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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은 펑펑, 성적 엉망, 세금 폭탄… 울상 메츠

    돈은 펑펑, 성적 엉망, 세금 폭탄… 울상 메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돈을 펑펑 썼지만 성적은 엉망인 가운데 세금 폭탄까지 맞는 신세가 됐다. AP통신과 로이터는 메츠가 MLB 역대 최고 수준의 부유세(균등경쟁세)를 납부하게 됐다고 24일 보도했다. AP는 “메츠는 모두 1억 78만 1932달러(약 1313억원)를 내야 한다. 2015년 LA 다저스가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4360만 달러의 2배가 넘는 금액”이라고 전했다. 2020년 9월 헤지펀드계의 거물인 스티브 코언에게 인수된 메츠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풀어 전력을 보강했다. 2022시즌을 앞두고 선발투수 맥스 슈어저(3년 1억 3000만 달러·현 텍사스 레인저스)를 영입했던 메츠는 올 시즌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2년 8666만 달러·현 휴스턴 애스트로스),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5년 1억 200만 달러), 좌완 호세 퀸타나(2년 2600만 달러), 외야수 브랜던 니모(8년 1억 6200만 달러),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5년 7500만 달러) 등 거물급 선수들을 끌어모았다. 그 결과 2023시즌 개막일 기준으로 메츠의 선수단 연봉 총액은 MLB 역대 최고인 3억 5355만 달러(약 4610억원)였다. 하지만 성적은 엉망이었다. 올 시즌 메츠는 75승87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조차 못 했다. 그리고 메츠는 슈어저, 벌랜더 등 몸값 비싼 선수들을 트레이드하며 부유세를 줄여 보려 했지만 1억 달러가 넘는 세금 폭탄을 피하지 못했다. 메츠가 부담할 세금은 부유세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약 3969만 달러)부터 5위 필라델피아 필리스(698만 달러)까지를 모두 합한 금액보다 많다. MLB 사무국은 리그 전력 평준화를 위해 일부 구단의 무분별한 선수 영입을 막고자 2003년 부유세 제도를 도입했다. 각 팀의 연봉 총액이 부유세 부과 한도(2023년 2억 3300만 달러)를 넘긴 첫 시즌은 초과액의 20%, 두 번째 시즌은 30%를 내야 한다. 3년 연속 기준액을 넘기면 초과액의 50%로 늘어난다.
  • 돈만 ‘펑펑’, 성적은 ‘엉망’, 세금 폭탄 ‘쾅’ 뉴욕 메츠

    돈만 ‘펑펑’, 성적은 ‘엉망’, 세금 폭탄 ‘쾅’ 뉴욕 메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돈만 펑펑 쓰고, 성적은 여전히 엉망인 가운데 세금 폭탄까지 맞는 신세가 됐다. AP통신과 로이터는 메츠가 MLB 역대 최고 수준의 부유세(균등경쟁세)를 납부하게 됐다고 24일 보도했다. AP는 “메츠는 모두 1억 78만 1932달러(약 1313억원)를 내야 한다. 2015년 LA 다저스가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4360만 달러의 두배가 넘는 금액”이라고 전했다.2020년 9월 헤지펀드계의 거물인 스티브 코언(사진)에 인수된 메츠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풀어 전력을 보강했다. 2022시즌을 앞두고 선발투수 맥스 셔저(3년 1억 3000만 달러·현 텍사스 레인저스)를 영입했던 메츠는 올 시즌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2년 8666만 달러·현 휴스턴 애스트로스),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5년 1억 200만 달러), 좌완 호세 킨타나(2년 2600만 달러), 외야수 브랜던 니모(8년 1억 6200만 달러),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5년 7500만 달러) 등 거물급 선수들을 끌어모았다. 그 결과 2023시즌 개막일 기준으로 메츠의 선수단 연봉 총액은 MLB 역대 최고인 3억 5355만 달러(약 4610억원)였다. 하지만 성적은 엉망이었다. 올 시즌 메츠는 75승87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조차 못 했다. 펀드·주식 운용의 귀재 코언…구단 운영 ‘머니볼’은 초보 그리고 메츠는 셔저, 벌랜더 등 몸값 비싼 선수들을 트레이드하며 부유세를 줄여보려 했지만 1억 달러가 넘는 세금 폭탄을 피하지 못했다. 메츠가 부담할 세금은 부유세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약 3969만 달러)부터 5위 필라델피아 필리스(698만 달러)까지를 모두 합한 금액보다 많다. MLB 사무국은 리그 전력 평준화를 위해 일부 구단의 무분별한 선수 영입을 막고자 2003년 부유세 제도를 도입했다. 각 팀의 연봉 총액이 부유세 부과 한도(2023년 2억 3300만 달러)를 넘긴 첫 시즌은 초과액의 20%, 두 번째 시즌은 30%를 내야 한다. 3년 연속 기준액을 넘기면 초과액의 50%로 늘어난다. 2023시즌 부유세 부과 대상 구단은 8개 팀으로 납부 기한은 내년 1월 21일(현지시간)이다. 한편 팀 창단 뒤 62년 만인 올 시즌 최초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텍사스는 처음으로 사치세 약 183만 달러를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치세를 부담하는 8개 구단 중 가장 적은 액수다. 물론 사치세는 가장 적게 내지만 팀 연봉 총액은 MLB 30개 구단 중 8번째다.
  • 오타니가 다저스 선택한 이유는 ‘우승 의지’

    오타니가 다저스 선택한 이유는 ‘우승 의지’

    오타니 쇼헤이(29)가 ‘이기고 싶다는 의지’를 LA다저스를 선택한 이유로 들었다. 오타니는 15일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구단 경영진은 지난 10년을 실패로 여긴다고 하더라. 다저스 관계자들에게 이기고 싶다는 의지를 느꼈고, 이에 계약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지난 10년 동안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 2013년~2020년 및 지난해와 올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또 2019년과 2021년, 올해엔 각각 역대 구단 최다승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저스 구단 수뇌부는 오타니와 협상 자리에서 이 성적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밝힌 것. 사실 2020년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는 코로나19로 단축 시즌으로 열렸고, 이 시즌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것은 성에 차지 않는다는 뜻이다. 또 매년 MLB 30개 구단 중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투자를 하고도 지구 우승에 머무는 것 또한 만족스럽지 않다는 의미다. 이런 다저스의 우승에 대한 열망이 오타니의 마음을 잡았다는 것. 이와 관련 오타니는 다저스와 계약하면서 마크 월터 구단주, 앤드루 프리드먼 사장이 퇴진할 시 계약을 중도에 파기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까지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진이 교체돼 ‘승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구단의 방향성이 틀어지면 곧바로 작별하겠다는 의미다. 오타니는 관련 내용에 관해 “우리 모두 같은 방향을 향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 내용이 무너지면 우리의 계약도 무너지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다저스의 상징인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기자회견장 등장한 오타니는 월터 구단 회장, 프리드먼 사장, 데이브 로버츠 감독 등 구단 관계자들의 축하를 받으며 등번호 17번이 새겨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활짝 웃었다. 오타니는 “빅리거로 뛸 기회를 준 (전 소속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구단에 감사하다”라고 입을 연 뒤 “명확한 승리를 목표로 하고 깊은 역사를 가진 다저스의 일원이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통해 계약 과정 등에 관해 소개했다. 오타니는 다저스와 계약 결정 시기와 이유에 관해 “계약을 발표하기 전날 밤 결심했다”라며 “몇몇 구단의 제의를 받았지만 ‘예스’라고 답할 수 있는 구단은 하나밖에 없었다. 다저스에서 뛰고 싶다는 마음이 컸고, 그 마음에 따라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한 기자는 오타니가 지난 9월에 받았던 수술을 ‘토미 존 서저리’(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은 이유와 실제로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지에 관해서도 물었다. 오타니는 이에 “수술 발표 단계에선 어떤 수술을 할지 결정하지 않았다”라며 “수술 방법은 (첫 번째 토미 존 서저리를 받았을 때와) 다른데, 이는 의료진이 잘 알 것 같다”라며 웃어넘겼다. 몸값 대부분을 10년 후부터 수령하게 된 배경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오타니는 지난 10일 다저스와 계약기간 10년, 총액 7억 달러에 초대형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전 세계 모든 스포츠 종목을 통틀어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이다. 다만 오타니는 몸값의 97%에 해당하는 6억 8000만 달러를 2034년부터 2043년까지 수령하기로 했다. 다저스의 연봉 상한제, 부유세 지출 등 각종 문제를 고려해 통 큰 결정을 한 것이다. 일각에선 절세 효과를 노린 결정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에 관해 오타니는 “대형 계약엔 늘 붙을 수 있는 조건”이라며 “내가 지금은 조금 적게 받더라도 구단의 재정 문제가 유연해진다면 괜찮다”라고 말했다. ‘다른 구단도 비슷한 규모의 제안을 했나’라는 질문엔 “타 구단들이 다른 선수들과 협상하는 중이라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 전남지역 경로당 실내공기질 과반 이상 기준치 ‘초과’

    전남지역 경로당 실내공기질 과반 이상 기준치 ‘초과’

    전남도내 경로당 과반수 이상이 실내공기질에 오염돼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도내에는 경로당 9200여개가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김호진(더불어민주당·나주 1) 전남도의원의 조사 요청으로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경로당 실내공기질 첫 실태조사를 벌였다. 전남 22개 시군 44개 경로당을 무작위로 선정해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부유세균, 곰팡이류, 온도, 습도 등 실내공기질을 측정했다. 조사결과 실내공기질 유지기준을 초과한 곳은 44곳 중 25곳(56.8%)에 달했다. 오염물질이 중복된 곳을 포함해 이산화탄소 기준치를 초과한 경로당이 8곳, 부유세균 8곳, 곰팡이류는 22곳에서 기준치를 넘었다. 김 의원은 지난 6일 보건복지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경로당 실내공기질 관리를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상황은 더 열악해졌다”며 전남도의 소극적인 태도에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그는 “경로당에 설치된 공기청정기와 에어컨에 곰팡이, 먼지가 쌓여 있고 곰팡이 가득한 낡은 소파, 테이블, 수납장 등도 대부분 방치되고 있다”며 “호흡기질환 양성소로 전락할 만큼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호흡기질환을 제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폐렴으로 악화되기도 하고, 65세 이상 노인은 사망률도 최대 70배 이상 급격하게 증가한다”며 “어르신들이 하루 중 가장 많이 머무는 경로당의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서상열 서울시의원, 어린이집·노인정·산후조리원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 공기질 관리 강화

    서상열 서울시의원, 어린이집·노인정·산후조리원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 공기질 관리 강화

    서울시내 어린이집·노인정·산후조리원 등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다중시설의 공기질 관리를 위한 각종 지원이 강화된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서상열 의원(국민의힘·구로1) 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실내공기질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위원회 대안으로 지난 8일 서울시의회 제320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코로나19 이후 실내공간 감염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기존 미세먼지 및 부유세균 외에도 위해성, 감염성의 위험이 있는 오염물질까지 실내공기질 관리 범위에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며, 환경부 등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발표한 제4차 실내공기질 관리 기본계획 또한 세균·곰팡이 등 실내공기 중 미생물종 분포 파악을 토대로 실제 인체 유해성과 감염성 등을 고려한 체계적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어 해당 조례안 통과는 의미가 크다. 개정 조례가 시행되면 면역력 저하 가능성이 높은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어린이집·노인정·노인요양시설·산후조리원 등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 관리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단순 오염물질 유지·관리를 넘어 공기 중 인체 유해성과 감염성을 유발하는 물질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 각종 지원이 가능해진다. 서 의원은 “이번 조례안 통과로 어린이·어르신·임산부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 공기질 관리 강화를 위한 각종 지원 근거가 마련되어 뜻깊다”라며 “서울시와 함께 건강 취약계층의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피부에 와닿는 지원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어? 어디 갔지 그 악취… 코 편안~한 서초

    어? 어디 갔지 그 악취… 코 편안~한 서초

    “생각해 보니 지난해 여름에는 골목 순찰할 때 고약한 냄새 때문에 차 창문을 열 수도 없었어요. 올해는 장마철에도 폭염에도 그런 냄새가 안 나서 그냥 다녔는데 악취가 없어졌네요.”(서울 서초구 서초동 A지구대 경관) “여름에는 가게 앞 빗물받이에서 냄새가 올라와서 환기도 제대로 시키지 못했어요. 장사할 때는 길가 빗물받이에 덮개를 씌워 놔야 할 정도였는데, 올해는 그런 냄새가 나지 않아서 신기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죠.”(서초동 커피숍 매니저 김모씨) 서초구 남부터미널역 6번 출구 일대는 매년 여름이면 악취로 몸살을 앓았다. 하수와 오수가 뒤섞이면서 쌓인 오염물질이 기온이 올라가면서 악취를 내뿜었기 때문이다. 길을 다니는 시민들은 코를 막고 다녀야 했고, 지역 주민들과 상인들의 고통은 훨씬 컸다. 식당 앞 빗물받이와 맨홀에서 악취가 올라오니 손님들이 발길을 돌리는 경우도 많았다. 그런데 1년 만에 주민들을 괴롭히던 냄새가 싹 사라졌다. 비결은 바로 서초구에서 추진한 ‘하수악취 저감 시스템 설치 사업’이다. 이 시스템은 하수 맨홀과 빗물받이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부유세균을 음압을 이용해 자동 흡입한 뒤 탈취 과정을 거쳐 맑은 공기로 만들어 배출하는 것이다.31일 서초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해 4월 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남부터미널역 6번 출구 인근 15만㎡의 면적에 악취저감장치 24개를 설치해 370여곳의 하수 맨홀과 빗물받이에서 밖으로 악취가 새어 나오지 못하게 막았다. 구 관계자는 “이전에 특정 거리에 악취 저감 시스템을 설치한 적은 있지만, 일정 블록에 집중적으로 설치해 악취는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시스템 설치 후 2개월간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확실히 악취 저감 효과가 있었고, 올여름 드디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실제 악취 저감 시스템을 운영한 결과 이 지역의 총 393개 빗물받이 중 376개에서 악취 원인인 황화수소 배출량이 최소 5에서 최대 13까지 줄었다. 평균으로는 황화수소 배출량이 14에서 5으로 뚝 떨어졌다. 황화수소는 악취와 함께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독성물질로 중독될 경우 생명을 잃을 수 있다. 또 부유세균 확산 방지와 해충 방지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이번 음압을 활용한 하수 악취 저감 시스템 결과를 바탕으로 악취 민원이 많은 대단위 블록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 ‘서울시 하수악취 저감 추진 자치구 평가’에서 ‘최우수구’에 선정되기도 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시스템 운영으로 해당 지역을 통행하는 주민과 인근 상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상열 서울시의원, 학교 공기질 관리 계획에 감염병 예방사항 포함…학생 건강권 확보 촉구

    서상열 서울시의원, 학교 공기질 관리 계획에 감염병 예방사항 포함…학생 건강권 확보 촉구

    서울 시내 학교 공기질 관리 계획에 감염병 예방에 관한 사항이 포함되어 보다 종합적이고 실제적인 공기질 관리가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서상열 의원(국민의힘·구로1) 이 대표발의한 ‘서울시교육청 학교 실내 공기질 및 미세먼지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5일 서울시의회 제319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 코로나19 이후 실내공간 감염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실내 공기질 관리 범위에 미세먼지 및 기타 오염물질을 넘어 전염성 바이러스까지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학생들이 생활하고 학습하는 공간인 학교의 경우 선제적 안전관리와 방역 조치를 위해 보다 폭넓은 범위의 공기질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며, 현재는 교육청과 학교장이 학교보건법 시행규칙이 정하고 있는 학교시설에서의 환경위생에 관한 기준 중 공기 질 등의 유지·관리 기준에 따른 미세먼지, 총부유세균, 라돈, 석면 등 각종 오염물질을 연 2회 측정·관리하고 있는 수준이다. 개정 조례안이 시행되면 단순 오염물질 관리를 넘어 교육감이 수립·시행하는 학교 실내 공기질 관리 계획에 감염병 예방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며, 교육감은 3년마다 수립하는 관리계획에 학교보건 및 환경위생의 유지·관리, 감염병 예방 등 유관 사업과의 연계 및 관리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서 의원은 “코로나 이후 공기질 관리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교육당국의 학교내 공기질 관리 방안도 적극적으로 도입·추진되고 있는 시점에서 학교 실내 공기질 유지·관리 계획에 감염병 예방 등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는 것은 꼭 필요한 조치”라며 “학생들이 오랜 시간을 보내는 학교 내부의 체계적 공기질 관리를 통해 학생 건강권과 학습권을 더욱 공고히 보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세금 더 내게 해달라” 공개서한 보낸 뉴질랜드 부자들

    “세금 더 내게 해달라” 공개서한 보낸 뉴질랜드 부자들

    뉴질랜드 부자들이 세금을 더 내게 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11일(현지시간) 1뉴스 등 뉴질랜드 매체에 따르면 기업인, 유명인, 전직 공직자 등 뉴질랜드 부자 90명은 자신들이 대부분의 사람보다 세금을 적게 내고 있다며 세금을 더 내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납세를 통한 부의 공유’라는 제목으로 뉴질랜드 정치인과 국민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더 높은 세율로 세금을 내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서한의 서두에 “우리가 내는 세금 액수에 실망해 공개서한을 보낸다”면서 “우리는 더 많은 세금을 내고 싶어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재정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우리가 징세에 반대하는 사람들로 생각될지도 모른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성공에 세금이 일부 기여했다는 것을 인정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정치인들을 향해 단도직입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세금을 요구하는 조세 제도를 지지하라”라고 요구했다. 이어 뉴질랜드 최고 부자 311가구의 실질 세율이 일반 국민 세율 20.2%의 절반도 못 미치는 9.4%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최근 정부 보고서를 언급하며 부자들의 소득이 대부분 통상적으로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 자본소득이기 때문으로 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뉴질랜드 정부가 자연재해 피해 복구에 부자 세금을 활용하지 않은 것이 이번 서한 작성의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뉴질랜드는 지난 2월 사이클론 가브리엘로 인해 큰 피해를 입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뉴질랜드 정부는 예산 사전 발표에서 2023년 예산에 부유세, 자본 이득세 또는 사이클론 복구 부담금을 포함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서한에서 사이클론 가브리엘 자연재해로부터 미래 세대를 보장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어린이 7명 중 1명이 빈곤 속에 사는 현실을 지원하는 사회복지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여력이 있는 사람들로부터 더 큰 세금을 거두는 것이 필요하다”라고도 밝혔다. 한편 뉴질랜드의 보수정당인 액트당의 데이비드 시모어 대표는 부자들이 세금을 더 내겠다는 말을 늘 하고 있다면서 “다른 사람들을 돕고 싶다면 당장 자기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어서 그렇게 하면 될 것”이라며 부자 증세 주장을 비판했다. 공개서한에 서명한 사람은 순재산 3억 뉴질랜드 달러(약 2517억원) 상당의 뉴질랜드 헬스장 사업가 필립 밀스, 유명 배우 로빈 맬컴, 전 뉴질랜드 보건위원장 롭 캠벨을 비롯해 기업인, 대학 교수 등 다양하다.
  • 금천구,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실내공기질 측정 및 컨설팅 제공

    금천구,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실내공기질 측정 및 컨설팅 제공

    서울 금천구는 건강 취약계층이 생활하는 시설을 대상으로 무료 실내공기질 측정 및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컨설팅 대상은 어린이, 어르신 등 건강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지만 ‘실내공기질 관리법’을 적용받지 않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소규모 어린이집 97곳, 지역 아동센터 27곳, 경로당 및 노인요양시설 101곳, 도서관 등 244곳이다. 3월부터 9월까지 실내공기질 측정 대행 전문업체가 시설을 방문해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총 부유세균 등 실내공기 중 오염물질을 측정한다.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유지기준을 초과한 시설에는 오염원 분석 및 컨설팅을 통해 효과적인 관리방안을 제시한다. 또한 재측정이 필요한 경우 2차 측정을 실시해 개선 효과를 확인하는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 255곳에 무료 실내공기질 측정 및 컨설팅을 제공했으며, 1차 측정 결과 총 12곳이 유지기준을 초과했다. 그러나 시설별 오염 원인을 분석하고, 관리방안 등을 컨설팅한 후 1개월 뒤 2차 측정을 실시했을 때는 모든 시설이 기준치 이내로 관리됐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일상 속 미세먼지 저감과 실내공기질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라며 “전문적인 관리 컨설팅을 통해 미세먼지에 취약한 구민 건강 보호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프랑스가 멈췄다… 연금개혁 저지 총파업에 대중교통·학교 올스톱

    프랑스가 멈췄다… 연금개혁 저지 총파업에 대중교통·학교 올스톱

    ‘64세는 노(No).’ 수도 파리 등 프랑스 거리에서 정부의 연금개혁안에 반발하는 대규모 파업 시위가 19일(현지시간) 시작됐다. ‘연금을 받으려면 더 오래 일하라’는 연금개혁을 거부하는 파업으로 지하철, 기차, 비행기 등 대중교통은 물론 일선 학교 운영까지 멈췄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주요 8개 노동조합이 총파업 동원령을 내리면서 현지 경찰 추산 최소 55만~최대 75만명이 시위에 나설 것으로 추산된다. 현행 62세에서 64세로의 정년 연장안에 반대하는 노조들이 12년 만에 연합 전선을 구축했다. 파리교통공사(RATP)의 파업으로 파리 지하철은 2개 무인 노선만 운영되는 등 일대 지하철, 버스, 트램이 대부분 운행을 멈췄다. 이날 오전 파리 북역에서는 아직 운행 중인 통근 열차를 타기 위해 시민들이 몰리면서 혼잡이 빚어졌다. 프랑스 철도공사(SNCF)는 초고속 열차 테제베(TGV) 3~5대 중 1대만 운영하고, 테르(TER) 등 지방 열차는 거의 운행하지 않았다. 일부 국제선 항공편도 중단돼 샤를드골국제공항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오를리공항에서도 파업으로 항공편 5대 중 1대가 취소됐다. 초등학교 교사의 70%가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되며 프랑스 초등학교 3분의1가량이 하루 동안 전면 휴교할 예정이다. 프랑스전력공사(EDF)는 이날 오전 전력 생산량을 7000㎿ 줄였고, 프랑스 토탈에너지사의 정유 운송도 하루 동안 중단됐다. 공영 라디오 방송국인 프랑스인포와 프랑스인터는 뉴스 대신 음악으로 방송 시간을 채웠고, 프랑스2 방송은 재방송을 내보냈다. 강성 노조인 노동총동맹(CGT)과 온건노조 노동민주동맹(CFDT) 등 프랑스 주요 8개 노조가 거리에서 ‘64세는 노’를 외쳤다. 로이터통신은 “64세 연금 거부” 시위라고 소개했다. 프랑스 노동계는 전국 200개 이상의 지역에서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을 포함해 100만명 이상의 시위자가 집결할 것으로 기대하며 장기 파업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노동계는 부유세를 걷거나 기업의 연금 기여액을 늘리는 등 대체 수단 마련 없이 노동기간 연장은 가혹한 처사라고 주장한다.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여론이 약 3분의2로 더 높다. 프랑스 정부는 2018년 말 유류세 인상 방침에 반대하며 시작된 ‘노란 조끼’ 시위 때처럼 폭력 사태가 빚어질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는 연금 제도 적자를 피하기 위해서는 연금 수령 개시 시점(정년)을 현행 62세에서 2030년까지 64세로 높이는 개혁안 시행을 멈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 국무회의 심의, 의회 상정 등의 수순을 거칠 예정이다.
  • 프랑스가 멈췄다…연금개혁 저지 총파업에 대중교통도, 학교도 ‘올 스톱’

    프랑스가 멈췄다…연금개혁 저지 총파업에 대중교통도, 학교도 ‘올 스톱’

    ‘64세는 노(No)’(64 ans c‘est non). 수도 파리 등 프랑스 거리에 정부의 연금개혁안에 반발한 대규모 파업 시위가 19일(현지시간) 시작됐다. 지하철, 기차, 비행기 등 대중교통은 물론 일선 학교 운영까지 멈췄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주요 8개 노동조합이 총파업 동원령을 내리면서 현지 경찰 추산 최소 55만~최대 75만명이 시위에 나설 것으로 추산된다. 노조들은 현행 62세에서 64세로의 정년 연장안, 즉 ‘연금을 받으려면 더 오래 일하라’는 연금개혁안에 반발해 12년 만에 연합 전선을 구축하면서 파업에 나섰다. 파리교통공사(RATP)의 파업으로 파리 지하철은 2개 무인 노선만 운영되는 등 일대 지하철, 버스, 트램이 대부분 운행을 멈췄다. 이날 오전 파리 북역에서는 아직 운행 중인 통근 열차를 타기 위해 시민들이 몰리면서 혼잡이 빚어졌다. 인근 샹티이 지역에서 파리 북역에 도착했다는 조헤이르 제마 씨는 “지금 역에 도착했는데 오후에 돌아오는 기차가 없다는 것을 알게 돼서 곧장 집으로 돌아가려고 한다”라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프랑스 철도공사(SNCF)는 초고속 열차 테제베(TGV) 3~5대 중 1대만, 중소 도시를 연결하는 테(TER)는 10개 중 1개 노선만 운영하기로 했다. TGV가 다니지 않는 도시를 연결하는 앵테르시테는 아예 운행을 멈췄다. 일부 국제선 항공편도 중단돼 샤를 드골 국제 공항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오를리 공항에서도 파업으로 항공편 5대 중 1대가 취소됐다. 현지 노조에 따르면 초등학교 교사의 70%가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초등학교 3분의1가량이 하루 동안 전면 휴교하면서 프랑스 학부모들은 발을 동동 굴렀다. 프랑스 남부 칸에서 근무하는 교사 로젠 크로스 씨는 동료들과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 개혁에는 좋은 점이 하나도 없다”고 로이터통신에 불만을 털어놨다.프랑스 전력공사(EDF)는 이날 오전 전력 생산량을 7000㎿ 줄였고, 프랑스 토탈에너지사의 정유 운송도 하루 동안 중단됐다. 공영 라디오 방송국인 프랑스인포와 프랑스인터는 뉴스 대신 음악으로 방송 시간을 채웠고, 프랑스2 방송은 재방송을 내보냈다. 강성 노조인 노동총동맹(CGT)과 온건노조 노동민주동맹(CFDT) 등 프랑스 주요 8개 노조가 거리에서 ‘64세는 노’를 외쳤다. 로이터통신은 “64세 연금 거부”(pensions: no at age 64) 시위라고 소개했다. 프랑스 노동계는 전국 200개 이상의 지역에서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을 포함해 100만명 이상의 시위자가 집결할 것으로 기대하며 장기 파업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관리직총동맹(CFE-CGC) 노조원 시몽 르장드르는 “고물가와 노동 조건, 연금 문제까지 이 모든 것에 지친 사람들이 대거 파업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노동계는 부유세를 걷거나 기업의 연금 기여액을 늘리는 등 대체 수단 마련 없이 노동기간 연장은 가혹한 처사라고 주장한다.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여론이 약 3분의2로 더 높다. 프랑스 정부는 2018년 말 유류세 인상 방침에 반대하며 시작된 ‘노란 조끼’ 시위 때처럼 폭력 사태가 빚어질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는 연금 제도 적자를 피하기 위해서는 연금 수령 개시 시점(정년)을 현행 62세에서 2030년까지 64세로 높이는 개혁안 시행을 멈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 국무회의 심의, 의회 상정 등의 수순을 거칠 예정이다.
  • “부자들 세금 내게 해달라” 슈퍼리치 205명의 편지

    “부자들 세금 내게 해달라” 슈퍼리치 205명의 편지

    미국 월트디즈니 가문의 상속녀인 애비게일 디즈니, 마블 영화 속 ‘헐크’ 역할로 유명한 배우 마크 러팔로 등 ‘슈퍼리치’들이 전 세계 정부에 “우리에게 세금을 부과하라”고 촉구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들 초부유층 인사 205명은 이날 공개서한을 통해 “분열의 근본 원인에 도전하지 않는다면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다보스에서 열리는 ‘글로벌 엘리트’들의 회의는 무의미하다”고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4박 5일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각국 정치·경제 지도자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극심한 불평등 해소를 위한 부유세 도입 등을 요구한 것이다. 이들은 서한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첫 2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남성 10명은 재산을 2배로 늘린 반면 99%의 사람들은 소득이 감소했다”며 “억만장자와 백만장자들은 자신의 부가 증가하는 것을 지켜본 반면, 생활비는 전 세계 일반 가정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협력을 구축하려면 지금 당장 더 공정한 경제를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 우리 아이들이 해결하도록 남겨둘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지금은 극단적인 부를 해결할 때다. 슈퍼리치에게 세금을 부과할 때”라고 강조했다.
  • 세계 1% 초부자, 2년간 창출된 부 63% 차지… 글로벌 양극화 심각

    세계 1% 초부자, 2년간 창출된 부 63% 차지… 글로벌 양극화 심각

    “재산이 160조원이 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14~ 2018년 납부한 실질 세율은 3%인 반면 한 달에 80달러(약 10만원)를 버는 우간다의 밀가루 판매 상인 에버 크리스틴은 세금으로 40%를 낸다.”(옥스팜 ‘슈퍼리치의 생존 보고서’ 중) 코로나19 팬데믹이 세계를 휩쓴 지난 2년간 전 세계 상위 1% ‘슈퍼리치’들이 새로 창출된 부의 63%인 26조 달러(3경원)를 차지하면서 부와 빈곤이 극단적으로 증가하는 글로벌 양극화 현상이 심각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은 16일(현지시간) 다보스포럼 개막에 맞춰 발표한 ‘슈퍼리치 생존’ 보고서에서 지난 2년간 전 세계가 창출한 부는 42조 달러(5경원), 이 중 99%의 몫은 16조 달러(2경원)였다. 슈퍼리치의 재산은 지난 2년간 하루 평균 27억 달러(3조 3000억원)씩 불어났다. 세계의 하위 90%가 1달러를 벌 때 상위 1%는 170만 달러(21억원)를 벌어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식품과 에너지 기업의 이익 증가가 지난해 급증하면서 월마트의 절반을 소유한 월턴 가문은 한 해 동안 85억 달러(10조 5500억원)를 벌었고, 인도의 에너지기업 ‘아다니’ 소유주 가우탐 아다니의 재산은 지난해에만 420억 달러(52조원)가 늘었다. 또 막대한 기업 이익으로 미국·영국·호주 등에서 인플레이션이 악화됐고, 최소 17억명의 노동자는 물가상승률이 임금상승률보다 높은 나라에서 살 수밖에 없었다. 세금도 불평등해 억만장자보다 빈곤층 세율이 전 세계에서 더 높았다. 억만장자들의 주요 소득원인 자본 소득의 평균 세율은 18%로 100개국의 고소득자 평균 소득세율인 31%의 절반을 조금 웃돌았다. 일정 수준 이상의 재산이나 소득에 매기는 부유세가 전체 세금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에 그쳤다. 전 세계 슈퍼리치의 50%는 직계후손에 대한 상속세가 없는 이스라엘, 호주 등 75개국에 살고 있었다. 이 때문에 아프리카 전체 국내총생산(GDP)보다 많은 5조 달러(6174조원)의 재산이 세금 한 푼 내지 않고 대물림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가브리엘라 부셰르 옥스팜인터내셔널 총재는 “슈퍼리치와 대기업에 대한 세금 부과가 양극화에서 벗어나는 길이자 부유층 세금 감면이 낙수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신화를 깨뜨릴 때”라고 말했다. 옥스팜은 불평등 해소를 위해 각국 정부가 슈퍼리치들에게 팬데믹 위기로 얻은 막대한 이익에 대한 일회성 부유세·횡재세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상위 1%의 자본 소득에 60% 소득세 적용 ▲상위 1% 부유세를 통한 슈퍼리치 수와 재산 축소 등을 요구했다.
  • ‘상위 1%’ 재산, 하루에 3조원씩 불어나…소득세도 빈익빈 부익부

    ‘상위 1%’ 재산, 하루에 3조원씩 불어나…소득세도 빈익빈 부익부

    “재산이 160조원이 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14~2018년 납부한 실질 세율은 3%인 반면 한달에 80달러(약 10만원)를 버는 우간다의 밀가루 판매 상인 에버 크리스틴은 세금으로 40%를 낸다. ”(옥스팜 ‘슈퍼리치의 생존 보고서’ 중) 코로나19 팬데믹이 세계를 휩쓴 지난 2년간 전 세계 상위 1% ‘슈퍼리치’들이 새로 창출된 부의 63%를 차지하면서 부와 빈곤이 극단적으로 증가하는 글로벌 양극화 현상이 심각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Oxfam)은 16일(현지시간) 다포스포럼 개막에 맞춰 발표한 ‘슈퍼리치의 생존’ 보고서에서 지난 2년간 전 세계가 창출한 부는 42조 달러(약 5경원)이며, 이 중 63%인 26조 달러(3경원)가 세계 상위 1% 부자의 몫이 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99%의 몫은 16조 달러(2경원)였다. 슈퍼리치의 재산은 지난 2년간 하루 평균 27억 달러(3조 3000억원)씩 불어났다. 세계의 하위 90%가 1달러를 벌 때, 상위 1%는 170만 달러(21억원)을 벌어 돈 버는 속도도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특히 식품과 에너지 기업의 이익이 지난해 급증하면서 월마트의 절반을 소유한 월턴 가문은 한 해 동안 85억 달러(약 10조 5500억원)를 벌었고, 인도의 에너지기업 ‘아다니’ 소유주 가우탐 아다니의 재산은 작년에만 420억 달러(약 52조원)가 늘었다. 보고서는 막대한 기업 이익으로 미국·영국·호주 등에서 인플레이션이 악화됐고, 최소 17억명의 노동자는 물가 상승률이 임금 상승률보다 높은 나라에 살 수 밖에 없었다고 짚었다. 세금도 불평등해 억만장자보다 빈곤층의 세율이 전 세계에서 더 높았다. 억만장자들의 주요 소득원인 자본 소득의 평균 세율은 18%로 세계 100개국의 고소득자 평균 소득세율인 31%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일정 수준 이상의 재산이나 소득에 매기는 부유세가 전체 세금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에 그쳤다.전 세계 슈퍼리치의 절반은 직계후손에 대한 상속세가 없는 나라(이스라엘, 호주 등 75개국)에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아프리카 전체 GDP보다 많은 5조 달러(6174조원)의 재산이 세금 한 푼 내지 않고 대물림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가브리엘라 부커 옥스팜 인터내셔널 총재는 “슈퍼리치와 대기업에 대한 세금 부과가 현재의 양극화 위기에서 벗어나는 길이며, 지금은 부유층 세금감면이 낙수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신화를 깨뜨릴 때”라고 말했다. 옥스팜은 불평등 해소를 위해 각국 정부가 슈퍼리치들에게 팬데믹 위기로 얻은 막대한 이익에 대한 일회성 부유세·횡재세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상위 1% 부유층의 자본 소득에 60% 소득세 적용, 상위 1% 부유세를 통한 슈퍼리치 수와 재산 축소 등을 요구했다.
  • ‘1억엔의 벽’ 부유세 손보는 日…연소득 30억엔 이상 소득세↑

    ‘1억엔의 벽’ 부유세 손보는 日…연소득 30억엔 이상 소득세↑

    일본 정부와 집권당인 자민당이 고소득자에 대해 세금을 더 거두기로 했다. 방위비 증액 등 증세 필요성이 제기된 데다 고소득자일수록 과세 부담이 떨어지는 비합리적인 구조를 뜯어고치겠다는 의도다. 13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자민당 세제조사회는 전날 회의를 열고 연소득 30억엔(약 283억원)이 넘는 부유층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는 방향을 검토했다. 예컨대 연소득 50억엔(473억원)이라면 소득세 부담률을 현재보다 2~3% 정도 더 거둬들이는 방식으로 부유세를 부과한다는 것이다. 부유층에 대한 이러한 소득세 강화는 준비 기간을 거쳐 2025년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자민당 등이 이처럼 부유세 강화에 나선 데는 부유층일수록 세제 우대를 받는 ‘1억엔의 벽’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으면서다. 일본에서 급여 등의 소득세는 소득에 따라 누진과세(최고세율 45%)가 적용된다. 반면 주식 매각, 배당 등 금융 소득에 대해서는 단일세율(20% 일괄 적용)이라 자산소득이 많은 부유층이 유리한 구조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소득세와 사회보험료 부담률은 소득 5000만엔~1억엔(약 4억 7000만원~9억 5000만원)을 받는 층이 28.7%로 가장 높다. 반면 소득 10억엔(약 950억원)은 21.5%, 100억엔(약 9500억원) 17.2%로 소득이 높을수록 부담률이 줄어든다. 이 때문에 ‘1억엔의 벽’이라는 용어로 비판이 나온 것이다. 일본 2020년 기준 납세자 650만명 가운데 소득 1억엔 이상 부유층은 약 1만 9000명으로 소득 총액은 약 5조 6000억엔(약 53조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의 소득을 살펴보면 27.4%는 비상장주식, 21.3%는 토지와 건물, 14.4%는 상장 주식으로 급여 외 소득이 대부분인 만큼 이에 대한 단일세율을 적용하는 것이 비합리적이라는 지적이다. 다만 연소득 30억엔 이상을 상대로 과세를 강화하는 데 대한 실효성 문제가 제기된다. 아사히신문은 “다만 추가 부담을 요구하게 되는 연소득 30억엔 이상의 초부유층은 200~300명 정도에 불과하다”며 “자민당 내에서 대상을 지나치게 좁혔다는 목소리도 있어 과세 기준이 연소득 30억엔보다 더 내려갈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 부유세 강화 조치가 실현될지 의문이라는 부정적인 전망도 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지난해 9월 자민당 총재 선거 당시 이 1억엔의 벽을 해소하겠다고 했지만 금융 소득에 대한 과세 강화 방침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하락하자 공약을 연기하기도 했다.
  • 민주 “尹정부 초부자감세 정책 저지” 당론 채택

    민주 “尹정부 초부자감세 정책 저지” 당론 채택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의원총회를 열고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주식 양도소득세 면제 기준 상향,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 중과 폐지 등 윤석열 정부의 ‘초부자 감세’ 정책에 대한 반대 입장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이재명 대표는 의총에서 “쌀값 문제를 포함해서, 특히 서민예산 삭감에 대해 의석을 바탕으로 지켜내는 일이 중요하다”며 “초부자 감세, 특권 예산에 대해 야당으로서, 다수당으로서 국민 삶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미국 바이든 정부는 법인세 최저 세율을 도입했고, 억만장자 부유세 신설도 고민하고 있다. 독일·영국·EU(유럽연합) 등은 횡재세 도입을 추진 중”이라며 “민주당은 법인세 인하 등 60조원에 달하는 초부자 감세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당 원로들을 만나 1시간 30여분간 정국 운영과 관련한 조언을 들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국민 기대와 신뢰 속에 재집권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문희상 상임고문은 “정치 실종 상태인 지금이 제대로 된 제1야당의 모습으로 신뢰를 쌓을 기회”라며 “이제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단결해야 한다. 그것은 선택이 아닌 생존 문제”라고 했다. 정동영 상임고문도 “지금은 통치자가 국가 권력을 이용해 야당 대표를 탄압하는 시국”이라며 “이 대표를 중심으로 민주당이 일사불란하게 뭉쳐 민생 개혁에 집중하면 결국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해찬 상임고문은 “이 대표가 취임 후 민생 중심으로 당을 잘 이끌어 가고 있다”며 “이러한 방향은 국민들에게도 안심을 줄 것”이라고 했다.
  • 민주 원로들 “이재명 정곡 찌르는 정치, 국민들 안심 줄 것”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의원총회를 열고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주식 양도소득세 면제 기준 상향,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 중과 폐지 등 윤석열 정부의 ‘초부자 감세’ 정책에 대한 반대 입장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이재명 대표는 의총에서 “쌀값 문제를 포함해서, 특히 서민예산 삭감에 대해 의석을 바탕으로 지켜내는 일이 중요하다”며 “초부자 감세, 특권 예산에 대해 야당으로서, 다수당으로서 국민 삶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미국 바이든 정부는 법인세 최저 세율을 도입했고, 억만장자 부유세 신설도 고민하고 있다. 독일·영국·EU(유럽연합) 등은 횡재세 도입을 추진 중”이라며 “민주당은 법인세 인하 등 60조원에 달하는 초부자 감세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당 원로들을 만나 1시간 30여분간 정국 운영과 관련한 조언을 들었다. 이 대표는 “상임고문님들의 큰 헌신과 노력 덕분에 민주당이 3차례 집권할 수 있었다”며 “민주당이 국민 기대와 신뢰 속에 재집권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문희상 상임고문은 “지금 대한민국 정치는 사망 일보 직전의 정치 실종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며 “바로 지금이 제대로 된 제1야당의 모습으로 신뢰를 쌓을 기회”라고 했다. 이어 “이제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단결해야 한다. 그것은 선택 문제가 아니라 생존 문제”라고 강조했다. 정동영 상임고문도 “지금은 통치자가 국가 권력을 이용해 야당 대표를 탄압하는 시국”이라며 “이 대표를 중심으로 민주당이 일사불란하게 뭉쳐 민생 개혁에 집중하면 결국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해찬 상임고문은 “이 대표가 취임 후 민생 중심으로 당을 잘 이끌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방향은 국민들에게도 안심을 줄 것”이라고 했다. 임채정 상임고문은 “이 대표가 정치 일정이 그렇게 긴 분은 아니지만 날카로운 그리고 정곡을 찌르는 그런 정치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 [백종우의 마음 의학] 정신건강 돌봄, 핵심은 인력과 예산/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백종우의 마음 의학] 정신건강 돌봄, 핵심은 인력과 예산/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미국 의료는 민간보험회사 중심으로 굴러간다. 의료비 수준은 믿어지지 않을 정도다. 미국에서 보험이 없는 사람이 코로나19로 입원하면 10억원짜리 청구서를 받는다. 우리나라에선 1000만원 정도 의료비가 나오는데 그간 본인부담금마저 정부가 전액 지원한 것과 천지차이다. 그렇다면 정신건강 문제는 어떨까? 다소 뜻밖이라 하겠지만, 미국의 정신건강전문가들에 따르면 조현병과 같은 중증정신질환이 발병하면 대부분 메디케이드(국민의료보조제도)로 무료로 치료받는다. 의료보험이 없는 사람을 지원하는 오바마케어도 정신질환은 필수의료로 보장한다. 거기에 더 특수한 법을 가진 주도 있다. 2004년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주민발의법안 63’으로 명명된 새로운 정신건강서비스법안 주민투표를 했다. 주민발의법안은 주민이 직접 만든 법안에 일정한 수 이상의 서명을 받으면 주민투표를 시행해 법제화하는 제도이다. 대럴 스타인버그라는 주의원과 NAMI 등 정신건강 관련 시민단체가 주도한 이 법안에는 1년 수입이 100만 달러 이상인 주민을 대상으로 세금을 1% 더 부과해 저소득층 정신건강 문제 해결에 사용하는 내용이었다. 당시 주지사였던 아널드 슈워제네거 등은 부유세라며 반대했지만, 37만명 주민의 서명과 430억원이라는 모금을 통한 시민운동으로 주민 610만명(53%)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다음해부터 백만장자 5만명한테 걷은 추가 세금으로 2005년 기준 7억 달러 즉 1조원에 해당하는 신규 정신건강서비스예산이 투입됐다. 우리나라 1년 총정신건강예산보다도 훨씬 많은 규모이다. 법은 기존 프로그램 외에 신규 프로그램에만 사용하게 규정했다. 기금의 적어도 51%는 정신질환이 있거나 발병 위험이 있는 아동과 성인을 위해 써야 한다고 명시했다. 심각도에 따라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예방과 조기 개입, 풀파트너십 프로그램이라는 중증 대상 찾아가는 서비스가 핵심이다. 2018년 미국의 대표적인 비영리조사연구기관 랜드코퍼레이션 보고서를 보면 캘리포니아 정신건강서비스법은 정신질환으로 인한 만성화와 입원을 감소시키고 노숙자를 줄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등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를 발휘했다. 캘리포니아에서 LA카운티는 한인이 많은 지역인데 이 보고서에서도 가장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언급되기도 했다. 서비스를 받는 인종 순위로도 한국인이 백인 히스패닉에 이어 3위라고 하며 한국인 정신건강전문가들도 정신건강국의 일원으로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교통범칙금의 일부를 응급의료기금으로 활용해 전국에 권역응급센터를 설치하는 등 공공의료 확대에 성공적으로 활용한 사례가 있다. 우리나라도 유엔이 인정한 선진국이 됐다. 선진국이 된다는 것은 한편 핵가족화와 산업화로 정신건강의 문제가 급증하는 시기에 도달했다는 의미이다. 이미 우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위로 자살률이 높으며 지난 8년간 청년 우울증 진료환자가 170% 이상 증가하는 등 정신건강의 위기를 겪고 있다. 올해 2월 국회는 자살시도자의 정보를 경찰과 소방이 기관에 제공해 자살 예방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려는 취지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다른 나라에서도 시행하는 좋은 정책이지만 막상 이를 시행하는 인력과 예산은 달라진 게 없다. 중요한 개인정보를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위탁이 많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관리하게 하고 이미 포화상태인 센터는 이를 시행할 인력이 없는데도 처벌 조항만 많아져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한다. 코로나19에 지자체와 보건소가 책임성 있게 대처했던 분위기와는 달라도 한참 다르다. 이제는 신체건강만큼 정신건강을 함께 챙겨야 할 시대다. 그에 걸맞은 정책 변화를 기대해 본다.
  • 프랑스 “가게 문 열어둔 채 냉방 단속” 우리는 어떤가

    프랑스 “가게 문 열어둔 채 냉방 단속” 우리는 어떤가

    러시아산 가스의 공급 중단 위기에 맞닥뜨린 프랑스가 에어컨을 가동하는 가게들이 문을 연 채 영업하는 것을 단속하고 있다. 국가적으로 에너지 절약에 나서는 모양새다. 아녜스 파니에뤼나셰르 프랑스 에너지전환 담당 국무장관은 24일(이하 현지시간) 주간 르주르날디망슈 인터뷰를 통해 에너지 절감을 위해 냉난방 중인 상점의 문 개방과 공항·기차역을 제외한 곳의 심야(새벽 1~6시) 조명 광고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벌써 인구 80만명이 안 되는 도시에서는 심야 조명 광고가 금지됐다. 그는 냉난방 중인 가게의 문을 열어두면 에너지 비용이 20%가 더 나간다고 말했다. 이미 일부 지역에선 이달에 에어컨을 가동하면서도 문을 열어둔 채 영업하는 점포들에 범칙금을 부과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지난 22일 트위터에 “기후와 에너지 위기 상황에 이런 일은 중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파리에선 경찰에 적발되면 범칙금이 최대 150유로(약 20만원)까지 부과된다. 정부는 이를 전국으로 확대하며 범칙금을 최대 750유로 부과할 계획이지만 우선은 계도에 방점을 찍을 예정이다. 파니에뤼나셰르 장관은 다음 주에 이런 내용을 담은 법령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지난 14일 국경일 TV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가 가스를 무기로 활용하려는 데 대비해 에너지 절감 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말했다. 파니에뤼나셰르 장관은 또 유가 상승에 대응해 보조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브뤼노 르메르 재정경제부 장관도 유가 보조금을 ℓ당 0.18유로에서 가을에 0.30유로로 올렸다가 오는 11월에 10센트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류세 인하를 요구해온 공화당에서는 보조금 인상 계획을 환영했다. 프랑스에서도 석유·가스 업체의 이익에 부유세를 매겨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고 있지만 의회에서는 관련 법안이 근소한 차로 부결됐다. 이런 상황에 토탈에너지는 프랑스 전역의 주유소 기름값을 9월 1일부터 11월 1일까지 ℓ당 0.20유로, 그 뒤부터 연말까지는 0.10유로 인하하기로 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 지난 24일 파이낸셜뉴스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점포가 문을 열어둔 채 냉방을 가동한 것이 적발되면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따른 시정명령이 가능하다.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는 것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입장이다. 또 산업부 장관은 전력예비율이 10% 이하로 떨어지면 관련 고시를 내고, 지방자치단체는 이 고시를 근거로 계도 및 단속에 나설 수 있다. 하지만 지난 22일 이 매체가 만난 자영업자 다수는 관련 법령에도 불구하고 에어컨을 가동한 채 문을 열어두고 영업하고 있었다. 이날 서울 종로 젊음의거리, 인사동, 홍대입구역 8번 출구 일대 등 55곳의 상점을 점검한 결과 41곳이 ‘개문(開門) 냉방’을 하고 있었다. 가게들이 문을 닫지 않으려는 것은 그나마 적은 손님들이 아예 들어오지 않을까봐 걱정하기 때문이다. 전기료 폭탄이 무섭고, 감염병 환자가 들러간 사실이 확인돼 영업에 불이익이 따를까 걱정도 되지만, 당장 매출을 올리려면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지자체에서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관련 고시를 하지 않은 지 꽤 오래 됐다. 에너지 절약과 감염병 확산 차단이란 두 가지 상반된 목표를 조화시키려니 해법이 쉽지 않다.
  • [김균미 칼럼] 청년 정치인의 성공 조건/편집인

    [김균미 칼럼] 청년 정치인의 성공 조건/편집인

    ‘2030 정치인’ 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 FDR(프랭클린 D 루스벨트), JFK(존 F 케네디), RBG(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처럼 ‘AOC’라는 이니셜로 불리는 미국 민주당 재선 하원의원(뉴욕주)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다. 2018년 중간선거에서 29세에 당선돼 역대 최연소 여성 하원의원 기록을 세웠다. 푸에르토리코계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민주당 경선에서 10선의 현역 의원을 꺾어 파란을 일으켰다. 70%의 부유세와 203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자는 ‘그린 뉴딜’ 정책을 주창한 진보 정치인이다. 웨이트리스와 바텐더 이력이 화제였지만 고교 때부터 히스패닉 단체에서 활동해 왔다. 독립출판사를 운영하다 2016년 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버니 샌더스 캠프에서 일하며 정계에 발을 들여놓은 뒤 정치 경험을 넓혀 왔다. 급진적이고 톡톡 튀는 발언에 카리스마와 정치적 잠재력이 버락 오바마와 비교되기도 하는 그의 트위터 팔로어는 1300만명이 넘는다. 더는 ‘샌더스 키즈’가 아니라 스스로 미국 진보정치의 아이콘이 됐다. 6·1 지방선거에서 당선한 2030 정치인이 늘어나면서 청년 정치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0대 이하 당선인은 광역의원 83명, 기초의원 333명 등 416명으로 2018년(광역 46명, 기초 192명)의 238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등 수도권 광역의회의 2030 정치인 비중은 13%(40석)로 전국 광역의원 중 2030 정치인 비중(9.5%)을 웃돈다. 30대 이하 기초의원 비중도 11.1%로 처음 10%를 넘어서 나름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2030 국회의원은 4.3%에 불과하다. 광역의회 2030 청년의원 83명 가운데 여성 의원은 19명으로 23%였다. 전체 광역의원 중 여성 비중(14.8%)보다는 높지만 남녀 차이는 여전히 컸다. 청년 정치인의 약진 배경으로 흔히 두 가지를 꼽는다. 공직선거법이 개정되면서 출마 가능 나이가 만 25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낮아졌다. 또 지난해 4월 재보궐선거와 지난 3월 대선을 치르면서 청년층 표심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여야가 청년 영입과 공천에 공을 들였다. 국민의힘은 청년과 정치 신인에게 경선 과정에서 가산점을 줬고, 더불어민주당은 청년 공천 비율을 30% 이상으로 높였다. 지방의회에서 청년 정치인 비중이 10%를 넘었지만, 2030 유권자 비율(2020년 기준 33.8%)과 2030 인구 비중(지난해 기준 26%대)에 걸맞은 정치 참여가 이뤄지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지선을 앞두고 출마 가능 연령과 함께 정당 가입 연령도 18세에서 16세로 내려갔다. 여야는 청년 대표를 당연직 최고위원으로 선출해 의사결정 과정에 청년 목소리가 제한적이나마 반영되도록 했다. 제도 못지않게 정치 문화와 정당 운영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 고교부터 풀뿌리민주주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사회는 물론 정당도 다양한 활동과 프로그램을 만들어 생활 정치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 이렇게 확장된 예비 정치인 풀이 기초의회-광역의회-국회로 이어지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청년 정치인 양성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미국의 AOC처럼 성공 스토리도 많아져야 한다. 호불호가 갈리지만 30대 여당 대표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나 2030 현역 정치인들의 활동을 공유해 정치에 대한 청년층 관심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 청년 정치인을 보여 주기식 또는 위기 돌파용 소모품으로 여겨선 미래가 없다. 박지현 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행보에 관심을 갖는 이유다.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격언이 있다. 마찬가지로 청년 정치인을 제대로 키워 내려면 온 사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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