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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직개편 60일 점검](4회)-비리차단 장치

    공무원의 사기 진작 이야기가 나오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공직 사회의 부패 문제가 거론되곤 한다.부패 척결과 사기진작은 정부가 안고 있는 최대의 고민거리나 다름없다. 특히 IMF 사태를 극복하고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려면 공직사회의 부패문제는 반드시 넘어서야 한다고 말하여진다. 정부는 역대 정부가 다뤄왔던 부정부패 방지대책을 종합적으로 재검토,부정부패 종합대책안을 마련해 내달 중으로 밝힐 예정이다. 대책안에는 부정부패를 차단할 광범위한 행정제도 개혁방안이 들어 있다.시민단체에서 거론한 부패지수 개발 등 다양한 행정제도 개혁방안을 포괄하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무조정실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정부는 국민의 행정참여를 통해서부패가 적발될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투명하고 공개적인 행정이 이뤄지도록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책안에 포함될 공직자 행동강령은 기존의 윤리헌장처럼 선언적 의미도 있으나 해서는 안되는 것 등 구체적인 사항을 명시,이를 어기면 징계도받게 된다.미국과 일본 공직자의 행동강령 등을 벤치마킹했다고 한다. 예를 들면,공직자가 업무와 관련없이 받을 수 있는 선물의 최대 기준을 제시하고 대학 등 민간기관에서 강의를 했을 때는 시간당 얼마까지만 강의료로 받을 수 있다는 등 구체적인 제한기준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정부가 마련중인 대책안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부패방지대책협의회’다.부패방지와 관련된 전반적인 정책을 심의·의결하고 사정기관간의 부패통제 활동도 조율하게 된다(본보 26일자 27면 보도 참조).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협의회의 성격에 대해서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한다.중앙인사위원회처럼 정부조직법에 근거를 두는 법적 기구가 될지 아니면 단순한 협의체가 될지 아직 모른다는 것이다. 그러나 청사 주변에서는 이와 관련,“부패방지대책협의회를 뒷받침할 사무국으로 현행 국무조정실의 조사심의관실을 확대하는 복안이 유력한 것으로보인다”면서 “이렇게 되면 조사활동도 하겠다는 것과 다름없어 감사원 등기존의 사정기관에서 반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부패문제는정부의 조치 뿐만이 아니라 공직자와 국민 모두가 불편하더라도 스스로 변화해 나가는 용기를 가질 때 비로소 ‘불길’이 잡힐 것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kdaily. com
  • [대한광장] ‘플러스 알파’의 위력

    정치인이 일반인의 상식 수준을 뛰어넘는 정치자금을 받은 것이 알려지면그 속에는 반드시 반대급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십상이다.사업자금이긴급하게 필요한 사업가에게 어느날 갑자기 거액의 은행 대출이 이루어지면,더구나 그것이 정·재계 실력자의 로비라 이름하는 외압에 의해 이뤄지면 그 속에는 반드시 수뢰알선이라는 부정이 도사리고 있음을 국민은 쉽게 짐작한다. 우리 사회에는 힘도 없고 이렇다 할 줄도 없는 시민의 다급한 민원이 신속하게 처리되려면 흔히 급행료가 따라붙어야 한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정치적인 반대급부건,경제적 수뢰알선이건,급행료이건 그것들은 모두 사회적으로지탄받고 법적 제재를 받아야 마땅한 ‘플러스 α(알파)’의 현실이다. ‘알파’가 없이는 정치도,사업도,민원도 제때에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다면 그것은 민주사회가 아니다.관행화되다시피 통용되는 ‘알파’야말로 부정부패의 먹이사슬이다.민주사회를 위한 개혁은 제도와 구조조정의 엄청난 파고속에 쪼개고 뒤엎기에 앞서 이같은 부정적 ‘알파’를 척결하는 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알파’는 본체보다 그 규모가 작다.상대적으로 액수도 적다. 하지만 그것은 박테리아 같아서 우리의 경제·정치·사회를 좀먹고 인간의양심마저 파괴하는 암세포라고 할 것이다. 10여년 전 독일 친구한테서 들은 얘기가 있다.남미의 어느 나라에 관광여행을 갔는데 어느날 기차표를 사러 갔더니 역무원 말이 표가 매진돼 없더란다. 그곳 현지인 친구한데 무슨 해법이 없느냐고 물으니 특급표 값에 ‘알파’를 얹어주면서 표를 사라고 하더란다.곧바로 찾아가 그대로 했더니 없다던 표를 주더란다.그런데 더 놀란 것은 그 다음의 일이다.야간열차를 탔는데 그칸은 자기 혼자 전세내듯 텅텅 비어 있더라는 것이다.‘알파’의 위력만큼이나 엄청난 국고를 망치는 ‘알파’의 파괴력에 망연자실했다는 것이다. 우리는 ‘제2의 건국’을 위해 의식개혁과 생활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기본이 바로 선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다.기본이 바로 서면 ‘알파’가 필요없다. 이제는 ‘마이너스 알파’운동을 펼쳐야 할 시점이다.그것이 개혁의 첫 걸음이다.동시에 필자는 전혀 새로운 차원의 생산적인 ‘플러스 알파’운동을 제창하고자 한다.예를 들어 설명하면 이런 것이다.임종을 앞둔 가장이 상속을위해 세 자녀를 불러모았다.재산은 17마리의 양이었다.큰 자식을 불러 그중절반을,둘째는 3분의1,막내에게는 9분의1을 상속받으라고 했다.단 나누기가어렵다고 해서 양을 잡아 고기로 나눠서는 안된다고 부대조건을 달았다.세자녀는 자기들이 지닌 수학을 아무리 동원해도 돌아가신 부친의 분부대로 나눌 수가 없었다.서로 많이 가지려다가 재산싸움이 벌어졌다.그런데 아무리해도 해법이 없었다. 마침 이들 옆집에 이들의 친구가 살고 있었다.그는 너무 가난해 부모로부터양 한 마리만 상속받았다.풍요 속의 갈등을 보면서 가난한 친구는 자신의 양을 재산싸움을 하는 친구인 세 자녀들에게 주어버렸다.베푸는 데 복이 있다는 신념에서였다.세 자녀는 이제 부모로부터 물려 받은 17마리에,친구로부터받은 한 마리 등 모두 18마리를 얻은 셈이다.그들은 아버지의 분부대로 배분했다. 세 자녀가 각기 절반,3분의1,9분의1로 나눴더니 각각 아홉 마리,여섯 마리,두 마리가 됐다.나눈 다음에 합해 보니 모두 17마리인데,나누기는 18마리에서 했다.결국 친구한테서 얻은 한 마리의 ‘알파’가 플러스가 돼 문제가 해결된 것이었다.세 자녀는 감사한 마음으로 양치기에게서 받은 마법의 ‘알파’를 되돌려 주었다. 아라비아 사람의 지혜를 담은 위의 예화에서 보듯 베푼 자의 한 마리가 17마리의 다른 양들을 살린 셈이다.부당하게 갈취하는 ‘알파’는 척결의 대상이지만 이처럼 스스로 먼저 베푼 ‘알파’는 격려의 대상이다. 우리 공직자와 기업가·금융인 등 우리 사회의 지도층이 이처럼 먼저 생산적인 ‘알파’가 된다면 이 나라는 기본이 설 것이다.국민 개개인이 나름대로의 ‘알파’를 먼저 헌신한다면 민주와 복지사회가 될 수 있다.이제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플러스 알파’운동을 펼쳐야 할 때라고 본다. [박종화 기독교장로회 총무]
  • [책과 세상] 김영환 지음 ‘홀로 선 당신이 아름답습니다’

    시보다 더 아름다운 감동이 있는 정치.온갖 혼탁함으로 얼룩진 정치판에서그러한 감동적인 정치가 가능할까.국회의원 김영환(44)에게서 그 가능성을읽는다.시인인 그의 깨끗한 정치는 시의 운율을 타고 감동으로 다가온다. 그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깨끗한 정치의 실체를 보여주는 책 ‘홀로 선 당신이 아름답습니다’가 나왔다.(중앙M&B 7,000원).70·80년대 ‘어둠의 시절’을 온 몸으로 저항하며 살아온 고단한 삶과 이념적 동지로 같은 길을 걸어온아내와의 결혼 등 일상생활의 이야기도 담고 있는 이 책은 시가 있는 산문집이다. 김영환(국민회의)의 경력은 독특하다.의과대학생 구속 1호를 기록한 운동권학생이었으며 노동현장을 전기기술자로 전전한 노동운동가였다. 시인이며 치과의사였고 벤처기업 창업자였다.그는 다양한 삶의 굽이를 돌아,‘작은 의사는 병을 고치지만 큰 의사는 가난을 고친다’는 이제마 선생의 교훈을 가슴에 품고 정치판으로 뛰어들었다. 그는 ‘무소유’의 정치철학을 실천하며 탁류의 정치판을 정화시키고 있다. 그는 얼마전 유일한 재산이던 42평짜리 아파트를 팔았다.96년 정치를 시작한지 3년만에 강남의 잘 나가는 병원과 아파트를 팔아먹은 것이다.남아있는 재산은 전세금이 전부다. 1,000만원의 정치자금을 받고 떨리는 마음으로 많은고민을 하다 결국 돌려주기도 했다. 그러나 깨끗한 정치라는 이름으로 아무 일도 하지않는 소극적인 정치가는아니다.경제청문회 때는 ‘스타 정치인’이었으며 지난 대선 때는 이회창 후보 아들의 병역기피문제를 폭로,대선의 흐름을 바꾸어놓았다. 그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그러나 국민들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생활정치를 펼치는 일이다.전화요금의 인상을 막고 터무니없는 이동전화요금을인하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등 생활정치를 실현하고 있다.그는 적지만 국민의 깨끗한 땀과 사랑이 담긴 후원금으로 국가를 살리고 국민을 살맛나게 하는 감동의 정치를 추구하고 있다. 그는 불신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정치를 구원할 희망의 빛이다.그 빛이 찬란하게 빛날 때 ‘정치가 시보다 아름다워야 한다’는 그의 꿈도 현실화될것이다.그러나그 빛은 부정부패의 검은 구름에 가리워져 있고 그는 혼탁한정치판에 홀로 서 있다. 이창순기자cslee@
  • 金대통령 올 지방순시 마무리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2·23일 이틀동안 전남·광주 방문을 끝으로 올지방업무보고 청취를 마무리짓는다.‘정치적 고향’인 전남·광주 일정을 맨마지막으로 잡은 데서 김대통령의 고민을 읽을 수 있다. 이러한 행보가 지역주민들에게 ‘역차별’이라는 인식을 불러 김대통령에대한 서운함을 공공연히 토로할 정도이나 그래도 반가워하는 기색이 역력하다..김대통령이 무안과 전남도청 유치경쟁에서 ‘패배한’ 광양에서 지방행정개혁 보고회의를 가진 것도 이를 배려한 마음씀씀이로 읽혀진다.실제 도청소재지가 아닌 지역에서 업무보고를 받기는 처음 있는 일이다. 김대통령은 4월15일 인천을 시작으로 지난 3개월동안 이뤄진 지방행정개혁보고회의에서 외환위기 극복과 경제회생 조짐을 알림으로써 자신감을 심어주는데 초점을 맞췄다.특히 부정부패 척결과 지역화합,재벌개혁 등 지속적인개혁추진을 역설했고,균형있는 지역발전을 약속했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보고회의에 참석한 지역대표 인사와 대화를 통해 지역현안을 챙기고,지역 신지식인들을 대거 참석시켜 격려하는 등 21세기 지식·정보화시대에 대비한 ‘신지식인 운동’의 선봉에 섰다. 이날 전남 지방행정개혁 보고회의도 예외는 아니었다.김대통령은 철저한 개혁을 다짐하면서 “나는 대한민국 대통령이지,호남대통령이 아니다”며 호남지역에 대한 차별도,역차별도 없음을 강조했다.더이상 호남지역에서 역차별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주문했다.또 부정부패 척결에 전남지역이앞장서줄 것을 촉구했고,지역경제 활성화와 실업대책 추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눈길을 끈 것은 신창원(申昌源)검거의 주역인 이만근(李萬根)경사에 대한김대통령의 특별격려였다.허경만(許京萬)전남지사가 “전남이 국민의 정부산실이라는 자긍심이 있다”며 “전남도가 신을 검거한 것도 이같은 의지의표현”이라고 넌지시 자랑하자,김대통령은 “범인은 경찰이 잡았는데,왜 지사가 나서느냐”고 조크를 던져 웃음을 유도했다. 광양 양승현기자 yangbak@
  • 제2건국위 모임서 제안“분야별 부패지수 공표 추진”

    제2건국범국민추진위원회(대표공동위원장 邊衡尹)는 21일 오후 새마을운동본부중앙회 등 각종 시민·사회단체들과 부정부패를 추방하기 위한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대화모임을 가졌다. 모임은 서울 대한성공회 대성당에서 100여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참석한가운데 열렸다. 제2건국위 김상근(金祥根)기획단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부정부패 척결은 범국민적 참여를 바탕으로 민과 관이 합심해 추진할 때 가능하다”며 “부정부패 추방을 위해 각 단체들이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 김종표(金鍾表)공동대표는 “부정부패 지수를 개발해각 분야의 부정부패 지수를 측정, 공표하는 사업을 벌일 것”이라고 자체적인 추진방안을 밝혔다. 전국 NGO 연합 강중환(姜中煥)상임공동대표는 “사회지도층과 일반시민을대상으로 ‘개혁과 부패척결을 위한 반부패 100만 서약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부정비리를 저지른 부실 기업주는 엄정히 사법처리하는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진영우(陳永遇)울산민주시민회 상임의장은“부정부패 추방운동은 중앙의상징적 운동이 아니라 지역중심의 실질적 운동이 돼야 한다”며 시민이 직접부조리와 비리를 고발하고 개혁방안을 낼 수 있도록‘이동시민 신문고’차량운행을 제안했다.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양재호(梁在鎬) 사무총장은 부정부패 추방을 위한 ‘우리고장 청렴일꾼’ 발굴을 제안하고 앞으로 세금을 바르게 내도록 하기 위해 ‘영수증 주고받기 및 신용카드 생활화’ 캠페인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金대통령, 광역의원 초청다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0일 국민회의와 자민련 소속 광역의원 400명을 청와대 녹지원으로 초청,다과를 가진 자리에서 지역토호들의 부정부패 척결에광역의원들이 솔선수범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또 정치안정을 위해 광역의원들이 앞으로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 金대통령 종교계 지도자들과 대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9일 종교계 지도자들과 정국현안에 대해 대화를나눴다.크게는 내각제 문제부터 작게는 오는 2000년 3월1일 열릴 종교계 행사 지원문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했다.종교계 지도자들은 특히 내각제 정쟁중단과 강력한 개혁을 촉구하는 7개항의 건의문을 미리 작성,김대통령에게전달했다. 접견은 종교계 지도자들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한다.참석한 지도자는 고산조계종 총무원장과 김종수(金宗秀)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사무총장, 김동완(金東完)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광욱(金光旭)천도교 교령,조정근(趙正勤)원불교 교정원장,최창규(崔昌圭)성균관장, 한양원(韓陽元)민족종교협의회회장 등 8명이다. 김대통령으로서는 이들을 통해 시중의 여론을 가감없이 듣는 귀중한 자리이기도 했다. 김대통령은 종교계 지도자들의 건의에 대해 일일이 답변했다.특히 권력구조를 둘러싼 정쟁 중단 요청에 “국민이 내각책임제가 좋다고 하면 그렇게 할필요가 있다”며 “그러나 지금은 국가위기,남북관계를 봐서 연기해야 된다는 여론이 높다”고말했다. 종교계 지도자들은 또 부정부패 척결과 광범위한 개혁을 요구했다.김대통령은 인권법·부정부패방지법 등 각종 개혁입법 추진을 소개한뒤 “앞으로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약속했다.부정부패 척결 문제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서상목(徐相穆)의원 ‘방탄국회’가 7차례나 열렸음을 예로 들며 “국민의 대표들이 법을 안지키고 있다”고 질타한 뒤 종교계 지도자와 언론의 적극적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종교계 지도자들은 “국가보안법을 전향적으로 현실화하고 대북정책에서 일관성을 유지해달라”고 주문했다.또 8·15 구속자 석방과 수배자 해제,사면조치를 건의하고 IMF 극복과정에서 극대화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의해소를 촉구했다.김대통령은 “구속자 석방과 수배자 해제를 가급적 많이 하겠다”며 미복권자 1,500명의 전원 복권을 다짐했다.아울러 일관된 대북정책추진과 빈부격차 해소를 위한 ‘생산적 복지’를 강조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林昌烈지사 사퇴할까

    임창열(林昌烈)경기지사가 지난 16일 구속되면서 정치권에서는 자천타천의경기지사 후보들이 거론되지만 경기지사 보궐선거 여부는 임지사에 달려 있다.임지사가 사퇴를 거부하면 최악의 경우 적어도 확정판결에 필요한 1년이지나야 보선이 이뤄질 수 있다.그래서 임지사의 사퇴시기에 관심이 쏠리고있다.임지사는 사퇴할 것인가. 국민회의는 임지사를 제명조치하는 등 기동성있게 움직이고 있다.또 청와대와 국민회의는 임지사의 자진사퇴를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미지가 좋지 않은 임지사가 지사직을 계속 수행할 경우 국민회의와 정부에도 부담이 된다는 판단에서다.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이 “부정부패와는 타협하지 않는다는게 확고한 원칙”이라고 강조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이런 분위기는 분명 임지사의 조기사퇴를 점칠 수 있는 요인이다. 하지만 임지사는 ‘버티기’를 시도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그는 밀어붙이는스타일이다.또 저돌적인 성격으로 정평이 나 있다. 게다가 구속된 게 ‘억울하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그래서 쉽게 지사직을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현행법상 민선 단체장은 공무원 결격사유가 되는 ‘금고(禁錮) 이상의 형’을 대법원에서 확정판결받을 때까지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구속돼도 확정판결이 날 때까지는 버티는 게 ‘보장’된 셈이다.실제로 그런 사례도 있다.박용권(朴容權) 광주 남구청장은 지난해 12월 구속됐지만 아직까지 구청장직을 사퇴하지 않고 있다.박구청장은 옥중(獄中)결재를 하고 있다. 임지사가 사퇴를 거부하면 경기도청의 공무원들은 당분간 매주 1∼2차례씩서류를 들고 수원 도청과 인천구치소를 오가며 옥중결재를 받아야 한다.이렇게 된다면 국민,해당 공무원,국민회의 입장에서 그리 보기 좋은 모습은 분명아닌 것 같다. 곽태헌기자·수원 김병철기자 tiger@
  • [사설] 申昌源이 남긴 것

    신출귀몰한 도피행각으로 2년6개월 동안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탈옥수 신창원(申昌源)이 마침내 경찰에 붙잡혔다.국민들의 불안을 덜어주고 경찰들이 ‘신창원 공포증’을 벗어나게 돼 다행이다.신의 검거는 한 시민의제보가 범죄로부터 사회를 지키는 데 얼마나 큰 힘이 되는가를 보여준 시민정신의 승리이기도 하다. 신창원은 잡혔지만 그가 우리 사회에 던져준 문제와 과제는 너무나 많다.우선 허술한 우리 경찰의 치안능력이다.신은 도피기간중 전국을 누비며 80여차례의 강·절도를 저질렀다.6차례나 경찰과 맞부딪쳤지만 경찰은 폭행과 권총까지 빼앗기는 무력함만 보인 채 번번이 놓쳐버렸다.전국의 경찰력을 총동원하다시피 신의 검거에 나섰지만 신은 경찰 비상망을 조롱하듯 이곳 저곳을버젓이 돌아다녔다. 경찰의 검문검색이 애꿎은 시민들만 불편하게 할 뿐 얼마나 형식적인가를 그대로 보여주었다.광역범죄에 대응하는 경찰의 공조체제나 기동력도 의심스럽게 만들었다.신의 탈옥 과정과 도피 행적을 철저히 조사해 교정행정과 치안능력 강화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신은 그동안 훔친 돈만도 5억여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검거될 때만 해도 1억8,000여만원의 현금을 가지고 있었다.서울의 한 부유층 집에 들어가 가족들을 인질로 삼고 2억5,000만원이나 빼앗아 갔으나 피해자는 신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우리 사회에 신과 같은 범죄자가 날뛸 수 있을 정도로 허점과 약점이 많다는 사실을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서민들은 생각할 수도 없는 거액을 도둑 맞고도 신고조차 하지 않았다면 그 돈이 어떤성격의 것일지는 쉽게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신창원을 미화하거나 의적(義賊)으로 보려는 우리사회 일각의 의식도 문제다.신은 강도를 하다 사람을 죽이고 감옥까지 탈출한 범죄자일 뿐이다.그를주인공으로 한 만화가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끌고 그를 흉내내려는 현상까지있다는 것은 우리 사회가 건전하지 못하다는 얘기다.신이 수배중인 탈옥수인것을 알면서도 8명의 여인이 그를 동정하며 숨겨 주었다는 사실도 우리 사회의 심상찮은 가치 전도(顚倒)를 걱정스럽게 만든다.더구나 신을숨겨준 여인들이 모두 불우한 계층이었다는 점은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불안을 경고하고 있는 듯하다. 우리는 신창원 검거에 안도하기보다는 많은 것을 심각하게 반성해야 할 것이다.정치권의 끝없는 정쟁(政爭)에다 지도층의 잇따른 비리와 부정부패,계층의 양극화,허술한 치안능력 등 오늘날 우리 사회의 바로잡아야 할 문제들을 ‘신창원의 탈옥행각’은 고발하고 있다고 하겠다.
  • ‘사정 확대’ 청와대 시각

    검찰의 ‘사정의 칼날’이 임창열(林昌烈)경기지사에 이어 여권의 또다른인사들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사정의 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청와대는 18일 검찰의 사정과 관련해 공식적인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법에 따라 처리’라는 임지사 구속 이후의 기조에 전혀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청남대 구상 이후 강도높은 사정작업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또 경기은행 로비에 연루된 지역의원들의 이름이 줄줄이 거론되고 있다는 점에서 ‘일회성’은 아닐 것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더구나 이들의 관여사실이 수사과정에서 불거져 어떤 형태로든 검찰이 이 부분을 마무리지어야 할 부담을 안고 있다. 실제 김대통령은 임지사 부부 구속을 계기로 사회지도층의 도덕성 회복을위해 제도적 접근을 시도하려는 생각이다.국회에 계류중인 부정부패방지법을조기에 통과시키고 사회 전반의 분위기를 다잡겠다는 복안이다. “부정부패의 척결 없이는 우리에게 미래가 없다”는 핵심 관계자들의 언급에서도 이러한 기류를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조짐을 검찰의 ‘대대적 사정’으로 연결짓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는 지적이다.현재로는 통상적인 사정활동 그 이상도,이하도 아니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청와대의 한 사정관계자도 “여권의 또다른 광역단체장을 소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혐의사실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거나 연루된 사실을 확인할 수 없다는 게 검찰의 전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다만 몇몇 지역의원들이 조사과정에서 거론돼 이를 ‘매듭’지어야 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볼 때 당장 검찰의 ‘사정전선(戰線)’이 확대될 공간은 그리 넓어보이지 않는다.검찰의 사정활동에 대해 고급옷 로비의혹 사건 이후 실추된검찰권의 ‘명예회복’으로 보는 일부 시각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청와대 역시 이번 임지사 부부 구속을 정부의 지속적인 사정의지를 강조하는계기로 삼으면서 보다 근본적인 부패방지 제도를 모색하려는 분위기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정치권 제2사정 위기감 고조

    임창열(林昌烈)경기지사 부부 구속 이후 정치권에 제2사정(司正)의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특히 여권과 사정당국이 여야를 막론하고 부정부패를 척결하겠다는 의지를 다잡고 있어 정치권은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정가에서는 벌써부터 일부 여야 정치인과 광역단체장 등 10여명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여당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사정의 강도가 어느 때보다 거셀 것이라는 판단이다.여권 핵심이 개혁 초발심(初發心)을 강조하고 있는데다 검찰의 새 수뇌부도 정치적 중립을 역설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민회의 지도부는 “지난해 사정작업이 야당의 표적사정 시비에 휘말려 본질이 흐려졌다는 비판이 있었다”고 상기시키면서 “이번 사정은 현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의 바로미터로서 여야 구분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은 “부정부패와는 결코 타협하지 않는다는 것이우리당의 확고한 태도”라며 “부정부패 척결에 앞장설 것을 국민에게 약속드린다”고 역설했다.당원의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비리 관련자는 단호하게처리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당내 일각에서는 불안감 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그동안각종 리스트에 등장한 거물급 여권 인사가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임지사 부부의 ‘폭탄 발언’으로 일부 여권 인사가 ‘유탄’을 맞을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자민련은 ‘내각제 연내 개헌 유보’의 충격 속에 사정 회오리의 현실화 조짐이 드러나자 당혹해 하는 모습이다.자칫 내각제 강경파 세력이 경고성 메시지로 수사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추측도 나돌고 있다. ■한나라당 ‘혹시나’했던 사정설이 기정사실화될 움직임을 보이자 좌불안석이다.과감한 부정부패 척결의지를 밝힌 청와대 발표에 이어 최기선(崔箕善)인천시장을 비롯,인천·경기지역 국회의원들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자 불안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서이석(徐利錫) 전 경기은행장의로비대상 인물이 거론됐다는 ‘서이석 리스트’의 실체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수뢰혐의에 연루돼 공판이 진행중인 의원들은 혹시 불똥이 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지난16일 이기택(李基澤)전총재대행의 공판에 30여명의 소속의원들이 참가해 높은 관심을 보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면서도 대여(對與)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야당 손보기를 위한 전주곡 운운하는 소문부터 나도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면서 “임지사의 부인이 수뢰한 4억원의 행방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찬구 박준석기자 ckpark@
  • [외언내언] 獄中결재

    과거 독재정권 시절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야당후보가 옥중당선(獄中當選)되는 일이 있었다.그럴 경우 그 야당후보는 관권탄압에 끝까지 맞서 싸우는 민주투사로 인식되기도 했다.선거를 앞두고 엉뚱한 혐의를 걸어 야당후보를 감옥에 가두는 것은 대개 후보사퇴를 강압하는 술책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정부패 등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감옥에 들어간 지방자치단체장이 감옥 안에서 버젓이 ‘옥중결재’를 하는 것을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임창열(林昌烈) 경기도지사의 구속을 앞두고 자치단체장들의 옥중결재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박용권 광주광역시 남구청장은 대표이사이던 신용금고의 자금 210억원을 불법 대출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됐으나 아직도 옥중에서 결재를 하고 있다.그는 지난 5월 광주지법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상태다.또 한영식 경기 안성시장도 지난해 6·4지방선거 과정에서 유권자들에게 돈을 뿌린 혐의로 지난해 6월 구속됐었으나 보석으로 풀려난 뒤 현재 정상 근무중이다.윤석천 부산 금정구청장 또한 아파트 건축허가와 관련,2,5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7월 구속됐지만 1심에서 집행유예로 나온 뒤 정상 집무를 하고 있다. 집행유예나 보석으로 풀려난 자치단체장이 정상 집무를 하는 것은 어쩔 수없다 하더라도 옥중결재는 문제가 아닐 수 없다.지방자치단체장은 업무의 성격상 주민들과 직접 접촉을 해야 하고 지방행정과 관련,최종 결재를 해야 하는 사안이 한두가지가 아니다.담당 공무원들이 날마다 줄줄이 구치소 접견실에 가서 단체장에게 보고를 하고 결재를 받아야 하니 업무 번잡도 문제이거니와 지방행정이 제대로 될 턱이 없다.따라서 옥중결재의 이러한 폐단은 막아야 한다.물론 이같은 주장에 반론이 있을 수 있다.우리 헌법에 규정된 ‘무죄추정의 원칙’과 지방자치법상 신분보장이 그것이다. 그러나 부정부패 등 비리혐의로 구속중인 단체장이 옥중결재를 하는 폐단은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행정자치부는 구속 등 단체장 유고시에 부단체장이결재를 하도록 규정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국회에 내놓았으나 국회가 공전되는 바람에 처리되지 않고있는 상태다.따라서 당장은 구속중인 단체장이결재권을 부단체장에게 위임하도록 여론이 압력을 가할 수밖에 없다.‘비리단체장’이 여론에 귀를 기울일지 의문이지만. 장윤환 논설고문
  • 국민회의, 林지사 제명

    국민회의는 16일 오후 당 윤리위원회(위원장 李元衡)를 열어 경기은행 퇴출과 관련,뇌물수수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임창열(林昌烈)경기지사를 개회 10분 만에 만장일치로 제명,출당 조치했다. 임지사에 대한 여권의 단호한 조치와 관련,고위공직자는 물론,여야 정치인에 대한 성역없는 부정부패 척결작업이 속도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강동형기자 yunbin@
  • 林지사 수뢰사건을 보는‘청와대 시각’

    청와대는 임창열(林昌烈)·주혜란(朱惠蘭)경기지사 부부 수뢰사건을 주요국정개혁의 하나인 부정부패 척결로 연결시키려는 분위기다.임지사 문제가자칫 여권의 도덕성 문제로 비화할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성역없는 척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혐의가 드러나자 예상을 뒤엎고 부부를 동시에 구속하고,당 차원에선 제명조치를 취하는 등 발빠른 대응을 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박준영(朴晙瑩)대변인도 16일 “문제가 있는 곳은 국정개혁 차원에서 과감하고 철저히 척결할 것이며,여기에는 지위고하를 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부정부패 척결 의지를 표명했다.특히 “지도층의 부정부패를 청산하지 못하면 외환위기와 같은 국가위기를 또 맞을 수 있고,우리에게 미래는 없다”고말해 지도층 비리에 대한 지속적인 척결작업을 예고했다.그가 이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의지가 강하게 실린 장문의 논평을 미리 준비,발표한 데서도 이러한 기류를 읽을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이번 임지사 부부 구속을 계기로 지도층에 대한 대대적인 부정부패 척결 작업이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박대변인은 “제2사정으로 볼필요는 없다”고 말하고 있으나,이미 경기은행 퇴출과정에서 C·S의원 등 정치인 연루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여기에 지난 대선때 이뤄진 ‘세풍(稅風)’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조짐이어서 정치권은 부정부패 척결 작업의 소용돌이 속에 놓이게 될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검찰의 위상제고와 내각제개헌 연기를 둘러싼 정치적 공방도 이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크다. 그러나 정치적 대치와 추후 일정들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기류다.임지사의자진사퇴 이후 당장 치러야 할 보궐선거에서부터 정치복원을 위해서는 야당과의 관계도 염두에 두어야 할 판이다. 특히 국회 차원에서는 인권법·부정부패방지법 등 각종 개혁입법과 추경예산안 등 처리해야 할 시급한 현안이 하나 둘이 아닌 상황이다. 이 때문에 정부의 부정부패 척결 의지를 다잡고 지도층에 경종을 울리는 선에서 대화국면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는 조심스런 관측도 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대한매일 창간95] 시민단체대표 인터뷰

    시민단체들이 보는 국민의 정부 개혁 평가와 방향을 그룹인터뷰 형식으로 정리했다.질문항목 1.정부가 개혁 재시동을 걸고 나온 것에 대한 평가는. 2.지금까지의 개혁정책에 대한 평가는. 3.앞으로 개혁정책의 방향과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손봉숙(孫鳳淑)정치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 1.지금 시점에서 다시 개혁 드라이브를 거는 것은 바람직하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여러 채널을 통해 민의를 수렴하고 특검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한것은 사태를 바로 보고 국정운영 방향을 제대로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본다. 2.정부개혁은 내년 선거를 의식해 과감한 개혁을 못하고 용두사미에 그쳤다. 정부 부처 축소문제가 결국 다시 조직을 늘리는 방향으로 돌아간 것에서도잘 알수 있다. 3.정치개혁은 더 미루면 시간이 없어서 할 수 없다. ■박원순(朴元淳)참여연대 사무처장 1.지금 개혁은 이 정부의 마지막 기회이다.기업구조조정 등을 제대로 하려면 정부부터 모범을 보여야 한다.부처 이기주의나 노조반발로 위축돼서는 안된다.시대의 과제인 개혁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2.그동안 개혁 정책은 미진했다.특별검사제와 부패방지법 등에서도 별로 변화가 없다. 3.정치개혁은 정부 여당이 프리미엄을 과감히 포기하고 다음 총선에서 져도좋다고 각오하고 해야한다.재벌개혁은 기업의 소유지배 구조 변화가 핵심이다.정부개혁도 정부가 하는 것보다 민간영역에서 하는 것이 낫다고 보면 과감히 아웃소싱해야 한다. ■서경석(徐京錫)시민개혁포럼 사무총장 1.그동안 개혁작업은 제대로 되지 못했다.김대통령은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했다.이제 청와대에 민정수석실을 신설한 것을 계기로 개혁적인 분위기가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2.개혁에 대해 총체적으로 재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인권위원회 문제와 부정부패방지법,사법개혁 등 참여 민주주의 확대가 부족했다.정권유지 차원에서 개혁을 할 것이 아니라 국가발전을 위한 개혁을 해야 한다. 3.정치개혁 가운데 중선거구제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는 반드시 도입되어야 한다.경제개혁은 이제 민생문제로 돌려 중산층과 서민보호에 힘써야 한다.조세정의를 위해 세제개혁을 해야 한다.재벌개혁은 꾸준히 밀고 나가야 한다. 최광숙기자 bori@
  • [사설] 경기지사 부인의 거액수뢰

    임창열(林昌烈)경기지사 부인 주혜란(朱惠蘭)씨의 거액 금품수수사건은 놀랍고도 충격적이다.임지사가 여권의 비중 있는 지방자치단체장인 데다 고위공직자 부인들의 고급옷 로비의혹 사건에 이은 일이라 국민들의 충격은 더하다.임지사 관련 여부와 거취에 당연히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까지의 검찰 수사결과 주씨는 전경기은행장으로부터 은행의 퇴출을 막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3억원 이상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임지사는주씨가 검찰에 소환되기전 실토할 때까지 부인의 금품수수 사실을 몰랐다고하며 주씨도 임지사의 관련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그러나 은행장이 거액을 지사 부인에게 줄 때는 주씨보다 남편인 임지사의 영향력을 보고주었을 것이라는 점은 누구나 쉽게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더구나 임지사는경제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 출신이 아닌가.이러한 의혹은 검찰이 철저한수사로 명백히 밝혀줄 것으로 믿는다. 임지사 부인의 거액 수수사건을 보면서 우리가 심각하게 우려하는 것은 공직자들의 기강과 자세문제다.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끊임없이 추진해온 개혁과 강도 높은 부정부패 척결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 곳곳에는 아직도구시대의 비리와 악습이 그대로 살아있는 듯하다.특히 최근 들어 잇따라 터져나오는 공직자들의 비리나 의혹사건은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의 고통을 이겨내려는 대다수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허탈하게 만들고 있다.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도층의 자세와 마음가짐에 획기적인 개혁이 있어야 하겠다.이번 사건이 복잡한 정치상황에 악용될까도 걱정스럽다.비리나 부정부패 척결에는 성역이 있을 수 없다.여나 야를 가릴 것 없이 범죄행위는 철저히 조사되고 처벌돼야 한다.주씨 사건의 엄정한 처리가 여·야 없는 사정의 본보기가되기를 바란다. 주씨는 평소 남편 못지않게 활동적이고 정치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옷로비 의혹으로 시끄러울 때 임지사의 생일잔치를 요란하게 벌이고 지사 대신수해현장에 가서 브리핑을 받는 등 ‘내조’의 수준을 넘는 돌출행동으로 말이 많았다.고위공직자 부인들의 사회활동이나 봉사는 바람직하지만 눈에 벗어나는지나친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아울러 고위공직자는 평소 자신의 행동은 물론 집안과 주변을 깨끗이 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번 사건이 다시 한번일깨워주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가 곧 밝혀지겠지만 임지사는 이번 사건에 어떤 형태로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설령 그의 주장대로 금품수수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하더라도 응분의 도덕적 책임을 지는 것이 고위 공직자로서 마땅한 도리일 것이다.
  • 서울시·시교육청 업무보고 내용/이모저모

    - 9호선 국내 첫 '급행-완행' 이원화 고건(高建) 서울시장은 14일 대중교통 확충계획 등 7개 분야에 걸친 시정개혁방안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했다.유인종(劉仁鍾) 서울시 교육감은 체험 위주로 교육방법을 바꾸겠다고 보고했다.다음은 서울시와 시 교육청의 업무보고 내용 요약. ■ 서울시 ♠대중교통확충 9호선 건설 때는 환승·승강시설을 대폭 확충한다.스크린도어를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한다.진동·소음을 줄이기 위해 흡음방진 공법도도입한다.강남순환고속도로는 유료화를 검토중이다.기존에 운영되는 지하철의 역사와 전동차에도 냉방화를 확대하고 환승편의시설을 늘린다.버스에 대해 구조조정을 하고 노선입찰제를 도입한다.지하철과 버스를 연계해 탈수 있도록 교통카드도 실용화한다.교통체계도 신신호체계로 바꾸고 교통개선센터를 만들어 현장소통을 개선한다. ♠서민과 중산층대책 노숙자를 위해 정신·직업교육,귀향지원 등 자활대책을 역점적으로 추진한다.공공근로사업과 도시정보화사업 등 실직자 유형별로일자리를 발굴하고 사회복지시설 프로그램도 수요자 위주로 바꾸겠다. ♠서울형 산업육성 소프트웨어 업체가 밀집한 강남·서초지역을 ‘서울 소프트웨어 진흥지역’으로 지정,장기적으로 소프트웨어벨트로 육성한다.담보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자본금 1,800억원 규모의 서울신용보증조합을 만들고 벤처기업에 직접투자하는 ‘창업투자조합’ 설립을 검토한다. ♠생동감 있는 서울 가꾸기 한강을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꾸민다.한강과 월드컵경기장 사이에 ‘평화의 공원’을 만들고 정부의 밀레니엄 조형물을 담아관광명소로 조성한다.난지도 쓰레기동산에 대중 생태골프장과 생태공원도 꾸미겠다. ♠석유비축기지 이전 건의 월드컵 경기장 부근에 있는 석유비축기지가 빠른시일내에 다른 곳으로 이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한다.월드컵의 안정적개최를 위해 꼭 이전돼야 한다. ■ 서울시교육청 ♠체험위주의 인성교육 서울 이외의 지역 학교와 교환학습을 갖는다.야영 취사 등 직접 체험활동 중심의 수련활동도 하고 군부대 시설을 이용한 병영생활 기회도 제공한다.수련기간동안 안전사고 예방교육도 수립,실천한다. ♠초등영어교육 강화 놀이 중심의 학습방법을 적용해 문자언어보다는 음성언어를 가르친다.시청각 자료를 적극 활용,소집단활동 중심으로 수업을 해 자연스럽게 회화능력을 키우도록 한다.올해 6,032명의 초등학교교사에게 연수기회를 제공해 의사소통능력을 키운다. ♠왕따 대책 학생들의 소집단활동을 활성화하고 ‘학생 도우미활동’을 적극 권장한다.집단따돌림을 조기에 막기 위해 담임교사가 무기명 ‘쪽지설문’을 수시로 하고 학생고충상담전화(1588-7179)를 개설,운영한다. ♠교원 수급대책 명예퇴직 희망자 5,891명을 지방채 발행 등을 통해 모두 수용한다.초·중등 교사 706명을 추가로 뽑고 교장 513명과 교감 808명에게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조덕현기자 hyoun@- 업무보고 이모저모 14일 서울시 직원들은 모처럼 어깨가 으쓱해졌다.지방행정개혁 보고대회 참석차 서울시를 방문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시 공무원들에 대한 칭찬과격려를 아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대통령은 이날 고건(高建)시장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뒤 시의 노숙자 대책을 높이 평가하는 등 ‘공무원 껴안기’ 발언에 적지 않은 시간을 할애했다. 김대통령은 “공무원들의 부정부패를 감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능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보상도 해야 한다”면서 “보상제도가 처벌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과나 국에 배정된 예산 가운데 해당 부서가 절약한 예산을 그 부서에 돌려주거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낸 공무원을 포상하고 승진시키는 방안도 좋을 것이라며 공직사회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체력단련비와 시간외 근무수당이 적정 수준에서 지급될 수 있도록 행정자치부와 협의하라는 지시도 곁들였다. 김대통령의 격려 발언이 계속되자 보고대회 현장에 있던 고 시장과 간부들은 물론,구내방송을 듣던 일반 직원들도 한결 표정이 밝아졌다. 시의 한 직원은 “봉급삭감과 구조조정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위축돼 있는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바꿔보려는 대통령의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면서 “대통령의 뜻이 제대로 반영돼 공직사회가 활기를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그러나 공무원의 경쟁력 강화를 당부하는 말도 잊지 않았다.“시 공무원들도 전세계 공무원과 경쟁한다는 각오로 경쟁력을 키우는 일을 게을리 하지 말아 달라”며 지속적인 개혁작업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7·12 국민회의 당직개편] 인선에 함축된 金대통령 구상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2일 오전 청남대에서 돌아와 국민회의 새 지도부를 인선하는 것으로 첫 ‘청남대 구상’의 일단을 드러냈다.인선내용을 통해 구상의 전체를 조망하기에는 당이 안고 있는 현실적 제약으로 한계가 있을수밖에 없다.다만 이번 인사가 ‘DJ맨’이라고 할 수 있는 핵심실세의 전면포진으로 요약될 수 있다는 점에서 김대통령의 향후 국정운영 방식이 ‘공격형’일 가능성이 높다.동교동계와 가까운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에 사무총장 한화갑(韓和甲),정책위의장 임채정(林采正),총재특보단장 정균환(鄭均桓),총재비서실장 김옥두(金玉斗)의원 등으로 짜인 새 진용은 ‘친정 직할체제’로 읽혀지기 때문이다.이는 당에 일정부분의 자율권 강화와 역할 부여를 의미하는 것으로,향후 당 운영 및 의사결정 방식에 상당한 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김대통령의 청남대 구상이 ‘공격형이냐’를 가늠할 확실한 단초는 앞으로의 대야(對野)관계에서 나타날 것으로 관측된다.꼬인 정국을 푸는 방식은 장기적 국정운영 구상과 직·간접적으로 얽혀있기 때문이다.야당의 우호적인협조와 협력에 대한 희망이 거의 사라진 상태여서 새로운 접근방법이 모색될 공산이 현재로서는 크다. 이러한 공격적 당체제는 당-행정부로 책임이 분산되는 분권적 국정운영 방식과 연결되는 대목이다.이는 ‘IMF위기를 극복하고 경제가 회복될 조짐을보이고 있는 만큼 국가운영 방식과 구상도 달라져야 하지 않느냐’는 반성으로,그동안 ‘당 따로,행정부 따로’라는 인상을 풍겨온 국정운영시스템에 일대 변화를 예고한다.청와대 참모들은 이를 김대통령이 앞으로 21세기 국가미래를 위한 경제·재벌개혁과 중산층 재건을 위한 생산적 복지정책,부정부패 척결 및 도덕성 회복 등에 전념할 것이라는 말로 대신했다.즉 재벌구조조정과 중산층 생활안정책,세제개혁,공무원 사기진작책 등이 과감히 추진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치적으로는 8월말로 유보해온 내각제 해법에 대한 본격적인 숙고에 들어갈 것으로 여겨진다.청남대에서도 이에 관한 각종 보고서를 검토한 것으로알려진다.그러나 당장 김종필(金鍾泌)총리와 본격 대화를시도할 가능성은희박하다.자칫 정국이 내각제에 대한 공론화로 장기 표류할 위험성을 안고있기 때문에 스스로 생각을 정리,적절한 시점이 되면 대화를 통해 공론화할것으로 관측된다. 양승현기자 yangbak@
  • 李萬燮대행 취임一聲과 정치역정

    이만섭(李萬燮) 신임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은 12일 “십자가를 지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대행은 “실타래처럼 얽힌 정국을 어떻게 풀어갈지 가슴이답답하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도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을 받드는,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종필(金鍾泌) 국무총리와는 흉금을 터놓고 말할 수 있는 인간적으로 가까운 사이”라고 말했다.‘소원한 관계’라는 일부 보도를 간접 부인한셈이다. 이대행은 바른 말 하는 정치인으로 정평이 나있다.과거 공화당 시절부터의트레이드 마크다.이대행은 평소 “바른 말을 하는 정치인이 필요하다.그게국민과 당,대통령을 위하는 길이다”라고 말해왔다.상임고문 시절에도 그랬다.옷사건으로 김태정(金泰政) 전 법무장관의 경질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을 때 국민회의는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하지만 이대행은 김장관의 사퇴를주장하는 ‘총대’를 멨다.지난 5월31일 확대 간부회의에서의 일이다. 그의 정계 입문은 고(故) 박정희(朴正熙) 대통령과의 인연에서 출발했다.그는 5·16후 최고회의 의장인 박 전대통령을 만났다.모 신문사 정치부기자 시절이었다.그는 박 전대통령의 자립경제와 자주국방이라는 신념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회고했다.63년 박의장을 찾아가 ‘옆에서 돕겠다’고 말했더니박의장이 매우 좋아했다고 전했다. 그해 박 전대통령의 대선 유세에 합류했다.대선 직후 만 31세에 전국구로금배지를 달았다.실제로 박 전대통령의 총애를 받았지만 69년 3선개헌을 하려고 할 때 반대하면서 박 전대통령과 틀어졌다.그해 공화당 의원총회에서권력형 부정부패의 핵심인 이후락(李厚洛)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형욱(金炯旭) 중앙정보부장의 해임을 요구하기도 했다. 정치인으로서의 36년간은 비교적 순탄했다.7선에다 한국국민당 총재,국민신당 총재,신한국당 대표서리 등의 이력이 말해준다.남에게 알리지 않고 자녀들의 결혼을 시킬 정도로 ‘청렴’ 이미지도 있다.하지만 정치생활의 대부분을 여당에만 머물렀다는 비판도 없지않다.한윤복(韓潤福·67) 여사와의 사이에 1남 2녀. ▲대구·67세▲연세대 정외과▲6·7·10·11·12·14·15대의원(7선)▲한국국민당 총재▲국회의장▲신한국당 대표서리▲국민신당 총재곽태헌기자 tiger@
  • 국민회의 총재대행 이만섭씨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2일 오전 청남대에서 돌아와 국민회의 당직개편을단행하고 부산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지시하는 등 민심통합과 국민화합을 통한 단계적인 정국 수습에 착수했다. 김대통령은 국정전반의 개혁기조는 현행대로 유지하되,경제·재벌개혁과 중산층 복원을 위한 생산적 복지 및 세제개혁,부정부패 척결 등 공격적이고 강도높은 개혁을 추진해 나가기로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청남대 구상을 일괄 발표하지 않고,앞으로 각종 정치일정및 행사 등을 통해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이같은 구상에 따라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에 이만섭(李萬燮)고문을 임명하고,사무총장에 한화갑(韓和甲),정책위의장에 임채정(林采正),총재특보단장에 정균환(鄭均桓)의원을 각각 기용했다. 이와함께 지방자치위원장에 이규정(李圭正),홍보위원장에 서한샘,연수원장에 정영훈(鄭泳薰),총재비서실장에 김옥두(金玉斗)의원을 임명했다.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유임됐다. 김대통령은 이날 신임 당직자에게 임명장을수여한 뒤 “앞으로 당은 이대행 중심으로 운영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인권법,부패방지법,국민생활보장법 등 각종 개혁법안과 의문사 문제들이 빨리 처리되도록 노력하라”며 13일당·정 고위인사들의 청와대 만찬을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원내총무는 경선으로 선출토록 지시했으며,이에 따라 박상천(朴相千)전법무장관,김원길(金元吉)전정책위의장 등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은 임명내용을 발표한 뒤 “김대통령은 이대행의 지도력과 경륜,친화력을 높이 평가했다”며 “이대행이 앞으로 정치현안을 원만하고 합리적으로 풀어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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