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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푸틴의 ‘초호화 비밀 별장’ 코앞에 드론 쾅…대형 산불 확산

    [포착] 푸틴의 ‘초호화 비밀 별장’ 코앞에 드론 쾅…대형 산불 확산

    우크라이나 드론이 흑해의 유명 휴양 도시인 겔렌지크 인근 숲에 떨어지면서 일대에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 발생 지역은 ‘푸틴 궁전’으로 알려진 푸틴의 별장과 멀지 않은 곳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스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이날 우크라이나 드론이 크라스노다르주(州) 겔렌지크 인근으로 날아들었다”면서 “방공시스템이 드론을 격추했으나 파편이 떨어지면서 겔렌지크 인근 숲과 크리니차 마을 인근 세 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한 지역에서 서쪽으로 약 10㎞ 떨어진 곳에는 ‘푸틴 궁전’으로 알려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비밀 병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길은 겔렌지크 인근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별장이 있는 곳에서 불과 9.6㎞ 떨어진 곳까지 번졌다. 일부 러시아 독립 매체는 이날 화재가 푸틴의 별장에서 3㎞ 앞까지 불길이 확산했다고 주장했으나 정확한 근거는 공개되지 않았다. 부상자나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휴가객 23명이 연기로 인해 대피 경로에서 차단돼 구조 당국이 보트를 타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 러시아 구조 당국은 이번 화재로 17헥타르(약 5만 1500평)가량이 소실됐으며 응급 인력 100명 이상과 소방 항공기가 투입됐다고 밝혔다. 전쟁으로 위협받는 푸틴의 개인 재산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겨냥한 공격을 늘려가면서 푸틴 대통령의 별장도 꾸준히 위협을 받고 있다. 앞서 이달 초 푸틴 대통령이 아끼는 도시로 알려진 남부 소치 지역의 석유 저장고가 드론 공습을 받으면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가 공격한 소치는 흑해 연안에 있는 온화한 기후를 가진 지역으로 러시아 내에서도 오랫동안 최고의 휴양지 중 하나로 꼽혀왔다. 소치는 푸틴 대통령이 특별히 아끼는 도시로 유명하다. 푸틴 대통령은 소치에 별장을 가지고 있으며, 그가 가장 좋아하는 스키 리조트도 소치에 있다. 당시 푸틴 대통령이 아끼는 소치가 공격받은 사례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래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였다. 베일에 싸인 푸틴의 초호화 궁전, 고발자는 의문사푸틴 대통령이 모스크바에서 약 1600㎞ 떨어진 흑해에 초호화 비밀 궁전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러시아 반체제 인사인 알렉세이 나발니가 2021년 제작한 다큐멘터리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나발니는 지난해 시베리아에 있는 교도소에서 복역 중 의문사 했다. 당시 나발니는 푸틴 대통령이 석유 재벌과 다른 억만장자 동맹으로부터 얻은 자금으로 15억 달러(한화 약 2조 875억 원) 규모의 은신처를 건설했다고 주장했다. 은신처 내에는 카지노와 극장, 하키장 등이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나발니는 “푸틴의 비밀 궁전은 난공불락의 울타리와 자체 보안 시설, 비행 금지 구역, 자체 검문소 등을 갖추고 있어 사실상 러시아 내의 별도 국가처럼 기능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푸틴과 그의 정치적 동맹들이 필요할 경우 몇 주 동안 생존할 수 있는 이중 터널 벙커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흑해에 이러한 초호화 시설을 갖춘 궁전을 소유했다는 주장에 대해 꾸준히 부인해 왔다.
  • 카카오 사법 리스크에 카뱅 대주주 자격 흔들...스테이블코인 신사업도 제동

    카카오 사법 리스크에 카뱅 대주주 자격 흔들...스테이블코인 신사업도 제동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징역 15년을 구형 받으면서 카카오가 흔들리고 있다. 김 센터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유죄가 확정될 경우 카카오뱅크(카뱅)에 대한 대주주 자격을 잃는 것은 물론 원화 스테이블 코인, 핀테크 등 금융을 중심으로 하는 카카오의 신사업도 급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다. 지난 29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부장 양환승) 심리로 열린 김 센터장의 자본시장법 위반 사건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15년과 벌금 5억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징역 15년형은 자본시장법 위반 최고 형량이다. 김 센터장은 2023년 2월 경쟁사인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주식 공개 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해 주가를 공개 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고정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결심공판에서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도 각각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 1심 선고는 오는 10월 21일이다. 문제는 검찰이 이번 사건에서 김 창업자와 함께 카카오 법인에도 벌금 5억원을 구형하면서 카카오는 카뱅의 대주주 자격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금융당국은 6개월마다 대주주 적격성을 심사하는데 카카오가 벌금형 이상의 형을 선고받아 대주주로서 부적격 판정을 받으면 카카오는 카뱅 지분율을 현재 27.16%에서 보유 주식 한도(10%)까지 줄여야 하고, 이 경우 2대 주주인 한국투자증권이 카뱅의 최대주주가 된다. 또 카카오 그룹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도 좌초될 수 있다. 카카오 그룹은 최근 정신아 카카오 대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를 주축으로 한 스테이블코인 전담팀(TF)을 구성해 매주 관련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는 향후 국내 제도 정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스테이블 코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카카오뱅크 12개, 카카오페이 18개의 스테이블 코인 상표권 특허 출원도 각각 마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커머스 사업을 키우고 있는 카카오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적인 현금 흐름인데, 이를 뒷받침하는 축이 결국 은행”이라면서 “성장 동력이 둔화된 상황에서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 지위마저 잃게 된다면 카카오의 플랫폼 비즈니스 전반이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2분기 순이익 126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지만, 가계대출을 적극적으로 늘리지 못하면서 은행의 핵심 수익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1분기 2.09%에서 2분기 1.92%로 불과 석 달 만에 0.17% 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로 눈을 돌린 시중은행들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과 대비된다. 한편 카카오 주가는 검찰 구형이 내려진 지난 29일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 거래에서 5% 가까이 폭락하며 6만 400원에 마감했다.
  • 초등 아들에게 흉기 던진 엄마, 선고 당일 ‘아이 탓’···재판부 “선고 못 해”

    초등 아들에게 흉기 던진 엄마, 선고 당일 ‘아이 탓’···재판부 “선고 못 해”

    초등학생 아들에게 흉기를 던지는 등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여성 A씨가 선고 당일 법정에서 종전 입장과 달리 범행을 부인하고 아들을 탓하는 발언을 하는 바람에 재판 절차를 다시 밟게 됐다. 지난 28일 수원지법 형사11단독 김수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씨에 대한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 혐의 선고 공판에서 김 판사는 “변론을 재개하고 양형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초까지 초등학생 아들의 뺨을 밀치고 흉기를 던져 가슴에 맞히는 등 신체적 학대를 한 혐의로 지난 4월 불구속으로 기소됐다.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면서 괴성을 지르거나 식사 중 계란찜을 던지는 등 폭언·폭행을 반복했다. A씨의 아동학대 범행은 피해 자녀가 경찰에 직접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A씨는 또 출동한 경찰에게 욕설하고 손을 깨무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판사가 이날 판결 선고에 앞서 반성 여부를 묻자 A씨는 “(아들에게) 칼을 던지지 않았다”며 기존의 자백을 번복했다. 계란찜을 던졌다는 혐의도 부인하며 “아들이 거짓말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판사는 “반성문과 법정 태도가 전혀 다르다”며 강하게 질타하며 “당초 기록상 A씨가 굉장히 반성하는 것으로 보여 사건을 빨리 종결하려고 했으나 이 상태로는 선고할 수 없다”며 변론을 재개하고 양형 조사를 결정했다. 아동학대 사건에서 양형 조사는 전문 조사관이 가정환경과 양육 상황을 살피는 절차다. A씨에 대한 선고 기일은 양형 조사를 거친 뒤 오는 10월 20일 공판 이후 다시 지정될 예정이다.
  • “며느리, 상간녀였다…성관계 담긴 판결문 받았다” 시모가 분노한 사연

    “며느리, 상간녀였다…성관계 담긴 판결문 받았다” 시모가 분노한 사연

    며느리가 상간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 시어머니가 아들의 혼인 무효를 요구한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유튜브 채널 ‘뷰인사이드’에는 ‘예쁘던 며느리가 알고 보니 상간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안소윤 법률사무소 수석 변호사가 출연해 실제 의뢰 사례를 소개했다. 안 변호사는 “상간이라는 건 애초에 바람을 당한 배우자도 피해자지만 한편으로는 상간녀인 걸 모르고 결혼한 상대와 가족들도 피해자가 되는 거다”라고 했다. 그는 “어느 날 시어머니에게 낯선 사람이 판결문이 첨부된 메시지를 보내왔다”며 “그 내용을 확인한 시어머니는 아들이 사기 결혼을 당했다며 법적 조치를 문의하기 위해 사무실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며느리는 혼인 전 아들과 교제 중이던 시기에 다른 남성과 불륜 관계를 이어오고 있었고 이에 따라 민사 소송에서 위자료 지급 판결을 받았다”며 “형사 처벌은 아니지만 불륜 사실이 법적으로 인정된 사례”라고 했다. 해당 판결문에는 며느리와 상대 남성이 주고받은 성적인 대화 내용이 그대로 인용돼 있었으며 이를 시어머니가 직접 봤다고 전했다. 안 변호사는 “판결문에 ‘사랑해 자기야’, ‘오늘 부인은 집에 없어?’, ‘안에 하고 싶어’ 등 굉장히 야하고 적나라한 성관계 내용이 담겼다”면서 “판사 중에 이런 내용을 인용해 주는 분들이 가끔 계신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해당 사례에서 혼인 무효나 혼인 취소가 가능한지를 물었고 안 변호사는 “대부분은 인정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혼인 무효가 인정되려면 결혼 당시 상대의 실체를 알았다면 결혼하지 않았을 정도여야 하고 전과, 성범죄, 결혼 직전까지의 상간 행위, 결혼 직전 동거 등이 대표적이다”라고 했다. 다만 이 사건의 경우에는 혼인 후에도 불륜 기간이 겹쳐 있어 이혼 사유로는 인정될 수 있다고 했다.
  • ‘임신 8개월’ 이시영, 시드니 마라톤 10㎞ 도전…“의사 허락 받았다”

    ‘임신 8개월’ 이시영, 시드니 마라톤 10㎞ 도전…“의사 허락 받았다”

    임신 8개월차인 배우 이시영이 마라톤 도전 사실을 알렸다. 이시영은 지난 2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러닝복 차림의 거울 셀카 사진과 함께 “오늘 시드니로 출발한다”며 시드니 마라톤 참가 소식을 전했다. 이시영은 “그동안 산전 운동도 열심히 했다. 특히 하체 운동을 불태웠다”며 “러닝도 꾸준히 했고, 산부인과 담당 교수님께 허락도 받았다. 마라톤 모든 과정을 함께할 컨디셔닝 코치님도 같이 간다”고 했다. 이어 “첫째를 임신했을 때는 하프 마라톤까지 해서 세 번이나 마라톤에 참가했다”며 “이번에는 하프도 아니고 시드니 10㎞라서 가볍게 뛰고 오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첫째를 향해 “뱃속에 동생까지 셋이 한번 잘 뛰어보자”며 “우리 꼭 완주해야해. 화이팅”이라고 했다. 한편 이시영은 전남편과 이혼 전 시험관 시술로 냉동 보관하던 배아를 이식해 둘째 아이를 임신했다. 이시영은 전남편의 동의 없이 자기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시영은 2017년 9살 연상인 요식업계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뒀다. 이들은 결혼 8년 만인 올해 3월 파경을 맞았다. 이시영은 “저는 늘 아이를 바라왔고, 제 손으로 보관 기간이 다 되어가는 배아를 도저히 폐기할 수 없었다”며 “쉽지 않았던 결혼 생활 속에서도 버틸 수 있었던 건 단 하나, 저에게 꽉 찬 행복과 희망과 감동을 주는 천사 같은 아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저는 저에게 와 준 새 생명에게 감사한 마음뿐이며, 그 어느 때보다 평안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앞으로 저에게 주시는 질책이나 조언은 얼마든지 겸손한 마음으로 감사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 “내연남에 앙심” 사실혼 부인 살해·시체 훼손한 50대女…징역 35년

    “내연남에 앙심” 사실혼 부인 살해·시체 훼손한 50대女…징역 35년

    중식당에서 치정 문제로 갈등을 겪던 60대 여성 업주를 흉기로 무참히 찔러 살해하고 시체까지 잔인하게 훼손한 50대 여성이 징역 35년을 선고받았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제1형사부(부장 김희수)는 살인, 사체손괴 혐의로 구속 기소된 5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35년을 선고했다. 또 10년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내렸다. A씨는 지난 2월 21일 오후 5시 53분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한 중식당에서 업주인 여성 B(60대)씨를 흉기로 수십회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범행 직후 B씨와 사실혼 관계에 있는 C씨에게 전화를 걸어 “너 내가 안 떨어져서 헤어지지 못하는 거라고 했다며?”라고 말한 뒤 B씨의 시체를 잔인하게 훼손했다. 이후 A씨는 정신과 약을 먹고 술을 마셔 혼수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가 깨어나자마자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그는 내연 관계였던 C씨와 불화를 겪다가 이들 부부를 공격할 의도를 갖고 1년 이상 전에 칼과 도끼를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선 “B씨 신체 부위를 절단하려고 했고, C씨도 살해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법정에 선 A씨는 “이 사건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범행 몇 시간 전 소주 1병을 마신 데다 평소 정신과 약을 먹어 왔기 때문에 심신미약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 근거로 오래전 흉기를 구매하는 등 범행이 계획적으로 보이는 점, 범행 전 술을 마시긴 했으나 정신과 약은 먹지 않은 점, 수사기관 조사에서 범행 내용을 기억하고 진술한 점 등을 들었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이 사건 범행 당시 이전에 구입해 둔 칼과 도끼를 숨긴 채 피해자를 살해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실현했다”며 “머리와 몸통 등을 수십회 찔러 치명상을 입히는 등 범행 수법이 매우 잔혹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족은 피해자의 사실혼 배우자의 불륜 상대방인 피고인으로부터 수긍할 수 없는 이유로 갑자기 가족을 잃고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피고인은 피해회복을 위한 아무런 조처를 하고 있지 않다”면서 “범행의 위험성과 잔혹성, 비난 가능성, 일반예방 및 사회방위의 필요성, 피해의 정도 등 여러 측면에서 중형을 통해 피고인을 장기간 사회에서 격리할 필요가 크다”고 양형을 설명했다.
  • 17번째 출산한 55세 여성… “사채 쓰고 생계 어려워” 인도 정부 지원에도 ‘빈곤 수렁’

    17번째 출산한 55세 여성… “사채 쓰고 생계 어려워” 인도 정부 지원에도 ‘빈곤 수렁’

    출산 직후 아기 5명 사망해 자녀 총 12명고철 모아 생계… “식량·교육 재원 부족” 인도에서 55세 여성이 17번째 출산을 했다고 지난 27일(현지시간) 인디아투데이가 보도했다. 매체는 이 여성과 가족이 정부 지원에도 극심한 빈곤 상태에 처해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주(州) 우다이푸르에 사는 레카 갈벨리아라는 이름의 여성은 전날(26일) 아기를 낳았다. 이로써 이 여성은 모두 12명의 자녀를 두게 됐다. 출산은 17번째지만, 남자 아기 4명과 여자 아기 1명은 세상에 나온 직후 사망했기 때문이다. 생존한 자녀들 중 5명은 결혼해 자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 생명을 맞았지만 가족은 기뻐할 수만은 없는 처지다. 딸 중 한 명인 실라 칼벨리야는 “우리 모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어머니가 이렇게 많은 자녀를 뒀다는 얘기를 들으면 모두가 놀랐다”고 말했다. 남편인 카브라 칼벨리야는 재정적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집도 없고 생계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아이들을 부양하기 위해 연 20% 이자로 사채업자에게서 돈을 빌려야 했다. 수십만 루피를 갚았지만, 아직도 전액을 갚지는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들 부부는 고철을 모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남편은 “정부의 지원 제도로 주택을 허가받았지만, 토지는 우리 명의가 아니어서 여전히 집이 없다”며 “식량, 결혼, 교육 등에 필요한 재원도 부족하다. 이런 문제들이 매일같이 우리를 괴롭힌다”고 하소연했다. 지역 보건소 산부인과 관계자는 이들 가족이 입원했을 때 4번째 아이를 낳는 것이라고 말했지만, 나중에 17번째 출산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 부동산 광고로 우연히 딱 걸린 80년 전 나치 강탈 ‘초상화’ 또 사라졌다 [핫이슈]

    부동산 광고로 우연히 딱 걸린 80년 전 나치 강탈 ‘초상화’ 또 사라졌다 [핫이슈]

    오래전 나치 독일이 강탈해간 후 최근 우연히 부동산 광고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초상화가 또다시 사라졌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아르헨티나 경찰이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문제의 가정집을 수색했으나 벽에 걸려있던 초상화 ‘여인의 초상’은 이미 사라진 후였다고 보도했다. 이 초상화는 이탈리아 화가 주세페 기슬란디(1655~1743)가 콜레오니 백작 부인을 그린 작품이다. 이 초상화에 얽힌 사연은 세계 2차대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나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와 이인자 헤르만 괴링은 무려 500만 점에 달하는 미술품을 강탈하거나 강제로 구매해 곳곳에 숨겨뒀는데 ‘여인의 초상’도 마찬가지다. 원래 이 초상화는 네덜란드에서 화상으로 크게 성공한 유대인 자크 구드스티커의 소장품 중 하나였다. 그러나 나치 공군의 총사령관이자 미술품 약탈자로도 악명을 떨친 괴링은 구드스티커가 소유한 최소 800여 점의 미술품을 강탈했다. 이후 세월이 흘러 2000년대 초반 네덜란드 정부는 나치에 의해 도난당한 예술품에 대한 조사에 착수해 이 중 200여 점을 반환했으나 나머지는 여전히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그간 유실된 그림 목록에 올라가 있던 ‘여인의 초상’이 80여 년 만에 세상에 나타난 계기는 황당하게도 부동산 광고 사진 때문이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여성이 자신의 집을 매물로 내놓았는데, 이 그림이 거실에 걸려있었던 것. 보도에 따르면 집주인은 괴링의 보좌관으로 패전 후 아르헨티나로 도망쳐 성공적인 사업가로 변신한 프리드리히 카드겐의 두 딸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또한 외신은 두 딸의 소셜미디어에 나치에 강탈당한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아브라함 미뇽의 꽃 정물화도 게시된 적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구드스티커의 후손 측은 “1990년대 후반부터 사라진 소장품들을 찾기 시작해 지금도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우리 가족의 목표는 약탈당한 모든 작품을 되찾아 유산을 되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 부동산 광고로 우연히 딱 걸린 80년 전 나치 강탈 ‘초상화’ 또 사라졌다

    부동산 광고로 우연히 딱 걸린 80년 전 나치 강탈 ‘초상화’ 또 사라졌다

    오래전 나치 독일이 강탈해간 후 최근 우연히 부동산 광고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초상화가 또다시 사라졌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아르헨티나 경찰이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문제의 가정집을 수색했으나 벽에 걸려있던 초상화 ‘여인의 초상’은 이미 사라진 후였다고 보도했다. 이 초상화는 이탈리아 화가 주세페 기슬란디(1655~1743)가 콜레오니 백작 부인을 그린 작품이다. 이 초상화에 얽힌 사연은 세계 2차대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나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와 이인자 헤르만 괴링은 무려 500만 점에 달하는 미술품을 강탈하거나 강제로 구매해 곳곳에 숨겨뒀는데 ‘여인의 초상’도 마찬가지다. 원래 이 초상화는 네덜란드에서 화상으로 크게 성공한 유대인 자크 구드스티커의 소장품 중 하나였다. 그러나 나치 공군의 총사령관이자 미술품 약탈자로도 악명을 떨친 괴링은 구드스티커가 소유한 최소 800여 점의 미술품을 강탈했다. 이후 세월이 흘러 2000년대 초반 네덜란드 정부는 나치에 의해 도난당한 예술품에 대한 조사에 착수해 이 중 200여 점을 반환했으나 나머지는 여전히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그간 유실된 그림 목록에 올라가 있던 ‘여인의 초상’이 80여 년 만에 세상에 나타난 계기는 황당하게도 부동산 광고 사진 때문이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여성이 자신의 집을 매물로 내놓았는데, 이 그림이 거실에 걸려있었던 것. 보도에 따르면 집주인은 괴링의 보좌관으로 패전 후 아르헨티나로 도망쳐 성공적인 사업가로 변신한 프리드리히 카드겐의 두 딸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또한 외신은 두 딸의 소셜미디어에 나치에 강탈당한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아브라함 미뇽의 꽃 정물화도 게시된 적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구드스티커의 후손 측은 “1990년대 후반부터 사라진 소장품들을 찾기 시작해 지금도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우리 가족의 목표는 약탈당한 모든 작품을 되찾아 유산을 되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 바람 잘 날 없는 전북경찰…잇단 논란에 곤혹

    바람 잘 날 없는 전북경찰…잇단 논란에 곤혹

    전북경찰이 폭력, 강압·부실 수사 의혹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30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A 경정이 접대성 골프를 쳤다는 고발장을 접수해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A 경정은 당시 골프장 회장 등과 함께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경찰관은 “휴가를 내고 골프비도 직접 냈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지난 16일 전주완산경찰서 소속 B 순경이 충남 당진시 읍내동의 한 거리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폭행을 말리는 시민에게도 주먹을 휘두른 혐의도 받고 있다. 전북경찰청은 당진경찰서의 수사 결과를 통보받는 대로 B 순경에 대한 감찰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성범죄와 관련해 석연치 않은 수사로 검찰로부터 재수사를 요청받은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 경찰은 유사강간 혐의를 받는 전북의 한 사립대학 교수 C씨의 사건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C 교수는 지인 D씨를 추행하고 유사 성관계를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D씨가 화장실로 대피해 112에 신고했고 이후 C 교수는 자신의 행위에 대해 용서를 구하면서 이메일과 메신저로 “통화를 해달라. 면목이 없다”며 D씨에게 지속해 접촉 시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피의자가 일관되게 진술하고, 피해자와 피의자 간의 진술이 상반된다”며 혐의가 없다고 결론지었다. 이에 전주지검 정읍지청은 C 교수의 사건 재수사를 요청했다. 전북경찰은 이번 달에만 조사받던 피의자 3명이 숨지면서 곤혹스러운 상황이다. 지난 4일 재개발 조합 비리로 압수수색을 받던 피의자가 대전시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지난 7일에는 익산시가 진행했던 간판 정비 사업을 담당하는 공무원에게 금품 등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업체 대표가 숨진 채 발견됐다. 업체 대표는 압수수색 이후 지인에게 강압 수사 정황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에는 성범죄 혐의로 군산경찰서에서 조사받았던 20대가 충남 앞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국가수사본부와 전북경찰청 등에서 수사팀을 상대로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
  • 尹 “달 그림자”라더니…김건희 “달빛 빛나듯 견디겠다”

    尹 “달 그림자”라더니…김건희 “달빛 빛나듯 견디겠다”

    헌정 사상 첫 ‘전 영부인 구속 기소’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 김건희 여사가 자신을 ‘달빛’에 비유하는 듯한 입장문을 내놓은 것에 대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심판 변론 과정에서 “호수 위 달 그림자를 쫒는 것 같다”면서 탄핵심판을 에둘러 비판한 것과 겹쳐보인다는 반응이 정치권에서 나온다. 29일 김연주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 여사의 소회를 접하고 보니 ‘호수 위 달 그림자’가 연상됐다”면서 “어두운 밤에 밝게 빛날 것이 무에 있겠나 싶은 생각에 딱한 마음이 더해진다”고 밝혔다. 김 전 대변인은 “사저로 들어가며 ‘다 이기고 돌아왔다’던 남편에 부창부수라고나 할까”라면서 “대통령과 영부인이라는 그 엄중하고도 무서운 자리에서, 책임을 완수하기는커녕 도리에 맞지 않는 결정과 행동으로 국민을 어려움에 빠뜨린 것에 대해 다만 깊은 성찰을 요구할 밖에”라고 글을 끝맺었다. 앞서 김 여사는 이날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구속기소된 후 변호인단을 통해 낸 입장문을 통해 “제게 주어진 길을 외면하지 않고 묵묵히 재판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는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 이 상황이 참으로 송구하고 매일이 괴로울 따름”이라며 “하지만 저는 어떠한 경우에도 변명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가장 어두운 밤에 달빛이 밝게 빛나듯이 저 역시 저의 진실과 마음을 바라보며 이 시간을 견디겠다”며 “지금의 저는 스스로 아무것도 바꿀 수 없고 마치 확정적인 사실처럼 매일 새로운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이 또한 피하지 않고 잘 살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의 이같은 입장은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부인함과 동시에 추후 대응할 방침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전 대통령의 ‘호수 위 달 그림자’ 발언은 지난 2월 4일 진행된 자신의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서 탄핵소추가 실체 없는 비상계엄을 바탕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윤 전 대통령은 당시 직접 발언할 기회를 얻어 “정치인을 체포했다거나 누구를 끌어냈다거나, 그런 일이 실제 발생했거나 현실적으로 발생할 일을 할 만한 가능성이 높을 때 어떤 경위로 이뤄진 건지가 수사나 재판에서 이야기가 된다”면서 “실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지시를 했니 받았니, 마치 호수 위에 있는 달 그림자를 쫒아가는 느낌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란이) 과연 상식적으로 가능한 이야기인가”라며 “사람마다 기억이 달라 자기 기억에 따라 이야기하는 걸 뭐라 할 수 없지만, 상식에 근거해 본다면 사안의 실체가 어떤 건지 알 수 있지 않겠나 하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 김건희, 구속기소에 “주어진 길 외면 않고 묵묵히 재판 임할 것”

    김건희, 구속기소에 “주어진 길 외면 않고 묵묵히 재판 임할 것”

    헌정사상 처음으로 영부인 구속기소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 김건희 여사가 29일 “제게 주어진 길을 외면하지 않고 묵묵히 재판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구속기소 된 직후 변호인단을 통해 “앞으로도 그 어떤 혐의에 관해서든 특검 조사에 성실하게 출석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그는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 이 상황이 참으로 송구하고 매일이 괴로울 따름”이라며 “하지만 저는 어떠한 경우에도 변명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어두운 밤에 달빛이 밝게 빛나듯이 저 역시 저의 진실과 마음을 바라보며 이 시간을 견디겠다”며 “지금의 저는 스스로 아무것도 바꿀 수 없고 마치 확정적인 사실처럼 매일 새로운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이 또한 피하지 않고 잘 살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신을 수사한 특검 검사들과 구치소 교도관, 변호인단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특검이 끝날 때까지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 관련 사건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은 이날 김 여사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김건희 특검이 적용한 혐의는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다. 특검이 김 여사를 구속기소한 것은 지난달 2일 현판식을 열고 수사를 정식 개시한 지 59일 만이자, 김 여사가 구속된 지 17일 만이다.
  • 김건희 특검, 김 여사 구속기소…역대 영부인 첫 재판행

    김건희 특검, 김 여사 구속기소…역대 영부인 첫 재판행

    김건희 여사 관련 사건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이 29일 김 여사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김건희 특검은 이날 오전 기자단 공지를 통해 “특검은 오늘 오전 김건희 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특검이 지난달 2일 현판식을 열고 수사를 정식 개시한 지 59일 만이자, 김 여사가 구속된 지 17일 만이다. 김 여사는 윤 전 대통령과 함께 2022년 대선 때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58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그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또 2009∼2012년 발생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돈을 대는 ‘전주’(錢主)로 가담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도 공소장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 2022년 4∼8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교단 현안에 대한 청탁과 함께 통일교 측으로부터 고가 목걸이 등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도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헌정사상 영부인이 기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역대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 상태로 재판받는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앞서 내란 특검에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다. 김 여사는 지난 14일, 18일, 21일, 25일, 28일까지 총 5차례 특검에 소환돼 조사받았으나 대부분 질문에 진술을 거부했다. 특검은 이번에 포함되지 않은 양평공흥지구 특혜의혹 등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 “내 땅에서 나가라”…아마존 ‘문명 미접촉’ 원시 부족민과 충돌 우려

    “내 땅에서 나가라”…아마존 ‘문명 미접촉’ 원시 부족민과 충돌 우려

    남미 페루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에서 외부와 접촉하지 않은 채 살아가는 원시 부족민들이 다른 인근 마을에서 발견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아마존의 은둔형 부족인 마슈코 피로 원주민들이 인근 마을에서 발견돼 치명적인 충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상과 담을 쌓고 그들만의 문명을 일구며 살아가는 원시 부족민들이 밖으로 나온 것은 현지의 한 벌목 회사가 인근 땅에 다리를 건설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아마존의 또 다른 원주민 그룹인 이니 공동체 대표인 엔리케 아녜스는 “벌목 회사가 중장비를 동원해 정글과 강을 가로질러 마슈코 피로 지역으로 통하는 길을 만들고 있다”면서 “이 지역은 마슈코 피로 부족민들이 가끔 목격되는 장소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 “매우 우려되는 상황으로 부족민들이 위험에 처했다”고 강조했다. 아마존 일대에 퍼져 있는 마슈코 피로 부족민 수는 약 750명으로 추산되는데 문제는 외부 세계와 완전히 단절된 채 살아왔다는 점이다. 이에 단순한 감기와 같은 질병에도 면역력이 부족한 부족민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여기에 19세기부터 탐험가들에게 당한 ‘괴롭힘’ 때문에 마슈코 피로 부족민들은 세상에 매우 배타적이다. 실제로 지난해 벌목을 하던 벌목꾼 2명이 자신의 영토를 침범한 것으로 판단한 마슈코 피로 부족민들의 공격에 사망하는 사건까지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지역은 삼림 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에 이를 호시탐탐 노리는 외부인과 부족민 간의 갈등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원주민 옹호 인권 단체인 서바이벌 인터내셔널은 “벌목꾼 사망 사건이 발생한 지 정확히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서 “마슈코 피로 부족민과 벌목꾼이 거의 동시에 같은 공간에 있는 것이 목격되고 있으며 충돌이 임박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루 정부는 2002년 원주민 부족이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는 여러 보호구역을 지정했으나 경계가 모호해 벌목 회사와 충돌할 불씨가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 “내 땅에서 나가라”…아마존 ‘문명 미접촉’ 원시 부족민과 충돌 우려 [핫이슈]

    “내 땅에서 나가라”…아마존 ‘문명 미접촉’ 원시 부족민과 충돌 우려 [핫이슈]

    남미 페루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에서 외부와 접촉하지 않은 채 살아가는 원시 부족민들이 다른 인근 마을에서 발견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아마존의 은둔형 부족인 마슈코 피로 원주민들이 인근 마을에서 발견돼 치명적인 충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상과 담을 쌓고 그들만의 문명을 일구며 살아가는 원시 부족민들이 밖으로 나온 것은 현지의 한 벌목 회사가 인근 땅에 다리를 건설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아마존의 또 다른 원주민 그룹인 이니 공동체 대표인 엔리케 아녜스는 “벌목 회사가 중장비를 동원해 정글과 강을 가로질러 마슈코 피로 지역으로 통하는 길을 만들고 있다”면서 “이 지역은 마슈코 피로 부족민들이 가끔 목격되는 장소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 “매우 우려되는 상황으로 부족민들이 위험에 처했다”고 강조했다. 아마존 일대에 퍼져 있는 마슈코 피로 부족민 수는 약 750명으로 추산되는데 문제는 외부 세계와 완전히 단절된 채 살아왔다는 점이다. 이에 단순한 감기와 같은 질병에도 면역력이 부족한 부족민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여기에 19세기부터 탐험가들에게 당한 ‘괴롭힘’ 때문에 마슈코 피로 부족민들은 세상에 매우 배타적이다. 실제로 지난해 벌목을 하던 벌목꾼 2명이 자신의 영토를 침범한 것으로 판단한 마슈코 피로 부족민들의 공격에 사망하는 사건까지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지역은 삼림 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에 이를 호시탐탐 노리는 외부인과 부족민 간의 갈등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원주민 옹호 인권 단체인 서바이벌 인터내셔널은 “벌목꾼 사망 사건이 발생한 지 정확히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서 “마슈코 피로 부족민과 벌목꾼이 거의 동시에 같은 공간에 있는 것이 목격되고 있으며 충돌이 임박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루 정부는 2002년 원주민 부족이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는 여러 보호구역을 지정했으나 경계가 모호해 벌목 회사와 충돌할 불씨가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 “가장 힘든 결정”…치매 악화된 브루스 윌리스, 결국 가족과 별거

    “가장 힘든 결정”…치매 악화된 브루스 윌리스, 결국 가족과 별거

    치매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할리우드 액션스타 브루스 윌리스(70)가 가족과 함께 살던 집에서 떨어진 별도의 거주지에서 전문 간병인의 돌봄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고 그의 아내가 밝혔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윌리스의 아내 에마 헤밍 윌리스(47)는 최근 ABC 방송의 유명 앵커 다이앤 소여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현재 가족과 떨어져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에마 헤밍은 얼마 전 남편을 인근에 있는 “두 번째 집”으로 옮겼다면서 “가장 힘든 결정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이 결정이 13세와 11세인 어린 두 딸을 위한 것이었다며 “나는 무엇보다도 브루스가 우리 딸들을 위해 그렇게 하길 원할 거라는 걸 알았다”고 덧붙였다. 모델 출신인 에마 헤밍은 2009년 3월 브루스 윌리스와 결혼해 2012년 큰딸을, 2014년 작은딸을 낳았다. 윌리스는 전처인 배우 데미 무어(62)와의 사이에서도 3명의 자녀를 뒀는데, 이들은 현재 모두 30대 성인으로 각자의 삶을 살고 있다. 에마 헤밍은 집에서 아이들이 내는 각종 소음이 남편의 상태를 불안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으며, 어린 딸들의 친구들을 집에 초대하기도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다른 부모들이 우리 집에 아이를 맡기는 것을 불편해할까 봐 걱정됐다. 나는 우리 가족 전체를 (남편에게서) 분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에마 헤밍은 남편이 사는 집을 아침저녁으로 방문하고, 딸들도 자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가족 간의 사랑과 유대감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촬영 기자를 동반하지 않고 윌리스가 사는 집을 방문했다는 소여는 윌리스가 “행복하고 건강해 보였다”고 전했다. 에마 헤밍은 남편의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거동이 가능하고 전반적으로 건강하다”며 “단지 뇌 기능이 저하되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언어 능력이 사라졌지만, 우리는 그에 맞춰 적응했고 소통하는 방법을 찾았다”고 말했다. 실어증에서 전두측두엽 치매로…단계적 악화 할리우드 액션 영화의 상징이었던 브루스 윌리스는 2023년 2월 전두측두엽 치매(FTD) 진단을 받았다고 에마 헤밍이 공개했다. 이는 윌리스가 실어증에 따른 인지 능력 저하로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은퇴한다는 발표가 나온 지 약 1년 만이었다. 윌리스의 병세는 단계적으로 악화됐다. 2022년 4월, 가족들은 그가 실어증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처음 공개했고, 2023년 2월에는 전두측두엽 치매라는 더욱 구체적인 진단이 내려졌다. 현재 윌리스는 기본적인 생활 능력 대부분을 상실한 상태로 알려졌다. 전두측두엽 치매는 뇌 전두엽과 측두엽의 신경 세포 손상으로 발생하며, 환자의 행동과 성격에 영향을 미치고 언어 능력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사소통과 행동에 주로 영향을 미치는 퇴행성 뇌 질환으로, 알츠하이머병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이 질환은 60세 미만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치매 유형이지만, 알츠하이머병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법은 없으며, 연구 또한 알츠하이머병에 비해 미흡한 실정이다. 뇌의 전두엽과 측두엽에 영향을 미쳐 행동, 언어, 운동 능력을 점진적으로 저하시킨다. 윌리스의 가족들은 그의 투병 과정을 공개하며 질병에 대한 인식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가족들은 2023년 성명을 통해 “의사소통 장애는 브루스가 겪고 있는 질병의 한 증상일 뿐”이라며 “명확한 진단을 받게 되어 안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전 부인 데미 무어를 비롯해 현재 부인 에마 헤밍 윌리스, 그리고 딸들이 함께 간병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는 2025년 현재까지 윌리스의 예후를 획기적으로 바꿀 만한 치료법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존엄성을 유지하며 돌봄에 집중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조언한다. 윌리스의 사례는 전두측두엽 치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환자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 [세종로의 아침] 광해군의 눈물, 광해우

    [세종로의 아침] 광해군의 눈물, 광해우

    “칠월이라 초하룻날은, 임금대왕 관하신 날이여, 가물당도 비오람서라(가물다가도 비가 오더라).” ‘광해우’(光海雨)를 노래한 제주 민요 중 한 대목이다. 광해우는 조선의 15대 왕이자 폐군인 광해군(1575~1641)의 기일에 내리는 비를 일컫는다. 광해군이 제주 유배지에서 눈을 감은 건 1641년 음력 7월 1일이다. 불볕더위가 이어지다가도 이날만 되면 서늘한 비가 쏟아졌다고 한다. 여름철 비가 내리는 건 흔한 일이다. 한데 해마다 같은 날 같은 일이 되풀이되다 보면 뭔가 자연현상 너머의 것을 상상하기 마련이다. 게다가 내쳐지긴 했어도 광해군은 엄연히 조선의 군주였다. 최악의 유배지로 이름난 제주였지만 왕이 유배된 적은 없다. 당연히 광해군의 죽음은 제주 사람들에게 충격적인 일이었을 것이다. 왕의 죽음에 대한 외경에다 측은함 같은 감정들이 곁들여지면서 ‘광해군의 눈물’이라는 무속적인 믿음의 수준까지 이르게 됐을 것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이 지난 2023년에 제주 기상관측 100주년을 기념해 1923년부터 2022년 사이의 광해우 통계를 냈다. 당시 발표에 따르면 음력 7월 1일에 비가 내린 해는 100년 중 51년(51%)이었다. 2000년대 들면서는 약 70%까지 치솟았다. 계절 특성상 발생하는 소나기 등을 고려하면 실제 강우 일수는 이보다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7일은 ‘484주기 광해주 기신제향(忌辰祭享)일’이었다. 조선 왕과 왕비의 경우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가 주최하고 전주이씨대동종약원이 주관해 제사를 지낸다. 제사 날짜는 일괄적으로 양력이다. 왕릉마다 주관 단체가 다른데, 광해군은 광해주숭모회에서 의례를 이끈다. 이날 그의 정비인 문성군부인의 제사도 함께 지낸다. 다른 조선 왕릉과 달리 경기 남양주의 광해군묘는 일반에 개방되지 않는다. 일 년에 단 하루 기신제향일 때만 문을 연다. 제의 관계자뿐 아니라 일반인도 적잖이 이 행사에 참여한다. 광해군묘는 여느 왕릉에 견줘 현저히 작다. 왕릉이 아니니 능호는 당연히 없고 봉분도 옹색하다. 찾아가기도 구차하다. 서울의 한 대형교회 공원묘지 정문을 통해 들어가야 한다. 홍살문에 재실은커녕 입구조차 없다. 정문을 넘어서면 먼저 공원묘지가 펼쳐진다. 그 너른 공간에 편의시설이라고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이동식 화장실 두어 개뿐이다. 뙤약볕이 쏟아지는 여름에 불가마처럼 달궈진 화장실을 사용하라는 뜻일까. 이게 부자나라 대한민국의 21세기 풍경이 맞는지 당최 믿어지지 않는 장면이다. 공원묘지야 민간 시설이니 그렇다 치자. 공공 영역에 속하는 광해군묘에 아무런 편의시설이 없다는 건 아무리 곱씹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광해군묘가 폐쇄된 건 지난 2013년이다. 박근혜 정부 때인 2015년에 2018년 개방을 목표로 논의가 시작됐으나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없던 일이 됐다. 여기서 퍼뜩 떠오르는 건 돈의 논리와 떠넘기기다. 정부는 예산 타령이고, 교회와 지방자치단체는 정부 눈치만 보는 상황 말이다. 광해군묘를 개방하려면 정부가 진입로도 새로 닦고, 주차장이며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잔뜩 조성해야 할 터다. 그러니 교회와 지자체로선 급할 게 없다. ‘기다리면 열릴’ 테니 말이다. 그날 제주엔 약간의 비가 내렸다. 반면 제향이 열린 남양주는 살갗을 태울 만큼 햇볕이 강했다. 이걸 두고 무슨 주술적인 해석을 해보자는 건 아니다. 새삼 광해군의 재평가까지 파고들 생각도 없다. 그저 관광 인프라 측면에서 짚어보고 싶을 뿐이다. 관광 인프라는 국민 복지와 맞닿아 있다. 유적지를 잘 정비한다는 건 곧 국민 복지를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것과 뜻이 같다. 조선의 왕릉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다. 여기엔 수백 년을 이어 온 기신제향 등의 문화유산이 큰 몫을 했다. 세계유산에서 제외됐다 해서 광해군묘를 저리 방치해서는 안 될 듯하다. 연산군묘도 잘 조성해 개방했는데 말이다. 손원천 문화체육부 선임기자
  • 中 ‘2027년 대만 침공설’에… ‘무력 사용’ 안 숨겨

    中 ‘2027년 대만 침공설’에… ‘무력 사용’ 안 숨겨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이 끝나는 2027년 대만을 침공할 수 있다는 가설과 관련해 중국 정부가 “평화통일이 기본 방침”이라면서도 무력 사용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8일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에 따르면 주펑롄 대변인은 전날 “최근 미국 장성들이 네 번에 걸쳐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는 내용의 기자 질의에 “평화통일이 대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본 방침”이라고 답했다. 다만 “평화통일 의지와 함께 무력 사용 역시 포기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대만을 ‘장기판 위의 말’로 삼아 대만 무장화를 추진하는 핑계를 댄다고 비난했다. 또 ‘친미·독립’ 성향의 대만 민진당 정부가 미국에 편승해 중국의 군사 위협을 반복적으로 과장한다며 “‘대만 독립’을 꾀하는 분열 행위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것이며 반드시 실패할 수밖에 없다. 양안 통일의 역사적 흐름은 누구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대만사무판공실은 한국 통일부와 비슷한 성격으로 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다. 2023년 11월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이 조 바이든 당시 미국 대통령에게 ‘2027년 대만 침공설’에 대해 “계획이 없다”고 부인한 바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중국 정부가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시 주석이 ‘당신이 대통령인 동안에는 절대 그렇게(침공)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며 중국 측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과 대만 모두 군사비 지출이 늘고 있으며 소통 부재나 오판 때문에 우발적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 싸이, 수면제 대리수령 논란… 불면증에 약물 찾는 대한민국

    싸이, 수면제 대리수령 논란… 불면증에 약물 찾는 대한민국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48)가 28일 향정신성의약품 대리 수령을 인정하고 사과하면서 수면제 처방실태에 관심이 쏠린다. 불면증 환자가 최근 3년새 12.3% 늘어난 만큼 수면제 오남용과 대리수령·처방 등을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최근 제보를 받고 박씨와 박씨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한 대학병원 교수 A씨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022년부터 최근까지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대면 진료 없이 향정신성의약품인 ‘자낙스’와 ‘스틸녹스’를 처방받은 뒤 매니저 등 제3자를 통해 대리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 소속사는 “전문의약품인 수면제를 대리 수령한 점은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이라며 고개 숙이면서도 “대리 처방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자낙스는 불안장애·공황장애 치료에 쓰이는 벤조디아제핀 계열 신경안정제로 장기 복용 시 의존성과 내성 위험이 크다. 스틸녹스는 졸피뎀 성분으로 불면증 단기 치료에 주로 사용된다. 두 약 모두 의사 처방 없이는 구할 수 없는 전문의약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졸피뎀 성분 처방량은 2021년 1억 5812만정에서 2024년 1억 6740만정으로 5.9% 늘었다. 국내 수면제 처방의 65%를 차지하는 졸피뎀은 과량 복용 땐 인지기능에 문제가 생기고 환각 상태와 비슷한 증상을 일으켜 마약류처럼 오남용 되기도 한다. 약물 복용 뒤 기억이 끊긴 채 일상적 생활을 하는 ‘몽유병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고령층이 장기간 복용하면 낙상이나 골절 사고 위험이 커지고,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는 보고도 있다. 현행 의료법은 환자가 의식을 잃었거나 거동이 불편할 경우 등 예외적 상황을 제외하면 ‘대리 수령’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진찰 없이 처방전을 발급하는 ‘대리 처방’도 마찬가지다. 어길 경우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A씨는 ‘비대면으로 진료했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향정신성의약품은 비대면 처방 금지 대상이다. 유명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들이 마약류 의약품을 대신 받아온 사례는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40)씨도 자낙스와 스틸녹스 등을 대리 처방받은 혐의로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김동욱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회장은 “향정신성 약품은 부작용 발생 우려 때문에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비대면 진료라 하더라도 면담이나 상태 확인은 필요하다”고 했다. 이범진 아주대 약학대 교수(마약퇴치연구소장)는 “마약류는 더욱 촘촘한 감시가 필요하다. 의사가 처방을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동일 성분 중복 여부·연령·임산부 금기사항 등을 알려주는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특검, 권성동 구속영장… ‘금거북이 선물 의혹’ 이배용 압수수색

    특검, 권성동 구속영장… ‘금거북이 선물 의혹’ 이배용 압수수색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이 28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내란, 채해병 등 3대 특검을 통틀어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권 의원은 이날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특검은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이 전날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하자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권 의원은 2022년 1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2022년 2~3월 한학자 통일교 총재로부터 현금이 든 쇼핑백을 받았다는 의혹도 있다. 윤 전 본부장과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2023년 3월 치러진 당대표 선거에서 통일교 교인들을 대거 입당시켰다는 의혹과도 관련돼 있다. 불체포특권을 가진 현역 국회의원 신분인 권 의원은 이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실로 부당한 정치 표적 수사이지만, 그럼에도 저는 숨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특검은 김 여사가 또 다른 고가의 귀금속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날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특히 특검은 과거 김 여사 일가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금고 안에 든 ‘금거북이’와 이 위원장이 김 여사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쓴 편지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 위원장이 김 여사 측에 직접 금거북이 등 금품을 건넨 것이 맞는지, 이를 대가로 장관급 예우를 받는 국가교육위원장에 임명됐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또 이날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의 맏사위인 박성근 전 국무총리비서실장과 로봇개 사업가 서성빈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이 회장과 서씨는 수천만원대의 반클리프아펠 목걸이와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 등을 김 여사에게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이 29일 김 여사의 기소를 앞두고 김 여사의 공소장에 귀금속 수수 관련 혐의를 추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 여사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씨도 같은 날 구속 기소한다. 한편 전날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과 관련, 정치권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다음달 4일 예정된 법사위 전체회의에 특별재판부 설치 등을 골자로 한 ‘내란특별법’을 상정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무리한 특검, 정치 특검인지 스스로 말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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