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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드 코로나에 ‘백신 보험’ 관심…“일부 부작용만 보장 주의해야”

    위드 코로나에 ‘백신 보험’ 관심…“일부 부작용만 보장 주의해야”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행된 가운데 손해보험사들이 ‘백신 보험’에 대한 홍보에 나섰다. 목욕탕과 노래방 등 일부 시설은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서만 입장이 허용되다 보니 부작용을 우려해 접종을 미뤄왔다가 고민에 빠진 이들을 겨냥한 것이다. 6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은 속칭 ‘백신 부작용 보험’을 건강보험 특약 또는 주계약 단독 상품으로 내놓고 판촉 중이다. 삼성화재의 ‘응급의료 아나필락시스 진단비’ 특약은 보험 가입 기간 중 응급실에 내원해 아나필락시스로 진단이 확정된 경우 연간 1회에 한해 보상한다. DB손보의 ‘집人(in) 생활 보장보험’은 코로나19로 달라진 환경 변화에 대응해 집과 사람을 모두 보장한다. 이 보험 상품은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주요 정신 질환 진단비를 보장한다. 늘어난 재택 리스크를 위해 층간 소음 피해 위로금, 가전제품 고장 수리 비용 등 집 관련 보장도 강화했다. 아나필락시스 진단 시 200만원도 지급한다. 현대해상은 ‘특정 감염병Ⅱ 입원 일당’과 ‘아나필락시스 쇼크 진단’을 각각 특약으로 판매한다. ‘특정 감염병Ⅱ 입원 일당’은 특정 감염병의 치료를 목적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으면 1일당 보험금을 30일 한도로 지급한다. 아나필락시스로 진단받으면 연간 1회에 한해 보험금을 지급한다. KB손보는 ‘격리실 입원 치료비’ 보험 상품을 판매한다.코로나19와 같은 감염성 질환으로 격리 병실에 입원한 경우 치료비를 지급한다. 롯데손보와 메리츠 화재도 특약 형태로 ‘아나필락시스 진단비’ 보험 상품을 판매한다. 보험 기간 중 아나필락시스로 진단 및 확정됐을 때 연간 1회에 한해 보험가입액을 보험금으로 지급한다. 주의해야 할 점은 이들 상품 대부분이 백신 부작용에 대해 모두 보장해주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주로 아나필락시스 진단비 보험(주계약) 또는 특약이다. 피보험자가 아나필락시스 진단을 받았을 때 보험금을 보장한다. 아나필락시스란 음식물,독소,백신 등 특정 외부 항원에 반응해 일어나는 급성 전신성 알레르기질환을 가리킨다. 드물게 발생하지만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제외한 다른 백신 부작용에 대해서는 아무리 심각하다고 해도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점은 가입 시 명심해야 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을 모두 책임져줄 것으로 생각하고 가입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 46세에 남성호르몬 9.24… 약물 의혹 부인한 김종국

    46세에 남성호르몬 9.24… 약물 의혹 부인한 김종국

    “꾸준한 노력과 정신력만으로도 46세에 남성호르몬 9.24. 여러분들도 충분히 가능하다.” 가수 김종국이 해외 보디빌더가 제기한 약물 의혹에 대해 “이게(자신의 몸상태) 많이 대단한거였나보다”라며 부인했다. 캐나다에서 활동하고 있는 트레이너 그렉 듀셋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김종국은 약물을 썼을까 안 썼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김종국이 약물을 쓴 몸이라고 주장했다. 김종국이 20년 동안 운동을 했고, 그 수준이 헬스 트레이너를 해도 될 수준이지만 연령이 높아질수록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지는 신체적 특성상 현재의 몸은 약물을 이용했을 거라고 말했다. 김종국의 1996년, 2001년, 2016년 사진을 비교한 듀셋은 “(김종국은) 나이가 들면서 체격이 계속 좋아지고 있다. 훈련을 한다고 하더라도 45세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25세, 35세와 다르다. 영원히 향상될 수는 없는데, 김종국은 45세임에도 불구하고 과거와 비교해 더 나아지고 있다. 호르몬을 쓰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몸“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100만 달러 내기를 해야 하거나, 누군가 머리에 총을 겨냥하고 그가 ‘내추럴’인지 아닌지 묻는다면 자연스럽다고 이야기 하겠나. 나는 생명이 위태롭다면 이 사람이 (자연이) 아니라고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 운동 유튜브 채널 ‘GYM종국’을 개설해 22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김종국은 “꾸준한 노력과 정신력만으로도 가능한 몸이다. 이제는 자랑하고 다녀도 될 것 같다”라며 약물 의혹을 부인했다. ‘몸짱’ 열풍에 약물 유행…부작용 심각 손쉽게 근육을 키우려다 약물의 유혹에 빠지게 되면 심각한 부작용을 경험하게 된다. 헬스장이나 온라인 상에서 암암리에 유통되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단백질 합성을 촉진해 빠르게 근육을 폭발적으로 성장시키고, 이 때문에 약물 사용자 대부분이 더 많은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고자 하는 금단증상을 겪는다. 약물을 쓸 경우 호르몬이 나오는 걸 자체적으로 방해해서 남성의 경우 무정자증, 고환 위축, 심혈관계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남녀 모두 심장마비, 간암, 여드름, 고콜레스테롤혈증, 당뇨병, 심근경색, 관상동맥질환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또한 정서가 불안정해지고 충동적, 공격적인 성격으로 변화하며 조증, 망상, 우울증이 생기는 등의 정신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숙취 막아준다고…이스라엘 양조장 유적서 ‘자수정 반지’ 발견

    숙취 막아준다고…이스라엘 양조장 유적서 ‘자수정 반지’ 발견

    이스라엘 중부 야브네에 있는 와이너리(포도주 양조장) 유적지에서 숙취를 막는 힘이 있다고 여겨지던 자수정이 박혀 있는 금반지가 발견됐다. 2일(현지시간) 현지매체 ‘더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문화재청(IAA)은 이날 비잔틴 시대 당시 세계 최대 포도주 압착기가 있는 야브네 와이너리 유적지에서 자수정이 박힌 금반지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IAA의 고고학자 아미르 골라니 박사는 “이 반지를 지니고 있던 사람은 부유했을 것이다. 여기에 박힌 자수정은 소유자의 지위와 부를 나타내기 때문”이라면서 “당시 이런 반지는 남녀 모두 착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무게 5.11g의 이 반지의 소유자는 다른 이유로 이를 착용했을지도 모른다. 자수정은 성경에서 제사장의 의식용 흉갑에 박혀 있는 12개 보석 중 하나로 언급되는 데 여러 가지 힘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골라니 박사는 “자수정이 지니고 있다고 여겨진 많은 힘 중에는 음주로 인한 부작용과 숙취를 막는 것이 있었다”고 덧붙였다.IAA는 자수정이 박힌 반지가 거대한 와이너리가 운영되던 곳에서 발견됐다는 사실을 특히 흥미롭게 보고 있다. IAA의 발굴 책임자 중 한 명인 엘리 하다드 박사는 “이 반지를 끼고 있던 사람은 술을 많이 마셨을 때 만취하는 것을 피하고 싶었을지도 모르지만, 그 사실을 우리는 아마 영원히 알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다드 박사는 또 “이 반지는 기다란 창고에서 150m 떨어진 곳에서 발굴됐다”면서 “이는 이 웅장한 창고의 주인이나 감독관 또는 단지 운 나쁜 방문객이 떨어뜨려 잃어버렸던 것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자수정이 박힌 이 반지가 얼마나 오래됐는가에 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IAA에 따르면, 이 반지가 발견된 유적은 비잔틴 시대 말부터 초기 이슬람 시대의 시작인 7세기 초까지 거슬러 올라가 약 1400년 된 것임을 시사한다. 자수정이 박힌 금반지는 그 아름다움과 명성 덕분에 로마시대 때부터 착용해온 것으로 알려져 이 반지는 이르면 3세기쯤부터 대대손손 전해진 더 오래된 것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엘리 에스코지도 이스라엘 문화재청장은 “발굴 조사로 발견되는 작고 일상적인 유물들은 우리에게 과거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줘 우리를 과거와 직접 연결해준다”면서 “오늘날 야브네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다른 과거 현실에서 반지를 끼고 있던 남자이나 여자를 상상해보면 즐거울 것”이라고 말했다. 야브네의 고대 와이너리 발굴지는 이달 5일 공개되며 자세한 내용은 IAA 공식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사설] 어설픈 대책으로 ‘제2대장동 비리’ 막을 수 있겠나

    국토교통부가 어제 도시개발사업의 공공성 강화 추진 대책을 발표했다. ‘제2의 대장동 사업’을 막겠다는 취지에서다. 민관 합동 도시개발사업에서 민간 이윤을 총사업비의 6% 또는 10% 범위에서 제한하고 초과이익에 대한 개발부담금 부담률도 50% 이상으로 높이기로 한 게 골자다. 협약 당시보다 늘어난 민간의 초과이익은 주차장 설치 등 공공 도로에 재투자하고 지방자치단체장이 국토부 장관과 협의하는 대상 면적도 100만㎡ 이상에서 50만㎡ 이상으로 늘리는 등 중앙정부의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대책은 ‘사후약방문’ 성격이 짙다. 여야 의원들이 ‘대장동 방지법’을 앞다퉈 발의한 뒤에야 눈치를 보던 정부가 ‘뒷북 대책’을 내놨다는 비판을 들어도 할 말이 없다. 도시개발사업 비리가 곪아 터질 때까지 뒷짐을 지고 있던 정부가 호된 여론의 질타가 잇따르자 그제서야 부랴부랴 대책을 발표한 것이다. 늘 이런 식이다. 문제가 터지기 전에 현장을 들여다보고 미리 방지책을 내놓은 적이 없다. 대책의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도시개발사업에만 적용돼 각종 인허가를 둘러싸고 발생할 지자체와 개발업체의 비리 근절에는 한계가 있다. 사업 규모나 구조가 사업장마다 다른 상황에서 일률적으로 수치 기준을 만들어 적용하면 또 다른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벌써부터 건설업계에서는 민관 합동 도시개발사업은 사실상 좌초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사실 이번 대장동 사태는 법과 제도의 문제라기보다는 인허가 주체의 배임과 토건세력의 결탁에서 비롯됐다. 시간에 쫓겨 허둥지둥 자판기로 찍어 내듯 졸속 대책을 내놓는다고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보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법령과 제도의 손질도 필요하지만 도시개발사업의 문제점을 더 면밀히 따져 본 뒤 보다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
  • 인터넷 숨은 보스 페북·아마존 뒤의 투자자·광고 업자

    인터넷 숨은 보스 페북·아마존 뒤의 투자자·광고 업자

    IT 기업들, 이용자 개인정보 판매영업·광고에 활용하며 이익 창출정부 기관, 문자·영상 데이터 수집알맞은 통제·규제·조세 마련해야50억 9700만여명. 전 세계 인터넷 이용자 숫자다. 현존하는 웹사이트 수는 무려 19억 200만여곳이고, 하루에 오가는 이메일은 1545억 5000만여통에 이른다. 50년 전 대학 컴퓨터를 연결하려고 만든 인터넷은 최근 20년 동안 급성장해 우리 일상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도구이자 서비스로 자리했다. 얼마 전 KT 먹통 사태에서도 봤듯, 당장 인터넷이 몇 시간만 중단돼도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다. 그렇다면 인터넷에서 가장 힘이 센 이들은 누구일까. 세계 최대 검색 서비스 업체 구글, 인터넷으로 가장 많은 물건을 파는 아마존, 그것도 아니면 가장 많은 이용자를 보유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일까.‘21세기 권력’은 인터넷 50년 역사의 변곡점에 있었던 이들을 만나 그동안 인터넷이 어떻게 성장했는지, 권력 구조가 어떻게 짜였는지 파헤친다.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 위키리크스 관타나모 파일, 조세 피난처 사건 등을 취재해 퓰리처상을 받은 제임스 볼이 관련자들을 만났다. 저자가 가장 먼저 만난 이는 인터넷 창시자 레너드 클라인록이다. 1969년 10월 29일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에서 미국 국방부의 지시를 받은 대학원생들이 컴퓨터를 연결해 서로 나눠 쓸 수 있도록 시도하면서 인터넷이 탄생했다. 현재 인터넷 주소인 DNS를 관리하는 곳은 비영리 기구인 ICANN인데, 얼핏 보면 이들이 가장 막강한 권한을 지닌 듯 보인다. 그러나 예란 마르비 최고경영자(CEO)에게서 “우린 기술을 관리할 뿐”이라는 답을 듣는다.여러 사람을 만나 본 저자는 인터넷 권력의 실세로 투자자와 광고 업자를 지목한다. 벤처 캐피털리스트 존 보스윅, 앱넥서스의 CEO 브라이언 오켈리 등을 통해 뒷세계를 들여다보니, 이들은 이용자 정보를 쥐락펴락하면서 돈을 벌고 있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페이스북이나 아마존은 제품을 만들어 팔거나 콘텐츠를 제공해 돈을 버는 기업이 아니라, 개인의 정보를 판다. 컴퓨터의 쿠키를 사용해 우리의 인터넷 사용 기록을 추적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의 정보를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에 기업의 이익이 달렸다. 인터넷을 감시의 수단으로 쓰는 정부 기관들의 모습은 섬뜩하기까지 하다. 미국 정보기관인 국가안보국(NSA)은 신호 정보 수집에 특화된 기관으로, 그동안 전화선을 도청하거나 위성통신을 감시하거나 라디오 신호를 추적했다. 하지만 지금은 인터넷을 뒤지며 정보를 모은다. 영국에는 템포라 프로젝트와 옵틱너브의 실체가 드러나 논란이 됐다. 템포라는 영국에서 나가고 들어오는 모든 문자메시지 데이터를 무차별적으로 수집하고, 옵틱너브는 웹캠을 이용한 영상 통화를 캡처한 사진을 수집하는 프로그램이다.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 나가던 저자는 각종 부작용을 줄이려면 적절한 통제가 필요하고, 알맞은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각각의 분야에서 시스템의 작동 방식을 개선할 수 있는 여러 해결책을 만들자고 제안한다. 예컨대 아마존이 고용 안정을 보장하지 않고 물류센터 직원들에게 과중한 업무를 부과한다면 노동관련법을 개정해야 한다. 구글, 페이스북이 우리 데이터를 이용해 막대한 돈을 번다면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방침을 철저하게 손봐야 할 것이다. 인터넷 기업이 정당한 몫 이상으로 과하게 가져가는 건 아닌지 살펴보고 적절한 세금을 물리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 모든 일의 출발점은 생각부터 바꾸는 데에 있다. 인터넷을 단순한 도구로 생각할 게 아니라 그 이면에 무엇이 있는지부터 알아야 한다는 뜻이다.
  • “빚 못 잡고 성장 발목”… 한은 금리 인상 제동 건 KDI

    “빚 못 잡고 성장 발목”… 한은 금리 인상 제동 건 KDI

    민간 부채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리더라도 물가상승률과 부채증가율 하락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지적이 나왔다.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취지로, 지난 8월에 이어 이달에도 금리 인상을 사실상 예고한 한국은행과 대치되는 주장이다. 천소라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 연구위원은 4일 ‘민간 부채 국면별 금리 인상의 거시경제적 영향’ 보고서에서 “지난 8월 한은이 민간 부채 급증에 따른 금융불균형에 대한 우려로 기준금리를 25bp(0.25% 포인트) 인상했고, 향후에도 이러한 정책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 연구위원은 1999년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약 22년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소비자물가, 기준금리(콜금리), 민간 부채 등을 분석한 결과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되면 지금과 같은 고부채 국면에서는 평사시에 비해 경제성장률이 2배 정도 큰 폭으로 하락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저부채 국면에서는 기준금리 25bp 인상이 경제성장률을 최대 0.08% 포인트 하락시켰지만 고부채 국면에서는 25bp 인상이 최대 0.15% 포인트 하락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금리 인상이 물가상승률이나 부채증가율 하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천 연구위원은 “고부채 국면과 저부채 국면 모두에서 금리 인상에 대한 물가상승률의 반응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통계적인 유의성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금리 인상만으로 부채 증가세를 단기간에 제어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천 연구위원은 “아직까지 우리 경제가 견고한 회복 단계에 접어들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금리 인상이 경기에 미칠 부작용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코로나19 위기에서 경제주체별로 불균등한 충격을 받았기 때문에 금리 인상이 취약계층의 채무 부담 가중으로 이어질 가능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융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통화 정책과 거시건전성 정책의 조합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 같은 KDI의 주장은 보수적인 통화 정책을 선호하는 한은이 추구하는 방향과 대치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천 연구위원은 “시장에서도 11월에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반응한 상태인 만큼 지금의 금리 인상 자체 필요성에 대해서는 동의한다”면서 당장 예고된 통화 정책을 수정해야 한다는 취지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 대장동 공분에 뒷북 대책… 복잡한 개발비리 100% 막진 못 해

    대장동 공분에 뒷북 대책… 복잡한 개발비리 100% 막진 못 해

    민간 사업자 초과이익 공공설비로 환수최대 25%뿐인 개발부담금도 올리기로여야 입법 봇물, 국회 처리 가능성 높아“지자체·업체 비리 근절책 아니다” 지적정부가 민관 합동 도시개발사업 전반에 손을 댄 것은 ‘제2의 대장동’ 사태를 막자는 취지다. 법률로서 민간 사업자의 개발이익 상한을 설정하면 개발이익의 공적 환수는 어느 정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도시개발사업 비리가 곪아 터지도록 방치했다가 뒤늦게 여론에 떠밀려 대책에 나섰다는 비난은 피할 수 없게 됐다. 급한 대로 민관 합동 도시개발사업 개선에 초점을 뒀기 때문에 각종 부동산 개발 인허가를 둘러싼 지자체(지방 공기업)와 업체 간 비리 근절대책으로는 한계가 따른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양한 부동산 개발 유형, 복잡한 절차 과정에서 생기는 비리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대책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반쪽 대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대책 가운데 민간 사업자의 이윤 상한을 법률로 규제한 것은 대장동 사업처럼 적은 돈을 투자하고도 출자 지분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천문학적인 이익을 챙기는 것을 막자는 취지다. 택지개발촉진법은 공동사업지의 이윤을 6%, 산업 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은 용지 분양가 이윤을 조성 원가 대비 15% 이하로 규제하고 있는 것을 참조했다. 여야 의원들이 각각 법률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라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무리 없이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이윤율 상한을 웃도는 민간 사업자 초과이익은 공공목적 용도로 재투자하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초과이익의 대부분은 사업자의 몫으로 돌아가는 구조였는데 앞으로는 주차장 등 공공시설 설치 비용에 쓰도록 했다.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적용은 민관 합동 방식이 수용을 통해 저렴한 토지 보상, 사업 기간 단축 등의 혜택을 받기 때문이다. ‘차 떼고 포 떼고’ 해서 부담률이 낮아진 개발부담금도 올리기로 했다. 개발부담금제는 도입 당시 부담률이 50%였지만 그동안 면제·감경사업이 늘어나 현재는 20%(계획 입지), 25%(개별 입지)로 쪼그라들었다. 이 부분도 국회에 관련 법률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다. 민간 사업자가 직접 분양사업을 펼치는 것도 제한된다. 택지 분양이익은 물론 직접 집을 지어 분양이익까지 독식하는 부작용을 줄이려는 취지다. 이에 따라 해당 지구에서 직접 아파트 사업을 펼치는 택지를 출자 범위로 제한한다. 임대주택 용지를 분양주택 용지로 변경하려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도 거치도록 했고, 지자체의 임대주택 의무비율 재량 범위도 ±10% 포인트에서 ±5% 포인트로 낮췄다. 토지 수용도 깐깐해진다.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공익성 검증에서 사업시행 시 공공출자 비율 및 사전 토지 확보 비율 평가를 강화하고 검증위원을 개발 분야 전문가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사업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중앙정부의 관리감독이 강화되고, 사업 가이드도 만들기로 했다. 김흥진 국토정책실장은 “토지 수용을 바탕으로 하는 개발사업에서 개발이익이 과도하게 사유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특히 민관 공동사업에서 민간의 개발이익 논란이 재발되지 않게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 일병도 스마트폰 맘대로 쓸까… “기강해이 더 걱정되지 말입니다”

    김 일병도 스마트폰 맘대로 쓸까… “기강해이 더 걱정되지 말입니다”

    “꼭꼭 숨어라 스마트폰 보인다.” 병영 내 스마트폰 사용을 둘러싼 숨바꼭질 게임이 시작됐다. 국방부가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시간 확대를 위한 시범운용에 돌입하자 군 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1일부터 육군 15사단 소속 기간병과 훈련병 등 5000여명을 대상으로 ‘일과 중 휴대전화 사용 1차 시범운용’을 실시 중이다. 4일 국방부가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기간병을 세 개 그룹으로 나눠 ‘24시간 허용’, ‘평일 오전 점호~일과 개시 전(오전 9시)’, ‘평일 오전 점호~오후 9시(훈련 시 통제)’ 등으로 휴대전화 사용 시간을 다르게 해 그에 따른 장점과 부작용을 파악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병영 내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평일 일과 후(오후 6~9시), 휴일(오전 8시 30분~오후 9시)로 허용한 이후 다시 추가적인 사용시간을 부여한 것이다. 현재 휴대전화 사용이 전면 금지돼 있던 훈련병도 시범운용 대상에 포함됐다. 이 그룹은 ‘입소 첫 주 평일 30분, 토·일 1시간씩’, ‘1~5주차 평일 30분, 토·일 1시간씩’ 등 2개로 나뉘어 테스트를 받고 있다. 국방부의 이 같은 조치는 병영 내 휴대전화 사용의 순기능과 부작용을 정밀하게 연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간부는 영내 휴대전화 사용에 제한이 없다. 일반 장병들은 차별 논란을 제기한다. 초점은 기강 해이와 보안 문제다. 장점과 부작용이 모두 포착된 상황이다. 장교들은 대체로 휴대전화 사용시간 확대에 대해 반대 기류가 짙다. 현역 장교 A씨는 “일과 후와 일과 시간은 완전히 다르다. 일과 시간에도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할 경우 보안사고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A씨는 “교육이나 훈련에 대한 집중도도 떨어질 수 있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과 시간 이후 휴대전화 사용 중 코인 투자나 게임에 몰두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올해 초 군 복무를 마친 B씨는 “일과 시간까지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할 경우 주식이나 스포츠토토 등 군 업무 외 다른 일을 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일과 시간에는 경계 태세를 갖춰야 하는데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크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전역자도 “현재도 허용 시간 이후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적발되는 사례들이 부대마다 많다”며 “아무리 규정을 엄격하게 해도 일탈 행위가 나온다”고 말했다. 병영 내 통제의 문제도 불거질 수 있다. 해군처럼 바다에서 작전을 하면 아예 휴대전화를 못 가지고 나가지만,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행정병 등은 수시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확인하려는 유혹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휴대전화 사용에 제약이 없는 간부들 입장에서는 ‘왜 휴대전화를 보느냐’며 병사들을 나무라기가 쉽지 않다. 반면 긍정적 효과가 많다는 의견도 팽팽하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휴가·외출이 제한된 병사들의 스트레스가 휴식 시간 허용된 휴대전화 사용으로 상당폭 완화됐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군 기강에 엄격한 간부들도 이 대목에선 부대 관리 차원에서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한 현역 장교는 “부대장들 이야기를 들어 보면 휴대전화 사용 때문에 코로나 상황을 버텼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면서 “휴가도 나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휴대전화까지 없었으면 오히려 일탈이 더 늘어났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군 내 보안사고와 일탈 문제 등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역기능적 측면도 있기 때문에 이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 내부에서는 이번 시범운용 대상에 훈련병도 포함됐지만 이들까지 휴대전화를 허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 “일본서 ‘오징어게임’ 인기無” 거짓 판명…‘올해의 유행어’ 후보 올라

    “일본서 ‘오징어게임’ 인기無” 거짓 판명…‘올해의 유행어’ 후보 올라

    일본의 유명 출판사가 해마다 발표하는 올해의 유행어 및 새로운 말 대상 후보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포함됐다. 출판사 자유국민사가 4일 발표한 ‘2021 유캔 신어·유행어 대상’ 후보 30개 중에 오징어 게임이 1번으로 등재됐다. 4일 현재 넷플릭스 일본에서 ‘오징어 게임’이 종합 1위를 기록하는 등 ‘오징어 게임’의 전 세계적인 열풍은 일본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일본 내 일부 네티즌과 매체에서 ‘오징어 게임’이 일본 내에서만큼은 열광적인 반응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으나 근거 없는 주장으로 판명된 셈이다. 지난해에는 한국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올해의 신어·유행어 대상 상위 10위에 포함됐다. 한일 관계가 정치적으로 교착 상태에 빠져 좀처럼 진전을 보이고 있지 못하고 있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입국 제한으로 인해 민간 왕래가 사실상 중단된 상황에서도 문화적 교류는 여전히 활발하다는 점이 지난해와 올해 후보 선정에서 확인된 셈이다.‘오징어 게임’ 외에는 코로나19 확산과 백신 관련한 용어들이 다수 후보에 올랐다. 백신 부작용을 가리키는 용어인 ‘부반응’, 변이 바이러스를 칭하는 ‘변이주’,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에서 쉬면서 회복을 기다리는 것을 가리키는 ‘자택요양’이 후보군에 포함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보건당국이 식사 중에 대화하지 말라면서 권장한 ‘묵식’(默食)이나 회식 중에도 대화할 때는 마스크를 쓰는 것을 의미하는 ‘마스크 회식’도 후보에 올랐다. 도쿄올림픽 개막식 때 인기를 모았던 픽토그램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도쿄올림픽의 재정 부담을 일본에 강요했다며 비꼬는 표현인 ‘바가지 씌우는 남작’도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외에 젠더 평등, Z세대 등도 신어·유행어 후보에 포함됐다. 올해의 신어·유행어 대상은 다음달 1일 발표된다.
  • “군대 안가려고 전신에 문신”…악용사례, 끝이 아닐 것입니다[이슈픽]

    “군대 안가려고 전신에 문신”…악용사례, 끝이 아닐 것입니다[이슈픽]

    “군대 가기 싫어”…문신 악용 사례온 몸에 문신 새긴 20대 징역 1년 군입대를 피하고자 전신에 문신한 2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문신 양성화가 무분별한 시술 남발·악용될 우려 등을 제기하고 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6단독 김수연 판사는 병역을 기피하고자 전신에 문신한 혐의(병역법 위반)로 기소된 20대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9년 3월 병역 신체검사에서 원래 있던 문신으로 3급 판정을 받자 지난해 7월까지 양팔의 팔꿈치에서 손목 부위, 오른쪽 종아리 부위, 배 부위 등에 추가로 문신을 했다. 결국 A씨는 입영 나흘 만에 귀가 조처됐고, 같은 해 8월 이뤄진 재신체검사에서 문신 사유로 신체등급 4등급 판정을 받아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이 됐다. 2021년 현재는 온몸을 덮는 문신이 있어도 현역병으로 복무한다. 검찰은 A씨가 2011년 최초 병역판정검사를 받을 당시 ‘추가 문신을 해 신체등급 4급 판정을 받을 경우 신체손상 및 사위행위자로 처벌받게 된다는 점’을 고지받아 알고 있었던 점 등에 비춰 병역의무를 기피하거나 감면받을 목적으로 신체를 손상했다고 보고 기소했다. 김 판사는 “이 사건 범행은 병역의무를 기피하거나 감면받을 목적으로 전신에 문신해 신체를 손상한 것으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면서 “대다수의 젊은이들이 병역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병역제도의 근간을 해치는 이 같은 범행에 대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군대 가기 싫어”…문신 악용 사례 등장 사람들은 미용 목적으로, 강해 보이기 위해, 또는 심리적인 안식을 위해 다양한 이유로 문신을 택한다. 문신의 강점은 ‘영구성’에 있다. 평생 지워지지 않는다. 하지만 많은 경우, 문신의 강점이 단점으로 다가오는 순간을 맞는다. 또 앞선 사례처럼 문신을 악용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 6월 타투업을 합법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한 류 의원은 최근 입법부 한복판에서 타투 스티커 체험 행사까지 열었다. 류 의원은 “지금 (타투) 합법화에 관해서 많은 국민이 지지 의사를 보내주고 계신다. 그러나 국회에서는 아직도 논의하고 있지 않다”며 “법안이 발의만 되고 잠들어 있기 때문에 법을 빨리 논의하라는 뜻에서 국회 안에서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류 의원은 “지우거나 지워지기 전까지 타투스티커는 우리의 외모가 된다”면서 “서운하고, 놀라운 경험일지 모른다. 도전하라, 유쾌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현재 전 세계적으로 일반인의 문신 시술을 불법으로 규정한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의료법 제27조에 따라 문신 등 시술 행위를 의료인만 할 수 있는 의료행위로 보기 때문에 의료인이 아닌 시술자의 문신 등 시술은 불법이며 의료법 등에 따라 처벌받는다. 한국패션타투협회와 대한문신사중앙회 등 문신 관련 단체 소속 문신사들은 2017년과 2019년, 2020년에 이어 올해 9월에도 4번째로 의사 면허가 없는 사람의 문신시술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한 의료법 27조에 대한 헌법소원을 내는 등 법 개정 투쟁을 벌이고 있다. 의료계 “양성화로 인해 사회가 큰 의학적 비용 치를 것” 그럼에도 의료계, 교육계는 우려 목소리를 높힌다. 피부과학회와 피부과의사회는 성명을 통해 “문신 시술 비용은 수십만원대지만, 고가의 레이저치료가 필요한 문신 제거는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의 비용이 든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문신 양성화가 무분별한 시술 남발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는 것이다. 현재도 많은 환자가 부작용으로 내원하고 있고, 양성화로 인해 사회가 큰 의학적 비용을 치를 것이라 경고한다. 최근 대한의사협회는 국회에 문신은 침습 행위로, 감염 등 인체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교육계 “학생들 문신, 급격히 퍼지고 부작용 걷잡을 수 없을 듯”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역시 타투 업법에 대해 우려 목소리를 냈다. 교총은 “교육 현실을 감안하지 않고 국회가 의사 외에 문신사의 시술 허용만 담는 법을 제정한다면 학생들의 문신은 급격히 퍼지고 부작용도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국회와 언론은 문신 합법화와 확대에만 초점을 맞추고 이슈화할 게 아니라 학생 건강과 학교 교육에 미칠 영향을 먼저 고려해 교육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입법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 [여기는 중국] 혹시 대만과 전쟁?…주민들 공포에 생필품 사재기 확산

    [여기는 중국] 혹시 대만과 전쟁?…주민들 공포에 생필품 사재기 확산

    중국에서 때아닌 생필품 사재기 문제가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장쑤썽 창저우시의 대형마트에서 주민들이 대거 몰려 생필품을 사재기하는 등 문제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유력매체 펑파이신문은 2일 창저우에 소재한 대형 마트에 몰린 주민들이 생활필수품과 채소, 쌀, 밀가루, 식용유 등을 대량으로 구매하면서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민들이 대거 몰려 먹거리와 생필품을 서로 구매하겠다고 갈등을 빚으면서 물건 구매를 위해서는 최소 2시간 이상 계산대 앞에서 긴 줄을 서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목격된 주민들의 사재기 현상은 지난 1일 중국 상무부가 공고한 ‘생필품 비축 공고문’에 따른 부작용이라는 지적이다. 당시 상무부는 홈페이지와 관영 매체들을 통해 ‘채소 등 생필품을 비축해 돌발 상황에 대비하라’는 공지를 띄웠던 바 있다. 해당 공고문이 게재된 직후 연일 주민들 사이에는 ‘대만과의 전쟁에 대비하라는 것 아니냐’는 유언비어가 확산되는 등 논란은 가라앉지 않는 양상이다.실제로 해당 공고문이 게재된 이후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는 단 2일 동안 중국이 대표적인 SNS 웨이보에서 ‘대만과의 전쟁’, ‘통일 전쟁’, ‘중국의 완전한 통일’ 등의 단어가 검색어 순위 1위(1880만 건)을 기록했을 정도다. 특히 장쑤성 정부는 이와 함께 ‘가정 비상용품 권장 목록’을 공고, 생수와 라면, 통조림 등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식료품 목록을 공고해 논란에 불을 지핀 상황이다. 창저우 톈닝취에 소재한 대형 마트 관계자는 “직원들이 아침부터 몰려드는 고객들로 인해서 거의 패닉 상태에 빠진 상황”이라면서 “낮 12시 쯤에 이미 마트에 비축해 뒀던 먹거리가 모두 동이 난 상태다. 오늘 하루만큼은 마트를 방문하더라도 구매할 수 있는 식료품이 더 이상 없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식료품 공급은 앞으로 원활하게 수급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주민들은 사재기 현상에 동요하지 말고, 꼭 오늘이 아니어도 된다는 심정으로 내일 다시 마트를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 김규창 경기도의원 도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제 꼼수 적용 질타

    김규창 경기도의원 도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제 꼼수 적용 질타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규창 의원(국민의힘, 여주2·사진)은 3일 제35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무리한 표준시장단가제 확대적용과 지방도 보도 설치 예산 삭감, 학교폭력예방 및 강제전학 문제에 관하여 질문했다. 김 도의원은 우선, 경기도 건설공사 3대 예산절감 정책 중 예정가격 100억원미만 공공 건설공사에서 표준시장단가 적용의 부작용에 대하여 질의하며 “상위법령에는 예정가격 100억원 미만 공사에 대해서는 표준시장단가를 적용하지 말라고 규정되어 있는데 위법한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또한 김 도의원은 2022년 보도 없는 지방도의 보도설치 예산이 삭감된 점에 관하여 “매년 200억원도 모자랄 정도인데 삭감되었다는게 납득이 되질 않는다”며 지방도 보도 설치의 시급한 상황을 강조했다. 이어 김 도의원의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질문에서 학교폭력 가해학생을 강제전학으로 끝낼것이 아니라 학생의 성향, 원인, 환경에 대한 분석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충분한 회복교육이 이루어진 후에 학교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재발방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도의원은 공립학교와 사립학교를 설립유형에 관계없이 형평에 맞는 운영과 지원을 제안하고, 고교학점제를 대비해 경쟁력 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온라인 클러스터 운영의 확대를 제안했다.
  • 엄교섭 경기도의원 24시간 아이돌봄센터 건립 촉구

    엄교섭 경기도의원 24시간 아이돌봄센터 건립 촉구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엄교섭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2·사진)은 3일 경기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돌봄공백 문제 해소를 위한 경기도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운영 및 반도체 분야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한 용인 반도체 특성화 고등학교 설립을 촉구했다. 엄 도의원은 “우리 사회의 자녀 돌봄 공백문제는 여성의 경력단절, 저출산 심화 등 다양한 부작용을 야기하며 지속적인 사회문제로 부각됐다”며 “국가에서 돌봄 공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적 돌봄체계 확대 등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긴급한 상황의 실질적인 해결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엄 도의원은 “최근에 연구단체를 구성하며 ‘경기도 24시간 아이돌봄센터 건립을 위한 연구’를 추진한 결과, 24시간 아이돌봄센터의 필요성에 많은 도민이 공감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엄 도의원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설명하며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으로 용인시 반도체 분야 맞춤형 우수인력 양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인접 도시들에 비해 직업계 고등학교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라며 용인 반도체 특성화 고등학교 필요성을 강조했다.
  • 코로나 백신 맞은 아동, 심근염·생식능력 장애 논란… 미 “우려 수준 아냐”

    코로나 백신 맞은 아동, 심근염·생식능력 장애 논란… 미 “우려 수준 아냐”

    12~16세 심근염 부작용에 허가 연기미 전문가 “심근염 위험 드물게 있지만 코로나 감염시 심장 질환 위험 훨씬 커”NYT·CNN “생식능력 부작용 근거 없어”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는 미국 정부가 아동이 백신을 맞았을 경우 심근염이나 생식 능력 장애 가능성이 있다는 부모들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 뒤 심근염 위험이 매우 드물게 있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경우 심장질환 위험이 훨씬 더 크다고 지적했다. 생식 능력 장애 가능성도 우려할만한 게 못 된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미, 화이자 8일부터 8~11세 접종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CNN 방송은 1일(현지시간) 미 식품의약국(FDA)이 5∼11세 어린이에 대한 화이자-바이오앤테크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했지만 부작용에 대한 부모들의 우려는 여전히 높다며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자세히 소개했다. 미국 정부는 어린이용 화이자 백신에 대한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종 권고가 나오면 1500만 회분을 오는 8일부터 5∼11세 어린이들에게 접종할 계획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앞서 지난달 29일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5∼11세 어린이들에게 접종할 수 있도록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FDA가 어린이용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한 것은 화이자 백신이 처음이다. 하지만 실제 접종이 시작되려면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의 접종 방법 등에 대한 최종 결정이 있어야 한다. CDC는 2일 외부자문단 논의를 거쳐 이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심근염 우려는 지난 6월 모더나가 신청한 12∼16세 청소년용 백신 긴급사용 허가에 대한 결정이 내년 1월 이후로 미뤄지면서 더 커졌다. 심사과정에서 10대 청소년들에게 심근염 같은 드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청소년용 모더나 백신의 허가 결정은 뒤로 밀렸다.모더나 심근염 37배↑, 화이자 19배↑美전문가 “심근염 항구적 손상 아냐” 그러나 최근 연구 결과를 잘 아는 전문가들은 이런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모두 심근염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위험의 크기가 매우 작고, 심근염에 걸려도 증상이 경미하고 빨리 회복된다는 것이다. 어린이 심장염 전문가인 피츠버그대 메디컬센터(UPMC) 브라이언 페인골드 박사는 “위험만 떼어놓고 보면 흥분하고 겁먹을 수도 있겠지만 (백신보다) 코로나19 자체가 심장을 항구적으로 훼손할 위험이 훨씬 크다”면서 “통계적으로 그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말했다.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메디컬센터 제임스 데 레모스 박사는 백신 접종으로 심근염에 걸리는 경우를 코로나19 환자와 비교해보면, 발생 빈도나 중증인 경우가 훨씬 적고 항구적인 손상을 일으키지도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더나 백신 접종자는 심근염 위험이 일반인보다 37배 높고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19배 높다는 연구가 나온 까닭에 일견 매우 걱정스럽게 보일 수는 있지만, 이런 숫자 자체는 큰 의미가 없으며 수학적으로 볼 때 백신 접종의 이익이 여전히 크다고 강조했다.5~11세 자녀 부모 66%“백신 접종시 자녀 생식능력 부정 영향” 심근염에 대한 우려뿐 아니라 백신 접종으로 인해 생식능력이 손상될 수 있다는 우려도 세간에 퍼져 있다. CNN에 따르면 이런 우려가 어디에서 시작됐는지 명확하지 않지만 많은 부모가 이를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이저가족재단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5∼11세 자녀를 둔 부모의 66%가 백신을 접종할 경우 자녀의 향후 생식능력에 부정적 영향이 있지 않을까 우려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은 브리핑에서 어린이용 화이자 백신 1500만 회분의 배송이 시작돼 며칠 안에 전국 분배센터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접종이 다음 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그는 연방정부가 전체 접종 대상 어린이 2800만명에게 모두 접종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양을 구매했다며 11월 8일부터 5∼11세 어린이들에 대한 백신접종 프로그램이 전면 가동된다고 말했다. 자이언츠 조정관은 CDC 결정이 나온 뒤 부모들은 정부 백신 사이트(vaccines.gov)에서 백신 접종이 가능한 곳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은 모두 화이자 백신”이라고 말했다.백신 의무 접종 갈등 놓고 미 법정“노조 동의 없이 접종 강제 못한다” 한편 백신 의무 접종을 놓고 벌인 미국 시카고시와 경찰노동조합이 벌인 법정 싸움에서는 경찰노조가 1차 승리를 거뒀다. 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카고를 관할하는 쿡 카운티 법원의 레이먼드 미첼 판사는 이날 시카고시의 백신 의무화에 반대하는 경찰노조의 신청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또 시와 경찰노조가 중재 심리를 거치기 전에는 백신을 맞지 않은 경찰관을 해고 또는 징계 조치할 수 없도록 하는 임시 금지명령을 내렸다. 미첼 판사는 “시 당국이 경찰노조의 동의 없이 백신 접종을 강제할 수 없다”면서 “시카고시는 ‘적법한 절차가 있었다’고 주장하나 충분치 않았다. 중재 절차를 밟으라”고 명령했다. 이어 “중재 과정이 없는 조치는 노조원에게 상처가 될 뿐만 아니라 노조의 존재 의미를 훼손하고 노조의 단체교섭권을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법원의 판결은 접종률을 높이려고 100인 이상 사업장에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려는 미 연방 정부의 정책 기조와 엇갈리는 방향이다. 앞서 시카고시는 다음달 31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면 해고 또는 징계 조치하겠다고 고지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이번 사안은 ‘명령에 우선 복종하고 불만은 나중에 (법정에서) 표출하라’고 설득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체불 임금은 나중에라도 받을 수 있고 복직도 가능하지만 백신 접종은 물릴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 “월요일 입사 예정이었는데…백신 안 맞았다고 입사 취소됐어요”

    “월요일 입사 예정이었는데…백신 안 맞았다고 입사 취소됐어요”

    백신 접종 계획이 없다고 했다는 이유로 입사 취소 통보를 받았다는 사연이 공개돼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취업 정보 카페 ‘독취사’(독하게 취업하는 사람들)에는 ‘백신 안 맞았다고 입사 취소됐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취업준비생 A씨는 “어제 면접보고 합격해서 다음주 월요일 입사 예정이었다”며 “회사에서 전화로 ‘백신을 맞았느냐’고 물어보길래 ‘아직 안 맞았고, 부작용이 무서워 앞으로도 맞을 생각 없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A씨는 “그랬더니 (회사 측에서) ‘미안하지만 그러면 입사가 불가능 하다’고 얘기했다”면서 “그럴거면 면접 때 미리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 입사 제의 온 다른 곳까지 거절했는데 너무 황당하다”고 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하지만 캡처본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며 논란이 됐다. “부당한 처사”vs“사측 입장 이해가 된다” 갑론을박 일부 네티즌들은 “기업 측의 부당한 처사”라는 의견을 내놓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사측 입장도 이해가 된다”는 반응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기업 입장에서는 그런 위험까지 감수할 이유가 없지 않겠나. 이미 백신을 접종했거나 접종 계획이 있는 다른 구직자를 뽑으면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만약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기업이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되기 때문에, 이 같은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사전 조치라고 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 “미리 알렸나? 개인의 선택권 침해”, “기저질환 있어서 못 맞으면 회사 나가야 하나”라고 주장했다. 해당 온라인 카페에는 ‘코로나 백신 안 맞으면 취업 취소시킨다고 한다’, ‘백신 안 맞는다는 이유로 해고당했다’ 등 게시물도 올라와 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자는 11만 8436명이 추가된 총 3880만 4722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인구 대비 접종완료자 비율은 75.6%이고, 18살 이상으로 한정하면 87.9%에 달한다. 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이 1578명, 해외유입이 11명으로 총 1589명으로 집계됐다.
  • “얀센 백신 접종자, 일반인보다 희소 혈전 위험 3.5배” (연구)

    “얀센 백신 접종자, 일반인보다 희소 혈전 위험 3.5배” (연구)

    코로나19 예방 백신 중 하나인 존슨앤드존슨사의 얀센 백신이 보기 드문 혈전이 생길 위험을 높인다는 점이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미 비영리 메이오클리닉 연구진은 미국인의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혈전 발생과 얀센 백신 접종 뒤 혈전 발생에 관해 보고한 자료를 수집해 비교 분석했다. 이번 연구에서 비교한 혈전은 뇌정맥동 혈전증(CVST)으로 사람의 뇌에 생기는 드물고 치명적인 혈액응고 상태인데 이는 얀센 백신의 보기 드문 부작용 중 하나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2001년부터 2015년까지 14년간 미네소타주에 있는 인구 15만8000여 명의 올름스테드 카운티에서 혈전 보고 데이터를 수집했다. 그러고나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백신부작용보고시스템(VERS)을 이용해 지난 2월 말부터 5월 7일까지 얀센 백신을 접종한 미국인의 혈전 진단을 조사했다. 14년간 올름스테드 카운티 주민 39명이 혈전(CVST) 진단을 받았다. 이 중 29명은 감염이나 암 또는 경구피임약 등의 영향으로 92일 이내 혈전을 일으킨 위험인자를 갖고 있었다. 인구수를 고려하면 주민 10만 명당 2.46명이 혈전 진단을 받은 것이었다.미국에서는 지난 2월부터 5월 초까지 얀센 백신 870만 회분이 접종됐다. 연구진은 얀센 백신 접종 뒤 VERS에 46건의 CVST 보고를 발견했지만, 이 중 8건은 중복 보고이거나 전문적 진단을 받은 것이 아니어서 삭제 처리했다. 따라서 얀센 백신과 관련한 부작용 사례는 총 38건으로 확인됐는데 이 중 70% 이상은 여성 접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수를 고려하면 얀센 백신 접종자 10만 명당 8.65명이 혈전 진단을 받은 것이었다.  분석 결과, 얀센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팬데믹 이전 일반인보다 뇌 혈전이 생길 가능성이 3.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또 얀센 백신 접종자가 접종 뒤 처음 15일 이내 혈전이 발생할 위험이 가장 높다는 점도 발견했다. 여성의 경우 30세부터 64세까지 혈전 발생 위험이 가장 컸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 같은 위험은 드물기에 백신을 접종받는 것이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합병증을 피할 잠재적 이점을 얻을 가치는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는 얀센 백신의 접종이 혈전 위험 증가 가능성을 제시하긴 했지만, 이 같은 위험은 이전부터 알려져 있었다. 지난 4월 13일 미 식품의약국(FDA)은 여성 6명이 얀센 백신 접종으로 혈전이 발생한 사실이 확인되자 백신 허가를 일시 중단했다. 나중에 이들 여성은 모두 혈전이 발생할 위험이 큰 기저 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뒤인 4월 23일 얀센 백신은 라벨에 50세 미만 여성에 관한 혈전 경고 문구를 넣고 사용이 재개됐는데 이후에도 혈전 부작용은 계속 보고됐지만, 관련 대책이 마련된 뒤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치사율은 0%인 것으로 전해졌다. 얀센 백신은 미국에서 접종받을 수 있는 코로나 백신 3가지 가운데 가장 인기가 없다. 하지만 1회 접종 완료라는 장점이 2회 접종을 해야 완료되는 다른 백신들과 달리 백신을 구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CDC 데이터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 오전 미국의 얀센 백신 누적 접종 수는 1560만 회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미 의학협회 내과학회지’(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 [핵잼 사이언스] 국제우주정거장서 키운 고추, 최초 수확… “타코 만들어 먹었다”

    [핵잼 사이언스] 국제우주정거장서 키운 고추, 최초 수확… “타코 만들어 먹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가 최초로 우주공간에서 고추를 직접 재배하는데 성공했다. NASA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9일 “이번 미션은 우주에서 식물과 미생물의 상호작용에 대한 이해를 향상 시키기 위한 미생물 분석 및, 우주에서 처음으로 재배된 고추의 풍미와 질감, 영양에 대한 우주비행사의 평가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부터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재배되기 시작한 고추는 고추로 유명한 미국 뉴멕시코 남부산 ‘해치 칠레’라는 품종으로, 한달 전인 6월에 스페이스X 화물선에 실려 ISS에 도착했다.NASA 소속 우주비행사인 셰인 킴브로는 국제우주정거장 내 식물재배장치(PH-04)를 이용해 본격적인 고추 재배를 시작했다. 킴브로는 당시 “고추는 씨를 뿌린 후 수확까지 4개월 정도가 걸리며, 발아와 성장에 긴 시간이 필요한 만큼, 이를 재배하는 것은 ISS에서 가장 복잡한 식물 실험”이라고 설명했었다.4개월의 실험 끝에 우주에서 고추를 수확한 우주비행사들은 ‘우주 고추’ 및 토마토와 쇠고기를 또띠아에 넣어 직접 타코를 만들어 먹었다. 또 다른 우주비행사인 메건 맥아더는 “시식을 위해 파란색과 빨간색 고추를 수확해 타코를 만들었다”며 이를 직접 공개했다.  NASA 측은 “수많은 고추 품종을 대상으로 생장 실험을 거친 뒤 ‘해치 칠레’를 선택했다”면서 “현재 ISS에 있는 식물재배장치 3대 중 가장 큰 장치에 넣어 고추를 재배했다”면서 “11월 말에 한 차례 더 수확할 예정이며, 시식하고 남은 고추는 소독 처리를 거친 뒤 분석을 위해 지구로 보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고추가 열매를 맺는 데 가장 중요한 과정은 수분(꽃가루받이)이다. 수분의 방식은 다양하지만, ISS에서는 다양한 속도의 바람을 일으키는 방식으로 수분을 유도했다. 일부는 우주비행사가 직접 수작업으로 수분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NASA는 우주에서 직접 키운 식품으로 우주비행사의 식단을 보완하고 있다. 우주비행사들은 이미 우주공간에서 키운 상추와 양배추, 케일 등을 시식했으며, 특히 우주에서 재배된 상추는 질병을 유발하는 미생물이 없고 영양성분도 지구의 것과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우주에서 생활하는 우주비행사들은 미세중력의 일시적인 부작용으로 미각과 후각의 일부를 잃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매운 음식이나 양념된 음식을 선호하게 되는데, 고추는 우주비행사들의 입맛을 돌아오게 할 뿐만 아니라 풍부한 비타민C와 기타 영양소로 우주비행사들의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NASA 측은 “고추의 매운 맛은 재배 환경에 따라 결정된다. 미세중력과 온도 및 뿌리 부분의 수분량, 일조량 등의 조합이 맛에 영향을 미치므로, 이러한 환경에서 채소가 어떻게 자라고, 익고, 어떤 맛을 내는지 알아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고 전했다.
  • 줄기세포로 만든 마이크로로봇이 뇌종양, 알츠하이머 치료

    줄기세포로 만든 마이크로로봇이 뇌종양, 알츠하이머 치료

    국내 연구진이 인체줄기세포를 이용한 마이크로로봇으로 뇌종양이나 알츠하이머 같은 뇌신경계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로봇공학전공, DGIST-스위스취리히연방공과대(ETH) 마이크로로봇연구센터,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공동연구팀은 사람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외부 자기장으로 움직일 수 있는 마이크로로봇을 만들고 줄기세포 치료제를 뇌로 쉽게 이동시킬 수 있는 방법도 찾았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헬스케어 머티리얼스’에 실렸다. 줄기세포치료제는 다양한 질병에 대해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체내 깊숙한 곳에 위치한 환부나 신체부위에 정확한 양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쉽지 않다는 한계가 있다. 또 줄기세포치료제가 전달되는 과정에서 체내에서 흡수되거나 사라지는 양이 많아 치료 효율성이 떨어지고 치료비용이 비싸다. 게다가 뇌신경계에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뇌혈관 특유의 혈액-뇌 장벽 때문에 전달효율이 떨어지기도 한다. 혈액-뇌 장벽은 뇌 속에 세균이나 이물질이 쉽게 침투하는 것을 막기 위한 뇌혈관의 특성이다. 이에 연구팀은 사람의 콧 속 작은 뼈인 하비갑개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로 외부 자기장으로 움직일 수 있는 마이크로로봇을 개발했다. 생체접합성이 높은 ‘사람유래 줄기세포 기반 자성마이크로로봇’은 외부에서 자기장을 이용해 무선으로 목표지점까지 빠르고 정확하게 약물을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생쥐를 이용해 실험한 결과 쥐의 혈액-뇌장벽을 우회하는 후각경로를 통해 마이크로로봇이 대뇌피질까지 정확하게 도달해 줄기세포치료제를 전달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에 참여한 DGIST 로봇공학전공 최홍수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뇌 조직 내 약물 전달이 쉽지 않다는 문제를 줄기세포 마이크로로봇 기술로 해결한 것”이라며 “특히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기존의 수술법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하기 때문에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뇌종양 등 다양한 난치성 뇌신경계 질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부동산 직거래 여부·중개사 소재지 등 정보공개 확대

    이달부터 이뤄지는 부동산 거래는 거래 신고 시스템에 당사자 간 거래인지, 공인중개사를 통한 거래인지 여부를 공개해야 한다. 공장·창고 실거래가도 추가로 공개된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이 부동산 거래 관련 정보공개 범위를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국토부는 부동산 거래 때 당사자 간 직접 거래인지 공인중개사를 통한 거래인지 알 수 있게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직거래 여부가 가려지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중개업소(공인중개사)를 통한 거래는 시세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되지만, 가족·지인 등 특수 관계인 간 직접 거래는 시세보다 지나치게 높거나 낮게 거래된 가격으로 신고하는 예도 있어 정확한 시세가 반영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직거래가 이뤄진 이후 해당 부동산 인근에서 신규 거래하려는 사람들이 시세를 판단하는 데 혼란이 빚어지고, 거래 투명성이 떨어지는 부작용을 막으려고 상세한 거래 유형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공인중개사를 통한 거래는 중개사 소재지를 시군구 단위까지 공개하게 했다. 부동산 거래는 대부분 인근 중개사사무소에서 이뤄지지만, 특정 시기나 특정 지역에 기획부동산이나 외지중개업소 등이 개입하는 때도 있다. 중개사 소재지가 공개되면 기획부동산 등의 개입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공개 시기는 실거래 공개 시스템 개선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올해 말부터 시작된다. 국토부는 내년까지 공장·창고의 실거래가도 일반 부동산 거래 신고와 같은 절차를 밟아 공개하기로 했다. 김형석 토지정책관은 “부동산 거래정보 공개 확대로 국민이 더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실거래 정보를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단체손님 늘어 고깃집 신바람… 방역패스 놓고 헬스장 실랑이

    단체손님 늘어 고깃집 신바람… 방역패스 놓고 헬스장 실랑이

    “단체 문의 20~30% 늘면서 예약 꽉 차”실내 체육시설·유흥시설 등 혜택 제외미접종자 이용권 연장 문의도 잇따라핼러윈 방역위반 1289명… 후폭풍 우려‘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따라 수도권에서 10명까지 모임이 확대된 1일 오후 8시 서울 중구 한 고깃집. 직원 박모(57)씨는 밀려드는 단체손님 예약 전화에 정신이 없는 모습이었다. 100여석의 좌석이 8명 이상의 단체손님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직원들은 밀려드는 단체 손님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느라 분주했다. 박씨는 “단체 손님 문의 전화가 예전보다 20~30%는 더 들어오면서 가까운 날짜는 예약이 꽉 차 나눠 앉는 수밖에 없다고 안내하고 있다”며 “아직 10명 이상의 예약은 없지만 단체 손님이 점차 많아지면서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식당과 카페 영업시간 제한이 풀리고 사적모임 가능 인원을 확대한 위드 코로나가 이날 새벽 5시부터 시행되면서 매출 회복을 기대하는 자영업자의 바람에 희망의 불씨를 댕겼다. 일상회복을 체감하려면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있지만 이날 만난 다수의 자영업자는 새 방역 조치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길 간절히 바랐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300평(990㎡) 규모의 한 헬스장에서는 회원 30여명이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턱걸이를 하거나 러닝머신 위를 달리며 땀을 흘리고 있었다. 낮 12시가 가까워져 오자 10명이 QR코드로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하며 헬스장에 들어왔다. 헬스장 매니저 A씨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의 회원 등록 문의가 계속 들어온다”고 전했다. 다만 위드 코로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자영업자도 있다.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 등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와 48시간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은 미접종자 등으로 이용 가능 인원을 제한했다. 일부 영업장에서는 백신 접종 여부를 놓고 업주와 손님 간 승강이를 벌이는 등 부작용도 발생했다. 오성영 전국헬스클럽관장협회장은 “방역패스 적용으로 체육시설은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며 “방역패스를 무시하고 영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다 보니 접종 완료자의 신규 회원 가입 못지않게 이용권 사용 기한을 늘려 달라는 미접종자의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서울 종로구에서 120평(396㎡) 규모의 필라테스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장모(38)씨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회원이 짧게는 한 달 10회, 길게는 6개월 56회 등 일정 기간 안에 이용 횟수를 다 채우지 못해 이용권 사용 기한을 연장해 달라는 요청을 많이 한다”면서 “가뜩이나 코로나19 때문에 회원 수가 지난해 1월 750명에서 지금 120명까지 줄어든 상황이라 연장은 어렵다는 말을 할 수도 없다”고 전했다. 실내체육시설 자영업자들은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백신 증명제 반대 시위’를 개최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섣부른 위드 코로나로 환자 수가 폭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핼러윈데이 전후 3일간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람이 1000명 이상이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 전국에서 1289명이 감염병예방법, 식품위생법 위반 행위로 적발됐다. 지난 주말 가장 인파가 몰린 곳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에는 4만명, 지난달 30일에는 8만명, 전날에는 5만명 정도가 이태원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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