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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국토기행] 사계절 신비한 자연과 진미… 德 넘치는 영덕

    [新국토기행] 사계절 신비한 자연과 진미… 德 넘치는 영덕

    경북 영덕은 아름다운 바다와 항구, 명산이 펼쳐진 곳이자 사계절 진미를 맛볼 수 있는 고장이다. ‘덕이 가득한 지역’이란 의미가 담긴 영덕(盈德)은 이름처럼 자연의 덕이 넘치는 풍요의 땅이기도 하다. 동해안 작은 도시 영덕은 일 년 내내 아름답다. 장사해수욕장과 고래불해수욕장 등 청정 동해안 곳곳에 늘어선 아름다운 해수욕장, 해안가 64.6㎞를 따라 쪽빛길로 조성된 전국 최고 명성의 트레킹코스 ‘블루로드’, 변화무쌍한 구름 사이로 우뚝 솟는 장엄한 일출, MBC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와 영화 ‘식객’의 촬영지로 유명한 강구항은 자연이 준 선물이 아닐 수 없다. 영덕에는 천혜의 자연경관뿐만 아니라 온갖 산해진미가 다 있다. 겨울·봄에는 대게·물가자미·과메기, 여름에는 복숭아, 가을엔 송이가 일품이다. 특히 임금님께 진상했던 ‘영덕 대게’는 전국적 명성을 자랑한다. 혀에 감기는 듯한 특유의 감칠맛은 한번 맛보기만 해도 잊지 못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요즘이 대게 철(11~5월)이다. 이제 영덕의 신비한 자연과 맛을 보다 쉽게 즐길 수 있게 됐다. 23일 상주~영덕고속도로가 개통돼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와의 교통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기 때문이다. 올겨울에는 가족, 연인과 함께 영덕으로 떠나 보자. >> 볼거리 ●옥색 바닷길 따라 65㎞ 명품 블루로드 동해를 배경으로 걷는 명품 트레킹코스인 블루로드는 영덕군 남정면에서 병곡면 고래불해수욕장까지 해안길 64.6㎞를 따라 나 있다. ▲빛과 바람의 길 ▲푸른 대게의 길 ▲목은 이색의 길 ▲쪽빛 파도의 길 등 총 4개 코스로 구분됐다. 그중에서 ‘푸른 대게의 길’이 백미로 꼽힌다. 기암괴석의 갯바위, 해안절벽 등 다양하고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전체적인 풍광은 옥색 바닷길이다. 가까운 바다는 비취색, 먼바다는 진한 쪽빛이다. 지난해와 올해 연이어 소비자 선정 관광테마 부문에서 최고 브랜드 대상을 받았고, 2012년에는 ‘한국인이 꼭 가 봐야 할 국내 관광지 100선’에 뽑혔다. 2010년과 2009년엔 ‘명품 녹색길 33선’, ‘스토리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 7선’에 이름을 올린 명실공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바닷길’이다. ●대(竹)게 이름 유래한 대게 원조마을 축산면 경정2리 대게 원조마을은 일명 ‘차유(車踰) 마을’이라 불린다. 고려 29대 충목왕 2년(1345년)에 부임한 초대 영해부사 정방필이 대게가 많이 나는 이곳을 순시할 때 ‘일행이 수레를 타고 고개를 넘었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마을 앞동산에 올라서면 ‘대게 원조마을’이란 기념비와 함께 죽도산(해발 80m)이 눈앞에 나타난다. 산 전체가 대나무로 뒤덮여 있다고 죽도산이다. ‘대게’란 이름도 여기서 유래됐다. 게 다리가 죽도산 대나무와 닮았다고 ‘대게’라 부르게 됐다는 것. 경정리 앞 해안 10~12마일, 수심 200~800m 지점에는 일명 ‘왕돌암’이라 불리는 대륙 경사면이 있다. 이곳에서 잡은 대게는 다른 대게와 달리 색깔이 황금빛이며 맛과 육질이 뛰어나 대게 중의 대게로 귀한 대접을 받는다. ●전국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단지 영덕읍 창포리 일대 16만여㎡에 들어선 풍력발전단지는 전국 최대 규모로, 1650㎾급 풍력발전기 24기가 설치돼 있다. 한 폭의 그림 같다. 북쪽으로는 축산 죽도산이, 남쪽으로는 강구가 한눈에 들어온다. 풍력발전 바람개비는 장대하다. 높이는 80m이고 날개 한쪽 길이는 41m다. 날개가 돌아가면서 내는 웅웅거리는 소리엔 거대한 압도감이 더해져 오싹한 느낌을 준다. 바람개비는 초속 3m 이상의 바람만 불면 자동으로 돌아가며 25m 이상 강풍이 불면 자동으로 회전을 멈춘다. 과열되면 부속 파손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인근 봉수대와 고산 윤선도 시비, 항공기 테마파크, 바람개비 공원, 네발 오토바이 체험장, 해맞이축구장은 또 다른 볼거리다. ●겨울부터 봄까지 ‘대게 천국’ 강구항 강구면 강구리에 있는 강구항은 대게로 유명하다. 김주영의 장편소설 ‘천둥소리’의 배경이며 인기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졌다. 항구를 끼고 3㎞에 이르는 거리에서는 영덕 대게 상가 300여개가 성업 중이다. 대게 철인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7개월 동안은 번화한 도심지가 된다. 이때는 ‘눈에 밟히는 게 대게’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대게 찌는 냄새가 항구 전체를 뒤덮는다. 이른 아침 강구항을 찾으면 해가 솟아오르기 전부터 만선의 기쁨을 안고 귀환하는 고깃배를 만날 수 있다. 싱싱한 대게를 어판장으로 옮긴 뒤 경매에 나서는 모습에서 포구 여행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매년 4월엔 항구 일대에서 영덕군의 대표 축제인 ‘영덕 대게축제’가 열린다. ●‘해송 삼림욕’ 국립칠보산자연휴양림 국립칠보산자연휴양림은 병곡면 영리 칠보산(810m) 동남쪽 기슭에 자리잡았다. 고래불해수욕장과 대진해수욕장을 잇는 명사 20리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주는 피톤치드를 마시면서 하는 삼림욕도 매력적이다. 특히 소나무가 울창하다. 휴양림 주변에는 2개의 등산로가 있는데, 전망대에서 동해안 일출을 구경할 수 있다. 새해엔 해맞이 휴양객으로 붐빈다. 이 산은 옛날부터 돌옷, 더덕, 산삼, 황기, 멧돼지, 구리, 철 등 일곱 가지 보배가 났다 해서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산 중턱에는 신라 선덕여왕 6년(637년)에 자장율사가 왕명을 받들어 창건한 유금사가 있다. 비구니 도량이다. ●해맞이·해양문화체험 삼사해상공원 동해안 해맞이 명소 중 한 곳인 삼사해상공원에서는 매년 해맞이(해돋이) 및 제야 행사가 열린다. 공원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창포말등대다. 대게의 고장답게 대게의 집게발로 등대를 감싼 모양이 이채롭다. 나선형의 계단을 따라 등대 전망대에 오르면 푸른 바다와 푸른 바람에 온몸이 짜릿해진다. 경북 개도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경북대종’도 볼거리다. 지름 2.5m, 높이 4.2m, 둘레 7.85m에 무게 29t의 큰 종이다. 사라져 가는 어촌의 민속과 전통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어촌전시관도 자리잡았다. 이곳에선 3D 입체영상관과 바다체험실, 대게잡이 체험, 소형 선박 건조 체험 등 다양한 해양문화 체험이 가능하다. ●‘8종가 모인 명당’ 인량리 전통마을 창수면 인량리 전통마을에는 1400년대부터 1700년대 사이에 건축된 전통 고가 20여채가 있다. 5대 성(재령 이씨, 영양 남씨, 안동 권씨, 무안 박씨, 대흥 백씨) 8종가가 집성촌을 이룬다. 고려 시대부터 훌륭한 인물과 석학을 많이 배출한 명당으로 꼽힌다. 이문열의 소설 ‘선택’의 배경 마을이기도 하다. 전통 고가 가운데 삼백당, 용암종택, 오봉종택, 소호종택, 충효당은 꼭 들러 볼 만하다. 요즘 이 마을에는 ‘꿈의 농촌한옥체험관’이란 테마로 나라골 보리말 체험학교가 개교해 테마마을 방앗간, 별채, 원룸형 가족실을 갖추고 손님을 맞는다. 영덕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먹거리 ●겨울철 미식가 홀린 감칠맛 대게 영덕 대게는 영덕의 겨울철 대표 먹거리다. 각종 아미노산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특유의 담백한 감칠맛을 지녀 전국의 미식가들이 으뜸으로 꼽는 음식이다. 대한민국 특산물 브랜드 3관왕을 차지했다. 어획 시기는 11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다. 대게는 단순히 쪄서 먹기만 해도 다른 양념이 필요 없이 독특한 향과 맛을 낸다. 껍데기에 많이 든 키틴은 체내 지방 축적을 방지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지방 함량이 적어 맛이 담백할 뿐만 아니라 소화도 잘돼 환자나 허약 체질, 노인들에게도 좋다. ●뼈째 먹는 칼슘 건강식 물가자미회 물가자미는 청정 영덕 앞바다 수심 150~200m에 서식하는 가자밋과의 일종이다. 미주구리로 잘 알려졌다. 구이·전·조림·찜·탕 등 다양한 요리로 개발됐다. 최근엔 스파게티·어묵탕·탕수육·완자조림·견과강정·절편샐러드 등 다양한 메뉴로 변했다. 그중에서도 독특한 맛을 가진 물가자미 회는 한번 맛본 사람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는다. 칼슘 등 영양소가 풍부한 건강식으로 뼈째 썰어 먹는 식감이 독특하다. ●수박 향기 간직한 오십천 황금은어 예로부터 영덕 오십천에서 나는 황금은어는 수라상에 진상하던 진귀한 특산물이다. 바다빙엇과에 속하는 일년생 어종으로 크기는 15~25㎝, 최대 35㎝ 정도까지 성장한다. 바다와 접한 소하천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아가미 밑에 황금 띠가 있어 다른 지역산과 구별된다. 수박 향이 나는 게 특징이다. ●해풍 맞아 쫄깃하고 향 짙은 산송이 영덕은 전국 송이 생산량의 35%를 차지하고 있는 송이 주산지다. 천혜의 기후 조건과 사질양토에서 자란 영덕 산송이는 향과 품질에서 최고를 자랑한다. 구아닐산·비타민D·항바이러스·항암 성분을 다량 함유해 고혈압·심장병·암 등을 예방하는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송이는 유백색의 몸체에 갓은 짙은 갈색을 띠며, 동해안 해풍의 영향으로 육질은 쫄깃하고 향기가 짙다. 매년 9월부터 11월 초순까지 생산된다. ●피부 미용·니코틴 해독 복숭아 일급수를 자랑하는 오십천을 중심으로 양질의 사질토에서 풍부한 일조량을 받고 복숭아가 여문다. 각종 비타민이 많고 당도가 뛰어나 그 맛이 일품이다. 특히 비타민C가 풍부해 피부 미용 및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높다고 한다. 니코틴 등의 유해 성분 해독에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덕에 복숭아밭이 대규모로 조성된 것은 태풍 ‘사라호’로 오십천 유역이 범람, 대부분 농경지가 수몰되고 사질토가 쌓여 농사짓기가 부적절한 땅으로 바뀌자 농가들이 대체 작목으로 복숭아나무를 심은 데서 시작됐다. ●고혈압 예방·정신 안정 탁월 돌미역 청정 해역 영덕 해안가에서 채취한 돌미역은 비타민과 알긴산이 풍부해 동맥경화와 고혈압을 예방해 준다. 칼슘과 정신을 안정시키는 칼륨, 암세포 발생을 억제하는 셀레늄도 풍부해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꼽힌다. 영덕은 다른 해안과 달리 강물 등 민물 유입이 없어 바닷물의 염도가 일정해 좋은 미역이 생산된다. 특히 사진3리에서 나오는 미역을 최고로 친다. 미역 줄기가 짧고 조리 후에도 탄력을 유지하며 윤기가 나는 게 특징이다. ●대게 껍데기 먹은 닭 낳은 타우린계란 타우린계란은 영덕 대게 껍데기에 많이 함유된 강장 성분인 타우린을 닭 사료에 혼합, 생산한 기능성 식품이다. 계란 본래의 우수한 영양 성분에 타우린이 더해져 간 기능 보호, 성인병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특허 계란이다. 일반 계란보다 타우린산·칼슘·인·비타민 등이 월등히 많다. 계란 특유의 비린내가 없고 노른자위가 진하고 고소하다. 항생제와 산란촉진제 등이 없으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친환경 무항생제 계란 인증을 받았다. 영덕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단독] 차기 기업은행장 김도진 부행장 유력…황 권한대행 인사권 행사 부담시 권 행장 유임할 수도

    [단독] 차기 기업은행장 김도진 부행장 유력…황 권한대행 인사권 행사 부담시 권 행장 유임할 수도

    차기 기업은행장으로 김도진(사진) 기업은행 경영전략 담당 부행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회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인사권 행사를 문제삼고 있어 권선주 행장이 유임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2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27일 기업은행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금융위는 이르면 22일 신임 행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금융권 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은 “김 부행장이 (새 행장 후보로) 단수추천됐다”면서 “하지만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서 굳이 새 행장을 뽑아야 하느냐는 기류도 있어 (금융위가) 권 행장을 몇 달 더 유임시키는 카드도 함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경북 의성 출신인 김 부행장은 대구 대륜고와 단국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IBK기업은행으로 입행해 30여년간 비서실, 종합기획부 등을 두루 거친 ‘정통 IBK맨’이다. 기업은행을 시작으로 다른 금융사 인사도 줄줄이 이어질 전망이다. 새달 5일 임기가 끝나는 은행연합회 감사에는 허재성 전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이동할 예정이다. 새달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거쳐 2월 초 부임할 예정이다. KB금융지주의 경우 생명보험, 캐피탈, 저축은행 등 7개 계열사 사장들의 임기가 이달로 끝나면서 이르면 다음 주 계열사 사장과 임원 인사가 단행될 예정이다. 신용길 KB생명 사장과 박지우 KB캐피탈 사장 등은 취임 후 실적이 좋아 연임 가능성도 점쳐진다. 신한금융지주는 내년 3월 한동우 회장의 임기가 만료를 앞두고 1월부터 본격적인 회장 선출 작업에 들어간다. 조용병 신한은행장과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올 12월 임기 만료 예정이었던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민영화를 위한 과점주주 매각으로 내년 3월까지 임기가 연장됐다. 민영화 성공으로 이 행장의 연임설도 거론됐으나 과점주주들이 추천한 사외이사들로 새 이사진이 꾸려지면서 이 행장의 향방이 묘연해진 상태다. 앞서 우리은행은 177명의 부지점장을 지점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역대 최대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그룹의 금융 계열사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은 매년 12월 초 사장단 인사를 단행해 왔으나 최순실 사태로 인해 늦어졌다.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과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이 나란히 내년 1월 임기 만료를 맞는다. 다만 삼성생명의 금융지주사 전환 작업을 위해서는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연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지동원, 도르트문트전서 시즌 4호골…팀 내 경쟁서 우위 점해

    지동원, 도르트문트전서 시즌 4호골…팀 내 경쟁서 우위 점해

    아우크스부르크의 공격수 지동원이 시즌 4호·리그 3호 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 내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지동원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르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016-2017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원정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0-0으로 맞선 전반 33분 선취골을 넣었다. 지동원은 역습 상황에서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얀 모라베크의 패스를 받고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상대 골키퍼 펀칭에 막혔지만, 지동원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그는 흘러나온 공을 왼발로 밀어 넣어 득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아우크스부르크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2분 상대 팀 오스만 뎀벨레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지동원의 공격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많은 움직임과 강한 압박을 이어가 도르트문트의 문전을 위협했다. 그는 후반 4분 역습 기회에서 왼쪽 측면 돌파에 성공한 뒤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오른발 감아 차기를 시도했으나 아쉽게 골망을 비켜났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막판 수비를 강화해 지동원은 후반 44분 하릴 알틴톱과 교체됐다.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1-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과 도르트문트 박주호는 결장했다. 지동원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16경기에 모두 출전해 3골 1어시스트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넣은 득점까지 더하면 올 시즌 총 4골이다. 지동원은 지난 시즌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디르크 슈스터 감독 부임 이후 전폭적인 신뢰를 받으며 전반기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락하는 챔피언…지난해 우승팀 OK저축은행 8연패 수렁

    추락하는 챔피언…지난해 우승팀 OK저축은행 8연패 수렁

    지난 시즌 챔피언 OK저축은행이 충격적인 8연패 늪에 빠졌다. OK저축은행은 20일 경북 구미시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KB손해보험에 3-1로 역전패했다. 6위 KB손해보험이 시즌 첫 연승을 거두며 ‘봄 배구’의 불씨를 살린 반면 최하위 OK저축은행은 위기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OK저축은행은 최근 두 시즌 연속 프로배구 정상에 오르며 신흥 강호로 우뚝 섰지만 올 시즌은 유독 추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벌써 14패(3승)째다. 그나마 해볼 만한 상대였던 KB손해보험한테도 지면서 김세진 감독의 고민이 더 깊어졌다. 중요한 순간마다 범실로 제 발목을 잡히는 등 경기 내용도 실망스러웠다. KB손해보험의 최장신 외국인선수 아르투르 우드리스(벨라루스)에게 끌려간 것이 패인이었다. 우드리스는 33점에 공격 성공률 54.71%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원(13점)과 김진만(7점)도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모하메드 알 하치대디(모로코)가 30점(공격 성공률 51.92%)을 수확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한편 경북 김천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GS칼텍스가 한국도로공사를 3-0으로 이기며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차상현 신임 감독은 부임 이후 2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GS칼텍스는 서브(8-4)와 블로킹(6-3) 싸움에서 모두 우위를 점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도로공사는 9연패에서 벗어나자마자 다시 패배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카를로프 대사는 누구

    카를로프 대사는 누구

    서울·평양서도 근무… 러·터키 관계 개선 기여 19일(현지시간) 터키 앙카라에서 저격당해 목숨을 잃은 안드레이 카를로프(62) 러시아대사는 40년 동안 외교관으로 활동해 온 정통 외무 관료다. 특히 영어는 물론 한국어에 능해 외교관 생활의 절반인 20년을 서울과 평양에서 근무한 한반도 전문가이기도 하다. 1954년 2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태어난 카를로프 대사는 소련 시절인 1976년 외교부에 들어가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1979~1984년과 1986~1991년 두 차례에 걸쳐 평양 주재 소련대사관에서 일한 뒤 소련이 해체된 직후인 1992년부터 1997년까지는 서울 주재 러시아대사관에서 근무했다. 이후 그는 2001년 평양 주재 러시아대사로 임명돼 2006년까지 5년 이상을 근무했다. 모스크바로 돌아가 외무부 영사국장을 거쳐 2013년 7월 터키 주재 대사로 부임했다. 2015년 11월 터키 전투기가 시리아 국경에서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시키는 바람에 두 나라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됐지만 그의 막후교섭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양국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나섰다. 덕분에 최근 시리아 알레포 전투를 놓고 협상을 벌이는 등 양국 관계 개선 움직임이 활발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도깨비 정해인 특별출연, 김고은 ‘쓰담쓰담’에 공유 표정 보니 ‘정색’

    도깨비 정해인 특별출연, 김고은 ‘쓰담쓰담’에 공유 표정 보니 ‘정색’

    배우 정해인이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에서 김고은의 첫사랑으로 특별 출연, 드라마에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정해인은 오는 23일 방송되는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 7회분에서 김고은의 첫사랑이자, 잘생긴 얼굴과 뛰어난 야구 실력을 가진 대학교 야구부원 최태희 역으로 나선다. 도깨비 공유와 도깨비 신부 김고은 사이에서 미묘한 긴장감을 안겨주며, ‘삼각관계’를 형성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지난 6회 방송분에서는 김고은이 검을 보는 도깨비 신부임에도 도깨비 공유의 몸에 꽂힌 검을 뽑지 못하는 대반전이 펼쳐졌던 상태. 더불어 당황한 김고은이 공유를 향해 기습 입맞춤을 건네면서 안방극장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바 있다. 과연 정해인의 등장이 공유와 김고은의 앞날에 어떤 영향력을 미치게 될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정해인이 김고은과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만남을 갖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정해인은 김고은의 머리를 ‘쓰담’하며 반가움을 드러내고, 김고은 또한 환한 ‘햇살 미소’를 지으며 기쁨을 표하고 있는 터. 특히 김고은과 정해인의 해후를 멀리서 지켜보던 공유는 불편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돌리는 모습으로 흥미를 높이고 있다. 정해인의 특별 출연 장면은 지난 11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건국대학교에서 촬영됐다. 정해인은 현장에 들어서며 공유, 김고은에게 깍듯하게 인사를 건넸고, 두 사람은 정해인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훈훈한 분위기를 드리웠다. 극중 야구부원 역할에 맞게 야구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나온 정해인은 글러브와 야구공으로 연신 공을 던져보고 받아보는 등 긴장감을 풀어나갔다. 더욱이 정해인은 ‘도깨비’ 현장이 처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유, 김고은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촬영을 이어나가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기분 좋게 만들었다. 촬영을 마친 후 정해인은 “예전부터 김은숙 작가님 작품들을 빠지지 않고, 전부 다 챙겨봤다. 또한 도깨비의 팬이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셔서 정말 영광이다. 새로운 현장이라 낯설 수도 있었는데 편하고 즐겁게 촬영하게 해주신, 감독님과 스태프 여러분, 그리고 공유-이동욱-김고은 선배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만나 뵙고 싶던 멋진 선배님들과 함께 촬영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행복했다. 앞으로도 ‘도깨비’ 많이 사랑해주시고, 저 정해인에게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특별 출연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제작진 측은 “정해인은 짧은 등장임에도 훈훈하고 따뜻한, 첫사랑의 이미지를 고스란히 표현했다”며 “정해인으로 인해 더욱 갈등 아닌 갈등을 겪게 될 공유와 김고은의 관계, 귀여운 질투를 숨기지 않는 공유의 모습은 어떨 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도깨비’는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 방송. 사진=화앤담픽처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믿고 쓰는 장현수, 제일 많이 뛰었다

    올 한 해 슈틸리케호에서 가장 많이 뛴 선수는 장현수(광저우 R&F)인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대한축구협회가 올해 대표팀의 A매치 10경기를 분석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장현수는 9경기에서 총 790분을 뛰어 출전 시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위였던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697분)을 2위로 밀어낸 그는 지난 3월 열린 태국과의 원정 친선경기에만 빠졌다. 출전 9경기 가운데 스페인전을 제외한 8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2014년 10월 울리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치른 모든 A매치 통산 출전 시간은 2244분(26경기)을 뛴 기성용이 여전히 1위를 지켰다. 691분을 뛴 수비수 김기희(상하이 선화)가 3위를 차지했고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648분), 한국영(알 가라파·519분)이 뒤를 이었다. 공격수 손흥민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참가를 위한 소속팀과의 협상에 따라 출전 경기 수가 줄면서 6위(508분)에 그쳤다. 10경기 모두 출전한 선수는 아무도 없었고 장현수와 기성용, 김기희가 9경기로 가장 많았다. 득점은 구자철과 이정협, 석현준이 각각 2골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도움은 기성용과 지동원이 2개씩으로 가장 많았다. 경고는 한국영이 3개로 가장 많이 받았고 홍정호, 지동원, 오재석, 손흥민도 2개씩 받아들었다. 퇴장은 10월 카타르전의 홍정호가 유일했다. 슈틸리케호는 올해 10경기에서 15골을 넣어 경기당 1.5골을 기록했다. 경기당 실점은 1.3골이다 홈에서 치른 5경기의 평균 관중은 3만 2753명으로, 지난해(3만 954명)보다 다소 늘었다. 홈 경기 최다 관중은 9월 열린 중국전의 5만 1238명이었다. TV 시청률은 평균 9.4%로, 6월에 열린 체코 원정경기가 13%로 가장 높았다. 대패를 당한 스페인전은 6.7%로 가장 낮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대타 이대호, 시애틀 올해 베스트 컷

    대타 이대호, 시애틀 올해 베스트 컷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이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이대호(34)의 끝내기포를 꼽았다. 지역 매체 ‘710 ESPN 시애틀’은 18일(현지시간) 미프로야구(MLB) 시애틀의 서비스 감독이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팬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그는 주로 부임 첫 시즌인 올해를 되돌아보고 내년 시즌을 전망했다. 서비스 감독은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 이대호를 언급했다. 그는 “이대호의 끝내기 홈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당시 우리는 승리가 절실했고 그의 홈런 덕에 시즌 홈 첫 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대호는 지난 4월 14일 텍사스와의 홈 경기에서 믿기지 않는 끝내기포를 쏘아올렸다. 그것도 연장 10회, 2사 후, 대타로 나서 터뜨린 것이어서 강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이대호는 2-2로 맞선 연장 10회 말 2사 1루에서 애덤 린드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제이크 디크먼의 3구째 97마일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통타,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팀의 5연패 탈출과 시즌 홈 첫 승을 일군 값진 대포였고 이대호의 빅리그 데뷔 2호 홈런이자 1호 끝내기포이기도 했다. 더불어 서비스 감독은 8월 16일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나온 3루수 카일 시거의 호수비도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꼽았다. 시거는 4-3으로 앞선 9회 말 2사 만루 위기에서 안드렐톤 시몬스의 3루 깊은 타구를 슬라이딩으로 잡아내 1루에 뿌렸고 1루수 이대호가 원바운드된 공을 잘 낚아 승리를 지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칠레 한국 외교관, 미성년자 ‘성추행’…“국내 유학중인 칠레 학생도 피해”

    칠레 한국 외교관, 미성년자 ‘성추행’…“국내 유학중인 칠레 학생도 피해”

    칠레 주재 공관에 근무하는 한 한국 외교관이 현지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유학중인 다른 칠레 학생들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칠레 주재 한국 외교관 A씨는 한국정부초청 장학생 선발업무 담당자였다. 현재 한국에 유학 중인 칠레 여학생들도 선발을 빌미로 성적 피해를 입었다는 증언을 했다고 JTBC는 전했다. 한 한국정부초청 칠레 유학생은 “저희에게 한 명씩 문자가 왔더라고요. (한국에 유학하는) 여학생들에게 오빠(A씨)를 안 보고 싶으냐고”라고 밝혔다. A씨가 부임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칠레에서 초청된 장학생은 총 26명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파원 칼럼] 한·중 관계의 이성적 리셋을 위하여/이창구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한·중 관계의 이성적 리셋을 위하여/이창구 베이징 특파원

    지난해 1월 베이징으로 부임하던 날 우연히 서우두(首都) 공항의 서점을 들렀다. 한국 관련 서적은 박근혜 대통령의 자서전 번역서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絶望鍛鍊了我)가 유일했다. 2013년 중국에서 출간된 이 책은 당시 전기 분야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이후 중국인들을 만나면서 한국의 보수·영남·노인 유권자처럼 박근혜 대통령을 무작정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는 느낌을 자주 받았다. 한국인의 무조건적인 박근혜 지지가 ‘박정희 향수’에서 비롯됐다면 중국인의 박근혜 사랑은 시진핑(習近平) 주석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 인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시 주석이 가장 좋아하는 외국 정상이 박 대통령이었기 때문에 중국인도 자연스럽게 박 대통령에게 끌렸을 것이다. 더구나 박 대통령은 중국을 경시했던 이명박 대통령과 달리 칭화대에서 중국어 연설을 하고, 첫사랑이 삼국지의 조자룡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중 관계가 최상에서 최악으로 롤러코스터를 탄 데는 양국 지도자의 ‘감정 요소’도 크게 작용했을 것이다. 2013년 6월 베이징에서 열린 첫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은 박 대통령을 “오랜 친구”라고 불렀다. 2014년 7월 시 주석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박 대통령은 ‘스젠더우취날러’(時間都去?了)라고 농을 던졌다. ‘시간이 다 어디로 갔느냐’는 뜻으로, 국사에 여념이 없는 시진핑을 칭송하는 중국 유행어였다. 그리고 2015년 9월 3일. 박 대통령은 톈안먼 망루에 올라 중국 전승절 열병식을 사열하며 한·중 관계를 정점으로 끌어올렸다. 중국인들은 ‘퍄오제’(朴姐·박근혜 누나), 최고!’라고 환호했다. 빨리 달아오르면 빨리 식는다고 했던가. 올 1월 북한이 제4차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한·중 관계는 내리막으로 향했다. 박 대통령은 시 주석이 북한을 붕괴 수준까지 압박해 주길 바랐지만, 시 주석은 박 대통령의 전화조차 거부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러려고 망루에 올랐나”라는 한탄이 나올 법도 했다. 중국에 실망한 박 대통령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서두를 것을 명령했다. 한국 방문 때 박 대통령에게 특별히 사드 배치에 신중할 것을 당부했던 시 주석은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중국에서 사드를 가장 강력하게 반대하는 사람이 바로 시 주석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런 연유 때문이다. 국회가 박 대통령을 탄핵하면서 굴곡이 심했던 시진핑·박근혜 관계는 조기에 막을 내릴 가능성이 커졌다. 한·중은 이제 정상들의 친밀도와 감정에 좌우되는 외교가 최선인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덩샤오핑(鄧小平)과 함께 개혁·개방을 이끌었던 완리(萬里) 전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의 아들은 얼마 전 만났을 때 이런 말을 했다. “중국 지도자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을 한국 지도자 중 으뜸으로 여겼다.” 중국의 혁명 1세대와 비슷한 고난을 겪은 데 대한 존중과 더불어 김 전 대통령의 이성적이고 흔들림 없는 대북·대중 외교에 많은 이들이 감탄했다는 것이다. 최근 주중 한국문화원이 주최한 모임에서 만난 쉬바오창 인민일보 초대 서울 특파원은 “사드가 한·중 관계의 전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 행사에서 만난 북한 인사는 “개성공단은 남쪽만 마음을 바꾸면 언제든 재개될 수 있다”고 귀띔했다. 한·중 관계가 이성적으로 리셋되면 사드도, 남북 문제도 풀릴 수 있을 것 같은 조짐이 베이징에서 서서히 감지되고 있다. window2@seoul.co.kr
  • [전문]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 ‘대법원장 사찰’ 청와대 문건 공개

    [전문]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 ‘대법원장 사찰’ 청와대 문건 공개

    청와대가 양승태 대법원장의 일상 생활을 사찰했다고 폭로한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관련 내용이 담긴 문건을 국회에 제출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이 문건의 요약본을 일부 공개했다. 국회 국정조사 특위는 15일 조 전 사장이 제출한 문건을 일부 공개했다. 문건을 본 김성태 위원장은 “청와대에서 작성·보고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아래는 각 문건의 제목과 문건에 제시된 내용이다. 大法院(대법원), 대법원장의 일과 중 등산사실 외부 유출에 곤혹 ○ 대법원은 최근 문화일보가 ‘등산 마니아인 양승태 대법원장이 취임 후 매주 금요일 오후 일과 시간 중 등산을 떠난다’는 비판 보도를 준비하자 -양 대법원장이 직원들과 소통 차원에서 금요일 오후 등산을 즐기고 있지만 대개 일과 종료 후 출발하고 있다고 해명하면서 ※지방으로 산행을 갈 경우 17:00경 출발한 적이 있어도 극히 드문 경우라고 강조 -내일신문이 예전 유사보도를 추진하다가 기삿거리가 아니라며 중단한 전례를 볼 때 이번에도 걱정하지 않는다면서도 당혹감 역력 ○ 이와 관련, 법조계 내에서는 직원 대상 산행동반자를 차출하다 보니 불만이 제기되고 언론에도 제보된 것 같다면서 신중한 처신을 강조 법조계, 춘천지법원장의 大法官(대법관) 진출 과잉 의욕 비난 여론 법조계에서는 최성준 춘천지법원장(2.13부 서울고법 부장판사 전보)에 대해 ○ 2012.2 現職(현직) 부임 후 관용차 私的(사적) 사용 등 부적절한 처신에다 올해(2014년) 1월 대법관 후보 추천을 앞두고 언론 등에 대놓고 지원을 요청하는가 하면 ○ 탈락 후에도 주변에 ‘양승태 대법원장이 9월 대법관 인선시 자신을 재차 배제하지 못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어 눈총 ※梁(양) 대법원장이 등산 마니아인 점에 착안, 강원지역 산행 일정도 도맡아 챙긴다는 設(설) ○ 또한 소설가 이외수 등 지역 내 유명 인사들과 친분을 구축해 놓고 법조계 인사와 면담 주선 등 환심 사기에 적극 이용 중이라며 비판 앞서 조 전 사장은 이날 오전 열린 국정조사 4차 청문회에서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보면) 보도되지 않았던 8개 파일이 굉장히 폭발력 있다고 들었는데, 헌정질서를 파괴한 게 확실하다고 생각되는 내용을 하나 알려달라’는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의 질문에 “양승태 대법원장의 일상 생활을 사찰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 대법원장의 대단한 비위사실이 아니라 등산 등 일과 생활을 낱낱이 사찰해서 청와대에 보고한 내용과 2014년 춘천지방법원장으로 재직하던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의 관용차 사적 사용이라든가, 대법관 진출을 위한 운동이라든지 하는 내용을 포함한 두 건의 사찰 문건이 (그동안) 보도 안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과장 남상미, 결혼+출산 후 2년 만에 첫 복귀 “긴장과 설렘 공존”

    김과장 남상미, 결혼+출산 후 2년 만에 첫 복귀 “긴장과 설렘 공존”

    2017년 KBS 첫 수목극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 제작 로고스필름)으로 안방 컴백을 확정한 배우 남상미가 복귀소감을 전했다. ‘김과장’은 기업의 경리과를 배경으로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약자의 편에서 동분서주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그려낼 오피스 활극 코미디. 남상미는 당찬 근성과 승부욕, 단아한 외모를 겸비한 ‘경리부 에이스’ 윤하경 대리로 분한다. 극중 하경은 차가워보이지만 따뜻한 성품, 할 말은 하는 똑부러지는 성격과 철두철미한 업무 능력으로 선후배 모두에게 인정받는 커리어우먼. 학창 시절 소프트볼 선수로 활약할만큼 근성과 승부욕을 지녔고 회계업무에도 프라이드를 갖고있지만 정직한 회계와 조직 사이에서 갈등하다 순응해가던 중 김과장의 부임으로 또 다른 변화를 맞는 인물이다. 2014년 KBS ‘조선총잡이’ 이후 2년여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오는 남상미는 “기분좋은 긴장감과 설렘이 공존하고 또다른 활력이 생기는 것 같다”고 ‘김과장’으로 복귀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과장’의 하경에게서 인간적인 따뜻함이 느껴져서 끌렸다. 극이 진행됨에 따라 똑소리 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사이다를 선물해드릴수 있을 것 같다”고 ‘하경’역에 대한 남다른 기대감을 드러냈다. 드라마 ‘굿닥터’로 깊은 울림을 선사한 박재범 작가와 ‘정도전’ ‘페이지터너’ 이재훈 PD의 의기투합 그리고 남상미 외 남궁민-이준호-김강현 등 탄탄한 캐스팅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는 2017년 KBS 첫 수목극 ‘김과장’은 1월 첫 방송 예정이다. 한편 남상미는 지난 2015년 1월 결혼했으며 그해 11월 득녀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도깨비’ 공유 신부는 김고은...도깨비 검 볼 수 있었다 ‘소름’

    ‘도깨비’ 공유 신부는 김고은...도깨비 검 볼 수 있었다 ‘소름’

    ‘도깨비’ 김고은이 공유의 신부임이 증명됐다. 9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에서는 공유의 신부로 김고은이 증명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은탁(김고은 분)은 다짜고짜 도깨비 김신(공유 분)의 집을 찾아왔다. 60년 만에 울린 초인종에 김신은 동거 중인 저승사자(이동욱 분)와 함께 두근거리는 마음을 부여잡고 문을 열었다. 도깨비는 지은탁에게 자신의 집까지 찾아 온 이유를 물었고, 지은탁은 “나한테 보이냐고 묻는 거요. 보이면 어떻게 되는 건데요?”라며 도깨비 신부에 대해 물었다. 김신은 “왜 물어? 어차피 안 보이는데”라며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이에 지은탁은 “그게 보이면 당장 결혼해야 하는 거에요? 그게 보이면 500만원 해주는 거에요? 그게 보이면 안 떠날 거에요?”라며 폭풍 질문을 했다. 지은탁이 집요하게 질문을 하는 이유는 도깨비 신부를 찾아 곧 떠날 김신을 붙잡기 위해서였다. 지은탁은 “가지 마세요, 그냥 여기 있어요”라며 간절한 눈빛을 보냈다. 김신은 “너 정말 보여? 증명해 봐”라고 말했고, 김신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지은탁은 검을 손으로 가리켰다. 그 순간 천둥 번개가 치면서 김신의 몸에 꽂힌 검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났다. 도깨비 신부만이 도깨비의 몸에 꽂힌 검을 뽑을 수 있다는 전설이 입증되는 순간이었다. 이로써 지은탁은 도깨비 신부임이 드러났고, 이후 두 사람의 애정전선이 어떻게 될지 궁금증이 폭발했다. 사진=tvN ‘도깨비’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하프타임]

    전광인·이재영 V리그 2R MVP 한국배구연맹(KOVO)은 2016~17시즌 V리그 2라운드 남녀 최우수선수(MVP)를 뽑는 기자단 투표에서 전광인(한국전력)과 이재영(흥국생명)이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전광인이 30표 중 9표를 얻어 우리카드의 최홍석(8표)을 제쳤다. 전광인은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부상으로 뛰지 못했으나 자신이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며 팀을 2라운드 5승1패로 이끌었다. 여자부에서는 이재영이 18표를 받아 팀 동료인 타비 러브(7표)를 제치고 MVP가 됐다. 양홍석 등 ‘올해의 농구인’ 선정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016년 올해의 농구인’ 투표에서 양홍석(부산중앙고)과 박지수(분당경영고), 오세일(군산고) 감독이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양홍석은 전국체전 등 3개 대회 우승을 이끌었고, 박지수는 올림픽 최종예선 및 18세 이하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맹활약했다. 오세일 감독은 국제농구연맹(FIBA) 17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사상 첫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2016 농구인 송년회’ 행사에서 열린다. 윤정환, J리그 오사카 사령탑에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를 이끌었던 윤정환 감독이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 신임 감독으로 부임했다고 세레소 오사카가 5일 공식 발표했다. 윤 감독은 “세레소 오사카의 J1리그 승격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그동안 세레소 오사카를 잊지 않았다. 다시 돌아오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 감독은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세레소 오사카에서 현역 선수로 뛰었다. 中 선전FC 신임 감독에 에릭손 중국 프로축구 갑급리그(2부리그) 선전FC는 5일 스벤 예란 에릭손(68·스웨덴)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을 맡았던 에릭손 감독은 2013~2014년 광저우 푸리의 사령탑으로 중국 리그에 진출했고 2014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상하이 상강을 이끌었다.
  • 닻 올린 ‘슈퍼특검’… 이르면 이번 주 수사 착수

    닻 올린 ‘슈퍼특검’… 이르면 이번 주 수사 착수

    5일 박근혜 대통령이 특별검사보 4명을 임명하면서 앞으로 3개월가량 박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 기소)씨의 국정농단 파문을 수사할 박영수 특별검사호(號)가 진용을 드러냈다. 박충근·이용복·양재식·이규철 변호사가 합류한 특검팀은 기존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수사기록을 검토하는 대로 이르면 이번 주 후반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과 최씨에 대한 제3자 뇌물수수 혐의 적용 등 기존 검찰 수사의 미비점으로 꼽혔던 과제들을 중심으로 초반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날 임명된 특검보 4명 중 3명은 검사, 1명은 판사 출신이다. 특검보의 맏형 격인 박충근(60·사법연수원 17기) 법무법인 LKB&파트너스 변호사는 부산·수원지검 강력부장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경찰 송치 강력 사건 전담)을 지낸 강력통이다. 신창원 탈옥 사건 등 굵직한 강력 사건을 담당했던 그는 2010년 7월 대구지검 서부지청장을 마지막으로 공직을 떠났다. 2003년 부산지검 강력부장 시절 대북 송금 의혹 사건 특별수사팀 파견 경험이 있다. 법무법인 에이스 소속 이용복(55·18기) 특검보는 2012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디도스 공격 사건을 수사한 특검팀에서 이미 한 차례 특검보를 맡았던 경력이 있다. 이 특검보는 2008년 3월 서울남부지검 형사1부장을 끝으로 변호사로 개업했고, 이후 선거·언론 분야 전문가로 활동했다. 그는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각별한 사이다. 두 사람은 연수원 동기로, 2014년 조 전 비서관이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을 당시 이 변호사가 도움을 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재식(51·21기) 특검보는 박 특검과 같은 법무법인 강남에서 근무하고 있다. 검사 시절부터 20년 가까이 박 특검과 호흡을 맞춰 박 특검의 뜻을 가장 잘 아는 인물로 꼽힌다. 박 특검이 2005~2007년 대검찰청 중수부장으로 재임할 당시 론스타 외환은행 헐값 매입 의혹 사건 주임검사로 활동했다. 또 변호사 개업 이후엔 2013년 2월 박 특검이 이끈 대한변호사협회 지방자치단체 세금낭비조사특별위원회에서 조사2팀장을 맡았다. 이규철(52·22기) 특검보는 유일한 판사 출신이다. 현재 법무법인 대륙아주에서 송무 총괄을 맡고 있다. 박 특검이 대륙아주 대표변호사로 있을 때 한솥밥을 먹으며 근무한 인연이 있다. 서울고법 행정부와 대법원 재판연구관 ‘조세조’에서 근무한 조세통이다. 이 특검보는 2011년 7월 서울 강남 지역에 내린 폭우로 발생한 우면산 산사태 사건과 관련해 피해 주민을 대리해 첫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박 특검은 추가 파견검사 10명과 각각 최대 40명 규모인 파견공무원(검·경·국세청 등), 특별수사관 등 인선도 이번 주중으로 마무리할 방침이다. 박 특검은 이날 “특검보와 파견검사가 부임하는 대로 수사기록 사본을 즉시 인계받아 검토에 착수하고 증거 분석에 들어가 효율적인 수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특검은 이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선릉역 인근 대치빌딩에 특검 사무실 계약도 마쳤다. 이 빌딩 17~19층 3개 층에 보안시설, 영상 녹화 조사실, 피의자 대기실 등에 대한 시설 공사도 시작됐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공유 김고은, 도깨비 신부 찾는 여정 시작 “제가 뭘 봐야 하는데요?”

    공유 김고은, 도깨비 신부 찾는 여정 시작 “제가 뭘 봐야 하는데요?”

    ‘도깨비’ 공유 김고은의 애틋한 이별이 예고됐다. 지난 4일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 측은 3화 예고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도깨비’ 공유와 자칭 도깨비 신부인 김고은의 모습이 담겼다. 도깨비 김신(공유 분)은 지은탁(김고은 분)이 자신의 신부가 아니라고 판단, 신부를 찾기 위해 떠날 준비를 한다. 지은탁은 자신이 도깨비 신부임을 직감했다. 하지만 김신은 지은탁이 자신의 몸에 있는 검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신부가 아니라고 확신했다. 지은탁은 “그러니까 제가 뭘 정확히 봐야 하는데요?”라고 질문해 김신이 이에 대한 에피소드를 들려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김신은 자신의 신부를 찾기 위해 떠날 채비를 했다. 떠나기 전 김신은 저승사자에게 “내가 떠나면 그 아이는 건들지 않는다고 해 줘”라며 지은탁을 부탁했다. 10년 전 교통사고로 이미 죽었어야 할 지은탁을 살린 사람이 바로 김신이기 때문. 그러면서도 김신은 지은탁에 대한 마음이 점점 커지는 것을 느꼈다. 지은탁이 불을 꺼야만 지은탁의 곁에 등장할 수 있는 김신은 “(지은탁이) 어디있는지 모르겠어. 날 안 불러. 안 부르니까 찾을 수 없어”라며 우울해했다. 김신은 지은탁에게 “잘 지내라는 인사. 나 내일 떠나거든”이라는 마지막 인사와 함께 머리를 쓰다듬었다. 이에 두 사람이 어떤 에피소드로 다시 엮이게 될지, 또 지은탁이 정말 도깨비 신부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tvN 드라마 ‘도깨비’는 매주 금, 토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 TV캐스트 동영상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트럼프·차이잉원 전화통화...‘하나의 중국’ 원칙 시험대에

    트럼프·차이잉원 전화통화...‘하나의 중국’ 원칙 시험대에

    미국-대만 단교 이후 37년 만에 두 나라 정상간 전화통화가 이뤄지면서 전 세계가 긴장하며 지켜보고 있다. 미중 관계 근간을 무너뜨릴 수 있는 핵폭탄급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어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대화를 나눴다는 것은 트럼프 행정부가 대만을 (중국의 일부가 아닌) 독립된 국가로 여긴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간 중국은 자국과 외교관계를 맺으려는 국가에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대만이 중국 영토의 일부임을 인정할 것을 요구해왔다. 이에 따라 미국은 지미 카터 정부 시절인 1979년 대만과의 외교 관계를 단절했고, 곧이어 미국-대만 간 방위조약 중지, 미국대사관 폐쇄, 주대만 미군 철수 등 조치가 이어졌다. 대만은 1945년부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 가운데 하나였으나 1971년 중국이 유엔에 공식 가입하면서 중국에 상임이사국 자리를 내줬다. 현재 대만은 정식 수교국이 22개국에 불과할 만큼 외교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과 대만은 단교 이후에도 비공식적이지만 우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미국은 여전히 대만의 정치, 경제, 군사적 핵심 우방이다. 다만 미국은 중국의 반발을 의식해 정상 간 공식 회동이나 직접 대면 등을 최대한 피해왔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 합의된 ‘하나의 중국’ 원칙을 부정하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어서다. 대만 총통이 해외순방에 나설 때도 미국은 경유지 착륙만을 허용해왔다. 1995년 당시 리덩후이 총통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도 국가 정상이 아닌 개인 신분으로 가야했을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가 차이잉원 총통과 전화 통화를 했다는 건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는 중국의 입장을 존중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이번 전화통화가 미국과 중국, 양안(중국과 대만) 사이의 외교 갈등을 촉발시킬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괴동’ 목진석 9단 바둑 대표팀 감독

    ‘괴동’ 목진석 9단 바둑 대표팀 감독

    목진석(36) 9단이 바둑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에 선임됐다. 한국기원은 1일 사무총장에 부임한 유창혁 전 감독의 후임에 그동안 대표팀 코치로 활약해 왔던 목 9단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목 9단은 1995년 롯데배 한·중대항전에서 녜웨이펑(중국) 9단을 꺾어 ‘괴동’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지난해 GS칼텍스배 우승 등 모두 네 차례 우승했다. 지난해부터 신예기사들을 위한 ‘미래의 별 신예최강전’을 자비를 털어 개최하기도 했다. 목 9단은 이날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영재팀 창설과 국가대표 훈련프로그램 개선 등을 통해 한국 바둑 전성기를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국가대표 상비군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훈련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는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더 많은 세계대회 출전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제도개선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중국 바둑에서 배울 것은 적극 배우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중국은 수십년 전부터 국가대표 체제를 운영 중이지만 한국은 이제 2년 반밖에 되지 않았다”면서 “중국은 어릴 때부터 국가대표팀에서 훈련하는 시스템을 갖췄고 국가대표만이 세계대회 출전할 수 있도록 하면서 국가대표의 위상을 높였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상위 15위가량은 당장 세계대회서 우승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수준이고, 그 밖에 30~40명도 상당한 수준”이라면서 “한국 바둑이 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조폭 저승사자’ 조승식 vs ‘재벌 잡는 사냥꾼’ 박영수

    ‘조폭 저승사자’ 조승식 vs ‘재벌 잡는 사냥꾼’ 박영수

    강력부 검사 출신 수사 경험 풍부 29일 ‘최순실 특별검사’ 후보로 추천된 조승식(64·사법연수원 9기)·박영수(64·10기) 변호사는 모두 강력부 검사 출신이다. 재직 시절 앞뒤 안 가리는 ‘강골(?骨) 검사’라는 평을 받았다. 수사 경험이 풍부하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2008년 대검찰청 형사부장으로 검사직을 떠난 조 변호사는 2012년 개봉한 영화 ‘범죄와의 전쟁’ 속 캐릭터 ‘조범석 검사’의 실제 모델이다. 영화 메가폰을 잡은 윤종빈 감독이 제작 과정에서 조 변호사를 직접 찾아와 자문하기도 했다. 조 변호사는 검사 시절 부임하는 곳마다 폭력조직을 일망타진하면서 조폭들에게 ‘저승사자’로 불렸다. “조승식에게 걸려들면 어떤 백을 동원해도 빠져나오지 못한다”는 게 당시 조폭들 사이에 퍼진 소문이다. 실제로 1991년 서울지검 검사 시절 검거한 범서방파 두목인 김태촌(작고)에게 사형을 구형하기도 했다. 조직폭력배에게 범죄단체 조직만을 이유로 검찰이 사형을 구형한 건 처음이었다. 당시 조 변호사는 “피고인 같은 조직폭력배는 사회의 공적”이라면서 “선량한 시민과 사회를 보호하려면 이들을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수원지검 강력부장과 대검 강력부장, 서울서부지검장, 인천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지방검찰청의 한 부장검사는 “눈치 안 보고 저돌적으로 수사하는 스타일”이라고 평했다. 역시 강력 수사로 잔뼈가 굶은 박 변호사는 2009년 서울고검장으로 퇴직했다. 조 변호사와는 1994년 수원지검 강력부장을 주고받은 인연이 있다.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1~2002년 청와대 사정비서관(현 민정비서관)을 지낼 당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책조정수석이었다. 그는 2003년 서울지검 2차장 시절 SK그룹 1조 5000억원대 분식회계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2006년 대검 중수부장 때는 론스타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 현대차 비자금 사건을 지휘했다. 박 변호사가 중수부장으로 현대차 비자금 수사를 지휘할 당시 중수1과장이 최재경 현 청와대 민정수석이다. 박 변호사는 성격이 화통해 따르는 검찰 후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황교안 국무총리의 국회 인사청문회 때 증인으로 출석하기도 했다. 그는 황 총리에 대해 “조직 내에 있을 때에도 상하 간에 신망이 아주 두터운 분이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2003년 부산동부지청장과 차장으로 근무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박 변호사는 2015년 1월 치러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지난해 6월에는 소송 결과에 불만을 품은 이모(64)씨에게 피습을 당하기도 했으나 박 변호사는 이씨 사건을 맡은 재판부에 선처를 바란다는 서류를 제출하기도 했다. 서울 지역 간부급 한 검사는 “역대 최대 규모 매머드급 수사팀을 지휘해야 하는 만큼 수사 경험이 풍부한 검사장 출신이 후보로 추천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푸른 바다의 전설’ PD노트, ‘입맞춤 숨 불어넣기’ 복습노트 내용은?

    ‘푸른 바다의 전설’ PD노트, ‘입맞춤 숨 불어넣기’ 복습노트 내용은?

    ‘푸른 바다의 전설’ 요약자료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1월 16일 첫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스페셜 ‘푸른 바다의 전설’은 4회만에 20%(닐슨 전국기준)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방송 5회를 앞둔 현재 드라마를 한눈에 이해하게 만드는 자료가 공개되어 더욱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 드라마 홈페이지 내 ‘PD노트’에서는 ‘복습노트: 전생·현생 데칼코마니 인연과 인어전설 떡밥 총정리!(연결고리#꿈)’라는 제목으로 첫 회부터 4회까지 등장했던 주인공 인어(전지현 분)와 조선시대 담령(이민호 분), 현세 준재(이민호 분)를 둘러싼 스토리를 단숨에 풀어낸 것이다. PD노트의 첫 번째 장 ‘인어의 시크릿 떡밥 총정리’를 통해서는 조선시대 인어가 양씨(성동일 분)에게 붙잡힌 뒤 마을 현령으로 부임한 담령과 인연을 맺게 됨을 알리면서 시작된다. 이어 ‘인어는 자신이 지우고자 하는 기억만을 지운다’라는 내용, 그리고 조선시대 세화와 현세의 심청의 비늘이 각각 금빛과 은빛으로 다르다는 사실을 통해 서로 다른 인어라는 점도 알렸다. 특히, 여기서는 조선시대 인어는 물에 빠진 담령을 살리기 위해 입맞춤으로 숨을 불어넣음과 동시에 자신과의 기억을 지웠다는 점과 인어는 평생 단 한 번의 사랑을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공개하면서 둘의 사랑이 운명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진 두 번째 장 ‘전생과 현생의 데칼코미니 인연’을 통해서는 담령의 기묘한 꿈 이야기가 전개된다. 담령의 꿈에서 그는 현세의 천재 사기꾼 준재가 되었고, 준재는 사기를 치던 와중에 인어와 만난 것이다. 특히, 여기서는 전생과 현생의 인연이 담령과 세화, 그리고 준재 심청뿐만 아니라 전생의 양씨(성동일 분), 기생 홍랑(오연아 분), 담령 모(심이영 분), 사월(문소리 분), 삼돌이(이재원 분)의 현생장면도 눈길을 끌었음을 소개했다. 세 번째 장 ‘인어에게 이름을 준 담령과 준재’를 통해서는 전생과 현생에서 인어의 이름을 지어준 이가 각각 담령과 준재라는 사실이 언급되었다. 그리고 전생에서 양씨로부터 위협을 받은 세화를 구한 사람이 담령이었고, 현생에서는 마대영으로부터 위기에 처한 심청이를 구할 사람은 바로 준재라는 사실도 다뤄졌다. 현재 이 콘텐츠는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다양한 커뮤니티로 퍼지면서 네티즌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제작한 ‘푸른 바다의 전설’ 홈페이지관계자는 “드라마 5회분을 앞둔 현재 시청자분들께서 4회 방영분까지 내용들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끔 이 같은 콘텐츠를 제작했다”라며 “앞으로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재미있어질 드라마를 꼭 지켜봐달라”라고 부탁했다. 한편,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기고 있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5회와 6회는 각각 11월 30일과 12월 1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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