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부정부패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외교정책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과세표준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지방행정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트라우마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248
  • 검찰“정치인 「떡값」조사계획 없다”/한보 사태­검찰수사 이모저모

    ◎김기수 총장 “4일에는 뭔가 있을것”/정씨 “난방 잘된 청사서 조사” 요청 8일째 접어든 검찰의 한보사건수사는 이번주초부터 전·현직 은행장들을 소환,조사한 뒤 사법처리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3일 다소 주춤한듯한 인상.그러나 김기수 검찰총장은 이날 하오 퇴근길에 『4일에는 뭔가 일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해 곧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될 것임을 예고했다. ○…최병국 중수부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태수 총회장이 몇몇 정치인들에게 「떡값」을 건넸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떡값인지 「과자값」인지 그같은 「가십성」기사도 일일이 수사해야 하는가,관심없다』고 대답. 이어 『떡값을 조사할 만큼 한가한 형편이 아니다』며 『수사초점은 돈을 받았는지 여부가 아니라 대출과정에서의 외압을 행사했는지,돈이 오갈때 대가성이 있었는지 여부』라고 설명. ○…정총회장은 지난달 31일 구속된뒤 『구치소보다 난방시설이 잘된 검찰청사가 더좋다』고 요구해 이틀 밤을 검찰청사에서 보내며 조사를 받았으나 3일 12시간여의 조사뒤 하오11시쯤 서울구치소에 재수감.정총회장은 『가급적이면 조사실에서 밤을 보내도록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교도소에 약을 놓고와 어쩔수 없이 돌아가야 했다는게 검찰측의 설명. ○…검찰의 고위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권력형 비리가 아니라 한국형 부정부패의 전형』이라며 『그 이유는 수사가 마무리되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그러면서도 『이번 수사는 마치 럭비공같아서 누가 다칠지 모른다,정총회장의 진술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해 현재 검찰수사가 정총회장의 입열기에 주력하고 있음을 시사. ○…검찰은 한보그룹의 정계 커넥션 등에 관한 폭로성 보도가 잇따르자 곤혹스러운 표정.최중수부장은 지난 연말 여야의원 4명이 한보그룹 대출에 압력을 넣었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거짓말』이라고 일축. 검찰의 다른 관계자도 『은행장을 소환한다고해서 무조건 구속이라고 쓰면 오보가 될 것』이라며 『수사상황을 지켜봐달라』고 자제를 요청. ○…한편 대검 중수부의 수사에 공안부가 일조하는 듯한 인상을 보여 검찰의 수사칼끝이 정치권을 겨냥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대두.지난 1일 이정수 중수부 수사기획관이 공안부장실을 찾아 한동안 의견을 나눈데 이어 3일 고영주 공안부 공안기획관이 최중수부장에게 보고하는 모습이 포착됐던 것. 검찰관계자는 『중수부가 정치자금법 등 처벌조항에 대한 법률검토와 국회속기록분석을 공안부에 의뢰하고,공안부 보유 정치인 관련자료를 넘겨받은 것 같다』고 전언.
  • 「정계 커넥션의혹」 물밑수사 활발/정치권수사 안팎

    ◎은감원,검찰서 의뢰한 10여명 계좌 추적중/비리단서 상당수 확보한듯… 검증 돌입 시사 한보그룹의 「정계 커넥션」에 대한 검찰의 물밑 수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정·관계에 대한 로비 의혹을 풀수 있는 단서를 상당 부분 확보한 인상이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3일 『정태수 총회장이 조금씩 입을 열고 있다』며 『어느 정도 수확을 올렸다』고 말했다.수사의 성과물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뚜렷하게 내놓을만한 「전리품」은 없는 듯하다.이 관계자는 『(정총회장이) 여러가지 자료와 물증을 들이대야 간신히 입을 열 정도』로 버티고 있다고 전했다.항간에 나도는 소문처럼 청와대 실세들이 연루된 권력형 비리인지에 대해서도 『사건이 마무리되면 한국형 부정부패 사건이라는 것을 실감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직까지 권력 실세의 개입은 포착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현재 검찰은 크게 세가지 측면에서 수사망을 좁혀가고 있다. 우선 한보그룹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다.의혹 규명의 열쇠를 쥔 정총회장과 함께김종국 전 재정본부장이 주요 대상자다.최병국 중수부장은 정총회장의 진술과 관련,『진술을 받았더라도 수사의 본질적 내용은 사실 관계가 확정되기 전에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사실 확정에 필요한 검증 작업에 들어갔음을 뜻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김 전 본부장은 지난 달 28일부터 일주일째 매일 청사 11층 조사실을 드나들고 있다.수사전례에 비춰볼 때 검찰의 「소득」이 없을 수 없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수사와 관련된 각종 방증자료의 수집 및 분석작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국회 재경위·통산위 등의 속기록을 입수,한보의 정계 로비를 파악하는 「안테나」로 삼고있다.한보그룹의 사업확장 및 거액의 자금대출이 이뤄진 시점을 전후한 의원들의 발언 수위 및 말바꾸기 등이 주요 검토대상이다. 마지막으로 검찰 내·외부와의 공조수사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특히 지난달 29일부터 제일·산업·조흥·외환·서울은행을 상대로 특검에 들어간 은행감독원과의 공조가 두드러진다.은감원은 검찰의 요청으로 10명 안팎의 정·관계 인사들에대한 계좌추적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부서의 은밀한 지원도 감지되고 있다.지난 1일에는 이정수 수사기획관이 청사 7층의 대검 공안부장실을 찾아 30여분동안 요담을 나눈데 이어,이날 상오에는 한 공안간부가 중수부장실을 찾았다.지난 총선때 출마자들의 자금지출 내역 및 공직자 재산공개 자료 등을 협조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수사가 한창인 가운데 업무성격이 판이한 두 부서의 교류는 중수부의 칼끝이 정치권을 겨냥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 “한보 임직원에 비자금 조사중”/최병국 중수부장 문답

    최병국 대검 중수부장은 1일 기자들과 만나 정·관·재계를 겨냥하고 있는 한보 사태의 수사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에게도 비자금 조성 여부에 대해 추궁 중인가. ▲한보 자금담당 임직원을 상대로 조사중이다.정총회장에게는 아직 추궁하지 않았다. ­비자금 부분은 어느 정도 진척됐나. ▲규모나 조성방법 등 구체적으로 나온 것은 없다. ­지난번 압수수색 과정에서 전 재정경제원장관이 보낸 편지 1통과 「1백만원」이라고 씌어진 돈봉투를 압수했다는데. ▲사실과 다르다.돈봉투는 발견되지 않았고 전 재정경제원장관이 보낸 편지가 아니라 한보측이 재경원 및 통산부장관에게 보내는 「사업이 변경됐으니 지원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초고가 발견됐다. ­한보측 위장계열사는 파악했나. ▲계속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계좌추적은 하고 있나. ▲수사상 기밀이기 때문에 밝히기 곤란하다. ­정보근 한보그룹회장이 자료를 파기하라고 지시하고 있다는데 소환계획은 없나. ▲소환 착수 단계가 아니며 자료 파기부분은 보고받지 못했다. ­정총회장은 아직도 검찰청사에 있나. ▲구치소 보다 여기(검찰청사 11층 조사실)에 있기를 원한다.또 여기에 있는 것이 수사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도 좋다. ­여야 의원 10여명에 대한 혐의가 포착됐다는데. ▲정치권 인사에 대해서는 수사에 착수하지도 안했다. ­김영삼 대통령이 이번 한보부도 사태를 권력형 비리사건이 아닌 부정부패사건으로 단정했다는데 어떻게 보는가. ▲단지 범죄요건에 해당하는 사건이다.권력형 비리나 부정부패사건으로 규정하고 싶지 않다. ­제일·조흥·산업·외환 등 관련 은행외에 다른 은행 관계자들도 조사하는가. ▲수사상 자문이 필요해 조사한 것이지 범죄사실에 관한 것은 아니다.
  • 정·관계 대대적 사정/김 대통령 “한보사건은 부정부패의 표본”

    김영삼 대통령은 1일 『한보사건은 전형적인 부정부패의 표본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우리가 부정부패를 척결하지 않으면 나라의 장래가 암담하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보고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한보사건은 우리 사회에 퍼져있는 일종의 풍토병처럼 생각된다』면서 『내가 그동안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는데도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은 생각할수록 통탄스러운 일』이라고 개탄했다고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우리 모두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몸과 마음을 다 던져서 각오를 새롭게 하여 이번 일을 부정부패의 뿌리를 뽑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청와대비서실부터 모두 새로운 결심을 가지고 일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와대 고위당국자는 『김대통령이 한보사태를 단순 금융사고로 보고 있다는 지적은 옳지 않으며 예단없이 검찰수사를 지켜보고 부정·비리가 드러나면 엄벌에 처한다는 김대통령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말해 앞으로 검찰 수사가 금융계뿐 아니라 정부고위인사,그리고 여야 정치권까지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 김 대통령 부패척결 강조 발언의 함축

    ◎“측근이라도 비리연루땐 엄단” 단호/“성역없는 수사로 의혹 해소” 재확인 청와대에서 출입기자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이는 이원종 정무수석이다.하루 3∼4시간을 기자들과 만난다.김영삼 대통령의 심기를 정확하게 전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이수석이 1일 『기자들을 당분간 만나고 싶지않다』고 선언했다.김광일 비서실장은 매주 수요일 정례간담회를 갖는다.그도 『2주 정도는 간담회를 갖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보사태 보도와 관련,청와대 고위관계자들은 심각하다.『사정을 충분히 설명하는데도 언론은 다른 방향으로 간다』는 것이다.『차라리 안만나면 이보다는 나아지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문종수 민정수석은 청와대의 전반적인 고민을 이렇게 설명했다.『대통령께서는 성역없는 수사를 강조하고 있다.금융비리건,권력형이건 부정이 발견되면 엄벌한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지금은 수사초기단계다.매일 채근하는 대통령께 미안할 정도다.그러나 사전내사도 없이 벌써 정태수씨를 구속한 것은 엄청 빠른 속도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언론은 앞질러가는 보도나,근거없는 루머를 기사화하지 말고 검찰수사를 더 빨리 진행시키라고 질타해주는게 우리로서는 차라리 속편하다』 김대통령은 단호하다.대통령 스스로 『나는 깨끗하다』는 자신감이 있기에 설령 측근이라 할지라도 비리에 연루되었다면 덮고 지나가지 않을 분위기다. 김대통령은 1일 상오 수석비서관보고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한보사태를 「전형적인 부정부패의 전형」이라고 밝혔다.윤여준 공보수석은 『대통령의 표정이 근래 보기드물게 단호하고 울분에 차있었다』며 『허탈하고 화가 나신것 같다』고 전했다.검찰수사와는 별도로 여러 채널의 보고를 김대통령은 받고 있다.「비공식 의혹」이 검찰수사결과 사실로 드러나면 가차없을 것이다.금융계뿐 아니라 관가,여야 정치권 모두가 긴장하고 있다. 김대통령이 지난달 31일 경제장관회의에서 이번 사태를 「금융비리」로 축소할 의사를 시사했다고 야당측 비난성명이 나왔다. 김대통령은 그런 보고를 받고 『그것만은 아닌데…』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축소수사는 말이 안된다는 것이다.
  • 정치권도 엄정수사를(사설)

    김영삼 대통령은 한보사건을 전형적인 부정부패의 표본이라고 지적하고 부정부패의 뿌리를 뽑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단순히 의혹을 규명하는 차원을 넘어 부정부패의 망국병을 수술하려는 비상한 뜻을 읽게 한다.부패척결을 국정지표로 하여 출범한 이래 금융실명제·공직자 재산등록·정치관계법 개정 등 제도적 개혁과 사정개혁을 밀어온 문민정부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깨끗한 정치와 깨끗한 정부를 물려줄수 있도록 공과를 결산하는 차원에서 획기적인 사회정화를 실현하려는 국정의지로 해석된다. 우리는 검찰이 대통령의 의지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여 문민시대의 도덕성을 걸고 여야는 물론 지위고하를 가리지 않는 성역없는 수사로 축소은폐나 편파시비 없이 부패척결의 한단원을 마무리해줄 것으로 믿고 그 결과를 주시한다.야당에서는 집권세력의 비리의혹을 제기하고 있으나 정치권의 연루의혹도 광범하게 일고 있다.따라서 여당권력의 비리는 물론 야당의 그것도 있다면 밝혀내 공정하고 엄정하게 단죄되어야 할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검찰이 권력이나 정치권,나아가 여론의 눈치를 보거나 정치적 고려를 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검찰 스스로 거듭나는 각오로 명예를 걸고 오직 법에 따라 수사해야 하며 그동안 현역정치인의 정치자금은 수사대상으로 삼지 않는 관행도 재검토하여 법적용을 엄격히 해야 수사결과에 대한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검찰수사의 공정성을 감시해야 할 야당과 언론의 책무는 막중하다.유언비어나 괴문서를 확인 없이 보도하거나 정치공세의 자료로 삼는 무책임한 자세를 지양하고 객관적인 근거를 캐고 제시하는 성숙성을 보여야 한다.검찰수사가 미흡하다면 국정조사를 통해 절도 있게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 과거처럼 무조건 야당탄압이라고만 주장하거나 특별검사제나 청문회 같은 절차에만 집착하여 국정조사를 지연시키는 것은 자신이 없거나 대선에 이용한다는 비난만 받게 된다. 모두가 이성을 회복하여 이 불행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 “대통령 표정 심상찮다” 초긴장/한보 사태­정치권 파장

    ◎“성역없이 엄단” 대형 사정태풍 예고/여 초선 신정풍운동도 변수 될것 한보부도사태에 따른 정치권의 지각변동은 과연 이뤄질 것인가.만일 일어난다면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며,그 대미는 어떻게 장식될 것인가. 한보사태를 바라보는 요즈음 정치권의 주관심사다. 정치권은 한보사태를 「한보태풍」이라고 부르는데 주저하지 않는다.김영삼 대통령은 1일 『전형적인 부정부패의 표본』이라며 「성역없는」 척결의지를 강조,자칫 그 폭발력은 예상을 뛰어넘을 공산이 크다.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도 『이번에는 정말 성역없는 수사가 실감난다』고 토로할 정도다.이는 91년 수서사건으로 거의 침몰직전의 기업이 불과 5년 사이에 어떻게 국내 14위의 대기업으로 성장했는가 하는 문제와 직결된다. 이번 사태를 금융사고로 치부해 버리기에는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다.권력층의 비호와 여야를 불문한 광범위한 로비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게 정치권의 정설이다.적게는 여야중진을 포함한 「20여명설」에서 부터 많게는 「60여명 연루설」까지 떠도는 것도이와 무관하지 않다. 정치권 수사에 따른 가장 큰 흐름은 중진의 몰락에 따른 국민의 염증 폭발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여권 한 핵심인사의 『김대통령이 외교적 결례를 무릎쓰고 유럽순방 계획을 취소한 것은 모종의 결심이 섰기 때문일 것』이라는 분석도 그 궤를 같이한다.이와 관련해 세대교체를 기치로 내건 신한국당 당내 초선의원들의 「신 정풍운동」 움직임도 눈여겨 볼 흐름 가운데 하나다. 여기에는 야권이 입을 타격도 고려되어야 한다.특히 한때 여권 핵심부의 일각을 이뤘던 자민련을 놓고 숱한 설들이 난무하는 실정이다. 중진들의 몰락은 결국 여야의 대권구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이미 민주계 실세들이 야권의 집중포화로 원상회복이 쉽지않은 정치적 상처를 입은 터다.내홍의 징후마저 곳곳에서 포착된다.정국은 이래저래 태풍권 중심에 서 있는 셈이다.
  • 한보부도 파장­김 대통령 수사 지시 배경

    ◎문민정부 도덕성 훼손 차단/“권력형 비리 없다” 자신감/야 의혹 공세에 정면대응 『김영삼 대통령,그리고 김대통령의 친인척·측근에 대해서는 단호히 말할수 있다.전혀 관련이 없다』 김대통령의 심기와 주변사정에 가장 정통한 것으로 평가받는 청와대 고위당국자는 27일 결연한 표정으로 한보철강관련 의혹설에 대해 답변했다.이 관계자는 『그런데도 문민정부의 도덕성이나 부정부패척결의지를 음해한다면 이제부터 할 말을 분명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와대측도 한보철강사태가 보통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알고 있다.그러나 어려운 사안일수록 냉철하게 풀어가야 한다.때문에 나온 해법이 「권력형비리와 경제비리」의 분리다. 김대통령 친인척이나 측근이 한보에 특혜를 주는데 간여했다면 권력형비리다.이제까지 내부적으로 알아본 결과 그런 사실은 절대 없다고 자신하는 분위기다. 남은 문제는 경제정책수립 및 집행과정에서 오판이나,불법자금수수 등 잘못이 있었는지 여부를 가리는 것이다.국회나 여야정치권에 대한 로비의혹도 그 범주에 들어갈 수 있다. 「경제적 측면에서의 비리」는 범위가 넓고 방대해서 단시간에 전모를 파악하기 어렵다.김대통령은 이날 이수성 국무총리에게 한보철강의 사업인가·대출·부도처리 등 전과정을 철저하게 파헤치도록 지시했다.한보철강의 사업착수시점은 6공정부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전모를 알기 위해서는 상당한 조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정밀조사후 비리가 드러나면 엄정 사법처리하겠다는게 여권의 의지다. 김대통령은 또 납품업체 등 중소기업과 아파트 입주예정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도 강구하라고 당부했다.한보철강 특혜의혹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정부 각 부처와 금융기관 모두 해명에 급급하다 보면 전체 경제운용을 그르칠 수 있다.노동법개정파문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가 더욱 나빠지지 않도록 신경을 써가면서 의혹설을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 김 대통령 「오늘의 인물」 선정

    ◎독 베를리너 차이퉁지 “정치감각 탁월” 독일 베를린에서 최대부수를 가진 「베를리너 차이퉁」은 22일자 「오늘의 인물」란에 김영삼 대통령을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했다.「베를리너 차이퉁」은 김대통령의 정치역정과 문민정부의 치적을 소개하면서 김대통령을 뛰어난 정치감각의 소유자로 평가하고 있다. 「베를리너 차이퉁」은 『김대통령은 한국에 민주주의 정착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그는 실용주의자로 필요한 순간에 가장 적절한 조치들을 취하는 정치감각을 소유하고 있다.김대통령이 취임시 약속한 신한국 창조와 부정부패와의 전쟁,경제의 지속적인 발전 등은 대부분 현실로 반영됐다.일부 비판가들은 김대통령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밀어붙이는 스타일의 정치를 펼쳤다고 주장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 공공부문 외화낭비 집중감사/감사원,올 추진방향 시달

    ◎예산1조 절감·경쟁력 10% 높이기 특별점검 감사원은 올해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공공부문의 외화낭비 사례에 대한 집중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또 정부의 예산 1조원 절감계획과 경쟁력 10% 이상 높이기 운동의 추진실태에 대해 특별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감사원은 17일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전국 125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97 감사관계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올해 감사방향과 지침을 시달했다. 감사원은 외화낭비를 줄이기 위한 감사대상에 무절제한 해외사무소 설치,불필요한 출장·유학,은행간 환전·송금경쟁,외화 밀반출,신용카드 초과사용,호화이사품·해외이삿짐·면세품의 위장반입 등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또 공공기관이 접대비와 회의비를 방만하게 지출하거나 각종 행사를 과도하게 벌이는 행위를 조사키로 했다. 이와 함께 건전한 생활문화 정착을 위해 분수에 넘치는 회식 등 과시적 소비행태,관련단체에 대한 청첩장 돌리기 등 낭비적 경조사 풍토도 점검된다. 감사원은 특히 각급 기관의 산하기관 지도방문에서 각종 접대와 부정부패가 발생할 소지가 크다고 보고 이에 대해 별도의 특감을 벌일 방침이다.
  • 고위공직비리 사정 착수/국가기강확립회의

    ◎지도층인사 내사결과 곧 발표 정부는 16일 상오 청와대에서 문종수 청와대민정수석 주재로 올해 첫 국가기강확립 실무협의회를 열고 부정부패척결을 위해 총체적 국가사정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관련,사정당국은 고위공직자 및 사회지도층 비리에 대한 내사작업을 벌인 결과 일부 비리의혹을 잡고 곧 이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해설 6면〉 사정당국의 비리내사는 민생분야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정치권과 금융계 등으로 내사작업이 확산될지가 주목된다. 이날 기강확립 실무협의회에서는 또 노동계 총파업사태를 조기 수습하기 위해 사전영장이 발부된 불법파업 핵심주동자를 조기에 전원 검거하고 앞으로 연대파업을 기도하거나 선동하는 자에 대해서도 조기 사법처리함으로써 분규확산을 사전에 차단키로 했다. 이와함께 시위현장에서 자유민주주의체제를 부정하는 친북·좌경성향의 불온구호가 난무하고 있는 사실을 중시,불순세력과의 연계여부를 철저히 추적하여 엄단하기로 했다. 정부는 15대 대통령선거의 공정한 관리를 위해 선거사범 전담수사체제확립 및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을 통해 사전선거운동및 불법선거를 엄단하는 한편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 훼손행위,특히 지방자치단체장및 일선공무원의 선거관여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날 금년도 사정활동의 8대 과제를 ▲공직사회의 구조적 고질적 잔존비리 척결 ▲흐트러진 공직기강 바로세우기 ▲경제활력 회복 지원강화 ▲노사화합을 통한 산업평화 정착도모 ▲강력한 민생안정확립 ▲공정한 선거관리로 선거혁명 달성 ▲자유민주체제 위협요인 차단 ▲도덕성 회복을 통한 건전사회기반 조성 등으로 정했다.
  • 96년 정부 주요사업 심사평가 결과

    ◎OECD 가입 따른 제도정비·법규보완 필요/4자회담 설사위한 주변국 외교노력 강화/폐기물 등 환경대책 종합관리체계 구축을/노동법 개정 따른 법령 정비·노사화합 유도해야 ▷통일·외교 및 안보역량 강화◁ ◇국제사회질서 형성에 있어 선진국과 대등한 관계 정립 ▲OECD 가입 이후의 준비로서 회원국 수준에 맞춰 각 분야의 제도정비와 법규의 보완이 필요.▲APEC회의 참석과 중남미 순방 등 대통령의 정상외교 후속조치로서 베트남,말레이시아 등 아세안지역에 경제권 교두보를 확보하고 중남미지역에 대한 교역을 확대하는 등의 후속조치가 필요. ○탈북자 증가 대비를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노력과 탈북사태에 대한 대비 ▲최근 심각한 식량난과 경제난,북한체제의 불안정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책 강구.▲북한의 탈북자 증가에 대비한 주변국과의 외교문제에 대한 대응과 함께 대내적으로 이들의 정착에 관한 체계적 준비가 필요.▲4자회담이 성사되도록 주변국 및 우방국과의 외교노력을 강화.▲북한의 무장공비 침투와관련,해상·해안 등 취약지역에 대한 감시장비를 단계적으로 확보하고 엄정한 군기강 확립을 통해 경계역량을 보강.▲주민신고로부터 상황보고,초동 조치,적 식별 등에 대한 체계적 정보처리능력 강화. ▷경기하강에 따른 대응 및 경쟁력 제고◁ ◇경기하강 및 경상수지 적자 확대에 대한 대응 ▲고비용·저효율의 경제구조 개선책으로서 경제전반의 생산성 향상이 비용상승 요인을 흡수할 수 있도록 정부부문부터 인력·예산의 절감과 공기업 민영화 등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임금·금리·물류비 등 고비용구조 개선을 통한 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을 강력히 추진.▲경상수지·외채 등 경제전반의 실상을 국민에게 솔직히 알려 정부와 민간간의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사치성 소비재 수입 억제를 위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 및 범국민 소비절약운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호텔 상업차관 도입,수도권 공장증설,주말 전용차량제 등 관계기관간에 합의되지 않은 정책이 공개되고 이후 변경되어 국민의 불신과 오해를 초래했던바 앞으로는 정책발표 전 정부기관간의 사전조정및 조율이 필요. ◇경제개혁의 지속적 추진 ▲규제완화 관련위원회가 공무원중심으로 구성,민간의 건의내용이 부처협의과정에서 축소됨으로써 금융 등 핵심분야의 규제개혁이 미흡하다는 기업인들의 불만이 상존함.따라서 규제개혁위원회를 민간위원 중심으로 개편해 금융·토지 등 핵심분야의 규제개혁을 중점적으로 추진.▲불공정 거래행위의 사전예방과 불공정거래 규제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불공정거래행위의 발생소지가 높은 주요 업종에 대한 실태조사 및 처분기준 마련 등 제도개선 필요.▲중소기업의 애로에 대해 중소기업청이 해결창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행정체제를 구축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재경원·통산부 등 관련부처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 ○핵심분야 규제 개혁 ◇주요 국책사업의 추진 ▲경부고속철도 등 대규모 국책사업의 추진과정에서 기본계획 및 설계의 잦은 변경과 각종 민원,인·허가의 지체 등으로 국가적 손실이 큼.따라서 계획수립시 기본 조사설계,환경영향 평가,이해관계자 의견수렴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하고 공사시행에 따른 행정절차도 간소화하며 추진상황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관리의 강화가 필요.▲정보통신부내에 국가사회의 정보화 이행상황을 차질없이 관리하기 위한 정보화추진평가단을 조속히 구성,운영.▲지역정보화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지역시범사업 발굴을 추진·지원하고 지역정보센터와 컴퓨터교실 등의 운영에 대한 내실화방안을 강구할 필요.▲96년말 기준 절반 가까이 집행되고 있는 57조원 투자계획의 「농어업 경쟁력 강화사업」의 효과가 보다 가시화되도록 내실화에 치중.▲일부 양적 확대에 편중되고 있는 농어민후계자 및 전업농가 양성·지원사업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사업자의 경영능력 부족으로 인해 일부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농업회사법인 등에 대한 경영개선 유도방안을 적극 강구.▲「농수산물 유통개혁대책」 추진을 위해 96년까지 1조9천억원을 투입,대폭 확충한 농산물집하장·포장센터·가공공장 등 산지유통시설에 대한 활용률 제고및 경영개선 방안을 수립·추진.▲일부 지연되고 있는 공영도매시장과 농산물물류센터 등 소비지 유통시설 확충사업을 차질없이 추진. ○포괄수가 제도 등 도입 ▷국민생활의 질 향상◁ ◇국민보건 및 복지시책 확대 ▲국민의료제도 개선을 위한 주치의제도및 포괄수가제도의 도입을 위한 「96 시범사업」이 지연되고 있고 응급환자 신고체계의 일원화가 미흡한 바 의료계·환자·보험자 등 이해관계인과 협의해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조치.▲국민건강증진법에 의한 성인병예방등 보건교육과 홍보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국민건강증진기금 조성계획이 차질을 빚고있는 바 조속한 대책강구가 필요.▲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방안의 하나로 96년중 결정하기로 한 출산유급휴가 급여의 사회적 분담재원 결정이 지연되고 있으며 영유아 보육시설 확충계획도 공공보육시설 설치는 목표를 초과달성하였으나 직장보육시설의 설치는 극히 부진함.따라서 출산유급휴가 분담재원에 대한 협의및 보육시설 확충계획에 대한 점검이 필요.▲위해식품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식품회수제도」의 조기정착을 도모.▲「식품의약품안전본부」 업무의 독립성과전문성 확보차원에서 국민에게 약속한 청단위 기관 승격에 대비한 준비 철저.▲부정·불량식품 및 의약품의 유통행위 감시 및 처벌을 강화. ○「식품회수제」 조기 정착 ◇생활환경 개선 ▲물관리종합대책,국가폐기물관리종합계획 등 각종 환경대책의 추진상황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과 평가를 위한 종합관리체계를 구축하여 미비점 등을 보완.▲자동차 배출가스 줄이기,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시민운동등 민간의 환경오염방지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지원. ◇교육개혁 및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대책 ▲교육개혁 과제를 단기간내에 추진함에 따라 일부 개혁과제의 경우 사전준비 부족 등으로 혼선을 빚는 사례가 있었음.그간 추진해온 개혁과제에 대한 교육현장의 반응과 적용실태를 점검해 미비점과 문제점을 보완.▲교육개혁의 취지,내용 및 효과 등을 홍보하여 국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하고 교사및 학부모들의 참여분위기를 확산시켜 교육개혁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교육규제 완화조치가 교육현장에 정착되고 실효를 거둘수 있도록 규제관련 법령의 차질없는 정비 및 일선 교육행정기관 관계자의 의식전환을 위한 교육등 후속조치 필요.▲어린이와 청소년 문제의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활동과 병행하여 근원적 해결을 위한 제도개선과 정부·학교·가정과 시민운동단체와의 협력체계 구축이 긴요. ◇문화복지 향상및 관광진흥 종합대책 추진 ▲대형건물의 신축,신도시 건설,산업단지 조성시 문화공간이 사전확보될 수 있도록 관련제도를 개선.▲관광기반시설의 확충등 「관광진흥 10개년계획」의 분야별 실천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범정부적 차원의 강력한 추진체제를 구축하여 추진.▲해외여행수지 개선을 위해 외국인 여행객 유치를 확대하고 내국인의 건전한 해외여행 유도지침을 마련,지속적이고 일관성있게 추진. ◇참여와 협력의 신노사관계 구축 ▲노동관계법 개정에 따른 후속 하위법령 정비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시행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갈등과 경제·사회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 지속.법과 제도개선에 이어 노사간 의식·관행 및 노사문화의 개혁등 대승적 차원의 범국민적 노사화합 유도 필요.▲경기불황 국면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취업알선기능 등을 강화하고 고용보험제도의 조기정착을 도모. ◇국민생활의 안전 도모 ▲광범위한 정보수집과 내사를 통한 기획수사로 구조적 부정부패를 근절.국제 형사 공조체제 구축 및 외국 수사기관과의 인적교류를 증진하고 국제범죄조직과 관련된 정보수집활동 체제를 강화.▲법무부·통상산업부·노동부 등 유관기관이 협조하여 외국인력 도입 및 불법체류자에 대한 상시단속을 효율적으로 추진. ▷정부부문의 생산성 제고◁ ▲행정수요 감소 또는 인력절감 부문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여 인력증가를 억제.▲각종 기구·단체와 국내외 교육훈련기관 등에 파견된 인력이 크게 증가하는 등 공직사회의 별도 정원 관리가 미흡하므로 별도 정원 운용에 대한 새로운 지침을 마련해 인력을 효율적으로 관리.▲공무원의 직무역량 제고를 위하여 국내외 전문교육을 강화하고 전문분야별 보직관리제를 적극 추진. ○보직 관리제 적극 추진 ◇지방자치제도 정착 ▲중앙정부와 자치단체간 조정기구를 조속히 설치,운영하고 기존의 54개 행정협의회를 활성화하며 지방자치제도발전위원회의 기능을 강화.▲보상제도의 개선,사업홍보의 강화,주민의견 수렴 등 분쟁과 갈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안 적극 활용.지방재정의 파행적 운영을 방지하고 건전재정의 확보를 위해 재정진단 등 제도적 장치를 확립.▲자치단체 수용능력을 감안해 지방적 성격의 사무를 이관하고 국가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처리비용 지원방안을 강구.〈정리=최병렬 기자〉
  • 신한국당 의원·위원장/오늘 청와대 초청 만찬

    김영삼 대통령은 13일 저녁 이홍구 대표 등 신한국당 지도부와 소속의원,지구당위원장 등 23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신년 만찬을 갖는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경제살리기와 대북 안보태세 확립,부정부패의 지속적인 척결 등 올해 국정운영 기조와 각오를 천명하는 한편 올 12월 대선승리를 위한 당의 단합과 결속을 당부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또 최근 노동계 파업사태와 관련한 언급도 할 것으로 전망돼 그 내용이 주목된다.
  • 내각 청와대 오찬/김 대통령 지시내용

    ◎“부처 이기주의 등 안일 부용”/안보 만전… 남북관계 변화 적극 대처 내각은 연두회견에서 밝힌 국정과제에 대한 후속조치를 조속히 수립,빈틈없이 추진해주기 바란다.「나만 잘하면 그만」이라거나 「우리 부처만 문제없으면 된다」는 식의 안일한 자세는 용납될 수 없다. 우리 경제의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타개,경쟁력을 10%이상 높이기 위해 각 부문에서 과감한 규제개혁을 강력 추진하라.금융개혁위원회는 이달중으로 구성하고 여기에서 단기과제는 3월까지,중·장기과제는 연말까지 개혁안을 보고하라.단,그 이전에 개혁이 가능한 것은 바로 시행될 수 있도록 조치하라. 근로자들이 고용과 생활에 대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시행령 개정시에 보완대책을 마련하고 준비중인 「근로자 생활향상 및 고용안정 지원 특별대책」도 획기적 내용을 담아 조속히 추진하라.지금 산업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법파업은 사회질서를 파괴하고 경제를 더욱 어렵게 하기 때문에 법에 따라 단호히 대처해야 하며 사용자의 부당노동행위도 엄정하게 다스려야 한다. 북한은 지금 심각한 경제난과 사회체제 이완현상으로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며 군이 실권을 잡음으로써 대남 무력도발의 모험을 자행할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예측할 수 없는 북한상황에 대처,만반의 안보태세를 갖추라.남북교류와 협력은 북한이 그들의 약속을 행동으로 실천할 경우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다. 부정부패 척결은 성역이 있을수 없으며 특히 부정과 비리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규제개혁이나 제도개선에 가시적인 조치가 있어야 한다. 민생치안 확보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대책을 강구하라. 공공부문의 1조원 이상 예산절감과 정부인력 1만명 감축을 강력히 추진,낭비와 비능률 요소를 제거해야 한다.모든 공직자들의 실천하는 자세가 보다 중요하다.
  • 신한국,경제회생특위 신설/김 대통령 연두회견 후속조치 마련 착수

    신한국당은 8일 김영삼 대통령이 연두회견에서 제시한 국가경제체질개선과 평화통일기반 구축·부정부패지속척결 등 5대국정지표를 구체적으로 실천에 옮기기 위한 당차원의 후속조치마련에 착수했다. 신한국당은 이날 이홍구 대표 주재로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경제의 회생을 위해 당내에 특별위원회를 신설하고 분야별로 소위를 구성,신속하고도 효율적인 후속조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대표는 이날 『특위와 소위구성은 국책자문위원을 적극 활용할 것』을 지시했다. 신한국당은 이에 따라 조만간 당차원의 대책을 마련한 뒤 오는 20일 고위당정회의를 갖고 당정간의 협조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김철대변인이 전했다. 이대표는 이어 열린 당무회의에서도 『김대통령의 국정지표를 구체적으로 실현하는데 당이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면서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당차원의 후속조치를 추진해나가자』고 강조했다.
  • 총체적 국가기강 확립작업 착수

    ◎사전선거운동·불법파업·공직비리 척결 정부는 김영삼 대통령이 연두회견을 통해 지속적인 부정부패척결 및 국가기강 확립 의지를 거듭 천명함에 따라 국법질서 문란행위 및 공직사회비리를 척결하기 위한 총체적 국가기강확립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15일 청와대에서 문종수 민정수석 주재로 총리실,감사원,공정거래위,검·경,국세청,관세청,은행감독원 등 관련 사정기관 차관급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기강확립 실무대책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특히 12월로 예정된 대통령선거등 특수정치상황에 편승한 과열된 사전선거운동 및 불법파업과 학원가 폭력시위등 법질서 문란행위를 엄단키로 했다. 이와 함께 청와대 감사원 검찰 국세청등 관련 사정기관을 총동원해 ▲공직비리 ▲공직사회 나태와 부조리 ▲세무·민원 등 민생비리 ▲과소비풍조 ▲각종 경제사범 등을 발본색원키로 했다.
  • 대통령회견 후속책 마련 착수한 신한국

    ◎경상적자 해소 등 경제회생에 최우선/「그린벨트」 등 13개 민생소위 적극 가동 신한국당이 8일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연두회견에서 제시한 5대 국정지표에 대한 당차원의 후속대책 마련에 곧바로 착수했다.김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제시가 시기나 내용상 매우 적절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홍구 대표가 이날 고위당정회의에서 『국제수지적자 확대 등 어려운 여건속에서 국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분명히 제시했다』고 전폭적인 지지의사를 밝힌 것도 이같은 당내 기류를 그대로 드러낸 대목이다. 신한국당은 따라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후속조치를 마련,제시한다는 복안이다.오는 20일쯤엔 대강을 잡아 정부측과 고위당정회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다. 신한국당은 이를 위해 먼저 당내에 국가경제 체질개선과 평화통일 기반구축,부정부패 지속척결 등의 국정지표 달성을 위한 3개 위원회나 소위를 구성할 방침이다.특히 침제국면의 경제회생에 주력한다는 복안이다.다른 분야의 소위 구성과 달리 경제분야에 대해서는 특위 설치를 구상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경제 특위에서는 경상수지 적자 해소를 위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등 근검·절약 방안과 당차원의 경상비 절감 및 금융계 개혁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은 물론 고비용 저효율구조 개선을 위한 구조적 개선책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당의 한 정책관계자는 밝혔다. 그러나 대선관리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판단,2월초 최근 입당한 현역의원 중심으로 지구당개편대회와 함께 각 시·도지부 및 중앙당 조직만을 대선체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또 서민생활 개선은 현재 당내에 구성되어있는 재개발대책·그린벨트 완화 등 13개 민생소위를 적극 가동한다는 구상이다.이미 이들 13개 소위에서는 나름의 정책대안을 꾸준히 제시해오고 있는 터다.
  • 김 대통령 연두회견을 보고/이윤호 LG경제연 원장

    ◎「기업 활력찾기」 후속조치 기대/규제혁파 구체적 대안 마련해야 김영삼 대통령 재임기간중의 실질적으로 마지막 연두기자외견을 지켜보았다.한푼의 돈도 받지 않는다는 김대통령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없을 것이나 우리사회의 부정부패가 과거보다 훨씬 나아졌다고 믿는 국민도 많지않을 것이다.변화와 개혁,그리고 세계화 전략이 과연 얼마나 뿌리를 내리고 있고 그 전략이 열매를 거두고 있는지도 다시 한번 점검해 볼 일이다. 김대통령은 금년도 국정과제로서 첫째 나라경제의 체질개선,둘째 국가안보와 평화통일기반 구축,셋째 부정부패의 척결을 내세웠다.안보문제나 부정부패 문제는 그 나름대로의 절대적인 중요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경제적인 측면에서 보면 활기찬 경제,효율적인 경제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하부구조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여기서는 경제문제에 초점을 맞춰 김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을 살펴보기로 한다. 우리경제가 처한 어려움의 근본적인 원인이 변화를 외면하고 의식과 제도·관행이 변하지 않고있기 때문이라는 지적,개방시대를 이겨나가기 위해서는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는 대통령의 인식은 정확한 지적이며 인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다만 우리경제의 위기상황에 대한 언급이 부족한 느낌이다. 경제회복을 위해 기업의 활력을 되살리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는 지적은 핵심을 찌른 지적이다.이를 위해 규제혁파,금융개혁,창업여건조성,고비용해소에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였다.물가안정과 국제수지적자의 대폭 축소를 위해 원론적인 해결방안과 함께 공공부문에서 1조원 이상의 예산절감을 약속하였다. 아울러 최근에 문제가 되고 있는 노사관계의 개혁이 산업평화로 수습되어 경제교란요인이 되지 않아야 함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원론적인 방향제시와 의지천명이 보다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제시되고 실행되어야 함은 물론이다.특히 기업활력을 회복시키기 위한 제도개혁이 어떠한 형태로 구체화 될지 지켜보고 싶다. 김대통령의 연두회견에 부쳐 다음의 몇가지를 부언하고 싶다. 첫째,규제혁파를 위한 구체적 대안이 마련되었으면 한다.기업의 활력회복을 위해서는 금융부문 뿐만이 아니라 전 부문에 걸친 개혁이 필요하다.금융부문개혁을 위해서는 물론 규제완화를 위해서도 대통령 직속의 기관설치도 고려되었으면 한다.이번 정권에서 어렵다면 다음 정권을 담당할 대선주자들이 주목할 사항이다. 둘째,시장경쟁원리에 입각한 경제운용을 부탁하고 싶다.이는 정부가 마련할수 있는 최대의 경쟁력 향상정책이다.노동시장의 구조개혁,금융부문의 개혁도 바로 경쟁구조로의 전환에 다름아니다.또한 독과점 구조를 타파하여 경쟁구조로 전환시키는 것은 물가상승압력의 완화 및 전반적인 물가수준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대선을 앞두고 경제운용이 경제논리에 따라 좌지우지 될 가능성이 크다.국가대계를 위해서도 시장원칙에 입각한 경제운영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다. 셋째,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집단이기주의의 창궐이 예상된다.이를 어떻게 잘 수습하느냐가 원만한 경제운용은 물론 경제활동의 준거틀을 제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특히 현안문제로 크게 부각되고 있는 노사대립이 원만히 수습되어야 한다.현재 대치관계에 있는 노·사·정 관계가 어떻게 수습되느냐에 따라 금년도 우리경제는 물론 앞으로 우리경제의 진로에도 큰 영향을 끼치게 마련이다.원칙에 따른 수습이 이루어져야 한다. 김대통령의 연두회견에 부치는 부탁을 한마디로 줄이면 「시장경쟁원리,경제논리에 입각한 경제운용」을 통해 우리경제의 체질을 개선해 달라는 것이다.
  • 김 대통령 연두회견/여 대선후보 총재입장 분명히 표명

    ◎“새 노동법 경쟁력 향상 출발점/대통령직속 「금융개혁위」 설치” □5대 국정지표 ·국가경제 체질 개선 ·평화통일 기반 구축 ·부정부패 지속 척결 ·공명정대 대선관리 ·서민생활 개선 주력 김영삼 대통령은 7일 『오늘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는 노와 사가 서로 참여와 협력의 정신으로 생산적인 노사관계를 재정립해야 된다』면서 『작년말 43년만에 단행된 노동관계법의 개정은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의미있는 출발이며 선진형으로 바뀐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10시 청와대 춘추관 대회견실에서 내외신 연두기자회견을 갖고 『노동자나 기업인이 조금씩 불리한 사항이 있더라도 경제가 어려운 만큼 대국적으로 참고 견뎌야 한다』고 노사양측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정부로서도 생산적 노사협력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않을 것이며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생활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대통령은 회견연설문에서 ▲경제체질 개선 ▲안보태세 확립과 평화통일기반 구축 ▲부정부패의 지속적 척결 ▲공명정대한 대통령선거관리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5대 국정지표를 제시했다.특히 대통령 직속으로 금융개혁위를 설치,금융산업개편방안을 입안하겠다고 밝혔으며 위원회는 민간중심의 자문위 성격으로 이달 중순 발족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또 『정부는 과소비를 억제하기 위해 관련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할 것이며 이를 위해 공공부문에서 1조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기자들과 일문일답에서 『신한국당 대선후보는 전당대회에서 결정될 것이며 당을 책임지고 있는 총재의 입장에서 분명한 나의 입장을 당원과 국민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해 경선후보들중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명할 것임을 밝혔다. 김대통령은 『대선후보 결정은 너무 일찍하는 것도 온당치 않고 너무 늦게 하는 것도 옳지 않으며 가장 적절한 시기에 전당대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대선에 대비한 당정개편 문제와 관련,『현재 이수성 총리는 행정부에서 국무총리로서 아주 일을 잘하고 있기 때문에총리로서 일을 맡기는 것이 옳다』면서 『당정개편 계획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또 야당 총재들의 면담요구에 대해 『야당총재들을 이 시점에서 만나 무슨 해결의 길이 있는게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당분간 야당총재와 만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 김 대통령 연두회견­일문일답

    ◎“여의 대선후보 조기결정 온당치 않아”/안기부법 개정 민주주의 수호위한 조치/대선에 대비한 당정개편계획 전혀 없어/대일 대중문화 개방 단계적 점진적으로 김영삼 대통령은 7일 상오 청와대에서 연두 기자회견을 통해 새해 국정운영 청사진을 발표한데 이어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정치·경제·외교안보 등 국정전반에 걸친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신한국당의 대선후보 결정시기와 방법을 말씀해 주십시오. ▲대선후보 결정은 너무 일찍 하는 것도 온당치 않고 너무 전당대회를 늦게 하는 것도 옳지 않습니다.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시기에 전당대회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신한국당 대선후보는 전당대회에서 결정될 것입니다.그러나 당을 책임지고 있는 총재의 입장에서 분명한 나의 입장을 당원과 국민들에게 전달할 것입니다. ­대선에 대비한 당정개편 시기는 언제로 잡고 있고 이수성 총리가 신한국당으로 옮길 가능성은 있습니까.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지금 현재 이총리는 행정부에서 국무총리로서 아주 일을 잘하고 있기때문에 총리로서 일을 맡기는 것이 옳습니다.당정개편 계획은 전혀 없습니다. ­노동관계법·안기부법 개정으로 경색된 여야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야당총재와 만날 용의는 없습니까. ▲이 자리에는 외국기자들도 많이 나와 있지만 민주주의 선진사회에서는 소수가 다수로 하여금 국회에서 표결을 하지 못하도록 의장실이나 의장공관을 점거하고 부의장을 식당에 감금하는 등 폭력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민주주의를 잘하는 영국의 메이저 총리를 만났을때 여당은 야당보다 겨우 1석이 많지만 국정에 아무 지장을 받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야당총재들을 이 시점에서 만나서 무슨 해결의 길이 있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현재로서 만날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북한체제가 올해안에 심각한 변동이 있거나 평화가 유지되지 못하는 상황이 올 경우 대선등 정치일정에 차질이 없겠는지 별도의 대책이 필요한지 말씀해 주십시오. ▲대단히 심각한 얘기입니다.어떤 일을 결정하는데 있어 가설적으로 「이런 상황이 오면 이렇게 하겠다」고말하는 것은 대단히 옳지 않습니다.지도자로서,대통령으로서 가정적인 상황을 미리 얘기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여권후보가 누가 되느냐는 대통령의 결심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여권후보의 기준은 무엇이고,대통령께서 마음에 두고 있는 후보가 있다면 밝힐 의향은 없습니까. ▲그건 이 다음에 할 이야기 같습니다.물론 추진력이라든가 하는 여러가지 훌륭한 점을 갖춰야 합니다.첫째로 능력이 있어야 하고 깨끗한 도덕성도 갖춰야 합니다.이런 중에서 많은 것을 갖고 있는 사람이 해당될 것입니다.너무 구체적으로 말하면 말을 다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난 92년 대선때 법정 선거비용을 초과한 후보가 있었는데 실제 사용한 비용이 얼마입니까.노태우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선거지원을 받았는지,받았다면 그 규모가 얼마인지 밝혀주십시오. ○대선자금 받지 못해 ▲정확한 날짜는 기억나지 않지만 대선 두달전쯤인 10월초라 생각되는데,노태우 대통령이 선거중립을 지킨다는 이유로 갑자기 탈당했습니다.그리고 나서 많은 사람들도 잇따라 탈당했습니다. 그 전까지 나는 주례회동이라고 해서 1주일에 한번씩 만났는데,탈당이후에는 만날 이유도 없었고 일체 만나지도 않았습니다.선거가 끝난 뒤에도 만나지 않았고 탈당뒤 취임식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선거자금을 지원받는)그런 기회가 전혀 없었다고 분명하게 말할수 있고,노대통령으로부터 도움받을 일도 전혀 없었습니다.노대통령의 탈당이 내게 얼마나 충격을 줬는지 짐작할 것입니다. 법정비용을 얼마나 썼는지 정확히 모릅니다.전적으로 당에서 한 일이고 나는 유세에 정신이 없었습니다.모든 업무를 당에서 했습니다.나는 제일 나쁜 것이 대통령이 돈받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과거 대통령이 돈을 받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내가 대통령이 되면 돈을 받지 않겠다고 맹세,맹세했습니다.대통령이 돈을 받으면 부정부패 척결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통령이 되고나서 어느 누구로부터 단 1전도 받은 일이 없습니다.하나님과 국민에게 떳떳하게 말할수 있습니다. ­야권후보 단일화에 대해 평가해주시고 야권후보가 단일화됐을 경우 여당의 선거전략을 변경하실 것인지 말씀해주십시오. ▲야당(후보가) 단일화되는지 안되는지 큰 관심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여당입장에서 야당이 단일화돼도 전략을 바꿀 생각도 없습니다.우리는 누구와 싸워도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4자회담에 대해 다시한번 촉구하셨는데 북한은 잠수함사건에 대한 사과 이후에도 우리 정부에 대한 비방을 계속하면서 미국과의 접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향후 4자회담 성사전망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설명회」 장소 곧 결정 ▲4자회담은 저 혼자가 아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함께 제안한 것입니다.4자회담이라고 하지만 미국과 중국이 주가 아니고 남북한이 대화의 주체가 되는 겁니다.「4­2」라고 생각하면 됩니다.우선 편의상 4자가 만나지만 결국은 두사람이 만나게 되는 것이지요.북한이 (제안을)받을수 있는 가장 가능성 높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이달중에 한국 미국 북한,3자가 만나 설명회를 한다는 약속이 돼있는데 장소와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곧 결정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안기부법개정과 관련해 권위주의로 회귀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있는데 대통령의 견해는 어떻습니까. ▲과거 중앙정보부로부터 가장 피해를 입은 사람중 한 사람이 나입니다.5·16 군사쿠데타가 났을 때 나는 바로 중앙정보부에 연행돼 감옥에 갔습니다.그후 기회만 있으면 중앙정보부에 불려가 며칠씩 있었습니다.나는 어린 시절의 사진이 없습니다.내가 쓴 글들을 모두 다 가져갔습니다. 그런 박해를 받은 입장에서 법을 개악한다는 일은 절대 있을 수 없습니다.다만 이런 조치를 취한 것은 지난번 북한의 잠수함이 강원도에 상륙하고 또 연세대에서 한총련 학생들이 시위를 하는 등 엄청난 일을 벌였습니다.우리나라에 공산당 무리들이 있습니다.그런데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어 참 어려움이 많습니다. 때문에 최근의 안기부법 개정은 공산주의로부터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였습니다.우리나라는 미국,일본과도 다릅니다.남북이 대치해 간첩이 수없이 내려오는 상황에서 최소한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데드라인이라고 생각해서 법을 개정했습니다.­남북 정상회담을 재추진할 의사가 있습니까.김정일이 권력승계를 할 경우 정상회담이 개최될 전망은 있습니까. ▲북한은 불확실한 지역입니다.김일성이 사망한후 3년동안 주석직이 빈 자리로 그대로 있습니다.그런데 현재 북한의 상황은 대단히 심각합니다.국민들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식량문제 등이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 한달기간에도 북한에서 미그기 3대가 연습도중 떨어졌습니다.연료부족으로 떨어졌습니다.기름도 없거니와 기름을 많이 주면 남쪽으로 넘어갈까봐서 기름을 적게 주다보니 그런 일이 생겼습니다.미그기가 3대나 떨어지는 것이 북한의 현실입니다.이런 상황에서 북한의 주석이 누가 되면 (남북정상회담을) 어떻게 한다는 얘기는 맞지 않는 얘기입니다.가상해서 누가 되면 정상회담을 한다는 얘기는 이런 시점에서 할 얘기가 아닙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과거 동유럽국가들을 포함해 확장되고 있는데 이것이 동북아 질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십니까. ▲NATO가 조금 커진다고 해서 동북아 평화에 영향을 받으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모든 지역에서 평화가 유지돼야 국제평화가 가능하겠지만 NATO가 커지는 것이 동북아평화에 당장 영향을 줄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일 정상회담에서 무슨 말씀을 하실 것이며 대중문화의 외국개방 문제는 어떻게 풀어나갈 생각입니까.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여러가지 문제를 충분히 얘기할 것입니다.개인적으로 하시모토 일본총리와는 가까운 사이이기 때문에 솔직하게 모든 문제를 얘기할 것입니다. 대중문화는 한·일 양국의 우호증진에 기여하는,또 국민정서도 감안하는 방향으로 단계적,점진적으로 개방하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께서는 92년 대선당시 선거공약으로 문화예산 1% 확보를 제시했습니다.재임기간중 이 목표를 실현하실 용의가 있는지,문화부를 독립시킬 용의가 있는지 말씀해주십시오. ○공약 지키는데 최선 ▲모든 부문에 예산을 늘려나가고 있습니다만 한꺼번에 예산을 늘리기는 어렵습니다.선거공약으로 내건 교육예산 5% 확보 목표를 실현하기까지도 2년이나 걸렸습니다.다른 부문의 예산과균형을 맞춰 가능한한 공약을 지키려고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경제침체가 심각한 상황인데 새해 벽두부터 노동법개정과 관련한 파업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노사관계에 대해 안정책을 갖고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 노사관계는 국민정서상 볼때 서로 오해가 많은 것같습니다.이번 노동법 개정은 선진형으로 바꾼 것입니다.경제가 몇백배 커졌는데 노동법을 지난 43년간 단 한번도 바꾸지 않은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43년전 옷을 입으라고 해서 그대로 입을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노동법은 선진국 수준으로 바뀌어야 합니다.노동자나 기업인이나 조금씩 불리한 사항이 있더라도 경제가 어려운 만큼 대국적으로 참고 견뎌야 합니다.우리는 매일 노동쟁의를 벌이고 있으나 선진국 어느나라에 노동쟁의가 있습니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도 가입했습니다.개정 노동법이 악법도 아니고 선진국형으로 바꾼 것입니다. 나도 임기가 많이 남지 않았습니다.누가 해도 반드시 해야할 일입니다. ­물가안정 약속에도 불구하고 연초부터 대학등록금과 에너지 가격이 들썩거리고 있습니다.특히 올해는 대선까지 겹쳐 물가안정이 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대책이 무엇입니까. ○선진국형 노동법으로 ▲물가안정은 정부만의 노력으로 되는 일이 아닙니다.온국민의 동참이 필요합니다.내가 대통령에 취임했을 때 경제사정이 매우 나빴습니다.그 다음해부터 성장률이 7%대로 갈수 있었고 경제도 2년간 아주 좋았습니다. 대통령 혼자서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가정주부에서 여기 있는 기자 여러분,기업인 자신들부터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하는 일이 달라야 합니다. 기업이 노사의 어려움등으로 외국으로 나가는 일도 심각히 생각해봐야 합니다. 모두 기업하기 쉬운 곳으로 나가고 우리는 껍데기만 남으면 어떡합니까.기업이 살아야 노동자도 사는 것입니다.곳간에 쌀이 저장돼야 분배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모두에 말씀하신 금융개혁위원회가 금융산업 개편에 어떤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금융개혁 문제는 정부사람만 하는게 아니고 일반사람들도 포함되는 겁니다.우리 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경쟁해 나갈수 있도록 금융산업과 금융관행을 수요자 입장에서 개혁해나가는 겁니다.시장개방 속에서도 살아날 수 있도록 기업인 등 민간인들 위주로 구성될 겁니다. ­지난 92년 대선 당시에는 후보 조기가시화를 주장하셨는데 지금은 대선논의조차 금지하고 있습니다.모순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그때 상황을 모르는 얘기입니다.그때는 대선 직전에 국회의원 선거가 있었습니다.국회의원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대통령 후보가 가시화되는게 좋은 겁니다.그때 문헌에 다 나와있어요.만일 내가 후보로 전당대회에서 선출됐다면 (국회의원)선거에서 절대적으로 우리가 이겼을 겁니다.선거전략상 잘못된 것이지요. 그러나 지금은 국회의원 선거가 3년도 더 남았습니다.그리고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입니다.이런 문제에 집중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빨리할 필요가 없습니다.(92년때와는) 상황이 다릅니다. ­정부의 경제정책이 실패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신경제 5개년계획이 성공했다고 생각하십니까. ○물가안정 동참해야 ▲경제의모든 것이 성공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경제는 바다물결처럼 좋았다 나빴다 하며 파도가 있게 마련입니다.세계경제와도 관계가 있습니다. 내가 취임한 해는 경제가 아주 나빴습니다.하지만 그후 2년동안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현재 세계경제 11위라는 경제대국의 입장에서 우리 교역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일본의 경제도 올해는 어렵다는 것이 세계경제 진단입니다.우리와 교역량이 많은 대표적 나라들이 어려울 때 우리만이 좋아질 수 있을까 걱정됩니다. 그러나 정말 우리가 최선을 다하면 해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국민 노동자 기업이 최선을 다하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남아있습니다만 재판후 사면할 용의는 없습니까. ▲지금 그 사건은 대법원에서 재판중입니다.그런 문제를 놓고 대통령이 현 시점에서 어떻게 한다는 말을 한다는 것은 잘못된 일입니다.그 얘기는 지금 전혀 할수 없는 얘기입니다. ­퇴임이후 생활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십니까.▲내 나름대로 새벽부터 밤까지 일하다 보니 내가 이 다음에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할 여유가 없습니다.아직도 생각할 시간은 있기 때문에 그때 가서 생각을 하겠습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