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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법에 크런치 모드가 일상” IT·제조업은 이미 만성과로

    “편법에 크런치 모드가 일상” IT·제조업은 이미 만성과로

    최대 주 69시간까지 근무가 가능해지는 미래노동시장연구회의 권고안이 공개된 뒤 윤석열 대통령이 “조속히 정부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히면서 노동 개혁이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권고안이 이대로 실행될 경우 달라질 노동 환경에 대해 살펴봤다. 국내 정보기술(IT) 대기업에 근무하는 A씨는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IT 업계에서는 주52시간 근무제가 있는 지금도 갖가지 편법으로 ‘크런치 모드’(초장시간 노동)가 일상”이라면서 “이미 건강에 이상이 생긴 뒤에 휴식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주 69시간은 현재 고용노동부가 고시로 정한 ‘만성 과로’ 기준인 12주간 평균 주 60시간 이상, 4주간 평균 주 64시간 이상 근무를 훌쩍 넘어서는 노동시간이다. 노동시간을 ‘연 단위’로 적용하면 이론적으로는 12주 연속 주 69시간 근무하는 것도 가능하다. 정부가 권고안의 내용을 반영해 노동시장 개편에 착수하면 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은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실에 따르면 과로로 목숨을 잃는 노동자는 해마다 500명 안팎에서 줄지 않고 있다. 노동자·교직원·군인·공무원·선원을 모두 합친 과로로 인한 사망자는 2018년 491명, 2019년 551명, 2020년 497명, 2021년 565명으로 집계됐다. 주52시간 근무 시행 후 매년 줄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연간 근로시간(2021년 기준)은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다섯 번째로 높다. 이렇다 보니 과거 장시간 노동이 일상적이었던 IT와 제조업계 노동자들은 ‘다시 장시간 노동이 관행이던 시절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며 걱정하고 있다. 전자제품 서비스 유지·보수 업무를 하는 B씨는 “주52시간제 도입 전에는 냉난방 제품 수리 수요가 집중되는 여름과 겨울철엔 아침에 출근해 밤 11~12시쯤 퇴근할 때가 많았다”며 “다시 이런 삶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얘기”라고 토로했다. 다만 노동시간이 늘어나 일을 더 할 수 있게 되면 수당도 그만큼 챙길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없지는 없다. 특히 내 집 마련을 위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을 했다가 이자 부담이 커진 직장인들로서는 ‘투잡’, ‘스리잡’까지 뛰어야 할 정도로 상황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노동조합이 없는 중소규모 사업장은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노사 단체협약이 없다 보니 사실상 회사가 일방적으로 ‘주야 12시간 맞교대 근무’를 기본값으로 놓고 일을 시킬 수 있어서다. 경기 김포시의 한 제조업 공장에서 일하는 C씨는 “지금도 회사에서 정해 주는 스케줄에 맞춰 근무하고 있고, 주간 근무와 야간 근무가 불규칙적으로 바뀐다. 일감이 몰리면 일주일에 12시간 이상 연장 근무도 한다”며 “이제 대놓고 더 오랜 시간 일을 시킬 수 있다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연구회는 주휴수당 개편도 권고안에 담았는데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근로기준법에는 일주일에 15시간 이상 일하면 하루 치 일당을 더 주는 것으로 명시돼 있다.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이사는 “주휴수당이 사라지면 임금의 6분의1이 날아가게 된다”면서 “주 15시간 미만으로 일하는 ‘쪼개기 아르바이트’ 부작용을 없애려면 주 15시간 미만 노동자에게 주휴수당을 주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크런치모드·12시간 맞교대가 당연?“ 주 69시간 노동에 커지는 우려

    “크런치모드·12시간 맞교대가 당연?“ 주 69시간 노동에 커지는 우려

    최대 주 69시간까지 근무가 가능해지는 미래노동시장연구회의 권고안이 공개된 뒤 윤석열 대통령이 “조속히 정부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히면서 노동 개혁이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권고안이 이대로 실행될 경우 달라질 노동 환경에 대해 살펴봤다. 국내 정보기술(IT) 대기업에 근무하는 A씨는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IT 업계에서는 주52시간 근무제가 있는 지금도 갖가지 편법으로 ‘크런치 모드’(초장시간 노동)가 일상”이라면서 “이미 건강에 이상이 생긴 뒤에 휴식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주 69시간은 현재 고용노동부가 고시로 정한 ‘만성 과로’ 기준인 12주간 평균 주 60시간 이상, 4주간 평균 주 64시간 이상 근무를 훌쩍 넘어서는 노동시간이다. 노동시간을 ‘연 단위’로 적용하면 이론적으로는 12주 연속 주 69시간 근무하는 것도 가능하다. 정부가 권고안의 내용을 반영해 노동시장 개편에 착수하면 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은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실에 따르면 과로로 목숨을 잃는 노동자는 해마다 500명 안팎에서 줄지 않고 있다. 노동자·교직원·군인·공무원·선원을 모두 합친 과로로 인한 사망자는 2018년 491명, 2019년 551명, 2020년 497명, 2021년 565명으로 집계됐다. 주52시간 근무 시행 후 매년 줄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연간 근로시간(2021년 기준)은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다섯 번째로 높다. 이렇다 보니 과거 장시간 노동이 일상적이었던 IT와 제조업계 노동자들은 ‘다시 장시간 노동이 관행이던 시절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며 걱정하고 있다. 전자제품 서비스 유지·보수 업무를 하는 B씨는 “주52시간제 도입 전에는 냉난방 제품 수리 수요가 집중되는 여름과 겨울철엔 아침에 출근해 밤 11~12시쯤 퇴근할 때가 많았다”며 “다시 이런 삶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얘기”라고 토로했다.다만 노동시간이 늘어나 일을 더 할 수 있게 되면 수당도 그만큼 챙길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없지는 없다. 특히 내 집 마련을 위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을 했다가 이자 부담이 커진 직장인들로서는 ‘투잡’, ‘스리잡’까지 뛰어야 할 정도로 상황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노동조합이 없는 중소규모 사업장은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노사 단체협약이 없다 보니 사실상 회사가 일방적으로 ‘주야 12시간 맞교대 근무’를 기본값으로 놓고 일을 시킬 수 있어서다. 경기 김포시의 한 제조업 공장에서 일하는 C씨는 “지금도 회사에서 정해 주는 스케줄에 맞춰 근무하고 있고, 주간 근무와 야간 근무가 불규칙적으로 바뀐다. 일감이 몰리면 일주일에 12시간 이상 연장 근무도 한다”며 “이제 대놓고 더 오랜 시간 일을 시킬 수 있다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연구회는 주휴수당 개편도 권고안에 담았는데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근로기준법에는 일주일에 15시간 이상 일하면 하루 치 일당을 더 주는 것으로 명시돼 있다.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이사는 “주휴수당이 사라지면 임금의 6분의1이 날아가게 된다”면서 “주 15시간 미만으로 일하는 ‘쪼개기 아르바이트’ 부작용을 없애려면 주 15시간 미만 노동자에게 주휴수당을 주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연잎 밥 즐겨 먹으면 독감 안 걸릴까

    연잎 밥 즐겨 먹으면 독감 안 걸릴까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코로나19의 재확산과 함께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연잎에서 추출한 성분이 독감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놔 주목받고 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기술응용센터 연구팀은 연잎 유래 성분에서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강한 억제 효능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분자과학 국제 저널’에 실렸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 앞서 연잎 추출물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과 증식에 필수적인 뉴라미니데이즈, 헤마글루티닌이라는 단백질을 억제하는 항바이러스 효능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헤마글루티닌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감염 초기 세포에 부착해 침투하는데 필수적인 단백질이고 뉴라미니데이즈는 감염 후 세포 내에서 복제 증식한 다음 주변 세포를 감염시킬 때 작용하는 단백질이다. 연구팀은 이번에 연잎 추출물의 항바이러스 효능에 직접 역할을 하는 성분이 이소케르시트린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이소케르시트린은 연잎을 비롯한 다양한 천연물에 포함된 플라보노이드 성분 중 하나로 지카, 에볼라, 헤르페스 등 다양한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잎은 한방과 천연물 신약 분야에서 항산화, 항암, 항염, 간보호, 항비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세포 실험으로 이소케르시트린이 낮은 농도에서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초기에 바이러스가 세포에 부착하고 침투하는 것을 막아주는 것으로 확인했다. 또 바이러스를 죽이는 효과뿐만 아니라 세포 내에서 바이러스가 증식된 이후 배출되는 것도 막아 바이러스 치료 효과가 우수한 것을 관찰했다. 연구를 이끈 마진열 한의학연구원 박사는 “현재 사용되는 독감치료제인 타미플루는 내성 바이러스 출현과 부작용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타미플루 내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와 동물 모델을 사용한 효능 검증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설] 근로시간 유연화 마땅하나 부작용도 살피길

    [사설] 근로시간 유연화 마땅하나 부작용도 살피길

    정부의 노동개혁 과제 전문가 논의 기구인 미래노동시장연구회가 ‘주 52시간제’의 연장근로시간 관리 단위를 최대 연 단위로 개편하는 내용의 권고안을 발표했다. 주 52시간제는 주당 기본 40시간, 최대 연장 12시간을 넘지 못하도록 돼 있는데 이를 월·분기·반기·연 단위로 확대해 노사가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하라는 것이다. 가령 월 단위로 바꿀 경우 한 달(4.34주) 연장근로시간 52시간 범위 안에서 한 주에 60시간 이상도 일할 수 있다. 다만 장기간 연속 근무 방지를 위해 퇴근 후 출근까지 11시간 연속 휴게 시간을 의무화하는 조치를 권고해 주당 최대 69시간을 넘지 않도록 했다. 주 52시간제는 세계 상위권인 장시간 노동의 폐해를 줄이려는 취지로 2018년 도입됐다. 일과 휴식의 균형에 대한 인식 변화 등이 더해져 근로시간 단축에 일정 부분 효과를 본 것은 사실이나 업종, 근무 형태를 가리지 않는 획일적이고 경직된 규제 탓에 산업 현장 곳곳에서 불만이 터져 나왔다. 연장 근로를 더 해서 더 많은 돈을 벌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근로자들은 경제적 손실을 호소했고, 특정 기간에 일감이 몰리는 정보기술(IT) 업체나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들의 고통도 컸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도가 확산되고, 주 4일제를 넘어 주 3일제 같은 파격적인 근무 실험이 이뤄지는 격변의 시기에 과거의 노동집약적인 산업화 시대에 맞춘 제도를 고수하는 건 현명하지 못한 처사다. 각 기업이나 사업장에 가장 적합한 근무 방식, 근로시간을 노사가 폭넓게 선택하도록 하는 게 마땅하다. 다만 주 52시간제 개편을 악용해 저임금으로 장시간 노동을 시키거나 근로자의 건강을 도외시하는 행위 등 부작용에 대해선 철저하게 감독하고 처벌해야 할 것이다.
  • 아이돌 출신 男모델, 성형 ‘부작용’ 호소

    아이돌 출신 男모델, 성형 ‘부작용’ 호소

    아이돌 가수 출신 모델 A씨가 성형 부작용을 호소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뷰티아웃사이드’는 30대 초반의 A씨의 인터뷰 영상이 업로드 됐다. A씨는 “원래는 수술할 생각이 없었지만, 의사의 권유로 수술했다가 입이 가로로 엄청 길어지는 부작용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해당 병원은 유명 BJ가 붙어 유튜브 광고를 하고 있었고, 대표 원장이 나이대도 젊고 언변이 좋아 신뢰감이 갔다는 A씨는 “얼굴로 먹고 사는 직업을 갖고 있는 제가 얼굴이 망가지니 대인기피증이 생겼고, 그로 인해 약혼한 여성과도 헤어졌다”며 “활동을 위해 중국으로 돌아가야 했지만, 누가 제 얼굴을 보는 것이 두려워 집에만 있었다”고 호소했다. A씨의 계속된 항의에도 병원측 에서는 ‘기다리라’는 답변만을 계속했고 A씨는 결국 해당 성형외과를 상대로 의료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소송 비용과 복원 수술 비용로 엄청난 비용을 쓸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A씨는 입꼬리 수술 자체가 부작용이 많다고 주장했다. A씨는 “유튜브나 성형외과 소개 어플리케이션을 보고 성형외과를 절대 고르지 말라”며 “주변 사람들이나 지인들이 잘됐다고 하는 성형외과를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책임감 있는 의사를 만나는 것도 중요하다. 설명만 잘하는 의사들 말고, 몇 년이 걸려도 사후 처리를 끝까지 잘 해주는 의사들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 같은 경우에는 1년 경력의 의사에게 했다가 부작용이 생겼다. 10년 이상 의사를 권한다. 혹시라도 부작용을 겪으신 분들이 계신다면 최대한의 대처 방안을 찾아서 권리를 찾으셨으면 좋겠다”고 조언을 남겼다.
  • 2025년 고교학점제 도입 때 고1도 내신 절대평가 검토

    2025년 고교학점제 도입 때 고1도 내신 절대평가 검토

    교육부가 고등학교 2∼3학년에 적용 예정이던 내신 성취평가(절대평가)를 1∼3학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12일 “고등학교 전 학년에 성취평가를 도입할지 여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국민일보 인터뷰에서 내신 9등급제를 없애기 위해 고교학점제를 도입하는 만큼 공통과목에도 9등급제 대신 A∼E 성취평가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계획대로면 고교 1학년에도 교과학습 도달 수준에 따라 5단계(A~E)로 점수를 주는 절대평가가 적용된다. 교육부는 “(9등급제를 유지하면) 가장 쉬운 1학년 공통과목의 대입 영향력이 커진다는 우려와 1학년 때 석차 등급이 저조한 학생들은 2∼3학년 때 수능 시험에 몰입해 학교 수업을 소홀히 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8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을 위한 단계적 이행 계획’을 발표하면서 2∼3학년이 주로 듣는 선택과목에 성취평가제를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당시에는 1학년이 주로 듣는 공통과목에는 현재와 같이 상대평가인 9등급제를 성취평가와 병기한다는 방침이었다. 전면 절대평가 도입 땐 자율형사립고와 특수목적고가 내신의 불리함에서 벗어나면서 자사고와 특목고 진학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교육부 관계자는 “예정대로 2025학년도에 고교학점제를 전면 도입하려면 많은 점을 보완해야 한다”며 “특목고·자사고 관련 부작용 해소 방안도 고교학점제 시행 방안을 만들 때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 2월 고교 내신 절대평가 확대 여부를 발표한다.
  • 모든 사물은 썩는다, 고로 지구는 존재한다… 기후위기의 시대, 썩어야 살 수 있다

    모든 사물은 썩는다, 고로 지구는 존재한다… 기후위기의 시대, 썩어야 살 수 있다

    물질의 성질 바꾸는 발효와 부패  자연계에선 하나의 과정인데도  다른 시선으로 기피하거나 외면 산업시대 이후 부패를 금기시  썩지 않는 플라스틱 대량 생산  기후위기로 지구 더 병들게 해날씨가 쌀쌀해지면 따뜻한 방 안에 간식거리를 담은 쟁반을 놓고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풍경이 떠오른다. 찐빵, 군고구마, 붕어빵처럼 겨울철을 대표하는 간식은 바로 귤이다. 귤은 잘못 보관하면 일주일도 안 돼 밑이 눌려 곰팡이가 핀다. 곰팡이를 보는 순간 다른 곳이 멀쩡해도 께름칙해 버리고 만다. 습기가 많은 곳에 미생물이 번식해 생기는 곰팡이, 고약한 냄새를 풍기고 형체가 흐물흐물해지는 부패는 모두 기피 대상이다. 반면 와인, 막걸리, 간장, 된장, 김치 같은 먹거리를 두고는 비슷한 현상인데도 꼭 필요하다고 한다. 물질의 성질을 바꾸는 화학적, 생물학적 변화인 숙성과 발효가 더 진전되면 부패가 된다. 하나의 과정인데도 발효와 부패를 보는 시선이 이렇게 다른 이유는 뭘까.미생물학자인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박현숙 교수가 쓴 ‘마이코스피어’와 농업사학자인 일본 교토대 인문과학연구소 후지하라 다쓰시 교수의 ‘분해의 철학’은 부패와 발효, 이에 관여하는 미생물에 대해 자세히 다룬다. 두 책은 분명 같은 듯 다른 면이 있다. 곰팡이 세상이라는 의미의 ‘마이코스피어’는 사람의 눈에 쉽게 띄지 않지만 다양한 화학적 반응과 생물학적 변화를 일으키는 미생물과 세균에 대해 과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한다. 반면 ‘분해의 철학’은 부패와 발효 과정을 ‘분해’라는 생태학적 개념에서 접근해 철학, 인류학, 사회학 등을 아우르는 인문학적 고찰로 확장시킨다. 그렇기에 ‘마이코스피어’를 읽은 뒤 ‘분해의 철학’을 집어 드는 것이 훨씬 깊이 있는 독해를 가능하게 해 주리라 생각된다. 미생물에 의한 부패는 자연계에서 꼭 필요한 현상이지만 외면받고 있는 그늘 속 존재다. 인류의 진보라는 낙관론으로 시작된 근대 산업혁명 이후 분해는 사람들이 더욱 꺼리는 대상이 됐다고 저자들은 지적한다. 분해 기피 현상이 누적되면서 인류는 각종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라는 결과와 맞닥뜨리게 된 것이다. 썩지 않는 플라스틱 때문에 해양 쓰레기는 쌓여 가고, 바다를 터전으로 살고 있는 동물들은 먹잇감으로 착각해 삼키고 죽어 간다. 자연적으로 거의 분해되지 않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는 기후위기를 가속화시키고 있다.분해를 피하다 보니 곰팡이나 세균은 당연히 박멸해야 할 존재로만 인식된다. 곰팡이를 없애는 데 사용하는 항진균제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문제는 세균의 대사 과정이 대부분 사람과 비슷하다는 점이다. 곰팡이 대사 과정을 저해하는 물질은 인체에도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게 된다. 항생제는 세균을 죽여 인류의 목숨을 구하지만 항진균제는 사람까지 죽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인류는 곰팡이와 함께 살 방법을 고민해야 하며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생산력 증대가 아니라 분해력이라고 저자들은 강조한다. 두 책을 읽고 나면 지구는 결코 인간만의 것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금 깨닫게 될 것이다. 지구에는 어느 누구 무시해도 되는 사람이 없고 멸종시켜 없애야 할 존재도 없다는 것이 이 책들의 진정한 교훈이다.  
  • “안전한 디지털 세상 구현”… KT ‘시민 원팀’ 출범

    “안전한 디지털 세상 구현”… KT ‘시민 원팀’ 출범

    KT는 사이버폭력이나 디지털 금융범죄 등으로부터 안전한 디지털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기업·기관 21곳과 협의체를 구성했다. KT는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디지털 시민 원팀’ 출범식을 열고 지속 가능한 디지털 세상을 구현하겠다는 내용의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KT가 주도하는 협의체엔 구글코리아, 인텔코리아, 야놀자, 서울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 이화여대, 서울교대, 연세의료원, 신한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법무법인 세종, 법무법인 태평양, 김앤장 법률사무소, 한국언론진흥재단 등이 참여한다. 협의체는 교육, 기술·연구, 피해지원 등 3개 분과로 이뤄진다. 디지털 윤리 교육 인프라를 공동으로 구축하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한 보이스피싱·스미싱 탐지 기술 고도화, 디지털 부작용 피해자를 위한 일상 회복 지원 등에 나선다. KT는 연차보고서 발간, 포럼 개최 등을 통해 관련 성과를 공유하고 더 많은 기업과 기관이 디지털 시민 원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구현모 KT 대표는 “민간 영역에서도 미래 세대를 위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세상 구현에 힘을 실어야 한다”고 말했다.
  • ‘안전 먹거리’ 독보적 기술 선도…대한민국 농어업의 미래들

    ‘안전 먹거리’ 독보적 기술 선도…대한민국 농어업의 미래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이 후원하는 ‘제42회 차세대 농어업 경영인 대상’ 수상자 22명이 선정됐다. 이 상은 대한민국 농어업의 미래를 책임질 농어촌 후계자를 육성하고 격려하기 위해 서울신문이 1981년 제정했다. 2016년까지 ‘농어촌 청소년 대상’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만 20~30세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시상해 왔으며 2017년부터 대상 연령을 만 19~39세로 넓히고 이에 걸맞게 명칭도 바꿨다. 건전한 청소년 생활 및 단체 활동 경력, 농어업 활동을 통한 농어촌 소득증대 기여도 및 역량개발 정도, 불우이웃돕기 등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 기여도, 각종 기술개발 노력 및 발전 가능성 등이 중요 심사 기준이다. 이번에는 기술 발전과 소득 향상에 앞장선 농어업인 22명이 상을 받는다. 영예의 대상은 딸기 육묘재배 방법을 도입해 독자적인 육묘 방법을 찾아내 특허출원을 하고 2020년 대한민국 신지식 농업인에 선장됐던 이호명(농업 부문)씨, 친환경적인 양식시설과 기술을 도입해 환경 보호와 안전한 먹거리 생산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해 낸 김창주(수산 부문)씨에게 돌아갔다. 대상 수상자는 대통령 표창과 상금 600만원을 받는다. 올해 시상식은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대상/농업 부문 이호명 딸기 육묘재배법 독자 개발… 청년농업인 정착 기여다양한 딸기 육묘재배 방법을 도입해 스스로 검정하고 독자적인 육묘 방법을 찾아내 특허출원을 했고 2020년 대한민국 신지식 농업인에 선정됐다. 한국농수산대학 장기현장실습 현장교수, 딸기연구회, 네이버 밴드 활동 등을 통해 본인이 개발한 딸기 육묘기술을 공유하고, 확대 보급해 예비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딸기 재배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딸기 화아분화 시설 개발을 통해 ‘설향’ 및 선호품종을 이용한 초촉성 재배의 실현으로 딸기 수확 시기를 한 달 정도(11월 초) 앞당겼고 딸기 육묘와 재배를 병행할 수 있는 시설을 개발해 휴작기 없는 농업이 가능해지면서 농업 소득이 1.5배 증가했다. 4H 연합회 봉사활동 및 후계자 양성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대상/수산 부문 김창주 천연기념물 무태장어 양식 성공… 연매출 10억 성과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도입해 환경 보호와 안전한 먹거리 생산 두 가지 목표를 달성했다.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양식기술을 사업장에 전면 도입하여 친환경 순환여과식 시스템으로 전환폐수와 버려지는 에너지를 재활용할 수 있는 히트펌프 기술을 도입하고, 양식시설을 자동화해 안정시킴으로써 비용 절감, 생산비 절감, 폐사율 감소를 이끌어 냈다. 아울러 기존 30만수 수준의 시설을 50만수 수준으로 발전시켰다. 무항생제 양식기법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했으며 천연기념물이자 1급수 어종인 무태장어의 양식에 성공하여 연매출 10억원 이상의 성과를 냈다. 변해 가는 식생활 트렌드를 잡기 위해 밀키트 형식의 제품을 개발해 온라인 쇼핑몰에 진출하는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 활동을 통해 수산업 발전과 지역 발전에 기여했다. 특별상 화훼 신품종 정보 교류… 연 2기작 실증재배●농업 강의준 충남 4H 연합회 회장과 태안 4H 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잘사는 농촌 건설을 위해 노력했다. 화훼 국내 신품종 및 틈새 품목 등 새 기술 관련 정보를 교류하고, 충남에 첫 칼라상자 재배를 도입해 연 2기작 실증재배에 나서는 등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14개 시군에 꽃길과 꽃동산을 조성하는 등 이웃 사랑과 마을가꾸기에도 솔선수범을 보였다. 뱀장어 양식 생산성 향상… HACCP 인증●수산 위대영 뱀장어 양식에 있어 기존 방식의 단점을 상호 보완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였으며 HACCP 인증을 통해 위험 요소를 배제하고 품질관리를 위해 주기적인 약품 검사를 시행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설비업체와 합작해 기존 제품 대비 산소 용해효율을 20% 높인 제품을 개발해 주변 어가에 기술을 공유했으며 2016년부터 농수산대학 현장실습장으로 선정돼 후학 양성에 기여했다. 친환경 사료로 우럭 양식… 폐사율 20% 감소●수산 한웅신 우럭 양식장을 운영하면서 1차 산업에서 2차 산업으로의 발전을 이뤘으며, 농어촌 활동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농어촌 육성 및 어촌지역 발전에 기여했다. 친환경 배합사료를 공급해 폐사율을 기존 30%에서 10% 수준으로 낮추고 기존의 목재 가두리를 친환경 내파성 가두리로 교체했으며, 스티로폼 부표를 친환경 부표로 전체 교체하는 등 친환경 방식으로 고품질 우럭을 생산했다. 수산물가공공장 설립… 지역 일자리 창출●수산 이봉국 귀어 후 청년어업인으로서 어업과 수산물 가공업을 병행해 수산업의 부가가치 증대와 함께 어촌일자리 창출 등 어촌지역 발전에 기여했다. 수산물가공공장을 설립해 생산, 직접 가공, 직접 유통을 현실화해 6차 산업을 실현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가공공장 운영을 통해 상시 인력 5명을, 성수기에는 지역민 약 20여명을 일시 고용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공로상 비대면 맞춤 학교 4H회 육성… 기술창업 지도●농업 여소연 학습조직체 4H 등을 통해 미래 농업을 이끌어 갈 지역 청년농업인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맞춤형 학교 4H회를 육성했는데 회원수가 2019년 8개교 493명에서 2021년 9개교 634명으로 20% 증가했다. 또한 전문농업인력으로 성장하기 위한 자율모임과 양성교육을 추진했으며 청년농업인의 기술창업 지도를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 해삼양식 연구 매진… 새 소득원 발굴 앞장●수산 서대철 2011~2012년 해양수산부 해삼시범연구사업을 수행했고, 2015~2018년에는 트랙형해삼양식기술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남동발전 주관 에너지 자립형 해삼양식 시범연구 시설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어업인 기술보급을 통한 소득향상, 새로운 소득원 발굴, 어업인 복지증진 등의 많은 성과를 통해 수산양식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본상 피아골 첫 20대 여성 이장… 지역민원 해결 척척●농업 김미선 20대 여성 최초로 피아골 마을 이장을 역임하며 좁은 마을길 공사나 배수로 공사와 같은 지역 민원을 해결했다. 영농조합법인과 유통법인을 설립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촌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재료의 80% 이상을 지역 농산물로 매입·활용,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법인들의 매출은 2014년 3억 3000만원에서 2021년 17억원으로 성장했다. 뉴질랜드 로열젤리 생산기술 이전… 양봉 상품화●농업 신하연 취미로 시작한 플로리스트 활동을 통해 귀농을 결심하고 양봉 전문가로 성장한 젊은 농업인이다. 뉴질랜드 로열젤리 생산기술 이전과 같은 양봉 관련 기술개발 및 지역 후계농업인 지도·육성을 통해 농업·농촌발전에 기여했다. 2020년에 양봉 가공장을 개장하고 상품개발·등록을 했으며 지금까지 두 차례 기업·대학 등과 함께 로열젤리 시료를 지원해 양봉 상품화를 해냈다. 미래형 다축 사과 과원 조성… 깨끗한 축산농장 선정●농업 임태균 안전하고 품질 좋은 축산물 공급과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농업·농촌 발전 및 활성화에 기여했다. 11년의 경력을 갖춘 영농인으로 과수원 3만㎡를 운영하고 한우 200두를 사육한다. 미래형 다축 사과 갱신 과원을 6600㎡로 조성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깨끗한 축산농장’에 선정됐다. 기능성 땅콩품종 8가지 보급… 지역에 기술 전파●농업 이누리 2017년 ‘고창이엠명품62 땅콩작목반’을 설립한 뒤 관련 활동을 통해 기능성 땅콩 품종 8가지를 보급했다. 또 땅콩 관련 기술개발 및 보급을 통한 지역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지역농업인 육성을 위한 강사활동에 나서거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이수를 550시간 넘게 들으며 관련 기술 전파·학습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저비용 고효율 밀묘 소식재배 도입 ‘생산 증대’●농업 김선일 선진농업기술 수용실천을 통해 농가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핵심기술 보급 등 농업 발전을 위한 열정을 실천해 왔다. 기술교육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 밀묘 소식재배기술을 도입해 생산성을 증대시켰다. 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는 각종 교육에 10회 이상 참여하는 등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농업인이다. 포천 4H 활성화 기여… 재능기부 등 봉사활동 꾸준●농업 김창민 경기 포천시 4H연합회 행사를 주최하는 등 포천시 4H 활성화에 기여했다. 2017년 포천시 4H 연합회 부회장, 2019년 회장을 역임했다. 또 2019년 경기도 4H연합회 대외협력국장, 지난해 경기도 4H연합회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헌혈, 자연정화운동, 재능기부 등을 정기적으로 하는 등 지역사회 봉사를 꾸준히 이어 왔다. 한국형종모우 확보 기여… 송아지 폐사 감소 효과●농업 박찬훈 16년 동안 낙농업에 종사하며 역량개발과 품종개발 노력을 끊임없이 경주해 가축개량 분야에서 공적을 세웠다. 홀스타인품평회에 참석해 가축개량 능력을 인정받는 등 한국형종모우 확보에 기여한 것이다. 또 초유공급사업을 통해 초유를 기부, 다른 농장의 송아지 폐사율이 감소하도록 도왔다. 우범지역 순찰활동 등을 통해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에도 기여했다. 화훼 신품종 보급 노력… 꽃 소비 촉진 나눔·기부●농업 이강훈 화훼류 재배기술을 개발하고 수출시장 개척에 기여했다. 지역의 청년농업인과 화훼 재배 기술공유를 통해 동반성장을 이룬 농업인으로 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아이스튤립 재배기술을 정립하기도 했다. 백합 외 2개 신품종 보급 확대를 위해 실증시험 재배에 도전하기도 했다. 꽃 소비 촉진을 위한 꽃 나눔·기부 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농업용 드론 선제도입… 청년 소득지원 법인 설립●농업 조철완 과학영농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농외소득 증대를 위해 2018년부터 농업용 드론을 선제적으로 도입하여 적용하였다. 지역사회 정책사업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리더로서의 모범을 보였다. 또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농업인의 영농활동을 지원하고, 청년농업인의 농산물 생산판매 및 농외소득 지원을 위한 법인을 설립하였다. 전복 가공제품 출시… 미역·톳 등 지역 특산물 활용●수산 박해중 지역의 1차 생산물을 이용한 가공제품 개발, 제조, 유통, 판매를 통해 사업을 확대해 왔다. 지역 어업인과 동반성장을 하고 있으며, 지역 사회초년생 및 경력단절 여성 고용으로 고용 창출에도 기여했다. 전복을 가공해 밥과 결합한 제품을 출시하여 유통하는 과정에서 전복, 톳, 미역, 매생이 등 지역 내 생산물을 많이 소비하여 지역 어민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불법 어업 근절’ 표준어구어법 보급활동 모범●수산 최휘원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수산업 발전과 어촌지역 발전에 기여했다. 암묵적으로 행해져 오던 삼중자망어업 등 불법어업을 근절하기 위해 계몽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정부에서 제정한 표준어구어법 보급활동을 하고 있다. 어촌의 새마을운동이라 할 수 있는 ‘자율관리어업’에 2016년부터 적극 참여하며 ‘북구구획어업자율관리공동체’를 설립, 운영해 왔다. 넙치 양식 현장 데이터 축적… 사료 투입 절감 성과●수산 김동주 수산전문지식을 토대로 어촌 공동체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였다. 어업 부가가치 증대를 통해 수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수산학 석사학위를 취득, 관련 전문지식을 십분 활용하여 넙치 양식을 시작하였다. 특히 일반적인 양식 방법의 부작용을 감안하여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양식 방법을 수정해 적용한 결과 사료 투입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귀어귀촌활성화 사업 참여… 어가소득 증대 노력●수산 이지훈 마을공동체와의 융합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어가소득 증대에 노력하였다. 2014년 귀어귀촌 준비를 시작하여 연안자망 및 패류양식 면허를 취득하였고, 2017년 해양수산부 귀어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어업에 종사하기 시작했다. 이후 귀어귀촌활성화 사업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어촌 지역 및 귀어귀촌 발전에 기여했다. 총허용어획량제도 적극 협조… 수산자원 보존 일조●수산 정종남 어족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정한 총허용어획량제도에 적극 협조했다. 나아가 정해진 장소에서만 전량 위판하고 해당 제도를 주변에 널리 홍보함으로써 수산자원 보존에 일조한 젊은 어업인이다. 차세대 어촌 지역발전에 공헌할 가능성을 충분히 갖추었으며 어업질서 확립과 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농축협 조합장들 “농협중앙회장 연임제 도입해야… 조합장 88.7% 찬성”

    농축협 조합장들 “농협중앙회장 연임제 도입해야… 조합장 88.7% 찬성”

    전국 농축협 조합장들은 지난 6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소통관에서 농협중앙회장 연임제 도입을 위한 농협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현행 농협중앙회장의 임기는 4년으로 연임이 제한되고 있는데, 1회에 한해 연임을 허용하는 농협법 개정안 4건이 국회에 제출돼 오는 8일 농해수위 법안소위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날 농축협 조합장들은 “전체 조합장의 88.7%가 연임 허용에 찬성한다”며 “중앙회장 연임 허용 여부는 농협 구성원의 의사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임제의 부작용을 방지하고 중앙회장의 중간평가 기회로 삼아 농협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최소한의 제도적 기반으로서 연임제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축협 조합장으로 구성된 축산발전협의회도 이날 농협중앙회장 연임제 도입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5일에는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와 한국새농민중앙회가 농협중앙회장 연임제 도입 촉구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 경기소방, 압축가스 충전형 동물 포획 마취총 개발

    경기소방, 압축가스 충전형 동물 포획 마취총 개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안전·효율성을 높인 압축가스 충전형 방식의 동물 포획용 마취총을 개발해 포획 신고가 잦은 3개 관서에서 사용 중이라고 7일 밝혔다. 동물 포획용 마취총은 마취 약물이 든 주사기 발사체를 넣어 발사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기존 마취총은 발사체가 포획 동물에게 꽂히면 발사체 내부에 설치된 ‘차져(charger)’ 화약이 미세한 폭발을 일으켜 그 압력으로 약물을 주입하는 식으로 작동했다. 발사체 내부에 화약이 설치돼 있다 보니 폭발로 인한 안전사고나 화약 찌꺼기로 인한 발사체의 수명 단축 등 문제가 있었다. 이에 본부 소방감사과 소속 정희수 소방위는 발사체 내부에 압축가스를 충전해 그 압력으로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의 새로운 마취총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마취총은 안전사고 방지, 발사체 수명 연장, 화약 구매예산 절감 등 여러 이점을 갖고 있다. 또 발사체 주삿바늘을 통한 약물 주입 방향도 바늘 끝에서 측면부로 바뀌었다. 기존 발사체는 주삿바늘 끝에 구멍이 뚫려있어 발사체가 동물의 뼈나 관절에 맞으면 이곳에 약물이 주입되면서 후유 장애 등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측방향 발사체는 바늘 측면의 별도 구멍을 통해 약물을 주입하기 때문에 뼈나 관절에 맞아도 약물이 근육층에 주입돼 안전성과 효과성이 높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새로 개발된 마취총 30점을 동물 포획 출동 건수가 많은 용인소방서, 안성소방서, 파주소방서 등 도내 3개 소방관서에 보급한 상태다. 조선호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다른 소방서로도 보급을 확대해 안전한 동물포획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라며 “민간업체에 기술 이전된 상태로 제품 보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 [특파원 칼럼] 중국은 왜 축구를 못할까/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중국은 왜 축구를 못할까/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누구나 잘 아는 축구광이다. 국가부주석이던 2011년에는 “중국의 월드컵 개최와 본선 진출, 우승이 세 가지 꿈”이라고 밝혔고, 주석 시절인 2016년에는 “2030년까지 아시아 축구를 제패하고 2050년에 세계 1위로 오른다”는 시간표도 제시했다. 그러나 중국 축구는 시 주석의 전폭적인 지원에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20년간 단 한 번도 본선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올해 2월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중국은 그룹 최하위 베트남에도 1대3으로 패했다. 중국인들도 축구 얘기만 나오면 얼굴이 흐려지며 “백약이 무효”라고 손사래를 친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이번 월드컵에 중국 기업과 제품, 기술이 다 나오지만 정작 축구 팀이 없다”는 자조 섞인 반응이 쏟아진다. ‘중국 축구는 세계의 불가사의’라는 말까지 나온다. 중국이 유독 축구에 약한 이유를 두고 여러 분석이 제기된다. 우선 중국이 미국처럼 ‘종합스포츠 대국’이기 때문이라는 가설이 유력하게 회자된다. 유럽이나 남미 국가에서 운동에 소질을 보이는 어린이들은 십중팔구 축구에 발을 들인다. 그러나 중국은 지난해 도쿄하계올림픽 2위, 올해 베이징동계올림픽 3위를 차지한 스포츠 강국이다. ‘세계 1위’를 지키는 종목이 워낙 많다 보니 스포츠 영재들이 여러 종목으로 퍼져 나간다. 상대적으로 축구를 선택하는 아이들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한 자녀 정책’의 부작용으로 평가받는 개인주의도 축구 발전을 저해하는 이유로 꼽힌다. 어려서부터 응석받이로 자란 소황제(小皇帝)들은 체조나 수영, 쇼트트랙 등 철저하게 개인 기량만으로 평가받는 스포츠에 적합할 뿐 ‘팀 승리를 위해 자신에게 온 기회를 양보해야 하는’ 축구와 잘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에 자국 축구 리그의 지나친 거품이 세계화를 방해했다는 주장도 있다. 천문학적인 돈을 뿌려 해외 유명 선수들을 불러들이는 바람에 중국 토종 선수들도 실력에 비해 과한 대우를 받았고, 이것이 중국 축구의 해외 도전 의욕을 꺾었다는 판단이다. 그런데 기자가 들었던 가장 합리적인 분석은 베이징에서 만난 한 중국인 사업가의 경험이었다. 학창 시절 내내 축구 선수로 지냈다는 그는 “선수 육성 시스템에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일갈했다.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여기서도 축구는 돈이 많이 들어가는 운동이다. 선수가 되려면 부모의 헌신적인 경제적·정서적 지원이 필수다. 가난한 집 아이들은 재능이 있어도 축구판에 뛰어들기 힘들다. 어렵게 축구를 시작해도 중국 특유의 관시(關係) 문화에 곧 가로막힌다. 실력이 떨어져도 연줄과 인연을 강조하며 감독과 코치에게 뇌물을 주는 부모의 아이가 주전으로 뛰는 악습이 초등학교 때부터 이어져서다. 누군가 전폭적으로 뒤를 밀어주는 선수가 끝까지 살아남고, 능력이 출중해도 돈이 없는 ‘미래의 메시·호날두’는 경쟁에서 도태돼 조용히 사라진다. 중국 슈퍼리그 항저우 뤼청의 지휘봉을 잡았던 오카다 다케시 전 일본 대표팀 감독이 “중국 내 권력과 관시가 축구 발전까지 저해한다”고 비판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이게 과연 중국만의 현실일까. 부모의 도움 없이는 좋은 대학에 가기도 힘들어진 한국에서 이걸 남의 일로 웃어 넘길 수 있을까. ‘내 자녀만 잘되면 그만’이라는 이기적인 생각이 필연적으로 국가 경쟁력까지 떨어뜨린다는 ‘불편한 진실’을 중국 축구는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다.
  • [사설] ‘착한 관치’도 자주 오래 하면 탈 난다

    [사설] ‘착한 관치’도 자주 오래 하면 탈 난다

    금융당국의 시장 개입이 잦아지고 있다. 예금 금리를 틀어막더니 대출과 퇴직연금 금리도 누르고 나섰다. 자금시장 쏠림 등을 막는다는 명분이다. 고육지책이라고는 하나 임기응변 처방을 너무 거리낌 없이 꺼내 든다는 느낌을 떨치기 어렵다. 금융당국은 어제부터 시중은행 등 금융사들의 대출 금리 추이를 주간 단위로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앞서 당국은 예금 금리에 먼저 제동을 걸었다. 인상을 자제하라고 은행권에 대놓고 주문한 것이다. 이 때문에 한국은행이 지난달 24일 기준금리를 올렸음에도 예금 이자는 되레 떨어지는 기현상이 일어났다. 연 5%가 넘었던 은행권 정기예금 이자는 4%대 후반으로 주저앉았다. 반면 대출 금리는 기대만큼 떨어지지 않았다. “대출 금리는 못 잡고 예금 이자만 잡는다”는 불만이 들끓자 당국이 부랴부랴 대출 시장에도 끼어든 것이다. 은행권은 “예금은 끌어모으지 말고 채권 발행도 자제하되 기업 대출은 늘리라”는 모순된 주문을 당국이 아무렇지 않게 내놓는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은행권도 그런 말 할 처지는 못 된다. 당국의 대출 금리 인하 주문에는 굼뜨게 반응하면서 예금 금리 인하에는 신속하고도 일사불란하게 호응하고 있지 않은가. 가계빚이 1800조원을 넘은 상태에서 대출 금리가 떨어지면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인위적인 찍어 누르기는 한계가 있다. 당국이 예금 금리에 개입한 것도 대출 금리 동반 상승 억제보다 고사 위기에 처한 2금융권 구출이 더 급해서였다. 시장 경색으로 시중자금이 은행권으로 과도하게 쏠렸기 때문이다. 당국 개입에 불가피한 측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문제 소지가 있을 때마다 ‘관’(官)으로 다스리는 것은 시장 왜곡과 부작용을 더 심화시킬 수 있다. ‘착한 관치’도 자주 오래 하면 탈이 나는 법이다.
  • 美 늘어나는 노점상 ‘골치’… 합법화 찬반 팽팽 [특파원 생생리포트]

    美 늘어나는 노점상 ‘골치’… 합법화 찬반 팽팽 [특파원 생생리포트]

    미국 주요 도시에서 거리 노점이 증가하면서 합법화를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노점상 대부분이 저소득층·유색인종으로 이들이 계층 사다리 역할을 한다는 옹호론과 그 수가 너무 많아 주변 상권에 피해가 크다는 반론이 팽팽하다. 5일 컨설팅업체 IBIS월드에 따르면 미국 내 주요 도심의 노점상은 5만 3592개로, 지난해(4만 8242개)에 비해 11.1% 증가했다. 2015년(2만 6322개)과 비교하면 7년 만에 약 2배가 됐다. 캘리포니아주가 6593개로 가장 많았고, 텍사스주(5690개), 플로리다주(4553개) 순이었다. 불법 노점상의 규모는 추산이 불가능하다.최근 워싱턴DC 의회는 100년간 지속돼 온 형법을 정비하기로 하면서 무면허 노점상을 처벌 대상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노점상들은 이 법이 2025년 10월에나 발효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길거리 음식을 파는 서니 스튜어트는 지역 언론에 “경찰은 흑인, 라티노 등 유색인종을 특히 더 괴롭힌다”며 “우리는 푸드트럭 면허를 받을 만한 돈이 없다. 하지만 생계를 꾸려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법상 무면허 노점상은 최대 90일간 구금될 수 있다. 비영리단체인 BCI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워싱턴DC에서 무면허 판매를 포함해 범죄로 체포된 노점상 중 유색인종은 95%를 넘었다. BCI는 식당의 경우 시청이 인도 일부에 탁자를 둘 수 있도록 400억 달러(약 52조원)를 지원했지만 노점에 대한 지원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지난달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는 노점 금지 구역인 펫코파크(야구장) 밖에서 자리다툼으로 칼부림이 발생해 경찰이 노점 단속에 나섰다. 주변 상인은 CBS 방송에 “70여개의 핫도그 노점상이 있는데 주변의 식당 수와 맞먹는다. 심각한 문제”라며 “각종 싸움과 분쟁으로 통제 불능 상태인 데다 도로에 기름때와 쓰레기가 많다”고 말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뉴욕시가 1980년대에 도입한 노점 제한은 부작용이 크다. 액시오스에 따르면 노점 허가증은 양도가 불가능하지만 2년간 최대 2만 5000달러(3200만원)에 암거래가 이뤄진다. 허가증은 3000개인데 노점은 약 2만개인 상황이며, 뉴욕시는 지난해부터 매해 400개씩 10년간 새 허가증을 발급하기로 했지만 기존 상인들의 반발은 여전히 크다. 미국 전역에서 26개주와 워싱턴DC가 노점을 범죄로 취급하고 있으며, 13개주가 벌금을 매기고 있다. 11개주는 노점을 허용한다.  
  • 지자체 너도나도 추진에… ‘특별함’ 없는 특별자치도

    인구가 적고 경제 규모가 작은 지방자치단체들이 너도나도 ‘특별자치단체’ 설치를 추진하고 나서 애초 취지가 퇴색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고도의 자치권이 없는 이름뿐인 특별지자체가 난립하면 ‘특별함’을 잃는 부작용이 나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특별자치도 설치가 8부 능선을 넘었다. 전북도는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의 연내 국회 통과를 기대한다. 이 법안은 지난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7일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으면 오는 9일 본회의에서 무난하게 의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특별자치도 법안이 통과되면 제주도(2006년 7월 1일), 세종시(2012년 7월 1일), 강원도(2023년 6월 1일)에 이어 내년 말쯤 네 번째 특별자치단체가 출범하게 된다. 이어 경기와 충북도 특별자치도 설치를 서두르고 있어 특별지자체가 우후죽순 생겨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추진한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지난달 21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의결됐다. 충북도는 특별자치도 설치와 각종 규제 해제, 사업비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중부내륙지원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법안에는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의 이용·개발과 보전 ▲지역 간 연계·협력을 통한 균형발전 ▲중부내륙연계발전지원위원회 설치 ▲규제 특례 ▲재정 지원 등이 담겼다. 그러나 특별지자체에 대한 특례와 비전을 구체화하지 못한 상태에서 문패만 바꾼 지자체가 늘어날 경우 실익이 없고 자치단체 체계에 혼란만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강원과 전북의 특별자치도법은 거의 비슷하다. 두 법은 지역적·역사적·인문적 특성을 살려 고도의 자치권이 보장되는 특별자치도 설치, 국무총리 소속 지원위원회 설치, 행정·재정상의 특별한 지원 등으로 구성돼 있으나 구체성이 없다. 이 때문에 강원도는 실질적인 특례 권한 등을 담은 강원특별자치도특별법 개정안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도 역시 일단 특별자치도의 지위를 획득한 다음 강원도의 행보를 참고해 내용을 보강한다는 전략이다. 지역 간 안배와 균형을 고려해야 하는 정부가 특별지자체의 특례 확대 요구에 소극적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례를 확대하고 독자적인 권한을 부여하는 과정에서 특별지자체끼리 경쟁해 동력을 잃을 수도 있다. 일반 지자체가 형평성 문제를 제기할 경우 특별자치시·도가 모두 발목을 잡힐 우려도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특별자치시·도가 늘어날 경우 개별적인 특례 요구 남발이 우려되지만 지역 특색에 맞게 실질적인 지방자치가 이뤄질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찾는 과제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교원평가에 “기쁨조”… 교육부 “필터링 개선”

    교원평가에 “기쁨조”… 교육부 “필터링 개선”

    세종서 고교생이 성희롱 표현 특수기호 섞어 필터링도 피해피해 교사들, 경찰에 수사 의뢰 교원단체 “교권·인권침해 주범”교육부 “자기성찰 유도 순기능”세종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교원능력개발평가’(교원평가) 서술형 문항 답변에 교사에 대한 성희롱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교원평가 무용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교원단체들은 최소한의 인권 보호 장치가 없다며 폐지를 요구하고 나섰지만 교육부는 부적절한 문구를 걸러 내는 필터링 체계를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5일 교육계에 따르면 세종시의 한 고등학생은 교원평가 자유 서술식 문항을 통해 다섯 명의 교사에게 여성의 신체 부위를 비하하고, “김정은 기쁨조나 해라” 등 인권을 침해하는 내용을 작성했다. 해당 문구에는 숫자나 특수문자가 포함돼 필터링이 작동하지 않은 채 교사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교사들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원단체 3곳은 이날 성명을 내고 교원평가 폐지를 요구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교원평가는 인상 평가, 인기 평가, 모욕 평가로 전락해 당초 취지인 전문성 신장은커녕 교권·인권 침해의 주범이 되고 있다”며 “관행처럼 되풀이되며 부작용만 초래해 용도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교사노동조합은 “교사들에게 열패감과 모욕감만 안겨 주고 있다. 서술식 문항 자체를 읽지 않는 교사들이 늘고 있다”고 비판했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세종지부도 학교와 교육당국에 피해 교사 파악과 가해 학생 선도를 요구했다. 2010년 전면 도입된 교원평가는 매년 9~11월 교원들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객관식과 자유 서술식 문항을 통해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그러나 평가의 익명성을 악용해 자유 서술식 답변에 욕설과 성희롱 문구를 적는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교사노조연맹이 2019년 실시한 조사에서는 ‘토 나온다’, ‘쓰레기’ 등의 표현과 ‘쭉쭉빵빵’ 같은 성희롱적 표현이 제보됐고, 이듬해에도 교사의 외모를 비하하거나 ‘꼴페미’ 등의 혐오 표현을 쓴 것이 문제가 됐다. 피해가 계속되자 교육부는 지난해부터 자동 필터링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특수기호나 숫자를 섞어 필터링을 피하는 것은 막지 못하고 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교원평가에 성관계를 표현하는 단어의 자음만 쓰거나 은어를 사용하는 경우는 흔하다”며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는 생각을 하면 충격이 더 크기 때문에 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는 선생님들은 아예 (평가 내용을) 열어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평가제도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 제시, 교원의 자기 성찰 유도 등의 순기능이 있다는 것이다. 다만 부적절한 어휘를 변형하는 경우를 막을 수 있도록 필터링 시스템을 보완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교육부가 도입을 추진 중인 ‘교육활동 침해 예방 및 대응 강화 방안’에도 관련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교조 관계자는 “아무리 필터링을 하더라도 우회하는 방법이 또 나올 수 있다”며 “교권 보호를 위해 최소한 자유 서술식 문항만이라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너도나도 특별지자체…‘특별함’ 잃을라

    너도나도 특별지자체…‘특별함’ 잃을라

    인구가 적고 경제 규모가 작은 지방자치단체들이 너도나도 ‘특별자치단체’ 설치를 추진하고 나서 애초 취지가 퇴색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고도의 자치권이 없는 이름뿐인 특별지자체가 난립하면 ‘특별함’을 잃는 부작용이 나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특별자치도 설치가 8부 능선을 넘었다. 전북도는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의 연내 국회 통과를 기대한다. 이 법안은 지난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7일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으면 오는 9일 본회의에서 무난하게 의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특별자치도 법안이 통과되면 제주도(2006년 7월 1일), 세종시(2012년 7월 1일), 강원도(2023년 6월 1일)에 이어 내년 말쯤 네 번째 특별자치단체가 출범하게 된다. 이어 경기와 충북도 특별자치도 설치를 서두르고 있어 특별지자체가 우후죽순 생겨날 것으로 예상된다.경기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추진한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지난달 21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의결됐다. 충북도는 특별자치도 설치와 각종 규제 해제, 사업비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중부내륙지원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법안에는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의 이용·개발과 보전 ▲지역 간 연계·협력을 통한 균형발전 ▲중부내륙연계발전지원위원회 설치 ▲규제 특례 ▲재정 지원 등이 담겼다. 그러나 특별지자체에 대한 특례와 비전을 구체화하지 못한 상태에서 문패만 바꾼 지자체가 늘어날 경우 실익이 없고 자치단체 체계에 혼란만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강원과 전북의 특별자치도법은 거의 비슷하다. 두 법은 지역적·역사적·인문적 특성을 살려 고도의 자치권이 보장되는 특별자치도 설치, 국무총리 소속 지원위원회 설치, 행정·재정상의 특별한 지원 등으로 구성돼 있으나 구체성이 없다. 이 때문에 강원도는 실질적인 특례 권한 등을 담은 강원특별자치도특별법 개정안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도 역시 일단 특별자치도의 지위를 획득한 다음 강원도의 행보를 참고해 내용을 보강한다는 전략이다. 지역 간 안배와 균형을 고려해야 하는 정부가 특별지자체의 특례 확대 요구에 소극적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례를 확대하고 독자적인 권한을 부여하는 과정에서 특별지자체끼리 경쟁해 동력을 잃을 수도 있다. 일반 지자체가 형평성 문제를 제기할 경우 특별자치시·도가 모두 발목을 잡힐 우려도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특별자치시·도가 늘어날 경우 개별적인 특례 요구 남발이 우려되지만 지역 특색에 맞게 실질적인 지방자치가 이뤄질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찾는 과제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 꼬리 달고 태어난 멕시코 아기, 2개월 뒤 제거술 받은 이유는? [여기는 남미]

    꼬리 달고 태어난 멕시코 아기, 2개월 뒤 제거술 받은 이유는? [여기는 남미]

    멕시코에서 태어난 여자아이가 출생 2개월 만에 타고난 꼬리를 잘라내고 정상의 모습이 됐다. 현지 언론은 “누에보 레온에서 태어난 여자아기의 꼬리제거수술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아기가 건강한 상태로 회복치료를 받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름과 정확한 출생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아기는 누에보 레온의 한 병원에서 제왕절개로 2개월 전 출생했다. 정확히 엉덩이 사이 꼬리뼈에 붙어 있는 꼬리의 길이는 출생 당시 5.7cm였다. 꼬리의 지름은 3~5mm 정도였다. 꼬리에는 솜털이 나 있었다. 병원은 “아기가 태어나기까지 엄마가 꾸준히 병원을 찾아 모든 검사를 받았지만 꼬리의 존재는 확인되지 않았었다”며 제왕절개수술 당일 꼬리가 달려 있는 아기가 태어나자 의사와 간호사들은 깜짝 놀랐었다고 했다. 병원이 즉각적으로 아기의 꼬리를 자르지 않은 건 혹시라도 있을 부작용을 걱정했기 때문이다. 꼬리 달린 아기의 출생은 세계적으로 드문 일인 데다 아직 원인도 밝혀지지 않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관계자는 “아기가 태어난 후 꼬리를 주사기로 살짝 찌르자 아기가 아파하는 반응을 보였다”며 “신경이 연결돼 있다는 사실이 확인돼 더욱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병원은 세계에서 보고된 사례를 수집, 원인을 연구하는 한편 아기에겐 검사를 실시했다. 병원은 아기의 꼬리를 자를 경우 신경이 다치지 않을 지 특히 걱정했다고 한다. 신생아에게 자기공명영상(MRI) 검사까지 실시한 이유다. 병원은 “엑스레이와 초음파 검사, MRI 등을 통해 꼬리를 절단해도 아기에게 부작용이 생기기 않는다는 확신이 필요했다”며 신장 기능의 훼손이나 방광요관 역류 등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더 이상 수술을 미루긴 곤란했다. 아기가 자라면서 꼬리까지 길어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2개월간 아기의 꼬리는 0.8cm 자란 상태였다. 병원은 최근 아기의 꼬리를 절단했다. 떼어낸 꼬리를 다시 검사한 결과 연조직이었지만 신경이 연결돼 있었다. 병원은 “꼬리 기형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아기의 건강을 위해 각종 검사 끝에 신중하게 절단 결정을 내렸다”며 “다행히 병리학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 아기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현지 언론보도를 본 네티즌들은 “간단한 수술 같은 꼬리 절단에도 아기의 건강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신중을 기한 의사들이 대단하다” “진심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아는 병원 같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 
  • [여기는 동남아] 9세 소년들이 버젓이…대마초 합법화 부작용 불러

    [여기는 동남아] 9세 소년들이 버젓이…대마초 합법화 부작용 불러

    해변가에서 대마초를 피우는 어린 소년들의 사진이 태국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태국 언론 매체 더타이거는 지난 2일 파타야 해변에 앉아 대마초를 피우고 있는 9세, 10세 소년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이 남성은 “바닷가에 버젓이 앉아 대마초를 피우는 아이들 옆에는 25살의 한 청년이 대마초를 제공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려고 다가가자 아이는 “잡으려고요? 어서 잡아가세요. 하나도 안 무서워요”라면서 “우리 아빠는 군인”이라고 말했다. 이 남성은 “어린아이들이 너무 걱정된다”면서 “관련 부서는 신속히 조사에 나섰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어쩌다가 이 지경까지 왔나? 너무 멀리까지 온 것 같다. 불과 9, 10살인 아이들이 길가에 앉아 대마초를 피우고 있을 지경까지 이르렀다. 우리 지도자들은 왜 아이들을 돌보지 않는가? 아이들의 부모는 어디에 있느냐?”면서 “대마초가 합법화되었더라도 경계는 있어야 하지 않나? 이 글이 규칙에 어긋난다면 삭제하겠지만, 제발 아이들을 불쌍히 여겨달라”고 토로했다. 지난 6월 태국 정부는 아시아 최초로 대마초 사용 및 재배를 합법화했다. 20세 미만의 청소년에게 대마초를 팔거나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미성년자들은 길거리에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초등학생의 손에 대마초가 들려 있는 사진이 놀랄 만한 일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이번에 논란이 된 사진에 대해 누리꾼들은 “어린아이들의 건강이 우려된다”면서 “보호자 없이 아이들을 파타야 해변에 보내선 안 된다”고 비난했다. 사실상 파타야 해변에서는 미성년자들이 공개적으로 대마초를 피우는 장면이 종종 목격된다. 한편 아누틴 부총리 혐 보건부 장관은 “이는 명백한 불법 행위로 아이들이 누구에게서 대마초를 입수했는지 수사를 통해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 국립나주병원, 2022년 책임운영기관 서비스혁신 공유대회 행정안전부장관상 수상

    국립나주병원, 2022년 책임운영기관 서비스혁신 공유대회 행정안전부장관상 수상

    보건복지부 국립나주병원(원장 윤보현)은 지난 1일 행정안전부가 개최한 ‘2022년 책임운영기관 서비스혁신 공유대회’에서 ‘디지털 치료제 적용으로 정신건강 치료 패러다임을 전환하다!’라는 사례 발표로 행정안전부장관상(장려상)과 상금 200만원을 수상했다. 48개의 책임운영기관에서 제출한 여러 우수성과 가운데 1차 사전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할 12개 우수사례 중 국립나주병원의 성과가 선정됐고, 2차 온국민소통 홈페이지에서 국민 심사, 3차 전문가 심사와청년(대학생)평가심사를 거쳐 성과를 얻었다. 이번에 수상한 뇌 과학 기반 멘탈케어 솔루션 ‘브레인피트니스 클리닉’은 약물 부작용이 없는 디지털정신과 치료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성을 높여 정신질환의 예방관리 및 초기대응에 적절한 치료시스템으로 평가됐다. 브레인피트니스 클리닉은 ▲디지털 치료장비*로 객관적인 정신건강 진단을 돕고 ▲라이프 케어로 심리안정화기법 훈련, 정신건강전문요원 피드백 등 지속적인 사례관리시스템을 제공하며 ▲멘탈케어로 정신과 전문의의 심층상담까지 통합적인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기존 약물이나 입원 치료 중심에 비해 하루 20~30분의 치료로 시간적, 경제적 비용을 절감하게 해 정신건강서비스 이용자의 문턱을 낮추고, 불안 54.5% 감소, 우울감 56.3% 감소, 불면 정도를 15.8% 개선하는 치료 효과를 도출한 것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이번 사례는 ‘2022년 보건복지부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윤보현 국립나주병원장은 “앞으로도 정신건강 서비스 혁신 창출로 정신질환 예방관리 및 치료 효과를 올리는 등 국민 정신건강 향상에 적극 기여하는 선도적인 책임운영기관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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