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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소라 서울시의원 “청년들은 지원사업 스스로 찾아 신청할 시간도 채널도 없었다”

    이소라 서울시의원 “청년들은 지원사업 스스로 찾아 신청할 시간도 채널도 없었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소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의 주관으로 지난 8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시 가족돌봄청년 지원 정책수립을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 의원의 개회사와 우형찬 부의장, 김상한 복지정책실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성신여대 동아시아연구소 한의석 소장이 발제를 맡았고, 이은주 사회복지연구소 물결 연구위원, 신소미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장, 하영태 서울시 복지정책과장이 토론자로 참석했으며, 특별히 가족돌봄청년 당사자인 이주빈 당사자가 토론자로 참여해 본인의 사례를 소개했다. 장애가 있거나 정신적·신체적 질병을 앓고 있는 가족을 돌보는 청년을 의미하는 가족돌봄청년(영케어러)은 지난 2021년 대구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아버지를 간병하던 22세 청년의 ‘간병살인사건’을 계기로 사회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에 서울시에서는 이 의원 대표 발의로 ‘가족돌봄청년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실태조사를 통해 가족돌봄청년을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토론회는 본격적인 지원사업에 앞서, 시범사업과 연구를 진행한 학계 및 현장 전문가와 관계기관의 의견을 듣고 공론화를 위해 마련됐다. 먼저 발제자로 나선 한의석 소장은 “‘가족돌봄청년’의 재정의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으며 “가족돌봄의 청년문제가 청년정책인지, 복지정책인지, 또 청년의 범위를 어디까지 볼 것인지에 대한 개념정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청년정책 전달체계보다 사회복지 전달체계를 통한 지원과 민관협력의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이주빈 가족돌봄청년 당사자는 “아버지의 희귀난치병환으로 20살부터 6년째 간병으로 자신의 삶을 돌보지 못하고 있다”라며 “국가와 지자체 차원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정작 당사자들은 시간이 없어 시에서 실시하는 조사에 참여할 여유가 없고, 어디서 진행되는 지 정보를 얻기도 힘들었다”는 현실을 전하기도 했다. 토론자로 나선 이은주 연구위원은 “누구나 돌봄상황에 처할 수 있다”며 “공공돌봄체계의 확대와 보편적 복지서비스의 제공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돌봄의 공공화’로 탄생 됐던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이 애초 취지대로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돌봄 현장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돌봄’에도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서울시 영케어러 지원 시범사업을 진행했던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의 신소미 센터장은 ‘영케어러 지원 사업’사례와 사업의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신 센터장은 “당사자들의 자조모임 지원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라며 심리적 지원의 필요를 강조했고, “향후 서울시 지원사업은 영 케어러 발굴을 위한 노력과 제도적 자격완화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청주의’ 방식의 사업보다 앞서 ‘선제적 발굴’이 더욱 필요하다”라며 현 서울시 ‘신청주의’ 복지시스템에 대해 지적했다.마지막으로 토론에 참여한 서울시 복지정책과 하영태 과장은 “가족돌봄청년 당사자의 발언을 듣고 서울시가 좀더 사업추진을 서둘러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토론을 시작했다. “서울시가 가족돌봄청년 대상자 발굴을 위해 3,000명을 목표로 실태조사를 추진했지만 현재까지 1800여명의 설문조사가 완료된 상태”라며 “관련 커뮤니티를 활용해 홍보를 진행하는 등 홍보 노력에 이전 복지부 주관의 조사에 비해 참여 및 발굴 대상자가 큰 폭으로 확대됐지만 오늘 나온 의견들을 반영해 보다 현실적인 도움이 되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가족돌봄청년 당사자이자 직접 자신의 경험을 담은 노래를 작사·작곡한 음악가인 김율 씨가 직접 참석해 플로어에서 “중학교때 뇌출혈로 쓰러진 아버지를 간병했다”라며 “사회적으로 고립된 가족돌봄청년에게 사회적 자본과 관계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10대가 맞이하는 돌봄과 50대에 맞는 돌봄의 무게는 다르지 않겠는가”라며 “예산의 우선순위에 있어서 ‘청년’의 가족돌봄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토론회를 주관한 이 의원은 “당사자 하루 간병비만 12~15만원이 든다는 데 현실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토론회에서 논의된 사안들을 서울시 정책에 반영해, 서울시에서는 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가족돌봄청년 당사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지원정책을 수립해달라”고 주문했다.
  • 천안시, K-컬처 박람회 등 72개 사업 협조요청…도의원 간담회

    천안시, K-컬처 박람회 등 72개 사업 협조요청…도의원 간담회

    충남 천안시는 충남도 예산확보를 위한 도의원 간담회를 열고 ‘천안 K-컬처 박람회 개최’ 등 72건, 1306억 원의 예산확보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박상돈 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공무원과 충남도의회 홍성현 부의장 등 지역 도의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시와 충남도의 지역 현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시는 도비 확보가 필요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 △천안 K-컬처 박람회 개최 △동부스포츠센터 건립 △태조산 숲속키즈파크 조성 △독립기념관 야간명소 조성사업 △불당도서관 건립 등 72건 사업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참석한 도의원들도 “천안시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박상돈 시장은 “천안시의 현안사업과 도비확보 협력을 위한 대화를 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충남도와 시가 함께 발전하기 위해서는 도의원님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시정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우형찬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 민자도로 4곳, 통행료 인상 폭탄”

    우형찬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 민자도로 4곳, 통행료 인상 폭탄”

    서울시의회 부의장인 우형찬 의원(더불어민주당·양천3)은 서울시가 오는 4월부터 서울시 내 민자도로 4곳의 통행료 인상을 추진하는 의견청취 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해 경기침체와 높아지는 물가상승과 대출금리, 공공요금 인상 등 경제적으로 고통받는 시민들에게 또 한 번의 좌절감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시가 통행료 인상을 추진하는 서울 민자도로는 용마터널, 강남순환로, 서부간선지하도로, 신월여의 지하도로로, 이곳 민자도로를 하루에 이용하는 차량의 숫자는 무려 26만 8000여대에 이르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 4월 개통된 신월여의 지하도로는 최대 19만대가 이용하는 국회대로와 신월IC의 상습 정체를 분산시키고자 완공됐지만, 2025년 연말까지 진행되는 제물포길 상부공원화 사업으로 극심한 교통혼잡을 겪고 있어, 시민들은 어쩔 수 없이 유료도로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신월여의 지하도로로 이용하는 하루평균 교통량은 화곡지하차도 폐쇄 전인 지난해 10월 3∼14일 50,267대에서 폐쇄 후인 10월 17∼28일 54,909대로 9.2%(4,642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나 시민들이 국회대로 우회도로로 신월여의 지하도로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도로는 기본적으로 대체도로가 확보되어야 하나, 공사로 인해 극심한 교통혼잡 때문에 신월여의 지하도로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고 있다고 우 부의장은 지적했다. 그간 상대적으로 비싼 신월여의 지하도로 통행료 인하를 주장해온 우 부의장은 “오세훈 시장은 더 이상 공공요금 폭탄과 대중교통 요금 인상으로 시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면 안 된다면서 신월여의 지하도로를 비롯해 민자도로의 요금 인상 시도를 즉각 철회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 서울시의회 이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서울시 전문체육인 인생이모작 정책제안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이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서울시 전문체육인 인생이모작 정책제안 토론회’ 개최

    지난 6일 서울시 전문체육인 인생이모작을 도모하기 위한 ‘서울시 전문체육인 인생이모작 정책제안 토론회’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종환 위원장(국민의힘·강북1) 주관하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전문체육인들의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한 김현기 의장과 남창진 부의장, 국민의힘 원내대표 최호정 의원을 비롯해 서울시체육회 강태선 회장이 축사를 했으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원중 부위원장과 김규남 의원이 각각 좌장과 사회를 맡아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날 대한체육회 은퇴선수진로지원센터 센터장을 역임한 장욱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이 관련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살린 발제를 했으며 이윤재 숭실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 백성욱 한국직업개발원 대표, 홍원표 전진시스템 대외협력팀장, 정현석 서울시 관광체육국 체육정책과장의 열띤 분위기 속에서 토론이 진행됐다. 대한체육회가 지난 2019년에 실시한 ‘은퇴 운동선수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운동선수의 은퇴 나이는 평균 23세이며, 실업률은 41.9%로 나타나 이른 나이에 은퇴한 선수들이 사회 적응이나 취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에 대한 재취업 준비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논의됐다.이날 토론회에서 은퇴선수 재취업 관련 문제로 ▲서울시체육회 은퇴경기인 맞춤형 교육사업의 예산부족 ▲사업 시급성으로 인한 단기계획 사업진행 ▲은퇴선수의 체계적인 관리와 시스템 부족 등에 대한 개선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특히 전문체육인 인생이모작 관련 개선방안으로는 ▲은퇴선수 특징 및 현황 분석에 따른 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 ▲서울시 은퇴선수 일자리 플랫폼 구축 ▲은퇴선수 인생이모작을 위한 중장기 정책 마련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토론회를 주관한 이 위원장은 “전문체육인으로 살아가면서 겪는 재취업의 어려움과 미약한 취업지원 현실의 고충 등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 전문체육인들이 인생이모작을 성공적으로 달성해 우리 사회구성원으로서 함께 행복해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제도개선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한훈, 유엔 통계위 부의장 선출

    한훈, 유엔 통계위 부의장 선출

    한훈 통계청장이 유엔통계위원회 부의장으로 선출됐다고 통계청이 2일 밝혔다. 유엔통계위원회는 각국·국제기구 통계기관장들이 경제·사회·환경 정책 추진에 필요한 통계 기준과 방법론을 논의·의결하는 국제사회 최고위급 통계 연례 회의체다. 한 청장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제54차 유엔통계위원회에서 회원국 만장일치로 부의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년이다.
  • 국민의힘 경남도의원 59명 중 56명 김기현, 2명 안철수 지지

    국민의힘 경남도의원 59명 중 56명 김기현, 2명 안철수 지지

    국민의힘 3·8전당대회 당대표 선거가 다가오면서 지방의원들의 당대표 후보 지지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경남도의원 59명 가운데 56명은 2일 김기현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앞서 국민의힘 도의원 다른 2명은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으며 나머지 1명은 특정후보 지지선언에 참여하지 않았다.국민의힘 소속 경남도의회 김진부 의장과 강용범 부의장 등 도의원 56명과 경남 18개 시·군의회 가운데 무소속 의장을 제외한 국민의힘 소속 의장 17명은 이날 경남도의회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운영 뒷받침과 당정청 협조, 총선승리를 담보할 수 있는 적임자는 김기현 후보이다”며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총선 승리를 이끌 수 있고 윤석열 정부와 파트너쉽을 가진 후보, 당이 분열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당대표를 선택해야 한다”며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할 수 있고 당정청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뤄내며 2024년 총선의 압도적인 승리를 담보할 수 있는 당대표 적임자는 김기현이다”고 주장했다. 또 “집권여당과 정부는 한 몸으로 움직여야 하고 당대표와 대통령은 한 몸이어야 한다”며 “김기현만이 대통령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유일한 후보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병영(김해6 선거구), 전현숙(비례대표) 도의원을 포함해 전·현직 지방의원 61명은 지난달 7일 경남도의회에서 안철수 후보 지지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안철수 후보가 당 대표로 선출되면 국민의힘에 대한 국민적 지지와 저변이 확대돼 국민에게 사랑받는 정당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며 “안철수 후보는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 교체를 이룬 주역으로 총선도 화합과 통합으로 압승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이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경남도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권요찬(김해4선거구) 의원 1명만 당대표 후보 지지 선언에 참여하지 않았다.
  • 이병도 서울시의원 “서울시민의 삶은 나아지고 있습니까?”

    이병도 서울시의원 “서울시민의 삶은 나아지고 있습니까?”

    지난 27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는 이병도 의원(은평 제2선거구·도시계획균형위원회)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정책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제1차 서울시정평가 및 진단 기획토론회 “서울시민의 삶은 나아지고 있습니까?”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박강산 의원의 사회로 진행됐고, 우형찬 서울시의회 부의장과 정진술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상철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공약과 예산을 중심으로 서울시정의 현황을 분석했다. “행정문서를 참조해 공약과 예산에 대한 비판적 시각으로 접근하여 분석한 결과, 대부분 공약이 보궐선거 때 수립됐던 정책에서 달라진 것이 없으며, 절반 이상의 공약이 시기적으로 임기 내에 달성할 수 없는 문제점이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안심통장, 안심소득과 같은 안심정책들이 자산형성이 아닌 자립심과 근로의욕 고취가 목적이라고 설명하는데, 이는 과거의 노동유인형 복지체계를 이름만 바꾼 것에 불과하고, 특히 공공의료 강화 목적의 안심병원은 거의 진행되지 않았다”면서 공약의 내실이 부족함을 지적했다. 이어 주택정책에 대해 공공임대주택은 임대료 통제가 전제되어야 하는데 고급형 임대주택이라는 정책은 결국 임대료 상승으로 극소수의 시민들만 혜택을 보는 문제점을 지적했으며 “종합적 분석 결과, 지난 서울시정에 대한 반편향이 유일한 기조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라고 비판하면서 이름만 바꾼 사업으로 집행부서의 집행편의성이 아닌, 시민의 입장에서 사업을 재검토해야 할 것을 주장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김종진 일하는 시민연구소장·유니온센터 이사장은 노동분야를 중심으로 향후 서울시정의 대안을 분석했다. 노동정책 2차 기본계획이 수립되어 있지만 아직 조례에서 정한 위원회도 구성되어 있지 않은 시정현실을 비판했다. 또한 특수고용노동자 -> 플랫폼 노동 -> 프리랜서 노동으로 세계적인 고용 정책쟁점이 변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흐름이 서울시정에는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은 문제점을 지적했으며 비정규직에도 포함되지 못하는 새로운 노동형태가 출현하고 있어 이들을 포괄할 수 있는 사회보장, 노동안전, 고용평등, 교육훈련의 문제들이 논의되어야 함을 제시했다. 세 번째로 최승국 연구소 나우앤 대표는 기후변화는 인류의 생존과 관련된 중차대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많은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안타까움을 표시하면서 기후변화 국제보고서(IPCC 6차보고서)에서도 향후 7년간이 기후대응의 가장 중요한 고비임을 지적해 빠른 대응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서울시 정책은 수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제안하고 있으나, 대도시에서 태양광을 제외한 신재생에너지는 실현 가능성이 없음을 지적하면서 태양광 사업 낙인찍기와 전임정부 성과 지우기 현상이 나타나 진행되던 계약이 파기되는 사례도 있음을 설명했다. 또한 정치적 판단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지키기 위하여 재생에너지 생산과 수요를 함께 관리하면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참여형 에너지 전환정책을 제안했다. 네 번째 발제자 남기철 동덕여대 교수는 돌봄분야를 분석하면서 “돌봄은 일부 시민들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시민이 특정 시기에 겪는 문제”라며 “기술혁신 업자들의 문제가 아니라 노동과 좋은 일자리 문제로 연결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회서비스원 예산 삭감문제를 지적하면서 “예산이 1/3 삭감될때는 운영상 문제가 있다는 것인데, 그러한 문제점 지적이 없이 예산만 삭감되었다. 이렇게되면 결국 공공돌봄서비스에 지불 능력이 없는 시민들이 오로지 피해를 감당해야 한다”라고 문제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돌봄은 시장에 맡겨서는 안 되는 것이며, 공공돌봄을 예산문제와 연결시켜서는 약자동행사업도 성과를 낼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토론자로 나선 임종국 의원(주택공간위원회)은 시민의 삶은 나아지고 있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다시 제기하면서, 도시의 재설계가 단지 몇층 건물을 짓는 데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에서 시민이, 노동이 어떻게 동선을 만들고 움직여야 하는 것인가 까지 논의하는 종합적인 재설계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마지막 토론자 김철 사회공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서울비전 2030, 약자동행, 노동정책, 공공돌봄의 각 특징을 분석하면서 개별정책에 관한 내용에 그치는 현재 서울시정을 비판했다. 개별사업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이 개별사업이 서울시정에 어떻게 반영되어야 하는 것인지가 불명확한 문제점을 지적했으며 정책이 나오는 즉시 비판과 비전을 다시 제시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필요함을 주장했다. 이날 이 의원은 “돌봄, 노동, 기후대응과 같은 분야는 눈에 띄거나 즉각적인 성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시민의 삶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정이 동행특별시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지만, 성과가 즉각 나타나지 않는 정책에서 후퇴의 모습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라며 “그동안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하던 사업들의 오늘의 토론회를 시작으로 다시 방향을 설정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시민과 함께 가기 위한 다양한 연대를 하려 한다”면서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토론회는 이용균, 서준오, 강동길, 박승진, 유정희, 김경, 박수빈, 이상훈, 박유진, 이민옥, 이소라 의원 등 각 분야의 의원과 전문가가 참석하여 성료되었다.
  • ‘선거제 개편’ 국회 전원위…27일부터 2주간 난상토론

    ‘선거제 개편’ 국회 전원위…27일부터 2주간 난상토론

    선거제 개편 등 선거법 개정을 위한 국회 전원위원회가 오는 27일부터 2주 동안 열린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전원위가 최종안을 도출하면 다음달 28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선거구 획정 법정 시한인 다음달 10일은 넘길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1일 국회에 따르면 김 의장은 지난달 28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국회의장 직속 헌법개정 및 정치제도 개선 자문위원회와의 만찬에서 선거법 개정의 구체적 일정표를 밝혔다.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김 의장의 구상에 따르면 정개특위는 17일까지 복수의 선거법 개정안 초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앞서 자문위는 국회의원 정수를 현행 300명에서 350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골자로 한 ▲소선거구제+병립형 비례대표제 ▲소선거구제+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권역별 비례대표제 등 3개 안을 정개특위에 제출했다. 정개특위도 자체 워크숍에서 ▲선거구제+병립형 비례대표제 ▲소선거구제+연동형 비례대표제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권역별 연동형 비례대표제 ▲전면적 비례대표제 등 4개 핵심 개편안을 추린 상태다. 오는 23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선거법 개정안을 심의하는 전원위원회를 구성한다. 전원위는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해 의안을 심사하는 회의를 말한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남인순 정개특위원장이 특위 결의안을 설명할 계획이다. 전원위는 2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5~6차례 토론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다음달 28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한다. 전원위원장은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내정됐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5 재·보궐선거 실시 지역 9곳을 확정했다. 국회의원 재선거는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전북 전주을 한 곳이다. 민주당은 이곳에 공천하지 않기로 했다. 기초자치단체장 보궐선거는 경남 창녕군 한 곳이다. 김부영 창녕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다 극단적 선택을 했고, 국민의힘도 공천하지 않기로 했다. 울산광역시 교육감도 보궐선거를 실시한다.
  • 선거법 개정 전원위원회 27일부터 열린다

    선거법 개정 전원위원회 27일부터 열린다

    정개특위, 17일 의결 후 전원위, 23일 구성…27일부터 2주간 개최전원위원장에는 김영주 국회부의장 내정 중앙선관위, 4·5 재보궐 실시 9곳 확정…전주시을 국회의원, 창녕군수 등 선거제 개편 등 선거법 개정을 위한 국회 전원위원회가 오는 27일부터 2주 동안 열린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전원위가 최종안을 도출하면 다음 달 28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선거구 획정 법정 시한인 다음 달 10일은 넘길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1일 국회에 따르면 김 의장은 지난달 28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및 국회의장 직속 헌법개정 및 정치제도 개선 자문위원회와의 만찬에서 선거법 개정의 구체적 일정표를 밝혔다.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김 의장의 구상에 따르면 정개특위는 17일까지 복수의 선거법 개정안 초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앞서 자문위는 국회의원 정수를 현행 300명에서 350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포함한 ▲소선거구제+병립형 비례대표제 ▲소선거구제+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권역별 비례대표제 등 3개 안을 정개특위에 제출했다. 정개특위도 자체 워크숍에서 ▲선거구제+병립형 비례대표제 ▲소선거구제+연동형 비례대표제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권역별 연동형 비례대표제 ▲전면적 비례대표제 등 4개 핵심 개편안을 추린 상태다. 오는 23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선거법 개정안을 심의하는 전원위원회를 구성한다. 전원위는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해 의안을 심사하는 회의를 말한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남인순 정개특위원장이 정개특위 결의안을 설명할 계획이다. 전원위는 2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2주간 열리는데, 5~6차례 토론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다음 달 28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한다. 전원위원장은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내정됐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5 재·보궐선거 실시 지역 9곳을 확정했다. 국회의원 재선거는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전북 전주을 한곳이다. 민주당은 이 지역에 공천하지 않기로 했다. 기초자치단체장 보궐선거는 경남 창녕군 한곳이다. 김부영 창녕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다 극단적 선택을 했고, 국민의힘도 공천하지 않기로 했다. 울산광역시 교육감도 보궐선거를 실시한다.
  • 하남시의회 박진희 부의장 주최 “느린학습자 지원 정책토론회 성료”

    하남시의회 박진희 부의장 주최 “느린학습자 지원 정책토론회 성료”

    하남시의회 박진희 부의장(국민의힘·다선거구)은 지난 27일 하남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아동센터, 돌봄센터, 어린이집 연합회,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느린학습자 적극적 지원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인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영유아와 청소년들의 사회적 지원과 다양한 정책 수립을 위해 아동교육 전문가와 학부모들이 고민하는 자리를 가졌다. 박 부의장을 좌장으로 기조발제에 명지대학교 아동학과 유선미 교수, 사례발표에 시립장곡해솔어린이집 김유미 원장, 서울위례별초등학교 최우진 교사, 대원경영연구소 박윤주 연구원이 토론에 참여했다. 이날 박 부의장은 모두발언에서 “의원이 되기 전부터 현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며 느린학습자 지원에 많은 고민을 해왔다”라며 “느린학습자 지원 조례 제정·정책토론회 개최를 통해 한 발 더 내딛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토론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토론회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 여겨진다”라며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분들이 함께 힘을 모아 주신다면 행복한 하남 교육이 될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토론회 기조발제를 맡은 유 교수는“‘느린학습자’란 가지고 있는 지능에 비해 학습이나 적응의 어려움을 겪는 자로 정의하며, 인지적, 정서적, 사회적 측면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느린학습자는 노력 여하에 따라 평균 수준의 성장이나 장애 수준으로의 퇴보가 가능하다”며 “느린학습자를 조기에 선별해 정상 수준의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적극 개입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이어지는 사례발표에서는 ▲시립장곡해솔어린이집 김 원장은 어린이집에서 만나는 느린학습자의 조기 선별과 적극적 지원의 필요성을 ▲서울위례별초등학교 최 교사는 느린학습자에 대한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교사와 학부모의 지원방안과 발달단계에서의 다양한 교육적 자극 특히,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끝으로 대원경영연구소 박 연구원은 느린학습자 지원의 필요성과 타 지자체 사례 등 연구 결과에 초점을 맞췄다. 열띤 토론 후, 참여자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느린학습자 지원대상의 명확화 ▲교사 역량 강화교육의 필요성 ▲전담 교육기관의 신설 ▲생애주기별 맞춤 교육 ▲가족지원 등 의미 있는 의견을 도출했다.본격적인 정책토론회에 앞서 이현재 하남시장,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 정병용 자치행정위원장의 축하의 자리를 가졌다. 이 시장은 축사를 통해 “교육은 도시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하남시를 발전시키는 원천이라”러며 “느린학습자 지원 등 다각적인 교육정책으로 우리의 아이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휼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것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장은 “오늘의 토론회가 느린학습자에 대해 우리 공동체가 함께 헤쳐 나갈 방향을 모색하는 발판이 되는 좋은 결과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교육과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위해 올바른 정책이 수립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박진희 부의장은 지난 제318회 임시회(2023. 2. 14~2023. 2. 22)에서 ‘하남시 느린학습자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 을 대표 발의했으며, 지난 22일 조례가 통과되면서 느린학습자 지원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 동대문구의회 정성영 부의장·이규서 부위원장, 타 자치구 패션봉제 시설 견학

    동대문구의회 정성영 부의장·이규서 부위원장, 타 자치구 패션봉제 시설 견학

    서울시 동대문구의회는 지난 23일 손세영(더불어민주당·나선거구) 행정기획위원회 위원장 주관으로 서울 시내 패션봉제 우수 시설을 견학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견학은 지역 패션봉제산업 활성화와 원활한 복합지원센터 운영을 위한 벤치마킹 차원에서 이뤄졌다. 견학에는 정성영(국민의힘·마선거구) 부의장, 이규서(국민의힘·바선거구) 행정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행정기획위원회 전문위원, 구청 패션의류봉제팀장, 동대문구 패션봉제산업발전협의회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주요 견학 현장으로 서울 패션허브(중구), 금천스마트공장(금천구), 관악소공인의류봉제센터(관악구) 등을 방문했다. 현장 견학은 방문지별 운영 현황에 대한 관계기관의 설명을 듣고, 시설 참관과 함께 패션봉제산업의 지향점에 대해 현장 관계자와 소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의원들은 동대문구 패션봉제산업의 실태와 우수 시설의 비교·대조를 통해 아이디어를 얻고, 최근 예산을 확보한 복합지원센터의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동대문구 패션봉제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제조 기반의 혁신과 함께 수작업에서 디지털 생태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 견학 현장인 서울패션허브, 금천스마트공장, 관악소공인의류봉제센터는 자동화된 첨단장비를 바탕으로 사업성을 극대화하는 등 최적화된 작업 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의원들은 “5인 미만의 영세업체가 절대다수를 이루고 있는 지역 여건상, 충분한 기술력에도 사업성 측면에서 소품종, 소량 생산의 한계에 직면해 있다”며 “원가절감, 작업 효율성 제고, 대량생산을 통한 사업성 확보를 위해 타 자치구의 사례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푸틴 최측근 메드베데프 막말 시전…최악의 경우 ‘핵전쟁’ 암시

    푸틴 최측근 메드베데프 막말 시전…최악의 경우 ‘핵전쟁’ 암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우리에게 러시아가 없는 세상 따위는 필요하지 않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기고문을 현지 일간 이즈베스티야에 기고했다고 27일 스푸트니크 통신은 보도했다. 2008~2012년 러시아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등 수십년 동안 푸틴 대통령과 권력을 나눠 가진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기고문을 통해 '러시아 존망에 대한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된다면 이는 우크라이나 전선 뿐만 아니라 인류 문명 전체의 존망에 대한 사안과 동일하게 결정될 것'이라고 위협적인 발언을 서슴없이 가했다. 그는 또 '과거 역사 속 몰락한 제국은 전 세계의 절반 이상을 잿더미로 만들어버렸다는 것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이미 잘 알고 있다'고 적어 사실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패전 위기에 몰릴 시 최악의 경우 핵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암시했다. 실제로 그는 과거에도 서방국가들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문제를 강하게 비판하는 등 수시로 선제 핵 타격과 핵무기 기반 시설 건설 등을 언급해왔다. 그러면서도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서방국가들이 우크라이나 키이우 정부에 군사적 지원을 계속하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평화회담 기회가 전면 차단됐다고 주장하며 이번 전쟁이 장기화된 가장 큰 책임을 미국에게 돌렸다. 그는 '서방국가들이 과거 소련을 매장시킨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러시아를 매장시키려고 시도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런 시도는 매우 위험한 것이며, 러시아에서 다시 반복될 일은 없을 것이다. 위성국가를 가진 서방국은 전체 15%에 불과한 반면 러시아를 지지하는 위성국가는 그보다 훨씬 더 많고 러시아는 더 강하다'고 서방국가에 맞설 연대를 촉구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장기간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느낀 분노감과 좌절감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그는 이번 기고문을 통해 지난 1년 동안 우크라이나 키이우 정부와 담판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했으며, 러시아는 어떤 형태의 평화회담도 거부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 “크림반도, 우크라 영토” 美, 탈환 작전 지원하나

    미국 국무부가 러시아의 크림반도 침공 9주년을 맞아 “크림반도는 우크라이나의 영토”라고 선언했다. 확전 부담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돈바스 수복을 넘어 크림반도의 반환을 도모하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한 셈이다. 미 국무부는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침공한 26일(현지시간)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9년 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크림반도 점령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며 “미국은 러시아의 병합 주장을 인정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크림반도는 우크라이나 영토”라고 명시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이날 NBC방송 인터뷰에서 크림반도 탈환을 위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것이냐는 질문에 “당장 중요한 것은 남쪽과 동쪽 영토를 수복하는 것이다. 크림반도 문제는 (그다음) 해결할 것”이라며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9년 전 러시아가 크림반도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다. (우크라이나는) 크림으로 돌아감으로써 평화를 복원하겠다”고 썼다. 하지만 미국 등 서방의 반전 여론이 적지 않아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 탈환까지 단일대오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미 공화당은 “백지수표는 없다”고 조 바이든 행정부를 압박하고 있고, 지난 25일 워싱턴DC 링컨기념관에서는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멈추고 평화 협상을 시작하라는 내용의 시위가 열렸다. 같은 날 독일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서도 주최측 추산 5만명이 모여 자국의 우크라이나 무기 제공 중단을 촉구했고, 프랑스 파리의 레퓌블리크 광장에서도 확전이 아닌 평화를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러시아는 미러 간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 중단 선언에 이어 재차 핵 위협을 제기하고 나섰다. 스푸트니크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현지 신문 기고에서 “러시아 존망에 대한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된다면 이는 우크라이나 전선뿐 아니라 인류 문명의 존망에 대한 사안과 함께 결정될 것”이라며 “우리에게 러시아가 없는 세상 따위는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반면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지난해 11월 세르게이 나리시킨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국장을 만났을 때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하면 “심각한 후과”가 뒤따를 것임을 경고했다며 “나리시킨이 이 이슈의 심각성을 이해했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역시 그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날 CBS방송에서 말했다. 번스 국장은 증거는 없다면서도 “우린 중국이 러시아에 살상 무기 제공을 고려하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중국을 향해서도 경고했다.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도 ABC방송에서 “중국이 드론 100기를 러시아에 보내려 검토하고 있다는 점을 정보당국이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쟁 2년째로 접어든 가운데 러시아 민간 용병단인 바그너그룹은 도네츠크주의 격전지인 바흐무트 북동쪽 마을 야히드네를 장악했다고 주장했지만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이를 일축했다.
  • 美 “크림반도는 우크라 영토” 선언… 확전 가능성에도 우크라 지지

    美 “크림반도는 우크라 영토” 선언… 확전 가능성에도 우크라 지지

    러 크림반도 강제병합 9년, 국무부 성명 미·프·독 등지선 평화협정 촉구 시위 열려미국 국무부가 러시아의 크림반도 침공 9주년을 맞아 “크림반도는 우크라이나의 영토”라고 선언했다. 확전 부담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돈바스 수복을 넘어 크림반도의 반환을 도모하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한 셈이다. 미 국무부는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침공한 26일(현지시간)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9년 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크림반도 점령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며 “미국은 러시아의 병합 주장을 인정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크림반도는 우크라이나”라고 명시했다. ●젤렌스키 “크림반도 탈환이 전쟁 종식의 조건”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이날 NBC방송 인터뷰에서 크림반도 탈환을 위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것이냐는 질문에 “당장 중요한 것은 남쪽과 동쪽 영토를 수복하는 것이다. 크림반도 문제는 (그 다음) 해결할 것”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그간 돈바스 지역과 크림반도의 탈환이 전쟁 종식의 전제 조건이라는 입장을 피력해왔다. 하지만 미국 등 서방의 반전 여론이 적지 않아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 탈환까지 단일대오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미 공화당은 “백지수표는 없다”고 바이든 행정부를 압박하고 있고, 지난 25일 워싱턴DC 링컨기념관에서는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멈추고 평화 협상을 시작하라는 내용의 시위가 열렸다. 같은 날 독일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서도 주최 측 추산 5만명이 모여 자국의 우크라이나 무기 제공 중단을 촉구했고, 프랑스 파리의 레퓌블리크 광장에서도 확전이 아닌 평화를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러 메드베데프 “러시아 없는 세상 필요치 않다” 러시아는 미러 간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 중단 선언에 이어 재차 핵 위협을 제기하고 나섰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현지 신문 기고에서 “러시아 존망에 대한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된다면 이는 우크라이나 전선뿐 아니라 인류 문명의 존망에 대한 사안과 함께 결정될 것”이라며 “우리에게 러시아가 없는 세상 따위는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반면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지난해 11월 세르게이 나리시킨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국장을 만났을 때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하면 “심각한 후과”가 뒤따를 것임을 경고했다며 “나리시킨이 이 이슈의 심각성을 이해했으며, 푸틴 역시 그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날 CBS방송에 말했다. ●미 외교위원장 “중국, 드론 100기 러 지원 검토” 번스 국장은 증거는 없다면서도 “우린 중국이 러시아에 살상 무기 제공을 고려하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중국을 향해서도 경고했다.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도 ABC방송에 “중국이 드론 100기를 러시아에 보내려 검토하고 있다는 점을 정보당국이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쟁 2년째로 접어든 가운데 러시아 민간 용병단인 와그너그룹은 도네츠크주의 격전지인 바흐무트 북동쪽 마을 야히드네를 장악했다고 주장했지만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이를 일축했다.
  • 러軍 녹아웃시킬 준비…독일제 전차 받은 우크라 ‘복싱 영웅’ [포착]

    러軍 녹아웃시킬 준비…독일제 전차 받은 우크라 ‘복싱 영웅’ [포착]

    전 올림픽 헤비급 복싱 챔피언인 블라디미르 클리츠코는 독일제 주력 전차인 레오파드2를 조종하는 법을 배우는 우크라이나 병사들 중 한 명이다. 이들은 레오파드2의 전장 배치를 앞두고 전차 운용법을 훈련받고 있다. 클리츠코는 2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레오파드2를 조종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시장인 비탈리 클리츠코의 동생이다. 클리츠코 형제는 10년 넘게 세계 헤비급을 양분한 것으로도 유명하다.영상에서 그는 “1년 전에 나는 이 ‘고양이’를 조종할 거싱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고양이는 그가 레오파드2 전차에 붙인 애칭이다. 또 그는 지난 12개월을 “우리의 의지력이 어느 때보다 커진 고통의 해”라고 묘사했다. 그러나 그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전차만큼 강하다”고 강조했다. 그러고 나서 그는 우크라이나의 대의에 대해 지속해서 지지해준 독일과 자유 세계에 감사를 표했다.폴란드는 이미 4대의 레오파드2를 우크라이나에 인도했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맞은 전날 바르샤바에서 연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이같이 밝혔다.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인도된 레오파드2 전차 앞에서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와 악수하는 모습의 사진을 SNS에 공개했다. 모라비에츠키 총리도 SNS를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날 나는 우크라이나 방어를 위한 추가 지원을 명확히 알리고자 키이우에 있다”며 더 많은 전차를 인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와의 해묵은 원한에도 불구하고, 독일제 레오파드2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한 최초의 서방 국가다. 또 현재 폴란드에 남아있는 우크라이나 난민은 200만 명으로, 유럽지역 최대 우크라 난민 수용국이기도 하다.  이밖에도 전쟁 초기부터 현재까지 우크라이나의 병참기지 역할을 도맡고 있다. 전문가들은 폴란드가 껄끄러웠던 과거에서 벗어나 우크라이나를 위해 발 벗고 나서는 것은 러시아의 다음 목표가 지정학적으로 밀접한 폴란드가 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의 T-72 등 전차에 대항하고자 레오파드2 외에도 미국의 에이브럼스와 영국의 챌린저2 등 다양한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보내기로 약속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같은 날 연설에서 올해 러시아를 패배시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쓸 것이라고 맹세했다. 유럽의 많은 수도에서도 러시아의 침공에 반대하는 거리 시위가 열렸다.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텔레그램에서 “우리는 승리를 쟁취할 것”이라며 “힘든 협상이 이어지고 결국은 일종의 느슨한 합의로 종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 같은 합의가 실제 국경에 대한 근본적인 합의에 이르긴 부족할 것이고 지금 국경을 확장하는 게 필수”며 최대 폴란드 국경까지라도 국경을 멀리 밀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러시아 동맹인 벨라루스, 러시아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와 국경을 맞댄 폴란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으로, 지난 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폴란드를 방문해 “미국의 공약은 명확하다. 한 치의 나토 영토라도 방어하겠다”고 강조했다.
  • “지금 폴란드 국경까지 영토 확장해야” 러시아 조급한 이유

    “지금 폴란드 국경까지 영토 확장해야” 러시아 조급한 이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이 전쟁 1주년을 맞아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국경까지 영토를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24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서 “우리는 승리를 쟁취할 것이다. 가능한 한 빨리 그렇게 되길 바란다. 그리고 그날은 올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우크라이나 및 서방과 힘든 협상이 이어지고, 결국은 일종의 느슨한 합의로 종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합의가 실제 국경에 대한 근본적 합의에 이르긴 부족할 것”이라며 “이것이 ‘특별 군사 작전’의 모든 목표를 달성하는 게 중요한 이유이자, 국경을 되도록 멀리 밀어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지금 러시아가 국경을 확장하는 게 필수”라고 거듭 강조하고, “우리나라에 대한 위협에 맞서고 우크라이나와 항구적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선 폴란드 국경까지라도 국경을 밀어내야 한다”고 밝혔다.나토 회원국인 폴란드는 동부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외에도 러시아의 동맹인 벨라루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국경 북쪽에는 러시아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가 있다. 러시아가 폴란드 국경을 침범할 경우 러시아는 처음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직접 충돌하게 된다. 지난 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를 방문한 자리에서 나토의 집단방위에 대해 규정한 나토조약 5조를 거론한 뒤 “이는 미국의 신성한 약속이다. 나토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정말 명확하다”며 “그것은 한 치의 나토 영토라도 방어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 與 추천 진실화해위원 野 반대로 부결…본회의 파행

    與 추천 진실화해위원 野 반대로 부결…본회의 파행

    24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추천한 이제봉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 선출안이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부결됐다. 국민의힘이 이에 반발해 즉각 본회의장을 퇴장하면서 회의가 중단됐다. 여야는 이날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위원 선출안을 일제히 상정해 표결에 부쳤다. 이상훈·이옥남·오동석·이상희·허상수·차기환 위원 선출안은 통과됐으나 이제봉 위원 선출안만 재적 269명, 찬성 114명, 반대 147명, 기권 8명으로 유일하게 부결됐다. 이제봉 위원은 울산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학과 교수로, 국민의힘의 추천 몫으로 올라온 인사였으나 민주당이 ‘극우 인사’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선출안은 여야 지도부 간 합의를 이룬 뒤 상정한 것으로, 민주당이 대거 반대표를 던져 부결시킬 것이란 예상은 크지 않았다. 해당 결과가 발표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고성으로 항의하며 소란이 벌어졌고, 일제히 본회의장에서 퇴장하자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여야 합의에 따라 30분 간 정회를 선포한다”고 전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정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화살을 겨눴다. 그는 “여야가 합의해 올린 인사 안을 이렇게 부결시키는 반칙이 어딨느냐”며 “박홍근 원내대표란 사람은 도대체 뭐하는 사람인가”라고 꼬집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의회 권력을 장악했다고 해도 힘자랑이 지나친 것 아니냐. 이래서 무슨 타협을 하고 대화를 하겠는가”라고 질타했다. 권성동 의원 또한 민주당이 관행을 위반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진실화해위 위원 선출은 여야가 상호 뽑아주기로 합의한 사안”이라며 “여당이 추천한 사람도 동의해주고 야당이 추천한 사람도 동의해 주는 것이 관행이자 묵시적 합의였다. 이건 신의칙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권 의원은 본회의 퇴장 이유에 대해 “우리 당을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사 표시이기 때문에 본회의를 계속 진행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보고됐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오는 27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 치매환자 가족 지원 나선 강동 “환자·가족 삶의 질 향상”

    치매환자 가족 지원 나선 강동 “환자·가족 삶의 질 향상”

    “치매 환자 가족의 고민과 고통은 홀로 답을 찾기 힘든 문제 같습니다. 이 센터가 가족분들께서 위안과 회복하는 힘을 얻는 곳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은 지난 22일 열린 치매가족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강동구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치매 환자의 가족을 지원하는 센터를 설립했다. 강동성심병원과 손을 잡고 치매환자 가족을 둔 이들을 전방위로 돕기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치매는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힘들어지는 질병으로, 치매가정의 사회·경제적 부담이 증가돼 치매환자 가족의 돌봄 부담 경감을 위해 지원이 필요하다. 최근 사회 고령화와 함께 치매 환자도 늘어나면서 치매환자 가족의 돌봄 부담 경감을 위한 전문적 지원 필요성이 대두됐다. 강동구 치매안심센터 누적 등록자는 총 3만 6836명으로 이는 강동구 60세 인구 대비 32.67%에 달한다. 강동구가 마련한 치매가족지원센터는 ▲프로그램실 ▲카페형쉼터 ▲가족상담실 등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상담서비스와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치매교육, 방문요양서비스 등도 지원한다. 센터장과 담당 팀장을 비롯해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등이 센터에 배치된다. 구는 지하철이 인근에 있어 접근성이 용이하면서도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곳으로 장소를 물색하는 데 특히 노력을 쏟았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 구청장과 양대열 강동성심병원 원장, 김남현 강동구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구의원들 등 지역 관계자와 복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치매 환자 가족을 대표해 참석한 이봉수씨는 “사실 치매 가족은 많이 외롭고 힘들다. 그렇지만 이 센터에서 좋은 프로그램으로 치매 가족이 스트레스도 풀고 힐링도 할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 이날 개소식이 끝난 후에는 곧이어 치매 환자 가족들의 자조모임이 열리기도 했다. 이 구청장은 “치매가족지원센터가 치매환자 가족들의 지친 심신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구는 앞으로도 치매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푸틴 “3대 핵 증강 더 힘쓸 것” vs 바이든 “러 핵감축 중단 잘못”

    푸틴 “3대 핵 증강 더 힘쓸 것” vs 바이든 “러 핵감축 중단 잘못”

    메드베데프 “핵으로 방어 권리 있다”바이든 “푸틴 핵사용 고려 증거 없어”러 상·하원 뉴스타트 중단법 통과유엔 총장 “전술핵 사용 용납 못해” 러시아가 미러 간 핵 군축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 중단을 선언한 데 이어 핵 무력 증강 의지를 밝히고 핵무기 사용 권한을 주장하면서 ‘핵 위협’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조국 수호자의 날’ 기념 연설에서 “우리는 3대 핵전력 증강에 더 많은 관심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3대 핵전력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장거리 전략폭격기 등이다. 또 그는 핵탄두 15개를 동시 탑재 가능한 신형 ICBM ‘사르마트’를 올해 배치하고 공중 기반 킨잘, 해상 기반 지르콘 등 극초음속 미사일의 대량 생산에 나선다고 공언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도 전날 “미국이 러시아를 패배시키기를 바란다면 (러시아는) 핵을 포함한 모든 무기로 스스로 방어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러시아 하원(국가두마)과 상원은 뉴스타트 참여를 중단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 결정으로 핵전쟁이 더 가까워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위협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러시아의 뉴스타트 복귀가 서방의 태도에 달렸다며 미국을 재차 압박했다. 영하 15도의 혹한이던 이날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수만명의 관람객과 애국심을 고취하는 ‘조국 수호자들에게 영광을’ 콘서트를 관람했다. 사기 저하를 막고 애국심을 고취하는 선전전 성격의 공연에 대해 폴리티코는 “비슷한 크기의 러시아 국기를 흔드는 풍경이 우드스톡(미국 록 음악 축제)보다 북한에 가깝게 보인다”고 평가했다. 폴란드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ABC방송에 “나는 그(푸틴)가 핵무기 사용이나 그런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며 “어떤 식으로든 그들이 핵무기 사용이나 ICBM 사용을 고려한다는 것을 보여 주는 증거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부전선 국가의 안보 협의체인 ‘부쿠레슈티 9개국’(B9) 정상회의 직전에 푸틴 대통령의 뉴스타트 참여 중단 결정에 대해 “큰 잘못”이라며 “나토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한 치의 영토라도 방어하겠다는 것”이라며 ‘집단방위체제’를 공언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뉴욕 유엔본부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맞아 열린 총회에서 러시아를 겨냥한 듯 “소위 전술핵 사용은 완전히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 “러시아, 전쟁서 지면 완전히 소멸될 것”…푸틴 최측근 발언, 왜?

    “러시아, 전쟁서 지면 완전히 소멸될 것”…푸틴 최측근 발언, 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결국 1년째 이어진 가운데, 푸틴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자 러시아 전 대통령이 강한 메시지를 내놓았다.  미국 CNN의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가 승리하지 못한 채 ‘특별 군사작전’을 중단한다면, 러시아는 산산조각으로 부서져 소멸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 군사작전은 러시아가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일컫는 표현이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 공급을 중단하면 전쟁은 끝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이 강한 어조로 ‘소멸’을 언급한 것은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승리를 확정짓는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동시에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 국가의 전쟁 개입을 경고했다.  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폴란드 바르샤바 연설을 언급하며 “그(바이든)는 자신의 국가에 내부 문제가 가득한데도, 왜 남의 나라 사람들에게 호소하는가. 20세기와 21세기에 가장 많은 전쟁을 일으켰지만 우리가 호전적이라고 비난하는 미국 지도자의 말을 러시아 시민들은 왜 믿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미국이 러시아를 공격할 의도는 없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는 바이든의 말은 부정직하고 무의미하다”고 비난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 폴란드를 방문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멈추면 전쟁은 끝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또 러시아의 핵군축 협정(뉴스타트) 참여 중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번 결정은 전 세계, 특히 미국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면서 “(뉴스타트 참여 중단은) 늦었지만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미국이 러시아를 물리치려고 한다면 우리는 핵을 포함해 어떤 무기로도 우리를 방어할 권리가 있다”고 말해 다시 한 번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러시아에서 푸틴과 가장 가까운 인물 3인방 한편,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예브게니 프리고진 와그너 그룹 회장, 마가리타 시모니안 러시아 국영매체 RT 편집장과 더불어 러시아의 강경한 친푸틴 인사 3인방으로 꼽힌다.  과거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과 햄버거를 먹는 등 진보적인 대통령으로 평가받기도 했지만, 러시아 안전보장이사회 부의장으로 재직하기 시작한 후부터는 핵전쟁 카드를 수시로 꺼내들며 가장 호전적인 매파 정치인으로 돌변했다. 지난 1월 서방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독일제 주력 전차 레오파드2 등을 지원하겠다고 결정하자, “전통적인 전쟁에서 핵보유국의 패배는 핵전쟁 발발을 자극할 수 있다”며 선전포고를 한 인물도 메드베데프 부의장이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서는 “치매를 가진 이상한 할아버지” 등의 수식어를 사용하는 등 폄하하고 비꼬는 발언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에 대해서는 “미친 나치 마약 중독자들”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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