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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우뉴스] “내 남편이 쓴 돈 다 내놔”..불륜녀에게 데이트 비용 회수한 조강지처

    [나우뉴스] “내 남편이 쓴 돈 다 내놔”..불륜녀에게 데이트 비용 회수한 조강지처

    결혼생활 30년만에 남편의 불륜 사실을 목격한 아내가 불륜 상대 여성에게 제기한 재산 환수 소송에서 승소했다. 아내는 남편이 불륜녀 A씨와 14년 동안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가는 동안 사용한 재산 379만 위안(약 7억 3500만 원)을 전액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중국 다롄시 좡허(庄河)인민법원은 지난 1991년 결혼 후 남편과의 사이에서 딸 한 명을 낳아 키웠던 여성 리 모 씨가 남편이 아내 몰래 불륜녀에게 증여한 막대한 재산이 무효라며 아내에게 전액 돌려줘야한다는 내용의 판결을 내렸다. 아내 리 씨의 남편 왕 씨는 지난 2008년부터 불륜녀 A씨와 만나 무려 14년 동안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왕 씨는 A씨에게 총 375만 위안의 재산을 증여한 사실이 발각됐는데, 아내 리 씨가 남편의 증여 행위를 무효화 해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 법원이 아내의 손을 들어주면서 막대한 재산을 회수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왕 씨와 불륜녀 A씨와의 사이에는 혼외 아들 한 명이 있었는데, 왕 씨는 불륜녀가 아들을 출산하자 이를 대가로 거액의 재산을 증여하기 시작했다. 왕 씨는 지난 2012년 현금으로 80만 위안(약 1억 5500만 원)을 인출해 A씨에게 송금했고, 이듬해였던 2013년에는 A씨에게 고급 외제 차량을 구매해 선물했다. 또, 2014년에는 현금 65만 위안(약 1억 2600만 원)을 아내와의 공동 통장에서 몰래 인출, 불륜녀와 혼외 자식이 함께 살 수 있는 아파트 2채를 구매해 선물했다. 또, 불륜 행각을 이어가는 동안 87만 위안(약 1억 6800만 원) 가량의 데이트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할 법원은 심리를 거쳐, 왕 씨가 아내 리 씨와의 혼인을 존속하는 동안 불륜녀 A씨와 부적절한 연인 관계를 유지한 것은 공서양속에 어긋나는 행위라면서 혼인 관계가 계속되는 기간 중 부부 쌍방은 공동 재산에 대해 평등한 권리를 가진다는 점을 들어 A씨에게 증여한 재산 전액을 아내 리 씨에게 돌려주라는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이 같은 판결에 대해 불륜녀 A씨는 항소할 뜻을 밝힌 상태다. A씨는 “유부남인 왕 씨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혼외 자식을 낳은 것은 사실이지만 나 역시 피해자”라면서 “왕 씨가 줄곧 하루 빨리 이혼할 예정이라고 회유했고, 이혼 후 정식으로 혼인 신고를 할 것이라고 속여왔다. 그와의 사이에 10세 아들도 있는데 그가 준 돈은 모두 양육비로 사용됐다”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법원은 ‘A씨가 자녀 양육비 명목으로 사용됐다고 항변하고 있지만, 이 소송의 본질은 자녀 양육비가 아닌 증여 행위의 무효 여부’라면서 ‘A씨가 억울함을 호소할 대상은 법원이 아니라 상대 남성인 왕 씨가 되어야 한다’며 조강지처인 리 씨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재산 증여 무효 확인소송의 판결 효력은 공식 판결문이 공개된 26일 오전을 기점으로 즉시 발효됐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초3 태블릿PC지원 예산 대폭 삭감… 김광수 교육감 공약사업 출발부터 삐걱

    초3 태블릿PC지원 예산 대폭 삭감… 김광수 교육감 공약사업 출발부터 삐걱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공약한 초·중학생 스마트기기 지원 사업이 제주도의회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대폭 삭감돼 출발부터 제동이 걸렸다.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26일 제408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제1차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김교육감 취임 이후 도의회에 최초로 제출한 추경예산안을 심사한 결과 초·중학생 스마트기기 지원사업 42억원을 감액하는 등 총 5개 사업에서 94억 4500만원을 감액했다. 또 교육환경개선 등 9개 사업에 33억원을 증액하고, 나머지 증액분 61억원은 내부 유보금으로 편성해 이후 추경 재원으로 활용하는 등 재정 축소에 대비토록 주문했다. 특히 가장 쟁점이 되었던 초·중학생 스마트기기 지원 사업은 사전계획 부족 및 효과성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초등학교 3학년 태블릿PC 지원예산 42억원이 감액됐다. 다만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노트북을 제공하되 세부적인 사후관리 방안을 수립해 추진하도록 부대의견을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학력격차 해소를 위한 개인 맞춤형 교육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학력진단 및 맞춤형 브릿지 교육 강화 ▲초·중학생 태블릿 및 노트북 등 스마트기기 지원 ▲읍면지역 학교 활성화 ▲안전화 돌봄시스템 구축 등을 약속한 바 있다. 또한 농어촌고등학교 교통비 지원사업은 집행근거 부족으로 44억원 중 39억 1380만원을 삭감했으며 올해 2월에 근거 조례가 제정된 읍면중학교 학생의 통학지원은 4억 8000원이 증액 조정됐다. 특히 ‘고3학생 진로진학비 지원사업’은 당초 김 교육감이 도내 고3 학생의 도외 대학 진학을 위한 경비를 지원하는 사업이었다가 모든 고3 학생에게 도외 방문여부와 관계없이 예산을 지원하는 것으로 사업 내용이 바뀌면서 사업명과 세부내용이 엇박자를 낸 것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이에 교육위는 제주의 특성상 도외 대학 진학에 대한 경비의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고3학생 진로진학비’ 사업비로 5억원을 조정했으며 이와 동시에 학교운영기본경비통합사업에 수능이후 ‘고3체험 활동비’로 16억 9120만원 증액 결정했다. 김창식 교육위원장은 “지난 코로나 2년간 수학여행이나 체험학습도 제대로 하지 못한 고3학생들에게 수능이후 진로 체험활동을 자율적으로 할 수 있게 지원하고 고3 진로 진학비 지원도 가능하게 교육위원회에서 조정함으로써 고3학생과 학부모들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위안이 됐으면 한다”며 “태블릿 지원사업의 경우 초3학년은 태블릿 활용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사전에 제공하고 오히려 초4학년에 태블릿을 지급할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위에서 의결된 예산안은 28일 예결위를 거쳐 29일 열리는 제408회 제2차 본회의에 회부되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포착] 패션지 표지 장식한 우크라 대통령 내외…“전쟁 중 화보를?” 비난도

    [포착] 패션지 표지 장식한 우크라 대통령 내외…“전쟁 중 화보를?” 비난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5개월을 넘긴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영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패션지와 화보 촬영을 했다. 일각에서는 전쟁 중에 적절치 않은 행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세계적인 패션지인 보그는 이날 ‘용맹의 초상: 올레나 젤렌스카 우크라이나 영부인’이라는 제목의 화보와 기사를 공개했다. 화보 속 젤렌스카 여사는 화장기 없는 얼굴과 편안한 복장으로 우크라이나 대통령궁 계단에 앉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젤렌스카 여사 뒤로 가득 쌓여 있는 포대와 무장한 경비원의 뒷모습도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겼다.또 다른 화보에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올리브색 티셔츠를 입고 젤렌스키 여사와 함께 카메라를 바라봤다. 이 밖에도 여성 군인과 함께 우크라이나 안토노브공항에서 긴 자켓을 휘날리며 서 있는 젤렌스카 여사의 모습도 화보에 담겼다. 젤렌스카 여사는 이번 보그 화보를 통해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하는 고통,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을 때 느끼는 심리적 부담 등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놨다.젤렌스카 여사는 보그 기자와 한 인터뷰에서 “내 인생과 모든 우크라이나인의 삶에서 가장 끔찍한 몇 달이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우리가 이길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세계무대에서 ‘우크라이나의 얼굴’과도 같은 영부인의 역할에 대해 묻는 질문에 “올레나는 강한 성격이다. 그녀는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강할 것”이라면서 “아내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자 가장 친한 친구”라고 표현했다.젤렌스키 대통령과 영부인의 화보가 공개되자 보그 공식 SNS에는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은 대통령 내외가 패션 잡지와 화보 촬영을 하는 순간에도 수많은 국민이 전쟁의 피해를 입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 내외의 패션 잡지 인터뷰 및 화보 촬영이 점차 사그라지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다시금 관심을 끌기 위함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동부 지역에서 밀고 밀리는 격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최대 항구인 오데사항을 잇따라 공습해 곡물 수출 합의를 무색하게 만들기도 했다.
  • “尹, 믿었는데 지금은…” 청년 정치인들 尹 ‘내부총질’ 문자 비판

    “尹, 믿었는데 지금은…” 청년 정치인들 尹 ‘내부총질’ 문자 비판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로 표현한 사실이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의 대화를 통해 알려지면서 당내 청년 정치인들 사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 27일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통령이 당 대표를 싫어했다는 소문이 원치 않는 방식과 타이밍에 방증된 것 같아 유감”이라며 “당 대표가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했다고 해서 그것을 내부 총질이라고 인식했다는 게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박민영 대변인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윤리위가 이준석 대표의 중징계를 확정하는 순간까지도 저는 윤석열 대통령을 믿었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다”며 “이준석 대표의 투쟁, 그 과정에 많은 부침이 있었던 게 사실이나 ‘내부 총질’이라는 단순한 말로 퉁칠 수 있는 것이냐”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또한 “‘허무하게 죽지 말라’는 무수한 만류에도 할 말을 해야겠다”며 “이 또한 당정을 해치는 내부 총질이며 대변인으로서 부적절한 처사라 여긴다면 저 역시 이만 물러나겠다. 이제 조금 지친다”고 적었다. 천하람 혁신위원은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이 대표의 과거 행동들은 시끄러웠을지는 몰라도 그때그때 필요한 의견들을 낸 것”이라며 “쓴소리가 나오는 것을 안 좋게 본다는 인식을 주면 당내 소신파 의원들이 더 위축되지 않겠나 걱정된다”고 우려했다.천 위원은 또 “윤 대통령이 내부총질이라는 강한 워딩을 쓰며 본인을 생각을 드러낸 것”이라며 “이런 의견들이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에게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계속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용태(1990년생), 박민영(1993년생), 천하람(1986년생) 등 세 사람은 모두 30대다. 앞서 윤 대통령과 권성동 대행이 나눈 메시지가 지난 26일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권 대행에게 “우리 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권 대행은 “대통령님의 뜻을 잘 받들어 당정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라고 답했고, 윤 대통령은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캐릭터 이모티콘으로 화답했다. 파장이 커지자 권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원·국민 여러분에게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히며 90도로 허리를 숙여 사과했다.
  • 여교사·남고생 부적절 관계…이수정 “성범죄 처벌 어렵다” 말한 이유는

    여교사·남고생 부적절 관계…이수정 “성범죄 처벌 어렵다” 말한 이유는

    대구의 한 고등학교 기간제 여교사가 같은 학교 남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성범죄로는 처벌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KBS ‘크리스탈마인드’에 출연한 이 교수는 이 사건과 관련해 “(남학생 B군이) 고등학생이기 때문에 만 18세까지 보호하는 아동복지법이 적용되지 않는 이상 성범죄로는 처벌이 어렵다”면서 “아동복지법상 성 학대가 가장 처벌 수위가 높지만, 재판부 판례를 보면 아동복지법 적용을 잘 안 한다”고 설명했다. B군은 현재 고등학생이기 때문에 형법상 미성년자에 해당하지 않는다. 미성년자 의제강간죄에 따르면 성인이 만 13세 이상 16세 미만 미성년자를 간음 또는 추행할 경우 유기징역으로 처벌받는다. 따라서 이번 사건은 성범죄 처벌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 이 교수의 판단이다.  이 교수는 “기본적으로 강간 요건은 동의 여부가 아닌 폭력이나 협박”이라며 이번 사건을 두고 “강압에 의한 성관계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성범죄로 처리가 어려운 대신 업무방해 혐의는 적용은 가능할 것으로 봤다. 여교사 A씨가 B군의 성적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업무방해죄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다. A씨가 학교생활기록부 수행평가를 담보로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A씨가 성적을 조작했다면) 이 사건은 5년 이하의 징역, 1500만원 이하의 벌금인 업무방해로 징역형이 나올 확률이 훨씬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 남편이 직접 신고…“아내·남학생 엄벌 처해달라” 이번 사건은 A씨의 남편이 직접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A씨의 남편은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 및 경찰과 동행해 본 모텔 폐쇄회로(CC)TV를 통해 아내의 외도를 확인했다.  A씨의 남편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지금까지도 아내 집안사람들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받지 못했다. 변호사 선임 후 장인에게 성의 없는 메시지를 받았고, 아내는 이 상황에도 저를 비꼬면서 조롱하고 있다”면서 처벌을 호소했다. 대구북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근무하는 고등학교에 다니는 남학생 B군과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현재 학교에서 퇴직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학생과 부적절한 관계 외에도 학생 성적 조작에도 관여했을 수 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자체 조사 결과 A씨가 학생의 성적 조작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결론냈다. 그러나 경찰은 A씨가 B군의 성적 조작에 관여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업무방해 혐의 부분도 조사하고 있다.
  • “깔끔하게 정리 좀”…고객 저격한 호텔 직원, 결국 자필 사과문

    “깔끔하게 정리 좀”…고객 저격한 호텔 직원, 결국 자필 사과문

    고객 퇴실 후 객실 사진 찍어 공개호텔 측, 공식사과는 없어고객이 사용한 방이 더럽다며 객실사진을 트위터에 올려 공개 비난한 호텔 직원이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국내 수도권의 4성급 호텔에서 일하는 직원은 지난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행사 즐기는건 좋은데 썼던거는 깔끔하게 정리좀 합시다 제발”이라는 글과 함께 어지럽혀진 객실 사진 2장을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공유됐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이 정도면 양호하다”, “침구까지 정리하고 가라는 말인가”, “시트도 깨끗한데 뭐가 지저분?” 등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게시물이 화제가 되면서, 실제 해당 객실에 묵었던 A씨도 이 상황을 알게 됐다. 해당 객실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본인이 투숙한 갤실이라는 것을 확인한 A씨는 호텔에 전화를 걸어 항의했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해당 직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자 호텔 측은 사과를 하면서도 해당 직원에 대한 제재 사안을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A씨는 “호텔의 해당 직원은 많은 비판을 맞이하게 되자 해당 게시글을 삭제하였지만, 이미 해당 게시글은 제가 사용한 객실 사진과 함께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로 퍼져나간 뒤”라면서 “저는 이 사건으로 제가 사용한 객실이 더럽다, 더럽지 않다를 논의하고 있는 수천 개 이상의 댓글을 마주해야 했다”고 토로했다. ●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행동”…자필 사과문 논란이 커지자, 호텔 직원 B씨는 문제가 된 게시물을 삭제하고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B씨는 “저의 부적절한 언행과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상처와 불쾌감을 안겨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행동”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이 글로 제 잘못이 용서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저의 잘못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투숙객님들에게 진심으로 반성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저의 독단적인 행동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호텔 프론트 전직원과 예약실 전직원에게도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하지만 해당 사과문은 A씨를 향한 것이 아닌 불특정 다수 고객에 대한 사과라는 점이 문제가 됐다. 또한 호텔 측은 해당 직원에 대한 징계 여부도 밝히지 않았다. A씨는 “50만명한테 완벽한 타의로 내가 묵은 객실 구경시켜준 사람이 됐는데, 그 유출자한테 유의미한 사과도 못 받았단게 기가 막히다”면서 “아무리 개인의 사과문에 불과하더라도 진실성이라곤 하나도 느껴지지 않는 사과문을 올린다고 용서해야 하는 거냐”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A씨는 “이 일이 개인과 개인의 문제라고 생각했기에 호텔 측에 대한 견해를 유보하기 위해 명칭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그 견해를 철회하게 됐다”며 해당 호텔의 이름을 공개하며 공론화했다.
  • “한미 금리 역전보다 ‘경제 체력’이 변수… 정부·한은 엇박자 불가피” [안미현의 인물 프리즘]

    “한미 금리 역전보다 ‘경제 체력’이 변수… 정부·한은 엇박자 불가피” [안미현의 인물 프리즘]

    갑자기 ‘스텝’(step·보폭) 얘기가 많아졌다. ‘시장 출신 1호’ 임지원(59) 전 금융통화위원을 만난 날도 거대한 두 스텝 사이에 낀 때였다. 한국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빅스텝(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을 밟은 직후이자 미국이 사상 처음으로 자이언트스텝(0.75% 포인트 인상)을 두 번 연속 밟기 직전이었다. 금리가 올라 봤자 0.25% 포인트 정도 아장아장 오르는 데(베이비스텝) 익숙했던 우리 국민들은 당황하기 시작했다. 갑자기 커진 중앙은행의 보폭은 급격히 불어난 대출이자 부담으로 돌아왔다.시장에 있을 때는 JP모건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금통위원 재직 때는 ‘강경 매파’(경기보다 물가 중시)로 유명했던 임 전 위원은 “더 엄청난 태풍이 몰아칠 수도, 거센 비바람 정도로 넘어갈 수도 있다. 변수가 너무 많은 만큼 모든 경제주체들이 허리띠를 단단히 졸라매야 한다”고 경고했다. 4년 임기를 마친 지 두 달밖에 안 됐다며 한사코 인터뷰를 거부하는 그를 지난 19일 어렵게 만났다. -금리 얘기부터 안 할 수가 없다. 가파른 물가 상승 폭을 꺾으려면 한은이 다음달에 또 한 번 빅스텝을 밟아야 한다는 주장과 이제는 경기상황도 염두에 둬 가며 베이비스텝으로 가야 한다는 주장이 엇갈린다. “전직 금통위원이 전망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다만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 인상 페달을) 밟으라고 말하기는 쉽다. 세게 밟으라고 하는 건 더 쉽다. 미국 등 선진국이 다 급격히 금리를 올리고 있으니까. 하지만 빅스텝을 밟았을 때 우리의 득과 실을 면밀히 따져 봐야 한다. 우리는 다른 나라와 달리 변동금리 대출도 많다. 선진국을 따라가면 욕은 덜 먹겠지만 그게 과연 우리 경제에도 정답인지는 자신할 수 없다. 지금이야말로 철저하게 (경기·금융·물가 등) 데이터에 기반한 대응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고물가·고비용 고착화되면 더 큰 타격 -강경 매파치고는 의외의 발언이다. “(웃으며)지금의 물가 상승이 임금을 끌어올리는 악순환으로 이어져 고물가·고비용 구조가 고착화되면 모두가 엄청난 타격을 입게 된다. 기대 인플레를 꺾는 데는 금리만 한 게 없다. 따라서 금리 인상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다만 속도와 정도는 우리 실정에 맞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와 한은은 10월쯤을 물가 정점으로 본다. 동의하나. “전월 대비 물가 상승률(연율)이 8~9%로 여전히 높다. 이게 한두 달 안에 다소 꺾이면 10월 정점은 가능하다고 본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유가 외에 농수산물 가격 등 물가 불확실 요인이 너무 많다. 농수산물은 태풍 등 날씨 영향을 많이 받지 않나. 도미노 임금 인상과 슈퍼 강달러가 지속되면 정점이 더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미국이 예상대로 28일 자이언트스텝을 밟아 기준금리를 연 2.25~2.50%로 끌어올리면 우리나라(연 2.25%)보다 금리가 높아지게 된다. 이런 역전이 자본 유출을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도 많은데. “한미 간 금리 역전은 과거에도 세 차례 있었지만 자본 유출은 없었다.” -지금은 유가와 환율이 높아 과거와 단순 비교해선 안 된다는 반박도 있다. “이론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금융)시장에 오래 몸담았던 경험에 비춰 볼 때 자본 유출의 결정적 요인은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이지 금리 차가 아니다.” -경제 펀더멘털을 두고서도 해외 예측기관들의 전망이 너무 다르다. 일본 노무라는 우리 경제가 3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추락하면서 내년에 최악을 맞을 것이라고 한다. 반면 미국 모건스탠리는 지금의 회복세를 유지하면서 내년에 골디락스(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경제상황)를 즐길 것이라고 한다. “그만큼 불확실 요인이 크다는 방증이다. 개인적으로는 두 가지 경로가 다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그래서 지금의 대응이 중요하다.” ●취약층 구제는 정부재정이 맡아야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정부, 기업, 개인 각각의 주체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 외에 뾰족한 수는 없다. 이 과정에서 서민층과 금융 취약층의 고통이 너무 커질 수 있다. (금리를 올리는) 통화정책은 모든 경제주체에게 무차별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취약층을 구제하고 지원하는 것은 재정이 맡아야 한다. 현금 지원이든 부채 리스케줄링(재조정)이든 정부가 좀더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한은은 금리를 올려 수요를 억제하는데 정부는 세금을 깎아 수요를 진작시키려 하니 엇박자라는 지적도 있는데. “공급 쪽 요인으로 물가가 올라갈 땐 어느 정도의 엇박자는 불가피하다. 다만 유류세 인하나 생필품 가격 통제의 경우 정책 시차나 소득계층별 영향 차별화 등을 고려하면 저소득층에게 현금이나 바우처(쿠폰)로 직접 지원해 주는 게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유가 상승이 길어질 때는 가격 부담을 어느 정도 소비자에게 전가해 수입 감소를 유도하는 것도 필요하다.” ●美 경제 첫 번째 딥도 아직 안 와 -미국 경기를 두고서도 더블딥(경기침체 뒤 회복됐다가 다시 침체) 논쟁이 뜨겁다. “더블딥이 오려면 그 전에 첫 번째 딥(침체)이 먼저 있어야 하지 않나. 미국 경제가 올 1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긴 했지만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고용과 투자를 줄이고 있진 않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그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아직은 아니다. 첫 번째 딥도 안 왔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까지 오르면서 적정 외환보유액 논란도 다시 불거지고 있다. “20년간 해 온 씨름이다(웃음). 한미 통화스와프 주장이 많이 나오는데 있으면 좋은 안전판이지만 필수재는 아니다. 그보다는 서학개미라는 신조어가 생긴 데서 보듯 최근 몇 년간 주식 등 개인의 해외투자가 무척 많이 늘었다. 이를 활용하는 방안을 좀더 강구했으면 한다.” ●한미 통화스와프 필수재 아냐 -개인의 해외자산을 국내로 유턴시키자는 얘기인가. “그렇다. 국내에서 보유외환을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으니 민간이 나라 밖에 쌓아 놓은 외환보유고를 국내로 들여오게 유도하는 것이다. 예컨대 해외자산을 원화로 바꿀 때나 배당소득 등에 대해 한시적 세제 혜택을 준다든지 여러 환류 방안을 고민해 봤으면 싶다.” -관료나 교수가 아닌 민간인으로 처음 금통위원을 했는데 4년 일해 본 소감은. “가장 큰 차이는 앵글(보는 시각)이다. 시장과 한은의 앵글이 너무 다르더라. 처음엔 잘 적응이 안 됐다. 한은은 금융시장을 통해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친다. 그런 면에서 한은도 시장의 일부다. 미국을 보면 시장은 매우 빨리 반응하는 반면 깊이가 부족하다. 이를 받아 (깊이를) 보완하는 게 학계다. 코로나 시절에도 미국 학계는 현안을 활발하게 연구했다. 둘 사이에서 소통하는 게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다. 우리도 이런 구조가 좀더 활성화됐으면 싶다. 그러자면 한은맨들의 ‘틀릴 자유’가 좀더 보장돼야 한다. 뛰어난 엘리트들이 모여 있다 보니 틀리면 안 된다는 강박관념이 강하다. 이창용 신임 한은 총재께서 그런 분위기를 불어넣고 있어 기대가 크다.” -후임에 신성환 교수(홍익대)가 지명됐다.(26일 추가 통화) “훌륭한 분이다. 다만 주요국 중앙은행과 비교해 우리나라는 시장 출신 금통위원이 너무 늦게 나왔다. 내가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니길 바란다.” ■ 임지원은  피아노→문학도→경제학 박사JP모건 ‘간판’ 거시경제 전문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런데 고등학교까지 피아노를 전공했다. 대전에서 태어나 일곱 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다. 서울예고 진학 후에도 피아니스트의 꿈을 의심하지 않았으나 고3 때 피아노가 더이상 재미있지 않았다. 문학도(서울대 영문과)로 진로를 틀었다. “삶에 대해 답도 없이 계속 질문을 해대는” 문학에도 다시 흥미를 잃었다. ‘뭔가 실용적인 것을 해 보자’고 생각해 경영학을 부전공으로 선택했다. 경영학을 공부하려니 경제학이 필수였다. “대학에 들어갈 땐 문학, 철학, 역사, 경영 등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았는데 졸업할 땐 하고픈 게 아무것도 없었다.” 흔들리던 그를 잡아 준 것은 가족이었다. 어머니의 권유로 미국 유학길에 올랐고 그나마 “답이 명확한” 경제학을 선택했다. 돌고 돌아 거시경제 전문가로 안착한 순간이었다. 박사학위를 딴 직후인 1996년 1월 귀국해 삼성경제연구소에 몸담았다. 2년쯤 지난 어느 날 글로벌 투자은행인 JP모건의 공개 채용 공고를 보고 직장을 옮겼다. 결혼도 이 무렵 했다. 이후 20년 가까이 JP모건의 ‘간판’(수석) 이코노미스트로 자리했다. 2018년 금통위원으로 지명됐을 때 모두가 깜짝 놀랐다. 금융시장의 ‘선수’가 발탁되기는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여성 금통위원으로는 이성남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에 이어 두 번째다.
  • 뺑소니·금품 수수… 비위로 얼룩진 전·현직 전북 경찰관

    경찰이 정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단체행동에 돌입한 가운데 일부 전현직 경찰들의 비위가 동료들의 희생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전북에서도 4명의 총경이 불이익을 감수하고 전국 서장회의에 참석했지만 정작 내부에선 비위·일탈 등 각종 잡음으로 조직의 신뢰성을 훼손하고 있다. 전북경찰청은 범인도피교사와 무면허운전 등의 혐의로 전직 경찰서장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시쯤 전주시 덕진구의 한 교차로에서 자신의 BMW 차량을 몰다가 무리하게 차선을 넘어 싼타페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났다. A씨는 지난해 음주운전이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 이에 A씨는 지인 B씨가 운전을 한 것처럼 거짓 진술을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 “당시 내가 사고를 당했다고 생각해 다른 차량을 따라갔을 뿐 도주한 게 아니다”라는 황당한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정황은 대부분 확인됐지만 동종 전과가 없고 피해가 경미하다는 점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영장은 신청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 유명 프로파일러인 C 경위도 소속 기관의 허가 없이 민간 학술단체를 운영한 의혹으로 감찰 조사를 받으면서 경찰 내부를 시끄럽게 하고 있다. 법 최면 수사 전문가로 방송 등에 나와 이름을 알린 그는 자신의 교육 과정을 들은 회원들에게 ‘임상 최면사’ 자격증 발급을 빌미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학술단체 한 회원이 C 경위가 여러 여성 회원을 상대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고 폭로하면서 성범죄 의혹까지 나왔다. 경찰은 지난 22일 C 경위 사무실과 학술단체를 압수수색해 증거물을 확보하는 등 수사에 들어갔다. 일각에선 이번 경찰 수사의 속도가 미진해 ‘제 식구 감싸기’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초동 조치와 관련한 봐주기 의혹 등 해당 경찰관 직무 문제는 앞으로 철저하게 수사할 예정”이라며 “C 경위도 직위해제를 한 상태로 절대 가해자를 옹호하거나 봐주기식 수사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고강도 질타 나선 尹 vs 대통령실 몰려간 野

    고강도 질타 나선 尹 vs 대통령실 몰려간 野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 논란에 기어이 윤석열 대통령이 ‘참전’하고 야당은 대통령실 청사 앞으로 몰려가 반발하는 등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행안부와 경찰 간 대립에 이어 대통령과 야당이 정면충돌하면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대립 국면으로 빠져드는 양상이다. 윤 대통령은 26일 출근길 취재진 앞에서 경찰국 신설에 반발하는 경찰에 대해 “중대한 국기문란이 될 수 있다”는 강도 높은 표현을 불사했다. 전날엔 관련 질문에 “행안부와 경찰청에서 필요한 조치를 잘 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며 명시적 언급을 자제했으나, 이날은 준비했다는 듯 강도 높게 경찰을 질타한 것이다. 윤 대통령이 ‘국기문란’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지난달 23일 치안감 인사 파동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이 이번 사태에 뛰어든 것은 참모와 장관이 잇따라 경고성 발언을 내놨음에도 경찰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는 상황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24일 경찰의 반발을 “부적절한 행위”라고 비판한 데 이어 전날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전국 경찰서장회의를 ‘하나회의 12·12 쿠데타’에 비유하는 초강경 메시지를 내놨지만, 경찰은 물러서지 않는 상황이다. 윤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경찰국 신설이 경찰 반발로 좌초될 경우 임기 초 대통령 리더십에 치명상이 될 수도 있다는 점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이날 ‘기강’을 강조한 것은 경찰의 집단행동을 항명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윤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오늘 경찰국 설치안이 국무회의 심의를 거칠 텐데 다양한 의견이 존재할 수는 있는 것이지만, 국가의 기본적인 질서와 기강이 흔들려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진행된 행안부 업무보고에서 “신설 경찰국에서 인사와 경찰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기를 바란다”며 “장관과 경찰 지휘부가 원활히 소통하기를 당부한다”고 지시했다고 강인선 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경찰 입직 경로에 따른 인사 불공정 해소도 지시했다. 야당은 용산 집회를 여는 등 대응 수위를 높였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당 소속 의원들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대통령께서 경찰들의 집단 목소리를 놓고 ‘국가의 기강문란’이라고 얘기했다. 진정 국기문란을 일으키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라고 성토했다. 이날 전국경찰직장협의회가 국회에 제출한 경찰국 신설 반대 국민동의 청원의 참여 인원이 8시간 만에 10만명을 돌파했다. 청원 참여 인원이 10만명을 넘으면 국회는 정식으로 해당 안건을 다뤄야 한다.
  • 법무부, 검찰 권한 키운다… 범죄정보 수집·직접수사 강화

    법무부, 검찰 권한 키운다… 범죄정보 수집·직접수사 강화

    법무부가 문재인 정부에서 축소됐던 범죄정보 수집·직접 수사 기능 등 검찰 권한을 대폭 회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대로 ‘검찰 정상화’ 드라이브를 본격화하겠다는 것이지만 일부 정책은 법 개정이 필요한 만큼 야당의 반발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을 독대해 1시간 10분가량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보고에는 ▲미래지향 법치 ▲인권 보호 법무행정 ▲부정부패 엄정대응 ▲형사사법 개혁 ▲안전사회 구현 등이 핵심 추진 과제로 담겼다. 법무부는 오는 9월 시행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에 맞서 검찰 직접수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미 일선 지검 형사부의 직접수사를 가능토록 하고 강력부·외사부 등을 복원하는 직제 개편을 완료한 상태다. 지난 2월 축소됐던 대검찰청 정보관리담당관실도 최근 5급·6급 수사관들을 파견하는 등 활성화할 방침이다. ‘고발 사주’ 논란 끝에 폐지됐던 수사정보담당관실을 사실상 부활시키겠다는 의미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우선수사권 폐지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탈세·공정거래 범죄 단속을 위한 조세범죄합동수사단도 신설된다. 아울러 이민청 신설, 촉법소년 연령 현실화 및 교정·교화 강화 등도 추진한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에서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한 얘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한 장관은 “사면의 방향 등을 사전에 말씀드리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 경찰국 신설 반대 경찰 집단행동, 징계·감찰 적법성 의견 분분

    경찰국 신설 반대 경찰 집단행동, 징계·감찰 적법성 의견 분분

    행정안전부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일선 경찰의 집단행동에 징계·감찰을 예고한 데 대해서 법조계에서도 적법성을 둘러싼 의견이 갈린다. 징계가 가능하다는 쪽은 문제가 된 총경회의 등이 공무원 복무규정 위반이라고 본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6일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을 보면 공무원은 집단 또는 연명으로 국가정책을 반대해서는 안된다”며 “만약에 중립적 의견 수렴이 아니라 사실상 반대라면 복무규정 위반으로 징계사유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한상훈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경찰의 중립성·독립성의 훼손에 대한 우려에 따른 회의이기 때문에 단순히 정치적 집단행동이라고 보긴 어렵다”며 “징계나 감찰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이번 일선 경찰의 반발과 지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국면에서 검찰의 집단반발을 같은 성격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린다. 장 교수는 “김오수 검찰총장은 오히려 검수완박에 반대하면서 검사의 움직임을 제지한 바가 없다”며 “반면 경찰은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하지 말라는 행동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정부 시책에 대해 의견을 표명할 기회는 검사는 물론 경찰에도 있어야 한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결국 ‘해산 지시’가 정당한 직무명령인지가 핵심 쟁점이 될 거란 분석도 있다. 정당한 명령을 따르지 않았다면 징계·감찰이 가능하지만 애초 명령 자체가 정당성이 없다면 이를 근거로 불이익을 줄 수 없다는 것이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실내에서 절차를 준수한 상태로 직업적으로 중요한 사안을 논의한 것을 징계하면 과도한 징계권 남용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임은정 대구지검 부장검사는 검수완박 당시 검찰의 집단반발이 문제였다며 이날 내부 감찰을 요구했다. 임 부장검사는 “검찰에서의 검사회의 개최, 성명 발표가 공무원에게 금지되는 집단행동이 아니라 법령 개정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 수렴과 하의 상달의 의사 표현이라면 경찰 역시 다를 바 없다”며 “법률 해석과 적용의 통일성, 재발 방지 등을 위해 검찰 역시도 신속하게 감찰 착수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한반도인권과통일은위한변호사모임은 “고삐 풀린 고위 경찰 간부의 집단 항명은 검수완박이라는 위헌적 법률에 고무된 정치 경찰의 국가 반역 시도”라고 비판했다.
  • [여기는 중국] 중국 고위 공직자 연이은 투신 사망...中정부는 ‘쉬쉬’

    [여기는 중국] 중국 고위 공직자 연이은 투신 사망...中정부는 ‘쉬쉬’

    최근 중국 고위 공직자들이 연이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중국 간쑤성 위원회 비서장 저우웨이는 지난 21일 자신이 근무하던 간쑤성 위원회 사무실 밖으로 투신, 추락해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중국 매체 간쑤일보는 텐진시장에 이어 최근 중국 공산당 간쑤성 위원회 비서장으로 승진한 저우웨이가 향년 56세의 나이로 투신해 숨을 거뒀다고 26일 보도했다. 다만 정확한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다만 그의 투신 소식이 보도된 직후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현지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저우웨이 비서장이 최근 심각한 우울증을 호소했으며, 이를 견디다 못해 사무실 밖으로 몸을 던져 추락사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의 시신이 발견된 현장에서는 그의 투신과 관련한 각종 소문이 파다하게 번지는 양상이다.  한 익명의 목격자는 “저우웨이 비서장이 본인의 사무실이 있는 9층 사무실 밖으로 몸을 던졌고, 그가 2층 비막 위로 떨어졌으나 추락의 충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였다”고 증언했다.  저우웨이 비서장이 투신하기 직전까지 동석했다는 윤홍 란저우시 방역정책연구위원은 “그날 밤 그가 건물 밖으로 떨어져 사망할 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했다.  또 다른 익명의 고위 공직자는 “저우웨이 비서장이 갑자기 추락사한 것은 그가 20대 인민대표로 선출돼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는 평가와 다르게 내부적으로 큰 압박을 받았기 때문일 것”이라면서 “정치적 이익 다툼에 연관돼 있었거나 부당한 청탁 등 돈 문제로 큰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런데 이 같은 중국 고위 공직자의 자살 소식은 비단 이번만이 아니다. 올 상반기에 언론에 보도돼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두 번째 사건이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허베이성 류원시 부성장이 불분명한 사인으로 사망한 채 발견된 사건이 공개된 바 있다.  류원시 부성장은 허베이성 공안의 수장을 겸직한 인물로 당시 중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탕산 폭행 사건’으로 큰 곤욕을 치른 바 있다. 탕산 식당 폭행 사건은 당시 식사 중이던 여성들을 탕산 남성들이 성추행, 무자비하게 집단 폭행한 사건으로, 해당 사건이 보도된 직후 류원시 부성장이 시신으로 발견돼 그의 자살설이 기정 사실화 된 바 있다.  또. 지난 2019년 중국 공산당 충칭시위원회 린슈에펑 부서기는 베이징의 한 호텔에서 투신해 시신으로 발견됐고, 2018년 10월에도 마카오 중국공산당 정샤오쑹(郑晓松) 주임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이 뒤늦게 확인됐다. 당시 정 주임은 평소 우울증세를 호소했던 사실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번지면서 고위 공직자의 심각한 심리적 압박과 우울증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 “내 남편이 쓴 돈 다 내놔”..불륜녀에게 데이트 비용 회수한 조강지처

    “내 남편이 쓴 돈 다 내놔”..불륜녀에게 데이트 비용 회수한 조강지처

    결혼생활 30년만에 남편의 불륜 사실을 목격한 아내가 불륜 상대 여성에게 제기한 재산 환수 소송에서 승소했다. 아내는 남편이 불륜녀 A씨와 14년 동안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가는 동안 사용한 재산 379만 위안(약 7억 3500만 원)을 전액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중국 다롄시 좡허(庄河)인민법원은 지난 1991년 결혼 후 남편과의 사이에서 딸 한 명을 낳아 키웠던 여성 리 모 씨가 남편이 아내 몰래 불륜녀에게 증여한 막대한 재산이 무효라며 아내에게 전액 돌려줘야한다는 내용의 판결을 내렸다.  아내 리 씨의 남편 왕 씨는 지난 2008년부터 불륜녀 A씨와 만나 무려 14년 동안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왕 씨는 A씨에게 총 375만 위안의 재산을 증여한 사실이 발각됐는데, 아내 리 씨가 남편의 증여 행위를 무효화 해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 법원이 아내의 손을 들어주면서 막대한 재산을 회수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왕 씨와 불륜녀 A씨와의 사이에는 혼외 아들 한 명이 있었는데, 왕 씨는 불륜녀가 아들을 출산하자 이를 대가로 거액의 재산을 증여하기 시작했다. 왕 씨는 지난 2012년 현금으로 80만 위안(약 1억 5500만 원)을 인출해 A씨에게 송금했고, 이듬해였던 2013년에는 A씨에게 고급 외제 차량을 구매해 선물했다. 또, 2014년에는 현금 65만 위안(약 1억 2600만 원)을 아내와의 공동 통장에서 몰래 인출, 불륜녀와 혼외 자식이 함께 살 수 있는 아파트 2채를 구매해 선물했다.  또, 불륜 행각을 이어가는 동안 87만 위안(약 1억 6800만 원) 가량의 데이트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할 법원은 심리를 거쳐, 왕 씨가 아내 리 씨와의 혼인을 존속하는 동안 불륜녀 A씨와 부적절한 연인 관계를 유지한 것은 공서양속에 어긋나는 행위라면서 혼인 관계가 계속되는 기간 중 부부 쌍방은 공동 재산에 대해 평등한 권리를 가진다는 점을 들어 A씨에게 증여한 재산 전액을 아내 리 씨에게 돌려주라는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이 같은 판결에 대해 불륜녀 A씨는 항소할 뜻을 밝힌 상태다. A씨는 “유부남인 왕 씨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혼외 자식을 낳은 것은 사실이지만 나 역시 피해자”라면서 “왕 씨가 줄곧 하루 빨리 이혼할 예정이라고 회유했고, 이혼 후 정식으로 혼인 신고를 할 것이라고 속여왔다. 그와의 사이에 10세 아들도 있는데 그가 준 돈은 모두 양육비로 사용됐다”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법원은 ‘A씨가 자녀 양육비 명목으로 사용됐다고 항변하고 있지만, 이 소송의 본질은 자녀 양육비가 아닌 증여 행위의 무효 여부’라면서 ‘A씨가 억울함을 호소할 대상은 법원이 아니라 상대 남성인 왕 씨가 되어야 한다’며 조강지처인 리 씨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재산 증여 무효 확인소송의 판결 효력은 공식 판결문이 공개된 26일 오전을 기점으로 즉시 발효됐다.
  • 한 총리 “이상민 장관 ‘쿠테타 발언’은 절실한 상황 표현”

    한 총리 “이상민 장관 ‘쿠테타 발언’은 절실한 상황 표현”

    한덕수 국무총리는 26일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설치에 대한 경찰의 집단 반발을 ‘하나회 12·12 쿠데타’에 준한다고 발언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절실성의 표현”이라며 옹호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상민 장관께서 상당히 실언을 했다고 보는데, 총리께서 할 수 있는 표현이라고 하셨다”고 지적하자 “그건 정말 중요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김 의원이 “할 수 있는 표현이냐. 경찰이 국가 반란이나 정권 찬탈을 시도하고 있냐”라고 재차 묻자 “상명하복의 조직인 경찰로서는 정말 굉장히 잘못된 일”이라며 “행안부 장관은 그런 절실성을 표현하는 것으로서 그런 용어를 사용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경찰에 대고 집권여당과 대통령, 총리가 맞장구를 치면서 쿠데타 세력이라 하면 되겠냐. (발언을) 철회하라’고 요청했다. 또 “총리까지 이러는 것을 보고 귀를 의심했다. 총리께선 이런 문제로 국론이 분열되고 혼란에 빠지는 것을 막으려는 노력을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나 한 총리는 “모든 경찰이 다 그렇다는 게 절대 아니지 않나”라고 반박했다.다만 한 총리는 김 의원이 12·12 쿠데타 상황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경찰이 무장해서 용산에 쳐들어왔냐, 일국 장관이라는 사람이 경찰을 보고 쿠데타 세력이라고 함부로 하는 대한민국이 됐는데 총리가 그 말이 과했다고 얘기하지 않는다”고 지적하자 “쿠데타 세력이라고는 얘기 안 했을 것”이라며 “경찰이 쿠데타를 하기 위해 모였다 그건 아니다”라고 한 발 물러섰다. 이어 “표현이 과한 것이 맞냐”는 질의에 “그런 점에서는 좀 과했다”라고 답하면서도 이 장관의 발언이 부적절하다거나 14만명 경찰을 모욕한 것이란 김 의원의 지적엔 “절실한 상황 표현”이란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또 국민 여론이 지지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다 반대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경찰 행정을 제대로 하기 위한 경찰국 설치와 경제 문제에 대한 대응은 둘 중의 하나가 아니면 안 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한편 한 총리는 대통령 직속 항공우주청 추진 현황을 묻는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항공우주청 설립을 위해 관계 부처가 긴밀히 협의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한 총리는 “항공우주청 신설을 포함해 우주항공의 거버넌스를 어떻게 강화할지가 국정과제로 지금 포함돼 추진 중”이라며 “과기정통부와 행안부가 긴밀히 협의토록 하겠고 정부조직법 개정 추진 시 항공우주청 신설이 반영되도록 행안부, 과기부 등 관계 부처가 긴밀하게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과제를 통해 경남 사천시에 우주청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 6일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방문해 항공우주청을 설치하겠다고 공표했다.
  • 여교사 신고한 남편 “아내·남학생 엄벌 처해달라”

    여교사 신고한 남편 “아내·남학생 엄벌 처해달라”

    대구의 한 고교 기간제 여교사가 같은 학교 남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여교사의 남편이 “아내와 남학생을 엄벌에 처해달라”고 요구했다. 남편 A씨는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사실 부끄럽기도 해서 이혼만 하고 끝내려고 했는데 아내와 아내 집안사람들의 뻔뻔함에 마음을 바꾸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도 아내 집안사람들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받지 못했다”며 “변호사 선임 후 장인에게 성의 없는 메시지를 받았고, 아내는 이 상황에도 저를 비꼬면서 조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달 20일 아내가 자정이 넘도록 귀가하지 않아 전화했는데 받지 않고 ‘사고가 나서 대학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다’는 메시지가 왔다”며 “전 병원으로 달려갔고 병명을 듣고 다른 남자와 성관계를 가졌다고 추측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또 “아내가 운전한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 및 경찰과 동행해 본 모텔 CC(폐쇄회로)TV에서 모텔에 들어가고 얼마 시간이 흐른 후 고등학생 B군의 부축을 받아 119에 실려 가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A씨는 “병원 진단서에 절대안정을 취하라는 소견이 있었는데 B군을 만나 학원까지 데려다주는 등 만남을 이어갔다”며 “교복을 입은 B군과 차 안에서 부적절한 행위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은 남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대구시교육청에 수사 개시 통보를 하면서 학교 측에 알려졌다. 해당 학교는 인사위원회를 열어 최근 해당 교사를 퇴직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교사 C씨는 학생과 부적절한 관계 외에도 학생 성적 조작에도 관여했을 수 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시교육청은 C씨가 B군의 성적 조작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민원을 이달 초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접수했다. 교육청은 자체 조사를 거쳐 C씨가 성적 조작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결론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C씨가 B군의 성적 조작에 관여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업무방해 혐의 부분도 조사하고 있다.
  • “질문 더 있으면 하세요” 언론 대응 적극 나선 한동훈

    “질문 더 있으면 하세요” 언론 대응 적극 나선 한동훈

    “이걸로 오늘 브리핑을 마무리하겠습니다.”(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 “(질문) 더 있으시면 해도 됩니다.”(한동훈 법무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기자들 질문에 적극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장관은 2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업무보고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브리핑을 마무리하겠다는 대통령실 대변인 설명에도 “(질문) 더 해도 된다”고 했다. 이어 강 대변인도 한 장관을 향해 “더 (브리핑을 진행) 하겠느냐. 하나만 더 받겠다”고 호응했다. 그 이후에도 기자들 질문이 이어져 브리핑은 5~6분간 더 지속됐다. 최근 대통령실 브리핑룸에 서는 대통령 참모들과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는 부처 장·차관들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한 장관의 적극적인 태도 역시 윤 대통령이 “장관과 참모들이 언론에 나서서 국정운영 방향과 정책을 설명하라”고 강조한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이 자리에서 한 장관은 전날 대정부질의에서 기싸움을 벌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날을 세우기도 했다. 한 장관은 ‘박범계 전 법무부장관이 전날 대정부 질문에서 한 장관의 ’티타임 복원‘을 짚으면서 검언유착 강화라고 말했는데 할 말이 있냐’는 물음에는 “오히려 과거 지난 정부 하에서 있었던 수사에서는 과연 흘리기, 티타임이 없었느냐”며 “중요한 임무를 담당하는 공직자는 언론으로부터 불편한 질문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 티타임은 일반적으로 차장검사가 기자들과 갖는 일종의 ‘백브리핑’이다. 중요 수사 상황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이 있는 자리로, 기자들의 구체적인 질문에는 보통 답하지 않는다. 문재인 정부에서 사라졌다가 윤석열 정부에서 부활했다. 또 ‘8·15 광복절 특별사면’ 논의와 관련해서 한 장관은 “사면은 보고 대상은 아니고,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저는 심의를 수행하는 부서로, 사면에 대한 기준이나 방향을 사전에 말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 동료들 투쟁에 ‘찬물 쫙’…각종 비위로 바람 잘 날 없는 전북경찰

    동료들 투쟁에 ‘찬물 쫙’…각종 비위로 바람 잘 날 없는 전북경찰

    경찰국 신설을 반대하며 경찰이 단체행동에 돌입한 가운데 일부 전·현직 경찰들의 비위가 찬물을 끼얹고 있다. 전북에서도 4명의 총경이 전국 서장회의에 참석하며 경찰 조직을 위한 희생을 택했지만, 정작 내부에선 비위·일탈 등 각종 잡음으로 신뢰성을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북경찰청은 범인도피 교사와 무면허 운전 등의 혐의로 전직 경찰서장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시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교차로에서 자신의 BMW 차량을 몰다가 무리하게 차선을 넘어 싼타페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났다. A씨는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 이에 A씨는 지인 B씨가 운전을 한 것처럼 거짓 진술을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서 A씨는 “당시 내가 사고를 당했다고 생각해 다른 차량을 따라갔을 뿐 도주한 게 아니다”고 황당한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사고 정황은 대부분 확인됐지만 동종 전과가 없고 피해가 경미하다는 점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영장은 신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유명 프로파일러인 C 경위도 소속 기관의 허가 없이 민간 학술단체를 운영한 의혹으로 감찰 조사를 받으면서 경찰 내부를 시끄럽게 하고 있다. 법 최면 수사 전문가로 방송 등에 나와 이름을 알린 그는 자신의 교육과정을 들은 회원들에게 ‘임상 최면사’ 자격증 발급을 빌미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학술단체 한 회원이 C 경위가 여러 여성 회원을 상대로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고 폭로하면서 성범죄 의혹까지 번졌다. 경찰은 지난 22일 C 경위 사무실과 학술단체를 압수수색 해 증거물을 확보하는 등 본격 수사에 돌입한 상태다. 일각에선 이번 경찰 자체 수사 속도가 미진해 ‘제 식구 감싸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초동조치와 관련한 봐주기 의혹 등 해당 경찰관 직무문제는 앞으로 수사가 철저하게 진행될 예정이다”며 “C 경위도 직위해제를 한 상태로 절대 가해자를 옹호하거나 봐주기식 수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3% 경찰대 출신 14만 경찰 대변하나” 與 경찰 집단 반발 맹공

    “3% 경찰대 출신 14만 경찰 대변하나” 與 경찰 집단 반발 맹공

    여권이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을 둘러싼 경찰의 집단 반발에 대해 맹공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경찰을 지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소수 경찰대 출신이 전체 경찰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처럼 비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체 경찰에서 경찰대 출신이 3%밖에 안 되는데 경찰대 출신들이 고위직 60%를 갖는다. 그분들이 전국 경찰 14만명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처럼 보여 이번 기회에 지적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전국 총경 회의를 두고는 “합법적 절차가 있음에도 복무 규정을 어기고 위수지역을 벗어나 집단적 성명을 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군의 대대장이나 연대장이 사단장과 군단장의 명령을 어긴 상황에 비유하기도 했다. 경찰국 신설 입법예고 기간이 4일로 단축된 데 대해선 “문재인 정부에서는 경찰청 수사인력과 관련한 입법예고를 생략하기도 했다. 입법예고를 꼭 해야 한다는 명문규정은 없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경찰관들의 순수한 뜻이 많이 왜곡돼서 전파되고 있다”며 “현안질의를 통해서 경찰에서 걱정하는 부분을 국회 차원에서 조정·이해하고 충분한 의견이 개진될 수 있는 장을 만들어내겠다”고 덧붙였다.전날에는 국민의힘 내 경찰출신인 이만희· 윤재옥·김석기·이철규·김용판·서범수 등 6명의 의원들이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참으로 우려되는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서장회의를 강력 규탄했다. 이들 치안정감 출신 의원들은 “모임을 종료하고 즉시 해산하라는 경찰 지휘부의 지시를 어겨가며 회의를 계속하고 경찰국 설치 관련 입장까지 발표한 것은 복무 규정을 위반한 도를 넘은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이 경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침해한다는 주장에 동의하기 어렵다”며 “대통령의 수족이나 다름없는 청와대 비서실의 통제나 지휘를 받으면 중립성과 독립성이 보장되는 것이고 행안부 장관의 통제나 지휘를 받으면 침해된다는 것이냐”고 몇 몇 경찰들이 앞뒤 다른 말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신설되는 경찰국은 경찰의 지휘나 통제를 위한 조직이 아니다. 장관의 인사제청권 등 법상 규정된 권한의 행사를 보좌하기 위한 대부분 경찰관으로 구성되는 16명 규모의 소조직”이라며 “문재인 정권 청와대가 비공식적으로 직접 경찰을 지휘 통제하고 음습한 밀실에서 총경급 이상 인사를 행해왔던 비정상적인 지휘체계를, 헌법과 법률에 따라 국민과 언론 그리고 국회가 감시할 수 있는 투명한 행정으로 정상화하자는 것”이라고 경찰국 설치 당위성을 역설했다.하지만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다른 목소리를 냈다. 권 의원 역시 서울 수서, 송파 수사과장을 지낸 경찰 출신이다.   권 의원은 전날 오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국가공무원법 57조 복종의무는 정당한 직무상의 명령을 요건으로 한다”라며 “정당한 권한을 가진 자가 직무범위 내에 관하여 절차에 따라 적법한 명령을 하였으나 이를 위반한 때에 성립한다”고 복종의무를 해석했다. 이어 권 의원은 “애당초 복종의무가 성립되지 않기에 하극상이 아니다”라며 총경들의 행위가 항명이자 하극상이라는 다른 의원들과 달리 사실상 야당과 의견을 같이했다. 이어 권 의원은 서장회의가 휴일에 열렸고 참석자들이 사전에 여행신청서를 냈다며 “휴일·연가 중의 행위가 직무범위내에 해당하지 않기에 해산명령은 정당한 직무상의 명령이 아니다”며 따라서 “복종의무위반은 애시당초 불성립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경찰청은 서장회의 해산을 명령했지만 회의가 진행되자 이를 ‘복종의무 위반’으로 판단, 주도자인 류삼영 총경을 대기발령하고 참석자들에 대한 감찰에 착수한 상황이다.
  • 여교사와 남고생 부적절 관계…신고자는 ‘남편’이었다

    여교사와 남고생 부적절 관계…신고자는 ‘남편’이었다

    올해 3월부터 해당 학교 근무 대구의 한 고등학교 기간제 여교사가 같은 학교 남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신고자는 여교사의 남편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북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고등학교 기간제 여교사 A씨(30대)를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근무하는 고등학교에 다니는 남학생 B군과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현재 학교에서 퇴직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 B씨는 A씨의 외도를 의심하고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 남학생과 모텔에 간 것을 알게 됐다. 모텔 CC(폐쇄회로)TV에도 함께 들어가고 나오는 모습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올해 3월부터 해당 학교에서 근무하다 사건이 알려진 후 퇴직 처리됐다. 대구시교육청은 A씨가 B군으로부터 성적 조작을 의뢰받았다는 민원을 지난 5일 접수하고 2차례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교육청은 자체 조사 결과 A씨가 학생의 성적 조작에는 관여하지 않았으며, 현재 피해 학생에 대한 보호 조치가 내려진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A씨가 B군의 성적 조작에 관여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업무방해 혐의 부분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여러 혐의점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 與 ‘文정부 어민북송·서해피살’ 맹공… 野 ‘尹정부 경찰국·사적채용’ 저격

    與 ‘文정부 어민북송·서해피살’ 맹공… 野 ‘尹정부 경찰국·사적채용’ 저격

    윤석열 정부 국방·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 첫날인 25일 여야는 정권교체로 5년 만에 공수가 뒤바뀐 상황에서 정국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탈북어민 북송 사건’ 등 문재인 정부의 안보 문란을 집중 부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상 초유의 ‘경란’(警亂)을 초래한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과 법무부 산하 인사정보관리단, 대통령실 ‘사적 채용’ 등 인사 논란에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권영세 통일부 장관에게 ‘지난 5년간 탈북어민 북송 같은 강제 북송 케이스(사례) 유무’, ‘탈북어민 강제 북송 사건에 대한 평가’ 등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권 장관은 “(탈북민) 의사에 반해 강제 북송된 유일한 케이스로 안다”며 “강제 북송 사건은 기본적인 헌법 규정과 헌법 가치를 훼손한 매우 잘못된 결정”이라고 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선 안 되며, 현재 진행 중인 수사를 통해 사건 진상이 명백하게 규명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같은 당 하태경 의원은 “국제사회에선 당시 북송이 고문방지협약 위반이라고 했지만 정부는 ‘위반이 아니다’라는 답변을 유엔에 보냈다”며 “당시 외교부 장관 보고나 결재도 없이 한국 외교부가 국제법에 대해 잘못 답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선 “살릴 수 있었음에도 죽음을 방치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에서 천형이라 할 만한 ‘월북자’ 낙인을 찍었다”고 했다. ‘소통령’으로 불리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문재인 정부 마지막 법무부 장관이었던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인사정보관리단을 놓고 정면충돌했다. 한 장관은 박범계 의원이 ‘인사정보관리단의 인사 검증은 정당한 규정이 없다. 외향은 법치를 띠고 있지만 법치가 아닌 법치농단’이라고 지적하자 “법적인 문제가 전혀 없다”며 “이 업무는 새로 생긴 게 아니라 과거 민정수석실에서 계속해 오던 업무다. 제가 이 일을 하는 게 잘못이라면 과거 민정수석실에서 했던 인사 검증 업무는 모두 위법”이라고 맞받았다. 박 의원은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도 비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를 향해 “대통령실 사적 채용이 줄줄이 사탕이다. 민망해서 차마 보기 어려울 정도”라며 “코바나컨텐츠는 아직 수사도 끝나지 않았는데, 그 직원을 대통령실에 채용한다는 건 코바나컨텐츠를 수사하지 말라는 요구 아니냐“고 따졌다. 같은 당 고민정 의원은 “또 다른 사적 채용 사례가 없는지, 사기업 이사 등 겸직 사례가 없는지 대통령실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며 “‘공무원 시험 합격은 권성동’, ‘대통령실 합격은 윤석열’이란 패러디가 봇물을 이룬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한 총리는 “일반 경력직 채용과 별정직 채용은 좀 다르다. 비서관·비서 등 보좌 업무나 특정 업무를 수행하는 분들에 대해선 특수한 절차를 밟고 있다”며 “어느 정부도 청와대 인선 구성에 대해선 추천을 받아 검증을 거쳐 채용해 왔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한 총리를 향해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12·12 쿠데타에 준하는 사항’이라고 얘기했는데 부적절한 언급이고 국민 정서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비유”라고 지적했다. 이에 한 총리는 “집회를 하지 말라 했고 그 집회를 정지시키라 했는데도 했다”며 “상명하복에 의해 국가로부터 공권력을 부여받은 그러한 분들이 그런 행동을 하고, 명령에 불복하는 건 국가 유지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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