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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 국회법 개정 논란과 공익/정용덕 서울대 행정대학원 명예교수

    [시론] 국회법 개정 논란과 공익/정용덕 서울대 행정대학원 명예교수

    지난달 29일 통과된 국회법 개정안을 놓고 정국이 얼어붙고 있다. 국회의장 중재로 여야가 합의한 수정안에 대해 청와대가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의아스러운 것은 청와대와 여당 간에 이처럼 상호 의견 교류가 없을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어떤 정치역학이 물밑에서 작동하는지 일반 국민으로서는 알 수 없다. 분명한 것은 국정을 함께 이끌어 가야 할 두 중심축 간에 빚어지는 현재와 같은 소통 부재와 그로 인해 발생하게 될 국정 운영 차질은 결국 대통령의 정치력 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평가될 것이라는 점이다. 수정안이 수용되면 앞으로 국정 운영에 큰 변화가 초래될 것처럼 우려하는 시각도 납득하기 어렵다. 개별 법률에 대한 시행령의 위법 여부를 야당 단독으로 결정해 행정부에 그 시정을 ‘요청’할 수 있는 것도 아닐뿐더러 행정부가 그대로 따라야 하는 것도 아닌 터에 ‘입법독재’ 운운은 지나친 기우로 들린다. 이번 국회법 개정안 논란을 좀 더 거시적인 맥락에서 접근해 볼 필요가 있다. 국가란 적어도 명목상으로는 공익 실현을 위한 제도들의 총합이다. 여기서 ‘명목상’이라는 접두사를 넣은 이유는 국가가 반드시 공익 실현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이해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국가란 자본가를 돕는 도구에 불과하다는 좌파 이론이나, 자익 추구를 위한 개인들의 합리적 선택의 결과로 추진되는 국가 정책이 국익에 비합리성을 초래할 뿐이라는 우파 이론이 예다. 실제로 동서고금의 역사에서 국가가 군주나 특정 종교 혹은 집단의 이익을 위해 존재했던 경우가 허다했다. 정치행정의 근대화는 국가가 이처럼 특수이익을 넘어 공익을 도모하는 제도적 총체가 되도록 하기 위한 개혁 과정이었다. 그런데 공익이 무엇인가에 대해 모든 사람들이 수긍하고 따를 수 있는 개념 정의와 기준 설정이 쉽지 않다. 공익이란 공동체 구성원 개개인의 이익을 합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보는 개인주의, 자유주의 시각과 단순히 개인이익의 합을 넘어 공동체 전체의 ‘일반이익’을 찾아 그것을 구현해야 한다고 보는 집단주의, 공동체주의의 시각이 대립한다. 개인이익의 합으로서의 공익이 구현되도록 하려면 그들의 이익이 상호 조정을 거치면서 상향적으로 결집되도록 하기 위한 제도화가 필요하다. 다양한 사회집단과 정당을 매개로 해 의회가 이 기능을 담당하는 핵심 국가 기구로 진화했다. 마치 ‘진흙탕을 헤쳐 나아가는’ 것처럼 혼란스럽고 예측 불가능한 다원주의적인 의회 과정으로부터 일반이익의 구현을 기대하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일반이익으로서의 공익 구현은 개인들의 단기적 이익과는 한 단계 거리를 둔 행정부가 구조적으로 더 적합하다. 국민에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정기구보다는 뒤에서 예산·조직 등을 배당하는 중앙관리기구들이 전체 이익 챙기기에 더 유리하다. 그러나 행정부가 일반이익을 정의하고 그것을 합리적으로 추진하는 데 필요한 보편적 기준을 어떻게 확보한다는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문제에 봉착한다. 일반이익의 이름하에 그들 자신 혹은 조직의 이익을 끼워 넣는 문제도 있다. 민주주의 선진국에서는 서로 대칭적인 이 두 시각의 공익을 절충하기 위한 제도화가 이뤄졌다. 자유주의 국가로 시작한 미국이 행정국가로 진화한 것, 국가주의 전통의 독일과 프랑스가 대의민주주의를 강화해 온 것이 예다. 우리는 강력한 집단주의와 국가주의가 배태된 나라다. 특히 자유주의가 위축되고 국가주의가 성행했던 15년(1972~1987)을 거친 이후 자유주의 확대와 국가주의 이완이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 이번 국회법 개정 논란은 이와 같은 큰 흐름의 변화 속에서 나타나는 미시적 불협화음의 하나로 이해된다. 결국 행정부와 입법부가 견제와 절충과 협력에 의해 개인이익과 일반이익의 조화를 꾀하는 운영의 묘가 관건이다. 이번 국회법 개정 과정 자체가 하나의 선례로 남을 수 있도록 정치인들의 노력을 당부한다.
  • 격리자의 고백… “이틀에 한 번 외출·의심받을까 마스크도 안 써”

    격리자의 고백… “이틀에 한 번 외출·의심받을까 마스크도 안 써”

    “집 근처 편의점이나 대형마트도 다녔어요. 답답하니까 집 주변 산책도 했고요. 혹시라도 주변에서 자가 격리자라는 걸 눈치챌까 봐 마스크도 쓰지 않았습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이 의심돼 자가 격리 상태에 있다가 지난 13일 해제된 A(30대)씨는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격리 기간 중에도 이틀에 한 번꼴로 외출을 했다”고 털어놨다. A씨가 구청으로부터 자가 격리 통보서가 담긴 봉투를 받았을 때 봉투 안에는 A4 용지 한 장이 더 있었다. 질병관리본부가 만든 생활 수칙이었다. 하지만 그는 사회와의 갑작스러운 격리를 받아들일 준비가 전혀 돼 있지 않았다. 메르스 확진 판정자와 동일한 공간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세상과 2주일 동안 떨어져 살아야 한다는 것 자체가 납득이 되지 않았다고 했다. 격리 통보와 함께 그는 임시직 일자리를 잃었다. 처음에는 분노와 짜증이 일었지만 점차 생계에 대한 두려움이 밀려왔다. 그는 집 밖으로 돌아다니는 것은 다른 사람들도 비슷하다고 전했다. “자기 집 근처라면 누구나 밖으로 나가서 돌아다닐 거 같은데요. 이번에 저처럼 집에 격리된 지인에게 전화를 했더니 그 사람도 마음대로 집 안팎을 드나든다고 하더라고요.” 격리 지침을 어긴 사실을 밝히면서도 A씨는 당당했다. 어쩔 수 없었다는 게 이유다. “사람이 먹고는 살아야 하잖아요. 강제로 격리돼 집 안에만 갇혀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답답해서 미칠 것만 같은데 어떻게 합니까. 게다가 쌀이랑 물을 사야 하고, 반찬거리도 사야 하는데….” 격리 조치를 어길 수밖에 없는 상황은 어쩌면 이미 만들어져 있었는지도 모른다. 구청의 격리자 점검 전화도 형식에 불과했다. A씨는 격리 사흘 만에 매일 정해진 시간에 사무적으로 오는 확인 전화에 금세 익숙해졌다고 했다. “전화가 아침 8시쯤 한 번 오고, 오후 3시쯤 한 번 오고, 저녁때 한 번… 그게 일정한 시간이 있더라고요. 그 시간에만 집에 있으면 되는 거니까.” 잠깐씩 나갔다 오기는 했어도 주로 집에 머물다 보니 요즘 유행하는 스마트폰 ‘배달 앱’이 가장 즐겨 찾는 생활수단이 됐다고 한다. 상당수 끼니를 스마트폰 음식 주문으로 때웠다. “배달원이 오더라도 제가 격리자인 걸 티 낼 수는 없잖아요. 그냥 아무렇지 않게 인사하고 음식 받는 거죠. 이것도 접촉이라면 접촉인가요.” 격리가 해제된 후 그의 두려움은 오히려 커졌다. 2주간의 부재가 자가 격리 때문이라는 것을 주변 사람들이 알게 되면 노골적으로 자신을 피할 것이라는 점 때문이었다. 또 다른 불안감도 있다. “최대 잠복기가 2주일이라고 해서 안심했더니 그것도 아닌 모양이네요. 그 기간을 넘겨서 확진된 사람이 계속 나타나고 있으니 저도 장담 못하는 것 아닌가요.” 그는 “자가 격리자들이야말로 메르스 사태가 끝나기를 가장 바라는 사람들일 것”이라며 “당국에서 통제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격리 생활을 도와주는 데도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안 그러면 생활 수칙을 지키기가 더욱 힘들 것이란 얘기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새누리 김용태 국회의원 “반드시 없어져야 할 것, 무능하기 짝이 없는 정부…”

    새누리 김용태 국회의원 “반드시 없어져야 할 것, 무능하기 짝이 없는 정부…”

    새누리 김용태 국회의원 “반드시 없어져야 할 것, 무능하기 짝이 없는 정부…” 새누리 김용태, 김용태 국회의원, 박원순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대응에 대해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평가했다. 김용태 의원은 15일 오전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와 인터뷰를 통해 “(메르스 같은 사안에 대해) 과소조치가 문제이지 과잉조치가 문제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박원순 시장은 잘 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양천구 지역 국회의원인 김용태 의원은 특히 관내 메디힐 병원에 대한 박원순 시장의 코호트 격리 조치를 거론하며 “코호트 격리라는 것은 매우 심각하고 위험한 결정이다. 왜냐하면 그 안에 있는 모든 환자들뿐만 아니라 의사, 병원, 직원들도 일체 출입을 못하게끔 하는 최고 수준의 조치기 때문이다”면서 “이런 결정을 함으로써 양천구가 전반적인 위기대응 수준이 높아졌고 시민들도 경각심을 갖고 잘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반면 정부 조치에 대해선 “6일 만에 대통령한테 보고했다는 것도 잘 이해가 되지 않고 국무총리가 부재한 상황에서 대통령이 챙기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비서실장, 청와대 정책실 여러 사람들이 이 문제를 챙겼어야 하는데 아쉽다. 특히 보건복지부 장관 말고라도 경제부총리가 있고 사회부총리가 있는 판에 아무리 국무총리가 부재하더라도 이렇게 컨트롤타워 없이 우왕좌왕 했다는 건 참으로 유감스럽고 개탄스러운 일이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지금 항간에 떠도는 말 중에서 이번 사태에서 반드시 없어져야 할 세 가지가 있다고 한다. 참으로 독한 메르스. 무능하기 짝이 없는 정부. 오만하기 그지 없는 삼성병원”이라면서 “결국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정보를 통제할 수 있다는 잘못된 믿음에서 일이 이 지경이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믿고 국민에게 솔직하게 말씀드리면서 협조를 구해나가는 방법으로 풀었어야 되는데 그냥 책상머리에 앉아서 자기들끼리 만든 매뉴얼로 정보 통제를 하려고 했으니 일이 되겠는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일을 수습하는 게 가장 최우선이기 때문에 지금 현재는 안 되겠지만 나중에 반드시 이 대응체계에 서 있었던 모든 사람들을 조사해서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낱낱이 조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 문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게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느냐. 그래서 과연 신뢰를 바탕으로 국민의 일치된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느냐다. 그런 면에서 박원순 시장은 성공했고 정부는 실패했다”고 못박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 김용태 의원 “박원순 시장은 성공했고 정부는 실패했다”

    새누리 김용태 의원 “박원순 시장은 성공했고 정부는 실패했다”

    새누리 김용태 의원 “박원순 시장은 성공했고 정부는 실패했다” 새누리 김용태 의원, 김용태 국회의원, 박원순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대응에 대해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평가했다. 김용태 의원은 15일 오전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와 인터뷰를 통해 “(메르스 같은 사안에 대해) 과소조치가 문제이지 과잉조치가 문제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박원순 시장은 잘 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양천구 지역 국회의원인 김용태 의원은 특히 관내 메디힐 병원에 대한 박원순 시장의 코호트 격리 조치를 거론하며 “코호트 격리라는 것은 매우 심각하고 위험한 결정이다. 왜냐하면 그 안에 있는 모든 환자들뿐만 아니라 의사, 병원, 직원들도 일체 출입을 못하게끔 하는 최고 수준의 조치기 때문이다”면서 “이런 결정을 함으로써 양천구가 전반적인 위기대응 수준이 높아졌고 시민들도 경각심을 갖고 잘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반면 정부 조치에 대해선 “6일 만에 대통령한테 보고했다는 것도 잘 이해가 되지 않고 국무총리가 부재한 상황에서 대통령이 챙기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비서실장, 청와대 정책실 여러 사람들이 이 문제를 챙겼어야 하는데 아쉽다. 특히 보건복지부 장관 말고라도 경제부총리가 있고 사회부총리가 있는 판에 아무리 국무총리가 부재하더라도 이렇게 컨트롤타워 없이 우왕좌왕 했다는 건 참으로 유감스럽고 개탄스러운 일이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지금 항간에 떠도는 말 중에서 이번 사태에서 반드시 없어져야 할 세 가지가 있다고 한다. 참으로 독한 메르스. 무능하기 짝이 없는 정부. 오만하기 그지 없는 삼성병원”이라면서 “결국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정보를 통제할 수 있다는 잘못된 믿음에서 일이 이 지경이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믿고 국민에게 솔직하게 말씀드리면서 협조를 구해나가는 방법으로 풀었어야 되는데 그냥 책상머리에 앉아서 자기들끼리 만든 매뉴얼로 정보 통제를 하려고 했으니 일이 되겠는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일을 수습하는 게 가장 최우선이기 때문에 지금 현재는 안 되겠지만 나중에 반드시 이 대응체계에 서 있었던 모든 사람들을 조사해서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낱낱이 조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 문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게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느냐. 그래서 과연 신뢰를 바탕으로 국민의 일치된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느냐다. 그런 면에서 박원순 시장은 성공했고 정부는 실패했다”고 못박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김용태 의원 “반드시 없어져야 할 것, 무능하기 짝이 없는 정부…”

    與 김용태 의원 “반드시 없어져야 할 것, 무능하기 짝이 없는 정부…”

    與 김용태 의원 “반드시 없어져야 할 것, 무능하기 짝이 없는 정부…” 김용태, 박원순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대응에 대해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평가했다. 김용태 의원은 15일 오전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와 인터뷰를 통해 “(메르스 같은 사안에 대해) 과소조치가 문제이지 과잉조치가 문제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박원순 시장은 잘 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양천구 지역 국회의원인 김용태 의원은 특히 관내 메디힐 병원에 대한 박원순 시장의 코호트 격리 조치를 거론하며 “코호트 격리라는 것은 매우 심각하고 위험한 결정이다. 왜냐하면 그 안에 있는 모든 환자들뿐만 아니라 의사, 병원, 직원들도 일체 출입을 못하게끔 하는 최고 수준의 조치기 때문이다”면서 “이런 결정을 함으로써 양천구가 전반적인 위기대응 수준이 높아졌고 시민들도 경각심을 갖고 잘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반면 정부 조치에 대해선 “6일 만에 대통령한테 보고했다는 것도 잘 이해가 되지 않고 국무총리가 부재한 상황에서 대통령이 챙기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비서실장, 청와대 정책실 여러 사람들이 이 문제를 챙겼어야 하는데 아쉽다. 특히 보건복지부 장관 말고라도 경제부총리가 있고 사회부총리가 있는 판에 아무리 국무총리가 부재하더라도 이렇게 컨트롤타워 없이 우왕좌왕 했다는 건 참으로 유감스럽고 개탄스러운 일이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지금 항간에 떠도는 말 중에서 이번 사태에서 반드시 없어져야 할 세 가지가 있다고 한다. 참으로 독한 메르스. 무능하기 짝이 없는 정부. 오만하기 그지 없는 삼성병원”이라면서 “결국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정보를 통제할 수 있다는 잘못된 믿음에서 일이 이 지경이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믿고 국민에게 솔직하게 말씀드리면서 협조를 구해나가는 방법으로 풀었어야 되는데 그냥 책상머리에 앉아서 자기들끼리 만든 매뉴얼로 정보 통제를 하려고 했으니 일이 되겠는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일을 수습하는 게 가장 최우선이기 때문에 지금 현재는 안 되겠지만 나중에 반드시 이 대응체계에 서 있었던 모든 사람들을 조사해서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낱낱이 조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 문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게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느냐. 그래서 과연 신뢰를 바탕으로 국민의 일치된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느냐다. 그런 면에서 박원순 시장은 성공했고 정부는 실패했다”고 못박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김용태 의원 “정부 실패했다…메르스 대응체계 있던 사람들 낱낱이 조사해야”

    與 김용태 의원 “정부 실패했다…메르스 대응체계 있던 사람들 낱낱이 조사해야”

    與 김용태 의원 “정부 실패했다…메르스 대응체계 있던 사람들 낱낱이 조사해야” 김용태, 박원순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대응에 대해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평가했다. 김용태 의원은 15일 오전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와 인터뷰를 통해 “(메르스 같은 사안에 대해) 과소조치가 문제이지 과잉조치가 문제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박원순 시장은 잘 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양천구 지역 국회의원인 김용태 의원은 특히 관내 메디힐 병원에 대한 박원순 시장의 코호트 격리 조치를 거론하며 “코호트 격리라는 것은 매우 심각하고 위험한 결정이다. 왜냐하면 그 안에 있는 모든 환자들뿐만 아니라 의사, 병원, 직원들도 일체 출입을 못하게끔 하는 최고 수준의 조치기 때문이다”면서 “이런 결정을 함으로써 양천구가 전반적인 위기대응 수준이 높아졌고 시민들도 경각심을 갖고 잘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반면 정부 조치에 대해선 “6일 만에 대통령한테 보고했다는 것도 잘 이해가 되지 않고 국무총리가 부재한 상황에서 대통령이 챙기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비서실장, 청와대 정책실 여러 사람들이 이 문제를 챙겼어야 하는데 아쉽다. 특히 보건복지부 장관 말고라도 경제부총리가 있고 사회부총리가 있는 판에 아무리 국무총리가 부재하더라도 이렇게 컨트롤타워 없이 우왕좌왕 했다는 건 참으로 유감스럽고 개탄스러운 일이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지금 항간에 떠도는 말 중에서 이번 사태에서 반드시 없어져야 할 세 가지가 있다고 한다. 참으로 독한 메르스. 무능하기 짝이 없는 정부. 오만하기 그지 없는 삼성병원”이라면서 “결국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정보를 통제할 수 있다는 잘못된 믿음에서 일이 이 지경이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믿고 국민에게 솔직하게 말씀드리면서 협조를 구해나가는 방법으로 풀었어야 되는데 그냥 책상머리에 앉아서 자기들끼리 만든 매뉴얼로 정보 통제를 하려고 했으니 일이 되겠는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일을 수습하는 게 가장 최우선이기 때문에 지금 현재는 안 되겠지만 나중에 반드시 이 대응체계에 서 있었던 모든 사람들을 조사해서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낱낱이 조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 문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게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느냐. 그래서 과연 신뢰를 바탕으로 국민의 일치된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느냐다. 그런 면에서 박원순 시장은 성공했고 정부는 실패했다”고 못박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 김용태 의원 “박원순 시장은 성공했고 정부는 실패했다” 일침 이유가?

    새누리 김용태 의원 “박원순 시장은 성공했고 정부는 실패했다” 일침 이유가?

    새누리 김용태 의원 “박원순 시장은 성공했고 정부는 실패했다” 일침 이유가? 새누리 김용태 의원, 김용태 국회의원, 박원순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대응에 대해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평가했다. 김용태 의원은 15일 오전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와 인터뷰를 통해 “(메르스 같은 사안에 대해) 과소조치가 문제이지 과잉조치가 문제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박원순 시장은 잘 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양천구 지역 국회의원인 김용태 의원은 특히 관내 메디힐 병원에 대한 박원순 시장의 코호트 격리 조치를 거론하며 “코호트 격리라는 것은 매우 심각하고 위험한 결정이다. 왜냐하면 그 안에 있는 모든 환자들뿐만 아니라 의사, 병원, 직원들도 일체 출입을 못하게끔 하는 최고 수준의 조치기 때문이다”면서 “이런 결정을 함으로써 양천구가 전반적인 위기대응 수준이 높아졌고 시민들도 경각심을 갖고 잘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반면 정부 조치에 대해선 “6일 만에 대통령한테 보고했다는 것도 잘 이해가 되지 않고 국무총리가 부재한 상황에서 대통령이 챙기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비서실장, 청와대 정책실 여러 사람들이 이 문제를 챙겼어야 하는데 아쉽다. 특히 보건복지부 장관 말고라도 경제부총리가 있고 사회부총리가 있는 판에 아무리 국무총리가 부재하더라도 이렇게 컨트롤타워 없이 우왕좌왕 했다는 건 참으로 유감스럽고 개탄스러운 일이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지금 항간에 떠도는 말 중에서 이번 사태에서 반드시 없어져야 할 세 가지가 있다고 한다. 참으로 독한 메르스. 무능하기 짝이 없는 정부. 오만하기 그지 없는 삼성병원”이라면서 “결국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정보를 통제할 수 있다는 잘못된 믿음에서 일이 이 지경이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믿고 국민에게 솔직하게 말씀드리면서 협조를 구해나가는 방법으로 풀었어야 되는데 그냥 책상머리에 앉아서 자기들끼리 만든 매뉴얼로 정보 통제를 하려고 했으니 일이 되겠는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일을 수습하는 게 가장 최우선이기 때문에 지금 현재는 안 되겠지만 나중에 반드시 이 대응체계에 서 있었던 모든 사람들을 조사해서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낱낱이 조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 문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게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느냐. 그래서 과연 신뢰를 바탕으로 국민의 일치된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느냐다. 그런 면에서 박원순 시장은 성공했고 정부는 실패했다”고 못박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돌아온 ‘쥬라기’ 200만 삼켰다

    더욱 확산돼 가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공포를 비웃듯 14년 만에 돌아온 공룡이 극장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쥬라기월드’가 64만 5184명의 관객몰이를 하는 등 하루 동안 모두 90만명 이상이 극장을 찾았다. 같은 기간인 지난주 토요일(6일) 전체 관객 수 67만명에 비해 34%가 넘는 증가율을 나타냈다. 메르스 불안이 본격화하기 직전인 2주 전 주말(75만 명)에 비해서도 관객이 늘어났다. 지난 11일 개봉해 3일 만에 123만명을 넘어선 ‘쥬라기월드’는 휴일인 14일 관객집계까지 더하면 200만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쥬라기공원’을 연출했던 스티븐 스필버그가 총괄제작을 맡은 이 영화는 ‘쥬라기공원’ 시리즈 4편 격으로, 공룡의 유전자를 조작해 더욱 거대한 생명체를 만들고 공룡을 길들여 전쟁터로 보내겠다는 음모를 꾸미는 등 지금까지의 ‘쥬라기공원’ 시리즈와 비슷하면서도 좀 더 확장된 내용을 담고 있다. 한 극장 관계자는 “최근 극장가의 부진은 메르스 불안감이 가장 큰 요인이긴 했지만 흥행작품의 부재라는 점도 있었던 만큼 향후 조금씩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쥬라기월드’를 앞세워 재기를 노리는 기대감을 조심스럽게 드러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새누리 김용태 국회의원 “반드시 없어져야 할 것, 무능하기 짝이 없는 정부…”

    새누리 김용태 국회의원 “반드시 없어져야 할 것, 무능하기 짝이 없는 정부…”

    새누리 김용태 국회의원 “반드시 없어져야 할 것, 무능하기 짝이 없는 정부…” 새누리 김용태, 김용태 국회의원, 박원순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대응에 대해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평가했다. 김용태 의원은 15일 오전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와 인터뷰를 통해 “(메르스 같은 사안에 대해) 과소조치가 문제이지 과잉조치가 문제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박원순 시장은 잘 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양천구 지역 국회의원인 김용태 의원은 특히 관내 메디힐 병원에 대한 박원순 시장의 코호트 격리 조치를 거론하며 “코호트 격리라는 것은 매우 심각하고 위험한 결정이다. 왜냐하면 그 안에 있는 모든 환자들뿐만 아니라 의사, 병원, 직원들도 일체 출입을 못하게끔 하는 최고 수준의 조치기 때문이다”면서 “이런 결정을 함으로써 양천구가 전반적인 위기대응 수준이 높아졌고 시민들도 경각심을 갖고 잘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반면 정부 조치에 대해선 “6일 만에 대통령한테 보고했다는 것도 잘 이해가 되지 않고 국무총리가 부재한 상황에서 대통령이 챙기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비서실장, 청와대 정책실 여러 사람들이 이 문제를 챙겼어야 하는데 아쉽다. 특히 보건복지부 장관 말고라도 경제부총리가 있고 사회부총리가 있는 판에 아무리 국무총리가 부재하더라도 이렇게 컨트롤타워 없이 우왕좌왕 했다는 건 참으로 유감스럽고 개탄스러운 일이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지금 항간에 떠도는 말 중에서 이번 사태에서 반드시 없어져야 할 세 가지가 있다고 한다. 참으로 독한 메르스. 무능하기 짝이 없는 정부. 오만하기 그지 없는 삼성병원”이라면서 “결국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정보를 통제할 수 있다는 잘못된 믿음에서 일이 이 지경이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믿고 국민에게 솔직하게 말씀드리면서 협조를 구해나가는 방법으로 풀었어야 되는데 그냥 책상머리에 앉아서 자기들끼리 만든 매뉴얼로 정보 통제를 하려고 했으니 일이 되겠는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일을 수습하는 게 가장 최우선이기 때문에 지금 현재는 안 되겠지만 나중에 반드시 이 대응체계에 서 있었던 모든 사람들을 조사해서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낱낱이 조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 문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게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느냐. 그래서 과연 신뢰를 바탕으로 국민의 일치된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느냐다. 그런 면에서 박원순 시장은 성공했고 정부는 실패했다”고 못박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희열의 스케치북’ 엑소, 멤버 부재에 대해 뭐라 언급했나?

    ‘유희열의 스케치북’ 엑소, 멤버 부재에 대해 뭐라 언급했나?

    ‘유희열의 스케치북’ 엑소, 멤버 부재에 대해 뭐라 언급했나? ‘유희열의 스케치북 엑소’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엑소가 멤버 부재에 대해 언급해 화제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엑소가 출연해 자신들의 히트곡을 선보였다. 이날 유희열은 엑소에게 “멤버가 여러 명이라 한 두명씩 빠질 때가 많을 것 같다”라고 물었고, 엑소는 “스케줄때문에 멤버가 한 두명씩 빠질 때가 있다. 그럴 때를 위해 (무대 위 퍼포먼스)버전이 20가지 정도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여러 가지 언어로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엑소는 “중국어, 한국어까지 가능하다”고 대답했다. 한편 엑소는 최근 크리스와 루한, 타오 등 중국인 멤버들이 탈퇴하면서 멤버의 공백이 발생했지만 큰 위기 없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비상] 다섯 곳에서 제각각 지휘… 컨트롤 못하는 컨트롤타워

    [메르스 비상] 다섯 곳에서 제각각 지휘… 컨트롤 못하는 컨트롤타워

    “완전히 불협화음이지요. 상황은 하루하루 급박하게 돌아가는데, 이건 뭐 컨트롤타워라고 할 수가 없어요. 중앙과 지방의 복잡한 행정체계를 그대로 맞붙여 놓았으니…. 일선 보건소나 병원들은 아마 우산 없이 폭풍을 맞이한 상황일 겁니다.”(12일 메르스 발병 이후 정부 측에 자문을 해 온 감염내과 전문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줄잡아 4~5곳의 ‘컨트롤타워’급 정부 또는 민관합동 특별기구들이 만들어졌지만 효율적인 정책 결정 및 집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따로 노는 현상이 좀체 개선되지 않고 있다. 중앙정부 차원의 컨트롤이 거의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처음부터 하나의 유기적인 틀에 의해 조직이 구성되지 못하고 그때그때 대증요법 수준으로 만들어진 탓에 업무 분장이 모호한 측면도 있다. 정부는 메르스 감염 확진 및 의심 환자가 계속 늘어나자 지난 9일 ‘즉각대응팀’을 신설했다. 국내 첫 메르스 감염 환자가 발생한 지난달 20일 복건복지부 차관 총괄의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가 구성된 지 21일 만이었다. 그 사이 국민안전처를 중심으로 8개 정부 부처가 참여한 ‘범정부메르스대책지원본부’와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와 감염병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참여한 ‘민관합동종합대응팀’도 만들어졌다. 이에 더해 지난 2일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반장으로 청와대 내부에 설치된 ‘메르스관련긴급대책반’까지 합치면 이래저래 메르스 관련 기구는 5개에 이른다. 하지만 이에 참여하는 상당수 감염병 전문가들은 컨트롤타워 무용론을 제기하고 있다. 정희진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소통이 안 되다 보니 행정 집행의 체계가 일사불란하지 않다. 대책본부나 즉각대응팀이 지침을 내려도 지자체 결제를 받으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호 선문대 정부간관계 연구소 부소장은 “청와대가 지난해 세월호 사고 후 재난 컨트롤타워 기능을 국민안전처에 넘기려고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까지 개정해 놓고 지금 또 다른 컨트롤타워인 즉각대응팀을 만들었으니 지휘체계에 혼선이 초래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 차원 격상된 최상위 컨트롤타워가 있어야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동균 국가위기관리학회장는 “일찌감치 사회부총리 또는 경제부총리를 본부장으로 컨트롤타워를 격상했어야 한다. 컨트롤타워 숫자가 늘수록 집중은 되지 않고 보고 체계만 더 생겨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조성일 서울대 보건학과 교수는 “경찰, 군대 등 행정력을 넓게 동원하려면 보건복지부 차원을 넘어서 총리나 대통령이 직접 지휘를 해야 맞다”고 했다. 김영원 응급의학회 홍보이사는 “급한 불부터 꺼야 하는 상황이긴 하지만 우리나라 공공의료는 굉장히 취약하다. 컨트롤타워가 구성된다고 해도 평소 보건소 등을 중심으로 한 공공의료 시스템이 워낙 취약하다 보니 비상 대응이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유희열의 스케치북’ 엑소, 멤버 부재에 대해 뭐라 언급했나 보니?

    ‘유희열의 스케치북’ 엑소, 멤버 부재에 대해 뭐라 언급했나 보니?

    ‘유희열의 스케치북’ 엑소, 멤버 부재에 대해 뭐라 언급했나 보니? ‘유희열의 스케치북 엑소’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엑소가 멤버 부재에 대해 언급해 화제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엑소가 출연해 자신들의 히트곡을 선보였다. 이날 유희열은 엑소에게 “멤버가 여러 명이라 한 두명씩 빠질 때가 많을 것 같다”라고 물었고, 엑소는 “스케줄때문에 멤버가 한 두명씩 빠질 때가 있다. 그럴 때를 위해 (무대 위 퍼포먼스)버전이 20가지 정도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여러 가지 언어로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엑소는 “중국어, 한국어까지 가능하다”고 대답했다. 한편 엑소는 최근 크리스와 루한, 타오 등 중국인 멤버들이 탈퇴하면서 멤버의 공백이 발생했지만 큰 위기 없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메르스 너머의 사회적 면역결핍증후군/진경호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메르스 너머의 사회적 면역결핍증후군/진경호 편집국 부국장

    스페인독감이 20세기 인류 최대의 재앙으로 자리한 데는 정부의 정보 통제가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제1차 세계대전에 휩싸인 영국과 미국 등 서방국들은 전황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스페인독감 관련 정보를 엄격하게 통제했다. 미국 시카고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전염병이 엉뚱하게도 스페인독감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것도 이들이 침묵하는 가운데 비(非)참전국이던 스페인의 언론이 이를 처음 보도한 데서 비롯됐다. 정부의 정보 통제 속에서 여느 독감과 다를 바 없는 줄 알고 활보하던 사람들이 하나둘 쓰러졌고, 결국 스페인독감은 1918년부터 이듬해까지 미 대륙과 유럽 전역에 걸쳐 5000만명을 죽음으로 몰아간 대재앙이 되고 말았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연합군 세력은 1차 대전을 승리로 이끌었을지는 몰라도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선 결국 대패를 면치 못했다. 정보의 독점과 통제가 키운 참극이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엄습한 2015년 한국의 초상은 적어도 정부의 대응 차원에서 볼 때 100년 전 그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아니 당시의 열악한 보건환경이나 전쟁이라는 특수 상황, 그리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무장한 지금의 첨단 소통 구조를 생각한다면 호미로 막을 수 있었을 메르스를 가래로도 막지 못하는 지금 우리 정부가 100년 전 미 정부보다 낫다고 결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방역 당국의 안이한 인식과 초동대응 실패, 컨트롤타워 부재에 따른 혼선 등 정부의 무능을 증명하는 정책적 오류는 더이상 열거할 지면이 없을 정도가 됐다. 한데 이 가운데서도 무엇보다 치명적인 오류는 정부의 초기 정보 통제였다. ‘메르스 병원’, 즉 메르스 환자가 입원해 있거나 거쳐간 병원을 정부는 무려 18일간 숨겼다. 지난달 중순 첫 메르스 환자가 발견된 평택성모병원과 서울삼성병원을 신속하게 공개하고 통제했다면, 그래서 온 나라가 보다 조직적으로 메르스에 대응했다면 지금 나라를 뒤덮은 열병은 피해 갈 수 있었을 공산이 크다. 정부부터가 국민을 믿지 못했다. ‘메르스 병원’을 공개하면 더 큰 혼란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단했다. 해당 병원이 입을 피해를 먼저 생각했다. 그런 정부를 국민도 믿지 않았다. SNS를 통해 확인되지 않은 ‘메르스 병원’ 명단을 퍼 나르기 바빴고, 그 과정에서 진위를 따지는 일은 나중 일이 됐다. 메르스의 위험성이 어느 정도인지, 그에 맞춰 개개인과 지역사회, 각 기관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와 같은 과학적 판단은 그 어디에도 설 땅이 없었다. 정부에선 학교 휴업을 밀어붙인 교육부와 그럴 필요 없다는 복지부가 충돌했고, 서울시와 성남시 등 몇몇 지방자치단체들은 중앙정부에 반기를 들며 독자 행동에 나섰다. 한쪽에선 단체여행을 취소하는 행렬이 줄을 잇는가 하면, 다른 쪽에선 메르스에 감염됐을지 모를 사람들이 활개를 치고 다녔다. 중동 방문자를 겨냥한 정부의 ‘낙타 주의보’를 왜곡해 조롱하고 메르스 환자가 타고 다녔다는 버스 노선도를 퍼뜨리며 불신과 불안을 부추기는 괴담도 때를 놓칠세라 퍼뜨리기 바빴다. 초기 대응에 실패한 정부의 무능 너머로 사회적 면역 결핍이라는 보다 심각한 징후가 어른댄다. 코로나바이러스 변종에 대해 인간 개개인이 항체를 지니지 못해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면, 메르스 확산과 그 과정에서 빚어진 우리 사회의 혼란상은 소통 부재와 고도로 구조화된 불신 풍조에서 비롯됐다. 메르스가 지금 시장경제 전반에 찬물을 끼얹고 한·미 정상회담 연기와 같은 외교적 손실까지 낳으며 나라 전체에 주름을 안기고 있다지만 기실 메르스는 죄가 없다. 사회 면역력을 상실한 우리의 책임만 있을 뿐이다. 메르스가 던져 준 과제는 명확하다. 방역체계 정비와 같은 즉자적 대응을 뛰어넘어야 한다. 방역 실패의 책임을 묻고, 방역기구를 개편하는 식의 대응은 메르스 환자에게 감기약 하나 처방해 주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필요하지만 충분하지 않다. 제2, 제3의 메르스가 닥치더라도 흔들리지 않도록 사회적 건강성을 회복하는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 무엇보다 정부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만능정부’의 착각에서 벗어나 자신들보다 훨씬 똑똑한 시민 대중과의 협치(協治) 체제를 적극 구축해야 한다. 대중과의 철저한 정보 공유와 소통이 그 첫걸음이다. jade@seoul.co.kr
  • ‘유희열의 스케치북’ 엑소, 무대 퍼포먼스 버전이 많은 이유는? “멤버 부재시…”

    ‘유희열의 스케치북’ 엑소, 무대 퍼포먼스 버전이 많은 이유는? “멤버 부재시…”

    ‘유희열의 스케치북’ 엑소, 무대 퍼포먼스 버전이 많은 이유는? “멤버 부재시…” ‘유희열의 스케치북 엑소’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엑소가 멤버 부재에 대해 언급해 화제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엑소가 출연해 자신들의 히트곡을 선보였다. 이날 유희열은 엑소에게 “멤버가 여러 명이라 한 두명씩 빠질 때가 많을 것 같다”라고 물었고, 엑소는 “스케줄때문에 멤버가 한 두명씩 빠질 때가 있다. 그럴 때를 위해 (무대 위 퍼포먼스)버전이 20가지 정도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여러 가지 언어로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엑소는 “중국어, 한국어까지 가능하다”고 대답했다. 한편 엑소는 최근 크리스와 루한, 타오 등 중국인 멤버들이 탈퇴하면서 멤버의 공백이 발생했지만 큰 위기 없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희열의 스케치북’ 엑소, 무대 퍼포먼스 버전이 많은 이유는? ‘대박’

    ‘유희열의 스케치북’ 엑소, 무대 퍼포먼스 버전이 많은 이유는? ‘대박’

    ‘유희열의 스케치북’ 엑소, 무대 퍼포먼스 버전이 많은 이유는? ‘대박’ ‘유희열의 스케치북 엑소’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엑소가 멤버 부재에 대해 언급해 화제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엑소가 출연해 자신들의 히트곡을 선보였다. 이날 유희열은 엑소에게 “멤버가 여러 명이라 한 두명씩 빠질 때가 많을 것 같다”라고 물었고, 엑소는 “스케줄때문에 멤버가 한 두명씩 빠질 때가 있다. 그럴 때를 위해 (무대 위 퍼포먼스)버전이 20가지 정도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여러 가지 언어로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엑소는 “중국어, 한국어까지 가능하다”고 대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희열의 스케치북’ 엑소, 무대 퍼포먼스 버전이 많은 이유는? “멤버 부재시…”

    ‘유희열의 스케치북’ 엑소, 무대 퍼포먼스 버전이 많은 이유는? “멤버 부재시…”

    ‘유희열의 스케치북’ 엑소, 무대 퍼포먼스 버전이 많은 이유는? “멤버 부재시…” ‘유희열의 스케치북 엑소’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엑소가 멤버 부재에 대해 언급해 화제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엑소가 출연해 자신들의 히트곡을 선보였다. 이날 유희열은 엑소에게 “멤버가 여러 명이라 한 두명씩 빠질 때가 많을 것 같다”라고 물었고, 엑소는 “스케줄때문에 멤버가 한 두명씩 빠질 때가 있다. 그럴 때를 위해 (무대 위 퍼포먼스)버전이 20가지 정도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여러 가지 언어로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엑소는 “중국어, 한국어까지 가능하다”고 대답했다. 한편 엑소는 최근 크리스와 루한, 타오 등 중국인 멤버들이 탈퇴하면서 멤버의 공백이 발생했지만 큰 위기 없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하림그룹] 병아리 10마리로 ‘부농 꿈’… 삼장 통합경영으로 매출5조 신화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하림그룹] 병아리 10마리로 ‘부농 꿈’… 삼장 통합경영으로 매출5조 신화

    “외할머니가 병아리를 사업의 밑천으로 삼으라고 주신 것도 아니었고 나 역시 그 병아리로 오늘날의 하림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했을 리 없다. 하지만 어린 시절 운명처럼 만난 병아리 10마리가 지금의 하림그룹을 만들었다.” 1968년 초등학교 4학년 여름방학. 외할머니로부터 병아리 10마리를 선물로 받았다. 미꾸라지와 개구리를 잡아 삶고 몰래 쌀독의 쌀까지 퍼냈다. 정성을 쏟으니 병아리들이 무럭무럭 자랐다. 토실하게 자란 닭을 닭장수들이 욕심냈다. 250원이었던 시세보다 값을 더 쳐 3000원 정도를 받았다. 매출 총액 5조원 신화의 주인공 김홍국(58) 하림 회장이 난생 처음 만든 사업 자금 얘기다. 10마리로 시작된 병아리는 200마리가 됐다. 고학년이 돼서는 돼지와 염소도 키웠다. 중학교 때는 전북 익산 망성면 집에서 10리쯤 떨어진 강경읍내까지 나가 돼지에게 먹일 음식 찌꺼기를 구하는 일이 하루 첫 일과였다. 김 회장은 아버지 김주환(88)씨와 어머니 이완경(87)씨 슬하의 4남 2녀 가운데 3남으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전북대 농대 교수를 지냈고 어머니는 공주 사범대를 나와 초등학교 교사를 했다. 교편을 잡던 아버지가 갑자기 사업에 뛰어들어 실패하자 모든 게 바뀌었다. 어머니는 서울에서 옷을 떼 와 보따리 옷장사로 자녀를 길렀다. 어머니는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자녀를 엄격하게 교육했다.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가축에 푹 빠진 김 회장은 골칫덩어리였다. 하지만 김 회장의 열정과 고집을 꺾기란 어려웠다. 중학교 3학년 때 ‘네 마음대로 하라’는 허락이 떨어졌다. 김 회장은 주저 없이 이리농업고등학교에 진학했다.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 승승장구했다. 김 회장은 전국영농학생전진대회에 출전해 원예와 축산에 대한 논문 발표로 상을 받기도 했고 양계장을 직접 설계, 시공해 1000여 마리가 넘는 닭을 키웠다. 돼지도 30여 마리로 늘리고 볏짚을 납품했다. 당시 월 수익이 300만원이 넘었다. 본격적인 양계 사업에 욕심이 났다. 18세 되던 해 김 회장은 자본금 4000만원으로 황등농장을 설립했다. 잘나가기만 할 것 같았던 그에게도 위기가 닥쳤다. 1982년 닭값 폭락 사태로 빚쟁이에게 쫓겨 돼지 막사에서 날을 지새우던 그는 사업을 접어야 했다. 한 식품회사의 영업 사원으로 취직한 그는 와신상담했다. 닥치는 대로 경영과 관련한 논문을 읽었고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자신감은 통합경영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다. 그는 “1차 농축산물에 부가가치를 만들어 2차 가공식품으로 만들고 이를 시장에 내다 파는 ‘삼장’(농장-공장-시장) 통합경영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닭이나 돼지에 먹이는 사료도 직접 조달하면 사료값 걱정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 것 같았다. 생산 원가는 물론 물류구조의 개선, 유통마진의 확대 등에 대한 생각들이 나를 마구 흥분시켰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1986년 다니던 식품회사에 사표를 냈다. 2년 동안 열심히 모은 월급으로 양계장을 인수한 그는 업계 최초로 병아리 위탁 사육 시스템을 도입했다. 회사는 부지 매입과 인건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대신 계약 농가에 시설재, 사료 및 모든 관련 부재료를 공급하는 조건으로 위탁 사육을 실시했다. 사업은 다시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운도 좋았다. 1986년 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이 개최되면서 일명 ‘양념치킨 체인점’이 들어서 하림의 사업도 급성장했다. 주문이 너무 밀려 당시 설비로는 주문량을 소화할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이후 하림은 갖은 위기를 겪으며 체질 강화에 힘써 왔다. 2003년 5월 연건평 1만평이 넘는 본사 공장이 송두리째 불타 버린 대화재를 겪었을 때도, 2003년 말 당시 조류독감이라 불리던 AI(조류인플루엔자)로 닭고기 소비가 30% 이상 줄었을 때도 하림은 묵묵히 ‘상식과 도덕, 기본에 충실한 경영’을 해 왔다. 김 회장은 대학교 4학년이던 아내 오수정(52)씨를 만나 열애 끝에 1986년 결혼해 슬하에 1남 3녀를 뒀다. 부인 오씨는 연애하던 시절 사고 현장에서 망설임 없이 부상자들을 싣고 병원 응급실로 차를 모는 김 회장의 ‘용감한 모습에 홀딱 반했다’고 한다. 장녀(27)는 미국 에머리비즈니스스쿨을 나와 현재 IBM에 근무하고 있다. 장남 김준영(23)씨 역시 에머리비즈니스스쿨에 입학했다. 지금은 군 복무 중이다. 김 회장은 공과 사를 철저히 구분한다는 철학으로 유명하다. 장남 준영씨에게 물려준 계열사인 닭고기 가공업체 올품을 제외하고 아직까지 김 회장의 자녀가 경영 수업에 참여한 적은 없다. 김 회장은 “자식들이 가업을 이어 줬으면 한다”면서도 “다만 그건 능력과 적성이 있을 때”라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올품에 대해서도 한마디했다. 그는 “100억원 이상 증여세를 모두 내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아들에게 증여한 것”이라면서 “일부에서 불법 승계가 아니냐는 말들이 있어 공정거래조사도 여러 번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1994년 호원대 경영학도로 늦깎이 대학 생활을 했고 2000년 전북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독실한 기독교인인 그는 매주 토요일 익산으로 가 이리신광교회에서 부모님과 함께 예배에 참석한다. 가장 즐겨 읽는 책으로 주저 없이 성경을 꼽는다. 취미는 승마다. 2011년 골프 대신 시작했다. 김 회장의 큰형은 김기만(67) 전 백석예술대 총장이다. 김 전 총장은 한남대와 중앙대 교육대학원, 원광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백석대 교육대학원장, 평생교육원장, 백석문화대 행정부학장과 학장 등을 지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사설] 메르스 위기관리 실패에서 교훈 얻어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 증가세는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안심할 수 없는 형국으로 연일 확산되고 있다. 그동안 청정 지역으로 알려졌던 강원도와 충북 지역에서도 어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어제까지 확진자 수는 95명이나 된다. 국내 최대 병원인 서울아산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어제까지 격리자만 3000명 가까이 된다. 초동 대처를 잘못해 인명적 피해도 늘고 있고, 물질적 피해와 정신적인 피해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정부의 뒤늦은 대책 마련 탓에 방역망은 곳곳에서 뚫리고 있다. 국민들의 공포심도 확산되고 있다. 메르스 여파로 인한 대내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박근혜 대통령도 어제 국무회의에서 경제적 파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선제적인 조치를 지시했다. 정부의 미숙한 메르스 초등 대처로 인한 사회·경제적 파장이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해지는 상황이다. 메르스 대응에서 리더십 부재가 화를 키웠다는 주장은 야당은 물론 집권 여당에서도 나오고 있다. 친박(친박근혜)계 좌장 격인 서청원 최고위원은 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정부 내각에 위기관리를 할 인물이 보이지 않는 것이 문제다. 이것이 가장 근본 문제”라며 내각의 위기관리 능력 부재를 질타했다. 그는 “전부 다 대통령만 쳐다보면서 스스로 책임을 지고 일을 하지 않는다. 아무리 여당이라도 지금은 정부를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내각이 무능한 것은 박 대통령의 책임도 있다. 그동안 박 대통령의 만기친람식 국정 운영 방식에 길들여진 내각은 대통령의 지시가 없으면 움직이지 않는 타성에 젖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무회의에서 제대로 된 토론도 없이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쓰고 이를 부처에 전달하기 바빴던 국무위원들이 국가적 위기에 대통령의 얼굴만 쳐다보고 있는 것은 당연한 귀결일지도 모른다. 박 대통령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일대일 대면 보고를 받지 않았다고 한다. 청와대와 복지부가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문 장관은 확진자 발생 6일 만에야 국무회의 석상에서 보고했다. 총괄 컨트롤타워가 어디인지도 불확실하다. 현재 정부의 메르스 관련 기구는 공식적으로 3개다. 질병 관련 대책은 복지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가, 지원 업무는 국민안전처 장관을 본부장으로 8개 부처·청으로 이뤄진 ‘범정부메르스대책지원본부’가 한다. 청와대 비서실에는 대통령을 보좌하는 민관합동대책반이 있다. 직제도 복잡할 뿐만 아니라 업무 기능과 권한이 중복된 상황이다. 관계 부처 직원들조차 자신이 속한 조직의 정확한 위상과 기능을 설명하지 못할 정도다. 지난해 4월 세월호 사태에 직면해 정부가 보였던 무기력이 이번 메르스 사태에서도 그대로 반복되면서 국민들의 실망감은 분노로 변해 가고 있다. 소를 잃고도 외양간을 고치지 못한 정부라고 해도 할 말은 없을 것이다. 늦었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문제점에서 교훈을 찾아 범국가적 대응 체제로 메르스 재난 극복에 나서기를 당부한다.
  • 금리 1%대 수익공유형 모기지 또 출시 연기

    금리 1%대 수익공유형 모기지 또 출시 연기

    금리 1%대의 ‘수익공유형 모기지’ 출시가 또다시 무기한 연기됐다. ‘안심전환대출’과의 정책 엇박자가 다시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올 초 상품 출시 계획 발표 이후 반년 가까이 수익공유형 모기지 상품을 기다렸던 금융 소비자만 골탕을 먹게 됐다. 정책 조율자 역할을 해야 할 컨트롤타워 부재에 대한 비판도 들끓는다. 수익공유형 모기지는 국토교통부가 주도하는 변동금리, 안심전환대출은 금융위원회가 주도하는 고정금리 상품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와 국토부는 이달 중순 선보이려던 수익공유형 모기지 상품 출시를 사실상 연기했다. 우리은행이 판매 대행을 맡은 이 상품은 연 1%대의 파격 대출 금리를 적용하는 대신 7년 뒤 집값이 오르면 집값 상승분을 은행과 대출자가 나눠 갖는 형태다. 연 2%대 중반인 안심전환대출보다 금리가 싸 관심을 갖는 수요자가 적지 않았다. 원래 출시 예정일은 지난 3월 말이었다. 하지만 안심대출과 판매 시기(3월 24일~4월 3일)가 겹치는 데다 정책 엇박자 우려 등이 제기되면서 6월 중순으로 한 차례 연기됐다. 수익공유형 모기지 상품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기에 ‘군불 때기용’으로 적합한 상품인데 주택 거래가 살아나고 있어 당장 상품을 내놓을 필요성이 줄어들었다”며 “그래도 국민들과 약속한 부분인 만큼 연내에는 상품을 선보일 방침”이라고 전했다. 실제 5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약 11만건으로 3개월 연속 10만건을 넘어섰다. 하지만 금융위 관계자는 “안심전환대출이 26조원어치나 팔리며 크게 히트를 쳤고 가계부채 총량에 대한 우려가 여전해 수익공유형 모기지 상품 출시가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수익공유형 모기지는) 7년 뒤 발생한 수익은 은행과 공유하면서 손실은 대출자가 떠안는 불합리한 구조”라며 “추후 상품을 출시하더라도 대폭적인 손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국내여행 | [Village in Seoul 창신동] 세상의 모든 동네 창신동 꿰매기

    국내여행 | [Village in Seoul 창신동] 세상의 모든 동네 창신동 꿰매기

    창신동의 어깨가 무겁다. 제1호 뉴타운 재개발 해제구역. 싹 밀어 버리는 방법 대신 느린 재생을 선택한 창신동에 쏠린 시선들은 기대 반, 의심 반이다. 그러니 눈치 없는 관광객으로 말고, ‘아니 오신 듯 가만히’ 다녀오시라. 우리가 잃어버린 것, 그래서 지켜 주어야 할 것들이 아직 창신동에는 남아 있다! 첫 마을을 주시하라 창신동은 성 밖 첫마을이다. 사대문과 성곽으로 둘러싸여 있던 한양에서 흥인지문(동대문)을 넘어서면 그곳이 창신동이다. 혹은, 혜화동 낙산공원에서 동대문 방향으로 이어지는 서울 성곽길을 걸어 본 적이 있는가? 그 너머가 바로 창신동이다. 아마도, 아름다운 마을이라고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재개발을 포기한 창신동은 낙후된 산동네, 달동네다. 길이 오죽 휘고 가파르면 ‘회오리길’이 있을까? 그 비탈에 축대를 쌓고 올린 집들은 대부분 노후 주택이다. 아랫마을 신당동이 대형 패션타운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로 눈부신 발전(?)을 해 오는 사이 창신동은 여전히 20년 전 풍경을 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타운 재개발 계획은 주민들의 투표를 거쳐 2013년 해제됐다(일부 구역은 다시 서울시에 정비사업 추진을 신청했다). 투기꾼들을 실망을 안고 물러갔고, 이어서 도시재생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커뮤니티 디자인을 고민하여 ‘000간(공공공간)’을 운영 중인 사회적기업 러닝투런, 공연예술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창신동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연극교육을 위해 ‘뭐든지 예술학교’를 운영하는 사회적기업 아트브릿지가 있으며, 어반하이브리드는 디자이너와 생산자를 연결해서 브랜드를 만드는 ‘창신테이블’을 운영 중이다. 도심재생 선도지역 사업을 위해 신숭인도시재생지원센터가 설치되고 국비와 시비 200억원이 책정됐으니, 성패를 주시하는 눈들이 쏠리고 있다. 뜨거운 감자인 셈이다. 이들의 작업은 창신동 주민들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잘 알려진 대로 창신동은 한국 의류산업의 메카인 동대문의 배후기지다. 주문을 넣으면 하루 만에도 뚝딱 옷이 만들어지는 곳. 정확한 숫자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1~2인의 소규모 작업장까지 합하면 3,000여 개의 봉제공장이 창신동에 밀집해 있다고 한다. 실제로 마을에 들어서면 주택 1층마다 자리잡은 공장 작업실에서는 기계음에 섞인 라디오 소리가 흘러나오고 불투명 시트지를 붙인 샷시 문 틈새로 호스들이 꼬리를 빼고 쉭쉭 연기를 뿜어 올린다. 10대, 20대에 기술을 배우기 시작한 여직공이 이제 창신동의 아줌마, 할머니가 되었다. 70년대 당시 직공의 40%가 18세 미만의 여성들이었고, 그들이 견뎌야 했던 열악한 노동환경, 가난한 쪽방촌 생활을 떠올리면 창신동에 위치한 전태일추모재단 앞에서 발걸음이 잘 떨어지지 않는다. 봉제산업은 쇠락하고 있지만 이미 자리잡은 문화의 뿌리는 깊다. 쉼 없이 골목을 질주하는 원단 배달 오토바이만 해도 그렇다. 시끄럽고 위험하고 불편하지만 창신동에서는 아무도 불평하지 않는다. 좁은 골목길을 질주하며 원단과 제품을 배달하는 오토바이의 소음은 ‘돈 버는 소리’이기 때문이다. 공장마다 들려오는 라디오 소리도 소음이 아니긴 마찬가지다. 일자리를 찾아온 해외이주민들도 불청객이 아니다. 현재 창신동에는 2,000여 명의 조선족과 동남아 이주민들이 살고 있다. 그들을 끌어안기 위해 동네 교회는 외국어 현수막을 설치하고 창신시장에는 인도, 네팔, 중국 식당들이 유명하다. 그리하여 창신동은 ‘마을’과 ‘공동체’ 재생을 위한 중요한 시험무대다. 지켜 내고 싶은 것들은 오히려 소소하고 보잘 것 없는 것들이다. 이를테면 평상이다. 마을 공터마다, 골목 끝마다 할머니 두세 명이 모여 앉아서 남편 흉도 보고, 해진 양말도 꿰매고, 수박도 나눠 먹는 그 평상이다. 미로처럼 얽힌 골목과 골목이 만나는 지점마다 기가 막히게 자리잡은 골목슈퍼는 또 어떤가? 런닝셔츠에 파자마 차림으로 ‘하드’를 사러 나온 꼬맹이는 몇십년 전의 나였다. 세상 모든 꼬마들을 키워 낸 오래된 동네를 지켜 주는 일. 이미 잃어버린 박수근과 백남준의 집터의 전철을 밟지 않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숙제이고, 우리가 창신동을 응원해야 하는 이유다. 성저10리, 창신동의 시작 조선시대 두 마을인 인창방仁昌坊과 숭신방崇信坊이 합쳐져 1914년부터 창신동이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낙산 주변에 양반들의 별장이 있기는 했지만 성저10리城底十里, 묘도 쓸 수 없고 벌목도 금지된 도성 밖 약 4km 구역, 즉 한양의 그린벨트 같은 곳이어서 거주 인구가 적었다(지금 창신동은 종로구에서 인구가 가장 많다). 일제강점기에는 창신동 일대에서 채석한 돌로 조선총독부, 서울시청 등을 건축했으며 동대문 일대 광장시장에는 대규모 포목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해방 이후에는 지방에서 올라온 이주민과 피난민들이 판잣집을 지으며 몰려들었고 1970년대부터 평화시장의 봉제공장이 이전해 오기 시작하면서 창신동은 의류산업의 배후기지로 발전하게 되었다. 낙후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뉴타운 재개발이 추진됐지만 2013년 주민투표를 통해 추진 지역 중 처음으로 재개발을 포기하고 도시재생 시범지역으로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다. ●mini interview 창신숭인도시재생지원센터 센터장 신중진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 ‘소통’하려면 ‘배려’하라 재개발 해제를 위해 앞장서 온 그가 센터장이 된 것은 지난해 6월이었다. 11개월이 흐르는 동안 그가 가장 주력한 일은 도로를 넓히고 주택을 개조하는 ‘가시적인 성과’가 아니라 동네를 속속들이 파악하는 일이었다. 50m마다 방문객이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파악했다는 그와 함께한 창신동 투어는 드라마틱한 시선의 확장이었다. 소위 ‘정비되지 않았다’고만 표현되던 골목과 집들이 ‘그러한 연유’도 알게 되고 오토바이 소리, 라디오 소리도 정겨워졌다. 도시재생을 향한 이 실험의 장에서 애당초 정해진 ‘답’이 없으므로 같이 고민해 보자는 접근이다. 그러나 한 가지 원칙은 분명하다. “소통하려면 배려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말은 창신동을 소개하는 여행기자에게 작은 팁이 되어 주었다. 배려하는 여행. 창신동을 ‘구경’하지 말고 ‘살펴’달라는 당부를 덧붙인다. ●천소현 기자의 창신동 그곳? Exhibition DDP에서 만나는 박수근과 창신동 5월6일은 박수근(1914∼1965년) 작고 50주기다. 그의 대표작 50여 점이 DDP에 걸리고 창신동의 문화예술적 자원을 재조명하는 기획전도 함께 열린다. 가장 한국적인 화가로 꼽히는 박수근은 창신동에 10년을 살았다. 그림이 빼곡하던 마루 화실은 지금 사진으로만 남아 있지만 그의 DNA 속에 녹아 있는 창신동의 모습은 젊은 건축가와 아티스트들이 함께 고민한 동행 행사 <창신·길>에서 만날 수 있다. DDP 이간수문전시장 4월30일~6월28일 8,000원 www.ddp.or.kr 창신동 둘러보기 동대문역이나 종묘역에서 시작해 오르막길을 천천히 올라가는 방법도 있고, 종로03번 마을버스를 타고 낙산 종점에서 하차해 창신시장 방면으로 내려오는 방법도 있다. 물론 내려오는 코스가 쉽겠지만 가파른 비탈에 아무래도 속도가 빨라지면 시선에서 놓치는 것들도 많아진다. 천천히 걸어 올라가는 방법을 추천한다. 창신동의 현주소 봉제거리박물관 봉제‘산업’이 아니라 ‘문화’라고 부르자 시선은 ‘돈’에서 ‘사람’으로 옮겨졌다. 현재 창신동에는 1,100여 개의 봉제소가 있고, 30인 이상이 근무하는 곳이 150여 곳이다. 특히 647번지와 42번지 일대에 패턴부터 재봉까지 도맡는 종합공장들이 밀집해 있어서 거리박물관이 조성됐다. 벽에 붙어 있는 안내문을 읽는 것만으로도 창신동을 한층 깊이 이해하게 된다. 창신동 647 일대 이래저래 안타까운 비우당과 동망봉 비우당庇雨堂은 ‘비를 가리는 집’이라는 뜻으로 실학자 이수광1563~1628이 한국 최초의 백과사전 형식의 책인 <지봉유설芝峰類設>을 집필한 곳이다. 복원이 되긴 했지만 아파트에 갇힌 모습이 안타깝다. 보문역쪽으로 내려가면 정순왕후가 영월로 유배간 단종을 그리워하며 매일 동쪽을 바라보았다는 동망봉이 있다. 폐위된 정순왕후가 비우당의 샘에서 빨래를 하면 자주색으로 물들었다는 슬픈 이야기도 전해진다. 창신동 9-471 창신동의 활력소 아트브릿지+뭐든지도서관+창신동라디오 ‘덤’ 부모가 일하는 동안 방치되는 아이들을 모아 연극교육을 하는 것이 문화예술 사회적기업 ‘아트브릿지’의 역할이다. 알고 보면 우리나라 최초의 전문배우양성소인 ‘조선배우학교’가 1925년 창신동에 있었다. 지역아동센터와 학부모들이 함께 만든 ‘뭐든지 도서관’은 아이들의 사랑방이고, 창신동라디오방송국 ‘덤’은 창신동 지역 주민들이 직접 만들고 출연하는 마을미디어로 인터넷이나 팟캐스트에서 창신동라디오로 검색해 들을 수 있다. 아트브릿지 www.artbridge.or.kr 창신동을 고민하는 청년들 복합문화공간 OOO간 창신동을 기반으로 공공 커뮤니티 디자인을 고민하는 청년 사회적기업인 러닝투런Learning to Learn은 창신동의 변화를 주도한 곳이다. 이름 없던 봉제공장에 간판을 제작해서 달아 주는 사업을 시작으로 자투리 원단과 버리는 부재료를 얻어서 만든 셔츠, 가방 등 디자인 제품을 판매하는 등 주민들과 협업, 청년활동가 육성 프로그램 등의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주)러닝투런 000간(공공공간) www.000gan.com 여기가 거긴가 미스테리한 촬영 명소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길라임여자주인공, 하지원역의 집은 당고개 공원 주차장에서 내려다보이고, 드라마 <미생>의 주인공 장그래남자주인공, 임시완역의 집은 달카페 뒤편 골목에 자리잡고 있다.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납득이조정석역가 열변을 토하던 골목도 멀지 않다. 영화 <숨바꼭질>의 촬영지였던 동대문아파트창신동 328-17는 1965년 건축되어 지금은 다 낡아 버렸지만 2013년에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귀여운 마을사랑방 달커피+달퀼트 달동네 커피집이어서 달커피다. 카페 건물 옥상에서 바라보는 서울성곽의 일몰풍경에 반해서(원래 낙산은 일몰이 좋은 산으로 유명하다) 두어 해 전에 창신동 주민이 된 이강혁 사장이 내려 주는 핸드드립 커피의 맛도 일품이지만 그와 나누는 커피 이야기, 창신동 이야기가 더 맛있다. 세트처럼 나란히 자리잡은 옆집 달퀼트의 이진영 선생과는 친구 사이. 달동네와 커피, 그리고 퀼트는 묘하게 잘 어울린다. 창신6가길 48 070-4119-9682 큰대문집 막내아들 백남준 옛집터 부유한 포목상 집안에서 태어나 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가 된 백남준1932~2006은 6세부터 18세까지 어린시절을 창신동에서 보냈다. 실제 그가 거주했던 주택은 불타 없어졌지만 한국 최초의 재벌가답게 ‘3,000평’이나 되는 솟을대문의 ‘큰대문집’이었다고 한다. 부지에는 현재 교회, 가옥, 상가들이 들어서 있으며 백숙집 벽에 기념 표지판이 남아 있다. 창신동 197(종로53길 21) 한번 맛보면 중독되는 창신시장의 먹거리들 동네 탐방의 마무리는 창신시장에서의 한 끼다. 낙산에서 흘러내렸던 복자천의 흔적을 따라 형성되어 길이 좁고 구불구불하지만 그만큼 이색적이다. 창신동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창신동 매운족발’이 부담스럽다면 푸짐한 수원갈비집도 있고, 순대국밥집, 떡볶이 분식집 혹은 아예 이색적으로 네팔음식점인 ‘에베레스트’나 화교들이 운영하는 중국요리점들도 있다. 1호선 동대문역 2번 출구 문화재만 2,700여 점 보물 같은 안양암 안양암은 서울시 전통사찰 가운에 문화재를 가장 많이 보유한 곳이다. 전각, 불화뿐 아니라 크기와 모양이 제각각인 1,500개의 불상이 모셔져 있기 때문. 하나하나를 수작업으로 제작했기에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1889년에 창건된 절은 왕실의 원당으로 기록에 의하면 시주자의 70%가 창건 당시의 왕실 관계자들이었다고. 창신5길 61 글·사진 천소현 기자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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