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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라임저축은행 前행장 영장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권익환 부장검사)은 400억원대 부실대출과 1000억원대 분식회계를 저지른 혐의로 프라임저축은행 전 행장 김모(56)씨에 대해 26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부실대출한 자금 중 상당액을 이 은행을 인수하려던 사람에게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2003년부터 행장으로 일하다 지난해 그만뒀으며, 프라임저축은행 관계자 중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처음이다. 합수단은 또 토마토저축은행으로부터 수사 무마 청탁의 대가로 수억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법무사 고모(46)씨를 체포해 조사했다. 검찰은 고씨가 저축은행 수사에 착수하기 전 “검찰 수사가 토마토저축은행까지 확대되지 않도록 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은행 측으로부터 수억원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합수단은 검찰 수사관 출신인 고씨가 검찰 관계자들에게 실제로 로비를 벌였는지 추궁하고 있다. 한편 삼화저축은행 불법대출 사건을 수사 중인 합수단은 증권선물위원회가 씨모텍 주가조작 관련자들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와 시세조종 혐의 등으로 고발한 사건을 조만간 배당받아 수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설문조사 뒷돈·창립기념 시계·개업자금도

    설문조사 뒷돈·창립기념 시계·개업자금도

    약을 제조해 병원이나 약국에 파는 쪽도, 약을 구입하는 쪽도 모두 ‘뒷돈’으로 얽혀 있었다. 관행인 탓에 죄책감도 없이 노골적으로 주고, 보란 듯이 받았다. 뒷돈은 결국 소비자의 부담으로 돌아왔다. 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수사반(반장 김우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은 지난 7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제약업체로부터 약을 납품받는 대가로 많게는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챙긴 의사·약사·병원 사무장 등 2000여명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검찰은 의사 5명과 병원 사무장 1명, 제약사 관계자 10명, 의약품 도매업자 6명, 시장조사업체 관계자 3명 등 모두 25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또는 약식기소했다. 또 의사 1644명과 약사 393명에 대해서는 리베이트 액수의 과다에 따라 2개월부터 최장 12개월까지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하도록 보건복지부에 의뢰했다. 복지부의 기준에 따르면 벌금 500만원 이하는 2개월, 500만~1000만원은 4개월, 2500만~3000만원은 12개월 면허정지되고, 금고형 이상 형을 받으면 면허취소된다. 적발된 의료인들은 약품 공급을 특정업체에 맡기는 조건으로 제약회사로부터 정기적으로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리베이트를 주는 쪽과 받는 쪽을 모두 처벌하는 ‘쌍벌제’ 시행 이후에도 리베이트 관행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담수사반은 제약사 8곳과 도매상 3곳에 대해 부당지급된 요양급여를 환수토록 했다. J제약 영업본부장 서모(52)씨는 2008년 12월부터 지난 9월까지 전국적으로 의사 519명과 약사 315명에게 모두 10억 4000만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했다. 서울 강남의 K병원 사무장은 약 처방을 약속하고 제약사 3곳과 도매상 1곳으로부터 2억원을 챙겼다. 지난해 12월 경북 구미에서 내과 개원을 준비하던 의사 이모(36)씨는 Y약품 도매업자로부터 해당 회사 의약품을 처방하는 대가로 매월 15%의 리베이트를 받기로 약속하고, 선급금으로 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씨는 같은 달 진료실에서 “개업 자금이 필요하다.”며 현금 등 3000만원을 요구, 추가로 챙겼다. 경남의 한 보건소 공중보건의 한모(34)씨는 의약품 처방효과를 묻는 설문조사에 응하는 대가로 2009년 10월부터 1년간 모두 21회에 걸쳐 A제약으로부터 1500만원 상당의 현금과 현찰카드 등을 받아 불구속 기소됐다. 조사 결과, 이 설문지는 질문 5개 문항의 A4용지 한장에 불과한 데다 의사는 환자 이름과 증상만 제공했을 뿐 설문은 업체 직원이 대신했다. 또 다른 J제약 상무 신모(48)씨와 H약품 전 대표 임모(63)씨는 지난해 8~10월 인천의 G병원에 100여종의 약품을 납품하는 대가로 각각 1억원과 1억 4000만원에 달하는 병원 창립 기념시계 제작비용을 대신 내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적발된 의·약사와 제약회사 등 대부분은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전 범죄인 까닭에 아예 처벌을 받지 않거나 벌금형 또는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만 받는다. 또 현행 의료법 및 약사법도 ‘제약회사, 수입회사, 도매상’의 리베이트 행위에만 처벌규정을 적용하도록 규정, 컨설팅 업체와 판촉회사 등은 내사종결로 처리됐다. 수사팀 관계자는 “다른 재화와 달리 의약품은 의사 처방으로 환자가 복용할 약제가 결정되고, 약값 대부분이 건강보험재정에서 지급되는 등 공공재적 성격이 강한 만큼 리베이트 관행을 근절할 강력한 단속과 처벌 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파랑새저축銀 감사 구속…영화감독에 1300억 부실대출 혐의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권익환 부장검사)은 1000억원대 부실대출에 관여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등으로 파랑새저축은행 감사 임모(45)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임 감사는 손명환(51·구속기소) 은행장, 조용문(53) 회장과 공모해 2008년부터 올해까지 유명 영화감독 G(45)씨 등 8명에게 1300억원 상당의 부실대출을 해 줘 은행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대주주에게 신용공여를 금지한 상호저축은행법을 위반한 데다 대주주인 조 회장에게 500억원 상당을 대출해 준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중 300억원가량은 담보가 없거나 부실담보로 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영화감독 G씨 등에게 모두 1500억원 상당을 초과 대출해 주고, 21명의 차주들에게 1000억원대 초과 신용공여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행 상호저축은행법상 저축은행은 거액신용공여의 합계액이 자기자본의 5배를 초과하는 신용공여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임 감사는 대손충당금을 과소계상하는 방식으로 400억원대 분식회계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檢 ‘MB 친인척 비리’ 정조준

    검찰이 대통령 친인척을 조준했다.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오빠 김재홍(72) KT&G 복지재단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데 이어 친형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을 둘러싸고 제기된 갖가지 의혹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檢, 김재홍 주중 영장 청구 방침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권익환 부장검사)은 11일 제일저축은행 유동천(71·구속기소) 회장 측으로부터 수억원대의 금품 로비를 받은 혐의로 김 이사장을 주말인 지난 10일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대통령의 사촌 처남이기도 하다. 합수단은 김 이사장을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15시간 동안 강도 높게 조사한 뒤 귀가 조치했다. 유 회장은 고객 1만여명의 명의를 도용해 1000억원대 불법대출을 저지르고 은행자금 100억원가량을 빼돌려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횡령 혐의로 지난 10월 구속기소됐다. 합수단에 따르면 이번 주 중 김 이사장을 추가 소환한 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이사장은 평소 친분이 있던 유 회장으로부터 “제일저축은행이 영업정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영향력을 행사해 달라.”는 취지의 청탁과 함께 4억여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이사장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합수단은 유 회장의 관련 계좌 추적 등을 통해 물증을 상당 부분 확보했다. 김 이사장은 현재 출국금지된 상태다. 합수단은 또 김 이사장이 실제 제일저축은행 영업정지와 관련해 당국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도 캐고 있다. 합수단 관계자는 “조사 내용을 토대로 참고인들을 추가 조사한 뒤 김 이사장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국민의 정부 시절 담배인삼공사 사장을 지내기도 했으며 2009년 서일대 재단인 세방학원 이사로 취임한 뒤에는 설립자 측과 학내 운영권을 두고 분쟁을 겪기도 했다. 검찰은 SLS그룹 이국철(49·구속기소) 회장과 대영로직스 대표 문모(42·구속기소)씨로부터 SLS그룹 구명로비 명목으로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이 의원의 보좌관 박모씨를 10일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김환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사실이 소명됐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박씨가 이 의원의 민원 담당 보좌관으로 15년이나 근무한 점으로 미뤄 각종 이권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 회장으로부터 받은 7억여원의 거액이 박씨 개인 몫만은 아니었을 것이라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유회장, 박보좌관에 1억5000만원 건네” 검찰은 이 의원실 5, 9급 관계자도 불러 자금 흐름을 조사하는 등 윗선으로까지 돈이 흘러갔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이 회장은 돈을 건넨 최종 목적지로 정권 실세인 이 의원을 지목한 바 있다. 검찰은 또 유 회장으로부터 1억 5000만원을 박씨에게 건넸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이 회장과 마찬가지로 유 회장도 검찰 조사에서 “대통령의 친형인 이 의원을 보고 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국철 수사’와 ‘저축은행 수사’의 교차점이 이 의원 측근으로 드러나면서 정치권도 향후 수사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나라당의 한 관계자는 “민원 담당으로 오래 일했던 박씨가 연루됐다는 얘기를 듣고 올 것이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사태가 박씨 개인의 일로 끝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영등포署 수사과장 ‘檢 수사지휘’ 공개반발

    검경 수사권 조정을 둘러싼 두 기관의 갈등이 심화되자 실제 수사 일선에서 불협화음을 낳고 있다. 일선 경찰서 수사과장이 작심하고 공개적으로 ‘검찰의 수사 지휘’ 내용을 비판해 파장이 만만찮다. 안동현 서울 영등포경찰서 수사과장은 7일 고급 외제차를 고의로 파손한 뒤 보험금을 챙긴 사건을 브리핑하면서 “두 차례에 걸쳐 주범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서울남부지검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사건을 그대로 송치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범들이 부인하는 상태에서 공범 3명에 대한 보복과 위해,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어 영장을 신청했음에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 “이는 사실상의 수사 중단 송치 명령으로, 경찰의 수사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사건의 실체 규명을 역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과장은 “검찰이 직접 수사해 판단할 테니 불구속 상태로 송치하라면서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국무총리실이 대통령령으로 수사권 강제 조정안을 오는 14일까지 입법 예고한 상황에서 경찰이 특정 사건을 놓고 검찰의 수사 지휘에 공개적으로 반발한 것은 처음이다. 영등포경찰서는 또 이례적으로 이 같은 내용을 보도자료에 명시해 반발을 노골화시켰다. 남부지검은 안 과장의 주장에 대해 “경찰의 수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검찰 관계자는 “담당검사가 법과 원칙에 따라 성실하게 수사 기록을 검토한 결과를 토대로 보완 수사 지시를 내렸지만 지시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아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10차례에 걸쳐 자신들 소유의 고급 외제차를 고의로 망가뜨린 뒤 보험금 3억 2700만원을 챙긴 권모(35)씨 등 6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일이다. 조사 과정에서 공범 3명이 역할 분담 사실 등 범행 일체를 자백했으나 주범 3명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경찰은 주범 3명이 공범 3명에게 보복과 위해를 가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9월 21일 남부지검 형사 4부(부장 이완규)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검찰은 보강 수사를 지시하며 기각했다. 경찰은 주범 3명으로부터 범행 사실 일부를 자백받아 10월 19일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으나 검찰은 또 기각했다. 입법예고안에는 ‘검사의 지휘가 있을 경우 경찰은 진행 중인 수사를 중단하고 사건을 곧바로 송치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단 및 송치 명령 조항’은 경찰의 수사권과 자율성을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어 문제의 소지가 크다.”면서 “이미 수사를 개시한 사건에 대해서는 검찰이 수사를 중단시키거나 송치 명령을 내려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사건 수사를 지휘한 형사4부의 이완규 부장검사는 지난달 30일 수사권 조정과 관련, 검찰 내부 전산망에 한상대 검찰총장 등 수뇌부를 겨냥해 “작금의 상황이 너무 가슴 아프다. 이런 지도부와 함께 검사로 일할 수 없다.”며 사표를 냈던 장본인이다. 이 부장검사의 사표는 반려됐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검사 ‘FTA 청원’ 반박하자… 판사 재반박

    검사 ‘FTA 청원’ 반박하자… 판사 재반박

    판사들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연구를 위한 태스크포스(TF)팀 구성에 대해 검찰과 외교통상부가 “판사들이 나설 문제가 아니다.”라며 잇따라 비판한 지 하루 만에 현직 부장판사가 다시 반박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판사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불거진 한·미 FTA 찬반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정영진(53·사법연수원 14기) 수원지법 부장판사는 5일 법원 내부통신망 코트넷에 ‘TF팀 구성의 몇몇 쟁점에 대하여’라는 글을 올려 “대법원이 개정 여지가 있다는 최종 의견을 갖게 되면 행정부나 사법부에 이를 제시할 수 있어 지금 시점에서도 연구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 부장판사가 주장 근거로 내세운 것은 한·미 FTA 협정문 24조다. ‘법 개정은 각자 적용 가능한 법적 요건·절차를 완료했음을 증명하는 서면통보를 교환한 뒤 합의하는 날부터 발효한다.’는 조항에 따르면 이미 국회가 FTA 비준 동의안을 통과시켰더라도 절차가 마무리된 것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정 부장판사는 “한·미 FTA가 사법주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에 대해서는 “국제법상 일반 원칙으로 인정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다수의 선례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당사자가 다르고 조약의 내용이 다른 한·미 FTA에서 사법주권 침해가 아니라고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용남(41·사법연수원 24기) 수원지검 안양지청 부장검사가 “TF 구성 청원은 삼권분립 침해”라는 비판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사법부의 권한에 속하는 것이지 권력분립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부장검사는 지난 4일 “TF팀을 법원행정처에 두는 것은 조약 체결권을 가진 대통령과 협상 위임을 받은 외교통상부, 나머지 국민들을 판사의 ‘현명한 결정’을 기다리는 피고인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고, 김종훈 외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현직 검사 ‘FTA 판사 청원’ 정면비판

    현직 검사 ‘FTA 판사 청원’ 정면비판

    현직 부장검사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연구를 위한 청원을 추진 중인 판사들의 행태를 ‘삼권분립을 침해한 초헌법적 발상’이라며 정면으로 비판했다. 수원지검 안양지청 김용남(41·사법연수원 24기) 부장검사는 4일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법정에서 국정을 운영하겠다고?”라는 제목의 글에서 “한·미 FTA 재협상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법원행정처에 두도록 대법원장에게 청원하겠다는 것은 백번을 양보해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국가기관 간의 견제와 균형을 위한 삼권분립 원칙을 무시한 초헌법적인 발상”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부장검사는 이와 관련, “헌법재판소를 존재 이유가 없는 기관으로 전락시키고, 조약체결권을 가진 대통령과 협상 위임을 받은 외교통상부, 나머지 국민들을 판사들의 ‘현명한 결정’을 기다리는 법정의 피고인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법의 해석에 관한 권한을 가진 법원이 입법 영역인 FTA 문제에 개입할 명분이 없다는 것이다. 그는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가 사법주권을 포기하는 것이라는 판사들의 주장에 대해 “국제거래상 분쟁은 당사자의 국내 법원이 아닌 국제 중재기구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세계무역기구(WTO)에도 비슷한 내용이 있는 걸로 안다.”며 반박했다. 이어 “한·미 FTA에 대해 찬반 주장을 하려거나 검사로서 글을 작성한 것이 아니라 대학에 다니며 헌법을 공부하고 건전한 상식을 갖고 생활하려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의견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인천지법 김하늘(43·연수원 22기) 부장판사가 지난 1일 한·미 FTA가 불평등 조약일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를 법리적으로 재검토할 TF 구성을 대법원장에게 청원하겠다고 밝혔고, 이후 170여명의 판사들이 동참의사를 밝혔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수사권 조정안’ 갈등 확산…밥그릇 싸움 언제까지] 檢 ‘반격 카드’

    [‘수사권 조정안’ 갈등 확산…밥그릇 싸움 언제까지] 檢 ‘반격 카드’

    지난 6월 검경 수사권 조정 과정에서 검찰 측의 ‘브레인’ 역할을 한 검찰 중간간부가 수사권 조정안에 미온적인 검찰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직까지 나선 경찰의 집단적 반발에 “법령을 만드는 과정 중에는 차분히 법리논쟁을 벌여야 한다.”던 검사들이 본격적인 행동에 나선 모양새다. 이완규(50·사법연수원 22기)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는 30일 검찰 내부전산망 ‘이프로스’에 국무총리실의 검경 수사권 조정안(대통령령)에 대한 검찰 수뇌부의 미온적 태도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날 ‘마지막 충정의 글’이란 제목의 글에서 “작금의 상황에 대해 너무 가슴이 아프고, 더 이상 이런 지도부와 함께는 검사로 일할 수 없다는 생각에 떠나기로 했다.”고 사의를 밝혔다. 이어 “이번 대통령령의 문제점이나 조정안에서 검찰이 결코 잃어서는 안 될 것을 잃을 우려가 있으니 지도부가 직을 걸고 막아야 한다는 고언을 두 번이나 했지만 지도부는 미동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미 대검이 총리실의 조정안에 동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수뇌부에 직격탄을 날렸다. 또 “헌법과 형사소송법에 주어진 수사지휘권은 국민이 부여한 검사의 권한으로, 대통령의 것도 검찰총장의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부장은 이어 한상대 검찰총장에게 “총리실 조정안의 지휘권 침해조항에 절대 반대의사를 표명하시고 직을 거십시오. 막지 못할 상황이라면 사표를 내십시오.”라고 촉구했다. 이 부장은 지난 23일 국무총리실이 대통령령을 발표한 이후 이를 비판하는 글을 앞서 두 차례 올린 바 있다. 이 부장이 글을 올리자 이를 지지하면서 “검찰에 남아 국가와 검찰을 위해 일해 달라.”는 취지의 댓글이 이날 오후 60건 이상 올라왔다. 대검찰청은 이에 대해 “국민과 검찰을 아끼고 사랑하는 충정에서 나온 것으로 알고 사직서는 반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부장은 1994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해 대검 검찰연구관, 청주지검 제천지청장, 대검 형사1과장을 거쳐 지난 8월 인사에서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장에 보임됐다. 이 부장은 지난 6월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이론개발을 담당했던 중간 간부였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에이스저축은행장 구속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권익환 부장검사)은 22일 6000억원대의 불법대출 및 분식회계를 저지른 에이스저축은행 윤영규(62) 행장을 상호저축은행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김상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윤 행장은 경기 고양종합터미널 건설 사업과 관련해 시행사에 6900억원을 불법 대출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불법대출’ 에이스저축은행장 영장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권익환 부장검사)은 18일 수천억원대 불법대출 및 분식회계 혐의(상호저축은행법 위반)로 에이스저축은행 윤영규(62) 행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 행장은 고양종합터미널 건설 사업과 관련해 시행사에 약 6900억원을 불법 대출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에이스저축은행 자산을 4000억원가량 늘려 잡고, 손실은 1500억원 정도 줄여 회계장부에 기재하는 등 분식회계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윤 행장과 불법대출을 공모한 혐의로 이 저축은행 최모(52) 전무를 14일 구속기소했다. 유령회사 60여곳의 이름으로 에이스저축은행에서 불법대출을 받은 고양터미널 건설 시행사 대표 이모(53)씨 역시 같은 날 구속 기소됐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스폰서 검사’ 의혹 한승철 前검사장 무죄 확정

    ‘스폰서 검사’ 의혹 사건으로 기소됐던 한승철(48)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검사장)이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10일 경남 지역 건설업자 정모(53)씨에게서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한 전 부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한 전 부장은 정씨에게 140만원 상당의 식사·향응과 현금 100만원을 제공받고, 자신이 정씨에게 접대를 받았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혐의 등으로 당시 민경식 특별검사에 의해 불구속 기소됐다. 1·2심은 “한 전 부장이 현금 100만원을 받았다는 공소사실은 합리적 의심이 들지 않을 정도로 입증됐다고 보기 어렵고, 향응도 사건 청탁 명목이라고 인식했던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직무유기 혐의도 “고소장 접수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검찰 공무원의 범죄나 비위 사실을 발견한 것으로 보기 어렵고, 관련 사건을 부산지검에 하달한 게 직무를 포기한 것이라 단정할 수 없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이 사건으로 면직된 한 전 부장은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면직처분 취소 청구소송 1심에서도 승소했다. 한편 대법원은 정씨에게 접대를 받은 혐의로 함께 기소된 김모(47) 부장검사와 정씨가 연루된 고소 사건을 형식적으로 종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36) 검사에 대해서도 무죄를 확정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SK수사 연내 마무리”… 檢 자신만만

    “SK수사 연내 마무리”… 檢 자신만만

    검찰이 8일 SK그룹을 전격 압수수색하면서 한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SK그룹 최태원 회장 일가의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한 수사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검찰의 공개수사로 1000억원대의 회사자금을 빼돌린 의혹을 받는 최 회장과 최재원 부회장에 대한 소환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7월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최 부회장의 혐의점 상당 부분이 파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SK그룹사 전격 압수수색은 최 회장의 혐의 입증을 위한 수순으로 관측된다. ●최재원 부회장 혐의 파악된 듯 지난 8월부터 최 회장의 5000억원대 선물투자 손실보전 의혹을 내사해 온 검찰이 3개월 만에 공개수사로 전환함에 따라 검찰 안팎에서는 최 회장의 회사자금 횡령 혐의를 입증할 물증을 확보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재계 3위인 SK그룹 계열사 등 10여곳에 대해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펼치고도 확실한 증거를 잡지 못할 경우 오히려 검찰의 무리한 수사로 인한 후폭풍이 더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일단 자금 흐름을 보기 위해 압수수색을 했다.”면서도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안에, 최대한 빨리 끝내겠다.”고 말해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였다. 검찰 수사가 속도전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SK그룹이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오른 것은 지난해 9월 글로웍스 주가조작 사건으로 조사를 받던 SK그룹 상무 출신인 김준홍(구속 기소)씨의 개인 금고에서 최 부회장 명의의 수표 175억원이 발견되면서부터다. 최 회장과 상당한 친분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김씨는 1998년 SK그룹에 입사해 3년 만에 상무로 승진했고, 2006년에는 창업투자회사인 베넥스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 신생 투자회사에 SK계열사 20곳이 2800억원을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자금이 최 회장의 선물투자에도 전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SK그룹의 위장계열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꾸준히 나왔다. 검찰은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SK그룹 계열사들이 투자하는 과정에서 자금 일부가 총수 일가로 빼돌려진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벌여 왔다. 검찰은 최 회장의 선물투자를 맡은 SK해운 고문 출신인 무속인 김원홍(50·해외체류)씨의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지난 2008년 SK텔레콤과 SK C&C가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투자한 500여억원이 자금 세탁을 거쳐 김씨의 차명 계좌로 빠져나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금세탁 과정에는 유명 성형외과도 등장한다. 검찰은 또 SK그룹이 최근 SK가스 등 계열사 자금을 끌어와 500억원을 베넥스인베스트먼트 계좌에 다시 되돌려 놓은 것을 확인했으며 이는 출자금 횡령 사실을 숨기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만일 최 회장이 이 같은 자금 전달을 지시한 사실이 밝혀지면 각각 횡령과 배임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이럴 경우 검찰의 수사는 곧바로 최 회장을 겨냥하게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그룹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압수수색 결과에 따라 최 회장의 소환과 구속이 결정될 경우 최 회장은 2003년 SK글로벌(현 SK네트웍스) 1조 5000억원 분식회계 사태에 이어 두 번째로 검찰과 악연을 맺게 된다. ●한 총장·최 회장 고려대 2년 선후배 한편 한상대 검찰총장과 SK그룹과의 인연도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한 총장은 서울고검장 시절 고려대 법학과 2년 후배인 최 회장과 같이 한달에 한두 번 테니스를 하는 사이였다. 한 총장이 서울지검 부장검사 시절 같이 있었던 부부장 검사였던 윤진원씨가 SK 윤리경영부문장이다. 또 한 총장의 처남이 SK C&C 상무다. 이런 인연으로 한 총장은 인사청문회에서 집중추궁을 당했고 “깔끔하게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유명 여가수 3억3500만원 사기혐의 법정행

    유명 여가수 3억3500만원 사기혐의 법정행

     독특한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인기를 얻었던 유명 여가수 박모(37)씨가 사기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  서울고검 형사부(부장검사 변찬우)는 2일 박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피부관리샵을 제3자에게 임의로 양도해 권리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2009년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한 빌딩에서 1년간 임차 계약을 맺고 피부관리샵을 연 뒤 건물주의 허락없이 피해자 신모 씨에게 가게를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이를 통해 신씨로부터 지난 4월 3차례에 걸쳐 임차 보증금 5000만원과 영업권리금 명목으로 2억8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민법에 따르면 전대차는 임대인인 건물주의 동의가 있을 경우에만 가능하다. 검찰은 하지만 박씨가 신씨에게 마치 건물주가 임대차 양도에 동의한 것 처럼 거짓말을 했다고 밝혔다.  신씨는 박씨를 검찰에 사기혐의로 고소했지만 박씨가 무혐의 처분을 받자 서울고검에 항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90년대 후반 밴드 보컬로 데뷔한 뒤 최근까지 활동하면서 여러 히트곡을 발표한 중견가수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정당가입… 성추행… 검사 중징계

    정당에 가입하거나 여성 사법연수원생을 성추행한 검사에게 면직 처분이 내려지는 등 현직 검사 4명이 징계를 받았다. 면직은 해임 다음으로 엄중한 징계처분이다. 법무부는 검사징계위원회를 열어 특정 정당 당원 신분으로 밝혀진 부산지검 동부지청 윤모(33·사법연수원 40기) 검사에 대해 면직 결정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윤 검사는 2004년 3월 민주노동당과 열린우리당에 가입했다. 검사로 임관되고 나서도 올해 6월까지 당원 신분을 유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 검사는 민주노동당에는 2006년 2월까지, 열린우리당에는 2004년 7월까지 당비를 내다가 지난 6월 민주노동당 가입 공무원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탈당했다. 부산지검 공안부는 국가공무원법과 정당법 위반 혐의로 윤 검사를 불구속 기소,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윤 검사는 국가공무원으로서 정치적 중립에 관한 직무상 의무를 위반하고, 검사로서의 위신을 손상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또 검사직무대리 실무 수습생과 노래방에서 술을 마시다가 강제로 입을 맞춘 광주지검 소속 구모 검사에 대해 ‘검사로서의 위신을 손상했다.’는 이유로 면직처분을 내렸다. 구 검사는 해당 비위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자 휴직계를 냈다. 실무 수습생 2명에게 함께 춤을 추자며 손을 잡아 끄는 등 부적절한 언동을 한 청주지검 소속 박모 부장검사는 감봉 2개월의 처분을 받았다. 박 부장검사는 지난 6월 초 회식 자리에서 검사 시보로 실무 수습을 받고 있던 여성 사법연수원생에게 “블루스를 추자.”고 했다. 혈중알코올 농도 0.132% 상태로 음주운전을 했다가 적발된 이모 검사는 검사로서의 위신을 손상해 견책 처분이 내려졌다. 검사징계법에 따르면 검사 징계 종류는 최고 수준인 해임, 면직·정직·감봉 등의 중징계, 중근신·경근신·견책 등의 경징계로 나뉜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검찰, 신재민 전 차관·이국철 회장 사전 구속영장 청구

    검찰, 신재민 전 차관·이국철 회장 사전 구속영장 청구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심재돈 부장검사)는 17일 신재민(53)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이국철(49) SLS그룹 회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신 전 차관에게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가 적용됐다. 이 회장에 대해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횡령, 뇌물공여 및 명예훼손 혐의가 적용됐다. 이 회장은 SLS그룹의 자산상태를 속여 선수급 지급보증(RG) 12억달러를 받았고, 90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가 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비자금은 지난 2009년 창원지검 수사 당시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 전 차관은 이 회장으로부터 1억원대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신 전 문화관광부 차관은 검찰에 출두하면서 “여기 출입하면서 취재를 했는데, 조사를 받으러 올 줄은 몰랐다.”고 말하는 등 줄곧 자신감을 보였으나 끝내 검찰의 사법처리의 잣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는 지난 9일 피의자가 될 수 있는 피내사자로 검찰에 불려 나왔으면서 승용차에서 내려 12층 조사실로 올라가기까지 시종 웃음 띤 얼굴을 보였다. 취재진에게 “심경은 페이스북에 올렸으니 참고하라.”고도 했다. 이 때문에 거액의 금품수수 의혹이 제기돼 조사받는 사람이 당당함을 넘어서 너무 경박스러운 것 아니냐는 빈축을 샀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부고]

    ●박찬수(한겨레신문 편집국장)경수(불교방송 사회부장)씨 부친상 박홍섭(서울 마포구청장)씨 형님상 16일 서울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30분 (02)2072-2011 ●문세영(전 전주지검 부장검사)씨 별세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40분 (02)3410-6917 ●이필영(전 남양유업 감사)씨 부인상 주환(유신도로본부 부장)주연(신한금융투자 과장)씨 모친상 이영수(금남아이엔디 실장)씨 장모상 16일 서울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2072-2018 ●이진영(전 평택세무서장)진우(항공작전사령부 KHP실장)진한(대우조선 이사)진무(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씨 부친상 16일 강동경희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440-8923 ●김철신(한국정책금융공사 홍보실장)씨 부친상 15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8시 (062)250-4407 ●정성욱(KNN 기자)씨 부친상 15일 부산의료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51)607-2651 ●김철주(전 한국개발연구원 감사)씨 모친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3410-6915 ●안극수(케이에스씨건설 회장)약수(사업)각수(케이에스씨건설 대표이사)직수(한강판넬 사장)현수(사업)양순(흥국화재)씨 모친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3010-2294 ●김덕래(성형외과 원장)익래(다우그룹·키움증권 회장)용래(치과 원장)씨 모친상 윤갑노(전 한국투자자문 사장)신재승(산부인과 원장)씨 장모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3010-2631 ●김찬범(전 전경련 이사)씨 별세 태진(중앙일보 경제부문 차장)용진(분당 청담한의원 원장)홍진(인성정보 이사)씨 부친상 강수마(전 모토로라코리아 부장)조원주(의사)씨 시부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3010-2231 ●이승민(선광 대표이사)승창(인천국제교류센터 대표)승탁(이신경정신과 원장)씨 모친상 정석곤(홍콩삼화실업 사장)씨 장모상 16일 인하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32)890-3192 ●김행자(전 평택대 교수)씨 남편상 김인권(LG패션 홍보부장)씨 부친상 김대학(드림컴퍼니 대표)씨 장인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3410-6912 ●양재철(MBC 서울경인지사 수원총국 국장)씨 장모상 16일 중앙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860-3500 ●부원찬(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씨 모친상 16일 제주 한라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64)749-3444
  • 선거일 트위터 지지 불법선거로 걸린다

    검찰이 10·26 재·보선을 앞두고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불법 선거운동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방침을 밝혔다. 대검찰청 공안부(부장 임정혁 검사장)는 10일 대검 청사에서 14개 검찰청 ‘선거전담 부장검사회의’를 개최했다. 참석한 부장검사는 20여명이다. 검찰은 서울시장선거 등 10·26 재·보선을 대비해 금품 선거와 거짓말 선거, 공무원 선거 개입 등을 3대 불법행위로 규정, 엄단하기로 했다. 특히 인터넷, SNS를 이용한 불법 선거운동이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해 선거 당일 SNS 등을 이용한 특정 후보자 지지·반대 의사표명 행위 등을 적극적으로 단속, 처벌하기로 했다. 일상적인 불법선거 대응이라는 게 검찰의 입장이지만 상대적으로 SNS 활용도가 큰 후보나 지지자들과의 마찰도 예상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선거운동 방법이 유인물을 나눠주는 등의 모습에서 인터넷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검찰도 이러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재외선거사범 전담반을 편성, 국제형사사법 공조를 강화해 내년 19대 총선부터 실시하는 재외선거를 위한 본격적인 채비에 나서기로 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檢, 이국철 사무실 압수수색···비자금 조성 정황 포착[속보]

     검찰이 7일 이국철 SLS그룹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심재돈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강남구 신사동의 이 회장 사무실과 성동구 금호동 자택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검찰은 이 회장의 매형과 친구의 자택도 압수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사용했다는 SLS그룹 법인카드 내역서를 비롯해 이 회장이 신 전 차관에게 10억원대의 현금,상품권,법인카드,차량 등을 제공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이 회장이 SLS그룹을 운영하면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서류 등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제시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비자금 조성 관련 서류’라는 부분이 적시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박영준 전 국무총리실 차장이 일본 출장 시 SLS그룹 일본 현지법인을 통해 400만~500만원의 향응을 접대했다는 주장과 관련한 자료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4일 검찰에 신 전 차관이 사용했다는 법인카드 석 장 중 2008년 6월부터 2009년 9월까지 쓴 해외 법인카드 한 장에 대한 내역서를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 ‘그랜저 검사’ 징역 2년6개월 확정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29일 사건청탁 대가로 그랜저 승용차를 받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전직 부장검사 정모(52)씨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 및 벌금 3514만원, 추징금 4614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른바 ‘그랜저 검사’에게 유죄가 확정됐다. 재판부는 “정씨가 승용차를 뇌물로 받았고, 개인적 친분관계에 따른 선물이 아닌 알선행위의 대가라고 판단한 원심은 정당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정씨에게 승용차를 준 혐의로 기소된 건설업자 김모(56)씨에 대한 징역 10월의 원심을 그대로 유지했다. 정씨는 2008년 김씨 고소 사건을 잘 처리해 달라며 후배 검사에게 청탁을 해주고 대가로 그랜저 승용차 등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재판부는 정씨가 자신에게 적용된 특가법 조항이 헌법상 과잉금지 원칙에 위반된다며 낸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도 기각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美국무부 “주한미군 성폭행 유감”

    의정부지검 형사1부(이광진 부장검사)는 지난 24일 경기 동두천시에서 고교 중퇴 여학생을 성폭행한 미군 제2사단 소속 잭슨(21) 이병을 29일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다음 달 1일 잭슨 이병에 대해 성폭력 특별법상 강도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검찰이 사건을 송치받은 지 하루 만에 피의자를 불러 조사한 것은 사건의 중대성과 함께 사회적 파장을 고려한 것이다. 실제 한국 외교통상부와 미 국무부도 유감을 표시하면서 조기 진화에 나섰다. 미 제2사단도 사과했다. 잭슨 이병은 지난 24일 오전 4시쯤 만취 상태로 동두천 시내 한 고시텔에 들어가 TV를 시청하던 여학생 A(18)양을 흉기로 위협한 뒤 성폭행하고 5000원을 빼앗아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A양은 고교를 중도에 포기한 뒤 검정고시 준비를 하기 위해 고시텔 생활을 하고 있었다. 잭슨 이병은 현재 미군 헌병대에 구금된 상태다. 검찰은 이날 잭슨 이병이 범행 대부분을 시인한 만큼 30일 법무부와 협의한 뒤 다음 달 1일 또는 개천절 연휴가 끝나는 4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미군 측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 잭슨 이병을 넘겨받아 구속한 뒤 수사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국내외적으로 관심이 커 사건을 신속히 처리할 계획”이라면서 “이르면 1일 구속영장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이날 사건과 관련,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철저한 조사를 위해 한국 정부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 빌 번스 부장관과 커트 캠벨 동아태 차관보는 한덕수 주미 한국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한 뒤 “미 정부는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번스 부장관 등은 “한국 여학생이 주한미군 병사에 의해 성폭행을 당했다는 끔찍한 뉴스를 오늘 오전 접했으며, 이 병사가 저지른 범죄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미 제2사단의 에드워드 카돈 사단장이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고 피해자 가족과 한국 국민들에게 진실한 사죄를 구한다는 요지의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고 말했다. 외교통상부도 이날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규정에 의거해 공정하고 신속한 사법적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서울 김미경·장충식기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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