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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 보육시설 등 720곳 실내 공기질 무료 측정

    경기 성남시는 오는 12월 말까지 보육시설 등 720곳을 찾아가 실내 공기질을 무료로 측정한다고 2일 밝혔다. 관련 법상 실내 공기질 측정의무 대상에서 제외돼 환경성 질환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연면적 430㎡ 미만의 보육시설 237곳, 지역아동센터 52곳, 노인 지역 내 보육시설 237곳, 지역아동센터 52곳, 노인시설 387곳, 장애인시설 44곳이 해당한다. 관계 공무원 2명이 미세먼지 측정기, 부유세균 측정기 등으로 각 시설의 미세먼지 농도(기준치 100㎍/㎥ 이하), 포름알데하이드(100㎍/㎥ 이하), 이산화탄소(900ppm 이하), 일산화탄소(9ppm 이하), 총 부유 세균(800CFU/㎥ 이내)등 실내 공기질 유지·관리 5개 항목을 측정한다. 오염도 측정 결과는 시설별 실내 공기질 관리 매뉴얼로 활용하도록 하고, 각 시설에 맞는 환기법, 내부 청소법 등 공기질 개선 방법을 컨설팅한다. 기준치를 넘는 부적합 시설은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이와 함께 시설 개선을 권고하고 지속 관리 대상에 포함한다. 시는 매년 법정 관리 제외 시설의 실내 공기질 컨설팅을 지원하고 관리해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을 돕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식·의약품 국민청원 받아 안전성검사

    앞으로 식품과 의약품, 의료기기 등 식품의약안전처가 관리하는 식·의약품에 대해서도 청와대 국민청원과 마찬가지로 안전검사 청원이 가능해진다. 다만 특정 업체나 품목을 한정해 청원할 수 없으며 제품군 단위로만 신청할 수 있다. 식약처는 국민이 직접 검사를 요청해 다수의 추천을 받으면 실제 검사 결과를 알려주는 ‘국민청원 안전검사제’를 2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청원 대상은 식약처 소관의 모든 물품으로 식품과 의약품, 의료기기,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이다. 청원을 위해서는 우선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이나 식약처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전용 홈페이지(petition.mfds.go.kr)을 방문해 개인인증을 해야 한다. 네이버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이나 휴대폰 번호를 통해 인증할 수 있다. 특정 기업에 피해를 줄 수 있는 내용이나 비속어 등 적절하지 않은 표현을 사전에 검토하기 때문에 실제 청원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식약처는 사전 검토 과정에서 특정 업체 및 제품명은 ‘숨김처리’할 예정이다. 게시판에 게재된 청원은 30일간 공개된다. 개인인증을 받아야만 ‘추천’ 버튼을 누를 수 있도록 해 중복 투표를 막았다. 다수의 추천을 받은 청원은 소비자단체와 언론, 법조계 및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국민청원 안전검사 심의위원회의 검토 및 선정 과정을 거친 뒤 본격적인 수거·검사에 들어간다. 검사의 모든 과정과 결과는 식약처 팟캐스트 및 SNS 등을 통해 공개하며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제품명을 공개하고 회수, 폐기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청원 채택 기준에 대해 식약처 관계자는 “청와대 국민청원의 경우 20만명 이상의 추천을 받은 청원에 대해 답변하지만 국민안전검사제는 앞으로 운영 사례를 분석하고 나서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라면서 “안전검사 목적이 아닌 일반 질의나 정책 제안 등 관련 민원은 기존처럼 ‘국민신문고’ 또는 ‘식품안전소비자신고센터’ 등을 통해 신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수원시, 다자녀가구 기초생활보장 지원책 마련한다

    수원시, 다자녀가구 기초생활보장 지원책 마련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최근 영통구 매탄동 주택가 지하 30만원 월세방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7자녀 가정을 방문했다.이 가정은 많은 자녀를 양육하며 단란한 가정을 지키고 있지만 9인 가구 소득인정액이 492만6917원으로, 기준 중위소득(전체 가구 중 소득을 기준으로 50%에 해당하는 가구의 소득) 434만 9732원을 초과하기 때문에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등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염 시장은 7자녀의 어머니 김모(40)씨와 대화를 나누던 중 딱한 사연을 들었다. 소득인정액이 많이 나온 이유가 자녀들의 교육및 양육에 꼭 필요한 오래된 스타렉스(2005년식, 2497cc)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자동차 차량가액(231만원)이 소득인정액에 포함돼 수급자 책정시 부적합 판정을 받고 있었다. 김씨 가정의 실제 월 소득은 210만원 가량이지만 소유하고 있는 자동차 때문에 소득인정액이 490여만원에 이르게 된 것이다.김씨는 “그렇다고 해서 혜택을 받기위해 자동차를 처분할수도 없는 노릇이다”고 하소연했다. 시 관계자는 “수원시내 6가구 이상 가구중 일부는 실제 소득이 기초수급자 선정기준 이하임에도 불구, 필요에 의해 소유한 2000cc 이상의 차량가액을 소득인정액으로 전액 적용하는 바람에 수급자 책정시 탈락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염 시장은 “향후 저출산 대책과 출산 장려를 위해 다자녀 가정의 경우 소득인정액 산정시 차량가액 적용기준을 예외적으로 제외·인정하는 방안 등 검토가 필요하다”며 관련 부서에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에따라 수원시는 다자녀 가정 지원정책 수립을 위해 ‘수원형 다자녀가정 정책지원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23일 수원시에 따르면 신화균 수원시 복지여성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수원형 다자녀 가정 지원정책 태스크포스팀은 지난 2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신 국장은 “다자녀 가정이 겪는 어려움을 꼼꼼히 파악해 수원시만의 맞춤형 다자녀 가정 지원책을 수립하고, 다자녀가구 지원 내용을 담은 조례도 제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수원시는 현재 네 자녀(20세 미만) 이상 가구를 전수조사하며 생활실태를 파악하고 있다. 방문·전화 조사로 생활·주거 형태, 소득 수준 등 생활실태와 대상자가 원하는 복지 혜택을 상세하게 살펴보고 있는데 조사는 25일 마무리된다. 현재 수원시 네 자녀 이상 가구는 616세대(3676명)다. 네 자녀 이상 가구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 가구 비율은 8.9%(55가구)로 일반 가구 수급 비율(2.8%)의 3배가 넘는다. 시는 실태조사 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는 기초생활보장·긴급복지 등 공적급여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공적급여 기준에는 못 미치지만 실제로 생활이 어려운 가정은 ‘서비스 연계 대상자’로 분류해 민간복지 자원을 연계할 계획이다. 염 시장은 “육아는 지역사회 공동의 책임이며, 다자녀 가구의 주거와 기초적인 생활 보장이 저출산 대책의 기본이 되어야 한다”면서 “미래사회 주인공인 아이들이 생활환경 때문에 차별받지 않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빈틈없는 지원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달부터 ‘찾아가는 복지상담’,‘복지사각지대 발굴’,‘복지허브화 인프라 구축’ 등을 중심으로한 ‘2018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종합계획’을 본격 시행중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지관근 “이재명, 8년간 겪어보니 지도자로서 부적합”

    지관근 “이재명, 8년간 겪어보니 지도자로서 부적합”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인 지관근 성남시의원은 1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지관근 예비후보는 이날 경기 성남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이재명 예비후보와 8년을 함께 했다. 함께 하면서 느낀 점은 이재명 예비후보가 개인기와 카리스마는 뛰어나지만 자치분권 시대에 적합하지 않은 지도자”라고 말했다. 지 예비후보는 “지난 8년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시정을 언론보도를 통해서 접하는 등 자당간에도 당정협의나 업무소통이 두절되다시피한 이 예비후보의 시정운영방식은 ‘선당후사’의 심정으로 용인해왔다”며 “‘혜경궁 김씨’로 불리는 계정에 대한 해명과 드루킹 사태를 악용하여 상대 후보인 전해철 의원을 비방하는 행태, 그리고 성남시 공무원을 사적으로 이용하였다는 정보를 입수한 뒤에는 이 예비후보는 정치적 책임을 지고 사퇴를 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기자회견을 열게 된 배경을 밝혔다. 특히 최근 ‘혜경궁 김씨’ 논란과 관련, 그는 “그 계정에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모욕,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모욕, 문재인 대통령님에 대한 모욕이 담겨 있음에도 (이재명 전 성남시장은) 분노하고 있지 않다”면서 “혜경궁 김씨 계정을 김혜경 씨가 운영한 것으로 드러나면 이재명 후보는 후보 사퇴는 물론이고 제명을 포함한 당 차원의 징계와 사법적 처벌을 받아야 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논란의 핵심은 해당 계정의 이메일 아이디, 핸드폰 번호 등의 정보가 김혜경씨의 개인 정보와 일치한다는 것이다. 이재명 예비후보의 주장은 ‘제3자가 김혜경씨의 개인정보를 도용하여 5년간 계정을 운영하였고 이 예비후보는 그 사실을 모른 채 그 계정과 지속적이고 긴밀하게 소통을 해왔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더더욱 전해철 후보의 공동조사 요구에 응해야 할 명분이 있었음에도 이 예비후보는 응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계정이 본인을 비난하거나 피해를 준 일이 없어서 고발 또는 고소를 할 수 없다고 말하는 동시에 전해철 후보의 고발은 고발 사유도 되지 않는다고 폄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끝으로 지 예비후보는 “이번 이재명 사퇴 긴급 기자회견은 나의 철학과 판단에 따라 기자회견을 요청한 것일 뿐 전해철 후보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면서 “경기도지사 TV토론이 임박해 발표하게 된 것은 증거자료 수집이 어제 도달되어 검토하고 발표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슈] 대가족은 아동수당 못 받는다? 조부모는 제외

    [이슈] 대가족은 아동수당 못 받는다? 조부모는 제외

    부·모·아동 기준으로 가구원수 적용한부모 가구는 가구원 수 1명 더해부정수급시 이자까지 더해 환수 보건복지부는 아동수당 선정기준안을 마련해 아동수당 시행규칙 및 선정기준액 고시를 입법 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 아동수당 제도는 오는 9월부터 시행된다. 급여는 만 5세(생후 71개월) 이하 아동에게 만 6세 생일이 속한 달의 전 달까지 최대 72개월 지급한다. 아동수당 선정기준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봤다. Q.대가족이면 소득인정액 기준에서 불리하지 않나.A.올해 아동수당 선정기준액은 3인 가구 기준 1170만원, 4인 가구 1436만원이다. 그런데 조부나 고모 등 다른 가족과 함께 살 경우 소득인정액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아동수당 선정기준을 위한 가구원 판단은 부, 모, 아동을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대가족이라도 선정기준액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람이 많다. 예를 들어 한 집에 조부, 부, 모, 아동이 함께 살고 있으면 조부를 제외한 나머지 부, 모, 아동만 선정기준액 대상으로 봐 3인 가구 기준 소득 1170만원에 해당하게 된다. 조모, 고모, 부, 모, 아동 등 5명이 살고 있어도 부, 모, 아동 등 3인 가구 기준으로 산정한다. 다만 한부모 가구는 가구원 수에 1명을 더한다. 예를 들어 조모, 부, 아동 3명이 사는 집이라면 부, 아동에 1명을 더해 3인 가구로 본다. Q.복지급여, 건강보험료, 세금 영향은. A.아동수당은 기초생활보장제도 관련 소득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급여 지급 여부나 급여액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건강보험료나 소득세와도 관련이 없다. Q.맞벌이와 다자녀 가구 혜택이 복잡한데 간단하게 설명할 수 없나. A.부부가 각각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있으면 근로·사업소득 합산액의 25%를 소득인정액에서 공제한다. 다만 최대 공제액은 부부 중 소득액이 낮은 자의 소득액 수준으로 맞춘다. 예를 들어 아버지가 200만원을 벌고 어머니가 800만원을 번다면 1000만원의 25%인 250만원을 공제해야 하는데 실제로는 아버지의 소득인 200만원으로 결정한다. 자녀가 2명 이상인 가구는 나이와 관계 없이 소득에서 일정한 아동 양육비를 공제한다. 자녀가 2명이면 65만원, 3명이면 130만원 등 1명이 추가될 때마다 월 65만원을 소득에서 공제한다. 예를 들어 3세, 17세, 20세 자녀 등 자녀가 3명이라면 공제액은 130만원이다. Q.육아휴직으로 소득이 낮아지면 아동수당을 신청할 수 있나. A.그렇다. 아동수당 부적합 결정을 받아도 다시 신청해 변동된 소득이 선정기준에 부합하면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다. 반대로 소득이 높아져 선정기준을 넘어서면 담당 공무원이 확인한 달부터 변경된 사항을 적용하게 된다. Q.아동수당을 부정하게 받으면 수당만 다시 돌려주면 되나. A.아니다. 아동을 학대해 사망하게 했거나 유기 또는 허위 출생신고 뒤에 아동수당을 받는 경우에는 이미 지급된 아동수당액에 이자까지 더하여 환수한다. 참고로 보호자의 학대로 아동복지심의위원회에서 아동수당 지급이 부적절하다고 판단받은 경우에는 시·군·구청장이 직접 아동수당을 받는 보호자를 변경할 수 있다. 다른 보호자의 신청에 따라서도 이런 절차를 밟을 수 있다. Q.국외에 있어도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을까. A.수급아동의 국외 체류 기간이 90일 이상 지속되면 90일이 되는 달의 다음 달부터 귀국한 달까지 아동수당 지급이 정지된다. 다만 아동이 귀국했다면 귀국한 다음 달부터는 아동수당을 다시 지급 받을 수 있다. Q.10만원이 기본인 아동수당이 감액되는 경우도 있다는데. A.아동수당은 대상아동 당 월 10만 원을 지급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 이하라도 아동수당을 받으면 기준을 넘어서는 가구는 월 5만원으로 감액해 지급한다. 예를 들어 3인 가구 기준 월 1165만원이 소득인정액이면 10만원의 아동수당을 받지만 1165만원 초과~1170만원 이하인 가구는 5만원만 지급한다. 감액 대상 가구는 전체 수급 가구의 0.06%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Q.아동수당은 언제부터, 어떻게 해야 받나. A.아동수당은 올해 9월부터 시행되면 신청한 달부터 지급한다. 9월분 아동수당을 받으려면 9월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또 사전신청 기간에 신청하더라도 수당은 9월부터 지급한다.  다만 9월 28일 주민센터에 방문 신청했지만 소득, 재산조사 등의 행정절차 진행으로 9월 안에 수당을 받지 못한다고 해도 10월분 수당 지급일에 9월분 수당까지 함께 받을 수 있다. 출생신고 기간 등을 감안해 출생 후 60일 이내에 아동수당을 신청한 경우 출생일이 포함된 달까지 소급해 받을 수 있다.예를 들어 10월 1일에 아동이 태어나 11월 29일에 아동수당을 신청하면 다음해 1월분 수당 지급일에 전년도 10~12월 수당까지 함께 받는다. Q.아동수당은 보호자만 신청해야 하나. A.아동수당은 아동의 보호자나 보호자의 대리인이 신청할 수 있다. 아동수당 신청은 아동의 주민등록 상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웹사이트(http://www.bokjiro.go.kr) 또는 스마트폰앱으로 가능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코미 “트럼프, 여성을 고깃덩어리 취급…대통령에 부적합”

    코미 “트럼프, 여성을 고깃덩어리 취급…대통령에 부적합”

    제임스 코미 미국 연방수사국(FBI) 전 국장이 15일(현지시간) 자서전 출간 앞두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직격탄을 날렸다.그는 자서전인 ‘더 높은 충성심’ 출간을 이틀 앞둔 이 날 ABC방송 20/20 프로그램의 와이드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여성들을 고깃덩어리인 것처럼 말하고 취급한다. 대통령이 되기에는 도덕적으로 부적합하다. 그는 크고 작은 일들에 대해 끊임없이 거짓말하며 미국인이 이를 믿도록 강요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부정직하고 이기적인 깡패 두목’, ‘상습적인 거짓말쟁이’ 등으로 깎아내리면서 “그는 FBI 국장에게 개인적인 충성을 요구했다”며 “하지만 내가 충성할 대상은 미국인과 미국의 제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미 전 국장은 러시아가 트럼프 대통령을 협박할 자료들을 가졌는지를 질문받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모른다”고 확답은 피했다. 하지만 “미국의 대통령에 대해 내가 절대 언급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했던 말들이 더 있다”며 “그것(협박자료 소지)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3년 러시아 모스크바 호텔에서 매춘부들과 있었고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을 러시아 당국이 갖고 있다는 이른바 ‘트럼프 X파일’에 대한 문답이다. 이와 함께 코미 전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의 러시아 개입 의혹에 대한 지난해 FBI 수사의 중단을 요구한 게 ‘사법방해’에 해당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아마도 그렇다”고 말했다. 코미 전 국장은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탄핵에는 반대했다.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해 대통령직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은 국민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이며 간접적인 방식”이라며 “나는 이들(국민)이 직접적인 의무를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대의기구인 의회에서 진행되는 탄핵이 아니라 앞으로 국민이 투표를 통해 직접 심판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국민이 일어나 투표소에 가서, 미국인의 가치에 대해 투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5건의 ‘트윗 폭탄’을 통해 인터뷰를 앞둔 코미 전 국장을 ‘역겨운 인간’, ‘역사상 최악의 FBI 국장’ 등으로 맹비난하며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민정·인사라인 책임론 일축’

    청와대 ‘민정·인사라인 책임론 일축’

    전날 밤 사퇴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과 관련해 야권발 청와대 민정·인사라인의 책임론이 커지는 가운데 청와대는 17일 이를 재차 일축했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아침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국 민정수석 등 참모들 중 사의를 표명한 사람이 없느냐는 질문에 “없다”며 대신 “전날(16일) 청와대 고위관계자의 언급으로 갈음하겠다”고만 답했다. 앞서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민정수석실의 검증 책임과 관련 “해외출장 건은 민정에서 검증했고, 여전히 적법하다고 본다”며 “후원금 문제는 선관위의 판단을 존중하기로 한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 이 핵심관계자는 필명 ‘드루킹’이 추천한 인물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만난 것과 관련해서도 인사검증 차원이 아니었다고 다시금 선을 그었다. 그는 “(김경수 의원으로부터)신고가 왔고, 상황을 판단하기 위해서 (비서관이 직접)만난 것”이라며 “그런데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아서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해당 피추천자가 ‘부적합했다’고 해 인사검증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인 전날 표현에 대해서는 “상황을 잘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나온 단어 선택”이었다며 “제 표현이 잘못됐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이 핵심관계자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김 원장과 같은 의혹을 받는데 대해 “선관위 답변은 ‘종전의 범위를 현저하게 벗어났을 때’로 돼있다”며 “판단할 지 자체를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선관위의 유권해석이 앞으로 인사검증에 기준이 되느냐는 질문에는 “정해진 바 없다”고 답했지만 인사기준을 대대적으로 손본다고 보면 되는냐는 지적에는 검토를 해보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한편 이 핵심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오전 중 김기식 원장의 사표를 수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코미 ‘으르렁’

    트럼프·코미 ‘으르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15일(현지시간) 서로에 대해 막말 인신공격에 나서는 등 날카로운 신경전을 이어 갔다.트럼프 대통령이 선공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5개 트윗을 연달아 올리며 코미 전 국장을 ‘역겨운 인간’, ‘역사상 최악의 FBI 국장’,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이는 오는 17일 회고록 ‘더 높은 충성심: 진실, 거짓말, 그리고 리더십’ 출간을 앞두고 각종 언론 인터뷰에 나서는 코미 전 국장에 도덕적 상처를 입혀, 대중 신뢰도를 떨어 뜨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믿을 수 없는 제임스 코미는 사기꾼 힐러리가 앞서고 있는 여론조사가 클린턴 이메일 수사에 대한 멍청한 처리의 요인이라고 말한다. 다른 말로 하면 그는 그녀가 이길 것이라는 생각에 근거해 결정을 내렸고, 그는 자리를 원했다”며 “역겨운 인간”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코미의 악평을 받은 책에서, 왜 그가 기밀정보를 넘겼는지, 왜 그가 의회에서 거짓말을 했는지, 왜 민주당전국위원회가 서버를 FBI에 넘기는 것을 거절했는지, 왜 허위 메모와 앤드루 매케이브 전 FBI 부국장의 70만 달러 (수수설) 등을 조사하지 않았는지 답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결코 코미에게 개인적인 충성을 요구하지 않았다. 그의 메모는 자기를 잇속만 차리는 가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코미 전 국장도 이날 지난해 5월 전격 해임된 후 처음으로 TV 방송에 출연,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기엔 도덕적으로 부적합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코미 전 국장은 이날 방송된 ABC방송 ‘20/20’에서 “우리 대통령은 이 나라의 핵심적인 가치들을 존중하고 준수해야 한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실’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할 수가 없다. 그는 도덕적으로 대통령이 되기엔 부적합하다”고 주장했다. 또 코미 전 국장은 ‘러시아가 트럼프 대통령을 협박할 수 있는 재료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미국 대통령에 대해 내가 언급할 것으로 절대 생각하지 않았던 더 많은 말이 있지만, 그것은 가능하다”고 답했다. 코미 전 국장은 회고록의 공식 출간을 앞두고 뉴욕, 시카고 등 10개 도시를 도는 북투어를 한다. 또 오는 25일에는 CNN의 앤더슨 쿠퍼가 진행하는 타운홀미팅도 준비하고 있어 어떤 폭로가 나올지에 관심이 쏠린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청와대 “드루킹 추천인사 민정비서관 접촉 결과 부적합 판단”

    청와대 “드루킹 추천인사 민정비서관 접촉 결과 부적합 판단”

    댓글 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김모(닉네임 드루킹)씨가 주 오사카 총영사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에게 추천한 인사를 만나본 결과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6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설명한 뒤 “그 이후에는 특별한 조처를 하지 않았고, 청와대가 김씨를 접촉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경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씨가 추천한 인사를 청와대 인사수석실에 이야기했지만 어렵다는 연락을 받아 답신했는데 김씨가 불만을 품고 협박성 발언을 하며 인사를 요구해 이를 백원우 민정비서관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경수 의원 말대로 인사수석실로 추천이 들어왔고, 자체 검증을 했으나 오사카 총영사 자리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해 기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후 김경수 의원이 지난 2월 드루킹이라는 사람으로부터 일종의 압박을 받은 뒤 심각하다고 생각해 백원우 비서관에게 연락했다”면서 “백원우 비서관이 진상 파악을 위해 추천받은 인사에게 전화해 청와대 연풍문 2층으로 와 달라고 해서 1시간가량 만났는데 역시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백원우 비서관은 (이번 일이) 어떤 과정을 거쳤고, 문제가 왜 여기까지 이르게 됐는지에 대해 피추천자에게서 듣고 그 선에서 특별한 조치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거기까지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백원우 비서관이 협박 당사자인 김씨를 만나지 않고 피추천인을 만난 이유에 대해 “우선 김씨의 연락처가 없었고, 피추천인은 연락처가 있어서 바로 연락이 가능한 사람에게 연락해 상황을 파악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백원우 비서관은 대선이 끝난 후 인사 관련 불만을 담당해야 할 부분이 많았다”면서 “백원우 비서관이 맡은 민원 관련 하소연이나 협박성 이야기들이 수백 건에 달해 이번 일도 그 중 하나로 생각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않았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후 “3월말 피추천인을 만난 이후 곧 김씨가 구속되면서 이 문제의 진상을 청와대 차원에서 파악하거나 상황을 해결할 길이 막히게 됐다”면서 “백원우 비서관은 조국 민정수석에게 ‘이런 일도 있었다’면서 구두로만 보고했다”고 전했다. 청와대가 김경수 의원으로부터 해당 인사 추천을 받고 불가 통보를 해준 시점과 관련, 그는 “정확한 시점을 모르는데, 추천 당시 오사카 총영사 임기가 많이 남아 진척시키지 않았다고 한다”면서 “그랬다가 올해 본격적으로 들여다봤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부적합 판단을 한 이유에 대해선 “그건 제가 밝힐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이 문제가 처음 언론에 나왔을 때 누가 어느 정도 관련됐는지 파악할 만큼 무게가 있는 사안이 아니었다”면서 “우리도 김경수 의원도 기억을 맞춰가면서 얘기하는 거고, 김경수 의원의 말과 진행 상황을 보면서 내용을 파악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가 애초 김씨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했다가 말을 바꾼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민정수석실에서는 알고 있었으나, 단지 언론을 담당하는 대변인 등이 몰랐던 것”이라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열기구 돌풍에 추락… 조종사 사망… 예견된 사고였나

    제주 열기구 돌풍에 추락… 조종사 사망… 예견된 사고였나

    비상착륙 후 150m가량 끌려가 바스켓 밖 튕기면서 탑승객 부상 승인 때 안전문제로 수차례 불허돌풍이 잦은 제주도에는 부적합하다는 지적을 받아 온 관광용 열기구가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나 안전불감증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12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1분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물영아리 오름 북쪽 들판에서 조종사 김모(54)씨와 탑승객 12명이 탄 관광용 열기구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친 조종사 김씨는 119구급대원들의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나머지 탑승객 12명은 골절, 찰과상 등 부상을 입어 제주시내 병원 등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은 바람이 강해 이륙 장소를 변경하는 등 비행 전부터 안전사고가 우려됐다. 탑승객들은 오전 5시 원래의 이륙 장소인 구좌읍 송당마을에 모였으나 바람이 심해 오전 7시쯤 조천읍 와산리로 이륙 장소를 바꿔 비행을 시작했다. 상업 열기구는 조종사가 바람의 강도 등을 주관적으로 판단해 비행 여부를 판단한다. 와산리 초지에서 이륙한 열기구는 50여분의 비행 끝에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더클래식 골프장 맞은편에 있는 초지 착륙 지점 상공에 이르렀지만 강풍을 만나 높이 10m의 삼나무 군락지 나무 꼭대기에 걸렸다. 조종사 김씨는 열기구를 다시 작동시켜 삼나무 숲에서 빠져나온 후 인근 들판에 비상착륙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열기구 바스켓이 초지 지표면과 수차례 충돌, 탑승객들은 바스켓 밖으로 모두 튕겨 나와 부상을 입었다. 반면 조종간을 잡고 있던 김씨는 비상착륙한 열기구가 강풍에 150m가량 끌려가면서 머리를 크게 다쳤다. 탑승객 이모(42)씨는 “비상착륙하던 열기구가 갑자기 2m 정도 아래로 급강하하더니 ‘쿵’하고 땅에 부딪힌 뒤 바람에 질질 끌려가면서 지상과 여러 번 충돌했고 사람들이 모두 바스켓 밖으로 튕겨 나갔다”고 했다. 사고가 난 열기구는 높이 35m, 폭 30m 크기로 영국의 열기구 전문업체에서 제작했다. 숨진 김씨는 2200시간 무사고 운전을 기록한 한·중·일 유일의 상업 열기구 조종사로 알려졌다. 30여년간 케냐와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에서 열기구 조종사로 일했던 김씨는 2015년 9월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열기구 관광회사를 차린 뒤 제주지방항공청에 항공레포츠사업 등록을 신청했다. 지표와 밧줄로 연결하는 계류식이 아닌 자유 비행 열기구 사업은 국내 최초였다. 송당마을 주민들은 김씨와 수익을 나눠 갖는 조건으로 마을 부지 5만여㎡를 이착륙 부지로 제공했다. 그러나 제주항공청이 제주는 돌발적으로 바람이 거세 경로를 벗어날 수 있고 비행 구역 인근에 풍력발전기와 고압송전탑, 오름 등의 장애물이 있어 안전에 취약하다는 이유로 사업 등록을 불허했다. 하지만 김씨는 “사고를 예단한 과도한 행정 규제”라고 민원을 제기하며 이후로도 세 차례에 걸쳐 사업 등록을 거듭 요청했다. 제주도 측도 “열기구 투어는 제주 저가 관광의 체질 개선을 위한 고부가가치 상품”이라며 제주항공청에 긍정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열기구 투어 1인당 요금은 39만 6000원이다. 결국 제주항공청은 2017년 4월 ‘이륙 장소를 4곳으로 제한하고 바람이 초속 3m 이하일 경우에만 운항하며 열기구의 높이를 150m 이하로 운항하는 조건’으로 사업 등록을 최종 승인했다. 제주에서 열기구 사고는 두 번째다. 1999년 4월 열린 열기구 대회에서 열기구들이 강풍에 밀리면서 고압선에 걸려 추락하는 사고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남창진 서울시의원 “9호선 937정거장 역명 ‘오륜역’으로 제정을”

    남창진 서울시의원 “9호선 937정거장 역명 ‘오륜역’으로 제정을”

    서울시의회 남창진 의원(송파2)은 4일 제28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지하철 9호선 937정거장 역명을 ‘오륜역’으로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8년여의 공사 끝에 오는 10월 개통을 앞두고 있는 9호선 937정거장은 송파구 오륜동과 강동구 둔촌동의 경계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륜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와 현재 재건축 이주 중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앞에 각각 출입구가 한 개씩 설치되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 지하철 역명 제·개정 절차 및 기준」에 의하면 역명제정을 위한 의견수렴 절차에 역반경 500m 이내 인근 지역 주민의견을 수렴하도록 규정하고 있음에도, 지난해 9월 서울시는 강동구 주민의견만 수렴한바 있다. 뿐만 아니라 교통위원회 소속 박호근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4)의 소개로 서울시의회에 접수된 ‘서울지하철 9호선 937정거장 역명 신둔촌역 제정에 관한 청원’이 지난 제278회 임시회에서 채택되어 서울시로 이송되었으며, ‘서울시 지명위원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다. 청원에서 강동구 주민들은 937정거장 시설물의 일부가 재건축 사업부지 내에 위치하므로 지하철 역명을 ‘신둔촌역’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남창진 의원은 “서울시 지하철 역명 제·개정 절차 및 기준을 살펴보면 해당지역과 연관성이 뚜렷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지명이나 역사적 가치가 있는 지명을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신’, ‘구’, ‘앞’ 같은 접두사, 접미사는 배제된다는 원칙을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며, “일부 강동지역 주민들이 청원을 통해 요구하시는 ‘신둔촌역’은 서울시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역명으로는 부적합하며, 이미 둔촌주공아파트 단지 인근에는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이 역명으로 사용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 의원은 “서울시 기준에 명시된 ‘역사적 가치가 있는 지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9호선 937정거장이 위치한 오륜동은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 당시 사용된 올림픽선수촌과 올림픽기자촌이 위치하며 88올림픽의 역사적 가치를 품고 있는 지역으로, 서울시 기준에도 맞지 않는 ‘신둔촌역’보다는 서울시 기준에 부합하는 ‘법정동명’이면서 ‘역사적 가치가 있는 지명’인 오륜동을 역명에 사용하여 ‘오륜역’으로 제정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남 의원은 “해당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중대사안 일수록 서울시에서 수립한 「지하철 역명 제·개정 절차 및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여 향후 불합리한 역명 제정으로 인한 지역 간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면서, “특정지역 주민들의 의견만을 경청하지 말고 같은 입장에 있는 송파구 주민들의 의견도 적극 수렴하여 합리적으로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올바른 역명을 제정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스틸러’ 배우 정영주, ‘훈남정음’ 출연 확정...남궁민-황정음과 호흡

    ‘신스틸러’ 배우 정영주, ‘훈남정음’ 출연 확정...남궁민-황정음과 호흡

    배우 정영주가 SBS 새 수목 드라마 ‘훈남정음’에 출연을 알리며 다작 행보를 이어간다. 3일 배우 정영주(48) 소속사 카라멜이엔티 측은 “정영주가 SBS 새 드라마 ‘훈남정음’에 출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훈남정음’은 사랑에 대한 이론을 꿰고 있는 ‘훈남’과 사랑과 결혼을 일생일대 목표로 삼고 있는 여자 주인공 ‘정음’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앞서 배우 남궁민과 황정음이 각각 ‘훈남’, ‘정음’ 역에 출연을 확정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정영주는 이번 드라마에서 40대 골드미스 ‘오두리’ 역으로 분한다. ‘오두리’는 결혼정보회사에 다니는 커플매니저 ‘정음’(황정음 분)이 VIP 고객으로 유치하고자 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특히 드라마 첫 회부터 등장, 연애부적합자로 훈남(남궁민 분)과 정음이 만나는 계기를 만들어 내는 장본인이다. 한편 정영주는 현재 드라마 ‘그남자 오수’, ‘나의 아저씨’에 출연 중이다. 드라마, 예능을 오가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정영주가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캐릭터 연기를 선보일지 시청자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훈남정음’은 현재 방영중인 SBS 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후속으로 오는 5월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정영주 인스타그램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여기는 중국] 中노점서 산 천연주스 알고보니 더러운 설탕물

    다양한 길거리 음식으로 관광객들을 유혹하는 중국에서 다시 한 번 먹거리 논란이 불거졌다. 중국선전텔레비전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광둥성 선전시의 한 대로변에서 사탕수수 주스를 팔던 노점 상인이 현지법 위반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삼륜 오토바이에 각종 재료를 올려두고 즉석에서 주스를 만들어 팔았는데, 한잔 당 8위안(약 1350원)에 판매하는 주스를 만들 때 사용한 물이 마시기에 부적합한 오수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달 26일, 불시에 현장 감찰을 나선 당국 위생조사단에 의해 밝혀졌다. 조사단은 현장에서 20ℓ크기의 스티로폼 상자 안에 노란색의 물이 담겨져 있는 것을 확인했고, 분석 결과 이는 사탕수수 주스의 단맛을 더하기 위해 미리 설탕을 녹여 놓은 설탕물이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문제의 설탕물 상자 안에 죽은 벌레가 둥둥 떠다닐 정도로 위생상태가 불량했다는 사실이다. 해당 노점 상인은 ‘100% 신선한 자연 주스’라고 광고하며 이를 팔았고, 문제의 설탕물과 사탕수수 일부를 믹서기로 갈아 판매한 탓에 소비자들은 육안으로 문제를 확인할 수 없었다. 조사단 관계자는 “주변 상인의 이야기를 들어본 결과, 이번에 적발된 상인은 이미 몇 년째 같은 자리에서 사탕수수 주스를 판매해왔다”면서 “문제의 물로 만든 주스는 어린이들에게도 판매되고 있었다”고 전했다. 적발된 상인은 현지법에 따라 처벌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간판이 바뀌면 마을이 바뀐다] LED 새옷 갈아입는 가리봉동 우마길

    [간판이 바뀌면 마을이 바뀐다] LED 새옷 갈아입는 가리봉동 우마길

    서울 구로구가 오는 5월까지 개봉역 남측광장 앞과 가리봉동 우마길 일대의 불법 간판을 발광다이오드(LED) 간판으로 새단장한다고 27일 밝혔다.개봉역 남측광장 앞 간판 개선 사업은 개봉교 고가도로부터 현대아파트 상가까지 이어지는 남부순환로 양방향 구간 9개 건물, 93개 점포가 대상이다. 우마길 간판 정비 사업은 우마길 310m의 양방향 구간 30개 건물, 143개 점포를 대상으로 한다. 구는 규정에 부적합한 간판을 적합하게 개선하는 업소에 간판 제작 비용을 지원한다. 우마길은 최대 180만원, 개봉역은 최대 100만원까지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아모레퍼시픽 중금속 안티몬 허용 기준 위반으로 일부 제품 회수·폐기

    아모레퍼시픽 중금속 안티몬 허용 기준 위반으로 일부 제품 회수·폐기

    아모레퍼시픽 일부 제품이 중금속 허용 기준을 위반해 회수 및 폐기 조치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금속 안티몬 허용 기준을 위반한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움풀커버스틱컨실러1호라이트베이지’ 등 8개 업체 13개 품목을 판매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19일 밝혔다. 안티몬은 중금속의 일종으로 광물 등에 존재하며 완제품 허용기준 10㎍/g이다. 회수 대상은 해당 품목을 위탁 생산한 화성코스메틱㈜(경기도 김포 소재)이 자가품질검사 과정에서 안티몬 허용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한 품목들이다. 식약처는 화성코스메틱㈜이 제조한 모든 제품에 대해 자가품질검사 결과를 보고하도록 하고, 현장조사를 통해 부적합 원인 등을 파악해 추가 조치할 계획이다.식약처는 유통 중인 화장품 수거·검사 시 안티몬 등 중금속 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회수대상 제품을 산 소비자는 해당 제품을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하도록 당부했다. 회수 대상 품목은 다음과 같다. 좀 더 자세한 사항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리따움 아리따움풀커버스틱 컨실러1호 라이트베이지 아리따움풀커버스틱 컨실러2호 내추럴베이지 아리따움풀커버크림 컨실러1호 아리따움풀커버크림 컨실러2호 (각각 1만여개 정도 생산) ■에뛰드하우스 에뛰드하우스에이씨 클린업마일드컨실러 에뛰드하우스드로잉아이브라우 듀오3호그레이브라운 (각각 1000~2000여개 생산) ■기타 엑스티엠스타일옴므 이지스틱컨실러 블랙몬스터옴므 블랙이레이징펜 스케다맨즈스팟컨실러 스킨푸드앵두도톰 립라이너5호 로즈앵두 쓰리씨이슬림 아이브로우 펜슬#CHESTNUT BROWN 네이키드슬림 브로우펜슬 그라베이지브라운BR0203 네이키드슬림 브로우펜슬 누디옐로우블론드YL0801 (각각 1000~2000여개 생산)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금속 초과’ 아모레·에뛰드 등 13개 화장품 회수

    식약처 “판매중단·환불 조치” 아모레퍼시픽과 에뛰드하우스, 씨제이올리브네트웍스 등이 판매하고 있는 화장품 중 중금속의 일종인 ‘안티몬’의 허용기준이 초과된 제품이 발견돼 판매 중단 및 회수 절차에 들어간다. 식품의약안전처는 19일 화장품 위탁 제조업체인 화성코스메틱(주)이 자가품질검사를 한 결과 8개사 13개 화장품에서 안티몬이 허용기준 10㎍/g이 넘는 10.1~14.3㎍/g이 발견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허용기준의 50배인 500㎍/g이 넘는 안티몬에 노출되면 눈이나 폐, 신장을 자극하거나 위장 장애를 발생시킬 위험이 있다. 회수대상 품목에는 아모레퍼시픽에서 판매 중인 아리따움풀커버스틱 컨실러1호 라이트베이지(제조번호 AAH, BAH, CBH)와 2호(ELG), 에뛰드하우스의 에이씨클린업마일드컨실러(AAH), 씨제이올리브네트웍스의 엑스티엠스타일옴므이지스틱컨실러(AAH) 외 블랭크티비, 에스제이씨글로벌, 아이피리어스, (주)난다, 메이크힐 등 8개사의 13개 제품이 포함됐다. 제품명과 제조번호, 사용기한 등 회수대상 제품의 자세한 정보는 식약처 누리집(www.mfd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이미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하도록 당부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고객분들께 사과드린다”면서 “최대한 불편 없이 회수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회수 방법 등에 대해서 현재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식약처는 화성코스메틱(주)이 제조한 모든 제품에 대한 자가품질검사 결과를 보고토록 하고 현장조사를 통해 부적합 원인 등을 파악한 뒤 추가 조치할 계획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아모레퍼시픽 등 일부 제품서 중금속 초과검출

    아모레퍼시픽 등 일부 제품서 중금속 초과검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금속 ‘안티몬’ 허용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된 (주)아모레퍼시픽 ‘아리따움풀커버스틱컨실러1호라이트베이지’ 등 8개 업체 13개 품목을 판매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19일 밝혔다.안티몬은 중금속의 일종으로 광물 등에 존재하며 완제품 허용 기준은 10㎍/g이다. 이번 회수 대상은 해당 품목을 위탁 생산한 화성코스메틱㈜이 안티몬 허용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된 품목이다. 식약처는 화성코스메틱㈜이 제조한 모든 제품에 대해 자가 품질검사 결과를 보고하도록 하고, 현장조사를 통해 부적합 원인 등을 파악해 추가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유통 중인 화장품을 수거·검사할 경우 안티몬 등 중금속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이미 회수 대상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해당 제품을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하도록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혈액형 다르면 간이식 못한다?

    간이식은 간경변증, 간암 등 중증 간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최적의 치료술이지만, 수술 조건이 까다롭다는 인식 때문에 선뜻 선택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실제로 과거에는 기증자와 수혜자의 혈액형이 같고 키와 몸무게 등 신체 조건이 비슷할 때만 수술을 해 이런 오해가 널리 확산됐다. # 간 기능 정상·크기 비슷땐 이식 가능 18일 중앙대병원에 따르면 간 기증은 혈액형이 달라도 건강상태가 좋고 간기능이 정상이며 이식할 간의 크기가 수혜자의 몸무게와 비교해 적합한 크기면 가능하다. 간은 오른쪽 간엽과 왼쪽 간엽 등 2개의 큰 조직으로 나뉘는데 이식에는 대부분 오른쪽 간엽을 사용한다. 간의 일부를 잘라내도 6개월~1년이 지나면 저절로 재생해 거의 원상태로 회복되기 때문에 기증자에게는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된다. 서석원 간담췌외과 교수는 “혈액형이 다르면 수혜자 몸에 있는 항체가 거부반응을 일으켜 사망할 수 있지만 최근에는 이식 기술 발달로 수술 3주 전에 미리 항체 생성을 억제하는 약을 투여한다”며 “수술 1주 전에는 기존에 만들어진 혈액형 항체를 없애는 ‘혈장교환술’로 면역학적 부작용 없이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 혈액형 달라도 수술 성공률 100% 중앙대병원이 2015년 첫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에 성공한 이후 최근까지 수술 성공률은 100%에 이른다. 또 지난해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코호트(KOTRY) 연구에서 장기이식 수술을 위해 자신의 간을 제공한 기증자들을 2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생체 간이식 수술로 인한 주요 합병증 발생률은 2% 미만에 그쳤다. 서 교수는 “국내에서 간이식을 필요로 하는 중환자는 매년 5000~6000명에 이르는데 사체 간기증은 1년에 300~400건, 생체 간이식도 1000건으로 공여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며 “간기증 후 사망했다는 보고가 없을 정도로 안전한 수술이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공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간암은 절제술을 시행해도 재발할 확률이 높게는 50%를 넘는 것으로 보고돼 있지만 간이식을 시행하면 재발 확률이 크게 낮아진다. 간 기증자는 수술 후 1주일 정도 입원하고 퇴원 후 2~3주 정도 요양하면 직장생활을 포함한 정상적 생활이 가능하다. # 이식 전 감염 취약… 8주 요양 필요 다만 이식을 받는 환자는 8주가량 요양해야 하는 등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3개월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를 피해야 하고 특히 감기에 걸린 사람과의 접촉을 주의해야 한다. 서 교수는 “회, 굴, 껍질째 먹는 과일 같은 날음식과 김치, 상하기 쉬운 우유, 요구르트는 수술 후 6개월까지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정해진 시간에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고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퍼블릭 IN 블로그] ‘배불뚝이’ 박 대령이 숨 넘어갈 듯 연병장을 달리는 까닭

    아테네 병사 페이디피데스는 달리고 또 달렸다. 숨이 턱까지 차올랐지만 멈출 수 없었다. 마지막 젖먹던 힘까지 모두 짜내 가며 달리기를 계속해 아테네에 도착했을 때 수만명의 시민은 마라톤 평원에서의 전쟁 소식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었다. 페이디피데스는 숨을 헐떡이며 이렇게 외쳤다. “우·리·는·승·리·했·다. 하·지·만·지·원·군·이·필·요·하·다.” 지금으로부터 2500여년 전인 기원전 490년, 페르시아의 침공을 받은 그리스 아테네의 승리는 병사들의 강인한 체력이 원동력이었다. 33㎏의 중무장을 한 채 40㎞를 세 시간여 만에 내달려 마라톤 평원에서 아테네에 도착한 페이디피데스는 소식을 전한 뒤 곧바로 전쟁터로 돌아갔다고 한다. 승전보를 전하고 숨을 거뒀다는 ‘소설’은 2400여년 만에 재현된 근대 마라톤 경기의 극적 효과를 위해 각색된 것이라는 얘기가 전해진다. 고대 아테네 병사들이 완전군장을 하고 240여㎞ 거리를 사흘 만에 주파했다는 믿기 어려운 기록도 남아 있다. # 63만 군인·군무원 체력검정 돌입 계절의 기세는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 같던 맹추위를 결국 몰아냈다. 겨우내 한껏 움츠러들었던 온몸의 근육이 이완돼 꿈틀거리고 있다. 때를 놓치지 않고, 각급 부대에서도 장병의 체력검정이 지난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점심때와 일과후 연병장을 달리는 장병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병사들은 말할 것 없고, 부사관, 위관급 장교, 영관급 장교, 장군들까지 달리기 대열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체력단련장도 만원사례다. 10월 말까지 전국의 군인과 군무원 63만여명이 모두 체력검정을 받아야 한다. 팔굽혀펴기(2분), 윗몸일으키기(2분), 3㎞달리기 등 3종목을 치러야 하는데 나이와 성별에 따라 기준이 달라진다. 막 임관한 남성 초급 장교(25세 이하)의 경우 팔굽혀펴기는 72회 이상, 윗몸일으키기는 86회 이상, 달리기는 12분 30초 이내여야 특급 판정을 받는다. 각각 47회 이하나 61회 이하, 15분 37초 이상이면 불합격이다. 같은 나이대의 여군은 각각 35회 이상, 71회 이상, 15분 이내면 특급 판정을 받고, 22회 이하와 46회 이하, 18분 44초 이상이면 불합격에 해당한다. 합격 등급은 모두 특급과 1~3급으로 나뉜다. 기준은 연령이 많아지면서 완화된다. 군인과 비교하면 군무원 기준이 낮다. # 체력이 곧 진급… 장군 52%가 특급 미군은 육·해·공군별로 종목이 다르다. 이 중 미 육군은 우리 군 검정 종목과 일치한다. 종목별 합격 평가를 4등급으로 나누는 우리 군과는 달리 미 육군은 100점 만점의 점수를 부여해 평가한다. # 2~3년 연속 불합격 땐 ‘군복’ 벗어야 체력검정 평가는 진급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모두 높은 등급을 받고자 땀을 쏟기 마련이다. 계급이 높을수록 고등급 비율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지난해 장군의 특급 획득 비율은 52%, 영관급은 39%로 장군들이 상대적으로 체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정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면 여러 차례 다시 치를 수는 있지만, 부대별 검정 일정을 감안하면 2~3차례 이상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불합격 판정을 받으면 경고를 받고, 2~3년간 연속 불합격이면 ‘현역부적합’ 심사를 받고 군을 떠날 수도 있다. 육군 모부대 ‘배불뚝이’ 박모 대령이 숨을 헐떡이며 연병장을 달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무궁화 특화도시 권역별 조성…천안 등에 관광테마 공원 설립

    무궁화 특화도시 권역별 조성…천안 등에 관광테마 공원 설립

    나라꽃 ‘무궁화’를 일상에서 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이 추진된다. 산림청은 14일 무궁화의 체계적 보급·관리와 무궁화 문화 확산을 위한 진흥계획을 발표했다. 핵심은 ‘관리’ 강화다.지난 30년간 전국적으로 3300여만 그루의 무궁화를 심었으나 부적합한 장소에 심거나 씨앗을 뿌리는 등 양적 확충에 집중된 사업과 관리 부실로 무궁화가 고사, 방치됐다. 더욱이 우리 국민이 좋아하는 꽃나무에서도 무궁화는 벗나무·장미·동백 등에 밀려 8번째에 오르는 등 제대로 관심을 받지 못했다. 진흥계획은 무궁화를 친근하고 사랑받는 꽃으로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국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서울·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 등 5대 권역별로 무궁화 특화도시를 조성한다. 2018년 충남 천안을 시작으로 5㏊ 이상 규모의 테마공원도 만들어 관광 명소화를 추진한다. 생활권 주변에 무궁화동산과 가로수를 조성한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 무궁화동산은 107곳(69㏊)과 가로수 1424㎞가 조성돼 있지만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다. 이와 함께 우량 품종 개발을 위한 무궁화 연구소 설립도 추진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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