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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규제개혁 특별위원회, 김경훈, 임규호 부위원장 선출 후 업무보고 실시

    서울시의회 규제개혁 특별위원회, 김경훈, 임규호 부위원장 선출 후 업무보고 실시

    서울시의회 규제개혁 특별위원회는(위원장 김종길, 영등포2) 지난 24일 제2차 회의를 개최해, 김경훈(국민의힘, 강서5), 임규호(더불어민주당, 중랑2) 의원을 각각 부위원장으로 선출하고 관련 업무를 보고받았다. 이날 선출된 김경훈 부위원장은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주는 유의미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으며, 임규호 부위원장은 “이념과 계파를 뛰어넘어 실용적인 규제개혁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서울시 기획조정실로부터 ‘서울시 규제철폐 집중 추진에 대한 성과’를 보고 받았으며, 서울시의회 현장민원담당관은 규제철폐 사업(규제없소) 및 직원제안 사업의 진행사항을 설명했다. 보고 이후 위원들은 질의를 통해 정책의 실행력과 효과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위원들은 “변화와 기본 사이에 균형감 있게 운영되길 바란다”, “시대 변화에 따른 개선 중심으로 추진하자”고 제언하며, 서울시 규제철폐 사업에 대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민참여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단순 혜택의 확대 및 역차별 논란이 없도록 신중하고 체계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종길 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으로 “규제철폐의 효과성에 대해 시민들이 체감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위원회 목표와 개혁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 인류, ‘내성균과의 전쟁’에서 승리할까? 빛에 반응하는 항생제 주목 [고든 정의 테크+]

    인류, ‘내성균과의 전쟁’에서 승리할까? 빛에 반응하는 항생제 주목 [고든 정의 테크+]

    백신과 항생제는 인류의 평균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데 큰 공헌을 했다. 20세기 초반만 해도 대부분 사망 원인은 젊은 나이에도 걸릴 수 있는 각종 감염병이었다. 그러나 20세기 후반에는 노인에서 많이 생기는 심혈관 질환이나 암 같은 만성 질환으로 바뀌었다. 이것 역시 백신과 항생제 덕분에 젊은이들의 사망률이 극적으로 줄어든 덕분이다. 그런데 항생제가 위기를 맞고 있다. 내성을 지닌 세균이 점점 늘어나는데, 새로운 항생제 개발은 갈수록 어려워져서다. 항생제 남용과 항생제 환경 유출 때문에 내성균이 더욱 확산하는 추세다. 이 문제를 극복하고자 과학자들은 새로운 항생제를 개발하는 한편 항생제의 작용 범위를 좁혀 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줄이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네덜란드의 흐로닝언 대학의 빅토르 지만스키 교수 연구팀은 특정 파장의 빛을 쬐면 활성화되는 ‘광활성 항생제’를 대안으로 생각하고 연구를 진행했다. 우리 몸에 생기는 감염은 대부분 국소 부위나 조직에 생기는 감염이다. 따라서 알약으로 먹거나 주사제로 투여받은 항생제 대부분은 세균에 도달하지 못하고 몸속을 돌아다니면서 부작용만 유발한다. 그리고 투여받은 항생제의 상당량은 소변과 대변을 통해 환경으로 유입된다. 하수처리 시설도 항생제 같은 약물은 분해하지 못한다. 결국 물과 토양의 일반 세균도 항생제 내성을 지니게 된다. 연구팀은 흔히 사용되는 항생제인 페니실린에 특정 파장의 빛을 받으면 분해되는 PPG (Photocleavable Protecting Groups)를 붙여 페니실린-PPG를 개발했다. 페니실린-PPG는 경구, 주사, 국소 투여로는 작용이 없지만, 특정 파장의 녹색광에 반응해 PPG가 떨어지면 그때부터 항생제가 활성화된다. 따라서 피부나 상처 감염 부위에서만 항생제가 작용할 수 있게 조절이 가능하다. 몸 깊숙한 곳이라면 내시경 등이 활성화에 사용될 수 있다. 연구팀은 동물 및 인체 실험에 앞서 배양 접시 위 대장균을 가지고 페니실린-PPG가 작동하는지 검증했다. 배양 접시 일부만 가린 상태에서 녹색광을 비춘 결과 예상대로 가린 부분에서만 대장균이 생존했다. 연구팀은 PPG가 다른 항생제에도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항생제의 인체 부작용과 환경 오염을 최소화한 광활성 항생제가 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인류, ‘내성균과의 전쟁’에서 승리할까? 빛에 반응하는 항생제 주목

    인류, ‘내성균과의 전쟁’에서 승리할까? 빛에 반응하는 항생제 주목

    백신과 항생제는 인류의 평균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데 큰 공헌을 했다. 20세기 초반만 해도 대부분 사망 원인은 젊은 나이에도 걸릴 수 있는 각종 감염병이었다. 그러나 20세기 후반에는 노인에서 많이 생기는 심혈관 질환이나 암 같은 만성 질환으로 바뀌었다. 이것 역시 백신과 항생제 덕분에 젊은이들의 사망률이 극적으로 줄어든 덕분이다. 그런데 항생제가 위기를 맞고 있다. 내성을 지닌 세균이 점점 늘어나는데, 새로운 항생제 개발은 갈수록 어려워져서다. 항생제 남용과 항생제 환경 유출 때문에 내성균이 더욱 확산하는 추세다. 이 문제를 극복하고자 과학자들은 새로운 항생제를 개발하는 한편 항생제의 작용 범위를 좁혀 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줄이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네덜란드의 흐로닝언 대학의 빅토르 지만스키 교수 연구팀은 특정 파장의 빛을 쬐면 활성화되는 ‘광활성 항생제’를 대안으로 생각하고 연구를 진행했다. 우리 몸에 생기는 감염은 대부분 국소 부위나 조직에 생기는 감염이다. 따라서 알약으로 먹거나 주사제로 투여받은 항생제 대부분은 세균에 도달하지 못하고 몸속을 돌아다니면서 부작용만 유발한다. 그리고 투여받은 항생제의 상당량은 소변과 대변을 통해 환경으로 유입된다. 하수처리 시설도 항생제 같은 약물은 분해하지 못한다. 결국 물과 토양의 일반 세균도 항생제 내성을 지니게 된다. 연구팀은 흔히 사용되는 항생제인 페니실린에 특정 파장의 빛을 받으면 분해되는 PPG (Photocleavable Protecting Groups)를 붙여 페니실린-PPG를 개발했다. 페니실린-PPG는 경구, 주사, 국소 투여로는 작용이 없지만, 특정 파장의 녹색광에 반응해 PPG가 떨어지면 그때부터 항생제가 활성화된다. 따라서 피부나 상처 감염 부위에서만 항생제가 작용할 수 있게 조절이 가능하다. 몸 깊숙한 곳이라면 내시경 등이 활성화에 사용될 수 있다. 연구팀은 동물 및 인체 실험에 앞서 배양 접시 위 대장균을 가지고 페니실린-PPG가 작동하는지 검증했다. 배양 접시 일부만 가린 상태에서 녹색광을 비춘 결과 예상대로 가린 부분에서만 대장균이 생존했다. 연구팀은 PPG가 다른 항생제에도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항생제의 인체 부작용과 환경 오염을 최소화한 광활성 항생제가 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단독] 박건영 대검 과장 사의… 檢개혁 앞두고 검사 이탈 신호탄?

    [단독] 박건영 대검 과장 사의… 檢개혁 앞두고 검사 이탈 신호탄?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사건과 해외 투자은행(IB) 불법 공매도 의혹 등을 수사했던 박건영(48·사법연수원 36기) 대검찰청 법과학분석과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검찰개혁과 맞물려 검사 이탈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과장은 최근 검찰에 사의를 표했다. 이달 말까지 근무한 후 검찰을 떠날 예정이라고 한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46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박 과장은 2007년 부산지방검찰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검사, 대검 검찰연구관, 중앙지검 부부장검사,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 등을 거쳤다. 박 과장은 특히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국군 방첩사령부 간부와 통화를 했다는 점이 보도되면서 정치권의 공세를 받기도 했다. 법조계에서는 ‘검찰 힘빼기’로 보는 검찰 조직개편을 앞두고 검사들의 ‘엑소더스(대탈출) 현상’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수사와 기소 분리를 골자로 한 개혁안이 시행될 경우 검사들의 영향력이 축소되고, 피의자 대면 없이 사실상 서류만 보고 기소하게 돼 업무가 지연되는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권순정 수원고검장이 전날 검찰 내부게시판에 수사 기소 분리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밝힌 이후, 장진영 수원지검 부장검사 등 여기에 동조하는 현직 검사들의 글도 이어지고 있다.
  • ‘깜짝 유임’ 송미령 “李대통령, 실용주의 실현 의지 강해 보였다”

    ‘깜짝 유임’ 송미령 “李대통령, 실용주의 실현 의지 강해 보였다”

    첫 국무회의 때 30분 문답 주고받아尹정부 때 반대한 양곡관리법 토론“의무 매입의 문제점 가감 없이 설명” 송 “국정철학 따르되 부작용 없어야”李 언급한 ‘국민의 대리인’ 강조도 “말로만 실용주의가 아니라 실제로 실현하시려는 의지가 강해 보입니다.” 24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첫인상을 주변에 이렇게 전했다고 한다. 전날 발표된 이재명 정부의 첫 개각에서 송 장관의 유임은 관가의 관심을 넘어 국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과거 김영삼 정부의 마지막 노동부 장관이던 이기호 전 장관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자신의 첫 노동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등 극소수 전례가 있지만 정권이 교체된 후에 전임 정부 장관이 자리를 지킨 것은 무척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송 장관은 지난 5일 열린 새 정부의 첫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을 처음 대면했다. 첫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농식품부에 특별히 관심을 쏟았다. 농식품부 순서가 되자 회의는 물가 등 현안을 중심으로 30분 가까이 이어졌다. 정부 관계자는 “대통령이 농식품부 업무에 큰 관심을 갖고 여러 질문을 던졌고 송 장관의 설명에도 공감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 때 쟁점이 됐던 양곡관리법 등 ‘농업 4법’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갔다. 송 장관은 농식품부가 쌀 산업 안정이란 양곡법 개정 취지 자체에 반대한 것이 아니라 의무 매입이 초래할 수 있는 문제를 우려했다며 대안을 가감 없이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장관은 윤석열 정부에서도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두 차례 재의요구를 한 바 있다. 송 장관은 전날 유임이 발표된 직후 출석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농업 4법에 대해 “국정 철학에 맞춰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부작용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 대통령이 강조한 ‘국민의 대리인’이라는 표현이 인상 깊었다고 주위에 전했다. 이 대통령은 첫 국무회의에서 전임 정부 국무위원들에게 “우리는 국민에게 위임받은 업무를 하는 대리인들”이라며 “어색할 수도 있지만 공직에 있는 기간만큼은 각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통령의 주문 이후 송 장관은 대선 직후 다소 느슨해졌던 ‘그립’도 강화했다. 한 당국자는 “대선 이후 퇴임 수순이라 판단했었지만 유임 통보를 받기 전부터 다시 중심을 잡고 있었다”고 말했다.
  • [단독]박건영 대검 과장 사의 표명...검사 이탈 신호탄되나

    [단독]박건영 대검 과장 사의 표명...검사 이탈 신호탄되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사건과 해외 투자은행(IB) 불법 공매도 의혹 등을 수사했던 박건영(48·사법연수원 36기) 대검찰청 법과학분석과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검찰개혁과 맞물려 검사 이탈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과장은 최근 검찰에 사의를 표했다. 이달 말까지 근무한 후 검찰을 떠날 예정이라고 한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46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박 과장은 2007년 부산지방검찰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검사, 대검 검찰연구관, 중앙지검 부부장검사,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 등을 거쳤다. 박 과장은 남부지검 근무 시절 카카오의 SM엔터 시세조종 의혹 사건을 수사해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카카오 법인 등을 기소했다. 특히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국군 방첩사령부 간부와 통화를 했다는 점이 보도되면서 정치권의 공세를 받기도 했다. 법조계에서는 ‘검찰 힘빼기’로 보는 검찰 조직개편을 앞두고 검사들의 ‘엑소더스(대탈출) 현상’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수사와 기소 분리를 골자로 한 개혁안이 시행될 경우 검사들의 영향력이 축소되고, 피의자 대면 없이 사실상 서류만 보고 기소하게 돼 업무가 지연되는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권순정 수원고검장이 전날 검찰 내부게시판에 수사 기소 분리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밝힌 이후, 장진영 수원지검 부장검사 등 여기에 동조하는 현직 검사들의 글도 이어지고 있다.
  • 김근용 경기도의원, “정치 편향 행사에 예산 집중… 도민 위한 재정운영 돼야”

    김근용 경기도의원, “정치 편향 행사에 예산 집중… 도민 위한 재정운영 돼야”

    경기도의회 김근용 의원(국민의힘, 평택6)은 20일 제384회 정례회 제1차 경기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민선8기 이후 지속돼 온 확장재정 기조의 부작용을 지적하고 향후 철저한 재정관리 체계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김근용 의원은 “민선 8기 3년간 경기도는 확장재정 기조를 유지해왔으나, 2024년도 결산자료를 보면 그 그늘이 드러났다”며 “이월·불용 예산과 미집행 사업이 다수 발생해 구조적 재정운용의 문제점이 확인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현 경제 여건상 단기간 내 경기 회복은 어렵고 더 이상 단순한 예산 확대만으로 정책의 실효성을 담보하긴 어렵다”며 “이번 결산을 계기로 전체 재정 운영을 면밀히 점검하고 예산 편성과 집행 전반에 걸쳐 관리 중심의 기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근용 의원은 평화협력국 소관 ‘평화정책 토론회’ 예산 집행에 대해 “2024년도 본예산에 편성된 6천만원 규모의 토론회가 결산서상 3회 개최된 것으로 작성됐지만 실제로는 특정 정치성향 단체와 연계된 단일 행사에 예산 전액이 집중 투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강하게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해당 토론회는 남북정상선언 17주년 기념식과 연계돼 진행됐으며 포럼 사의재, 노무현재단, 한반도평화포럼 등 정치적 성향이 뚜렷한 단체들이 주최측으로 참여했다”라고 언급하며 “정식 공모나 위탁 없이 이들 단체와 공동 개최 형식으로 진행된 점은 절차상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근용 의원은 “도는 기념식에는 예산을 투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예산세부내역을 보면 영상제작, 음향, 무대설치 등 항목들이 행사 전체에 적용됐음을 알 수 있다”며 “이는 결산서에 명시된 ‘토론회 3회 개최’와 명백히 불일치하며, 허위 기재에 해당할 수 있는 중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근용 의원은 “예산의 크기보다 중요한 것은 예산집행의 정당성과 공정성이며 정치 성향에 따라 특정 단체에 예산이 집중되는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되며 철저한 점검과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모든 예산이 도민의 공익을 위해 투명하게 편성·집행될 수 있도록 감시와 심의에 더욱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사업은 2025년도 본예산에서 전액 삭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 [열린세상] 추경은 시작일 뿐, 실용·원칙 병행을

    [열린세상] 추경은 시작일 뿐, 실용·원칙 병행을

    새 정부가 출범과 동시에 30조원이 넘는 대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내놨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이번 추경은 경기 진작과 민생 안정을 목표로 전 국민 대상 소비쿠폰 지급, 자영업자 채무조정 등 다양한 정책을 담았다. 위기 대응과 취약계층 지원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그러나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는 만큼 정책의 실효성과 재정 운용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균형 잡힌 점검이 필요하다. 이번 추경의 핵심인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전 국민에게 소득별로 1인당 15만~50만원을 차등 지급하고 인구소멸지역 주민에게는 2만원을 추가 지급해 총 13조 2000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차등 지급을 강조하지만 결과적으로 고소득층에게도 상당한 재정이 돌아간다. 이는 소비 진작이라는 정책목표 달성과 제한된 재정의 효율성 측면에서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추가 소득이 생겼을 때 그중 얼마를 소비로 연결하느냐를 나타내는 한계소비성향 개념에 따르면 고소득층은 이 수치가 낮다. 소득이 늘어도 소비보다 저축이나 기존 소비 대체로 흡수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저소득층은 소득이 증가할 때 직접 소비로 이어지는 경향이 뚜렷하다. 따라서 보편적 지급보다는 선택적 지원이 효율성과 재정 책임 측면에서 바람직하다. 이러한 정책은 재정 건전성과도 맞물린다. 이번 추경으로 2025년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110조 4000억원, 국가채무 비율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49%에 이를 전망이다. 단기 소비 진작을 위해 대규모 재정을 소모하는 방식이 반복된다면, 결국 국가 신용등급 하락과 미래세대의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지금과 같은 대규모 재정 투입은 국내외 시장에 한국 재정 운용의 방향성과 신뢰성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던지게 된다. 더 중요한 문제는 일회성 현금 지원으로는 단기적인 소비 여력을 높일 순 있어도 좋은 일자리 창출 등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는 한계가 분명하다는 점이다. 정부 추경안이 ‘물고기를 잡는 법’이 아니라 ‘생선을 나눠 주는 방식’에 머문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속 가능한 민생 회복을 위해서는 결국 생산성 향상과 좋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구조개혁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 추경은 당면한 위기에 대한 임시 처방이지 지속 가능한 성장의 종착지가 돼서는 안 된다. 채무조정 정책에도 유사한 우려가 있다. 정부는 장기 연체자 및 저소득 자영업자 등에 대해 최대 100%의 빚 탕감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제적 재기를 돕는다는 정책 취지는 긍정적이지만 동시에 성실하게 채무를 상환해 온 국민들의 상대적 박탈감, 채무자의 도덕적 해이 우려도 공존한다. 따라서 정책 설계 단계에서 형평성과 명확한 기준을 함께 갖춰야 제도의 신뢰를 유지하고 예측 불가능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개별 정책의 취지가 타당하더라도 결국 중요한 것은 재정이 ‘신뢰 가능한 방향’으로 운용되고 있다는 인식을 국민과 시장에 주는 일이다. 확장적 재정은 위기 상황에서는 불가피한 선택일 수 있다. 그러나 단기 처방에만 머물고 장기적 자립 기반 마련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어렵다. 지금 필요한 건 정책 하나하나의 효과뿐 아니라 전체 재정 전략에 대한 책임 있는 점검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새 정부가 구조개혁 과제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고 사회적 갈등을 조정하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책의 대중성만 좇기보다 어렵고 민감한 개혁 과제에도 과감히 정치적 자본을 투자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 의미에서 재정준칙의 도입은 정치의 책임성과 정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다. 정권이 바뀌더라도 재정 운용의 원칙과 기준은 유지된다는 신뢰를 대내외에 주는 것이 지금 한국에 필요한 정치적 리더십이다. 새 정부가 유능하게 구조개혁에 나서길 기대한다. 박명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
  • “외국인 고용 허가 확대 불필요… 영주권 문턱 낮추고 권익 강화를” [K이슈 플랫폼]

    “외국인 고용 허가 확대 불필요… 영주권 문턱 낮추고 권익 강화를” [K이슈 플랫폼]

    “영세업체들 인력난 외국인이 대체5년 넘으면 영주권 신청 자격 줘야대선은 몰라도 총선 투표권 부여를”“외국근로자 국민적 거부감도 여전배우자 등 체류 허용 땐 외국인 급증 외국인들 이익단체화 바람직 안 해”K이슈플랫폼은 사단법인 싱크탱크인 K정책플랫폼(이사장 전광우, 공동원장 정태용·박진)이 개최하는 월례 토론회이다. 다툼만 있고 해결이 없는 우리 사회에 합의를 통한 정책방향 제시를 목표로 기획됐다. 의제: 이주민 적극 수용할 것인가 토론자: 김태환 한국이민정책학회 고문(전 회장), 전 명지대 교수(적극적 수용) 김철희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신중한 수용) 사회 및 원고: 박진(K정책플랫폼 공동원장, KDI대학원 교수) 우리 인구는 올해부터 감소세로 접어들어 현재 5168만명에서 2072년엔 3622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고령화의 진전으로 15~65세 생산가능인구의 비중이 69.5%에서 2072년 45.8%로 하락하게 된다. 이로 인해 성장정체, 노인부양 부담 증가 등 많은 경제사회 문제가 예견되고 있다. 그 해결책으로 이주민 정책이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이 국가재정과 사회통합에 주는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이주민, 적극 받아야 할 것인가. 1. 고용허가(E9) 확대 여부 [사회] 국내에 91일 이상 상주하는 15세 이상 외국인의 구성을 보면 재외동포(40만명)가 가장 많고 비전문취업(E9, 30만명), 유학·일반연수(20만명), 영주권자(14만명), 결혼이민(12만명) 순이다(통계청, 2024년). 공식적인 상주 외국인 수는 156만명이나 체류자 숫자는 불법 혹은 단기체류자를 포함, 272만명에 달한다.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면 지속적인 증가 추세다. 이 중 고용허가제로도 불리는 E9 비자가 규모나 경제사회적 함의가 큰 것 같다. [김태환] 단순노동력이 필요한 농촌이나 산업계에서는 E9 비자 확대를 요구하고 있으나 출입국을 관리하는 법무부는 이에 신중한 입장이다. [김철희] 청년 일자리와 충돌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농어업, 건설업, 숙박·음식점업에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김태환] 외국인 노동자들은 대체로 직원 수 30명 미만의 제조업 회사에서 월평균 300만원 내외를 벌고 있다. 그 고용주들은 대부분 내국인 고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외국인 노동자가 없다면 버티기 어려울 수 있다. [김철희] 사실 그런 점에서 외국인 노동자는 산업의 구조조정을 지연시키는 부작용도 있다. 단기적으로는 고통이 수반돼도 기술혁신,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기업의 임금 지불 능력을 향상시키는 구조조정이 있어야 한다. 아울러 국민의 거부감도 여전하다. 2024년 11월 한국갤럽 조사에서 “귀하는 외국인 근로자 유입으로 경제적 이익과 사회적 비용 중 어느 쪽이 더 크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남성은 56% 대 33%로 이익의 손을 들었으나 여성은 반대로 46% 대 41%로 비용이 크다고 했다. [김태환] 사실을 알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2021년 기준 외국인 비중은 전체 인구의 3.8% 수준이나 전체 범죄 건수에서 외국인 비율은 2.4%에 불과하다. 외국인은 범죄를 저지르면 추방되므로 더욱 조심하는 경향이 있다. [김철희] 그러나 외국인의 강력범죄 비율은 내국인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온다. 아울러 국가재정에 대한 악영향 우려도 존재한다. 예컨대 피부양자인 가족을 잠시 데려와 건강보험공단에 수천만원을 부담시킨 사례 등이 있다. [김태환] 건강보험 오남용 사례는 내국인 가입자에게서 더 심각하다. 2023년 기준 건강보험은 외국인을 상대로 오히려 7403억원의 흑자를 냈으며 이는 매년 증가 추세다. [김철희] 근본적으로 단순 노동력에 대한 인력 수요가 많이 줄었다. 올해 E9으로 13만명을 받을 계획이었는데 실제는 그 절반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불법체류자가 일부 외국인력 노동수요를 채우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김태환] 단기적인 내수 부진 탓이 크다. [사회] 일단 현시점에서의 E9 확대는 불필요하다고 봐야 하지 않겠나. [모두] 그렇다. 2. 외국인 노동자의 영주권 요건 [사회] 외국인 노동자의 영주권 사다리는 어떻게 돼 있나. [김태환] 외국인 노동자는 5년 넘게 체류하면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E9 비자의 영주권 신청을 막기 위해 최장 4년 10개월까지만 체류를 허용하고 있다. 그래서 본국에 갔다가 3개월 후 다시 들어오는 편법으로 고용을 이어 가는 것이 현실이다. 한편 E7은 전문직 혹은 숙련노동자를 위한 장기취업 비자로서 5년 후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다. E9을 E7으로 전환할 수는 있으나 업무숙련도, 소득, 한국어 등을 점수화하는 평가를 통과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E7과 E9을 구분하지 말고 E9도 5년이 넘으면 영주권 신청자격을 줘야 한다. [김철희] E7 비자는 배우자, 미성년 자녀의 체류도 허용하는데 E9과 E7의 구분을 없애고 통합 운영하면 체류외국인이 급격히 늘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자녀의 교육이나 국적 등이 문제가 된다. [김태환] 2018~24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외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은 매년 2만명으로 한국 국적 취득 외국인의 두 배다. 빈자리를 메워야 하지 않겠는가. 또 체류 외국인이 소득을 본국으로 송금하는 것보다는 국내에서 가족과 함께 소비하는 것이 우리 경제에도 좋다. [사회] E7과 E9의 통합 여부를 논의하려면 E7의 영주권 신청자격을 알아야 하겠다. [김철희] 학사가 있어야 하며 소득, 한국어 능력, 5년 이상 체류 등을 충족해야 한다. [김태환] 그중 소득기준이 1인당 국민총생산(GNI)의 2배 이상, 즉 2025년 기준 8810만원 이상으로 돼 있어 지나치게 까다롭다. [김철희] 이를 너무 낮추면 정부의 사회복지 부담이 늘어나 국민이 수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 [김태환] 소득요건을 평균 국민소득의 1배인 4405만원으로 낮춰 영주권을 부여해도 이들은 중산층이라 재정 부담을 주지 않는다. [사회] E9과 E7의 구분은 일단 유지하되 E9의 4년 10개월 체류한도를 폐지하고 E9에서 E7으로의 전환을 쉽게 한다는 합의는 어떤가. [김철희] 영주권 요건을 엄격히 유지한다면 합의할 수 있다. [김태환] 영주권 요건 중 소득기준만이라도 평균소득의 1배로 낮춰 가야 한다. 재외동포에겐 예외적으로 1배 수준을 요건으로 하고 있다. [김철희] 좋다. 3. 영주권자 권리와 정부 내 추진체계 [사회] 영주권자의 권리는 어떤 수준인가. [김철희] 거주 및 취업의 자유와 함께 사회보험, 교육, 부동산 구입 등의 권리가 주어진다. 그러나 일부 계약직을 제외하면 공무원, 군인이 될 수 없으며 피선거권도 없다. 지방선거 투표권은 있으나 총선과 대선 투표권은 없다. [김태환] 앞으로 대선은 몰라도 총선 투표권은 추가로 부여해야 한다. 그래야 국회의원들이 외국인들의 권익과 영주권 확대에 관심을 갖게 된다. [김철희] 미국도 영주권자에게는 연방 선거 투표권을 주지 않으며 지방선거 투표권도 지역에 따라 허용하지 않는 곳도 많다. 영주권자의 정치 참여는 우리가 미국보다 앞서 있다. 외국인들이 이익단체화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김태환] 이익단체가 아니라 정당한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봐야 한다. [김철희] 영주권자는 5년 이상 거주하고 소득과 한국어 역량을 증명하면 시민권을 획득할 수 있다. 한국인의 배우자는 결혼 후 2년만 거주해도 간이귀화 신청 자격을 얻는다. 몇 년만 기다리면 시민권을 얻는데 굳이 영주권자에게 총선 투표권을 부여할 필요는 없다. [사회] 이에 대해 구체적 합의는 어렵겠고 외국인 문제에 대한 국회의 관심을 촉구하는 정도로 결론을 맺으면 어떤가. [모두] 좋다. [사회] 외국인 관련 행정부 내 추진체계가 법무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으로 다기화돼 있다는 지적이 있다. [김태환] 지난 정부에서 이민청이 추진된 바 있으나 청 단위는 법무부 등 특정 부처의 소속이 돼 범부처적 이민정책 추진이 불가능하다. 국무총리 소속의 이민처를 신설해 관련 부처의 외국인 관련 기능을 통합해야 한다. 관련 법안도 국회에 제출돼 있다. [김철희] 이민처도 좋은 대안이나 현실성이 크지는 않다. 부처별로 산재한 집행 기능은 유지한 채 정책의 총괄 조정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작년 외국인정책위원회(법무부),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여성가족부), 외국인력정책위원회(고용노동부)를 총리실 소속 외국인·다문화정책위원회로 통합하기로 했으나 통합 전의 세 위원회가 모두 분과위원회로 살아 있어 실효성 있는 조정이 일어나기 어렵게 돼 있다. 범부처적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위원회의 내부 조직개편이 필요하다. [사회] 정부조직 개편에 대해서도 기본방향 합의로 마무리하겠다. 이상의 합의 결과는 아래와 같다. ①고용허가(E9)는 확대하지 않는다. ② E9과 E7의 구분은 유지하되 E9의 4년 10개월 체류시한을 철폐하고 E9에서 E7으로의 전환을 지금보다 용이하게 한다. ③E7의 영주권 소득요건을 평균소득의 1배로 낮추되 다른 요건은 유지한다. ④외국인 정책에 대한 국회의 관심을 촉구한다. ⑤이민정책에 대한 정부 내 총괄조정력을 강화한다. 합리적 토론을 해 주신 두 분께 감사드린다.
  • “도매법인, 농민·중도매인 사이 적정가 찾는 조율자” [유통 패러다임 바꾼 가락시장 40년]

    “도매법인, 농민·중도매인 사이 적정가 찾는 조율자” [유통 패러다임 바꾼 가락시장 40년]

    서울 가락시장의 도매시장법인들을 대표하는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이상용(57) 가락시장지회장은 “농산물 도매시장은 시장 원리와 수급 상황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곳이지 물가 폭등과 폭락의 주범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지회장은 22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가락시장을 40년간 지켜 온 유통인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사회적 인식도 변화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도매시장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지만, 그 속에는 편견과 선입견이 뒤섞여 있다”면서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라는 나태주 시인의 시구처럼 농산물 유통인에 대해 애정과 관심을 가져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매시장법인들이 말하는 대표적 ‘오해’는 영업이익률이다. 일반 기업의 경우 거래 금액이 매출로 잡혀 영업이익률이 계산되지만, 도매시장법인은 위탁 수수료가 매출로 계상돼 실제보다 높은 이익률을 거두는 것처럼 ‘착시’가 발생한다. 실제 영업이익률은 1% 안팎인데도 20배 이상 부풀려 보이는 식이다. 이를 두고 ‘과도한 이익을 거두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왜곡이라는 의미다. 이 지회장은 도매시장이 가격 인상의 주범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도매시장은 출하 농민이 제값을 받도록 노력하는 법인과 소비자 대신 농산물을 싸게 사려는 중도매인의 구조 속에서 적정 가격이 나오도록 설계된 메커니즘”이라며 “도매법인을 만들어 영세 소농의 이익과 권리를 대변하는 ‘대변인’ 역할을 하게 한 만큼 농민과 법인의 이해관계는 비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농산물은 생물이라는 특성과 한계를 고려해 가격 급등과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합리적인 접근”이라고 말했다. 도매법인 위탁 수수료 인하 법률안과 관련해서는 “수수료 안에는 법인 수익뿐만 아니라 출하 장려금, 판매 장려금과 같은 일종의 공익 비용이 함께 들어 있다”면서 “수수료를 내리면 농민에 대한 지원이 줄고 도매시장 운영 기반이 흔들려 농산물 수급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도매법인의 역할에 대해 “유통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신뢰”라면서 “생산자는 도매법인을 믿고 농산물을 맡기며, 중도매인은 신뢰를 바탕으로 구매를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통 질서를 지키며 모두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관리·조율하는 것이 도매법인의 소임”이라고 덧붙였다. 도매시장의 미래에 대해서는 “멈춰 있을 수는 없다. 스마트 물류 시스템과 전자송품장 도입, 실시간 경매 정보 공개와 같은 디지털 기반 유통 환경을 구축해 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도매시장의 물류 기능이 고도화되고, 데이터 기반 유통이 정교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지회장은 가락시장 출범 40주년에 대해 “수많은 이들의 삶과 노동, 애환이 켜켜이 쌓여 있다. 하루하루 묵묵히 일하는 수천명의 유통인들이 진짜 자산”이라면서 “40년을 함께 걸어온 그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 전세계 의사들, 심방세동 최신 치료법 한국서 배운다

    전세계 의사들, 심방세동 최신 치료법 한국서 배운다

    세브란스병원이 국내 최초로 ‘파라펄스 펄스장 절제술’ 국제 교육훈련센터로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펄스장 절제술’은 심장에 가느다란 도관(카테터)을 삽입한 뒤, 심방세동을 유발하는 부위에 전기 에너지를 전달해 제거하는 시술이다. 기존 치료법인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이나 냉각풍선도자 절제술에 비해 부작용 가능성이 낮아 안전한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 세브란스병원은 전 세계 의사들을 대상으로 ‘파라펄스’ 방식의 교육을 진행한다. 파라펄스 방식은 강한 전류를 한 번에 흘려 병변 부위를 제거하는 기술이다. 세브란스병원은 올해 초 저전압을 여러 번 반복적으로 흘려 시술하는 ‘배리펄스 펄스장 절제술’의 국제 교육훈련센터로 지정되기도 했다. 정보영 세브란스병원 부정맥센터장은 “국내 최초로 펄스장 절제술을 도입한 세브란스병원이 배리펄스에 이어 파라펄스 교육을 담당하는 국제기관으로 인정받았다”면서 “앞으로도 세계 의료진의 술기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지엔티파마,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 美서 특허 등록 결정

    지엔티파마,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 美서 특허 등록 결정

    재개통 치료 후 뇌출혈 등 합병증 방지 약물 치료법국내서 진행한 임상 2·3상서 유의적인 약효 확인약효 확증 위한 다국적 임상 3상 시험계획서 식약처에 제출 신약 개발 벤처기업 지엔티파마는 뇌졸중 환자의 재개통 치료 후 뇌출혈 등을 예방하는 신약 ‘넬로넴다즈’의 용도 및 제형에 대한 미국 특허청(USPTO)의 특허 등록 결정서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게 시행되는 혈전용해제 tPA 투여 또는 혈전제거술 등 재개통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출혈성 변환을 예방하고 줄이는 약물 치료법에 관한 것이다. 재개통 치료는 현재 뇌졸중 환자에게 시행되는 표준 치료법이지만, 그 과정에서 뇌출혈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출혈은 환자의 장애와 사망률을 크게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넬로넴다즈는 동물모델에서 혈전용해제 투여 후 발생하는 뇌출혈과 사망률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임상에서도 혈전용해제 또는 혈전제거시술을 받은 환자들에게서 넬로넴다즈 투약 시 뇌출혈 빈도가 감소했다. 미국 특허청은 재개통 치료를 시행한 뇌졸중 환자에게 넬로넴다즈 및 그 유도체를 활용해 뇌출혈 합병증을 줄이는 용도에 대해 특허 등록을 결정했다고 지엔티파마는 밝혔다. 넬로넴다즈는 지엔티파마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세계 처음의 이중표적 뇌세포 보호 신약물질이다. 선택적 NR2B NMDA 수용체 억제제로, 급성기 신경세포 사멸을 억제하는 동시에 활성산소를 제거해 확산기 뇌세포 손상을 차단하는 약리 작용이 있다. 국내에서 완료한 임상 2상과 3상 시험 결과, 응급실 도착 후 신속히 넬로넴다즈를 투여하고 혈전제거시술을 받은 환자군은 위약 투약군에 비해 장애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엔티파마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를 거쳐 넬로넴다즈 약효 확증을 위한 다국적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제출했다. 곽병주(연세대 생명과학부 겸임교수) 지엔티파마 대표는 “넬로넴다즈의 약효는 임상시험을 통해 재개통 치료를 받은 뇌졸중 환자에서 확인되고 있다”면서 “이번 미국 특허 등록 결정된 치료법은 뇌출혈이라는 재개통 치료의 가장 큰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뇌졸중 치료 전략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엔티파마는 관계자는 “넬로넴다즈의 글로벌 권리 확보 및 상용화를 위해 미국 외에도 중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특허 및 임상 전략을 진행 중”이라며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을 겨냥한 혁신 신약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 20.2조 수혈로 성장률 0.1%P 상승 효과, 나랏빚 1300조… “재정준칙 재평가 필요”

    20.2조 수혈로 성장률 0.1%P 상승 효과, 나랏빚 1300조… “재정준칙 재평가 필요”

    0%대 ‘성장 쇼크’가 예고된 상황에서 20조 2000억원의 긴급 수혈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1% 포인트 올리는 효과를 낼 것으로 예측된다. 재정이 악화한 상태에서 19조 8000억원의 적자 국채를 발행해 추진하는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이다 보니 나랏빚 증가는 불가피하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번 추경으로 올해 예산은 본예산 673조 3000억원에서 702조원으로 28조 7000억원 늘었다. 연간 총예산이 700조원을 돌파한 건 처음이다. 전년 대비 지출 증가율은 2.5%에서 6.9%까지 확대됐다. 국가 채무는 연말 1300조 6000억원까지 불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GDP 대비 49.0%에 해당한다. 나랏빚이 전 국민이 1년간 창출하는 국부의 절반에 가깝다는 뜻이다. 나라 살림살이 지표인 관리재정수지는 적자 규모가 110조 4000억원(GDP 대비 4.2%)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적자 규모를 3.0% 이내로 관리한다는 ‘재정 준칙’ 준수는 물건너간 것이다. 재정정책 기조가 윤석열 정부의 건전재정에서 확장재정으로 유턴했음을 보여 주는 장면이다. 임기근 기재부 2차관은 “관리재정수지 3% 이내 관리를 준수하는 건 경제와 재정 운용에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재정 준칙을 재평가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정 준칙 법제화를 원점 재검토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정부는 세입 예산을 본예산 대비 10조 3000억원 낮춰 잡는 ‘세입 경정’도 2020년 이후 5년 만에 추진한다. 2023년부터 3년 연속 세수 펑크가 예상되자 세수 목표치를 낮춰 잡는 정공법을 택한 것이다. 법인세가 4조 7000억원, 부가가치세가 4조 3000억원 덜 걷힐 것으로 예상됐다. 세입 경정을 하면 내국세에서 20%를 떼는 지방교부세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지출을 4조원가량 줄일 수 있다. 그래도 세수 펑크가 날 가능성은 여전하다. 박금철 기재부 세제실장은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은 세수 마이너스 요인이지만, 추경이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영상) 유성펜으로 입술 라인 그리는 메이크업 유행…안전할까?

    (영상) 유성펜으로 입술 라인 그리는 메이크업 유행…안전할까?

    2025년 여름, 틱톡에 새로운 립 라이너 트렌드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화장품 매장이 아닌 문구점에서 구할 수 있는 유성펜으로 입술 라인을 그리는 건데요. 최근 틱톡에서는 미국 마커 브랜드 ‘샤피’(Sharpie) 펜을 립 라이너로 활용하는 영상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은 펜 잉크가 마르기 전에 블렌딩하면 일반 립 라이너처럼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샤피 마커가 다양한 핑크 계열 색상을 갖추고 있어, 시중 메이크업 브랜드 못지않은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죠. 댓글 반응도 뜨겁습니다. “이건 미쳤다. 나도 할래”라는 반응부터 “이 정도면 진짜 경제 불황이다”라는 농담까지,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일부는 아예 샤피가 메이크업 라인을 내길 바란다는 반응도 보였죠. 샤피 마커, 피부에 사용해도 안전할까요?전문가들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합니다. 샤피 마커는 미국 미술재료협회(ACMI)로부터 AP(Approved Product) 인증을 받은 무독성 제품이지만, 이는 미술·공예용으로 안전하다는 의미일 뿐 입술이나 피부에 바르는 용도로 권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샤피 측 역시 피부에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죠. 샤피 잉크에는 ‘자일렌’(xylene)과 같은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반복적이거나 장기간 피부에 닿을 경우 피부 자극, 건조, 염증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샤피와 같은 영구 마커의 잉크가 피부에 닿는 것 자체는 일회성·소량이라면 큰 위험은 없지만, 입술처럼 점막과 가까운 부위에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알레르기 반응이나 피부 트러블, 드물게는 화학물질 흡수로 인한 건강 문제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합니다. 저렴하고 신선한 메이크업 아이디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는 샤피 립라이너. 장기간 사용 시 부작용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가성비’ 뷰티템으로 자리 잡긴 어려워 보이네요.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아시아의 유별난 ‘샥스핀’ 식탐에 전 세계 상어 씨가 마른다

    아시아의 유별난 ‘샥스핀’ 식탐에 전 세계 상어 씨가 마른다

    멕시코가 밀수 직전에 극적으로 적발해 압수한 막대한 물량의 상어지느러미를 전량 소각 폐기하기로 했다. 멕시코는 중남미에서 지느러미를 노린 상어잡이를 강력하게 금지하는 국가 가운데 하나다. 현지 언론은 “압수한 상어지느러미 처리 방안을 고민하던 환경검찰이 완전 폐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위 관계자는 “공매 등으로 처분하는 방안도 있지만 부작용의 소지가 있고 상어지느러미 밀거래 근절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소각이 최선이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멕시코 당국이 막판까지 고민을 거듭한 건 압수 물량이 워낙 많았기 때문이다. 이미 선적까지 완료돼 있던 상어지느러미는 2.5t에 육박했다. 대규모 상어지느러미 밀수는 멕시코 해병과 환경검찰의 합동작전 끝에 적발됐다. 환경검찰이 언론에 공개한 정보공유 상황을 보면 지난 5일 멕시코 해병이 상어지느러미 밀수가 진행되고 있다는 정보를 제공했다. 멕시코 해병은 마약 카르텔 활동 등을 감시하고 있어 밀수에 관한 정보 수집에 상당한 역량을 축적하고 있다. 상어지느러미는 멕시코 북서부 바하칼리포르니아주(州) 엔세나다 항구에서 화물선에 선적돼 중국 상하이로 보내질 예정이었다. 환경검찰은 해병대와 합동작전을 통해 밀수를 막기로 하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상어지느러미는 135개 마대에 분산 포장돼 컨테이너에 몰래 실려 있었다. 화물선 출항 직전 밀수 상어지느러미를 적발한 환경검찰은 현장에서 정밀 분류에 들어갔다. 아시아로 건너갈 물건은 황소상어 지느러미 152kg, 망치상어 지느러미 318kg, 미흑점상어 지느러미 682kg 등이었다. 상어의 종류별로 구분하고 무게를 측량해 보니 밀수 물량은 2433kg에 달했다. 환경검찰은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막대한 물량이었다”며 ‘역사적’ 성과로 자평했다. 황소상어와 망치상어, 미흑점상어 등 무역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으로 금지돼 있다. 환경검찰은 “협약에 따라 허가를 받은 것인지 증빙 문서를 요구했지만 당연히 이런 서류를 갖추지 않고 있었다”고 밝혔다. 멕시코는 지느러미만 노린 상어잡이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상어를 포획한 뒤 지느러미만 떼어내고 바다에 버리는 행위는 그 자체로 불법이다. 현지 언론은 “이렇게 많은 상어를 잡은 기록이 보고된 바 없어 선상에서 지느러미만 자른 뒤 상어를 버린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환경검찰은 “아시아에서 상어지느러미가 워낙 비싼 값에 거래되고 있다보니 지느러미만 잘라내도 남는 장사를 한 셈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아시아의 유별난 ‘샥스핀’ 식탐에 전 세계 상어 씨가 마른다 [여기는 남미]

    아시아의 유별난 ‘샥스핀’ 식탐에 전 세계 상어 씨가 마른다 [여기는 남미]

    멕시코가 밀수 직전에 극적으로 적발해 압수한 막대한 물량의 상어지느러미를 전량 소각 폐기하기로 했다. 멕시코는 중남미에서 지느러미를 노린 상어잡이를 강력하게 금지하는 국가 가운데 하나다. 현지 언론은 “압수한 상어지느러미 처리 방안을 고민하던 환경검찰이 완전 폐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위 관계자는 “공매 등으로 처분하는 방안도 있지만 부작용의 소지가 있고 상어지느러미 밀거래 근절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소각이 최선이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멕시코 당국이 막판까지 고민을 거듭한 건 압수 물량이 워낙 많았기 때문이다. 이미 선적까지 완료돼 있던 상어지느러미는 2.5t에 육박했다. 대규모 상어지느러미 밀수는 멕시코 해병과 환경검찰의 합동작전 끝에 적발됐다. 환경검찰이 언론에 공개한 정보공유 상황을 보면 지난 5일 멕시코 해병이 상어지느러미 밀수가 진행되고 있다는 정보를 제공했다. 멕시코 해병은 마약 카르텔 활동 등을 감시하고 있어 밀수에 관한 정보 수집에 상당한 역량을 축적하고 있다. 상어지느러미는 멕시코 북서부 바하칼리포르니아주(州) 엔세나다 항구에서 화물선에 선적돼 중국 상하이로 보내질 예정이었다. 환경검찰은 해병대와 합동작전을 통해 밀수를 막기로 하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상어지느러미는 135개 마대에 분산 포장돼 컨테이너에 몰래 실려 있었다. 화물선 출항 직전 밀수 상어지느러미를 적발한 환경검찰은 현장에서 정밀 분류에 들어갔다. 아시아로 건너갈 물건은 황소상어 지느러미 152kg, 망치상어 지느러미 318kg, 미흑점상어 지느러미 682kg 등이었다. 상어의 종류별로 구분하고 무게를 측량해 보니 밀수 물량은 2433kg에 달했다. 환경검찰은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막대한 물량이었다”며 ‘역사적’ 성과로 자평했다. 황소상어와 망치상어, 미흑점상어 등 무역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으로 금지돼 있다. 환경검찰은 “협약에 따라 허가를 받은 것인지 증빙 문서를 요구했지만 당연히 이런 서류를 갖추지 않고 있었다”고 밝혔다. 멕시코는 지느러미만 노린 상어잡이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상어를 포획한 뒤 지느러미만 떼어내고 바다에 버리는 행위는 그 자체로 불법이다. 현지 언론은 “이렇게 많은 상어를 잡은 기록이 보고된 바 없어 선상에서 지느러미만 자른 뒤 상어를 버린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환경검찰은 “아시아에서 상어지느러미가 워낙 비싼 값에 거래되고 있다보니 지느러미만 잘라내도 남는 장사를 한 셈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연 2회 접종 HIV 99.9% 예방” 획기적인 주사제 FDA 승인…관건은 ‘가격’

    “연 2회 접종 HIV 99.9% 예방” 획기적인 주사제 FDA 승인…관건은 ‘가격’

    1년에 2차례 접종으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1) 감염을 99.9% 예방하는 주사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FDA는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신약 ‘예즈투고’(성분명 레나카파비르)를 승인했다. 레나카파비르는 1년에 2회 접종으로 성인과 청소년의 HIV 감염을 예방하는 주사제다. 길리어드는 이 약을 예즈투고라는 제품명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다니엘 오데이 길리어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수십년간 HIV와 싸워온 이래 역사적인 순간”이라면서 “레나카파비르가 이 감염병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길리어드는 신약 승인을 위해 대규모 임상시험을 2차례 진행했다. 1차 시험은 사하라 이남 지역 여성 2123명을 대상으로 연 2회 피하주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감염률이 100%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2179명의 다양한 성별에게 연 2회 주사한 2차 임상에서는 감염 사례가 2건 발생했다. 예방률은 99.9%였다. 2차례 임상시험 모두 현재 널리 통용된 경구용 HIV 예방 약물 ‘트루바다’의 예방률을 뛰어넘었다. HIV 감염 예방을 위한 경구용 약물, 즉 노출 전 예방(PrEP) 요법은 보급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매일 복용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었다. 예즈투고의 부작용으로는 주사 부위 반응, 두통, 메스꺼움 등이 보고됐다. 앞서 두 차례 임상시험 결과는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게재됐고, 사이언스지는 레나카파비르를 2024년 ‘올해의 혁신’으로 선정한 바 있다. 관건은 예즈투고의 접종 비용이다. 길리어드는 아직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는데, 전문가들은 미국 내 접종 비용이 연간 2만 5000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레나카파비르 성분은 기존 HIV 치료제로 승인됐을 당시 연간 3만 9000달러에 달했는데, 예방 목적으로 사용될 경우 이보다는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전에 출시된 HIV 예방 주사인 카보테그라비르는 2개월마다 주사하는 방식으로 2021년 FDA 승인을 받았는데, 연간 비용이 수만 달러에 달해 전 세계적인 보급이 어려웠다. 이에 활동가들은 길리어드가 HIV 감염 종식을 위해 가격을 대폭 낮출 것을 촉구하고 있다. 리버풀 대학의 앤드류 힐 연구원은 “고소득 국가조차도 레나카파비르를 연간 2만 달러가 넘는 가격으로는 광범위하게 사용할 여력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화학자와 과학자로 구성된 연구팀을 이끄는 힐은 레나카파비르를 대량 생산하면 1인당 연간 25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으로도 보급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위니 비아니마 유엔 사무차장은 “길리어드가 중요한 혁신을 이룬 것을 축하한다”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모든 이들이 이용할 수 있어야만 감염병 통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길리어드는 6개 제약회사와 계약을 체결해 신약 사용 승인을 대기 중인 120개 저·중소득 국가에서 레나카파비르 성분의 복제약(제네릭)의 생산 및 유통을 할 예정이다. 해당 국가들에서 생산을 시작하는 데 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길리어드는 유엔 및 미국 대통령 직속 에이즈 구호 비상 계획(PEPFAR) 등이 협력하는 국제적 파트너십을 상대로 200만명분 공급 계약을 발표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에서 PEPFAR 프로그램의 예산을 삭감하면서 해당 계약이 제대로 이행될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 “위고비보다 낫다”…살 5배 더 잘 빠진다는 ‘이것’ 정체는?

    “위고비보다 낫다”…살 5배 더 잘 빠진다는 ‘이것’ 정체는?

    최근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위고비 등과 같은 비만 치료제보다 ‘위소매절제술’(sleeve gastrectomy)과 ‘위 우회술’(gastric bypass) 같은 비만 수술의 효과가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뉴욕대 랑곤헬스 에이버리 브라운 박사팀은 지난 18일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대사비만수술학회(ASMBS) 연례 학술대회에서 비만 수술과 2세대·차세대 비만 치료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GLP-1RA) 효과를 직접 비교한 연구에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브라운 박사는 “이는 임상시험에서 15~21%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인 GLP-1 작용제가 실제 환경에서는 효과가 훨씬 낮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GLP-1 작용제 복용 환자들은 기대치를 조정하거나 목표 달성을 위해 비만 수술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인의 비만 및 중증 비만 유병률은 각각 40.3% 및 9.4%에 달한다. 비만과 중증 비만은 면역체계 약화와 손상, 만성 염증 유발 등으로 심혈관 질환, 뇌졸중, 제2형 당뇨병, 암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18~2024년 비만 치료를 위해 위소매절제술이나 위 우회술 수술을 받은 환자와 2세대·차세대 GLP-1 작용제인 세마클루티드(위고비)와 티르제파티드(젭바운드) 주 1회 주사 투여 처방을 받은 환자의 체중 변화를 최대 2년간 비교했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은 체질량지수(BMI)가 최소 35㎏/㎡ 이상인 초고도비만으로 수술 또는 GLP-1 작용제 처방을 받은 5만 1085명이다. 그 결과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2년 후 평균 26.3㎏이 줄어 체중 감량률이 25%를 기록한 반면, GLP-1 작용제를 최소 6개월 이상 투여한 환자들은 평균 5.4㎏이 감소해 체중 감량률이 4.7%에 그쳤다. GLP-1 작용제를 1년 내내 지속해서 투여한 환자들은 체중이 더 많이 감소하기는 했지만 총 체중 감량률은 7%로 비만 수술 환자들보다는 훨씬 낮았다. 공동연구자인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커런 차브라 교수는 “앞으로 연구에서는 비만 치료에서 GLP-1 치료제의 효과를 어떻게 최적화할 수 있을지, 또 어떤 환자가 비만 수술이 더 적합하고 어떤 환자가 GLP-1 작용제가 더 적합할지 파악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앤 로저스 ASMBS 회장은 “이 연구는 두 환자 그룹 모두 체중이 줄었지만 대사·비만 수술이 더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GLP-1 작용제 효과가 충분치 않거나 부작용이나 비용 때문에 치료를 지속하기 어려운 환자들은 비만 수술을 치료 옵션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살 빼는 기적의 다이어트약?…“부작용 주의해야” 한편 위고비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세마글루티드 성분의 주사제형 비만치료제로 지난해 국내에 출시됐다. BMI 30 이상의 비만환자 또는 이상혈당증, 고혈압 등 체중 관련 동반질환이 있는 BMI 27~30 과체중 환자 등이 투여 대상이다. 다만 위고비가 ‘기적의 다이어트약’으로 불리면서 많은 사람에게 인기를 끌자 일각에선 부작용 우려도 나왔다.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은 위고비로 지난 4월 10㎏가량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에 빠니보틀은 부작용을 언급하며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근래 들어 제 주변 지인분들 중에서 위고비를 맞고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 무기력증, 구토감, 우울증 등이 있다고 한다”며 “저도 속 울렁거림 증상이 계속되고 있다. 약에 대한 처방은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에게 자세히 상담받고 진행하자”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사람에 따라 체질이 달라 부작용도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통, 구토, 설사, 변비, 담석증, 모발 손실, 급성췌장염 등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 식약처는 “해당 비만치료제는 의사의 처방 후 약사의 조제·복약지도에 따라 사용해야 하는 의약품”이라며 “약국개설자가 아니면 의약품을 판매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용자가 이 비만치료제를 처방받지 않고 온라인 등에서 개인 간 판매, 유통하거나 구매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공정위發 ‘그린워싱 제재’ 비상…기업들 친환경 경영 뒷걸음질

    공정위發 ‘그린워싱 제재’ 비상…기업들 친환경 경영 뒷걸음질

    포스코 친환경 브랜드 운영 중단국내 SPA 의류 기업도 제재 대상기업들 “기준 없고 대처 어렵다ESG 적극적 확장되겠나” 반문전문가도 “컨설팅 함께 이뤄져야” 포스코는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자사의 친환경 브랜드 ‘그리닛’에 대해 시정명령을 받으면서 해당 브랜드의 운영을 전면 중단했다. 자체 저탄소 인증을 거친 강건재(철강 건설자재) 제품이나 전기차·풍력에너지 설비에 사용되는 제품임을 강조했지만 공정위는 이러한 포스코의 노력을 객관적인 실증이나 근거가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무신사·신성통상·이랜드월드·아이티엑스코리아 등 국내 SPA(제조·유통 일괄화) 의류 기업 역시 공정위의 철퇴 대상이 됐다. 무신사 스탠다드·탑텐·미쏘·스파오·자라 등에서 인조가죽에 ‘에코레더’, ‘에코퍼’ 등의 이름을 붙인 게 화근이 됐다. 해당 기업들은 “동물이 학대당하고 희생되는 천연가죽보다 친환경적”이라고 소명했지만 공정위는 제품이 제조·생산되고 폐기되는 전 과정이 친환경적이어야 한다며 경고 처분을 내렸다. 친환경적이지 않은 제품을 친환경인 것처럼 위장해 표시·홍보하는 ‘그린워싱’을 둘러싼 기업과 규제당국 간 긴장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무늬만 녹색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워싱에 대한 규율 강화’가 포함되는가 하면, 공정위는 2023년 환경 관련 표시·광고에 관한 심사 지침을 개정한 이후 처음으로 올해 4~5월 그린워싱을 연이어 제재했다. 환경부 산하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적발한 그린워싱 건수는 2020년 110건에서 2024년 2528건으로 급증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기업들에선 볼멘소리가 나온다. 그린워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고 관계 기관의 해석에 결론이 좌우되다 보니 사전 대처가 어렵다는 것이다. 섣부르게 친환경 행보를 했다가 기업 이미지만 나빠질 것을 우려해 친환경 행보를 중단하는 게 낫다는 자조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18일 “상품의 ‘생애주기’ 전 과정을 고려해 환경성이 개선돼야 한다는데, 그렇다면 전기차조차 친환경으로 볼 수 없는 것 아니냐”며 “규제 기관이 ‘잘못됐다’고 하니 기업들이 무조건 따라야 하는 구조에서 적극적인 ESG 확장이 가능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지난 1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그린워싱을 주제로 개최한 ‘ESG 강연·토크’ 행사에서도 “국내 저탄소 인증이 해외에서도 유효한가”, “그림으로 홍보하는 것도 그린워싱에 해당되느냐” 등 구체적 사례에 관한 질문이 쏟아졌다. 전문가 역시 규제 일변도 정책으로는 그린워싱을 막기보다 ESG 경영 자체가 후퇴하는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는 “기업 입장에서는 ESG 경영을 하지 않았을 때 받는 리스크나 ESG 경영을 시도하다가 그린워싱이 됐을 때 받는 제재가 비슷하니 ESG 경영 자체가 후퇴하는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며 “규제만이 아닌 구체적인 사례에 대한 컨설팅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 “잠 푹 자고 싶어” ‘이것’ 했다가 뇌사, 19일 만에 사망한 모델…대만 애도

    “잠 푹 자고 싶어” ‘이것’ 했다가 뇌사, 19일 만에 사망한 모델…대만 애도

    대만의 20대 모델이 불면증 치료를 위해 프로포폴을 투여받았다가 결국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대만 매체 산리 연예 뉴스 등에 따르면 자동차 모델로 활동한 차이위신(蔡育辛·29)은 마취제 오남용과 관리 부실로 인해 뇌사 판정을 받은 뒤 19일 만에 사망 선고를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차이위신은 불면증 치료를 위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타이베이에 위치한 한 클리닉을 찾아 진정 목적의 정맥 마취제인 프로포폴을 투여받았다. 그러나 약물 투여 직후 심장이 멈춰 응급이송됐고,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이후 차이위신은 19일간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채 인공호흡기로 생명을 유지하다 가족의 결정에 따라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하고 6월 중순 공식 사망 선고를 받았다. 프로포폴은 짧은 작용시간과 빠른 회복으로 수술 마취 및 진정 시 사용되는 약물이지만 심박수 감소, 호흡억제, 저혈압, 심정지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어 집중적인 생체 신호 감시 장비가 갖춰진 의료 환경(수술실 또는 중환자실)에서만 사용이 허용된다. 그러나 해당 병원에서는 이에 대한 기본적인 안전 기준이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담당 의사는 진술에서 “투여 중 외부 볼일로 자리를 비운 사이, 본인의 지시 없이 약물의 주입 속도가 증가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약물 주입 속도가 지나치게 빨라진 것이 직접적 원인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건 발생 당시의 폐쇄회로(CC)TV 영상이 삭제된 사실까지 확인되면서 병원 측의 의료 과실 은폐 시도에 대한 수사도 병행 중이다.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접한 차이위신의 동료 모델은 “친구는 전 재산을 기부해 누군가를 도울 만큼 선한 사람이었다. 죽음이 믿기지 않는다”며 애도를 표했다. 그의 팬들 또한 “밝은 미소가 아직도 눈에 선하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며 슬픔을 전했다. 대만 보건복지부 및 마취과 전문의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프로포폴은 단독 투여 시에도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반드시 전문 모니터링 환경과 숙련된 의료진의 감독 하에 사용돼야 한다”고 경고했다. 특히 “비수술적 환경에서 불면증 치료나 미용 시술 목적으로 진정제성 마취제를 사용하는 행위는 환자 안전을 크게 위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차이위신의 경우처럼 프로포폴을 마취 목적 외에 불면증을 완화하거나 푹 잔 기분을 느끼기 위해 맞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오남용에 해당한다. 국내에서도 프로포폴은 마약류관리법상 향정신성의약품(향정)으로 지정돼 있으며 의료목적 외 사용은 불법이다. 과거 연예인을 비롯한 일부 고위층 인사의 비의료 목적 오남용 사례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면서 현재는 병원에서도 사용 이력과 투약 내역을 의무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프로포폴의 중독성과 오남용 위험을 감안해 일반 진료나 미용 목적으로의 사용은 엄격히 제한하고 있으며 무분별한 투약 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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