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부장판사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유플러스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학자금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안전조치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분양가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764
  • 이선균 협박한 20대 여성, 도주했다가 강제 구인

    이선균 협박한 20대 여성, 도주했다가 강제 구인

    고 이선균씨를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은 20대 여성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지 않고 도주했다가 27일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공갈 등 혐의를 받는 A(28·여)씨를 이날 체포했다. A씨는 앞서 사전 구속영장 청구로 전날 오후 인천지법에서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서 별다른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돌연 불출석했다. A씨가 법원에 나타나지 않자 경찰은 소재 확인에 나섰고 사전 구속영장 청구와 함께 발부된 구인장을 집행해 체포했다. 다만 어디서 A씨를 체포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인천 논현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A씨의 영장실질심사는 28일 오후 2시 30분 이규훈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A씨는 이씨를 협박해 5000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3억 5000만원을 뜯겼다”며 A씨와 유흥업소 실장 B(29·여)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이씨는 급히 지인에게 부탁해 현금을 마련한 뒤 B씨에게 3억원을, A씨에게 5000만원을 각각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나와 이씨의 관계를 의심한 인물로부터 SNS를 통해 나도 협박당했다. 그가 누구인지는 모른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B씨 진술을 토대로 진행된 마약 혐의 수사에 대해 전날까지도 억울함을 표현했다. 그리고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경찰에 붙잡힌 전청조 부친 구속 “도망 우려”

    경찰에 붙잡힌 전청조 부친 구속 “도망 우려”

    전남 보성 벌교읍에서 경찰에 붙잡힌 전청조(27)씨의 부친 전창수(60)씨가 구속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김대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수배 중이던 전씨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주거가 명확하지 않고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16억원대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로 전씨를 공개수배해 수사를 벌여왔다. 전씨는 2018년 2월 충남 천안 지역에서 부동산을 구입해주겠다며 피해자를 속여 13억원가량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전씨는 재력을 과시하고 비싼 선물을 안기며 여성의 환심을 산 뒤 돈을 가로채고 잠적하는 ‘로맨스스캠’ 범행을 반복해왔다. 그는 수배자 신분임에도 올해 6월까지 전남 여수에서 삼겹살집을 운영하며 사기 행각을 벌였는데, 역시 수백억원대 자산가로 위장해 피해 여성을 속인 뒤 가게 운영비 등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지인들에게 3억원을 빌린 뒤 잠적하는 등 총 16억 1000만원 상당을 가로채 도피 행각을 이어가다 지난 25일 오후 11시 30분쯤 벌교읍 한 편의점 앞 거리에서 체포됐다. 전씨는 같은날 오후 벌교읍 인력중개사무실에 침입해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나다 붙잡혔는데, 경찰 조사에서 신원을 숨겼으나 지문 대조 끝에 덜미가 잡혔다. 전씨와 별개로 수십억대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논란을 일으킨 딸 청조씨는 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고 있다. 딸은 펜싱 국가대표 출신의 남현희 등을 이용해 수십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였다.
  • 새해 여성 대법관 2명으로 줄어… 후임 다양성 확보할까

    새해 여성 대법관 2명으로 줄어… 후임 다양성 확보할까

    민유숙(58·사법연수원 18기) 대법관이 다음달 1일 퇴임하면서 여성 대법관이 3명에서 2명으로 줄어든다. 여성 대법관이 2명 이하로 되는 것은 2017년 7월 이후 약 6년 6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3개 재판부로 구성되는 대법원 소부 가운데 한 곳은 남성 대법관으로만 채워지는 게 불가피하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민 대법관 후임으로 여성을 임명 제청해 대법원 구성의 다양성을 확보할지 주목된다. 26일 대법원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 임기를 마치는 안철상(66·15기)·민유숙 대법관의 후임을 임명 제청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다음달 중순쯤 구성될 예정인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는 한두 달 이내로 제청 대상자를 심사하고 3배수 이상을 대법원장에게 추천한다. 대법원장은 이 중 2명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고, 윤 대통령이 국회 동의를 얻어 임명한다. 이런 절차를 고려하면 안·민 대법관의 후임 임명은 내년 3월 초쯤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 대법관 퇴임 후 짧아도 두 달 이상 대법관 공석 상태와 ‘여성 대법관 2인 체제’가 이어진다. 앞서 대법원은 2017년 7월 박정화 대법관이 부임하면서 처음으로 박보영·김소영 대법관과 함께 여성 대법관 3인 체제를 구축했다. 이후 2021년 9월 오경미 대법관이 취임하면서 4인 체제로 확대됐으나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난해 박정화 대법관의 후임으로 남성을 지명해 3인 체제로 복귀했다. 대법관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여성 수 마지노선은 3명으로 여겨진다. 대법원에 올라오는 사건은 주로 대법관 4명으로 구성되는 재판부(소부)가 맡고 소부에서 합의가 안 된 사건 등은 대법관 13명이 참석하는 전원합의체가 심리한다. 여성 대법관이 3명일 때는 소부 3곳 모두에 한 명씩 들어갈 수 있으나 2명 이하일 때는 일부 소부가 남성으로만 이뤄질 수밖에 없다. 1948년 사법부 출범 후 임명된 총 156명의 대법관 중 여성은 8명에 불과하다. 김영란 전 대법관이 2004년 유리천장을 뚫었지만 여전히 문은 바늘구멍처럼 좁다. 대법관의 성별은 물론 출신 대학, 직역 등을 다양화하려면 대법관 제청 절차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의 운영이 폐쇄적인 데다 대법원장이 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 다양한 후보를 추천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김학자 한국여성변호사회장은 “여성이 최소 30% 이상 돼야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보는데, 여성 대법관이 2명이 되면 20%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며 “특히 소부는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수 있는 곳인데, 남성으로만 이뤄진 소부에서는 여성·아동 관련 사건에 제대로 된 의견이 반영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대법관 인선 절차가 진행될 때는 신숙희(54) 양형위원회 상임위원(고법판사)과 박순영(56·이상 25기) 서울고법 판사, 정계선(53·27기)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 등이 여성 후보군으로 물망에 올랐다.
  • “깨끗해진 모습 보고싶다”…‘낙서 테러’ 경복궁 담장, 내년 1월 4일 공개

    “깨끗해진 모습 보고싶다”…‘낙서 테러’ 경복궁 담장, 내년 1월 4일 공개

    낙서 제거 작업이 한창인 경복궁 담장이 내년 1월 4일 일반에 완전히 공개된다. 26일 문화재청은 강추위로 인해 중단했던 경복궁 담장 낙서 작업을 이날 오전 재개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오는 29일까지 세척과 색 맞춤 등 후반 작업과 전문가 자문 등을 마친 뒤 내년 1월 4일 가림막을 걷고 제거 작업을 마친 담장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궁능유적본부는 4대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 내부의 낙서 현황을 파악한 결과 건물 기둥과 벽체 등에 연필이나 유성펜, 수정액, 뾰족한 도구 등이 사용된 낙서를 발견했다. 이들 낙서는 수시로 제거하고 상시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별도의 보존 처리가 필요한 경우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제거하기로 했다. 문화재청은 외곽 순찰 인력을 늘리고 외곽 경계를 모니터링하는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화유산의 훼손 행위에 대한 체계적 조치와 재발 방지 등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내년 1월 4일 발표할 예정이다.한편 경복궁 담장에 낙서를 한 10대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이를 모방해 2차 낙서를 한 20대는 경찰에 구속됐다. 지난 22일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소년범에 대한 구속영장은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발부할 수 없다”며 기각했다. 모방 범행을 감행한 20대 남성 설모씨에 대해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임군은 지난 16일 오전 1시 52분쯤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주변 쪽문, 서울경찰청 외벽에 스프레이로 ‘영화 공짜’라는 문구와 불법 영상 공유사이트 주소를 남긴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 및 공용물건손상)를 받는다. 설씨는 경복궁 담장이 첫 낙서로 훼손된 다음 날인 지난 17일 오후 10시 20분쯤 경복궁 영추문 왼쪽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특정 가수의 이름과 앨범 제목 등을 쓴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를 받는다.
  • ‘증거인멸 교사’ 쌍방울 임원 항소심서 ‘감형’

    ‘증거인멸 교사’ 쌍방울 임원 항소심서 ‘감형’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 관련 검찰 수사에 대비해 직원들에게 증거인멸을 교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쌍방울 임원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3부(이준규 염기창 엄기표 부장판사)는 증거인멸교사, 증거은닉교사, 증거인멸 혐의로 징역 10월을 받은 A씨의 항소심에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이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지시를 받고 저지른 점 등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와 범행 수단, 방법 등 여러 사정을 참작하면 원심이 피고인에게 선고한 형은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22년 4~5월 금융정보분석원(FIU)에서 쌍방울 그룹의 이상한 자금 흐름과 관련한 첩보를 검찰에 이첩했다는 언론보도를 접하고 사무실 PC 하드디스크를 교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앞서 2021년 10월~11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법인카드 및 차량 등 뇌물을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자 업무 관련자들의 PC를 교체할 것을 지시한 혐의도 있다. 그는 검찰 수사관 출신으로 쌍방울 그룹의 임원을 지냈다. 한편 이 사건과 별개로 A씨는 수원지검 수사관으로부터 쌍방울 관련 수사 기밀을 건네받은 혐의로 올해 징역 1년 8월을 확정 받았다.
  • “한파인데 찜질방서 주무세요”…노숙인에게 10만원 건넨 판사

    “한파인데 찜질방서 주무세요”…노숙인에게 10만원 건넨 판사

    한 판사가 50대 노숙인 피고인에 선고를 내린 뒤 따뜻한 위로와 함께 책과 현금을 건넨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25일 부산일보에 따르면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단독 박주영 부장판사는 지난 20일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남성 A씨에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2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9월 부산의 한 편의점 앞에서 노숙인 동료 B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말다툼을 하던 중 손수레에 보관하던 칼을 꺼내 위협한 혐의다. 판결 전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칼을 드는 순간 정신을 차리고 칼을 밟아 부러뜨렸다. A씨는 “손수레에서 술자리까지 약 4m가 떨어져 있어 B씨는 칼을 든 자기 모습을 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를 목격한 시민이 신고해 A씨는 경찰에 체포됐고 주거가 일정하지 않다는 이유로 구속됐다. 박 부장판사는 선고 직후 A씨에게 “앞으로 생계를 어떻게 유지하느냐”며 “주거를 일정하게 해 사회보장 제도 속에 살고 건강을 챙기라”고 당부했다. 이어 A씨에게 중국 작가 위화의 책 ‘인생’과 현금 10만원을 건네며 “나가서 상황을 잘 수습하고 어머니 산소에 꼭 가보라”고 전했다. 박 부장판사는 지난 10월 A씨에 대한 공소장을 받았고 보호관찰소에 판결 전 조사를 의뢰했다. 보통 피고인이 구속되면 가족이나 지인이 재판부에 탄원서 등을 제출하는데, A씨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이다. 판결 전 조사란 법관이 판결 전에 피고인의 인격과 구체적인 삶 등을 면밀히 살피기 위해 실시하는 조사다. 경남 출신인 A씨는 부모가 사망한 뒤 30대 초반부터 부산에서 노숙 생활을 시작했다. 27년간 폐지나 고철 등을 모아 생활을 유지해온 그는 휴대전화도 없고, 주민등록 호적도 말소될 정도로 고립된 생활을 해 왔다. 박 부장판사는 부산일보에 “A씨가 초범이고 피해자 역시 처벌을 원치 않았다. 적극적으로 개입하면 A씨가 달라질 것이란 확신이 들었다”며 “평소 독서를 좋아하는 A씨에 책을 줬고, 그날 한파였는데 당장 현금이 없는 것으로 보여 고민 끝에 하루 이틀이라도 찜질방에서 자라고 현금을 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법복을 입는 순간 스스로가 형사사법 절차이기 때문에 평소 엄격하게 재판을 진행하는데, 따뜻한 법관으로만 비칠까 걱정스럽다”며 “무명에 가깝던 사람이 법정에 선 순간 형벌과 함께 사회적 관심을 받는다면 제2의 범죄에 휩쓸리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 경복궁 낙서범 “월급 1000만원에 컴퓨터 준다고 했다”

    경복궁 낙서범 “월급 1000만원에 컴퓨터 준다고 했다”

    경복궁 담벼락 낙서를 사주한 자칭 ‘이 팀장’이 10대 임모(17)군에 “월 1000만 원을 줄 수 있다”며 취업 제안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텔레그램에서 자신을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운영자 ‘이 팀장’이라고 소개한 인물은 임군에 경복궁 낙서 범행을 제안하면서 “자신이 월 1000만원씩 받는 직원들을 데리고 있다”며 “이번 일을 잘하면 너도 직원으로 채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에 컴퓨터가 없다는 임군의 말에 “컴퓨터 지원도 가능하다”라고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컴퓨터를 사주지는 않았다. 임군은 2000원짜리 스프레이 2통을 직접 구입한 뒤 지시에 따라 범행을 저질렀고, 이 팀장은 임군이 낙서 범행을 마치고 경기 수원시로 돌아간 뒤 연락을 끊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임군에 “도망가라”는 메시지를 한 차례 더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임군과 함께 범행을 저지른 김모(16)양은 채널A 인터뷰에서 이 팀장에 대해 “목소리가 20대 남성 같았다”며 “낙서 직후 경복궁 담장을 확인한 걸로 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임군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지난 22일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소년범에 대한 구속영장은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발부할 수 없다”며 기각했다. 모방 범행을 감행한 20대 남성 설모씨에 대해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불구속 상태로 범행 경위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이들에게 범행을 지시한 이 팀장의 계좌 등을 추적하고 있다.
  • 합판에 담배 80만갑 숨겨 밀수출 시도한 50대 징역형 선고

    합판에 담배 80만갑 숨겨 밀수출 시도한 50대 징역형 선고

    합판을 붙이고 사이에 공간을 만들어 담배를 숨기는 방법으로 밀수출을 시도한 5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10단독(김병진 부장판사)은 관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부산본부세관에 시가 18억 3024만원 상당 담배 40만 6729갑을 내부에 넣은 합판 보드를 마치 합판인 것처럼 수출하겠다고 신고하고, 호주로 밀수출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2월에는 같은 수법으로 담배 시가 17억 9434만원 상당 담배 39만 8744갑을 호주로 밀수출하려다가 수출 화물검사 과정에서 적발돼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 A씨는 12㎜ 두께 합판 2장을 붙여 담배 1갑 두께로 제작하고, 가운데 부분에 담배 320갑을 숨기는 공간을 만든 다음 위, 아래에 두께 3㎜ 짜리 얇은 합판을 덧대 마치 한 장의 합판처럼 보이게 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A씨가 담배를 수출하려던 호주는 세계에서 담뱃값이 가장 비싼 국가로, 한국에서 3.3달러가 조금 넘는 특정 브랜드 담배 한 갑은 호주에서 7배 이상 비싼 25.5달러에 판매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밀수입 혐의로 지명수배 중이었음에도 도피생활을 이어가면서 범행을 저지른 점, 밀수출하거나 밀수출하려고 한 담배의 규모가 엄청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내려받은 음란물에 아동 성 착취물 포함…“몰랐다” 주장에 항소심도 무죄

    내려받은 음란물에 아동 성 착취물 포함…“몰랐다” 주장에 항소심도 무죄

    해외 인터넷 파일 저장 사이트에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내려받아 보관한 20대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항소 1-3부(이봉수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학생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3월 자택에서 휴대전화로 인터넷 파일 저장 사이트에 가입해 아동·청소년이 등장하는 성 착취물 31개를 내려받아 보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성인 음란물을 내려받았는데, 아동 성 착취물이 포함돼 있었는지는 몰랐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파일 저장 사이트에서 한 번에 수백개에서 수천개 음란물을 내려받았는데, 파일 이름이 문자와 숫자 배열로 되어 있어 아동 성 착취물인지 알 수 없었다는 것이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내려받은 전체 음란물 중 아동 성 착취물이 0.08%에 불과하고, 이후 보관 과정에서 자동으로 삭제된 점을 고려할 때 A씨의 아동 성 착취물을 고의로 내려받아 보관한 점을 증명할 수 없다고 보고 무죄를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A씨가 내려받은 400기가바이트에 달아는 음란물 중에서 아동 성 착취물이 극히 일부 포함된 사실을 몰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무죄를 선고했다.
  • 만취해 응급실서 수액 맞던 20대… 잠 깨운 간호사 폭행

    만취해 응급실서 수액 맞던 20대… 잠 깨운 간호사 폭행

    만취해 병원 응급실에 실려와 수액 주사를 맞던 중 잠을 깨웠다며 간호사에게 주먹을 날린 20대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 2단독 박현진 부장판사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6)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6월 11일 오전 원주시의 한 응급실에 만취 상태로 119구급차에 실려 왔다. 병원에서 수액 주사를 맞던 그는 수액이 끝나 깨우려 하는 간호사 B(여)씨를 주먹으로 폭행하고 욕설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응급실 바닥에 침을 뱉고 자신을 제지하던 보안 직원의 옷을 물어뜯는 등 20분간 소란을 피운 혐의도 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술에 취해 잠들어 있다가 깨어나면서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박 부장판사는 “폭력 성향의 범행으로 인해 7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재물손괴죄로 집행유예 기간에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했다.
  • ‘병역 기피’ 선처해줬더니 재차 입영 거부한 20대 철창행

    ‘병역 기피’ 선처해줬더니 재차 입영 거부한 20대 철창행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20대 남성이 재차 병역을 기피해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항소1-1부(부장판사 염기창 엄기표 이준규)는 최근 병역법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6월을 선고받고 항소한 A(29)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대하라는 경인지방병무청장 명의의 현역입영통지서를 받고도 소집일로부터 3일이 경과한 날까지 정당한 사유 없이 응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또 이런 일을 해서 부끄럽고 죄송하다”, “머리를 밀며 입대를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 기회를 준다면 이와 같은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고 입대 후 성실히 훈련에 임하겠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A씨는 앞서 지난해 10월 같은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가 향후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다짐한 점 등이 참작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의 선처를 받았음에도 또다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자동구속되자 A씨는 돌연 “동성애적 성정체성을 지닌 사람으로 개인의 인격과 생명에 대한 절대적 존중이라는 평화주의 신념에 근거해 양심적 병역거부를 했다”고 주장하며 항소를 제기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전 집행유예 판결을 선고받았을 때와 원심에 이르기까지 항소이유와 같은 주장을 하지 않고 공소사실을 인정했다가 1심에서 법정구속을 당하자 동성애자임을 내세우고 양심적 병역거부를 주장하고 있다”며 “그 근거로 피고인의 진술서와 가족, 지인들의 탄원서를 냈으나 피고인의 태도와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진술서와 탄원서만으로는 주장을 선뜻 믿을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의 성정체성에 관한 주장과 주관적 신념이 인정된다고 하더라도 우리의 안보 상황과 병역의무의 충실한 이행을 통한 국가안보 확립 등 우리나라가 처한 제반 사정을 살펴보면 이를 종교적 이유에 의한 양심적 병역거부와 같은 정당한 사유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 ‘백현동 수사무마 금품수수 의혹’ 곽정기 구속

    ‘백현동 수사무마 금품수수 의혹’ 곽정기 구속

    백현동 개발 관련 수사를 무마하는 대가로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총경 출신 변호사가 22일 구속됐다. 검사장 출신 변호사는 구속을 면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곽정기 법무법인 KDH 대표변호사에 대해 “증거인멸이 염려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다만 임정혁 법무법인 산우 대표변호사에 대해선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법원은 임 변호사에 대해 “변호인 선임 계약의 내용·경위, 변호인 선임 신고서의 작성·경유 과정 등을 감안할 때 방어권을 보장해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곽 변호사는 지난해 6~7월 민간 개발업자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가 백현동 개발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을 당시 변호인을 맡아 정 대표로부터 수임료 7억원과 수사 무마 청탁 비용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곽 변호사가 사건을 소개한 브로커 박모씨에게 400만원을 지급했다고도 주장한다. 곽 변호사는 경찰 시절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총경), 임 변호사는 검사 시절 서울고검장(검사장)을 지낸 법조인이다. 한편 임 변호사는 백현동 개발 관련 수사를 무마해준다며 정 대표로부터 올해 6월 청탁 비용 1억원을 개인 계좌로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임 변호사는 정 대표의 검찰 수사 단계 변호인이었다.
  • ‘경복궁 낙서’ 10대 구속영장 기각…모방범은 구속

    ‘경복궁 낙서’ 10대 구속영장 기각…모방범은 구속

    우리나라 대표 문화유산인 서울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 테러’를 벌인 10대 2명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이를 모방해 2차 낙서를 한 20대는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임군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소년에 대한 구속영장은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발부할 수 없는데 사유가 인정된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 부장판사는 “죄질이 좋지 않고 이로 인한 법익 침해가 중대한 사정은 존재한다”면서도 “주거가 일정한 점, 범행을 시인하고 반성하는 점, 관련 증거들도 상당수 확보된 점 등을 비롯해 피의자의 심문 태도와 변호인의 변소(변론·소명) 내용을 감안했다”고 덧붙였다. 임군은 지난 16일 오전 1시 52분쯤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주변 쪽문, 서울경찰청 외벽에 스프레이로 ‘영화 공짜’라는 문구와 불법 영상 공유사이트 주소를 남긴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 및 공용물건손상)를 받는다.임군은 경찰 조사에서 “텔레그램을 통해 자신을 ‘이 팀장’이라고 소개한 신원 미상의 A씨에게 ‘빨간색과 파란색 스프레이로 해당 낙서를 하면 300만원을 주겠다’는 의뢰를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A씨는 ‘내가 불법 사이트에서 일하는 사람인데 당신을 속이겠느냐’는 취지로 의심하는 임군을 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임군의 은행 계좌 거래내역과 텔레그램 기록을 토대로 A씨를 추적하고 있다.모방범엔 “증거인멸 염려” 법원은 ‘두 번째 낙서’를 한 설씨에 대해서는 증거인멸 염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설씨는 경복궁 담장이 첫 낙서로 훼손된 다음 날인 지난 17일 오후 10시 20분쯤 경복궁 영추문 왼쪽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특정 가수의 이름과 앨범 제목 등을 쓴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를 받는다. 지난 18일 경찰에 자진 출석한 설씨는 이틀 뒤인 20일 자신의 블로그에 “죄송합니다. 아니, 안 죄송해요. 전 예술을 한 것뿐”이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 검찰, 항소심서 ‘허위 사실 공표 혐의’ 서거석 교육감에 벌금 300만원 구형

    검찰, 항소심서 ‘허위 사실 공표 혐의’ 서거석 교육감에 벌금 300만원 구형

    검찰이 허위 사실 공표 혐의를 받는 서거석 전북교육감에게 항소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22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백강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사건 공판에서 “피고인이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피고인에게 유리한 진술을 한 증인(이귀재 전북대 교수)이 위증죄로 구속된 점을 고려해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벌금 3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 교육감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TV 토론회에서 “동료 교수를 폭행하지 않았다”고 발언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서 교육감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날 검찰은 “구속된 증인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위증했다고 말하면서 피고인의 폭행 사실을 매우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며 “진술을 변경한 경위에 선거를 위한 연대나 동맹이 있었음을 자신의 목소리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서 교육감 변호인은 “유일한 증거는 이 교수의 경찰 1∼2회 진술이 전부”라며 “이후 검찰 조사부터 원심 법정에 이르기까지 폭행 사실은 없다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고 변론했다.
  • 70대 모텔 직원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30대 무기징역

    70대 모텔 직원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30대 무기징역

    70대 모텔 여성 종업원을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30대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11부(이종길 부장판사)는 2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36)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또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간 신상 등록정보 공개를 명령했다.A씨는 지난 9월 21일 자신이 장기 투숙해온 대구 동구 한 모텔 객실에서 70대 여성 종업원을 성폭행하는 과정에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다음 날 서구 내당동 한 모텔에 숨어 있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14살 때 음주운전으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는 등 13차례나 형사처벌을 받았다. 재판부는 “A씨는 일면식이 없는 피해자를 객실로 유인해 저항하자 살해하는 등 범행이 잔혹하고 결과가 참담하다”며 “살인은 어떠한 경우에도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사회적 범죄가 횡행하는 상황에서 그에 상응하는 형벌과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A씨가 사회와 어울릴 기회를 조금이라도 부여할 수 없게 해 사회 안정과 질서를 유지하려고 한다”며 “무기징역을 선고받더라도 20년이 지나면 가석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등을 명령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속보] ‘여신도 성폭행’ JMS 정명석 1심 23년 선고

    [속보] ‘여신도 성폭행’ JMS 정명석 1심 23년 선고

    여신도 성폭행 혐의를 받는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78)씨에게 징역 23년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제12형사부(나상훈 부장판사)는 22일 오후 열린 선고공판에서 정씨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신상정보공개·고지,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 제한, 전자장치 부착 15년 등을 명령했다. 정씨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여신도를 성추행한 혐의(준강간 등)로 구속기소 됐다. 정씨는 자신을 메시아로 칭하며 신도들을 세뇌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를 성폭행 혹은 강제추행·준강제추행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소한 여성은 21명에 달한다. 앞서 대전지검은 지난달 21일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나상훈) 심리로 열린 정씨의 준강간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50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과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명령도 청구했다.
  • 이원석 “선배님! 전두환 기소·선고 감사했습니다”

    이원석 “선배님! 전두환 기소·선고 감사했습니다”

    1996년 내란수괴 등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중형을 선고한 판사, 엄벌을 요구한 검사, 방청석에서 이를 지켜본 사법연수생이 한자리에 모였다. 당시 사법연수생이던 이원석(54·연수원 27기) 검찰총장이 선배 법조인을 초청하면서 이 자리가 만들어졌다. 21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이 총장은 전날 최환(80·사법시험 6회) 전 부산고검장, 김용섭(67·16기)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오찬을 가졌다. 최 전 고검장은 1995~96년 서울지검장으로 재직하면서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해 12·12 내란과 5·18 광주민주화항쟁, 각종 비자금 관련 수사를 총괄 지휘하고 두 전직 대통령을 재판에 넘겼다. 김 전 부장판사는 1996년 서울지법 형사30부 주심 판사로서 1심 재판을 맡아 전 전 대통령에게 사형, 노 전 대통령에게 징역 2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 총장과 최 전 고검장, 김 전 부장판사는 공교롭게도 모두 서울대 정치학과 출신이다. 당시 이 총장은 두 전직 대통령 재판이 열리자 김 전 부장판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선배님, 사법연수생인데 방청권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며 부탁했다고 한다. 이 총장은 이렇게 공판을 지켜본 뒤 1996년 8월 ‘사법연수 여름 19호’에 법정 방청기를 기고했다. 이 총장은 당시 “무력으로 군권을 찬탈하고 국헌을 문란케 해 정권을 장악한 후 민주주의의 회복을 요구하는 시민의 저항을 총칼로 짓누른 내란 세력은 반드시 처벌돼야 한다”며 “헌법을 파괴한 자는 헌법 질서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역사적 정당성의 원리가 후손에게 전해 줄 첫째 유훈”이라고 적었다. 이 총장은 지난 17일 대검 간부들과 영화 ‘서울의 봄’을 관람한 뒤 두 선배가 생각나 직접 연락했다고 한다. 이 총장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는 국민들의 노력과 희생으로 이룬 것”이라며 “어려운 때 법률가로서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두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전 고검장은 “과거에 있었던 일을 아들과 함께 정리해 보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고검장의 아들인 최용훈 변호사는 검사 출신으로 대검 인권정책관 등을 지냈다. 이 총장과 연수원 동기인 인연도 있다.
  • 법원장 후보 추천제, 내년 정기 인사서 시행 안 한다

    대법원이 내년 법관 정기 인사에서 ‘법원장 후보 추천제’를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김상환 대법원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은 21일 법원 내부망(코트넷)에 올린 공지에서 이같이 밝히며 “훌륭한 인품과 재판 능력 등을 두루 갖춘 적임자를 법원장으로 보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처장은 “지난 5년간 시행된 법원장 후보 추천제에 대해 법원 안팎으로 여러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며 “충분한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법원장 보임의 원칙과 절차를 고민하고 개선할 필요가 있지만 이번 정기 인사에서 당장 합리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원활하게 시행하기에는 남은 일정이 너무 촉박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처장은 “법원장 인사제도에 관해서는 이번 정기 인사 이후 법원 구성원들의 광범위한 의견 수렴을 거쳐 합리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내년 2월 교체 대상인 7개 법원의 법원장은 조희대 대법원장이 법원 안팎의 의견을 모아 지방법원 부장판사 중에서 정한다. 보임 날짜는 2월 5일이다. 법원장 후보 추천제는 각 법원 판사가 투표를 통해 추천한 후보 2~4명 중 1명을 대법원장이 법원장으로 임명하는 제도로, 김명수 전 대법원장의 역점 정책이었다. 대법원장의 권한을 분산하고 사법행정의 민주성을 강화한다는 목적으로 2018년부터 추진돼 올해 초 전국 20개 지방법원으로 확대됐다. 하지만 법원장을 ‘인기투표’로 뽑게 되며 재판이 지연돼도 후배들에게 쓴소리를 하지 못하고 대법원장의 인사권이 오히려 강화됐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개선해야 한다는 여론이 불거졌다.
  • 부산지법, 비의료인 눈썹문신 시술에 ‘무죄’…‘타투이스트 합법화’ 열리나

    부산지법, 비의료인 눈썹문신 시술에 ‘무죄’…‘타투이스트 합법화’ 열리나

    의료인이 아닌 사람의 문신, 반영구 화장 시술이 불법이 아니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1992년 대법원이 문신 시술을 의료인만 할 수 있는 의료행위로 판단했지만 30여년이 지난 만큼 시술 기술의 발전과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단독 박주영 부장판사는 21일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여성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의료인이 아닌 A씨가 2021년 1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인조색소를 묻힌 바늘을 이용해 표피에 색소를 주입하는 방법으로 눈썹문신 시술을 해 의료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기소했다. 의료법은 의료인이 아니면 누구든 의료행위를 할 수 없으며, 의료인도 면허된 것 외 의료행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는데, 눈썹문신 시술을 무면허 의료행위로 본 것이다. A씨는 검찰이 벌금 100만원에 약식 기소하자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쟁점은 문신 시술, 반영구 화장 등이 ‘의료행위’에 해당하는지였다. 대법원 판례를 보면 의료행위는 넓게는 ‘의료인이 행하지 아니하면 보건위생상 위해가 생길 우려가 있는 행위’로 정의한다. 1992년 대법원이 문신 시술이 이 경우에 해당한다고 판단하면서, 이후로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은 불법이었다. 지난해 헌법재판소도 의료인에게만 문신 시술을 할 수 있도록 한 의료법은 헌법 위반이라며 타투유니온이 낸 헌법소원에서 재판관 5대4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 그러나 정 판사는 문신 시술이 의료행위에 판단하지 않는다고 봤다. 시술 기술과 염료의 질 등이 개선, 발전돼 보건 당국이 적절하게 지도, 규제하면 당국이 적절히 지도하고 비의료인이 시술해도 보건 위생상 위험을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는 판단이다. 판결문을 보면 합법적으로 시술할 수 있는 의사들은 별도의 교육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 경제적 이유 때문에 시술하는 경우가 거의 없고, 시술을 받는 사람들도 심미적 이유로 대부분 비의료인인 타투이스에게 받는 현실도 이번 무죄 판단에 반영됐다. 또 최근 일본 최고재판소가 문신시술이 의료행위가 아니라고 입장을 바꾸면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의료행위로 규정하고 형사처벌하고 있다는 점 또한 고려됐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관계자는 “최종적으로는 입법으로 해결해야 하지만, 현행법 아래에서도 얼마든지 비의료인의 문신시술, 특히 반영구 화장 시술을 합법으로 볼 수 있다는 게 이번 판결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회에는 비의료인의 문신, 반영구화장 시술 합법화와 관련된 법안 11개가 계류 중이다.
  • 마약 제공 혐의 ‘강남 의사’ 구속

    마약 제공 혐의 ‘강남 의사’ 구속

    유흥주점 실장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강남 성형외과 의사가 경찰에 구속됐다. 20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 혐의로 성형외과 의사 A(42)씨를 구속했다. 김성수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구속 기소된 B씨는 강남 유흥업소에서 일하며 유명인들과 친분을 쌓았고, 이씨에게는 마약 투약 장소로 자신의 집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달에도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당시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한 바 있다. 경찰은 구속영장 기각 이후 A씨를 다시 소환해 조사했고 보완 수사를 거쳐 A씨 본인의 마약 투약 혐의도 영장에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과거 종합편성채널의 건강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그가 예전에 운영한 병원은 언론사가 주최한 건강 분야 시상식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