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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숙 한미약품 그룹 회장, “OCI와의 통합결단은 한미 지킬 최선의 길, 임성기 회장 부탁 이행하는 것”

    송영숙 한미약품 그룹 회장, “OCI와의 통합결단은 한미 지킬 최선의 길, 임성기 회장 부탁 이행하는 것”

    “OCI와의 통합은 연구개발(R&D)집중 신약 명가라는 한미의 정체성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다.” OCI그룹과의 통합을 놓고 두 아들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송영숙(76) 한미약품 그룹회장은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빌딩에서 50여 분간 기자들과 만나 OCI그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자식들과 갈등을 빚어 죄송하다면서도 “통합 결정은 선대 회장의 뜻이고 선대회장이 살아있었더라도 (두 아들이)이렇게 했을지 모르겠는데 (두 아들이)나를 믿고 따라와야 한다”고 말했다. 송 회장이 기자간담회를 가진 것은 지난 2020년 취임 이후 처음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송 회장은 장녀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전략기획실장)과 상의 끝에 OCI에 지분 매각을 통한 그룹 합병을 결정했다. OCI홀딩스가 한미약품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지분 27%를 7703억원에 취득하고, 임주현 사장 등 한미사이언스 주요 주주는 OCI홀딩스 지분 10.4%를 취득하는 내용이다. 통합이 완료되면 OCI홀딩스는 한미사이언스의 최대주주가 된다. 이에 장남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과 차남인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는 통합 결정에 반기를 들고 법정 공방을 펼치고 있다. 송 회장은 장·차남이 낸 한미사이언스의 OCI홀딩스 대상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이달 2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등의 한미사이언스 경영진 복귀가 포함된 표 대결에서도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통합은 고 임성기 선대 회장이 부탁하고 가신 일을 제가 이행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개인 최다 지분(12.25%)을 보유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우군이 돼 줄 거란 느낌이 든다. 신 회장은 30년 전부터 가족처럼 지낸 사람이고 한미약품이 잘 되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그는 자신의 경영능력에 의구심을 드러내는 아들들의 주장에 대해서도 “한미약품 빌딩이 서 있는 이 자리도 터를 볼 때부터 남편과 함께 다니며 상의해 마련한 것”이라며 “한미약품이 중국에 진출할 때도 공장 대지 마련부터 함께해 남편이 나를 ‘송 실장’이라고 불렀다”고 했다. 송 회장은 OCI와의 통합결정이 상속세 마련과 관계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약품그룹)경영권을 지키기 위한 방안을 계약서에 다 마련해뒀다”면서 “원만하게 통합이 이뤄진다면 자식들 상속세도 내가 다 내줄 수 있다. 어머니를 좋아했고 존경했던 두 아들이 다시 본연의 자리로 돌아오기를 기다린다”고 호소했다. 다음은 송 회장과의 일문일답 전문 -기자간담회를 연 계기가 있나. “처음에는 부모가 자식들 행동에 대해 잘잘못을 가리려고 (언론에) 나와서 말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 승자가 없고 이겨도 지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참으면 지나갈 것으로 생각했는데 자꾸 골이 깊어지기에 이런 자리에서 말을 하게 됐다” -두 아들과 직접 연락을 하고 있나 “둘째 아들과는 문자나 전화를 주고받고 있다. 엊그제도 했다. 장남과는 예민해서 직접 연락은 하고 있지 않지만, 나름의 방식으로 설득하고 있다. 작년 10월 말 내가 훈장을 받았을 때는 가족들 다 같이 만나기도 했는데, 통합 발표 이후 아들들이 소송을 제기하는 바람에 (자문그룹에서) 직접 접촉하면 안 된다고 하더라. 본인이 스스로 깨닫고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고(故) 임성기 회장이 계실 때는 손자들까지 모든 가족이 한 달에 한 번씩 모여서 가정 예배를 보았다” -장·차남 측에서 이사회 결의 이전에 자신들에게 통합 관련 내용을 전혀 알려주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 이사회 전에 공유할 생각은 하지 않았나. “그건 안 된다. 이사회 결정과 관련해 가족이라고 해서 사적으로 정보를 주는 것은 안 된다고 자문받았다. 2020년 8월 임 회장 작고 이후 두 분의 개인 고문 변호사를 두고 상의해서 일을 진행하고 있는데 ‘공과 사를 분명히 하라’며 그 부분은 절대 말하면 안 된다고 일러줬다” -아들들은 회사가 경영권 분쟁 상태에 있었기에 분쟁 상태 대주주에 해당하는 자신들에게 안건을 알려줄 의무가 있다고 주장한다. “전혀 분쟁 상태가 아니었다. 큰아들과도 상속세 마련 방법 등에 대해 전화와 문자 등으로 연락을 주고받았고, 아들들은 경영권을 펀드 등에 매각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제게 주기도 했다. 장·차남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성원이 아니기 때문에 이사회 안건에 관해 이야기할 수가 없었을 뿐이다” -장·차남 측은 고 임성기 회장 별세 이후 회사 연구개발(R&D) 인력이 유출되고 있다고도 비판한다. “대한민국이나 세계 다른 기업에도 뒤지지 않는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다음 세대에 맞는 젊은 인력으로 바꾸고 있고, 유능한 직원을 밑에서 많이 올리는 등 세대교체를 하고 있다”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에 대비한 방안이 있나. 가처분이 받아들여지면 OCI 측의 자금 지원 등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으며 문제가 생길 수 있을 것 같다. “대비책을 지금 말할 수는 없지만 가처분이 인용될 만큼 (통합 계획이) 그렇게 허술하지 않다. 한미약품 그룹은 단단한 회사다. 다 믿는 구석이 있으니 너무 염려하시지 마시라” -제약이 아닌 다른 업종을 하는 OCI 그룹과 통합을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과거 한미약품이 동아제약 지분을 취득했을 때 동종업계라는 점에서 오히려 불협화음이 있었다. 이 때문에 ‘윈-윈’ 할 수 있는 백기사는 없을까 2~3년 동안 고민했다. 회사에 관심을 보인 다른 대기업 그룹사들은 소유한 바이오·제약 기업이 우리와 이해가 상충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OCI그룹과의 통합은 ‘R&D 집중 신약개발 명가’라는 한미의 정체성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다” -OCI그룹을 택한 배경에 송 회장의 개인적 친분이 작용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OCI그룹은 이우현 회장의 모친이 미술관을 운영하고 있어 자주는 아니지만 행사 등에서 만나 왔다. 이 회장의 조부 이회림 OCI 창업주는 과거 프랑스 정부로부터 경제외교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받았는데 나도 2017년에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인 슈발리에장을 받은 바 있다. 그래서 인연인가 보다 하고 느끼기도 했다” -만약 고 임성기 회장이 이런 상황이었다면 OCI 그룹과 통합 결정을 했으리라고 생각하나 “그렇다. 고 임성기 회장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좋아했다. 대한민국 제약 업계 R&D 자금을 다 합쳐도 세계 유수 제약사가 제품 하나 만드는 것에 못 미친다고 한탄했다” -주주총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 이사진 구성과 관련해 아들들이 주주제안도 했는데 주총 전략은. “주총 전략을 내가 짜고 있지는 않다. (관련 부서에서) 알아서 다 잘하니 믿고 있다” -표 대결이 벌어진다면 이길 수 있다고 자신하나. “그 자신이 없으면서 내가 여기 앉아서 이렇게 말할 수 있겠는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한미사이언스 지분 12% 정도를 갖고 있다. 신 회장 지분이 중요할 것 같은데. “신 회장은 30년 전부터 저와 남편과 같이 한 가족같이 친한 사람이다. 한미약품이 잘되기를 바라는 사람이고 대주주의 한 사람으로서 주가가 올라가야 좋은 거 아니겠나. (OCI그룹이라는) 든든한 응원군이 있으면 힘이 실리는데 막을 이유가 없지 않겠나” -신 회장 지분을 우군으로 확보했다고 확신하나. “확답은 못 하겠지만 얼마 전에도 만났다. 자주 소통하고 친하다” -OCI 그룹과 통합하더라도 한미그룹의 독립 경영이 보장되는 ‘한 지붕 두 그룹’식 경영을 하겠다고 밝혔는데, 현실적으로 이러한 경영을 담보할 방법이 있나. “계약서에 다 들어 있다. OCI홀딩스의 개인 1대 주주가 딸인 임주현 사장이다. 그리고 그쪽도 우리가 필요할 것이다. 이우현 회장은 통합된 그룹의 지주사 명칭에 대해서도 내년에 바꾸겠다고 명쾌하게 이야기했다. 이번에 OCI홀딩스 계열사인 부광약품 대표이사로 한미약품에서 30년 재직한 부사장이 선임된 것도 OCI 측에서 부탁한 것이다” -한미약품 그룹 소액 주주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소액 주주분들이 저를 믿고 따라와 줘야 회사의 가치가 올라간다는 것을 명심해 주셨으면 좋겠다. 만약 지금 OCI와 통합이 깨진다면 회사 주식이 반토막 날 것이다. 현명한 사람이라면 어느 쪽에 설 것인지 더 잘 알 것이다” -회사 가치 제고를 위해 구체적인 결과를 이른 시일 내에 보여주실 수 있는 게 있나. “3년 간 회사가 50년 역사 이래 최고 실적을 올렸으면 그것으로 말한 것이지 더 이상 뭐가 있겠는가” -장·차남이 대표이사로 복귀하겠다고 선언했는데 장남을 몇 년 전 한미사이언스 대표에서 내려오게 했었는데 장·차남의 리더십을 어떻게 보나. “내가 아들을 내보내지 않았다. 한미사이언스는 당시 내부적인 일이 조금 있어 이사회에서 결정이 된 것이고 당시 아들도 반발이 없었고 저하고도 상의한 일이다. 그리고 아들들이 한미 주식이 많이 있지 않나. 왜 그 주식은 남겨 놓았겠는지 이해를 해 달라. 그게 키포인트다. 지금 내가 하는 동안에는 아니지만 그들이 한미 주식을 많이 갖고 있는데 다 운영해야 되지 않겠나. 나중에 다른 일은 없다. 잠깐 지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행정적인 절차들로 서로 오해가 있었던 것이고 다 풀 수 있는 일이다. 저는 아버지를 대신해서 이 일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자식들이 저를 잘 따라와 주리라고 생각한다. 아들에게 이 소리가 들려지기를 바랄 뿐이다” 다음은 송 회장과의 일문일답 전문 -기자간담회를 연 계기가 있나. “처음에는 부모가 자식들 행동에 대해 잘잘못을 가리려고 (언론에) 나와서 말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 승자가 없고 이겨도 지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참으면 지나갈 것으로 생각했는데 자꾸 골이 깊어지기에 이런 자리에서 말을 하게 됐다” -두 아들과 직접 연락을 하고 있나 “둘째 아들과는 문자나 전화를 주고받고 있다. 엊그제도 했다. 장남과는 예민해서 직접 연락은 하고 있지 않지만, 나름의 방식으로 설득하고 있다. 작년 10월 말 내가 훈장을 받았을 때는 가족들 다 같이 만나기도 했는데, 통합 발표 이후 아들들이 소송을 제기하는 바람에 (자문그룹에서) 직접 접촉하면 안 된다고 하더라. 본인이 스스로 깨닫고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고(故) 임성기 회장이 계실 때는 손자들까지 모든 가족이 한 달에 한 번씩 모여서 가정 예배를 보았다” -장·차남 측에서 이사회 결의 이전에 자신들에게 통합 관련 내용을 전혀 알려주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 이사회 전에 공유할 생각은 하지 않았나. “그건 안 된다. 이사회 결정과 관련해 가족이라고 해서 사적으로 정보를 주는 것은 안 된다고 자문받았다. 2020년 8월 임 회장 작고 이후 두 분의 개인 고문 변호사를 두고 상의해서 일을 진행하고 있는데 ‘공과 사를 분명히 하라’며 그 부분은 절대 말하면 안 된다고 일러줬다” -아들들은 회사가 경영권 분쟁 상태에 있었기에 분쟁 상태 대주주에 해당하는 자신들에게 안건을 알려줄 의무가 있다고 주장한다. “전혀 분쟁 상태가 아니었다. 큰아들과도 상속세 마련 방법 등에 대해 전화와 문자 등으로 연락을 주고받았고, 아들들은 경영권을 펀드 등에 매각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제게 주기도 했다. 장·차남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성원이 아니기 때문에 이사회 안건에 관해 이야기할 수가 없었을 뿐이다” -장·차남 측은 고 임성기 회장 별세 이후 회사 연구개발(R&D) 인력이 유출되고 있다고도 비판한다. “대한민국이나 세계 다른 기업에도 뒤지지 않는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다음 세대에 맞는 젊은 인력으로 바꾸고 있고, 유능한 직원을 밑에서 많이 올리는 등 세대교체를 하고 있다”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에 대비한 방안이 있나. 가처분이 받아들여지면 OCI 측의 자금 지원 등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으며 문제가 생길 수 있을 것 같다. “대비책을 지금 말할 수는 없지만 가처분이 인용될 만큼 (통합 계획이) 그렇게 허술하지 않다. 한미약품 그룹은 단단한 회사다. 다 믿는 구석이 있으니 너무 염려하시지 마시라” -제약이 아닌 다른 업종을 하는 OCI 그룹과 통합을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과거 한미약품이 동아제약 지분을 취득했을 때 동종업계라는 점에서 오히려 불협화음이 있었다. 이 때문에 ‘윈-윈’ 할 수 있는 백기사는 없을까 2~3년 동안 고민했다. 회사에 관심을 보인 다른 대기업 그룹사들은 소유한 바이오·제약 기업이 우리와 이해가 상충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OCI그룹과의 통합은 ‘R&D 집중 신약개발 명가’라는 한미의 정체성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다” -OCI그룹을 택한 배경에 송 회장의 개인적 친분이 작용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OCI그룹은 이우현 회장의 모친이 미술관을 운영하고 있어 자주는 아니지만 행사 등에서 만나 왔다. 이 회장의 조부 이회림 OCI 창업주는 과거 프랑스 정부로부터 경제외교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받았는데 나도 2017년에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인 슈발리에장을 받은 바 있다. 그래서 인연인가 보다 하고 느끼기도 했다” -만약 고 임성기 회장이 이런 상황이었다면 OCI 그룹과 통합 결정을 했으리라고 생각하나 “그렇다. 고 임성기 회장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좋아했다. 대한민국 제약 업계 R&D 자금을 다 합쳐도 세계 유수 제약사가 제품 하나 만드는 것에 못 미친다고 한탄했다” -주주총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 이사진 구성과 관련해 아들들이 주주제안도 했는데 주총 전략은. “주총 전략을 내가 짜고 있지는 않다. (관련 부서에서) 알아서 다 잘하니 믿고 있다” -표 대결이 벌어진다면 이길 수 있다고 자신하나. “그 자신이 없으면서 내가 여기 앉아서 이렇게 말할 수 있겠는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한미사이언스 지분 12% 정도를 갖고 있다. 신 회장 지분이 중요할 것 같은데. “신 회장은 30년 전부터 저와 남편과 같이 한 가족같이 친한 사람이다. 한미약품이 잘되기를 바라는 사람이고 대주주의 한 사람으로서 주가가 올라가야 좋은 거 아니겠나. (OCI그룹이라는) 든든한 응원군이 있으면 힘이 실리는데 막을 이유가 없지 않겠나” -신 회장 지분을 우군으로 확보했다고 확신하나. “확답은 못 하겠지만 얼마 전에도 만났다. 자주 소통하고 친하다” -OCI 그룹과 통합하더라도 한미그룹의 독립 경영이 보장되는 ‘한 지붕 두 그룹’식 경영을 하겠다고 밝혔는데, 현실적으로 이러한 경영을 담보할 방법이 있나. “계약서에 다 들어 있다. OCI홀딩스의 개인 1대 주주가 딸인 임주현 사장이다. 그리고 그쪽도 우리가 필요할 것이다. 이우현 회장은 통합된 그룹의 지주사 명칭에 대해서도 내년에 바꾸겠다고 명쾌하게 이야기했다. 이번에 OCI홀딩스 계열사인 부광약품 대표이사로 한미약품에서 30년 재직한 부사장이 선임된 것도 OCI 측에서 부탁한 것이다” -한미약품 그룹 소액 주주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소액 주주분들이 저를 믿고 따라와 줘야 회사의 가치가 올라간다는 것을 명심해 주셨으면 좋겠다. 만약 지금 OCI와 통합이 깨진다면 회사 주식이 반토막 날 것이다. 현명한 사람이라면 어느 쪽에 설 것인지 더 잘 알 것이다” -회사 가치 제고를 위해 구체적인 결과를 이른 시일 내에 보여주실 수 있는 게 있나. “3년 간 회사가 50년 역사 이래 최고 실적을 올렸으면 그것으로 말한 것이지 더 이상 뭐가 있겠는가” -장·차남이 대표이사로 복귀하겠다고 선언했는데 장남을 몇 년 전 한미사이언스 대표에서 내려오게 했었는데 장·차남의 리더십을 어떻게 보나. “내가 아들을 내보내지 않았다. 한미사이언스는 당시 내부적인 일이 조금 있어 이사회에서 결정이 된 것이고 당시 아들도 반발이 없었고 저하고도 상의한 일이다. 그리고 아들들이 한미 주식이 많이 있지 않나. 왜 그 주식은 남겨 놓았겠는지 이해를 해 달라. 그게 키포인트다. 지금 내가 하는 동안에는 아니지만 그들이 한미 주식을 많이 갖고 있는데 다 운영해야 되지 않겠나. 나중에 다른 일은 없다. 잠깐 지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행정적인 절차들로 서로 오해가 있었던 것이고 다 풀 수 있는 일이다. 저는 아버지를 대신해서 이 일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자식들이 저를 잘 따라와 주리라고 생각한다. 아들에게 이 소리가 들려지기를 바랄 뿐이다”
  • 홍준표 또 이강인 저격 “인성이 단체 경기에 부적합… 대표팀 발탁 안 돼”

    홍준표 또 이강인 저격 “인성이 단체 경기에 부적합… 대표팀 발탁 안 돼”

    이른바 ‘탁구 게이트’ 중심에 섰던 이강인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태국전에 나서는 A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그를 선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지난 9일 홍 시장이 운영하는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 게시판에는 ‘21일 태국과의 축구 경기에서 이강인을 뽑아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11일 황선홍 감독은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시장님은 대구FC 구단주로서 이강인을 태국전에서 뽑는 것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냐”고 물었다. 홍 시장은 댓글에 “불가하다”며 그 이유로 “이강인 인성이 단체 경기에 부적합하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앞서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4강에서 탈락한 이후 손흥민과의 불화설로 논란이 된 이강인을 공개 비판해왔다. 한편 올림픽 대표팀과 함께 임시로 A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은 11일 A대표팀 및 올림픽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 조국 “많은 도사·무당이 사주 봐줘…누구처럼 ‘왕’자 안 쓴다”

    조국 “많은 도사·무당이 사주 봐줘…누구처럼 ‘왕’자 안 쓴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많은 법사, 도사, 무당으로부터 연락이 온다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누구처럼 사주, 관상, 무속에 의존해 정치활동을 벌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9일 밤 페이스북에 “정치참여 선언 후 근래까지 어떻게 연락처를 알았는지 특이한 분들이 연락해 나의 미래를 알려주겠다고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온라인에는 나의 ‘사주’를 보고 나의 미래를 이리저리 예언하는 사람들이 많이 등장했다고 한다”면서 “그런데 이들의 ‘예언’의 전제를 듣고 쓴웃음이 났다”고 적었다. 수많은 법사, 도사, 무당이 그의 미래를 점치지만 1963년생으로 전제한다는 게 이유다. “나는 1965년생(을사생 뱀띠)”라고 밝힌 조 대표는 “이들이 2019년 ‘검란’ 시점에는 무슨 엉터리 ‘예언’을 했을지도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총선을 앞두고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약진하면서 많은 무속인이 조국혁신당의 미래를 점치고 있다는게 그의 주장이다.조 대표는 그러면서 “손바닥에 ‘왕’자를 써넣지도 않는다. 속옷이나 지갑 속에 부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자 시절 손바닥에 한자로 ‘임금 왕’(王)을 쓰고 토론회에 나선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당시 경쟁 상대였던 홍준표 대구시장이 “손바닥에 부적을 쓰고 다니는 것이 밝혀지면서 참 어처구니없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하는 등 파장이 컸다.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의 당대표로 검찰독재 정권의 조기종식과 선진복지국가 ‘제7공화국’ 건설을 위해 내 몸을 불사른다는 각오와 결기로 당과 선거를 총지휘하고 있다”면서 “윤석열 정권과는 타협 없이 싸우고 민주당을 위시한 범민주진보진영과는 확실히 연대, 단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것이 많기에 새벽부터 심야까지 뛰고 있다”면서 “조국의 ‘운명’은 오로지 국민들이 결정한다. 국민 여러분, 도와주십시오”라고 글을 마쳤다.
  • “입에 지폐 물고 女댄서에 건네”…젊은 의원들 ‘퇴폐 모임’에 日 발칵

    “입에 지폐 물고 女댄서에 건네”…젊은 의원들 ‘퇴폐 모임’에 日 발칵

    일본 집권 자민당이 ‘비자금 스캔들’로 지지율이 추락하고 있는 가운데 자민당 젊은 정치인들이 퇴폐적인 모임을 가졌던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산케이신문은 지난해 11월 18일 와카야마현의 호텔에서 열린 자민당 청년 조직 친목 모임을 찍은 동영상을 입수했다고 지난 8일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해당 영상에는 모임 참석자들이 노출이 심한 여성 댄서들과 음악에 맞춰 춤을 추거나 댄서들의 몸을 만지는 장면이 담겼다. 또 자신의 입으로 문 지폐를 여성의 입에 팁처럼 건네는 장면과 댄서의 의상에 지폐를 끼워 넣는 등 엉덩이를 만지는 모습도 찍혔다고 전했다. 당시 모임에는 자민당 청년국 소속 국회의원과 혼슈 중서부의 긴키지역 지방의원 등 약 50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내용이 보도되자 당시 모임에 참석한 후지하라 다카시(40) 청년국 국장과 나카소네 야스타가(42) 청년국 국장대리 등 중의원(하원) 의원 2명은 “부적절한 모임을 제지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면서 청년국 간부직에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자민당은 바로 이들의 사표를 수리했다. 다만 자민당은 해당 모임에 ‘공금이 사용됐을 수도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공금은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사임한 2명 중 나카소네 의원은 유명한 세습 정치 가문 출신이다. 그의 할아버지는 1982~1987년 총리를 역임한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이고, 아버지는 현역 정치인인 나카소네 히로후미 참의원(상원) 의원이다.
  • 이재명 “‘2찍’ 표현, 대단히 부적절…정중히 사과”

    이재명 “‘2찍’ 표현, 대단히 부적절…정중히 사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역구 인사 도중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자를 비하하는 의미인 ‘2찍’이라는 표현을 쓴 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제 지역구에서 사용했던 ‘2찍’ 표현에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며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에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상대 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모두 똑같은 주권자이고 이 나라의 주인”이라며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뜻을 온전히 섬기는 정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2찍’은 지난 대선에서 기호 2번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투표한 여권 지지자를 비하해 가리키는 것으로, 야권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통용되는 표현이다. 이 대표는 전날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주민에게 인사하던 중 한 고깃집에서 만난 손님들에게 “설마 ‘2찍’ 아니겠지?”라고 말했고, 이 장면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 어쩌다 이 지경…술 취해 경찰 때린 경찰 “내가 상해 입어” 고소

    어쩌다 이 지경…술 취해 경찰 때린 경찰 “내가 상해 입어” 고소

    술에 취해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현직 경찰이 체포된 사건이 고소전으로 번졌다.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경찰이 체포 중 상해를 입었다며 출동했던 경찰들을 고소한 것이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A(34·여) 순경은 경기 성남중원경찰서 30대 여성 B 순경 등 경찰 3명을 독직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A 순경은 전날 오전 1시쯤 술에 취해 경기 성남 중원구의 길거리에 쓰러져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B 순경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체포됐다. A 순경은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밀친 것일 뿐 공무집행방해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순경은 B 순경 등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관 3명이 체포 과정에서 적법한 절차를 지키지 않고 자신에게 상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독직폭행 혐의로 이들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독직폭행 혐의 수사는 경기 분당경찰서가 맡는다. 강동서는 A 순경을 대기발령하고 관련 조사가 끝나는 대로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최근 서울경찰청에서 경찰관의 사건·사고가 잇달아 기강 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던 중 A 순경 사건이 벌어지면서 경찰은 비판 여론에 직면한 상황이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이 6일 긴급회의를 열어 일선 경찰서장 등 총경급 간부를 전원 소집해 긴급현안 회의를 연 지 하루가 채 지나기도 전에 A 순경이 체포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지난달 15일 기동단 소속 경위는 성동구 한 교차로에서 택시 기사와 시비가 붙은 후 자신을 제지하고 순찰차에 태우려는 경찰 2명을 폭행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다음날에는 서울 기동단 소속 경장이 관악구 신림동의 한 술집에서 술에 취한 채 시비가 붙은 시민을 폭행했다. 기동단 소속 또 다른 경장은 최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만난 10대 여학생과 성관계를 맺고 이를 영상으로 찍은 혐의로 입건됐다. 지난달 말에는 서울 강북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40대 경사가 앱으로 만난 여성과 강남의 한 건물에서 성매매 중 현장에서 단속반에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경정은 최근 기자와 술자리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대기발령됐다.
  • 경과원, 임대차 계약 허술로 67억 원 떼일 위기···도 감사 적발

    경과원, 임대차 계약 허술로 67억 원 떼일 위기···도 감사 적발

    경기도, 경과원·융기원 종합감사 부적정 업무처리 20건 적발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임대차 계약을 잘 못 체결해 보증금 67억 원 전액을 날릴 위기에 놓였다.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4~20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대한 감사를 벌여, 업무 부조리 20건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기관별로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7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13건이다. 감사 결과를 보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2015년 양주시에 경기북부벤처센터 조성 사업을 추진하면서 A주식회사와 67억 원의 지식산업센터 임대차 계약(5년)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해당 물건에 대한 권리나 신탁원부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았다가 2021년 계약을 연장하는 과정에서 A사의 재무 상태가 임차보증금조차 돌려줄 수 없을 정도로 부실한 것을 확인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계약을 해지했으나 임차보증금 67억 원을 아직 돌려받지 못해 보증채무 이행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 도는 이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당시 담당 팀장을 수사 의뢰하도록 요구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 대해 기관경고 처분했다. 또 지도·감독을 소홀히 한 도 관련자에 대해 문책하도록 했다. 아울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인사총무팀은 징계위원회에서 의결한 내용을 멋대로 바꿔 적용한 사실도 드러났다. 2019년 이후 4년 만에 종합감사를 받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는 행정상 13건(주의 7, 시정 1, 개선 등 5), 신분상 4명(징계 1, 훈계 3)의 처분 요구와 재정상 24만7000원을 회수하도록 통보했다. 주요 적발 사례를 살펴보면 연구 장비 구매 계약 시 입찰공고에 명시한 참가 자격에 해당하지 않는 업체를 낙찰자로 결정하거나, 무등록 건설업자와 공사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계약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관련자에 대해 처분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B본부장은 연구원이 자신이 운영부회장으로 소속돼 있던 법인과 수의계약을 체결하는데도 사적 이해관계 신고를 하지 않고 이를 승인해 임직원 행동강령 위반으로 처분 요구했다.
  • 오늘부터 간호사가 의사 대신 진료한다… 업무 범위 넓혀 의료 공백 해소

    오늘부터 간호사가 의사 대신 진료한다… 업무 범위 넓혀 의료 공백 해소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8일부터 간호사가 의사를 대신해 본격적인 진료 행위에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7일 간호사들이 의사 업무 일부를 합법적으로 수행하도록 하고자 마련한 시범사업 보완 지침을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보완 지침에는 간호사를 숙련도와 자격에 따라 ‘전문간호사·전담간호사(진료보조간호사)·일반간호사’로 구분한 업무 범위와 의료기관의 교육·훈련 의무가 명시됐다. 지침에 따라 간호사들은 모두 응급상황 심폐소생술과 응급 약물 투여, 혈액 등 각종 검체 채취, 심전도·초음파·코로나19 검사 등 다양한 진료 행위를 의료기관장 책임 아래 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전문간호사와 전담간호사는 위임된 검사·약물의 처방을 할 수 있다. 진료기록이나 검사·판독 의뢰서, 진단서, 전원 의뢰서, 수술동의서 등 각종 기록물의 초안 작성도 가능해진다. 수술 부위 봉합 등 수술 행위에도 참여한다. 석고 붕대나 부목을 이용한 처치와 체외 충격파 쇄석술, 유치 도뇨관 삽입 등도 할 수 있다. 특히 전문간호사는 중환자 대상 기관 삽관·발관과 중심정맥관 삽입·관리, 뇌척수액 채취도 직접 할 수 있다. 정부가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넓힌 것은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에 따른 의료 공백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다만, 사망 진단 등 대법원이 판례로 명시한 5가지 금지 행위와 엑스레이 촬영, 대리 수술, 전신마취, 전문의약품 처방 등 9가지 행위는 제한된다.
  • [열린세상] 인공지능과 개인정보 보호

    [열린세상] 인공지능과 개인정보 보호

    인공지능은 지속적으로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국내외의 여러 인공지능 기업이 새로운 혁신의 결과물을 계속 선보이고 있기도 하다. 그런데 새로운 인공지능 모형이 개발되는 과정에 대해 생각해 보면 유용한 학습용 데이터를 구하는 것이 모형 개발에서 핵심 관건임을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다. 어떤 면에선 인공지능이란 데이터를 이용해 최신의 과학기술을 적용한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과정인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유용한 데이터는 흔히 개인정보를 포함하게 되는데 그 경우 데이터의 수집과 활용 과정이 아무래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데이터, 특히 개인정보의 이용과 관련해 사회적 신뢰를 얻지 못한다면 개발된 기술이 아무리 뛰어난 것이라 하더라도 결국은 사회로부터 외면을 받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은 개인정보 정책은 어떻게 마련돼야 할까? 인공지능 기술이 개발되고 이용되는 과정에서 데이터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살펴보는 것이 출발점이다. 인공지능 데이터의 수집 및 이용에 관해 가장 넓게는 입력값과 관련된 과정과 결과값과 관련된 과정으로 나누어 파악할 수 있다. 우선 입력값 확보의 첫 단계가 되는 각종 데이터의 수집을 위해서는 인터넷 공간에서 크롤링 등의 방법으로 널리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식이나 동의에 기반해 이용자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식 등 여러 방식이 적용될 수 있다. 수집된 데이터를 정제하고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는 과정도 이 과정에 포함해 이해할 수 있다. 결과값과 관련해서는 추론 과정을 거쳐 판단을 하거나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주로 생각할 수 있다. 이용자가 인공지능에 질문을 하거나 지시를 하는 과정은 결과값을 만들어 내는 과정의 일부로 이해할 수 있는 한편 그 과정에서 수집된 이용자의 데이터는 경우에 따라 새로운 입력값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있다. 그런 점에서 이용자의 질문이나 지시는 입력값과 결과값 모두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나칠 정도로 간략하기는 하지만 이렇게 도식화하는 것은 인공지능 모형을 만들어 내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해 어떤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지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우선 데이터의 수집 단계를 보자. 동의에 기반해 이용자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식은 다수의 인공지능 기업에 그다지 효과적인 방법이 되지 못한다. 충분한 분량의 데이터를 확보하기도 어렵고 좋은 품질의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하기도 어려운 것이 보통이기 때문이다. 한편 인터넷 공간의 데이터를 확보해 이용하는 경우에는 해당 데이터에 개인정보가 섞여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새로운 질문이 제기된다. 결과값과 관련해서도 여러 질문이 제기될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질문으로는 이용자에게 제시되는 결과값에 제3자의 개인정보가 부적절하게 포함될 가능성에 대비해 어떤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지에 관한 것이 있다. 이러한 다양한 질문으로부터 어떻게 적절한 해법을 찾아낼 것인가? 몇 가지의 기본 원칙을 들 수 있다. 첫째, 인공지능을 포함한 신기술이 개발되고 사회에 도입되는 과정에서 사회 구성원들이 느낄 수도 있는 불안감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둘째, 기업의 정당한 혁신 활동을 적극 장려하는 사회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셋째, 인공지능의 개발과 서비스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리스크는 다양한 형태를 띠게 될 것인데, 개별 리스크의 수준에 비례하는 유연한 규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이 같은 원칙에서 합리적 규범 체계와 다이내믹한 혁신 생태계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여부가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하는 대한민국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 공사 줄고 중처법 효과… 작년 중대재해 사망 500명대로 감소

    지난해 전체 중대재해 사망자는 500명대로 감소했다. 하지만 50억원 이상 대형 건설 현장과 50인 미만 제조업체 사망자는 외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2023년 산업재해 현황 부가 통계(잠정)에서 지난해 재해조사 대상 사고 사망자가 584건, 598명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시행 첫해인 2022년(611건·644명)과 비교하면 사망자는 7.1%(46명), 건수는 4.4%(27건) 줄었다. 법 시행 이전인 2021년(683명)과 비교하면 12.4%(85명) 감소했다.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 간 것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303명, 제조업 170명, 기타 125명으로 1년 전인 2022년보다 각각 38명, 1명, 7명 줄었다. 사업장 규모별로 보면 50인(억원) 이상 사업장은 12명 감소한 244명, 올해 1월부터 적용된 50인(억원) 미만 사업장은 34명 줄어든 354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세부적으로 뜯어보면 상황이 다르다. 50억원 이상 건설 현장에선 2022년 115명에서 지난해 122명으로, 50인 미만 제조업체에선 82명에서 96명으로 사망자가 늘었다. 다만 2명 이상 숨진 대형 사고는 2022년 20건(53명)에서 지난해 13건(27명)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중대재해 사망이 줄어든 데 대해 노동부는 경기 여건이 좋지 않았고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추진 효과와 산재 예방 예산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했다. 실제로 건설경기 부진 속에 착공 동수와 건축 면적이 전년 대비 각각 24.4%, 31.7% 줄었다. 그럼에도 대형 건설 현장에서 사망 사고가 늘어난 이유는 50억원 이상 대형 공사의 경우 기존 수주 물량이 활발하게 진행된 데 따른 것이다.
  • 경실련 “거대 양당 공천자료 공개하라”

    경실련 “거대 양당 공천자료 공개하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관계자들이 7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거대 양당 공천 부적격 심사 실태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 철저한 공천 검증을 촉구하고 있다. 경실련은 전과를 갖고 있거나 피고인 신분으로 재판받는 국회의원 약 88%가 정당 공천 심사 기준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 광진구, 과속방지턱 1400개 전수조사…가상형→원호형 교체 준비

    광진구, 과속방지턱 1400개 전수조사…가상형→원호형 교체 준비

    서울 광진구가 지역 내 과속방지턱 약 1400개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어린이보호구역 통학 안전 간담회’에서 나온 학부모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가상형 과속방지턱보다 차량 감속 효과가 좋은 원호형으로 교체하자는 건의에 구가 신속하게 대응에 나섰다. 다음달까지 전문업체와 함께 조사를 진행한다. 과속방지턱이 설치된 위치와 형태, 도로 현황을 중점으로 살피고, 훼손되거나 규격에 맞지 않는 부적합 방지턱이 있는지 확인한다. 조사기간엔 주민 의견수렴을 병행한다. 과속방지턱 설치가 필요하거나 철거할 곳을 파악해 구민 수요에 맞는 교통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제시된 의견은 ‘2024년 광진구 교통안전시설 운영관리 계획’에도 반영된다. 조사결과에 따라 5월부터 과속방지턱을 정비한다. 가상형 가속방지턱을 원호형으로 바꿔 과속 주행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상단부 형상이 둥근 원호형은 시각적 착시 현상을 이용하는 가상형보다 직관적이라 감속 유도에 용이하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가상형 과속방지턱을 원호형으로 교체해 과속운전 예방 효과를 높이고자 전수조사를 시작했다”라며 “교통안전시설물 개선에 총력을 기울여 안전사고 없는 도로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 만취해 동료 때린 여경까지…‘성매매·시민폭행’ 나사 풀린 서울경찰

    만취해 동료 때린 여경까지…‘성매매·시민폭행’ 나사 풀린 서울경찰

    현직 20대 여성 순경이 새벽 시간 술에 만취한 상태로 거리에 쓰러져 있다가 보호 조치를 위해 출동한 동료 경찰을 폭행했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성남중원경찰서는 이날 오전 1시쯤 서울 강동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A순경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A씨는 술에 취해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의 자택 앞에 쓰러져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B여경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서 밀친 것일 뿐 공무집행방해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겠다”며 “사건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A순경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근 서울경찰청에서 경찰관의 사건·사고가 잇따르면서 기강 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시민과 폭행 시비에 휘말리거나 성매매하다 적발되는 등 계속되는 비위에 조직의 수장까지 나서 경고했지만 채 하루가 지나기도 전에 또다시 일탈 행위가 벌어진 것이다. 지난달 15일 기동단 소속 경위는 성동구 한 교차로에서 택시 기사와 시비가 붙은 후 자신을 제지하고 순찰차에 태우려는 경찰 2명을 폭행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튿날에는 서울 기동단 소속 경장이 관악구 신림동의 한 술집에서 술에 취한 채 시비가 붙은 시민을 폭행했다. 기동단 소속 또 다른 경장은 최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만난 10대 여학생과 성관계를 맺고 이를 영상으로 찍은 혐의로 입건됐다. 지난달 말에는 서울 강북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40대 경사가 앱으로 만난 여성과 강남의 한 건물에서 성매매하다 현장에서 단속반에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경정은 최근 기자와 술자리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단 의혹이 제기돼 대기발령됐다. 직원들의 비위가 잇따르자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전날 오전 일선 경찰서장 등 총경급 간부를 전원 소집해 긴급현안 회의를 열었다. 조 청장은 이 자리에서 “서울 경찰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의무 위반 고리를 끊자”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근 사건·사고가 일어난 경찰서의 서장들을 일일이 호명하며 “비위 대책이 무엇이냐”며 질책했지만 24시간도 안 돼 비위 사건이 재발하면서 경찰의 조직 관리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 아버지와 한 ‘약속’ 지킨다…손흥민이 결혼하지 않는 이유

    아버지와 한 ‘약속’ 지킨다…손흥민이 결혼하지 않는 이유

    ‘손세이셔널’ 손흥민(32·토트넘)이 ‘부친’ 손웅정(62)씨와 한 약속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손흥민은 축구 선수 커리어 동안 결혼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키다는 6일(현지시간) “토트넘 최고의 스타 손흥민은 축구 선수 은퇴할 때까지 결혼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다른 것보다 축구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놀라운 재능과 기술 덕에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하나로 알려져 있지만 대부분의 축구 스타와 달리 특별한 선택을 했다. 그는 경기장 밖에서 사생활을 누리거나 연애를 거의 하지 않았다. 손흥민이 다른 선수들과는 조금은 다른 길을 걷고 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최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토트넘 재단이 주최한 베일 학교의 여학생 장애 축구 세션에 참석한 후 “(은퇴 이후 결혼하라는) 아버지 말에 동의한다. 결혼한다면 가장 중요한 건 가족이다. 아내와 아이들이 최우선이다. 그다음이 축구가 된다. 난 내가 최고의 수준에 있을 때 축구가 내 첫 번째가 될 수 있기를 확실히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내가 최고 수준에서 언제까지 뛸 수 있을지 모른다. 은퇴 이후 혹은 33세나 34세가 된 다음에도 여전히 가족과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고 수준에서 뛰면서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 또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 이건 내게 매우 중요한 일이다”라고 설명했다.과거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아버지와 약속한 엄격한 결혼 규칙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로 은퇴하기 전까지 결혼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손흥민은 영국 매체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은퇴 전까지 결혼을 하지 말라고 말하셨다. 나 역시 동의한다”고 여러 차례 말한 바 있다. 손흥민은 “만약 결혼을 한다면 최우선은 아내가 될 것이고, 그 다음은 아이들이 될 것이다. 마지막이 축구다. 지금 축구 인생에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에 축구를 최우선으로 두고 싶다”고 말했다. 롤 모델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비교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프로 선수가 되는 건 천부적인 재능 이상의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 내 롤 모델인 호날두는 가진 재능보다 더 많은 것들을 하고 있다. 정신력이 부족한 선수 혹은 재능으로 충분히 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선수들이 많아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비슷한 뉘앙스의 인터뷰를 지난해에도 한 적이 있다. 당시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팀들과 연결되고 있었는데, 국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사우디아라비아에 갈 생각이 없으며 최고의 리그인 프리미어리그(PL)에서 뛰는 게 항상 자신의 꿈이었다고 말했다. ‘HITC’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할 준비를 마쳤다. 지난 여름부터 꾸준히 재계약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행복하다며 재계약 이야기를 서두르지 않고 있다. 손흥민은 레전드로 이미 증명할 것이 없다”라고 전했다.
  • 인천시 “분말 식품 절반에서 기준치 초과 쇳가루 검출”

    인천시 “분말 식품 절반에서 기준치 초과 쇳가루 검출”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이 먹기가 쉬워 건강관리를 위해 많이 소비되는 분말형태 식품 30개에 대해 안전 실태를 조사한 결과, 14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금속성 이물(쇳가루)이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 금속성 이물은 주로 분말, 가루, 환제품을 제조하기 위해 원료를 금속재질의 분쇄기로 파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분쇄 공정 후 자석을 이용한 제거 공정을 통해 충분히 제거할 수 있다. 연구원은 “이번에 금속성 이물 기준(10.0mg/kg 미만)을 초과한 제품은 모두 14개 제품이며, 이중 기준치를 최대 24배 초과한 제품도 있었다”고 밝혔다.연구원은 부적합 제품을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통보해 유통·판매되지 않도록 조치하고 식품안전나라 누리집(www.foodsafetykorea.go.kr)에 제품명을 공개했다. 아울러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판매업체 또는 제조업체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조사는 ‘먹거리 안전망 사업’의 일환으로 시 위생정책부서와 연구원이 협업해 진행했다. 권문주 연구원장은 “먹거리 안전망 사업을 통해 시민 소비 실태를 고려한 촘촘한 검사를 실시해 신뢰도를 높이고, 유통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공무원 복무 조례 잦은 개정 질타

    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공무원 복무 조례 잦은 개정 질타

    지난 4일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으로 활동 중인 구미경 의원(국민의힘·성동 제2선거구)은 제322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행정국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 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시장 발의로 상정된 ‘서울시 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초등학교 입학기 및 적응기 자녀를 가진 공무원이 경력 단절 없이 일하며, 탄력적으로 자녀를 지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조례안은 6세 이상 8세 이하의 자녀를 가진 공무원이 12개월 범위에서 1일 최대 2시간의 교육지도시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특별휴가(교육지도시간) 조항을 신설했으며, 행정자치위원회에서는 특별휴가의 범위를 12개월에서 24개월로 수정·의결해 8일 본회의 의결만을 남겨두게 됐다. 본 조례안이 최종 통과 되면 자녀를 가진 서울시 공무원은 육아시간 지원(현행 5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 일 최대 2시간 이내 24개월 범위 내)과 함께 총 4년의 유급 특별휴가를 통해 자녀를 교육·지도할 수 있게 된다. 구 의원은 질의에 앞서 “저출산 문제 해결과 함께 서울시 공무원 복리를 증진하는 것 또한 서울시 의원들의 역할”이라며 해당 조례안 취지에 대해 깊이 공감했다. 그러면서도 구 의원은 공무원 복무 조례의 잦은 개정만이 능사가 아님을 지적하며 질의를 이어 나갔다. 실제 2023년 상반기 제318회 임시회에서는 MZ세대 공무원 퇴사율과 공무원 사기 진작을 위해 장기재직휴가 일수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시 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행정자치위원회 및 본회의를 통과했다. 구 의원은 “서울시의 취지는 이해하나 조례 개정 전·후 비교 및 결과를 비롯한 예산, 향후 발생할 소지가 있는 다양한 문제점에 대한 대책 등에 대해 충분한 사전 설명 없이 잦은 조례 개정을 요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라며 행정국을 질타했다. 또한 구 의원은 본 조례안이 통과되어 육아 공무원이 특별휴가(1일 최대 2시간, 교육지도시간)를 사용하게 될 경우 발생할 업무 공백 가능성, 동료 직원의 업무 과중 문제 등을 지적하며, “행정국은 이런 문제에 대한 대책 또한 함께 내놨어야 한다”고 질의를 계속 이어갔다. 이에 이동률 행정국장은 업무 공백 및 과중 등에 대한 대책으로 정기 인사철 인력 최우선 충원 또는 배치, 한시 임기제 공무원 또는 기간제 채용 또한 고려 중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구 의원은 “내부적으로 대책 마련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구체적인 대책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것 아니냐”라고 지적하며 “한시 임기제 공무원 또는 기간제 채용의 경우 비용이 발생하는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비용추계 또한 이뤄지지 않았다”며 문제점을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구 의원은 “작년 서울시 공무원 복무 조례 개정 당시에도 조례 개정 후 문제 발생 시 그에 대한 대책안, 비용추계 등을 꼼꼼하고 세밀하게 살펴봐 달라고 당부했다”라면서 “작년과 같은 문제를 반복하고 있는 점이 안타까우며, 향후 조례 개정 시에는 동일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주길 바란다”라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 “의사 대신 간호사가 사망선고”…무작정 일 떠넘겼다

    “의사 대신 간호사가 사망선고”…무작정 일 떠넘겼다

    전공의들의 집단이탈로 의료공백이 발생하자 일부 병원에서 의사가 할 일을 간호사에게 무분별하게 전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대한간호협회(간호협)에 따르면 한 병원에서 환자 사망선고를 할 의사가 없어서 간호사에게 사망선고를 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간호협은 의사들의 집단사직이 시작되자 지난달 20일 ‘의료공백 위기대응 현장간호사 애로사항 신고센터’를 개설하고 불법진료 지시 등에 대한 간호사들의 신고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총 218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내용에 따르면 일부 병원에서 이제 막 입사한 신규간호사에게 진료보조(PA) 간호사 교육을 해서 업무에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응급상황에서 고위험의약품을 구두로 처방받는가 하면, 여러 번 처방을 요청했음에도 처방이 내려오지 않았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휴일인 주말에도 집에서 원격으로 환자 처방과 기록 작성을 하느라 무기력감과 우울감을 느꼈다는 간호사도 있었다.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이 시작되자 정부는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간호사들이 의사 업무 일부를 합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시범사업을 지난달 27일부터 실시했다. 시범사업에 따르면 전국 수련병원장은 간호사의 숙련도와 자격 등에 따라 업무 범위를 새롭게 설정할 수 있다. 간호협회 관계자는 “시범사업 내용이 간호사의 숙련도에 따라 업무를 분담하면 되고, 민형사상 책임은 정부가 진다고 나와 있다 보니, 일부 의료기관에서 이를 악용해 간호사에게 무작정 일을 떠넘기고 있다”며 “정부에서 업무범위에 대한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간호협회의 요청에 따라 간호사 업무 범위를 더욱 구체적으로 규정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고, 이번 주 중 의료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간호협 “간호사 활용해 의료체계 개편하겠단 대통령 발언 지지” 또 이날 대한간호협회는 “숙련된 간호 인력을 활용해 의료전달체계를 개편하겠다는 대통령 발언을 적극 지지한다”고 언급했다. 간호협은 대통령 주재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중대본)’ 이후 논평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전문의 중심으로 (의료기관) 인력구조를 바꿔나가는 한편, 숙련된 진료지원간호사(PA)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 근본적인 의료전달체계 개편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간호사가 숙련된 의료인으로 성장하여 자부심과 보람을 갖고 현장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간호사들의 경력 발전체계 개발과 지원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간호협은 “대통령의 의료개혁 지지 말씀은 의사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하는 현재의 의료체계 개편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을 떠난 후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런 일을 디딤돌 삼아 의료시스템이 더 발전적으로 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연세대 이공계 대학원 전액 장학금 추진… 의대 쏠림 방지할 것” [황비웅의 열린 시선]

    “연세대 이공계 대학원 전액 장학금 추진… 의대 쏠림 방지할 것” [황비웅의 열린 시선]

    연세의료원·강남세브란스병원장 역임연세대 의대, 서울대 추월 국내 1위의대 증원 갈등에 수술 50% 줄어1년차 레지던트 임용 포기도 속출교수들도 힘들어해… 번아웃 걱정필수의료에 어떤 식이든 보상 필요전공 융합 학생자율설계학기 추진자기 주도적 학습 환경 구축 노력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대한 의사들의 반발이 일파만파다. 미복귀 전공의 9000여명에 대해 정부가 면허 정지 등 행정 처분에 돌입했지만, 전공의뿐 아니라 인턴과 전임의들까지 대거 의료현장을 떠나고 있다. 일부 의대교수들은 삭발투쟁까지 강행했다. 의사들의 현장 이탈이 장기화하면서 수술·입원이 지연된 응급환자들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신음하고 있다. 교육부가 2025년도 의대 정원 신청을 받은 결과 전국 40개 대학에서 의대 정원 3401명 증원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정부의 수요 조사 결과인 최소 2151명, 최대 2847명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지난 2월 취임한 윤동섭 연세대 총장은 강남세브란스병원장과 연세의료원장을 역임한 의과대학 교수 출신이다. 간담췌(간·담도·췌장) 치료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고, 그 분야 로봇수술도 최초로 도입했다고 한다. 의료원장 시절 ‘사람 중심 경영’을 모토로 인재경영실을 신설해 인사시스템을 개선한 결과 신입 간호사의 1년 사직 비율이 약 1년 6개월 만에 30%에서 14%로 감소했다. 재임하는 동안 연세대 의대는 서울대 의대를 제치고 세계대학평가 의생명 분야 국내 1위, 세계 32위로 도약했다. 윤 총장은 “현재 세브란스병원 입원 환자가 30%가량 줄었고 수술도 50%가량 줄어든 상황”이라면서 “전공의들이 빨리 돌아오지 않으면 운영 자체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의대 증원 규모를 놓고 교수들과 한창 격론을 벌이고 있던 윤 총장을 지난 4일 연세대 언더우드관 총장실에서 만났다. -전공의들 공백을 메우던 전임의들까지 의료현장을 떠나고 있다. “빅5(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 병원 상황이 거의 다 비슷하다. 신촌·강남·용인 세브란스병원 합해서 인턴 계약 인원이 150명쯤 되는데 3명만 계약서를 작성한 상태다. 세 곳에서 1년차 레지던트 선발 인원도 172명인데 임용 포기를 한 인원이 134명이나 된다. 남아 있는 교수들까지 지치고 힘들어 번아웃이 오고 있어서 걱정이다.” -정부가 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 정지 절차에 들어갔는데, 전공의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빅5 병원장들이 전공의들에게 환자 곁을 지켰으면 좋겠다는 호소문을 발표했는데도 큰 변화가 없었다. 환자들의 불만도 커지고 병원 운영까지 어려워지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빨리 정상화가 됐으면 한다.” -의대 교수 출신으로 신임 총장에 취임하셨는데, 총장으로서 현 사태에 대해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의대 정원을 증원했을 때 이공계나 생명과학 분야가 어떻게 될지 좀 걱정스럽다. 아직 준비가 좀 덜 돼 있는 것 같다. 의과대학 차원에서도 한 사람의 의료 인력을 길러내는 과정이 굉장히 복잡한데 교육여건을 준비할 시간이 좀 부족했던 것 같다. 고민스러운 부분들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의견을 모으고 있다.” -정부가 의대 증원과 함께 필수의료 패키지 보완책도 내놨는데 왜 의사들이 파업까지 하나. “제가 답하는 건 좀 부적절할 것 같다. 다만 정부와 의료계 모두 한국 의료의 미래를 위해 강하게 주장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전공의들은 정부와 의료계의 협상이 잘 안 됐다고 생각하고 선배들을 신뢰하지 못하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 -의대 증원이 의대 교육의 질 저하로 연결되는 건 아닌가. “그건 정부와 의료계 양쪽의 입장이 팽팽해서 제가 답하기가 좀 어렵다. 다만 제가 2022년 대한병원협회 회장으로 취임했을 당시에도 의대 증원 문제가 핫이슈였다. 당시 취임 인터뷰에서 의약분업 이전에 의사 수를 어느 정도 회복했기 때문에 350~500명 증원에는 찬성한다고 한 적은 있다고 말씀드리겠다.” -의대 정원을 늘린다고 해서 필수 의료 분야가 충원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제가 췌장암을 수술하는 외과 의사였다. 수술 한번 하고 나면 발 뻗고 잠을 못 잔다. 사람의 생명을 좌지우지한다는 것은 너무나 부담스러운 일이다. 가족 다음으로 환자를 생각하는 건 아마 의사일 거라고 생각한다. 필수의료 분야 전문가가 되기까지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담이 있고 책임감이 있다. 필수의료 분야는 소명감만 갖고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윤 총장은 의료파업 사태가 빨리 진정 국면으로 갔으면 좋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응급의료체계가 제대로 정리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했다. 이어 대학 총장으로서의 포부에 대해 질문을 이어 갔다. -연세대가 세계대학평가에서 아시아 사립대 1위를 차지했다. 연세의료원장 시절 의과대학 평가 국내 1위, 세계 32위의 우수한 성적을 내셨는데, 신임 총장으로서 다짐은. “연세대가 세계대학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전임 총장님들뿐 아니라 교직원들이 엄청나게 노력을 한 결과다. 저는 의료원장 시절에도 연구 업적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등 투자를 많이 했다. 이런 경험을 살려서 총장으로서도 학과의 벽을 뛰어넘는 초학제적 융복합 연구를 적극 추진해 글로벌 위상을 높이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취임사에서도 학제 간 융복합 연구를 강조하셨다. 어떻게 추진하실 건가. “연세대는 캠퍼스 안에 단과대학들이 몰려 있어 공학, 과학, 인문사회 등 융합연구를 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노베이션 센터를 만들어 융합 연구를 할 수 있는 팀들을 지원받아 선정하고 정책적으로도 지원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 가겠다.” -의대 쏠림 현상이 이공계 공동화 현상을 가속화하고 있는데. “우리 대학교 차원에서는 이공계 전일제 대학원생들에 대한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국책사업들에서 나오는 연구비와 함께 학교 차원에서 기부금을 모금하고, 연구성과물들에 대한 사업화를 추진해 재원을 마련할 생각이다.” -학령인구의 지속적 감소로 대학 재정이 위협받고 있다. 사립대학의 등록금 의존도가 높은데, 등록금 현실화가 가능할까. “미국 사립대학의 등록금 수입 비중이 33.3%인 데 반해 우리나라의 사립대학은 등록금 수입 비중이 거의 53.7%에 달한다는 보고가 있다. 기부금 모금과 함께 연구 결과물들의 사업화를 이뤄서 등록금 의존도를 미국 등 선진국 수준으로 낮춘다면 발전적인 학생들 지원이 가능하고, 좋은 교수님들을 모셔 올 수가 있다. 이런 선순환 구조를 이루도록 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학생들 스스로가 배우고 싶은 커리큘럼을 구성하는 ‘학생자율설계학기제’를 추진하겠다고 하셨는데. “학생들이 학과와 전공 중심의 구도에서 벗어나 스스로 배우고 싶은 커리큘럼을 구성하는 것이다. 초학제·초융합을 위한 전공 간의 융합을 위한 최초의 시도라고 볼 수 있다. 학생들은 졸업까지 1학기를 학생자율설계학기제로 선택 가능하며, 그 기간 부전공, 복수전공, 마이크로전공, 융합전공, 연계전공 등의 강의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정부에서 발표한 무전공 선발 방침은 어떻게 진행 중인가. “학과 간 장벽 허물기는 이제 학문적인 추세가 됐다고 생각한다. 다만 무전공 선발 이후 중도 탈락률이 높다거나 쏠림 현상이 있다는 얘기가 있어 좀더 준비해 추진할 생각이다.” -총장으로서 가장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학생들을 창의적인 인재로 길러 내기 위해서는 다양한 인재를 선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학생들이 얼마나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을 할 수 있게 해 주느냐가 중요하다. 또한 교수님들도 정말 원하는 분야를 연구할 수 있도록 시설과 재원을 마련해 지원할 필요가 있다. 행정의 효율화와 자동화를 통해 중복되는 일들을 피하고 그 시간과 노력을 좀더 생산적인 분야에 쓸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윤동섭 총장은 ▲1961년생 부산 ▲경남고 ▲연세대 의대 학·석사 ▲고려대 의학박사 ▲강남 세브란스병원 기획관리실장 ▲강남 세브란스병원 외과부 부장 ▲연세대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주임교수 ▲강남 세브란스병원 병원장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대한병원협회장 ▲연세대 총장
  • “청와대 경비하던 수방사 제1경비단 이전해야”

    “청와대 경비하던 수방사 제1경비단 이전해야”

    “청와대를 국민 품에 돌려줘 호평받았듯, 청와대 외곽을 경호 경비했던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도 지역 발전을 위해 수도권 외곽으로 이전할 것을 제안합니다.”(김형수 광운대 방위산업단 특임교수) 서울 서대문구는 지난 2일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의정원홀에서 열린 학술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주장이 제기됐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천연동은 수방사 제1경비단이 있어 군사보호구역 규제를 받고 있다. 김 교수는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으로 제1경비단의 청와대 경호 임무가 해제된 상황에서 천연동 부대 위치는 도심 고층아파트와 학교 등 민간시설에 둘러싸여 있는 등 군사시설 입지로 부적합하다”고 지적했다. 군부대 이전으로 규제가 없어지면 이 일대를 반도체와 바이오 등 첨단산업 연구개발(R&D) 단지로 개발한다는 게 서대문구의 계획이다. 김 교수도 “9개 대학이 연합하는 바이오 반도체 연구단지’와 ‘초중고생과 일반인이 숙박하며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독립공원 등과 연계해 교육받을 수 있는 복합시설’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제시된 여러 내용을 통해 군부대 이전의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공고는 주 5일, 채용되니 주 6일 근무 요구…불공정 채용 281건 적발

    공고는 주 5일, 채용되니 주 6일 근무 요구…불공정 채용 281건 적발

    “월 300만원, 주 5일 근무 공고를 보고 지원했는데 채용되니 ‘주 6일’ 근무를 요구했다”. 이처럼 구직자를 채용한 후 정당한 사유 없이 근로 조건을 변경하는 등 현장의 불공정 채용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6일 지난해 하반기 ‘워크넷’ 구인 공고와 건설 현장, 청년 다수 고용 사업장 등 627곳을 점검해 281건의 위법·부당 채용 사례를 적발해 과태료와 시정 권고 등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워크넷에 대한 점검은 이번이 처음으로, 추가 위반이 의심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현장 점검도 이뤄졌다. 채용절차법은 거짓 채용 광고와 채용 광고 내용 및 근로 조건 변경, 부당한 청탁·압력 등 채용 강요, 채용 심사 비용 부담을 금지하고 채용 서류 요구 시 반환토록 하고 있다. 거짓 채용 광고 위반 시 5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 채용 강요 등은 과태료 3000만원, 근로조건 변경이나 출신 지역 등 개인정보 요구 등은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A사는 주 5일 근무로 공고한 뒤 계약 시 주 6일 근무를 요구했고 B 협동조합은 지난해 채용공고 8건에 직무 수행과 무관한 개인 정보를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C사는 채용 탈락자 수십 명의 이력서를 파기하지 않았고, D 시니어클럽은 채용 공고에 ‘제출된 서류는 반환하지 않는다’라고 명시했다 점검에서 적발됐다. 제빵업체와 도매업체는 각각 보건증 발급 비용과 신체검사 비용을 구직자에게 부담시켰다. 고용부는 근로 조건 변경 등을 위반한 17건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채용 심사 비용 등을 전가한 21건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또 최종 합격 여부를 합격자에게만 알린 243건에 대해서는 개선을 권고했다. 나아가 워크넷에 위법한 공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이달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사업주에게는 구인 광고를 등록할 때 법 준수 사항을 안내하고, 구직자에게도 직무 수행과 무관한 구직자의 개인정보 금지, 채용서류 반환 및 파기 절차 등을 알린다. 특히 부적절한 개인정보 수집 관련 키워드가 포함된 구인 광고는 자동 차단키로 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법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온라인 채용 공고가 채용절차법을 준수하도록 관리를 강화하겠다”라면서 “청년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공정채용법’의 국회 통과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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