초를 제시한 김영삼대통령은 재임중 단 한푼의 정치자금도 받지 않겠다고 했다.또 공개재산들의 내역에 대한 일부 시중의 의견과 관련,『차관급 재산공개부터는 총무처가 일괄해서 권위있는 감정기관에 의뢰,일정기준으로 재산액수를 상정한뒤 발표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그렇게 하면된다.이번 여당인사들의 재산공개가 갖는 의미를 크게 평가하며 이것이 즉각 야당을 포함한 전 정치권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 시·도지사 「사정평가」 실시/시장·군수·구청장 재산공개도

    내무부는 22일 깨끗하고 효율적인 공직풍토를 조성해 나가기위해 앞으로 시·도지사를 비롯,일선기관장에 대한 사정평가제를 실시키로 했다. 이에따라 시·도지사는 내무부감사관이,시·군·구청장에 대해서는 시·도의 감사담당관이 사정평가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내무부는 이날 공무원·교수·변호사·언론인등이 참여하는 내무행정쇄신기획단(단장 최인기내무차관)을 발족,사정평가제실시등을 포함한 각종개혁방안을 오는9월말까지 마련키로 했다. 쇄신기획단에서는 민원1회방문처리제실시방안등 민원행정분야를 비롯,▲내무부본부와 시·도정원의 조정,관변단체 조직정비·개편방안 ▲시·도와 시·군·구간의 인사교류,지방재정세정운영체계,민방위업무개선방안 ▲공직자내부 부조리척결·근절대책등을 다루게 된다. 쇄신기획단이 추진중인 기관장사정평가방안에 따르면 청렴도·대민업무처리능력,행정추진능력등을 분기마다 평가,인사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기획단은 또 기관장의 부정부패를 사전에 예방하기위해 일선 시·군·구청장들의 재산공개여부도 신중히 검토키로 했다.
  • 과실범 처벌대신 과태료 부과/전과양산 형사법체계 개선/법무부

    ◎내국인 입국때 전산조회 폐지 법무부는 앞으로 과실범등 경미한 범법행위에 대해 형사처벌 대신 과태료를 부과하고 고소·고발과 함께 곧바로 형사입건돼 피의자조사를 받는 현행 형사사법제도를 대폭 개선키로 했다. 또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서 귀국할때 의무적으로 받던 여권전산조회제도를 없애고 출국금지조치도 엄격하게 제한적용하는등 현행 출입국절차를 국민편의에 맞게 개선할 방침이다. 김두희법무장관은 22일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에게 한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히고 ▲부정부패척결 ▲국가기강확립 ▲법률복지향상등 3대 역점추진계획을 시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이자리에서 사정활동과 관련,검찰등 법무공무원의 자체정화와 함께 고위공직자비리,민원관련 부조리,기업비리,사회지도층의 탈법행위등을 주요대상으로 단속,엄벌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감사원·국세청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펴나가겠다고 보고했다. 한편 법무부는 서민들에 대한 법률구조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현재 서울에서만실시중인 법률구조공단의 야간법률및 이동법률상담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대한법률구조공단 시도지부까지만 배치된 공단소속 변호사도 출장소단위까지 늘려 배치할 방침이다. 법무부는 이밖에 재소자들의 의료혜택을 늘리기 위해 의료전문직을 추가로 확보하고 재소자 순회진료반도 확대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법무부는 『과실범이나 경미한 행정·경제사범의 경우도 대부분 형사입건되고 고소·고발되면 모두 피의자로 입건돼 지문을 찍어 전과자를 양산하는 현행 형사사법제도를 국민의 법감정에 맞게 대폭 고쳐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투기·불로소득 집중단속/외국상표도용 철저색출

    ◎법무행정 권위주의 탈피 시급/김 대통령,법무부에 지시 김영삼대통령은 22일 『우리사회의 부정부패는 나라를 병들게 하는 무서운 적』이라고 전제, 『법무부와 검찰은 국가사정의 중추기관으로서 우리사회 곳곳에 뿌리내리고 있는 온갖 부정과 비리를 말끔히 척결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개혁차원에서 국민의 지탄의 대상이 되고있는 부동산투기등 불로소득에 대해서는 사정기관이 수사력을 집중해 단속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김두희법무장관으로부터 올해 법무부 업무를 보고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하고 『법무행정의 3대 중점 추진과제를 부정부패척결,법질서확립,법무행정의 쇄신에 두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문민시대를 맞아 정부는 모든 업무처리에 있어 과거의 권위의식을 버리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행정으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는 행정편의 보다는 국민의 권익을 우선하여 보호할수 있도록 법무행정을 과감히 쇄신하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와함께 『최근 우리시장에 외국 유명상표를 도용한 가짜상품이나 무단복제품이 많이 나돌고 있어 한·미통상의 주요현안이 되고있다』면서 『이는 통상마찰을 야기하고 우리상품의 국제적 신용을 떨어뜨리며 산업경쟁력을 약화시키는 만큼 철저히 단속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흉악범죄와 조직폭력등 반사회적 범죄의 단속에도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고 재소자의 산업인력 활용에 대해 『재소자의 산업인력 투입은 재소자의 사회적응력을 키우고 기업에서도 환영하고 있는 만큼 사고가 없는한 재소자의 산업인력 활용방안을 확대 발전시키도록 하라』고 말했다.
  • “자기혁신 운동 통해 공정거래 풍토 조성”/전경련서 공문

    전경련은 18일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약화된 국제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경제계 내부의 비효율과 부조리를 제거하고,공정거래 풍토의 조성이 긴요하다며 이를 위한 자기혁신운동을 전개해 줄것을 촉구하는 공문을 각 그룹 비서실장과 기조실장앞으로 보냈다. 전경련은 회장단 공동명의로 된 「건전한 경제분위기 조성을 위한 기업의 자기혁신운동」이라는 제목의 이 공문에서 『기업의 자체정화와 사무혁신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현력과 상호신뢰를 강화해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이같은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대·중소기업간의 거래관계에서 발생하는 부정부패와 부조리 제거 ▲대기업 납품·구매 과정의 비리척결과 대금결제단계의 간소화 ▲원가절감및 근검·절약운동등을 주요 실천과제로 정해 대대적인 기업 혁신운동을 벌여 나가기로 하고 이달말까지 개별기업 단위로 업종과 특성에 따라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마련 할 계획이다. 한편 조규하 전경련상근부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재계가 정화노력을 자발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만큼 정부의 인위적인 간섭은 이같은 노력을 저상시킬 것으로 우려된다』며 정부의 기업내부거래 실사 방침을 철회해줄 것을 요구했다.
  • “공직의 도덕기준”정착 전망/장관급·청와대팀 재산공개 의미와 내용

    ◎차관급 1백20명도 내주 공표/장관 평균 10억대… 황 환경처 23억 최고/“산정기준 달라 시가와 큰 차이” 지적도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등 국무위원 전원과 박관용대통령 비서실장등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의 재산이 18일 자진공개됐다. 건국이래 처음있는 이같은 조치는 지난달 27일 김영삼대통령이 솔선,17억7천8백만원에 달하는 일가재산을 공개한뒤 황인성국무총리,이회창감사원장에 이어 이루어진 것으로 신한국건설은 부정부패의 척결,특히 윗물맑기운동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새정부의 강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즉 우리사회의 부정부패구조를 척결하지 않고서는 경제회생과 국가기강확립등 국가적 과제를 성취해낼 수 없다는 판단아래 국가지도층의 솔선수범을 통해 새로운 기풍을 진작시키자는 뜻이다. 정부는 오는 25∼26일쯤 차관급 공직자 1백20여명의 재산도 공개함으로써 철저한 윗물맑기운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위공직자의 재산공개는 부도덕한 축재의 소지를 없애는등 발전적으로 정착될 가능성이 높아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것이 많은 관게자들의 설명이다.고위공직자로 나서기 위해서는 최소한 자기관리와 처신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방법을 통해 구현하고 있는 것이다. 해방이후 친일행적을 가진 인사들이 행정부에 그대로 몸담으면서 우리사회에서는 고위공직자들의 과거를 묻지않는 풍조가 관행처럼 굳어져 왔다. 이 때문에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부패구조를 심화시켜 온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이번의 재산공개는 한편으로 고위공직자들의 「과거」를 물으면서 앞으로의 처신을 규제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국무위원및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의 재산공개는 비록 임명직 고위공직자라 하더라도 도덕적으로 깨끗한 인물이어야 기용될 수 있다는 기준을 국민들에게 처음 제시했다는 점에서 부정부패척결을 위한 진일보한 조치로 평가받을 만하다. 재산공개 내용을 보면 장관들은 평균 10억3천7백만원의 재산을 소유,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의 평균 5억5천3백만원에 비해 2배정도에 이르렀다. 장관중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변호사 출신의황산성환경처장관.본인명의 19억8천2백여만원을 포함,총재산이 23억4천2백여만원이다. 다음은 한승주외무장관으로 21억9천6백여만원,3위는 박종철검찰총장으로 19억7천2백여만원에 달했다. 10억대이상의 재산을 지닌 장관급 인사는 이들을 포함해 모두 10명으로 김덕용정무1·김철수상공자원·유경현평통사무총장·최창윤총무처·이원종서울시장·오린환공보처·고병우건설부장과등이다. 5억미만의 재산을 지닌 장관급 인사는 단 2명으로 허신행농림수산장관이 2억9천1백여만원으로 가장 적으며 송정숙보사부장관이4억8천1백여만원이다. 가족을 제외한 본인재산만 계산하면 역시 황환경처장관이 19억8천2백여만원으로 가장 많고 박검찰총장(16억9천6백만원),이서울시장(11억9천3백만원),김정무1(11억원),오공보처장관(9억7천8백만원)순으로 집계됐다. 본인재산이 가장 적은 장관은 권영자정무2장관으로 예금4천5백만원과 90년식 프라이드 자동차를 합쳐서 4천7백여만원. 청와대 수석비서관 11명중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김영수민정수석으로 8억2천9백여만원.2위는 주돈식정무수석으로 8억1천3백여만원,3위 박관용비서실장 7억8천9백여만원으로 나타났다. 재산이 가장 적은 사람은 2억7천6백여만원을 소유한 박상범경호실장으로 밝혀졌는데 그의 오랜 경호실근무 경력을 감안할때 청렴성을 반증하는 좋은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주목을 받았던 재야출신의 김정남사회문화수석은 5억5천6백여만원으로 박재윤경제수석의 5억5천2백여만원과 비슷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번 제산공개에 있어서 재산가액의 계산방법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도 없지 않다. 아파트·대지등 부동산에 대해서 장관에 따라 기준시가,공시지가,감정가액등으로 다르게 산정했으며 부동산과 관련해 유경현평통사무총장만이 유일하게 취득경위를 설명하는 소명자료를 첨부했을뿐 다른 사람들은 내역을 열거하는데 그쳐 「형식」에 치우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례로 모장관이 시가 5억원이 넘는 서울 강남소재 50여평 아파트는 2억원정도로 평가한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재산평가라는 지적이다. 대학교수직에 몸담았던 모장관은 어떤 이유로필요했는지 쉽게 납득이 되지않는 임야와 건물들이 경기도와 충남에 흩어져 있었다. 특히 미술품이나 귀금속등 고가의 동산을 공개한 장관은 김상공자원및 김정무1장관 2명뿐이었다. 공직자 윤리법에 따르면 5백만원이상의 보석은 신고하도록 하고 있으므로 공개내용대로라면 2건외에는 5백만원짜리 이상의 미술품이나 귀금속은 없다는 말이 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윤동윤체신장관은 본인및 가족명의의 각종예금 2억6천여만원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 윗물맑기,국가기강 확립의 요체다(사설)

    따지고 보면 그동안 단편적으로 나온 새 정부의 개혁 구상 가운데는 구호와 의지 표명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 것이 적지 않았다.새 정부 출범후 「개혁풍」이 거세게 일고 있는데도 일부 공직자들이 여전히 보신주의 속에 눈치나 살피고 국민들 사이에 냉소적 관망파가 사라지지 않는 까닭도 이와 무관치 않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정부가 어제 김영삼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가기강확립 보고회의」에서 부패 척결및 국가기강 확립의 기본 방향과 실천 방안을 확정한 것은 의의가 크다.이제 사정작업은 새로 마련된 종합 청사진을 바탕으로 전정부 차원에서 체계적·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개혁 시행과정의 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공직사회의 자정 노력을 촉구하고 개혁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높여 아래로부터의 자발적 지지와 동참을 끌어 낼수 있게 된 것이다. 정부가 확정한 개혁추진 전략에 따르면 우선 「윗물맑기운동」으로 고위 공직자와 사회 지도층의 자정 분위기를 조성한 후 2단계로 비이·불법의 원인이 되는 각종 제도와 환경의정비를 통해 부패추방을 위한 국민동참 노력을 확산시킨다는 것이다.그리고 3단계로 사회전반에 건전 시민의식과 윤리관을 정착시켜 비리·불법이 자율 억제되는 선진사회를 구현한다는 것이다.일도양단식의 부패척결을 바라는 사람들의 눈엔 이러한 단계적 접근이 다소 답답하게 보일지 모르나 우리 사회의 부정부패가 고질적이고 총체적인 것임을 상기한다면 어쩔수 없는 현실적 선택이라고 생각된다. 정부가 이번에 사정의 역점을 과거 비이에 대한 적발 보다 향후 비리의 예방과 척결에 중점을 두기로 한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그러나 이러한 사정방침은 정부가 일부 인사의 과거 비리를 덮어 두려는 것이 아니냐는 엉뚱한 오해를 살 소지가 있다는 점도 우리는 주목한다.급격한 개혁추진으로 사회불안을 조성하고 경제회생을 지연시키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과거에 대한 반성을 전제로 하는 개혁의 의미가 퇴색되어서도 안된다.앞으로 정부가 안정과 개혁을 어떻게 조화시켜 나갈지를 국민들은 주시할 것이다. 끝으로 우리는 정부에 대해 귀 따가운 잔소리일지 모르나 초지일관의 집념으로 「윗물맑기운동」을 추진해 줄것을 거듭 당부하고자 한다.32년만에 다시 들어선 문민정부의 개혁이 주도세력의 추진력 부족으로 좌절한다면 이 나라의 개혁엔 으레 물리적인 힘이 동원되어야 한다는 서글픈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수 없다.더구나 이번 개혁은 단순히 우리 사회의 도덕성을 높이는 차원을 넘어서 이 나라의 선진국 진입여부를 좌우하는 문제라는 걸 직시할 필요가 있다.
  • 지도층 반사회적행위 근본차단/「국가기강확립」 부처별 보고내용

    ◎취약분야 반복감사로 성과 도출/감사원/규제완화대상 20일께 심의확정/기획원/소임완수 공무원 특별승진·포상/총무처 정부가 17일 김영삼대통령주재로 「국가기강확립 보고회의」를 개최한 것은 부정부패척결 및 국가기강확립에 대한 정부의 기본방향정립과 함께 범정부적 실천방안을 마련키 위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각 부처가 보고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감사원◁ ◇감사운영방향의 전환=회계감사위주의 정기감사체제를 탈피,직무감찰활동을 확대·강화하겠다.세무·금융·공사·물자구매등 비위다발분야와 건축·토지형질변경·그린벨트관리·환경 등 인허가 및 규제단속업무등 최우선 척결대상분야를 선정해 심층감사를 실시하겠다. 특히 문제공직자위주의 직무감찰활동과 취약분야 대민접촉현장에 대한 암행·기동점검활동을 강화하고 이들 분야에 대해서는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때까지 지속·반복감사하고 사후관리하겠다. ◇감사원민원신고센터설치·운영=국민의 근접이 편리한 장소에 사무실을 설치하고 신고전화등을 운영,굴절없는 민의를 수렴한뒤 감사업무에 반영하겠다. 또 공직자신고사항으로는 부정·비위를 저지르게하는 부당한 압력·청탁이나 공직자의 불가피한 정황으로 인한 금품수수의 경우가 해당된다. ◇부정방지심의위설치·운영=공직사회의 부정부패를 근원적으로 제거키위한 감사운영방향과 제도개선방안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감사업무에 반영키 위해 각계인사 20명내외를 선발,부정방지심의위를 설치하겠다. ▷총리행정조정실◁ ◇사정목표방향=문민정부출범에 따라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차원에서 과거비리적발 위주보다는 향후비리예방과 척결에 중점을 두겠다. 건전한 경제활동을 저해하는 부조리를 집중제거함으로써 경제활력회복의 기반을 확고히 구축하고 제도·환경개선과 의식개혁을 병행추진함으로써 부조리 소지를 근원적으로 제거하겠다. 사회기강을 확고히 잡아나가기 위해서는 먼저 윗물맑기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그다음 윗물맑기운동의 일반사회확산과 잔존부조리추방에 중점을 두어 추진하고 마지막으로 윗물맑기운동을 국민자율의식개혁운동으로 발전시키고 비리·부조리의 재발방지를 위반 항구적 제어장치를 강구하겠다. ◇사정체제강화=대통령주재의 「국가기강확립 보고회의」를 운영하고 사정기관간의 사정협의회 운영을 활성화함과 동시에 내각차원의 관계장관회의와 전부처·청 감사관회의를 수시 개최해 새정부의 사정의지를 결집·확산토록 하겠다. 내각의 사정체계를 재정비 강화한다는 방침아래 각부처 사정업무지원 및 내사기능보강을 위해 총리실내에 「정부합동특감반」운영을 강화하고 검찰은 「부정부패사범 특별수사부」를 설치·운영,사회지도층 및 기업비리등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겠다. ▷경제기획원◁ ◇기업·금융·하도급부조리근절=대규모기업집단(재벌)의 계열사간 불공정내부거래행위의 근절을 위해 금년 상반기중에 실사에 착수할 계획이며 대기업이 불법으로 중·소기업영역을 침투하는 사례를 적극 수집,고발조치하겠다. 허위광고등 고질적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과징금부과·대표자고발·세무조사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강구하고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공정경제협의회」를 구성·운영,기업의 자율적 정화운동을 전개토록 할 계획이다. 은행대출때 꺾기나 금품수수행위등의 발생요인을 원천적으로 제거하기위해 부조리적발시 관련책임자까지도 문책하겠으며 주식내부자거래위반에 대해서는 벌칙을 엄격히 적용하고 감독을 강화하겠다. 불공정하도급거래 시정을 위해 이달중 제조업중심으로 대규모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상습적 법위반업체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겠다. ◇경제행정규제 완화대책=사회부조리를 원천적으로 없앤다는 차원에서 「경제행정규제완화위원회」를 구성,각종 인허가절차·중소기업창업지원·공업단지개발절차등의 분야에 대한 규제완화 대상과제를 오는 20일쯤 심의·확정할 계획이다. ▷내무부◁ ◇민원행정의 일대개혁=민원첨부서류의 대폭 감축,인장날인제 축소,민원회신서류에 담당공무원의 소속·성명표기제를 실시하고 단한번의 민원실방문으로 행정내부의 담당자가 그 민원이 종결될 때까지 책임지고 처리하는 「민원1회방문처리」완결체제를 확립해 나가겠다. 이를 위해 일선행정기관에 ▲민원1회방문 상담창구개설 ▲기관장주재 복합민원처리위원회운영 ▲민원1회방문 독찰반설치등을 추진하고 내무부에는 내정쇄신기획단과 민원불편신고센터설치를 검토키로 했다. ◇대민행정부조리 근절=시도지사를 비롯한 일선기관장부터 「윗물맑기」를 솔선실천토록하고 기관장 사정평가제를 실시하는 한편 지속적인 불시암행감찰을 통해 취약분야의 금품수수·법규위반묵인·정보누설등의 고질적 부조리를 중점 척결하겠다. 법무부◇공직등 비리척결=검찰의 「부정부패사범 특별수사부」등을 총력가동,고위공직자의 독직행위·무사안일등 고질적 병폐와 사회지도층의 재산해외도피·불법호화생활등 반사회적 행위 및 공직비리유발행위·기업관련 구조적 비리등을 중점 색출하겠다. 비리관련자에 대해서는 구속등 엄정수사와 세무조사,금융제재및 인·허가취소등을 병행 실시해 불법이득을 완전히 박탈하겠다. ◇사회기강확립=친북좌익세력의 체제전복 기도행위 및 법절차를 무시한 집단이기주의등에 단호히 대처하겠다. 또한 조직폭력·부녀자폭행·인신매매등 강력범죄와 환경오염·유해식품제조판매·마약사범등 국민건강침해사범을 철저히 단속하겠다. ▷총무처◁ ◇공직자 복무자세일신=신한국창조 참여분위기 확산을 위해 국정개혁방향에 대해 특별정신교육을 실시하고 소임을 다하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특별승진·포상등 기회를 부여하겠다. ◇행정규제완화 및 민원제도개선=국민생활에 불편을 주고 부조리요인이 되고있는 행정규제를 완화키위해 각계전문가로 행정쇄신위원회를 구성,총5천5백여종의 규제업무에 대한 전면 실태조사를 실시해 근원적 개선대책을 강구하겠다.
  • 재벌 불공정거래 실사/기강확립 회의/내부거래­하도급횡포 엄단

    ◎대출 꺾기·사례금 책임자 문책/재산도피·호화생활 중점색출/“비리들추기 탈피,예방에 주력”/김 대통령 지시 김영삼대통령은 17일 『새정부의 국가기강확립의 대도는 하나도 윗물맑기요 둘도 윗물맑기』라며 지도층의 솔선수범을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황인성국무총리와 이회창감사원장,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등 관계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기강확립보고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내가 재산을 공개하고 단한푼의 돈도 받지 않겠다고 역사앞에 약속한 것은 개혁은 자신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대통령은 『국가기강확립업무는 미래지향적 차원에서 조용하고 내실있게 추진해야 한다』면서 『과거를 들추어내는 식의 활동을 지양함으로써 부정부패척결이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거나 사회분위기를 움추리게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고,경제를 활성화하며 국민생활의 편의를 보장하는 생산적인 것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감사원장은 이날 보고에서 『초기단계에는 파급효과와 자율쇄신분위기 조성을 위한 척결위주의 직무감찰활동을 강화하겠다』면서 『그러나 과거비리를 들추어 응징하는 보복적 감사는 지양하고 부조리를 근원적으로 시정하고 행정풍토를 쇄신하기 위한 거시적이고 전향적인 감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감사원장은 또 『성역없이 엄정한 감사를 실시하고 특히 신정부출범이후의 부정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로 엄단,유사사례의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보고했다. 이부총리는 ▲금융부문의 부조리 근절을 위해 대출시 꺾기나 금품수수행위등의 부조리 적발시에는 관련책임자까지도 문책하고 ▲대기업이 중소기업영역에 침투하는 사례는 고발조치하며 ▲물의를 빚고 있는 불공정 하도급거래 시정을 위해 이달부터 제조업중심으로 대규모실태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해구내무장관은 「일선행정기관 기강쇄신대책」에 관한 보고를 통해 『대민행정 부조리근절을 위해 「기관장 사정평가제」와 함께 연중 지속적인 불시암행감찰을 실시하는 한편 금품제공 사실을 신고한 공직자에 대해서는 포상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희법무장관은 「공직등 비리척결및 사회기강확립 대책」보고에서 『검찰의 「부정부패사범 특별수사부」 등을 총력 가동,공직자의 독직행위 무사안일 등 고질적 병폐와 사회지도층의 재산해외도피,불법호화생활 등 반사회적 행위,공직비리 유발행위와 기업관련 구조적 비리 등을 중점 색출하겠다』고 강조했다.
  • 민원 한번 접수하면 “책임 처리”/내무부

    ◎첫 방문기관서 6개월내 마무리/시·군·구에 전담창구 설치/2백가지 개선시책 곧 시행키로 정부는 앞으로 여러기관이나 부서등에 중복돼 있는 민원에 대해서는 1차 민원접수기관이 책임지고 종결처리하는 「민원1회방문처리제」를 시행키로 했다. 이해구내무부장관은 17일 김영삼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이같은 민원행정쇄신방침을 밝히고 모든 민원업무는 1차 접수기관에서 6개월이내에 처리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장관은 이를위해 각시·도및 시·군·구 민원실에 민원1회 방문처리창구를 개설하고 시·도,시·군·구 기관장직속으로 민원1회처리반을 설치,운영키로 했다. 또한 민원1회 방문처리를 정착시키기위해 각종 행정규제를 완화하는 한편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폐지해 나가기로 했다. 내무부는 또 일선지방행정조직도 주민봉사위주로 대폭 개편하고 각종인허가 업무등도 필수적인 예외사항을 제외한 업무는 중앙정부중심의 인허가절차에서 일선기관으로 이관키로 했다. 이장관은 이와함께 경찰청에 대해서도 조직·기능및 인사제도를 혁신,본청은 기획·정책부서,지방청은 감독·관리부서,경찰서는 집행부서로 위상을 정립해 본청의 인력과 기구를 대폭감축하고 일선경찰서는 보강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장관은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민생치안의 확보를 위해 「1백80일 범죄소탕특별기간」을 설정,지금까지 시국치안에 동원됐던 기동대 2백47개중대 가운데 1백95개중대를 민생치안에 투입하고 성폭행,어린이유괴등 반인륜·반사회적인 범죄를 척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밖에 93년을 「공직부조리 완전추방의 해」로 정해 「윗물맑기운동」을 솔선해 실천하고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감찰활동을 강화,기관장사정활동평가제를 활용해 신뢰도가 낮은 공무원을 과감하게 도태시키는 한편 「국민편익을 돕는 2백가지 개선시책」을 수립,곧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 진보당수 사임/부패스캔들 관련

    【로마 로이터 연합】 이탈리아에서 부정부패 인사들에 대한 대규모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연립내각에 참여하고 있는 진보당의 레나토 알티시모 당수가 16일 당수직을 사임했다고 국영 TV가 보도했다. 레나토 알티시모 당수는 진보당 의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나의 명예를 지키는데 보다 자유로운 입장이 되기 위해 당수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 특수부출신 발탁 “사정 강화”/검찰수뇌 인사에 담긴 뜻

    ◎개혁지향인사 중용­서열 존중/사시세대 요직 포진… 변화 바람일듯 15일 단행된 대검차장 자리를 비롯,검사장급이상 37명의 검찰수뇌부 인사는 새정부의 개혁의지와 검찰내 연공서열의 절충형인사로 요약된다. 우선 개혁차원에서 볼때 앞으로 부정부패척결작업 등으로 할 일이 많은 특수부요직에 수사통 검사들을 포진시켜 사정업무의 가시화를 꾀했다는 평이 일반적이다. 여기에 지난해 인사에서 누락됐던 고시15회·16회 출신의 고검장 승진을 단행,본격적인 고시16회 「고검장 시대」를 열었으며 재경 지청장과 부산지검 동부지청장등 사시 6∼7회 출신을 검사장에 승진시켜 전례를 존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서울·부산·대구지검등 주요 지검장에 사시1회를 기용,실질적인 「사시1회 지검장시대」가 열린 것도 특징이다. 당초 이번 인사는 박희태법무장관이 경질돼 임기 2년의 검찰총장에 임명된지 3개월밖에 안된 김두희전총장을 법무부장관에 기용함으로써 연쇄인사를 예고했고 문민정부출범에 따른 개혁성 인사가 가미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큰폭의 인사이동이 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지난주말에는 김장관이 인사초안을 청와대로 가져갔다가 재가받지 못하고 돌아오면서 그 폭이 더욱 커지리란 추측이 나돌았었다.검찰수뇌부 인사를 놓고 일부에서는 「개혁의 빛」이 강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으나 연공서열을 무시할 수 없는 검찰인사로 볼때 일견 수긍이 간다는 의견이 많다. 주목되던 대검차장에는 예상대로 김도언대전고검장(고시16회)이 입성,대검차장이 검찰총장이 되는 「전례」로 볼때 차기 검찰총장을 바라보게 됐다.같은 16회의 최명부법무부검찰국장과 김현철수원지검장은 이번에 각각 대구·광주고검장에 임명돼 승진됐다. 특히 대전고검장에는 사시1회의 이건개서울지검장이 승진발령돼 사시1회의 고검장 첫 테이프를 끊었다. 「검찰의 꽃」가운데 하나인 서울지검장에는 사시1회의 송종의대검 중수부장이 임명돼 연이어 서울지검장을 사시1회가 차지했는데 김대검차장과 새로 대검 중수부장에 임명된 정성진대구지검장(사시2회)도 모두 특수수사통이어서 검찰의 사정활동이 크게 기대된다. 송서울지검장과 함께 부산지검장에 김기석대검감찰부장이,대구지검장에 지창권법무부 법무실장이 각각 기용돼 사시1회의 본격 지검장활동도 주목된다. 또 사시6회의 공영규서울지검 북부지청장,김병학의정부지청장,송정호서부지청장과 7회의 심재륜서울지검3차장,원정일부산동부지청장등 지청장들도 모두 검사장으로 승진,「본궤도」를 벗어나지 않았다. 다만 최환서울남부지청장(사시6회)이 요직인 대검 공안부장에 발탁된 것은 최근 「용팔이사건」수사등에 따른 능력인정이라는 시각과 앞으로의 공안수사 「위상」을 예고한 것이라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법무부의 경우도 검찰국장에 김종구대전지검장(사시3회)이,보호국장에 김태정기획관리실장(〃4)이,법무실장에 신창언대검 공판송무부장(〃3)이 각각 임명돼 법무부 실무간부진에 활력있는 사시출신들이 대거 포진케 됐다. 한편 사시1회의 선두그룹에 속하던 정경식부산지검장이 대검 공판송무부장에 임명된 것은 지난해 「부산지역 기관장모임」파동에 따른 문책성인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불공정거래가 기업비리의 주범이다(사설)

    공정거래법이 명실상부한 시장경제의 파수꾼으로서 진가를 보일것인지 관심이 크다.한리헌공정거래위원장이 최근 비이척결과 경제활성화의 차원에서 공정거래법의 적용범위를 확대하겠다고 공언하고 나섰다. 특히 기업부조리의 척결을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하도급횡포,대기업내부의 불공정거래뿐 아니라 정부의 행정규제까지 공정거래법의 손을 뻗치겠다고 한다.공정거래법이 운용되어 온지 13년이 된다.그동안 대기업의 우월적 지위의 남용방지,독과점 폐해의 시정,소비자보호 등에 적지않은 기여를 해왔다. 그러나 공정거래법이 당초의 법정신에 부합되게 충분한 기능을 다했느냐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답변이 많다.연간 5백여건에 이르는 불공정행위의 적발건수가 감소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다 불공정의 유형 또한 동일수법이 되풀이 되고 있고 법적용대상 역시 한정된 틀을 벗어나지 못한 탓이다.새 정부가 개혁으로 내건 부정부패의 척결도 기업내부,또는 기업간 거래에서 일어나는 비리의 단절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런점에서 부당한 내부거래를해온 것으로 알려진 5개 재벌그룹에 대해 실사에 착수키로 한것은 대단히 의미 심장한 것이다.이와함께 종전 건설업에만 주력했던 하도급 횡포문제를 제조업으로 확대키로 한것도 중소기업 활성화 문제와도 연관되어 있다.특히 정부의 행정규제에 대한 법적용은 정부 스스로가 공정거래법을 솔선해서 지켜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시장경제에 있어서 공정한 거래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더구나 불공정속에 온존해 있는 횡포와 비리가 건전한 게임룰을 방해하고 있다면 그것은 단호히 배제되어야 한다.다만 그런 의지 못지않게 불공정을 다룰 적절한 수단이 갖춰져 있느냐는 것이다. 지난해 공정거래법이 개정돼 시정명령일변도에서 과징금조항이 강화되긴 했으나 아직 본격적인 칼을 휘두른적이 없다.정부가 모든 기업 비이의 주범이 불공정거래라는 판단아래 제대로 된 공정거래법의 활용을 인식하고 있는만큼 그 제재 또한 준엄하다는 것을 심어줄 수 있도록 하는 조치가 따라야 한다.정부 또한 각종 규제조치를 완화하고 있는 취지를 살려 행정규제로 인한불공정거래의 요인을 제거하면서 특히 새로운 규제조항이 신설되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 부동산대책(새 경제팀의 과제:9)

    ◎투기 발본… 수급균형에 역점/산림·농지 등 가용토지 최대한 개발/공개념제 보완… 불로소득 철저 차단 토지와 주택등 부동산정책은 국가경제와 사회복지의 근간이라고 할 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공급과 가격의 안정,투기억제등이 새정부의 주요 과제중 하나가 되고있다. 주택및 토지관련 산업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커 투기를 막기위해 부동산거래를 지나치게 규제하면 경제전체가 침체되고 규제를 완화하면 투기가 다시 고개를 드는 악순환이 거듭된다. 새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부동산정책의 가장 큰 줄기는 부동산이 이제는 재산증식의 수단이 될수 없다는 국민의식의 전환과 함께 토지의 수급균형을 달성하고 비교적 높게 형성돼 있는 현재의 지가를 적정수준으로 떨어뜨려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높인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토의 가용토지를 최대한으로 개발,토지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토지시장의 안정은 통화량·물가·저축·소비·투자등과 같은 국민경제전반에 안정효과를 주며 나아가 주택값도 안정시킬수 있다. 토지공급을 확대시키기위해 정부는 지금까지 엄격하게 규제해왔던 산림이나 농경지등을 택지와 공장용지 등으로 전용하는 것을 대폭 허용할 방침이다. 또 현재의 토지공개념제도(택지소유상한제·토지초과이득세·개발부담금제)를 발전적으로 보완,개발이익환수장치를 강화해 개발이익의 사유화를 제도적으로 막고 거둬들인 개발이익은 공공시설투자와 개발사업에 재투자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현재 토지관련법령들이 79개의 토지관계법과 13개 부처에 분산돼 있는 것을 체계적으로 재정비하고 토지관련 행정기관의 창구도 단일화하여 기업의 생산활동및 주택건설등에 관련된 행정절차를 단순화할 계획이다. 이같은 제도정비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토지관련자료의 일원화와 정확성이 필요하다.정부는 이미 토지의 소유·거래·가격·기타관련사항에 대한 모든 정보를 등기소·지자체·세무당국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전산화하고 있다. 정부는 이와함께 지나치게 비대한 수도권의 기능과 인구를 지방으로 분산,전국토의 균형발전을 꾀하고 부동산 가격도 안정시켜 나갈 방침이다.이를 위해 새 경제팀은 정부기관의 각급 청사·국영기업체·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지방이전을 추진하며 수도권의 대규모 업무시설·숙박·위락시설의 신·증설에 대한 직접규제를 완화하는 대신 수도권 과밀부담금을 부과,그 재원은 지방개발비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방으로 이전하는 산업시설·사설연구소등 민간시설에 대해서는 토지확보를 지원하고 금융및 세제지원도 할 계획이다. 주택문제는 오는 2000년대 초까지 공급률을 1백%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앞으로 해마다 55만호 가량의 주택을 공급하되 이중 30만호는 18평이하의 공공주택을 건설,저임금 근로자등 도시서민층에게 우선 공급한다. 20년이 채 안된 노후·불량아파트도 건축경기과열을 유발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재건축규제를 대폭 완화해줄 방침이다. 특히 1가구 다주택과 대형주택에 대한 보유과세를 대폭 강화,주택을 통한 불로소득을 근절시키기로 했다. 부동산 정책의 개혁없이 경제회복은 물론 부정부패의 근절도 어렵다는 판단에서이다. ◎당국자의견/적정시가 형성… 합리적 이용 촉진/강윤모 건설부 토지국장 토지정책의 목표는 토지를 효율적으로 이용되도록 하는 한편 투기억제등을 통해 토지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필요한 만큼 골고루 소유토록 하는데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토지정책은 60년대 이후 도시화와 산업화가 진전되면서 땅값이 폭등하고 투기가 성행함에 따라 주로 규제위주의 투기억제정책이 대종을 이루었으며 토지의 합리적인 이용을 촉진하는 정책은 계속되는 지가상승으로 투기가 우려되어 큰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다행히 토지공개념제도등 그동안의 투기억제시책에 힘입어 매년 15%씩 오르던 지가가 작년에 최초로 하락하면서 안정기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의 토지정책은 토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정책으로 전환하여 토지의 수급균형을 달성하고 형성되어 있는 지가를 현 단계에서 계속 떨어뜨려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제고시켜야 한다.
  • 사회분위기의 총체적 일신(출범 김영삼신한국:11)

    ◎미래·창조지향 새 기풍 조성/편법주의 배척… 원칙준수관행 정착/활력과 참여의 행동양식으로 무장 김영삼대통령은 최근 『개혁을 해 나가는데는 역풍도 있고 저항도 있을 것이지만 개혁을 위한 전진은 결코 멈추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새정부가 추구하는 개혁은 과거지향이 아니라 미래지향이며,파괴지향이 아닌 창조지향인 만큼 국민의 공감과 합의속에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신한국창조를 위한 개혁은 대통령이 앞장서 이끌겠지만 여기에는 국민의 동참과 협력도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사회에 광범위하고 뿌리깊게 만연된 「과거의 유물」들을 청산하고 2∼3년내에 새로운 도약을 이룩하기 위해선 사회 각 분야에서 새로운 기풍이 진작돼야 한다는 것이다. 당장은 개혁의 1차적 대상이 정치권을 비롯한 지도층에 초점이 맞춰지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총체적인 사회개혁이 목표이기 때문이다. 정부가 11일 새정부의 국정지표로 내세운 4대과제 가운데도 「건강한 사회」가 들어있는 것은 이같은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김대통령은 이미 지난번 「인사파동」에서 변화하는 사회분위기의 일단을 보여주었다.과거와는 달리 최고통치권자가 자신이 단행한 인사의 잘못된 점을 겸허하게 받아들임으로써 국민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따라서 이제는 개혁이 더이상 「아래」에만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위로부터 실천되는 작업이란 사실이 입증된 만큼 이에 상응하는 국민의 의식개혁도 수반돼야 한다. 새로운 사회기풍의 조성은 국가기강의 확립에서 시작된다. 김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밝혔듯 목적을 위해 절차가 무시되는 편법주의는 단호히 배척돼야 한다. 국가기강은 건전한 가치관과 생활규범이 국민개개인 생활속에 내면화되어 사회질서와 공동체규범이 확립될때 비로소 실현 가능하다. 현재 우리사회에는 ▲권위와 질서의 붕괴 ▲도덕성의 실종 ▲부정부패 ▲과소비와 퇴폐향락풍조 ▲물질만능주의 ▲지역·계층·세대간 갈등등 각종 병리현상이 판을 치고있다. 눈앞의 물질적 풍요가 정신적 가치를 압도하고 땀흘린 정직한 사람이 손해를 보며 법을지킨 사람이 오히려 「이단시」되는 기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때문에 새시대에 부합하는 사회기풍은 단기적으로는 각종 사회적 병리현상을 치유하고 장기적으로는 문민시대와 통일조국시대에 대비한 국민정신및 민족자존의식의 확립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이로써 폐쇄와 경직에서 개방과 활력의 시대로,갈등과 대립에서 대화와 협력의 시대로 나갈수 있는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그러나 이것은 제도뿐 아니라 의식과 행동양식의 전환도 아울러 요구한다. 일하는 분위기의 조성,준법의식과 도덕성의 회복,기준과 원칙에 의해 업무가 처리되는 새로운 관행의 정착등은 코페르니쿠스적인 발상의 대전환을 통해 확립되어야 한다. 또 남이야 어떻든 나만 좋으면 좋다는 식의 이기주의 청산과 있는자가 보다 양보하는 「나눔의 미덕」도 사회기풍으로 자리잡아야 한다. 특히 「부패사슬」과 유착고리의 단절은 껍질을 벗는 아픔을 감내하는 노력을 요하는 만큼 이에대한 각오가 필요하다. 국민의 동참을 요구하는 새로운 사회기풍의 진작은 그러나 먼저 대통령을 비롯한 지도층의 솔선수범이 전제돼야함은 물론이다. 그리고 대통령은 국민들의 「마음」을 얻어 고통의 분담을 과감히 요구해야 한다.그래야만 개혁에 반발하는 기득권층과 수구세력들이 민심의 향방을 우려하게 될것이다. 그러나 다시뛰는 한국인의 모습은 김대통령의 의지만으로는 이룩되지 않는다.고통은 나누고 기쁨은 공유하는 분위기가 사회 전반에 확산될때 신한국은 이룩되는 것이다. ◎전문가의 시각/의식개혁 나부터 시작하자/학교·가정 제자리 찾아 도덕심 회복/박정희 서울YWCA회장 새정부는 사회개혁의 실현가능성에 믿음을 갖게하여 국민들이 김영삼대통령에게 거는 기대는 너무나 크다.새정부가 그 많은 과제들을 하루아침에 다 치유하기는 힘들겠지만 시작되는 여러 상황들을 보고 국민들은 찬사를 보내고 정말 잘되어 갈것으로 믿고 있다.즉 부정부패가 척결되고 경제는 살아나고 국가기강이 바로 잡힐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각종 법령이나 제도의 개선과 행정규제위원회의 신설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것도반가운 일이다. 사회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각종 무질서와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과 조직폭력배 단속에도 나서고 있는 것등은 사회기풍 개혁에 기본이 될 것이다.여기에 발맞추어 국민들은 이러한 새로운 기풍진작을 스스로 참여하는 범국민운동으로 승화시켜나가야 할 것이다.윗물맑기 운동으로 솔선수범하는 대통령과 함께 윗물만 탓하지말고 나부터 시작하면 바꿀 수 있다는데 우리들은 공감하며 함께 발맞춰 나가야 한다. 국민들의 의식개혁이 일어나고 도덕성 회복운동이 일어나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의식혁명은 제도화되고 생활화되어야 한다. 우리사회의 이같은 새로운 기풍진작은 우선 올바른 교육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특히 나라를 짊어질 청소년들에 대한 가정·학교·사회에서의 도덕교육은 더욱 강조되어야 할 것이다. 신한국창조를 위한 요체는 우리사회의 도덕률을 확립시키는데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가정에서의 역할이 강화되어야 한다.사회를 구성하는 기본단위인 가정이 건강해짐으로써 국가사회에 새로운 가치관이 확립되고 질서를 확립할 수 있다는 사실은 너무도 자명하다.가정이 무너지면 사회자체가 괴멸될 것이다. 건전한 가정을 꾸미는 일은 부모의 책임이다.자녀들에게 윤리와 도덕을 강조하면서도 자신들은 이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부모 또는 어른들이 있는 한 「한국병」은 치유될 수 없을 것이다. 아울러 우리 사회에 만연된 병리현상인 사치 향락풍조와 3D현상,지역감정은 없어져야 한다. 소득수준을 벗어난 과소비행태를 근절시켜야 한다.우리는 30여년전의 보리고개를 잊어서는 안된다.근검 절약하여 저축을 늘리고 그 돈이 기업으로 들어가 시설투자와 새기술개발을 통해 고용을 확대,세계경제 한파를 극복하는데 온 힘을 모아야 한다. 또한 시민 민간단체들의 질서지키기 운동이나 공해추방운동,자원 재활용운동등 사회자정운동이 확산되어야 할것이다. 새로운 사회기풍은 사장된 고급인력의 자원봉사자들이 발벗고 나서 사회복지와 아름다운 문화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구석의 소외된 자를 돌보며 사랑을 나눌때 저절로 형성될 것이다.
  • 불골정거래 재벌기업/현장 실사로 강력 제재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는 4월부터 불공정 내부거래의 혐의가 있는 일부 대규모 기업집단에 대해 현장실사를 실시한다. 이와함께 30대기업집단에 대한 공정성 평가를 실시,불공정도가 높은 기업에대해서는 공정거래법상의 모든 조사를 동시에 실시하는 「종합 중점조사제」를 도입키로 했다. 한리헌 공정거래위원장은 12일 『공정거래위의 활동을 경제활성화·부정부패척결·국가기강확립등 새정부가 추진하는 개혁과제의 구체적실천을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개선·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전제,이같이 밝혔다. 한위원장은 이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말에 실시한 30대 그룹의 내부거래 서면조사에서 불공정행위가 감지되고 있다』고 밝히고 『문제점이 있는 그룹들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불공정행위를 강력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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