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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 12시·11시서 10시로… 지자체 유흥시설 방역 오락가락

    ‘위드 코로나’ 시행을 앞두고 부산과 광주, 대전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성급하게 지역 유흥시설의 운영시간 연장을 발표했다가 정부의 지적에 따라 취소하는 ‘오락가락’ 행정으로, 국민의 방역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광주시는 유흥업소 영업 허용 시간을 자정까지 2시간 연장하려던 방침을 17일 철회했다. 광주시는 지난 15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2주간 더 연장하는 내용으로 방역수칙을 고시하면서 유흥·단란·감성 주점, 콜라텍(무도장 포함)·헌팅포차·홀덤펍 등 이른바 유흥업소 6종과 노래연습장 운영시간을 자정까지 2시간 연장했다. 하지만 중대본이 지역 간 방역 균형을 유지하고 11월 단계적 일상 회복에 앞서 감염 확산을 확실하게 차단해야 하는 상황에서 영업시간 연장은 부적절하다고 하자, 긴급 취소했다. 부산시도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을 완화하기로 했다가 사흘 만에 지침을 바꿨다. 부산시는 이날 오후 “지난 15일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에서 ‘오후 10시까지 허용하던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오후 11시까지 한 시간 연장한다’고 했으나, 이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정부와 중대본은 식당과 카페는 24시로 영업시간 제한을 완화하지만, 그 외 다중이용시설의 완화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은 “일부 비수도권 지자체에서 식당·카페 외에, 유흥시설 등도 운영 시간을 연장하는 조치를 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운영시간 제한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동일한 조치가 필요해서 숙의 끝에 결정한 것인 만큼, 해당 지자체는 중대본 조치대로 운영시간을 22시까지로 시행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라고 밝혔다.
  • ‘체감 유가’ 100달러 육박… 유류세 인하 힘 받나

    ‘체감 유가’ 100달러 육박… 유류세 인하 힘 받나

    국제유가가 배럴당 82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연내 1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원달러 환율까지 상승해 ‘체감 유가’는 이미 100달러에 육박했다는 분석이다. 고유가는 인플레이션을 한층 자극하고, 소비와 투자를 위축시켜 경기 회복에 찬물을 끼얹는 ‘복병’이다. 2018년 고유가 당시 유류세 인하로 돌파한 정부가 3년 만에 다시 카드를 꺼내 들지 주목된다. 1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배럴당 82.99달러까지 올랐다. 2018년 10월 4일(84.44달러) 이래 3년여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브렌트유(84.86달러)와 서부텍사스산원유(82.88달러)도 이달부터 80달러 이상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의 고유가는 2018년 때보다 체감상 더 와닿는다. 당시엔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 초반이었으나 지금은 1200원에 육박하고 있어서다. 환율까지 감안한 체감 유가는 이미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했다. 고유가가 서민경제 어려움을 가중하고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유류세 인하를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감에서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유류세 인하 요구에 “기획재정부와 함께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기재부도 유류세 인하에 따른 효과를 분석하는 등 내부적으로 검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기재부는 2018년 11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총 10개월간 두 차례에 걸쳐 15%, 7%씩 유류세 인하를 단행했다. 올해도 ‘세수 풍년’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유류세 인하 여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정부의 핵심 에너지정책인 ‘탄소 중립’과 방향성이 맞지 않다는 게 걸림돌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유가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유류세 인하 방안에 대해선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 정부 “지자체 유흥시설 운영 밤 10시 지켜라…연장 부적절”

    정부 “지자체 유흥시설 운영 밤 10시 지켜라…연장 부적절”

    권덕철 “성급한 방역수칙 완화로 급격한 유행 확산 외국 사례 명심”“2주 중요, 다음달부터 위드 코로나 희망”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3주째 하락하고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가 18일부터 2주간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는 것과 관련, 지방자치단체에 3단계 지역 ‘유흥시설’의 경우 운영시간을 기존처럼 오후 10시까지로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17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18일부터 2주간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이 시행되는데 방역수칙이 일부 조정된다 해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긴장감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비수도권 지자체에서 식당·카페 외에, 유흥시설 등도 운영 시간을 연장하는 조치를 하겠다고 발표했다”면서 “운영시간 제한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동일한 조치가 필요해서 중대본에서 숙의 끝에 결정한 조치인 만큼, 해당 지자체는 중대본 조치대로 운영시간을 22시까지로 시행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성급한 방역수칙 완화로 급격한 유행 확산을 겪고 있는 외국 사례가 주는 교훈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앞서 향후 2주간 위험도가 낮은 시설과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완화하기로 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식당·카페 영업시간이 오후 10시에서 12시로 두시간 연장됐으나, 유흥시설 6종의 경우 오후 10시 영업종료 규칙이 유지된다. 하지만 광주시는 18일부터 유흥시설의 영업시간을 밤12시로 연장하겠다고 발표했다. 권 1차장은 “10월의 남은 2주는 단계적 일상회복의 발걸음을 내딛는 데 있어 마지막 고비가 될 것”이라면서 “다음 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진행할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무총리와 민간 전문가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가 출범해 우리 사회가 지향하며 나아가야 할 단계적 일상회복의 밑그림을 제시할 예정”이라면서 “위원회 논의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신규 확진 3주째 감소세1420명, 전날比 198명 줄어 한편 신규 확진자는 3주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420명 늘어 누적 34만 239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발생은 3주째 감소세다. 추석 연휴(9.18∼22) 이후인 지난달 25일 3270명까지 치솟았으나, 최근에는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403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503명, 경기 489명, 인천 109명 등 수도권이 1101명으로 78.5%를 차지한다. 비수도권은 충남 43명, 충북 41명, 대구 40명, 부산 35명, 경남 29명, 경북 28명, 강원 24명, 전남 22명, 전북 15명, 광주·대전 각 8명, 제주 5명, 울산 4명 등 총 302명(21.5%)이다.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297명→1347명→1583명→1939명→1684명→1618명→1420명이다.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약 1555명이고, 이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1540명이다.2차 백신 접종 완료율 64.6% 1차 접종률 78.7%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인구 대비 65%에 육박했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아 접종 완료자가 된 사람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3316만 6098명이다. 우리나라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 9116명) 대비 접종 완료율은 64.6%, 18세 이상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은 75.1%다. 1차 접종자는 누적 4039만 8477명으로 인구의 78.7%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91.5%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얀센 백신은 1회로 접종이 완료되고 나머지 백신은 2회 접종이 필요하다.
  •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가치는 1조”… 253억 투자하고 대박 터졌다[이슈픽]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가치는 1조”… 253억 투자하고 대박 터졌다[이슈픽]

    ‘오징어 게임’ 투자 대비 효율성 41.7배 높아1억 3200만명 시청·66% ‘정주행 완료’“韓 창작자, 美 할리우드 경쟁 작품 제작 가능”넷플릭스가 세계적인 열풍을 불러온 자체 제작 드라마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가치를 8억 9110만 달러(약 1조원)로 추산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53억원을 투자했는데 대비 효율이 다른 작품들보다 41배 이상 뛰어나다는 것이다. 오징어 게임은 3주 만에 1억 3200만명이 시청한데 이어 일단 1화를 본 시청자 3분의 2가 9화까지 같은 기간 정주행을 마친 것으로 조사됐다. ‘오징어 게임’ 시청시간 총 14억 시간햇수로 치면 15만 9817년 블룸버그통신은 16일(현지시간) 넷플릭스의 내부 문건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오징어 게임의 ‘임팩트 밸류’(impact value)가 이렇게 평가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임팩트 밸류’는 넷플릭스가 내부적으로 개별 작품의 가치를 평가할 때 쓰는 지표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극히 일부 작품에 대해 시청률 측정 지표를 공개한 적이 있긴 하지만 언론, 투자자뿐 아니라 프로그램 제작자들에게도 구체적인 지표는 공개한 적이 없었다. 블룸버그가 입수한 문건에는 오징어 게임이 얼마나 큰 성공을 거뒀는지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징어 게임을 2분 이상 시청한 사람은 작품 공개 23일 만에 1억 3200만명에 달했다. 넷플릭스 총 구독자 수가 2억 900만명인 점에 비췄을 때 현재까지 총 구독자의 절반 이상이 이 시리즈를 본 셈이다.넷플릭스 총 구독자의 절반 이상 1억 3200만명 오징어 게임 봤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지난달 17일 첫선을 보인 이후 총 94개국에서 ‘오늘의 톱(TOP) 10’ 1위에 올랐으며, 미국에서는 넷플릭스가 공개한 비영어권 시리즈 중 최초로 21일 연속 ‘오늘의 톱 10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넷플릭스는 1억 1100만명이 오징어 게임을 시청했다고 밝혔었는데 이는 다소 오래된 데이터를 기준으로 한 수치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또한 오징어 게임을 보기 시작한 시청자 중 89%는 적어도 1개 이상의 에피소드를 봤다. 시청자 중 66%에 해당하는 8700만명은 첫 공개 후 23일 안에 마지막 9화까지 ‘정주행’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세계 시청자가 오징어 게임을 보는 데 소요한 시간을 모두 합치면 14억 시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햇수로 따지면 15만 9817년이 된다. 오징어 게임은 또한 넷플릭스의 내부 지표인 ‘조정 시청 지분’(AVS)에서 353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작품이 9∼10의 AVS를 얻으면 이미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다는 게 블룸버그의 설명이다.AVS는 넷플릭스를 자주 사용하지 않거나, 최근에 새로 가입한 사용자가 작품을 시청할수록 더 높은 점수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사용자가 해당 콘텐츠를 보려고 새로 구독했거나, 구독을 취소하지 않았다는 정황이기 때문이다. AVS가 높을수록 작품의 가치를 뜻하는 ‘임팩트 밸류’ 역시 높아진다고 한다. 오징어게임은 ‘효율성’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오징어게임의 제작비는 2140만 달러(약 253억원)였다. 회당 28억원 꼴이다. 넷플릭스 인기작 ‘기묘한 이야기’와 ‘더 크라운’의 회당 투자비가 각각 800만 달러(95억원), 1000만 달러(119억원)인 것과 비교하면 크지 않은 수준이다. 그러나 오징어게임은 적은 제작비로 약 1조원의 가치를 창출해 ‘효율성’ 지표에서 41.7배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 태평양 콘텐츠(인도 제외) 총괄 VP(Vice President)는 “넷플릭스가 한국에 투자하기 시작한 2015년 당시 넷플릭스의 목표는 세계적인 수준의 한국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이었다면서 “우리가 상상만 했던 꿈같은 일을 오징어 게임이 현실로 만들어줬다”고 소감을 전했다.입소문 타고 해외서도 쏟아지는 호평“성기훈, 보편적이면서 한국적” 외신은 해당 작품이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급격히 입소문을 타면서 성공적인 데뷔를 치렀다고 지적했다. 오징어 게임은 미국 영화·드라마 비평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 현재 지수 91%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오징어 게임의 흥행 돌풍으로 국제적이며, 비영어권 콘텐츠 제작에 힘쏟는 넷플릭스의 시도가 성공가도에 올랐다고 AFP 통신은 분석했다. 이 시리즈의 경우 넷플릭스가 다국어로 더빙된 버전과 자막이 있는 버전 둘 다 제공해 잠재적인 시청층을 확대한 것이 작품 성공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한 이 작품의 성공으로 K-팝 그룹인 방탄소년단(BTS)과 오스카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이어 세계 대중문화에 대한 한국의 영향력이 더 커지고 있다고 AFP는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 열풍이 계속되자 외신에서 한국 창작자들과 창작 생태계에 대한 호평도 속속 나온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오징어 게임 주인공 성기훈(이정재 분)을 언급하며 “보편적이면서도 한국적”이라고 평가했고, 블룸버그는 전문가를 인용해 “한국 창작자들은 미국의 할리우드와 경쟁할 수 있는 드라마와 영화를 제작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아마존 베이조스도 반한 ‘오징어 게임’“매우 인상적”… 원화 환산 검색 폭증프랑스선 ‘달고나’ 게임 참여 인산인해 한편 ‘오징어 게임’은 사회에서 루저로 그려진 456명의 참가자들이 상금 456억원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위하준, 오영수, 허성태, 아누팜 트리파티 등이 출연했다. 오징어 게임 인기 덕분에 구글에서 한국의 원화 환율 검색이 급증했다고 미 폭스비즈니스는 지난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미 패션잡지 하퍼스 바자의 편집장 오미드 스코비는 “오징어 게임이 방영된 이후 그 인기 때문에 한국의 원화가 구글에서 세계 두 번째로 가장 많이 검색된 통화가 됐다”는 트윗을 검색 결과 그래프와 함께 올렸다. 그는 “‘원화를 현지 통화로 환산하기’도 인기 검색어”라고 덧붙였다. 전 세계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에서 나오는 상금 등이 자국 통화로 얼마나 됐는지 궁금해 구글링하는 것으로 추정된다.456억원을 미국 달러로 환산하면 약 3816만 달러, 유럽연합의 유로화로 약 3302만 유로, 일본 엔화로 약 43억엔, 중국 위안화로는 2억 4654만 위안, 인도 28억 5178만 루피, 베트남 8686억 동 정도가 된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지난 2일부터 이틀 동안 파리 도심 한복판에 개장한 팝업 스토어에서 ‘오징어 게임’ 체험 행사가 열리자 둘째 날이자 마지막 날 개장 시간에 맞춰 사람들이 게임 체험을 위해 일제히 줄을 서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 이틀 동안 파리에서는 장대비가 쏟아졌지만 오징어 게임을 체험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몇 시간이고 대기했다. 여기서는 오징어 게임의 두 번째 생존 게임인 설탕 뽑기 체험이 벌어졌는데 여러개의 달고나를 든 진행 요원의 안내에 따라 1분 30분(영화에서는 10분) 제한시간 안에 모양에 맞춰 설탕을 뽑아내면 넷플릭스 한 달 무료 이용권을 선물로 제공했다.넷플릭스 프랑스 홍보를 담당하는 안리즈 메나르드는 언론에 “프랑스에서 오징어 게임의 인기가 엄청나기 때문에 이러한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흥행한 시리즈로 향하는 궤도에 올랐다”며 얼마나 많은 사람이 팝업 스토어를 찾았는지 셀 수 없지만, 그저 ‘와우’(Wow)였다”고 말했다.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 의장은 세계적 돌풍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을 극찬했다. 제포 베이조스는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징어 게임의 스틸컷을 올리며 “넷플릭스의 국제화 전략이 쉽지 않아 보였지만 잘해나가고 있다”면서 “(오징어 게임은) 매우 인상적이고, 영감을 준다. 이 드라마를 빨리 보고 싶다”고 올렸다. 그는 오징어 게임을 넷플릭스 콘텐츠로 발굴한 벨라 바자리아 넷플릭스 글로벌TV 대표 관련 언론 보도도 공유했다.넷플릭스 방영 안 되는 중국서도60개 사이트서 ‘오징어 게임’ 불법 유통웨이보 조회수만 19억 4000만회달고나틀, 참가자 트레이닝복, 가면 팔아 공식적으로 넷플릭스가 방영되지 않은 중국에서도 이미 불법 다운로드 등을 통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매체 샤오샹천바오는 지난 12일 “오징어 게임에 나온 달고나의 인기가 폭발”이라면서 “많은 블로거가 달고나를 직접 만들어 도전했고 시청자들도 극 중에 나오는 것과 같은 디자인의 달고나를 주문해 시도했다”고 전했다. 실제 중국 온라인쇼핑몰 타오바오에 ‘오징어 게임 달고나’를 치면 다수 판매점이 검색된다. 이 가운데 월 판매량 1만건을 넘긴 한 판매점에서는 극중 달고나 게임 장면을 담은 편집 영상이 나오고 “99% 싱크로율, ‘오징어 게임’과 같은 디자인” 등의 문구로 선전하고 있다. 또 원형·우산형 등 모양별로 난이도를 구분해 놓고, 가격은 개당 10위안(약 1800원) 정도에 금속 원통형 상자와 바늘 등도 제공하고 있었다.다만 중국 내에서 제작되는 달고나 제품의 품질 관리가 제대로 안 되는 경우가 있고, 가격도 제각각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품질 관리가 안 되다보니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불량 식품이나 저품질 제품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다. 중국 본토에서는 넷플릭스가 서비스되지 않지만 중국 내 60여개 불법 사이트에서 오징어 게임이 불법 유통됐으며,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상에서 ‘오징어 게임’ 해시태그가 붙은 게시물의 누적 조회 수가 19억 4000만회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화제성에 힘입어 중국 온라인상에서는 달고나를 만드는 틀, 참가자들이 입는 트레이닝복과 가면 등 다양한 제품이 팔리고 있다. 앞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오징어 게임’에 영감을 받은 상품들이 전 세계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확산하고 있으며 많은 상품이 중국에서 제조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 ‘맞수토론’ 나선 유승민-원희룡, 윤석열 놓고 신경전

    ‘맞수토론’ 나선 유승민-원희룡, 윤석열 놓고 신경전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이 ‘대선 경선 후보 1:1 맞수 토론’에 나선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유 전 의원이 원 전 지사에게 윤 전 총장 관련 판결 의견 묻자, 원 전 지사는 “특별한 견해를 밝히고 싶지 않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원 전 지사는 15일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1차 맞수토론에서 “어제 서울행정법원 재판 판결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유승민 전 의원의 질문에 “정치인이 사법부 판결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유 전 의원이 “동의할 수밖에 없다는 것인가, 견해가 없나”라고 묻자 원 전 지사는 “특별한 견해를 표명하고 싶지 않다”며 “판결은 3심에 파기환송도 있을 수 있다. 이재명 지사도 재판을 얼마나 많이 받나”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경선 후보) 네명 중 한사람의 문제다. 검찰총장 2년의 임기는 정치적 중립을 위해 보장한 것인데 윤 후보는 다 채우지 않고 중간에 그만두고 출마했다”며 “정치적 목적으로 대선 출마를 했다고 본다”고 받아쳤다. 유 전 의원은 또 “윤석열 후보께서 제주도에서 본인은 2년 동안 털어도 나온 게 없는데 수십년 정치한 다른 사람들은 일주일 만에 털면 다 털린다고 했다”며 “우리 원 후보나 저나 깨끗하게 정치해왔다 자부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원 전 지사는 “형사책임은 개인 책임의 원칙이다. 당사자가 아닌 누가 책임지려면 연결시킬 법적 근거가 있어야 한다”고 대답해 유 전 의원으로부터 “동문서답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원 전 지사는 결국 “털리지 않아서 모른다. 윤 전 총장이나 이재명 지사처럼 털려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에 유 전 의원은 “저는 계속 내사당하고 계좌추적했다고 통지가 오는데 원희룡 후보는 어떻게 안 털리고 살았나”라며 “이 문제에 대해 의견이 없다는 것로 알겠다”고 말했다.
  • 최경자 경기도의원, ‘의정부 행복 무지개 기관’ 정담회 개최

    최경자 경기도의원, ‘의정부 행복 무지개 기관’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최경자(더불어민주당·의정부1) 도의원은 지난 14일 경기도의회 의정부상담소에서 경기도교육청, 의정부교육지원청, 의정부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정부 행복 무지개 기관‘ 운영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정부 행복 무지개 기관’ 운영안은 위기학생 및 학교폭력 피·가해학생,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의 상담 및 치유를 위한 전문적인 기관의 필요성에 따라 교육지원청과 지자체가 협력해 지원 기관에 대한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하고 의정부시가 중심이 돼 지원 대상별로 기관을 설치 운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의정부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심의위원회 현황 통계와 25개 타 시·군 교육지원청 사례 등 구체적 자료를 요청하고 자료를 통해 내년도 예산 마련과 도비 보조 지원 요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최경자 도의원은 “학교폭력 피·가해자와 위기학생 등은 학교와 학생 학부모가 긴밀히 연관돼 있어 각자의 지원이 중요하다”며 “의정부시가 선도가 돼 지자체 모델을 만들고 정책적으로 특화해 안착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 “눈을 의심했다”…세계유산 대성당서 찍은 뮤비, 선정성 논란

    “눈을 의심했다”…세계유산 대성당서 찍은 뮤비, 선정성 논란

    촬영 허락한 대주교 사과 13세기 지어지기 시작해 완공까지 266년이 걸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스페인의 톨레도 대성당을 배경으로 한 뮤직비디오가 화제다. 최근 스페인 래퍼 안톤 알바레즈(31)와 아르헨티나 가수 나티 폴소(26)는 ‘아테오’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15일 뉴욕 포스트 등 외신은 해당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후 가톨릭 신자들의 비판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뮤직비디오에는 한 남성과 짧은 원피스를 입은 여성이 성당 곳곳에서 몸을 밀착한 채 선정적인 춤을 춘는 장면이 담겼다. 이 모습을 사제복을 입은 남성이 몰래 지켜본다. 아테오는 ‘무신론자’란 뜻이다. 뮤직비디오에는 나체의 나티 폴소가 안톤 알바레즈의 잘린 목을 들고 있는 장면도 나온다.노래는 “나는 무신론자였지만 지금은 (신을) 믿는다. 왜냐하면 너와 같은 기적은 천국에서 내려와야 하기 때문” 등의 가사를 담았다. 네티즌들은 댓글에 “하느님이 분노하실 것”, “눈을 의심했다”, “무례한 짓을 저질렀다”, “꼭 교회에서 춤을 췄어야 했나”고 비판했다. “현대 문화와의 교류 위해 성당 안 촬영 허락” 논란이 계속되자 톨레도의 대주교 프란치스코 세로는 “이 뮤직비디오의 내용과 최종 결과물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며 “신성한 장소를 부적절하게 사용한 것에 대해 상처를 받은 모든 신자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속죄를 위해 특별 미사를 열고 다시는 이런 식으로 대성당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후안 미구엘 페레르 그레네셰 대성당 주임 사제는 “현대 문화와의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성당 안 촬영을 허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뮤직비디오에 대해 “무신론자가 사랑을 통해 신을 믿게 됐다는 이야기”라며 “도발적인 시각 언어를 사용했다”고 논란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목표는 교회의 믿음을 존중하면서 현대 문화와의 교류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서울과기대 학생상담센터, 마음건강증진캠페인 ‘마음촉촉’ 진행

    서울과기대 학생상담센터, 마음건강증진캠페인 ‘마음촉촉’ 진행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이동훈) 학생상담센터가 지난 5일 재학생들을 위한 마음건강증진캠페인 ‘마음촉촉’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마음촉촉 행사는 서울과기대 향학로에서 ▲OX퀴즈 ▲찾아가는 상담 ▲PHQ-9 검사 등 3개의 부스를 마련해 동시에 진행됐다. 서울과기대 관계자는 “이 캠페인은 정신건강 관련 정보를 통해 학생들의 마음건강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한편 상담센터 접근성 강화, 그리고 비대면에서 대면 학습환경으로의 전환 확대에 따른 부적응을 대비·예방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과기대 학생상담센터는 개인상담, 심리검사, 집단상담, 특강 등의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국힘, 김의겸 겨냥 “국감에서의 안이한 성인지 감수성, 사과가 마땅하다”

    국힘, 김의겸 겨냥 “국감에서의 안이한 성인지 감수성, 사과가 마땅하다”

    국민의힘이 국정감사에서 모자이크 처리 없이 그대로 노출된 자료를 공개한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을 겨냥해 “사과해야 한다”며 질타했다. 15일 국민의힘 김연주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어제(1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에서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질의에 필요한 자료를 부적절하게 사용, 질타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김 부대변인은 “관련된 국감 내용은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온라인상에서 성인물로 분류되어 유통된 콘텐츠 중 일부를 15세 관람가로 판정한 것에 관한 지적이었다”며 “문제는 김 의원이 연관된 시청각 자료를 제시하는 과정에서 여성의 신체가 모자이크 처리 없이 그대로 노출되었다는데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부대변인은 “또한 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김 의원은 듣기에도 민망한 영상물의 제목을 일일이 열거하기도 했다고 한다”며 “국회방송 녹화분에는 해당 질의 부분 영상에 모자이크 처리를 했다고는 하지만, 전 국민이 지켜보는 국감에서 부적절한 성인지 감수성을 바탕으로 한 자료를 채택한 책임을 피하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회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은 각자 입법기관으로서의 임무를 지지만, 그에 못지않게 정부를 감시하고 비판하는 기능을 다 할 책임이 있다”며 “그와 같은 소임을 다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국정감사에서 충실히 국민의 눈과 귀가 되기 위해 그에 걸맞는 확실한 준비와 세심한 자세가 요구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김 부대변인은 “김 의원은 어제의 일에 대해서는 사과해야 마땅할 것이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남뿌리기업협동조합, 지역 기업 상생 협력 도모 ‘눈길’

    전남뿌리기업협동조합, 지역 기업 상생 협력 도모 ‘눈길’

    순천해룡산단에 입주한 전남뿌리기업협동조합이 전남 동부권 소재 기업들의 상생 협력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어 지역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17년 9월 설립된 전남뿌리기업협동조합은 이호재 이사장을 중심으로 순천·여수·광양시 등에 위치한 102개 지역 기업으로 구성됐다. ‘뿌리 기술’을 갖춘 중소기업들이다. 뿌리기술은 주조, 금형,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제조업의 전반에 걸쳐 활용되는 공정기술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술을 일컬는다.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는 뿌리산업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를 위해 뿌리기술의 범위를 기존 금속소재 중심의 6대 공정기술에서 확대했다. 플라스틱, 세라믹, 3차원 인쇄, 로봇 등 14개로 넓혀 뿌리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범정부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전남뿌리기업협동조합은 지난 3월 특화단지 입주기업 18개사를 회원사로 한 산하기관 (사)전남뿌리기업협의회를 결성하고, 지역 뿌리기업의 상생협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해룡산단에서 ㈜한성스틸을 운영중인 이종순 대표가 의장을 맡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와 장대교 광주·전남 중소벤처기업청장, 김정희 전남도의원, 전남뿌리기업 CEO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테크노파크 본원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전남뿌리기업협의회는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공동구매, 뿌리산업진흥 및 육성을 위한 실태조사, 기업간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뿌리산업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워크숍을 열고, 포스트 코로나시대 쇼핑몰 창업과 경영·제4차 산업혁명·R&D사업계획서 및 보고서 작성방안 등의 특강을 받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김정희 전남도의원이 강사로 초빙돼 뿌리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뿌리산업은 제조업의 근간으로 미래성장 동력산업의 중요한 기반이다”며 “제조업 전반에 걸쳐 기반성과 연계성이 높은 산업으로 기술의 첨단화와 융·복합화를 통해 신성장동력산업 탄생을 견인하는 핵심 산업이다”고 설명했다. 이호재 전남뿌리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뿌리산업의 구조 고도화와 기술경쟁력 강화,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뿌리기업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다만 현재는 조합 임원사 12명의 회비 충당으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며 “지속적인 사업추진과 새로운 사업개발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인력확보가 필요한 만큼 전남도와 순천시의 운영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 송영길, 이낙연 지지자들에 ‘일베 수준’ 발언 사과…“부적절 표현”

    송영길, 이낙연 지지자들에 ‘일베 수준’ 발언 사과…“부적절 표현”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15일 최근 일부 지지자를 향해 “일베 수준”이라고 한 자신의 발언과 관련 “극단적 행태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이 있었다”고 사과했다. ‘일베저장소’는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로 디시인사이드의 ‘일간베스트 저장소’에서 파생돼 생겨났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상처받으신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이낙연 전 대표에게 전화를 드려 많은 말씀을, 위로를 드리고 서운한 점도 얘기를 잘 들었다”면서 “깊은 고뇌와 아픔에도 당 단합과 문재인 정부 성공을 바라는 충정을 안다. 아버님 뒤를 이어 민주당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함께한 이낙연다운 숭고한 결단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을 지켜온 동료 정치인으로서 이 전 대표에게 위로와 존경,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송 대표는 “우리 모두가 극단적인 행태를 지양하고 함께 상처를 내지 않고 하나가 될 수 있는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저부터도 솔선수범해서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다”며 “지금부터 이 순간 우리는 원팀이고 민주당은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지난 노무현 대통령님을 보내고 나서 눈물로 보냈던 세월을 다시 기억하며 하나로 모아갔으면 하는 생각”이라며 “그런 용광로 선대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송 대표는 최근 이낙연 전 대표 측 지지자들의 이른바 ‘문자폭탄’ 등 행태에 대해 “거의 일베 수준으로 공격한다”고 비판했고, 지지자들은 당원 게시판 등에서 “민주당 당원을 일베 취급하느냐”고 반발하는 등 소란이 일었다. 이낙연 캠프에 합류했던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밤 CBS라디오에서 송 대표의 ‘일베 수준’ 발언에 “치명적”이라며 “공격을 받아 화가 나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출한 것인데 평의원이었다면 모르겠지만 당대표였기에 해당 발언은 민주당이 다 그렇게 하는 걸로 착각하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베는 저쪽 보수진영에서 얘기하는 빨갱이와 같은 색깔론이다. 함께할 수 없는 집단, 사람 이런 걸 지칭하는 것으로 사람 전체를 배척하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며 “당 대표로서 아주 부적절한 발언으로 감정이 격해서 나온 표현이긴 하겠지만 조심해야 된다”고 송 대표를 질타했다.
  • “운동장에서 총 쏘는 척”…각국 학교서 ‘오징어 게임’ 경계령

    “운동장에서 총 쏘는 척”…각국 학교서 ‘오징어 게임’ 경계령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 돌풍을 일으키면서 각국 학교에서 아이들이 드라마 속 놀이를 모방하다가 폭력성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미국 플로리다주 공립 학교인 ‘베이 디스트릭트 학교’는 14일(현지시간) 학부모에게 보낸 중요 공지에서 “우리는 모두 ‘오징어 게임’이 아이들에게 적합하지 않다는 데 동의한다”면서 “저학년 학생들이 이 드라마에 노출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이번주 들어 게임 앱, 영상 공유 플랫폼에서 부모 모르게 아이들에게 콘텐츠를 노출시키고 있음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학교는 그러면서 “이 때문에 일부 아이들이 학교에서 특정 장면을 따라하려 시도하고 있다”면서 “해로워 보이지 않는 놀이도 실제로는 해롭다. 드라마 속 게임에서는 ‘제거’(죽음)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학교 측은 실제로 아이들이 서로를 다치게 하려고 시도하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자녀들이 온라인에 접근하는 것을 살펴봐주시고, 아이들에게 학교에서 폭력적 게임을 하지 않도록 지도해달라. 우리는 아무도 다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같은날 호주 초등학교에서도 경계령을 내렸다. 시드니에 있는 덜위치 힐 공립학교의 린다 위컴 교장은 14일 학부모에게 편지를 보내 자녀들이 ‘오징어 게임’ 시청을 차단하도록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전했다. 그는 편지에서 “6∼7살 아이들이 성인등급(MA)인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시청한 사실을 인정했다”며 “이 프로그램은 심각한 폭력과 유혈, 욕설 등을 묘사한 장면들을 특징으로 하고 있어 초등학생 등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드라마 속 폭력적인 게임을 언급하며 “이를 포함한 프로그램 속 부적절한 내용은 아이들의 운동장 놀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면서 넷플릭스 설정을 변경하고, 자녀들의 온라인 활동도 관찰해 달라고 요청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했던 시드니에서는 최근까지 각 초등학교에서 원격수업을 시행했지만, 앞으로 2주 동안 수만 명의 초등학생이 다시 등교할 예정이다. 퍼스시 한 초등학교도 13일 ‘오징어 게임’ 속 폭력적 행위를 아이들이 모방하고 있다는 우려를 학부모들에게 공지했다. 유럽 학교에서는 한발 앞서 징계까지 예고한 상태다. 벨기에의 한 학교는 지난 7일 드라마에서 생사를 가르는 게임으로 그려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와 비슷한 놀이인 ‘1, 2, 3, 태양(Soleil)’을 학생들이 패자를 때리는 놀이로 변형했다면서 이를 경고했다. 이 학교는 페이스북에 올린 공문에서 “‘오징어 게임’은 폭력적인 장면들 때문에 18세 미만에게 금지된 시리즈”라면서 “다른 아이를 때리는 이 놀이를 계속하는 학생에게는 제재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런던 북동부의 존 브램스턴 초등학교도 아이들이 ‘오징어 게임’을 보고 운동장에서 서로 총을 쏘는 척을 하고 놀아 우려된다며 드라마 속 행동을 따라하는 학생은 징계하겠다고 경고했다. 브라질에서도 오징어 게임의 폭력성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오징어 게임의 드라마 명칭이 원래 제목 그대로 쓰이지 않고, 주인공들이 도전하는 마지막 게임에서 이름을 따 ‘라운드 6’으로 바꿔 스트리밍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에 따르면 남부 파라나주 상 주제 두스 피냐이스시에 있는 ‘우 피케누 폴레가르’ 학교 측은 지난 7일 학부모들에게 보낸 통지문을 통해 10세 이하 어린이의 ‘라운드 6’ 시청 자제를 권고했다. 학교 측은 “어린이에게 어떤 것이 좋은지를 결정하는 것은 가족의 권한이지만, ‘라운드 6’의 내용이 어린이들에게 심리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 측은 성명을 통해 “‘라운드 6’가 전하려는 메시지가 우리의 사회적 프로그램이나 가족과 삶의 가치, 학교 운영 철학과 맞지 않는다”면서 “여러분의 자녀를 더 나은 인간으로 키우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오징어 게임’은 패자는 목숨을 잃고 승자만 456억원의 거액을 쥘 수 있는 게임에 빚더미에 앉은 인물들이 참여하는 이야기로, 넷플릭스 TV 시리즈 중 세계 1위를 달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장면들로 국내에서도 18세 이상 관람가로 방영된다. 그러나 TV나 컴퓨터, 스마트폰 등으로 보는 영상 스트리밍의 특성상 부모가 시청 제한 도구를 쓰지 않으면 미성년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 [2030 세대] 터키의 케이팝 전쟁/임명묵 작가

    [2030 세대] 터키의 케이팝 전쟁/임명묵 작가

    발단은 지난 8월 이스탄불에서 발생한 10대 여아 세 명의 가출 사건이었다. 가출 며칠 만에 경찰이 학생들을 발견해 집으로 돌려보내는 과정에서 그들의 가출 이유가 밝혀졌을 때 터키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그들은 “한국에 가고 싶어서” 집을 나왔다고 답했다. 그들은 케이팝과 한국 드라마를 즐기는 ‘한빠’들이었다. 이 사건이 계기가 돼, 터키 가족사회복지부는 케이팝이 사회에 끼치는 부정적 영향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독일의 도이체벨레가 9월에 터키 정부가 케이팝을 아예 금지할 것이라고 보도하자 문제는 더 심각해졌다. 현 집권당을 포함한 터키의 보수파가 케이팝을 경계하는 것은 그리 새로운 일은 아니다. 2018년부터 터키 대표적 친정부 언론 ‘예니 샤파크’에서는 케이팝이 청소년들을 부적절한 문화로 이끌고 있다는 비판 기사가 자주 등장했다. 방탄소년단은 ‘째진 눈의 가수들’이라고 하는 노골적인 인종차별적 표현부터, 왜 터키의 10대들이 케이팝에 열광하는지 심리적, 문화적 이유를 분석하는 심층적 기사까지 다양했다. 이번 이스탄불 가출 사건과 그에 따른 떠들썩한 반응에도 나름의 ‘역사’가 있는 셈이다. 터키의 문화적 보수주의자들은 대체 케이팝 혹은 한류의 어떤 면모를 걱정하는가. 먼저, 그들은 케이팝 등 한국 대중문화가 겉보기엔 아주 보수적인 것에 주목한다. 한국의 높은 표현 규제를 만족시키면서 만들어진 콘텐츠들은, 보수적인 비서구 문화권에서는 성적 표현 등에서 노골적이어서 ‘부담스러운’ 서구 콘텐츠보다 훨씬 더 매력적인 것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외견상 보수적인 콘텐츠의 이면에는 성별 이분법의 해체를 비롯한 전복적 메시지가 숨어 있다는 게 그들이 케이팝을 두려워하는 가장 큰 이유다. ‘건전 문화’인 줄 알고 내버려 뒀더니, 무성(無性) 문화를 퍼트린다는 것이다. 케이팝 특유의 공격적 팬덤 문화로 청년층이 온라인 공간을 중심으로 ‘반항적’이 되는 것 또한 중요한 점이다. 실제 터키 한류 팬덤은 케이팝을 비판하는 논자들에게 케이팝을 검열하지 말라며 집단적인 사이버 공격을 가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마지막으로, 민족주의적인 보수파로서는 케이팝 팬덤이 자신들을 국적이나 전통문화가 아니라 ‘케이팝 팬덤’이라는 정체성으로 정의하며, 국경을 넘나들며 교류하는 것도 부담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케이팝 팬덤은 반대로 자국의 문화적 공기가 점차 보수화되는 가운데 케이팝 팬덤 활동에 참여하면서 세계 트렌드에 발맞춘다는 감각을 느낀다. 케이팝을 싫어하는 보수적 기성세대와 케이팝을 열렬히 소비하는 청소년, 청년 세대의 골은 이렇게 점점 깊어진다. 터키뿐 아니라 이슬람 세계 전역에서 한국은 자신도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문화 전쟁과 세대 갈등의 주범으로 인식되는 모양새다. 상황이 이러니 한류가 세계화될수록, 그로 인해 파생되는 상상도 못 했던 문제들을 기민하게 쫓아갈 필요가 있다. 뺨을 맞더라도 알고는 맞아야 할 것 아닌가.
  • 탈북민 채용 기업 감세 제도 통일부 6년 넘게 시행 안 해

    탈북민 채용 기업 감세 제도 통일부 6년 넘게 시행 안 해

    통일부가 6년 넘게 탈북민 채용 기업에 세금 감면 혜택을 주는 제도를 시행하지 않고 방치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지성호 의원에 따르면 2010년 개정된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 지원에 관한 법률에는 탈북민 채용 기업에 재정 지원을 하거나 세금 감면을 할 수 있는 제도가 명시됐다. 이후 통일부는 2014년 북한이탈주민보호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2014년 11월 29일 이후 입국한 탈북민을 채용한 기업에 고용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도록 함에 따라 재정 지원 대신 세금 감면 제도를 시행해야 했다. 그러나 통일부는 6년 넘게 세부계획 수립 및 제도 시행을 하지 않아 탈북민 고용 지원에 공백이 발생하게 됐다. 아울러 통일부는 탈북민 채용 기업의 세금 감면을 위한 관계 법 개정도 추진하지 않고 있다. 조세특례제한법은 청년과 60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상이자, 5·18민주화운동부상자 근로자 등의 고용을 증대시킨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를 규정하고 있다. 탈북민 채용 기업에 세액공제 혜택을 주기 위해선 조세특례제한법과 시행령에 규정된 대상자에 탈북민 근로자를 포함시켜야 하지만 현재까지 법 개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 탈북민을 채용한 기업은 1945곳이며 해당 기업에 채용된 탈북민은 2646명이다. 탈북민 채용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 제도가 시행되면 해당 기업은 1인당 2년간 400만원을 공제받을 수 있다. 하지만 통일부가 2014년 이후 6년간 제도를 시행하지 않음에 따라 1945개 기업은 약 211억 6000만원의 공제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됐다고 지성호 의원은 지적했다. 통일부는 “조세의 종목과 세율, 세금 감면 등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은 조세관계 법률에 따라 과세 당국에서 계획 수립을 담당하고 있어서, 통일부는 별도의 계획 수립을 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지 의원은 “주무부처인 통일부가 과세 당국의 핑계만 대고 있다”고 말했다.
  • 김의겸, 국감서 ‘19금 사진’ 제시…결국 녹화본 삭제

    김의겸, 국감서 ‘19금 사진’ 제시…결국 녹화본 삭제

    김의겸, 국감서 ‘19금’ 사진 제시선정적 영상물 제목까지 언급해영등위 15세 분류문제 지적 과정영상회의록에도 남아 논란 예상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비례)이 14일 국회 국정감사 질의 도중 불법‧유해 사이트 화면을 전 국민이 보는 생중계 화면에 노출해 논란을 빚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5시 속개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영상물등급위원회가 15세 관람가로 판정한 일부 영상물이 “성인물 제작 업체에서 만들고 성인물 유통사이트에서 돌던 영상물”이라고 지적하며 관련 사이트 화면을 PPT로 공개했다. 문제는 정작 이 자료 화면에 청소년이 보기에 부적절한 여성의 신체 부위 사진이 그대로 노출됐다는 점이다.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에서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의 ‘등급 판정’을 문제 삼았다. 영등위가 성인물 유통 사이트에도 올라온 영상물을 ‘15세 관람가’로 분류했다는 비판이었다. 김 의원은 “성인물 제작 업체에서 만들고 성인물 유통사이트에서 돌던 영상물”이라고 지적하며 관련 사이트 화면을 PPT로 공개했다. 문제는 이 자료 화면에 청소년이 보기에 부적절한 여성의 신체 부위 사진이 그대로 노출됐다는 점이다. 김 의원은 심지어 ‘그녀의 다양한 스타킹(이하 생략)’, ‘유난히 흰양말(이하 생략)’ 등 불법·유해사이트, 영상물의 제목을 일일이 열거하기도 했다. 해당 화면은 전 국민이 볼 수 있는 국회방송을 통해 노출됐다. 배현진 “자료 사진은 모자이크 처리가 필요할 것 같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김의겸 위원님께서 의미 있는 질의를 해 주셨다”면서도 “질의 중에 PPT 자료로 띄운 사진은 모자이크 처리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 있는 위원님과 저희 모든 구성원들이 성인이긴 하지만, (국회방송은) 누구나 볼 수 있기 때문”이라며 “국감 이것도, 사실은 국민 전체 관람가”라고 지적했다. 문체위원장인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은 배 의원의 지적에 “그 부분은 그렇게 조치하도록 하겠다. 좋은 지적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회방송에 올라온 녹화본에는 김 의원이 제시한 자료들이 모자이크 처리된 상태다.
  •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연구회, 광역 지방의원 활동 지원방안 연구 최종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연구회, 광역 지방의원 활동 지원방안 연구 최종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연구회(회장 심규순 위원장)는 지난 12일 기획재정위원회 회의실에서 ‘광역 지방의원 의정활동 추진을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 연구’에 대한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최종보고회에서 ▲지방의원 후원금 국회의원 70~80% 수준으로 개선 ▲의정비를 보수개념으로 규정하고 보수 및 수당의 범위를 관련 법령에 구체적 명시 ▲의회 경비 총액한도제의 산정기준 완화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심규순 위원장은 “정치자금법 개정은 지방의회 의원이 후원회 제도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그러나 실질적인 후원회 모금과 운영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정칙자금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의 후원금 모금 및 기부행위 차이점에 대한 제도개선을 연구내용에 담아 줄 것을 당부했다. 원미정 의원은 “2005년 유급제가 도입된 이후에도 실제 의정활동 지원 확대를 위한 제도적 보완 요구가 계속적으로 있었다”며 “지방의원의 세부적인 의정활동에 대한 합리적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단독]통일부, 6년간 ‘탈북민 채용 기업 감세’ 미시행… 1945곳 혜택 못받아

    [단독]통일부, 6년간 ‘탈북민 채용 기업 감세’ 미시행… 1945곳 혜택 못받아

    통일부가 6년 넘게 탈북민 채용 기업에 세금 감면 혜택을 주는 제도를 시행하지 않고 방치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지성호 의원에 따르면 2010년 개정된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 지원에 관한 법률에는 탈북민 채용 기업에 재정 지원을 하거나 세금 감면을 할 수 있는 제도가 명시됐다. 이후 통일부는 2014년 북한이탈주민보호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2014년 11월 29일 이후 입국한 탈북민을 채용한 기업에 고용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도록 함에 따라 재정 지원 대신 세금 감면 제도를 시행해야 했다. 그러나 통일부는 6년 넘게 세부계획 수립 및 제도 시행을 하지 않아 탈북민 고용 지원에 공백이 발생하게 됐다. 아울러 통일부는 탈북민 채용 기업의 세금 감면을 위한 관계 법 개정도 추진하지 않고 있다. 조세특례제한법은 청년과 60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상이자, 5·18민주화운동부상자 근로자 등의 고용을 증대시킨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를 규정하고 있다. 탈북민 채용 기업에 세액공제 혜택을 주기 위해선 조세특례제한법과 시행령에 규정된 대상자에 탈북민 근로자를 포함시켜야 하지만 현재까지 법 개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 탈북민을 채용한 기업은 1945곳이며 해당 기업에 채용된 탈북민은 2646명이다. 탈북민 채용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 제도가 시행되면 해당 기업은 1인당 2년간 400만원을 공제받을 수 있다. 하지만 통일부가 2014년 이후 6년간 제도를 시행하지 않음에 따라 1945개 기업은 약 211억 6000만원의 공제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됐다고 지성호 의원은 지적했다. 통일부는 “조세의 종목과 세율, 세금 감면 등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은 조세관계 법률에 따라 과세 당국에서 계획 수립을 담당하고 있어서, 통일부는 별도의 계획 수립을 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지 의원은 “주무부처인 통일부가 과세 당국의 핑계만 대고 있다”고 말했다.
  • 육군 중장 출신 신원식, 경항모에 ‘과대망상’ 비하하다 “사과”

    육군 중장 출신 신원식, 경항모에 ‘과대망상’ 비하하다 “사과”

    육사·육군 3성 장군 출신 신원식“해군 경항모는 과대망상…로비”해군 예비역 단체 “망상 환자 매도” 반발결국 “부적절한 표현 사용해 해군에 사과”육군 3성 장군 출신인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이 최근 국정감사 과정에 경항공모함 건조를 추진하는 해군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가 해군 예비역 단체 등의 거센 항의를 받고 공식 사과했다. 신 의원은 14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린 해군본부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앞서 “지난 12일 방위사업청 국감 질의에서 경항모보다 다른 해군 전력 도입이 시급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과대망상’, ‘비리 우려’ 등 매우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데 대해 해군 전 장병과 예비역, 관계된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군이 추진하는 경항모 사업에 여러 차례 반대 입장을 밝힌 신 의원은 방사청 국감 당시 강은호 청장에게 경항모 사업이 졸속 추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가 해군 경항모 ‘과대망상’에 대해서 20년간 끊임없는 정치권 로비를 봐왔다. 그게 얼마나 허황된 것인가 말하겠다”며 “해군의 오랜 꿈, 그 꿈은 극소수의 과대망상증 환자들(이 추진하는 것이고) 대다수 정상적인 해군은 반대하는 사람이 더 많다”고 맹비난했다.심지어 “과대망상, 잘못된 판단도 문제지만 여기에 업체의 로비와 업체에 취업한 예비역과 앞으로 취업할 현역과 해군과 조선업체의 불법 네트워킹이 걸려있을 개연성이 높다고 본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러나 이런 발언이 알려진 뒤 해군 예비역 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등 논란이 크게 일었다. 이들 단체는 “신원식 의원은 미래의 거북선이 될 경항모의 설계도를 불태우려고 한다”며 “그 설계도를 그린 사람들을 ‘과대망상증에 걸린 환자’라고 치부하고 비리 집단인양 매도했다”고 반발했다. 신 의원은 예비역 중장으로 육군 3사단장, 수도방위사령관을 역임한 대표적인 육군사관학교 출신 정치인이다. 합동참모본부 차장을 지냈다가 지난해 5월 미래통합당(국민의힘의 전신) 비례대표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육군 출신 정치인이 해군 비난에 앞장서자 해군 예비역 단체들이 거세게 항의하고 나선 것이다. 해군을 중심으로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자 신 의원은 방사청 국감 당일 저녁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신중치 못한 발언으로 마음이 상하셨을 해군 현역과 예비역 전우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즉각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당장 긴요한 해군의 잠수함, 대함탄도미사일(ASBM), 지대함미사일, 초계기 등의 전력화 보다도, 우리 안보에 불요불급하고 전략적 실익이 의심되는 경항모에 매몰되어 있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이 지나쳤던 것 같다”며 경항모 도입 반대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 “뭐라 지껄이나 녹음” 심석희, 최민정 도청 의혹

    “뭐라 지껄이나 녹음” 심석희, 최민정 도청 의혹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24·서울시청)가 2022년 함께 국가대표로 뛰는 최민정(23·성남시청)을 도청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심석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000m 결승 당시 고의로 충돌을 시도했다는 의혹은 부인했지만 동료들을 향해 막말을 한 데 대해서는 사과했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14일 “선수의 사생활과 관련된 영역은 보호돼야 하지만, 공적인 영역에서 이뤄진 불법 행위는 보도하는 것이 공익에 부합하고, 진상을 규명해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도청 정황이 담긴 심석희와 C 코치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심석희와 C 코치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이던 2018년 2월 20일 오후 7시 문제의 대화를 나눴다. 쇼트트랙 여자 개인 1000m 예선을 통과한 직후 라커룸에 있던 심석희는 “첫 진출을 축하한다”는 C코치의 문자에 “응, X나 감격. 최민정이 감독한테 뭐라고 지껄이나 들으려고 락커에 있는 중”이라며 “녹음해야지 XX”라고 답했다. 같은 날 8시 30분에는 3000m 계주 결승의 출전 순번에 관해 얘기를 하면서 “핸드폰 녹음기 켜놓고 라커룸에 둘 거니까 말조심하고 문자로 하자”고 말했다. 심석희는 “지금 라커룸에 유빈(이유빈), 나, 민(최민정), 세유(박세우 코치) 이렇게 있는데 내가 나가면 계주 이야기를 할 각. 그래서 안 나가는 중. 그냥 나가고 녹음기 켜둘까”라고 C 코치에게 물었고, C 코치는 “응”이라고 말했다. 만약 심석희가 녹취를 한 것이 사실이라면 통신비밀 보호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는 부분이다. 이와 관련 빙상연맹 측은 최근에야 이같은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빙상연맹은 심석희에 대해 대표팀 강화 훈련 제외, 월드컵 시리즈 1~4차 대회 출전 보류, 조사위원회 구성을 통한 ‘고의 충돌 논란’ 조사 등을 결정한 상태다.최민정 “고의충돌 의혹 낱낱히 밝혀 달라” 최민정은 소속사를 통해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 고의충돌 의혹을 비롯해 심석희와 국가대표 C코치 관련 의혹을 낱낱이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당시 최민정은 팀 동료와의 충돌로 인해 획득이 금메달을 어이없게 놓쳤을 뿐만 아니라, 무릎 인대를 다쳐 보호대를 착용하고 절뚝거리며 걸을 정도로 심하게 다쳤다”면서 “최민정을 고의로 넘어뜨려 ‘브래드버리’를 했다면 이는 승부조작을 넘어 최민정에게 위해를 가한 범죄 행위라고 볼 수 있어, 대한체육회와 빙상연맹의 이에 대한 진상 파악 및 면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속사는 “메신저 대화 내용에서 1000m 경기를 앞두고 심석희와 C코치가 ‘브래드버리 만들자’라는 얘기를 반복했으며, 실제로 경기에서 둘 사이에서 오간 대화와 똑같은 상황이 현실로 나타났고, 서로 칭찬하고 기뻐하는 대화 내용은 심석희와 C코치가 의도적으로 최민정에게 위해를 가했다는 결정적인 증거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국정감사에서 “현재 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관련 내용을 조사 하고 있다”면서 “경기력향상 연금 수혜 대상에서 심석희를 제외하는 문제는 조사를 거쳐 관련 사실을 먼저 확인해야 하는 사안이며 체육상 시상 여부도 재심사에 들어갔다”고 답했다. 심석희는 ‘브래드버리 언급’과 관련해 “의도적으로 넘어진 것처럼 서술한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올림픽 결승에서 일부러 넘어진다거나 이 과정에서 다른 선수를 넘어뜨려야겠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고, 실제로도 그런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다”라며 동료 선수들을 부적절하게 언급한 부분에 대해 사과했다.
  • 김건희 관상 어플 개발에 1억 지원…콘진원 “회수 등 검토”

    김건희 관상 어플 개발에 1억 지원…콘진원 “회수 등 검토”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14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민의힘 대선후보 윤석열 부인 김건희씨에게 어플 개발비로 1억원을 지원했으나 상용화되지 못했다며 “결국 표절의혹 1억원짜리 김건희씨 박사논문을 지원했다”라며 비판했다. 김의겸 의원이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건희씨가 이사로 재직하던 H컬쳐테크놀로지는 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2007년에 7000만원, 2009년에 1500만원을 지원받았다. H컬쳐가 관상 어플(‘애니타’)을 개발하고, 해외에 진출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한 금액이다. 김 의원은 김건희 씨가 이 관상 어플 제작지원사업의 ‘수행책임자’로 이름을 올렸고, 한 달에 350만원씩 4개월 동안 1400만원의 인건비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2007년 논문 제목의 ‘회원 유지’를 ‘member Yuji’라고 번역해 입방아에 오른 김건희씨의 2008년 박사학위 논문은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 ‘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였다. 이 박사논문은 관상 어플 사업계획서와 결과물의 다수를 그대로 베꼈다는 의혹을 받는다. 김의겸 의원은 “콘텐츠진흥원은 김건희씨의 ‘관상 어플’이 상용화되고 널리 쓰일 것이라 예상해 지원을 했지만, 결국 결과물은 없고 김건희 씨에게 ‘박사’ 타이틀을 달아 준 문제의 논문만 남아 있는 것”라며 “나라에서 월급도 주고, 논문 쓰라고 1억여원 개발비까지 준 셈”이라며 “관상 어플의 원 저작자조차 김건희 씨의 논문이 ‘가치가 없는 논문이다’라고 평한 증언을 확보했다. 이제는 콘텐츠진흥원에서 규정위반 및 보조금관리법 위반으로 법과 원칙에 입각해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이 내용은 2006년도 사업으로, 그 당시 법률은 다시 살펴봐야 할 문제 같다”라며, 규정 위반이라면 최소한 지급한 1억원은 회수해야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종합적으로 검토를 해 보겠다”고 답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측은 사업 결과만으로 지원사업을 평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 무단 유출에 대해서는 사업이 진행된 시기의 관련 규정을 확인해야 한다고 해명했다. 김건희씨의 논문 표절 여부는 국민대 측에서 시효 만료를 이유로 본조사를 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국민대 총학생회, 교수회, 총동창회 등이 재조사에 대한 행동을 촉구했다. 이후 ‘예비조사 과정에서 절차상 문제가 있었는지’ 재조사에 들어갔고. 교육부는 국민대에 ‘조사 과정 문제가 아닌, 논문검증에 대한 실질적인 조치 계획’을 오는 18일까지 다시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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