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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이니 신임 미대사에게(사설)

    제임스 레이니 신임 주한미국대사.아주 낯익은 이름의 그가 오랜 준비끝에 어제 서울에 부임했다.마침 미국정부가 앞으로 2주내에 북한핵문제의 진전이 없으면 경제제재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경고를 해놓고 있다.레이니대사도 이 시한을 어기면 북한은 새로운 게임을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못박은 바 있다. 우리는 이제 미국이 그러한 결의를 단호히 관철해주도록 기대하고자 한다.미국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거부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한후 지난 7개월동안 대화와 양보의 유화적 대응을 계속해 왔으나 아무런 성과도 거둔 것이 없다.그리고 북핵문제는 언제까지 기다리고 있을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일각에선 계속적인 온건대응론이 아직도 강경대응론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곤혹감을 느끼게 된다.중대한 결단이기 때문에 신중을 기하고 많은 견해를 종합하는 것은 좋다.그러나 시기를 놓쳐선 안되고 상대가 체제유지의 마지막 수단으로 핵무장을 선택한 북한이며 온건대응은 효과가 없다는 것이 이미 증명되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 뉴욕타임스등의 온건론 요지는 북한을 너무 궁지로 몰아선 안된다는 것이다.북한내의 강경파 입지강화와 군사도발등 엉뚱한 대응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이다.팀스피리트를 중지하고 핵무기생산 전용이 어려운 경수로제공등 계속적인 양보를 통해 북한의 자발적 핵포기와 개방개혁을 유도하자는 것이다. 군사도발의 가능성은 확실히 경계해야 할 일임에 틀림없다.그러나 그것은 북한의 종언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는 점을 누구보다도 북한 자신이 더 잘 알고 있다.팀스피리트의 경우는 일단 중지했으나 북한의 핵포기거부 때문에 재개된 것이며 북한이 핵의혹만 해소하면 언제든 즉각 중단한다는 약속이 되어 있는 상황이다.경수로지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제재회피의 열쇠는 미국이나 한국이 아니라 북한의 손에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아직도 한미의 양보를 통한 북한의 자발적 핵포기와 개방개혁이 가능하다고 보는 것은 너무 낙관적이고 희망적인 시각이라고 생각한다.그동안의 북한행동은 자발적 핵포기의사가 있는 자의 행동이 아니었다.개방개혁의 경우도 체제붕괴를 각오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북한의 자발적 결단은 어렵다는 게 우리의 견해이다. 남은 선택은 한가지뿐이다.타의에 의한 핵포기와 개방개혁인 것이다.온건설득이 효과가 없음이 증명된 이상 경제제재등의 충격요법으로 갈 수밖에 없다.역설적으로 그것만이 위험한 제재의 불행한 사태를 피할 유일한 방법일지 모른다.지나친 경계나 쓸데없는 감상주의는 문제해결을 지연시키고 버틸 수 있다는 북한의 오판을 유도해 사태를 더욱 그르칠 위험도 크다.
  • “한미 정치외교 불협화 없을 것”/레이니 주한미대사 부임…정부시각

    ◎김 대통령과도 교분 두터운 친한파/통상관계에는 「미묘한 기류」 전망도 21일 부임한 제임스 레이니 주한미대사는 15대 주한대사로 지난 77년부터 지금까지 에모리대학 총장을 지냈다.예일대학 출신이며,이곳에서 신학박사학위까지 받았다.49년 결혼한 부인 베르타 존 레드포드여사와의 사이에 2남3녀를 두고있다.저서로는 「책임에 관해」등 다수가 있다.이것이 겉으로 드러난 그의 전부이다. 그러나 그는 국내에 지인이 많은 것으로도 유명하다.김영삼대통령을 비롯,김대중전민주당대표와도 친하다.정부부처에도 그와 알고 지내는 인사들이 많다.특히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과는 20년간 우정을 나눠온 지기로 알려져있다.한부총리와의 인연은 지난 70년초 한부총리가 서울대교수로 비판적인 지식인 활동을 하던 때.당시 레이니대사는 59년 감리교 선교사로 입국,64년대 초까지 한국에서의 연세대교수,선교사활동을 마치고 한국과 미국을 오가던 시절이었다.레이니대사는 이때 한국의 정치상황에 깊은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미 CIA(중앙정보국)에도 한때 관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특히 인권과 민주화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다는 게 주위의 설명이다. 자연스레 민권운동을 벌였던 한부총리와 알게됐고,그후 한부총리가 옥고와 망명생활을 하는 동안 그를 꾸준히 도와왔다.한부총리가 이때 맡고있었던 것은 기독자교수협의회 총무였다.그뒤 한부총리와 레이니대사는 가족들까지 친하게 지내는 사이로 발전했고,심지어 한부총리 자녀의 교육을 맡기도 했다.이러한 과정에서 김대통령과 김전민주당대표와 교분을 맺었다. 이외에도 교계·학계에 많은 지인을 갖고있다.그래서 역대 어느 대사보다 한국을 잘 알 것이라는 얘기가 벌써부터 정부부처내에 나돌고있다.통일원·외무부 관계자들은 과거처럼 정치·외교 분야에서 불편한 관계를 형성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미국의 경제사정을 감안할 때 경제분야의 불협화음은 있지 않겠느냐고 전망한다.그는 이날 공항에서의 도착성명을 우리말로 발표했다.긴 여정인데도 밝고 건강한 모습이었다.
  • 레이니 주한 미대사/어제 내한 공식부임

    제임스 레이니 신임주한미대사(66)가 21일 하오 유나이티드항공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우리나라에 공식 부임했다. 레이니대사는 김포공항에서 도착성명을 통해 『미국은 신한국 창조를 위해 여러가지로 애쓰고 노력하는 한국정부와 국민들로부터 깊은 감명을 받고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두나라의 우호관계증진과 공동목표의 달성을 위해 힘껏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감사원 선정 모범공무원/외무부 이종칠서기관(만나고 싶었습니다)

    ◎“작은 생각이 국가예산 절약 기여”/외교행낭 가볍게 개조… 연 4억여원 절감 감사원의 감사결과 모범공무원으로 뽑힌 외무부 이종칠서기관(44)은 지난 8월16일 정기인사때 독일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영사로 부임해 국내에 없었다.하는수 없이 국제전화로 그와 얘기를 나눴다. 이영사가 감사결과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된 이유는 예산절감을 위한 창안 때문.그는 지난해 5월15일부터 지난 8월15일까지 외무부 본부 파우치(Pouch)실장을 지냈다.파우치란 외교문서·자료·물품등을 본부가 해외공관에 보내거나 공관에서 입수한 문서들을 본부로 보낼때 이를 담는데 쓰는 외교행낭을 말한다.외무부와 공관엔 현재 1천개 이상의 행낭이 있다. 이영사가 파우치실장을 맡기 전까지만 해도 외교행낭은 천이나 가죽으로 만든 것이었다.『천은 가벼우나 찢어지기 쉽고 비가 새는 난점이 있어 가죽행낭을 만들었는데 가죽은 너무 무거운 단점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착안한 이영사는 가볍고 내구성이 강하며 물이 스며들지않는 행낭은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됐다고 했다.그래 미국 일본등 외국의 행낭을 구해 비교해 보았더니 아르헨티나 멕시코등을 제외하고는 가죽행낭을 사용한 나라가 없음을 확인했다.이영사는 고심끝에 시험삼아 합성섬유인 낙하산천을 구해 방수처리를 한뒤 행낭을 만들어 보았다고 했다.그랬더니 가죽이나 천에 비해 더할나위 없이 좋은 외교행낭이 되더라는 것. 『주위에서도 참신한 아이디어라고 하더군요』 이영사는 곧바로 상부에 보고,예산을 배당받아 우선 3백개의 행낭을 만들었다.가죽행낭은 하나를 제작하는데 22만원이 소요됐으나 합성섬유행낭은 고작 3만5천원이 들었다.무게도 가죽행낭은 3.37㎏인데 비해 합성섬유행낭은 이보다 2㎏이나 가벼운 1.37㎏.공관에 따라 1∼2주마다 한번씩 항공기편으로 보내는 행낭은 무게와 나라에 따라 항공사에 지불하는 송료가 다르다.㎏당 미국은 5달러·일본은 2.1달러·중남미와 중동·아프리카 지역은 11∼12달러가 든다. 이래 복무기간동안 절약한 예산은 총 4억7천만원.그러나 앞으로 수년동안 이 행낭을 계속 사용한다고 볼때 절감될 예산은 천문학적 숫자에 가깝게 될 것이다.『조그마한 생각이 이같이 많은 예산을 절약할 줄은 전혀 몰랐다』는 이영사는 공관으로 부임한뒤 이 사실을 본부로부터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육사출신으로 81년 5월 외무부 사무관으로 특채,인도네시아대사관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 해외근무로 모든게 아직은 낯설다는 그는 내용을 떠나 고국으로부터의 전화 자체에 무척 기뻐했다.
  • “북핵 앞으로 2주가 고비”/레이니 주한미대사 부임회견

    ◎“평양측 태도변화 없을땐 「새로운게임」의 시작 될것”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 상원의 인준절차를 마친 제임스 레이니 주한미국대사가 21일 하오 6시(한국시간)유나이티드 항공편으로 한국에 부임한다.레이니 대사는 부임에 앞서 19일 내셔널 프레스센터에서 한국특파원들과 가진 회견에서 『북한핵문제는 핵안전조치의 계속성이 깨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면서 『북한이 막바지 순간에 그들의 대안을 내는 경향이 있으므로 앞으로 약 2주일동안 북한의 태도변화를 관망하며 주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레이니대사는 향후 2주일 남은 시한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이를 넘기는 것은 북한에 새로운 게임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주한미국대사들이 외교관례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 적이 있다고 시인하면서 자신은 과거 60,70년대 주한미국대사가 했던 역할과는 다른 새로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빛나는 민중의 지팡이 이제

    ◎부산해경 안창수경사/청정바다 파수꾼으로 26년/67년부터 해양오염감시로 일관/전국 연해안 꿰뚫는 “최고의 해경” 『지금 우리바다는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 「속병」을 앓고 있습니다』 21일 제48회 경찰의 날을 맞아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부산해양경찰서 오염관리2호선 기관장 안창수경사(57)는 수상 소감을 바다 걱정으로 대신했다.웃음 사이로 보이는 고르지 못한 치아가 그를 경찰이라기보다는 세상의 영화와 타락을 모르는 순박한 시골농부로 느끼게 한다. 오염관리선을 타고 나가 바다의 오염을 감시하고 병든 바다를 깨끗히 치료하는 일이 그의 업무다.그는 군복무를 마친뒤 고향인 경남 김해에서 농사일을 돕다가 지난 67년12월 경찰에 첫발을 내디뎠다.30세의 건장한 청년에게 주어진 첫임무는 경비정을 타는 일이었다. 요즘도 매일 바다오염을 감시하기 위해 출항한다.한번 경비정을 타고 나가면 최소한 3박4일에서 길게는 두달씩 바다를 누빈다. 바다를 친구로 삼은지 어언 25년11개월이 지났다.속초·독도·인천·군산·목포·제주 등 우리나라해양경찰서 가운데 근무해보지 않은 곳이 없다.그래서 주위에서는 그를 「연안해의 산 증인」으로 부른다. 내무부장관 표창 등 11차례의 수상 경력이 바다에 바친 그의 공적을 입증해준다. 『70년 12월 부산에서 제주간을 운항하는 남영호가 침몰돼 승객·승무원 3백23명이 목숨을 잃고 겨우 12명만이 구조됐는데 이때 생존자 구출 및 사체인양작업을 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최근에는 추석 전날인 지난달 29일 선박충돌로 기름이 유출된 광양앞바다에 나가 닷새동안 기름제거작업을 하는 바람에 추석을 거꾸로 쇤 일이 떠오른다고. 『겉으로 드러난 육지의 오염은 걱정하면서 바다오염에 대해서는 금방 눈에 띄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관심한 세태가 안타깝습니다』안경사는 8순의 노모를 모시는 지극한 효자로도 소문이 나 있다. ◎서울 원효2가 파출소/권위벗고 주민의 휴식처로/휴게실 꾸미고 운전면허등 교육/“함께하는 경찰로”… 신뢰도 높여 사람들은 보통 경찰서나 파출소에 가는 것을 꺼려한다.무엇인가 겁나고 귀찮은 일이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오랜 선입견때문이다. 그러나 서울 용산경찰서 원효로2가 파출소(소장 조영식경사·사진)에는 매일 주민들로 북적거리고 있다.문제가 생겨 불려가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스스로 찾아가고 있다. 이 파출소는 지난 7월부터 5평 남짓한 주차장을 「주민휴게실」로 꾸며 무료로 운전면허강좌·한문 및 태권도교실·공부방을 운영,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휴게실에는 기다리거나 쉬는 주민들의 무료함을 덜어주기위해 신문과 월간지 등을 갖춰 놓았을 뿐만아니라 음악까지 틀어준다. 매일 하오 3시부터 4시30분까지 열리는 운전면허강좌는 20여명의 주부들이 모여 운전이론도 배우고 이웃들과 교분을 나누고 있다.지금까지 이 강좌를 받은 1백20명의 주부 가운데 47명이 운전면허를 땄다. 최근에는 시흥과 구로등 다른 지역 주민들까지 소문을 듣고 강좌를 들으러 온다는게 강의를 맡고 있는 김덕환경장의 말이다. 조소장을 비롯,비번인 직원들이 강사로 봉사하고 있는 한문교실과 태권도 교실에는 언제나 동네꼬마들로 붐빈다.경비를 줄이기 위해 공부방의 책·걸상등은 관내 독서실이나 사무실에서 내다버린 것을 고쳐 사용하고 있다. 지난 4월 이곳에 부임한 조소장은 『사실 주민들과 함께 하는 경찰이 되기 위해 이같은 일을 시작했을때 주민들로부터 도둑을 잡는게 경찰이지 이게 무슨 짓이냐는 등의 비아냥거림도 들었다』면서 『하지만 최근에는 주민들이 사건·사고등을 즉시 신고하는등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파출소에서는 또 귀중품보관함설치·구원호루라기보급·구급약제공 등 무려 36가지의 방범예방활동을 펴 절도·강도사건이 크게 줄었다.
  • “한국민 열망·의지 따른 통일지지”/레이니신임 주한미대사 일문일답

    ◎김영삼대통령 정치개혁에 갈채/외교관례 깨는 내정간섭 없을것 상원의 인준절차를 마치고 21일(한국시간) 한국에 부임하는 제임스 레이니 신임 주한미국대사는 출국에 앞서 19일 한국특파원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레이니대사는 한국이 미국의 8번째 큰 무역거래국으로 성장한만큼 주한미대사의 역할은 한미양국간 안보협력뿐 아니라 경제·무역관계를 더욱 강화해나가는 것임을 여러 차례 역설했다.다음은 일문일답의 요약이다. ­주한미대사로서 한국의 정치발전을 위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가. ▲한국은 지난 수년간 경제뿐만 아니라 민주주의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했다.이는 세계의 위대한 스토리 가운데 하나다.나는 김영삼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정치개혁에 갈채를 보낸다.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노력이 거의 실패한 것으로 보이는데 새로운 계획이나 전망은 있는가. ▲북한이 어떻게 할지 추측하고 싶지는 않다.우려를 갖고 북한핵의 안전조치의 계속성과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문제 등을 지켜보고 있다.미국의 정책은 단호하다.북한이 무슨 일을 하기 위해서는 마지막 단계까지 간다는 관측이 있으므로 약 2주일 가량 관망하고 주시할 것이다.핵안전조치의 계속성문제는 아직 수주간의 시간이 있다.그러나 그 시간이 지난후에는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갈 것이다. ­한국에서 주한미국대사관이 건물 임대료를 내지 않고 있다는데. ▲첫날 만나서 청구서를 제출하느냐(웃음).도착하면 이에 관한 브리핑을 받겠다. ­한반도 통일에 관한 입장은. ▲한반도 통일은 한국민의 열망과 의지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는게 미국의 입장이다.당면 현안은 핵안전조치문제다.다른 문제로 나가기 전에 이 문제가 먼저 처리돼야 한다.한반도의 비핵화에 관한 보장이 최우선으로 이뤄져야 하는 것이다.유럽의 경험으로 비추어 실질적인 문제들을 하나씩 논의,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리 애커먼 하원 동아태소위위원장이 최근 북한을 방문했는데 그 방문결과를 들었는가. ▲애커먼의원을 만나지 못하고 판문점을 넘는 사진만 봤다. ­과거 미국대사들은 외교관례를 깨고 한국정치문제에 깊이 관여했다.부임하면 전임자들과 같은 활동을 할 것인가. ▲60,70년대의 전임대사들과는 다르게 대사임무를 수행할 것이다.행동은 전임대사들과 다르게 하겠지만 뒤에 숨어 있지는 않을 것이다.
  • 레이니 주한대사 미 상원 인준 마쳐 21일께 부임할듯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 상원 전체회의는 15일(이하 현지 시간)제임스 레이니 신임 주한대사 지명자를 인준했다. 상원은 이날 심야 전체회의에서 레이니 지명자를 비롯한 몇몇 대사에 대한 인준을 마쳤다. 주미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레이니 신임대사가 오는 21일을 전후해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미,대한통상압력 강화/레이니 주한대사 내정자 미 재계인사들에 밝혀

    【워싱턴 연합】 제임스 레이니 신임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는 최근 미국 재계 인사들과 비공개로 회동한 자리에서 앞으로 미국의 대한 통상제재가 대폭 강화될 것임을 예고해 주목된다. 레이니씨는 지난 6일 뉴욕에서 한국과 사업관계가 특히 긴밀한 체이스 맨해턴은행의 카터 부트 아시아 담당 부사장 등 모두 18명의 미중견 기업인과 비공개로 만나 이같이 밝혔다고 한 참석자가 12일 전했다. 사실상 요식 절차에 불과한 미상원 전체회의의 인준이 끝나는대로 곧 부임할 예정인 레이니씨는 자신이 자유 무역 원칙을 대단히 강력히 옹호해 왔음을 상기시키면서 한미 관계가 전반적으로는 원만하나 비즈니스면에서 기대를 무너뜨리고 문제를 일으키는 사례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고 이 참석자는 밝혔다. 레이니씨는 이어 김영삼 대통령의 개혁 정책에도 언급해 이것이 한국의 경제 발전을 저해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그러나 성장 속도를 늦추는 「역효과」를 낼 수 있음을 내다봤다고 이 참석자는 덧붙였다.
  • 일­러 「경제선언」 요약

    일본을 방문중인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총리는 13일 정상회담후 「도쿄선언」과 「경제선언」을 발표한다.다음은 일본언론이 미리 공개한 「러시아의 무역·경제및 과학기술관계의 전망에 관한 선언」의 요약이다. ▲양국은 러시아의 개혁은 러시아국민만이 아니라 전세계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러시아의 개혁성공은 냉전이후 새로운 국제질서구축에 중대한 요인이기 때문에 러시아개혁에 대한 지지와 협력은 신국제질서의 중요한 일부임을 확인한다. ▲일본정부는 전후 경제발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러시아의 거시경제정책,금융,통화제도,산업구조의 개혁,중소기업육성 등을 지원한다. ▲양국정부는 연료,에너지,철강·비철금속,목재,운수,통신,원자력발전의 안전대책,군수산업의 민수전환,우주평화이용,환경보호 등 각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한다. 양국정부는 북서태평양의 생물자원보호와 합리적인 이용을 위해 양국의 기업,단체간의 호혜의 원칙에 기초한 어업협력을 발전시키고 이를 위한 건설적인협의의 계속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한다. 양국은 과학기술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앞으로도 기초,응용과학분야의 협력을 발전시킨다. ▲양국은 국제금융기관을 중심으로 한 협력을 강화하고 일본정부로서는 러시아의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의 가입을 적극 지지하고 아직 가입하지않은 다른 국제경제기관의 가맹도 적극 지원한다. ▲양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중요한 이웃으로 자유무역과 개방적인 지역협력의 원칙에 입각,이 지역의 경제관계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양국정부는 1993년 1월에 열린 무역·경제문제에 관한 정부간 협의를 염두에 두고 양국의 무역·경제관계의 발전에 따라 나타나는 2국간의 문제와 양국이 관심을 갖고 있는 국제경제문제에 관해 협의한다.
  • 레이니 주한미대사 14∼15일께 부임

    제임스 레이니 신임주한미대사가 이번주 내에 미상원 본회의에서 최종인준을 받은 뒤 오는 14∼15일쯤 한국에 정식 부임할 예정이다. 신임 레이니대사는 오는 7일 미국무부에서 부임선서를 한뒤 12일쯤 워싱턴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외무부의 한 고위당국자가 5일 말했다.
  • 「열린 교육…」 출간 숭문고교사 허병두씨(인터뷰)

    ◎“도서관 제기능 다하도록 정책지원 절실”/담당교사·학생들 열정만으론 운영에 한계 『도서관은 교실과는 달리 개인의 다양성이 인정되고 수준차도 인정되는 공간입니다.교실에서는 누구나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해 자기수준을 넘는 어려운 참고서를 보지만 도서관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어요』 「열린교육과 학교도서관」(고려원간)을 펴낸 숭문고국어교사 허병두씨(33)는 『교실중심의 학교교육이 도서관중심으로 개편되어야 하는 이유도 바로 이처럼 도서관은 교실과는 다른 민주적인 교육공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열린교육…」은 허씨가 지난 89년 모교인 숭문고에 부임한뒤 그동안 학교도서관을 운영한 경험과 앞으로의 개선방향을 제시한 책.그는 당시 굳게 자물쇠가 채워져있던 구석진 도서관을 현재의 단독건물로 옮기고 2천5백권의 신간을 확보하는가하면 「책누리」라는 도서반을 만들어 회지를 발간하는 등 숭문고도서관을 학교도서관의 성공사례로 만들었다. 허씨는 그러나 『우리도서관은 이제 수업부담을 안고있는 담당교사와 도서반학생들의 봉사활동만으로는 더이상 감당할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학교도서관이 제기능을 다하기위해서는 정책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느껴 이 책을 쓰게됐다』고 밝혔다. 허씨에 따르면 도서관이 활성화되면서 이용학생이 많아져 체계적인 도서관리는 물론 단순한 대출과 반납등 간단한 일상업무조차 힘겨운 실정이라는 것. 『현재 우리나라의 초·중·고교의 사서교사는 모두 합해 2백74명에 불과합니다.또 교육부안에는 학교도서관을 담당하는 부서조차 없어요.담당교사와 학생들의 열정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학교도서관을 살리는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허씨는 『정부가 학교도서관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없이 대입제도를 바꾸는 것만으로는 교육개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학생들은 누구나 「책을 읽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어요.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작되자 책읽기를 더욱 강조하지요.그런데 시험을 위해 책을 읽어야하는 순간 그동안 성실하게 책을 읽어왔던 아이들도 시험이 끝나는 순간 책과 멀어집니다』 허씨는 이제교사와 정부는 물론 일반인들도 책읽기에 대해 전반적으로 다시 생각해보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 레이니 주한 미대사/상원,만장일치 인준

    미상원 외교위는 28일 상오 제임스 레이니주한 미대사 내정자를 만장일치로 인준했다. 레이니 대사내정자는 10월초 상원본회의의인준을 거쳐 중순께 서울에 부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 북한주재 중국대사/교종회 신임장 제정

    【북경 연합】 북한주재 중국대사로 부임한 교종회가 24일 평양의 금수산 의사당에서 김일성주석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 민원 1만2천여건 접수… 94% 해결

    ◎감사원 민원신고센터 운영 6개월 결산/공직부조리 25%,인허가·도시계획순/업무처리 잘못한 공직자 360명 문책 지방도시의 사무관인 김모씨는 지난해말 부동산업자를 상대로 국유지에 대한 소유권이전등기말소청구소송을 담당,어렵게 국가승소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상대업자가 패소한데 앙심을 품고 김씨를 뇌물수수혐의로 고소하는등 모함을 해 사직당국의 조사를 받게됐다. 조사결과 김씨는 아무런 혐의가 없는 사실이 밝혀졌으나 시에서는 공무원의 품위가 손상됐다는 이유로 사직을 종용했다. 김씨가 고민하는 것을 보다못한 부인이 감사원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감사원이 조사한 결과 김씨는 결백했다.그런데도 시가 자체사정활동을 하면서 건수를 올리기 위해 김씨가 물의를 야기했다며 사직서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감사원은 사직서를 반려하고 공무원법에 의한 신분보장을 철저히 하도록 시장에게 통보했다. 감사원은 이회창원장이 부임한 뒤 지난 3월15일 민원업무를 전담처리할 민원과를 신설했다. 또 광화문의 한국전기통신공사 사옥 1층에민원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지난 6개월동안 감사원민원실에 접수된 각종민원은 모두 1만2천6백93건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배가 늘어난 수치다. 접수된 민원 가운데 단순문의등을 제외하고 시정등 조치를 취해야할 9천3백89건중 공직자부조리와 관련된 것이 25%인 2천3백5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인허가 관련사항이 19%인 1천8백22건,구획정리및 도시계획분야가 12%,학원사무와 조세및 국유재산관련이 각각 5%,노사복지와 금융계약이 각각 3%등이었다. 공직자부조리 가운데는 검찰과 경찰의 편파수사가 27%인 6백29건으로 가장 많은 원성을 샀으며 수뢰 11%,직무태만과 월권행위가 각각 9%,공직자 품위손상이 6%등이었다. 이를 기관별로 보면 국가기관 가운데는 검찰청이 6백2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찰청이 4백70건,건설부가 2백36건,국세청이 2백14건등의 순서였다. 자치단체 가운데는 서울시가 1천4백4건으로 단연 1위를 차지했으며 경기도가 5백5건,경남이 2백34건,부산이 1백45건등이었다 또 각 지방교육청이 모두 1천7백24건의 민원을 야기,교육과 관련한 불만이 국민 사이에 누적 돼 있음을 엿보였다. 감사원은 접수된 민원의 65%를 해당기관에 이첩했으며 현지조사(10%)와 감사자료활용(8%),반려(3%)등을 통해 94%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 과정에서 위법부당하게 업무를 처리한 공직자 3백60명을 적발,문책하고 범죄혐의가 있는 민간인등 20명을 고발조치했다. 감사원은 또 잘못 징수했거나 보상한 1억7백여만원을 환급하고 탈세등 9억2천5백여만원을 추징,회수보전했다. 감사원은 그러나 무기명·가명으로 접수된 7백44건의 민원은 처리하지 않았다. 주소불명·익명·가명등으로 신고된 사항은 처리하지 않는것이 정부의 민원사무처리규정이기도 하지만 그 내용도 대부분 남을 모함하거나 허무맹랑한 내용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 민족 자긍심의 회복(사할린한인 망향의 한 50년:4·끝)

    ◎「문화재생」 노력… 광복절 등 새 명절로/한글교육 중학교 생기고 한복 보급 강제징용으로 사할린에 끌려온 1세 노인들이 고향으로 돌아갈 날만을 기다리며 평생을 지냈다면 소위 2,3세 젊은 사람들의 생각은 분명 이와 다르다. 『우리는 누구인가.러시아친구들과 어울려 러시아말을 하며 자랐는데 어느날 갑자기 한국이라는 나라가 우리 앞에 나타났다.한동안 한국이 모든 것을 해결해줄 구세주라는 기대도 가졌던게 사실이다.하지만 지금은 다르다.우리는 분명 한국인이지만 이 땅에서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야 한다』­사할린컴퓨터연구소에 다니는 김용수(45)씨의 이 말은 이 땅에 사는 소위 한인 2,3세들이 겪는 또다른 고민을 보여준다. 한국과의 길이 열림으로써 사할린사회는 그동안 알게 모르게 많은 변화를 겪었다.가장 큰 변화는 역시 애환과 탄식으로 점철된 이 사회에 희망과 활력이 생겨났다는 점일 것이다.그것은 수십년간 억눌렸던 민족문화와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의 재생으로 연결됐다. 지진대인 관계로 사할린의 주거건물은 5층이하 아파트건물이 대종을 이룬다.그중 가장 인기없는 1,5층을 가리켜 이곳에서는 「카레이스키 에타쥐(한국인 층)」라고 부른다.소련시절 소수민족으로 한인들이 당한 설움을 보여주는 한 예이다. 같은 한인이면서 러시아본토(원동,중앙아)한인들로부터도 차별대우를 받았다고 한다.해방뒤 공산주의 사상을 교육시키기 위해 사할린으로 파견된 본토거주 한인(큰땅배기)들은 이곳 한인(본토배기)들을 소위 「삼방꼬(삼등자)」로 부르며 멸시했다고 한다.러시아인,본토 한인에 이은 삼등민족이라는 말이다.본토배기들은 큰땅배기들을 『빨갱이 선전하러 온 자들』로 욕했다. 두곳 출신 한인들은 그때 생긴 감정 탓에 지금도 자리를 같이하기를 꺼린다. 그 「삼방꼬」들이 이제는 반대로 러시아인들로부터 부러움을 사는 입장이 됐다.한국상품의 대거진출은 러시아인들로 하여금 이곳 한인들을 다른 눈으로 보게 만들었다.아직 한국기업의 대규모 투자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 최고급이라는 한국식당이 지난해 문을 열었고 한국사업가가 사할린 유일의 「45분 필름현상소」도 이곳에 열었다.가게에는 한국산 가전제품,라면,과자,즉석식품들이 진열장을 가득 메우고 러시아 고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지난해 일본에 대한 쿠릴열도반환 반대집회장에서 한 러시아여인이 『일본은 필요없다.우리에겐 한국이 있다』고 소리치는 장면이 TV로 방영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런 외적인 변화는 한인사회 자체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사할린주 한인협회의 김홍지회장은 『그동안 추진해온 민족문화재생사업의 결과 설날,단오,추석 등 우리의 고유명절이 한인사회의 주요명절로 자리를 잡았고 어버이날,광복절 등 「한국에서 배운」 새로운 명절까지 추가됐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러시아 제9중등학교가 한글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돼 교장(신숙자)외 10명의 한인교사가 부임,주10시간씩 한글을 가르치고 있다.사할린시 대의원인 김춘경씨(여·57)는 『이곳에 진출한 선교사·사업가 부인들한테 한복입는 법도 배우고 서울의 모 교회에서 남녀한복 1백벌을 보내주어 한복도 많이 보급됐다』고 했다. 또한 지난해 6월에는 어느 재일한국인의 지원으로 건평 6백평짜리 극장을 구입,한인문화관을 열었고 서울의 모 독지가의 도움으로 장서 1만여권을 갖춘 도서관도 문을 열었다.지난해 발족한 「무궁화예술단」(단장 온명춘)은 한인들의 행사에서 모국의 음악을 연주한다. 하지만 문화행사를 주관하는 사람들의 눈에는 아직 모든 게 미흡하다.김춘경씨는 『문화는 결국 행사를 통해 보여줘야 하는데 그러려면 모국으로부터 재정지원은 물론 전문가들의 지도가 무엇보다 아쉽다』고 말했다. 사할린방송국에서 일하는 한 젊은 기자의 말처럼 이제는 「찔끔찔끔 도와주며 생색이나 내려는 짓」은 그만두어야 할 것 같다.그보다는 1세 노인들의 한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그들의 후손들이 어렵게 찾은 모국을 소중히 간직할 수 있도록 어떻게 도와야할지를 보다 진지하게 생각할 때라는게 취재를 마치며 느낀 소회다.
  • 북한 미사일,일 군비확충 촉진/노동1호의 파장

    ◎미와 전역미사일 방어체제 추진/평양선 핵과 같은 협상카드화도 북한이 사정거리 1천㎞이상의 스커드D미사일 「노동1호」를 개발,완료함에 따라 그 첫 파장이 일본의 요격미사일망구성 추진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본은 「노동1호」에 대한 대응책으로 일본내 신형 요격미사일체제를 개발,배치하는 방안을 미국과 협의하기 시작했다고 뉴욕타임스 등 미국의 언론이 전하고 있다. 일본의 이러한 요격미사일체제 구축은 북한이 핵개발과 아울러 장거리 운반수단을 갖춤으로써 일본을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는 군사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일본의 대응은 북한의 「노동1호」개발이 외화획득을 위해 중동지역 수출을 주목표로 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동북아의 군사력 재편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북한은 지난 5월 「노동1호」미사일을 동해상에서 실험했다.북한의 새세대 미사일이라고 할 수 있는 탄두 탑재량 8백㎏의 이 「노동1호」는 사정거리가 종전의 스커드C미사일(5백㎞)보다 두배가 넘는다. 북한의 「노동1호」미사일은 지난 7월 미중앙정보국(CIA)의 제임스 울시국장이 하원외교위에서 증언했듯이 재래식 탄두는 물론 핵탄두,생화학무기도 적재할 수 있다. 따라서 북한의 이같은 대일공격능력 보유는 경제대국에서 군사대국으로 지향하려는 일본의 군비확충에 좋은 촉진제가 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특히 동서냉전체제가 종식되면서 동북아의 군사적 형평의 2분구조가 다변화되고 중국을 비롯한 한반도 주변국간의 군비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시점에서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개발은 일본의 군비확충 명분도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지난 6월 퇴역한 리스카시 전주한미군사령관은 최근 지난 5월 동해상에서 발사실험을 한 「노동1호」의 경우 실험로켓이 미사일의 속도와 가속비율,정확도 등을 원격측정할 수 있는 전자신호를 지상에 발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따라서 당시 발사실험은 종합적인 성능실험이 아니라 장거리미사일의 구매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란,시리아,리비아 등 중동국가측에 보여주기 위해 실험발사를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어쨌든 수출이 주목적이라고 해도 핵개발까지 추진하고 있는 북한의 장거리미사일보유는 확실히 일본의 안보에 위협을 준다고 할 수 있다. 미국의 월터 먼데일주일미대사가 지난 14일 부임하면서 더욱 활발해진 요격미사일망구축 계획은 전역미사일 방어시스템(TMD)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는 적의 미사일발사탐지를 위해 요격미사일과 위성감지시스템을 연결시켜 운영하는 것이다. 냉전시대에 자체 미사일방어망을 갖추지 않고 미국의 핵우산을 소련에 대한 억지력으로 삼아왔던 일본은 이제 북한의 일본공격능력 보유로 국가방위의 성격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고 있는 셈이다.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보유는 기왕에도 핵을 한 미 일과의 협상카드로 활용하고 있는 그들에게 또다른 카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의 우려를 사고 있다.
  • 북한서 핵사찰 수용땐 팀스피리트 유보 용의

    ◎레이니주한대사 내정자 상원서 밝혀 【워싱턴=이경형특파원】 주한미대사로 내정된 제임스 레이니 에머리대총장은 14일 한미간의 팀스피리트훈련문제에 대해 『내년도 훈련에 대해서는 아무런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레이니 대사 내정자는 이날 하오 미상원외교위의 인준청문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만약 북한측이 핵사찰을 수용한다면 팀스피리트훈련을 유보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레이니 대사 내정자는 약 3주후 상원 본회의에서의 인준이 최종적으로 끝나면 10월 초순에 한국에 부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특히 한미통상등 경제관계에 대해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을 위해 주한미대사관은 물론 미국정부의 모든 가용한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하고 『한국내에서 미국기업이 성공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한국의 각종 경제규제를 완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레이니 주한대사 인준청문회 개최

    【워싱턴 연합】 미 상원 외교위는 14일하오(미국시간) 주한미대사로 내정된 제임스 레이니(66) 에머리대총장에 대한 인준청문회를 갖는다. 레이니 대사내정자는 별다른 일이 없는 한 이날중 인준을 받게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지한파 인사인 그는 인준을 받는대로 한국으로 부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 “책임통감”… 사임 시기선택 고심/사법부수장 떠나던날 표정

    ◎법원행정처장 불러 결심 전달/재야법조계선 “개혁위한 용단” ○…김대법원장의 사임의사는 이날 상오11시30분쯤 박우동법원행정처장과 고재환차장이 대법원장실에 불려들어가면서 모종의 결단이 내려질것임이 외부에 알려지기 시작. 김대법원장은 이 자리에서 자신의 심경을 피력하고 사퇴할 뜻을 표명했다는 것. ○…대법원 관계자들은 김대법원장이 사표를 낸 것과 관련,『이는 사법부의 문제점을 김대법원장이 혼자서 책임을 지겠다는 뜻』이라면서 『나머지는 사법부 자체의 판단에 맡겨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며 이는 또한 김대법원장 자신의 바람이기도 할 것』이라고 설명. 관계자들은 또 『김대법원장이 2년9개월 동안 대법원장 재임시절 국민들이 보내준 성원과 격려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고 부연. ○…김덕주 대법원장은 지난 6일 재산공개 후 사법부 수뇌부의 재산과다소유와 자신의 경기도 용인지역 땅에 대한 투기의혹과 관련해 사법부의 수장으로서 책임감을 통감하고 사임의 뜻을 갖고 있었으나 그 시기를 놓고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재산공개 이후 일부 고위법관들이 땅투기를 하고 명의신탁 등 불법적인 방법으로 축재를 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파문이 확산되자 10일 상오 사임의사를 굳혔다는 후문. ○…김대법원장의 사임으로 대법원장의 직무대행으로는 법원조직법에 따라 선임대법관인 최재호대법관이 맡게 되는데 최대법관은 11일부터 대통령이 신임대법원장을 임명해 국회동의를 받을 때까지 대행직을 수행하게 된다. 김대법원장이 사임함에 따라 대법관 한자리도 공석이 돼 김영삼대통령이 임명해 국회동의를 얻은 신임대법원장이 부임하면 대법관 한사람도 고법원장급에서 임명제청할 예정. ○…김덕주대법원장의 사퇴소식이 알려지자 대부분의 판사들은 침통한 표정과 함께 충격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으나 일부 소장판사들은『그럴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반응. 서울형사지법 곽모 부장판사는 『사법부 수장이 임기도중 물러나는 것은 사법부 전체의 비극』이라며 『사법부 전체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물러서는 것 같아 가슴아프다』고 말했다. ○…대한변협등 재야법조계는 『사법부의 개혁과 신뢰회복을 위한 용단』이라며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 변협의 한 관계자는 『헌법상 임기가 보장된 대법원장이 사퇴하기까지 인간적 고민이 적지 않았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사법부이기에 더욱 투명해야 하는 것이고 이번 사퇴를 계기로 굴절됐던 사법부의 자기반성과 개혁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논평. ○…한편 법조계 주변에서는 김대법원장의 사퇴이후 사법부의 대폭 개편론도 대두되고 있는데 재야에서는 이회창 감사원장이 개혁시대의 사법부 수장으로 적합하다는 평이 주류인 반면 재조에서는 현직에 있는 최재호선임대법관과 중앙선관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는 윤관대법관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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