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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측가능한 개혁” 다짐에 환호/합당전대 이모저모

    한나라호가 21일 하오 한밭벌에서‘깨끗한 정치,튼튼한 경제’의 돛을 달고 출항했다.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합당전당대회를 통해 신한국당과 민주당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한나라당 대통령후보로 추대된 이회창 후보는 인사말에서 “한나라당은 낡고 병든 구시대 정치를 물리치고 국민대통합과 전진의 새시대를 열어가는 주체세력이 모인 정당”이라며 “정경유착을 심화시키고 경제위기를 초래한,30년 묵은 3김의 장기구도를 깰 때가 됐다”고 3김정치 청산을 강조했다.이후보는 “집권하면 최우선 과제로 위기에 처한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안정시키겠다”며 “싱가폴처럼 튼튼한 경제의 뒤에는 깨끗한 정부가 존재한다”고 부정부패 척결을 약속했다.이후보는 “개혁은 과거를 헤집거나 편을 가르는 것이 되어선 안된다”며 ‘예측가능한 개혁’을 다짐했다. ○…조순 총재는 총재수락연설에서 “나라를 파멸로 이끌 DJP의 집권을 막고 병든 정치를 바로잡기 위해 이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고자 마음을 비우고 모든 것을 바치기로 결심했다”며 “대선에서 엉뚱한 사람을 뽑는다면 나라의 운명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전3김시대보다 더 깊고 철저하게 나라를망칠 후3김시대를 맞을 것”이라며 결연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한동 대표는 인사말에서 “위기에 처한 조국을 구하기 위해 모였다”며새 정권 창출을 호소했다. ○…한나라당은 합당선언문에서 “국민대통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대화합의 생산적·창조적인 정치를 지향하고 민간주도 자율경제를 실현,지속적 경제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원칙과 상식이 지배하고 정의와 양심이 강물처럼 흐르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합당을 의결하기 위한 신한국당 전당대회,합당전당대회의 순으로 진행됐다.패거리정치의 구습을 타파한다는 취지로 이후보와 조총재,이대표,서정화 전당대회의장을 뺀 지도부 모두 단하에 자리했다.이후보와 조총재의 부인인 한인옥 김남희 여사도 단하에서 행사를 지켜봤다.합당전당대회 도중 이의익 안택수 박종근 의원 주병덕 충북도지사 등 입당 인사와 홍성우 변호사 제정구 김홍신 이미경의원 이철 전 의원 등 신정치추진연합인사,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 등이 소개를 받고 환호에 답하는 등 열기를 고조시켰다.
  • 차기대통령에 바란다/각계 10인 10개 제언

    ◎통일 대역사 터 닦고 국민 대화합 실현을 12월 18일 제15대 대통령선거가 실시된다.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각당 후보들은 저마다 국가경영에 대한 비전을 내세우며 국민들의 표심에 손짓하고 있다.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가.서울신문은 각계 저명인사 10명으로부터 차기 대통령에 거는 기대와 건의사항 등을 들어보았다.순서는 가나다순. ◎지역·계층간 골깊은 갈등 해소해야 ▲김민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한국의 경제·국제 및 남북관계 등산적해 있는 국정을 해결해 나갈수 있는 경륜과 능력을 가져야 한다.무엇보다 급속한 산업화속에 생겨난 지역·계층·세대간의 골깊은 갈등을해소해 국민대통합을 이룩해야 한다.이 바탕위에 지구촌에서 유일하게 상존해 있는 분단된 조국을 통일로 이끌 민족적 대역사로 완수할 수 있어야 한다.또 21세기 정보화 지식화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교육을 제일주의로 삼아 교육대국을 건설하는 것이 세계속에 대한민국을 우뚝 서게 할 수 있다는 선진적인 비전을 지녀야 한다. ◎미래 예측하고 대안제시 혜안지녀야 ▲김수연 변호사=돈으로부터 깨끗하고 정직한 사람이어야 한다.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정치가 돈에 오염된 점이다.모든 사회 범죄의 근원은 정치권의 부정부패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대통령이 우선 깨끗해야 정치권의 부정부패 근절을 기대해 볼 수 있는 것이다.결단력을 갖추어야 한다.격동하는 국내외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통수권자의 신속한 결단력이 필수조건이다.국민들보다 한발 앞서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혜안도 지녀야 한다. ◎각분야별 균형발전 노력 기울여야 ▲김정옥 국제극예술협회 세계본부 회장=지금껏 경험한 바로 대통령의 제일 중요한 덕목은 일관성과 철학을 겸비한 리더십이며 21세기에 절실히 요구되는 리더십의 요체는 각 지역·계층을 아우르는 국민통합과 국정 제분야의조화를 이뤄내는 것이라 생각한다. 21세기는 문화예술의 경쟁력이 국력을 좌우하는 명실상부한 문화의 세기다.그러나 아직도 문화예술분야는 예산의 1%에 못미치고 있다.진정으로 문화를 사랑하는 대통령을 기대해 본다. ◎정보화 사회 구조정착 지휘능력 필요 ▲남궁석 삼성SDS사장=21세기는 정보화 시대가 될 것이다.정보화는 산업사회에서 정보화사회로의 구조조정을 위한 정책으로서,또 현재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비능률을 제거하는 수단으로서 긴급을 요하는 사항이다.클린턴과 고어의 ‘정보고속화 계획’,대처수상의 ‘영국전기통신공사의 민영화’,이광요 고척동수상의 ‘IT2000’ 등의 프로젝트는 모두 국가의 최고 지도자에 의해 추진된 것이다.대통령이 직접 정보화추진팀장이 되어 국가의 정보화를 일사분란하게 끌고 갈 수 있어야 된다. ◎비공직측근과 어로 열어 민심 잘 읽어야 ▲송복 연세대 행정학과교수=측근들을 제대로 다스릴 줄 아는 것이 대통령이 지녀야할 으뜸 덕목이라고 생각한다.특히 비공직자 측근들을 신경써야 한다.비공직자 측근들은 대통령에게 직언할 수 있고,충실하며 전문지식을 지닌 사람들이어야 한다.대통령들은 취임한지 1년이내 측근들의 감언이설에 현혹돼 금방 귀가 먹고 눈이 머는 일이 많았다.따라서 사람을잘 써야 하는 것이다.대통령은 비공직자 측근들을 훌륭한 사람으로 두어 허심탄회한 비공식 대화를 통해 눈이 깨이도록 해야 한다. ◎국가 진로 바로잡는 조타수돼야 ▲오석홍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21세기의 대통령에게는 무엇보다 앞날을 바라볼 수 있는 예견력이 필요하다.현대사회는 통제가 불가능할 정도로 엄청나게 복잡하고 격동하고 있다.이를 헤쳐나가려면 미래를 제대로 내다보아야 한다. 즉 미래의 대통령은 단지 노를 젓는 역할이 아니라 방향을 바로 잡는 조타수로서의 선장이 돼야 한다.그러나 세상이 복잡할 수록 예견도 어려워지며 바로 이 점이 아이러니다.예를 들면 지금 대선정국을 보더라도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이다.따라서 앞을 내다보고 미리 대비하는 통찰력이 요구된다. ◎지식사회 주도할 인력양성을 ▲이전영 포항공대 교수=21세기를 여는 이 시점에서 확고하고 장기적인 과학기술정책 수립에 최우선 순위를 두는 대통령이 나오기를 갈망한다. 첫째가 장기 발전전략 수립 및 추진체계의 정립.과학기술 책임자의 잦은교체나 임기응변식의 정책으로는 발전할 수 없다.임기와 정권을 뛰어 넘는,목표지향적 과학기술 비전 제시가 필요하다. 두번째는 지식기반 사회를 주도할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고급인력 양성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산업구조 탄력유지로 경제난 극복 ▲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장=21세기는 구조변화의 시대,이동의 시대,새로운 관계정립의 시대다.따라서 격변하는 세계질서속에서 각계 각부문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한국사회가 선진국으로서 손색없는 국제적 품위를지켜나가면서 그에 걸맞는 체제정비에 몰두해야 할 형편이다.또 통일후의 한국사회가 최소한 큰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준비해야 한다.대통령에게서 통찰력,도덕적 시범능력 모두가 보여져야 한다.21세기에 맞는 산업구조를 만들기 위해 무슨일을 할 것인가.경기침체를 피할 방법은 무엇인가.금융 노동 기타 경제 시스템을 탄력화하면서 사회적 불안을 줄일수 없는가 등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말과 인품 생활에서 믿음줘야 ▲차범근 축구국가대표 감독=21세기를 의미하는 것중에는 당연히 ‘발전된 모습’이 포함되어 있다.그리고 대통령은 바로 그 나아지는 모습을 갖춘한국을 이끌고 갈만한 자질을 갖추어야 한다.발전된 모습이란 좀더 걸러지고 깨끗해진,도덕적으로 성숙해진 사회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따라서 21세기를 이끌어갈 지도자는 우리가 그의 말과 인품,그리고 생활을 믿을 수 있는사람이어야만 한다.지금처럼 TV,신문지상을 통해서 장식되듯 화려하고 풍성하게만 미래를 부풀려서도 안된다. ◎권위주의 벗고 조직간 통합에 우선둬야 ▲함성득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21세기 대통령이 가져야 할 덕목으로 도덕성,미래비전,통찰력 등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더울때 긴요하게 쓰는 ‘부채’역할을 대통령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앞으로 대통령이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따라서 대통령이 군림하려 하기보다는 부채처럼부채살을 하나하나 연결해 펼치고 모아지는 역할,즉 조정·통합능력을 가져야 한다.조정·통합에서 우선시되는 분야는 예산,사람,정보다.대통령이 조직적 리더십을 발휘할 때만이 가능하다.
  • 21세기형 정부/국민 신뢰 받는 ‘깨끗한 정부’ 확립해야

    ◎“행정은 서비스” 공직자 발상 대전환 필요 21세기에는 모든 사회구조와 제도,관행과 의식을 격변하는 세계에 맞게 바꾸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지난 반세기동안 경제·사회발전을 주도하면서 지나치게 비대할 정도로 몸집을 키워온 정부·행정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비능률구조 전면 개혁 국가운영 체계 전반에 걸쳐 발전의 걸림돌이 돼온 비능률·저효율의 구조를 ‘제로베이스’ 상태에서 일대 혁신해야 한다는 것이다.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도 경제 자체의 개혁에 앞서 국정을 움직이는 모든 체계가 대혁신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른바 ‘21세기형 정부’는 ‘작은정부’ ‘첨단정부’로 특징지을 수 있다.21세기 무한경쟁과 정보화 시대를 맞아 국정운영의 낭비요인을 과감히 도려내고 자율과 창의성을 북돋아야 한다는 취지다. 작지만 유능한 정부가 되기 위해서는 정부와 공공부문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동시에 민간에 봉사하는 고객주의 행정을 구현해 나가는 것이선결과제다.민간 주도의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정부로 거듭태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작은 첨단정부’는 ▲봉사하는 정부 ▲경쟁력 있는 정부 ▲깨끗한 정부 등의 모습으로 구체화된다.우선 권위적인 정부운영 방식을 뜯어고치고 고객지향적인 봉사행정을 펴서 관의 문턱을 낮추어야 한다.‘고객주의 행정’의 구현이다.이를 위해서는 ‘공공행정은 공공서비스’라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공무원의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국민의 정당한 권리를 보장하고 행정 서비스 이용의 만족도를 높여나가는 ‘고객주의 행정’으로 전환하기 위해 중요한 과제는 대민 서비스의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다.제도적 보완장치가 필요함은 물론이다. ○정당한 국민권리 보장 ‘첨단정부’의 수립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부 생산성이다.정부생산성이 떨어지면 국가 전체의 생산성도 떨어지기 때문이다.정부부처의 기능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여 정부가 하지 않아도 되는 일들은 대폭 털어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정부 생산성 제고의 핵심과제는 정부 조직과 인력의 운영에 민간부문의 효율적인경영마인드와 경영기법을 과감하게 도입하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수단으로 인사·조직,예산·회계 등에 걸쳐 제도와 운영상의 가시적인 개혁조치가 강구돼야 한다.정부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데 성공한 국가들로부터 얻을수 있는 가장 중요한 교훈은 결과와고객 중심으로 관리체계를 전환하는 것이다.향후 정부 혁신의 기본방향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자치단체의 경영 혁신 이와함께 공무원의 처우개선과 규제개혁을 통해 공직사회에 부정부패가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공무원의 봉급과 일반 기업의 임금 격차를 줄이고 정부와 경제 부문의 규제를 과감하게 혁파해 ‘뒷돈’과 ‘검은 돈’의 여지를 없애야 한다.이는 신뢰받는 정부의 이미지가 중하위직 공무원의 부정부패척결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21세기형 정부의 전제 조건에 해당한다. ‘작은 첨단정부’의 구현을 위해 지방자치의 활성화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서는 중앙과 지방의 기능을 재정립하여 적정하게 배분하여야 한다. 이에 걸맞는 재원 배분의 조정과 지방재정 조정제도의 개선도 이뤄져야 한다.지역실정에 맞게 지방정부가 더 잘 할 수 있는 일들은 과감하게 지방에 이양해야 한다는 것이다.특히 지방자치 활성화의 필수요건인 지방자치 단체의 경영혁신을 위해 지방자치 단체의 조직과 인사,예산제도의 개편을 뒷받침하는 여건 조성과 제도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SOC·기술개발 지원 또 지속적인 공기업 민영화로 확보한 자금을 부족한 사회간접자본시설과 기술개발에 투자하거나 벤처캐피탈을 지원하는데 활용토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그러나 중앙 정부가 반드시 수행해야 할 임무,예를 들면 사회복지와 환경·사법·경찰업무 등에 대해서는 더욱 많은 인력과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예측가능한 정책 추진 정부의 정책입안에 참여하고 있는 한 고위관계자는 “21세기형 첨단정부를 위한 선결과제로 무엇보다 정부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시켜야 한다”면서 “예컨데 법과 제도를 지키면서 정부의 약속을 믿고 사업하는 사람이 손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모든 일을 예측 가능토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KBS폭파 위협(외언내언)

    북한이 또 한국언론에 대해 테러위협을 가했다.KBS 2TV가 제작중인 드라마 ‘진달래꽃 필 때까지’가 ‘반북모략극’이라고 주장하며 ‘KBS 폭파’와 ‘제작진 살해’를 위협한 것이다.그 언사도 살벌하기 짝이 없다.지난 16일 이 테러위협을 전한 평양방송은 “우리의 보복은 무자비하고 단호하다”면서 “연속극 창작에 가담한 자들을 쥐도 새도 모르게 죽여 버리겠다”고 떠벌렸다. 한국언론에 대한 북한의 테러위협은 지난 여름 북한주민의 식량난 참상과 관련하여 김정일 퇴진촉구 사설을 쓴 조선일보에 대한 폭파위협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창작의 자유와 언론의 비판을 수용할 줄 모르는 1인독재체제의 편협성과 야만성을 또다시 세계에 드러내 보인 부끄러운 장면이 아닐수 없다. 드라마 ‘진달래꽃 필 때까지’는 귀순 북한무용수 신영희씨의 자서전을 토대로 북한 특권층의 부정부패와 주민의 참혹한 생활상 등 북한사회의 모순을 파헤치는 내용으로서 내년초 방영을 목표로 현재 제작이 진행중이다.북한이 이처럼 방영도 되지않은 드라마를 문제삼는 이유는 북한 지도층의 떳떳치 못한 사생활과 비리가 공개되지 못하도록 미리 쐐기를 박자는 것으로 보인다.8부작으로 기획된 ‘진달래꽃 필때까지’는 김일성·김정일 부자를 위한 기쁨조 실태와 김일성의 애첩 모습까지 묘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사회의 모순과 참상을 세계에 고발하는 것은 한국언론이 동포애와 사명감을 갖고 수행해야 할 명제다.북한에 자유언론이 있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북한체제를 비판하고 북한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고양하는 일은 마땅히 한국언론이 담당할 몫이다.한국언론은 북한의 어떠한 위협에도 굴하는 일이 없이 이 과업을 굳건히 수행해 나감으로써 자유언론의 진면목을 과시해야 할 것이다. 또한 당국은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언론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노력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신영희씨는 신변안전을 이유로 이 드라마에 대해 방송금지가처분신청을 냈다고 한다.김정일의 사생활에 관해 많은 정보를 갖고 있던 귀순자 이한영씨의 의문의 피살사건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 북한,KBS 폭파 위협

    ◎주민실상 등 파헤친 ‘진달래꽃 필때까지’제작관련 북한은 16일 한국방송공사(KBS) 제2텔레비전이 제작중인 연속극 ‘진달래꽃 필때까지’가 북한 당정관료들의 부정부패,주민들의 참혹한 생활상 등 북한사회의 모순과 파행상을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있다고 주장하며 “KBS 제2TV를 폭파하고 작가들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 북한은 이날 평양방송 논평을 통해 “한국방송공사가 언론 본연의 임무를 망각한 채 동족 사이에 불화를 조성하고 대결과 분열,전쟁을 선동하는 용납못할 반역행위를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한국방송공사 제2텔레비전 창작단을 가차없이 폭파해 버릴 것이며 그 존재 자체를 하늘로 날려버릴 것”이라고 위협했다. KBS는 이에 대해 “북한 당국의 협박은 창작의 자유를 침해하는 명백한 폭거”라며 협박중단과 사과를 요구하는 한편 “북한당국의 협박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드라마 제작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지자체 부정부패 상시감시/내년 대전분원 설치… 점차 확대/감사원

    감사원은 16일 내년에 문을 여는 정부 제3청사에 감사원 대전분원을 설치하는 등 지방분원을 전국적으로 확대,지방자치단체의 부정부패 상시감사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내년에 설치할 대전분원에 심의관을 팀장으로 29명의 감사관을 상주시켜 대전·충남 광역및 기초단체는 물론 수자원공사 등 국가기관에 대한 감사를 전담하게 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지방분원 설치시기를 조절해 나가기로 했다. 감사원은 이와함께 현재 각 자치단체에 대한 결산감사가 2∼3년에 한번씩 실시돼 마포구청 차량등록세 횡·유용사고와 같은 부정이 만연하다고 보고 지방분원을 통해 각 자치단체를 정기감사토록 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키로 했다. 감사원은 특히 각 지방분원의 지자체에 대한 감사결과를 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에 반드시 보고토록 하고,이를 근거로 지방의회가 지자체에 대한 결산심사를 벌이도록 제도화함으로써 부정을 원천적으로 차단토록 할 방침이다. 감사원의 관계자는 “대전분원 설치를 위해 내년 예산에 이미 2억5천여만원이 계상돼 있는 상태”라면서 “성공적인 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해 각 도마다 분원을 설치,지자체의 부정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권력분점 노린 야합엔 반대/이회창·조순 총재 문답

    ◎공개절차 거쳐 합당… 3당 청산 목표/깨끗한 정치·튼튼한 경제 구현 노력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 민주당 조순 총재는 13일 상오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단일화 배경과 대선정국 대처 방안 등을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밀실야합이라는 비판이 있는데. ▲(이총재)조총재와 함께 3김정치를 청산하기 위해 당대당 통합을 하기로 합의하고 양당의 공식기구를 통해 이를 실현키로 협의했다.공개적이고 공식적인 절차를 밟았다.권력나눠먹기식의 DJP연합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조총재)깨끗한 정치와 튼튼한 경제를 만들기 위해 힘을 합쳤다.부정부패와 비자금,1인 보스 중심의 정치를 청산해야 21세기 선진국을 이루는 경쟁력을 갖출수 있다. ­그동안 반DJP연대를 반대했는데.이인제 후보와 연대하거나 3자연대를 추진할 의향은. ▲(이총재)내가 부도덕하다고 한 것은 DJP연합처럼 권력을 나눠먹으려고 야합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이후보도 민주적 경선결과를 무시하고 권력취득의 가능성만 보고 당을 나갔기 때문에 부도덕하다.건전정치는 3김정치에서 벗어나자는 것으로 여기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건전세력이다.이후보가 본인행태를 사과하고 원점으로 돌아와 동조한다면 같이 갈 의향이 있다.그러나 이후보가 그대로 간다면 본인 스스로 연합할 수 있는 여지를 포기하는 것이다.(조총재)3자가 한꺼번에 연대를 이루는 것은 힘든게 현실이다.이회창 총재는 도덕적으로 하자가 적고 바람직한 연대 대상이라고 생각했다.나중에 어떤 조건이 충족되면 이인제 후보와도 얼마든지 힘을 합쳐 나갈 경우가 있을 것이다. ­(조총재에게)현재 신한국당 총재 임기인 2년을 다 채울 것인가. ▲임기가 있어야 신념을 갖고 일할수 있다. ­국민신당이 내각제를 위한 사전작업이라고 비난하는데. ▲(이총재)저나 조총재는 국민신당이 생기기 전부터 대통령중심제를 고수했다.쓸데없는 말에 반응하고 싶지 않다.오히려 그런 말을 하는 쪽에서 나중에 내각제를 할까 걱정된다.
  • “북,이봉원 대장도 처형”/도쿄신문 보도

    북한은 인민군 총정치국부국장인 이봉원 대장(72)을 부정부패와 김정일 체제에 대한 비판 등을 이유로 지난 7월20일쯤 평양 교외에서 처형했다고 도쿄(동경)신문이 6일 보도했다.
  • “형 제대로 집행않은채 사회복귀 곤란”/이 총재 현철씨 보석비판

    ◎“엄격하게 적용한 법의 결과 존중해야”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는 3일 “(권력형 부정부패 사범이)죄질에 비추어 비교적 가벼운 형을 받은뒤 제대로 집행되지 않고 사회에 복귀하는 것은 충실한 법집행과 비교할때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나도 같은 의견”이라고 말해 김현철씨에 대한 법원의 보석결정을 비판했다. 이총재는 이날 대전방송국이 주관한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김현철씨 등 권력형 부정부패 사범에 대한 법원의 결정이 너무 관대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법을 함부로 확장해서 적용해서도 안되겠지만 엄격하게 좁혀서 적용한 법의 결과는 존중해야 하는 것이 법의 원칙”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 ‘건전 경조사문화 확립’ 이은영 한국외대 교수 기고문 요지

    ◎혼·상례 가족행사로 치르자/초청인원 50명선으로 줄여 허례허식 없애야/사회위상 감안 공직자엔 더 엄한 규율 적용을 한국외국어대 이은영 교수는 감사원 부정방지대책위원회(위원장 권태준 서울대 환경대학원교수)가 1일 잘못된 생활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펴낸 소책자 ‘생활문화와 부정부패’에서 ‘건전한 경조사문화의 확립’이라는 글을 기고했다.이교수의 기고문 요약은 다음과 같다. 결혼식이 주말과 주일에 몰려 교통체증과 바가지요금 등의 폐단을 없애고 하객초청 범위를 제한해야 한다.이를 위해 혼례를 가족행사로 치르자는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여야 한다.행사이전의 하객초청은 친지중심으로 신랑·신부측 각 50명 안팎의 소규모 인원으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예식에 초청하지 않은 친지에 대해서는 예식을 치른뒤 인사장으로 알리면 상대방의 불편을 들어줄 것이다.또 식장의 규모를 100석 정도로 줄이도록 규제한다. 하객에 식사대접을 없애면 혼주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고 결혼식 시간을 식사시간과 맞추지 않아도 되는 등의 이점이 있다.피로연에는 신랑 및 신부측의 각 50인 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겠다. 상례의 모든 행사는 가족,친척,고인의 친지만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적인 행사로 치러져야 한다.상례를 알리는 범위도 50명 내외로 한정하고 신문 등을 통해 상을 알리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장례식장에 많은 화환을 진열하는 낭비를 없애고 분묘를 좁고 검소하게 꾸며 국토의 효율적 이용에 협조한다. 공직자는 경조사에서 일반인보다 더 엄격한 규율을 지키도록 해야 한다.공직자는 사회지도층을 구성하고 있어 그들의 행태가 일반인에게 주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공직자의 경조사가 자칫 관련 거래처의 뇌물제공의 창구로 이용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공직자들은 특히 ‘청첩장 안돌리기 운동’을 벌여야 한다.경조사에 초청장 남발은 부패의 직접적 요인으로 작용한다.공직자가 건전한 경조사를 치르도록 계도하는 방법에는 법적 규제와 사실상의 권고 두가지가 있을수 있다.뇌물의 색채가 짙은 부조금 수령에는 법적인 규제를 해야 한다.특히 고위공직자가 권력을 이용해 많은 하객을 모으거나 화려한 예식을 치르는 것은 엄격히 규제해야 한다.고위공직자는 혼례나 상례를 가족,친척 단위로 조촐히 치루려는 노력을 각별히 기울여야할 것이다. 현행 공직자 윤리법과 공무원 윤리규정 등은 선언적이어서 구체적인 상황에서의 행동 및 판단기준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공직자 윤리법은 처벌규정이 미약하고 공무원 윤리헌장의 경우에는 처벌규정이 없어 집행력확보 수단이 약하다.따라서 선물과 축·조의금 등에 대한 공무원 윤리기준 정립이 요구된다.공직자가 부조금을 받을수 있는 경우는 ‘직계 가족과 배우자의 사망,결혼,재난 등 전통적으로 인정되는 경·조사’에 한정해야 한다.경조사에 초청하는 하객이나 문상객은 친족과 가까운 친지로 한정하고 경조사비를 받은 경우에는 그 내용을 관청에 신고하도록 해야 한다.경조사 부조금은 직급에 따라 3만원에서 5만원 정도의 법정 한도를 정해야 한다.허례허식 금지조항은 위반 행위자에 대해 2백만원 이하의 벌금을 정하고 있으나 거의 적용되지 않고 있어 법 규제의 실효성 강화조치가 필요하다.위반자에 대한 고발 및 행정처분이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정부관계자 및 시민단체로 ‘건전 가정의례 감시기구’를 발족해야 한다.
  • 대기업 부도로 파산한 중기인 관용조치/특수부장회의 내용

    ◎무차별 압수수색 지양… 벌금 분할납부 검찰이 27일 밝힌 경제회생을 위한 검찰권 행사 방안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기업인의 신병처리 방향◁ 사안이 경미하거나 원상회복 내지 보완조치된 행정법규 위반사범은 기소유예나 약식기소하는 등 최대한 관대히 처리한다. 또 중소기업 회생 차원에서 대기업 부도로 인한 연쇄부도 중소 기업인에 대하여는 자구노력과 부도경위 등을 면밀히 검토,피해원상 회복기간을 부여하고 신병처리도 불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한다. 기업주의 기업자금 횡령,배임행위는 원상회복시 불구속 수사하고 기업인에 대한 벌금집행때 분할납부나 납부유예를 통해 기업경영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도록 한다. ▷기업인에 대한 수사방향◁ 기업이 피해를 입고 고소·고발한 사건은 고소·고발장 접수당일에 조사를 마치고 가해자 추적 검거활동과 더불어 은닉재산을 철저히 추적·확인하여 기업피해가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한다. 기업의 관행적 위법행위는 일정기간의 계도와 함께 사전경고뒤 수사에 착수해 기업의 충격 내지 불만을완화한다. 가명으로 된 기업인 상대 진정과 투서는 즉시 공람종결하여 기업인의 수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한다. 기업인들에 대한 소환조사는 가급적 자제하고 대신 실무자 조사로 대체하되,우편진술,팩스밀리를 이용하고 소환조사가 불가피한 경우,기업인으로 하여금 편리한 시간을 선택하도록 한다. 기업에 대한 압수수색시 무차별적인 자료수거를 지양하고 자료검토뒤 복사가능한 자료는 복사뒤 원본은 반환하고 관련없는 자료는 즉시 반환한다. ▷제도개선위한규제완화선도◁ 행정 전분야에 걸친 과도한 규제와 이로인한 부정부패가 국가 경쟁력 둔화의 주범이라는 인식아래 수사결과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분석·점검을 통해 기업경영과 관련된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정부 정책 결정과정에 반영되도록 한다.
  • 서울 필승대회 1만5천명 참석/대세몰이 나선 주류

    ◎이 총재 “추호의 두려움도 없다” 자신감 과시 신한국당의 내분 양상이 야권의 DJP연대 초읽기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주류측은 예정대로 서울지역 필승결의대회를 강행,대세몰이에 나섰다.그러나 반이회창측 인사들은 필승결의대회에 대거 불참,반쪽대회의 모습을 보였다.특히 이한동 대표도 필승대회 대신 민주계인 강인섭 의원의 은평갑지구당 개편대회에만 참석,눈길을 끌었다. ▷필승대회◁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하오 3시부터 1만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20여분동안 시종 열기속에 진행됐다.이회창 총재는 치사에서 “저는 결코 외롭지 않다” “추호의 두려움도 없다”며 결연한 의지를 표명하며 깨끗한 정치와 부정부패 청산에 중점.이총재는 “일부의 비민주적인 행태로 당이 갈등에 빠졌지만 대다수의 진정한 뜻은 결코 아니다”며 반이쪽의 후보교체론을 일축. 이총재는 “총체적 불안과 위기의 근원에 3김정치가 있다”며 3김정치 청산을 강조한 뒤 “집권하면 어떤 권력형 부정부패나 비리도 이땅에 살아나지 않게 하고 사회정의가 한강같이 도도히 흐르도록 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 ○…이날 이총재쪽은 이한동 대표와 이만섭 이홍구 고문,김덕룡 의원 등에게 격려사를 부탁했으나 모두 고사해 당초 격려사 일정이 취소되는 바람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 ◎이 대표·주류·비주류 비판 ▷은평갑 개편대회◁ ○…이날 상오 은평갑지구당개편대회(위원장 강인섭)는 강위원장이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내는 등 민주계 핵심이어서 비주류 민주계가 주류측의 서울 필승결의대회에 맞서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한동 대표와 김덕룡 선대위원장,김기재 대표비서실장 등이 소수만이 참석했다. 이대표는 이날 축사를 통해 출당조치를 검토하는 주류와 후보사퇴를 주장하는 비주류 양측을 모두 비판한 뒤 “당이 하나로 뭉쳐야 길이 생긴다”며 결속을 당부했다.
  • “인사청문회 도입·실명제 폐지를”/JP 국회연설 요지

    신한국당 정권은 실패했다.깨끗한 정부,튼튼한 경제,건강한 사회,통일된 조국의 국정지표 아래 출범했지만 나라만 어지럽게 만들었다.신한국당 복제정권으로 21세기 건설은 불가능하다. 신한국당은 난데없이 비자금 문제를 들고 나와 대선정국을 흔들어댔다.대통령제를 하는 한 비자금 문제는 영원히 해결할 수 없다.부패방지법의 제정과 특별검사제의 채택 등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하며 인사청문회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대통령병에 걸려있는 절대권력의 숭배자들이 대통령이 되는 한 내각책임제는 어렵고,나 아니면 해낼 사람이 없다.15대 국회 임기안에 국민 동의를 얻어 내각제 개헌을 하겠다.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대통령이 발벗고 나서야 한다.경제각료를 즉각 교체해서 분위기를 일신하고 근본대책을 세워야 한다.기업의 자금경색을 해소하기 위한 비상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을 해결하고 금융산업의 구조조정을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정치보복 수단으로 시작한 금융실명제는 전면 폐지해야 한다. 북한에대해 경수로 지원이나 식량지원 등 돈으로 대화를 구걸하는 식의 대응은 그만해야 한다. 남북정상회담을 기피하거나 거부할 필요는 없지만 구걸식 회담은 불필요하다.단계론이나 연방제 방식으로 통일은 되지 않는다.북한이 풍화작용을 일으켜서 변할수 있도록 시간을 주고 평화공존하면서 신뢰를 회복하고 동질성을 축적해야 한다. 신한국당과 국민회의 양당에 촉구한다.정쟁을 즉각 중지해야 한다.이성을 되찾아 싸움을 중지하고 정치개혁 입법에 당장 나서야 한다.정치관계법을 뜯어 고쳐 완전공영제로 해야 한다.
  • 여야정쟁 중지·정치개혁 촉구/김종필 총재 국회연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23일 “신한국당과 국민회의는 이성을 되찾아 싸움을 중지하고 정치개혁 입법에 당장 나서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이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같이 정쟁중지를 촉구하고 “대통령 선거를 깨끗하고 돈 적게 드는 공명선거로 치르기 위해 선거법을 비롯한 정치관계법을 근본적으로 뜯어고쳐 완전공영제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관련기사 6면〉 김총재는 신한국당의 내분사태와 관련,“집권당은 패배할 수 없다는 독재적 금기를 폐기할 때 스스로도 살고,민주주의도 살아난다”면서 “대붕괴 전야의 횡포를 그만 부리고 대통령 선거를 더이상 혼란속에 몰아 넣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내각제를 해야만 한국정치의 원죄인 독재와 독단,무책임,레임덕현상,금권정치,정경유착,부정부패,지역분열의 질곡과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15대 국회 임기내 내각제 개헌을 주장했다.
  • 경제회생·안보강화에 역점/이회창 총재 대표연설에 담긴 뜻

    ◎잇단 부도사태 안이한 대처 질타/전쟁억지력 바탕 북한변화 유도/‘선동·사당정치’ 사슬 과감히 단절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가 2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초점을 맞춘 대목은 경제회생과 안보강화로 요약된다.총체적 위기의 원인처방으로는 지론인 3김정치 청산에 무게를 실었다. 이총재는 이날 ‘경제를 살리겠습니다’라는 제목에 걸맞게 50분에 가까운 연설의 70%를 경제난의 원인 분석과 처방 제시에 할애했다.그는 특히 강경식 현 경제팀의 안이한 대처방식을 강도높게 질타했다.이총재는 기아자동차를 비롯한 대기업 사태를 거론하며 “정부가 제대로 작동되지도 않는 시장원리만을 내세우는 것은 대기업 사태의 본질과 경제에 미칠 엄청난 악영향을 외면하는 일로서 무책임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고 강조했다. 집권여당의 총재로서 당정관계에 있어 ‘이회창식’ 경제론을 적극 펼치려는 의도다.이총재는 구체적으로 ▲금융실명제 보완 ▲금융산업 대혁신 ▲기업 자구노력 지원 ▲3백만명 일자리 창출 ▲세제개편 ▲경제구조조정 특별기획단설치 ▲민간 규제개혁위원회 설치 ▲사교육비 부담 50% 절감 등을 약속했다. 이총재는 이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부정 비자금’ 파문을 겨냥,“제 사전에 정경유착이나 부정축재라는 낱말은 없을 것이며 다시는 악습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구시대 부정부패 정치풍토의 청산을 역설했다.특히 “이번 선거를 살신성인의 의지로 깨끗하게 치르겠다”라고 다짐한 대목은 정치개혁에 대한 강력한 의지의 표명으로 해석된다. 안보분야에서 이총재는 강력한 억지력을 대북정책의 기반으로 제시했다.확고한 안보태세를 토대로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겠다는 것이다.대북정책으로 ▲65세이상 고령 이산가족의 고향방문 신고제 추진 ▲이산가족의 고향 돕기사업 자금 지원 추진 ▲북한 식량난 해결을 위한 국제 컨소시엄 구성▲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주변 4강이 참여하는 정상회담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총재는 말미에 “총체적 위기의 근본원인은 3김정치의 사슬”이라고 규정하고 ▲대권위주의 선동정치 ▲극단적인 사당정치 ▲지역감정을 악용하는 정치 ▲부정축재를 일삼는 정치 등을 과감하게 절단할 것을 촉구했다.고비용 정치구조를 악화시킨 3김중심의 기존 정치판과 차별화된 이미지를 최대한 부각시키려 했다는 평이다.
  • “낡은 정치풍토 깨끗이 청산”/이회창 총재 대표연설 요지

    당면한 경제현실에 대해 정부가 뼈아프게 반성하고 당장이라도 기민하게 움직여 줄 것을 촉구한다.급할 때는 급할 때의 논리와 대처방식이 있어야 한다.정부는 국민에게 신뢰와 믿음을 주어야 한다. 10여년전 우리가 흑자국가가 되었을때 마땅히 다음 단계에 대비했어야 했다.닥쳐올 도전과 시련을 내다보고 새로운 시대,커진 몸집에 걸맞는 제도와 관행,의식을 창출했어야 했다.그러나 정부는 여전히 압축고도성장 시대의 성공신화에 안주해 있었다. 행정은 비대한 몸집이 되었고 기업도 싼 임금과 정부의 지원,제도적 보호막에서 과감하게 탈피하는 노력이 부족했다.정치에서도 정경유착에 의한 부정부패가 자행됐다.대결과 투쟁에 따른 정치불안이 계속 됐다.경제에는 오불관언인채 구시대적 패권다툼으로 안정의 밑바탕을 흔들고 고비용 구조를 쌓아왔다. 무엇보다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고 허약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저는 집권하면 5년내에 물가를 2∼3%로 안정시키면서 시장금리를 현재의 절반 수준인 6∼7%로 낮추겠다.사회간접시설의 확충과 유통혁신으로 매출액대비 17%에 이르는 물류비용을 절감,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 세제를 단순·간편하게 고치는 한편 납세자가 공평하게 세금을 내도록 하고 납세자의 편의를 우선으로 하는 제도개편을 추진하겠다.기업 경영의 모든 면에서 자율성을 보장하되 정경유착과 경쟁제한,불공정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기업경영의 투명성과 외부감시기능을 제고시키겠다.경제를 살리기 위해 국정체계를 대혁신하고 작은 첨단정부를 구현하겠다.이는 봉사하는 정부,깨끗한 정부,경쟁력 있는 정부다. 구시대 정치를 청산하고 진정 새로운 정치를 청산하겠다.깨끗한 선거는 깨끗한 정치의 시작이자 끝이다.이번 대통령선거를 역사에 남도록 깨끗하게 치러내야만 21세기 희망찬 미래를 맞이할 수 있다. 오늘의 총체적 위기를 완전 해결하기 위해서는 총체적 결단만이 해답이 될 수 있다.우리 국민이 3김정치의 과거 사연에 같이 얽혀 들어갈 하등의 이유가 없다.3김정치는 20세기에 남겨두고 우리만이라도 21세기로 새출발해야 한다.
  • DJ비자금 싸고 재격돌/내일부터 정당대표 연설

    여야는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비자금 조성의혹을 둘러싸고 격전을 벌인데 이어 21일부터는 정당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을 통해 국민회의 김총재의 비자금 진상규명과 예금관련 자료유출의 불법성 등을 놓고 재격돌할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4면〉 특히 비자금 의혹 제기이후 조성된 긴장국면이 각 당의 내부사정에 따라 증폭되고,민주당 조순 후보가 신한국당과 연대설을 공식 제기하고 나선데다 각 여론조사기관의 후보별 지지도 내용도 잇따라 발표될 예정이어서 이번주가 대선판도 변화의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는 국회연설에서 국민회의 김총재의 비자금 의혹은 정치개혁 차원에서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법절차에 따른 검찰수사 촉구 및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제도 개혁방안을 제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이한동 대표는 20일 낮 당고문들과 오찬회동을 갖고 비자금 정국 타개와 정권재창출을 위한 당내 원로들의 자문을 요청할 계획이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20일 상오 경제 관련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증시회복 등 경제난 해결을 위해 김영삼 대통령이 적극 나서줄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김총재는 최근 증시붕괴가 장기 복합불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하고,정부의 적극적인 증시부양책 마련을 요구하면서 경제난 해결을 위해 각 후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정치회담’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는 또 박정수 부총재의 국회연설에서 비자금 의혹 제기의 허구성을 적시하고 국민 이해를 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국회연설에서 92년 대선자금을 비롯한 정치권의 비자금에 대한 진실규명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 정당 모금활동 규제/공직사회 정화 착수/영 블레어 총리

    【런던 AFP 연합】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는 16일 정당모금에 관한 개혁조치를 발표하고 공직사회에 대한 정화작업에 착수했다. 영국 노동당정부의 블레어 총리는 이날 지난 5월 총선당시 자신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부정부패 추방공약을 언급하면서 “정부가 공적 활동상의 정화작업에 대한 약속을 이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이에 앞서 금년초 정치자금조성 문제를 둘러싼 이해갈등을 피할수 있도록 보다 엄격한 규정을 담고 있는 새로운 의원행동강령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블레어 총리는 이와 관련,우선 ‘공적 활동 기준위원회’에 대해 정당의 모금체계를 조사하도록 지시했는데 영국에는 현재 정당의 모금활동을 규제하는 아무런 제한규정이 없는 상황이다.
  • “비자금 수사” “조작” 공방/후보 5명 합동토론회

    여야 대선후보 5명은 17일 상오 한국일보주관으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후보합동토론회에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사건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관련기사 6면〉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는 “경제위축이나 국민불안을 구실로 정치부패를 슬그머니 넘겨 버리자는 일부 주장은 용납될 수 없다”면서 “정치비리는 사실이 밝혀진 이상 엄정히 처리돼야 한다”고 검찰의 즉각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맞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정치자금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사적으로 쓴 것은 한푼도 없으며 친·인척에게 돈을 맡겨 관리했다는 신한국당 주장은 터무니없는 조작”이라며 신한국당의 폭로 중단과 국회차원의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검찰이나 국회를 통해 비자금사건에 대한 국민들의 의혹을 푸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제하면서도 “이번 사건의 원천은 대통령제에 있으므로 내각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조순 총재는 “21세를 맞이하기 위해 해결해야할 중요한 과제는 부정부패의 추방”이라면서 “부패정치에 물들지 않은 유일한 후보로서 건전세력의 결집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인제 전 경기지사는 “여야후보들은 권력획득을 위한 정치공방을 중단하고 이번 대선을 21세기 비전을 제시하는 무대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 33개 지구당 조직책 임명/국민신당

    이인제 전 경기지사가 주도하는 가칭 국민신당은 16일 중앙당 창당을 위한 33개 지역의 조직책을 선정,발표했다.국민신당 1차 조직책 명단은 다음과 같다. ◇서울=▲이철용(강북을·전 신한국당 위원장) ▲박홍석(관악을· 〃 )◇부산=▲서종범(부산진갑·전포청소년 중고교장) ▲허재홍(남갑·전 의원) ▲김동주(해운대기장을· 〃 ) ▲김용원(영도·변호사) ◇대구=▲유성환(중구·전의원) ▲서중현(서을·이웃사랑회장) ▲변을유(달서을·경북실업전문대 교수) ◇대전=▲송천영(동을·전 의원) ▲안양로(중구·전 신한국당위원장 ◇광주=▲조규범(동구· 〃 ) ◇경기=▲유제인(성남수정· 〃 ) ▲이희규(이천·이천시발전연구소장) ▲최인식(성남중원·부정부패추방 100만 시민감시단장) ◇강원=▲함영구(원주갑·강원도 생활체육회장) ▲유승규(태백정선·전 의원) ▲장을병(삼척·현역의원) ◇충북=▲송광호(제천단양·전 신한국당 위원장) ◇충남=▲박태권(서산태안·전 충남도지사) ▲윤완중(공주·전 민주당 위원장) ▲김승웅(연기·충남약사회장) ▲이범용(당진·민족의학신문사장) ◇전북=▲이현도(전주덕진·전 신한국당 위원장) ▲고홍길(군산을·전 의원) ◇전남=▲김창석(강진완도·전 신한국당 위원장) ▲심상준(곡성구례· 〃 ) ▲신김식(고흥·전 신한국당 사무처간부) ◇경북=▲백수근(경주갑·한의사) ▲정재학(경산청도·전 경북도의회의원) ◇경남=▲김태웅(사천·전 경남청년회의소장) ▲유신현(김해·민주산악회김해지부장) ▲서정호(밀양·전 신한국당 중앙연수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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