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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 9개 사회복지관과 ‘1인가구 지원’ 협약

    성남시, 9개 사회복지관과 ‘1인가구 지원’ 협약

    경기 성남시는 18일 시청 4층 상황실에서 지역 내 9곳 종합사회복지관과 ‘1인 가구 지원사업 민·관 업무 협력체계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참여 민간기관은 산성종합사회복지관, 성남위례종합사회복지관, 성남종합사회복지관, 은행종합사회복지관, 도촌종합사회복지관, 한솔종합사회복지관, 중탑종합사회복지관, 청솔종합사회복지관, 판교종합사회복지관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취약계층 1인 가구 발굴 ▲1인 가구 맞춤형 서비스와 안전망 모델 개발 ▲필요시 각 기관 공간 제공과 사업 운영 등에 협력한다. 성남시는 1인 가구 지원사업을 총괄하고, 지역 네트워크를 관리·운영한다. 현재 성남지역 1인 가구는 전체 37만6179가구의 33%인 12만5515가구다. 성남시는 1인 가구를 정책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중원구 하대원동에 힐링스페이스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1인 가구 힐링스페이스는 성남시 직원 4명이 상주해 여가·문화·취미 등의 동아리 활동 지원, 심리·정서 치유 지원 등 대상자에게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상진 시장은 “1인 가구 증가로 고독사, 돌봄 부재, 관계 단절, 고립 등 여러 위험 요소에 대비하는 복지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공공과 민간기관이 협력해 1인 가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면 두텁고 촘촘한 맞춤 복지를 이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스타트업 품는 건설사들… 스마트 신기술로 불황 뚫고 동반 성장

    스타트업 품는 건설사들… 스마트 신기술로 불황 뚫고 동반 성장

    대형 건설사들이 불황을 뚫을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경쟁적으로 기술 공모에 나서고 있다. 스마트 건설 트렌드에 발맞추고 스타트업, 중소업체와 동반 성장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의미도 있다. 롯데건설은 17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비.스타트업(‘B.Startup)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 챌린지 2024’ 프로그램을, 서울창업허브와는 ‘롯데건설×서울창업허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두 프로그램은 모두 우수 혁신기술과 서비스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대기업과의 협업, 시장 검증 기회뿐만 아니라 앞으로 사업 제휴 가능성을 이끌어 내기 위한 것이다. 앞서 롯데건설은 지난해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인공지능(AI) 관련 스타트업인 로민과 AI 문서 이해 플랫폼을 만들고 중소기업인 제이피이엔씨와 모듈화된 흙막이 띠장(흙막이 구조물의 부재) 기술을 발굴했다. SK에코플랜트도 환경·에너지 분야 스타트업 혁신기술 발굴 및 육성을 위한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 공모전을 연다. 이 공모전은 SK에코플랜트가 환경·에너지 분야 혁신기술 보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혁신기술 공동연구개발, 자금 지원 등을 통해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기술개발 자금 지원을 받게 되며, 최우수 선정 1개 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도 받는다. SK에코플랜트는 자회사 리뉴어스, SK오션플랜트와 함께 선정 기업들과 공동기술 개발 및 기술 사업화 등에서 협업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는 중소기업 대상 기술공모전인 ‘콘테크 미트업 데이’,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에코 오픈 플랫폼’ 등도 운영 중이다. 현대건설은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2024 현대건설×서울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공모전을 진행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2년간 20여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사업실증(PoC) 프로그램과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과 가상발전소(VPP) 플랫폼’을 개발한 식스티헤르츠와 ‘AI 기반 공동주택 3차원 자동설계 플랫폼’을 개발한 텐일레븐에 지분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건설현장 스마트 안전·보건교육 솔루션’을 개발한 새임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현장 근로자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솔루션을 전 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호반건설은 지난 9일 ‘2024 신공법·신자재 제안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제안은 심의를 거쳐 모의 검증, 피드백을 통해 실제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앞서 2019년엔 건설업계 최초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법인 플랜에이치를 설립해 스마트 건설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협력하고 있다. AI 비전 솔루션 전문기업인 뷰메진과 함께 개발한 AI 품질검사 드론으로 충남 당진 호반써밋 시그니처 단지의 외벽 품질검사를 수행했으며, 건설안전 플래폼 스타트업인 플럭시티와 공동개발한 스마트 안전관리 솔루션을 활용, 공사 현장을 가상공간 3차원으로 구현해 공정별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
  • 21대 식물 국회 ‘유령 법안’ 33건 키웠다

    21대 식물 국회 ‘유령 법안’ 33건 키웠다

    21대 국회가 끝나 가지만 헌법재판소가 헌법에 어긋난다고 결정을 내린 법안 개정은 감감무소식이다. 개정이 시급한 위헌 법률이 30여개나 되지만 거대 양당은 ‘채 상병 특검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 등 정쟁 법안에만 관심을 두고 있다. 17일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헌재가 헌법 배치 결정을 내리면서 국회로 공이 넘어온 법률 중 아직 처리되지 않은 법안은 33건(위헌 19건·헌법불합치 14건)이다. 이 중 개정 시한이 지난 법안은 4건이고 21대 국회가 끝난 직후인 다음달 31일을 개정 기한으로 둔 법률도 5건이나 된다. 여야 원내지도부가 다음달 2일, 28일 본회의 개회를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5월 국회에서 위헌 법률 개정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33건의 위헌 법률 사항 중에 관련 법안이 하나라도 소관 상임위원회 소위원회에 상정된 건 10개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나머지 법률은 대부분 상임위 전체회의나 소위에 회부만 된 상태로 계류 중이다. 아예 발의 법안조차 없는 사안도 5건이나 된다. 낙태죄 폐지 법안은 가장 개정이 시급하다. 헌재는 21대 국회가 시작되기 전인 2019년 4월 11일 형법상 자기낙태죄·의사낙태죄 처벌 규정이 임신한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한다며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개정 시한을 2020년 12월 31일로 제시했지만 지금까지 논의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낙태죄 폐지 관련 형법 개정안은 7개나 발의됐지만 이 중 하나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에 상정됐고 나머지는 논의 없이 계류돼 있다.개정 시한을 넘기면 기존 법의 효력은 없어져 대체 법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입법 공백이 발생한다. 낙태죄의 경우 이미 낙태 수술이 가능한 임신 주수가 병원마다 제각각이고 낙태약이 불법으로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다. 장혜영 녹색정의당 원내대표 직무대행은 전날 MBC 라디오에서 “21대 국회 첫해에 마무리됐어야 하는 일인데 지금까지 마무리되지 못해 사실상 임신 중지 문제에 있어 여성들은 말 그대로 무법지대에 있는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간 옥외집회를 금지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제10조는 헌재가 2009년 집회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이유로 위헌 결정을 내린 사안이다. 2010년 6월 30일이 개정 처리 기한이었는데 거의 15년간 방치 중이다. 제21대 국회에서 소위에 회부된 건 3건, 상임위 회부는 1건이나 역시 제대로 된 논의는 없었다. 이와 별도로 대통령·국무총리의 관저 100m 이내 집회를 금지하는 법안은 다음달 31일이 기한이다. 이 외 국내에 주민등록 또는 거소 신고를 한 재외국민만 투표권을 가지도록 하는 법안, 보안 관찰처분 대상자가 거주지 변동을 무기한 신고하도록 강제하는 법안 등의 위헌 법률이 개정 기한을 넘겼다.
  • 與, 총선 참패 후 첫 당선인 총회… ‘통렬한 반성’은 없었다

    與, 총선 참패 후 첫 당선인 총회… ‘통렬한 반성’은 없었다

    윤재옥 “국민이 준 회초리 감내를”전대까지 친윤·비윤 신경전 예고참석자 99명 중 발언자 8명에 그쳐중진 간담회 이어 원론적 선언만“국민의미래 합당” 공동 결의문도 4·10 총선 참패 후 열린 국민의힘의 첫 당선인 총회에서 통렬한 반성이나 거친 책임론 공방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수습 과정에서 단일 대오를 이루겠다는 취지인 듯 조용한 분위기에서 ‘실무형 비상대책위원회’ 구축을 일사천리로 결정했지만, 전날 4선 이상 중진 간담회와 매한가지로 원론적 선언에 그쳤을 뿐 ‘혁신 의지’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당선인 총회 후 기자들을 만나 “대부분 당을 이른 시간 안에 수습해서 지도체제가 빨리 출범할 수 있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며 “국민이 내려주신 회초리를 감내해야 한다”고 말했다. 4년 전 21대 총선 참패 후 김종인 당시 비대위원장에게 전권과 임기를 보장하는 ‘혁신형 비대위’를 꾸렸던 여당은 이번에는 새 지도부 선출을 진행하는 데 집중하는 ‘실무형(관리형) 비대위’를 가동하고 가급적 이른 시간 내에 전당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전날 4선 이상 중진들이 공감대를 이뤘던 방안과 같다. 결론적으로 패배를 수습하고 당을 재건하는 중책을 외부 인사(혁신형 비대위원장)가 아니라 당선인 중에서 선출될 차기 당 대표에게 맡기겠다는 의미다. 전당대회가 이르면 6월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 개혁 시간표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또 전당대회까지 친윤(친윤석열)계와 비윤(비윤석열)계의 적지 않은 신경전이 예상된다. 윤상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여당 사상 이런 참패를 본 적이 없다. 참패 원인을 성찰하고 사죄하고 반성해야 한다”며 “자성의 분위기로 만들기 위해선 새로운 얼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는 당선인 108명 중 99명이 참석했지만 발언을 한 인물은 불과 8명이었다. 일각에서는 상견례 성격의 모임이었다는 언급도 나왔다. 윤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소통 부재가 총선 참패의 원인으로 지목됐냐’는 질문에 “(총회에서) 그런 얘기는 없었다”고 했다. “민심을 가장 잘 파악하는 낙선자의 얘기를 꼭 들어야 한다”(안철수 의원), “처절하고 냉정한 분석 없이는 또 진다. 총선 백서를 만들어야 한다”(조정훈 의원) 등의 언급도 있었지만 한 초선 의원은 “전열을 빨리 정비하자는 의견 정도만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난상 토론으로 다루기로 했다”고 전했다. 총회에서 실무형 비대위를 누가 이끌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윤 원내대표가 비대위를 구성하고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방안과 당선자들이 새로운 원내대표를 먼저 선출한 뒤 신임 원내지도부가 비대위 역할을 하며 전당대회를 여는 대안이 거론된다. 이에 대해 윤 원내대표는 17일 당 고문, 19일 낙선자에게 의견을 구한다. 이날 여당은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 합당하기로 했고, 공동명의의 결의문에서 “치열한 자기 성찰에 기초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겠다”며 “민심을 보다 적극적으로 정부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당정 간 소통을 강화하고, 국정의 정상적 운영을 위해 여야 협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의회 정치 복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늘 나오는 원론적인 미사여구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윤 원내대표는 “민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을 어떻게 강화할지는 당정이 논의하겠다”고 했다.
  • 與, 총선 참패 후 첫 당선인 총회…‘통렬한 반성’은 없었다

    與, 총선 참패 후 첫 당선인 총회…‘통렬한 반성’은 없었다

    실무형 비대위·조기 전대 결론윤재옥 “국민이 준 회초리 감내를”전대까지 친윤·비윤 신경전 예고참석자 99명 중 발언 8명에 그쳐중진 간담회 이어 원론적 선언만“국민의미래 합당” 공동 결의문도 4·10 총선 참패 후 열린 국민의힘의 첫 당선인 총회에서 통렬한 반성이나 거친 책임론 공방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수습 과정에서 단일 대오를 이루겠다는 취지인 듯 조용한 분위기에서 ‘실무형 비상대책위원회’ 구축을 일사천리로 결정했지만, 전날 4선 이상 중진 간담회와 매한가지로 원론적 선언에 그쳤을 뿐 ‘혁신 의지’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당선인 총회 후 기자들을 만나 “대부분 당을 이른 시간 안에 수습해서 지도체제가 빨리 출범할 수 있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며 “국민이 내려주신 회초리를 감내해야 한다”고 말했다. 4년 전 21대 총선 참패 후 김종인 당시 비대위원장에게 전권과 임기를 보장하는 ‘혁신형 비대위’를 꾸렸던 여당은 이번에는 새 지도부 선출을 진행하는 데 집중하는 ‘실무형(관리형) 비대위’를 가동하고 가급적 이른 시간 내에 전당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전날 4선 이상 중진들이 공감대를 이뤘던 방안과 같다. 결론적으로 패배를 수습하고 당을 재건하는 중책을 외부 인사(혁신형 비대위원장)가 아니라 당선인 중에서 선출될 차기 당 대표에게 맡기겠다는 의미다. 전당대회가 이르면 6월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 개혁 시간표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또 전당대회까지 친윤(친윤석열)계와 비윤(비윤석열)계의 적지 않은 신경전이 예상된다. 윤상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여당 사상 이런 참패를 본 적이 없다. 참패 원인을 성찰하고 사죄하고 반성해야 한다”며 “자성의 분위기로 만들기 위해선 새로운 얼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는 당선인 108명 중 99명이 참석했지만, 발언을 한 인물은 불과 8명이었다. 일각에서는 상견례 성격의 모임이었다는 언급도 나왔다. 윤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소통 부재가 총선 참패의 원인으로 지목됐냐’는 질문에 “(총회에서) 그런 얘기는 없었다”고 했다. “민심을 가장 잘 파악하는 낙선자의 얘기를 꼭 들어야 한다”(안철수 의원), “처절하고 냉정한 분석 없이는 또 진다. 총선 백서를 만들어야 한다”(조정훈 의원) 등의 언급도 있었지만 한 초선 의원은 “전열을 빨리 정비하자는 의견 정도만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난상 토론으로 다루기로 했다”고 전했다. 총회에서 실무형 비대위를 누가 이끌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윤 원내대표가 비대위를 구성하고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방안과 당선자들이 새로운 원내대표를 먼저 선출한 뒤 신임 원내지도부가 비대위 역할을 하며 전당대회를 여는 대안이 거론된다. 이에 대해 윤 원내대표는 17일 당 고문, 19일 낙선자에게 의견을 구한다. 이날 여당은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 합당하기로 했고, 공동명의의 결의문에서 “치열한 자기성찰에 기초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겠다”며 “민심을 보다 적극적으로 정부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당정 간 소통을 강화하고, 국정의 정상적 운영을 위해 여야 협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의회 정치 복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늘 나오는 원론적인 미사여구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윤 원내대표는 “민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을 어떻게 강화할지는 당정이 논의하겠다”고 했다.
  • 무분별 공유PM …개인 이동장치 규제 마련 촉구 잇따라

    무분별 공유PM …개인 이동장치 규제 마련 촉구 잇따라

    이용자와 보행자 안전 보장을 위해 전동킥보드 등 공유 개인 이동장치(PM) 규제를 위한 법률 제정 촉구가 잇따르고 있다. 세종시는 속도 제한과 주차금지 구역 등 공유PM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충남도의회는 235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현숙 의원(비례·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개인형 이동장치의 안전 및 편의 증진에 관한 법률 제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의원은 “PM 이용자 증가와 함께 관련 사고가 급증하고 도로 곳곳 무단 방치 등 관련 법률 공백으로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안전모 착용·탑승자 수 제한 등 규제와 처벌이 강화됐지만, 무단 방치에 관한 법적 규제 부재와 이용자의 안전 인식 부족, 단속 한계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 의원이 한국교통연구원 자료 분석 결과 개인형 이동장치의 전국 교통사고 건수는 2017년 한 해 117건의 사고로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2022년 2386건의 사고로 2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도의회는 이번 건의안을 정부와 국회, 관련 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대전시 대덕구의회도 지난해 11월 제272회 제2차 정례회에서 공유 PM의 안전 관리와 이용 활성화를 위한 관련법 제정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세종시는 시의회·교육청·경찰청·PM 대여업체 등과 함께 ‘공유 PM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3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가이드라인은 PM의 최고속도를 시속 20㎞로 하향 조정하고, 학교 앞과 건널목 등 사고 위험이 큰 구역에 주차금지 구역을 설정해 관리를 강화했다. 이 의원은 “2020년부터 현재까지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법안이 4건이나 발의되었으나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계류 중”이라며 “안전 도모를 위해서는 법령 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월급 대신 ‘엄마 카드’로 살아요”…무려 77%

    “월급 대신 ‘엄마 카드’로 살아요”…무려 77%

    2030세대 10명 중 8명은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하고 부모님의 도움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채용콘텐츠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2030세대 1903명을 대상으로 ‘경제적 독립 여부’에 관해 조사한 결과 77%가 ‘아직 부모님께 의존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경제적으로 완전히 독립했다’라고 답한 비중은 23%에 불과했다.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경우 부모님 명의의 집에서 함께 거주하는 비중이 43%, 월세·용돈 등 경제적 지원을 받는 비중이 41%로 나타났다. 이 중 7%는 부모님과 함께 거주하며 용돈 등 경제적 지원도 받고 있었다. 2030세대가 독립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안정적 수입의 부재(56%)’ 때문이었다. 이어 ‘생활비 부담’이 17%, ‘독립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이 13%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여유로움(7%), 목돈 마련을 위해(3%), 심리적으로 편해서(3%) 등 의견도 있었다.부모님께 의존하고 있다고 답한 인원 중 87%는 독립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 독립 시기는 ‘취업 후’가 5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취업 1~3년 후(28%)’, ‘취업 3~5년 후(13%)’ 순으로 나타났다. ‘독립 계획이 전혀 없다’고 답한 인원도 13%를 차지했다. 독립 계획이 있는 경우에도 ‘결혼 전까지 독립하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이 6%로 집계됐다.미국·중국·일본 젊은이도 “독립 안 해” 해외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 1월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부모들이 20세가 넘은 자녀를 재정적으로 지원해주는 기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퓨리서치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부모의 59%는 35세 이하 성인 자녀에게 경제적 도움을 제공했다. 중국의 경우도 부모로부터 용돈을 받는 젊은이들이 지난달 기준 약 1600만명에 달한다. 전체 16~25세 인구가 1억 5000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10.6%에 해당하는 규모다. 특히 현지에서는 역대 최악의 취업난을 겪는 청년들의 ‘전업자녀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베이징대 장단단 교수팀은 탕핑족(가만히 누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청년)과 부모의 경제력에 의존하는 캥거루족 등 취업을 포기해 경제활동인구에서 제외된 수백만명을 포함하면 지난해 3월 기준 중국 청년 실업률은 46.5%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의 미래를 보여준다는 일본에선 중년 자녀를 돌보는 노부모들이 증가하고 있다. 중년 자녀들은 고성장 시대에 자산을 축적한 70~80대 부모의 연금에 기대어 산다. 이런 경우 부모가 사망하고 나면 생계가 끊기기 때문에, 해당 문제는 개인의 불행을 넘어 사회 문제로 번지고 있다.
  • 광명시, 누구나 돌봄 식사 지원 …연간 최대 150만원

    광명시, 누구나 돌봄 식사 지원 …연간 최대 150만원

    경기 광명시가 15일부터 ‘누구나 돌봄, 함께하는 광명돌봄’ 사업 지원 분야를 식사 서비스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가족의 부재, 서비스 지연, 인프라 부족 등으로 발생하는 돌봄 틈새를 메워 모든 시민에게 신속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월 29일부터 생활 돌봄, 동행 돌봄, 주거 안전, 일시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누구나 돌봄, 함께하는 광명돌봄’사업을 시행해 왔다. 이번에 추가된 식사 지원 서비스는 이용자 요구와 상황에 따라 일반식, 환자식 등의 식사를 조리, 포장해 가정까지 배달하여 주는 서비스이다. 수발자가 없는 상황에서 질환, 부상 수술 등으로 건강이 악화했거나, 식사 지원이 필요한 공백이 발생했을 때 이용할 수 있다. 연간 최대 150만원 이내에서 지원하며, 1끼 지원 금액은 1만원 내외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 ‘누구나 돌봄 사업’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지원 금액은 소득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중위소득 120% 이하 전액 지원, 120% 초과 150% 이하는 50% 지원, 150% 초과자는 자부담으로 이용할 수 있다. 박승원 시장은 “인구구조와 가구 형태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1인 가구 등 취약계층이 늘어나고 있다”며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를 세심하게 돌볼 수 있도록 빈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포스텍 의대·특화 단지 추진… 포항 ‘바이오보국’ 새 역사 쓴다

    포스텍 의대·특화 단지 추진… 포항 ‘바이오보국’ 새 역사 쓴다

    바이오 R&D 인프라 풍부국내 유일 3·4세대 방사광 가속기세포막단백질硏 등 연구시설 밀집기술·지원 등 선순환… 경쟁력 강화안동과 바이오·백신 산업 단지 준비글로벌 연구·생산 협력 체계 구축인력 양성·백신개발 주도권 선점이강덕 시장 “바이오 혁신 이끌 것” 포스텍 의대+스마트병원수도권 중심의 의료 불균형 해소융복합 의사과학자 등 비전 제시희귀·난치성 특화 병원 설립 계획 경북 포항시가 제철보국에 이어 전 행정력을 동원해 바이오보국 실현을 꾀한다.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과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바이오헬스 강국으로 도약하는 동시에 붕괴된 지방 의료 위기를 극복해 ‘세계적인 바이오 혁신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바이오 특화단지와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이 철로써 우리나라 근대화·산업화를 견인한 제철보국에 견줘지는 성과를 낼 것이라고 단언한다. 14일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전 세계 바이오헬스·제약산업은 급격한 고령화와 진료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2026년에는 그 규모가 16조 1919억 달러(약 2경 16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유망한 산업이다. 이는 반도체, 자동차, 조선 산업을 모두 합친 것보다 3배 이상 많은 수치다. ●포항의 차별화된 ‘바이오 경쟁력’ 이에 정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인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자 상반기에 ‘바이오 특화단지’를 지정할 예정이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인허가 신속 처리 등 규제 특례 혜택을 받고 특화단지 입주 기업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 설치, 기술개발·수출 촉진 등 다양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받는다. 포항이 ‘바이오 특화단지’ 최적지로 평가받는 가장 큰 장점은 바이오의 높은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우수한 연구개발(R&D) 인프라와 융복합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역량을 축적해 왔다는 점이다. 포항에는 세계적인 연구 중심 대학인 포스텍과 국가연구시설이자 대한민국 유일의 3·4세대 방사광 가속기, 단일 지자체 중 가장 많은 4대의 극저온전자현미경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시설이 밀집해 있다. 여기에 신약개발 선도국가인 독일과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설립된 세포막단백질연구소와 국내 최초 식물백신 상용화 시설인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바이오 벤처 입주·연구 지원 공간인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 등 R&D, 기술사업화, 기업 지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가 포항시의 차별화된 ‘바이오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아울러 바이오미래기술 혁신연구센터 지원(총사업비 578억원), 그린바이오벤처캠퍼스 조성(350억원), 해양바이오메디컬 실증연구센터 건립(300억원) 등 ‘K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국비 공모 사업에 연이어 선정된 성과 역시 포항이 바이오 특화단지로서 최적지임을 입증한다. 또한 포스텍과 한동대 등에서 배출되는 인재와 인공지능(AI), 로봇 등 다양한 첨단산업과의 융합으로 이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경북 바이오·백신 산업 특화’ 단지 우수한 바이오 R&D 인프라를 갖춘 포항이 가진 차별화되는 또 다른 큰 장점은 백신 생산 기반을 갖춘 안동시와 힘을 합쳐 ‘경북 바이오·백신 산업 특화단지’를 준비한다는 점이다. 포항과 안동은 경북도와 함께 포항경제자유구역, 안동국가산업단지 등에 글로벌 연구·생산단지를 구축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 세포·유전자치료제 선도 기술 개발 및 글로컬대학과 연계한 바이오·백신 전문인력 양성 등 구체적이고 완성도 높은 실천전략을 바탕으로 관련 전후방 산업의 밸류체인 완성을 통한 바이오·백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팬데믹 상황에 대비해 백신 개발과 의약품 주도권을 선점하고, ‘글로벌 보건안보’ 확보를 위한 백신 허브로 확실히 발돋움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지난 2월 포항시는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융합산업기술지구와 지곡R&D밸리 일원을, 안동은 경북바이오일반산업단지 등을 특화단지 예정지로 정해 최종 공모 신청을 했다. 정부는 이번 달 발표 평가를 거쳐 상반기에 ‘바이오 특화단지’에 대한 최종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포항과 안동은 AI 기술을 활용해 백신 후보 물질 개발을 통한 차세대 백신 개발 등 서로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상호 보완하는 등 바이오산업 역량을 함께 키워 가고 있다”면서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의 모범도시이자 바이오산업 일류도시로 동반 성장하기 위해 더욱 힘을 모아 가겠다”고 강조했다.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은 지역의료 혁신을 통해 수도권 집중에 따른 심각한 의료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붕괴 직전의 열악한 지방의료 위기를 극복하는 데 꼭 필요한 사업으로 인식된다. 이 시장은 “절실하다”는 한마디로 이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경북 동해안은 전국 광역시도 중 의료 최대 취약지로 손꼽힌다. 상급 종합병원의 부재를 비롯해 중증질환·입원환자사망률, 치료가능사망률 등 지역·필수의료 공백의 심각성을 나타내는 각종 지표에서 최상단에 위치한다. 인구 1000명당 의사 수에서도 전국 평균인 2.23명보다 훨씬 낮은 1.41명으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 대다수 의료전문가로부터 의료체계 개선이 가장 절실한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심각한 지역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의료 불모지’인 경북 동해안권의 의료 혁신을 위한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포스텍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연구역량 및 인적자원을 활용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은 물론 향후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및 차세대 백신·신약 개발에 앞장설 융복합 의사과학자 등 타 도시와 구별된 확고한 실행 전략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시는 글로벌 바이오·의료시장에서 대한민국이 강국으로 도약하려면 포스텍 의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또 서울의 ‘빅5’ 병원에 버금가는 ‘스마트병원’을 함께 건립해 특수암을 비롯한 희귀·난치성 질환 특성화 병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북 동해안의 영덕·울릉·울진 지역을 아우르는 ‘초광역권 의료거점’ 역할을 하도록 해 지방 주도의 보건·의료체계 확립을 꾀한다는 전략이다.●포스텍 의대, 지방소멸 극복의 새 모델 포스텍 의대 설립은 지역의료 여건 개선을 통해 시대적 대세인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소멸 극복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포스텍 의대 설립이 경북도와 포항시는 물론 기업, 대학 등 지역 핵심 주체들이 외면할 수 없는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는 이유다. 지역민들은 시민 헌신을 바탕으로 성장해 온 국민 기업이자 세계적인 대학인 포스코와 포스텍이 더욱 주도적으로 의대 설립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최근까지 포스텍은 포스텍 의대 설립에 소극적으로 대처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하지만 최근 포스텍 의대 설립에 부정적이던 최정우 전 포스코 회장이 포스텍 학교법인 이사장직에서 물러난 데다 장인화 포스코 회장의 이사장 선임이 확실시되면서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근 포스텍 총장도 최근 이 시장과 만나 적극적인 의대 설립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텍은 의대 설립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의대 설립 소통 책임자를 기획처장에서 부총장으로 격상해 포항시와 협력 강화에 나섰다. 포항시도 의대 설립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준비하는 등 포스텍의 전향적인 행보를 반기는 분위기다. 이 시장은 “국가적 문제로 대두되는 지역의료 불균형 문제는 심각한 수준을 넘어 붕괴 직전의 위기 상황”이라며 “지역의료 현실 개선을 통한 국가균형발전과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할 포스텍 의대 신설을 위해 지역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 막말 리스크·전략 부재… 4년 전 백서 쓰고도 필패 공식 재연한 與

    막말 리스크·전략 부재… 4년 전 백서 쓰고도 필패 공식 재연한 與

    진영 대결로 중도층 이탈친윤·현역 불패 등 공천 논란 답습새 인물 못 찾고 전·현직 돌려막기강성 지지층 의식한 원색 비난만전문가들도 “리더십 붕괴”보수 리더십 끊기고 친윤 굳어져‘영남당’ 한계 못 벗어난 고질병도고령층 지지율 지나친 의존 비판 ‘중도층 지지 회복 부족, 선거 중간 막말 논란, 최선의 공천이 이뤄지지 못함, 중앙당 차원의 효과적인 전략 부재….’ 국민의힘이 제22대 총선에서 패배한 이유로 보이는 이런 비판은 사실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이 직전 21대 총선에서 대패한 뒤 낸 백서의 내용이다. 결과적으로 보수 진영의 2연패에는 고질병이 깔려 있다는 의미다. 대선 앞뒤로 벌어진 당권 경쟁에서 사실상 보수 리더십의 명맥이 끊어졌고 이후 반성 없이 지난 총선의 필패 공식을 그대로 답습했다는 지적이 여권 내에서도 나온다. 미래통합당이 총선 출마자와 출입기자 설문조사 등을 반영해 만든 21대 총선 백서에 따르면 당시 참패의 가장 큰 원인으로 ‘중도층 지지를 받지 못했다’는 점이 꼽혔다. 또 후보를 바꾸고 뒤집는 ‘호떡 공천’에 사천 논란이 불거지며 김형오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 중도에 사퇴했다. 선거 막판에는 차명진 전 의원의 세월호 관련 막말로 직격탄을 맞았다. 이번에도 이런 문제점을 그대로 노출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역대 첫 ‘시스템 공천’을 내세웠지만 친윤(친윤석열) 불패, 현역 불패 등의 지적을 받았다. 또 비례대표 명단을 두고 친윤계 이철규 의원이 한 위원장을 공개 비판하면서 일부 후보 명단이 조정됐다. ‘난교’, ‘5·18 망언’ 등 장예찬·도태우 후보의 과거 막말을 걸러내지 못하면서 공천 번복도 재연됐다. 특히 백서에는 “중진 의원들을 험지로 재배치한 것은 참신한 인물을 찾지 못해 전·현직 의원으로 돌려막기를 한 것”이라는 평가가 있는데, 이번에도 ‘낙동강벨트’에 중진 3명(조해진·김태호·서병수)을 전략적으로 재배치했고 이 중 낙선을 면한 건 김태호(김해 양산을) 의원 한 명뿐이다.수도권 중도층 민심이 돌아선 ‘진영 대결 메시지’도 되풀이됐다. 등판 초기 정치개혁안을 잇달아 내놓으며 합리적 보수를 자처했던 한 위원장은 선거 막판에 여당의 열세가 계속되자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 같은 강성 지지층을 향한 메시지를 쏟아 냈다. 한 위원장은 이 과정에서 ‘쓰레기’, ‘범죄자 집단’ 등 상대를 비난하는 원색적인 표현을 총동원했고 결과적으로 중도층 표심이 멀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보수 진영에 인재가 부족하다는 한계도 대동소이했다. 이번 총선에서 여당이 내놓은 지역구 후보 254명 중 법조인 출신은 49명으로 21대(46명)보다 외려 늘었다. 박창환 장안대 특임교수는 “21대 총선 이후 보수 리더십이 사실상 붕괴했고 이 과정에서 친윤 색채가 굳어지며 보수당의 참패가 되풀이됐다”면서 “특히 대선과 지방선거를 거치며 생긴 자신감과 오만함도 지난 총선의 필패 요인을 반복하게 한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21대 총선 참패 이후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퇴진한 다음 김종인 비대위원장, 이준석 당대표 등으로 이어진 보수 리더십이 윤석열 대통령의 등장으로 친윤 리더십으로 재편됐고 이 과정에서 당 안팎의 경고에 둔감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한 위원장 역시 ‘100석 붕괴’ 위기감이 고조된 선거 막판에야 뒤늦게 용산과 각을 세웠다는 평가도 있었다. 또 19대 총선 이후 영남당이라는 구조적 악순환에 빠졌다는 진단도 나왔다. 당 관계자는 “수도권 패배가 영남 의원들의 비중 상승을 가져오고 이런 당의 영남화가 수도권 민심과의 괴리를 되풀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백서를 만들어도 결국 영남 의원들 위주로 당이 판단을 내리니 수도권과 중원을 겨냥한 변화와 멀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동훈 비대위에 앞서 김기현 대표·윤재옥 원내대표 체제나 이번 총선 전략을 지휘한 총선상황실도 영남권 의원 일색이었다는 것이다. 이 외 보수 진영이 고령인구 증가에 지나치게 기대고 있다는 비판도 있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고령화가 진행돼 고령인구가 많기는 하지만 진보 성향의 이념을 지닌 세대들의 고령화 역시 빨라지고 있다는 점을 간과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 女 투숙객 성폭행 시도한 무인텔 사장…아내 “남편 억울”

    女 투숙객 성폭행 시도한 무인텔 사장…아내 “남편 억울”

    여성 투숙객이 묵는 방에 침입해 성폭행을 시도했던 무인텔 사장이 증거에도 무죄를 주장했다. 14일 JTBC에 따르면 30대 여성 A씨는 지난해 3월 충남 부여의 한 무인텔에 묵었다. 그날 밤 12시 30분쯤 누군가 방에 들어와 A씨 몸을 양팔로 끌어안았다. 침입한 사람이 누군지 몰랐지만 ‘죽을 수 있다’는 생각에 A씨는 몸에 힘을 뺀 채 애써 자는 척했다고 한다. 남성은 소파에 앉아 담배를 피우고 A씨 속옷을 벗긴 뒤 성폭행을 시도하는 등 유사 강간을 벌였다. 남성이 나가자 A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서 긴급체포 됐다. 침입자는 다름 아닌 50대인 무인텔 사장 B씨였다. 1심 선고를 앞둔 지난해 8월 법원에 탄원서 2장이 제출됐다. B씨 아내와 딸이 쓴 것이다. 아내는 “남편이 공소장에 나온 것처럼 그런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는데도 억울하게 갇혔다”며 “스트레스에 살이 6㎏이나 빠져서 힘들다”고 했다. 딸은 “아버지의 부재로 직장 출퇴근이 힘들어 도로 위 살인마인 졸음운전 위협을 많이 받았다”며 “꼭 진실을 밝혀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아내는 현재도 무인텔을 영업하고 있다. 아내는 남편 죄에 대해 “원래부터 알던 사이”라며 “동의하에 (방에) 들어간 거고 성추행 정도 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하나부터 열까지 다 억울하다”며 “(남편은) 아무 잘못도 없는데 돈 달라고 그러는 거 아니냐”는 주장을 했다. 하지만 검찰 조사에서 가해자와 피해자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로 드러났다. 조사에서 B씨는 처음에는 방에 들어간 사실이 없다고 잡아뗐지만, 폐쇄회로(CC)TV 영상에 침입 모습이 찍혀 있었고 “동의받고 들어갔다”고 진술을 바꿨다. B씨 측 변호인은 재판 과정에서 A씨에게 “돈 보고 접근한 거 아니냐”, “피고인이 무섭지 않냐”, “왜 자꾸 재판을 쫓아다니냐”고 했다. B씨 측 변호인 주장과 달리 A씨는 B씨와 합의하지 않았고, 수사 과정에서 B씨에게 돈을 요구한 적도 없었다고 한다. A씨는 “잠들면 누군가 (방에) 들어올 것만 같은 두려움 때문에 잠도 계속 못 잔다”고 했다. 대전고법은 징역 6년의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을 선고했다. B씨는 상고장을 제출했고 사건은 현재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 ‘尹 일방통행’ 경고 날린 민심… 이종섭·대파에 중도층도 등 돌렸다

    ‘尹 일방통행’ 경고 날린 민심… 이종섭·대파에 중도층도 등 돌렸다

    반등 기회 때마다 ‘용산發 리스크’윤한 충돌·의정 갈등에 실망 커져尹 민심 괴리에 역대급 심판 선거野 ‘입틀막·파틀막’ 심판론 키울 때與 찍어야 할 차별화된 전략 없이‘이조 심판’ ‘범죄자’ 외치는 데 그쳐 국민은 10일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내세운 ‘윤석열 정권 심판’에 힘을 실었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조기 등판 이후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 ‘거야 심판론’, ‘실행력을 담보한 공약’, ‘운동권 척결론’, ‘범죄자 퇴치론’, ‘정치 개혁’ 등 수많은 수사를 동원했지만 과반 의석 확보엔 실패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집권 2년 차 윤석열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이 짙었다고 봤다. 박창환 정치평론가는 이날 통화에서 “국민이 정권 심판론의 손을 들어 준 데는 윤석열 정권의 오만과 독선이 있었다고 본다”며 “국민이 (후보) 개인의 문제보다 정권과 연관된 논란과 여권 내 자중지란에 더 많은 실망감을 느꼈고 특히 중도층이 결정적으로 등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도 “윤석열 대통령이 그동안 민심과 괴리된 행동을 해 온 것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고 총평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과거 총선에서 여당의 필승 공식이었던 ‘정권과 거리두기’에도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한 비대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와 차별화하지 못하고 당정 갈등이 불거질 때마다 꼬리를 내리는 등 (반등의) 기회를 여러 번 놓쳤다”고 지적했다. 해병대원 사망 사건과 관련해 외압 의혹을 받던 이종섭 전 호주대사의 출국,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언론인 회칼 발언’, 윤 대통령의 ‘대파 한 단 875원 언급’ 등을 결정적인 실점 장면으로 꼽았다. 대통령실이 이 전 대사의 즉시 귀국과 황 전 수석의 자진 사퇴 등 여당의 요청을 받아들였지만 그 시기가 늦었고 강도 역시 충분치 못한 데 대해 한 위원장의 비판이 강경하지 못했다는 평가도 있었다. 의정 갈등의 경우 여당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문제까지 포함해 유연하게 처리하자는 입장이었지만 외려 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전문의 카르텔을 지적하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런 대통령실의 일방통행이 선거 전반에 정권심판론을 확산시켰고, 부동산 투기 의혹과 막말 논란에 휩싸인 민주당 일부 후보까지 우위를 점하는 결과를 낳았다는 분석도 여권 일각에서 등장했다. 1·2차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 역시 유권자들이 여당에 등을 돌린 이유로 꼽힌다. 여권은 고비마다 분열하는 모습을 보였고, 범야권은 비명횡사 공천을 지나면서도 결국은 단합을 꾀했다. 실제 윤한 갈등 국면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뚝뚝 떨어졌다.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 1월 셋째 주 58%대였던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응답은 넷째 주 63%로 치솟았는데, 넷째 주는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윤한 1차 갈등이 불거졌던 때다. 이후 충남 서천에서 둘이 극적으로 만나자 2월 마지막 주에는 부정 응답률이 53%로 낮아졌다. 하지만 3월 둘째 주 출국금지 상태였던 이 전 대사가 출국하고 황 전 수석의 ‘언론인 회칼 발언’이 논란이 되자 윤한 2차 갈등이 표면화됐고 정권 심판론도 급속히 재확산됐다. 윤 대통령이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대파 한 단 가격을 언급한 3월 넷째 주 조사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응답은 다시 58%로 치솟았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 대표는 물가 급등과 이태원 참사에도 책임지지 않은 정권이라고 비판하는 동시에 입틀막·파틀막·칼틀막 등의 신조어를 동원해 정권심판론을 확산시키는 데 성과를 냈다. 이후 한 위원장이 ‘이조 심판론’을 내세우는 등 거친 발언으로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외려 ‘합리적 보수’ 이미지가 퇴색하면서 중도층 표심을 끌어내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조 심판론을 내세웠던 건 결국 대선 후보 시절 윤 대통령이었다”며 “대통령이 인기가 없는 상황에서 민생투어를 하고, 당은 (대통령의) 후보 시절과 비슷한 논리를 앞세우니 유권자들이 여당을 찍어야 할 어떤 차별화 포인트도 없었다”고 말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한 비대위원장이 선거 막판 들어 중도층을 포기하고 ‘범죄자 집단’, ‘쓰레기’ 등 지지층 결집에 중점을 둔 화법을 쓰면서 결정적으로 중도층이 등을 돌렸다”며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실망 분위기에 한 위원장의 선거 전략 부재, 여권의 자중지란 등이 더해져 이번 선거를 궤멸적 패배로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 ‘불펜 난조’ 동병상련에도 좌완은 반대?…한화 김범수 2군행, 두산 이병헌 “중용”

    ‘불펜 난조’ 동병상련에도 좌완은 반대?…한화 김범수 2군행, 두산 이병헌 “중용”

    불펜 난조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가 핵심 좌완 투수의 활약 여부에 희비가 엇갈렸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김범수를 2군으로 내려보냈고, 이승엽 두산 감독은 이병헌을 “믿고 내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화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김범수를 1군 명단에서 제외했다. 전날 주중 시리즈 1차전에서 6회 한화의 5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범수는 상대 4번 타자에게 주 무기인 직구를 던졌는데 김재환의 밀어치는 스윙에 그대로 걸려 결승 3점 홈런을 허용했다. 4연패의 그림자가 짙어지는 순간이었다. 최원호 감독은 지난 3시즌 간 김재환이 김범수를 상대로 7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약했던 데이터를 근거로 투수 교체를 감행했다. 그는 “김재환이 좌투수에 약했고 김범수는 좌타자에게 강했다. 최근 3년 동안 상대 기록도 김범수가 우위였다”며 “볼넷만 아니었으면 한승혁이에게 김재환까지 맡길 계획이었다. 제구가 흔들려서 한 타자만 상대시키기 위해 김범수를 올렸는데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김범수의 복귀 시점에 대해 “몸과 마음을 잘 추스리라고 했다. 2군 코치진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을 때 다시 1군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범수의 부재로 생긴 좌투수 공백은 1순위 신인 황준서가 메운다. 최 감독은 황준서 활용 방안에 대해 “이민우, 한승혁의 결과가 좋지 않았다. 같은 팀과 2경기를 더 치르기 때문에 다른 선수를 활용하는 게 낫다”며 “황준서가 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반면 두산은 1-3으로 뒤진 6회 초 1사 1, 3루 위기에서 등판한 좌완 이벙헌이 요나단 페라자를 병살 처리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이승엽 감독은 “투수 코치와 계속 상의하고 있다. 이병헌을 좀 더 중요한 상황에서 좀 중용하자고 의견을 모으고 있다”며 “구위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어느 타순이든 믿고 내보낼 수 있다”고 칭찬했다. 시범 경기에서 역대 3번째로 무패(8승1무)를 기록했던 두산은 정규시즌에서 6승9패로 7위까지 처졌다. 문제는 5차례 역전을 허용한 불펜이다. 두산 구원진의 팀 평균자책점은 리그 전체 9위(5.43)다. 마무리 정철원은 8경기 1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6.75, 기대를 모은 2순위 신인 김택연은 3경기 7.71로 부진하다. 다만 김명신이 1군에 합류해 전날 1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전지훈련 도중 손가락을 다친 홍건희도 퓨처스(2군)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복귀 시동을 걸었다. 이 감독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볼넷이 많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떨어지면서 불펜진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1군에 올라오면 제 모습을 찾을 것이다. 타자에게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서는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9일 한화전에도 7회부터 계속 볼넷이 나왔다. 특히 마무리 정철원이 2아웃에 볼넷을 준 부분은 지양해야 한다. 마무리 투수로 강한 모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코로나 끝나… 프랜차이즈 주점 연매출 3억 회복

    코로나 끝나… 프랜차이즈 주점 연매출 3억 회복

    가맹점 5.2% 늘어 35만 2866개커피 업종 1년 새 13% 증가 1위 2022년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연평균 매출이 3억 4000만원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2019년 3억 3000만원)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와 영업시간 단축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던 프랜차이즈 주점의 매출 증가율이 66.2%(2억 9800만원)로 가장 가팔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발표한 ‘2023년 가맹사업 현황’에서 외식업종 평균 매출액이 전년보다 12.7% 늘어난 3억 14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서비스업종 1억 7800만원(10.7%), 도소매업종 5억 3700만원(1.8%)이었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주점에 이어 한식(17.2%), 피자(11.6%), 제과제빵(8.1%), 커피(7.4%) 순으로 매출액 상승률이 높았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 대비 평균 ‘차액가맹금’ 비율은 4.4%로 전년(4.3%)보다 소폭 올랐다. 차액가맹금이란 가맹점이 가맹본부로부터 공급받는 상품, 원재료, 부재료, 설비 및 원자재 가격 등에 지불하는 일종의 유통마진을 뜻한다. 업종별로는 치킨이 8.2%로 가장 높았고 커피(6.8%), 제과제빵(5.5%) 순이었다. 2022년 말 기준 전체 가맹점 수는 5.2% 늘어난 35만 2866개였다. 이 중 외식업종 가맹점이 17만 9923개였다. 한식(3만 9868개)이 가장 많았고, 치킨(2만 9423개), 커피(2만 6217개), 주점(9379개), 제과제빵(8918개)이 뒤를 이었다. 가맹점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커피로 1년 만에 13.0% 늘었다. 신규 개점 점포 수가 가장 많은 브랜드는 컴포즈커피(626개)였고, 다음은 메가엠지씨커피(572개), 빽다방(278개) 순이었다.
  • 아이티 치안 불안에…한국인 11명 헬기 타고 인접국 대피

    아이티 치안 불안에…한국인 11명 헬기 타고 인접국 대피

    빈곤과 치안 부재 속에 폭력 사태가 난무하는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한국인 11명이 헬기를 타고 인접국으로 대피했다. 외교부는 8일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철수를 희망한 한국인 11명이 헬기를 통해 인접국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철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현재 아이티에 체류 중인 다른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구체적인 과정과 경로 등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도 아이티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안전 조치를 계속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티에서는 2021년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암살 이후 극심한 혼란이 거듭되고 있다. 최근에는 갱단의 폭력에 따른 치안 악화, 심각한 연료 부족, 치솟는 물가, 콜레라 창궐 속 행정 기능은 사실상 마비 상태다. 현지에 체류하던 한국인이 헬기를 통해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빠져나간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달 26일 한국인 2명이 철수했다. 이에 따라 현재 현지에 체류하는 한국인은 70여명에서 60여명으로 줄었다.
  • 싱가포르 창이 공항으로 재조명한 디자인 ‘모티브’의 중요성 [노승완의 공간짓기]

    싱가포르 창이 공항으로 재조명한 디자인 ‘모티브’의 중요성 [노승완의 공간짓기]

    건축가가 어떠한 공간을 디자인할 때 고민하는 첫 번째가 공간을 구성하기 위한 디자인 컨셉을 설정하는 일이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전체적인 공간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디자인 모티브를 잡는 것이다. 이 디자인 모티브는 정형화된 형태일 수도 있고, 디지털 디스플레이, 수공간, 휴먼 스케일을 넘어선 디자인 등 여러가지 요소가 될 수 있다. 공간 분위기를 결정하는 요소조형물의 사례로 보면 휴먼 스케일을 뛰어넘는 디자인으로 석촌호수에 띄운 네덜란드 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Florentijn Hofman· 1977~)의 ‘러버덕’ 프로젝트가 있다. 호프만은 이런 거대한 동물 구조물을 만든 목적으로 “평소에는 작은 동물이지만 거대한 러버덕 앞에 서면 사람들은 인종이나 외모, 성별에 관계없이 모두 작고 평등해진다”면서 너무 인간 중심으로 살지 말고 자연을 중심에 놓고 생각해 보자는 취지에서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간을 압도하는 또다른 프로젝트로 맨해튼 허드슨 야드의 계단 프로젝트인 ‘더 베슬’(The Vessel)이 있다. 16층 높이에 2500개의 계단으로 구성된 프로젝트로 공사비로 약 3600억원이 투입됐다. 내부에 들어서면 층층이 수없이 많은 계단에 둘러싸여 마치 조형물이 아닌 건축물 내부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폭포수를 실내에 끌여들여 공간을 압도하는 쥬얼 창이싱가포르 창이 공항 제1터미널에 들어선 쥬얼 창이(Jewel Changi)는 폭포수같이 거대한 물줄기가 유리 돔 천장을 통해 끊임없이 쏟아져 내린다. 공항 전체 배치도를 보면 쥬얼 창이의 위치와 규모를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설계는 이스라엘 출신 미국 건축가 모쉐 사프디(Moshe Safdie·1938~)가 맡았다. 그는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샌즈’의 설계로 유명한 건축가다. 두 장의 카드가 서로 기댄 모양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를 했으며 옥상에 떠 있는 배 모양의 수영장으로 현재까지 싱가포르 초호화 호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모쉐 사프디는 이스라엘에서 태어났으나 15세때 캐나다로 이주하여 한 때 루이스 칸(Louis Khan) 밑에서 실무를 익히기도 했다. 루이스 칸의 내용은 앞선 글 ‘방글라데시 국회의사당을 가다’ 편 참고을 참고하면 된다. 쥬얼 창이 돔을 통과하는 모노레일은 과거 영화에서 봤던 미래 도시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거대한 폭포수 옆으로 터미널을 이동하거나 환승객을 태운 모노레일이 지나는 모습은 드라마틱하다. 환승하기 위해 터미널을 이동할 때 모노레일을 타면 거대한 돔 구조물 안으로 모노레일이 빨려 들어가며 새로운 실내 공간을 마주하고 곧이어 거대한 폭포수를 만나게 되며 가든을 지나 다시 돔구조물을 빠져나오는 과정을 통해 공간의 전이에 따라 다양하게 펼쳐지는 시각적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저녁 시간에 이 루트를 따라 환승 터미널로 이동해보니 조명과 함께 경이로운 장면이 연출되고 있었다. 이 모든 과정은 설계자의 무수한 고민과 세심한 계획으로 이루어졌으며 실제로 두 발로 걸어보고 공간을 다녀보니 건축가가 고민한 흔적들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인공으로 조성된 폭포수 앞에 서면 휴먼 스케일을 넘어선 크기에 마치 거대한 자연 폭포수 앞에 서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인공 폭포 주변으로 조성된 거대한 5개층 높이의 가든을 오솔길 같은 계단으로 연결하여 자연스럽게 걸어서 오르내리며 정원을 즐길 수 있으며 걸으면서 살짝살짝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폭포수가 숲속에서 하이킹을 하다 자연스레 마주하는 폭포의 느낌을 주어 신비롭고 비현실적인 경험을 극대화한다. 우리가 이과수, 나이아가라 같은 폭포를 보고 감탄하고 경이로움을 느끼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쥬얼 창이 VS. 그라운드 제로 메모리얼파크한참동안 쏟아지는 물줄기를 멍하니 바라보다 문득 맨해튼에 있는 911 메모리얼파크가 떠올랐다. 테러로 붕괴된 쌍둥이 건물이 서 있던 그 자리에 그대로 두 개의 거대한 사각형태의 연못을 조성하여 지상레벨에서 지하로 쉴 새 없이 물이 쏟아져 내린다. 1분에 약 114t의 물이 지하로 흘러가도록 설계하였으며 이 물은 테러로 희생된 유가족들과 미국인들의 눈물을 의미한다. 그래서 쥬얼 창이의 폭포수가 동적이라면 메모리얼 파크의 수공간은 다소 정적이다. 실제로 앞에 서 있으면 거대한 스케일에 압도되며 주변을 메우는 물소리와 어두운 배경의 물줄기, 중앙의 블랙홀 같은 검은 사각 홀로 인해 절로 숙연해진다. 2004년 이스라엘 출신 마이클 아라드(Michae Arad)와 피터 워커(Peter Walker)가 설계한 것으로 ‘부재의 반추’(Reflecting Absence)라는 제목으로 당선됐다. 건축에 있어 물이 지니는 의미건축에서 물의 모티브를 제대로 활용하는 건축가로 안도 타다오를 들 수 있다. 그가 건축에서 사용하는 물은 ‘흐르듯 흐르지 않는’ 기능으로 작용한다. 공간을 정적으로 만드는 요소 또는 공간과 공간을 분할하는 요소, 물을 통해 하늘, 건물 등을 투영하여 다양한 공간감을 제공하는 역할, 그리고 물을 동적 요소로 활용하여 시각뿐 아니라 청각, 촉각 등 사람의 오감을 자극하는 역할로 응용하는 등 다양하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안도 타다오가 건축물에 적용한 물은 잔잔하고 고요하다. 하지만 수면의 높이를 건축물 레벨과 비슷하게 하고, 최대한 사람들의 동선과 가까이 두어 공간에 긴장감이 흐른다. 반면 창이공항에서 사용한 폭포수는 공간을 압도하는 디자인 모티브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동적인 요소를 최대한 활용하여 시각적 만족감과 동시에 폭포수가 주는 배경소음, 습도 조절 등을 통한 오감 만족을 추구한다. 창이공항에 물을 활용하기 위해 적용된 기술쥬얼 창이에 물을 활용하기 위한 기술은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세심하게 계획되었다. 1분에 최대 38t의 우수를 모아 재사용하며 인공 폭포수를 통해 공항 내의 실내온도와 습도를 조절한다. 도넛 모양의 구멍을 통해 쏟아진 물은 지하 물탱크에 수집, 저장되며 펌프를 이용하여 옥상으로 끌어올려 유리돔 주변으로 설치된 파이프를 통해 다시 쏟아지는 순환구조이다. 건축가가 영리하다고 느낀 부분은 위에서 물줄기가 쏟아지도록 하기 위한 파이프를 도넛 형태의 구멍 주변으로 설치한 것이 아니라 지붕을 덮고 있는 유리판 중간에 설치하여 파이프에서 나온 물줄기가 유리판을 타고 흘러 밑으로 쏟아지게 해서 밑에서 보면 마치 뻥 뚫린 하늘에서 내리는 비가 흘러내리는 것처럼 보이는 착시효과를 유도했다는 점이다. 또한 모쉐 사프디에 따르면, 천장에서 물이 쏟아질 때 발생 가능한 문제점은 자연 폭포처럼 물이 사방으로 튈 우려, 물소리가 매우 커서 소음이 발생할 가능성 등이 있었다. 하지만 물이 지상 레벨로 떨어질 때 약 10m에 달하는 2개층 높이의 깔때기 모양의 홀로 떨어지도록 하여 물이 튀거나 소음이 발생하는 것을 해결하였다. 자세히 보면, 지상층에서도 물이 순환하여 깔때기 형태의 홀 내부로 계속 물이 흐르도록 하여 위에서 떨어지는 물과 합류하여 내부로 다시 흘러 들어가도록 설계하였다. 이 덕분에 거대한 물줄기가 쏟아짐에도 불구하고 주변을 걸으며 대화하고 근처 가든에 앉아 폭포수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때때로 연무를 내뿜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하며 야간에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조명을 가미하여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모티브 선정이 공간을 결정한다설계자의 입장이 되어 고민을 해보았다. 싱가포르 공항의 핵심 공간을 구성하기 위한 디자인 모티브를 어떻게 잡아야 할까.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conomist Intelligence Unit)의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평균 인당 조경면적이 평균 39㎡인데 반해 싱가포르의 경우 인당 66㎡(Greenest City)라고 한다. 도시 곳곳을 다녀봐도 그린 에어리어(Green area)가 많이 보이고 실내 조경 또한 매우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건축가로서는 싱가포르의 첫 인상을 좌우하는 공항을 설계하며 이 도시의 가장 특징적인 점을 내세우고 싶었을 것이다. 그래서 거대한 정원과 그 중심을 잡아주는 인공 폭포를 계획하지 않았을까? 쥬얼 창이를 한참 바라보다 이 공간이 바로 싱가포르의 축소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이유이다.
  • 경남 창원서 탈장 생후 3개월 여아, 대전 건양대서 응급수술

    경남 창원서 탈장 생후 3개월 여아, 대전 건양대서 응급수술

    경남 창원에서 장기 탈장으로 응급 수술을 해야 했던 영아가 병원을 수소문한 끝의 대전에서 수술받았다. 8일 대전 건양대병원은 지난 1일 오전 2시 30분쯤 창원에서 생후 3개월 된 여자아기가 서혜부 탈장 증세로 괴사가 발생, 응급 수술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았었다고 밝혔다. 당시 아이의 부모는 서혜부가 불룩하게 부어오른 것을 발견하고 인근 종합병원을 찾았고 응급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서혜부가 부어오르기 시작한 건 전날 오후로 이미 장기 일부가 괴사하기 시작해 수술이 급했지만, 창원 지역 인근 종합병원에서는 소아외과 전문의 부재로 수술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결국 중앙응급의료상황실을 통해 대전까지 수소문한 끝에 소아외과 전문의가 있는 건양대병원에서 수술할 수 있다는 답변이 왔고 아이는 250여㎞를 달려 3시간 만에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제때 수술이 이뤄지지 않고 방치됐다면 세균 감염으로 말미암은 패혈증으로 생명에 위협이 되는 상황이었다. 지난달 새로 채용된 소아외과 전문의 연희진 교수가 수술을 집도했고 수술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여아는 6일 무사히 퇴원했다. 건양대병원 관계자는 “외과 전문의가 24시간 원내에 상주하는 등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의료 사태에도 응급 질환자에 대한 수술은 모두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
  • 단국대-코스맥스, 코스메슈티컬 분야 공동연구소 설립

    단국대-코스맥스, 코스메슈티컬 분야 공동연구소 설립

    바이오-메디컬 차세대 신기술 연구 수행코스맥스, 단국대에 연구비 10억원 지원 단국대학교(총장 안순철)는 뷰티&헬스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회장 이경수)와 코스메슈티컬 분야 공동연구를 위한 ‘DCIC(DKU-COSMAX Innobeauty Center)’ 연구소를 설립한다고 5일 밝혔다. 단국대와 코스맥스가 공동으로 설립하는 ‘DCIC’ 연구소는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중심으로 바이오-메디컬 분야 차세대 신기술 연구를 수행한다. 화장품을 의미하는 코스메틱과 치료기능을 의미하는 파머슈티컬의 합성어인 ‘코스메슈티컬’은 피부재생·주름개선·미백 등 의학적으로 검증된 성분을 함유한 기능성 화장품을 말한다. 공동연구에는 단국대 의과대학 의학과(피부과)·미생물학과·코스메디컬소재학과 연구진이 참여한다. 양 기관은 체내에 서식하는 미생물 생태계인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으로 코스메슈티컬 연구에 나선다. 주요 분야는 △마이크로바이옴 핵심 효능 성분 연구 △탈모 개선 물질 연구 △코스메슈티컬 소재 발굴을 통한 피부 개선 기전 연구 등이다. 코스맥스는 단국대 코스메디컬소재학과 학생과 대학원생을 위한 장학금 3000만원을 전달한데 이어 5년간 단국대에 1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최경 코스맥스 대표는 “단국대와 코스맥스의 성과가 미래 뷰티&헬스 산업을 이끌 바이오-코스메틱 분야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순철 총장은 “K-뷰티 글로벌 리더인 코스맥스와 단국대가 손잡고 바이오 메디컬 연구력을 세계 최고 수준까지 끌어올려 차세대 코스메슈티컬 혁신 소재를 개발하고 인재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 ‘옥중 출마’ 송영길 TV연설… “尹 정권 탄핵하겠다”

    ‘옥중 출마’ 송영길 TV연설… “尹 정권 탄핵하겠다”

    현재 구속 상태인 소나무당 송영길 대표가 TV 연설을 통해 “저와 소나무당 비례대표 후보 8명을 국회로 보내주시면 1년 안에 윤석열 정권을 탄핵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광산갑 선거구에 옥중 출마한 송 후보는 지난 4일 KBS 광주방송총국의 녹화 선거 방송 연설에서 “180석 민주당은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도 탄핵 못 시켰는데 광주에서 민주당을 모두 당선시킨다고 탄핵이 되겠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저와 소나무당 비례대표 후보 8명을 국회로 보내주시면 1년 안에 윤석열 정권을 탄핵하겠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조국·이재명에 이어 표적 수사를 받았다”면서 “저의 옥중 당선은 곧 표적·별건 수사로 대표되는 검찰 공포 정치의 종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존재감 있는 정치인 부재로 변두리가 된 광주 정치를 대한민국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총 6억 6050만원이 든 돈 봉투를 당 관계자에게 살포하는 데 관여했다. 또 외곽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먹사연)를 통해 후원금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 총 7억 630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돼 재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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