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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억 재산 축소 신고 의혹”...檢, 조수진 불구속 기소

    “11억 재산 축소 신고 의혹”...檢, 조수진 불구속 기소

    지난 4.15 총선 당시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15일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명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조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조 의원은 지난해 총선 출마 당시 재산을 허위로 신고한 혐의로 고발됐다. 최초 고발장은 서울남부지검에 접수됐지만 조 의원의 주거지를 관할하고 있는 서부지검으로 사건이 이첩됐다. 조 의원은 지난 총선 비례대표 후보 등록 당시 재산을 18억5000만원이라고 신고했는데, 지난 8월 국회의원 재산 신고에는 총선 때보다 11억5000만원가량 증가한 30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와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관련 내용을 조사하고 있었으나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면서 사건 자료를 검찰에 전달했다. 또한 시민단체의 고발로 같은 사건을 수사 중이던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도 최근 사건을 서부지검으로 사안 송치했다. 한편, 공직선거법 위반의 공소시효는 선거일로부터 6개월로 지난 총선에서 일어난 위반 행위에 대한 시효는 오늘(15일) 자정까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10억대 재산 축소 신고”...檢, 김홍걸 의원 불구속 기소

    “10억대 재산 축소 신고”...檢, 김홍걸 의원 불구속 기소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가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김홍걸 의원이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권상대 부장검사)는 전날 김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김 의원은 지난 4.15 총선 전 재산공개에서 아내 명의의 10억원짜리 상가 대지와 아내 명의의 상가와 아파트 임대보증금을 누락한 혐의를 받는다. 아파트 분양권 누락은 혐의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됐다. 김 의원은 지난 10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11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김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은 것은 2008년 ‘대우그룹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 조사를 받은 이후 12년 만이다. 검찰은 당시 김우중 대우 회장이 김대중 정부 시절 정치권에 로비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김 전 대통령의 측근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 의원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한 바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나경원, ‘선거법 위반’ 공소시효 하루 앞두고 무혐의(종합)

    나경원, ‘선거법 위반’ 공소시효 하루 앞두고 무혐의(종합)

    맞고소·고발도 불기소 처분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을 둘러싼 고소·고발 사건이 공소시효를 하루 앞두고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이병석 부장검사)는 최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고발된 나 전 의원을 불기소 처분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 선거운동 기간인 올해 3월 지역구 유권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자신이 회장으로 재직했던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관련 의혹이 허위사실로 밝혀졌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나 전 의원을 고발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감사에서 SOK와 관련해 15건의 비리와 부조리가 적발됐음에도 거짓 해명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들 단체는 나 전 의원 딸의 입시 비리 의혹,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직원채용 의혹 등을 제기하며 나 전 의원을 업무방해·직권남용 등 혐의로도 고발한 바 있다. 검찰은 21대 총선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 사건의 공소시효가 15일로 끝나는 만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수사를 우선 종결하고, 나머지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 전 의원이 자신과 관련된 의혹을 제기한 이들을 고소·고발한 사건들도 불기소 처분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선거 개입하고 있다” 박양우 장관 고발 나 전 의원은 지난 3월 문체부의 SOK 법인 사무검사 결과를 놓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선거 개입을 하고 있다”면서 박양우 장관을 고발했다. 자신과 가족의 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여러 차례 검·경에 고발해온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의혹을 보도한 방송사 기자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검찰은 이들 고소·고발사건도 혐의가 없다고 보고 모두 불기소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거대야당으로 힘 합쳐달라” 박근혜 ‘옥중서신’ 무혐의 결론

    “거대야당으로 힘 합쳐달라” 박근혜 ‘옥중서신’ 무혐의 결론

    검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불기소 처분 4·15 총선을 앞두고 “거대 야당으로 힘을 합쳐달라”는 내용의 옥중서신을 써 고발된 박근혜 전 대통령 사건에 대해 검찰이 ‘혐의없음’ 결론을 내렸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검사 양동훈)는 전날 박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 앞서 유영하 변호사는 지난 3월 박 전 대통령이 작성한 서신을 공개했다. 박 전 대통령은 서신에서 “국민 삶이 고통을 받고 있는 현실 앞에서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이합집산을 하는 것 같은 거대 야당의 모습에 실망도 했지만 보수 외연을 확대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서신에는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기존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태극기를 들었던 여러분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줄 것을 호소드린다”는 내용이 담겨, 박 전 대통령이 사실상 선거운동을 벌였다는 논란이 일었다. 공직선거법 18조는 1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자에게는 선거권이 없다고 규정하며, 같은 법 60조는 선거권이 없으면 선거운동이 불가능함을 명시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대 총선 공천에 개입한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돼 선거권이 없어 선거운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정의당은 “국민의 신임을 배신한 ‘국정농단‘’주범으로서 속죄하는 시간을 보내야 할 사람이 노골적인 선거 개입에 나선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을 검찰에 고발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검찰, ‘옵티머스 로비’ 전 금감원 국장 압수수색→소환 조사

    검찰, ‘옵티머스 로비’ 전 금감원 국장 압수수색→소환 조사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윤모 전 금융감독원 국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전날 윤 전 국장의의 주거지를 압수수색을 한 데 이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윤 전 국장이 옵티머스 김재현 대표에게 펀드 수탁사인 하나은행 관계자 등 금융계 인사들을 연결해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를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윤 전 국장을 상대로 김 대표에게서 받은 돈의 대가성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4년 지역농협 상임이사로부터 ‘금감원 검사에 따른 징계수위를 낮춰달라’는 부탁과 함께 2000만원을, 2018년에는 모 업체 대표에게서 금융기관 대출알선 대가로 1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구속기소됐다. 윤 전 국장은 지난 7월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며,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검찰, ‘옵티머스 수탁사’ 하나은행 직원 조만간 소환 예정

    검찰, ‘옵티머스 수탁사’ 하나은행 직원 조만간 소환 예정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환매중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펀드 수탁사인 하나은행의 직원을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하나은행 수탁영업부의 A팀장을 피의자로 입건해 감시 소홀 등의 위법 사항을 확인 중이다. 검찰은 지난달 법원에서 하나은행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을 때도 A팀장의 혐의를 근거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옵티머스가 신탁계약서대로 자금 운용 지시를 내리는지, 그에 따라 자금 운용이 이뤼지는지를 제대로 감시하지 못한 책임이 수탁사인 하나은행에 있다고 본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검찰은 지난달 24일 하나은행 본점의 수탁영업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옵티머스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A팀장은 지난 6월 옵티머스 사무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함께 있던 NH 투자증권 직원들로부터 매출채권 양수도 계약서를 받고 해당 문서가 위조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은행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검찰은 조만간 A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옵티머스 로비의혹’ 前 연예기획사 대표 “검찰서 부르면 조사 받겠다”

    ‘옵티머스 로비의혹’ 前 연예기획사 대표 “검찰서 부르면 조사 받겠다”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의 정치권 로비 창구로 지목된 연예기획사 전 대표 신모씨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밝혔다. 13일 신씨는 “검찰에서 부르면 출두해서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히며 옵티머스의 부정거래를 은폐하기 위한 로비스트로 활동했다는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신씨는 “언론을 보니 내가 마치 대통령보다 더 끗발이 좋은 로비스트처럼 돼 버렸다”며 “정치권 로비스트 의혹은 김재현의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옵티머스 관련자들로부터 신씨가 정치권 로비 창구였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신씨는 김 대표로부터 거액의 롤스로이스 차량 등 10억원가량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신씨는 “군민들을 설득하러 다니려면 잘 보여야 한다고 해서 김 대표가 2억원짜리 중고를 사서 준 것”이라며 해당 차량은 옵티머스 측에 돌려줬다고 말했다. 서울 사무실의 인테리어 비용에 대해서도 “사업을 시행하려면 회의할 곳도 필요해서 인테리어를 한 것”이라며 “비용은 2억원 정도였다”고 기억했다. 신씨는 김 대표와 함께 지방에서 건설사업을 하려다가 일이 틀어졌으며, 그 과정에서 자신만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충남 금산군에 금산 온천 패밀리테마파크와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를 세울 계획이었으나, 김 대표가 자본을 대고 신 씨 지인이 운영하는 M시행사가 맡아서 건설하려 했으나 지역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는 것이다. 신씨는 “옵티머스가 그 지역에 땅을 샀고, 일을 시작하려고 했는데 그쪽 의원들이 경마장 건설을 반대해서 일이 틀어졌다”며 “김씨 때문에 없는 돈도 까먹고 있다”고 했다. 그는 사업과 관련해 해당 지역구 출신 국회의원 측과 접촉한 적이 없느냐고 묻자 “접촉을 했으면 사업이 성사되지 않았겠느냐”고 반박했다. 검찰은 조만간 수사팀을 보강해 옵티머스 측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본격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다. 필요할 경우, 신씨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검찰, 라임 정치권 로비 의혹 수사 본격화…여권 인사 소환

    검찰, 라임 정치권 로비 의혹 수사 본격화…여권 인사 소환

    ‘라임 사태’(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 중단)와 관련해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 등을 기소한 검찰이 정치권 로비 의혹 수사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금까지 펀드 판매 사기와 주가조작 범죄에 집중됐던 라임 사태 수사가 김 전 회장이 이강세 스타모빌리티 대표를 통해 여권 인사들에게 로비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정·관계 로비 의혹 규명으로도 뻗어 나가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락현 부장검사)는 최근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에게 소환을 통보하고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김 총장은 이날 SNS를 통해 “검찰 측에서 라임 사건으로 소명 요청을 했다”며 자신은 “라임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이 대표를 통해 김 총장에게 로비 자금을 전달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앞서 검찰은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김 전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2016년 총선에 출마한 기 의원 측에 수천만원이 들어 있는 현금 봉투를 건넸고, 당선 뒤에는 축하 명목으로 고급 양복도 선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 의원 측은 김 전 회장에게 대가성 금품을 받은 적 없다며 부인했지만, 양복을 선물 받은 적은 있다고 시인했다. 검찰은 또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이모 의원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출신 김모씨에게도 소환을 통보했다. 이 의원은 2015년 기 의원과 함께 필리핀 리조트로 여행을 갔는데 당시 숙박 비용 등을 김 전 회장이 대신 지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씨는 김 전 회장을 더불어민주당 이상호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 등 정치권 인사들과 연결해준 의혹을 받는다. 김 전 회장은 지난 8일 이강세 대표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 대표를 통해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현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증언을 했다. 또 지난해 7월 당시 국회 정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모 의원을 만났으며 김 의원이 “(라임 사태) 얘기를 듣고는 직접 도와주겠다며 금융감독원에 전화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與, 윤석열에 “檢 보복수사 우려…장모도 엄정 수사하라”

    與, 윤석열에 “檢 보복수사 우려…장모도 엄정 수사하라”

    “신속한 옵티머스 수사 촉구”“동시에 윤 총장 장모, 나경원 자녀, 박덕흠 의원도동일한 원칙 적용된 수사 지시 내려달라”더불어민주당은 13일 옵티머스 펀드 사기 의혹 사건 수사팀의 증원을 지시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장모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엄정한 수사 지시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검찰의 신속한 옵티머스 수사를 촉구한다”며 “동시에 윤 총장이 장모, 나경원 전 의원 자녀, 박덕흠 의원 등에도 동일한 원칙이 적용된 수사 지시를 내려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옵티머스 의혹에 대해서는 “공교롭게도 공수처 설치와 검찰개혁이 한 발짝씩 진전될 때마다 법무부 장관과 여당 관계자들을 향한 실체 없는 의혹이 친 검찰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며 “검찰의 선택적 수사, 나아가 수사권을 앞세운 보복행위로 비칠까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던 윤 총장의 법과 원칙을 믿는다”며 “국민이 윤 총장의 진의를 의심하는 상황이 오지 않도록 성역 없는 수사 지시를 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26일이 공수처장 후보 추천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며 “공수처 출범은 선택의 영역이 아닌 국회의 책무”라고 밝혔다. 윤 총장의 장모와 부인 김건희씨는 도이치모터스의 주가 조작에 관여했다거나 파주 의료법인 비리에 연루됐다는 혐의 등으로 고발된 상태다.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전날 윤 총장 장모에 대한 의혹에 대해 “많은 부분은 이미 고발장이 접수돼 있다”며 “향후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총장은 전날 옵티머스 펀드 사기 의혹 사건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로부터 수사 상황을 보고받고 “수사팀 대폭 증원”을 지시했다. 지난 8일 수사팀의 의견을 받아들여 인력 증원을 지시한 데 이어 나흘 만에 나온 추가 지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나경원 “괘씸죄에 걸려 복수정치 당해”…신동근 “피해 망상”(종합)

    나경원 “괘씸죄에 걸려 복수정치 당해”…신동근 “피해 망상”(종합)

    나경원 “없는 죄 뒤집어씌우려 윽박”신동근 “나경원은 완장 차면 檢수사 좌지우지하는 사고야?” 반박추미애, 羅의혹 서울대병원·SOK 압수수색자녀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공식석상에서 나 전 의원의 수사를 압박하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이에 호응해 압수수색까지 벌이자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까지 나서서 검찰에 ‘나경원 수사 가이드라인’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 전 의원은 “괘씸죄에 단단히 걸렸다. 내게 잔인한 정치 복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신 최고위원은 “아마도 나경원 전 의원이 경험한 세계가 저런 ‘망상적인 피해의식’을 불러오지 않았나 조심스럽게 추론해 본다”고 맞받아쳤다. 나경원 “신동근·추미애, 검찰 움직여 잔인한 복수정치” 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잔인한 정치복수를 하고 있다”면서 “민주당 최고위원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함께 검찰을 움직여서 제게 없는 죄라도 뒤집어씌우고 말겠다고 윽박지르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는 아예 제 항변마저 틀어막겠다는 것으로 신동근 의원이 빨리 오길 바란다는 ‘그런 날’은 아마 이 정권이 꿈꾸는 검찰장악이 완성된 그런 날이 아닐까 싶다”고 꼬집었다.신동원 “나경원, 죄 없으면 검찰에 나가 증명해” 그러자 신 최고위원은 나 전 의원의 글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답신 성격의 글에서 “최고위원이 완장이 되고, 그 사람의 발언이 검찰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되어 검찰 수사를 좌지우지하고, 심하게는 없는 죄를 만들어낼 수 있어서 협박으로 작용할 수 있는 세계를 겪고, 그것이 사고를 지배하는 경우가 아니고서야 어떻게 저런 발언이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갖게 된다”고 나 전 의원의 결백 주장을 반박했다. 당 원내대표를 지낸 나 전 의원이야말로 권력을 쥐고 검찰을 좌지우지하는 그런 생활을 해온 게 아니냐는 취지로 받아들여진다. 그는 “검찰에 나가 자신의 죄 없음을 증명하면 될 일”이라며 “더할 것도 없고 뺄 것도 없다. 쓰러질지 않을지 그 때가 되면 진실로 드러날 것”이라고 꼬집었다.신동근 “주임검사 5차례 바뀔 동안나경원 소환조사 1년간 한 번도 안해” 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나 전 의원은 자신의 고발 건에 대해 근거 없는 자신감을 갖고 있는 듯하다”면서 “검찰은 1년간 나 전 의원은 소환하지 않고 안 소장만 열 차례 조사했고, 주임검사만 5차례 바뀌었다. 나 전 의원이 자신감을 가질 만하다”고 비판했다. 또 “나 전 의원이 자신을 13번 고발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을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면서 “(나 전 의원은) 마치 안 소장 주장을 불법에 대한 확신없이 그저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고 괴롭히기 위해 고발을 남발했다는 식으로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최고위원은 “그런데 현실은 자신감을 뒷받침하고 있지 않는 걸로 보인다”면서 “딸의 성신여대 부정입학에 대해 탐사보도한 뉴스타파가 2심까지 무죄, 연관된 행정소송도 2심까지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짚은 뒤 “오래지 않아 나 전 의원의 자신감이 근거가 있는 것인지, 근거가 없는 허세였는지 드러날 것으로 그런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고 나 전 의원을 조소했다.檢, 8일 나경원 자녀 의혹 SOK 간부,9월엔 성신여대 직원 등 잇단 소환 조사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이병석 부장검사)는 지난 8일 나 전 의원의 회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본부장급 간부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A씨로부터 SOK 운영 관련 자료를 제출받고 나 전 의원과 관련된 의혹들의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SOK는 발달장애인의 스포츠·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다. 앞서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나 전 의원이 SOK 회장·명예회장에 재직하면서 딸 김모씨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승인 없이 당연직 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지인 자녀를 부정 채용하는 등 SOK를 사유화했다며 고발했다. 나 전 의원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SOK 회장을 지냈고, 현재는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문체부는 지난 3월 ‘SOK 사무 및 국고보조금 검사 결과’를 발표하며 부동산(사옥) 임대수익, 선수이사 선임, 글로벌메신저 후보자 추천, 계약업무 등에서 부적정한 업무처리를 확인했다고 밝혔었다. 또 나 전 의원의 딸이 문체부 장관의 승인 없이 SOK 이사로 활동한 것도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지난달에도 18일 나 전 의원을 고발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을 소환 조사한 데 이어 22일에는 문체부 소속 공무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나 전 의원이 한때 회장을 맡은 문체부 산하 단체 SOK에 대한 문체부의 사무 검사 결과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지난달 나 전 의원의 딸이 다닌 성신여대 관계자들을 상대로 잇따라 참고인 조사에 나서는 등 ‘딸 입시비리 의혹’ 수사에 속도를 냈다. 검찰은 대학 측에 관련 자료 제출도 추가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나 전 의원 딸이 성신여대에 입학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당초 입시 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이 수시 3개월 전 갑자기 신설됐으며 면접위원들이 면접에서 나 전 의원 딸에게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준 덕에 합격했다고 고발인 측은 주장했다. 입학 이후에도 나 전 의원 딸의 성적이 담당 교수와 강사를 거치지 않고 수차례 상향 조정됐다는 의혹도 제기했다.나경원 “안진걸, 與공천관리위원까지지낸 인사가 날 고소·고발 남발” 檢 잇단 소환에 羅 “속이 보이는 수” 이에 대해 나 전 의원은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비리 의혹을 제기한 안진걸 소장을 겨냥해 “민주당 공천관리위원까지 지낸 인사가 나를 향한 고소·고발을 남발했다”면서 “괘씸죄에 단단히 걸렸다”고 덧붙였다. 나 전 의원은 검찰의 행보에 대해 지난달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속이 보이는 수”라고 비판했다. 그는 “아들 문제는 지난 6월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에서, 딸과 스페셜올림픽 문제는 3월 문화체육관광부 법인 사무감사에서 이미 그 어떤 위법도 없다고 결론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당 의원이 띄우고, 장관이 받고, 민주당 공관위원 출신의 단체가 밖에서 한마디 하더니 검찰이 압수수색에, 소환에 호떡집에 불난 듯 난리법석”이라면서 “참 묘한 시기에 ‘속이 보이는 수’”라고 비판했다. 그는 “영원한 권력은 없다”고도 했다.추미애 “나경원 의혹 관련서울대병원·SOK 압수수색” 이와 관련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나 전 의원의 자녀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최근 서울대병원과 SOK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이날 이렇게 밝힌 뒤 성신여대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영장 재청구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언급은 신동근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지만, 수사 상황을 직접 밝힌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신 의원은 나 전 의원 의혹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이 기각한 것을 언급하며 “조국 전 법무부장관 수사 당시에는 70건(영장을) 발부했던 법원도 문제다. 부실수사가 아니냐”고 물었다.신동근 “조국 70건 영장 발부했는데”추미애 “오해 없도록 신속히 수사할 것” 정청래, 秋아들 의혹 당시 羅수사 촉구에추미애 “검찰 수사 의지를 본 적이 없다” 이에 대해 추 장관은 “면피성 오해를 받을 수는 있으나 절차에 따라서 필요한 수사를 현재 진행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 “영장은 처음에는 일괄기각이 됐으나, 그 이후 서울대병원, SOK에 대해 재청구해서 발부했고 9월 29일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신여대에 대해서는 압수수색 영장 재청구 검토라고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신 의원이 또 나 전 의원을 겨냥해 “1년 간 고발인(안 소장)은 10차례나 조사 받았는데 나 전 의원은 한번도 조사 안 받았다”고 묻자 추 장관은 “고발인은 아마 상당히 공익소송을 해온 분으로 안다”면서 “고발인의 수사만 13차례하는 동안 피고발인 수사가 없었다는 부분은 검찰에서도 오해 없도록 신속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답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지난달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아들 서모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에 대한 야당의 집중 포화를 받던 추 장관에게 “나 전 의원은 10번 넘게 고발됐다”며 수사를 촉구했고, 추 장관은 “제가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휘하는 검찰의) 수사 의지를 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한편, 추 장관은 이날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라임 사태’의 핵심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법정에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5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안다”고 증언한 부분에 대해 “그런 진술이 나와 조사했고, (전달책이) 돈을 받은 바 없다는 게 조서에 기재돼 있다고 한다”고 해명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나경원, 신동근 압박·추미애 압수수색에 “괘씸죄 단단히 걸려”(종합)

    나경원, 신동근 압박·추미애 압수수색에 “괘씸죄 단단히 걸려”(종합)

    나경원 페북서 “없는 죄 뒤집어씌울 윽박”추미애 “나경원 의혹 서울대병원·SOK 압색”SOK·성신여대 등 羅의혹 관계자 잇단 소환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신동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나 전 의원의 소환을 공개적으로 압박하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관련 의혹과 관련해 서울대병원 등을 압수수색한 데 대해 “괘씸죄에 단단히 걸렸다”며 “검찰을 움직여서 내게 없는 죄라도 뒤집어씌우고 말겠다고 윽박지르는 것과 다름없다”고 맹비난했다. 나경원 “여당 최고위원이 나서서 檢에 수사 가이드라인 줘… 與완장 무섭네” 신동근 “주임검사 5차례 바뀔 동안나경원 소환조사 1년간 한 번도 안해” 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최고위원까지 나서서 검찰에 ‘수사 가이드라인’을 주고 있다. 여당 최고위원 완장이 이렇게나 무섭다”며 이렇게 밝혔다. 신동근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나 전 의원은 자신의 고발 건에 대해 근거 없는 자신감을 갖고 있는 듯하다”면서 “검찰은 1년간 나 전 의원은 소환하지 않고 안 소장만 열 차례 조사했고, 주임검사만 5차례 바뀌었다. 나 전 의원이 자신감을 가질 만하다”고 비판했다. 또 “나 전 의원이 자신을 13번 고발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을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면서 “(나 전 의원은) 마치 안 소장 주장을 불법에 대한 확신없이 그저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고 괴롭히기 위해 고발을 남발했다는 식으로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최고위원은 “그런데 현실은 자신감을 뒷받침하고 있지 않는 걸로 보인다”면서 “딸의 성신여대 부정입학에 대해 탐사보도한 뉴스타파가 2심까지 무죄, 연관된 행정소송도 2심까지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짚은 뒤 “오래지 않아 나 전 의원의 자신감이 근거가 있는 것인지, 근거가 없는 허세였는지 드러날 것으로 그런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고 나 전 의원을 조소했다.檢, 8일 나경원 자녀 의혹 SOK 간부,9월엔 성신여대 직원 등 잇단 소환 조사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이병석 부장검사)는 지난 8일 나 전 의원의 회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본부장급 간부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A씨로부터 SOK 운영 관련 자료를 제출받고 나 전 의원과 관련된 의혹들의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SOK는 발달장애인의 스포츠·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다. 앞서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나 전 의원이 SOK 회장·명예회장에 재직하면서 딸 김모씨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승인 없이 당연직 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지인 자녀를 부정 채용하는 등 SOK를 사유화했다며 고발했다. 나 전 의원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SOK 회장을 지냈고, 현재는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문체부는 지난 3월 ‘SOK 사무 및 국고보조금 검사 결과’를 발표하며 부동산(사옥) 임대수익, 선수이사 선임, 글로벌메신저 후보자 추천, 계약업무 등에서 부적정한 업무처리를 확인했다고 밝혔었다. 또 나 전 의원의 딸이 문체부 장관의 승인 없이 SOK 이사로 활동한 것도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안진걸 “문체부 감사 보고서서 羅의혹 상당 부분 사실로 확인…檢 진실 밝혀라” 검찰은 지난달에도 18일 나 전 의원을 고발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을 소환 조사한 데 이어 22일에는 문체부 소속 공무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나 전 의원이 한때 회장을 맡은 문체부 산하 단체 SOK에 대한 문체부의 사무 검사 결과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소장은 소환 조사 당시 “검찰이 7번이나 고발인 조사를 하면서도 피고발인인 나 전 의원 조사는 한 번도 하지 않았다”면서 “담당 검사가 5차례 바뀌는 동안 사건은 전혀 진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문체부 감사 보고서 등을 통해 나 전 의원 관련 의혹들이 상당 부분 사실로 드러났다”면서 “검찰은 신속한 수사로 진실을 밝혀내라”고 촉구했다. 검찰은 또 지난달 나 전 의원의 딸이 다닌 성신여대 관계자들을 상대로 잇따라 참고인 조사에 나서는 등 ‘딸 입시비리 의혹’ 수사에 속도를 냈다. 검찰은 대학 측에 관련 자료 제출도 추가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는 나 전 의원 딸이 성신여대에 입학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당초 입시 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이 수시 3개월 전 갑자기 신설됐으며 면접위원들이 면접에서 나 전 의원 딸에게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준 덕에 합격했다고 고발인 측은 주장했다. 입학 이후에도 나 전 의원 딸의 성적이 담당 교수와 강사를 거치지 않고 수차례 상향 조정됐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나경원 “안진걸, 與공천관리위원까지지낸 인사가 날 고소·고발 남발” 檢 잇단 소환에 羅 “속이 보이는 수” 이에 대해 나 전 의원은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비리 의혹을 제기한 안진걸 소장을 겨냥해 “민주당 공천관리위원까지 지낸 인사가 나를 향한 고소·고발을 남발했다”면서 “괘씸죄에 단단히 걸렸다”고 덧붙였다. 나 전 의원은 검찰의 행보에 대해 지난달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속이 보이는 수”라고 비판했다. 그는 “아들 문제는 지난 6월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에서, 딸과 스페셜올림픽 문제는 3월 문화체육관광부 법인 사무감사에서 이미 그 어떤 위법도 없다고 결론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당 의원이 띄우고, 장관이 받고, 민주당 공관위원 출신의 단체가 밖에서 한마디 하더니 검찰이 압수수색에, 소환에 호떡집에 불난 듯 난리법석”이라면서 “참 묘한 시기에 ‘속이 보이는 수’”라고 비판했다. 그는 “영원한 권력은 없다”고도 했다. 민생경제연구소를 비롯한 시민단체는 지난해 9월부터 10여차례에 걸쳐 나 전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이들은 자녀 입시비리, 흥신학원 사학비리,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사유화 등의 의혹을 제기하며 나 전 의원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추미애 “나경원 의혹 관련 서울대병원·SOK 압수수색”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나 전 의원의 자녀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최근 서울대병원과 SOK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이날 이렇게 밝힌 뒤 성신여대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영장 재청구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언급은 신동근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지만, 수사 상황을 직접 밝힌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신 의원은 나 전 의원 의혹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이 기각한 것을 언급하며 “조국 전 법무부장관 수사 당시에는 70건(영장을) 발부했던 법원도 문제다. 부실수사가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추 장관은 “면피성 오해를 받을 수는 있으나 절차에 따라서 필요한 수사를 현재 진행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 “영장은 처음에는 일괄기각이 됐으나, 그 이후 서울대병원, SOK에 대해 재청구해서 발부했고 9월 29일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신여대에 대해서는 압수수색 영장 재청구 검토라고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신동근 “조국 70건 영장 발부했는데”추미애 “오해 없도록 신속히 수사할 것” 정청래, 秋아들 의혹 당시 羅수사 촉구에추미애 “검찰 수사 의지를 본 적이 없다” 신 의원이 또 나 전 의원을 겨냥해 “1년 간 고발인(안 소장)은 10차례나 조사 받았는데 나 전 의원은 한번도 조사 안 받았다”고 묻자 추 장관은 “고발인은 아마 상당히 공익소송을 해온 분으로 안다”면서 “고발인의 수사만 13차례하는 동안 피고발인 수사가 없었다는 부분은 검찰에서도 오해 없도록 신속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답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지난달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아들 서모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에 대한 야당의 집중 포화를 받던 추 장관에게 “나 전 의원은 10번 넘게 고발됐다”며 수사를 촉구했고, 추 장관은 “제가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휘하는 검찰의) 수사 의지를 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한편, 추 장관은 이날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라임 사태’의 핵심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법정에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5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안다”고 증언한 부분에 대해 “그런 진술이 나와 조사했고, (전달책이) 돈을 받은 바 없다는 게 조서에 기재돼 있다고 한다”고 해명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윤석열 “옵티머스 수사팀 대폭 증원”…추미애 “적극 검토”

    윤석열 “옵티머스 수사팀 대폭 증원”…추미애 “적극 검토”

    옵티머스 자산운용 펀드사기 사건이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이 옵티머스 수사팀 인원 대폭 증원을 지시했다. 대검 관계자는 12일 “검찰총장은 지난주 옵티머스 수사팀의 증원을 지시해 중앙지검의 검사파견요청을 그대로 승인해 절차 진행 중”이라며 “금일 관련 수사상황을 보고받은 후 수사팀의 대폭 증원을 추가로 지시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주 대검에 “보다 신속하고 집중적인 수사를 위해 수사팀을 충원해달라”는 내용의 파견 요청안을 보냈다. 중앙지검은 검사 4명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보통 인력충원을 요청할 때 희망하는 대상자를 몇 배수 이내로 추천하긴 한다”고 말했다. 대검은 서울중앙지검의 파견 요청안을 그대로 승인해 법무부에 보냈다. 파견 여부는 법무부 검찰국이 검토해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윤 총장의 증원 추가지시 이후 “옵티머스 사모펀드와 관련된 제반 의혹들을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하게 수사하고 있다”며 “오늘 대검의 지시와 사건 수사상황 및 법무부, 대검의 협의 경과에 따라 수사팀의 추가 증원을 적극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달 16일부터 시작되는 공판에서도 피고인들에게 법률과 양형기준 범위 내에서 가능한 최고형을 구형하여 엄정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피해자들을 위한 범죄수익환수 조치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옵티머스 사건 수사팀 충원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추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라임이나 옵티머스 수사도 마찬가지로, 철저하게 수사해 국민적 의혹 해소가 중요하다. 검사 4명 충원을 적극적 검토해달라”는 국민적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다만 추 장관은 검사 증원에 대해 보고를 받았냐는 질문에는 “아직 보고를 받지 못했다”며 “여러가지 일을 보고 판단하겠다. 이 자리에서 당장 답변 드리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 NH투자증권이 서울중앙지검에 옵티머스 임직원을 사기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은 조사1부(당시 부장검사 오현철)에 배당됐다. 이를 두고 통상 옛 특별수사부인 반부패수사부가 맡던 대형 금융범죄 사건이 이례적으로 조사부로 배당됐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이후 여권 인사들이 옵티머스 측의 로비 대상이 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옵티머스 수사는 진척이 더디다는 비판이 일어왔다. 중앙지검은 지난 9월 검찰 중간간부 인사가 단행된 뒤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주민철)로 사건을 재배당하고, 반부패수사2부 소속 검사도 일부 추가 투입했다. 이달 들어서는 윤석열 총장이 옵티머스 수사를 두고 “금융사기는 물론 로비 의혹까지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중앙지검이 수사팀 보강을 요청하며 인력충원 이후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지 주목되고 있다. 야권에서는 라임·옵티머스 사건에 대한 특별수사단이나 특별검사를 도입해야한다고 촉구하고 있다.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검찰이 정권의 충견이라는 오명을 스스로 벗는 길은 하나”라며 “엄정한 수사를 통해 권력형 비리의혹의 실체와 진실 밝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과 여권은 올해 초 비리게이트를 인지하고도 총선 전에 비리 전말이 드러나는 것을 은폐한 게 아닌가 하는 의혹도 떨쳐버릴 수 없다”며 “현 법무부 장관은 취임하자마자 관련 비리의혹 수사하던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해체한 것이나 여권 비리인사를 수사하던 검찰총장 수족을 잘라낸 의도가 무엇인지 분명히 드러난 것 같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현재 수사팀에 그대로 맡겨서는 수사가 안된다. 이미 수개월 전에 사건을 뭉갰다”며 “특검이나 특별수사단을 통해 엄정하게 수사하지 않으면 국민이 수사를 믿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속한 시간 내에 수사팀을 교체하고 검찰총장이 구성하는 특별수사단이나 특별검사에게 수사를 맡겨야만 조기에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고 국민이 승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12년만 검찰 출석” 김홍걸, 재산 축소 신고 의혹 조사(종합)

    “12년만 검찰 출석” 김홍걸, 재산 축소 신고 의혹 조사(종합)

    재산 축소 신고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김홍걸 의원이 10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 9시 20분쯤 김 의원은 변호사와 함께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선거 사범을 담당하는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권상대 부장검사)는 오후까지 이어진 조사에서 김 의원에게 재산 축소 신고 의혹 전반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의 재산 목록이 상당한 만큼 조사는 이날 저녁 무렵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김 의원은 4.15 총선 전 재산공개에서 10억원이 넘는 아파트 분양권을 누락해 4주택을 3주택으로 축소 신고한 사실 등이 드러났다. 의혹이 커지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김 의원을 제명했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시민단체의 고발 또한 잇따랐다. 오는 15일 자정 21대 총선 선거 사범의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만큼, 검찰은 김 의원이 고의로 재산을 축소 신고했는지 여부와 경위 등을 따져본 뒤 다음주 초 형사처벌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이 검찰에 출석한 것은 2008년 ‘대우그룹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 조사를 받은 이후 12년 만이다. 검찰은 당시 김우중 대우 회장이 김대중 정부 시절 정치권에 로비를 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김 전 대통령의 측근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 의원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했다. 김 의원은 2002년 ‘최규선 게이트’에도 연루돼 금품을 받고 증여세를 포탈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가 노무현 정부 때 사면받기도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재산 축소신고 의혹’ 김홍걸 검찰 출석...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

    ‘재산 축소신고 의혹’ 김홍걸 검찰 출석...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

    재산 축소 신고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김홍걸 의원이 10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20분쯤 김 의원은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변호사와 함께 출석했다. 취재진이 재산 축소 신고에 대한 해명을 묻자, 김 의원은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만 남기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김 의원은 선거 사건을 담당하는 공공수사2부(권상대 부장검사)에서 조사를 받는다. 김 의원은 총선 전 재산공개에서 10억원이 넘는 아파트 분양권을 누락해 4주택을 3주택으로 축소 신고한 사실 등이 드러났다. 논란이 커지자 더불어민주당은 김 의원을 제명했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수사를 의뢰했다. 김 의원에 대한 조사는 이날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김 의원이 고의로 재산을 축소 신고했는지, 경위는 어떻게 되는지 등을 따져 이번주 초 처벌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21대 총선 선거사범의 공소시효 만료일은 16일 0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문재앙이라고 부를 수 있으니 민주주의 맞죠” 김성회 반박

    “문재앙이라고 부를 수 있으니 민주주의 맞죠” 김성회 반박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자신을 ‘조국 똘마니’로 표현한 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에게 민사 소송을 걸면서 불거진 논쟁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열린민주당 김성회 대변인은 9일 페이스북에 김 의원을 비판한 금태섭 전 의원을 거명하며 “홍준표 의원을 포함한 많은 분들이 지금도 문재앙을 거리낌 없이 외치지만 아무도 잡혀가거나 처벌받지 않는다”고 글을 썼다. 이어 김 대변인은 “대통령을 문재앙이라고 부를 수 있으니 민주주의 맞죠”라고 물으며 “누가 안 된다고 안 했는데 왜 자가발전인 건지”라고 지적했다. 전날 금 전 의원은 “김 의원의 소송 제기가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킨다”며 “문 대통령을 문재앙이라고 불러도 소송 걱정하지 않는 나라에 살고 싶다”고 했다. 이에 김 대변인은 “진 전 교수가 김 의원을 ‘똘마니’라고 표현한 당시 라임사태를 언급했다”며 “(소송은) 진중권 씨가 김용민 의원과 라임이 연결이라도 돼 있는 양 모함한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 대변인은 “법사위원(김용민 의원)이 형사로 걸면 검사 외압, 이해충돌의 오해를 살 수 있으니 민사로 가는 것”이라며 “법정에서 답변 준비가 잘 안될테니 돈을 준비하라”고 저격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개 국회의원한테 ‘똘마니’라 불렀다고 고소를 당하는 무서운 세상이라 앞으로는 조심해야겠다”며 “여권 의원은 부장검사들을 똘마니라 불러도 무방하지만 일반 국민이 여당 의원에게 똘마니라 부르면 고소당하거든요”라고 응수했다. 김 대변인이 속한 열린민주당의 최강욱 대표가 과거 윤석열 검찰총장의 전국 검사장 회의 소집을 놓고 ‘일부 똘마니들의 규합’이라고 언급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김 대변인을 향해 “그게 뭘 잘한 일이라고 편을 들어주냐. 쪽팔린 줄을 알아야지”라며 “하여튼 저 패거리 정신은 알아줘야 한다”고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추미애 “김홍영 검사의 희생, 정의로움으로 되새길 것”

    추미애 “김홍영 검사의 희생, 정의로움으로 되새길 것”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상관의 지속적인 폭행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김홍영 검사를 추모하며 “그의 희생이 우리의 참회 속에 ‘정의로움’으로 다시 새겨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10일 오후 페이스북에 “김 검사는 고교 시절 가정형편이 어려워 단체여행을 함께 가지 못하는 친구를 생각해 자신의 세뱃돈을 털어 몰래 경비를 댔다”며 “친구를 배려하는 우정을 지니고 나이에 비해 어른스러웠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김 검사는 검사들의 한일 축구 대항전에서도 활약하는 등 운동도 잘하고 동료도 잘 챙겨줬다고 한다”며 “그러나 2년 차 검사가 됐을 때 소중하게 간직해온 꿈을 펼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고 썼다. 전날에는 김 검사의 부모와 함께 그가 생전 근무한 남부지검을 찾아 추모하는 기념수를 심고, 명패와 비석도 설치했다. 김 검사는 서울남부지검 형사부에 근무하던 2016년 5월 ‘물건을 팔지 못하는 영업사원들 심정이 이렇겠지’ 등 업무에 대한 압박감을 토로하는 유서를 남기고 서른셋에 스스로 삶을 마감했다. 이후 대검 진상조사에서 김 검사의 상관이었던 김대현(사법연수원 27기) 전 부장검사가 2년 동안 김 전 검사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일삼은 사실이 드러났다. 법무부는 그해 8월 김 전 부장검사를 해임했다. 김 검사 유족 측은 지난달 김 전 부장검사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자 검찰수사심의위원회(심의위) 소집을 신청했다. 심의위 현안위원회는 오는 16일 열린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고급차 말고 일반차로”…김홍걸 ‘언론 따돌리기’ 작전 포착

    “고급차 말고 일반차로”…김홍걸 ‘언론 따돌리기’ 작전 포착

    재산 축소 신고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김홍걸 의원이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 도중 휴대전화로 자신의 검찰 소환 일정 관련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8일 취재진에 포착됐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변호사, 의원실 관계자 등과 출석 시간과 방법 등을 논의했다. 포착된 사진에 따르면 김 의원은 자신의 변호사에게서 온 문자를 확인한 뒤 이를 의원실 보좌진과의 대화방에 공유했다. 해당 문자에는 “의원님 차가 아닌 일반차가 좋을 것 같습니다. 기자들은 마지막 휴일날 조사할 것으로 생각하고 일단 고급승용차를 주시할 것으로 예상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김 의원은 해당 문자를 공유한 뒤 “변호사 이야기”라며 “차를 바꿀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검찰에 언론 따돌리기를 요청해서 협조가 이뤄진 정황도 담겼다. 변호사 측이 김 의원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는 “그래서 검찰에 언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달라 했고, 그렇게”라고 적혀 있있다.소환 시간을 둘러싼 대화도 오갔다. 보좌진은 “시간을 바꾸면 좋겠다”라는 말과 함께 “토요일 10시까지 간다고 기사가 났으니 이 시간을 피해서”라고 제안했고 김 의원은 “30분으로”라는 답신을 준비했다. 김 의원 측은 구체적 소환 경위에 대해서는 “확인해주기 어렵다”며 함구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권상대 부장검사)는 10일 오전 김 의원을 불러 재산 축소신고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총선 전 재산공개 당시 10억원이 넘는 아파트 분양권을 누락해 4주택을 3주택으로 축소신고한 사실 등이 드러났다. 민주당은 윤리감찰단을 통해 관련 의혹을 조사하던 중 김 의원이 성실히 협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당에서 제명했다. 이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김 의원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檢, SK네트웍스 본사 등 압수수색... “비자금 조성 의혹”(종합)

    檢, SK네트웍스 본사 등 압수수색... “비자금 조성 의혹”(종합)

    검찰이 비자금 조성 의혹이 불거진 SK네트웍스 본사 등에 6일 압수수색에 나섰다. 법조계와 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전준철 부장검사)는 서울 중구 SK네트웍스와 SKC 수원 본사·서울사무소, SK텔레시스 본사,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주거지 등 10곳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회계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최 회장이 장기간에 걸쳐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의심하고 강제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SK그룹을 창업한 고(故) 최종건 회장의 아들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 형이다. 지난 2018년 금융정보분석원(FIU)은 SK네트웍스에서 200억원대의 수상한 자금흐름을 포착하고 관련 내용을 검찰에 넘겼다. 해당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에서 장기간 계좌추적 등 내사를 진행해오다 최근 반부패수사1부로 재배당됐다. 검찰은 자금흐름을 쫓던 중 최 회장의 비자금 조성과 횡령 혐의를 잡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자료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분석을 마치는 대로 회사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을왕리 치킨 배달 가장 참변”....음주사고 운전·동승자 윤창호법 적용

    “을왕리 치킨 배달 가장 참변”....음주사고 운전·동승자 윤창호법 적용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를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한 음주 운전자와 동승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 차량 소유주인 동승자는 음주운전을 적극적으로 부추긴 정황이 확인되면서 운전자와 똑같이 이른바 ‘윤창호법’을 적용받았다. 6일 인천지검 해양·안전범죄전담부(황금천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33·여)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검찰은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교사 혐의로 동승자 B(47·남)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윤창호법’이란,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내면 처벌을 강화하는 개정 특가법과 운전면허 정지·취소 기준 등을 강화한 개정 도로교통법을 합쳐 부르는 말이다. A씨는 지난달 9일 0시 55분쯤 인천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한 편도 2차로에서 술에 취해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치킨을 배달하러 가던 C(54·남)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운전한 벤츠 차량은 사고 당시 중앙선을 침범했고,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4%로 면허취소 수치(0.08%)를 훨씬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B씨가 A씨의 음주운전을 단순히 방조한 수준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부추긴 사실을 확인하고 위험운전치사의 공범으로 판단했다. 앞서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방조 및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 방조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동승자도 위험운전치사죄의 공동정범으로 판단했다”며 “음주운전을 할 생각이 없는 운전자에게 범행을 시킨 경우 교사범이 된다”고 설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검찰, ‘비자금 조성 의혹’ SK네트웍스 압수수색...회계자료 등 확보 중

    검찰, ‘비자금 조성 의혹’ SK네트웍스 압수수색...회계자료 등 확보 중

    비자금 조성 의혹이 불거진 SK네트웍스 본사 등에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6일 법조계와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전준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에 있는 SK네트웍스와 관련 계열사, 최신원 회장의 주거지 등 10곳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회계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앞서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018년 SK네트웍스에서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에서 장기간 계좌 추적 등 내사를 진행해오다 최근 반부패수사1부로 재배당됐다. 검찰은 자금 흐름을 쫓던 중 SK네트웍스가 비자금을 조성하고 최 회장이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잡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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