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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유진 서울시의원 “시민 공분 산 최유희 의원…서이초 교사 우울증 사망 망언”

    박유진 서울시의원 “시민 공분 산 최유희 의원…서이초 교사 우울증 사망 망언”

    박유진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구 제3선거구)은 26일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서울시의원(최유희) 조사요구안’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요구는 ‘서울시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조례’ 준수의무 불이행과 관련해 의원 10명 이상의 찬성으로 조사를 신청한 경우 윤리특별위원회는 이를 조사하고 본회의에 보고해야 한다는 ‘서울시의회 회의규칙’ 제84조의2의 규정에 따라 진행됐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최유희 의원은 지난 1일 열린 제320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제1차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서이초 교사 사망과 관련해 ‘본래 우울증이 있었던 분’, ‘남자친구와 헤어진 것이 도화선’, ‘반려묘 앞에서 죽을 수 없어 학교를 선택했다’, ‘개인사로 인한 죽음으로 49재 추모를 부추기고 있다’, ‘다수의 자살 예행연습을 했다’ 등 확인되지 않은 부적절한 내용을 남발, 고인의 명예를 실추했다. 그뿐만 아니라 ‘유가족 중에 어머니가 초등학교 교사다, 그래서 일과 관계된 죽음, 공상처리를 하기 위해 순직으로 몰고 가려고 한다’와 같은 발언으로 고인은 물론 유가족의 명예까지 실추시키는 2차 가해로 선생님의 사망을 애도하는 시민들과 교육현장의 공분을 샀다. 이에 지방자치법 제95조에 따른 타인의 사생활·모욕발언 금지, 같은 법 제44조 및 ‘서울시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조례’ 제3조에 따른 품위유지 규정의 위반소지가 있는 최 의원의 발언에 대해 조사를 요구하는 요구안이 제출된 것이다. 대표발의자인 박 의원은 “최 의원은 교육위원회 공식 회의 석상에서 고인(故人)의 과도한 생전 개인정보와 사생활에 관해 확인되지 않은 부적절한 발언을 남발하며 고인을 모독했다”라며 “유가족을 비롯한 서울시민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최 의원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라며 조사요구안 제출의 사유를 밝혔다.
  • [씨줄날줄] 천오백의총/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천오백의총/서동철 논설위원

    임진왜란 당시 전라도 의병장 고경명의 7월 1일 눈벌싸움을 제1차 금산전투, 충청도 옥천 의병장 조헌과 공주 의승장 영규의 8월 18일 연곤평싸움을 제2차 금산전투라고 흔히 부른다. 그런데 기억해야 할 금산전투는 두 차례 더 있다. 금산군수 권종이 금강을 건너려는 왜군에 맞선 6월 말의 개티전투가 가장 이르다. 금산은 지금 충청남도지만 당시는 전라도 땅이었다. 일련의 금산전투는 곡창 호남을 내줄 수 없다는 위기의식의 발로이기도 했다. 권종은 불과 200명 남짓 병력으로 고바야카와 다카카게의 대군을 막아서다 순절했다. 해남 현감 변응정의 횡당촌전투는 8월 27일 벌어졌다. 변응정은 왜란 초기 크게 불리한 상황에서도 ‘왜적이 군대를 30만이나 내보냈다면 내부는 반드시 비었을 것이니 우리가 수군 4만~5만으로 곧장 근거지를 쳐부수면 저절로 무너질 것’이라고 상소한 기개 있는 장수다. 변응정은 당초 조헌·영규와 금산성을 함께 치기로 했지만 싸움이 모두 끝난 다음에야 닿을 수 있었다. 변응정 부대는 금산성 서남쪽 조종산성에서 왜군과 맞부딪쳤지만 중과부적이었다. 칠백의총에는 변응정의 위패도 조헌·영규와 나란히 모셔졌다. 조선군은 이렇듯 금산의 왜군과 싸워 한 차례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우리 쪽에서조차 무모하다고 비판했던 전투가 이어지면서 견디지 못한 왜군은 9월 16일 금산성을 버리고 철수했다. 이렇게 보면 일련의 금산전투는 졌지만 결과적으로 이긴 전투가 아닐 수 없다. 중심에 고경명과 조헌·영규·권종·변응정은 물론 휘하의 이름 없는 의병·의승병·관군이 있었음은 물론이다. 제2차 금산전투가 벌어진 8월 18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9월 23일 칠백의총에서 해마다 정부가 주도하는 순의제향(殉義祭享)이 열린다. 엊그제 행사에서 불교계는 ‘조헌의 700명 의병뿐 아니라 영규의 800명 의승병도 기려야 한다’는 목소리를 다시 냈다. ‘칠백의총’이 아니라 ‘금산의총’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천오백의총’을 주장하기도 한다. 이름에도 역사성이 있다는 문화재청 설명은 일리가 있다. 같은 이치라면 일제강점기 사라졌다는 의승병 사당 승장사(僧將祠)를 복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마다할 이유는 없을 듯하다.
  • ‘송파’ 시어머니·딸 질식 정황… 시누이는 왜 삶을 포기했을까

    ‘송파’ 시어머니·딸 질식 정황… 시누이는 왜 삶을 포기했을까

    지난 23일 서울 송파구와 경기 김포시 등 3곳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일가족 5명 가운데 초등학생 딸과 할머니의 타살 정황이 발견됐다. 경찰은 송파구의 한 아파트에서 추락사한 40대 여성 오모씨가 딸을, 오씨의 남편 또는 시누이가 어머니를 살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5일 오씨를 제외한 4명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오씨 딸의 사인은 ‘외력에 의한 경부압박질식사’(목 졸림으로 인한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받았다. 초등학생 딸은 오씨가 지난 22일 투숙한 김포 한 호텔 방에서 발견됐다. 오씨는 23일 오전 홀로 숙소를 빠져나가 친정이 있는 송파구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경찰은 오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딸을 살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일가족의 주거지인 송파구의 한 빌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오씨 시어머니 역시 경부압박질식사가 사인이었고, 목 부위에 위력이 가해진 흔적이 있었다. 오씨 시어머니와 남편, 시누이는 지난 22일 오후에서 밤 사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오씨 시어머니는 오씨 남편과 시누이가 사망했던 방과 떨어진 작은 방에서 발견됐다. 오씨 남편과 시누이에게서는 외부적 요인을 발견할 수 없었다는 소견이 나왔다. 경찰은 오씨 딸과 시어머니에게서 저항 흔적 등의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약독물 등 정밀감정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판단할 예정이다. 오씨는 사업 투자 명목으로 빌린 돈을 갚지 못해 빚 독촉과 생활고를 겪는 상황에서 사기 혐의로 경찰 소환 조사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일정한 수입이 없어 수억원대의 빚을 감당하기 어려웠던 오씨 부부는 가족을 모두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오씨 남편과 시누이가 작성한 유서에는 채권·채무 문제로 가족 간 불화가 있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씨 시누이가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에 대해 연대보증을 포함해 금전 관계를 들여다보고 있다.
  • 대법원장 30년 만에 권한대행… 추석 후 ‘이균용 표결’이 중대 기로

    대법원장 30년 만에 권한대행… 추석 후 ‘이균용 표결’이 중대 기로

    재판 지연 등 불편 최소화에 공감안철상 내년 1월 퇴임… 공백 대비내년 2월 법관 인사 행사도 주목내부선 ‘여야 타협 임명 표결’ 기류 이균용(61·사법연수원 16기)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절차가 불투명해지면서 대법원이 30년 만에 ‘대법원장 권한대행 체제’로 25일 전환됐다. 안철상(66·15기) 선임대법관이 대법원장 권한대행을 맡았다. 이 체제는 1993년 김덕주 전 대법원장이 부동산 투기 문제로 사퇴하면서 최재호 대법관이 2주간 권한을 대행한 이후 처음이다. 안 권한대행을 포함한 대법관 12명은 이날 임시 대법관회의를 통해 대법원장의 대법관 임명제청권, 대법원 전원합의체 재판장 권한의 대행을 비롯해 헌법과 법률이 정하는 대법원장 권한에 대한 권한대행자의 범위를 논의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구체적인 권한대행 범위 등에 대해서는 향후 사법부 수장 공백 상황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추가로 논의하기로 했다”며 “공백 상황이 길어질수록 대법원장 권한대행자의 권한 행사에 여러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법관들은 이날 후임 대법원장에 대한 임명 절차가 조속히 진행돼 재판 지연 등 국민의 불편이 최소화돼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대법관 정원 3분의2 이상의 합의체인 전원합의체는 명령·규칙의 위헌·위법 결정, 종전 대법원 판례의 변경, 부에서 재판하기에 적당하지 않은 사건을 다루는 만큼 권한대행이 재판장으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지가 문제로 작용할 수 있다. 통상 권한대행은 특정 직위에 있는 사람이 궐위 또는 부득이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 임시로 권한을 대행하는 만큼 잠정적인 현상 유지 권한만을 대행해야 한다고 본다. 따라서 판례 변경 같은 민감한 사안을 다루는 전원합의체 판결은 새 대법원장 임명 때까지 미뤄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특히 대법원장의 헌법상 권한인 대법관 제청권은 권한대행이 행사할 수 없다는 게 중론이다. 안 권한대행과 민유숙 대법관이 내년 1월 퇴임을 앞둔 만큼 늦어도 다음달부터는 후임 대법관 제청을 위한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 내년 2월 전국 법관 정기 인사와 법관 임명 권한 행사도 주목된다. 법원 내부적으로는 추석 연휴 이후 여야 정치권이 정치적 타협을 통해 다음달 초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을 해 주기를 바라는 기류가 강하다. 여야가 강대강 구도를 이어 갈 경우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는 연말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 감사원, 3주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감사 착수

    감사원, 3주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감사 착수

    감사원이 2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대한 감사에 들어갔다. 감사원은 3주간 감사를 통해 MBC·KBS 등 주요 공영언론의 방송에 대해 방심위가 의도적으로 심의를 미뤘다는 의혹 등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이번 감사는 지난 5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가 주요 공영언론에서 발생한 ‘불공정 방송 사례’를 적발해 방심위에 제재를 요청했으나 방심위가 심의를 무기한 연기하거나 ‘노골적으로 봐주기’ 심의했다고 주장하면서 공익감사를 청구한 데 따른 것이다. 방심위 고위관계자의 부적절한 업무 행태와 예산 집행, 모니터링 요원 채용과 관리의 적절성, 주요 직위자 근태 등도 감사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 관계자는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다. 공언련 홈페이지에 따르면 공언련은 지난해 6월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언론전문단체다. 현재 공언련에는 32개 언론사 노조와 관련단체,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언론계, 법조계, 학계 등 8개 분야 100여명의 분야별 전문가와 시민사회 원로가 함께하고 있다. 공언련은 지난 19일에도 보도자료를 통해 9월 둘째 주(9~15일) 모니터링 결과 ‘모두 52건의 불공정 보도 사례를 지적했다’고 밝혔다. 방송사별로는 MBC가 2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KBS가 20건, YTN 4건의 순으로 지적됐다. 공언련은 이 가운데 편파·왜곡 정도가 심한 9건을 방심위에 고발하기로 했다.
  • 이균용 후보자, 인준 절차 불투명…30년만 ‘대법원장 권한대행 체제’

    이균용 후보자, 인준 절차 불투명…30년만 ‘대법원장 권한대행 체제’

    이균용(61·사법연수원 16기)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절차가 불투명해지면서 대법원이 30년 만에 ‘대법원장 권한대행 체제’로 25일 전환됐다. 안철상(66·연수원 15기) 선임대법관이 법원조직법에 따라 대법원장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 대법원장 권한대행 체제는 1993년 김덕주 전 대법원장이 부동산 투기 문제로 사퇴하면서 최재호 대법관이 2주간 권한을 대행한 이후 처음이다. 안 권한대행을 포함한 대법관 12명은 이날 임시 대법관회의를 통해 대법원장의 대법관 임명 제청권, 대법원 전원합의체 재판장 권한의 대행을 비롯해 헌법과 법률이 정하는 대법원장 권한에 대한 권한 대행자의 범위를 논의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구체적인 권한대행 범위 등에 대해서는 향후 사법부 수장 공백 상황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추가로 논의하기로 했다”며 “공백 상황이 길어질수록 대법원장 권한 대행자의 권한 행사에 여러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법관들은 이날 후임 대법원장에 대한 임명 절차가 조속히 진행돼 재판 지연 등 국민의 불편이 최소화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대법관 정원의 3분의 2 이상의 합의체인 전원합의체는 명령·규칙의 위헌·위법 결정, 종전 대법원판례의 변경, 부에서 재판하기에 적당하지 않은 사건을 다루는 만큼 권한대행이 재판장으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지가 문제로 작용할 수 있다. 통상 권한대행은 특정 직위에 있는 사람이 궐위 또는 부득이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 임시로 권한을 대행하는 만큼 잠정적인 현상 유지 권한만을 대행해야 한다고 본다. 따라서 판례 변경 같은 민감한 사안을 다루는 전원합의체 판결을 새 대법원장 임명 때까지 미뤄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특히 대법원장의 헌법상 권한인 대법관 제청권은 권한대행이 행사할 수 없다는 게 중론이다. 안 권한대행과 민유숙 대법관은 내년 1월 퇴임을 앞둔 만큼 늦어도 다음 달부터는 후임 대법관 제청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어야 한다. 내년 2월 전국 법관 정기 인사와 법관 임명 권한 행사도 주목된다. 법원 내부적으로는 추석 연휴 이후 여야 정치권이 정치적 타협을 통해 다음 달 초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 표결을 해주기를 바라는 기류가 강하다. 여야가 극한 대립의 강 대 강 구도를 이어갈 경우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는 연말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 “文정부, 부적절한 통계로 부동산 보유세 급격히 인상”

    “文정부, 부적절한 통계로 부동산 보유세 급격히 인상”

    유경준 “부동산 실효세율 국제 비교 불가”하태경 “부동산 통계 수치 조작” 문재인 정부가 부절절한 통계를 근거로 부동산 보유세를 급격하게 인상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문재인 정부 국가 통계 조작 사태, 통계 조작 수법과 정상화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하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통계는 수치 조작, 소득 통계는 샘플 조작, 고용 통계는 해석 조작을 했다”며 “감사원 감사를 통해 정권 차원의 조직적인 조작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통계청장 출신인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2020년 8월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보유세 실효세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절반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 “부동산 보유세 실효세율은 국제 비교가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문재인 정부는 한국의 부동산 실효세율이 OECD보다 낮다면서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과세를 강화했지만, 국가별로 부동산가격 측정 방법이 달라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국은 국토교통부가 발표하는 주택, 토지의 공시가격으로 산출하지만 호주는 5년마다 평가하는 인구주택총조사를 근거로 산출한다. 캐나다는 국립은행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협회의 주택가격지수를 기초로 산출한다. 유 의원은 “비교가 안 되는 수치를 이념에 따라 억지로 비교한 것이며, 이는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기획재정부, 국토연구원, 조세재정연구원에서 한국과 비교하는 7개국도 부동산 가치를 추정하는 방식이 전부 다르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부동산세 국제 비교를 하려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동산 보유세 비중을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GDP 대비 부동산 보유세 비중은 2017년 0.78%에서 2021년 1.20%로 상승했다. 양도소득세를 포함하면 6.28%다. 2021년 기준 OECD 평균은 0.97%다. 유 의원은 “정책 실패를 통계의 문제로 보고 왜곡과 조작을 시작한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문 정부가 징벌적 세금 정책으로 부동산세를 인상했다”고 비판했다.
  • 대구시 “안동댐에서 지역 정수장 연결”… 환경부에 취수원 이전 건의

    대구시 “안동댐에서 지역 정수장 연결”… 환경부에 취수원 이전 건의

    대구광역시가 10월 중 취수원 안동 이전 사업을 내부적으로 확정해 환경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구미 해평취수장에서 하루 평균 30만t의 물을 대구시와 경북 지역에 공급하기로 하는 취수원 다변화 협정이 폐기된 지 약 1년만이다. 우선 대구시는 안동댐에서 지역의 문산·매곡 정수장까지 110㎞를 도수관로로 연결하는 안을 유력 방안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시는 해당 안으로 사업을 진행할 경우 약 97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한다. 안동댐에서 국도를 따라 관로를 설치하는 게 경제성 측면에서 최적의 방법으로 판단했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대구는 안동댐에서 하루 63만5000t의 식수를 공급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20일 홍준표 대구시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수자원공사는 (안동 취수원 이전) 사업을 무조건 하겠다고 한다”며 “환경부와 협의가 막바지 단계인데 연말이면 어느 정도 협의가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비 1조원 중 7000억원은 환경부가, 3000억원은 수자원공사가 부담한다”고 덧붙였다. 시는 낙동강 본류를 따라 도수관로 설치하거나 안동댐에서 군위댐을 거쳐 도수관로 설치하는 안을 검토했지만 관로 건설구간이 증가하고 정수장을 신설해야 하는 등 비용이 증가하는 문제를 학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안동시 및 안동시의회와의 취수원 이전과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12월에는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방안 검토용역’을 착수했다. 현재 대구광역시는 취수원 안동댐 이전방안과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안동시와 논의하고 있다. 다음달 중 전문가들로 구성된 용역진이 취수원 이전에 대한 검토 내용을 안동시에 설명할 예정이다. 홍 시장은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안이 실제 국가계획에 반영돼 정부 사업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 넘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며 “대구시민의 안전한 식수원 확보를 위한 철저한 준비로 반드시 정부 정책사업으로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너 돌머리다. 왜 안 쓰러져?”…‘신림동 살인범’ 소름 발언

    “너 돌머리다. 왜 안 쓰러져?”…‘신림동 살인범’ 소름 발언

    지난달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둘레길에서 3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윤종(30)이 “(성폭행 목적으로) 기절만 시키려고 했다.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며 범죄의 고의성을 전면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정진아)는 25일 성폭력 범죄 처벌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최윤종의 첫 공판을 열었다. 수의 차림으로 수갑을 차고 법정에 들어선 최윤종은 몸을 삐딱하게 기울이거나 좌우로 흔드는 등 재판 내내 산만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자신의 범죄사실이 적힌 검찰의 프레젠테이션(PPT)이 진행될 때는 신중히 지켜봤고, 중간중간 이어진 재판부의 질문에는 간결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재판부가 “수갑을 차고 재판을 진행해도 되겠냐”고 묻자 “이거요? 없으면 좋을 것 같네요”라고 말했고, “국민참여재판을 원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냥 안 할게요”라고 답했다.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느냐는 재판부 질문에는 “전체적으로 혐의를 인정하나 세부적인 내용은 다르다”며 “살해할 의도는 없었으나 피해자의 저항이 심해 기절만 시키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가 다시 한번 “피해자의 저항이 심하니 (그냥) 기절시키려 했다는 것이냐”고 묻자 최윤종은 “그러려고 했는데 피해가 커졌다”며 범행의 고의성을 거듭 부정했다. 형사법상 고의성이 인정되지 않을 경우 형량에 유리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너클 가격 뒤 모욕적 언사…범행 과정 당시 발언 공개 최윤종이 범행 당시 피해자에게 했던 발언도 공개됐다. 특히 최윤종은 피해자를 둘레길에서 끌어낸 뒤 너클로 머리를 약 5차례 가격한 뒤에도 의식을 잃지 않고 저항하자 “너 돌머리다. 왜 안 쓰러져?”라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가 “없던 일로 할 테니 살려달라”고 애원하자 “그럼 신발 벗고 한 번 하자”고 말했고, 그러자 다시 피해자는 “살려달라”고 소리친 것으로 드러났다. 최윤종이 피해자의 강한 저항에 놀라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다는 게 검찰의 주장이다. 검찰은 최씨가 타인과 친밀한 관계를 맺지 못하는 ‘은둔형 외톨이’로 성폭행 관련 기사를 보고 성적 욕구를 해소하려 범행에 나섰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스마트폰과 PC를 통해 비현실적·자극적인 판타지와 성인물을 보면서 왜곡된 성 인식을 갖게 됐다”며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여성을 성폭행할 마음을 먹었다”고 주장했다. 범행 4개월 전부터 범죄 준비…‘용기 있는 자가 미녀 차지’ 메모 최윤종은 인터넷 기사 중 ‘부산 돌려차기’ 사건 보도를 보고 난 뒤 폐쇄회로(CC)TV가 없는 곳에서 피해자를 기절시키고 성폭력 범행을 저지르기로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최윤종은 범행 이틀 전부터 ‘용기 있는 자가 미녀를 차지한다’ ‘인간은 기회를 잡아야 해’ 같은 메모를 작성하거나 최근 발생한 살인 관련 다수의 기사도 인터넷으로 열람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윤종의 다음 공판기일은 오는 10월 13일 열린다.
  • 정부 “생숙은 숙박시설”…이행강제금 부과 유예만 1년 연장

    정부 “생숙은 숙박시설”…이행강제금 부과 유예만 1년 연장

    생활형숙박시설을 주거용으로 사용할 경우 부과되는 이행강제금이 1년 유예됐다. 정부는 ‘생숙은 숙박시설’이란 원칙을 고수하며 주거용으로 인정할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결국 숙박업을 신고하지 않은 기존의 생숙 4만 9000호실은 내년까지 용도변경을 하지 않거나 숙박업을 미신고하면 매년 과징금 폭탄을 받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생숙을 숙박시설로 사용하려는 소유자들이 여건별로 신고에 걸리는 시간, 실거주 임차인의 잔여 임대기간, 생숙 관련 제도개선 논의에 필요한 기간 등을 고려해 내년 말까지 숙박업 신고 계도기간을 부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생숙은 주방시설 등 취사가 가능한 호텔형 숙박시설이다. 애초 외국관광객 등 장기체류숙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됐지만, 종부세와 양도세 등 부동산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청약통장 없이 분양이 가능하며 당첨 즉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점 등을 이용해 편법적인 투자수단으로 활용됐다. 이에 정부는 2021년 생숙을 주거로 사용하려면 오피스텔과 주택 등으로 용도 전환을 강제하고, 이를 어기면 공시가의 10%를 매년 이행강제금으로 부과하기로 했다. 이런 조치는 준공 후 사용 중인 생숙까지 소급 적용됐지만, 용도변경 기간과 당시 코로나19로 숙박업의 정상적 영업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2년간 퇴로를 열어줬다. 이행강제금 부과 유예기간은 다음 달 14일까지였지만, 기존 생숙 9만 6000호 중에 1996호만 오피스텔로 변경하며 전환율이 2% 수준에 불과했다. 오피스텔 건축 기준이 생숙보다 높아 주차장수, 복도폭, 방화설비 등에 맞춰 용도변경하는 게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정부는 숙박업 미신고한 기존 생숙에 대해 계도기간을 1년 더 늘려주기로 했다. 기존 생숙 9만 6000호 중에 숙박업 미신고 생숙은 4만 9000호실이다. 신규 생숙 9만호는 사용승인 과정에서 숙박업 신고 동의서를 의무로 받아 이행강제금 부과 대상이 아니다. 다만 생숙을 주거용 오피스텔로 용도변경할 경우 2년간 한시적으로 적용되던 발코니 설치 제한과 바닥난방 제한 등을 없앤 특례는 다음 달 14일 종료된다. 이는 주차장·학교 과밀등 인근 주민들의 역민원, 생숙을 숙박시설로 정상사용 중인 준법자와의 형평성을 고려했다. 나아가 생숙 소유자들이 요구하던 준주택 인정, 용도변경 기준 완화, 소급적용 배제 등은 이번 대책에서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정부는 준주택 인정에 대해 거주자의 안전, 숙박업으로 정상 영업 중인 준법소유자와의 형평성 등을 고려했을 때 편입이 곤란하다 입장이다. 주택으로 인정하려면 안전기준 등이 제대로 갖춰져야 하는데 생숙은 이보다 완화된 기준을 적용받고 있고, 주거지역 입지도 불가해 주거용 사용이 부적합하다는 것이다. 또 주거용도 전환은 피난·방화, 안전, 주차, 입지 기준을 충족한 경우에 한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추가 완화를 통한 용도변경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소급적용 배제는 생숙이 2013년 건축법에 편입될 때부터 숙박시설이었고 주거용도와 구분됐으므로 기존에 지어진 생숙에 대해서만 주거용으로 쓸 수 있도록 특혜를 부여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결국 숙박업을 신고하지 않은 생숙 4만 9000호실은 내년 말까지 용도변경을 하지 않거나 숙박업을 미신고하면 매년 이행강제금을 내야 한다. 정부는 이 중 상당수가 투자목적 생숙인 걸로 추정하고 있다. 숙박업 미신고 생숙 4만 9000호실 중에 1인 2~29객실 소유가 1만 2000객실, 30객실 이상 소유가 1만 8000객실로 전체의 63%를 차지한다. 정부는 지난 2년 동안 특례 적용에도 용도변경을 못 한 해당 객실은 오피스텔 전환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숙박업 신고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만약 숙박업 신고를 해놓고 본인이 해당 객실에 거주하면 건축법에 따라 시정명령 대상이 된다. 이정희 건축정책관은 “생숙은 여전히 숙박시설이란 원칙에 변함이 없다”면서 “주택으로 변경해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심리가 있는데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 앞으로 숙박시설로 계속해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머리털 다 빠졌는데” 20대 공익요원, 공무상 질병 인정은 못 받았다

    “머리털 다 빠졌는데” 20대 공익요원, 공무상 질병 인정은 못 받았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며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던 20대가 갑작스럽고 심각한 탈모를 겪었지만 공무상 질병으로 인정받지 못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24일 JTBC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 한 요양원에서 공익 요원으로 복무하던 김모(23)씨는 복무 18개월 차였던 지난해 10월 갑작스러운 탈모를 경험했다. 그 무렵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하더니 불과 한 달 만에 남은 머리카락이 거의 없을 정도가 됐다. 머리카락뿐 아니라 콧털 등 다른 부위 체모도 빠져서 숨을 쉬는 데도 지장이 생길 정도가 됐다. 김씨는 해당 요양원에서 (전문가가 아니라서)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며 휠체어 바퀴를 고치고, 창문에 철조망을 다는 일 등을 하는가 하면 환자들의 개인정보 관리까지 했다고 했다. 사회복지시설에서 복무하는 공익 요원들은 노인 장애인들의 생활을 돕는 게 주된 업무인데, 김씨는 자신이 해야 했던 일들은 부적절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암에 걸린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그냥 엄청 빠졌다. 친가·외가 다 탈모가 없어서 탈모는 생각도 못 해봤다”며 “(요양원에서) ‘이것도 해달라, 저것도 해달라’ 줄을 서서 일을 시키니까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JTBC에 말했다. 김씨는 갑작스러운 탈모를 과도한 업무로 인한 공무상 질병으로 인정해 달라고 호소했지만, 복무기관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탈모가 업무 때문이라고 보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부적절한 업무에 대한 신고에 대해서는 병무청은 요양원에 ‘경고’ 처분하는 데 그쳤다.
  • 30년 만에 대법원장 공백 현실로… 전원합의체·법관인사 줄비상

    30년 만에 대법원장 공백 현실로… 전원합의체·법관인사 줄비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후폭풍으로 여야 대치가 지속되면서 1993년 김덕주 대법원장 사퇴 이후 30년 만에 대법원장 공백이 현실화하는 모양새다. 이로 인해 대법원 전원합의체 구성이 어려워지고 인사 제청과 지명권 같은 대법원장에게 부여된 헌법상 권한 행사에도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여파로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전격 사퇴하면서 25일 국회 본회의는 사실상 불발될 가능성이 크다. 24일로 임기가 끝나는 김명수 전 대법원장의 후임자로 지명된 이균용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표결 일정도 한동안 늦춰질 수밖에 없다. 대법원장이 공석이면 법원조직법에 따라 선임 대법관인 안철상 대법관이 직무대행을 맡지만 주요 재판 진행을 포함해 업무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재판 적체가 심각한 상황에서 사건 처리가 더 늦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민사합의 상고심의 평균 처리 기간은 2020년 260.6일, 2021년 322.6일, 지난해 461.4일로 크게 늘었다. 현행법상 전원합의체는 대법관 3분의2 이상이 있으면 소집할 수 있다. 그러나 전원합의체 선고는 판결 하나하나에 사회적 파급력이 큰 만큼 새 대법원장이 임명되기 전까지는 전원합의체 구성이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당분간 안 대법관 권한대행 체제가 지속될 수 있지만 역할 범위에 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인사 제청과 지명권 등 대법원장의 권한을 행사하기도 어려워 보인다. 또 내년 1월 안 대법관과 민유숙 대법관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다음달부터 후임 후보자를 물색해야 하는데 대법원장의 공백으로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사법부와 연계된 정부기관의 업무도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1월 임기가 끝나는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임 지명과 관련해 처장 후보추천위원회와 청문회 등에 사법부 의견을 제출하는 데 지장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어수선한 내부 분위기 속에 제대로 된 검증과 의견 표명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대법원 관계자는 “대법원장의 부재로 전원합의체 구성과 선고 기일을 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여기에 대법관 후임 제청, 관계기관 업무와 관련해서도 권한대행은 현상 유지 업무에 그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여야가 극한 대립 속에 합의한 다음 본회의는 오는 11월 9일로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 여야가 협상을 통해 국정감사 시작 전 추석 연휴 직후인 다음달 4~6일 본회의를 개최해 임명동의안을 표결할 수도 있다. 다만 여야 대치 상황이 지금처럼 지속된다면 이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국회 표결에 부쳐지더라도 민주당의 부적격 판단으로 부결될 가능성이 있다. 이럴 경우 1988년 정기승 대법원장 후보자에 이어 35년 만에 또 부결 사태를 맞는다. 윤석열 대통령은 새 후보자를 다시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다시 밟아야 한다. 이렇게 되면 대법원장 공백 사태는 장기화한다.
  • 새달 1일부터 영종대교 통행료 반값 인하…주민은 무료

    새달 1일부터 영종대교 통행료 반값 인하…주민은 무료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및 주민 무료 이용을 기념하는 행사가 24일 인천 중구 영종씨사이드파크에서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인천시가 주최하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 영상 축사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20년에 걸친 인천시민의 숙원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마음으로 통행료 인하를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라며 “시민 부담을 덜어드려 기쁘다.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물류와 각종 산업 발전에도 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국토부는 이날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사업시행자인 신공항하이웨이와 영종대교 통행료를 인하하는 내용의 변경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영종대교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으로 상부도로가 6600원에서 3200원으로 낮아진다. 하부도로 통행료는 3200원에서 1900원으로 인하된다. 영종도와 인근 섬 주민은 무료로 다리를 건널 수 있다. 인천과 영종도를 연결하는 또 다른 교량인 인천대교의 통행료는 2025년 말 5500원에서 2000원으로 인하된다. 영종도와 인근 섬 주민은 다음 달 1일부터 인천대교 통행료도 내지 않는다. 단, 하루 왕복 1회로 무료 이용 횟수는 제한된다. 인천시 산하 인천연구원은 통행료 체계 변동으로 2039년 말까지 16년간 5조 500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와 2만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는 이용자 통행료 절감 2조 5000억원, 여가·관광 수요 증가에 따른 산업 생산 유발 1조 9000억원, 관광 매출 증대 9400억원 등이다.
  • 30년 만에 대법원장 공백 현실화…전원합의체 구성·인사·유관기관 업무도 차질

    30년 만에 대법원장 공백 현실화…전원합의체 구성·인사·유관기관 업무도 차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후폭풍으로 여야 대치가 지속되면서 1993년 김덕주 대법원장 사퇴 이후 30년 만에 대법원장의 공백이 현실화하는 모양새다. 이로 인해 대법원 전원합의체 구성이 어려워지고 인사 제청과 지명권 같은 대법원장에게 부여된 헌법상 권한 행사에도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여파로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전격 사퇴하면서 25일 국회 본회의는 사실상 불발될 가능성이 있다. 24일 임기가 끝나는 김명수 대법원장의 후임자로 지명된 이균용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표결 일정 논의도 늦춰질 수밖에 없다. 대법원장이 공석이 되면 법원조직법에 따라 선임 대법관인 안철상 대법관이 직무대행을 맡지만 주요 재판 진행을 포함해 업무 차질은 불가피해 보인다. 재판 적체가 심각한 상황에서 사건 처리가 더 늦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민사합의 상고심의 평균 처리 기간은 2020년 260.6일, 2021년 322.6일, 지난해 461.4일로 크게 늘었다. 현행법상 전원합의체는 대법관 3분의 2 이상이 있으면 소집할 수 있다. 그러나 전원합의체 선고는 판결 하나하나에 사회적 파급력이 큰 만큼 새 대법원장이 임명되기 전까지는 전원합의체 구성이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당분간 안 대법관 권한대행 체제가 이어질 수 있지만 역할 범위에 관한 명확한 규정도 없어 인사 제청과 지명권 등 대법원장의 권한을 행사하기도 어려워 보인다. 또 내년 1월에는 안 대법관과 민유숙 대법관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다음달부터 후임 후보자를 물색해야 하는 데 대법원장의 공백으로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사법부와 연계된 정부기관의 업무도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1월 임기가 끝나는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임 지명과 관련해 처장 후보추천위원회와 청문회 등에 사법부 의견을 제출하는 데 지장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어수선한 내부 분위기 속에서 제대로 된 검증과 의견 표명 어렵지 않겠냐는 것이다. 대법원 관계자는 “대법원장의 부재로 전원합의체 구성과 선고 기일을 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여기에 대법관 후임 제청, 관계기관 업무와 관련해서도 권한대행은 현상 유지 업무에 그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여야가 극한 대립 속에 합의한 다음 본회의는 11월 9일로,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처리될 가능성이 있다. 여야가 협상을 통해 국정감사 시작 전 추석 연휴 직후인 다음달 4~6일에 본회의를 개최해 임명동의안을 표결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여야 대치 상황이 지금처럼 지속된다면 이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 표결에 부쳐지더라도 민주당의 부적격 판단으로 부결될 가능성이 있다. 이럴 경우 1988년 정기승 대법원장 후보자에 이어 35년 만에 또 부결 사태를 맞는 셈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새 후보자를 다시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다시 밟아야 한다. 대법원장 공백 사태는 장기화한다.
  • 19세에 하버드 로스쿨 졸업, 한 해 1468억원 번 CEO…‘엽기 갑질’로 쫓겨나

    19세에 하버드 로스쿨 졸업, 한 해 1468억원 번 CEO…‘엽기 갑질’로 쫓겨나

    어떤가? 정말 신동처럼 보이지 않나? 키위 카마라(39)는 저유명한 미국 하버드 로스쿨을 역대 최연소인 열아홉 살에 졸업해 신동 소리를 들었다. 테크 전문 법무법인 CS 디스코란 회사를 창업해 최고경영자(CEO)로 일했는데 최근 갑자기 그만뒀다. 지난해 봉급과 상여금, 수당 등으로 1억 1000만 달러(약 1468억 5000만원)를 챙겨 애플의 팀 쿡 CEO를 앞지른 9명 가운데 한 명이 됐다고 해서 국내 언론에서도 크게 다뤘다. 뉴욕 증시에서 주가가 하락했는데도 CEO가 이런 거액을 챙겼다고 해서 더욱 화제가 됐다. 그런데 이렇게 거액을 챙길 수 있는 CEO 자리를 깨끗이 물러났다고 해서 화제가 됐는데 알고 보니 기가 막힌 사연이 감춰져 있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카마라가 이른바 ‘엽기 갑질’ 행태 때문에 회사에서 쫓겨난 것이라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고 잡지 포천이 전했다. 어린 여직원들의 몸을 만지거나 구운 고기를 여직원 얼굴에 문지르는 등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추태를 부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CS 디스코는 처음에는 카마라의 사임이 별 것 아닌 일로 치부했다. WSJ는 회사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사회가 지난 6일 회사 회식 도중 그가 한 여직원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전현직 직원들은 카마라가 술을 마시는 사교 모임에만 참석했다 하면 이런 추태를 일삼곤 했다고 증언했다. 그 날도 카마라는 직원들에게 독한 것으로 이름난 데킬라를 마시라고 강요해 자신의 말대로 하는 직원만 만찬에 초대했다. 목격자들은 그가 어린 여직원 얼굴에 음식을 문지르며 동물처럼 먹으라고 하는가 하면 그녀의 몸을 만져댔다. 목격자들은 WSJ에 카마라가 눈에 띄게 불편해 하는 직원에게 자신의 콘도 객실에 오라고 강권했다고 입을 모았다. 직원들은 회사 인재개발부 부장에게 신고했는데 이런 항의를 받는 일이 처음도 아니었다. 지난해에도 신입 사원 교육, 사교모임 등에서 여직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일삼았다는 불만이 징계위원회 신고센터에 접수됐다. 이런 의혹에 대해 조사했지만 결과가 공표되지 않았는데 이번에 또 대형 사고를 친 것이다. CS 디스코나 카마라나 포천의 코멘트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고 했다. 카마라에게 제기된 추가 의혹 중에는 그가 여자 비서진을 채용할 때 외모 품평을 기준으로 제시했고 젊은 직원들에게 사교 모임에 나가도록 강요했다는 것이다. “그는 예를 들면 ‘내 말대로 하지 않으면 해고할 거야’라고 말하는 식이었다.” 그런데 그는 정말로 천재 소리를 들을 만했다. 필리핀 출신인 그가 고교를 졸업한 것은 열네 살 때였다. 2년 뒤 하와이 퍼시픽대학 컴퓨터 공학과 학사학위를 땄다. 사실 학생 때도 이상한 행동을 하곤 했다. 2002년 하버드법대 1학년 때 심한 인종차별 폭언을 한 적이 있다. 해서 대형 로펌에 입사하려 했을 때 퇴짜를 맞은 적이 있다. 해서 그냥 본인 회사 카마라 & 시블리를 차렸다. 급우 조 시블리와 함께 했다. 2013년 CS 디스코를 창업했을 때도 30세가 되기 전이었다. 인공지능(AI) 같은 새로운 기술을 이용해 변호사들이 문서를 정리하고 증거를 찾아내게 했다. 2021년 7월 CS 디스코는 뉴욕 증시에 상장됐으며, 주가는 그리 많이 오르지 못했지만 카마라는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CEO 중 한 명이 됐다. 독자 여러분이 옳지 않은 일로 물러난 CEO 숫자가 최근 늘어났다고 느꼈다면 맞다고 포천은 정리했다. 특히 미투(#metoo) 운동의 영향 때문에 업계 지도자들에게 더욱 엄격한 기준이 요구되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익스체인지 닷컴(Exechange.com) 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 초부터 지금까지 러셀 3000 증권지수 기업 CEO가 비위로 물러난 사례는 드물었지만 늘어나고 있었다. 그런데 컨퍼런스 보드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3000대 미국 기업 가운데 사임 압력을 받고 물러난 CEO의 절반이 개인 비위였다. 2017년 에는 14%에 불과했다. 포천은 전날만 해도 시보에(Cboe) 글로벌 마켓츠의 에드워드 틸리 CEO 겸 회장이 영국석유(BP)의 버너드 루니, CNN의 제프 주커 등 동료와의 은밀한 관계 때문에 사임한 재계 지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이낙연, ‘이재명 체포안’ 가결에 “많이 착잡”

    이낙연, ‘이재명 체포안’ 가결에 “많이 착잡”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2일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것에 대해 “많이 착잡하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제주대 사회과학대학 중강당에서 ‘청년과 대한민국 생존전략’ 주제로 열린 초청특강 후 기자들의 질문에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당내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서는 “지혜를 서로 발휘해서 최적의 결론을 내길 바란다”고 답변하며 즉답을 피했다. 강연이 끝난 뒤 청중으로부터 여당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하는 야당의 문제를 꼬집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 신뢰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모든 것이 그것에 귀착된다”며 “그 방법을 놓고 내부적으로 격렬한 토론과 공방이 이어질 것이고 상당 기간 그런 시간이 계속될 것 같다.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답변했다. 앞서 국회는 전날 오후 본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두 번째 체포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재적의원 298명 중 295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49명, 반대 136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가결했다. 무기명 수기 투표로 진행된 이번 표결의 가결 요건은 출석 의원 과반 찬성(148표)으로 찬성이 두 표만 덜 나왔다면 지난 2월 첫 체포동의안에 이어 부결될 수 있었다. 당론으로 ‘가결’ 입장을 밝힌 국민의힘(110명)과 정의당(6명), 시대전환(1명)을 비롯해 한국의희망(1명)과 국민의힘 출신 무소속 2명 등 범여권이 전원 찬성했다고 가정할 경우, 민주당을 포함한 범야권에서 최소 29명이 찬성표를 던지며 이탈한 것으로 해석된다.
  • 원신이 뭐길래…갤럭시폰 악몽, 아이폰15에 번지며 삼성 반도체 기회 되나[클린룸]

    원신이 뭐길래…갤럭시폰 악몽, 아이폰15에 번지며 삼성 반도체 기회 되나[클린룸]

    “주주와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합니다. 고객 여러분의 마음을 처음부터 헤아리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 말씀드립니다.”과거 ‘산업의 쌀’에서 이제는 국가 경제·안보의 동력으로 성장한 반도체. 첨단 산업의 상징인 만큼 반도체 기사는 어렵기만 합니다. 반도체 산업의 역사와 기술, 글로벌 경쟁에 이르기까지 반도체를 둘러싼 이야기를 편견과 치우침 없이 전해 드립니다.지난해 3월 16일 삼성전자의 53기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 국민주인 삼성전자 주총답게 당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주총장은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개인주주들로 붐볐고, 주총을 향한 주주들의 열기 또한 뜨거웠습니다. 이날 주총은 삼성전자의 ‘아픈 손가락’ 갤럭시S22 GOS(게임옵티마이징서비스) 사태에 따른 성난 주주들의 성토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단상 위 아크릴 가림막 뒤에서 주총을 진행하던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이 단상 아래로 내려와 정중히 사과하는 모습도 연출됐죠. 고사양 게임 ‘원신’ 플레이를 통해 드러난 ‘GOS 사태’는 2016년 갤럭시노트7 화재 사고 이후 삼성 스마트폰 사업부의 최대 위기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GOS 사태’는 삼성전자가 고사양 게임 구동 시 발생하는 스마트폰 발열 문제를 잡기 위해 화면 해상도를 인위적으로 낮추는 GOS 기능을 적용하고도, 이를 사전에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아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게 논란의 주된 내용입니다. 이런 논란은 게임 사양이 높은 ‘원신’을 즐기는 이용자층에서 시작되면서 이제 국내 업계에서는 ‘원신=게이밍 성능 기준’이 되기도 했죠. 삼성에 아픔과 악몽만을 남긴 이 게임 원신을 둘러싼 논란이 이번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최대 라이벌인 애플로 옮겨붙었습니다. 애플이 지난 12일(현지시간) 공개한 아이폰15 시리즈는 충전단자를 애플만 고집해온 라이트닝 단자에서 삼성 갤럭시 등 안드로이드 폰이 이미 적용해온 USB-C 충전단자로 바뀐 점이 ‘유일한 혁신’이라는 지적이 나올 정도로 업계의 반응은 싸늘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2년 전 삼성전자를 괴롭혔던 발열 논란까지 제기된 겁니다. 논란의 시작은 중국의 한 IT 전문 리뷰어입니다. 출처가 중국 리뷰어라서 미국 기업, 애플을 향한 악의적 혹은 억지 주장이 아닐까 해서 해당 콘텐츠는 물론 그간 이 리뷰어가 제작한 영상들을 구글 번역기와 딥엘 번역기 등을 동원해 살펴봤습니다. 일단 억지 주장 같아 보이진 않습니다.이 영상에서 중국 리뷰어는 아이폰15 프로로 원신을 구동합니다. 30분이 지나자 아이폰15 프로의 온도는 48도까지 치솟았습니다. 2년 전 삼성이 게임 그래픽을 강제로 떨어트려 논란이 된 것과 달리 아이폰15는 발열 그 자체가 논란인 거죠. 해외 IT전문 매체에서는 발열의 원인으로 아이폰15 프로가 채택한 모바일 AP ‘A17 프로’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업계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코너에서 철 지난 GOS 사태를 가져온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바로 A17 프로의 제조사가 삼성전자의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라이벌 대만 TSMC이기 때문이죠. 아직 발열의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A17 프로 칩 설계 및 제조 공정에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17 프로는 TSMC가 3나노(1nm·10억분의 1m) 공정으로 제작한 모바일 AP칩으로 애플에서는 이번 아이폰15 시리즈에 처음 탑재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반도체 업계에서 3나노 공정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했지만, 애플의 선택은 오랜 고객사이자 파운드리 1위인 TSMC였죠. 하지만 삼성과 다른 방식으로 3나노 공정을 구현한 제품에서 발열 논란이 나오면서 업계에서는 애플의 칩 공급사를 다변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조금 복잡하고 어려운 개념일 수 있지만, 삼성전자와 TSMC의 3나노 공정은 반도체 원판인 웨이퍼에 극미세 회로도를 새겨넣는 폭은 3나노급으로 같지만, 칩에서 전류가 흐르는 통로(채널)를 내는 방식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TSMC는 전통적인 트렌지스터(반도체 소자) 구조인 ‘핀펫’(FinFET) 방식을 3나노에도 고수했고, 기존의 방식은 3나노 이하 공정에서는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한 삼성전자는 전력 효율을 한층 높인 ‘GAA’(게이트올어라운드) 구조를 적용해 3나노 칩 양산에 성공했습니다.이론상 GAA는 핀펫보다 전류가 흐르는 통로와 스위치(게이트) 간 접촉면이 넓어 전류의 흐름을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습니다. 또 전력 소모가 적고, 전성비(전력대비 성능) 측면에서도 10% 정도 우위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삼성은 내부적으로 GAA 방식이 TSMC와의 시장 점유율 격차를 빠른 속도로 좁힐 수 있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죠. 결국 3나노 공정에도 기존에 해왔던 방식을 그대로 따른 TSMC가 기술력에서 한계를 드러낸 게 아닌가 하는 게 ‘아이폰15 원신 사태’의 핵심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발열의 원인에 대한 제조사의 정확한 원인 진단이 나와봐야겠지만, 삼성 3나노 공정부터 핀펫에서 GAA 방식으로 전환한 삼성에게는 호재가 될 수 있다”라면서 “이번 논란은 스마트폰과 반도체 시장 모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검찰, ‘채용비리 의혹’ 중앙선관위 등 5곳 압수수색

    검찰, ‘채용비리 의혹’ 중앙선관위 등 5곳 압수수색

    검찰이 선거관리위원회의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22일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이희동)는 이날 오전부터 중앙·서울·대전·전남·충북 등 5개 선관위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채용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권익위는 지난 7년간의 선관위 경력 채용을 전수조사한 결과 58명의 부정 합격 등 총 353건의 채용 비리 의혹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권익위는 이 중 고의성이 의심되거나 상습적으로 부실채용을 진행한 28명을 고발하고, 가족 특혜나 부정 청탁 여부 등의 규명이 필요한 312건을 수사 의뢰했다. 주요 고발 사례에는 학사 학위 취득 요건에 부합하지 않은 부적격자를 합격 처리하거나 평정표상 점수를 수정한 흔적이 있는 경우가 포함됐다. 담당 업무가 적히지 않은 경력증명서를 토대로 근무 경력을 인정하거나 선관위 근무 경력을 과다 인정해 합격 처리한 사례도 고발됐다. 권익위는 “선관위의 자료 비협조로 비공무원 채용 전반, 공무원 경력 채용 합격자와 채용 관련자 간 가족 관계나 이해관계 여부 등은 점검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 수사에서는 부정 채용이 이뤄진 구체적 경위나 청탁 여부, 이에 대한 ‘윗선’의 관여 여부 등이 규명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끝내는 대로 채용 비리에 연루된 선관위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 25일 표결 조율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 25일 표결 조율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는 21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여당의 ‘적격’과 야당의 ‘부적격’ 의견을 보고서에 나란히 기재했다. 여야가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을 오는 25일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가운데 국회 과반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이 반대하는 만큼 ‘대법원장 공백 사태’도 예상된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에 대해 “약 30년 동안 전국 각지의 법원에서 다양한 분야의 재판 업무를 수행한 정통 법관”이라며 “사법의 정치화로 삼권분립을 무너뜨린 ‘김명수 대법원’을 바로 세울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반면 야당은 “이 후보자는 법관으로서 능력이나 자질보다 대통령과의 친분 관계로 대법원장 후보로 지명됐다”며 부적격 의견을 제시했다. 이 밖에 재산·자녀 관련 의혹, 성범죄 감형 판결, 역사관 논란 등도 문제로 거론했다.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임명동의안을) 21일 상정하지 않는 것은 맞는데, 25일 처리하는 건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대법원장 임명 동의는 본회의 표결에서 재적 의원 과반 출석,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요건이다. 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임명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부결될 수 있다. 이 경우 1988년 정기승 대법원장 후보자 이후 35년 만의 부결이 된다. 오는 24일 김명수 대법원장이 퇴임하면서 대법원장은 공석이 된다. 임명동의안이 부결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다시 대법원장 후보자를 지명하고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의 절차를 다시 반복해야 한다. 길게는 신임 대법원장 임명까지 수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 그동안 사법부 혼란은 불가피하다. 법원조직법에 따라 선임 대법관인 안철상 대법관이 대법원장 대행을 맡게 되지만 업무는 현상 유지에 그칠 전망이다.
  • 정의 배진교 “尹 정부, 삼권분립 무너뜨려”

    정의 배진교 “尹 정부, 삼권분립 무너뜨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21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윤석열 정부는 민주정치의 근본인 삼권분립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배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 사면으로 사법부를 무력화하고 시행령 통치, 거부권 통치로 국회를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관들에게 국회와 싸우라고 부추기고, 청문회를 통과할 수 없는 부적격 내각 후보자로 입법부를 무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의 양극화에 정부·여당 책임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 멸종의 시대, 자제하지 않는 야당이나 관용 따위는 없다는 여당이나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저열하지만, 국정 책임자는 정부·여당”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사수를 위한 긴급 시국회의’를 제안했다. 정부의 2024년 예산안에 대해서는 “재정 포기, 미래 포기, 지방 포기의 ‘3포 예산’”이라며 “핵발전과 토건 등 불필요한 예산을 견제하고 민생 중심 예산안을 만들기 위해 모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윤 대통령이 주요 20개국 정상회의(G20)에서 녹색기후기금에 3억 달러 공여 계획을 밝힌 데에 대해서는 “재생에너지 예산을 42% 삭감해 그 돈을 외국에 공여하겠다니, 누구를 위한 에너지 정책인가”라고 직격했다. 배 원내대표는 현행 선거제도에서 병립형 선거제로 돌아가려는 시도를 ‘선거 민주주의 파괴’로 규정했다. 그는 “민주화 이후를 되짚어 보면, 양당의 의석점유율이 높아질수록 정치는 퇴보했다”고 밝혔다. 위성정당 문제에 대해서는 “선거법에 위성정당을 방지하는 조항을 추가하면 된다”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존치를 주장했다. 한편, 정의당은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에 ‘가결’ 당론을 정했다. 정의당은 “불체포특권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건 당론이기 이전에 ‘법 앞의 평등’이라는 사법정의의 원칙”이라며 “이를 시비하는 것 자체가 사법정의를 흔드는 일이며, 사법의 정치화를 몰고 올 위험한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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