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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특별감찰관제 ‘재고’… 검찰이 친인척 수사까지 주도하나

    대통령실, 특별감찰관제 ‘재고’… 검찰이 친인척 수사까지 주도하나

    대통령실이 특별감찰관제를 재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대통령 친인척 비리에 대한 수사도 결국 검찰이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법조계에서는 이른바 ‘윤석열 사단’으로 채워진 검찰에 친인척 수사까지 맡길 경우 권력 감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기 힘들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0일 용산청사 브리핑룸에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과 민정수식실 폐지, 대통령실의 사정 컨트롤타워 기능 폐지 등 전반적으로 여건이 이전 정권과는 크게 달라졌다”면서 “권력형 비리를 발본색원할 수 있는 효과적인 시스템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이 발언이 특별감찰관 폐지나 수정을 고려하는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특별감찰관제를 포함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겠다는 뜻”이라며 원론적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폐지론을 적극 부인하지는 않았다. 특별감찰관은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에 신설된 직위다. 대통령 배우자와 4촌 이내의 친족, 대통령 비서실 수석비서관 이상을 감찰 대상으로 한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 때는 물론 문재인 정부에서도 특별감찰관이 제때 임명되지 않는 등 제도가 유명무실했다. 국민의힘은 야당 시절 줄기차게 특별감찰관 임명을 요구했다. 대통령실은 특별감찰관이 없더라도 기존 수사기관에서 대통령 친인척 비리 등에 대응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특별감찰관이 없으면 어디에서 권력형 비리를 다루냐는 질문에 “검경이 있다”면서 “여러 가지 대안 중 하나일 것”이라고 답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이날 특별감찰관 임명 여부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서도 “수사기관이 충분히 독립적으로 수사할 만한 시스템은 갖췄고 결과적으로 의지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나 법조계에선 특별감찰관을 임명하지 않으면 검찰에 과도한 힘 실어주기가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대통령 친인척 비리는 대부분 부패범죄로 검찰의 2대 직접 수사 범위 안에 있다. 또 검찰 외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도 수사가 가능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공수처 힘 빼기’를 공약한 바 있다. 양홍석 변호사는 “공직기강비서관실이 있기는 하지만 특별감찰관은 좀더 특별한 지위와 자격을 가진 사람이 늘 상시 감찰을 하겠다는 취지”라면서 “공정을 기치로 내세우는 윤 정부가 법으로 보장된 기구인 특별감찰관 제도를 이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야당 시절을 생각하지 않는 ‘내로남불’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서보학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막상 여당이 되니 도입이 부담스럽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면서 “특별감찰관을 임명하지 않으려면 그 기능을 흡수 보강해 검찰이 아닌 공수처를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특별감찰관도 임명 안 하나?…친인척 수사까지 檢으로 갈 듯

    특별감찰관도 임명 안 하나?…친인척 수사까지 檢으로 갈 듯

    대통령실이 특별감찰관제를 재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대통령 친인척 비리에 대한 수사도 결국 검찰이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법조계에서는 이른바 ‘윤석열 사단’으로 채워진 검찰에 친인척 수사까지 맡길 경우 권력 감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기 힘들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0일 용산청사 브리핑룸에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과 민정수식실 폐지, 대통령실의 사정컨트롤타워 기능 폐지 등 전반적으로 여건이 이전 정권과는 크게 달라졌다”면서 “권력형 비리를 발본색원할 수 있는 효과적인 시스템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이 발언이 특별감찰관 폐지나 수정을 고려하는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특별감찰관제를 포함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겠다는 뜻”이라며 원론적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폐지론을 적극 부인하지는 않았다.특별감찰관은 박근혜 정부 때인 지난 2014년 신설된 직위다. 대통령 배우자와 4촌 이내의 친족, 대통령 비서실 수석비서관 이상을 감찰 대상으로 한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 때는 물론 문재인 정부에서도 특별감찰관이 제때 임명되지 않는 등 제도가 유명무실했다. 국민의힘은 야당 시절 줄기차게 특별감찰관 임명을 요구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뒤 특별감찰관 제도 자체를 재고하겠다는 입장이 대통령실에서 나온 것이다. 대통령실은 특별감찰관이 없더라도 기존 수사기관에서 대통령 친인척 비리 등에 대응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특별감찰관이 없으면 어디에서 권력형 비리를 다루냐는 질문에 “검경이 있다”면서 “여러 가지 대안 중 하나일 것”이라고 답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이날 특별감찰관 임명 여부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서도 “수사기관이 충분히 독립적으로 수사할 만한 시스템은 갖췄고 결과적으로 의지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나 법조계에선 특별감찰관을 임명하지 않으면 검찰에 과도한 힘실어주기가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대통령 친인척 비리는 대부분 부패 범죄로 검찰의 2대 직접 수사 범위 안에 있다. 또 검찰 외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도 수사가 가능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공수처 힘빼기’를 공약한 바 있다.양홍석 변호사는 “공직기강비서관실이 있기는 하지만 특별감찰관은 좀 더 특별한 지위와 자격을 가진 사람이 늘 상시 감찰을 하겠다는 취지”라면서 “공정을 기치로 내세우는 윤 정부가 법으로 보장된 기구인 특별감찰관 제도를 이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야당 시절을 생각하지 않는 ‘내로남불’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서보학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막상 여당이 되니 도입이 부담스럽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면서 “특별감찰관을 임명하지 않으려면 그 기능을 흡수 보강해 검찰이 아닌 공수처를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김승희 “문 대통령에 ‘치매’ 발언, 부메랑 돼 내게 돌아와”

    김승희 “문 대통령에 ‘치매’ 발언, 부메랑 돼 내게 돌아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문재인 대통령에게 치매 증상이 보인다’고 말한 사실이 재조명돼 논란이 되자 “야당 국회의원 시절에 했던 정부 비판과 견제가 지금 부메랑이 되고 있다”며 “부적절한 표현이 있다면 설명하고 이제 국민 행복과 국익을 최우선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30일 오후 서대문구 충정로 국민연금공단사옥에 마련된 인사청문준비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논란이 되고 있는 과거 발언에 대해 “정치인으로서 태도, 생각과 행정부처에서 종합적으로 정책을 수립하고 사회를 이끌어가면서 국민 행복과 국익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해야 하는 위치는 다르다”고 말하며 당시 발언은 정치인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결과라는 취지로 답했다. 그는 이어 “청문회에서 민주당 의원님들께서 (문 대통령 관련 발언에 대해) 많이 물어보실 텐데 (장관 후보자에게는) 사회적 갈등 통합이 우선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며 “제 부적절한 표현이 있다면 그에 대해 의원님들께 충분히 설명드리겠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2019년 10월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기억력을 치매로 빗댄 발언을 해 국회 윤리위에 제소된 적 있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의 기억력을 거론하며 “치매와 건망증은 의학적으로 보면 다르다고 하지만, 건망증이 치매 초기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본인과 장녀의 아파트 ‘갭투자‘ 의혹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식약처 재직 당시 세종시 아파트를 특별분양받은 뒤 실거주하지 않고 매도해 시세 차익을 거뒀다는 의혹에 대해 “그 아파트가 지금 굉장히 고액인데 투기 목적이었다면 지금까지 소유했지 팔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김 후보자는 또 “공직을 퇴직하고 국회의원이 되면서 2017년 실거주 사유가 없어져서 팔았고 당시 세입자가 ‘아파트값이 굉장히 올라가는데 왜 파냐’고 했다”며 “특별분양이지만 다시 살 것 같지 않아서 처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녀가 후보자의 어머니, 즉 외할머니로부터 상도동 아파트를 구입한 데 대해서도 고령의 모친이 노후에 쓸 현금이 필요해서 장녀가 사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나중에 (공직을 맡을 때) 오해받을까 봐 시세대로 매매 및 전세 거래를 했고 세금도 다 냈다”고 말했다.
  • “호빠 포주 추앙?”… ‘손석구 신드롬’에도 불편 여론 제기된 ‘나의 해방일지’ [넷만세]

    “호빠 포주 추앙?”… ‘손석구 신드롬’에도 불편 여론 제기된 ‘나의 해방일지’ [넷만세]

    “야, 이 호빠(호스트바)에서 술 처먹고 날은 X아. 너 말이야 너. 남자 끼고 공짜로 술 처먹을 땐 좋았지? 나 봐, 나 보라고. 내 돈 내놔. 이 개 같은 X아.” 29일 종영한 JTBC ‘나의 해방일지’를 최고의 화제작으로 이끈 주역 구씨(손석구 분)가 13회(5월 21일 방영)에서 내뱉은 이 대사는 작품 중반까지 베일에 싸여 있던 그의 정체를 가장 생생하게 드러낸 장면이었다. “소름끼쳤다”는 반응이 쏟아질 만큼 손석구의 연기력이 빛난 순간 중 하나임은 분명하지만 동시에 ‘구미 커플’의 로맨스에 몰입했던 시청자 중 일부는 “불편했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구씨는 마지막회까지 ‘본업’에 충실하면서도 염미정(김지원 분)과의 사랑 안에서 ‘해방’을 맛봤다. 이 같은 해피엔딩에 “호빠 포주에게 구원 서사를 부여하는 것이 옳은가”라는 비판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나의 해방일지’ 결말을 놓고 비판과 옹호가 대립했다. 호빠 마담 출신 사장인 구씨를 로맨스 주인공으로 내세운 설정에 비판적인 시청자들은 “호빠 조폭 알코올 중독 남주를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해주는 것을 추앙이라고 포장했다”, “호빠 포주 보고 셀렌다고 하는 사람들이 여럿 보이니 미화 논란은 피할 수 없다”, “굳이 범죄자한테 서사 주고 사연 주고 공감되게 만드는 게 범죄 미화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드라마에 현실과 똑같은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맞섰다. “몇몇 의견은 전체주의 검열 사고방식이랑 똑같아 보인다”, “영화, 드라마, 소설 등을 도덕적으로 검열하다니 20년 전보다 후퇴하는 것 같다”, “무슨 미화가 있나. 들개 같은 밑바닥 인생을 사는 사람이 사람을 통해서 어떻게 구원·해방되는지 그린 작품이다” 등 댓글이 달렸다. 여기에는 다시 “소년원 들락날락하는 일진 남주도 곧 볼 수 있겠다”, “비판을 못하게 하는 게 검열이고, 드라마 설정에 대한 의견은 비판이다” 등 재반박이 이어졌다.일부 시청자들은 구씨 캐릭터가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징역형을 받은 빅뱅 승리를 연상시킨다는 의견도 꺼냈다. “포주를 승리에 대입하니까 현실인 게 확 와닿는다”, “드라마에서 성 사고 파는 게 안 나왔다고 승리랑 다르다는데 승리도 우리에게 보여주진 않았다” 등 지적이 잇따랐다. 여초 커뮤니티인 다음 카페 ‘우리 동네 목욕탕’에서도 “‘나의 아저씨’도 그렇고 계속 소비해주니까 이런 드라마가 계속 나온다”, “남주가 돈 수금하러 갈 때 ‘개 같은 X아’거리던데 도대체 뭐가 멋있는지” 등 반응이 나왔다.한편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나의 해방일지’ 최종회는 6.7%(비지상파 유료가구)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첫회 2.9%보다 2배 이상 오른 수치다. 드라마는 초반부터 ‘추앙 신드롬’을 불러일으켰고 회를 거듭할수록 뜨거운 반응을 얻어 드라마 화제성 지수 차트를 싹쓸이했다.특히 ‘구찌말고 구씨’, ‘손석구씨’ 등 많은 애칭을 얻은 손석구는 TV 화제성 분석업체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TV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4주 연속 1위에 오르는 등 ‘대세’ 반열에 올랐음을 입증했다. 손석구가 주연을 맡은 최근 개봉작 ‘범죄도시2’는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안방극장에 이어 스크린에서도 쌍끌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막말 논란·투기 의혹’ 김승희…“야당 의원으로서 의정 활동”

    ‘막말 논란·투기 의혹’ 김승희…“야당 의원으로서 의정 활동”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의원 시절 문재인 대통령의 기억력을 두고 ‘치매 증상’이라고 발언해 막말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야당 의원으로 정부를 비판하고 견제한 의정 활동이 부메랑이 되고 있다”며 에둘렀다. 자신과 딸의 부동산 ‘갭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후보자는 30일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사옥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이전 발언에 대한 의견을 묻자 “정치인으로서 태도와 생각, 행정부처에서 정책을 수립하고 사회를 이끌어가는 위치는 다르다”면서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이 우려하지 않게 부적절한 표현이 있었다면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대답했다. 앞서 그는 자유한국당(전 국민의힘) 의원이던 2019년 10월 국정감사에서 문 대통령의 기억력을 언급하며 “건망증은 치매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거세게 반발하며 김 후보자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갭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충실하게 설명을 덧댔다. 김 후보자는 공무원 특별공급을 받은 세종 소재 아파트로 1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의혹이 일었다. 이에 대해 입주 전에 퇴직해 세입자를 받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취임 시기에도 임대 기간이 남아 실거주를 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의원이 되면서 아파트를 처분했다면서 “아파트가 굉장히 고액인데 투기 목적이면 지금까지 소유했지 팔았겠는가”라고 되물었다. 장녀의 ‘갭 투기’ 의혹에 대해 김 후보자는 고령의 모친이 노후 자금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 장녀는 외할머니로부터 2019년 서울 동작구 소재 아파트를 4억 6000만원에 구입한 뒤 3억 6000만원에 전세를 줬다. 김 후보자는 “오해를 받을까 매매와 전세는 시세대로 했고 세금도 다 내 법적 하자는 없다”고 했다. 또한 김 후보자는 “복지부의 중요 문제를 해결할 역량이 있다고 인정받아 지명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여성의 섬세하고 부드럽고 따뜻한 시각으로 사회의 보이지 않는 어두운 면면까지 따뜻하게 보듬을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 윤핵관 입김에 물러난 윤종원… 임기 초반부터 힘 빠진 책임총리제

    윤핵관 입김에 물러난 윤종원… 임기 초반부터 힘 빠진 책임총리제

    윤석열 정부 국무조정실장으로 한덕수 국무총리가 추천한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의 반대에 부닥쳐 자리를 포기하면서 ‘식물 총리’ 논란이 일고 있다. 윤 전 수석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5일 ‘윤종원 불가론’을 공개적으로 띄운 지 사흘 만인 28일 고사 입장을 밝혔다. 그러자 야당에서는 ‘식물 총리’라는 비판이 나왔고, 윤 대통령이 약속한 책임총리·책임장관 기조가 무색해졌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윤 전 수석은 지난 28일 언론에 “저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어 새 정부에 부담이 되는 것 같다”며 고사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은 윤 전 수석이 문재인 정부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이력을 문제 삼아 임명을 반대했다. 한 총리는 윤 전 수석이 고사 입장을 밝힌 뒤 언론 인터뷰에서 “본인이 논의 전개 과정에서 부담을 느껴서 한 결정이니 그 결정을 존중했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새 국조실장 인선 기준에 대해 “국조실장은 다양한 경험, 일에서 성공한 경력, 여러 분야의 방대한 지식, 내공 등이 있어야 한다”며 “(윤 전 수석이) 자진해서 물러난 부담 요인이 된 것들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추후 인선에서 여당의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윤 전 수석 비토에 앞장선 권 원내대표는 2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정의 힘겨루기나 갈등의 차원이 아니다”라며 “정부 인사의 문제점이나 부적절성에 대해 국민의 시각과 여론을 반영한 당의 의사를 전한 것”이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 전 수석의 고사 후 한 총리에게 양해해 줘서 고맙다는 뜻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지방선거 경기 유세 중 기자들과 만나 “당은 당연히 정부에 공동책임을 지고 있기 때문에 의견을 낼 수 있는 것”이라며 “최근 더불어민주당 내분 상황에 비했을 때 권 원내대표께서 인사 문제에 의견을 낸 방식은 갈등을 지향하기보다는 국정 운영에 있어서 동반자적 관계에서 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여권 고위 관계자도 “문재인 정부 집안사람으로 정무적 활동한 사람이 새 정부에서 일하게 되면 한 입으로 두 말하거나, 그런 말을 못하는 상황에 부닥쳐 소신 있게 일할 수가 없다”며 “불가피했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결과적으로는 윤 대통령이 한 총리가 아닌 국민의힘의 손을 들어 준 셈이 됐다. 특히 이번 인사는 내정이 사실상 확정됐고 발표만 앞두고 있었다는 점에서 그것을 막판에 뒤집은 윤핵관의 파워를 새삼 실감하게 한다는 말도 나온다. 윤 대통령이 강조해 온 책임총리·책임장관제도 힘이 빠지게 됐다. 다른 자리도 아니고 총리를 직접 보좌하는 국조실장 인선에서부터 원칙이 흔들린 셈이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자기가 같이 일할 사람 고르라고 하면 자기가 잘되기 위해서라도 실력 없는 사람 뽑겠느냐”며 장관은 총리에게, 차관은 장관에게 인사 추천권을 보장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야권은 일제히 비판에 나섰다. 오기형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결국 실세 윤핵관의 뜻대로 이뤄졌다”며 “국조실장 천거조차 못 하는 책임총리가 어디 있나. 한 총리는 의전 총리, 식물 총리임이 분명해졌다”고 했다. 장태수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도 “자신의 보좌진조차 자기 뜻대로 꾸리지 못하는 총리가 무슨 책임총리인가”라고 했다.
  • 이재명 측 이준석에 “‘체수없는 입’…갈라치기 올인”

    이재명 측 이준석에 “‘체수없는 입’…갈라치기 올인”

    계양을 캠프 김남준 대변인 “이준석 입이 또 화 불러”“김포공항 제주노선, 인천공항서 충분히 소화 가능”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측은 29일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비판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수도권 서부 대개발을 위한 공약을 비틀고 왜곡하며 민주당 갈라치기에 올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의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캠프 김남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갈라치기 정치밖에 없는 이준석 대표의 체수없는(경망하고 좀스러운) 입이 또 화를 불러오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표야말로 ‘콩가루 반 갈라 먹는 소리’를 하고 있다”며 “하지만 민주당을 향해 콩가루 운운하는 이준석식 어설픈 갈라치기에 현혹될 사람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 실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김포공항의 제주 노선 기능은 인천공항에서 충분히 소화할 수 있고,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으로 제주 접근성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도 페이스북 ‘이재명의 페이지’를 통해 “김포공항 이전으로 계양~김포~강서에 이르는 수도권 서부 대규모 경제권 형성!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가능하다고 생각하면 어느새 현실이 된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안산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현장 회의에서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와 이재명 후보는 김포공항을 폐항하고 서울 시민들이 청주와 원주공항을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하고, 오영훈 제주지사 후보는 이런 공약이 전혀 상의 되지 않은 무리수라는 취지로 항변하고 있고,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는 성남 서울공항 기능을 김포공항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아무리 분석을 해봐도 이 네 사람 중에 두 사람은 거짓말쟁이이거나 ‘아무말 대잔치’를 하는 것”이라고 맹비난한 바 있다.그러면서 “김포공항 이전 공약의 부적절성을 우리 당에서 비판하니 민주당은 뜬금없이 국민의힘이 공약을 갖고 국민 갈라치기를 한다고 비판한다”며 “하나의 선거에 따라 지역별 이해관계에 따라 서너 가지 다른 이야기 하는 것이 갈라치기이고 당이 콩가루가 됐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측 김 대변인은 “정치란 사람을 살리고 사회를 윤택하게 하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이 대표는 청개구리처럼 반대로만 하고 있다”며 “흑색선전을 시작하며 선동하고, 가짜뉴스를 생산하며 국민을 반으로 가르는 것은 ‘청년 정치’가 아니다. 이준석 정치는 온라인상에서 횡행하는 ‘패드립(패륜적 말싸움)’에 가까울 뿐”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준석의 정치 희생물이던 청년을 갈라치기 해 얻은 게 있느냐. ‘이대남(20대 남성) 버리기’ 말고 무엇이 있었느냐”며 “이번에도 이 대표는 이대남을 버린 것처럼 선거 후 제주도민도 버릴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 이재명 ‘김포공항 이전’ 엇박자에…이준석 “콩가루 민주당”

    이재명 ‘김포공항 이전’ 엇박자에…이준석 “콩가루 민주당”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이재명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엇박자가 나고 있다면서 “콩가루 정체성 그 자체”라고 일침했다. 이 대표는 29일 오전 경기 안산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현장 회의에서 “당의 역량이란 것은 중앙당에서 조절해서 단일안을 만드는 것”이라며 민주당 내 혼선을 지적했다. 그는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와 이재명 후보는 김포공항을 폐항하고 서울 시민들이 청주와 원주공항을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하고, 오영훈 제주지사 후보는 이런 공약이 전혀 상의 되지 않은 무리수라는 취지로 항변하고 있고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는 성남 서울공항 기능을 김포공항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아무리 분석을 해봐도 이 네 사람 중에 두 사람은 거짓말쟁이이거나 ‘아무말대잔치’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포공항 이전 공약의 부적절성을 우리 당에서 비판하니 민주당은 뜬금없이 국민의힘이 공약을 갖고 국민 갈라치기를 한다고 비판한다”면서 “하나의 선거에 지역별 이해관계에 따라 서너 가지 다른 이야기 하는 것이 갈라치기이고 당이 콩가루가 됐다는 증거”라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정당 최고 지도부가 중심 잡아야 한다. 이 책임을 방기한다면 국민들 상대로 무책임한 행동을 하는 것이며 지방행정 능력이 없는 당”이라며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김포공항 이전에 관한 당론을 밝히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 후보를 향해서도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내더니 무제한 토론을 제안하니까 묵묵부답”이라면서 공개토론을 재차 제안했다. 그러면서 “이제 와 위축됐나”며 “김어준이 사회를 봐도 좋다. 자신 있으면 받으시고 자신 없으면 경기도에서 도망가신 것처럼 이 토론에서 도망가시라. 도망이 이재명의 키워드”라고 비꼬았다.
  • 구찌 아니었다…아이유, 칸 데뷔에는 ‘이 드레스’ 선택했다 [명품톡+]

    구찌 아니었다…아이유, 칸 데뷔에는 ‘이 드레스’ 선택했다 [명품톡+]

    가수 아이유는 본명인 배우 이지은으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습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에서 열린 영화제에 아이유는 영화 ‘브로커’로 참석했는데요. 영화는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입니다. 가수로서 국내 최정상에 섰고, 이제 배우로 칸을 밟은 아이유는 이 자리에서 자신이 앰버서더로 활동했던 구찌 드레스를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 ‘세계적 럭셔리’ 대신‘국내 럭셔리’ 선택 대신 아이유가 선택한 드레스는 국내서는 웨딩드레스 브랜드로 알려진 엔조최재훈입니다. 럭셔리 브랜드는 아니니 다소 생소할 수 있습니다. 최재훈 디자이너가 자신의 이름을 그대로 넣어 만든 브랜드로 아이유의 팬들 사이에서는 종종 착용했던 브랜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얼핏 회색으로도 보이는 색감의 쉬폰 드레스로, 회색, 아이보리 빛이 섞인 흰색이 그라데이션으로 상의부터 발 끝까지 이어지는 드레스입니다. 아이유의 데뷔 이후 이미지처럼 청순한 기운을 자아내는 드레스입니다. ● 칸 폐막 이후 시일 지나면일반인도 입을 가능성 28일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칸 영화제 폐막식을 앞두고 드레스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일각에서 아이유를 위한 특별 제작 드레스라거나 봄 컬렉션 제품의 일부라는 등의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한 상세 설명이 현재로선 부적절하다는 해석도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엔조최재훈 브랜드 인스타그램 등 홍보 채널에서는 아이유가 칸 영화제에 참석해 착용한 드레스 사진 등을 다수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드레스 이름이나 상세한 소재 등은 영화제 관련 일정 등이 모두 끝나면 천천히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대개 웨딩드레스를 기반으로 한 국내 드레스 브랜드들이 연예인의 시상식에도 드레스를 협찬하고, 이후 일반 대중에게도 결혼식 2부 드레스 등으로 제품을 추천하는 관행으로 보면요. 시일이 지나면 원하는 사람에 한해 ‘아이유 드레스’를 입는 행운을 누릴 수도 있겠습니다. ● 주얼리는 쇼메송혜교 앰버서더인 그 브랜드 주얼리는 럭셔리 브랜드 쇼메의 것입니다. 쇼메는 배우 송혜교가 앰버서더를 맡고 있는 주얼리 브랜드입니다. 일명 ‘러브링’으로 알려진 웨딩밴드 비 마이러브링으로도 알려진 브랜드예요. 아이유는 포토콜에서는 540만원의 조세핀 아그레뜨 반지, 가격 미정인 토르사드 드 쇼메 귀걸이를 착용했습니다. 그러나 쇼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인스타 스토리 형식의 홍보물에는 아이유의 착용 모습이 아직까지는 고정 게시물로 공개돼 있지 않습니다. 쇼메는 협찬 대상의 사진을 소수로 느리게 올린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폐막 이후 천천히 게재될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 여고생 납치하고 교내에서 성관계...日교사들 “성적 욕구 못참아”

    여고생 납치하고 교내에서 성관계...日교사들 “성적 욕구 못참아”

    일본에서 초·중·고 교사들에 의한 성폭력 범죄가 잇따르면서 학생·학부모의 불안과 교육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교육당국은 범죄를 저지른 교사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이런저런 재발 방치책을 내놓고 있지만, 좀체 약발이 듣지 않고 있다. 이달에도 교사들의 성범죄에 관련된 체포, 징계 등 언론 보도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6일 일본 북부 미야기현 센다이시의 초등학교 남성교사 A(40)씨가 16세 여고생과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 시교육위원회로부터 징계 면직을 당했다. A교사는 시교위에 출석해 “해당 학생의 성장에 나쁜 영향을 주어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진술했다. 이어 27일에는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공립중학교 남성교사 B(27)씨가 청소년건전육성조례 위반 혐의로 벌금 30만엔(약 297만원)에 약식기소됐다. B교사는 지난 3월 미성년 여학생의 신체를 더듬는 등 음란한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이타현 교육위원회는 이날 “높은 윤리성이 요구되는 교육 공무원으로서 결코 있을 수 없는 행위를 저질렀다”며 B교사를 징계면직 처분하고 해당 학교 교장, 교감에 대해서는 감봉 1개월 등 징계를 내렸다. 앞서 24일에는 기후현 구조시의 초등학교 교사 사카이 료지(26)가 아동매춘 혐의로 체포됐다. 5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사카이는 지난해 7월 기후시내 한 호텔에서 당시 중학교 3학년이던 여학생(15)에게 돈을 주고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의 범행은 피해학생 가족의 신고로 발각됐다. 사카이는 경찰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지난해 8월 현금 2만엔을 약속하고 16세 여학생과 성관계를 맺은 여죄까지 들통났다. 같은날 홋카이도 삿포로시에서도 사립학교 남성교사 C(25)씨가 여학생에게 음란한 행위를 한 혐의로 징계 면직됐다. 그는 지난달 6일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여학생의 왼쪽 쇄골 근처에, 이달 19일에는 입술에 키스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학생의 가족이 그가 재직하는 학교의 교장에게 범행을 알렸다.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의 공립중학교 남성교사 D(48)씨가 경찰에 체포된 것도 같은 날이었다. D교사는 지난해 10월 교토에 있는 한 호텔에서 미에현 거주 16세 여고생과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해당 여고생과 한번도 만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SNS를 통해 은밀히 접촉한 정황이 확인됐다. 앞서 20일에는 사가현의 공립중학교 남성교사 E(20대)씨가 지난 4월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여학생의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징계 면직됐다. 학교에서 여학생의 행동이 이상하다고 느낀 다른 교사가 자초지종을 캐물으면서 범행이 발각됐다. E교사는 경찰에서 “성적 욕구를 억누를 수 없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지난 18일에는 도쿄도 네리마구의 공립중학교 3학년 담임교사 F(37)씨가 강제외설 혐의로 체포됐다. F교사는 지난 13일 오후 3시쯤 자신의 제자를 학교 남자 화장실에 강제로 밀어넣고 몸을 만진 것으로 드러났다. F교사는 “스킨십 차원이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에는 시즈오카현의 30대 중학교 남성교사가 성폭행을 위해 여고생을 납치하고 여중생들의 탈의 장면을 도촬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학생 대상 성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시즈오카중앙경찰서는 지난달 성범죄를 저지를 목적으로 다른 공범과 함께 여고생을 납치한 스소노시의 공립중학교 교사 이마제키 다카토(35)를 아동매춘 및 아동포르노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했다. 이마제키는 지난해 11월 중순에도 야마나시현의 한 숙박시설 탈의실에서 14~15세 여중생 3명이 옷을 갈아입는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의 스마트폰에서는 다른 곳에서 찍은 몰래카메라 영상들이 추가로 나왔다. 영어 교사인 이마제키는 학교폭력방지위원으로 활동하며 학생들과 학부모 사이에 ‘좋은 선생님’으로 알려져 있어 충격을 더했다.교사들 간의 불미스러운 일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3월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의 한 공립중학교에서 38세 남성 교사와 34세 여성 교사가 지속적으로 교내에서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온 사실이 드러나 징계면직됐다. 각각 배우자가 있는 두 사람은 2019년 6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근무시간 중이나 방과후에 교내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가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교사들에 의한 성범죄가 급증하면서 교육당국과 정치권은 학생과 교사의 사적인 연락을 금지하고 성범죄 교원이 교단에 복귀하는 것을 방지하는 입법을 추진하는 등 다각도로 대응책을 모색해 왔다. 그러나 교사들의 성범죄는 눈에 띄게 줄지 않고 있다. 2020년 학생들에 대한 성폭력 범죄로 면직, 정직, 감봉, 경고 등 처분을 받은 교사는 공립 초·중·고교에서만 200명에 달했다.
  • 양승조 충남지사 ‘성추행 피소’에… 민주 “터무니없는 정치공작”

    양승조 충남지사 ‘성추행 피소’에… 민주 “터무니없는 정치공작”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충남지사 재선에 도전하는 양승조 후보가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것과 관련,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측의 덮어씌우기”라고 반박했다. 양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이정문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아주 치밀하게 기획된 정치공작 성격의 덮어씌우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우선 고소장 내용을 확인해보니 양 지사는 그 같은 일(성추행)을 한 사실이 없다”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고소인의 법률대리인을 보니 친박(친박근혜) 성향의 변호사였다”며 “이 변호사가 고소 사실을 알리고 대표적인 친박 정치인인 김 후보가 방송에서 이를 거론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선거에서 민심을 왜곡하고 민주주의 파괴하는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고 규탄했다. 김민석 선대위 총괄본부장도 “사전투표 직전에 이런 의혹이 제기됐다는 점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강력히 문제제기를 한다”며 “배후가 누구든 조사과정에서 밝혀진다면 응당 법적인 처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양 후보 캠프는 전날 양 후보를 고소한 고소인과 대리인, 이번 사건을 보도한 언론사 기자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국민의힘은 양 후보의 해명을 촉구하며 공세에 나섰다. 양금희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민주당 당원 출신인 30대 여성 피해자가 25일 천안 동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안희정 전 충남지사, 박완주 의원에 이어 양 지사까지 끊임없는 성범죄 사건에 대해 피해자는 물론 지역민과 국민께 즉각 사과하고,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양 대변인은 이어 “피해자는 2018년 6월 말 당시 양 후보의 충남지사 당선 축하 모임에서 부적절한 신체접촉 등 강제 추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더 충격적인 것은 당내 성 비위 신고센터에 제보했지만, 본인이 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신고가 거부됐다는 것”이라고 했다. 같은 당 김형동 중앙선대위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피해자는 당내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지만, 그간 민주당이 성폭력 사건 때마다 제시했던 재발 방지 노력은 이번에도 작동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더욱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건의 진실을 명백하게 밝히는 것이 지난 4년간 묵묵히 행정을 따라준 도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덕적 의무”라고 질타했다. 민주당에서는 이번 사안 외에도 지방선거 국면에서 연이은 성 관련 의혹이 터져 나오고 있다. 최근 성 비위 의혹 파문을 일으킨 3선 중진 박완주 의원을 제명했고,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최강욱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도 진행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양 후보도 성추행 혐의로 피소되면서 당 일각에서는 지방선거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 ‘처럼회’도 겨눴다… 박지현 “최강욱, 필요 땐 비상 징계”

    ‘처럼회’도 겨눴다… 박지현 “최강욱, 필요 땐 비상 징계”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반성·쇄신론이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이 주축인 민주당을 뒤흔들고 있다. 20대인 박 위원장은 ‘내로남불·팬덤 정당’ 결별 선언과 ‘586 용퇴론’에 이어 당내 초선 강경파 모임 ‘처럼회’ 소속 최강욱 의원에 대한 비상징계 권한 발동까지 사흘 연속 강공 드라이브를 걸었다. 당내에선 자중지란 우려를 넘어 지방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까지 비등했다. 박 위원장은 26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성희롱 발언 논란에 휩싸인 최 의원 징계에 대해 “조속히 처리하고 넘어가야 할 문제를 지방선거 이후로 넘기는 것은 적절하지 못한 자세”라며 “당 비대위원장으로 필요하다면 비상징계 권한도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전날 ‘586 용퇴론’의 시기와 내용, 형식을 놓고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충돌했던 박 위원장이 ‘비상징계 권한 발동’에 거부 입장을 밝힌 윤 위원장을 압박하며 나선 모양새다. 박 위원장은 “민주당의 변화를 어렵게 만들고, 시대와 발 맞춰 나가는 것이 어려운 분들도 있지 않느냐”며 ‘586 용퇴론’을 거듭 주장했다. ‘박지현발’ 후폭풍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당 안팎에선 선거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중진 의원은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선거 직전 쇄신·반성론 운운은 진정성이 떨어져 절대 통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 재선 의원도 “박 위원장 메시지에 공감하는 의원들도 있지만 시기가 문제”라면서 “이러다 다 죽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고 했다. 위기감은 호남으로도 번졌다. 김관영 전북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도부는 선거에 전력투구해 국정 균형과 민생 안정을 바라는 국민, 지지층, 당원의 바람에 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관영 후보는 “박 위원장 발언으로 분란이 있는데, 당의 심장인 호남에서부터 당의 단합을 촉구하는 게 좋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런 여론을 의식한 듯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물론 지방선거 전체 결과에 정치적 명운이 걸린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박지현발’ 내홍이 미칠 영향력에 선을 그었다. 이 위원장은 이날 BBS 라디오에서 “민주당 내부 문제가 심각하게 영향을 미친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제일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구도”라고 했다.
  • 무너진 日 제조업 신화…미쓰비시전기 40년간 조직적 검사 조작

    무너진 日 제조업 신화…미쓰비시전기 40년간 조직적 검사 조작

    일본 미쓰비시전기가 40년간 제품 검사 조작은 물론 제품 제작 시 계약과 다른 제품을 쓰는 등 조직적으로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지난해 문제가 발견돼 사회적 논란이 된 이후 올해에도 비리를 저지르는 등 회사 전체에 도덕적 해이가 팽배했다. 26일 마이니치신문과 NHK 등에 따르면 전날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미쓰비시전기 비리 조사위원회의 3차 조사 결과 효고현과 아이치현 등 15개 생산 거점에서 101건의 새로운 비리를 적발했다. 1~3차 조사 결과 미쓰비시전기 전체 22개 생산 거점의 70%에서 비리가 드러난 것으로 모두 148건에 달했다. 특히 의도적으로 비리를 저지른 것은 66건이나 됐다. 또 1982년부터 올해 3월까지 비리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980년대 초에는 생산성이 악화되면서 비용 증가를 우려했던 관리직이 발주된 사양과 다른 제품을 제작하는 일이 횡횡했다. 자동차 기기를 제조하는 효고현의 히메지 제작소는 2016년부터 올해 5월까지 환경 보호에 적합한 재료를 사용한 제품을 제작하도록 계약상 돼 있었는데 실제로는 해당 제품을 쓰지 않았다. 발주한 곳에는 거짓 보고하기까지 했다. 조사위원회는 “(미쓰비시전기 측이) ‘성능이나 환경에는 영향이 없어 중대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자신들의 문제를 정당화했다”고 밝혔다. 미쓰비시전기의 과거 비리는 앞으로 더 드러날 전망이다. 조사위원회는 “비리를 저지른 게 당연하다는 듯이 이어지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조사위원회는 전체 조사 건수 중 20%는 아직 조사를 마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올가을쯤 최종 조사를 마무리 짓겠다는 게 조사위원회의 계획이다. 미쓰비시전기는 현재 가전제품부터 엘리베이터, 인공위성까지 광범위하게 생산하고 있는 제조업체다. 우루마 게이 미쓰비시전기 사장은 “조사 활동에 전면 협력해 부적절한 행위를 모두 해명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해명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언제쯤 미쓰비시전기가 신뢰를 회복할지는 전혀 예상하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NHK는 “높은 품질을 경쟁력으로 삼아 온 일본의 제조업 신뢰가 상실될 상황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 국무조정실장 내정했는데… 與 “文정부 경제실패 책임자 안 된다”

    국무조정실장 내정했는데… 與 “文정부 경제실패 책임자 안 된다”

    권성동 “정부와 철학 맞지 않아”尹도 발표 서두르지 않고 고심 중韓 “포용적 성장정책 이끈 인물”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새 정부 초대 국무조정실장(장관급)으로 내정된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 인선을 공개 ‘비토’하면서 윤종원 내정자를 추천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신경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당과 한 총리의 의견을 모두 듣고 고심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누구의 손을 들어주느냐만 남았다. 권 원내대표는 25일 서울신문 통화에서 이날 오전 윤 대통령에게 전화해 윤 내정자에 대한 당의 우려를 전했다고 밝혔다. 전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윤 내정자가 국무조정실장에 확정됐고, 발표와 임명만 남은 상황이라고 기자들에게 밝힌 지 하루 만이다. 결과적으로 권 원내대표가 막판에 인사를 뒤집은 셈이 됐다. 윤 대통령은 권 원내대표에게 임명을 서두르지 않고 보류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원내대표는 통화에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호한 사람이 윤석열 정부의 각 부처 정책을 통할하는 자리를 맡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최소한 차관급 이상 공무원은 정무직 자리인 만큼 자신의 철학과 소신이 맞는 정부에서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윤 내정자가 문재인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소득주도성장과 최저임금 인상, 탈원전 등 실패한 경제 정책을 총괄했다는 점, 한 총리가 윤 내정자의 부정적 세평에도 자기 사람을 챙긴 것 아니냐는 우려 등이 반대 이유로 꼽힌다. 권 원내대표는 한 총리에게도 전화해 반대 뜻을 전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을 찾아 윤 내정자에 대해 “제가 추천했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말하긴 어렵다”면서도 “여러 사람의 추천을 받으면 검증과정이 있고, 이런 자리가 요구하는 우선순위에 맞는 사람인가와 도덕성을 보는 것이다. 그런 긴 검증과정이 국무조정실장에 대해선 아직 안 끝났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내비쳤다. 한 총리는 그러면서도 윤 내정자가 문재인 정부에서 소득주도성장을 주도한 당사자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분이 오면서 소득주도정책이 포용적 성장 정책으로 바뀌었다. 박근혜 대통령 때 경제비서관으로 일했고, IMF에서도 가장 유능한 이사 중 하나였다”고 옹호했다. 결과적으로 윤 대통령이 참여정부의 마지막 총리였던 한 총리를 첫 총리로 낙점하면서, 한 총리와 함께 진보정부에서 일했던 인사를 놓고 논란이 벌어지는 이례적 상황이 연출되는 셈이다. 윤 내정자는 참여정부 시절인 2003년 대통령실 경제보좌관실에 파견돼 당시 국무조정실장이던 한 총리와 함께 일한 경험이 있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한 총리의 입장이 매우 완강한 것으로 안다”며 “초대 국무총리에 어렵게 임명됐고, 윤 대통령이 책임총리 보장을 약속한 만큼 자신과 함께 일할 사람을 인선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곤혹스런 인상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선거가 끝나고 국민 뜻을 받들어 정부를 구성해 좋은 분들을 모셔 성공한 정부를 만들겠다는 그런 마음은 언제나 같을 것”이라며 “인선 과정을 일일이 설명드리기는 어렵다”고 했다.
  • [사설] 교육·복지 장관 후보자는 여성 가운데서 찾아봐라

    [사설] 교육·복지 장관 후보자는 여성 가운데서 찾아봐라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3일 사퇴한 데 이어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도 그제 사퇴했다. 윤석열 초대 내각에서 장관 후보로 지명된 뒤 두 사람 모두 ‘아빠 찬스’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공통점이 있다. 청년에게 공정, 상식, 정의를 약속하고 출범한 새 정부에는 어느 모로 보나 부적절한 인물들이었다. 풀브라이트재단에서 두 자녀와 부인까지 모두 장학금과 후원을 받은 게 알려져 여론이 급속하게 악화된 김 후보가 비교적 일찍 사퇴했다면 정 후보가 지명된 후 사퇴하는 데까지 장장 43일이나 걸린 점은 아쉽다. 김 후보가 사퇴한 뒤에도 더불어민주당의 한덕수 국무총리 인준 발목 잡기가 지속되자 윤석열 대통령이 정 후보의 자진 사퇴를 막아선 탓이기도 하다. 그러니 지난 20일 민주당의 협조로 가까스로 한 총리가 국회에서 인준된 뒤 정 후보의 사퇴는 시간문제일 뿐 기정사실이었다. 윤 대통령이 그제 출근길에 기자들에게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했음에도 정 후보가 국민의 불공정에 대한 분노 등을 고려해 더 끌지 않고 자진 사퇴한 것은 다행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공개적으로 임명 반대를 압박한 것도 주효했을 것이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직인수위 구성과 초대 내각 인선에서 전문성과 실력을 최우선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국민은 그 설명을 믿었지만, 윤 대통령이 오래된 지인이나 고등학교나 대학의 동문, 검찰 시절의 인연 등에 의존한 인사들을 고른 탓에 크게 실망했다. ‘40년 지기’ 정 후보가 대표적이다. 국정 운영에 필요한 인재를 구할 때는 넓게 그물망을 펼쳐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다. 전문성과 능력만큼이나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과 국제적 기준의 다양성 확보는 안정적 국정 운영의 기반이 된다. 지역과 성별 안배는 그래서 당연하다. 국무위원 중 여성의 비중이 현저히 낮아 한미 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처럼 외신기자에게 질문받는 일이 다시 있어서는 안 된다. 이참에 공정 등에 흠결이 있어 탈락한 교육·복지 장관 두 자리에 여성 후보를 발탁할 것을 제안한다.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에서 여성 장관은 3명뿐이다. 총리를 포함해 국무위원 19명의 15%에 불과하다. 남은 두 장관을 여성이 채워도 30%도 되지 않는다. 40대 여성 장관을 기용해 내각에 신선함을 불어넣어도 좋겠다. 야당도 결코 거부 못할 능력, 전문성, 도덕성을 갖춘 여성 인재는 많다.
  • 10만원 암표·재학생존… 대학축제 안 바뀝니까?

    10만원 암표·재학생존… 대학축제 안 바뀝니까?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대학 축제가 3년 만에 부활하면서 불청객 ‘암표’ 문제와 함께 ‘재학생 존 설정’ 논란도 되풀이되는 모양새다. 25일부터 사흘간 봄 축제를 진행하는 한양대는 가수 및 동아리 공연을 하는 메인 무대 관람 구역을 한양대 재학생과 외부인이 관람할 수 있는 공간으로 나눴다. 정지호 한양대 총학생회장은 24일 “대학 축제가 지역의 축제일 수도 있지만 한양대 재학생을 위한 축제라는 의미도 강하기 때문에 지역 상생의 의미에서 외부인 공간은 살려 두되 학생들이 최대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재학생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학들이 일제히 축제를 열면서 유명 가수 섭외 경쟁이 치열해지고 출연료도 올랐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일반 콘서트 가격보다는 저렴하다 보니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과 외부인도 축제를 많이 찾는다. 외부인도 일정 비용을 내고 축제를 즐기는데 재학생과 구역을 나누는 게 맞느냐는 것이 재학생 존 설정 논란의 핵심이다. 지난 2일부터 사흘간 열린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축제에서는 ‘성균인 존’이라는 구역을 설정하고 출입을 위해 외부인 초대용 티켓을 1만 5000원에 판매했다. 그러나 특정 날짜에 유명 가수가 출연한다는 정보가 유출되면서 외부인 초대용 티켓이 최대 10만원까지 올라 성균관대 총학생회는 티켓을 전량 환불 조치하고 사과했다. 재학생 존에 대해선 의견이 갈리는 분위기다. 한양대 졸업생으로 오랜만에 지인과 대학 축제에 놀러갈 계획을 세운 전모(27)씨는 “대학의 주인은 학생인데 재학생이 축제를 즐길 권리를 먼저 보장하는 게 맞는다고 본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재학생 존 설정이 차별로 비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대학생 이원재(26)씨는 “대학은 일반적인 사적 단체가 아니라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역할도 하는데 캠퍼스를 개방하는 대학 축제에서 재학생 존 설정은 배타적으로 울타리를 치는 것 같아 부적절해 보인다”고 말했다.
  • 오랜만에 찾아온 대학 축제…‘암표’·‘재학생존’ 논란도 여전

    오랜만에 찾아온 대학 축제…‘암표’·‘재학생존’ 논란도 여전

    3년 만에 숨통 트인 대학가 봄 축제재학생 우선한 ‘재학생존’ 갑론을박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대학 축제가 3년 만에 부활하면서 불청객 ‘암표’ 문제와 함께 ‘재학생존 설정’ 논란도 되풀이되는 모양새다. 25일부터 사흘간 봄 축제를 진행하는 한양대는 가수 및 동아리 공연을 하는 메인 무대 관람 구역을 한양대 재학생과 외부인이 관람할 수 있는 공간으로 나눴다. 정지호 한양대 총학생회장은 24일 “대학 축제가 지역의 축제일 수도 있지만 한양대 재학생을 위한 축제라는 의미도 강하기 때문에 지역 상생의 의미에서 외부인 공간은 살려두되 학생들이 최대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재학생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학들이 일제히 축제를 열면서 유명 가수 섭외 경쟁이 치열해지고 출연료도 올랐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일반 콘서트 가격보다는 저렴하다보니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 외부인도 축제를 많이 찾는다. 외부인도 일정 비용을 내고 축제를 즐기는 건데 재학생과 구역을 나누는 게 맞느냐는 게 재학생존 설정 논란의 핵심이다. 지난 2일부터 사흘간 열린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축제에서는 ‘성균인 존’이라는 구역을 설정하고 출입을 위해 외부인 초대용 티켓을 1만5000원에 판매했다. 그러나 특정 일자에 유명 가수가 출연한다는 정보가 유출되면서 외부인 초대용 티켓이 최대 10만원까지 올라 성균관대 총학생회는 티켓을 전량 환불 조치하고 사과했다. 재학생존에 대해선 의견이 갈리는 분위기다. 한양대 졸업생으로 오랜만에 지인과 대학 축제에 놀러갈 계획을 세운 전모(27)씨는 “대학의 주인은 학생인데 재학생이 축제를 즐길 권리를 먼저 보장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재학생존 설정이 차별로 비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대학생 이원재(26)씨는 “대학은 일반적인 사적 단체가 아니라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역할도 있는데 캠퍼스를 개방하는 대학 축제에서 ‘재학생존’ 설정은 배타적으로 울타리를 치는 것처럼 보여 부적절해 보인다”고 말했다.
  • 日외무상, 강연에서 ‘北 코로나19 지원’ 시사했다가 우익에 ‘난타’

    日외무상, 강연에서 ‘北 코로나19 지원’ 시사했다가 우익에 ‘난타’

    한국, 중국 등에 온건한 자세를 취한다는 이유로 보수우익 세력으로부터 줄곧 비판을 받아온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북한에 대한 ‘코로나19 지원’ 시사 발언으로 또다시 곤욕을 치르고 있다. 24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하야시 외무상은 지난 22일 니가타시에서 가진 강연에서 북한에 코로나19가 확산된 것과 관련, “북한과 국교가 없다고 해서 그냥 내버려 둬도 된다고 생각해서는 안될 일”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강연은 니가타현 출신 국회의원과 현지 지방의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하야시 외무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 및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언급하면서 “북한내 코로나19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감염 확산을 방치하면 새로운 변이가 세계로 퍼져나갈 우려가 있다” 등 발언을 했다.하야시 외무상의 발언에 대해 일본 최대 통신사인 교도통신은 ‘하야시 외무상, 북한 코로나19에 지원 필요 언급’ 등으로 보도했고, 많은 언론들이 이를 그대로 받아 전했다. 그러자 보수우익을 중심으로 “일본인을 납치하고 일본해(동해)로 미사일을 계속 발사하고 핵무기를 개발하는 북한을 우리 국민의 혈세를 써서 지원해서는 절대로 안된다”, “납치 피해자의 가족들이 과연 어떤 표정을 하고서 당신을 만나면 좋을까” 등 비난이 쇄도했다. 앞서 북한에 대한 백신 제공 가능성을 일부 언론이 보도했을 때에도 자민당 외교부회 등 강경파는 “절대로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며 거세게 반발한 바 있다. 이날 강연회가 있었던 니가타시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의 대명사격인 요코타 메구미(납치당시 13세)가 납치된 곳이라는 점에서 “발언 장소까지 극히 부적절했다”는 비난도 나왔다.자민당의 오노다 기미 의원(참의원)은 트위터에서 “자국민을 납치한 나라에 대해 ‘그것은 그것이고 이것은 이것’이라는 식으로 사고하는 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극우 성향 저널리스트 아리모토 가오리는 “하야시 외무상이 각료로서 정부 정책에 오해를 살 발언을 한 것은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국민 분노의 불씨에 굳이 기름을 끼얹은 이해 못할 언동”이라고 비난했다.
  • 바이든, 日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지지… 방위비 증액에도 힘 실어

    바이든, 日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지지… 방위비 증액에도 힘 실어

    中 민감한 남·동중국해 공조 강조바이든, 日 방위력 강화에 명분 줘기시다 “상당한 증액 지지 얻었다”안보리 이사국·방위비 논란 클 듯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23일 첫 정상회담은 철저하게 ‘중국 견제’에 초점이 맞춰졌다.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의 숙원인 방위비 증액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 추진에 지지 의사를 밝히는 등 한껏 힘을 실어 준 것이다. 일본 도쿄에서 열린 2시간 15분의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일 정상은 중국이 극도로 민감하게 여기는 ‘남·동중국해와 대만해협’, ‘인권’ 등을 망라하며 공조를 강조했다. 두 정상은 “지역의 평화·안정을 지키기 위해 억지력을 강화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며 “동중국해에서의 모든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에 강력히 반대하고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불법적인 해양 권리에 관한 주장, 매립지의 군사화 및 위압적인 활동에 대한 강한 반대를 재차 강조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일 안전보장 강화와 역내 평화에 대한 기여를 명분으로 일본의 방위력 강화를 지지했는데 이는 중국에 대한 견제 의도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더 강한 일본, 더 강한 미일동맹은 이 지역에 좋은 일을 가져다준다. 대만해협과 동·남중국해에서도 이어지기를 원한다”고 했다.기시다 총리는 “일본의 방위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고 뒷받침하도록 방위비의 상당한 증액을 확보하는 결의를 표명했고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지지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반격 능력’을 포함한 모든 선택 사항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것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전했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가 말한 반격 능력이란 상대국의 미사일 발사기지 등을 공격할 수 있는 ‘적 기지 공격 능력’을 뜻하는 것으로 일본 여당인 자민당이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무용지물로 낙인찍힌 유엔을 개혁해야 한다는 구실을 내세워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진출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했다. 일본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시절인 2004년부터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의지를 밝혔다. 당시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지지했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2015년 정상회담에서 같은 뜻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정상으로서 지지 의사를 밝힌 게 처음은 아니지만 2차 세계대전 전범국인 데다 과거사 반성에 인색한 일본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되는 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일본의 방위비 증액 추진과 맞물려 역내 국가들의 우려가 불 보듯 훤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의 대만 침공 시 군사 개입을 할 수 있다는 뜻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만 주변으로 중국이 군용기를 보내 무력시위를 하는 데 대해 “경솔하게 위험한 짓을 한다”면서 “중국이 대만에 무력을 사용할 수 없도록 일본 등 다른 나라와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언급은 지금까지 나온 미국의 대만 지지 발언 중 가장 강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양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활동을 비난한다”고 규탄했다. 양측은 한국의 새 정부 출범을 환영하면서 북핵 대응을 위해 미일, 한미일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공동성명에는 “두 정상은 북한에 대한 조율된 외교적 접근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고, 진지하고 지속적인 대화에 대한 북한의 관여를 촉구했다”는 내용으로 반영됐다.
  • 바이든 “中 대만 침공 땐 군사개입”… 日 숙원 방위비 증액에 힘실어

    바이든 “中 대만 침공 땐 군사개입”… 日 숙원 방위비 증액에 힘실어

    “대만 침공 땐 우크라처럼 큰 혼란대만해협서 더 강한 日 계속되길”바이든, 日 방위력 강화에 명분 줘기시다 “상당한 증액 지지 얻었다”안보리 이사국·방위비 논란 클 듯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23일 첫 정상회담은 철저하게 ‘중국 견제’에 초점이 맞춰졌다.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의 숙원인 방위비 증액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 추진에 지지 의사를 밝히는 등 한껏 힘을 실어 준 것이다. 일본 도쿄 미나토구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열린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일 정상은 중국이 극도로 민감하게 여기는 ‘남·동중국해와 대만해협’, ‘인권’ 등의 키워드를 망라하며 현상 변경 시도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의 대만 침공 시 미국이 대만 방어를 위해 군사 개입을 할 수 있다는 뜻을 매우 분명하게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만을 방어하기 위해 군사 개입을 할 것이냐’는 기자 질문에 “예스(Yes). 그것이 우리의 약속”이라고 답했다. 그는 대만 주변으로 중국이 군용기를 보내 무력시위를 하는 데 대해 “경솔하게 위험한 짓을 한다”고 경고한 뒤 “중국이 대만에 무력을 사용할 수 없도록 일본 등 다른 나라와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만 침공은) 지역 전체를 혼란에 빠트리고 우크라이나 사태와 비슷한 반응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언급은 지금까지 나온 대만에 대한 지지 중 가장 강력하고 명시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한 미일 안전보장 강화를 명분으로 일본의 방위력 강화를 지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이 방위력을 높이는 것을 평가한다”며 “더 강한 일본, 더 강한 미일동맹은 이 지역(아시아)에 좋은 일을 가져다준다”며 “이것이 대만해협에서 계속되고 동·남중국해에서도 계속되기를 원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기시다 총리는 “일본의 방위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고 뒷받침하도록 방위비의 상당한 증액을 확보하는 결의를 표명했고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지지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반격 능력’을 포함한 모든 선택 사항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것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전했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가 말한 반격 능력이란 상대국의 미사일 발사기지 등을 공격할 수 있는 ‘적 기지 공격 능력’을 뜻하는 것으로 일본 여당인 자민당이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무용지물로 낙인찍힌 유엔을 개혁해야 한다는 구실을 내세워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진출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했다. 일본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시절인 2004년부터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전범국인 데다 과거사에 대한 사과와 반성에 인색한 일본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되는 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일본의 방위비 증액 추진과 맞물려 중국과 한국, 북한 등 동북아 역내 국가들의 우려가 불 보듯 훤하다. 양국 정상은 북한 핵과 미사일 대응을 위해 미일, 한미일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북핵 대응을 위한 한미일 협력은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 때도 강조된 부분이다. 미일은 공동성명에서 한국의 새 정부의 출범을 환영하며 역내 안전보장을 위한 한미일 간 긴밀한 공조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정상회담 과정에서 한일 관계 개선 필요성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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