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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법농단’ 양승태 항소심서 일부 뒤집혀… 징역형 집행유예

    ‘사법농단’ 양승태 항소심서 일부 뒤집혀… 징역형 집행유예

    ‘사법농단’ 사태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던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2심에서 유죄가 일부 인정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지난 2024년 1월 1심 선고 후 약 2년 만에 결과가 일부 뒤집혔다. 서울고법 형사14-1부(부장 박혜선·오영상·임종효)는 30일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해 1심의 무죄 판단을 뒤집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박병대 전 대법관에게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됐다. 다만 고영한 전 대법관은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들 두 전 대법관은 모두 문제가 된 시기에 법원행정처장을 역임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과 같은 사법행정권자에게 재판에 개입할 직무권한이 없어 애초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1심 재판부 판단을 파기했다. 이어 양 전 대법원장 산하 사법부가 일부 재판에 개입해 직무권한을 남용했고, 양 전 대법원장과 고 전 대법관이 이에 공모했다고 인정했다며 양 전 대법원장에게 적용된 47개 범죄 혐의 중 ▲ 한정위헌 취지 위헌제청결정 사건 재판 개입 일부 ▲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행정소송 항소심 재판 개입 일부 등 2개를 유죄로 봤다. 나머지 혐의는 1심과 마찬가지로 하급자가 직권을 남용하지 않았거나, 남용했다 해도 양 전 대법원장이 이들과 공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죄로 봤다. 한편 양 전 대법원장은 2011년 9월 취임 후 임기 6년간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과 박·고 전 대법관 등에게 반헌법적 구상을 보고받고 승인하거나 직접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사법농단’ 양승태, 무죄 뒤집고 2심 징역형 집유…“즉각 상고”

    ‘사법농단’ 양승태, 무죄 뒤집고 2심 징역형 집유…“즉각 상고”

    대법원장 재임 기간 중의 ‘사법농단’ 사태로 재판에 넘겨진 양승태 전 대법원장(78)이 2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앞서 1심에서는 무죄가 선고됐지만 2심에서 유죄로 뒤집혔다. 서울고법 형사14-1부(부장 박혜선 오영상 임종효)는 30일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박병대(68) 전 대법관에게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됐다. 고영한(70) 전 대법관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양 전 대법원장 산하 사법부가 일부 재판에 개입해 직무권한을 남용했고, 양 전 대법원장과 고 전 대법관이 이에 공모했다고 판단했다. 양 전 대법원장에게는 각종 재판 개입, 법관 블랙리스트 작성, 헌법재판소 견제, 비자금 조성 등 47개 범죄 혐의가 적용됐는데 이중 2개가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나머지 혐의에 대해 1심과 마찬가지로 하급자가 직권을 남용하지 않았거나, 남용했다 해도 양 전 대법원장이 이들과 공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죄로 판단했다. 2011년 9월 취임한 양 전 대법원장은 자신의 임기 6년간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과 박·고 전 대법관 등에게 반헌법적 구상을 보고받고 승인하거나 직접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양 전 대법관이 부당 개입했다는 혐의를 받는 재판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손해배상청구소송,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법외노조 통보처분 사건,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사건, 옛 통합진보당 의원 지위 확인 소송 등이다. 1심 재판부는 임 전 차장 등 하급자들의 직권남용죄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지 않았고, 일부 인정된다 하더라도 양 전 대법원장 등의 지시·가담 등 공범 관계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양 전 대법관 측은 2심 판결에 즉각 상고한다고 밝혔다.
  • ‘이웃집 수돗물 몰래 쓴’ 60대, 항소심도 벌금 500만원

    ‘이웃집 수돗물 몰래 쓴’ 60대, 항소심도 벌금 500만원

    이웃의 주택을 지은 뒤 수도관을 본인 집과 연결해, 1년 8개월 동안 몰래 수돗물을 끌어 쓴 6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항소5-1부(부장 김행순·이종록·박신영)는 절도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 소유의 수돗물을 훔쳤다고 인정한 원심의 판단은 정당한 것으로 수긍된다”며 “원심판결에 피고인 주장과 같은 사실오인과 법리 오해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21년 6월부터 2023년 2월까지 경기 양평군 본인이 거주하는 마을 맞은편 10여 가구로 이뤄진 마을에서 B씨의 주택을 건축하던 중 그의 집 보일러실에 있는 수도관을 자기 집과 연결해 수돗물을 훔쳐 쓴 혐의를 받는다. 그는 주택을 짓고 분양 및 매도하는 업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주택이 침수돼 수도관 누수 탐지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보일러실에 있는 수도관이 A씨의 주택으로 통하는 사실을 발견했다. A씨는 비상 상황을 대비해 수도관을 연결한 것이며 B씨의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피해자 집에서 누수 탐지 중 메인 밸브를 잠갔는데도 계량기가 계속 작동했고, 피고인 집으로 연결된 수도관을 끊은 뒤에야 계량기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대낮 금은방 여주인 살해…부천 ‘강도살인’ 김성호 구속 기소

    대낮 금은방 여주인 살해…부천 ‘강도살인’ 김성호 구속 기소

    대낮에 금은방 여주인을 살해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난 김성호(42)가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남대주)는 강도살인과 강도예비 혐의를 김성호를 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성호는 지난 15일 낮 12시 7분쯤 경기 부천시 원미구의 한 금은방에서 업주인 50대 여성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가 2000만원 상당의 귀금속 40여점과 현금 2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성호는 범행 후 미리 준비한 정장으로 갈아입고 여러 차례 택시를 바꿔 타고 도주했으나 5시간여 만에 서울 종로구 거리에서 붙잡혔다. 그는 훔친 귀금속을 금은방 여러 곳에 팔았으며 검거 당시에는 범행에 사용한 흉기, 현금, 여권 등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성호는 경찰 조사에서 “빚이 많아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남부경찰청 신상공개심의위원회는 앞서 동종 범죄 재발을 막고 사회적 경각심을 주기 위해 김성호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 ‘민주당 돈봉투’ 자금관리 총책 박용수, 2심도 징역 1년 2개월

    ‘민주당 돈봉투’ 자금관리 총책 박용수, 2심도 징역 1년 2개월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살포 의혹’의 자금 관리 총책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의 전직 보좌관 박용수씨가 2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항소심 재판부도 1심과 마찬가지로 이른바 ‘이정근 녹음 파일’의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돈봉투 살포 혐의에 대해선 무죄 판단이 유지됐다.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이재권·박주영·송미경)는 30일 오후 2시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박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총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하고 9240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1심과 달리 ‘이정근 녹음 파일’이 임의제출이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전자 정보 전체를 확보한 것은 위법수집증거”라면서 “돈봉투 살포 혐의에 대해 무죄로 판단한 원심은 정당하다”라고 판시했다. 앞서 박씨는 지난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감사, 이 전 사무부총장 등과 공모해 6750만원을 당내에 살포한 혐의(정당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선거 기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여론조사 비용 9240만원을 송 전 대표의 외곽 후원단체인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 측에 대납해 달라고 요청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적용됐다. 또 대납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허위 견적서를 작성하고(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김 모 먹사연 사무국장에게 컴퓨터 하드디스크 교체를 지시해 증거를 인멸하도록 교사한 혐의도 받는다. 지난해 2월 1심은 여론조사 비용 대납 요청과 허위 견적서 작성, 증거인멸 교사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그러나 ‘이정근 녹음 파일’의 증거 능력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돈봉투 살포와 관련한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알선수재 사건과 무관한 정보 또는 통화녹음 파일, 메시지 등은 임의제출의 범위를 초과했다”며 “이후 새로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 하는 등의 절차가 없어 증거능력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사건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 전 대표 역시 ‘이정근 녹음 파일’의 증거능력이 인정되지 않으면서 1심에서 돈봉투 살포 의혹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다만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은 유죄로 인정돼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송 전 대표의 사건은 다음달 13일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 [인사]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신규 △K자본시장본부장 한재영△부동산신탁본부장 조항신 △경영기획본부장 진양규 ◇전보 △금융투자교육원장 이창화 △자산운용본부장 이환태
  • 포스코, 지속가능한 노사문화 수립 연구…“사회적 책임 다해야”

    포스코, 지속가능한 노사문화 수립 연구…“사회적 책임 다해야”

    포스코 노사가 지속가능한 노사문화 표준을 만들기 위해 손을 잡았다. 포스코는 30일 경북 포항 포스코노동조합 사무실에서 ‘가치창출형 노사문화 수립을 위한 노사 공동연구 킥오프(Kick-Off)’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동연구는 노조가 직원 권익 증진의 본원적 역할과 함께 지역사회와 산업 생태계 전반에 기여하는 ‘K-노사문화’를 정립하기 위해 진행된다. 노사관계 권위자인 전북대 채준호 교수가 총괄하며, 포스코경영연구원(POSRI)이 실무를 담당한다. 노사 양측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탈탄소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노사 상생 모델’과 ‘노사 공동 이익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도출할 계획이다. 포스코노조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투쟁과 상생의 조화 ▲조합의 사회적 책임 확대 ▲지역사회 영향력 강화 등을 담은 비전을 제시했다. 이에 회사는 노사상생재원 출연과 단체협약 강화 등으로 적극 지원해오고 있다. 실제 노사 공동 재원을 활용해 지역사회 기부, 장학금 사업, 재난 지원 등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노조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안전 혁신을 위해 근무환경 개선을 주도하고 있다.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은 “노사가 K-노사문화의 미래를 함께 설계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발걸음”이라며 “노조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대한민국 노사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희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은 “노동조합의 변화된 비전은 회사 성장과 직원 행복의 핵심 동력”이라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포스코형 모델을 완성하는 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 “청년의 죽음, 더는 반복돼선 안 된다”… 제주도, 근로감독 권한 위임 첫발

    “청년의 죽음, 더는 반복돼선 안 된다”… 제주도, 근로감독 권한 위임 첫발

    # 제주도·고용노동부, ‘근로감독 협업체계 구축’ 업무협약 체결“지난해 제주의 30대 청년(쿠팡 새벽배송 근로자)의 사망은 우리 사회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무거운 숙제를 남겼습니다. 교통사고 뒤에 가려진 과로와 구조적 위험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제주도의 유가족들에 대한 지원과 따뜻한 마음이 많은 노동자들에게 위로를 주고 있습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장관) “고인의 유가족에 대한 제주도 차원의 지원에 대해 격려해줘서 감사한 마음입니다.”(오영훈 제주도지사) 청년 노동자의 죽음이 남긴 질문 앞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손을 맞잡으며 이같이 말했다. # 김 장관 “제주청년의 교통사고 뒤에 가려진 과로와 구조적 위험 더는 방치해선 안돼”제주도는 30일 도청 삼다홀에서 고용노동부와 ‘중앙·지방 근로감독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근로감독 권한을 지방정부에 위임하는 제도 도입을 앞두고 제주도가 전국 최초로 중앙·지방 협업체계 구축에 나서며 선도 모델을 자처한 것이다. 이번 협약은 고용노동부가 지난 14일 발표한 ‘근로감독 행정 혁신 방안’의 후속 조치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예방 중심의 근로감독 체계를 구축하는 첫 공식 협력 사례다. 김 장관은 협약식에서 “자치분권의 상징인 제주에서 근로감독 권한 위임을 위한 첫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뜻깊다”며 “근로감독은 노동자의 일터와 삶을 지키는 막중한 책무로,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가 중앙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곳까지 촘촘히 살피는 것이 사고 예방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제주에서 발생한 청년 택배기사 고(故) 오모씨의 사망을 언급하며 “지역현장을 누구보다 잘 아는 지방정부가 중앙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구석구석까지 촘촘하게 감독해 나가는 것이 재발을 막고 노동자를 보호하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며 중앙·지방 협업의 필요성을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관련 법 제정 이후 감독 기준 마련, 노하우 전수, 인력·예산 지원 등 실행 기반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주도는 관광·서비스업 비중이 높고 외국인 노동자가 많은 지역 특성상, 소규모·취약 사업장이 밀집해 사후 적발보다 사전 예방 중심의 노동행정 필요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제주는 지난 20년간 고용센터 업무를 중앙정부로부터 이양받아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경험을 갖고 있다. 또한 김 장관은 “영세 사업주를 위한 제주도의 다양한 사업과 노동행정을 연계한 기초노동질서가 자연스럽게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청정제주와 함께 노동 청정제주를 함께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오 지사 “노동자의 안전은 중앙·지방 함께 책임져야 할 공동 과제”이에 오 지사는 “노동환경과 고용 형태가 급변하는 시대에 노동자의 안전은 중앙과 지방이 함께 책임져야 할 공동 과제”라며 “이번 협약은 제도 변화에 앞서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협업 모델을 만드는 첫 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영세사업장과 취약노동자를 중심으로 한 사전 예방형 근로감독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면서 “2026년 하반기로 예정된 시범 운영에 대비해 전담 조직과 인력을 마련하고, 중앙정부와 합동 점검과 교육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7일 도가 발표한 ‘제2차 제주특별자치도 노동정책 기본계획(2026~2030)’에도 근로감독권한 위임 내용이 포함돼 있다. 도 관계자는 이날 근로감독권한 위임 업무협약과 관련 “근로감독권한 위임 법률 제정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모두 공감하고 있다. 다만 일부 경영계에선 전문성 확보 여부에 회의적인 측면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법안 처리가 늦춰지면서 일부 지자체들이 적극적이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제주도는 특별자치도이기 때문에 기존 국가사무도 포괄적 이양을 원하는 측면에서 선도적으로 도입하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고용노동부는 현재 약 5만곳 수준인 감독 대상 사업장을 2027년까지 14만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근로감독관 인력이 임금체불 처리 등 사후 대응에 집중되면서, 산업재해와 노동관계법 위반을 사전에 막는 예방 감독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정부는 근로감독 인력을 확충하는 한편,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일부 감독 권한을 지방정부에 위임해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오 지사, 택배노동자 건강검진비· 혼디쉼팡 국비 지원·특화고용센터 선정 등 요청또한 도청 집무실에서는 김 장관과 오지사가 관광산업 종사자 처우 개선과 이동노동자 보호 방안 등을 논의했다. 오 지사는 먼저 관광산업 일자리 질 향상을 위한 ‘지역 상생형 일터조성 프로젝트’선정을 건의했다. 대형 호텔과 협력업체 직원들의 임금·복지 격차를 줄이고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제주신라호텔, 제주드림타워, 제주신화월드 등이 참여해 총 20억원 규모로 최대 4년간 추진하는 것이 목표다. 택배노동자 건강보호 강화를 위한 건강검진비 지원 사업의 실효성 확보 방안도 논의했다. 택배사의 건강검진일 휴무 보장 및 검진비 일부 지원 등 사회적 합의 유도와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심의 신속 협의를 요청했다. 전국 최초로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이동노동자 쉼터 ‘혼디쉼팡’의 확대를 위한 국비 지원도 건의했다. 최근 4년간 이용자 수가 1109% 증가하는 등 성과를 바탕으로 추가 조성 및 기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가 올해부터 지역 주력산업에 맞는 ‘특화 고용센터’를 선정하는 데, 제주도 관광산업을 중심으로 한 특화 센터 추가 선정을 요청했다. 제주는 연간 1300만 명의 관광객을 수용하는 국내 최대 관광지로, 관광서비스업 종사자에게 맞춤형 일자리 상담과 교육을 제공하는 전담 센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김 장관과 오 지사는 이동노동자 쉼터 ‘제주 혼디쉼팡 연동센터’에서 열린 ‘이동노동자 건강권 및 안전권 확보를 위한 현장 간담회’에 앞서 오 모씨의 유가족을 만나 깊은 위로를 전했다. 현장 간담회에서 오 지사는 “제주 ‘혼디쉼팡’은 이동노동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쉼터”라며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증가하면서 생활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동노동자 쉼터도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4개에서 7개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전액 지방비로 부담했는데, 향후 추가 설치 과정에서는 국가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노동계 의견을 받아 노동부, 기재부와 협의할 때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우리 사회는 이동노동자분들의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권리’를 당연한 권리로서 충분히 보장해 나가야 한다“라며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관계 부처와 협력해 제도개선과 정책적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는 현재 도내 7개소 이동노동자 쉼터인 ‘혼디쉼팡’을 운영 중이며, 유인센터 3곳과 무인센터 4곳으로 구성돼 있다. 제주도는 향후 쉼터 추가 설치를 추진하며 국비 지원 확대를 건의할 계획이다.
  • 불법 선거운동 혐의 손현보 목사, 징역 6개월에 집유 1년

    불법 선거운동 혐의 손현보 목사, 징역 6개월에 집유 1년

    지난해 대통령 선거와 부산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된 손현보 부산 세계로교회 담임목사가 30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 김용균)는 이날 오전 손 목사의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선고공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의 이러한 선고로 손 목사는 지난해 9월 구속된 지 약 5개월 만에 풀려나게 됐다. 손 목사는 지난해 치른 부산 교육감 재선거와 관련해 3~4월 중 수차례에 걸쳐 신도나 집회 참석자들과 정승윤 당시 예비후보 당선을 도모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손 목사는 집회 등에서 마이크를 잡고 “교육을 김석준 같은 사람이 맡으면 되겠냐”, “투표장에서 좌파 찍으면 되겠나”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또 지난해 6월 21대 대선을 앞두고 세계로교회 기도회, 주일예배 등에서 신도들을 대상으로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현 대통령) 낙선 운동을 한 혐의도 있다. 손 목사는 “이재명은 히틀러 못지않은 사람이 될 수 있다”, “이재명이 정권을 잡으면 반독재 국가가 된다”는 등 발언을 하거나 교회 예배 시간에 대형 스크린을 통해 김문수 당시 국민의힘 후보 영상을 상영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손 목사는 개신교계 단체인 ‘세이브코리아’를 이끌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하기도 했다. 공직선거법은 누구든 종교적 기관, 단체의 조직 내에서 직무상 행위를 이용해 구성원에게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부산시선관위는 이런 혐의로 손 목사를 경찰에 고발했고 경찰은 지난해 5월 세계로교회와 손 목사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이후 손 목사는 지난해 9월 9일 구속됐고, 같은 달 24일 구속적부심사를 받았지만 기각됐다. 검찰은 앞서 손 목사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손 목사 측은 자신의 행위가 헌법상 종교의 자유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은 특정 후보자를 지지하는 내용을 말했고, 투표를 특정 후보에겐 하지 말 것을 독려하는 등의 발언을 했다”며 “피고인 교회 신도 수, 유튜브 구독자 수 등을 고려했을 때 영향력이 적다고 볼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사실관계는 인정하는 점, 벌금형을 넘는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은 유리한 정상”이라면서도 “다만 똑같은 방법의 범행으로 처벌을 받은 적이 있는 점, 선거관리위원회의 경고를 받고도 범행을 이어간 점 등은 죄책이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국립목포해양대학교 제9대 총장에 최부홍 교수 임명

    국립목포해양대학교 제9대 총장에 최부홍 교수 임명

    국립목포해양대학교 신임 총장으로 해양경찰학부 최부홍 교수가 임명됐다. 국립목포해양대학교는 지난해 실시한 제9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에서 1순위로 선출된 해양경찰학부 최부홍 교수가 제9대 총장으로 공식 임명됐다고 30일 밝혔다. 임기는 임명일자인 2026년 1월 30일부터 4년이다. 최 총장은 “국립목포해양대학교는 지역이 자랑스러워하는 대학이자 미래 해양인재 양성, 지역소멸 위기극복과 국가 균형발전, 글로벌 해양력 강화라는 국가적 소임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세계적인 해양특성화 대학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다를 통해 지역에서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경로를 분명히 보여주며 학생과 지역, 국가에 책무를 다하는 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신임 총장은 한국해양대학교에서 학사 및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2002년 일본 고베대학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3년 국립목포해양대학교 기관시스템공학부 교수로 임용돼 학문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교육부 교육과정심의회 위원, 서해지방해양경찰청 함정손상조사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해양교통학회 학회장, 한국해양경찰학회 해양오염방제연구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1년에는 해양경찰청장 표창, 2022년에는 해양수산부장관 표창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표창을 수상하며 해양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대학측은 취임식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공지할 예정이다.
  • 헌법재판소 신임 사무차장에 지성수 헌법재판연구원장

    헌법재판소 신임 사무차장에 지성수 헌법재판연구원장

    헌법재판소 신임 사무차장(차관급)에 지성수(60·사법연수원 28기) 헌법재판연구원장이 임명됐다. 헌재는 오는 2월 1일자로 지 연구원장을 신임 사무차장으로 임명한다고 30일 밝혔다. 임명식은 같은 달 2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지 신임 사무차장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3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후 1999년 3월 헌재 헌법연구관보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헌재에서 헌법연구권, 선임부장연구관, 수석부장연구관 등을 거쳐 2024년 9월부터 헌법재판연구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법학 박사 학위를 갖고 있고 언론 공보를 담당하는 공보연구관도 맡은 바 있다. 지 신임 사무차장은 소탈하면서도 활달한 성품으로 조직 내에서 신망이 두터운 인물로 알려졌다. 헌재는 “지 신임 사무차장은 헌재 근무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역할을 충실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헌재 사무차장은 차관급 정무직 공무원이며, 사무처장을 보좌해 재판소 행정 업무를 관리·감독하는 직위다.
  • 尹 체포방해 항소심 서울고법 형사20부 배당… 향후 전담재판부로

    尹 체포방해 항소심 서울고법 형사20부 배당… 향후 전담재판부로

    1심 재판부가 지난 16일 징역 5년을 선고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방해 등 혐의 사건 항소심이 내란전담재판부 ‘1호 사건’이 될 전망이다. 서울고법은 이 사건 2심을 형사20부(부장 홍동기)에 우선 배당하기로 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은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을 이같이 배당했다. 앞서 서울고법은 전체판사회의를 열고 2월 법관 정기인사 이후 그 결과를 반영해 내란전담재판부를 구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만 정기인사 전에 전담재판부 대상이 되는 사건이 접수될 경우 형사20부가 기록 관리, 부수적인 결정 등 본안 심리 전 임시적 업무를 처리하도록 했다. 내란전담재판부는 법관 전보와 함께 다음달 23일부터 가동된다. 내란전담재판부가 설치되면 윤 전 대통령의 체포방해 혐의 사건 항소심을 비롯한 내란 관련 사건이 재배당될 예정이다. 앞서 1심 재판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백대현)는 12·3 비상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고 인정했다. 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1월 3일과 15일 공수처의 체포 시도를 저지하려고 한 혐의,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무회의 외관을 갖추려 일부 국무위원만 소집하고 계엄 해제 후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서명한 문서에 의해 계엄이 이뤄진 것처럼 허위 선포문을 만들었다가 폐기한 혐의 등을 모두 유죄로 봤다. 윤 전 대통령 측과 내란 특검팀 모두 1심 판결에 더 판단을 받아볼 여지가 있다며 불복해 항소했다.
  • 이상일 시장 “2031년 삼성전자·SK하이닉스+소부장 세금 1조 780억 추정”

    이상일 시장 “2031년 삼성전자·SK하이닉스+소부장 세금 1조 780억 추정”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9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용인에 약 1000조원을 투자하는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용인에 내는 세금이 많아져서 시의 재정이 눈에 띄게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기흥구 구갈동과 상하동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열린 소통간담회에서 “향후 시의 재정을 정확하게 추산하기는 어렵고, 반도체 업황에 따라 용인의 반도체 관련 기업이 시에 내는 세금에 차이가 있겠지만 용인에서 현재 진행되는 반도체 프로젝트들이 잘 진행되는 상황을 가정할 때 2031년에는 SK하이닉스의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서 약 6680억원, 삼성전자의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에서 약 2500억원의 세수가 들어올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용인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기업이 내는 세금은 1600억원 정도로 추산돼 모두 2031년에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용인에 내는 세금이 1조 78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게 시 담당 부서의 예측”이라고 덧붙였다. 용인특례시 2024년 지방세 규모는 1조 2000억원 수준이다. 그는 또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용인특례시의 재정 규모는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세수가 늘어나면 시는 3개 구 각 지역에 필요한 투자를 과감하게 해서 시를 발전시키고 시민의 삶의 질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대아청과, 농어촌상생협력기금 누적 10억원 출연

    대아청과, 농어촌상생협력기금 누적 10억원 출연

    호반그룹의 대아청과가 농업·농촌과의 상생을 실천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도매시장법인 대아청과는 지난 29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대아청과 본사에서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이상용 대아청과 대표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출연한 기금 1억원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산지 물류기자재 지원을 비롯해 농산물 소비 촉진, 소멸위기 지역 지원 등 농업·농촌 현장의 수요에 맞춰 활용될 계획이다. 대아청과는 지난 2021년 도매시장법인 가운데 처음으로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출연했다. 현재까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을 통해 출연한 누적 기금액은 총 10억원 규모다. 대아청과는 농업·농촌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공익적 역할을 확대해 나가며 호반그룹의 상생 실천 의지를 지속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이상용 대아청과 대표는 “도매시장법인의 사회적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아청과는 산지를 세심히 살피고 농업인과 유통인이 상생하는 농업·농촌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철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본부장은 “대아청과는 꾸준히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하며 농업 현장에 실질적인 힘이 돼주고 있다”며 “출연된 기금이 농촌지역과 농업활동에 의미 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재단도 대아청과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아청과는 지난해 7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제주지역 농가에 4000만원을 지원해 생산농가의 물류 여건 개선을 지원했다. 또 여름철 가뭄으로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강릉지역에 급수차를 긴급 지원하는 등 자연재해 복구 지원에도 힘을 보탰다.
  • 이태원·연희동 건물만 132억…노재헌 주중대사, 재산 530억 최다

    이태원·연희동 건물만 132억…노재헌 주중대사, 재산 530억 최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30일 지난해 7월 2일부터 11월 1일까지 취임·승진·퇴임 등 신분 변동이 있었던 고위공직자 362명의 재산 내역을 공개했다. 공개 대상 가운데 현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인물은 노재헌 주중국대사로, 총 530억 4400만원을 신고했다. 노 대사는 본인 명의로 서울 이태원동과 연희동의 복합건물, 구기동 단독주택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건물 자산만 132억원에 달했다. 여기에 예금 126억 1800만원, 증권 213억 2200만원 등을 포함해 본인과 가족 명의 재산을 합산한 금액이 530억 4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재산 2위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으로, 총 384억 8800만원을 신고했다. 이 원장은 서울 서초구 우면동 아파트와 성동구·중구 상가 등 29억 5200만원 상당의 건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예금만 310억원에 달했다. 증권은 13억 6000만원어치를 신고했다. 3위는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전 총장(현 교수)으로, 총 342억 7700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의 서울 반포동 상가(80억원)와 예금 132억 9000만원, 증권 184억 800만원 등이 포함됐다. 김 전 총장의 재산은 지난해 3월 공개 당시보다 약 121억원 증가했으며, 저축과 이자 발생, 주택 재건축, 비상장주식 평가액 상승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재산을 신고한 현직 장관 가운데서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8억 72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21억 15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차관급 인사 중에서는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57억 62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46억 6800만원, 조원철 법제처장 45억 5800만원, 최은옥 교육부 차관 31억 4800만원,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 22억 700만원 등이 신고됐다. 청와대 근무 공직자는 비서관급을 중심으로 25명이 재산을 공개했으며, 평균 재산은 27억원 수준이었다. 퇴직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인물은 변필건 법무부 전 기획조정실장으로, 종전보다 17억원 늘어난 495억 3700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3억 7700만원, 류광준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152억 21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한편 공직자 재산 공개는 통상 매달 말 이뤄져 왔으나, 지난해 9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시스템이 마비되면서 신고 기간이 연장돼 이번에는 약 4개월 만에 공개됐다.
  • 현대차·기아, 매출 첫 300조…관세 폭풍에 영업이익은 ‘뚝’

    현대차·기아, 매출 첫 300조…관세 폭풍에 영업이익은 ‘뚝’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합산 매출 300조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미국 고율 관세의 여파로 두 회사 합쳐 7조 2000억원의 비용을 부담하면서 수익성은 크게 떨어졌다. 현대차는 올해 미래 경쟁력을 위한 17조 8000억원 규모의 투자로 반등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는 29일 연결 기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11조 4679억원으로 2024년보다 19.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6.3% 증가한 186조 2545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기아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14조 1409억원, 영업이익 9조 781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6.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8.3% 감소한 수치다. 이에 따라 지난해 현대차·기아의 합산 매출은 300조 3954억원, 합산 영업이익은 20조 546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6.3% 늘고, 영업이익은 23.6% 줄었다. 지난해 4월부터 미국에서 부과됐던 25% 자동차 관세는 11월부터 15%로 낮아졌지만, 현대차·기아가 부담한 관세 비용은 총 7조 2000억원(현대차 4조 1000억원·기아 3조 10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조 3607억원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관세 비용이 실적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이었다. 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지난해 미국 관세 영향은 5월 중순부터 있었고,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관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로 총 750만 8300대를 제시했다. 현대차는 올해 연간 판매 415만 8300대, 전년 대비 매출액 성장률 1.0~2.0%, 영업이익률 목표 6.3~7.3% 등이 목표다. 현대차는 올해 연구개발(R&D) 투자에 7조 4000억원을 투입한다. 친환경차 제품 개발과 소프트웨어 중심차(SDV) 전환을 위한 자율주행,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위해서다. 이밖에 설비투자 9조원, 전략투자 1조 4000억원 등 총 17조 8000억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스마트카 데모카(시험 차량) 모델이 이르면 하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부터 미국 공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활용한 현장 실증(PoC)도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기아는 올해 연간 판매 목표로 335만대를 내세웠고, 연간 매출은 7.2% 증가한 122조 3000억원, 영업이익은 10조 2000억원, 영업이익률은 8.3%를 제시했다.
  • [인사]

    ■법무부 △대변인 최태은 △감찰담당관 박철 △감찰담당관실 검사 이소연 △형사사법공통시스템운영단장 박은혜 △법무심의관 권내건 △송무심의관 강선주 ◇과장 △법무 이윤구 △통일법무 권영필 △상사법무 최성수 △행정소송 김현우 △검찰과 검사 임하나 △형사기획 조재철 △공공형사 박지훈 △ 형사법제 최형규 △인권구조 반지 △여성아동인권 차경자 △국제법무정책 최성겸 △국제법무지원 김민정 ■대검찰청 △대변인 최순호 △인권정책관 오종렬 ◇담당관 △인권기획 남수연 △인권감독 손명지 △양성평등정책 장송이 △범죄정보1 윤석환 △범죄정보2 이건표 △형사정책 나영욱 △국제협력 최소연 △정보통신과장 김은정 △반부패기획관 안창주 ■서울고검 ◇부장 △형사 김남훈 △공판 최행관 △송무 김은미 ■서울중앙지검 ◇차장 △1 안동건 △2 김태헌 △3 김태훈 △4 이승형 △공보담당관 남철우 △인권보호관 허성규 △기획담당관 최수은 ◇부장 △중요경제범죄조사1단 손석천 △중요경제범죄조사1단 이종찬 △중요경제범죄조사1단 이동원 △중요경제범죄조사2단장 안성수 △중요경제범죄조사2단 박석재 △중요경제범죄조사2단 최명규 △중요경제범죄조사2단 최재봉 △인권보호 이시전 △형사1 신도욱 △형사2 이주희 △형사3 김호경(특검 파견 유지) △형사4 이상훈 △형사5 정재신 △형사6 박향철 △공판1 김은경 △박순애 △형사7 조윤철 △형사8 김주현 △형사9 고은별 △여성아동범죄조사1 정희선 △여성아동범죄조사2 박지나 △공판2 박종선 △공판3 김효진 △공공수사1 윤수정 △공공수사2 김형원 △공공수사3 김정옥 △국제범죄수사 정유선 △정보기술범죄수사 박경택 △중요범죄조사 장은희 △공판4 정수정 △반부패수사1 국원 △반부패수사2 이상혁 △반부패수사3 김진용 △강력범죄수사 소창범 △범죄수익환수 소정수 △공판5 심형석 ■해양수산부 ◇과장급 전보 △홍보담당관 김정화△소득복지과장 이진우△항만개발과장 김원중△항만연안재생과장 김규섭△항만기술안전과장 손원권 ■인사혁신처 ◇국장급 전보 △연구개발센터장 안보홍 ■원자력안전위원회 ◇과장급 전보 △기획재정담당관 장현아△운영지원과장 김윤우△안전정책과장 김성길△원자력안전과장 최수진△원자력심사과장 손화종△방사선안전과장 임종윤△방사능감시대응팀장 공병문△고리원전지역사무소장 김상△한울원전지역사무소장 김선영 ■뉴스1 ◇승진 △부국장대우△금융부장 박희진△연예부장 겸 문화부장 길혜성 △부장△통합뉴스부장 허정현 △부장직대△전국취재본부장 장도민△성장산업부장 김명신 ◇전보 △정치부장 김현△사회부장 여태경△사회정책부장 임해중△증권부장 최경환△ICT과학부장 강은성△스포츠부장 홍기삼△마케팅사업본부장 허남영
  • 스타머·시진핑 회담… “英·中 장기적이고 안정적 협력”

    스타머·시진핑 회담… “英·中 장기적이고 안정적 협력”

    영국 총리로선 8년 만에 중국을 방문한 키어 스타머 총리가 2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나란히 대미외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두 정상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협력관계를 약속했다. 스타머 총리는 이날 시 주석과 정상회담 뒤 “영국과 중국은 장기적이고 일관되며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오랫동안 분명히 해왔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중국은 글로벌 무대에서 중요한 행위자”라며 “우리가 협력할 기회를 식별하는 동시에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분야에 대해서도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보다 정교한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당초 예정된 회담 시간은 40분이었으나 실제로는 1시간 20분 동안 진행됐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시 주석은 “복잡하게 뒤얽힌 현재 국제정세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주요 글로벌 경제국인 양국이 대화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중영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고 강조했다. 그간 중영관계는 중국의 홍콩 탄압,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악화 일로를 걸어왔다. 영 정부가 수년간 보류 끝에 최근 승인한 런던 초대형 중국 대사관 계획의 경우도 수도 한복판에 ‘간첩 요새’를 짓는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될만큼 중국에 대한 영국 내 시각은 부정적이었다. 하지만 스타머 총리는 대중관계 개선을 통한 ‘실용외교’로 자국 경제의 활로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이번 방중에는 피터 카일 기업통상부 장관, 루시 리그비 재무부 경제 담당 부장관과 50명 이상의 영국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동행했다고 AP는 전했다. 반면 중국에게 영국은 10대 교역국 밖 국가이지만, 미·유럽간 긴장이 고조된 시기에 미국의 ‘혈맹’과 가까워질 기회를 잡았다고 가디언은 평가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이 인도양 차고스 제도를 모리셔스에 반환한 결정을 두고 비아냥 섞인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 김건희 ‘무죄’로 이끈 도이치 주가조작 세력·명태균의 ‘입’

    김건희 ‘무죄’로 이끈 도이치 주가조작 세력·명태균의 ‘입’

    법원이 지난 28일 김건희 여사의 주요 의혹에 대해 대부분 무죄를 선고하면서 이같은 판단을 내린 근거에 연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판부는 127쪽 분량의 김 여사 사건 1심 판결문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주가조작을 인지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범행에 대한 의사를 공유하고 역할을 분담하는 ‘공동정범’의 요건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봤다. 29일 서울신문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사건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는 “범죄가 의심의 여지 없이 충분히 증명되지 않았다”면서 김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1281만 5000원을 선고하게 된 근거를 밝혔다. 주가조작 세력, 김건희에 ‘불편한 감정’… 외부자 취급재판부는 우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서의 시세조종 행위를 크게 ①2010년 10월 22일부터 2011년 1월 13일까지 김 여사의 대신증권 계좌 주식 18만주 및 미래에셋대우 계좌의 20억원이 시세조종에 이용된 것 ②2011년 3월 30일 한화투자증권 계좌로 도이치모터스 주식 2만 3000주를 매수한 것 ③2012년 7월 25일부터 2012년 8월 9일까지 도이치모터스 주식 1만 9635주를 한화투자증권 계좌로 매수한 것으로 나눠서 판단했다. 이 중 가장 앞선 ①번 행위에 대해 “미필적으로나마 자신의 계좌와 주식이 시세조종에 이용됐을 수 있다는 인식은 있어 보이지만, 가담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했고, “방조에 해당한다고 하더라도 공소시효가 완성됐다”고 판시했다. 또 ②, ③번 행위는 김 여사가 독자적 판단으로 주식을 거래했다고 봤다. 재판부가 주가조작 세력과 김 여사 사이의 공모관계 성립이 어렵다고 본 근거는 주가조작 세력의 대화였다. 대표적으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선수’였던 민모씨와 김모씨의 대화가 제시됐다. 민씨는 2011년 1월 김씨에게 도이치모터스 거래 수익 정산을 앞두고 김 여사가 항의한 상황에 대해 설명하며 “대판했대요. 왜 할인해서 넘겨줬냐고, 먹은 것도 없는데… 권 사장도 엄청 흥분하고, 김 여사는 그 앞에서 대우 지점장한테 전화해서 이런 법이 있냐고 하고”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김씨는 여기에 “X년이구먼 듣던대로”라고 답했다. 같은 해 4월에도 민씨가 김씨에게 “매수 대기조는 대기만 시켜 놔요?”라고 묻자 김씨는 “피아가 분명한 팀은 이제 조금씩 사야지 ㅎㅎ 김 여사, 김○○(다른 투자자) 같은 싸가지 시스터스 같은 선수들 말고”라고 답했다. 재판부는 이들이 수익금 정산에 불만을 제기했던 김 여사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갖고 있었고, 이 같은 정황을 볼 때 주가조작 세력이 김 여사를 공모관계에 있는 내부자가 아닌 외부자(거래 상대방)로 취급했다고 판단했다. 명태균 진술 신빙성에도 의문 제기한편 명태균 여론조사 무상 제공(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명씨의 진술 신빙성이 문제가 됐다. 재판부는 명씨에 대해 “자기 능력에 대한 과장이 심하고 다소 망상적인 사람으로 보인다”면서 진술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고 봤다. 일례로 명씨는 ‘2022년 3월 말 김 여사로부터 여론조사 비용을 받는 대신 김영선에 대한 공천을 약속 받았다’는 취지로 발언했으나, 재판부는 2022년 4월 28일 명씨가 김 여사에게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공천을 간청하는 취지의 문자를 보낸 점을 지적했다. 재판부는 “만약 2022년 3월 하순경 김영선 공천에 대한 확언이 있었다면 ‘지난번 말씀처럼 김영선이 공천 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라는 취지로 보냈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재판부는 “김 여사는 정치활동을 하는 자로 볼 수 없고, ‘경제 공동체’ 논리를 전제한다 하더라도 김 여사가 이 여론조사 결과라는 이익 수수에 있어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기록상 파악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 박나래 자택 절도범 “박나래가 합의 거절…선처해달라”

    박나래 자택 절도범 “박나래가 합의 거절…선처해달라”

    방송인 박나래(40)씨의 자택에서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선처를 요구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2-1부(부장 정성균)는 29일 오후 절도 및 야간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정모(37)씨에 대한 항소심 1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재판에서 정씨는 혐의를 인정한다면서도, 원심 형량이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정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 박씨와 합의하려고 했지만 거부해서 실질적으로 피해 회복에는 이르지 못했다”며 “이러한 부분을 감안해 최대한의 선처를 내려주기를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정씨는 최후진술에서 “피해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 드리고 용서를 구한다”며 “경찰 조사 내에서 갖고 있던 물품을 임의제출하고 피해자들에게 피해 금액을 변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금 더 일찍 사회로 복귀해 피해자들에게 정당하게 피해 회복을 할 수 있게 해달라”며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정씨는 지난해 4월 4일 박씨의 서울 용산구 자택에 침입해 금품을 절도한 혐의를 받는다. 고가의 귀금속 등을 도난당해 피해 금액은 수천만원대로 추정된다. 박씨는 같은 달 7일 금품을 도둑맞은 사실을 알아챈 뒤 이튿날 오후 경찰에 이를 신고했다. 정씨는 절도 전과가 있어 다른 건으로도 수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정씨에 대해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있고 지난 4월 11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자수 의사를 밝혔으며, 피해자에게 금품을 반환했다”며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한편 장물을 넘겨받아 업무상과실장물취득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모씨와 장모씨에 대해서는 각각 벌금 200만원, 300만원이 선고됐다. 정씨에 대한 선고기일은 다음달 12일 오전 10시 20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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