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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 결혼식 전 살 빼려다…“아내가 죽었습니다” 호주 남편 호소

    딸 결혼식 전 살 빼려다…“아내가 죽었습니다” 호주 남편 호소

    기적의 비만 치료제 오젬픽·삭센다 ‘배신’호주 50대 여성, 급성 위장병 부작용 사망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다가 비만 치료제로 인기몰이 중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GLP-1 유사체)’의 부작용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5일(현지시간) 호주 9채널 ‘60분 호주(60 Minutes Australia)’는 비만 치료 신약을 처방받은 여성이 급성 위장 질환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 16일, 호주 여성 트리시 웹스터(56)가 사망했다. 그의 남편은 “아내 입에서 갈색 물질이 나왔다. 나는 곧 아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걸 알아채고 심폐소생술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웹스터는 그날 밤 사망했다. 딸 결혼식을 앞두고 살을 빼겠다며 오젬픽과 삭센다를 사용한 이후였다. 사인은 급성 위장병. 웹스터는 처음 3개월은 오젬픽을 썼는데 이후에는 품귀 현상으로 약을 구하지 못해 삭센다로 약물을 변경했고, 5개월간 16㎏을 감량했다. 남편은 아내가 비만 치료제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한다. 웹스터가 죽기 전부터 지속적인 메스꺼움과 구토, 설사에 시달렸다는 것이다. 남편은 “아내는 의사에게 메스꺼움과 설사 증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딸 결혼식에 예쁜 드레스를 입고 가야 한다면서 약을 계속 처방받았다”며 “비만 치료제 때문에 죽을 수 있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몰랐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런 식으로 죽으면 안 되는 거였다. 그럴 가치가 없는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당뇨병 치료제, 비만 치료제로 각광위장질환 부작용 소송, 사망자도 보고 GLP-1은 음식을 먹거나 혈당이 올라가면 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오젬픽, 리벨서스, 위고비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티드와, 삭센다 성분 리라글루티드는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이 GLP-1에 작용하는 약물이다. GLP-1 작용제는 애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뇌의 포만중추를 자극해 식욕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비만 치료제로도 쓰이기 시작했다. 2021년에는 비만 치료제로 허가됐으며, 2022년 미국에서만 4000만 건이 처방됐다. 국내에서도 처방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다이어트약으로 인기를 끌면서 ‘꿈의 다이어트 약’으로 불린다. 위고비의 경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다이어트 비결로 꼽으면서 세계적 품귀 현상까지 빚고 있다. 이들 약이 각광받는 건 일주일에 한 번 투여해도 체중 감량 효과가 높다는 점 때문이다. GLP-1 작용제가 장 내벽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을 모방하는데, 이 호르몬은 음식의 소화를 늦추고 뇌의 수용체에 작용해 식욕을 감소시켜 체중 감량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1961명의 성인 과체중·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 임상시험 결과, 치료 68주째에 체중이 평균 14.9% 감소했다. 하지만 부작용도 속속 보고되고 있다. 일례로 미국에서는 오젬픽 사용 환자 2명이 사망한 후, 장폐색 부작용에 대한 경고가 약물에 추가됐다. 지난 8월, 루이지애나주의 한 여성은 오젬픽과 마운자로를 투여한 이후 심각한 위장장애 문제를 겪었다며 노보 노디스크와 릴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실제 이들 약의 성분과 위장 질환 사이에 강한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도 나왔다. 비만치료제 성분과 위장질환 연관성 확인“위장질환 위험성, 제품 경고 표시해야” 지난달 의학저널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마야르 에트미넌 교수와 모히트 소디 연구원(박사과정)은 비만치료제 성분인 ‘세마글루티드’, ‘리라글루티드’와 췌장염·장폐색·위무력증 등 위장질환 사이에 강한 연관성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2006~2020년 미국에서 세마글루티드·리라글루티드를 처방받은 1600만명의 건강보험 청구 기록을 통해 해당 약물과 췌장염·장폐색·위 무력증 간 연관성을 분석했다. 또 이를 다른 비만치료제 ‘부프로피온-날트렉손’(콘트라브) 사용자와 비교했다. 그 결과, 세마글루티드·리라글루티드를 처방받는 사람들은 콘트라브 사용자에 비해 심한 복통을 보였다. 경우에 따라서는 입원·수술이 필요한 췌장염 위험도 9.09배 높았다. 또 음식물이 소장·대장을 통과하지 못해 경련, 복부 팽만감, 메스꺼움, 구토 등을 일으키는 장폐색 위험은 4.22배, 음식물이 위장에서 소장으로 넘어가는 것을 방해해 구토, 메스꺼움, 복통 등이 나타나는 위 무력증 위험은 3.67배 높았다. 다만 담도질환은 증가하지 않았다.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약물의 광범위한 사용을 고려할 때, 드물기는 하지만 체중 감량을 위해 약물 사용을 고려중인 환자는 이러한 부작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소디 연구원은 “이 약물의 부작용은 환자들이 알아야 할 중요한 정보”라며 “규제기관과 제약업체가 현재 제품의 경고 표시에 포함돼 있지 않은 위 마비 등 위장질환 위험을 경고에 추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 여권발 이슈몰이에 민주 “5극 3특 구축…이복현은 금융시장 빌런”

    여권발 이슈몰이에 민주 “5극 3특 구축…이복현은 금융시장 빌런”

    더불어민주당은 여권이 내놓은 김포의 서울 편입 구상이 ‘수도권 1극 체제’를 공고히 한다며, 5개 권역 메가시티와 3개 특별자치도로 구성된 ‘5극 3특’ 체제를 재차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간 김포시의 서울 편입에 뚜렷한 반대 입장을 못 내놓다, 반대 여론이 우세해지고 있다는 판단에 적극 공세를 나선 모양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한민국을 5극 3특 체제로 재구축해서 초광역 메가시티로 발전시키겠다”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라도 직업, 문화, 교육 여건 때문에 수도권으로 이주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지역발전은 물론이고 국민경제 전체의 성장도 도모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청사진은 전국을 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 등 5극과 강원·전북·제주 등 3개 특별자치도로 크게 나눠 국가균형발전을 추구하고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자는 것이다. 또, 홍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에 국회 내 국가균형발전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여당 정책 프리미엄’에 힘입어 국민의힘이 이슈를 선점한 공매도 한시 중단과 관련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복현 원장은 월권으로 시장 혼란을 부추기고 은행의 팔을 비틀어 관치금융의 부활을 기도하는 금융시장의 빌런으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라고 했다. 또 그는 “금융당국의 정책적 목표와 과정 관리가 정교하지 못하기 때문에 시장의 부작용도 키우고 있다”며 “정부가 공매도 한시 금지를 검토한다는 소문으로 지난 3일 단 하루 동안 2차전지 주 다섯 개 종목에 약 2600억 원에 달하는 공매도가 몰려 개인 투자자들이 직격탄을 맞았다”고 했다.
  • 이희원 서울시의원 “문제점 많은 디벗 사업, 정책 개선만 하다가 시간 보낼 것인가”

    이희원 서울시의원 “문제점 많은 디벗 사업, 정책 개선만 하다가 시간 보낼 것인가”

    2025년 시행되는 디지털 대전환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디지털 벗(이하 ‘디벗’)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가 지난 6일 진행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이어졌다. 서울시의회 이희원 의원(국민의힘·동작4)은 디벗 보급사업에 대해 지난 1년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전개했으며 많은 개선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발생하는 우려에 대해 재차 지적했다. 이 의원은 디벗사업의 최근 현황을 설명하며 실시간으로 정상적인 사용 범주를 벗어나는 사전 모니터링 프로그램이나 관리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는지와 학생들이 코딩이나 우회 프로그램으로 감시망을 뚫어 사용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우려와 서버수준에 불과한 보안패치 탑재로 서버에 자동접속하는 것을 막을 경우 대책이 없음을 지적했다. 함영기 교육정책국장은 “기기 수령 시 해당 학생의 아이디가 아니면 접속자체를 차단할 수 있고 GPS를 통한 위치추적 및 관재프로그램 실행으로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문제 발생 시 개선요청이 주로 선생님의 신고나 제보로 개선 요청이 주로 이뤄지는데, 문제점을 인식하고 대처하는 과정에서 발견이 되지 않으면 즉각적인 대응에 어렵다는 것을 강조했다. 전원을 끄거나 위치추적 서비스를 무력화해 기기 자체의 외부 반출에 취약하다는 것이다. 최근 중고 플랫폼인 당근마켓에 디벗기기인 ‘아이북’이 거래 매물로 올라온 것에 대한 우려를 재차 강조한 것이다. 또한 이 의원이 기기 분실과 관련해서 사유와 분실 지역 등 기기관리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준비하고 있는지 묻는 질의에 교육청이 뚜렷한 답을 내놓지 못한 부분도 문제로 지적됐다. 기기분실 수가 보급 대수(9만 2588대)에 비해 극소수인 108건에 불과해 이에 관한 준비를 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했으나, 디지털 기기는 학교에서 지급하는 비교적 고가물품이므로 소수이더라도 철처한 준비가 필요했다는 의미다. 또한 최근 실행계획이 보완된 충전함 보급 문제도 언급됐다. 이 의원은 “전자기기 충전을 담당하는 기기이기 때문에 발열이나 전기 소모량이 많을 텐데 위험하지 않다고 장담할 수 있는가”에 관해 물으며 안전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함께 가져야 할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디지털 교과서가 미래교육의 대안이라고 생각할 수 없다”라고 발언했으며 “최근 디지털 교육을 선도했던 미국 뉴욕 등지에서 다시 책으로 교육하는 것으로 회귀하는 것을 보면 아이들에게 과연 어떤 것이 적합한 교육일지에 대해 고민을 안 할 수 없다”라며 2025년 디지털 교과서 출범을 기다리며 기기보급에만 신경쓰고 있는 교육청의 방침에 일침을 가했다. 즉 디벗 자체의 문제점도 있지만 철저한 준비를 통해 공백 없이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대비책을 마련해놓고 실행해야 함을 강조하며, 정책의 완성도를 높일 것을 주문하는 발언으로 질의를 마무리했다.
  • 종근당, 노바티스에 역대 최대 1.7조원 신약기술 수출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 이전 계약판매 로열티는 별도 지급받기로 종근당이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와 1조원이 넘는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종근당의 기술 수출 역사상 최대 규모다. 업계는 기술이전 대상이 신약 개발 노하우를 갖춘 글로벌 빅파마인 만큼 향후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종근당은 노바티스와 희귀 난치성 유전병인 샤르코마리투스병 치료제 신약 후보 물질 ‘CKD-510’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노바티스는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CKD-510의 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인 권리를 갖게 된다. 계약 규모는 13억 500만 달러(약 1조 7302억원)다. 종근당은 계약금 8000만 달러(1061억원)를 우선 수령한다. 향후 개발과 허가 단계에 따라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12억 2500만 달러(1조 6241억원) 및 매출에 따른 판매 로열티를 따로 지급받는다. CKD-510은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6’(HDAC6)를 억제하는 신약 후보 물질이다. HDAC6 저해제는 그동안 항암제 개발에 많이 활용됐는데, 종근당은 암 이외 질환 치료에 초점을 맞췄다. HDAC6를 억제하면 신경 퇴행성 장애를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치매, 헌팅턴병 치료제 연구 등을 이어 왔다. 프랑스에서 유럽 임상 1상시험을 마쳤다. 미국에서 진행한 임상 1상시험에서도 안전성과 내약성을 입증했다는 게 종근당 측 설명이다. 종근당은 향후 HDAC6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질환의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심장질환 치료 가능성도 확인됐다. 지난해 8월 유럽심장학회에서 부정맥 질환인 심방세동 치료에 CKD-510을 활용한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약효가 크지 않고 부작용도 심한 기존 치료제와 달리 질환의 근본 원인을 개선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미엽 종근당 제품개발본부장은 “노바티스의 오랜 신약 개발 노하우와 상업화 역량을 바탕으로 CKD-510을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계약을 동력으로 삼아 핵심 신약후보 물질의 임상에 박차를 가해 이른 시일 안에 성과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매년 매출액 대비 12%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꾸준히 투자해 개발한 혁신 신약 후보 물질 중 하나를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 이전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가랑비에 옷 젖듯 패닉 없는 위기… 선별적 부양책으로 내수 살려야”

    “가랑비에 옷 젖듯 패닉 없는 위기… 선별적 부양책으로 내수 살려야”

    스태그플레이션 속 ‘사면초가’한국 경제, 물에 삶아지고 있는 것주담대發 가계부채, 파급력 적지만점진적 금리 인상·합리적 규제 필요경제 딜레마 돌파구는 ‘합리적 재정’물가 잡으려다 경기 부양·고용 놓쳐장기 불황 땐 재정 투입해도 ‘뒷북’‘고금리 타격’ 취약계층은 핀셋 지원 “온갖 병으로 온몸이 아파 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지금 우리 경제가 그렇습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저성장까지 겹친 이른바 ‘복합 위기’에 직면한 한국 경제의 상황을 전문가들은 여러 질병을 동시에 앓고 있는 ‘복합 질환’ 환자에 빗대 설명한다. 물가를 잡으려니 성장이 둔화하고, 경기를 부양하자니 인플레이션이 우려되고, 그렇다고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하려니 경기 위축이 뒤따르는 ‘복합 딜레마’에 빠져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사면초가에 놓인 우리 경제가 돌파구를 찾으려면 적확한 재정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로 말한다. 금리 인상·부양 정책 등 각종 정책 카드를 쓸 때 생길 수 있는 부작용, 특히 취약계층이 입을 타격은 재정을 투입해 완화함으로써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전문가들은 현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8%로 치솟고,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가 1.4%까지 내려가고, 가계부채가 2000조에 육박한 현재 상황을 ‘패닉 없는 위기’, ‘스태그플레이션적 상황’ 등으로 평가했다. 가랑비에 옷 젖듯 무의식중에 찾아오는 경제 위기가 더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과거처럼 환율이 급등하고 주가가 폭락하는 그런 형태는 아니지만 서서히 가열되는 물 속에서 한국 경제가 삶아지고 있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도 “경제 시스템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니지만 물가 압력이 제어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 불안 요인이 커진 상태”라고 진단했다. 정부가 물가 상승을 우려해 긴축 기조를 고수하는 상황을 전문가들은 우려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민생 타운홀 회의에서 “재정을 더 늘리면 물가 때문에 서민들이 죽는다”고 강조한 점에도 허점이 있다는 것이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물가 상승에는 ‘코스트 푸시’(Cost Push), 즉 원가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과 수요가 견인하는 물가 상승이 있는데 지금은 원가 비용 자체가 높아서 물가가 올랐기 때문에 재정을 풀어도 그렇게 물가가 오르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코로나19 때처럼 이전소득 형태로 재정 확대를 하면 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중소기업이 경영을 지탱할 수 있도록 금융·세제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재정을 확대하면 물가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부가 건전재정 기조를 더 유연하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과도했던 재정 지출을 줄이는 방향성은 옳지만 경기 불황 상황에서 마냥 허리띠를 졸라맨다면 긴축 효과가 반감된다는 이유에서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가 재정준칙을 과신하면 재정 확장이 필요할 때 쓰지 못하게 되고, 재정이 적자일 때는 적자를 더 키우고, 경기가 호황일 때는 시장을 더 과열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정희 교수도 “지금은 경제 전반이 어렵고 재정 투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정부 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당장 필요한 곳 위주로 예산을 편성하다 보면 지원받지 못하는 쪽에서 불만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가계부채를 해결하려면 금리 인상이나 규제가 필요하다. 다만 한국의 가계부채가 부동산 자산 위주로 구성돼 있다는 특성상 경제 전반에 미칠 파급 효과나 폭발력이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우석진 교수는 “한국 가계부채는 대부분 주택담보대출로, 다 돈을 빌려서 취득한 자산이다. 신용으로 빌려 써 버린 돈이 아니다”라면서 “가계부채 규모가 GDP 대비 100%를 넘었지만 그 숫자가 주는 시각적 효과만큼 위험한 건 아니다. 가계는 힘들겠지만 금융 시스템 측면에서 보면 자산이 존재하기 때문에 금융권에 미칠 파급력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성태윤 교수는 “금리 인상 요인이 있었을 때 올리지 못해 가계부채가 늘어났기 때문에 금리는 점진적으로 조정하고 가계 대출 관련 규제도 합리적인 선에서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우리 경제의 딜레마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카드로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재정’을 꼽았다. 물가 상승 동반 우려에 대해서는 물가 때문에 경기 부양과 고용을 놓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재정을 무한히 쓸 수 없는 상황이지만 성장을 희생하는 대가가 더 크다”면서 “물가를 잡는 건 통화 정책의 영역에 맡겨 놓고 고금리의 부작용은 재정을 써서 타개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무리하게 빚내서 집 사라 식의 경기 부양은 아니더라도 성장 동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재정 지출을 한다면 고물가·고금리에 고통받는 취약계층만 골라 핀셋 지원해야 한다. 그래야 시중 유동성이 안 풀려 물가도 안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식 교수는 “고금리 상태가 지속될수록 이자 부담을 견디지 못할 텐데 그렇다고 지금 금리를 낮출 수는 없으니 경기를 부양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면서 “재정 건전성이 악화되더라도 경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재정을 풀어야 한다”고 했다. 이정희 교수도 “장기 불황에 들어서면 경기 부양책이 효과 없는 ‘뒷북 치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장기 불황 터널에 진입하기 전에 재정을 투입해 내수 시장을 살려야 한다”고 제언했다.
  • 개미투자자 ‘환호성’…공매도 금지에 2차전지 ‘폭등’

    개미투자자 ‘환호성’…공매도 금지에 2차전지 ‘폭등’

    금융당국이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기로 하면서 6일 한국 증시가 큰 폭의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간 공매도 세력의 표적이 된 이차전지주들이 폭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가 단기 반등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지만 외국인 이탈 우려 등 부작용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오전 11시 현재 에코프로는 27.47% 오른 81만2000원, 에코프로비엠은 22.83% 오른 28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포스코홀딩스는 12.79% 오른 49만 4000원, 포스코퓨처엠은 24.35% 오른 33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도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 삼성SDI, 엘앤에프 등도 10% 넘게 급등한 상태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도 나란히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7% 오른 2447.95, 코스닥지수는 4.86% 오른 820.07이다. 앞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부터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 구성 종목에도 내년 6월 말까지 공매도를 금지하기로 했다. 공매도 거래가 전면 금지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2008년 10월1일~2009년 5월31일)와 유럽 재정위기(2011년 8월10일~2011년 11월9일), 코로나19 대유행(2020년 3월17일~2021년 5월2일)에 이어 네 번째다. 공매도란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 이후 주가가 실제로 하락하면 낮은 가격으로 주식을 사서 되갚음으로써 차익을 얻는 투자기법이다. 주가 하락 폭이 클수록 수익이 커지지만, 주가가 상승하게 되면 손실 폭도 커진다. 그간 국내 개미 투자자들은 공매도 시장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분노하며 금융당국에 공매도 전면 금지를 요구해왔다. 정보력과 자금 등을 가진 외국인과 기관들이 유튜브 매체 등과 손잡고 의도적으로 시장 악화 신호를 발신한다며 역기능을 비판했다. 당국의 이번 조치에 대해 당분간 주가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매도 거래대금 상위권에 모여있는 2차전지 종목들이 단기적으로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공매도 잔고 비중이 높은 종목들은 이번 조치로 투자심리가 개선돼 투자가 몰릴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는 단기적인 효과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많다. 공매도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한국은 ‘신뢰할 수 없는 시장’으로 평가될 수 있어서다. 정부가 추진 중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에 역행하는 조치라는 비판도 나온다. 공매도가 주가에 정말로 악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진 시각도 있다. 김준석·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원은 지난 8월 ‘공매도 규제효과 분석’이란 보고서에서 “공매도 금지는 가격효율성을 떨어뜨리고 변동성을 확대시켜 시장거래를 위축시킨다”고 밝혔다.
  • [사설] 봇물 터진 메가시티 구상, 체계적 논의를

    [사설] 봇물 터진 메가시티 구상, 체계적 논의를

    국민의힘에서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 카드를 꺼내면서 촉발된 메가시티 서울 구상이 서울을 넘어 부울경, 충청, 대구·경북, 호남 등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야권에선 총선용 카드라는 등의 비판 목소리도 있으나 주민 편익을 개선하고 국가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면 여야는 물론 정부, 지자체가 함께 체계적으로 논의할 일이다. 메가시티 논의는 여야 가릴 것 없이 이미 봇물이 터진 상황이다. 여당이 메가 서울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해 만든 ‘수도권주민편익개선특별위원회’의 조경태 위원장이 “메가 서울도 중요하지만 지역균형 발전 차원에서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으로 확대되는 것이 맞다”고 밝힌 가운데 당내에서는 “부산도 메가시티가 되고 싶다”(박수영 의원), “메가시티 서울과 함께 충청, 호남, 부산·경남(PK), 대구·경북(TK) 통합이 필요하다”(이철우 경북지사)는 호응과 “경쟁력을 갉아먹는 것”(서병수 의원) 등의 반발이 뒤엉키는 상황이다. “메가시티 논의가 필요한 곳은 서울이 아니라 부울경, 충청, 대구·경북, 호남”(민주당 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이라며 야당도 논쟁에 가세했다. 하지만 이 사안은 총선을 앞둔 선거전략 차원의 유불리 문제로 접근해서는 안 될 일이다. ‘서울 규제, 지방 지원’이라는 기존의 국토균형발전 정책에 대한 성찰을 토대로 글로벌 경쟁 시대에 도시의 경쟁력을 어떻게 제고할 것인지에 초점을 둬야 한다. 1982년 수도권정비계획법 제정 이후 40년 넘게 국토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국토 면적의 11.8%인 수도권에 국민의 절반 이상이 모여 사는 등 균형발전은 여전히 기대 이하다. 수도권도 살고 비수도권도 사는 동반성장의 메가시티 전략 마련에 지혜를 모을 때다. 메가 서울 방안은 교통혼잡 비용이나 비싼 집값, 쓰레기 매립 문제 등 집중화로 인한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경제의 집적 효과는 최대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때 의미가 있을 것이다.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의 메가시티화는 지역 특성과 수요에 적합하고 서울에 기대지 않는 발전 전략을 세우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 ‘부울경 메가시티’는 지난해 4월 어렵게 출범했으나 두 달 뒤 지방선거에서 울산과 경남지사 당선자들이 재검토를 주장하면서 무산된 상태다. 당리당략이나 지역이기주의를 떠나 국가경쟁력 제고와 주민의 삶의 질 개선에 어떤 국토전략이 최선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 [사설] 공매도 전격 금지… 불법 대응책 면밀히 세워야

    [사설] 공매도 전격 금지… 불법 대응책 면밀히 세워야

    정부가 대형주에 한해 허용한 공매도를 오늘부터 내년 6월 말까지 8개월 동안 전면 금지한다고 어제 오후에 전격 발표했다. 당정 협의에서 공매도 한시 금지의 필요성을 논의했는데 시간을 끌면 시장 혼란을 키울 수 있다고 판단해 발표를 앞당긴 듯싶다. 우리 증시를 두고 ‘글로벌 공매도 맛집’이라는 냉소가 횡행하고 최근 적발된 외국계 증권사의 불법 공매도가 빙산의 일각인 점 등을 감안하면 공매도 수술은 불가피하다. 다만 대외 신인도와 직결되는 만큼 정교한 실행 전략이 요구된다. 선진국에서 널리 쓰이는 공매도가 유독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기울어진 운동장’ 때문이다. 차입 상환 기간과 담보비율에서 개인투자자들은 기관투자자에 비해 엄격한 조건을 적용받는다. 이 때문에 “기관과 외국인의 공매도 장난질에 개미만 쪽박 찬다”는 원성이 끊이지 않았다. 최근 10년간 불법 공매도의 먹잇감이 된 주식이 1억 5000만주가 넘는다. 그런데도 형사처벌은 한 번도 없었다. 정부는 형사처벌 도입과 불법 이익금 환수, 차별 시정, 불법 공매도 전수조사 등을 서두르기로 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도 같은 주장을 해온 만큼 법 개정에 속도를 내야 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여론에 편승한 처방은 경계해야 한다. 공매도는 주식 가격의 거품을 빼주는 순기능도 있다. 정부는 세 차례 금지 전례가 있다는 점을 들지만 그때는 금융위기와 코로나 등 나름 명분이 있었다. 우리만의 환부를 수술하는 데 글로벌 빗장까지 걸어 잠근 처방에 해외 투자자들이 쉽게 수긍할지는 미지수다. 표심을 잡으려다가 글로벌 ‘투심’을 잃게 되면 국내 증시에 더 악재가 될 수 있다. 한시 금지의 당위성을 충분히 알리고 설득해야 한다. 부작용을 최소화할 방안도 좀더 강구하기 바란다.
  • 당국 “불법 공매도 근절”… 개미 표심 잡지만, 증시 거품 커질 수도

    당국 “불법 공매도 근절”… 개미 표심 잡지만, 증시 거품 커질 수도

    금융당국은 공매도 금지를 전격 결정한 이유로 불법 공매도 근절과 제도 정비 필요성을 들었다. 반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면 테마주 등 가격 거품의 조정이 어려워지고 외국인 이탈도 가속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현행 공매도 제도에 불만이 큰 ‘개미투자자’ 표심을 잡으려는 목적이 더 큰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5일 금융위원회는 6일부터 내년 6월 말까지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급증하는 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성과 함께 관행화된 불법 무차입 공매도 행위가 시장의 공정한 가격 형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개인들은 현행 공매도 제도가 외국인·기관에 유리한 상황에서 주가 하락을 부추겨 소액주주들이 피해를 본다고 주장해 왔다. 특히 지난달 금융감독원이 BNP파리바, HSBC 등 글로벌 투자은행(IB)의 수백억원대 불법 공매도 사실을 적발했다고 발표한 이후 공매도 금지 여론에 불이 붙었다. 공매도 금지 발표에 1400만명에 달하는 개인투자자들은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과거 공매도 전면 금지를 시행했던 시점은 증시가 과매도 국면일 때였다”면서 “이번 공매도 금지가 시기적으로 투자심리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금융당국은 공매도 금지 기간 동안 공매도 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인 공매도 제도에 대한 비판이 거셌다. 여전히 공매도 담보비율이 개인(120%)과 기관·외국인(105%) 간 차이가 있어 이를 같이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상환 기한이 없는 외국인과 기관에도 개인과 같은 90일의 제한을 둬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공매도 금지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 공매도는 주식시장에서 과도한 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순기능의 역할도 있기 때문이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공매도가 없으면 주식시장에서 가격 조정이 어려워지고 거품이 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실제 올해 주가조작 의혹으로 하한가를 맞은 15개 종목 중 12개가 공매도가 금지된 종목이었다. 공매도 전면 금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겠다며 윤석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실장은 “한국 증시에 대한 신뢰가 무너져 대규모 장기 투자 자금이 한국 시장을 이탈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정책이 경제 상황보다는 여론에 의해 오락가락한다는 비판도 클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그동안 글로벌 스탠더드를 주장하며 공매도 정상화에 오히려 방점을 찍었었는데, 총선을 앞둔 여권의 압박에 백기를 든 모양새가 됐다. 용어 클릭 ●공매도 주식이 없는 상태에서 주가 하락을 예상해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 실제 주가가 떨어지면 싼 가격에 다시 사들여 차익을 내는 투자 방식을 말한다. 개미투자자들은 공매도 시장이 외국인이나 기관에만 유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말한다. 주가 하락을 부추겨 소액주주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생각에서다. 하지만 공매도는 주가에 거품이 끼는 것을 막고, 주가조작을 어렵게 하는 순기능이 있다. 주가가 과도하게 올랐다 싶으면 공매도 물량이 나와 주가 상승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 인요한 쏜 불출마론에 ‘제2 하태경’ 나올까… 野도 중진 험지 재부상

    인요한 쏜 불출마론에 ‘제2 하태경’ 나올까… 野도 중진 험지 재부상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당 지도부와 친윤(친윤석열)계, 영남권 중진 의원들을 겨냥해 던진 ‘불출마론·험지출마론’의 영향권에 정치권 전체가 들어선 모습이다. 야당 역시 혁신 공천에 총선의 명운이 달려 있음을 잘 알고 있어서다. 하지만 험지 출마를 강제할 순 없어 양당 지도부가 내부 구성원의 험지 출마 의지를 얼마나 끌어내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 위원장은 5일 MBN 인터뷰에서 “오늘도 촉구한다. 국민들이 기대를 가지고 기다리고 있다”며 “몇 분이라도 결단을 해 시작하면 분위기가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인 위원장은 지난 3일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권성동·이철규·박성민·장제원 의원 등 친윤 핵심 인사들, 영남권 중진 등 40여명에게 험지 출마를 권했다. 다만 이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채택할 공식 안건이 아니라 ‘권고안’이었다. 당시 공식 안건 채택은 6대6으로 찬반이 갈려 불발됐는데, 중진과 친윤계의 험지 출마 등을 권할 수는 있지만 강제할 순 없다는 반발 때문으로 전해졌다. 험지 출마 제안에 화답한 의원은 현재까지 사실상 없다. 지난해 대선 때 윤석열 당시 후보의 수행실장을 맡았던 이용 의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당이 원하면 불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중진이나 영남 지역구가 아닌 ‘초선 비례대표’다. 부산 해운대갑 3선인 하태경 의원이 지난달 7일 수도권 험지 출마를 선언했지만 이 역시 혁신위가 출범하기 전이었다. 이에 대해 인 위원장은 이날 “알아서 결단을 내려야지 강요하지는 못한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외려 당내에서는 “인위적 물갈이를 위해 희생을 강요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나온다. 향후 이런 갈등이 격화된다면 공천 탈락자 중에 연쇄적으로 무소속 출마자가 나오는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인 위원장과 혁신위원들이 오는 8일 민심 청취를 위해 대구를 방문한다고 예고한 게 ‘영남 달래기’의 일환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혁신위는 여성과 청년 등 ‘다양성’을 키워드로 한 ‘3호 혁신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도 긴장 속에 국민의힘의 행보를 지켜보고 있다. 그간 여러 차례 제기된 ‘중진 용퇴론’으로 다시 옮겨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출범했던 민주당의 ‘김은경 혁신위원회’도 의원들의 반발에 최종 혁신안에 담지는 못했지만 ‘3선 의원 동일 지역 연임 금지’ 등을 논의했었다. 특히 총선 때마다 초·재선 의원들은 ‘3선 이상 험지출마론’을 제기했다. 민주당 소속의 한 초선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때문에 흐지부지됐지만 민주당의 반성과 쇄신도 아직 미완 상태”라며 “가장 좋은 혁신은 ‘다선 용퇴’밖에 없다고 보기 때문에 조만간 초·재선 의원들이 다시 이야기를 꺼낼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동일 지역 3선 금지는) 위헌 요소가 있어 당에서 가처분을 내면 법원에서 200% 받아들일 것”이라며 “그런 것보다 신진 인사들이 들어올 통로를 넓히기 위해 현역 의원들의 기득권을 줄이고 신인을 위한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인요한 ‘불출마론’, 與 반응 있을까…野도 ‘중진 용퇴론’ 부상 가능성

    인요한 ‘불출마론’, 與 반응 있을까…野도 ‘중진 용퇴론’ 부상 가능성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당 지도부와 친윤(친윤석열)계 및 영남권 중진 의원들을 겨냥해 던진 ‘불출마·험지출마론’에 정치권 전체가 영향권에 들어선 모양새다. 야당 역시 혁신 공천에 총선의 명운이 달려있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험지 출마를 강제할 수는 없어, 양당 지도부가 내부 구성원의 험지 출마 의지를 얼마나 끌어내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인 위원장은 5일 MBN 인터뷰에서 “오늘도 촉구한다. 국민들이 기대를 가지고 기다리고 있다”며 “몇분이라도 결단을 해 시작하면 분위기가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인 위원장은 지난 3일 김기현 당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권성동·이철규·박성민·장제원 의원 등 친윤 핵심 인사들, 영남권 중진 등 40여명에게 험지 출마를 권했다. 다만, 이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채택할 공식 안건이 아니라 ‘권고안’이었다. 당시 공식 안건 채택은 6대6으로 찬반이 갈려 불발됐는데, 중진과 친윤계의 험지 출마 등을 권할 수는 있지만 강제할 수는 없다는 반발 때문으로 전해졌다. 험지 출마 제안에 화답한 의원은 현재까지 사실상 없다. 지난해 대선에서 윤석열 당시 후보의 수행실장을 맡았던 이용 의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당이 원하면 불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중진이나 영남 지역구가 아닌 ‘초선 비례대표’다. 부산 해운대갑 3선인 하태경 의원이 지난 7일 수도권 험지 출마를 선언했지만, 이 역시 혁신위가 출범하기 전이었다. 이에 대해 인 위원장은 이날 “알아서 결단을 내려야지 강요하지는 못한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외려 당내에서는 “인위적 물갈이를 위해 희생을 강요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나온다. 향후 이런 갈등이 격화된다면 공천 탈락자 중에 연쇄적으로 무소속 출마자가 나오는 등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더불어민주당도 긴장 속에 국민의힘의 행보를 지켜보고 있다. 그간 여러 차례 제기된 ‘중진 용퇴론’이 다시 옮겨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출범했던 민주당의 ‘김은경 혁신위원회’도 의원들의 반발에 최종 혁신안에는 담지 못했지만 ‘3선 의원 동일지역 연임 금지’ 등을 논의했었다. 특히 총선 때마다 초·재선 의원들은 ‘3선 이상 험지출마론’을 제기했다. 민주당 소속의 한 초선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때문에 흐지부지됐지만 민주당의 반성과 쇄신도 아직 미완 상태”라며 “가장 좋은 혁신은 ‘다선 용퇴’밖에 없다고 보기 때문에 조만간 초·재선 의원들이 다시 이야기를 꺼낼 것”이라고 했다. 반면,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동일지역 3선 금지는) 위헌 요소가 있기 때문에 당에서 가처분을 내면 법원에서 200% 받아들일 것”이라며 “그런 것보다 신진 인사들이 들어올 통로를 넓히기 위해 현역 의원들의 기득권을 줄이고 신인을 위한 여건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프로포폴 수면 내시경 5분 만에 의식 잃고 사망... 보험사는 보험금 못 준다는데 [보따리]

    프로포폴 수면 내시경 5분 만에 의식 잃고 사망... 보험사는 보험금 못 준다는데 [보따리]

    A씨는 수면 내시경에서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그는 광주 서구의 한 건강검진센터에서 전신 마취제 프로포폴을 맞고 수면 내시경 검사를 받았다. 검사 시작 5분 만에 A씨는 호흡 부전 상태로 의식을 잃고 결국 사망했다. 부검 결과 사인은 ‘프로포폴의 호흡 억제 작용으로 인한 저산소증’이었다. A씨가 다니던 회사는 A씨 사망 10개월 전에 직원들을 피보험자로 하는 단체안심상해보험계약에 가입했다. A씨의 유족들은 보험사에 보험금 5000만원을 청구했다. 보험사는 A씨의 사례가 ‘면책 조항’에 해당한다며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 근거는 약관 제7조 제1항 제6호 ‘피보험자의 임신, 출산(제왕절개 포함), 유산 또는 외과적 수술, 그 밖의 의료처치를 원인으로 하여 생긴 손해는 보상하지 아니한다. 그러나 회사가 부담하는 상해로 인한 경우에는 보상한다’였다. 수면 내시경 검사가 ‘그 밖의 의료처치’ 중 하나라는 논리였다. 유족은 보험사를 상대로 소송을 했다. 광주지법은 원심에서 보험사의 손을 들어줬다. 원심 재판부는 “전신마취 과정이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수면내시경 검사는 그에 내재된 위험성에 비추어 볼 때 이 사건 면책조항의 ‘그 밖의 의료처치’에 해당한다”고 했다. 유족은 대법원의 문을 두드렸다. 대법원은 판결문에서 “이 사건 보험계약에서 면책조항(제7조 제1항 제6호)을 둔 이유는 상해나 질병 등을 치료하기 위한 외과적 수술로 인한 위험이 발생하는 경우, 처음부터 상해보험 보호 대상에서 제외되는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외과적 수술에 의한 위험을 보험의 보호의 대상에서 배제하는 것”이라면서 “신체의 상해나 질병 등을 치료하기 위한 외과적 수술 등에 기한 상해가 아니라 순수한 건강검진 목적의 의료처치에 기하여 발생한 상해는 면책조항의 대상이 아니라고 해석함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면책조항의 ‘그 밖의 의료처치’에 해당하려면 외과적 수술 만큼 위험해야 하지만, 비록 프로포폴로 전신 마취를 했더라도 수면 내시경의 위험성이 외과적 수술의 위험성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해석이었다. 대법원은 그러면서 A씨의 사망이 프로포폴 부작용에 의한 것임을 확실히 했다. 대법원은 “건강검진 목적으로 수면내시경 검사를 받다가 마취제로 투여된 프로포폴의 부작용으로 발생한 것이므로 이 사건 면책조항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할 것”이라고 밝했다. 대법원은 원심이 상해보험 면책조항의 해석에 관한 법리를 오해했다며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광주지법 합의부로 돌려보냈다. 우리가 낸 보험료가 줄줄 새고 있습니다. 보험금을 눈먼 돈으로 여기고 사건을 조작하거나 사고를 과장해 타내려 하는 일이 흔합니다. 때론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남의 목숨까지 해치는 끔찍한 일도 벌어지죠. 한편으로는 약관이나 구조가 너무 복잡해 보험료만 잔뜩 내고는 정작 필요할 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들도 벌어집니다. 든든과 만만, 그리고 막막의 사이를 오가는 ‘보험에 따라오는 이야기들’을 보따리가 하나씩 풀어드리겠습니다.
  • ‘교육 특구’ 생기면 특목·자사고 날개?…현장에서 우려하는 이유[에듀톡]

    ‘교육 특구’ 생기면 특목·자사고 날개?…현장에서 우려하는 이유[에듀톡]

    정부가 지난 2일 ‘교육발전특구 추진계획’ 시안을 발표했습니다. 비수도권과 수도권 내 인구감소지역 일부를 특구로 지정해 교육 관련 규제를 풀어준다는 내용입니다. 지역 발전 전략에 맞게 교육 여건을 끌어 올려 인재들이 지역에서 취업하도록 유도하고, 인구 유출도 막겠다는 취지입니다. 교육계에서는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지만, 특구의 실효성과 부작용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육발전특구 추진 계획 시안에 따르면 특구로 지정된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은 유아·돌봄-초중고등학교-대학으로 연계되는 구체적 운영 모델을 만들어 시행합니다. 큰 틀에서 초중고교는 학생 선발과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을 높여, 더욱 자율적인 학교 만들기가 가능해집니다. 대학에서는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첨단 기술 관련 분야, 지역산업 연계 특성화 분야 전공의 ‘지역인재 특별전형’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교육계에서는 학교의 서열화를 우려합니다. 지금도 일반 학교보다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자율학교(자율형 사립고·자율형 공립고)가 있는데, 특구가 생기면 영재고나 외국어고·국제고·과학고 같은 특목고가 여럿 지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윤석열 정부가 존치를 결정한 자사고와 특목고가 ‘날개’를 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교육발전특구가 자사고를 위한 정책이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지난 31일 브리핑에서 “교육발전특구는 특목고나 자사고를 상정하고 만든 것이 아니고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좋은 학교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라며 “그래서 공교육 특례이고 교육감이 신청을 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그러나 부작용에 대한 지적도 만만치 않습니다. 교육과정 자율화를 목표로 만들어진 전국단위 자사고 제도가 ‘입시 몰입교육’으로 이어져왔다는 겁니다. 최근 일부 지자체의 교육 개혁 전략에도 영재고 등 특목고 유치가 포함됐습니다. 광주는 인공지능(AI)영재고, 강원은 국제학교 유치, 충북은 AI 바이오 영재고와 국제학교 설립 의지를 밝혔습니다. 교사노조연맹은 “기존의 특구사업에서 설치된 학교들은 경쟁적 서열화의 표상이었다”며 “지역적 특성과 학생 수요에 맞는 교육과정이 아닌 경쟁교육을 강화하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변질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실효성에 대한 회의적 시선도 있습니다. 청년들이 ‘명문대’와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는 현실 속에서 특구 지정이 지역 정주를 유도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겁니다. 특구와 ‘비특구’ 사이 격차가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정의당 정책위원회는 “산업불균형 해소나 좋은 일자리 창출이 일순위”라며 “그 격차가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교육발전특구가 자리잡으면 인재유출의 또 다른 통로로 왜곡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 박석 서울시의원 “시민주거안정 위한 매입임대주택 매입 계속되어야”

    박석 서울시의원 “시민주거안정 위한 매입임대주택 매입 계속되어야”

    서울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도봉3)은 3일 2023년 서울주택도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사장의 개인적 감정으로 매입임대주택 매입에 소홀한 SH공사를 질타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지난 9월 개인 페이스북에 매입임대주택 사업 관련 부정적인 글을 포스팅했으며, 박 의원은 국토부와 서울시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을 부정하는 글을 공개적으로 작성한 이유를 물었으며 “사장께서 디스커버리 펀드 자급이 흘러들어온 것이 매입주택사업의 부작용으로 설명하시는데, 이는 현장조사와 감정평가 후 6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거쳐 매입을 결정하는 현 제도의 신뢰성을 위협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김 사장이 포스팅에 ‘신혼·청년에게 공급 혜택 내세워 나랏돈과 공기업 돈을 엄청나게 썼다’라고표현한 것에 대해 “당장 살 곳이 필요한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의 투자가 잘못됐다고 보는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또한 박 의원은 “지난해 매입임대주택 매입목표를 13%밖에 채우지 못했고, 올해 매입목표는 5250호이나 9월 말 기준 538호 매입에 그쳤다”라며 “사장의 개인적 편견이 SH공사의 매입 실적 저조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매입공고별 접수 내역을 확인한 결과, 작년에만 1912호, 올해는 2927호가 심의에서 부결됐다”라며 “서울시는 부결 사유를 해소하고자 국토부와 지속해 협의하고 있지만, SH공사는 특별재난구역 내 침수피해이력이 있는 주택들조차 ‘입지 부적정(외국인 밀집 거주지역)’이나 ‘국고지원예산 초과’ 등을 이유로 부결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매입임대주택 입주 신청 경쟁률은 지난 2022년 하반기 기준 평균 3.8대 1로 높아지는 추세이고, 노후 임대아파트 단지의 재개발도 추진 중으로 향후 매입임대주택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의원은 “불경기로 주택 인허가 건수까지 급감해 수년 내에 다시 주택 공급 부족 문제가 발생할 위험성이 크므로, 시민 주거 안정을 위해 매입임대주택을 적극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설] 지방시대 열쇠 쥔 교육특구 올바로 설계하길

    [사설] 지방시대 열쇠 쥔 교육특구 올바로 설계하길

    교육부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어제 공청회를 열어 교육발전특구 추진계획 시안을 발표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지역 맞춤형 교육 혁신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제다. 지방 공교육을 강화해 지역 인재를 힘껏 키우고, 이렇게 육성한 우수 인재들이 정주해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연내 공모를 통해 시범 지역을 선정하고 내년부터 3년간 운영한다.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면 유아·돌봄부터 초중등, 대학 교육까지 연계한 지역 교육 발전 전략을 짜고, 지역 여건에 적합한 모델을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다. 초중고 학생 선발과 교육에 대한 자율성이 커지고 유치원·어린이집 통합도 추진할 수 있다. 의대 등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학과에 대해 지역 인재 특별전형 비율을 지금보다 더 확대할 수도 있다. 지역의 중점 육성 산업과 연계한 학과를 대학에 신설하고, 고등학교에서도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하다. 여러모로 파격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이다. 일자리, 의료와 더불어 수도권 인구 집중의 주요 원인인 교육 환경을 개선하지 않고서는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할 수 없다는 절박함이 반영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제1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서 “교육과 의료는 지역의 기업 유치, 균형발전의 핵심”이라고 했다. 교육발전특구가 지방시대의 성공 열쇠를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만큼 정교한 설계로 부작용을 줄이는 노력이 필수다. 교육발전특구 내 학교가 자율형 사립고, 외국어고처럼 우수한 인재들을 선점해 학교 서열화와 양극화를 부추길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킬 대책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 세계 첫 식물 기반 돼지열병 백신 개발… 부작용 줄이고 경제성 높이고

    세계 첫 식물 기반 돼지열병 백신 개발… 부작용 줄이고 경제성 높이고

    “원래부터 동물들의 먹이인 식물 기반 백신을 접종하면 부작용이 적고 면역 효과도 좋습니다.” 세계 최초로 식물에서 나오는 항원단백질을 재조합해 만든 돼지열병 백신 ‘허바백’을 생산하는 바이오앱이 위치한 포항테크노파크를 찾은 지난달 21일 이 회사 최보화 본부장은 밀폐형 식물공장을 안내하며 이렇게 말했다. 의약품 연구실답게 세균을 차단하는 ‘전실’을 거쳐 들어간 무균실 내부 재배대에선 에볼라바이러스 치료제를 만들었던 식물 원료인 ‘니코티아나 벤타미아나’가 자라고 있었다. 24시간 항온·항습기가 돌아가는 이 무균실은 연구 착수 10년 만인 2019년 허바백을 탄생시킨 장소다. 허바백은 그린바이오 산업의 성과물로 꼽힌다.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기술을 더하는 그린바이오 산업은 식품, 사료, 친환경 소재뿐 아니라 각종 의약품으로 개발되고 있다. 허바백은 탄생 2년 뒤 캐나다 수출길에 올랐다. 허바백 백신을 맞혀야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로부터 돼지열병 청정국 지위를 인정받을 수 있고, 그래야 돼지 수출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수요국이 더 적극적으로 원한다. 그린바이오 기술이 축산 수출 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셈이다. 물론 한국 역시 돼지열병 청정지역 복귀를 위해 바이오앱 허바백을 제주에 보급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박민희 바이오앱 식물배양팀장은 “연구하는 질병의 유전자를 아그로박테리아균에 넣어 식물에 주입(감염)하고 나흘이 지나면 식물이 항체를 만들면서 단백질을 채집할 수 있다”며 “같은 원리로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백신 등 6~7종의 제품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물 백신에 비해 윤리적으로 비판 가능성이 적을 뿐 아니라 개발 과정에서 경제성이 뛰어나다는 점도 식물 백신의 장점이다. 동물 백신 개발에 약 석 달이 걸리는 데 비해 식물 백신 개발 기간은 한 달 전후로 짧다. 사육 면적 3.3㎡당 동물 백신 생산량이 2200도스로 1회 접종분에 그치는 데 반해 식물 백신이라면 같은 면적에서 5만~30만 도스를 생산할 수 있다. 대량생산 체계에 힘입어 지난해 1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이오앱은 올해 매출 목표를 20억원으로 높여 잡았다. 허바백 개발 원년인 2019년 식물공장형 그린백신은 바이오 미래유망기술로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북 포항의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와 전북 익산의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지원센터를 거점으로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 중 포항에선 동물의약품 개발의 본거지가 될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를 350억원을 투입해 만들고 있다. 배기범 포항테크노파크 그린바이오확산팀 선임연구원은 “담뱃잎을 이용한 돼지열병 백신, 당근 세포를 이용한 고세병 치료제, 딸기 성분을 이용한 반려견 치은염 치료제 등의 제품화에 이어 단백질 소재들을 공급해 배양육을 만들거나 인공 장기를 만드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 ‘메가 항공사’ 탄생 산 넘어 산… EU 승인·美日 문턱 넘을지 촉각

    ‘메가 항공사’ 탄생 산 넘어 산… EU 승인·美日 문턱 넘을지 촉각

    내년 1월말 목표로 EU 승인 추진조건부 승인으로 시간 더 끌 수도미국도 합병에 부정적 태도 ‘변수’시정안에 4개 노선 슬롯 반납 포함경쟁사에 추가 노선 넘길 가능성국내 독점 부작용 우려 해소해야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2일 화물부문 매각을 결정하면서 2020년 11월 이후 추진됐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일단 한고비를 넘겼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대한항공은 2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조건부 합병 승인을 얻기 위해 ‘기업결합을 한 뒤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매각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시정조치안을 EC에 제출했다. 시정조치안에는 화물부문 매각뿐 아니라 두 항공사가 중복으로 취항하는 인천발 파리, 프랑크푸르트, 로마, 바르셀로나 노선의 슬롯을 반납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앞서 대한항공 이사회가 지난달 30일 이 조치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아시아나 이사회도 이날 오전 이사 5명 중 3명의 찬성과 1명 기권, 1명 퇴장으로 이 조치안을 확정했다. 하지만 EC가 곧바로 합병을 승인할지는 미지수다. 대한항공은 내년 1월 말 심사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EC가 화물 매각 이행 여부를 살펴보고 결정하는 이른바 ‘조건부 승인’으로 시간을 더 끌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여기에 또 다른 변수는 미국이다. 미국 법무부가 지난 5월 양 사의 합병 시도와 관련해 반독점 소송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어 쉽게 승인을 받기는 힘들다는 전망이 많다.대한항공은 경쟁당국의 합병 승인을 따내기 위해 슬롯과 운수권 재분배 카드를 내놨다. 영국의 승인을 위해 히스로 공항에 보유 중인 7개 슬롯을 LCC 버진애틀랜틱에 넘기고, 중국에는 46개의 슬롯을 반납하기로 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에 대한항공이 미국과 일본의 승인을 받기 위해 추가로 노선을 경쟁사에 넘길 가능성이 거론된다. 미국에서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한 주요 노선에 대해 여객과 화물 모두 줄이는 것이 유력하다. 대한항공은 국내에서 제기되는 독점 우려도 불식시켜야 한다. 아시아나항공의 채권단인 산업은행은 2020년 두 항공사의 합병을 추진하며 글로벌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선 ‘메가 항공사’를 만들어야 하고 이에 따른 효율성 증대가 독점에 따른 폐해보다 훨씬 크다는 이유를 댔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메가 항공사의 높아진 위상과 개선된 서비스를 기대했지만 최근 높아진 항공요금과 불편해진 마일리지 서비스로 합병 시 부작용을 우려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합병에 화물이 변수였는데 이번 이사회 건을 통해 유럽연합은 물론 미국과 일본에서도 비슷한 성과를 내서 늦어도 내년 초에는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설] 서울로 몰릴 이유 없는 ‘지방의 시대’ 만들길

    [사설] 서울로 몰릴 이유 없는 ‘지방의 시대’ 만들길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전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구현하려는 마스트플랜을 내놨다. 정부와 17개 시도가 함께 마련한 2027년까지의 중기계획으로 각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연도별 시행계획을 내년 2월 15일까지 지방시대위에 제출하면 심의의결을 거쳐 연차별 사업을 하게 된다. 역대 정부에서 제각각 추진하면서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은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통합한 방안으로, 지역 경쟁력 제고를 위한 첫 단추는 잘 끼운 것이라 평가할 만하다. 이번 종합계획은 지방분권, 교육개혁, 혁신성장, 특화발전, 생활복지 등 5개 전략 아래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도심융합특구 등 각종 특구 조성과 생활인구 늘리기, 지방 디지털 경쟁력 강화 등의 방안을 담고 있다. 지자체들이 공동으로 낸 ‘4+3 초광역권 사업안’도 있다.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을 만큼 지방 경쟁력 제고에 필요한 방안들이다. 특히 지역 인재 양성에서부터 지역 정주까지를 겨냥한 교육발전특구 정책 및 글로컬대학사업을 골자로 한 교육개혁 전략과 개성을 살리는 지방 주도의 특화발전 전략은 시의적절해 보인다. 지방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탈출하면서 지방 위기는 고조되고 있다. 지방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지원할 교육개혁으로 어느 지역에 살든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면 ‘서울공화국’의 부작용을 해소하며 지방의 자생력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수도권 기업의 지방 투자를 겨냥한 기회발전특구사업과 도심융합특구사업도 지역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 4월 도심융합특구특별법 시행에 따라 본격화할 5대 광역시의 도심융합특구사업은 인공지능, 서비스로봇 등 핵심 선도기술 기업들이 지방 대도시에서 사업을 하는 것으로 지방판 판교 테크노밸리 조성 효과가 기대된다.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구현 의지는 확고하다. 특구 정책 수립과 이에 필요한 세제 및 재정 지원 방안은 정부가 마련하지만 실행계획은 지자체에 맡긴다고 한다. 정부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행령을 통해 간섭하는 게 아니라 조례로 사업을 자율적으로 펴도록 하려는 건 지방분권에 부응하는 바람직한 방식이다. 지자체는 지역 특성에 맞는 경쟁력 제고 방안을 내야 한다. 이번 종합계획을 계기로 전국 어디서든 서울을 바라보지 않고도 국민이 삶의 질을 제고할 진정한 지방시대가 열리기를 바란다.
  • BBC “중국은 정말 이스라엘-하마스 중재 생각 있는 것일까? 왜?”

    BBC “중국은 정말 이스라엘-하마스 중재 생각 있는 것일까? 왜?”

    영국 BBC가 31일(현지시간) ‘중국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원하는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내 눈길을 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 주말 워싱턴DC를 찾아 미국 행정부 관리들과 중동 지역에로 확전되는 흐름을 막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은 중국과 함께 해법을 찾는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자이준 중국 중동 특사가 아랍 지도자들을 차례로 만난 데 이어 왕이 부장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카운터파트들과 얘기를 나눴다. 중국은 유엔 휴전안 논의 과정에 가장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명한 회원국 중 하나였다. 중국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레바논 내 헤즈볼라를 후원하는 이란과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어 긴장을 떨어뜨리는 데 역할할 수 있음에 기대를 거는 이들도 있다. 해서 미국 관리들은 대놓고 왕이 부장이 이란인들을 진정시켜달라고 채근하기도 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 타임스는 전했다. 중국은 이란의 최대 교역국이며, 연초에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화해를 중재했다. 테헤란 당국 역시 “가자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과 소통을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중국이 과거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던 중동 지역에서 평화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고 나서는 예상치 않던 흐름이 나타난 것이다. 중국이 여러 주체와 비교적 균형 잡힌 관계를 맺어왔기 때문에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고 했다. 중국이 이런 의향을 드러내는 이유는 석유 등 경제적 이해관계와 아랍 세계의 지지를 확보하려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고 했다. 하지만 여기엔 한계가 있다고 방송은 평가했다. 또 중국이 진지하게 사태 해결을 꾀하고 있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고 전했다.미국 국방부 산하 국립전쟁대학에서 중국 외교정책을 연구하는 돈 머피 교수는 “중국은 팔레스타인, 아랍, 튀르키예, 이란과 긍정적인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미국과 합심하면 이스라엘까지 모든 관계국을 모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의 비상임 선임 연구원 조너선 풀턴은 “중국의 태도는 진지하지 않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번 사태가 발발한 뒤 첫 성명을 통해 하마스 비난이나 이스라엘 방어권에 관한 언급 없이 깊은 실망만 표해서 이스라엘을 분노케 했다. 그 뒤 모든 국가는 자위권이 있다고 밝혔다가 한편으론 이스라엘의 행동이 자위권의 범위를 넘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중국은 마오쩌둥 시절에 민족해방을 지지하며 무기를 보내는 등 오랫동안 공개적으로 팔레스타인의 대의를 지지해 왔다. 지금은 이스라엘과 수교하고 상당한 규모의 교역을 하고 있지만 이번 충돌 뒤에도 지도자들이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필요성을 계속 언급해 왔다. 그에 따른 부작용으로 민족주의 블로거들의 선동으로 온라인에서 반유대주의가 퍼지고 있고, 베이징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의 가족이 흉기에 찔리는 등 불안이 커지고 있다. 중국이 이스라엘에 관여하려고 할 때 좋은 모습이 아닐 수도 있는데도 개입하려 드는 이유는 첫 번째로 경제적 이해관계라고 BBC는 지적했다. 중국은 석유 수입량의 절반을 걸프 지역에 의존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에서도 중동 국가들은 더 중요해지고 있다. BBC는 또 미국의 리더십을 비판하고 중국 주도 질서의 비전을 제시하는 가운데 이번 사태가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평판을 높일 황금 같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머피 박사는 “중국의 팔레스타인 지지는 아랍국가, 무슬림이 다수인 국가, ‘글로벌 사우스’(아프리카, 남미, 아시아 등 북반구 저위도에 있는 개발도상국들)의 많은 지역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BBC는 중국의 개입이 피상적으로 보이거나, 더 나쁘게는 자국 이익을 위해 분쟁을 이용하려는 것처럼 보일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중동 평화를 추구할 뿐이며 이기적 이해관계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이것이 사실이라고 세계를 설득하는 일은 힘든 일이라고 BBC는 결론내렸다.
  • 오세훈 “김포시 서울 편입, 효과와 부작용 신중히 검토”

    오세훈 “김포시 서울 편입, 효과와 부작용 신중히 검토”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포시의 서울 편입에 대해 “도시 발달 과정에 경계 도시와 이어지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논의”라며 다음 주 김병수 김포시장과 면담을 시작으로 편입의 효과와 역기능 등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내년도 예산안 관련 기자설명회에서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추진하는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비롯한 이른바 ‘메가서울’에 대한 입장을 처음 공식화했다. 오 시장은 “도시가 발전하고 확장하면서 주변 도시와 경계가 이어지는 도시 연담화 현상은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라며 “이를 행정체계 개편으로 담아내는 작업은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영국의 도시공학자 패트릭 게데스가 책 ‘진화 속의 도시’에서 처음 언급한 도시 연담화는 도시가 성장하면서 주변 중소도시와 공간적으로 결합해 거대도시가 되는 현상을 일컫는다.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당이 메가서울론으로 수도권 표심을 잡으려 한다는 지적을 의식한 듯 오 시장은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그는 “여러 논란의 여지가 있는 시기라 우려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럴수록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오는 6일 서울시청에서 오 시장을 면담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김포시가 어떤 의미에서, 어떤 목표를 가지고 서울 편입을 추진하는지 들어보고 뜻을 정확히 파악한 후 판단하겠다”고 전했다. 김포시의 서울 편입이 상호 도움이 되는지, 아니면 역효과가 큰지 따져봐야 한다는 게 오 시장의 생각이다. 그는 “서울시의 미래와 도시경쟁력,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역기능이나 부작용은 없는지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라며 “심도 있는 검토를 거쳐 판단의 근거를 시민들께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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