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부적합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클렌징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대기록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도자기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출석 조사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30
  • 불법 수도용 제품, 발견 즉시 수거

    불법 수도용 제품 ‘즉시 수거제’가 도입되고, 지하수의 자연방사성물질 관리가 확대되는 등 먹는물 안전이 강화된다. 환경부는 13일 수도관·수도꼭지 등 수도용 자재나 제품에 대한 위생을 강화하는 내용의 ‘수도법’ 개정안을 14일 공포한다고 밝혔다. 이들 제품은 위생안전인증을 받은 후 유통됐는데 정기검사나 수시검사에서 불합격 판정되면 인증취소절차를 거친 후 판매를 금지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불합격 판정 즉시 판매금지와 수거권고를 내릴 수 있게 된다. 또 수도용 자재·제품을 부정한 방법으로 인증받거나 정기·수시검사 기준에 부적합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제조·판매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수도용 제품에 대한 관리를 통해 먹는물 안전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6개월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6월 15일부터 시행된다. 지방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지역 주민들의 먹는물 안전을 위해 소규모 수도시설의 자연방사성물질 관리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한다. 마을상수도와 소규모 급수시설에서 생활용수를 공급받는 국민은 전체 급수 인구의 2.3%인 126만명이다. 소규모 수도시설은 전국적으로 1만 6667곳이 있는데 이중 80%가 지하수를 원수를 사용하면서 라돈 등의 용출 우려가 제기됐다. 환경부는 지하수를 원수로 쓰는 1만 3000곳의 소규모 수도시설에 대해 자연방사성물질 함유 여부를 2018년 1월부터 전수 조사할 예정이다. 우라늄은 2014년부터 먹는물 수질감시항목으로 지정돼 지자체에서 연 1회 검사토록 했으나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내년부터 먹는물 수질기준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수질감시항목이 아닌 라돈은 검출 가능성이 높은 1000곳에 대해 환경부가 내년말까지 우선 조사하고 분석장비를 확충 후 지자체가 2019년 말까지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대책 한 달도 안돼…또 무너진 타워크레인

    대책 한 달도 안돼…또 무너진 타워크레인

    20년 이상된 노후기계 1268대 서류만 보고 적합 판정 업체도일부 목격자, 운전 부주의 거론 “정부, 안전 전수조사 속도내야”지난 9일 경기 용인에서 타워크레인이 쓰러져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올 들어서만 타워크레인 관련 사고로 17명이나 목숨을 잃은 것이어서 안타까움을 넘어 좌절감을 안기고 있다. ‘하늘 위 흉기’로까지 불리는 타워크레인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는 지난달 16일 예방대책을 발표했지만 사고는 여전히 근절되지 않아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가 현재 진행 중인 타워크레인 안전성 전수조사 속도를 높이는 등 ‘비상상황’으로 간주해야 한다는 주장이 곁들여진다. 이번 용인 타워크레인 사고는 올해 10월과 5월 각각 5명의 사상자를 낸 의정부, 남양주 사고 때와 같이 크레인을 올리는 인상작업 도중 발생했다. 인상작업은 크레인을 받치는 기둥(붐대)을 들어 올리는 작업으로, 현장에서 크레인을 설치하거나 높이를 조정할 때 또는 해체할 때 한다. 경찰 수사 결과 남양주 사고는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수입산 순정 부품을 주문하지 않고 철공소에서 자체 제작한 부품을 사용한 게 원인으로 확인됐다. 의정부 사고는 크레인 제조 연도가 30년이 넘어 부품 결함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올 9월 말 현재 국토교통부의 건설기계 등록 현황 기준에 따르면, 국내 등록 타워크레인은 6074대다. 이 중 연식 10년 이상이 44.4%(2695대)를 차지한다. 20년 이상도 20.9%(1268대)나 된다. 국내 등록 크레인의 제조국은 국산이 43%(2599대), 수입이 57%(3475대)다. 수입의 경우 중국산이 1344대, 이탈리아산 430대, 프랑스 326대, 독일 286대 순이다. 중국산 크레인은 2015년 262대, 지난해 689대 수입됐다. 전체 수입 물량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중국산 중고 크레인의 경우 제작 일자 조작 등으로 연식이 더 오래됐을 것이라는 의혹이 짙다. 수박 겉핥기식 타워크레인 정기 검사 관행도 문제로 지적된다. 타워크레인은 국토부에서 위탁받은 6개 기관으로부터 6개월마다 정기 검사를 받는데 요식행위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수수료를 받는 검사기관들이 검사를 까다롭게 해 부적합 판정을 내리면, 크레인 대여 업체들이 그 기관에 검사를 맡기려고 하지 않다 보니 검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는 것이다. 어떤 검사기관은 서류만 보고 적합 판정을 내린다는 얘기도 들린다. 올 1월부터 9월까지 6개 기관에서 모두 5074건의 검사가 이뤄졌는데 기관별 불합격률은 최대 17.9%에서 최소 1.7%로 차이가 크다. 이번에 사고가 난 용인 타워크레인은 2012년 프랑스에서 제조된 것으로, 부품 결함 가능성을 예단할 단계는 아니다. 특히 이번 사고의 경우 “타워크레인의 팔 역할을 하는 트롤리가 움직이면서 균형이 무너졌다”는 목격자 진술을 경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이라면 현재 부상으로 입원 중인 타워크레인 기사의 부주의가 원인일 수 있고, 관련자들에 대한 안전 교육이 더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될 만하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58대 364… 트럼프 탄핵안 부결

    58대 364… 트럼프 탄핵안 부결

    도널드 트럼프(얼굴) 미국 대통령 탄핵 결의안이 연방하원에서 부결됐다. 투표에 참여한 의원의 86%가 반대표를 던졌다.미 하원은 6일(현지시간) 민주당 앨 그린(텍사스) 의원 등이 발의한 트럼프 대통령 탄핵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58표, 반대 364표로 부결 처리했다. 그린 의원은 표결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편협함과 인종차별주의에 대통령직의 뿌리를 두고 고도의 비행을 저질렀다”며 “대통령에 부적합하며 탄핵과 재판, 해임을 타당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결의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애초부터 없었다. 공화당이 하원 과반인 240석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민주당 지도부조차 탄핵 결의안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했기 때문이다. 민주당 하원 사령탑인 낸시 펠로시 원내대표는 “지금은 탄핵을 고려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관련 위법 행위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르게 당론으로 탄핵을 시도했다가 ‘트럼프 흔들기’라는 역풍을 맞아 오는 12일 앨라배마주 상원의원 보궐선거와 내년 11월 중간선거에서 패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린 의원의 발언에 이어 공화·민주 양당에서 찬반 토론을 신청한 의원은 아무도 없었다. 결의안은 곧바로 표결에 부쳐졌고 부결됐다. 백악관은 그린 의원과 그를 지지하는 의원들을 ‘극단주의자’로 묘사했다. 라즈 샤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날 “의회의 극단주의자들이 대통령이 지난해 선거에서 거둔 결정적 승리를 아직도 인정하지 않으려는 모습은 실망스럽다”며 “그들이 정부 폐쇄보다 세금 경감과 군인·재향 군인 지원을 위해 일하는 데 시간을 쓰는 게 나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팔불출 라바 볼 “중국에서 사고 친 리안젤로 UCLA 자퇴시키겠다”

    팔불출 라바 볼 “중국에서 사고 친 리안젤로 UCLA 자퇴시키겠다”

    팔불출 농구광 아버지 라바 볼이 또 사고를 쳤다. 얼마 전 중국에 억류됐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석방에 도움을 줬네 아니네 입씨름을 벌였던 둘째 아들 리안젤로를 UCLA에서 자퇴시키겠다고 나선 것이다. TMZ 닷컴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라바는 “우리는 젤로의 다른 옵션을 탐색하고 있다. 그는 거기서 나왔다”며 “UCLA가 할 수 있는 것보다 드래프트에서 더 나은 길을 찾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리안젤로는 중국 상하이에 친선경기를 하러 갔다가 명품 가게에 들어가 절도 행각을 벌여 다른 두 학생과 함께 정학 징계를 받아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라바는 4일(현지시간)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뒤에 앉아 기다리지만은 않는다. 아들은 중국에서의 일로 이렇게 나쁘게 처벌받으면 안된다”며 “우리는 돌아왔는데 여기에서 중국보다 더 가혹한 시련을 겪고 있다. 기본적으로 그들은 감옥에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스티브 알포드 UCLA 농구 감독은 성명을 내 “오늘 리안젤로의 자퇴 의사를 확인했다. 그와 가족이 내린 결정을 존중한다. 장차 잘되길 빈다”고 밝혔다. 프랜 프랜실라 ESPN 해설위원은 트위터에 “알포드 감독, 오늘밤 어디에서 축배를 드는 거냐”고 재미있어 했다. 라바는 “다른 학교로 전학가는 건 아니다. 미국프로농구(NBA) 드래프트에 내보낼 준비를 하겠다는 것이 우리의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리안젤로를 NBA 드래프트에서 선발될 가능성이 보이지 않더라도 UCLA에서 한 시즌만 뛰게 하겠다고 밝혔다. 리안젤로의 형 론조 역시 UCLA에서 한 시즌만 뛰고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LA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었다. 또 UCLA 코칭 스태프에게 이런 얘기를 미리 하지 않았다며 “왜 내가 그들에게 얘기해야 한다는 거냐”고 되물었다. 라바는 또 아들 삼형제의 막내이며 2019년 대학에 진학할 또래 가운데 랭킹 7위로 꼽힌 라멜로를 UCLA에 입학시켜 2년만 재학하게 할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는데 UCLA 소식통은 이제 볼 가족과는 끝이라고 밝혔다. 아마추어리즘을 기본적으로 좇아야 하는데 이미 가족의 빅볼러 브랜드를 갖고 있어 부적합하다는 것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사법행정 ‘합의제委’ 운영… 근무평가는 절대평가 요구

    전국법관대표회의(법관회의)가 4일 경기 고양시 사법연수원에서 네 번째 전체회의를 열고 법관 독립을 위해 사법행정을 투명화하고 법관 인사제도를 개선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사법행정 운영을 위한 각종 위원회에 직접 참여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이런 내용을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권고할 예정이다. ●사법개혁 핵심은 ‘법관의 독립 보장’ 이날 법관회의는 전국 법원의 대표 판사 96명 가운데 91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법제도 개선을 위한 과제로 ‘법관의 독립 보장’을 가장 핵심 요소로 꼽았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상설화하는 법관회의의 판사들이 사법행정 관련 위원회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했다. 특히 법원행정처에 집중된 사법행정 기능을 연구·의사결정·집행 기능으로 분산시키고, 법관회의가 추천하는 위원이 반 이상 참여하는 ‘합의제 위원회’에서 의사결정을 할 것을 김 대법원장에게 건의하기로 했다. 법관들이 인사로 인해 재판의 공정성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각급 법원에 사무분담위원회를 설치해 업무를 나누도록 하고, 무엇보다 상대평가로 이뤄지고 있는 근무평정 방식을 절대평가로 바꿔야 한다고 요구했다. 현재는 각급 법원장의 평가로 상(우수)·중(보통)·하(미흡) 등으로 등급을 나눠 각각 20%, 70%, 10% 수준으로 분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를 법관 연임심사 때와 같이 직무수행의 적합, 부적합을 따지는 방식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취지다. ●법원행정처 인사총괄 이례적 참석 법관회희 공보를 맡은 송승용(43·사법연수원 29기) 수원지법 부장판사는 “발표한 안건들은 재적 법관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례적으로 법원행정처 인사총괄심의관인 김영훈(43·30기) 부장판사도 회의에 참석해 최근 추진 중인 법관 인사제도 개혁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법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당초 김 대법원장이 직접 참석하려다 일정상의 이유로 김 심의관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법원장이 법관회의를 ‘창구’로 삼아 최대한 일선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회의 결과까지 포함해 판사들의 요구사항이 김 대법원장에게 보고될 예정으로, 이르면 내년 2월 법관 정기인사에도 일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사라지는 종이 도면… 화상으로 하는 다자회의… 건설현장도 ‘디지털 시대’

    사라지는 종이 도면… 화상으로 하는 다자회의… 건설현장도 ‘디지털 시대’

    4차 산업혁명으로 일컫는 정보통신기술의 융합과 발달은 건설현장에도 큰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런 트렌드에 맞춰 건설현장에 다양한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하고 있다.삼성물산이 활용 중인 디지털 기술은 크게 모바일과 IoT로 나눌 수 있다. 2014년 삼성물산은 현장업무 모바일 시스템인 ‘스마트 애플리케이션 위’(이하 WE)를 도입해 모바일 디지털 업무환경을 구축했다. WE는 ‘Work Efficiently’, ‘Work Elaborately’, ‘Work Eco-friendly’의 약자로, 물리적인 제약을 없애 현장업무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뜻이 담겨 있다. ●모바일 앱 ‘WE’로 작업 시간·비용 줄여 과거에는 현장 점검을 할 때 직원이 출력한 도면을 들고 나갔지만 WE를 도입한 이후 현장 내 도면은 점차 자취를 감추고 있다. 태블릿 PC 안에 전체도면과 기술정보 등을 담아 들고 다니면 되기 때문이다. 종이가 없어도 현장을 관리할 수 있게 된 것. 현장 점검 결과와 부적합 관리도 태블릿 PC를 통해 클릭 몇 번으로 해결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WE 도입으로 근무지 이동과 결재에 소모되는 시간을 절약해 현장 안전 및 품질 관리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협력회사도 모바일로 업무 진행 상황 등을 보고하기 때문에 업무상의 공간·시간적 제약을 받지 않게 됐다. WE는 최대 50개 현장(부서)이 동시 접속이 가능한 화상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회의를 진행하면서 도면, 메모 등을 같이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물리적인 거리의 한계를 극복하게 해주었는데 빌딩사업부를 기준으로 2015~2016년 2년간 화상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지원 및 회의를 진행해 약 13억원의 비용 절감효과를 거뒀다는 게 삼성물산 측의 설명이다. 화상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의 또 하나의 장점은 다른 기기와 연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태블릿을 가지고 현장에 나간 직원, 본사 기술지원 부서, 현장사무실 PC 간 다자회의가 가능해졌다.●IoT 기술 활용해 안전사고·품질저하 예방 삼성물산은 현장의 안전·품질·환경 업무에 IoT 기술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우선 현장 근무에 나서는 근로자에게 ‘스마트밴드’를 착용하게 한다. 스마트밴드는 심박수를 측정하는 기기로 심박수 수치가 기준을 초과할 경우 SMS를 통해 지정된 관리자에게 알람을 보낸다. 이 스마트밴드를 통해 근로자의 심박수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응급상황 시 초기 대응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유해 가스가 발생할 수 있는 공간에 가스센서를 설치했다. 스마트폰과 연동된 가스센서와 스마트플러그는 밀폐공간 질식사고와 전열기 화재 사고를 예방해준다. 유해가스의 기준 초과 시 관리자들에게 실시간으로 문자를 전송하고 외부 상황판에 경고 메시지를 띄운다. 스마트플러그와 연결된 전열기구는 사무실에 사람이 없어도 스마트폰을 통해 수시로 통제할 수 있다. 아울러 콘크리트 양생구간에 온·습도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장착했다. 이 측정기는 동절기 콘크리트 보온양생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모바일과 연동하면 외부에서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원격으로 열풍기를 작동해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건설현장 곳곳에는 환경센서를 부착하고 환경측정지수를 외부 전광판 등을 활용해 공유하고 있다. 날림먼지가 발생하는 현장과, 소음이 크게 발생하는 현장 등에 이를 활용해 환경 관련 민원을 줄여가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모바일과 IoT 플랫폼의 발전은 건설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현장 업무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지진 미리 예측 가능할까

    지진 미리 예측 가능할까

    “○월 ○일 오전 ○시 ○분, ○○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예상되니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일기예보처럼 지진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다면 인명이나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일부에서는 동물의 이상 행동, 구름형태, 지하수 수위의 변화 등으로 지진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15일 오후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이틀 전인 13일 일정한 간격의 띠 모양의 양떼구름이 ‘지진운’이었던 것 같다는 글과 사진이 올라오면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경북 경주지진이 발생했을 때도 SNS를 중심으로 지진 발생 2달 전에 부산과 울산 일대에서 원인 불명의 가스냄새와 개미떼의 이동, 물고기의 떼죽음, 온천수 분출 등 지진 전조현상이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그렇지만 과학계는 지진을 예측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이런 현상들은 지진과 관련이 없으며 ‘사후해석’ 현상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지진을 정확하게 예측하기 위해서는 지진계를 전 세계 모든 곳에 빽빽하게 설치하지 않는 이상 지진을 예측하기 어렵고 지진계를 빼곡히 심어놓는다고 하더라도 지진파가 감지되는 순간 이미 지진이 시작된 것이기 때문에 예측이라는 개념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진이 발생하기 전 동물들이 떼죽음을 당한다든지 이상 행동을 보인다는 설도 실제로 과학적 근거는 없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지진 전조현상으로 알려진 현상들을 갖고 지진을 예측하기는 매우 부적합하다”고 지적했다. 홍 교수는 “전조현상이 재해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필수조건이 있다”며 “해당 현상이 재해와 관련해서 반복적이고 일관성있게 관측돼야 하고 전조현상 관측 후 해당 재해가 반드시 발생해야 하고 전조현상이 특정 재해만 예측해야지 여러 재해를 설명하는 경우는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전조현상이 아니라 실제 지진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손을 놓고 있지 않다.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대(UC산타크루즈) 지구과학과 연구진은 2014년 4월 1일 칠레에서 발생한 규모 8.2의 대지진을 분석해 강진의 전조현상이라고 할 수 있는 단서들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사이언스’에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은 대지진이 발생하기 직전 해저의 판들이 만나는 단층의 섭입대 근처에서 몇 ㎞ 간격으로 소규모 지진이 잇따라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소규모 지진이 자주 발생하더라도 강진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 않다는 비판이 있었다. 지난해에는 일본 도호쿠대 재해과학국제연구소 연구진이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분석한 결과 대지진이 발생한 지역 인근 지각판이 천천히 움직이는 ‘느린 단층’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을 발견하고 지진을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느린 단층은 1년에 6~7㎝ 정도씩만 움직이기 때문에 GPS센서 같은 위치확인 기기로 알아낼 수 있다. 느린 단층은 지진을 유발시키는 응력이라는 지각 에너지를 쌓고 있다가 한꺼번에 분출되면서 대지진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김춘수 서울시의원 “건설자재 품질 부적합 매년 증가”

    김춘수 서울시의원 “건설자재 품질 부적합 매년 증가”

    15일 열린 서울시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기술심사담당관 행정사무감사에서 건설자재 품질시험 부적합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술심사담당관이 서울시의회 김춘수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3년간 분야별 건설자재 품질시험 부적합 사유 및 조치결과’에 따르면 2015년 101건, 2016년 108건 , 2017년 121건 등 부적합 건수가 매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춘수 의원은 “건축물을 짓는데 있어 레미콘, 아스콘, 골재, 철근, H형강, 강판 등 주요 자재 품질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제대로 된 단속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춘수 의원은 “부실 건축물에 대한 사후 규제 및 처벌 강화도 물론 중요하지만, 투명한 품질시험을 통해 부실공사에 따른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품질이 검증된 건설자재의 사용을 제도적으로 장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中, 사이버보안법 기업비밀 침해”

    정부 “中, 사이버보안법 기업비밀 침해”

    정부가 중국의 사이버보안 관련 규제 등 우리 기업의 수출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보호무역 규제 해소에 적극 나섰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열린 제3차 세계무역기구(WTO) 무역기술장벽(TBT) 위원회 정례회의에 참석해 16개 당사국들과 33개 해외기술 규제를 협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산업부는 관계 부처와 함께 주요 기술 규제인 ▲중국 사이버보안법 기업비밀 침해 등 5건 ▲인도 2차전지 국제공인성적서 불인정 2건 등 총 7건에 대해 공식 이의 제기했다. 당사국들과의 협의 결과 중국 등 9개국으로부터 13건의 애로 규제에 대한 규제 개선과 합의를 이끌어 냈다. 구체적으로는 중국의 사이버보안 규제에 따른 제품 인증과 안전 심사 과정에서 소스코드나 기업의 영업비밀을 요구하지 않을 것을 확인받았다. 중국은 지방 정부의 배기가스 규제 조기도입 계획이 없다는 것도 공식 확인했다. 올해 4월 우리나라 정수기에 부적합 판정했던 ‘어린이 주의문구’ 표기 의무 요건은 철회하기로 했고, 우리 기업의 영유아용 조제분유 등록 신청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답했다. 대만은 현 단계에서 에너지효율 규정 충족이 어려운 OLED TV에 대해 규제 적용 유예를 검토하기로 했다. 유럽연합(EU)은 TV와 모니터 소비전력 기준 시험에 국제 기준을 적용하고 제품 표기 요건을 완화할 것을 약속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애로사항은 지속적으로 외국 당국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단독]학종 자소서 0점인데 서류합격…도 넘은 경인교대

    [단독]학종 자소서 0점인데 서류합격…도 넘은 경인교대

    수업 안 한 교수는 출석 허위기재 논문 지도 명목 2억 받은 교수도 수업일수 미달 학생에 F 대신 A+ 경인교육대학이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자기소개서 기재 위반으로 0점 처리된 학생을 합격시킨 사실이 드러났다. 이 대학 교수는 수업을 하지도 않은 날 출석부를 허위로 작성했다가 덜미를 잡혔다. 이 학교에선 회계는 물론 인사와 입시, 학사 관리 등에서 30건의 비위가 적발됐다. 초등교사를 길러내는 학교라 이런 도덕적 해이가 더욱 심각하게 여겨질 수밖에 없다.최근 교육부가 공개한 이 학교 감사 결과에 따르면 사회과교육과 A교수는 지난해 12월 2일부터 13일까지 공무 국외여행을 다녀오겠다고 한 뒤 12월 15일 입국했다. 14일에는 강의를 할 수 없는 상황인데도 강의를 한 것처럼 출석부를 작성했다. 평생교육원 직원 B씨는 2009년 교육부 종합감사에서 겸직허가를 받지 않은 채 대학에 출강했다가 학교의 ‘불문경고’를 받은 적이 있는데도 2014학년도 1학기부터 6학기 동안 겸직허가 없이 또다시 강의에 나섰다. 특히 이 과정에서 근무 상황을 처리하지 않거나 출장·병가·공무휴가 등 허위 처리한 사실도 드러났다. 교육부는 이들에게 각각 경징계와 중징계를 내리라고 학교 측에 요구했다. 이 밖에 이 학교 교육전문대학원은 논문 또는 논문 대체보고서 지도를 명목으로 교수 179명에게 2억여원이 넘는 돈을 지급하기도 했다. 고등교육법에는 교수가 논문지도비를 받는 일을 금지하고 있다. 입시 비리는 물론 학사 처리 부분에서도 문제가 드러났다. 대학 측은 지난해 수시모집 학생부전형 1단계 서류심사를 시행하면서 자기소개서에 학교 외 타 기관이 열었던 대회 수상 실적을 기재한 학생을 합격 처리했다. 고등교육법에는 이 경우 0점으로 불합격처리하도록 하고 있다. 경인교대 측은 “과학 관련 동아리 활동을 발표하는 대회 취지를 고려할 때 0점 처리하기는 부적합다고 판단했다”면서 “해당 학생은 예비 후보자로 심사돼 최종적으로 경인교대에 등록하지 않았고, 다른 대학에 입학했다”고 설명했다. 또 교수 11명은 매 학기 총수업시간의 4분의1 이상 결석한 학생 20명에 대해 해당 과목 성적을 ‘F’로 처리하지 않고 ‘A+’ 등을 주기도 했다. 학생 교육봉사활동 시간을 교육부 고시에서는 ‘30시간 이상’으로 하고 있지만, 학교는 이를 어기고 ‘24시간 이상’으로 운영했다. 이 때문에 이 학교 학생 1855명이 교육봉사활동 시간을 다 채우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 관계자는 “부적정하게 지급된 논문 지도비를 학교가 모든 교수에게서 각각 회수해 세입조치를 지시하고, 성적을 함부로 매긴 교수 등에 대해서는 경고조치했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홍종학 청문보고서 채택 사실상 무산…한국당 “임명 땐 예산국회 어려울 것”

    홍종학 청문보고서 채택 사실상 무산…한국당 “임명 땐 예산국회 어려울 것”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13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했지만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고 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다. 국민의당 소속인 장병완 산자위원장은 이날 오후 5시 전체회의를 열고 “정족수 미달로 회의를 여는 것이 의미가 없어졌다”면서 “장시간 대기한 의원께 위원장으로서 사과한다”고 말했다. 전체회의는 더불어민주당과 바른정당, 정의당 의원의 의사진행발언 직후 산회했다.정족수 미달은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의원들의 불참 때문이었다. 한국당 간사인 이채익 의원은 “홍 후보자가 초대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서 부적합하다는 의견을 당론으로 채택했다”며 “한국당 의원은 전체회의에 아예 불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홍 후보자를 임명하는 ‘오기정치’를 한다면 앞으로 예산국회가 원만히 진행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국민의당도 오전부터 의원총회를 열어 홍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의견을 당론으로 정했다. 보고서 채택 문제에 관해서는 산자위원 5명의 결정에 위임하기로 했다. 국민의당 산자위원들은 논의 끝에 두 가지 안을 도출했다. 홍 후보자의 적격·부적격 의견을 병기한 보고서를 한국당 등 모든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채택하거나 ‘산자위의 다수 의원이 홍 후보자의 부적격을 말했고 소수 의원만이 적격이라고 했다’는 점을 보고서에 명시하면 한국당 참석 없이도 채택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한국당이 전체회의에 불참하기로 해 두 번째 안은 여당이 수용하지 않았다. 여야는 당초 이날 오전 11시 전체회의를 열고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시도할 예정이었지만, 국민의당이 입장을 정하지 못해 열지 못했다. 회의는 3시로 미뤄졌지만 결국 무산됐다. 청와대는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이 14일까지인 만큼 마지막까지 국회를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마지막까지 할 수 있는 노력은 다 해 보겠다”며 “정무라인이 14일 국회로 총출동해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가 14일까지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으면 청와대는 10일 이내에 청문경과보고서 송부를 국회에 다시 요청할 수 있다. ‘사퇴해야 한다’고 지목한 공직 후보자마다 실제로 낙마해 ‘정의당 데스노트’라는 말을 유행시켰던 정의당은 이날 임시 의원총회를 열어 홍 후보자 임명에 사실상 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검사항목 늘렸더니… 또 살충제 달걀

    검사항목 늘렸더니… 또 살충제 달걀

    정부가 살충제 검사항목을 확대해 시중에 유통된 달걀을 수거·검사한 결과 8개 농가의 달걀에서 피프로닐 대사산물이 검출됐다고 8일 밝혔다.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시중 유통계란 검사항목 확대 적용 수거·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달부터 살충제 검사항목을 기존 27종에서 33종으로 늘려 전통시장 등에 유통된 달걀을 수거·검사하고 있다. 특히 피프로닐 등 살충제 2종에 대해선 가축의 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사물질(피프로닐 설폰 등)도 검사하도록 검사법을 개선했다. 수거·검사 중인 시중 유통달걀 449건 가운데 다행히 살충제는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8개 농가(전북 4곳, 전남 1곳, 경북 3곳 등)에서 생산된 달걀에서 피프로닐 대사산물(피프로닐 설폰)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검출량은 0.03~0.28mg/㎏으로 잔류 허용 기준(0.02mg/㎏)보다 높았다. 계란 난각(알껍데기) 코드는 ‘14진일’, ‘131011새날 복지유정란’, ‘12KYS’, ‘12KJR’, ‘12개미’, ‘12행복 자유방목’, ‘14금계’, ‘14유성’ 등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그동안 위해 평가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면, 검출된 피프로닐 설폰의 최대 함량인 0.28mg/㎏을 가정할 때 건강에 위해를 일으킬 정도는 아니다”라며 “그간 농가에 대한 지도, 점검을 통해 피프로닐의 불법 사용은 줄었으나 과거 피프로닐에 노출된 결과 피프로닐의 대사산물이 달걀에 이행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부적합 8개 농가에서 보관·유통 중인 달걀은 전량 회수·폐기하고 추적조사 등을 통해 유통을 차단하고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김춘수 서울시의원 “서울시 음용수 비상급수 확보율 13.6% 불과”

    김춘수 서울시의원 “서울시 음용수 비상급수 확보율 13.6% 불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의 7일 물순환안전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의 음용수 비상급수 확보율이 13.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물순환안전국이 김춘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2016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서울시 생활용수 확보율은 101.6%로 나타났으나 음용수 확보율은 13.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쟁 등 유사시 서울시민 10명 중 8~9명은 마실 물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행정안전부 ‘전국 비상급수시설 현황’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음용수 확보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40.7% ▲세종 72.7% ▲울산 78.4% ▲충남 80.2%) 게다가 음용수 수질검사 결과 2016년도 부적합률은 7.3%로 2015년도 부적합률 6.3%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도 올해 비상급수시설이 확충된 곳은 고작 14개소에 불과했다.서울시는 사유시설에 대해 비상급수 지정 시 수질관리 및 장비유지 등의 의무부담으로 시설주가 지정협조를 기피하고 있고, 1975년 민방위기본법 제정 시와 현재의 지하수 여건 변화로 비상급수 확보량 증가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을 뿐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춘수 의원은 “인구대비 적정 비상대피시설 확보, 자치구별 비상급수시설의 음용수 및 생활용수 확보 현황도 파악해 확보율이 저조한 지역은 신규 및 추가 지정을 통해 적정선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군부대 여군 대상 성범죄 3년 만에 3배 증가

    군부대 여군 대상 성범죄 3년 만에 3배 증가

    주광덕 “동성애 앱으로 간부끼리 영내 성관계도…군 성기강 해이 심각” 군부대 내 여군과 여성 군무원을 겨냥한 성범죄가 3년 만에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국방부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군부대 성범죄 발생 건수는 총 871건이다. 2013년 478건, 2014년 649건, 2015년 668건 등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도 지난 6월까지 442건에 달한다. 특히 여군과 여성 군무원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는 3년 만에 3배가량 증가했다. 2013년 48건에 불과했으나 2014년 83건, 2015년 106건, 지난해 127건으로 급증했다. 주 의원은 “여군 대상 성범죄뿐만 아니라 동성애 앱을 활용, 간부끼리 영내 성관계가 이뤄지는 등 군부대 성범죄 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는 전투력 손실과 직결되는 만큼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5년간 현역 복무 부적합자로 전역한 1만 8021명 가운데 78.8%인 1만 4203명은 정신질환에 의한 부적응자로 조사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망망대해 표류하던 보트 난민 구출한 대형 크루즈선

    망망대해 표류하던 보트 난민 구출한 대형 크루즈선

    스페인에서 영국으로 들어가던 고급 크루즈 배가 바다 한 가운데서 표류하던 난민 10명을 구조했다. 이브닝스탠다드 등 영국 현지 언론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유람선 업체인 P&O 브리타니아 사가 운영하던 크루즈 배가 스페인을 출발해 영국으로 가던 중, 스페인 남부 알메리아에서 약 50㎞ 떨어진 바다에서 난민을 발견했다. 이에 크루즈 배 선장은 배의 방향을 180도 돌려 3.3㎞ 가량을 이동한 뒤 작은 보트에 타고 있던 난민 10명을 구조해 배로 옮겼다. 이후 선장은 현지 해안구조대에 연락했고, 해안경비대가 헬리콥터를 타고 배로 이동해 난민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했다. 난민들은 크루즈 배에 오른 뒤 곧바로 물과 먹을 것 등을 제공받았으며, 헬리콥터를 타고 출동한 해안구조대에게 건강상태를 체크받은 결과 큰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해안구조대측은 크루즈 배에 구조된 난민들이 아프리카 북부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이며,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P&O 브리타니아 측은 “스페인 지방 당국과 협력해 알메리아 연안에서 보트 난민들을 구출하는 한편 다른 이민자들이 또 없는지 수색했다”면서 “해당 난민들은 모두 스페인 당국으로 넘겨졌다”고 전했다. 한편 스페인에서는 열흘 전인 14일과 15일에도 북아프리카에서 지중해를 건너려던 난민 총 168명이 구조된 바 있다. 스페인 해양구조대는 이 날 별도의 소형선 9척에 타고 있던 이들 이민들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에서는 수많은 난민들이 바다를 이용해 유럽 이민을 시도하는데, 대부분이 큰 바다를 항해하기에는 부적합한 작은 보트를 이용해 목숨을 잃는 사례가 많다. 지난 6월에는 스페인에서 작은 보트에 탄 채 지중해를 건너려다 숨진 난민 5명이 배 안에서 발견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섬유유연제 경제성 최대 5배 차이

    성분 알린 제조사 한곳도 없어 가습기 살균제 32개 물질 ‘안전’ 빨래를 부드럽게 만드는 데 쓰는 섬유유연제의 경제성이 제품에 따라 5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대부분에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항료가 들어 있는데도 소비자에게 알린 제조사는 한 곳도 없었다. 이마트 노브랜드 등 일부 제품은 용기가 넘어지면 내용물이 샐 수 있어 제품을 교환 또는 환급해 주기로 했다. 23일 한국소비자원이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액체형 섬유유연제 11종을 비교시험한 결과 5㎏ 중량의 옷을 한 번 세탁할 때 드는 비용이 최대 4.6배 차이가 났다. 롯데마트의 자체상표(PB) 상품인 ‘초이스엘 세이브 부드럽고 향기로운 섬유유연제’가 47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이탈리아 수입 제품인 펠체아주라가 216원으로 가장 비쌌다. 1회 세탁에 쓰는 표준사용량은 농축형 제품은 20~21㎖였고, 일반 제품은 20~66㎖로 편차가 컸다. 안전성 검사에서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향 성분이 모든 제품에서 검출됐다. 그러나 성분명을 제대로 표시한 제품은 하나도 없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지금은 향 성분 표시가 의무 사항이 아니지만 내년 6월 30일부터 통관 또는 생산된 제품은 향료 중 알레르기 유발 물질 26종을 0.01% 이상 쓰는 경우 해당 물질의 화학명과 기능을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11개 제조사는 이른 시일 내에 알레르기 유발 향 제품 표시를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가습기살균제’ 성분인 클로로메틸이소치아졸리논(CMIT), 메틸이소치아졸리논(MIT)과 중금속 등 32개 유해물질은 전 제품이 안전 기준을 통과했다. 용기를 기울였을 때 이마트 ‘노브랜드 허브라벤더’와 무궁화 ‘아로마뷰 릴렉싱 라벤더’ 등 2개 제품이 뚜껑 잠금 부분에서 용액이 새는 현상이 발생해 기준에 부적합했다. 이마트와 무궁화는 문제의 제품을 쓰는 소비자에게 교환 또는 환불해 줄 예정이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커버스토리] 新귀거래사… 서울·부처 떠나 살으리랏다

    [커버스토리] 新귀거래사… 서울·부처 떠나 살으리랏다

    ‘서울·중앙’이라는 공직사회의 구심점이 바뀌고 있다. 그동안 고시 출신은 센 부처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은 중앙 부처로 옮기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했다. 그러나 2012년 정부세종청사가 조성되고 대다수 부처가 이전하면서 ‘서울 프리미엄’이 상대적으로 약화됐다. ‘일과 생활의 균형’을 추구하는 생활방식의 변화와 이를 위한 정부 정책이 뒷받침되면서 직장 선택의 조건이 다양해지고 있다. 맞벌이 공무원이 늘면서 승진 등 자아실현보다 양육 분담 등 생활 안정을 택해 스스로 직급을 낮춰 지자체로 옮기는 중앙 부처 공무원도 늘고 있다.1998년 정부대전청사로 이전한 9개 외청의 공통 고민 중 하나는 행정고시 출신 직원들의 중앙 부처로의 ‘탈출’이었다. 조달청은 대전 이전 후 2010년까지 고시 출신 40명이 왔지만 36명이 떠났다. 대전청사 이전 이후 지식재산권 출원이 늘면서 조직이 커졌던 특허청마저 행정 사무관 56명 가운데 38명이 다른 부처, 대부분 서울에 있는 기관으로 이동했다. 고시 출신 사무관의 이탈이 심해지자 기수 단절로 국·과장 승진이 빨라지는 등 조직 불균형이 발생하기도 했고 그 후유증은 아직도 남아 있다. A기관은 한때 행시 출신 간부와 바로 아래 기수의 차이가 11회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 지방 외청 기관들, 하위직 이탈에 전전긍긍 세종청사가 조성되고 고시 출신의 이동이 현저히 줄면서 한숨 돌리는가 싶었던 외청에 이젠 주무관의 이탈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지방조직이 많은 기관들의 고민은 심각하다. 산림청은 젊은 공무원들의 지자체 전출이 ‘임계치’를 넘어섰다. 산림복지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과 투자가 늘어나면서 산림청에서 정식 교육을 받아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한 산림 공무원들이 인기다.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떠난 공무원은 85명이다. 대부분 8~9급 임업직으로 지자체로 옮겼다. 인사처에서 선발해 배정하는 공채뿐 아니라 산림청이 자체 선발한 경력경쟁채용(경채)도 전보 제한기간(4년)이 지나면 떠나고 있다. 연간 20여명이 빠져나가는데 전입은 2~3명에 불과하다. 그렇다 보니 산림청은 평균 2년마다 경채를 한다. 한 관계자는 “지자체들이 임업직을 신규 채용이 아닌 전입 형태로 충원하고 있다”면서 “현장에서는 일할 만한 인력들이 빠져나가 누수가 발생하고, 재교육이 반복되면서 행정력 낭비가 심각하다”고 토로했다. 승진 등에서 결코 유리하지 않은 지자체로 떠나는 이유로는 생활 안정이 우선 거론된다. 하위직 근무가 상대적으로 많은 국유림관리소 대부분이 오지에 있어 정착이 힘든 데다 기혼자는 육아나 교육 등에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승진 때마다 오지 근무를 반복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고향이나 연고 지자체를 찾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2014년 산림청에서 지자체로 옮긴 B주무관은 “육아 부담으로 고심 끝에 아내가 근무하는 지자체로 전출했다”면서 “지자체 녹지직은 전문직렬로 공원·산림 업무만 해 개인적 아쉬움이 크지만 가정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고육지책으로 전출 원칙을 마련했다. 일방교류는 상·하반기 1회씩만 허용된다. 산림청 간부는 “현장 직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국유림관리소를 도시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할 시점이 됐다”면서 “제도화는 아니더라도 정착 지원책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6급 심사관 채용 등으로 승진 기회가 줄어든 특허청도 전출 희망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6급까지 ‘관세직’이어서 직렬이 없는 다른 부처나 지자체로의 전출이 사실상 불가능한 관세청도 통신과 전산 등 기술직들은 연고 지자체로 옮기고 있다.# 맞벌이·중고교생 자녀 공무원 脫세종 여전 정부세종청사 조성 이후 공직사회에 심한 부침이 일었다. 이전 초기 서울에 남는 부처들의 몸값이 급등했다. 5급 공채 합격자 중 성적 우수자들이 관례를 깨고 서울에 있는 기관을 선택했다. 그러나 이젠 정주 여건이 갖춰지면서 이런 현상이 줄어들고 있다. 환경부는 세종으로 이전한 후 올해 10월까지 70명이 다른 부처로 옮겼고 다른 부처에서 38명이 왔다. 전출자 중 33명이 수도권 소재 기관, 31명이 세종에 있는 부처로 움직였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전 초기에는 수도권으로 전출자가 집중됐는데 최근에는 세종과 대전에 있는 기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사처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4~2016년) 세종 이전 부처 중 기획재정부(148명), 산업통상자원부(126명), 교육부(137명), 고용부노동부(105명) 등에서 다른 부처로 옮긴 경우가 많았다. 맞벌이 공무원, 중·고교생 자녀가 있어 세종으로 이사하기 어려운 공무원들이 전출을 선택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세종 이전 초기에는 아내가 직장을 다닌다든지, 자녀가 고등학생이라든지, 부모님이 연로하시다든지 여러 가지 이유로 부처를 옮기는 수요가 있었지만 현재는 과천청사 시절 수준으로 안정화됐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도 세종이나 지방 소속기관에 정착하는 수요가 늘었다. 특히 신혼이나 아이가 어린 직원들은 특별분양을 받아 세종에 정착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지방기관이나 세종시를 선호한다고 하기에는 이르지만 근거지가 지방에 있으면 오히려 서울에 가기를 꺼려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물론 공무원들의 ‘탈세종’이 해소된 것은 아니다. 나 홀로 생활하는 공무원은 경제적 부담이 크다. 중견 간부 C씨의 경우 부인은 지방공무원이고, 자녀들이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세 집 살림’을 하고 있다. C씨는 “혼밥을 하거나 휴일 저녁 혼자 세종으로 가다 보면 이게 뭐하는 일인가 자괴감이 들 때가 많다”고 털어놨다. # 오지 발령 피하려 거주 지자체로 신분 세탁도 정부는 개인 적성과 소질 개발, 애로사항 해결을 통해 공직의 활력 및 생산성을 높인다는 취지로 공무원 인사 교류를 권장하고 있다. 인사 교류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산업부 관계자는 “부처 지원을 성적순으로 하다 보니 처음에는 원하지 않는 부처로 가는 경우가 많다”면서 “2년 정도 지나면 인사 교류를 통해 원하는 부처로 가서 성과를 내는 사례가 많다”고 전했다. 반면 국토부 관계자는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력이 오면 ‘윈윈’할 수 있지만 그러지 못하면 특정 인원에게 일이 몰리는 하나 마나 한 인사도 있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상대적으로 쉽게 공직에 들어온 경력채용자들이 연고 없는 지역 근무를 꺼려 거주하는 지자체로 옮기는 것은 ‘신분 세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적성에 맞는 업무를 찾아 중앙 부처로 이동한 지방직 공무원을 “승진을 보고 왔다”고 비판하는 것도 여전하다. 행정안전부 국감 자료에 따르면 지자체에서 9급이 5급으로 승진하는 데 평균 27년이 걸린다. 최근 중앙 부처에서는 내부 역량 강화 및 승진 기회 확대를 위해 전입 심사를 강화하는 추세다. 평판과 역량 등을 평가해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 불승인하고 있다. 승진 목적이나 부처를 자주 옮긴 ‘철새’ 공무원은 요주의 대상이다. 지방직에서 국가직으로 전환한 K씨는 “중앙에서 중앙으로 옮기는 것과 비교해 지자체에서 중앙 부처로 옮기는 데는 상당한 장벽이 있다”고 말했다. 대전·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서울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어린이 놀이용 물감 유해물질 안전 위험

    어린이 놀이용 물감 유해물질 안전 위험

    어린이들이 많이 갖고 노는 핑거페인트 일부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핑거페인트는 손에 묻혀 도화지나 벽에 직접 바를 수 있는 어린이 놀이용 물감이다.한국소비자원은 20개 핑거페인트 제품(제품별 3색 총 60종)을 조사한 결과 6개 제품에서 방부제로 사용하는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이 기준치보다 최대 6배 넘게 나왔다고 17일 밝혔다. 가습기 살균제 원료로도 쓰이는 CMIT는 3개 제품에서 안전 기준을 넘었다. 5개 제품에서는 안전 기준을 6배 넘는 MIT가 검출됐다. CMIT와 MIT 혼합물은 6개 제품에서 최대 4배의 기준치 초과량이 나왔다. 1개 제품에서는 다른 방부제 성분인 벤즈아이소사이아졸리논(BIT)이 기준치의 34.8배 검출되기도 했다. 소비자원은 기준 부적합 제품에 시정을 권고했고 해당 업체는 이를 수용해 판매 중단 조치 등을 할 예정이다. 국가기술표준원은 그림물감으로 신고한 뒤 핑거페인트(완구) 용도로 판매된 10개 제품과 국가통합인증마크(KC) 미인증 2개 제품을 고발 조치했다. 모든 핑거페인트 제품에 대해 안전성 전수조사도 벌일 계획이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핑거페인트 피부질환 유발…가습기 살균제 물질 초과 검출

    핑거페인트 피부질환 유발…가습기 살균제 물질 초과 검출

    어린이 놀이용으로 사용되는 핑거페인트 일부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물질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일부 핑거페인트 제품은 산도(pH)나 미생물 기준도 충족하지 못해 어린이들의 피부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핑거페인트 용도로 판매되는 20개 제품(제품별 3색 총 60종)을 조사했더니 6개 제품에서 방부제로 사용된 CMIT·MIT·CMIT+MIT(혼합물)가 안전기준을 최대 6배 넘게 나왔다고 17일 밝혔다. CMIT는 조사대상 20개 중 3개(15.0%) 제품에서 12∼15㎎/㎏ 검출돼 안전기준(10㎎/㎏ 이하)을 넘었다. 조사대상 5개(25.0%) 제품에서는 안전기준(10㎎/㎏ 이하)의 최대 6배에 해당하는(12∼60㎎/㎏)의 MIT가 검출됐다. CMIT와 MIT 혼합물은 15㎎/㎏ 이하만을 쓰게 돼 있다.그렇지만 6개 제품(30.0%)은 최대 4배 넘는 양(16m∼60㎎/㎏)을 포함하고 있었다. CMIT,MIT,CMIT·MIT 혼합물이 모두 초과 검출된 제품은 2개 ,CMIT와 CMIT·MIT 혼합물이 초과 검출된 제품은 1개,MIT와 CMIT·MIT 혼합물이 초과 검출된 제품은 3개였다. 가습기 살균제 원료로도 알려진 CMIT에 노출되면 심각한 피부발진· 피부알레르기·안구 부식과 체중감소를,MIT는 노출 시 피부 자극·피부 부식성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CMIT·MIT는 현재 핑거페인트에 각각 10㎎/㎏ 이하,혼합물은 15㎎/㎏ 이하만을 쓰게 돼 있고 내년 2월부터는 사용이 금지된다. 조사대상 20개 중 1개 제품에서는 다른 방부제 성분인 벤즈아이소사이아졸리논(BIT)이 기준치(5㎎/㎏ 이하)의 34.8배가 넘는 131∼174㎎/㎏ 검출됐다. BIT에 노출되면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심한 눈 자극·천식·비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산도(pH)값도 조사대상 20개 중 6개(30.0%) 제품의 pH 값이 안전기준(pH 4∼9)을 웃돌았다. pH 값이 높거나(알칼리성) 낮을(산성) 경우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조사대상 중 1개 제품에서는 안전기준(1천cfu/g 이하)의 680배에 이르는 호기성 미생물이 검출됐다. 다만 해당 기준은 내년부터 적용된다. 호기성 미생물을 다량 섭취하면 대장에서 미생물 군집을 변화시켜 배탈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핑거페인트를 완구로 신고하지 않고 판매하는 업체도 많았다. 핑거페인트를 ‘안전확인대상 어린이제품(완구)’으로 신고하고 판매해야 하지만 신고한 제품은 20개 중 8개에 불과했다. ‘그림물감’(학용품)으로 10개 제품을 신고한 후 핑거페인트 용도로 판매하고 있었다. 그림물감은 붓과 같은 도구를 사용하기 때문에 피부 노출 빈도가 낮아 산도,방부제 등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이 안전관리 항목에서 제외된다. 소비자원 조사 결과 그림물감으로 신고한 10개 제품 중 6개 제품(60%)이 현행 핑거페인트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완구로 신고한 제품의 부적합률(37.5%)보다 높았다. 20개 중 2개 제품은 안전확인 신고조차 하지 않은 불법 제품이었다. 아울러 기준에 맞게 표시사항을 모두 표기한 제품은 20개 제품 중 1개에 불과했다. 소비자원은 기준 부적합 제품 등에 시정을 권고했고 해당 업체는 이를 수용해 판매중단 등을 할 예정이다. 국가기술표준원은 그림물감으로 안전확인 신고한 후 핑거페인트(완구) 용도로 판매한 10개 제품과 KC 미인증 2개 불법 제품을 고발 조치했으며 핑거페인트 제품안전성 전수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사옥 시공사 선정 의혹…경찰, 홈앤쇼핑 압수수색

    경찰이 11일 중소기업 전문 TV홈쇼핑 업체인 ‘홈앤쇼핑’을 압수수색했다. 신사옥 건립 비리 의혹과 관련해서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서울 강서구 마곡동 홈앤쇼핑 본사에 수사 인력 20여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홈앤쇼핑이 신사옥 건립 시공사로 삼성물산을 선정할 당시 입찰 서류와 관련 문서 등을 확보했다. 홈앤쇼핑은 2014년 11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 4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시공사 공개입찰을 실시해 2015년 1월 삼성물산과 970억원에 신사옥 건립 계약을 체결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홈앤쇼핑이 삼성물산보다 180억원 낮은 입찰가를 써 냈던 대림산업을 떨어뜨린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대림산업은 예정가율 대비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응찰해 덤핑 부적합 업체로 제외된 것”이라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