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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택6.13/ 권역별 막판변수 점검

    ■수도권/ 민주 강세 ‘옛얘기' 되나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민주당 강세 현상이 사라지느냐,이어가느냐는 지방선거 전체 승패를 가를 요소다.민주당은 야당시절부터 수도권,특히 서울에서는 강세를 보여왔다. 이같은 수도권강세는 지난 98년 2회 동시지방선거 때 최고조에 달해,당시 자민련과의 공조를 토대로 서울시장과 경기지사,그리고 인천시장 등을 석권했었다. 그렇지만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1일 현재 분위기상 민주당의 수도권 강세는 옛날 얘기로 치부되고 있다.특히 서울시장은 물론 연말 대선의 풍향계가 될 기초단체장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악전고투 중이다. 이에 반해 한나라당은 범여권의 부정부패 공세가 주효하면서 기초단체장선거의 강세를 토대로 서울시장과 경기지사,인천시장 선거에서 각각 선전하고 있다고 자평한다. 따라서 현재까지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를 유보중인 전통적 민주당 지지자나 부동층이 막판에 어떤 판단을 하느냐에 따라 선거 결과가 상당부분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나라당이 현재 추세를 유지,수도권에서 승리하면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대세론은 공고해질 것이다.하지만 민주당이 막판에 선전하거나 승리하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노풍’(盧風)이 부활할 기반을 얻게 된다. 이춘규기자 taein@ ■충청권/ 자민련 ‘고전' 충청권은 세가 크게 위축된 자민련이 어느 정도 수성하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8년 2기 지방선거에서 자민련은 민주당과의 DJP공조를 바탕으로 충청권을 석권했었다.광역단체장 3명을 비롯,기초단체장에서도 충남 15곳 싹쓸이,충북 11곳 중 9곳,대전 5곳 중 4곳을 차지했었다. 그러나 이번 3기 선거에서는 반타작을 조금 웃도는 선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광역단체장의 경우 충북은 한나라당에 내줘야 할 판이다.기초단체장 선거에 있어서도 충청권 전체 31곳 가운데 17곳 안팎에 그칠 듯하다. 나머지는 대부분 한나라당이 장악할 것으로 예상된다.2기 선거에서 광역은 물론 기초단체장에서 1곳도 차지하지 못했던 한나라당은 이번에 충청권에서 광역 1곳,기초 8∼10곳을 차지할 것으로점쳐진다.민주당도 기초 2∼4곳 정도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변수는 남아있다.고질적인 지역감정이다.98년 선거에서도 막판 ‘미워도 다시 한번’식의 지역감정이 일면서 자민련이 맹위를 떨쳤다. 이번 선거에서도 자민련은 ‘충청위기론’을 바탕으로 충청단결을 외치고 있다.부동층이 60%를 넘는 상황을 감안하면 현 판세보다 다소 자민련이 선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진경호기자 jade@ ■호남권/ 무소속 '돌풍' 호남권에서는 선거를 코앞에 두고도 무소속 후보 강세 현상이 수그러들지 않는다며 민주당이 아우성이다. 단적인 예가 광주시장 선거다.광주시장후보 민주당 경선 후유증 때문에 박광태(朴光泰) 의원이 후보등록 직전에야 의원직을 사퇴,광주시장 후보로 나섰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호남의 상당수 지역에서 무소속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이 지역을 전통적 지지기반으로 하는 민주당의 위상 변화와 당내 역학구도 향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민주당이 무소속 선전에밀려 호남지역을 석권하는 데 실패하고,수도권에서도 참패할 경우 당 존립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헤쳐모여식 정계개편이 불가피해질 수밖에 없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민주당이 서둘러 분란을 봉합할 경우에도 한화갑(韓和甲)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큰 타격을 입는 일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조심스럽지만 낙관적 전망도 없지 않다.일부 민주당 호남지역 시·도지부관계자들은 11일 “선거일이 임박하면서 선거결과가 대선을 좌우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전체 판세가 민주당쪽으로 급격히 기울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홍원상기자 wshong@ ■영남권/ 盧風 ‘비실' 민주당내 기반이 취약했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당내 경선에서 승리하는 원동력이 됐던 이른바 노풍(盧風)이 영남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들의 득표에 별 도움을 못주는 분위기다. 노풍은 4월27일 민주당 대통령경선이 마무리된 직후까지만 해도 부산·경남·울산을 중심으로 큰 저항없이 영남권에 상륙할 태세였다. 하지만 강력했던 노풍은 영남권 지방선거에서 급격히 퇴조하는 기류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부터 분 노 후보 돌풍 속에 상당한 거품이 끼어 있었던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올 정도다.대구·경북지역은 애초부터 노풍이 약했기 때문에 지방선거과정서 거의 소멸되다시피 했고,부산·경남·울산지역도 부정부패공세 등의 영향을 받아 ‘반(反)DJ 정서’가 강해지면서 노풍이 맥을 못추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민주당 한이헌(韓利憲) 부산시장 후보는 인물론을 내세우고 있지만 높은 지역벽을 실감하고 있다. 특히 영남권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전멸할 경우 노 후보의 ‘재신임’문제때문에 민주당내에 큰 분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따라서 한이헌 후보나 김두관(金斗官) 경남지사후보가 당선되지는 못하더라도 득표율을 어느 정도 높이느냐에 따라서 지방선거 뒤 노풍의 부활 가능성도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춘규기자 taein@
  • 선택6.13/ 수도권 ‘화력’ 집결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10일 수도권 표밭에서 총력전을 펼쳤다.그간 각각의 텃밭을 다져온 양당은,이후부터는 ‘민심의 가늠자’인 동시에 대선가도의 전략적 요충지인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하기로 했다.다소 열세를 보이고 있는 민주당이 조금 더다급한 양상이다. ●한나라당= 4년 전에 비해 상당한 약진이 예상되나,내부적으로는 ‘표정관리’를 하는 분위기다.지난주 자체 여론조사에서 서울시장 선거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난 뒤부터는 함구령이 내려졌다는 후문이다.자칫 지지층이 이완될 것을 경계하기 위해 선거당일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이회창(李會昌) 대선후보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언론에서도 자꾸 낙관적으로 보는데,혹시 실제로 문제가 있는 부분에 대해 소홀하지 않을까,자만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경계했다.이어 “선거 후반으로 가면 바람이나 분위기보다는 조직적으로 유권자들의 표를 확인해야 하는데 여기에 문제가 있는 것을 봤다.”고 지적했다. 회의 직후 이 후보는 경기 고양시와 서울 강서구로,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성동구와 동대문구로 달려갔다.이들은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부패척결과 공정한 인사를 통한 국민대통합으로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수도권 광역단체장 선거는 물론 2회 지방선거에서는 석권하다시피했던 기초단체장마저 최악의 참패가 예상된다는 현장의 보고와 자체 분석 때문에 수도권표심 공략에 당력을 집중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와 한화갑(韓和甲) 대표가 투톱으로 나섰다.노무현 후보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비서실 회의 등에 참석한 뒤 김민석(金民錫) 서울시장후보와 영등포 거리유세,월드컵 한·미전 관람을 함께하는 등 부동표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노 후보는 유세를 통해 “좋은 농사를 지으려면 썩은 곡식을 솎아내고 잡초를 제거하듯이 썩은 정치인을 솎아내면 좋은 정치가 된다.”며 “선거법위반 혐의로 국회의원 물러나고 스스로 세풍에 연루된 (한나라당) 이명박·이회창 후보는 서울시장·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노 후보는 “15년전 오늘은 독재정권에 항거했던 6·10항쟁이 일어난 날”이라며 “그 시민혁명으로 부정부패 줄어들고,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지운 홍원상기자 jj@
  • [선택6.13/유권자 議題로 후보를 검증한다] (4.끝)광주.전남.전북

    ■광주/전남도청 이전 ◇광주·전남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정찬용 상임공동대표= 선거가 다가오면서 전남도청 이전문제가 또다시 주민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도청 이전은 이미 결정됐고 신청사 착공 이후 1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이에 대한 합리적인 해결책은 없는가. ●이환의 한나라당 후보= 신도청의 위치가 잘못됐다.현 정부의 정치적 판단에 따라 목포권으로 입지가 선정됐기 때문이다.굳이 도청을 옮기려면 광주와 이웃한 나주등 전남 중부권이 적합하다.우리당은 이미 ‘도청 이전 중단’을 당론으로 확정했다.내년도 정부 예산에 이전비가 반영되지 않도록 국회 예결특위를 상대로 저지활동을 펴겠다.광주시민의 85%가 반대하는 도청 이전 중단을 위해 시·도민 주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 ●박광태 민주당 후보= 도청이 이전되더라도 광주 도심권 공동화를 막기 위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금남로·충장로 일대를 문화 및 IT(정보기술)산업의 거점단지로 육성해야 한다.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앙부처 및 정부산하 기관의 광주 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도청 이전은 시·도민의 뜻을 따르는 게 옳다고 본다. ●박종현 민주노동당 후보= 도청 이전 사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도청이 이전하면 충장로·금남로 일대 상인의 피해와 지역경제의 침체가 우려된다.일부 후보가 주장하는 정부기관의 광주 유치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볼 수 없다.실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정구선 무소속 후보= 이전보다는 시·도통합이 이뤄져야 한다.통합은 중복투자 예방·공무원 및 기구 축소 등 ‘작은 정부’구현 원칙에도 부합한다.특히 도청 이전에 앞서 주민투표가 선행돼야 한다. ●정동년 무소속 후보 원칙적으로 이전에 반대한다.이전보다는 시·도 통합 여론이 높다.이전을 하려면 다수 시·도민에게 묻는 주민투표가 선행돼야 한다.또 금남로·충장로 일대를 인쇄·음식·의료·패션사업지구로 특화,육성하는 등 도심공동화대책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 ●정호선 무소속 후보= 전남도청은 상무지구에 건설중인 광주시청 신청사로 옮겨야한다.광주·전남 화합 차원에서 대구·대전처럼 시·도통합을 추진하겠다.시장에 당선되면 대통령 후보와 담판해 도청 이전을 막겠다. ◇정찬용 상임공동대표= 광주시는 1조 2000억원의 빚을 지고 있는 등 재정 상태가 약하다.이는 결국 시민이 갚아야 할 몫이다.이런 가운데 지하철 1호선을 건설하는 데만도 1조 7000여억원이 필요하다.이에 대한 후보들의 입장은. ●이환의 후보= 시의 지하철 관련 부채는 4000여억원에 이른다.1호선은 총연장 21㎞에 불과한데 건설비용은 너무 많이 소요된다.투자 대비 효용성에 의문이 간다.따라서 지하철 건설은 중단돼야 한다.대안으로는 제2순환도로 조기 완공과 지상고가철건설 등이 적합하다고 본다. ●박광태 후보= 광주시의 재정여건을 감안한 지하철 건설 계획의 보완 및 조정이 필요하다.현재 건설중인 1호선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국고 보조율을 상향조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겠다.또 당초 5개 노선을 3개 노선으로 축소하고 일부는 지상고가철로 변경을 추진하겠다. ●박종현 후보= 빚더미 지하철 건설은 중단돼야 한다.지하철 건설보다 훨씬 경제적인 시내버스 시영화와 택시 대형화 등을추진하겠다.지상 대중교통 체제의 정비가 시급하다. ●정구선 후보=1호선 조기 완공 후 2호선부터는 재검토해야 한다.경전철 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돈이 적게 드는 대중교통망 구축에 역점을 두겠다. ●정동년 후보=지하철 건설은 시 재정 파탄의 주 요인이다.이로 인한 부채는 결국 민들의 주머니를 털어내 갚아야 한다.지하철 건설이 진행중인 대전 등 다른 광역자치단체와 연대해 국고 보조비율을 현행 50%에서 60∼70% 이상으로 높이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 ●정호선 후보=이미 착공한 1호선은 조속히 건설해야 한다.운행은 전자자동화 시스템을 도입,경비를 최소화해야 한다.민간 위탁운영 등을 통한 수익성 향상 방안 마련도 검토중이다.지하철보다 돈이 적게 드는 제2,3 순환도로 건설이 시급하다.2호선 건설은 전문가 등이 참여한 ‘교통자문위원회’를 구성,추진 여부를 결정해야한다. ■전남/농·어촌 살릴 방안 ◇광주·전남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윤봉란 사무국장=농·어촌에 소득원이 없고 ·수산물의 판로도 없다.고령화에 따른 노인복지 문제가 심각하고 교육여건 황폐화 등으로 이농자가 급증하고 있다.대책은. ●황수연 한나라당 후보=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여성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겠다.교사의 사기 진작을 통한 명문고 육성과 농·어민 자녀 학자금 보조를 추진하겠다.농·수산물 거래를 위한 디지털 네트워크산업육성과 농·어업 재해보상 확대를 위한 농·어업 재해 보호법 제정,농·수산물 유통 및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늘리겠다. ●박태영 민주당 후보=실업고 졸업생의 농촌 정착을 돕고 이들의 창업 지원을 늘리겠다.학자금 지원과 기숙사 시설을 지원하고 농·어민 전문병원을 세워야 한다.농·수산물 해외시장 개척 지원단을 발족,수출상담과 정보 수집을 돕고 앞으로 대륙별로 전남 해외무역센터를 세울 계획이다.미국내 월 마트 입점 등 농·수산물 수출을 위한 세일즈 외교를 강화하겠다. ●송재구 무소속 후보=인재 육성기금 2000억원 조성으로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됐고 저곡가 정책의 희생자인 주민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그래서 농·어촌교육 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노인 복지기금 200억원 확충,도내 3개 권역별 치매병원 건립 및 실버타운을 세우고 여성 권익과 여성자원 인력화를 위한 여성 특별위원회를 만들겠다. ●송하성 무소속 후보=노인성 질환 치료센터 건립 등 의료 및 복지시설을 확충하고,여성 복지 상담소와 쉼터를 운영하고 육아 및 보육시설에 대한 지원을 늘리겠다.장학금 4000억원 조성,전문 농업인 육성,농업 정보화를 통한 벤처농업과 소득작목으로 전환해야 한다.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과 농업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 ●안수원 무소속 후보=민간인을 채용,성과금을 지급하는 무역 연락소를 설치하며 터넷 판매를 늘리고,농촌 거주비를 지급하고 농부병 전문병원을 세울 계획이다.여성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시·군별로 여성 참여 확대를 위한 여성정책협의회를 구성하겠다. ◇윤봉란 사무국장=전남은 아껴놓은 천혜의 땅이다.깨끗한 해안선과 아름다운 섬,문화 유적지 등을 연계,관광산업을 획기적으로 도약시킬 방안은. ●황수연 후보=자연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관광개발에 역점을 두고,곳곳에 산재한 섬을 활용해 가족이나 단체로 쉬어 갈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를 개발하겠다.외자와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방안을 활용하겠다. ●박태영 후보=전남을 동북아의 중심 관광지로 만들겠다.전남 서·남해안과 일본,중국을 잇는 해상관광 노선을 개발하고 외자를 유치,관련산업 육성을 추진하겠다.남해안 리아스식 해안과 지리산을 활용,스키장과 골프장 등 국제적 규모의 위락시설을 만들고 농·어촌 체험관광지와 문화 유적지를 연결하는 패키지 상품을 발굴하면 성과가 있을 것이다. ●송재구 후보=개발과 환경보전은 엄격하게 평가한 뒤 시행해야 한다.환경과의 조화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해양 자원을 적극 개발,활용해 주민 소득원으로 연계시킬 계획이다.다도해권과 중·남부권을 중심으로 국제적인 휴양레저단지를 조성하겠다. ●송하성 후보=섬을 이용한 해상 동물원과 식물원을 만들어 관광객을 끌어들이고,해양·민속·생활사 등으로 주제 박물관도 함께 만들겠다.궁극적으로 디즈니랜드와 접촉해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내는 등 거점 관광지에 맞는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하겠다. ●안수원 후보=해외에서 관광객을 유치하는 민간인을 채용,성과금을 지급하겠다.‘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다.’라는 목표 아래 전통 관광상품을 발굴해 상품화하고 지역축제를 활용하겠다. ■전북/'청렴계약제'도입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공공부문 계약의 투명성과 청렴성 확보를 위해 ‘청렴계약제’를 도입할 의향은. ●나경균 한나라당 후보=행정의 투명성 확보와 공명정대한 열린 도정을 위해 청렴계약제 도입을 적극 찬성한다.이 제도는 부정부패와 행정의 고비용을 사전에 차단하고 좋은 투자환경을 조성,예산 절감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본다.각종 공사입찰 비리를 차단하기 위해 입찰제도 투명성 확보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강현욱 민주당 후보=공무원과 업체간 유착으로 인한 부패는 행정의 신뢰성과 생산성을 크게 떨어뜨린다.이같은 문제를 뿌리뽑기 위해 각종 공공사업에서부터 투명성을 확보,행정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청렴계약제 도입은 행정에 대한 도민 공감대 형성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이 제도를 도입할 경우 기업의 청탁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고비용 문제를 해소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손주항 무소속 후보=부패한 전북도정을 일신하기 위해 청렴계약제는 꼭 도입돼야 한다.계약의 투명성을 반드시 실현,혈세 낭비를 없애고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겠다.병든 전북을 치유하기 위해 구태를 모두 벗어던지는 깨끗한 행정 구현에 앞장서겠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행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행정정보 공개조례 제정에 대한 의견은. ●나경균 후보=정보화 시대를 맞아 지방행정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행정정보를 공개,도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야 한다.행정정보 공개는 도민들의 도정 적극 참여를 도하고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는 선행조건이다. ●강현욱 후보=도민들의 알권리 충족은 물론 도정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행정정보는 반드시 공개돼야 한다.도는 물론 기초자치단체들도 행정정보공개조례를 제정하고 주민들이 요구하는 각종정보를 적극 제공해야 한다.정책 결정의 정당성 확보,부정부패 및 비리방지 효과,정보의 균등 배분 등을 위해 행정정보 공개는 필요하며,조례로 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손주항 후보=밀실행정은 모든 부정부패의 근원이다.밀실행정이 없어지지 않는 한 공무원의 권위주의가 사라지지 않는다.특히 주민들과의 괴리가 커져 주민들의 도정 참여는 멀어지고 행정의 신뢰도는 떨어질 것이다.각종 행정정보를 적극 공개하기 위해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정책 입안단계에서부터 각종 주요 계획을 민들에게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하겠다.
  • 선택 6.13/ 부동층 해부, 표 65% 떠돈다… 수도권에 집중

    6·13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아직 지지후보를 정하지 않은 부동층(浮動層)이 역대 어느 선거때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선관위가 지난 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부동층이 65.9%에 달했다.이에 더해 월드컵 열기 등으로 투표율이 상당히 저조할 것으로 우려된다. “예년 선거에서는 투표일에 임박할수록 부동층이 감소했는데,이번 선거는 좀처럼 줄어들 기미가 안보인다.” 일선 선거운동원들의 푸념이다.부동층이 많은 것과 투표율 예측이 불투명한 것 등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일부 경합지역의 선거전망을 어렵게 한다. ●부동층이 많은 이유= 한나라당-민주당간 무한정쟁과 김대중(金大中)정권의 실정에 따른 혐오증이 유권자들의 투표에 대한 관심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게 선거전문가들의 분석이다.여기에 월드컵 열기까지 겹쳤다.각종 여론조사에서 부동표가 젊은층과 수도권,호남권 등에 집중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점이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한다. 지난 3∼4일 실시된 선거관리위원회와 월드리서치 여론조사 결과(9일 발표) “지지후보를 정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50대 이상은 55.5%였으나 20대는 무려 77.3%나 됐다.직업별로는 주부(69.1%)와 대학생(90.2%)의 부동층 규모가 심각했다.현 정권에 대한 실망감이 큰 호남의 부동표는 70.4%다.인천·경기(70.1%)와 서울(69.1%) 등 수도권의 부동층 규모가 큰 것은 지역감정을 넘어 기성정치권에 대한 유권자의 혐오증을 그대로 보여준다. 월드리서치 박승열 기획실장은 “투표일을 얼마 안 남긴 상황에서 부동층이 많은것은 유권자들이 어느 후보를 찍을까 고심하기 때문이라기보다는 투표할 의사가 없다는 의미가 강하다.”고 해석했다.폴앤폴 조용휴 사장은 “각종 게이트로 전통적DJ 지지자들의 상실감이 극에 달한 상태에서,그나마 기대를 걸었던 노무현(盧武鉉) 민주당 대통령후보까지 YS(金泳三 전대통령) 방문과 막말 행태를 보여주자 정치혐오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라며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억지 서민행보도 염증을 부채질하기는 마찬가지”라고 풀이했다. ●투표율에 따른 명암= 부동층이 많은 것은 투표율 저하로 이어진다.이번 지방선거의 투표율이 전국 선거로는 사상 최저인 40%대로 예상됨에 따라 각 당은 비상이 걸린 상태다. 전문가들은 투표율이 40%대이면 한나라당에 유리하고,50%이상 이면 민주당측의 유리를 점치고 있다.투표율이 30%대로 떨어지면 민주당의 조직표가 위력을 발휘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그러나 전체 투표율보다 자신들의 지지층이 투표장을 많이 찾도록 하는 게 더욱 관건이다.한나라당은 보수층과 50대 이상의 투표율이 높아야 유리한 반면,상대적으로 민주당은 20∼30대의 젊은층의 투표율이 높아야 득이 되기 때문이다. 조용휴 사장은 “젊은층과 호남권에 부동층이 집중된 것을 볼 때 끝내 부동층이 줄지 않으면 민주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김상연기자 carlos@ ■각당 흡수전략 주요 정당들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거를 3일 앞둔 10일 현재 부동층이 최고 65%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자 부동층공략에 사활을 걸었다. 한나라당 전체적으로 판세가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지만,방심하지 않고 막판 부동층을 흡수해승세를 굳히겠다는 전략을 세웠다.이를 위해 이번 선거가 부패정권을 심판하는 무대라는 점을 강조하기로 했다.40대 이상의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것을 관건으로 보고 있다. 특히 11일부터는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와 서청원(徐淸源) 대표의 지원유세를 서울로 집중하는 등 초경합지역인 서울에 모든 당력을 집중하기로 했다.이회창 후보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방선거를 낙관적으로 보고 자만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정권의 부정부패와 비리를 심판한다는 것을 부각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상득(李相得) 사무총장은 “금권선거 감시단 활동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거대한 부동층군에 유별나게 민주당 지지자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고 판단,부동층의 투표참여를 높이는 데 매진키로 했다.특히 수도권 부동층 중에서 충청출신 유권자의 부동화 현상이 상대적으로 심하다는 현장의 보고에 따라 지역연고권이 강한 이인제(李仁濟) 전 고문의 유세현장 투입을 위해 노력했다. 또 수도권의 젊고 개혁성향인 유권자들이 권력형 비리 의혹 등으로 인해 민주당에 대한 반감이 비등점에 이르렀다고 분석,당보다는 인물을 앞세워 한표를 호소하는 득표전략을 구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투표 참여 독려를 위해 ‘투표도 애국이다.’는 표어를 내걸고 젊은층을 겨냥한 막판 투표 참여 캠페인도 벌여 나갈 계획이다. 김원길(金元吉) 사무총장은 이날 “부동층은 우리당 표가 많다.”면서 “우리당을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사람들은 이미 한나라당 지지로 돌아섰기 때문에 투표율 제고만 이뤄지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민련 백중지역인 대전과 충북지역의 부동층인 20∼30%의 표심이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부동층의 표심은 결국 충청권 지역기반이 있는 자민련 쪽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는 희망섞인 기대를 하고 있다.따라서 ‘지역감정’에 호소함으로써 확실한 지지로 돌릴 돌릴 계획이다. 우선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는 ‘가짜 충청인’이며 한나라당은 영남당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부각시키고,충청권을 대변하는 정당은 자민련뿐이라는 점을강조하기로 했다. 곽태헌 이춘규기자 tiger@
  • 시민운동가가 본 유세현장/ 그래도 ‘생활정치’숨결이…깐깐히 고르자

    6·13지방선거를 나흘 앞둔 9일 오전 10시.휴일을 맞아 나들이객과 젊은이들이 지하철 역사(驛舍)로 몰리기 시작한다. 지방선거 출마자와 선거운동원들이 5,6명씩 조를 이뤄 시민들에게 깍듯이 인사한다.“안녕하십니까.기호 ○번 ○○○입니다.” 거리 유세는 2주전부터 계속됐지만 발걸음을 멈추거나 흔쾌히 명함을 받는 주민은 별로 없어 보인다.모 정당 소속 기초단체장 후보 선거운동에 나선 부녀회 간부 아주머니가 나를 보고 겸연쩍게 웃는다. 공보물을 뜯어보지도 않고 쓰레기통에 버리는 아파트 주민들,선거보도를 지긋지긋해 하는 시청자들,몇몇 광역단체장 후보들밖에 모르는 유권자들,투표일은 월드컵경기 보고 놀러 가는 공휴일이라고 생각하는 청년들,모두 익숙한 주변의 모습이다. 지난 98년 민선 2기 지방선거 당시 중앙선관위 조사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유권자는 67.8%였지만 투표율은 52.6%에 그쳤다.최근 중앙선관위 조사에서는 45.1%만이 “꼭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심각해지는 지방자치의 부패·타락상이 “지방자치에 기대할게 없다.”는 유권자의 불신을 낳고 있는 것이다.실제 민선 2기 단체장 252명 중 20%인 50여명이 사법처리됐다. 오후 1시30분.서울지역 한 구의원 합동연설회가 열리는 초등학교를 찾았다.연단주변에는 동원된 청중 수십명이 자리를 지켰고,동네 할아버지와 주민 100여명이 더위를 피해 운동장 한 구석에 삼삼오오 모여 있었다. 선거운동 막바지에 열이 오른 후보들은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난개발과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살림을 책임지겠다는 여성후보의 기염,상대후보에게 격려를 부탁하는 남성 후보의 넉살좋은 언변,운동원들이 부르는 로고송과 구호,청중들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거나 박장대소를 했다.한 70대 할아버지는 연설내용을 들을 수 없으니 마이크 소리를 높여달라고 소리를 질렀다.정치 불신과 중앙정치의 ‘횡포’ 속에서도 생활정치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현장이었다. 그렇다,이제 유권자가 나설 때다. 최소한 공보물이라도 유심히 뜯어보자.좋은 후보들도 없지 않다.최선이 없다면 차선이라도,최소한 차악이라도 고를수 있다.조금만 성의를 가지면,실현가능하고 공익적인 공약,공복으로서의 도덕성,청지기가 될 만한 자질과 리더십,공명한 선거운동 등을 기준으로 후보들을 분별할 수 있다. 내가 무관심하고,많은 유권자가 투표에 불참하면 학연·지연·혈연 등 인맥과 돈에 의해 선거결과가 좌우되고 지지표를 잠식하기 위한 흑색선전이 판을 칠 게 뻔하다.부정부패를 저지르는 자격 없는 사람들이 당선되면,지역사회의 건전한 발전과 주민의 복리 증진을 가로막는 정책들이 세워지고 엉뚱한 곳에 예산이 낭비된다. 결국 지역은 황폐해지고 불이익은 이웃과 나에게 돌아온다.나의 소중한 한표가 지역사회의 생활정치를 앞당긴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다. 심상용/ 서울YMCA 시민사업팀장
  • 선택 6.13/ 주말 유세 대결 “票心 잡아라” 수도권 총력전

    한나라당과 민주당 지도부는 주말인 8일 지방선거의 관심지역인 서울·경기등 수도권과 충청 등에서 유세를 펼치며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이미 우열이 드러난 곳보다는 특히 수도권 등 접전지역에서의 승리를 위해 전력을 기울이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는 경기 양평·구리·남양주·의정부·양주를 잇따라 방문,“김대중(金大中) 정권은 부정부패와 비리로 온 나라가 썩은 냄새로 진동하는데 자신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모른 채 국민에게 욕을 듣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정권이 더 이상 갈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들을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에 앞서 충북 옥천농협 앞에서 정당연설회를 갖고 “부정부패 공화국소리를 듣고 있으니 얼마나 창피스러운 일이냐.”면서 “지방선거에서 민심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확실하게 보여주자.”고 부패정권 심판론을 강조했다.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종로·송파·중·서대문구 등 서울지역 4개 정당연설회에 참석해 “한나라당은 반드시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지난 4년간 나라를 엉망으로 만들고,대통령 일가를 비롯해 권력실세들이 총동원된 온갖 부패게이트를 확실히 청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지방선거 종반 선거전략을 수도권에 대한 ‘선택과 집중’으로 잡았다.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서울지역 지구당위원장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경기도 양평·하남·과천·안양·안산과 충남 천안 등 모두 6개 유세장을 돌며 강행군했다. 노 후보는 경기도 일원의 유세장에서 “이회창 후보는 지난 1997년 166억원의 세금을 거둬 선거자금으로 쓴,쉽게 말해서 도둑님”이라며 “(도둑님이) 누구를 심판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부패인물 심판론을 주장했다. 그는 ‘막말’에 대한 따가운 눈총을 의식한 듯 “정치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깽판을 쳤는데’라고 설명해야 하는데 깽판 얘기했다가 혼나고,깽판 말을 안 쓰려고하니까 힘이 든다.”고 조심스러운 자세를 보이면서도 ‘간땡이’ 등의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또 이회창 후보의 세풍 사건과 빌라게이트,아들 병역기피 의혹 등을 제기하며 “제아들은 군대 갔다.”고 차별화에 힘썼다. 그는 이어 “지난 40년 통틀어 한국 경제가 딱 100배 성장했다.”면서 “지난 시절 소위 관치경제 시절에 한국의 경제를 이렇게 이끌어 온 데는 경제기획원 공무원들의 공로가 엄청 크다.”고 진념 경기지사 후보를 치켜세웠다. 조승진·양평 전영우기자 anselmus@
  • [선택6.13/유권자 議題로 후보를 검증한다] (1)서울·경기·인천

    6·13 지방선거 후보들이 일방적으로 설정한 의제를 비교,분석하는 일도 중요하다.그러나 대한매일은 선거보도준칙을 통해 이미 밝힌 것처럼 이에 그치지 않고 유권자가 제기하는 의제를 선정,이에 대한 시·도지사 후보들의 정책을 검증함으로써 유권자에게 판단자료를 제공하려 한다. ■서울 ◇바른선거유권자운동 김용철 부장= 원지동 추모공원 건립문제를 놓고 서초구와 서울시의 의견이 충돌한다.혐오시설 설치문제에 대한 자치단체간 갈등 해소책은?국회의 지방사무 국정감사 등 중앙·지방간 갈등 대책은.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화장장·소각장 등 혐오시설 설치는 수도권내 광역화가 바람직하다.수도권 인접 자치단체와 환경빅딜 정책이 유효하다.추모공원은 서울시가 서초구 및 지역주민과 충분히 사전협의를 하는 절차가 미흡했다.건설교통부가 사업추진과정에서 규모,교통,보상,환경문제 등을 지역주민과 충분히 협의,시행해야 한다. ●김민석 민주당 후보= 행정의 효율성과 일관성,통일성 측면에서 통합 운영이 필요하나 자치권 확대도 중요한 만큼시·구간 정책협의회를 구성,협력체제를 강화하겠다.중앙정부와의 갈등은 서로 대화를 통해 해결하고 정책결정 이전단계부터 시민과 국회,중앙정부에 시의 입장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 사전조율이 가능하도록 하겠다. ●임삼진 녹색평화당 후보= 시·구간 갈등 해소를 위해 시·구협의회를 구성,논의하고,혐오시설 지역 안배 원칙도 정해야 한다.혐오시설간 빅딜,혐오시설 주변 주민쉼터화,각종 인센티브도 필요하다.중앙권한을 지방에 최대한 넘겨 갈등을 해소해야한다. ●이문옥 민주노동당 후보= 주민동의 단계에서는 자치구 단위 주민의견을 존중해야 한다.서울시민 전체 이해와 연관된 문제는 구청간 협의나 시민 총투표를 통해 적극적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중앙정부의 지자체감사보다 시민감사 활성화가 바람직하다. ●원용수 사회당 후보= 혐오시설은 소규모로 분산하고 인센티브를 강화해야 한다.추모공원을 더 친환경화하고 시민토론을 통해 더 끈기있게 설득해야 한다.입법기관인 국회가 행정기관인 지자체의 행정을 국정감사 등을 통해 감시·견제하는 것은 정당하다. ●이경희 무소속 후보= 시·구간 혐오시설 입지 갈등은 별도 협의기구를 구성,합리적으로 풀겠다.원지동 추모공원은 서울시민 전체의 입장에서 강력 추진돼야 한다.시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는 국정사무에 그쳐야 한다. ◇김용철 부장= 서울의 주택보급률은 73.9%로 여전히 낮다는 지적이다.이 때문에 10만·20만호 건설 등의 얘기가 나온다.그러나 건설부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구체적인 주택난 해소 복안을 듣고 싶다. ●이명박 후보= 서울시가 2008년까지 추진예정인 10만 가구 공급계획을 임기중 달성할 계획이다.부지는 우선 문정·장지 택지지구와 마곡·발산지구를 활용한다.도심이나 역세권 등 지역별로 소규모 주상복합빌딩을 지어 직장과 거주지가 가까운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서울시의 부지 고갈을 감안,경기 등 인접 지자체와 협조,10만가구 분량의 임대주택 부지를 마련하겠다. ●김민석 후보=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는 절실하다.10만호 전체를 새 부지를 매입,건설하는 것은 부지 때문에 어렵다.다세대·연립주택,소규모 임대주택 등을 확보하고 시유지에 소규모 다세대·연립주택을 건설해 부지문제를 풀겠다.전·월세 보조금 확대를 통해 임대주택 확보와 같은 효과를 거두겠다. ●임삼진 후보= 건설부지는 마곡지구 등 녹지 훼손이 없는 지역에 집중돼야 한다.영구임대주택 신규 건설 수치 제시는 공약(空約)화할 가능성이 크다.소형 뿐 아니라 노부모 봉양 등도 감안,다양한 형태의 영구임대아파트 확대건설을 추진하겠다. ●이문옥 후보= 소형 평형,장기임대 방식의 공공주택을 집중 건설하고 청약제도도 무주택자 중심으로 개선,실수요자에게 공급되도록 하겠다.물량 공급 외에 투기수요억제와,임대사업자 규제 강화,임차인 보호대책 강화,무주택자 주거안정을 보장하겠다. ●원용수 후보= 모든 토지에 대해 1년간 토지임대가치인 지대(地代)를 매년 토지소유주로부터 징수,최우선 정부수입으로 삼는 ‘지대 조세제’를 제시한다.그러면 부동산 투기 근절과 주택가격 안정,소득·소비·법인세 폐지 등이 가능하다. ●이경희 후보= 시가 무궁무진한 재개발·재건축부지를 매입,건축하면 30만호까지 지을 수 있다.입주자 보증금과 월세 등으로 총비용의 70∼80%가 해결된다.시는 예산 20∼30% 정도만 지원하면 된다. ■경기 ◇경실련 경기도연합회 이영래(아주대 정치학과 교수)상임대표= 경기도가 21세기에 걸맞게 요구하는 새로운 리더십은 무엇이며,발전 전략을 수립할 때 우선 고려해야할 사항은. ●손학규 한나라당 후보= 21세기의 도전인 세계화·정보화·개방화,중국 급부상에 능동 대처하도록 필요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리더십이 필요하다.세계각국은 경쟁력있는 거대 도시권을 세계시장 공략의 중심으로 설정한다.우리도 무한경쟁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경기도의 역할이 중요하다.경기도 발전전략 수립 때 인위적 규제를 혁파해야 한다. ●진념 민주당 후보= 경기도의 동북아 거점 정착을 위해 지식기반산업의 획기적 발전을 노린 ‘경제특구’건설과,공장총량제 같은 과도한 수도권 규제의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발전 잠재력이 높은 경기북부지역 개발도 시급하다.‘탁상공론’식 접근으로는 안된다.행정·경제를 완벽하게 알고,재원·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는 능력이 경기도에 필요한 리더십이다. ●김준기 민주노동당 후보= 행정 서비스 차원을 넘어 ‘사람가치 존중’의 원칙에 기초한 도점이 21세기 경기지사 리더십의 출발점이다.통일시대에 대비,소외받는 경기북부지역의 균형발전이 시급하다.의정부시를 국제평화도시로 만들고,파주 등지의 미군기지를 되찾아 통일밸리로 조성해야 한다. ◇이영래 상임대표= 경기도는 판교 개발과 공장 총량제,공해단속권 등 문제에 있어서 중앙정부 또는 서울시와 갈등관계에 있다.일선 시·군과도 갈등이 많다.이런 행정계층간,도·시군간 갈등을 조정할 구체적 대안은. ●손학규 후보= 행정단위나 행정계층간 갈등의 핵심은 어떻게 합리적으로 조정하느냐다.31개 시·군 장과의 월례 협의회를 정례화하겠다.수도권 광역협의회도 활성화하겠다.중앙정부와 광역단체의 협의가 정례화되도록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촉구해 나가겠다. ●진념 후보= 공장총량제 폐지 등 수도권 규제 완화는 국가경제를 살리고 세계 대도시권 경쟁에서 이기는 유일한 대안이다.광역·기초단체간 협의 정례화,중앙정부와의 사업부문간 협의 등을 통해 원활한 의사 소통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김준기 후보= 공무원사회에 지방분권화 마인드가 뿌리내리도록 여건 조성에 힘써야 한다.경기도도 시·군 위에 군림해서는 안된다.‘수도권행정조정위원회’를 설치,서울 등 인근 지자체와 협력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인천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박길상 사무처장= 현재 지방자치제는 도입 취지와 달리 주민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지 못한다.주민 참여 활성화를 위해서는 실질적인 주민 투표·소환·감사청구제 등이 도입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이에 대한 견해는. ●안상수 한나라당 후보= 주민 지방자치 참여 활성화를 위해 정기적으로 시 재정상태를 시민들에게 보고하고 부채 감축을 위한 재정건전화 목표지향제를 도입해 매년발표,시재정의 투명성을 높이겠다.시민단체 등과 협의,투자 우선순위를 재조정하고 삶의 질 개선에 적극 투자하며,시민 참여 예산제 등을도입,시민 스스로 지방행정에 참여토록 하겠다. ●박상은 민주당 후보= 지방자치법에는 주민투표·소환제 등을 통한 부분적 주민 참여가 인정되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측면이 많다.주민투표의 대상·발의자·투표절차에 대한 세부규정을 마련,현실적인 주민 자치 참여 시스템을 구축하고,불합리한 행정이나 단체장의 비위가 발견되면 주민들이 직접 심판하는 주민심판제를 실시하겠다. ●신맹순 녹색평화당 후보= 시민과 진보적 성향 전문가 등으로 옴부즈맨을 구성,지방자치에 참여·결정하도록 투명시정을 구현하겠다.시민 아이디어 모집과 최초 제안자 우대제를 실시하며,여성전문가를 적극 등용하겠다.서민 하소연을 수렴할 ‘인천신문고제’를 만들어 판공비의 60%를 쓰겠다. ●김창한 민주노동당 후보= 참여예산제를 실시,예산 우선순위와 배정기준 및 액수를시민들이 직접 정하도록 하겠다.송도신도시·영종도 등 주요지역 개발에 대한 범시민투표 결과에 따라 개발방향을 정하겠다.적극적 정보 공개 명문화와 시민 참여증진 조례를 제정하겠다. ●김영규 사회당 후보= 단체장 비리를 주민들이 직접 심판하는 주민소환제 도입이 실질적 주민참여를 확대시키는 유일한 방법이다.그러면 지자체의 권력구조와 업무행태도 현저하게 변한다. ◇박길상 사무처장= 대부분의 공무원 부정부패는 관급공사에서 비롯된다.시가 발주하는 공사의 입찰에서 완공까지 시민단체 추천 인사(시민 옴부즈맨)를 참여시키는등 부정 방지를 위한 획기적 제도를 도입할 용의는. ●안상수 후보= 시 발주 공사의 투명성 보장을 위해 용역을 통해 전문기관의 면밀한검토를 마친 뒤 시 공무원뿐 아니라 시민단체 등 제3의 주체가 공동참여하는 심의기구를 만들어 다시 심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지역 부정부패의 파수꾼 역할을 해온 시민단체들이 지닌 부패방지 노하우를 시에 전해주면 최대한 활용하겠다. ●박상은 후보= 시장이 되면 조례를 만들어 모든 시 관급공사에 대해 ‘청렴계약제’를 실시하겠다.건설공사,기술용역,물품구매 등을 포함,청소·청사관리·시설물관리 용역 등에 확대 적용,업체와 공무원이 금품·향응을 수수하지 않게 하고위반하면 계약을 해지,징계하도록 하겠다. ●신맹순 후보= 관급공사 관련 부패 청산을 위해 설계 사전심사제,입찰 청렴계약제등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시장 자신의 확고한 부패 척결 의지도 중요하다. ●김창한 후보= 관급공사 관련 부패고리를 끊기 위해 3000만원이상 사업은 모두 공개입찰제를 실시하고 물품구매·용역 계약 때 시와 업자가 청렴계약이행서약서를 작성,부정거래를 원천봉쇄하겠다.위반 업체는 시 발주 계약 참가자격을 2년간 제한한다. ●김영규 후보= 시 발주 공사뿐 아니라 시의 모든 행정을 공개하는 것만이 부정을 발본색원하는 길이다.낙찰예정가도 공개하는 풍토 조성만이 투명행정을 이루는 지름길이다. 특별취재단
  • 선택 6.13/ 유세 이모저모- 상대 텃밭서 열띤 득표전

    한나라당과 민주당 지도부는 7일 종반으로 접어든 지방선거의 막판 승기를 잡기위해 취약지역 및 접전지역에서 집중 유세를 벌였다.한나라당은 부패정권 심판론을,민주당은 정치 쇄신론을 각각 내세우며 득표전을 펼쳤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는 지방선거전 이후 처음으로 최대의 취약지역으로 꼽히는 광주를 방문했다.이 후보는 상무 신도심 시장에서의 정당연설회를 통해 “국민대화합을 위한 작지만 의미있는 물꼬를 트기 위해 광주에 왔다.”면서“지역주의에 함몰된 대한민국의 장래를 바꾸려면 호남주민들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차별과 정치보복이 없는 국민대통합을 이루겠다.”며 “호남을 교두보로 삼아 정권을 창출하면 지금 호남이 당하는 역차별이나 소외를 없앨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오전에는 이 후보 부인 한인옥(韓仁玉) 여사와 함께 충북보은 법주사에서 열린 개불금사 회향식에 참석한 뒤 경기 평택,안성,오산,화성군 유세에 나섰다. 서 대표는 경기지역 유세에서 “이번 지방선거마저 민주당이 이기면 끼리끼리 다해먹으려 할 것”이라며 “경기 남부에서 구제역을 완벽하게 방역하고,정치권 구제역인 부정부패 인물도 완벽히 솎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는 7일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취약지로 분류되는 충북지역과 강원도 원주·홍천·춘천 등을 방문,판세 뒤집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노 후보는 나기정(羅基正) 청주시장 후보 정당연설회에서 “이회창 후보가 부패정권을 심판하고 깨끗한 정부를 세우겠다고 하는데,이 후보는 결코 부정이나 부패를 말할 자격이 없다.”면서 “이 후보는 부정부패·친인척 비리에 준비된 후보”라고 맹비난했다. 강원 원주에서 열린 남동우(南東佑) 강원도지사 후보 정당연설회에서는 “강원도는 나와 내 아들이 군대생활을 했던 지역으로 강원도민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 “집권해서 지방화 전략을 추진할 때 강원도를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주5일 근무제의 정착과 남북대화의 성공을 위해 노력,강원도의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강현욱(姜賢旭) 전북도지사 후보와 함께 전북 장수,임실,군산 등을 돌며 기초단체장 후보들을 지원하는 등 흔들리는 호남 표심 잡기에 나섰다. 광주 이지운 청주 홍원상기자 jj@
  • 지방선거 표밭 현장/ “강변북로 월드컵도로로 개명”

    6일 현충일을 맞아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은 상대후보 비난을 되도록이면 삼간채 합동연설회나 거리유세를 하며 표밭을 일구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후보는 도봉·성북·동대문구에서 열린 정당연설회 등에 참석,각종 복지정책을 소개하며 지지를 호소. 이 후보는 “현재의 강변북로를 월드컵도로로 이름을 바꾸자.”며 분위기를 유도한 뒤 일자리 창출,보육시설 확충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또 청계천 복원문제는 임기내에 완전히 매듭을 짓겠다고 재천명.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후보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의 지원을 받으며 서울 중·남부지역에서 유세을 벌였다.종묘공원 거리유세에서 월드컵 분위기를 의식,서울 연고의 프로구단 창설과 경평축구 부활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신생 프로축구단이 상암축구경기장을 전용구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며,서울시민이 축구단의 창설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60대 중반의 나이로 경북도지사 선거에 나선 두후보는 연일 계속된 빠듯한 선거운동 때문에 체력이 거의 한계에 이르러 남은 6일간을 대비해 짧은 충전. 한나라당 이의근(李義根) 후보는 오전에 고령읍 지산리 충혼탑에서 열린 현충일기념행사에 참석하고 읍내 곳곳을 돌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한 뒤 밤 10시에 혼자 출연하는 TV토론회를 준비하면서 오후 내내 휴식.이 후보 캠프의 한 관계자는 “이 후보가 10일동안 15개 시·군을 돌며 강행군해 피로가 겹쳤다.”고 소개. 무소속 조영건(曺泳健) 후보는 포항과 울진에서 차량을 이용한 거리유세를 한 뒤 저녁에 영덕군에서 오랜만에 단잠.조 후보의 한 참모는 “조 후보는 지금까지 선거운동을 하며 차에서 2∼3시간만 수면을 취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언. ●민주당 김종식 완도군수 후보는 지구당 위원장이 무소속 후보 선거운동을 돕고있다며 중앙당에 탄원서를 제출.김 후보는 탄원서에서 “천용택(강진·완도지구당) 위원장이 중앙당 공천을 받은 후보의 당선을 방해하려고 지역구를 방문하거나 보좌관을 보내 무소속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고 호소. ●민주당 유성지구당(위원장 송석찬)이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은 자민련과,기초단체장은 한나라당 후보와 사실상 공조에 나서 배경에 관심. 송 의원은 최근 지구당 간부회의를 열고 “자민련 홍선기(洪善基) 대전시장 후보는 중앙당의 민·자 공조 대상이며 유성을 위해 열심히 일해왔고 사업마무리를 해야 한다.”고 적극 지원에 나설 뜻을 피력.비슷한 시기에 송 위원은 지역별 조직책 등 측근 인사들에게 “구청장은 정치가가 아니라 행정가를 뽑아야 해 당과 관계없이 행정관료 출신으로 유성을 발전시킬 수 있는 한나라당 김현규 후보를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후문. ●민주당 유성지구당은 구청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를 낼 예정이었으나 막판에 후보등록을 포기.이같은 선별 공조 움직임에 대해 지방정가에서는 송 의원이 그동안 지역개발사업 과정에서 사사건건 충돌하고 국회의원 출마설이 끊이지 않는 자민련 이병령 유성구청장 후보를 견제하기 위한 방편이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 ●단독 출마한 무소속 김태환 제주시장 후보와 민주당 강기권 남제주군 후보도 투표자수 ⅓이상 득표를 위해 경쟁상대가 있는 여타 후보들 이상의 ‘처절한 고투’를 전개중이어서 눈길.두 후보는 매일 새벽부터 운동원과 함께 어선부두와 대중목욕탕,재래시장,학교운동장 등을 정기적으로 순회하는가 하면 거리유세와 방송사 정책토론회 참여 등 한표를 더 얻기 위한 ‘자신과의 싸움’에 안간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 진주시지부(지부장 하한조)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출마한 후보자들에게 공무원의 노동기본권 보장과 공무원노조가 부정부패와 부정선거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보는가 등 6개 항목의 정책과 대전∼진주간 고속도로 개통과 관련된 물류유통,문화관광 발전대책 등 시정계획을 공개질의. 지부는 오는 10일까지 후보자들의 답변을 접수하고 공무원노조 홈페이지에 실을 방침. ●민주당 김종식(56) 완도군수 후보는 지구당 위원장이 무소속 후보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며 중앙당에 탄원서를 제출. 김 후보는 탄원서에서 “천용택(강진·완도지구당) 위원장이 중앙당 공천을 받은 후보의 당선을 방해하려고 자신이 지역구를 방문하거나 보좌관을 보내 무소속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고 호소. 특별취재단
  • ‘식물 방탄국회’ 비난 고조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합의,소집한 6월 임시국회가 5일 회기를 시작했으나 후반기 원구성 실패로 국회의장조차 공석인 국회지도부 공백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주요 3당이 오는 13일로 임박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총무협상도 열지 않은 채,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당분간 원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식물국회’ 상태가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국회에 계류중인 민생법안 등의 처리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실질적인 원구성 협상 의지도 없이 공전을 예상하면서도 임시국회를 합의소집한 데 대해 타이거풀스의 정치권 로비 의혹 등을 비롯한 각종 부정부패 비리에 연루된 의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국회’라는 비판 여론도 고조되고 있다. 전영우기자
  • 지지율 경쟁 2라운드 전망

    대통령 아들들의 비리사건이 불거진 뒤 ‘노풍(盧風)’이 약화되면서 지난달말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3월 이후 이 후보와 큰 격차를 벌렸다가 최근 지지율이 급락한 노 후보의 지지세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완만하나마 상승세를 보이는 이 후보의 기세는 어디까지인가.두 후보의 혼전양상이 어떻게 전개되고 있으며,앞으로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전문가 전망을 중심으로 심층분석한다. ■李 고정층 단단…盧 잠재력 강점 정치학자들과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앞으로 대선후보 지지율 변화와 관련,“6·13지방선거와 8·8재보선,재보선을 전후한 정계개편 여부 등이 대선 판도를 흔들 중요한 정치일정”이라면서 “지금부터가 노·창의 진정한 대결이 시작되는 시점”이라고 입을 모은다. 두 후보의 지지율이 막상막하가 된 지금이야말로 ‘지지율 경쟁 2라운드’의 개막이라는 설명이다. 숙명여대 이남영(李南永) 교수는 5일 “노풍이 절정에 이르렀던 지난 4월 중순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국민경선제와 함께 연일 매스컴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며 ‘노·창’의 지지율 격차 확대가 당시의 ‘정치적 상황’과 상당한 관계가 있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이어 “이후 대통령 아들들의 비리가 불거지면서 노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반(反)민주당,혐(嫌)DJ’ 정서와 맞물려 가파른 하락세로 바뀌었다.”며 “노 후보의 지지율 하락에 따라 부동층이 많아졌다는 점이 주요 분석포인트”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노풍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지난 4월16일의 여론조사(한국갤럽·MBC 공동실시)에서는 부동·무응답층이 14.2%에 불과했다.반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노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0.5%로 좁혀진 지난 1일 조사(〃)에서는 부동·무응답층이 22.3%로 늘어났다.한겨레가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에 의뢰,지난달 14∼2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양자구도 부동·무응답층이 무려 46%나 됐다. 한겨레가 의뢰한 조사를 담당했던 김형준(金亨俊)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 부소장은 “부동·무응답층의 급격한 확대는 노 후보를 지지했다가 마음이 바뀐 국민들이 바로 이 후보 지지자로 돌아서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부동·무응답층 가운데는 잠재적으로 노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이 큰 사람들이 많다.”고 밝혔다. 안순철(安順喆) 단국대 교수는 “월드컵에 국민적 관심이 쏠린 요즘이 부동층이 최고점에 이른 시기인 듯하다.”면서 “이번 지방선거와 8·8재보선에서는 국민들이 민주당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과거 실정을 추궁하는 ‘응징적 투표 행태(punishment voting)’가 일어날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부동층의 상당수가 노 후보의 잠재 지지층임에도 정국상황이 노 후보에게 표가 쏠리는 것을 어렵게 하고 있고,이 후보는 일정한 고정지지층을 바탕으로 조금씩 표를 늘려가고 있는 형국”이라고 분석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대선 여론조사 분석 - 40代 ‘변덕'… 지지율 30%P 등락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지고 있다.올해 초만 해도 이 후보는 노 후보를 20%포인트 이상 앞섰으나,민주당 경선에서 노풍(盧風)이 강하게 불면서 3월 중순 처음으로 역전됐다. 이 후보의 호화빌라까지 맞물려 노 후보의 지지율은 한때 오히려 20% 포인트 이상 이 후보를 앞서기도 했다.최근에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전상황이다. 오차범위내의 접전 지난달 말의 여론조사 때부터 오차범위 내로 지지율 격차는 좁혀졌다.중앙일보가 지난달 20∼2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노 후보의 지지율은 47.5%로 이 후보보다 5% 포인트 앞섰다.국민일보와 여의도리서치가 지난달 24일 조사한 결과 지지율 격차는 0.5% 포인트로 좁혀졌다.지난 1일 MBC가 갤럽과 실시한 대선 여론조사의 지지율 격차도 0.5% 포인트다. 3일 한겨레신문과 한국사회과학 데이터센터의 조사에서는 노 후보의 지지율은 28.5%,이 후보의 지지율은 25.5%였다.이 후보가 언제 재역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노풍(盧風) 주춤 지난 4월8∼9일 문화일보의 조사 때만 해도 노 후보의 지지율은 56.2%로 이 후보보다 26.7% 포인트나 앞섰다.1주일 뒤 중앙일보의 조사에서 노 후보의 지지율은 무려 60.5%로 치솟기도 했다. 거칠 줄 모르던 노풍이 잠잠해지면서 이 후보의 지지율이 완만하지만 상승세를 타는 것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아들들의 비리 등 부정부패가 중요한 요인이라는 분석이 많다.노 후보가 경선이 끝나자마자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을 방문한 것도 비교적 참신한 이미지의 노 후보에게는 악재였다.노 후보가 가끔 정제되지 않은 말을 사용한 것도 부정적인 면으로 작용한 듯하다. 40대가 변수 노 후보의 지지율이 4월 중순을 고비로 하락세를 보이는 데는 40대의 지지율 하락이 중요한 요인이라는 분석이다.이 후보의 지지기반이 50대 이상이라면,노 후보의 지지기반은 20∼30대다.노풍이 뜨면서 노 후보에 대한 40대의 지지가 늘어났다.동아일보와 코리아리서치가 지난 4월1일 조사한 것에 따르면 40대중 노 후보의 지지율은 43.8%로 처음으로 이 후보를 앞섰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40대의 지지성향은 이 후보쪽으로 다소 기울고 있다.1일 갤럽의 조사에서는 40대중 이 후보의 지지율은 42.8%,노 후보의 지지율은 34.3%였다. 곽태헌기자 tiger@
  • 선택 6.13/ 월드컵 열기 정치권 손익계산

    한국 축구가 월드컵에서 첫 승리를 올리면서 월드컵 열기가 정치권으로까지 파급되고 있다.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각 정당은 5일 월드컵 성적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주판알을 튕겼다.성적보다는 투표율이 더 중요한 변수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한나라당= 월드컵 성적과 선거와는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월드컵은 월드컵이고,선거는 선거”라고 말했다.내부적으로는 월드컵 열기로 권력형 비리가 국민들의 관심으로부터 잊혀질 가능성을 우려하는 기류도 일부 있지만,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월드컵 성적이 좋아도 권력형 비리에 대한 국민들의 감정이 누그러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규택(李揆澤) 총무는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다고 해서 권력형 비리가 덮어질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권력형 부정부패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이 있는 만큼 월드컵 열기가 달아올라도 선거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월드컵 성적과 지방선거의 상관관계는 별로 없지만,오히려 좋은 성적을 올릴수록 득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하고 있다.월드컵 열기에 파묻혀 젊은층의 투표율이 낮아지면 상대적으로 젊은층의 지지율이 높은 민주당에 타격이 클 것이기 때문이다. ●민주당= 표면적으로는 월드컵과 지방선거를 연관짓지 않으려는 모습이다.국가적 행사이자 세계적 축제인 월드컵을 정치판에 끌어들이려 한다는 비난 여론을 의식하기 때문이다.그러나 내부적으로는 한국 대표팀의 선전이 민주당에 불리할 게 없다는 분석이다. 당내 한 관계자는 “대통령 아들들 비리의혹으로 답답해 하던 국민들의 마음이 한결 후련해졌을 것”이라면서 “이같은 축구열기가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을 긍정적으로 바꾸지 않겠느냐.”고 기대했다.그동안 민주당의 최대 악재로 작용했던 권력형 비리의혹이 월드컵을 계기로 국민들 관심 밖으로 멀어졌다는 판단이다. 월드컵 첫승이 지방선거에 대한 당 차원의 자신감 회복으로 이어지길 기대하는 눈치다.한화갑(韓和甲) 대표는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최고위원·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월드컵 첫 승리로 ‘하면 된다.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줬다.”면서 “이러한 자신감을 당내에 확산시켜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투표율이 관건= 월드컵 열기가 ‘과열’로 이어지면 선거 당일 젊은층의 투표율이 낮아질 가능성도 높다.코리아리서치의 김덕영(金德永) 대표는 “월드컵 성적에 따른 유·불리보다는 투표율이 더 중요할 것”이라며 “성적이 좋아질수록,특히 젊은층의 투표율은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곽태헌 홍원상기자 tiger@
  • “첫승 감격 깨질라”정치권 정쟁중단, 지원 유세 이모저모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5일 월드컵 역사상 첫 승리를 계기로 한시적이지만 ‘정쟁중단’을 선언했다. 하루동안의 시한부 월드컵 휴전이지만,모처럼 국민들이 눈살을 찌푸리지 않게 하려는 데 의견일치를 본 셈이다.비방전으로 흐를 경우 자칫 잘못하면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깔려있는 듯하다. 여기에는 각당 대표들이 앞장섰다.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선거대책위 회의에서 “오늘은 대변인실도 가급적 용어를 순화해서 논평을 발표하는 게 좋겠다.”면서 “민주당 쪽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더라도 우리만이라도 국민들이 짜증나지 않도록 하자.”고 말했다.이에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도 “오늘은 축구의 날”이라며 “오늘 하루만이라도 한나라당이 맹목적으로 우리 당을 비방하지 않았으면 좋겠고,우리 당도 오늘 하루 정쟁중단을 선언한다.”고 화답했다.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이참에 선거에 나선 후보들도 비방과 폭로를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민주당 정범구(鄭範九) 대변인은 “오늘은 비록 선거운동기간이지만 상대를 자극하거나 공격하는 논평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한나라당과 민주당 지도부는 각각 충청권과 수도권에서 총력전을 기울였으며,월드컵의 승리를 선거와 연결시키려는 유세를 펼쳤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는 대전과 충남의 7개 정당연설회에 릴레이식으로 참석,“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히딩크라는 지도자를 만나 급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정치도 지도자에 따라 그 결과가 다르다는 점에서는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그는 “국민의 저력을 한 데 모아 우리나라를 깨끗하고 유능한,그리고 세계속에서 존경받는 나라로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서청원 대표는 울산지역 정당연설회에서 “월드컵을 맞는 우리 국민들의 열성과 정성을 보면서 우리 한나라당은 부정부패와 비리에 지친 국민 여러분께 새로운 꿈과 희망을 드려야 하겠다는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화갑 대표는 경기도 평택에서 열린 진념(陳^^) 경기도지사 후보 정당연설회에 참석,“경제관료로서 오랜 경험을 쌓고 우리경제를 오랜 침체의 늪에서 건져낸 진 후보야말로 ‘경기도의 히딩크’”라며 “진 후보가 압승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한 표를 호소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는 서울 신촌 정당연설회에서 “부정·부패의 청산 없이는 어떤 개혁도 성공하지 못하고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대전 이지운·홍원상기자
  • 월드컵 첫 승 득실계산 분주

    각 정당은 4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역사상 첫 승리를 한 것에 대해 일제히 축하 논평을 냈다.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설전만 벌이던 정치권이 모처럼 한목소리를 낸 셈이다.그러나 두 당 관계자들은 한국팀의 첫승을 계기로 월드컵이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득실계산을 하기도 했다.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온 국민이 하나가 돼 응원하고 우리 선수들의 피와 땀이 맺은 결과”라며 ‘각본없는 드라마’를 연출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게 지방선거에서 불리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부정부패한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전략이 먹혀들고 있기 때문에 월드컵 분위기가 가열된다고 해도 대부분 유권자들의 선택이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 한국의 승전보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월드컵 첫 승리가 온 국민을 하나로 단합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모습이었다. 정범구(鄭範九) 대변인은 경기 직후 논평을 내고,“아시아의 자존심을 우리가지켜냈다.”면서 “이 강한 에너지를 모아 무적 한국,멋진 한국을 계속 만들어가야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승리가 오는 13일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됐다. ●자민련= 한국의 월드컵대회 첫승을 ‘한국 역사의 영광’이라면서 ‘8강’까지 기대했다. 김종필(金鍾泌) 총재는 천안 시외버스터미널앞 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한-폴란드전을 시청한 뒤 “폴란드를 이겼으니 반드시 16강에 들어가도록 선수는 물론 온 국민이 혼연일체가 돼 열심히 노력하고 기원하자”고 말했다. 곽태헌 홍원상기자 wshong@
  • 선택 6.13 표밭현장/ 섬만 25개… 옹진군수 후보들 ‘악전고투’

    월드컵축구대회 한국-폴란드전이 벌어진 4일 각 후보들은 대형 전광판 주변 등에서 선거운동을 펴거나 아예 선거운동을 접고 응원에 열을 올렸다. ●선거가 중반으로 들어서면서 수원시장 후보들이 상대후보 흠집내기 등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한나라당 김용서 후보는 이날 개인연설회에서 현직 시장인 무소속 심재덕 후보를 겨냥,“지난해 3월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돼 7개월동안 시정을 돌보지 못했으나 시민들에게 공식사과가 없었다.”고 비난. 민주당 유용근 후보도 “심 후보는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당선이 된다 하더라도 다음달 1일부터 취임은 물론 출근조차 못하게 되어있어 시정 공백이 우려된다.”는 내용을 집중 홍보.심 후보는 “시장 재임 당시 ‘클린 시티’를 주창해 왔는데 만약 뇌물을 받았다면 후보로 나올 수 있겠느냐.”며 자신의 무죄를 주장. ●이날 강원도 태백시 태백청년회의소에서 열린 태백시장 후보초청 정책토론회에서 한나라당 홍순일 후보와 민주당 김영규 후보가 태백관광개발공사와 오토레이스장등 지역현안을 놓고열띤 설전. 홍 후보는 태백시의 관광개발공사 설립과 관련,“결국 현금 출자는 관철될 것이며 국비인 석탄가격 안정지원금의 현금출자가 어렵다면 강원랜드 투자이익금 등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 이에 김 후보는 “산업자원부가 이미 현금출자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는데도 태백시가 현금이냐 현물이냐 사이에서 왔다갔다하다가 시기를 놓쳤다.”며 “강원랜드처럼 제3섹타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 인천 옹진군수에 출마한 후보들이 관내 전체가 섬으로만 이뤄진 특성때문에 선거운동에 난항.전체 유권자가 1만 4000여명에 불과해 인천 도심의 1개 동보다도 적지만 25개 섬을 순회하려면 선거운동기간 16일이 턱없이 부족.특히 여객선 항로가 7개 면별로 따로 육지와 연결돼 1개 면에서 선거운동을 벌인 뒤에는 인천으로 되돌아왔다가 다시 다른 면의 섬으로 이동해야 하는등 큰 불편. 현 군수인 민주당 조건호 후보는 “한 섬에 들어갔다가 기상악화로 며칠씩 발이 묶이면 선거운동에 치명타를 입게 돼 날씨에 신경을 곤두세우고있다.”고 어려움을 하소연. ●충북 제천시 천남동 현재의 시청사와 청전동 옛청사가 이번 제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재이전 논란으로 뜨거운 이슈로 부상. 무소속 김전한 후보는 “청전동 옛 청사로 이전후 현 청사에 대형 종합병원을 유치하면 인구 유입이나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며 자신이 제일 먼저 주장한 청사 재이전 문제를 다른 후보들이 써 먹고 있다고 주장. 한나라당 엄태영 후보는 “옛 청사나 현 청사에 국립 암센터나 국립재활원,노인전문병원 등 대형 국책병원을 유치하겠으며 이를 이회창 대선 후보의 공약으로 채택되도록 하겠다.”고 역설. 민주당 정운학 후보는 “시민의 의견을 수렴한 뒤 옛 청사로 재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현 시청사에는 종합병원을 유치해야한다.”고 강조. 경북 경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일제히 5일장이 열리는 곳을 따라 돌며 장터 민심잡기에 총력. 무소속 이원식 후보는 이날 경주 안강읍에서 열린 5일장을 찾아 “평소 노인복지사업에 꾸준히 힘쓴 결과 농촌지역 여론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것으로 안다.”고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 한나라당 백상승 후보는 지난달말부터 장날을 순회하며 “한나라당 후보를 찍어 현 정권의 부정부패를 심판하자.”며 한표를 부탁. 미래연합 박헌오 후보 역시 “장터민심이 당락을 가르는 주요 변수”라며 장터 공략에 집중. ●제주지사 후보들은 이날 제주지방개발공사가 생산하는 먹는 샘물 ‘제주 삼다수’의 기업 가치를 놓고 공방. 한나라당 신구범 후보는 “세계적으로도 수질이 좋기로 유명한 제주 삼다수를 프랑스 ‘에비앙’을 능가하는 세계 일류기업으로 육성하겠다.”면서 “삼다수의 기업 가치가 5000억원 정도인데 주식시장에 상장해 지분 49%를 매각,2000억원의 자금을 조성한 뒤 기업 가치를 7000억원의 대기업으로 키우겠다.”고 주장. 민주당 우근민 후보는 “신 후보가 제주 삼다수의 기업 가치를 5000억원으로 주장했으나 이는 매출성장률이 과대 추정됐고 매출 원가 대비,제조원가 비율이 비현실적으로 계상되는 등 엄청나게 부풀려 진 것”이라고 지적. ●광역단체장 후보로 출마한 대학교수가 바쁜 선거운동 일정에도 불구,학과 수업을 빠지지 않고 학기 마지막 수업까지 모두 마쳐 화제. 민주노동당 부산시장 후보로 나선 김석준 부산대 일반사회학과 교수는 이날 오전 11시 제1사범관 402호에서 일반사회교육학과 학생 60여명을 대상으로 ‘지역 사회학’ 수업을 진행하고 1학기를 종강.그는 앞서 지난주에도 ‘사회조사 방법론’과목의 수업을 마쳐 이번 학기에 자신이 맡은 2개 과목 수업을 모두 소화.김 후보는 “지방선거 후보로 나섰더라도 맡은 바 의무는 다해야 한다.”며 “지방정치는 생활정치라는 사실을 유권자인 청년학생들에게 직접 보여 줄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한마디. 특별취재단
  • 선택 6.13/ 전북지사 후보 정책 집중비교

    최근 호남지역의 민심이 민주당에 등을 돌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이와는 달리 전북지사 선거 판세는 민주당 강현욱(姜賢旭)후보가 독주중이다.한나라당 나경균(羅庚均)후보와 무소속 손주항(孫周恒)후보가 강 후보를 얼마나 따라잡느냐가 관건이라는 게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세 후보는 각자 자신의 강점과 상대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킨 필승전략을 수립,표심 공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나 후보는 패기,강 후보는 풍부한 행정경험,손 후보는 부정부패와 타협하지 않는 소신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도정= 세 후보 모두 투명 행정·조직 활성화·열린 도정을 강조하고 있다. 나 후보는 공정·투명한 도정을 위해 모든 도민이 참여하는 행정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전국 최하위권인 재정자립도를 끌어올리고,공무원 처우를 개선하며,공정한 인사를 통해 ‘살기좋은 전북’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또 부정부패의 온상인 각종 입찰제도를 개선,비리의 사슬을 끊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강 후보는 “도청조직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공무원의 사기가 조직활성화의 요체인 만큼 도청 조직을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수 있는 생산적 조직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인력은행식 프로그램을 가동하고,기능과 직능에 따른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하며,투명하고 객관적인 종합행정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손 후보는 “능력 위주의 인사를 실시하고,농정·환경·여성·문화 분야를 맡는 정무부지사를 두어 도정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도정은 지사가 전적으로 책임짐으로써 공직자들이 소신껏 업무를 추진토록 하겠다는 복안도 내비쳤다. ●경제 활성화= 낙후된 지역발전 계획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후보마다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나 후보는 핵심 3대 공약으로 ▲제4차 국토종합계획 수립·추진 ▲동북아 경제권대두에 따른 지역적 수용체제 구축 ▲지역발전 장기 비전과 전략수립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권역별 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첨단산업벨트,생명산업 및 관광벨트,국제 생산·교역 및 해양관광벨트,전통문화벨트 등을조성해 지역발전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도시 기능을 특화해 개성있는 친환경적 지역 정주기반을 형성하고,미래사회를 선도하는 지식기반산업도 육성키로 했다. 강 후보는 “전북이 환황해권 중심에 우뚝 서기 위해서는 막강한 경제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10대 비전을 제시했다. 군산 자유무역지역과 신 공항,신 항만을 경제특구로 지정,대 중국 수출기지와 동북아 물류중심지로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또 지역 신용보증재단을 설립해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능력을 향상시키고,민자와 외자 유치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손 후보는 “전북권 경제특구를 추가 지정하고 ‘불 꺼진 군산항’의 부활을 위해 집중 투자를 이끌어 내겠다.”고 역설했다. 전주 신 공항 건설사업을 마무리짓고 ‘300만 전북도민 상주 인구시대’와 ‘5조원 예산시대’를 이루겠다고도 공약했다. ●문화·예술·관광= 나 후보는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 확보와 문화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문화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또 지역별로 다양한 관광자원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특화개발하고 국제경쟁력이 있는 전통문화를 활성화 시킨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강 후보는 “전주∼남원간 국도 변에 50만평 규모의 릴레이식 종합민속촬영 군락을 만들어 논스톱 촬영환경을 조성,영상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면세점 설치,전북관광 홍보 전문인력 양성,향토음식특성화,서부해안권과 동부산악권을 연계하는 테마관광코스·생태체험관광코스 개발도 제시했다. 손 후보는 “전주에 백제 견훤의 왕도를 복원하고,전북을 역사+문화+예도+교육+관광의 명소로 만들어 각국의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사람과 사람’,‘예술인과 기업인’등이 인연을 맺도록 하고 전북 프로스포츠팀창단,서예박물관,석공예박물관,자연박물관,해저 청자문화박물관을 건립하는 등 ‘굴뚝 없는 문화벤처사업’을 육성하겠다고도 밝혔다. ●새만금사업= 한때 논란을 빚었던 새만금사업에 대해서는 세 후보 모두 적극적인 개발구상을 갖고 있다. 나 후보는 “새만금지구를 생태영농·복합휴양권·국제교역 업무지구로 개발하겠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는 자신이 ‘강만금’으로 불릴 만큼 새만금 개발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있다고 강조했다.만경강 유역 수질오염을 최소화,새만금 내부 개발을 촉진하고 새만금 신항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손 후보는 ‘새만금 도지사’가 되겠다고 밝혔다.새만금사업을 마무리,전북을 명실상부한 서해안시대의 주역으로 발돋움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종합= 세 후보 모두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인사정책·지역발전·새만금사업에 대해서는 한목소리다. 공정한 인사로 흐트러진 도정을 바로잡고,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잘 사는 고장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공업화에 뒤떨어진 전북의 미래를 위해 문화·예술·관광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설계’도 비슷하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인물평 ●나경균 후보는 원광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5·18광주민주항쟁에 동참했다가 계엄법 및 포고령 위반 혐의로 7개월간 옥고를 치렀다.‘청년 도전정신’이 강한 개혁적인 인물로 민주당 텃밭에서한나라당 후보로 나설 만큼 ‘패기’가 넘친다.법학박사로 도덕적이고 청렴하다는 평이다. 환경,지방행정 분야의 공부를 많이 했고,인권운동과 시민운동에 앞장서 왔다.행정경험은 없지만 ‘준비된 지사’의 자격을 갖추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무소속과 한나라당 후보로 김제에서 국회의원에 2차례 도전했다 고배를 마셨다. ●강현욱 후보는 관선 전북지사를 역임했고,경제기획원에서 잔뼈가 굵은 ‘행정전문가’.역대 전북지사 중 가장 뛰어난 행정력과 기획력을 갖췄다는 평.농림수산부장관과 환경부 장관을 지내면서 행정의 합목적성과 균형감각을 잃지 않아 ‘행정 9단’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95년 도지사 선거에서 유종근 후보에게 패했지만,96년 15대 총선에서는 군산지역한나라당 후보로 나서 호남에서 유일하게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손주항 후보는 ‘백전노병’으로 불린다.16세에 외숙인 고 진직현 제헌국회의원선거운동을 도우면서 정치에 뛰어들었고,1961년 26살 때 전국 최연소 도의원에 당선될 만큼 현실 정치에 밝은 인물. 73년 무소속으로 나서 9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또 78년에는 10대 국회의원에 옥중당선 되는등 40여년간 민주화 투쟁에 앞장서 온 ‘전북 정치사의 산증인’이다.구속과 석방이 반복되는 역경 속에서도 민주화에 대한 의지와 추진력을 잃지 않아‘인간 기관차’라는 별명이 따라 다닌다.
  • 서울시장후보 이명박 - 김민석 TV토론 이모저모

    3일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후보와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후보의 맞대결로 진행된 문화방송 초청 서울시장후보 정책토론회는 핫이슈 청계천복원과 최근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건강보험료 납부액을 놓고 1시간동안 치열한 공방을 벌여 중반 선거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이날 토론에서 이 후보는 최근 김 후보가 “이 후보의 건강보험료가 지나치게 낮게 부과됐다.”며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이 후보는 “건강보험공단에서 부과한 대로 납부했다.1년에 1억 7000만원 세금을 낸 사람이 몇 만원 아끼려고 법을 어기겠느냐.”면서 “김 후보의 부인 수입이 많은 데 보험료를 안낸 것으로 안다.”며 역공을 펼쳤다. 이에 김 후보는 “아내가 직장에 있을 때는 직장의보,직장을 그만둔 현재는 지역의보에 가입돼 있다.”고 해명한 뒤 “200억원에 가까운 재산가가 건강보험료를 1만 5000원만 냈다면 누가 믿겠느냐.”며 반박했다. 청계천 복원에 대해서도 두 후보의 시각차는 한치도 좁혀지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청계천의위험성을 강조해 시민을 위협하고 있다는 김 후보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가스 폭발이나 고가도로의 붕괴가 우려된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으나 서울시 건설안전관리본부 보고서에는 안전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와있다.”며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70년대 밀어붙이기식 리더십이 21세기 시장상에 적합하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는 “기업인은 미래에 대한 비전과 관리적 능력을 겸비하고 있다.”면서 “경영마인드를 행정에 접목시켜 시민을 편하게 하겠다.”고 비켜갔다. 관료사회 속성상 젊은 나이가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겠느냐는 물음에 “변화의 시대에는 젊고 능력 있는 리더쉽이 필요하다.”며 “부정부패,밀어붙이기,권위주의시대를 끝내겠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휴일 유세 상호비난전 확산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휴일인 2일에도 상대당의 대통령 후보와 지방선거 후보에 대한 비방과 흠집내기를 계속했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이날 이번 선거의 승패가 갈릴 수도권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회창 후보는 경기도 안산 정당연설회에서 “부정부패로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데다 부패공화국으로 일컬어지는 탓에 국민이 치욕스러워서 세계에 얼굴을 들 수 없다.”며 “정권교체를 이뤄 역사상 가장 깨끗하고 유능한 정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상득(李相得)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 10명중 6명이 금품살포 등 부정선거 행위를 했다.”면서 불법선거운동 중단을 촉구했다.그는 “인천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측이 한나라당 후보를 흑색비방하기 위해 선거브로커를 고용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 의원이 회장인 ‘바른 통일과 튼튼한 안보를 생각하는 의원모임’은 “노무현 후보가 현충일에 국립묘지에 참배하는 것 자체가 영령들을 욕되게 하는 것”이라고 ‘색깔론’을 다시 제기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한나라당을 ‘병역기피당’으로 몰아세우는 등 비판수위를 높였다. 노무현 후보는 인천 남동구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서,“이회창후보가 ‘반듯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하는데 아들은 군대 안 가도 되고 자기 아랫사람은 몇십억원씩 해먹어도 감옥 안 가는 이 후보의 나라는 특권층만 좋은 나라,서민들은 고생하는 나라”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서울시장 선대위 이해찬(李海瓚) 본부장은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최소 11개월간 본인이 사업주로 있는 대명통상의 직장의료보험료를 고의로 탈루해 왔다.”고 비난했다. 곽태헌 홍원상기자 tiger@
  • 선택 6.13 표밭 현장/ 백궁·정자지구 용도변경 설전

    휴일 첫 합동연설회가 벌어진 2일 전국 유세장에서는 유권자들의 무관심 속에서도 후보들의 뜨거운 공방이 이어졌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고에서 열린 성남시장 후보 합동연설회에서는 여·야후보간 백궁·정자지구 용도변경을 놓고 설전. 한나라당 이대엽 후보는 “성남시장은 백궁·정자지구 용도변경 특혜 의혹으로 시민의 자존심을 손상시켰다.”며 “그 많은 용도변경의 이익금이 모두 어디로 갔느냐.”고 현직 시장인 민주당 김병량 후보를 향해 포문. 이에 김 후보는 “백궁·정자지구 용도변경은 임기 전 공약사항으로 그냥 둘 경우 주거용 오피스텔과 향락업소만 들어섰을 것”이라며 용도변경과 관련해 아파트 한 채,돈 한 푼 받은 일이 없다.”고 응수. ●서울 종로구 행촌동 대신중·고교 운동장에서 400여 청중이 모인 가운데 열린 종로구청장 후보 합동연설회에서는 5명의 후보들이 저마다 ‘지역일꾼론’을 내세우며 한 표를 호소. 가장 먼저 등단한 무소속 노장택 후보는 약사출신인 한나라당 김충용 후보를 겨냥,“면허증 없는 버스기사의 버스를 타야 하느냐.”며 ‘행정면허론’을 거론하면서 지난 3년간 종로구 부구청장을 지낸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요청. 이어 무소속 정태순 후보는 “구민의 사소한 사고현장에도 오토바이를 타고 항상먼저 달려갔다.”며 자칭 ‘달리는 해결사’임을 강조.자민련 김경환 후보는 자민련이 가장 오래된 정당이라고 주장한 뒤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처럼 신장개업한 중국집이 잘 되는 것 봤냐.”고 반문. 한나라당 김 후보는 중앙당 문화체육분과 수석 부위원장이라는 중량감을 내비치며 “인허가사업에 대한 심사과정 공개 등 투명행정을 통해 부정부패를 뿌리뽑겠다.”고 역설.민주당 이성호 후보는 “토론회에 불참한 사람을 누가 지지하겠느냐.”며 지난주 후보초청 토론회에 불참한 한나라당 김 후보와 무소속 노 후보를 싸잡아 비난.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우암초교 청주시장 후보 첫 합동연설회에서 후보들은 ‘민주당 실정론’과 ‘일꾼론’,‘인물론’등을 내세워 표심을 유혹. 한나라당 한대수 후보는 “이번 지방 선거는 의약분업 등 정책실패를 거듭하고 부패,무능한 민주당 정권을 심판하는 역사적 선거”라고 주장. 민주당 나기정 후보는 “지난 4년간 청주의 미래을 위해 비전과 정책을 갖고 정열을 다해 일만 한 나를 다시 뽑아 달라.”고 호소.무소속 김현수 후보는 “두 번의국회의원과 한 번의 민선시장을 거쳐 인물과 능력을 검증받은 나만이 적임자”라고 강조. ●고교 동문대결이 펼쳐지고 있는 강원도 춘천시장 첫 합동연설회에서 후보들은 유세 전 서로 격려하는 등 예를 갖추고 정책대결에 치중하는 모습. 한나라당 류종수 후보는 “의회와 직장협의회의 의견을 수렴해 원활한 시정을 펼치고 교통망 확충 등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서울소재 대학의 춘천 이전과 태권도 전문 국제대학 설립 등으로 교육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역설. 민주당 배계섭후보는 “시장으로 재직한 지난 7년은 60년대 이래 가장 짧은 기간에 가장 큰 발전을 이룬 기간이었다.”고 강조. 무소속 정태섭 후보는 “2011년 인구 50만의 광역거점 도시기반을 구축하고,정부가 주도·지원하는 태권도공원을 탈피한 태권도 성전을 유치하겠다.”고 사자후. ●대구 서구 평리동 서도초교에서 열린 서구청장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3명의 후보자들은 서로 ‘내가 적임자’라며 표심끌기에 안간힘. 한나라당 윤진 후보는 현 정권의 실정을 비난하며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한나라당 시장,구청장,시의원을 꼭 당선시켜야 한다.”고 열변. 무소속 서중현 후보는 “서민도 열심히 하면 구청장도,국회의원도 될 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기 위해 출마했다.”며 재래시장 활성화,재정자립도 제고,서대구 공단의 최첨단 산업기지화 등을 공약. ●전북 전주 덕진초교에서 치러진 전주시장 합동연설회에서 민주당 김완주 후보와무소속 김현종 후보는 ‘전주 낙후의 책임론’을 놓고 열띤 공방. 민주당 김 후보는 “프랑스-세네갈전에서 보았듯이 월드컵 축구는 뛰어난 공격수와 든든한 골키퍼가 승리를 좌우한다.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전주의 발전이 좌우된다.”며 행정 경험과 중앙 인맥이 탄탄한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당부. 무소속 김 후보는“김완주 후보는 지난 4년간 서민들의 일자리 마련은 외면한 채 수천억원을 들여 자전거도로 개설,전주천 자연하천 조성,노송광장 조성,경전철 사업 도입 등 전시행정에만 열을 올렸다.”며 김 후보의 4대 실정(失政)을 지적.그는 또 “특정고 출신이 전주권의 주요 요직을 독식,전주 발전의 발목을 잡았다.”고주장. 지방종합
  • 선택 6.13/ ‘막말정치’ 배경·파장

    ‘깽판,양아치,마피아,아이들 단속,똘마니,쓰레기,쪽팔려….’‘망나니,이런 놈의 나라,죽 쒔다,DJ의 양자,빠순이,시정잡배,새천년미친X당….’ 6·13지방선거를 맞아 전면전으로 치닫는 정치권의 막말·독설 공방의 원인을 알아본다. ■'시선끌기'… 계산된 언어도발 정치권은 입으로는 ‘정책대결’을 외치면서도 너나 가릴 것 없이 저잣거리에서나 오가는 단어를 동원,상대방 흠집내기에 골몰하고 있다.다른 점이 있다면 민주당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전면에 나선 반면,한나라당은 당직자들이 ‘총대’를 메고 있다. 과거 선거 때에도 ‘충청도 핫바지’론 등 지역주의를 자극하는 마구잡이 표현들이 정치권을 달군 적이 있다.그러나 이번처럼 대통령후보나 당 지도부가 전면에 나서 연일 막말 공방을 벌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정치권에서는 노무현 후보가 날마다 거친 표현을 쓰는 것은 다분히 의도적인 전략이라고 분석한다.‘당대당’ 구도로 치러지고 있는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화두로 내세운 ‘부패정권 심판론’이 힘을 얻자 뾰족한대책이 없는 상황에서 나온 고육지책이라는 것이다.또 ‘DJ·昌’ 구도를 차단하고 노풍을 되살리기 위해 젊은유권자들에게 ‘무현스러움’을 다시 보여주는 전술적 선택이라는 설명도 나온다. 노 후보는 지난달말 지방선거를 ‘盧·昌’ 구도로 치르겠다고 선언했다.이후 그는 ‘양아치,마피아,아이들’ 등 원색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지방선거가 한나라당이 의도한 대로 ‘DJ·昌’ 구도로 치러진다면 노풍이 완전히 꺾일 수 있다고판단한 듯 유세장마다 “이번 선거는 노무현 대 이회창의 대결”이라고 강조하고있다. 한나라당은 노 후보의 발언이 연일 언론에 크게 보도되자 ‘대통령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고 깎아내리면서도 내심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노 후보의 발언이 언론의 주목을 받으면서 의도하고 있는 ‘DJ·昌’ 구도가 훼손될 가능성을 염려하고 있다. 한나라당 선거대책본부장인 이상득(李相得) 사무총장은 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민주당이 저질·비방 선거전도 모자라 노 후보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총동원돼막말을 하고있다.”면서 “월드컵에 손님을 초청해 놓고 야비한 선거운동을 해선안된다.”고 민주당을 깎아내렸다. 단국대 안순철(安順喆·정치학) 교수는 “원래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정치인들은언론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자극적인 표현을 쓰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최근정치권의 막말 공방은 ‘盧·昌 구도’를 만들고 싶은 민주당과 ‘DJ·昌 구도’를 선호하는 한나라당의‘대결 공간’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진단했다.이어 “노 후보가 거친 표현을 쓰는 것이 의도적이라고 할지라도 대선 국면에서 자신의 말이 부메랑이 돼 돌아올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의식한듯 노 후보는 2일 인천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앞으로…언어는 정제해서 쓰도록 하겠다.”면서 “싸움은 대강 이 정도로 마무리할 생각”이라고 밝혀 ‘막말 공방’이 조기에 마무리될 가능성도 내비쳤다. 전영우 홍원상기자 anselmus@ ■지도부 지원유세 표정/ 승부처 수도권서 독설대결 6·13지방선거전이 중반전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각 정당 수뇌부는 휴일인 2일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서 격렬한 설전을 벌이며 지원유세전을 벌였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는 이날 경기지역 정당연설회에서 “얼마전 한국을 방문한 싱가포르의 한 사업가로부터 ‘한국이 이렇게 썩었는데도 불구하고 망하지 않은 것이 이상하다. 또 훌륭한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도 이 정도밖에 발전하지 못한 것이 이상하다.’고 하는 말을 들었다.”고 소개한 뒤 “현 정부의 부정부패로 부패공화국 소리를 듣고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이 나라에서 온 국민은 자존심에 상처받고 치욕에 얼굴을 못 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집권하면 이 나라를 확 바꿔 역사상 가장 유능하고 깨끗한 정부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서청원(徐淸源) 대표도 이날 당의 최대 취약지인 호남지역 유세에서 “재미는 대통령 아들들과 친인척,권력 실세들이 다 보고 욕은 호남사람들이 다먹게 만들었다.”고 주장한 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를 겨냥,“‘깽판’이니 ‘양아치’니 하는 입에 담기 힘든 말을 쏟아내고 독선과 오만에 빠진 사람에게 어떻게이 나라를 맡길 수 있겠느냐.”고 공세를 취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이번 지방선거의 승부처인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특히 노무현 대통령 후보와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를 직접 겨냥한 신랄한 공격을 계속했다. 노 후보는 인천시장후보 지원 거리유세에서 “‘부패정권 심판하자.’고 이회창후보가 말하고 다닌다.”면서 “그러나 부패정권 심판은 국민이 하는 것이고,이 후보는 함께 심판받아야 할 사람”이라고 이 후보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노 후보는 “아직도 보스정치,권위주의정치,가신정치 등 3김식 정치를 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반문한 뒤 “3김식 정치를 청산할 때 이 후보도 함께 청산하자.”고 세대교체론과 함께 ‘창(昌) 청산론’을 거듭 주장했다. 한 대표도 경기지역 정당연설회에서 “이회창 후보는 자기 아들 병역비리를 덮으려고 공문서를 폐기했고,이를 위해 대책회의를열었다고 언론에 나왔다.사실이 아니라면 언론을 고발해야 하는데 아직도 고발하지 않고 있다.”며 “이런 부정부패한 사람은 정치계에서 영원히 추방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조승진 김상연 홍원상기자 red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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