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 잘하고 있다” 70.9%/한국갤럽,취임1개월 여론조사
◎53.7%가 “개혁의 폭 생각보다 더 넓다”/청와대 인왕산개방부패척결 좋은반응/76%가 “결단력 있다” 국민여론 경청한다”도 78%
우리 국민들은 25일로 취임 1개월을 맞는 김영삼대통령의 그동안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으며 특히 청와대·인왕산등 개방과 부정부패 척결,일련의 개혁추진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청와대의 의뢰를 받아 지난 18일부터 4일간 전국 만20세이상 남녀 1천5백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후 2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70.9%가 「잘하고 있다」,7.1%가 「잘못하고 있다」,13.9%가 「보통이다」로 응답했으며 모름·무응답이 8.3%로 집계됐다.
또 대통령당선전 예상보다 기대이상으로 정치를 잘하고 있다는 견해가 39.3%,「기대이하」라는 응답이 8.5%,「기대대로」라는 응답이 41.0%(모름·무응답 11.2%)로 나타나 절대다수의 응답자가 호의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대통령이 취임후 잘한 일로는 ▲청와대및인왕산개방,안가철거(22.0%) ▲부정부패척결(21.3%) ▲공직자 재산공개(12.7%) ▲인사(5.6%) ▲정치자금 거부(4.2%)등을 꼽았다.
또 잘못한 일로는 ▲인사(15·4%) ▲물가불안(5.8%) ▲금융실명제연기(4.5%) ▲공직자재산공개 신뢰부족(2.5%) ▲농촌문제해결 미흡(2.4%)등을 지적했다.
여론조사결과 김영삼정부의 변화와 개혁폭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더 넓다」가 53·7%,「더 좁다」가 10·9%,「생각했던 대로다」23.8%로 각각 나타났으며 개혁추진 속도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빠르다」가 41.2%,「느리다」9.8%,「적당하다」40.3%로 나타났다.
김대통령이 앞으로 변화와 개혁을 가장 많이 이루어야 할 분야는 ▲경제회복(19.9%) ▲물가안정(18.5%) ▲부정부패척결(13.9%) ▲농촌문제해결(10.3%) ▲빈부격차해소(5.1%)등이라고 대답했다.
또 금융실명제와 관련,「경제에 부작용이 있다면 검토하여 단계적으로 실시해야한다」는 의견이 46.4%,「경제에 부작용이 있더라도 빠른 시일안에 전면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39.1%,「반대한다」는 반응이 1.5%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과 관련,「결단력이 있다」는 응답은 76.2%,「신뢰할수 있다」는 견해는 73.8%,「국민여론을 경청한다」는 반응이 78.4%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들 응답자들의 각정당 지지도는 ▲민자당 58.8% ▲민주당 17.6% ▲신정당 4.1% ▲국민당 0.4%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설문 내용
▲김영삼대통령이 취임후 지금까지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
잘하고 있다 70·9%
잘못하고 있다 7·1%
보통이다 13·6%
모름,무응답 8·3%
▲김대통령이 취임후 가장 잘한 일은 무엇인가.
청와대·인왕산개방,안가철거 22%
부정부패 척결 21·3%
공직자 재산공개 12·7%
인사 5·6%
정치자금 거부 4·2%
▲김영삼정부의 변화·개혁의 폭이 생각보다 넓은가 아니면 좁은가.
더 넓다 53·7%
더 좁다 10·9%
생각했던 바와 같다 23·8%
모름·무응답 11·6%
▲앞으로 정부가 가장 먼저 해야 될 변화·개혁 분야는무엇인가.
경제회복 19·9%
물가안정 18·5%
부정부패척결 13·9%
농촌문제 해결 10·3%
빈부격차 해소 5·1%
중소기업 육성 3·4%
▲김영삼대통령은 「결단력」이 있다고 보는가.
있다 76·2%
없다 10·8%
뭐라 답할수 없다 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