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부적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시술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한미일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질식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차선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306
  • 순천지역 국회의원과 시의원 ‘명예훼손’ 고소전 내막은?

    순천지역 국회의원과 시의원 ‘명예훼손’ 고소전 내막은?

    더불어민주당 순천 지역 현역 국회의원과 순천시의원이 ‘명예훼손혐의’로 서로를 고소해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해룡면) 순천시의원은 지난 11일 순천경찰서에 소병철 순천광양구례곡성갑 국회의원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했다. 김 의원은 “소병철 국회의원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 기자회견 자리에서 다수의 시민과 언론인이 있는 가운데 개인적인 악감정을 바탕으로 출처가 정확하지 않은 거짓 정보로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관련해 어떤 특혜도 받은 사실이 없다”며 “허위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실명까지 거론한 소병철 의원의 발언은 형법 제307조 제2항에 따른 명예훼손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고위직 법조인 출신인 소병철 국회의원이 반드시 없어져야 할 공작정치를 앞장서서 자행하고 있다”며 “사법기관에서는 고소장에 적시된 소 의원의 범행을 철저히 수사해 엄벌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5일 열린 제27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원 자유발언을 통해서도 “2023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 당시 식음료 판매업체 선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언론보도를 소병철 국회의원이 사실 확인도 없이 발언했다”며 “의원직을 걸고 허위 사실임을 명확하게 밝힌다”고 강조했다. 그는 “허위 사실 유포자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을 통해 책임을 물어 존경하는 순천시민과 지역구 해룡면민 앞에 당당하게 서겠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소병철 의원은 지난달 27일 선거사무실에서 4월 총선 불출마 기자회견장에서 일부 시·도의원들에 대한 부적절성을 폭로해 파문이 일었다. 소 의원은 “최근 국가정원 안에 시의원이 커피숍을 특혜성으로 받았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소문만 무성했는데 김영진 시의원이라고 누가 말했다”며 “소문이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 만일 사실이 아니라면 김영진 시의원께서는 명예에 큰 손상을 받고 있겠다는 염려가 된다”고 표현한바 있다. 김 의원의 고소 사실을 접한 소 의원은 “김영진 시의원의 발언과 언론보도를 접하고 명예훼손를 입었다고 판단해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수사기관에서 엄정하게 진상과 책임을 규명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 의원은 “김영진 의원에 대한 발언 녹취 전문을 보시면 명예훼손 의도가 전혀없다. 가짜뉴스면 억울함을 푸는데 협조하겠다고 까지 말했다”며 “김 의원이 고소한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청산가리 먹겠다’ 김규리 “난 정치색 프레임 피해자”

    ‘청산가리 먹겠다’ 김규리 “난 정치색 프레임 피해자”

    이명박 정부 시절 미국산 소고기 수입 파동과 관련해 ‘청산가리’를 언급했던 배우 김규리가 ‘정치색을 띤 배우’라는 프레임 때문에 피해를 보았다고 했다. 김규리는 26일 공개된 언론 인터뷰에서 “프레임 안에 어떤 사람을 놓고 재단하면 가장 쉽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쟤는 저런 애다’ 하고 쉽게 판단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규리는 “김의성 선배님을 생각해 보면, 김의성 선배님이 작품을 선택할 때 ‘저 배우는 저래서 저 작품에 출연한 거야’ 하지 않지 않나. 김의성 선배님은 여러 작품에 꾸준히 출연하고 있지만, 저는 활동이 적을 때도 있다”며 “아무래도 제가 활동을 더 열심히 해서 (저에 대한 정치적 선입견과 편견을) 불식시켜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는 “어려운 시기들을 겪으면서, 제가 뭘 좋아하는지 깨달아가고 있다. 좋은 건 함께 하고 싶고, 또 ‘내가 어떤 사람이다’는 걸 굳이 이야기 안 하고 삶으로 보여주고 싶다”며 “어릴 때부터 배우 활동을 했기 때문에 ‘이것도 숙명인가’ 하고 받아들인다”고 했다. 김규리는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 ‘TBS 김규리의 퐁당퐁당’이 폐지된 것에 대해서는 “’퐁당퐁당’은 매일 진행하는 라디오였다. 그러다 ‘일주일 뒤에 (프로그램이) 없어질 거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허탈해서 펑펑 울었다”고 했다. 김규리는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 광우병 사태에 대한 소신을 밝히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인물이다. 그는 당시 소셜미디어(SNS)에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뼈째로 수입하다니… 차라리 청산가리를 입안에 털어 넣는 편이 오히려 낫겠다”고 했다. 김규리는 이와 관련된 질문에 “그 이야기는 그만했으면 좋겠다. 얼마나 이슈가 없으면…. 더 열심히 활동해야겠다”고 했다. 김규리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방송인 김어준과 함께 케이크를 들고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며 “오늘 겸공(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방송 후 다스뵈이다 300회 축하드리고 옴”이라고 적었다. 지난 1일에는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299회 방송에 출연해 “어떤 이야기든 자유롭게 할 수 있어야 하고, 자유롭게 들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 中서 이재명 “셰셰” 화제… 현지 언론 집중 조명

    中서 이재명 “셰셰” 화제… 현지 언론 집중 조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중국에 대해 “셰셰”(謝謝·감사합니다)라고 발언한 것이 중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5일 밤 중국 관영 환구시보 등 현지 언론들은 ‘이재명이 윤석열의 대중 외교 정책을 비판한다’, ‘이재명 : 왜 중국을 도발하는가?’, ‘이재명, 윤석열 비판 : 왜 중국을 도발하는가, 대만 문제가 한국과 무슨 관계가 있는가?’ 등의 제목을 달고 이 대표의 발언을 조명했다. 이 대표는 지난 22일 충남 당진전통시장을 찾아 정부의 대중 외교 정책을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왜 중국에 집적거리나. 그냥 ‘셰셰’, 대만에도 ‘셰셰’ 이러면 된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 이후 국내에서는 여당의 거센 비판이 나왔다. 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 공보단장은 다음날인 23일 논평에서 “최소한의 국제정세 이해도 없이 중국엔 굴종하고 일본은 무조건적 척결을 외치는 저급한 수준이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민주당의 대중국 굴종 인식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26일 홍석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 부실장은 “선거를 위해서라면 국가 안보마저도 정략과 선동의 도구로 이용하는 모습이 경악스럽다”면서 “중국에 대한 굴종적 사대주의 본색과 동북아 지역 안보에 대한 무지를 드러냈다”고 비판했다.국내에서 즉각 반응이 나온 것과 달리 중국은 25일부터 관련 보도가 쏟아졌다. 정부의 언론 통제가 이뤄지는 중국의 특성상 기조가 정해진 이후 나온 것으로 보인다. 환구시보는 “윤석열 정권이 집권한 이후 미국과 서방 국가에 치우쳐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고 중국에 관해서도 부적절한 발언을 해왔다”면서 “이재명 대표도 지난해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의 대만 문제 불간섭 원칙을 이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부적절한 발언’이란 지난해 4월 윤 대통령이 외신 인터뷰에서 대만 문제와 관련해 ‘힘에 의한 현상 변경 반대’ 입장을 밝혔던 것을 뜻한다. 당시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타인의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면서 상대방의 간섭을 비난할 때 쓰는 ‘불용치훼’(不容置喙)라는 용어까지 동원해 윤 대통령의 발언에 강력하게 반발한 바 있다. 주목할 부분은 중국 매체들이 이 대표의 ‘집적거린다’는 표현을 ‘자오러’(招惹)로 번역했다는 점이다. 건드리다, 집적거리다, 놀리다 등의 뜻이 있는 이 단어는 약자가 강자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을 때 주로 쓰인다. 이 대표의 발언이 집중 조명되면서 소셜미디어(SNS) 등 중국 내 온라인상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렇게 중국에 우호적인 말 몇 마디만 하면 (한국은) 모든 이익을 돌려받을 수 있을 것”, “한국에서 단 하나뿐인 현명한 사람”, “가장 똑똑하고 지혜로운 정치인”, “한국에 이렇게 사리에 밝은 사람은 드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공무원 지켜라’…수원시, 악성민원 피해 공직자 보호에 소매 걷어

    ‘공무원 지켜라’…수원시, 악성민원 피해 공직자 보호에 소매 걷어

    경기 수원시가 ‘악성민원 신속대응팀’을 구성해 특이(악성)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수원시는 지난 25일 시청 로비에서 통합민원팀 공직자와 베테랑팀장 등 11명으로 구성된 ‘악성민원 신속대응팀’ 발대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준 시장도 함께했다. 4월 1일 운영을 시작하는 신속대응팀은 악성민원 피해 초기 대응부터 법적 대응까지 모든 대응 절차를 지원한다. 악성민원 상담 핫라인과 전용 신고 창구에 신고가 접수되면 경력 20년 이상 베테랑팀장이 민원 사항 현장을 조사하고, 담당 직원을 면담하며 민원이 해결되도록 지원한다. 베테랑 팀장의 중재로도 민원이 해결되지 않으면 ‘특이민원조정위원회’에서 기관 차원의 법적 대응을 검토한다. 또 피해직원에게 법률상담비를 지원하는 등 법적 대응을 지원한다. 수원시는 공직자들이 악성민원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가 발생했을 때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신규공직자 공직입문과정에 민원응대 교육을 추가하고, 신규공직자와 선배공직자 간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수원시가 지난해 8월 전체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2023년 공직자 인권침해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6.9%가 “악성민원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피해 내용(복수 응답)은 ‘폭언’이 60.7%로 가장 많았고, ‘부적절한 호칭’(48.5%), 반복 민원(43.2%)이 뒤를 이었다. 인권침해 피해 경험이 있는 공직자(3.22)는 피해 경험이 없는 공직자(3.65)보다 직무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5점 만점). 수원시는 민원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수원시 민원업무담당 공무원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또 민원실 내 비상벨 설치, 휴대용 보호장비(웨어러블 캠) 도입, 민원 담당 공무원 법률상담·의료비 지원 등 보호·지원 정책을 시행 중이다. 이재준 시장은 “악성민원 피해 신고 접수단계부터 신속대응팀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해 악성민원으로 고통받는 공직자들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 꾸벅꾸벅 졸지 말고… 커피 대신 과일주스 한 잔 들고 걸어 봄

    꾸벅꾸벅 졸지 말고… 커피 대신 과일주스 한 잔 들고 걸어 봄

    입맛 없고 졸리며 나른해지는 봄생체리듬 변화에 일시적 부적응스트레스 많고 운동 부족 땐 더 취약피로감 반년 지속 땐 만성피로 의심야채·과일 섭취하고 규칙적 생활운동할 시간 없다면 스트레칭해야커피는 ‘오전 9시 반~11시 반’ 추천활동적 분위기로 피곤 전염 예방도 봄만 되면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도 싫다. 졸리고 나른하다. 입맛도 없고 밥을 먹고 나면 멍하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찾아왔는데 내 몸은 고사하는 느낌. ‘봄의 불청객’ 춘곤증이다. ‘계절성 피로 현상’이라 꼭 병으로 낙인찍어야 하냐는 논란도 많지만 피로를 많이 느끼고 회복이 잘 안 되는 만성 피로와는 구분된다. 춘곤증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춘곤증은 봄에 찾아오는 일시적 환경 부적응증이다. 불면증, 두통, 심하면 무기력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원인이 의학적으로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계절의 변화, 업무 환경의 변화, 과로 등이 거론된다. 특히 생체리듬과 관련된 ‘일주기의 변화’가 대표적으로 꼽힌다. 봄이 오면 해가 일찍 떠 생체리듬이 바뀌는데 인체의 신진대사 기능은 겨울에 익숙해져 있어 봄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손다혜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25일 “낮이 길어지면 세로토닌의 분비가 늘어 우리 몸에 활력을 주지만 봄이 되면서 호르몬의 변동 폭이 커지는 것은 체내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훈기 한양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겨우내 짧았던 일조시간이 길어지면서 활동량이 늘어나다 보니 일시적으로 몸에 적응장애가 나타난다”면서 “춘분을 기점으로 증상이 많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몸이 자꾸 늘어지면서 업무 능률이 떨어지고 집중도 안 된다. 시도 때도 없이 졸린다. 특히 학교나 직장 내 자리가 불안하거나 경제적 압박이 심하고 심리적으로 침체된 경우 춘곤증을 더 느낄 수 있다. 박 교수는 “춘곤증은 심리 상태와도 관련이 있어 눈코 뜰 새 없이 바쁠 때는 못 느끼다가 오히려 적당하게 바쁘고 좀 쉬어도 될 만한 상황에서 찾아온다”면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고 편식하는 사람이 춘곤증을 더 잘 느끼고, 직장 내 분위기가 처져 있을수록 증상이 더 심해진다”고 전했다.춘곤증을 유난히 잘 타는 사람들이 있다. 스트레스가 많거나 평소 생활 방식이 불규칙하고 아침잠이 많은 사람, 외부 기온에 민감한 사람, 겨울철 영양 섭취가 부실한 사람들이 춘곤증에 더 취약하다. 추운 겨울 운동을 하지 않고 신선한 야채와 과일 섭취가 적어져 비타민 같은 영양소가 부족해 춘곤증이 유발된다는 분석이다. 다만 춘곤증은 우울증, 만성피로, 수면 장애, 갑상선 기능이상, 빈혈, 간염, 결핵, 암 등 다른 피로 원인과 구분해야 한다. 피곤함과 무기력증은 계절성 우울증(SAD)의 한 종류인 ‘봄철 우울증’에서도 나타난다. 화려해지는 계절과 달리 본인만 초라한 것 같은 상대적 박탈감과 진학, 취업, 승진과 같은 ‘새로운 상황’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손 교수는 “식욕 저하나 체중감소, 심한 무기력증으로 인해 누워 지내는 시간이 많다면 SAD를 의심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춘곤증이 오래 지속되며 휴식을 취해도 해소되지 않고, 검사에서 큰 이상 소견이 보이지 않는다면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손 교수는 “피로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쉬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일상생활 수행 능력이 떨어지는 동시에 기억력 장애나 근육통, 인후통, 다발성 관절통 등이 있다면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어 의료진과 상담을 받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만성피로로 해마다 3만명 이상 병원을 찾는데 코로나19 이후 점점 늘어 2022년엔 4만 1682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춘곤증을 이겨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춘곤증 자체는 병이 아니어서 보통 1~3주가 지나면 증상이 없어진다. 운동, 규칙적인 취침·기상 시간, 충분한 영양소 섭취와 같은 식사조절, 과하지 않은 커피 섭취 등이 도움된다. 규칙적인 운동이 이상적이지만 시간이 없다면 가볍게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 줘야 한다. 조깅이나 자전거 타기, 줄넘기, 수영, 에어로빅 등도 도움이 된다. 조비룡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피로를 호소하는데 ‘운동’을 하라고 하면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평소 스트레스를 받고 활동량이 적은 사람들에게는 약간의 운동이 몸에 큰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면서 “10~30분 팔을 힘차게 흔들며 빨리 걷기를 하루에 2~3회 시행하는 정도만으로도 스트레스로 인한 몸의 노폐물을 연소시키는 효과가 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피곤도 전염되므로 가급적이면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을 유지하는 규칙적 생활리듬도 도움이 된다. 박 교수는 “잠이 부족하면 차라리 점심 식사 후 토막잠을 자는 게 좋다”면서 “밤에 더 잔다고 잠 부족이 해결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선한 야채와 과일 섭취로 몸 안의 저장 비타민을 늘려야 한다. 조 교수는 “다이어트를 한다고 불규칙적인 때우기식 식사 습관은 피로의 주원인”이라면서 “깨끗하지 못한 연료로 비포장도로를 마구 달리면 자동차가 빨리 고장 나듯 인스턴트 식품 등 신선하지 못한 음식을 자주 섭취하고, 불규칙적인 생활을 즐기는 사람은 몸이 빨리 망가지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단백질 섭취를 늘리고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식단도 권장한다. 박 교수는 “아침과 점심에는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게 좋다”면서 “단백질은 몸속의 아드레날린 분비를 자극하는 반면 탄수화물은 많이 섭취할수록 쉽게 졸리고 피곤해진다”고 말했다. 춘곤증에 도움이 되는 제철 음식은 새순, 봄나물과 신선과일, 생선, 견과류 등이다. 졸음을 이겨 내려고 많은 사람들은 커피를 마시는데 커피를 마시기 가장 좋은 시간은 바로 오전 9시 30분~11시 30분 사이다. 손 교수는 “몸의 스트레스에 반응해 분비되는 ‘코르티솔’ 때문이다. 이는 신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 주고 집중력을 향상하며 신진대사와 면역체계 반응, 혈압 등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면서 “코르티솔은 아침에 우리 몸을 각성시키기 위해 분비되는데 너무 아침 일찍 커피를 마시면 코르티솔이 과하게 분비돼 몸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너무 많은 커피는 수면을 방해하므로 한두 잔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 “공보물 표지라도 보세요”… 투명 포장지 찾는 후보들[여의도 블라인드]

    “공보물 표지라도 보세요”… 투명 포장지 찾는 후보들[여의도 블라인드]

    각종 막말과 부적격 인사들로 시끄러웠던 각 정당의 공천과 총선 후보 등록이 모두 끝났습니다. 유세 시즌의 막이 오른 겁니다. 이제 후보들은 공약을 내세워 표심을 모아야 하는데 이들의 고민은 ‘공약 실종 선거’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유권자들의 눈길을 공약으로 모으기 위해 각종 방법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이름·얼굴·기호라도 알리자” 분투 우선 각 집에 배달되는 선거 공보물은 지난 선거 때보다 후보 사진과 이름을 키운답니다. 주목도를 위한 건데 화보를 떠올리게 하는 후보 사진들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공보물을 감싸는 포장지를 투명하게 바꾸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는 수도권의 한 후보 관계자는 24일 “유권자가 공보물을 펴 보지 않고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니 표지 사진이나 공약 내용 일부라도 봐 달라는 의미”라고 했습니다. 서울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도 “예비후보 때부터 공보물을 투명 포장지에 넣어 보냈다. 사람들이 공약에 관심이 적어 이름·얼굴·기호만이라도 확실하게 알리는 게 낫다”고 했습니다. ●유튜브 등 SNS 활용한 홍보 많아 다른 관계자도 “요즘에 공보물을 샅샅이 읽는 유권자는 찾기 힘들다. 아무래도 유튜브나 소셜미디어(SNS) 활동에 주력하는 게 더욱 효과가 좋은 것 같다”고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실제 유권자들은 후보 공약을 잘 모르지만 ‘밤양갱’, ‘움파룸파’처럼 총선 후보들이 촬영한 유튜브나 틱톡 영상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약 실종 선거를 유권자의 탓으로만 돌릴 순 없어 보입니다. 선거 때마다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을 보면 재탕·삼탕은 물론 허황된 내용도 적지 않으니 말입니다. 실제 공약 이행률을 따져 보면 그 성적은 더욱 저조합니다. 결국 유권자의 정치 불신이 커지고 공약에 관한 관심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던 거죠. 정치권의 ‘공약(空約) 원죄’가 지금의 공약 무관심을 불렀으니 누구를 탓할 수 있겠습니까. 정치권의 반성이 우선일 겁니다.
  • [여의도 블라인드] 표지라도 봐주세요…공보물을 투명 포장지에 넣은 이유

    [여의도 블라인드] 표지라도 봐주세요…공보물을 투명 포장지에 넣은 이유

    각종 막말과 부적격 인사들로 시끄러웠던 각 정당의 공천과 총선 후보 등록이 모두 끝났습니다. 유세 시즌의 막이 오른 겁니다. 이제 후보들은 공약을 내세워 표심을 모아야 하는데, 이들의 고민은 ‘공약 실종 선거’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유권자들의 눈길을 공약으로 모으기 위해 각종 방법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우선 각 집에 배달되는 선거 공보물은 지난 선거 때보다 후보 사진과 이름을 키운답니다. 주목도를 위한 건데 화보를 떠올리게 하는 후보 사진들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공보물을 감싸는 포장지를 투명하게 바꾸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는 수도권의 한 후보 관계자는 24일 “유권자가 공보물을 펴보지 않고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니 표지 사진이나 공약 내용 일부라도 봐달라는 의미”라고 했습니다. 서울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도 “예비후보 때부터 공보물을 투명 포장지에 넣어 보냈다. 사람들이 공약에 관심이 적어 이름·얼굴·기호만이라도 확실하게 알리는 게 낫다”고 했습니다. 다른 관계자도 “요즘에 공보물을 샅샅이 읽는 유권자는 찾기 힘들다. 아무래도 유튜브나 소셜미디어(SNS) 활동에 주력하는 게 더욱 효과가 좋은 것 같다”고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실제 유권자들이 후보 공약을 잘 모르지만 ‘밤양갱’, ‘움파룸파’처럼 총선 후보들이 촬영한 유튜브나 틱톡 영상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약 실종 선거를 유권자의 탓으로만 돌릴 순 없어 보입니다. 선거 때마다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이 재탕·삼탕은 물론 허황된 내용도 적지 않으니 말입니다. 실제 공약 이행률을 따져 보면 그 성적은 더욱 저조합니다. 결국 유권자의 정치 불신이 커지고 공약에 관한 관심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던 거죠. 정치권의 ‘공약(空約) 원죄’가 지금의 공약 무관심을 불렀으니 누구를 탓할 수 있겠습니까. 정치권의 반성이 우선일 겁니다.
  • “홍콩 여행 중 의도치 않게 징역 살 수도”…‘여행 주의보’ 내려졌다

    “홍콩 여행 중 의도치 않게 징역 살 수도”…‘여행 주의보’ 내려졌다

    반정부 행위 처벌을 강화한 홍콩판 국가보안법이 시행되면서 여행자들도 주의해야 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홍콩 입법회(의회)는 지난 19일(현지시간) 국가 분열과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 결탁 등 39가지 안보 범죄와 이에 대한 처벌을 담은 국가보안법(기본법 23조)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홍콩 정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 법이 23일 0시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보안법은 외부 세력과 ‘불법적 의도’나 ‘부적절한 수단’으로 결탁하면 최대 14년 징역형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외세란 해외 정부와 정당, 국제기구, 정치적 목적을 추구하는 해외 기관, 이들과 연계된 기구 및 개인을 말한다. 외세와 함께 허위 또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를 퍼트리는 등 비교적 가벼운 경우에도 10년 징역형을 내릴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문제는 ‘불법적’, ‘부적절한’ 등 문구가 지나치게 모호하다는 점이다. 볼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광범위하게 정의되고 모호한 조항이 “표현의 자유와 평화로운 집회, 정보를 주고받을 권리 등 국제 인권법에 따라 보호받는 광범위한 행위를 범죄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여러 국가에서는 홍콩 여행 시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잔즈홍 대만·홍콩경제문화합작책진회 이사장은 “외국인의 홍콩 여행과 비즈니스가 모두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정보기관인 국가안전국(NSB)은 “세부 사항이 불명확하고 모호한 부분이 매우 많다”며 “홍콩으로 여행하려는 대만인은 과거 홍콩 입경 당시 조사당한 전례나 중국의 정치, 경제 문제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는지 여부를 미리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미국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홍콩이 국가보안법을 제정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이 법은 홍콩 주민은 물론 미국 시민과 그곳에서 활동하는 기업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홍콩의 보안법이 자국 시민들의 표현의 자유를 위협하고 제한할 수 있다는 다른 국가들의 우려에 동감한다”고 덧붙였다. 호주 정부도 “홍콩 국가보안법이 광범위하게 해석될 수 있다”면서 “여행자들이 의도치 않게 법을 위반할 수 있다”고 여행 주의보를 내렸다. 또 “기소 없이 구금될 뿐 아니라 변호사 접견도 거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법 통과 이후 홍콩에서 기밀 유출 등에 대한 단속이 ‘반간첩법’을 시행 중인 중국 본토 수준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커지자 일부 기업은 홍콩에서 철수하고 있다. 이번 법은 중국이 홍콩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계기로 2020년 제정한 홍콩보안법을 보완하는 성격이다. 홍콩에 두 개의 안보 관련 법안이 시행되게 된 것이다.
  • [포착] 모스크바 테러 범인들 얼굴 공개…범행 당시 영상 보니 ‘지옥 그 자체’(영상)

    [포착] 모스크바 테러 범인들 얼굴 공개…범행 당시 영상 보니 ‘지옥 그 자체’(영상)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한 대형 공연장에서 총기 테러가 발생하면서 최소 60명이 사망한 가운데, 생지옥과도 같았던 테러 현장에서 총기를 난사하는 범인들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됐다. 러시아 당국에 따르면, 공개된 영상은 모자를 쓰거나 복면을 쓴 채 차량으로 이동하는 범인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총 3명의 용의자 중 일부는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얼굴이 그대로 드러나기도 했다.이들은 가방을 매고 총기를 손에 든 채 공연장을 활보하며 총기를 난사했다. 폐쇄회로(CC)TV로 추정되는 해당 영상에는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출입구로 달려가는 지옥과도 같은 상황도 담겨있다. 최소 5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테러 용의자들은 총기난사 및 방화로 현장을 쑥대밭으로 만든 뒤 도주했으며, 러시아 당국이 이들의 뒤를 쫓고 있다. 테러가 발생한 직후 러시아 현지의 텔레그램 채널 등은 러시아 남부 잉구세티아 자치공화국 출신 남성들이 이번 테러에 연루된 혐의로 수배 목록에 올랐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 속 남성 중 한 명은 1989년생의 아미르칸 구라제프, 1987년생 아담 오즈도프예, 2000년생 젤림 칸 등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내 금지된 테러조직, 이번 사건 배후일 가능성 있어 외신은 이번 테러사건의 배후에 러시아에서 활동이 금지된 테러 조직인 이슬람국가(IS)의 빌라야트 호라산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빌라야트 호라산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이란에서 활동하는 이슬람국가 조직의 한 지부로 알려져 있다.용의자들의 국적으로 알려진 잉구세티아는 잉귀쉬라고도 불리며, 체첸공화국과 인접한 지역에 있다. 잉구세티아는 러시아 내 공화국 중에서도 가장 작고 가난한 민족이며, 19세기에 이슬람교로 집단 개종해 현재는 대다수가 이슬람교를 믿는다. 잉구세티아와 빌라야트 호라산의 직접적인 연관관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러시아 당국이 이달 초 무슬림이 대다수인 잉구세티아에서 작전을 벌여 IS 대원으로 의심되는 6명을 사살한 바 있다. 미국, 2주전 러시아에 대규모 테러 발생 가능성 경고 이번 테러가 발생하기 전, 미국 당국은 러시아에게 이미 대형 테러 가능성을 사전 경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2일(이하 현지시간) 에이드리언 왓슨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모스크바 테러와 관련해 “미국 정부는 이달 초 모스크바에서 콘서트장을 포함해 대형 모임을 대상으로 하는 테러리스트 공격 계획에 관한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입수한 정보에 따라 미 국무부는 러시아 내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주의보를 발표했다”면서 “미국 정부는 ‘경고 의무’에 관한 정책에 따라 러시아 당국에도 이 정보를 공유했다”고 덧붙였다.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미 정부 당국자 역시 로이터에 “우리는 (대형 테러 발생 가능성과 관련해) 러시아에 적절하게 경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7일 주러시아 미국 대사관이 성명에서 “극단주의자들이 콘서트를 포함해 모스크바에서 대규모 모임을 대상으로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보고를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 당시 러시아 내 미국인들에게 공격이 48시간 내 발생할 수 있다며 대피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귀 막은’ 푸틴, 도리어 우크라이나에 책임 전가 시도 그러나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테러가 발생하기 사흘 전인 19일, 미국 대사관의 대피 성명을 두고 “우리 사회를 위협하고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의도로 만들어진 명백한 협박”이라고 일축했다. 즉 미국이 공식·비공식 루트를 통해 여러 차례 대형 테러와 관련한 정보를 러시아에 건넸지만,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당국이 눈과 귀를 닫고 이를 무시하면서 결국 ‘최소 60명 사망’이라는 끔찍한 결과로 이어진 셈이다. 러시아는 도리어 이번 테러의 책임을 우크라이나에 전가하려 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테러와 무관하는 입장을 강력히 밝혔다.또 용의자들의 범행 모습이 담긴 영상 공개 및 용의자들의 국적과 신분, 그리고 이슬람국가의 공식 입장도 이번 테러와 우크라이나를 연관시키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이날 “우크라이나는 이 사건들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존 커비 미 NSC 보좌관 역시 “현재로서는 우크라이나나 우크라이나인이 연루돼 있다는 징후는 없다”며 ‘우크라이나 연루설’에 선을 그었다. 동시에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텔레그램을 통해 “IS 전투원들이 모스크바 외곽에서 열린 ‘대형 모임’(테러)을 공격했다”며 범행을 자처했다. 미국 정부도 이번 공격이 IS의 소행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정보를 갖고 있다며 IS를 공격 배후로 지목했다. 한편, 22일 저녁 모스크바 북서부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는 무장 괴한들의 무차별 총격에 이어 대형 화재가 발생해 최소 62명이 숨지고 146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 성북구, 약자와의 동행 공모사업 선정…“자치구 최대 사업비 받아”

    성북구, 약자와의 동행 공모사업 선정…“자치구 최대 사업비 받아”

    서울 성북구가 지난 20일 서울시에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약자와의 동행 공모사업 중 신규 지역특화 사업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25개 자치구가 74개의 사업을 신청했다. 1차 서면 심사, 2차 대면 심사를 거쳐 복지 체감도와 효과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최종 30개의 사업이 선정됐다.성북구는 취약·위기 학생의 학교생활 적응 및 교육지도를 돕는 ‘교육동행 매니저 지원’ 사업을 제출하여, 신규 지역특화 사업분야에서 자치구 중 최대 사업비인 7000만원 지원받게 되었다. 교육동행매니저 지원사업은 학교 부적응, 학습지원대상, 특수교육대상 등 취약·위기학생의 학교생활과 교육지도를 돕는 보조 인력과 교우와의 관계망 형성, 창의와 인성 증진을 위한 다양한 체험형 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교육 현장의 교권 및 학습권을 보장하고 청소년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성북구 관계자는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약자의 작은 어려움까지도 섬세하게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개발한 약자동행지수를 성북구 성과관리시스템 성과지표에 설정했다”고 소개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교육동행매니저 사업은 학교 현장의 실제 요구를 반영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학교, 구청, 교육지원청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우리 아이들이 차별과 소외 없는 행복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커닝’ 들키자 극단 선택한 日학생…학부모 “학교, 안전 배려 안 했다” 8억대 소송

    ‘커닝’ 들키자 극단 선택한 日학생…학부모 “학교, 안전 배려 안 했다” 8억대 소송

    최근 일본의 한 고교생이 시험 중 커닝을 하다가 들킨 뒤 극단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학부모 측은 “교사 등의 부적절한 지도가 원인”이라고 주장하며 학교 측에 1억엔(약 8억 7900만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 22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오사카시 텐노지구의 한 사립 고등학교에 다니던 학생 A(당시 17세)군은 지난 2021년 12월 기말고사 중 커닝을 하다 감독관에게 발각됐다. A군은 여러 교사에게 질책을 받았고, 전 과목 0점 처리됐다. 또 ‘자택 근신 8일’, ‘사경(경문 필사) 80장’, ‘반성문 작성’ 등의 처분을 받았다. A군은 이틀 뒤 집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에는 “주변으로부터 비겁한 사람이라고 여겨지며 살아가는 것이 두려워졌다”는 내용이 담겼다. A군의 부모 측은 “커닝이 규칙 위반이며 학교의 지도와 질책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학교 측이 ‘안전 배려 의무’를 위반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교사들이 커닝을 하는 사람을 ‘비겁한 사람’이라고 표현한 것이 아이를 심리적으로 몰아붙였다는 것이다. 특히 이 학교 부교장이 평소 조례에서 “커닝은 비겁한 사람이 하는 것”이라고 훈화한 것이 사망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A군의 부모는 지적했다. 또 커닝이 발간된 뒤 A군의 반성문을 본 한 교원이 ‘비겁한 사람’에 대한 훈화를 꺼내며 이를 필사하도록 했는데 이러한 행위가 ‘학생에게 비겁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절망감을 안겨줬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모 측 법률대리인은 “아이에 따라 말을 받아들이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학교 측은 그 영향을 생각해야 했다”고 강조했다. 반면 학교 측이 구성한 제삼자 위원회는 학교 측의 지도와 학생의 죽음 사이의 인과관계를 부정했다. ‘비겁한 사람’에 대한 훈화가 사망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수 있지만, 커닝을 한 복수의 학생이 같은 훈화를 듣고도 근신 처분 뒤 복학해 학교생활 중이므로 훈화 자체가 학생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고 보기엔 어렵다고 봤다. 다만 학교 측은 “이번 일을 무겁게 받아들여 향후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학생 지도 시 언행에 조심하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민주, 조수진 사퇴 강북을에 ‘친명’ 한민수 전략공천(종합)

    민주, 조수진 사퇴 강북을에 ‘친명’ 한민수 전략공천(종합)

    더불어민주당은 과거 성범죄자 변호 이력 논란으로 사퇴한 조수진(서울 강북을) 변호사의 지역구에 한민수 대변인을 전략 공천했다. 민주당은 22일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표가 위임 받은 당무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권한으로 서울 강북을 후보로 한민수 대변인을 의결 및 인준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조 변호사에 대해선 “사퇴가 안타깝지만 윤석열 정권 심판에 작은 방해조차 되지않겠다는 조 후보님의 뜻을 존중한다”며 “조 후보의 뜻을 수용해 정권심판과 국민승리로 화답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내 친명(친이재명)계인 한 대변인은 신문기자 출신으로, 국회 대변인을 거쳐 국회의장 정무수석과 공보수석으로 근무했다. 지난 대선 때 공보수석에서 물러나 이재명 캠프에 합류, 선거대책위원회 공보 부단장을 맡았다. 현재 당 대변인과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앞서 한 대변인은 강북을 경선에서 박용진 의원을 이겼던 정봉주 전 의원이 ‘목발 경품’ 등 부적절한 발언 논란으로 후보직을 내려놓자 지난 17일 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박 의원과 조 변호사 간 일대일 구도가 정해져 경선에 참여할 수 없었다. 한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도·무능·무지한 윤석열 정부의 폭정을 반드시 멈춰 세우라는 당의 부름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 “우리 강북을 유권자 여러분께 온전히 쓰임받는 정치인이 될 수 있도록 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성범죄자 변호 이력으로 논란이 된 조 변호사는 이날 새벽 페이스북을 통해 후보직 사퇴를 알렸다. 그는 “제가 완주한다면 선거 기간 이 논란은 계속될 것”이라며 “더 이상의 당에 대한 공격을 멈춰달라”고 했다. 앞서 조 변호사는 지난 19일 현역 박용진 의원을 꺾고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그러나 당선 직후 성폭행 가해자 적극 변호 논란이 제기되며 국민의힘의 공세를 받았다. 결국 공천 확정 3일 만에 사퇴했다.조 변호사가 사퇴한 건 당내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커진 데 따른 부담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민주당 지지율이 반등세로 돌아선 가운데 여성·중도 표심의 이탈을 조기에 막으려는 수순이기도 하다. 당내에선 민주당의 젠더정치 실종을 비판하는 연서명이 돌았다. 특히 여성 당직자들 사이에서 부정적인 여론이 강했다는 후문이다. 이재정 민주당 여성리더십센터 부소장은 전날 오후 조 변호사의 공천과 최근 민주당의 젠더정치 실종을 비판하는 연서명을 받았고, 연서명 직후 50여명의 당직자가 문제의식에 동감하며 지지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 대사 임명 및 귀국, ‘기자 회칼 테러’ 언급으로 사퇴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국민의힘 막판 공천 논란 등 정부·여당의 잇따른 악재 속에 반등 중인 지지율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도 배경으로 꼽힌다. 성 관련 논란이 선거에 미치는 파장이 큰 점을 고려해 ‘공천 취소’가 아닌 ‘사퇴’ 수순으로 마무리된 점도 눈길을 끈다. 이재명 대표는 전날 조 변호사 논란 관련 질의에 “국민의힘 후보들 별 해괴한 후보 많지 않나. 거기는 부동산 투기 잘해야 인정받는 것 같다”며 “부동산 투기꾼, 또 막말 잘하는 사람들, 특히 대한민국 국민인지 의심스러운 사람 많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토 히로부미가 잘 키운 훌륭한 인재라는 생각을 입 밖에 내는 사람도 있지 않나”라며 “그런 국민의힘 후보들은 정말 국가관이 의심스럽다. 그런 후보에 더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후보자가 두명이나 교체된 것에 대해 “공천 진통이 있었던 것 사실이고, 성장통으로 만들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기덕 서울시의원 “서울시 적십자회비 납부율, 여전히 은평구 1위, 강남구 25위”

    김기덕 서울시의원 “서울시 적십자회비 납부율, 여전히 은평구 1위, 강남구 25위”

    서울시의회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은 지난 15일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서울시 25개 자치구별 적십자회비 고지현황 및 납부실적(최근 3년간)’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3년 서울 적십자비 납부율(2023.12.31 기준)이 2022년 평균 적십자회비 납부율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매년 서울시 자치구별 적십자회비 납부실적을 밝히고 있는데,이번에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적십자회비 현황 및 실적자료에 따르면, 2023년도 서울시 적십자회비 총 납부율은 15.43%로, 이는 2022년도 서울시 적십자회비 총 납부율인 8.01%에서 7.42%P 증가한 것으로, 이는 지지난해인 2021년 7.93%에서 2022년 8.01%로 0.08%P 증가한 것에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참여율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최근 3년간 증가한 납부율 수치로만 비교하면 우수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나, 2022년 대비 2023년의 경우, 고지금액이 292억여원 대폭 감소함은 물론, 납부금액 또한 8000여만원 감소해, 고지금액 대비 납부금액으로 산출된 납부율의 경우, 2023년 최소 9.41%(강남구)에서 최대 26.37%(은평구)까지 기록하는 등 상당한 격차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2023년 적십자회비 납부율이 작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하나, 실제 고지금액이 2021년 664억원 대비 2022년 596억원, 2023년 304억원으로 절반 이상 대폭 감소했으며, 납부금액 또한 감소해, 참여율 증가를 단순히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만은 없다”고 밝히며 “적십자회비는 국민성금의 일환인 만큼 중요한 요소인바, 향후 지자체별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적십자회비의 관심과 납부율 증대 등을 위한 지자체의 획기적인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세부적으로 최근 3년간 자치구별 적십자회비 납부실적을 살펴보면, 납부율 상위 3위 안의 자치구는 2021~2022년 은평구, 도봉구, 노원구 순, 2023년은 은평구, 노원구, 도봉구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평구의 적십자회비 납부율의 경우, 2021년 11.37%, 2022년 11.71%지만, 2023년은 납부금액 대비 대폭 감소한 고지금액에 따라, 26.37%의 압도적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납부율 하위 3위 안의 자치구의 경우, 2021~2022년 강남구, 마포구, 서초구 순에서, 2023년 강남구, 마포구, 금천구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3년 연속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인 강남구의 경우, 2021년 5.53%, 2022년 5.80%, 2023년은 9.41%로 3년 연속 10% 이하의 저조한 납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김 의원은 “서울시에서 매년 자치구별 대시민 홍보를 위해 지속해 노력하고 있는 것은 인정하나, 적십자회비가 자발적 참여라는 특성을 가진 국민성금의 하나인 바, 서울시의 노력뿐만 아니라, 자치구별 높은 납부 실적을 기록하기 위해, 자치구별 참여도 상승을 위한 노력이 동반되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부자동네이나 낮은 납부율을 보이는 강남구에 비해, 재정자립도가 하위권에 해당하는 은평구의 경우, 주민자치회 사무국을 활용한 지역 취약계층 돌봄 운동 등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자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히며 “향후 타 지자체 벤치마킹 등을 활용한 사업 방식 적용 등 자발적 참여를 위한 선제 대응방안이 마련될 필요가 있으며, 지역별 홍보전략 구상 및 실현을 구축해, 시민의 적극적 참여를 통한 회비 납부 확대 및 선진서울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사설] 막 오른 총선, 유권자의 냉철한 판단이 국운 가른다

    [사설] 막 오른 총선, 유권자의 냉철한 판단이 국운 가른다

    21일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면서 4·10 총선이 본격 레이스에 돌입했다. 윤석열 정부 남은 3년의 국정은 물론 글로벌 체인지의 물결 속에서 나라의 진로를 결정짓는 시간이 이제 19일 남았다. 기술 발전과 이에 따른 사회구조 및 가치 체계의 변화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는 현실에서 민주체제 국가의 총선은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정치와 사법 체계가 시대 변화를 좇아가지 못하는 지체를 조금이라도 줄일 정치 구조를 선거를 통해 갖춰야 하는 것이다. 국가적 의제를 보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과정으로 수립하고, 이 과정에서 사회 계층의 다양성을 충실히 반영하는 정치 체계를 갖춰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번 총선은 가히 ‘중대선거’(Critical Election)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까지의 총선 흐름은 그러나 이런 국가적 무게와 거리가 멀다. 기형적 위성정당을 필두로 사천(私薦) 논란, 부적격자 공천이 내일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누른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난 후보 공천 과정에서 야당의 정부 심판론을 불식할 정도의 혁신과 정책 비전을 올바로 보여 주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의 모습은 더욱 보기 딱하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사천 논란 속에 ‘이재명당’의 색깔만 키웠을 뿐이다. 대안정당의 면모를 찾기 어렵다. 제3지대 정치세력은 존재감조차 흐릿해졌다. 거대 정당에 대한 비판을 뛰어넘는 비전을 보여 주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더욱 딱한 노릇은 여야가 총선을 ‘너 죽고 나 살자’는 이판사판 전쟁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어제 “박근혜 정권도 우리가 내쫓지 않았으냐. 이제는 권력을 회수해야 할 때가 됐다”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까지 시사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그제 “총선에서 패하면 윤석열 정부는 뜻 한번 펴지 못하고 끝날 것”이라고 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도 총선 결과에 따라 윤석열 정부의 운명이 천당과 지옥으로 갈릴 것이라는 데 대해 별다른 이견이 없는 듯하다. 2년 전 대선의 연장전이 된 형국이다. 정권을 지키느냐 빼앗느냐의 쟁투만 남은 판에서 나라의 내일을 설계하고 꾸려 갈 담론이 온전히 보이지 않는다. 국민의 내일 대신 여야 정치세력의 내일만 남았다. 이래서는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선거라 할 수 없다. 이제라도 유권자 모두의 냉정한 판단이 요구된다. 남은 19일, 나라의 내일을 내다보는 시선으로 여야를 재단해야 한다.
  • [열린세상] 글로벌 중추국가 되려면 지역학에 투자하라

    [열린세상] 글로벌 중추국가 되려면 지역학에 투자하라

    엊그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됐다. 우리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 목표를 향한 노력의 일환으로 본다. 참여 정상들은 빠르게 확산 중인 인공지능(AI)의 혜택, 글로벌 사우스와의 포용적 협력과 함께 ‘책임 있는 AI 활용’을 강조했다. 인류의 삶을 더욱 윤택하고 편리하게 하며 서로를 가깝게 하는 기술은 마땅히 최대한 활용돼야 한다. 다만 지난 세 차례의 산업혁명 과정에서 드러났듯이 완전무결한 기술은 없다. 오히려 무책임한 마구잡이 AI 활용, AI 환각(hallucination)과 만능주의는 글로벌 중추국가 목표에 치명적일 수 있다. 글로벌 중추국가는 ‘국제정치 질서에서 국가 간 세력 분배와 안정성에 변화를 야기할 수 있는 국가’로 정의된다. 글로벌 중추국가의 외교 지평은 전 세계다. 일부 마음 맞는 국가와의 외교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다.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하는 유연성이 필요하다. 따라서 글로벌 중추국가의 전제조건은 각 지역과 국가 그리고 글로벌 거버넌스 체제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정세 판단 및 전략 수립 능력이다. 친소 관계를 떠나 국익을 위한 철저한 계산에 기반하면서 세계에도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려면 상대국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국가적 공공재가 지역학 연구다. 돈 되는 학과에 몰리는 한국적 쏠림 현상은 소위 돈이 안 되는 지역학 연구의 생명줄을 위협하고 있다. 글로벌 중추국가 목표 달성의 필요조건마저 충족하기 어려운 환경으로 내몰리고 있다. 심지어는 AI를 통해 전 세계 지역과 국가에 대한 정보 접근이 가능하므로 AI 활용을 늘리는 대신 지역학과 연구자에 대한 투자는 축소할 수 있다는 집단적 순진함과 우둔함을 보이기도 한다. 편견 없는 중립적 정보가 입력됐다는 전제하에 AI는 광범위한 정보 제공의 장점이 있다. 그러나 전체론적 접근법과 전략적 사고는 AI의 영역이 아니다. 그건 끊임없는 교류와 접촉을 통해 인지하고 사고하며 판단하는 인간의 영역이다. 코로나 기간 중 온라인 학습의 결과로 상당한 학습 결손(learning loss)과 문해력 저하가 발생했다는 점에서도 드러났듯이 AI 맹신과 만능주의는 사고의 획일화를 초래하고 다양성과 창의력 그리고 전략적 사고를 저해하는 지름길이다. 국내 대학의 지역학에 대한 투자와 관심은 명맥 유지 수준이다. 언어의 강점이 있는 한국외국어대 등 일부 대학에서 인도, 러시아, 아세안, 중앙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남미 등에 관한 겉핥기식 연구를 이어 가고 있다. 그나마도 학과 통폐합 등의 이유로 줄고 있다. 따라서 우리와 가장 가깝다는 미국 전문가조차 찾기 힘들다는 하소연은 어색할 일이 아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했을 때 국내에서 신뢰할 만한 러시아 전문가도 우크라이나 전문가도 찾기 어려웠다. 부적절한 투자의 결과로 야기되는 국가적 손실이고 약점이다. 글로벌 중추국가가 되려면 지역학 연구에 투자해야 한다. 지역 전문가들과 정책 수립 및 이행자들 사이의 공식 메커니즘을 통한 파트너십 형성이 중요하다. 필요에 따라 즉석에서 회동하는 임시접근법(ad-hoc approach)은 지역학의 깊이와 두터운 연구자층 육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미국의 대학과 과거 패권국이었던 국가들의 고등교육기관에서 여전히 뿌리 깊고 꾸준한 지역학 투자가 이뤄지는 이유를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지역학과 연구자에 대한 투자가 아깝게 느껴진다면 글로벌 중추국가 목표의 신속한 폐기가 순리에 맞다. 글로벌 중추국가 추진이 그럴듯한 홍보성 구호에 그치지 않고 국정 목표로 달성하려는 비전이라면 뚜렷한 타깃과 이행계획을 마련하고 국내외 다양한 차원에서 지속적인 연구와 논의가 이뤄질 수 있는 메커니즘을 확보해야 한다. 그 중심에는 지역학 연구가 자리한다. 송경진 전 세계경제연구원장
  • 조수진, 아동 성범죄자 변호 이어 ‘2차 가해’ 논란… 민주 악재 부상

    조수진, 아동 성범죄자 변호 이어 ‘2차 가해’ 논란… 민주 악재 부상

    조수진 전 더불어민주당 강북을 후보 관련 보도 [정정 및 반론]서울신문은 지난 3월 22일 <조수진, 아동 성범죄자 변호 이어 ‘2차 가해’ 논란… 민주 악재 부상> 제목의 기사에서 “조 변호사는 (중략) 피해 학생의 아버지를 가해자로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조 변호사는 가해자로 피해 아동의 아버지를 언급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잡습니다.또한 조 변호사는 “가해자들에게 ‘강간통념’을 활용하라고 조언을 한 사실이 없다”며 “성범죄 가해자로 몰려 억울한 상황이라면 국민참여재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국민참여재판’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글의 내용이었다”고 밝혀왔습니다.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비명(비이재명)계 박용진 의원을 꺾고 서울 강북을 후보가 된 조수진 변호사가 민주당의 총선 악재로 부상했다. 과거 아동 성범죄 가해자를 변호하면서 성인지 감수성 부족과 2차 가해 논란에 휩싸인 데다 급조된 공천 일정으로 본인 지역구 투표권도 갖지 못한 사실이 드러났다. 민주당은 공천 재검토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당 안팎에선 사퇴 요구가 나와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1일 광주 유세 도중 과거 성범죄자 변호 논란이 일고 있는 조 변호사와 관련해 “국민께서 판단하실 것”이라면서도 “국민의힘엔 해괴한 후보가 많지 않은가”라고 공천 번복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권혁기 선거대책위원회 상근부실장은 “약자를 비하하거나 공격하기 위한 활동이 아니라 법조인으로서의 활동이었으나 본인이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출신이자 인권변호사인 조 변호사는 지난해 초등학교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체육관장의 2심 재판 변호를 맡으며 “피해자의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성병)이 제3자나 가족한테 옮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피해 학생의 아버지를 가해자로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조 변호사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가해자의 유죄를 확정했다. 조 변호사는 또 지난해 자신의 블로그에 10세 여아의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학대한 사건 가해자를 변호해 집행유예를 받아냈다고 홍보했다. 블로그에선 다양한 성범죄 재판 노하우도 소개했는데, 가해자들을 대상으로 ‘강간 통념’(여성이 거절 의사를 표현했더라도 실제로는 관계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는 관념)을 활용하라고 조언한 탓에 여성단체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런 와중에 서울 동작구에 사는 조 변호사는 이날 강북을 지역에 전입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직선거법상 선거인 명부에는 선거일 22일 전까지 전입한 사람만 포함된다. 이날은 선거일 20일 전이어서 조 변호사는 동작구에서 투표해야 한다. 당 지도부가 ‘박용진 찍어내기’를 위해 조 변호사와의 경선을 급조하다 보니 발생한 해프닝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조 변호사는 지난 20일 MBC라디오에서 “유시민 작가가 ‘조변(조 변호사)은 길에서 배지 줍는다’고 반농(반농담)했다”고 전했다. 텃밭인 강북을 민주당 후보가 되면 사실상 당선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의미라 유권자를 무시한 처사가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민주당 내에선 ‘졸속 공천’ 역풍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지금이라도 조 변호사가 스스로 사퇴해야 마땅하다”며 “그것이 당에 끼치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도 조 변호사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변호사가 성범죄 가해자를 변호할 순 있지만, 초등학생이 강간 피해를 봤는데 아버지가 그랬을 수 있다는 식의 변호를 하는 경우는 상식적으로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후 상황을 보면 가해자를 옹호하고 2차 피해를 가한 행동들”이라며 “이런 행동들이 저당(민주당)에선 용인될 수 있지만, 우린 용인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 “감사위원엔 부적합… 삼성전자 앞날 위해 반대합니다”

    “감사위원엔 부적합… 삼성전자 앞날 위해 반대합니다”

    로봇 전문가 조혜경 교수 선임“회계·재무 역할에는 찬성 못해”시총 톱 10개 기업 감사위원회7곳은 회계·재무 전문가 1명뿐“회계 투명성이 가치 제고 핵심” “삼성전자 앞날을 위해 반대 의견을 표명합니다.” 지난 20일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로봇 분야 전문가인 조혜경(60) 한성대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안이 올라오자 한 주주가 발언권을 얻은 뒤 “(후보자의) 첨단 분야 전문성에 대해서는 이의가 없다”면서도 “감사위원회 위원(감사위원)으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조 교수가 전문성을 살려 사외이사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지만, 회계·재무 등 이른바 ‘파이낸셜 리터러시’ 역량 등이 요구되는 감사위원을 맡는 것에 대해선 찬성할 수 없다는 취지였다. 이 주주는 알고 보니 김광윤(72) 아주대 경영학과 명예교수로 한국회계학회장, 금융위원회 감리위원 등을 지낸 회계 전문가였다.‘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후보인 조 교수 선임 건은 98.86%의 지지를 받아 통과됐지만, 김 교수가 지적한 감사위원 전문성은 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가치 제고(밸류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기업들도 이전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이 21일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기업의 감사위원회 현황을 살펴본 결과 감사위원 중 회계·재무 전문가가 1명인 기업은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등 삼성 계열사와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등 LG 계열사, 기아, 포스코홀딩스 등 7곳이다. 반면 SK하이닉스와 현대차, 셀트리온은 회계·재무 전문가가 각각 3명씩이었다. 상법상 자산 규모 2조원 이상의 대기업은 이사회 산하에 감사위원회를 둬야 한다. 3명 이상의 이사로 구성해야 하고, 이 중 1명 이상은 회계·재무 전문가를 두도록 했다. 회계·재무 전문가(김한조 감사위원장)를 1명 두고 있는 삼성전자도 법상 최소 요건은 충족한 셈이다. 하지만 한국ESG기준원이 펴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모범규준’에는 감사위원회 위원 전원은 감사 업무에 대한 기본적 지식을 갖춰야 하고, 위원 중 적어도 2명은 감사 업무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을 가져야 한다고 나와 있다. 또 해당 위원이 재무·회계에 전문적 식견이 있다고 판단하는 사유를 공시하도록 했다. 2018년 외부감사법 개정 시행으로 감사위원회 역할이 강화되면서 금융감독원도 감사위원회 내 회계·재무전문가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한 바 있다. 2022년 삼일회계법인의 ‘상장사 감사위원회 현황과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비금융업의 29%, 금융업의 경우 42%의 회사가 2명 이상의 회계 또는 재무 전문가로 구성된 감사위원회를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내부 감사는 외부 감사인과의 소통 채널로도 기능하지만 내부 회계관리 제도가 제대로 굴러가는지, 집행부가 잘못하고 있는지 등 점검해야 할 게 많다”면서 “감사위원회가 활성화된 기업에선 매달 위원회를 소집할 정도로 일이 많다”고 말했다. 실제 감사위원 4명 중 3명이 회계·재무 전문가인 SK하이닉스의 경우 지난해 한 달에 한 번꼴로 위원회를 소집했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부 교수도 “회계는 해석에 따라,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회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가능한 한 회계·재무 전문가가 감사위원회에 많아야 한다”면서 ‘튼튼한 감사위원회’는 기업 가치 제고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 방송인 김민아, ‘새 남친♥’ 찾았다…역시 사업가

    방송인 김민아, ‘새 남친♥’ 찾았다…역시 사업가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김민아(33)가 비연예인과 열애 중이다. 관련 보도 이후 소속사 SM C&C 측은 “김민아가 연애 중인 것이 맞다”라고 확인했다. 다만 “세부적인 사항은 사생활인 부분이라 확인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김민아는 지난 20일 공개된 유튜브 ‘라디오스타 마이너리그’에 출연, 현재 남자친구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열애 상대는 사업가로 알려졌다. 김민아는 지난해 4월 9세 연상 사업가와 결별 소식을 전한 바 있다.김민아는 2015년 JTBC 기상캐스터로 발탁돼 얼굴을 알렸다. 그전에는 경인교육대학교를 졸업했으나 교원이 아닌 아시아나항공 객실 승무원으로 일했다. 그러다 C&M(현재 딜라이트)의 아나운서 및 신하나라는 예명의 배우로 활동하며 방송계에 발을 들였다. 기상캐스터로 얼굴을 알린 후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의 제12대 인터뷰어로 활동했으며, 웹예능 ‘왜냐맨’ ‘워크맨’ 외에도 다수의 예능에 나서며 인지도를 더욱 높였다. 지난해에는 ‘풀어파일러3’와 ‘나는 몸신이다 시즌2’에 고정 출연하기도 했다. 올 2월에는 MBN ‘깐죽포차’에서 최양락이 운영하는 포차의 일일 아르바이트생으로 출연해 많은 웃음을 전했다.
  • 변변한 축제 없는 대구 군위군… 불명예 씻는다

    변변한 축제 없는 대구 군위군… 불명예 씻는다

    축제 불모지인 대구 군위군을 대표할 축제가 개발된다. 군위군은 1995년 민선 자치 출범 이후 30년 가까이 축제다운 축제가 단 한번도 개최되지 않아 축제 기근을 겪는 이례적인 지자체로 지목돼 왔다. 군위군은 이달 ‘군위군 대표 축제 개발 및 기본 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내년 1월까지 8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군위가 대구에 편입되고 대구경북신공항 시대를 맞아 군위의 새 브랜드로 삼기 위한 대표 축제 개발사업을 담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군위군 축제(개발)위원회 구성·운영 ▲군위군 현황 등 진단 및 축제 개발 여건 분석 ▲정체성과 졍쟁력을 갖춘 군위 대표 축제 콘텐츠 개발 ▲지속 가능한 축제 세부 시행계획안 수립 등이다. 앞서 군은 지난해 12월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위군 대표 축제 발굴을 위한 ‘군민참여포럼’을 열었다. 포럼에서는 서철현 대구대학교 관광축제연구소장 겸 호텔관광학과 교수와 이훈 한양대학교 국제관광대학원장 겸 서울관광포럼 공동위원장이 주제 발표했다. 이어 박상철 전 대구관광재단 대표이사, 홍성일 농촌진흥청 연구과제 심의위원 등이 나서 군위군 대표 축제 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마늘·양파·대추·오이 주산지이자 ‘삼국유사의 고장’인 군위군은 지역 대표 축제 개발에 나섰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주민과 관광객에게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지역색을 살린 참신하고 창의적인 축제를 개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군위군은 그동안 2만여개의 지역 축제 홍수 속에서 내세울 만한 축제를 개최하지 못해 고민이 깊어졌으며, 주민들의 불평불만은 쌓여 왔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그동안 군위는 축제 없는 고장으로 전락해 지역 홍보 및 경제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놓쳤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면서 “군위 대표 축제 개발 초기 단계부터 주민,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산업·문화·관광형 축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개혁신당 비례 1번 의사 이주영, 2번 천하람… 양향자 등 반발

    개혁신당 비례 1번 의사 이주영, 2번 천하람… 양향자 등 반발

    개혁신당이 20일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당 지도부에서 공식 반발이 나왔다. 새로운미래가 지난 18일 발표한 비례대표 순번에 대해서도 당선권 밖 후보들이 반발해 사퇴하거나 재심을 요구했다. 개혁신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2시간가량 격론을 벌인 후 10명의 비례대표 후보자를 의결했다. 1번은 이주영 전 순천향대 천안병원 소아응급의학과 교수다. 이준석 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소아청소년과 의료 기피와 의료대란 해소를 위해 끝까지 소아 의료 현장을 지킨 의사”라고 소개했다. 2번에는 이 대표의 측근인 천하람 변호사를 배정했고 3~5번에는 문지숙 차의과학대학 바이오공학과 교수, 자영업자이자 정치칼럼니스트 곽대중(필명 봉달호) 대변인, 이재인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이 대표를 지지했던 ‘천아용인’의 이기인 전 경기도의원이 6번이었고 7~10번은 정지현 변호사, 보건사회정책 전문가인 곽노성 박사, 3군사관학교 최초의 여생도 출신인 박경애 전 공군 소령, 조성주 세번째권력 공동운영위원장이 받았다. 하지만 김용남 정책위의장, 김철근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 인사와 현역 양정숙 의원 등은 빠졌다. 양향자 원내대표는 자신이 영입을 주도했던 ‘1호 영입 인재’ 이창한 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이 명단에서 제외되자 “결과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당내 반발 기류에 대해 “우리가 연합정당인 데다 여러 세력의 각자 입장이 있어서 조정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새로운미래에서도 일부 후보들이 비례대표 순번 선정 절차가 투명하지 않다며 반발했다. 지난 15일 열린 공개 오디션 결과 비례대표 7번을 받은 홍서윤 전 KBS 장애인 앵커와 9번을 받은 서효영 국제변호사는 점수 공개를 요구하며 이의를 제기했고 12번을 받은 김효은 새로운미래 선임대변인은 결과에 반발해 사퇴했다. 이들은 점수 비공개에 대해 사실상 밀실 공천이라고 봤지만 새로운미래 관계자는 “비례대표 후보의 평가 점수를 세부적으로 공개하는 정당은 없지 않으냐”고 응수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