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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룸] 미국 면전에 ‘NO’라고 말하는 TSMC, 총수가 직접 찾아가는 삼성·SK

    [클린룸] 미국 면전에 ‘NO’라고 말하는 TSMC, 총수가 직접 찾아가는 삼성·SK

    과거 ‘산업의 쌀’에서 이제는 국가 경제·안보의 동력으로 성장한 반도체. 첨단 산업의 상징인 만큼 반도체 기사는 어렵기만 합니다. 반도체 산업의 역사와 기술, 글로벌 경쟁에 이르기까지 반도체를 둘러싼 이야기를 편견과 치우침 없이 전해 드립니다.“미국의 보조금을 받으면 좋겠지만, 그렇다고 미국이 돈으로 반도체 제조업을 통제할 수 있다는 건 아닙니다. 돈으로 세상에서 가장 복잡한 전자 제조업에 끼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도 순진한 생각입니다.” 지난해 8월, 대만을 방문한 낸시 펠로시 당시 미국 하원의장을 환대하는 자리에는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비롯해 류더인(마크 리우) TSMC 회장 등 정·재계 인사가 대거 참석했습니다. 미 하원의장은 미 헌법과 ‘대통령 승계법’에서 현직 대통령의 사망 또는 탄핵 시 부통령에 이어 대통령직 승계 서열 2위에 해당하는 자리입니다. 그의 대만 방문을 두고 중국은 군사적 긴장감을 고조시킬 정도였죠. 그런 미국 권력자 면전에서 백발의 90대 노인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 핵심 카드인 반도체 정책을 ‘순진하다’고 비판하면서 현장 분위기는 일순간 싸늘해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반도체 굴기’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한 남성, 바로 ‘세계의 반도체 공장’ TSMC를 창립한 모리스 창(92)입니다.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 회장과 함께 반도체 신화를 쓴 인물로 꼽히는 창 전 회장의 발언은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적 야망과 결합한 ‘반도체법’에 대한 비판 여론으로 확산했습니다. 경제·안보 논리를 전면에 내세웠지만 사실상 자신의 재선을 위해 막대한 보조금을 걸고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미국 투자 유치에 나선 상황에서 민간 기업 경영에 과도하게 개입한다는 목소리가 한국, 대만은 물론 자국 내부에서도 이어졌습니다. 파운드리 세계 1위 TSMC는 창립자부터 현 회장, 그리고 대만 정부 관계자에 이르기까지 미 행정부의 요구가 과도하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우리 기업과 정부의 분위기는 비교적 차분한 편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국가 간 외교와 관련한 사안에는 기업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말을 아끼고 있고, 우리 정부는 “우리 기업의 우려를 미국에 충분히 전달하겠다” 정도의 원론적 입장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물론 두 기업 모두 내부적으로는 위기감이 크게 감돌고 있습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우리 기업과 정부의 대응을 두고 ‘한강의 오리’에 비유했습니다. 물 밖에서 바라본 오리는 한가롭게 물 위를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지만 물속에서 보면 끊임없이 물갈퀴 질을 하며 움직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최근 성명을 통해 보조금 지급 조건과 관련해 미 정부와 협상 중임을 공개한 TSMC와 달리 우리 기업과 정부 당국 모두 드러나지 않게, 그러나 긴밀하고 적극적으로 협상하고 있다는 전언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미 협상 노력은 현지 정·관계에 대한 로비(Lobby·청탁) 활동 강화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기업의 로비가 법적으로 보장되는 나라로, 로비 자금을 집계하는 비영리기구 ‘오픈시크릿’의 기업별 로비자금 지출현황 자료에 따르면 삼성(삼성전자·삼성SDI 미국법인·삼성반도체)은 지난해 579만 달러(약 76억원)를 미 연방정부와 의회 관련 업무에 쓴 것으로 집계됐습니다.SK하이닉스(솔리다임 포함)는 527만 달러를 쓴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두 기업 모두 최대 지출에 해당합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법을 강도 높게 추진하면서 현지 경영의 불확실성은 줄이면서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제 두 반도체 기업은 물론 경제·산업계 전반의 시선은 한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오는 26일 워싱턴DC 백악관을 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당시 반도체 산업을 양국 경제안보동맹의 상징으로 강조했던 것처럼 이 자리에서도 한미 반도체 협력이 논의될 것으로 유력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삼성과 SK의 총수인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이 경제사절단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방문한다는 점에서 두 경제인의 민간 외교도 주목됩니다. 깊은 반도체 불황에 2개 분기 연속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이달 말을 기점으로 대미·대중 경영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 CTR그룹,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 자동차 부품 제조 디지털 혁신 가속화

    CTR그룹,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 자동차 부품 제조 디지털 혁신 가속화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CTR그룹(씨티알그룹·부회장 강상우)은 지난 11일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이사 이지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 사는 제조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협의했다. 그 일환으로 CTR그룹은 마이크로소프트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반의 파워 플랫폼(Power Platform)과 다이나믹 365(Dynamics 365) 등의 서비스를 도입한다. 세부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를 활용해 CTR의 전사적인 IT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전환한다. ERP솔루션인 다이나믹 365를 통해 CTR그룹의 시스템을 통합하고 내부 협업 정보와 경쟁사, 고객 등 외부 정보 전체를 아우르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포부다. 강상우 CTR그룹 부회장은 “오래 전부터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그룹사의 업무와 기업문화 혁신으로 그룹 성장의 원동력 마련을 강조해왔다”며 “이번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의 업무협약으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된 만큼 CTR그룹의 혁신과 성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이번 협력은 CTR그룹의 전 업무를 아우르는 디지털 전환 파트너십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있다”며 “클라우드 기반의 사업 체계 구축을 도모하는 CTR그룹이 보다 신속하고 안전한 디지털 전환을 이뤄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TR그룹은 1952년 창업 이래 ‘모든 이동 수단에 안전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핵심 기업’을 지향하며 러시아, 북미, 동남아 지역 중심의 OE(Original Equipment)와 AM(After market) 사업을 전개하는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이다. 2023년 현재 연 매출 1.6조 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전 세계 전기차의 25%가 CTR 경량화 부품을 사용 중이다.
  • 도문열 서울시의원, ‘메낙골 지구단위계획(안)’,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통과

    도문열 서울시의원, ‘메낙골 지구단위계획(안)’,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통과

    서울시의회 도문열 의원(국민의 힘·영등포구 제3선거구)은 지난 12일에 개최된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메낙골 지구단위계획구역(변경) 및 계획 결정(안)’이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상정된 지구단위계획은 지난해 4월 영등포구가 서울시에 결정 요청한 메낙골 지구단위계획(안)에 대해 서울지방병무청역 신설 및 공원 조성을 희망하는 지역주민 의견에 대한 조치방안 등을 보완해 수립된 계획으로 주민 재열람 및 설명회 등을 거쳐 올해 2월 서울시로 다시 결정 요청된 계획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에서는 ▲국방부 남측 부지에 도시계획시설(공원)을 신설해 동서축 보행 네트워크 완성 ▲병무청과 국방부에서 소유·사용 중인 특성을 고려해 특별계획 구역(2개소) 지정 ▲시민의 자유로운 활동 및 휴식 공간인 ‘시민 이용 공간’을 최초로 도입하는 계획지침 등을 담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신설된 서울지방병무청역으로의 단절된 동-서 통행로를 연결하기 위해 존치되는 기존 공원부지(2,384.7㎡)를 포함해 국방부 남측부지 일부(2,287㎡)를 메낙골 근린공원으로 확보했고, 시민 이용 공간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공용도 공간으로 기반 시설, 조경, 공개공지 등을 조성할 수 있으며 개발계획 수립 시 각 특별계획 구역 면적의 60% 이상 확보하는 지침을 마련했다.이번 위원회 심의 통과를 통해 지난 2020년 6월에 결정된 ‘메낙골 지구단위계획 구역’이 실효되기 전 지구단위계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앞으로 토지소유자(국방부, 병무청)와 세부개발 계획 협의 시 효율적인 토지이용 구상을 통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공간 마련으로 쾌적한 영등포의 도시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도 의원은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구청 및 시청 실·국장들과의 면담을 통해 주민 모두가 공감하는 계획이 되도록 소통해 왔으며, 메낙골 지구단위구역의 계획 결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게 지원해왔다. 한편, 지난 12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과한 메낙골 지구단위계획은 수정 가결된 내용에 따라 관계부서 협의를 거치고 재열람 후 5월 중 메낙골 지구단위계획구역(변경) 및 계획 결정이 고시될 예정이다.
  • 달라이 라마 “내 혀를 핥아봐”가 중국공산당 선전술에 놀아난 것?

    달라이 라마 “내 혀를 핥아봐”가 중국공산당 선전술에 놀아난 것?

    티베트인들이 최근 달라이 라마(88)의 ‘내 혀를 핥아봐’ 파문에 대해중국 공산당이 서구의 고정관념을 이용해 영적 지도자의 위신을 깎아내리려고 획책한 선전에 놀아난 것이라고 항변했다고 미국 매체 넥스트샤크가 13일(현지시간) 전했다. 달라이 라마가 소년에게 혀를 내밀며 “내 혀를 핥아봐”라고 말하는 목소리를 포착한 동영상이 지난 주말 공개됐다. 동영상은 지난 2월 28일 인도 북부 다람살라에 있는 달라이 라마 사원에서 부동산 회사 M3M 그룹의 자선 활동을 담당하는 M3M 재단에 의해 조직된 기능 훈련 프로그램을 이수한 120명 가량의 학생들과의 만남에서 촬영됐다고 영국 BBC가 9일 전했다. 지난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행사 관련 사진들이 업로드됐는데 이 중에 달라이 라마가 소년을 껴안는 동영상 하나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동영상을 본 이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부적절하며 역겹다는 반응을 보였다. 달라이 라마 측은 10일 공식 트위터에 “소년과 그의 가족, 그리고 전 세계 많은 친구들에게 상처를 준 점을 사과한다”며 “종종 대중과 카메라 앞에서 그(달라이 라마)는 순진하고 장난스러운 방식을 취하곤 한다.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에 많은 티베트인들은 달라이 라마의 행동이 중국의 티베트 점령을 정당화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의도적으로 잘못 옮겨졌다고 입을 모은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티베트 기자인 체링 키는 지난 2월 말 촬영한 동영상이 이제야 소개된 것이 의아하다며 달라이 라마를 못 믿을 사람으로 만들기 위한 결과일지 모른다고 했다. 그는 지난 11일 바이스(Vice) 월드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위대한 천주교의 영적 지도자 데스몬드 투투가 달라이 라마를 찾았을 때도 둘은 껴안고 순진한 아이들마냥 입을 맞췄다. 사랑을 아름답게 보여준 것이었는데 더러운 마음을 지닌 몇몇은 시대에 뒤떨어진 것으로 받아들였다. 영어는 달라이 라마의 제2 공용어인데 그가 쓰는 영어가 가끔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든다. 하지만 그가 부정적인 것을 의도했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호주의 중국 공산당 반대 활동가인 드루 파블로우는 트위터에 투투와 달라이 라마의 사진을 올렸다. “슬프게도 현대 서구 세계의 모든 것들이 너무 성적으로 돼 있다. 달라이 라마는 친구인 데스몬드 투투를 환영한다는 의미로 장난스럽게 혓바닥 입맞춤을 하고 있는데 뇌 속에 포르노만 잔뜩 들어 있는 이들만 이런 모습을 성적으로 지독하게 보는 경향이 있다.” 캘리포니아 버클리 캠퍼스의 동아시아연구소에 따르면 티베트 전통문화에는 혓바닥을 내밀어 마주치는 것은 존중의 의미와 합의나 환영의 의미를 품고 있다. 인도에 거주하는 익명의 티베트 사람도 바이스에 “환영하는 전통”이라며 “나는 달라이 라마가 티베트인들과도 장난스럽게 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우리에게 국제사회가 이 모습을 오해하는 것은 서글픈 일이다. 한 달도 훨씬 전에 있었던 일인데 왜 우리는 이것을 지금 보고 있는 거지”라고 물었다.문제의 동영상이 무엇 때문에 다시 올라와 유행하게 됐는지 확실한 것은 알 수 없지만 사람들은 지난 7일 많은 친중국 SNS 계정들끼리 공유하는 것을 봤다고 지적했다. 망명 중인 티베트 활동가 남돌 라갸리는 “오늘날 감정과 태도의 표현도 함께 녹아들어가 점점 분명하게 서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넥스트샤크의 기사를 옮기면서 기자도 다른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려 하지 않고, 우리 잣대, 아니 어쩌면 서구의 잣대로, 멋대로 달라이 라마의 행동을 ‘역겹고 구역질 난다’고 과한 제목을 달았던 것은 아닌가 돌아보게 된다. 라갸리의 말이다. “젠더와 성적인 문제에 대한 다른 문화, 관습, 사회적 영향력은 티베트의 표현 방식을 극악무도하게 옮겼다. 내가 개인적으로 흥미를 느끼고 무겁게 괴로운 일은 이번 이슈가 어떻게 정치적 무기로 이용되고 세계의 여러 다양한 분야에서 스캔들로 다뤄지는지 보는 일이다. 예의를 갖춰 얘기하자면 장난스러운 티베트 관습 때문에 달라이 라마 성하가 사과할 필요는 없었으면 오히려 세상 사람들이 찬사를 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인디애나 공과대학 로스 훌먼 연구소에서 중국학을 연구하는 티모시 그로스 부교수도 바이스에 이 동영상은 달라이 라마가 분리주의자이며 “CIA의 꼭두각시”라고 믿으며 중국 공산당을 신봉하는 이들에 의해 무기가 됐다고 단정했다. 티베트 인권단체들은 과거 달라이 라마의 위신을 떨어뜨리려는 온라인 캠페인들을 죽 기록해 왔다. 가장 널리 알려진 포스팅이 많은 노예들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티베트 역사학자들은 부정확한 주장일 뿐이라며 일축했다.
  • 57년 만에 서울 누빌 노면전차… ‘위례트램’ 첫 삽 떴다

    57년 만에 서울 누빌 노면전차… ‘위례트램’ 첫 삽 떴다

    5호선 마천~8호선 남위례역 연결5.4㎞ 구간에 정류장은 12곳 설치최대정원 260명·총 10대 운영 예정‘15년 표류’ 위례신도시 숙원 해결교통난 해소·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서울에서 57년 만에 부활하는 노면전차 ‘위례트램’이 첫 삽을 떴다. 서울시는 13일 오전 10시 경기 성남 위례중앙광장 북측에서 서울 송파구, 경기 성남·하남시 주민들과 함께 착공식을 개최했다. 위례트램은 송파구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을 시작으로 8호선 복정역과 남위례역으로 연결되는 노면열차다. 장지천을 횡단해 위례 트랜짓몰, 위례중앙광장을 거쳐 장곡천~송파IC로 이어지는 코스로 위례신도시를 남북으로 관통해 연결한다. 길이는 5.4㎞이며, 12개 정거장(환승역 3개)으로 이뤄졌다. 2025년 개통이 목표다.위례트램이 개통하면 서대문과 청량리를 연결해 오가던 노면전차 이후 57년 만에 서울에 지상을 오가는 노면전차가 부활하게 된다. 대한제국(고종 36년) 시기인 1899년 처음 국내에 도입된 노면전차는 서대문~종로~동대문~청량리 8㎞를 운행하다 약 70년 만인 1968년 사라졌다. 위례트램은 2008년 위례신도시를 조성하면서 처음 논의가 시작돼 2015년 민자 적격성 조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15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됐다. 시는 위례트램이 운행을 시작하면 위례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주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건설 예정인 위례신사선이 연결되면 위례신도시 주민의 도심 접근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아울러 차량 상부에 탑재한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운행돼 차량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전선이 불필요하다. 도시 경관을 해치지 않고 소음도 최소화돼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자리잡게 한다는 계획이다. 또 평행 승하차가 가능하도록 저상으로 설계돼 장애인과 노약자 등의 교통약자가 이용하기 편리하다. 트램 1대당 객차는 5칸으로 최대 260명이 탈 수 있다. 총 10대의 열차가 출퇴근 시간대에는 5분, 평시에는 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착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서강석 송파구청장, 신상진 성남시장, 이현재 하남시장 등이 참석했다.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트램이 위례신도시의 대중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서울의 새로운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지방의원의 민낯… 현길호 의원, 도정질문 첫날 주식거래 들통

    지방의원의 민낯… 현길호 의원, 도정질문 첫날 주식거래 들통

    제주도의회 도정질문 본회의장에서 주식 거래를 하는 도의원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현길호 의원은 도정질문 첫날인 지난 11일 동료의원이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첫 질문을 이어가는 도중 휴대전화로 주식 거래를 했다. 지역 방송 카메라에 잡힌 화면에는 현 의원이 특정 주식 종목을 매도 주문하고 있었으며 거래액은 1000만원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정질문이 시작된 지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은 시각이었다. 현 의원은 “갑자기 (주식을) 매도해야 할 상황이었다. 하지만 본회의장에서의 주식거래는 부적절한 행동이었다. 도민분들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문제는 지난 2020년 6월 23일 도의회 정례회 예산결산심사 과정에서도 ‘전날 과음으로 취중 질의를 할 수 없다’는 취지로 자신의 질의를 건너 뛰어 논란을 부른 바 있다. 이에 앞서 민주당 강경흠 도의원은 지난 2월 25일 새벽 시간대 면허 취소 수치(0.08%)를 훨씬 웃도는 혈중알코올농도 0.183%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돼 제주도의회 출석정지 30일 등의 처분을 받는 등 잇단 도의원들의 구설수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도의회 본회의장이 주식거래소인가. 부끄럽지도 않느냐”며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은 즉각 윤리위를 소집해 현길호 의원에 대한 제명 절차에 착수하라”고 요구했다.
  • “뷔페 먹을 때 ‘이 떡’ 조심하세요”…세균이 득실득실

    “뷔페 먹을 때 ‘이 떡’ 조심하세요”…세균이 득실득실

    ‘주키니 호박’에 이어 먹거리 안전이 갈수록 위협받고 있다. 주위에서 흔하게 먹을 수 있던 노란 경단떡에서 세균수가 기준치 이상 초과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판매를 중지시키고 회수 명령을 내렸다. 경기도 시흥시 소재의 한 중소 식품업체에서 제조한 ‘노랑단자’(노란색 경단 모양 떡)에서 세균수가 기준치 이상 초과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3일 판매 중지 및 회수 명령을 내렸다. 이 제품은 찹쌀과 밀가루, 설탕, 팥 앙금 등이 들어간 떡류 가공제품이다. 유통기한은 올해 12월 29일로 쓰여있고, 제조일자는 미표시 됐다. 개당 20g의 경단 모양 떡이 150개 들어가 3kg 단위로 판매됐다. 일반 가정용보다는 뷔페 등 대형 식음료 매장에 납품한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는 회수 사유에 대해 “세균수 기준 규격이 부적합하다”며 “소비자들은 이 제품의 섭취를 중단하고 제품에 표시된 고객센터에 문의 또는 구매처에 반품해달라”고 안내했다.한편 지난달 26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주키니 호박’ 일부 종자에서 승인되지 않은 유전자 변형 생물체(LMO)가 확인됐다며 주키니 호박의 출하와 판매를 전면 금지한 바 있다. 지난 3일에야 출하가 재개됐지만 중단된 시간 동안 호박이 물러져 상품성은 떨어졌다. ‘모든 주키니 호박이 위험하다’는 오해가 퍼지면서 출하 가격은 폭락한 상태다. 주키니 애호박, 방울 토마토 등 문제가 된 품종이 아닌 작물을 재배한 농가까지 피해를 보고 있다.
  • 터미네이터가 삽질…파인 도로 복구한 슈워제네거에 ‘갑론을박’

    터미네이터가 삽질…파인 도로 복구한 슈워제네거에 ‘갑론을박’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이자 전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인 아널드 슈워제네거(75)가 한 도로의 파인 곳을 손수 메워 화제다. 흔히 포트홀, 우리 말로 도로파임이라고 하는 이런 구덩이는 도로 위 차나 자전거 주행에 악영향을 줘 탑승자들을 위험에 빠뜨려 도로 위 암살자라고도 불린다. 슈워제네거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브렌트우드 자택 근처에서 자신의 팀과 함께 파인 도로를 보수했다며 이날 트위터에 작업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영상 속 슈워제네거는 직접 준비해온 아스팔트를 파인 도로 위에 뿌려 메우고 동료들과 함께 삽으로 평평하게 다지기 시작한다. 그때 지나가던 한 여성 운전자가 차를 잠시 멈추고 시 당국의 늑장 행정에 분통을 터뜨리면서도 슈워제네거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건넨다. 그러자 슈워네제거는 “직접 해봐라. 이건 미친 짓”이라며 “3주 동안 나는 이 구덩이가 메워지길 기다렸다”고 말한다.슈워제네거는 해당 영상과 함께 올린 글에서도 “온 동네가 몇 주 동안 차와 자전거를 엉망으로 만들어온 이 커다란 포트홀에 화가 났다”고 지적하면서도 “오늘 나는 우리 팀과 함께 밖으로 나가 그걸 고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늘 불평만 하지 말고 뭔가를 하라고 말해 왔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상에서 많은 누리꾼의 관심을 끌었다. 영상 조회 수만 지금까지 430만 회를 넘고 댓글 수는 4600개 이상 달렸다. LA 시청 대변인은 “이건 포트홀이 아니다. 소칼가스(가스업체)가 공사를 위해 파놓은 것으로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라며 “보수는 5월 말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슈워제네거 측은 해당 도로가 왜 오랫동안 보수되지도 않고 방치됐는지에 의문을 제기하면서도 공사가 한창이라는 시청 측 주장에 반문했다. 슈워제네거의 매니저인 대니얼 케첼은 “지난 겨울 동안 불어닥친 폭풍으로 동네 도로에 움푹 들어간 곳과 갈라진 틈이 생겨 주민들이 반복해서 보수를 요청해 왔다”고 지적했다. 관련 보도가 실린 미국 포털 야후 뉴스의 독자들은 슈워제네거의 행동에 서로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슈워제네거를 지지하는 한 누리꾼은 “시청 측 해명이 사실이라면 가스업체는 작업을 하지 않을 때 어떤 식으로든 포트홀을 덮어두거나 차단해야 한다. 노출된 채로 두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도 “나도 같은 생각을 했다. 그래서 아널드가 손수 도로를 메운 것에 박수를 보낸다”고 동조했다. 그러나 또 다른 누리꾼은 “그곳이 개방돼 있다는 말은 없다. 부적절한 방식으로 도로를 메우면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 어쨌든 업체 측이 잠시 작업을 중단했다면 철판으로 덮어놨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 “女후배 몸쪽으로 손을 쑥”… ‘박원순 변호인’ 정철승 ‘성추행 CCTV’ 보니

    “女후배 몸쪽으로 손을 쑥”… ‘박원순 변호인’ 정철승 ‘성추행 CCTV’ 보니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에서 유족 측 법률 대리를 담당했던 정철승 변호사가 후배 여성 변호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가운데 당시 상황이 당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13일 TV조선이 보도한 영상에 따르면 정 변호사는 지난달 말 서울 서초구 한 술집에서 테이블 맞은편에 앉은 여성 변호사 A씨를 향해 여러 차례 손을 뻗었다. 영상엔 정 변호사가 대화 도중 A씨의 몸쪽으로 손을 쭉 뻗자 A씨의 고개가 정 변호사의 손을 보며 내려가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당시를 회상하며 “손이 계속 쑥 들어갔다. 그때 머리가 하얘졌다. 정말 몸이 굳어버렸다”고 TV조선에 말했다. 또 정 변호사가 A씨의 손을 잡아당겨 만지는가 하면 A씨가 피하는 듯한 움직임을 취했음에도 손을 달라고 해 잡는 듯한 모습도 CCTV에 담겼다. 식사를 마치고 일어나 술집을 나서는 장면에서는 정 변호사가 A씨 옆으로 가 등쪽에 손을 대기도 했다. A씨는 “허리를 잡더니 콱하고 당겼다. 등까지 쓸면서 놓아주더라. (술집에서 나온 뒤에) 너무 무서워서 막 달렸다”고 말했다. A씨는 직접 CCTV를 확인한 뒤 정 변호사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정 변호사에게서는 ‘동영상을 보여주지 않으면 협박으로 간주하겠다. 장난질 치고 싶으면 한번 해보시라’는 답장이 돌아왔다. 정 변호사는 이후 변호사 30여명이 있는 단체대화방에서 ‘오히려 내가 피해자’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대화방에서는 이 같은 정 변호사의 태도가 부적절하다는 항의가 이어졌다고 한다. 이에 대해 정 변호사는 “술잔을 치워주기 위해 손을 뻗었다”, “허리에 손을 올린 게 아니라 얘기를 들으려 가까이 간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0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정 변호사에 대한 강제추행치상 혐의가 담긴 고소장을 접수했다. 고소장에는 당시 2차로 이어진 술자리에서 정 변호사가 테이블 건너편에 앉아있는 A씨의 가슴으로 손을 뻗어 수초 간 누르고, 허리를 감싸는 등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주장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정 변호사와 관련한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당사자의 소명을 듣는 절차를 포함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 변호사는 박 전 시장이 생전 비서를 성희롱했다는 국가인권위원회 직권조사 결과에 반발해 유족 측이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유족 측 변호인을 맡은 바 있다.
  • “표현의 자유와 청소년 보호… OTT 자체등급 심혈”

    “표현의 자유와 청소년 보호… OTT 자체등급 심혈”

    7개 항목 가이드라인 교재 등 제작“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콘텐츠 때문에 불편함이 크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자체 등급 분류제도가 안착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정비하고 사업자들을 엄선하는 한편, 사전 교육과 사후 관리 등 촘촘한 망을 구축하겠다.” 채윤희(71)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 위원장은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OTT 자체 등급 분류제에 관한 우려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오는 20일까지 신청을 받아 5월 말이나 6월 초 첫 사업자를 선정하는데, 첫발을 떼는 만큼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등위 사전 등급 분류를 거치던 것과 달리 OTT 자체 등급 분류제도가 시행되면서 사업자가 콘텐츠의 등급을 직접 정할 수 있게 됐다. 영등위 사전 등급 분류에 최대 14일이 걸렸던 것에 비해 영상 제공 속도가 빨라진다. ‘자율에만 맡겨서 되겠느냐’는 일부 시선을 의식한 듯 채 위원장은 “창작자들이 조금 더 사회적 책임과 창작자의 권리를 고민해야 한다. 또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없는 일이어서 균형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OTT의 주요 콘텐츠를 대상으로 자체 등급을 매기는 시뮬레이션 결과, 사업자들이 원하는 등급과 영등위 등급의 일치율이 70% 정도나 됐다고 했다. 그런데 사업자들이 더 높은 등급을 원했는데 영등위가 낮게 평가한 것까지 포함하면 일치율이 90%가 넘는 플랫폼도 있었다고 전했다. 우선 사업자를 엄선하기 위해 사업 계획서와 이행 가능성, 영등위를 비롯한 다른 기관과의 협력 가능성을 따지겠다고 채 위원장은 밝혔다. 사전 교육에도 힘써 상대적으로 경험이 축적돼 있지 않은 사업자들을 ‘찾아가는 교육’도 실시한다. 적절하지 못한 등급의 콘텐츠가 유통됐을 때는 사업자 지정 취소 등 강력한 제재를 가한다고 했다. 채 위원장은 “신속하게 사후 관리 조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새로운 콘텐츠가 올라오면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모니터링도 자체 인력에다 등급 분류 경험을 갖춘 이들을 뽑아 여러 조로 나눠 실시간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등급을 분류해 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채 위원장은 “가정과 사회에서 간접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까지 나아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에도 비슷한 행사를 하고 있어 각계각층으로 교육 대상을 넓혀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채 위원장은 영화 홍보마케팅회사 대표에다 여성영화인모임 회장을 지내 누구보다 한국영화에 대한 애정이 깊다. 자연스럽게 한국영화의 암울한 현실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다음은 일문일답. -영등위에 많은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OTT가 자체 등급으로 되니까 많은 기대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청소년 보호가 저희 기관의 목적이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잘해 나가도록 하겠다.” -영등위가 선정적인 콘텐트를 제대로 걸러낼 수 있겠느냐 의심하는 시선이 있더라. “지금은 검열하는 시대가 아니어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는 없다. 그런 오해를 살 수 있어 조심스럽다. 오히려 창작자들이 조금 더 사회적 책임을 느끼면서 표현의 자유와 창작자의 권리 같은 것을 고민해야 한다고 본다. 지난해 OTT 주요 콘텐츠를 대상으로 등급 분류한 결과를 살펴봤더니 사업자들이 원하는 등급이랑 저희가 내준 등급의 일치율이 70%정도 됐다. 그런데 사업자들이 더 높은 등급을 원했는데 저희가 낮게 분류한 것까지 포함하면 일치율이 90%가 넘는 플랫폼도 있었다. 적절하지 못한 콘텐츠를 유통하면 사업자 지정을 취소하는 안전장치도 있어서 사업자들이 막무가내로 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와 함께 사업자들도 이 제도의 안착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갖고 영등위와 소통하며, 자율이 주어진 만큼 책임도 질 것이라고 믿는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 규정에는 흡연이나 흉기 묘사 등에 대한 세세한 제한 규정이 마련돼 있는데 정보통신망법의 영등위에는 규정이 없다는 지적이 있다. “물론 등급 분류 기준이 있다. 7개의 주제, 선정성, 폭력성, 대사, 약물, 모방 위험 등 고려할 요소들을 검토한다. 그런데 저희 규정 내용이 단어나 글자로 돼 있어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 예시나 사례를 넣어 쉽게 만들어 사업자들과 공유하고 교육 자료로 쓰려고 만들고 있다.” -사업자 교육과 훈련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것 같다. “글로벌 사업자들은 원래 하던 일이라 어렵지 않을 수 있는데 처음 하는 소규모 사업자들은 어려울 수 있어 찾아가는 사업자 교육도 준비하고 있다. 사업자들이 청소년 보호와 관리를 위해 얼마나 적정한 계획을 세우고 이행할 능력이 되는지, 이용자들의 불만을 처리하고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업무에 반영한다는 등의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이용자와 청소년 보호를 위해 어떤 협력 체계를 구축하느냐도 선정 기준이 된다.” -그래도 부적절한 등급이 유통됐을 때는 어떻게 하느냐. “신속하게 사후 관리 조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새로운 콘텐츠가 올라오면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모니터링도 자체 인력에다 등급 분류 경험을 갖춘 이들을 뽑아 여러 조로 나눠 실시간 대응할 계획이다.” -청소년 교육에 중점이 맞춰지는 것인가. “청소년과 학부모 모두 중요하다. 영상물이 엄청 쏟아지는데 청소년이 좋은 영상을 찾아 볼 수 있도록 부모들이 잘 지도해야 한다. 단속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분별할 수 있는 힘을 키우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쪽이어야 한다. 청소년들이 등급을 분류해 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하고 있다. 가정과 사회에서 간접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까지 나아가는 것이 목표다. 부산국제어린이 청소년영화제에서 하는 영화 읽기 프로그램이 있는데 협력해 교육하는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구상해야 한다.” -영등위 소관과는 거리가 있지만 더욱 큰 문제가 영화산업의 위축이다. 창작자들은 영화를 만들어도 극장에 걸릴 수 있을까, 투자자를 찾을 수 있을까 고민하고 걱정하는 것 같다. “코로나를 거치며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지금 기조가 이어지면 내년 하반기 극장에 걸릴 한국 영화가 없을 것이라고 얘기한다. 등급 분류 신청 들어오는 것 보면서 느끼는 것이 편수는 줄지 않았는데 상업영화가 가뭄에 콩 나듯 들어온다고 해야 하나. 한국영화는 독립영화도 아니고, 단편영화가 많이 들어온다. 그래서 참 걱정이다. 단편 영화가 그렇게 많은 것은 이 산업에 들어와서 영화를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인데 지금 같으면 단편으로 영화를 시작해 만들고 싶어하는 이 수요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하게 된다.” -현재 개봉작들이 코로나 때 제작된 것들이라고 들었다. “업계에서는 영화를 시쳇말로 생선과 같다고 얘기한다. 만들어 바로바로 시장에 나와 선도를 유지하고 거기 맞춰 마케팅을 해야 팔리는데 지금은 거의 2년 전 영화들을 상영하게 되니까 매력이 떨어지고, 그 와중에 영화 관람료도 오르고,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상영관들이 특수관 쪽으로 자꾸 시선을 옮겨가는데 영화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보는지. “모든 작품을 아이맥스나 스크린X, 4D로 만들 수는 없다. 그렇게 해서 극장들이 수익을 좀 올리기는 하는데 그래도 기본적으로 2D 상영 작품들이 잘 만들어져야 한다.” -영화산업이 왜 중요한지, 여성영화인모임 전 회장으로서 누구보다 절실히 느낄 것 같다. 그런데 정부가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보는지. “영화인들만큼 그렇게 심각하게 못 느낄 것 같고 그냥 겉으로 보기에 케이 콘텐츠가 지금 잘 나가고 문화 강국이란 인식에 휩쓸려 영화산업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다.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은 독립 저예산 영화에 맞춰져 있는데 지금은 상업 영화가 잘 되게 지원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상업영화는 투자를 열심히 해야 되는데 극장에서 돈이 안 돌아오다 보니까 영화 사업에 투자할 수 없는 악순환이 빚어지고 있다. 이런 흐름을 바꿔야 한다.” -예전처럼 영화관에서만 영화를 볼 수 있는 시대는 아니다. “플랫폼이 다양해지니까 관객들 취향에 안 맞으면 꼭 극장까지 가서 영화를 안 보고 OTT나 다른 플랫폼을 찾고 있다. 어쨌든 가장 중요한 것은 관객들이 좋아하는 콘텐츠가 나와야지, (지난달에 종료된 개봉 지원 제도인) 관람료 1000원을 깎아준다고 해서 관객들이 재미 없는 영화를 보러 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 부산 민주주의 역사관… ‘YS’ 이름표 달까

    부산 민주주의 역사관… ‘YS’ 이름표 달까

    부산시가 ‘부산 민주주의 역사기념관’(조감도)을 지역에 기반을 둔 민주화운동의 거두 김영삼 전 대통령 기념관(YS기념관)으로 하는 데 무게를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 김 전 대통령은 공과가 있는 인물인 만큼 이 기념관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기 위한 토론회도 연다. 시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가칭 ‘YS기념관’ 건립을 위한 대시민 토론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시가 추진해 왔던 부산 민주주의 역사기념관의 건립 방향을 YS기념관으로 설정하고, 이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18일까지 부산시 민생노동정책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중구 중앙공원 내 490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기념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르면 2025년 착공해 2027년 중 개관하는 게 목표다. 국·시비 25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시가 지난해 10월까지 진행한 연구용역에서는 기념관 건립 방향이 두 가지로 제시됐다. 하나는 김 전 대통령의 일대기와 업적, 문민정부의 정책을 객관적으로 소개하는 ‘YS기념관’이다. 다른 방안은 지역 민주화 역사를 주제로 전시·체험을 즐기면서 민주주의 가치를 학습하는 ‘민주주의 미래관’이다. 연구 결과가 나오자 지역에서는 찬반 논란이 불거졌다. 김 전 대통령은 민주화운동의 기수로 활약했으며 대통령 재임 때도 하나회 해체, 지방자치제 부활, 금융실명제 실시 등의 업적을 남겼다는 점에서 기념관을 설립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반면 3당 합당, 외환위기 촉발 등으로 기념관 건립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있다. 시가 지난달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적합한 기념관 유형으로 응답자의 50.1%가 ‘민주주의 미래관’을 꼽아 대통령 기념관(37.9%)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이 배출한 민주화운동 관련 인물 인지도는 김 전 대통령이 89.5%로, 노무현 전 대통령(91%)보다 낮았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열린 전문가 토론에서는 김 전 대통령의 상징성이 충분하고 지역 대표 민주화운동인 부마민주항쟁과도 연계해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YS기념관에 무게가 실렸다. 미래관은 다른 시설과 차별성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시 관계자는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YS기념관으로 방향을 정했다. 민주주의가 핵심 콘텐츠인 만큼 시민 참여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성남 ‘싱크탱크’ 시정연구원 6월 문 연다

    경기 성남시가 오는 6월 ‘시정연구원’을 개원한다. 성남시는 수정구 시흥동 판교 제2테크노밸리 성남글로벌융합센터 1층에 500㎡ 규모로 시정연구원이 들어선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6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시정연구원 설립 허가도 받았다. 시정연구원은 시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이를 뒷받침할 대형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두뇌 역할을 한다. 세부적으로 ▲주요 시책과 현안 연구 ▲시 중장기 로드맵 구축 ▲미래 수요에 대응하는 선제적 기획 연구 ▲학술행사 운영과 대외협력 교류 ▲국내외 협력 거버넌스와 네트워크 구축 ▲연구·경영정보 통합관리체계 구축 등을 수행한다. 애초 시정연구원은 인구 100만명 이상의 도시에만 설립할 수 있었으나 지난해 4월 지방연구원법이 개정되면서 설립 기준이 50만명 이상으로 완화됐다. 이에 시는 민선 8기 핵심 공약 사업으로 시정연구원 설립을 추진해 지난해 12월 19일 ‘시정연구원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설립 준비금과 출연금 등 34억 6000만원을 확보했다. 정원 24명으로 설립 허가를 받았는데 초기에는 석·박사 연구직, 사무직 등 20여명 규모로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원장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시정연구원은 시의 정체성과 비전이 반영된 맞춤형 정책 연구를 통해 성남의 미래를 선도하는 최고의 연구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소통으로 당을 통합시키는 보완재…與와 싸워 이기고 협력은 성과 있게”

    “소통으로 당을 통합시키는 보완재…與와 싸워 이기고 협력은 성과 있게”

    더불어민주당이 다음달 초에 원내대표 선거를 치르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차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169석 거대 야당의 사령탑으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로 불거진 당의 내홍을 봉합하고 내년 총선 승리를 이끌어야 하는 책무를 지닌다.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박광온 의원은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소통과 균형 위에서 당이 통합으로 가는 변화의 보완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박광온이 돼야 하는가. “많은 의원이 당내 소통 부족, 민주당과 국민의 소통 부족을 보완해야 한다는 절박감을 갖고 있다. 소통과 균형 위에서 통합을 이루는 변화의 모습이 필요한데, 제가 다양한 목소리를 포용하는 데 적임자다. 민주당이 통합으로 가는 변화의 보완재 역할을 책임지겠다.” -당 지도부의 인적 쇄신이 미흡하다는 일각의 지적이 있는데 당내 화합을 위한 방책은. “100% 만족스러운 결과는 없다. 이재명 대표가 어쨌든 균형과 통합의 필요성에 응답했다고 본다. 원내대표가 되면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는 통합 원내지도부를 구성하고자 한다. 상임위원장을 마친 4선 이상 다선 의원들은 당과 국회 운영에서 약간 거리를 두게 되는데 이들의 의견도 원내로 전달될 수 있도록 위원회나 협의체를 만들겠다.” -이 대표와는 어떻게 호흡을 맞출 것인가.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재차 국회로 온다면. “총선 승리에 대한 공통의 절박함이 있기 때문에 이 대표와 저, 의원들의 호흡은 걱정하지 않는다. 오지도 않은 체포동의안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나 검찰도 체포동의안을 다시 보내는 것에 부담을 느낄 것이다. 정치 탄압 수사에는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다.” -강성 지지층과 ‘팬덤 정치’에 대한 비판이 있다. “열정적인 지지자들은 당의 소중한 자산이다. 다양성을 포용하는 민주당인 만큼 획일성과 배타성을 드러내는 행태에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 -정부·여당과의 협상은 어떻게 풀어 나갈 것인가. “윤석열 대통령의 문제는 불통이다. 대통령과 여당이 야당과 소통하고 과제를 해결하도록 여야정 협의체 실무기구를 가동해야 한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다양한 경험을 쌓고 친화력 있는 분이라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여당과 싸워야 할 때는 이기는 싸움을 할 것이고, 협력할 때는 성과 있는 협력을 할 것이다. 다만 당 의원들의 의사를 충실하게 반영할 것이고, 국민을 중심에 놓고 결정하겠다.” -총선을 1년 앞둔 원내사령탑으로서 선거전략은. “최선의 선거전략은 당이 하나가 되는 것이며 이를 위해선 투명한 공천이 필요하다.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려 한다. 2030세대, 여성, 전통적 지지층인 호남에서 압도적 지지를 얻도록 할 것이다.” ■박광온(66) ▲전남 해남, 고려대 ▲19·20·21대 국회의원 ▲21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법제사법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사무총장
  • 박광온 “소통으로 보완재 역할…與와 싸울 땐 싸우고 협력은 성과있게”

    박광온 “소통으로 보완재 역할…與와 싸울 땐 싸우고 협력은 성과있게”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달 초에 원내대표 선거를 치르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차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169석 거대 야당의 사령탑으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로 불거진 당의 내홍을 봉합하고 내년 총선 승리를 이끌어야 하는 책무를 지녔다.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박광온 의원은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소통과 균형 위에서 당이 통합으로 가는 변화의 보완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박광온이 돼야 하는가. “많은 의원이 당내 소통 부족, 민주당과 국민의 소통 부족을 보완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있다. 소통과 균형 위에서 통합을 이루는 변화의 모습이 필요한데, 제가 다양한 목소리를 포용하는데 적임자다. 민주당이 통합으로 가는 변화의 보완재 역할을 책임지겠다.” 당 지도부의 인적 쇄신이 미흡하다는 일각의 지적이 있는데 당내 화합을 위한 방책은. “100% 만족스러운 결과는 없다. 이재명 대표가 어쨌든 균형과 통합의 필요성에 응답했다고 본다. 원내대표가 되면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는 통합 원내지도부를 구성하고자 한다. 상임위원장을 마친 4선 이상 다선 의원들은 당과 국회 운영에서 약간 거리를 두게 되는데 이들의 의견도 원내로 전달될 수 있도록 위원회나 협의체를 만들겠다.” 이재명 대표와는 어떻게 호흡을 맞출 것인가.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재차 국회로 온다면. “총선 승리에 대한 공통의 절박함이 있기 때문에 이 대표와 저, 의원들의 호흡은 걱정하지 않는다. 오지도 않은 체포동의안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나 검찰도 체포동의안을 다시 보내는 것에 부담을 느낄 것이다. 정치 탄압 수사에는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다.” 강성 지지층과 ‘팬덤 정치’에 대한 비판이 있다. “열정적인 지지자들은 당의 소중한 자산이다. 다양성을 포용하는 민주당인 만큼 획일성과 배타성을 강화하는 모습에는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 정부·여당과의 협상은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윤석열 대통령의 문제는 불통이다. 대통령과 여당이 야당과 소통하고 과제를 해결하도록 여야정 협의체 실무기구를 가동해야 한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다양한 경험을 쌓고 친화력 있는 분이라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여당과 싸워야 할 때는 이기는 싸움을 할 것이고, 협력할 때는 성과있는 협력을 할 것이다. 다만 당 의원들의 의사를 충실하게 반영할 것이고, 국민을 중심에 놓고 결정하겠다.” 총선을 1년 앞둔 원내사령탑으로서 선거전략은. “최선의 선거전략은 당이 하나가 되는 것이며 이를 위해선 투명한 공천이 필요하다.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려 한다. 2030세대, 여성, 전통적 지지층인 호남에서 압도적 지지를 얻도록 할 것이다.” 원내대표가 되면 꼭 하고싶은 민생 개혁 과제는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에 집중하면서 소득 주거, 교육, 의료, 일자리, 육아, 노후 등 미래 의제를 선제적으로 제시해나가야 한다. 민주당 다운 비전의 역동성을 되찾는 일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박광온(66) ▲전남 해남, 고려대 ▲19·20·21대 국회의원 ▲21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법제사법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사무총장
  • 부산 민주주의역사관 YS 기념관으로?…26일 시민 토론회

    부산 민주주의역사관 YS 기념관으로?…26일 시민 토론회

    지역 민주화 운동 역사를 기리는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는 부산시가 기념관의 성격을 부산을 정치적 고향으로 하는 민주화 운동의 거두 김영삼 전 대통령 기념관으로 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 전 대통령은 공과가 있는 인물로 평가되는 만큼 시민 의견을 듣기 위한 토론회도 열린다. 시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가칭 ‘YS기념관(이전 부산민주주의역사기념관)’ 건립을 위한 대시민 토론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부산 지속 가능한 민주주의 매핑 YS기념관 건립 의의와 추진 방향’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 질의응답 등이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18일까지 부산시 민생노동정책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중구 중앙공원 내 490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기념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르면 2025년 착공해 2027년 중 개관하는 게 목표다. 국·시비 25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한다. 시는 지난해 10월까지 기념관 건립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이 용역에서는 건립 방향을 김 전 대통령의 일대기와 업적, 문민정부의 정책을 객관적으로 소개하는 YS기념관과 지역 민주화 역사를 주제로 전시·체험을 즐기면서 민주주의 가치를 학습하는 ‘민주주의 미래관’ 두 가지로 제시했다. 이 결과를 두고 지여겡서는 찬반 의견이 나왔다. 김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 기수로 활약했으며 대통령 재임 때도 하나회 해체, 지방자치제 부활, 금융실명제 실시 등 업적을 남겼다는 점에서 기념관을 설립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반면, 야합이라는 평가를 받는 3당 합당, 외환위기 촉발 등으로 기념관 건립이 부적합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또 이미 경남 거제에 김 전 대통령 기록 전시관이 있어 YS기념관을 채울 콘텐츠를 마련하기 어렵고, 노무현 전 대통령 등 부산이 정치적 기반은 대통령이 여러명이라는 것도 반대 사유였다. 시가 지난달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적합한 기념관 유형으로 응답자 50.1%가 ‘민주주의 미래관’을 꼽았다. 대통령 기념관은 37.9%로 이보다 적었다. 부산이 배출한 민주화 운동 관련 인물 인지도는 김 전 대통령이 89.5%, 노 전 대통령이 91%였다. 반면 지난달 31일 열린 전문가 토론에서는 YS기념관에 무게가 실렸다. 김 전 대통령과 일대기와 문민정부의 공과 소개를 통해 민주주의 가치를 전달하고, 지역 대표 민주화운동인 부마민주항쟁과도 연계할 수 있다는 이유였다. 민주주의 미래관은 지역 정체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콘텐츠가 모호하며, 다른 시설의 기능과 중복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의 민주주의 역사와 지역 정체성을 담기에 YS기념관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민주주의’가 핵심 콘텐츠인 만큼 시민의 참여로 새로운 유형의 기념관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김태효 이어 박진도…美도청 의혹에 “상당수 문건 조작”

    김태효 이어 박진도…美도청 의혹에 “상당수 문건 조작”

    박진 외교부 장관은 12일 미국 정보기관의 대통령실 도·감청 정황이 드러났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 “상당수의 문건이 조작된 것으로 그렇게 이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대 친윤(친윤석열)계 모임 ‘국민공감’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과는 긴밀히 소통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 정부가 지금 진상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파악되면 한미간에 정보를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밝힌 내용과 같다. 김 차장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관련 최종 조율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이 문제가 알려진 후에 우리도 내부적으로 평가해봤고 미국도 자체 조사를 했을 것”이라며 “양국 국방장관이 통화했고 공개된 정보의 상당수가 위조됐다는 견해가 일치한다”라고 밝혔다. 김 차장은 “다만 이제 미국은 법무부를 통해서 경위, 그리고 배후 세력을 찾아내기 시작할 것이고,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측에 어떤 입장을 전달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김 차장은 “누군가가 위조한 것이니까 할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번 논란으로 한미 동맹에 변수가 있을 수 있나’라는 물음에는 “변수가 될 수 없다”고도 했다. 여당도 정부와 발을 맞췄다. 육군 중장 출신인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 신원식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미국의) 100여건 문건 중 한국 관련이 두 건이다. 문건 자체는 완전한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더불어민주당은 연일 정부가 미국을 향해 지나치게 ‘저자세’로 대응하고 있다며 공세를 이어 갔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대통령실은 도청 의혹이 터무니없는 거짓이라고 하는데 미 국방부가 거짓말을 하는 것인가. 아니면 대통령실이 거짓말을 하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미 국방부 장관 보좌관인 크리스 미거가 지난 10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도청 의혹과 관련이 있는 미 정부의 기밀 문건에 대해 “고위급 인사에게 제공하는 문서 형식과 유사한 것처럼 보인다”고 말한 점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표는 확대간부회의에서 “동맹의 핵심 가치는 상호존중과 신뢰”라며 “공동의 이익을 위해 힘을 모을 땐 모으더라도 친구 잘못은 단호하게 지적하는 게 성숙한 동맹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미 정보기관의 대통령실 도청 의혹이 일파만파인데 정부는 의혹 규명보다는 합리적인 문제 제기를 틀어막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정부는 도청 의혹의 실체를 낱낱이 파악하고 사실이면 미국 정부의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유아인·송혜교 소속사 前대표 정철승 변호사, 후배 성추행 혐의 피소

    유아인·송혜교 소속사 前대표 정철승 변호사, 후배 성추행 혐의 피소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유족 측 법률 대리를 담당하고, 배우 유아인·송혜교 등의 소속사 UAA의 대표이사를 맡은 바 있는 정철승 변호사가 후배 변호사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경찰과 대한변호사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정 변호사에 대한 강제추행치상 혐의가 담긴 고소장을 접수했다. 정 변호사는 지난달 27일 서울 서초구 모처 와인바에서 후배 변호사 A씨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고소장에는 당시 2차로 이어진 술자리에서 정 변호사가 테이블 건너편에 앉아있는 A씨의 가슴으로 손을 뻗어 수초 간 누르고, 허리를 감싸는 등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주장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건 직후 정 변호사에게 사과를 요구했으며, 현재 정신과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정 변호사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정 변호사는 경찰 수사가 정식으로 진행될 경우 고소인을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정 변호사와 관련한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당사자의 소명을 듣는 절차를 포함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정 변호사는 박 전 시장이 생전 비서를 성희롱했다는 국가인권위원회 직권조사 결과에 반발해 유족 측이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유족 측 변호인을 맡은 바 있다. 이에 앞서 유아인, 송혜교 등이 소속된 UAA 대표이사를 약 2년간 맡아 대중적으로도 이름이 알려진 변호사다. 그는 2014년 8월 송혜교의 탈세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담당 변호사로 입장문을 배포하기도 했다.
  • [자치광장] 반지하와 헤어질 결심/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자치광장] 반지하와 헤어질 결심/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반지하는 본래 주택이 아니다. 유사시 대피소로 활용하기 위해 1970년 건축법에 의해 의무화된 지하층이 산업화, 도시화로 인한 주택의 절대적 부족과 맞물려 거처로 사용된 이후 거주가 확산됐다. 바야흐로 마이카(My Car) 시대가 도래한 1990년대 이후부터 주차장 기준이 강화됐고 지하층 설치 의무가 폐지됐다. 냉전 시기의 산물이 주차장에 그 자리를 내준 것이다. 그러나 이미 지어진 반지하가 갑자기 땅으로 꺼진 것은 아니었기에 2010년 태풍 곤파스로 인한 침수 피해는 반지하에 집중됐다. 서울시는 건축 심의를 통해 저지대 주거용 반지하의 신축을 금지했다. 그러던 중 2022년 8월 중부지역 집중호우로 서울에서 반지하 거주자를 포함해 8명이 사망했다. 더이상 시간에만 맡겨 둘 수는 없는 일이었다. 성동구는 지난 9개월간 주택 현장조사와 거주자 면담조사, 침수·화재·공기·위생·대피 등 5종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며 세 가지 과제를 도출했다. 이 세 가지는 구가 마주했던 난관이자 앞으로 세워야 할 정책이며 궁극적으로 모두를 위한 도시를 만들자는 제안이기도 하다. 첫째, 반지하에 대한 정확한 통계가 필요하다. 건축행정시스템을 통해 지하층이 있는 구의 모든 주택을 추출하고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1월 기준 5279호 중 1456호는 철거, 폐쇄 등 주거용으로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 책상에서는 결코 알 수 없는, 현장에 가야만 알 수 있는 결과다. 정확한 주거용 반지하를 파악하기 위해 성동구는 보강조사를 하고 있다. 둘째, 거주가 부적합한 반지하 주택을 가려낼 수 있는 등급 체계를 갖춰야 한다. 구는 반지하 주택을 안전과 건강 설비의 필요 정도에 따라 4개 단계로 구분했다. 전문가인 성동구건축사회와 함께 현장조사와 수차례의 숙의 과정을 거쳐 합리성과 형평성을 기해 등급을 판정했다. 서울시 역시 4월부터 성동구와 같은 등급 체계로 반지하 주택 조사를 진행한다. 서울 25개 자치구의 반지하 주택 등급 체계가 처음으로 갖춰진 것이다. 셋째, 기초지방자치단체가 거주 부적합 여부를 판단하고 그 판단에 따라 사용을 금지할 수 있도록 주거기본법을 개정해야 한다. 현재 법과 제도가 공백 상태이기 때문에 구는 거주가 부적합한 반지하를 지역사회의 필요와 임대인의 사정을 고려해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간 등으로 용도를 전환하는 등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18세기 이후 인구 증가와 경제성장을 경험한 도시 모두 심각한 주거 문제를 겪었다. 산업혁명을 이끈 영국 런던도 예외는 아니었다. 1848년 영국 정부는 지하 주거의 신축을 금지하는 공중위생법을 제정해 주택 건축을 규제했다. 공중위생법이 근대 도시계획의 모태로 평가받는 이유다. 그로부터 150년이 넘게 흐른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반지하와 헤어질 결심 아닐까. 2023년에는 안전과 건강을 해치는 주거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결정과 함께.
  • 김정은, 南지도 평택·계룡대 찍으며 軍수뇌부 회의

    김정은, 南지도 평택·계룡대 찍으며 軍수뇌부 회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선대연합부대 지휘관을 모아 놓고 ‘전선공격작전계획’을 검토했다고 밝히면서 서울을 목표로 한 도발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노동신문은 11일 김 위원장이 전날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당 중앙군사위 제8기 제6차 확대회의를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당 중앙군사위 회의는 지난달 12일 5차 확대회의 이후 한 달여 만이다. 김 위원장은 회의에서 “엄중해지는 조선반도 안전 상황을 더 엄격히 통제·관리하기 위한 대책으로서 우리의 전쟁억제력을 더욱 실용적으로 공세적으로 확대하고 효과적으로 운용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언급된 ‘전쟁억제력’은 핵무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읽힌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회의 사진에는 김 위원장이 대한민국 지도의 서쪽, 남쪽 지역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모습과 참석자에게 지시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김 위원장이 가리킨 위치는 주한미군 기지인 평택 캠프 험프리스 주변으로 추정된다. 다른 간부는 지휘봉으로 충남 계룡대 인근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지도 사진이 뿌옇게 처리돼 구체적 지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검토했다는 전선공격작전계획은 올 들어 처음 언급된 것이다. 세부적으로 어떤 사안이 결정됐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남한을 겨냥한 도발 수위를 끌어올리면서 기존 공중·수중 폭발 방식의 전술핵무기 훈련 외에 새로운 방식의 도발을 논의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회의에 참석한 전선대연합부대 지휘관의 이름표 역시 모자이크 처리됐지만 사진으로는 박수일 총참모장, 정경택 총정치국장, 강순남 국방상 등이 참석한 것으로 포착됐다. 올 들어 북한은 군사회의 개최 후 화성 15형·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대형 도발을 이어 갔다는 점에서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오는 15일 태양절을 전후해 다시 고강도 무력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 북한은 ‘4월 내에 군 정찰위성을 발사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 침체 경기 살리기… 금리인상 마침표

    침체 경기 살리기… 금리인상 마침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재의 3.50%에서 동결했다. 지난 1월 0.25% 포인트 인상한 뒤 두 차례 연속 동결로 경기 둔화의 먹구름이 짙어지면서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한은 금통위는 11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금통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재의 3.50%에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창용 한은 총재는 “물가상승률의 둔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목표 수준(2%대)을 상회하는 오름세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주요국에서 금융 부문 리스크가 증대되는 등 불확실성도 높다”며 “불확실성 요인들의 전개 상황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에서 관측하는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는 “시장의 기대가 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 총재는 “산유국의 추가 감산이 국제 유가에 미칠 영향, 공공요금의 인상 시기와 폭 등 하반기 물가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면서 “물가가 충분히 떨어져 중장기 목표 수준으로 수렴한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금리 인하 언급은 부적절하다”고 했다. 이날 한은은 글로벌 정보기술(IT) 시장의 부진 심화 등으로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2월 전망치(1.6%)를 하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도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7%에서 1.5%로 또다시 낮췄다. 세계 경제성장률은 2.9%에서 2.8%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의 성장률은 지난해 7월 이후 네 차례 연속 떨어졌다. 반면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1.4%에서 1.6%로 높아져 우리나라보다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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