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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란 혐의’ 한덕수·이상민·최상목, 경찰 소환조사 종료…“허위진술 추궁”

    ‘내란 혐의’ 한덕수·이상민·최상목, 경찰 소환조사 종료…“허위진술 추궁”

    내란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9시간 이상의 고강도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26일 경찰 특별수사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내란 혐의 피의자로 경찰에 출석한 한 전 총리는 오후 8시쯤, 이 전 장관은 오후 8시 50분쯤 조사를 마쳤다. 낮 12시 경찰에 출석한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는 오후 9시 30분쯤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경찰은 최근 대통령경호처로부터 확보한 대통령실 국무회의장(대접견실) 내부와 대통령 집무실 복도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이들이 계엄 관련 문건을 수령하는 과정 등에 대해 허위 진술을 한 게 아닌지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총리의 경우 지난 2월 6일 국회 청문회에 출석해 “선포 당시 (비상계엄 선포문을) 전혀 인지 못 했고, 계엄 해제 국무회의를 마치고 사무실로 출근해 양복 뒷주머니에 있는 것을 알았다”고 증언한 바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비상입법기구 창설 등이 담긴 쪽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최 전 부총리는 앞서 “누군가 접힌 쪽지 형태로 자료를 줬다”며 “무시하기로 했으니 덮어 놓자고 하고 보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전 장관은 2월 11일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나와 윤 전 대통령의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의혹을 부인하며 “대통령실(집무실)에서 종이쪽지 몇 개를 멀리서 본 게 있는데, 그중에 소방청 단전, 단수, 이런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의 진술을 분석한 뒤 신병 처리 방향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찰은 최근 경호처 협조를 통해 12월 3일 오후 6시쯤부터 다음날인 12월 4일까지 국무회의가 열렸던 대통령실 대접견실과 집무실 복도 CCTV 영상을 확보하면서 이들의 진술과 일부 다른 점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특수단은 내란 혐의 주요 피의자들과 관련, 경호처에 세 차례에 걸쳐 CCTV 보존을 요청했고 이를 토대로 임의제출 형식으로 자료를 확보했다. 수사기관이 대통령실 CCTV 자료를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수단은 또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전가옥(안가) CCTV 영상도 경호처 협조를 받아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하기 위해 열람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계엄 선포 직전 당일 오후 7시쯤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을 안가로 불러 국회 봉쇄와 국회의원 체포 등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계엄 선포 다음 날인 12월 4일 이 전 장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완규 법제처장,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 등이 안가에서 회동한 것으로 알려져 ‘계엄 관련 법적 대응을 논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 검찰, ‘명태균 의혹’ 오세훈 시장 소환…12시간 조사

    검찰, ‘명태균 의혹’ 오세훈 시장 소환…12시간 조사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공천 개입·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과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조만간 오 시장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전날 오 시장을 피의자 신분(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사는 전날인 일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간 동안 이뤄졌다. 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 선거 당시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가 13차례 비공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데 들어간 비용 3300만원을 오랜 후원자로 알려진 김한정 씨가 대납하는 데 연관된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조사에서 오 시장을 상대로 명씨 측과 몇차례 만났고 여론조사 대납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씨는 그동안 오 시장으로부터 ‘나경원을 이기는 조사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요구를 들었고 7차례 이상 만났다고 주장해왔다. 강혜경 전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도 명씨 지시로 오 시장에게 유리한 설문안을 짰고, 관련 보고서를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에게 공유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반면 오 시장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입장이다. 오 시장 측은 “검찰 조사에서 명씨가 나열한 허위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며 “(명씨가) 미공표 여론조사를 13번이나 했다면서도, 캠프 누구에게도 전달되지 않은 사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고 말했다. 오 시장 측은 2021년 1월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소개로 명씨를 두 번 만난 것은 인정하면서도 “명씨의 부정여론조사 수법을 확인한 뒤 상대할 가치가 없는 인물이라 생각해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해왔다. 이종현 서울시 민생소통특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번 조사를 계기로 허위와 과장, 왜곡이 바로잡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24일 오 시장의 최측근인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부시장은 여론조사와 관련해 오 시장과 명씨 사이 다리 역할을 한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같은날 오 시장 후원자 김씨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지난 2월 17일 창원지검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뒤 수사에 속도를 내왔다. 검찰은 지난 3월 20일 서울시청 내 오 시장 집무실과 공관 등을 압수수색하고, 강 전 정무부시장, 박찬구 정무특보, 김 전 의원, 명씨 등을 조사해왔다.
  • 공천 배제 후보 구명 시도?…명태균 재판서 ‘문자 메시지’ 내용 공방

    공천 배제 후보 구명 시도?…명태균 재판서 ‘문자 메시지’ 내용 공방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등의 핵심 인물인 정치브로커 명태균(55)씨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모 예비후보가 공천에서 배제됐다는 이야기에 ‘구명 시도’를 활발히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신의 인맥 등을 활용해 지방선거 공천에 개입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지점인데 ‘구명 대상’이었던 지방선거 예비후보는 해당 내용을 알지 못한다거나, 사실과는 다르다고 밝혔다. 26일 창원지법 형사4부(김인택 부장판사) 심리로 명씨와 김영선 전 의원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5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는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경북 고령군수로 출마하려 했던 배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배씨는 대구시의회 예비후보 이모씨와 함께 공천을 대가로 명씨 측에게 각 1억 2000만원을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검찰은 배씨 심문에서 명씨와 관계, 1억 2000만원을 명씨 측에 건넨 이유,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 조직총괄 민생안전특별본부 경북본부장을 맡게 된 경위 등을 물었다. 이에 배씨는 “명씨와는 여론조사 관계로 처음 알게 됐다”, “1억 2000만원은 김태열 미래한국연구소장에게 개인적인 친분으로 빌려준 돈이다”, “명씨를 통해 공천받으려고 한 적도 없다. 명씨는 선거 과정에서 조언하는 정도에 그쳤다”고 답했다. 또 “공천은 경북도당위원장이 정하지, 어떻게 명씨가 한다고 되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검찰은 명씨와 배씨가 주고받은 문자 등을 언급하며 공천 대가성 여부를 계속 파고들었다. 검찰은 “2022년 4월 16일 배씨가 명씨에게 보낸 메시지를 보면 ‘명 선생님, 오늘 이후로 제가 뭔가 요청하기 전까지 고령군수 공천은 절대로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며 “명씨에게 고령군수 공천을 신경 쓰지 말라고 한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배씨는 “당시 지역에서 이미 고령군수 공천 내정자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그동안 명씨가 선거 전략을 잘 짠다고 했는데, 공정하지 못한 공천이 있다면 간파하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떠들어봐도 명씨는 (선거) 전략가가 아니니 엉뚱한 소리 하지 말라, (선거 관련해서) 아예 입도 떼지 말라는 의미로 보낸 문자”라고 답했다. 검찰은 이들이 나눈 문자 메시지 다음 내용도 공개했다. 해당 문자에서 명씨는 배씨에게 ‘그래도 참고합시다. 오늘 윤한홍·서일준 의원과 통화했어요. 같이 올라가서 해결하는 게 좋겠습니다. 한 번 더 심사숙고해서 결정해 주세요’라고 보냈다. 검찰은 이 문자 내용이 무엇인지, 만나서 해결한다는 건 어떤 의미인지 배씨에게 재차 물었고, 배씨는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거절했다”고 답했다. 배씨는 그러면서 “(해당 의원들은) 우리 지역구도, 지역 공관위원장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명씨가 A씨에게 보냈다는 문자도 꺼냈다. A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가깝게 지낸 사이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검찰이 확보한 메시지를 보면) 2022년 4월 15일 명씨는 A씨에게 ‘고령군수 배기동·정희용 의원, 대구시의원 이미영·홍석준 의원’이라는 문자를 보냈다. 의원들은 관련 지역구 의원인 듯하다”며 “이어 명씨는 A씨에게 ‘형님 살려주세요’라고 했다. 명씨에게 이러한 (문자 메시지 발송 내용)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배씨와 이씨가 국민의힘 공천에서 배제됐다는 소문이 지역에서 돌고 배씨가 명씨와 선을 그으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명씨가 윤한홍·서일준 의원은 물론 A씨와 접촉해 공천에 개입하려 한 것 아니냐는 게 검찰 시각이다. 검찰은 또 애초 배씨 등이 이러한 공천 대가로 명씨에게 각 1억 2000만원을 건넸다고 본다. 배씨는 명씨가 A씨에게 보냈다는 문자를 알지 못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명씨 측에게 대가성으로 돈을 건네지 않았다며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명씨 관련 재판에서 공천 대가성 거래 여부 등을 둘러싼 진실 공방은 증인 신문이 있을 때마다 반복되고 있다. 한쪽을 명씨 지시로 돈을 받았고 공천 대가였다고 주장하나, 반대쪽은 대가성이 아니고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 소장이 개인적으로 주고받은 돈에 불과하다고 강조한다. 한편 이날 재판에 앞서 김영선 전 의원은 자신의 전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와 언론사 기자 등을 절도, 횡령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고발했다.
  • “의사 월급보다 낫다”…퇴근 후 ‘이중생활’ 20대 女의사의 고백

    “의사 월급보다 낫다”…퇴근 후 ‘이중생활’ 20대 女의사의 고백

    중국에서 낮에는 환자를 진료하지만 생활비를 벌기 위해 밤에는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고물상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20대 여의사의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 청두의 한 여성이 낮에는 병원에서 의사로 근무하고 밤에는 쓰레기를 줍는 이중생활을 공개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99년 청두에서 태어난 웅(26)씨라는 여성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청두의 한 사립 병원 재활의학과에서 의사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입원한 환자들의 재활 물리치료와 기능성 운동을 돕는다. 오전 동안 의사로 근무했던 웅씨는 퇴근 후 근처에 있는 고물상으로 향한다. 주로 금속 폐기물을 처리하는 것으로 알려진 해당 시설은 웅씨의 부모가 소유하고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 웅씨는 부모님을 도와 재활용품들을 분류하고 나르고 팔기도 한다. 이들은 보통 오후 9시쯤에 일을 마치고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웅씨는 부모님에게서 정식 급여를 받지는 않지만 일을 도운 대가로 간혹 돈을 받는데, 그 금액이 의사로 일해 번 수입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다고 밝혔다. 웅씨가 오전에 의사로 근무하면서 받는 월급은 4000위안(약 77만원) 정도다. 청두의 소비 수준을 고려하면 간신히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는 금액인 것으로 알려졌다. 웅씨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하는 일을 돕고 있다”며 “내가 일한 만큼 부모님이 일을 덜 하실 수 있다. 금속 폐기물을 수집하고 분류하는 일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팔에 근육이 생겼다”고 전했다. 웅씨는 “부모님이 주시는 돈이기 때문에 용돈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일종의 봉급”이라며 “폐기물 수거 수입이 병원 월급보다 더 많다. 병원에서 일할 때는 개인위생에 특히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20년부터 폐기물을 수거하는 일상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가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조작한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웅씨는 이를 부인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정말 훌륭하다. 이런 딸을 둔 것에 대해 부모님이 자랑스러워하실 것”, “유능하고 성실하며 효도까지 하는 멋진 청년”, “존경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중국에서 의사의 수입은 좋지 않은 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도시에서 근무하는 의사의 경우는 월급이 30만원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의대를 졸업하고도 다른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앞서 중국 동부 저장성의 한 병원 실험실에서 근무하는 의료진 또한 근무 시간이 아닐 때 음식 노점을 운영해서 한 달에 2만 위안(약 380만원)을 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끈 바 있다.
  • 남상목 의병장 순국 117주기 추모제 30일 성남서 열려

    남상목 의병장 순국 117주기 추모제 30일 성남서 열려

    경기도가 선정한 80인의 독립운동가 중 한 명인 판교 출신 남상목 의병장을 기리는 순국 117주기 추모제가 30일 오전 성남 분당구 낙생대공원 내 ‘성남항일의병기념탑’에서 열린다. 이번 추모제는 사단법인 남상목의병장기념사업회(유족대표 남기형·남수현)가 주최하고, 성남문화원이 주관하며, 성남시와 경기동부보훈지청이 후원한다. 식전 행사로 연극배우 이주희의 헌시 낭송 ‘동천은 횃불을 들고’, 성남시립국악단의 ‘하얀 나무’ 연주가 있다. 남 의병장의 부인이 생전 즐겨 부른 것으로 알려진 구전민요 ‘새야 새야 파랑새야’는 벨칸토 합창단이 추모가로 부른다. 애국가 대신 ‘아리랑’ 합창으로 의병 정신의 민족성과 애절함을 전한다. 이어지는 묵념은 아쟁 연주(주숙연 단원)와 김광명 시인의 시 ‘이 땅의 충절 꽃이여’ 낭송으로 진행하며, 신상진 시장 등이 추모사를 한다. 남상목 의병장(1876~1908)은 성남 판교 너더리 출신으로, 조선 말 대표적 항일 의병장이다. 1906년부터 의병을 조직해 안성 용인 등지에서 일본군과 싸우다 체포돼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했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성남문화원은 2008년 순국 100주년을 기점으로 독립운동 교육, 다큐 제작, 추모제 정례화 등을 추진해왔다. 2015년 성남시와 함께 ‘성남항일의병기념탑’을 건립해 지역 항일 정신 계승에 힘쓰고 있다.
  • [사설] 주한미군 감축 부인에도… 트럼프 “모든 나라 방어는 끝”

    [사설] 주한미군 감축 부인에도… 트럼프 “모든 나라 방어는 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제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모든 나라를 방어하는 날은 끝났다”면서 “우리는 우리 국가를 재건하고 방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동맹들이 위협받거나 공격받으면 군은 압도적인 힘과 파괴적인 무력으로 우리 적들을 없앨 것”이라며 동맹 보호를 언급하면서도 미국 본토와 핵심 이익 방어를 최우선으로 삼는 국방 전략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주한미군 사령관의 ‘한국은 중국 앞 항모’ 발언, 월스트리트저널의 주한미군 감축과 재배치 등 최근 일련의 주한미군 역할 조정론 확산 과정에서 나온 언급이어서 결코 흘려듣기 어렵다. 지난 22일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국방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주한미군 2만 8500명 가운데 4500명을 미국령 괌을 포함한 인도·태평양의 다른 지역으로 이동시키는 방안이 검토된다고 보도했다. 한미 당국은 “감축 논의는 전혀 없다”고 공식 부인했으나 우려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트럼프 1기 내내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이 언급된 데다 2기 들어서는 중국 견제를 위한 미군 재배치와 방위비 분담금 압박이 더욱 노골화되고 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제든 현실로 닥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주한미군 감축은 대북 억제력과 한반도 안보 균형의 약화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 북한은 핵능력 고도화뿐 아니라 파병을 계기로 러시아와 밀착해 재래식 전력 증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 국방정보국(DIA)은 최근 하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북한은 수십 년 사이 가장 전략적으로 유리한 위치”라는 분석까지 내놓았다. 한미동맹의 신뢰를 토대로 한반도 안보를 지켜내기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전략 논의가 시급한 시점이다. 그런데도 대선 후보들은 “동맹 가치 중심으로 논의하겠다”거나 “미국과 긴밀 협의하겠다” 수준의 고민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새 대통령은 북한 도발 억제와 안보 동맹을 동시에 굳건히 다질 수 있는 비전을 준비해야 한다.
  • [사설] 네거티브 난타전에 맞고발… 정책 토론은 언제 할 건가

    [사설] 네거티브 난타전에 맞고발… 정책 토론은 언제 할 건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지난 23일 두 번째 TV 토론에서의 발언을 놓고 맞고발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전광훈 목사의 구속을 염려하며 눈물을 흘렸던 사실을 ‘허위사실’이라고 부인했다”며 공직선거법(허위사실공표죄)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된 2012년 대선과 관련 부정선거 의혹에 동조했으면서 “투·개표 조작 의혹에 동조하지 않았다”고 거짓말했다며 선거법 위반으로 형사고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또 이 후보가 그동안 HMM(옛 현대상선)의 부산 이전, 일산대교 무료화, ‘커피 한 잔 원가 120원’ 발언 등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 후보의 경기지사 시절 경기 시흥시 거북섬 소재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 조성과 관련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이준석 후보 등을 고발하겠다고 맞섰다. 대선후보 1차 토론에 이어 2차 토론에서도 주요 정책을 놓고 깊이 있는 토론은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 네거티브와 비방전만 더 심해졌다. 이재명 후보는 “사회통합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소는 헌정질서를 파괴한 내란 사태”라며 ‘내란 비호세력 심판론’을 거듭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에 대해 “총각 사칭, 검사 사칭 거짓말 많이 하는 사람”이라며 백현동, 대장동 의혹 등 5개 재판을 들어 “사기꾼”이라는 단어까지 입에 올렸다. 김 후보는 이 후보의 형수 욕설 사건을 빗대며 “국민통합을 하려면 가정부터 통합이 돼야 한다”고 비꼬았고, 이 후보는 김 후보의 경기지사 시절 ‘119전화 갑질 논란’을 거론하며 맞불을 놨다. 지켜보는 국민이 눈과 귀를 둘 데가 없다. 과거사를 둘러싼 흠집내기와 진흙탕 수준의 비방전을 벗어나지 못하는 대선에 답답한 마음만 더 커진다. 누가 당선되든 차기 정부와 국회, 여야 사이의 협치는 들어설 공간이 없게 된다. 분열과 혐오의 정치만 증폭될 것이 뻔하다. 정치 분야를 주제로 하는 내일 마지막 TV 토론만큼은 미래와 비전을 놓고 유권자들이 제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할 책무가 대선 후보들에게는 있다. 불신이 심화된 대통령제와 국회의 특권과 독주, 대결의 정치를 청산할 수 있는 해법을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의회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복원할 수 있는 개헌과 정치개혁, 정당개혁 방안을 놓고 생산적 논쟁을 해야 마땅하다. 경제안보 위기에 대응하는 정치의 역할, 미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러시아와의 관계 설정에 대한 설득력 있는 청사진도 제시해야 할 것이다.
  • “아내 뜻 기려”… 1억 출연한 김무환 전 포항공대 총장

    “아내 뜻 기려”… 1억 출연한 김무환 전 포항공대 총장

    “먼저 떠난 아내의 뜻을 평생 기리고자 기금을 조성했습니다.” 2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무환 전 포항공대 총장은 대학에 1억원을 출연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포항공대는 지난달 그가 출연한 기금으로 1년 전 먼저 세상을 떠난 김 전 총장 부인 유정남 여사의 이름을 딴 ‘정남감사기금’을 조성했다. 이 기금으로 매년 12월 3일 개교기념일에 맞춰 복지회 및 청소 용역업체에 근무하는 여성 근로자에게 ‘정남감사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을 수여한다. 김 전 총장은 “총장 재임 시절 아내는 늘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학생들을 위해 궂은일을 도맡아 해 주는 분들을 챙겨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며 “직접 명절 선물을 챙기고 총장 공관으로 초대해 애로 사항을 듣는 등 아내가 몸소 실천한 그 뜻을 이어 나가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근로자들은 학생들의 원활한 대학 생활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매년 개교기념일에 다양한 시상식을 하지만 그들에 대한 시상은 없었다”며 “시상을 통해 학내 구성원으로서 인정받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기금을 조성했다”고 했다. 아내를 통해 맺어진 인연으로 김 전 총장은 지금까지도 학교를 방문할 때면 여성 근로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김 전 총장은 “퇴임 당시 거창한 행사 대신 아내와 함께 작은 파티를 열었다”며 “그분들이 직접 만든 빵을 선물받으면서 진심이 조금이나마 전해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전 총장은 “항상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주변을 돌보는 따뜻한 마음과 봉사 정신이 학교에 오래도록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전 총장은 2023년 퇴임했다.
  • 김혜경 전국 돌며 후방 지원… 설난영 SNL서 “법카 쓰지 마세요”

    김혜경 전국 돌며 후방 지원… 설난영 SNL서 “법카 쓰지 마세요”

    김, 수도권에 머물며 종교계 방문동반 유세 계획·논의는 아직 없어설, 남편 찬조 연설 등 적극적 지원예능 SNL 직접 출연해 ‘金’ 저격도6·3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1호 참모’ 역할을 하는 부인 김혜경씨와 설난영씨의 선거 전략이 ‘그림자 내조’와 ‘공개 광폭 행보’로 뚜렷이 나뉘고 있다. 김씨는 공개 행보 최소화 전략을 펼치는 반면 설씨는 김 후보의 선거 찬조 연설까지 맡았다. 이 후보의 부인 김씨는 25일 수도권에 머물며 종교계 인사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번 선거운동 기간 전국을 돌며 종교계 인사를 예방하거나 봉사활동을 하는 식으로 이 후보를 후방 지원하고 있다. 김씨는 전날 충북 단양군 구인사에서 열린 상월원각대조사 제51주기 열반대재에 참석했다가 현장에서 김 후보와 조우하기도 했다. 김 후보가 김씨에게 악수를 청했고 인사를 나눈 뒤 나란히 앉아 행사를 지켜봤지만, 특별한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다고 한다. 이 후보는 김씨와의 동반 유세 계획 등을 묻는 질문에 “제 아내가 뭘 하는지는 저도 잘 모른다. 아내 판단에 따라서 잘할 테니까 그건 언급하지 않는 게 좋겠다”며 선을 그었다. 민주당 관계자는 “현재까지 동반 유세 계획이나 논의가 된 건 없다”고 말했다. 설씨는 이날 김 후보의 충남 집중 유세 일정에 맞춰 예산 수덕사를 찾아 도신 주지 스님을 예방했다. 이후 경기 평택 통복시장도 방문했는데 26일 김 후보의 평택 유세가 예정돼 있는 만큼 설씨가 ‘선발대’ 역할을 한 것이다. 지난 24일 대선 방송 찬조 연설자로 등장한 설씨는 “김 후보는 청렴결백을 넘어서 돈을 무서워하는 사람”이라며 “국회의원 세 번, 경기지사 두 번에 장관까지 지냈지만 살림살이는 하나도 달라진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정치 풍자 코미디 ‘SNL 코리아’에도 출연했다. 설씨는 ‘김혜경’을 주제로 한 삼행시에서 “김. 김빠져요. 혜. 혜경궁 김씨. 경. 경을 칠 노릇”이라고 했다. 또 편의점 상황극에서 김씨 대역으로 나선 개그우먼 정이랑에게 “법카 사용하지 마세요. 앞으로는”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 후보와 이 후보를 편의점 상품에 비교하면서 “김 후보는 깨끗한 물. 생명수”라고, “이 후보는 진한 커피. 탁하니까”라고 말했다.
  • 트럼프 “모든 나라 방어하는 날 끝났다”

    트럼프 “모든 나라 방어하는 날 끝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군이 모든 나라를 방어하는 날은 끝났다”고 밝혔다. 앞서 미 국방부는 주한미군 4500명을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언론 보도를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 방위 우선 기조를 재차 언급한 것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6·3 대선 이후 주한미군 역할 재조정과 방위비 분담금 인상 등 트럼프 리스크가 현실화될 것이란 전망이 짙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웨스트포인트(육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한 모든 나라를 방어하는 게 주된 고려였던 날은 끝났다”며 “우리는 미국을 우선해야 한다. 우리나라를 재건하고 방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미국이나 동맹들이 위협받거나 공격받으면 군은 압도적인 힘과 파괴적인 무력으로 우리 적들을 없앨 것”이라며 동맹을 보호 대상으로 언급하면서도 다른 나라의 안보를 책임지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2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주한미군 2만 8500명 가운데 16%인 4500명을 괌 등 인도·태평양 지역의 다른 곳으로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하루 만에 미 국방부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부인했다. 주한미군도 “미국은 대한민국 방위에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차기 정부 관계자들과 협력해 철통같은 동맹을 유지하고 강화하길 기대한다”며 반박했다. 우리 국방부는 “한미 간 논의된 사항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당장의 논란이 일단락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우선’ 기조를 거듭 언급하면서 주한미군 역할 변화나 방위비 분담금 대폭 인상 등의 압박을 향후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이어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재임 시절에도 주한미군 감축을 여러 차례 시사했고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불만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특히 미국 우선주의가 더욱 강화된 트럼프 2기 정부는 동맹 방위보다는 대중국 견제에 초점을 두는 모습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3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미 본토 방어와 중국의 대만 침공 억제를 최우선으로 하고 러시아·북한·이란 등 다른 위협은 해당 지역 동맹에 최대한 맡긴다는 내용의 ‘임시 국가 방어 전략 지침’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5일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의 “한국은 일본과 중국 사이에 떠 있는 섬 또는 고정된 항공모함과 같다”는 발언과 트럼프 국방 정책의 핵심 브레인으로 꼽히는 엘브리지 콜비 국방부 정책차관의 “주한미군 역할을 중국 억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이 같은 일련의 발언들이 한국 정부에 대한 미국의 협상력을 높이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주한미군 관련 논란이 이어진다는 것 자체가 한미동맹의 불안 요소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한국의 신정부 출범 전 주한미군 감축을 이슈화해 앞으로 한미 간 방위비 재협상 압박 등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고 주한미군과 주일미군을 통합하는 ‘원시어터’ 구상을 본격화하려는 것”이라며 “미국의 전략적 자율성 강화는 북한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가능성이 있고 연합방위태세 약화, 북한의 군사모험주의 강화 등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국방부 차관을 지낸 신범철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되 지역 유사시 한국군은 한반도 억제에 집중하며 다른 지역 문제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협의해 주변국과 마찰을 줄여 나갈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강구해야 한다”며 “대신 미국에 추가 확장억제 보장을 요구하고 우리 스스로도 독자적 대북 억제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지귀연 판사 “술자리 전 귀가” 의혹 부인에도… 민주“ 무허가 유흥주점 적발됐던 곳”

    지귀연 판사 “술자리 전 귀가” 의혹 부인에도… 민주“ 무허가 유흥주점 적발됐던 곳”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 재판장인 지귀연(51·사법연수원 31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룸살롱 접대’ 의혹을 반박하는 소명 자료를 대법원에 제출했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지 부장판사의 해명이 ‘거짓말’이라며 접대 장소로 지목한 업소가 과거 ‘무허가 유흥주점’ 단속에 적발된 사실을 새롭게 제시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였다. 법조계에선 “사법부 신뢰가 흔들릴 수 있는 사안인 만큼 대법원이 신속하게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결론을 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법조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지 부장판사는 지난 22일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에 민주당이 ‘접대 증거’로 제시한 사진 관련 소명서와 입증 자료 등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 부장판사는 소명서에서 ‘2023년 여름 법조계 후배들과 식사를 한 뒤 밥값은 본인이 냈고, 후배들의 제안으로 주점에 들러 사진만 찍고 술자리 시작 전 귀가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9일 술자리로 추정되는 공간에서 지 부장판사가 남성 2명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룸살롱 접대 증거’라고 주장했다. 지 부장판사의 소명서 제출 사실이 알려지자 노종면 민주당 대변인은 소셜미디어(SNS)에 “죄다 거짓말”이라며 “자필 문건이 나온 것도 아니고, 흘리고 떠보는 의도일 수 있으니 중간 정리만 해두자. ‘지귀연, 법조인과 룸에 갔다’”라고 말했다. 같은 당 양부남 의원실은 경찰청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해당 업소가 지난 2014년 1월 28일 경찰의 무허가 유흥주점 단속에 적발됐다고 밝혔다. 반면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사진 한 장 공개하고 접대를 받았다고 막무가내로 주장하고 있다”며 “지 부장판사에 대한 스토킹을 멈추라’고 비판했다. 지난주 현장 조사 등을 진행한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동석자의 직무 관련성 여부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한가인, ♥연정훈 ‘거짓말’에 헤어질 위기까지…“무릎까지 꿇었다”

    한가인, ♥연정훈 ‘거짓말’에 헤어질 위기까지…“무릎까지 꿇었다”

    배우 한가인이 남편 연정훈과 연애하던 시절 거짓말 때문에 헤어질 뻔한 사연을 전했다. 지난 22일 한가인의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 올라온 영상에는 한가인, 연정훈 부부가 결혼 20주년을 맞이해 수십 년간 함께 일해온 스타일리스트,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의 스태프들을 초대해 함께 식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영상에서 한가인은 과거 담배를 피우던 연정훈이 금연했다고 거짓말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한가인은 “내가 연정훈과 처음에 만날 때 담배를 끊으라고 했었다. 당시 담배를 끊었냐고 물어보니까 끊었다고 했다”라며 “그런데 안 끊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다시 물어봤다. 진짜 끊었다길래 거짓말하는 거면 앞으로 안 본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말을 하고 다음 날이었다. 새벽 5시에 샵 앞에 차를 대고 들어가는데 전봇대 밑에서 회색 추리닝을 입은 연정훈이 담배를 피우고 서 있었다”라며 “‘넌 진짜 나한텐 죽었다’라는 생각으로 눈만 마주치고 아무 말 안 하고 샵(미용실)에 들어갔다. 연정훈이 난리가 났다. 스태프들도 그 상황을 봤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연정훈도 “심장마비 걸릴 뻔했다. ‘저 차가 지금 여기 왜 들어오지?’라고 생각했다”라며 “그때 손이 발이 되도록 빌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스태프들도 “그날 샵에 소문이 다 났었다”고 회상했다. 한가인은 “담배를 쉽게 끊기 힘들다는 걸 안다. 만약 끊으려고 하는데 힘들어서 금연을 시도 중이라고 했으면 걸려도 괜찮았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연정훈은 “내가 너무 어렸다. 솔직하게 이야기해야 했는데 괜히 멋있게 보이고 싶어서 허풍을 떨었다”라며 “지금 다시 하라고 하면 되게 잘할 수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당시 한가인은 연정훈의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취한 연정훈이 집 앞까지 찾아와 빌었다. 샵에서는 무릎까지 꿇었다”고 말했다. 이에 스태프들도 “그날 하루 종일 그 이야기밖에 안 했다”, “당시 샵 최고의 이슈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가인은 2005년 24살의 나이로 배우 연정훈과 결혼했다. 둘은 올해로 20년 차 부부가 됐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 이재명 “여대야소가 바람직하다…사법개혁 조기에 주력할 상황 아냐”

    이재명 “여대야소가 바람직하다…사법개혁 조기에 주력할 상황 아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5일 “정상적 국정 운영을 위해서는 여대야소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후보가 당선 시 입법부와 행정부가 민주당의 독점 형태가 된다’는 지적에 “황당하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헌정사상 야당 숫자가 다 적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민주당 의석수는 171석이며 이 후보가 당선되면 조국혁신당 등 민주당에 우호적인 의석수가 190석을 넘는 등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여대야소 상황이 만들어진다. 이 후보는 “우리가 국정을 엉망으로 하면 국회의원 선거든 지방선거든 우리가 질 수 있다. 국민의 상식”이라며 “정권이 부도덕하고 무능하고 반 국민적인 그런 상태가 아니라면 오히려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여대야소가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약 80분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각종 현안과 집권 구상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상세히 밝혔다. 그는 여대야소가 문제없다고 강조하며 “일이 안 되는 것보다 일이 되는 게 낫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처럼 국민의 뜻을 어기고 역주행하는 국민으로부터 미움받는 그런 바보짓을 왜 하겠나”라며 “저는 술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 가족은 부정부패 저지르지 않는다. 저도 부정부패 그런 것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생 업자들 사적으로 만나 본 적 없고 차 한 잔 얻어먹은 적 없다”고 했다. 이 후보는 집권하게 되면 사법개혁과 검찰개혁보다는 경제 문제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해야 될 시급한 간단한 일부터 신속하게 해치워야 한다. 제일 급한 게 현장의 민생 경제를 되살리는 것”이라며 “사법개혁과 검찰개혁 중요하지만. 여기에 조기에 주력해서 힘을 뺄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지금은 모든 에너지를 초기에는 경제 회복과 민생 회복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국민들의 고통이 너무 커지고 있다”며 “추가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당장 급한 불을 꺼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새로운 정부가 맞닥뜨릴 중대 과제 중에 민생 경제를 회복하는 일이 제일 중요하다”며 “당장 맞닥뜨리는 건 외교 통상 문제인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는 아직 정부 초청이 안 온 상태 같아 (참석 여부는) 지금 고민할 문제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이 후보는 경제 회복을 위해 당선 시 대통령이 직접 지휘하는 ‘비상경제 대응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는 한편 규제 개혁에 나서기로 했다. 그는 “할 수 있는 것 외의 것은 못 하게 하는 포지티브 규제는 문제가 많아 해서는 안 될 것을 규정하고 그 외의 것은 풀어주는 네거티브 규제 도입을 검토 중”이라며 “규제 개혁을 담당하는 별도 기구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당선 시 인사는 ‘능력’ 위주로 하겠다며 “주요 공직자 국민 추천제를 활성화해서 국민이 추천한 인재가 국민을 위해 봉사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갈등이 첨예한 현안에 대해서는 의제별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사회적 대타협을 통한 문제 해결의 사례들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정치 보복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내란 세력에 대해서는 단죄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정치 보복을 자꾸 이야기하는데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더니 그것처럼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은 그런 의심을 한다”며 “저는 졸렬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졸렬한 사람이 그런 졸렬한 생각을 한다”며 국민의힘을 겨냥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 체제와 국민 생명을 위협한 내란 세력의 죄는 단호하게 벌하되 특정인을 겨냥한 정치 보복은 결단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내란 단일화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당연히 단일화될 것에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상승세가 주춤한 것에 대해 “여론의 흐름이 일종의 진폭이 있다는 점은 선거 때면 언제나 있는 일”이라며 “우리 국민이 내란 세력, 내란 옹호세력을 다시는 선택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자신이 발표한 ‘대통령 4년 연임 개헌안’에 대해 국민의힘 등에서 장기 집권 의도라고 비판하는 데 대해 “헌법에 ‘재임 중 대통령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쓰여있지 않나”라고 반박했다. 이어 “개헌 당시의 대통령이 헌법 개정에 따라 추가 혜택을 받는 것을 국민이 쉽게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치적 공격으로 국민의 판단에 혼선을 주는 것은 자제하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가 부인 설난영씨와 동반 유세를 한 것처럼 부인 김혜경씨와 동반 유세 등의 행보를 할지 묻자 이 후보는 “아내가 뭘 하는지는 저도 잘 모른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아내의 판단에 따라서 할 테니까 그건 언급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말을 아꼈다.
  • 손담비 “출혈량 많아 수술 어려웠다”…득녀 뒷이야기 공개

    손담비 “출혈량 많아 수술 어려웠다”…득녀 뒷이야기 공개

    최근 딸을 얻은 가수 겸 배우 손담비(41)가 출산 과정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손담비는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담비손’에 ‘최초공개 손담비 출산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지난달 한 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술로 ‘따봉이’를 낳은 손담비와 갓 태어난 따봉이의 모습이 담겼다. 따봉이는 손담비의 딸 이해이 양의 태명이다. 출산 후 약 24시간이 지나자 손담비는 수술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손담비는 “많이 아프다. 출혈이 엄청 많았다더라”라고 수술 후기를 전했다. 영상을 촬영한 남편 이규혁(47)은 “출혈이 많아서 (의사)선생님이 수술이 좀 어려웠다고 하셨다”며 수술 시간이 길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다행히 수술이 잘 됐다”며 “(산모가) 하루 종일 아무것도 못 마시다가 지금은 물을 조금씩 마신다”라고 안도했다. 손담비는 수술 후 원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손담비는 “가수를 하고 춤을 추면서 운동한 보람이 있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스스로 일어설 정도로 회복한 손담비는 이규혁과 함께 신생아실에 있는 따봉이를 만났다. 딸의 얼굴을 마주하자 손담비는 이내 울컥하기도 했다. 2007년 싱글 앨범 ‘크라이 아이’(Cry Eye)로 데뷔한 손담비는 ‘미쳤어’(2008), ‘토요일 밤에’(2009) 등 히트곡을 내며 인기를 끌었다. 배우로서도 활약해 MBC ‘빛과 그림자’(2011), KBS 2TV ‘가족끼리 왜 이래’(2014)·’동백꽃 필 무렵‘(2019) 등 대표작을 남겼다. 남편인 전 스피트 스케이팅 국가대표 이규혁과는 2022년에 결혼했다.
  • 매출정보 속이며 점주 모아…‘고수의 운전면허’ 제재

    매출정보 속이며 점주 모아…‘고수의 운전면허’ 제재

    수익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가맹희망자를 모으는 등 위법행위를 벌인 ‘고수의 운전면허’ 가맹본부가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위는 25일 실내 운전 연습 서비스를 판매하는 고수의 운전면허 가맹본부인 제이에프파트너스의 가맹사업법 위반 행위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88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제이에프파트너스는 2021년 12월과 2022년 4월 가맹희망자를 모집하면서 “B급 상권, 기계 4대 기준 월 예상 순수익 1780만원”이라는 내용의 창업안내서를 제공했다. 그러나 실제 이 기준에 해당하는 가맹점의 월 순수익은 1000만원에 그쳤다. 제이에프파트너스는 또한 가맹희망자에게 기존 가맹점들의 연평균 수익률 정보를 알리면서 기준시점(2020년)을 명시하지 않은 채 “전체 지점 연평균 35%”라고 표기한 창업안내서를 제공했다. 이 밖에도 법정 기한을 준수하지 않고 가맹금을 조기 수령하거나, 예치기관을 거치지 않고 가맹금을 직접 받은 사실도 확인됐다. 이에 공정위는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제재를 결정했다. 공정위는 “소상공인인 가맹점주의 권익을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가맹본부의 불공정 행위를 지속 감시하고 법 위반 확인 시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 김문수, 울먹이며 “박근혜 전 대통령 생각하면 가슴 아파…명예 회복돼야”

    김문수, 울먹이며 “박근혜 전 대통령 생각하면 가슴 아파…명예 회복돼야”

    金,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방명록엔 “세계 최고의 산업 혁명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는 반드시 회복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경북 구미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 후 유세 중에 “박 전 대통령이 그렇게까지 탄핵되고 뜻밖의 (상황으로) 물러나야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오늘 저녁 대구 달성으로 박 전 대통령을 찾아뵙기로 했는데, 대통령께서 탄핵되고 집도 다 빼앗기고 달성에 계신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김 후보의 발언은 박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으로서 예우’를 받아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발언 도중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으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고 수감 생활을 했다. 2021년 사면·복권됐으나, 전직 대통령이 받는 예우까지 되살아나지는 않았다.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재직 중 탄핵을 결정받아 퇴임하거나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전직 대통령 예우는 박탈되며, 이는 사면법에 따른 복권과는 관련이 없다. 김 후보는 또 “박정희 전 대통령과 영부인 육영수 여사께서는 우리 조국을 5000만이 모두 다 잘 사는 나라로 만들었지만, 너무나 저희들의 가슴이 아프게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나셨다”며 “아버지 어머니를 다 흉탄에 잃었는데 그 따님까지도 우리가 지켜드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날 유세에 앞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명록에 ‘박정희 대통령 세계 최고의 산업 혁명가’라고 썼다.
  • “폭발음 뭐지?”…갑부 태운 잠수정 타이탄 소름 돋는 마지막 소리 [핫이슈]

    “폭발음 뭐지?”…갑부 태운 잠수정 타이탄 소름 돋는 마지막 소리 [핫이슈]

    2023년 6월 잠수정 타이탄의 폭발 소리로 추정되는 상황이 담긴 영상이 새롭게 공개됐다. 23일(현지시간) CNN 등 주요 외신은 미국 해안경비대 해양조사위원회가 타이탄의 폭발음이 선박 위에 도달하는 순간이 담긴 영상이 처음으로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영상에 담긴 주인공은 안타깝게도 사고 사망자 중 한 명인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 최고경영자(CEO) 스톡턴 러시의 부인 웬디 러시다. 당시 그는 사고 지점 인근에서 지원 선박에 탑승해 타이탄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하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쿵’하는 소리가 들리자 웬디는 뒤에 앉은 관계자를 보며 “폭발음이 뭐지?”(What Was That Bang?)라고 묻는다. 다소 여유 있는 표정을 보면 잠수정이 내파됐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것. 특히 곧바로 잠수정으로부터 추 두 개를 떨어뜨렸다는 메시지까지 받아 사고가 일어났다는 사실을 전혀 알 수 없었다. 해양조사위원회 측은 “타이탄의 폭발음이 바다 표면에 닿으면서 나는 소리로 추정된다”면서 “물을 통해 데이터를 전송하기 때문에 메시지 지연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위원회 측에 따르면 이 메시지가 전달된 지 6초 후 모선과 타이탄의 연락이 끊겼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도 타이탄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자 곧 국제적인 수색이 펼쳐졌다. 타이탄은 2023년 6월 22일 호화 여객선 타이태닉호의 바닷속 잔해를 관광하기 위해 북대서양에 잠수했다가 변을 당했다. 심해로 입수한 뒤 1시간 45분 만에 실종됐으며 이후 잠수정은 3775m 아래에서 파괴된 채 발견됐다. 당시 해양조사위원회는 “사고 당시 잠수정이 엄청난 압력으로 인해 갑자기 안쪽에서 급속히 붕괴하며 내파됐다”고 밝혔다. 특히 타이탄에는 스톡턴 러시를 비롯 영국 억만장자 해미쉬 하딩, 파키스탄계 재벌 샤자다 다우드와 그의 아들 술레만, 나졸레 등 갑부들이 탑승했었다. 타이탄은 6.7m 길이에 탄소섬유와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특수 잠수정으로 조종사 1명과 승객 4명을 태우고 해저 4000m까지 내려갈 수 있다. 그러나 잠수정을 운영한 오션게이트가 충분한 안전 검증을 거치지 않고 잠수정을 개발해 운영했다는 사실이 사고 이후 속속 드러난 바 있다.
  • “결혼하자” 40대女, 남자들과 ‘환승연애’ 해가며 4억 뜯어

    “결혼하자” 40대女, 남자들과 ‘환승연애’ 해가며 4억 뜯어

    데이트앱을 통해 만난 남성들과 동시에 교제하며 4억원을 가로챈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40대 여성 A씨를 사기 혐의로 지난 12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익명 만남’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남성 3명에게 접근한 뒤, 결혼을 약속하며 주택 구입 자금 명목으로 총 4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와 실제로 만나 교제하고, 서울 강서구의 한 빌라에서 동거하며 연인 관계를 유지했다. 그러다 B씨가 결혼 자금으로 5800만원을 건네자 돌연 잠적했다. 조사 결과 B씨와 동거 당시 A씨는 사실혼 관계의 다른 남성 C씨와 연락하며 지냈고, B씨에게 받은 돈은 C씨에게 송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가 잠적 후 다른 복수의 남성과 동시 교제와 동거를 반복하는 방식으로 돈을 받아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고소장을 낸 피해자는 3명이며, 아직 고소하지 않은 남성들도 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인천과 화성, 천안, 대전 등지를 오가며 도주한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택시 탑승 내역을 추적해 잠복 수사 끝에 대전의 한 아파트에서 그를 검거했다. 처음에는 혐의를 부인하던 A씨는 경찰 추궁 끝에 “생활비 등 돈을 뜯어내기 위해 남자들을 만났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추가 피해자나 여죄가 있는지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 한예슬, 6억원대 ‘모델료’ 항소심 소송에서도 이겼다

    한예슬, 6억원대 ‘모델료’ 항소심 소송에서도 이겼다

    배우 한예슬이 광고 모델료로 항소심 소송에서도 이겼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37-3부는 지난 21일 한씨의 소속사 높은엔터테인먼트가 넥스트플레이어를 상대로 낸 모델료 청구 소송에서 1심과 같이 “피고가 원고에게 6억 6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로 판결했다. 한씨와 소속사는 2022년 4월 넥스트플레이어의 건강식품 브랜드인 생활약속 광고모델로 활동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구체적으로 한씨가 영상 촬영 4회와 지면 촬영 4회를 포함해 총 22회 출연하고, 7억 1500만원씩 두 차례에 걸쳐 14억 3000만원을 받기로 했다. 한씨가 출연한 광고물이 종류에 상관없이 1회라도 사용됐을 경우 모델료 전액을 지급한다는 조건이다. 그러나 넥스트플레이어는 2022년 5∼6월 1차 모델료인 7억 1500만원, 이듬해 3월 2차 모델료 중 일부인 5500만원 등 총 7억 7000만원만 지급했고, 소속사는 2차 모델료 미지급금을 달라며 소송을 냈다. 넥스트플레이어는 소속사가 영상 촬영 일정을 일부러 지연시키거나, 소셜미디어(SNS) 업로드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등 촬영에 협조하지 않아 소속사에 계약 해지 의사를 표시했다며, 2차 모델료를 지급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가 계약에 따라 원고에게 2차 모델료를 지급할 의무가 있다”며 한예슬 측의 손을 들어줬다. 다음 플레이어 측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2심 재판부도 1심 판결이 정당하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 김여사 비서 샤넬백 교환에 85만원 추가 결제…尹 캠프 인사 동행

    김여사 비서 샤넬백 교환에 85만원 추가 결제…尹 캠프 인사 동행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수행비서 유모씨가 통일교 측이 선물한 샤넬 가방을 교환하며 차액 85만원가량을 본인 신용카드로 추가 결제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유씨는 최근 검찰 소환 조사에서 “(카드로 결제한) 차액은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현금으로 보전해줬다”며 이같이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샤넬코리아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결제 기록과 유씨의 진술을 대조하고 있다. 유씨가 언급한 시점은 이른바 1차 샤넬백을 교환한 2022년 4월로 추정된다. 당시 건진법사 전씨는 통일교 2인자였던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 측이 제공한 1000만원 이하의 샤넬 가방을 유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씨 측은 2022년 4월과 7월 두차례에 거쳐 윤씨 처형과 아내 이모씨가 각각 가방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전씨가 차액을 보전해줬다는 진술은 샤넬백 교환이 김 여사와 무관한 전씨의 ‘심부름’이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전씨는 유씨가 교환한 가방들을 모두 잃어버렸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당초 제품을 교환할 당시 제품을 구매한 윤씨의 처형이 동행한 게 아닌지 의심했으나, 유씨는 또 다른 정치권 인사와 동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인사는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에서 활동했고, 유씨와 친분으로 2차례 교환에 모두 동행했다고 한다. 다만 검찰은 유씨가 전씨와 김 여사의 관련성을 부인하기 위해 말을 맞추는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말 유씨 등 관련자들을 재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유씨와 윤씨, 전씨 등에 대한 대질신문 가능성도 열어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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