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형비리 책임자 처벌해야” 80%/YMCA,성인 1천명 설문
◎“5∼6공땐 부정부패척결 미흡” 86%/27%가 “언론에서 척결에 앞장서야”
국민의 대부분은 사회정의와 국가기강 확립차원에서 정경유착 부패비리의 책임자를 법에 따라 처리해야 하며 정경유착비리 근절대책으로 최고통치권자의 척결의지와 함께 금융실명제가 우선적으로 실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YMCA가 최근 서울에 거주하는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현 시기 정경유착비리 청산에 대한 의견에 80%가 「진실을 캐내고 책임자를 법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답한반면 「진실은 밝혀내되 처벌하지 않는것이 좋다」「이미 과거의 일이므로 다시 들추어내는 것은 국민화합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은 각각 14%,5%였다.
또 정경유착 권력형 부정부패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정부의 우선적인 대책으로 「최고통치권자의 분명하고도 지속적인 척결의지」(20%),「금융실명제의 실시」(20%),「부의 재벌 집중등 경제적 불균형 해소 노력」(16.5%),「정보공개법,행정절차법,정치자금법 제정등 법제도의 개혁」(13%)등을 들어 최고통치권자의 척결의지와 함께 금융실명제 실시에 대한 바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5,6공화국기간 동안의 정경유착 권력형 부정부패 처리에 대해서는 86%가 「권력의 비호로 유야무야 되었다」고 응답했으며 정경유착비리의 가장 큰 책임대상으로 「정치인」(31%),「국가최고지도자」(27%),「국민 모두」(22%),「고위관료」(15%)등을 꼽았다.
이밖에 정경유착비리의 폐해로 「정치권의 부패」(42%),「특혜로 인한 시장경제질서 혼란」(31%),「국민 사회기강의 해이」(26%)등을 꼽았으며 정경유착비리 척결에 가장 큰 역할을 할수있는 곳으로는 「언론」(27.5%),「국회」(17%),「사정기관」(16%),「시민운동단체」(16%),「청와대」(14%)순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