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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관진·김기춘 ‘설 특별사면’… 최재원·구본상은 복권

    김관진·김기춘 ‘설 특별사면’… 최재원·구본상은 복권

    정부는 설 명절을 맞아 7일자로 중소기업인·소상공인과 서민생계형 형사범 등 980명에 대해 특별사면을 한다고 6일 밝혔다. 공직자 출신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명단에 올랐고, 경제인인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과 구본상 LIG 회장 등은 복권됐다. ‘국민통합’과 ‘민생경제’에 초점을 둔 사면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윤석열 정부 들어 네 번째 사면이다. 김 전 장관은 2012년 이명박 정부 당시 국방부 장관으로 재직하며 국군사이버사령부를 이용해 댓글공작을 하는 등 정치에 관여한 혐의로 지난해 8월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최근 대법원 재상고를 취하하면서 형이 확정됐다. 김 전 장관은 파기환송심 선고 당시 법정구속되진 않았다. 아직 집행되지 않은 형기가 남아 있지만 이번 사면으로 면제됐다. 김 전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김 전 실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비판적인 단체나 예술가 등을 정리한 이른바 ‘블랙리스트’ 문건을 작성하도록 지시하고, 정부 지원금 대상에서 배제하도록 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달 24일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김 전 실장도 대법원에 재상고하지 않으면서 형이 확정됐는데, 이번 사면으로 잔여 형기를 면제받고 복권된다. 반면 김 전 실장과 함께 이 사건으로 징역 1년 2개월이 확정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사면 대상에서 제외됐다. 조 전 장관도 김 전 실장과 함께 재상고하지 않았던 터라 사면 대상에 오를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법무부 관계자는 ‘김 전 장관, 김 전 실장 측이 사면 대상에 포함된다는 계획을 미리 알고 재상고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취재진 질의에 “다수의 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사면 대상을 올리면 국무회의를 거쳐 사면이 이뤄진다”며 “사면 여부가 사전에 교감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세월호 유족을 불법 사찰한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김대열·지영관 전 기무사 참모장도 잔여 형기 집행 면제 및 복권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 댓글공작’ 사건으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이 확정된 서천호 전 부산경찰청장은 형 선고 실효 및 복권 대상이 됐다. 정치인 7명도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여권에서는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징역 7년이 확정된 이우현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을 비롯해 김승희 전 의원, 이재홍 전 파주시장, 황천모 전 상주시장이 이름을 올렸다. 야권에서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된 심기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포함해 박기춘 전 의원, 전갑길 전 광산구청장이 대상에 포함됐다. MBC의 김장겸·안광한 전 사장, 권재홍 전 부사장 등 언론인 4명도 사면 명단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경제인 중에서는 최 수석부회장, 구 회장 등과 함께 기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일로 실형 복역을 마쳤거나 집행유예 기간이 지난 5명이 복권됐다. 정부는 “경제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주요 경제인들을 엄선해 사면함으로써 적극적인 투자와 고용 확대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제인협회 등 경제 6단체는 일제히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들은 공동논평에서 “사면·복권 해당 기업인들의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가능해짐에 따라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기업 고유의 역할이 더욱 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여객·화물 운송업, 식품접객업, 생계형 어업, 운전면허 등 행정제재에 대한 특별감면 조치와 공무원 징계 사면 등을 총 45만 5398명에 대해 실시한다. 앞서 발표된 신용회복 지원 방안에 따라 소액 연체 이력자 약 298만명에 대한 ‘신용사면’도 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앞으로도 정부는 민생경제 분야에서 일상적인 경제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치를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 명절을 앞두고 실시되는 이번 사면으로 민생경제에 활력이 더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사면권 행사는 지난해 광복절 이후 6개월 만이다. 현 정부 출범 후 광복절 특사가 두 차례, 신년 특사가 한 차례 있었다.
  • “특정 직업 완전 대체는 안 돼…노동 역량 강화 도구 삼아야”[AI 블랙홀 시대]

    “특정 직업 완전 대체는 안 돼…노동 역량 강화 도구 삼아야”[AI 블랙홀 시대]

    “인공지능(AI) 때문에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실업을 최소화하면서 인간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AI를 발전시켜야 합니다.” 유네스코 세계과학기술윤리위원회 부위원장인 이상욱 한양대 철학과 교수는 6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현재 노동시장의 대부분 일자리가 가까운 미래에 AI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특정 직업이 AI로 전부 대체되기보다는 사람이 하던 업무가 바뀌고 투입되는 노동력 양상이 바뀔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이르면 2040년, 늦어도 2060년에는 직업별 업무가 달라질 것”이라며 “AI가 도입되더라도 특정 직업이 100% 사라지는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겠지만 ‘업무’는 많이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예컨대 시험 문제를 내고 채점하는 업무는 AI가 대체하고 교사는 학생들과의 관계에 집중하는 식이다. 어떤 업무가 가장 먼저 대체될까. 그는 AI 입장에서 생각해 보라고 말한다. 그는 “AI에게 쉬운 업무는 기존 데이터가 많고 업무 범위가 명확하며 수행하는 역할의 폭이 좁은 경우”라고 설명했다. 단순 사무직이나 번역, 회계, 단순 코딩, 법률 문서 정리는 AI에겐 식은 죽 먹기다. 이 교수는 “골드만삭스가 2017년 600명의 주식 매매 담당자 가운데 2명만 빼고 해고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말했다. 반대로 업무 범위가 명확하지 않고 ‘상식’으로 판단하던 일은 AI에게 어렵다. 이 교수는 “대표적인 게 가사노동”이라며 “어디까지가 가사 영역이고 무엇이 빨랫거리인지 상식으로 판단하던 일이 AI에겐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또 “사람을 설득하고 팀워크를 유지하는 등 ‘관계’가 필요한 업무는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AI로 대체되기 어려운 직업은 살아남지만 그렇지 않은 일자리는 줄어든다는 의미다. 이 교수는 “통찰력을 갖고 결정을 내리는 소수 관리자 역할은 필요할 테고 이들은 더 많은 연봉을 요구할 것”이라며 “기업이 구조조정 잉여금으로 관리자 연봉을 메우고 나머지 직원들의 임금과 처우는 열악해져 노동시장 전반에는 하향 평준화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AI로 인한 실업을 인정하고 시스템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노동자를 AI로 단순 대체하는 것은 기업이 치러야 할 비용을 무책임하게 전가하는 것”이라며 “실업 급여 등 사회가 책임져야 할 비용은 늘어난다”고 말했다. 사회가 시스템을 가동해야 할 지점은 기업이 AI와 인간을 놓고 저울질할 때다. 이 교수는 “인간 업무를 대체하는 AI가 나왔을 때 무턱대고 인력을 자르기보다 노동자가 AI를 활용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며 “AI를 통해 노동자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 김관진·김기춘 특별사면, SK 최재원·LIG 구본상 복권…“국민통합 계기 마련”

    김관진·김기춘 특별사면, SK 최재원·LIG 구본상 복권…“국민통합 계기 마련”

    정부는 설 명절을 맞아 오는 7일자로 중소기업인·소상공인과 서민생계형 형사범 등 980명에 대해 특별사면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전직 공직자 중에선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명단에 올랐고, 경제인인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과 구본상 LIG 회장은 복권됐다. ‘국민통합’과 ‘민생경제’에 초점을 둔 사면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윤석열 정부 들어 네 번째 사면이다. 김 전 장관은 2012년 이명박 정부 당시 국방부 장관 재직 당시, 국군사이버사령부를 이용해 댓글공작을 하는 등 정치에 관여한 혐의로 지난해 8월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최근 대법원 재상고를 취하하면서 형이 확정됐다. 김 전 장관은 파기환송심 선고 당시 법정구속 되진 않았고 아직 집행되지 않은 형기가 남아있었지만 이번 사면으로 면제됐다. 김 전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김 전 실장은 정부에 비판적인 단체나 예술가 등을 정리한 이른바 ‘블랙리스트’ 문건을 작성하도록 지시하고, 정부지원금 대상에서 배제하도록 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달 24일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김 전 실장도 대법원에 재상고하지 않으면서 형이 확정됐는데 이번 사면으로 잔여 형기를 면제받고 복권된다. 반면 김 전 실장과 함께 이 사건으로 징역 1년 2개월이 확정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사면 대상에서 제외됐다. 조 전 장관도 김 전 실장과 함께 재상고하지 않았던 터라 사면 대상에 오를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법무부 관계자는 ‘김 전 장관·김 전 실장 측이 사면 대상에 포함된다는 계획을 미리 알고 재상고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취재진 질의에 “다수의 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사면 대상을 올리면 국무회의를 거쳐 사면이 이뤄진다”며 “사면 여부가 사전에 교감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했다. 세월호 유족을 불법 사찰한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김대열·지영관 전 기무사 참모장도 잔여 형기 집행 면제 및 복권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 댓글공작’ 사건으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이 확정된 서천호 전 부산경찰청장은 형 선고 실효 및 복권 대상이 됐다. 정치인 7명도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여권에서는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징역 7년이 확정된 이우현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승희 전 의원, 이재홍 전 파주시장, 황천모 전 상주시장이 이름을 올렸다. 야권에서는 불법 정치자금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된 심기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포함해 박기춘 전 의원, 전갑길 전 광산구청장이 대상에 포함됐다. 김장겸·안광한 전 MBC 사장, 권재홍 전 MBC 부사장 등 언론인 4명도 사면 명단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경제인 중에서는 최 수석부회장, 구 회장 등과 함께 기업 운영과정에서 발생한 일로 실형 복역을 마쳤거나 집행유예 기간이 지난 5명이 복권됐다. 정부는 “경제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주요 경제인들을 엄선해 사면함으로써 적극적인 투자와 고용 확대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제인협회 등 경제 6단체는 일제히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들은 공동논평에서 “사면·복권 해당 기업인들의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가능해짐에 따라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기업 고유의 역할이 더욱 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여객·화물 운송업, 식품접객업, 생계형 어업, 운전면허 등 행정제재에 대한 특별감면 조치와 공무원 징계 사면 등을 총 45만 5398명에 대해 실시한다. 앞서 발표된 신용회복 지원방안에 따라 소액연체 이력자 약 298만명에 대한 ‘신용사면’도 실시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앞으로도 정부는 민생경제 분야에서 일상적인 경제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치를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 명절을 앞두고 실시되는 이번 사면으로 민생경제에 활력이 더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사면권 행사는 지난해 광복절 이후 6개월 만이다. 그간 광복절 특사가 두 차례, 신년 특사가 한 차례 있었다.
  • 윤종호 경북도의원, 설맞이 복지시설 위문

    윤종호 경북도의원, 설맞이 복지시설 위문

    윤종호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5일 구미시에 있는 ‘늘기쁨실버하우스’와 ‘해평지역아동센터’를 찾아 도의회에서 준비한 위문품을 전달하고 시설종사자들을 격려하는 등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 의원은 “짧은 시간이지만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들으며 처우 개선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세심히 살피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작은 정성이지만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두가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고, 주민의 복지증진과 아동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 김경숙 경북도의원, 설맞이 사회복지시설 위문

    김경숙 경북도의원, 설맞이 사회복지시설 위문

    경북도의회는 설을 맞아 경북도의원과 의회 사무처직원이 일정별로 관내 복지시설을 찾아 명절의 따뜻한 정을 나눴다. 지난 5일은 경북도의회를 대표해 김경숙 의원(윤리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이 문경시에 있는 사회복지시설 ‘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 ‘누리빛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의원은 “사회복지시설과 지역 아동센터에 관한 관심이 더욱더 필요하다”라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께 위로가 되길 바라며 이번 설은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설이 되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어려운 여건에서도 사명감을 가지고 노력하는 관계자분께 감사드린다”라며 격려 인사를 덧붙였다.
  • 고광민 서울시의원 “2024년 서초구 관내 학교 교육환경 개선 예산 46억원 확보”

    고광민 서울시의원 “2024년 서초구 관내 학교 교육환경 개선 예산 46억원 확보”

    서울시의회 고광민 의원(국민의힘·서초구3)은 2024년 서울시교육청 본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서초구 제3선거구 소관 7개교(이수초,서초중, 동덕여중, 동덕여고, 상문고, 서울고, 서울웹툰애니고)에 대한 교육환경 개선 예산 총 46억 7013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고 의원은 지난해에도 2023년 서울시교육청 본예산 및 1·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과정을 통해 서초구 관내 학교 교육환경 개선 예산 총 234억 467만원을 확보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15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 2024년도 서울시교육비특별회계 예산에서 고 의원이 확보한 교육환경 개선예산은 총 46억 7013만원으로 이를 학교별로 살펴보면 ▲상문고 냉난방개선 등 14억 6874만원 ▲이수초 교사 드라이비트 해소 10억 9440만원 ▲동덕여고 교사동 내부도장공사 등 7억 9034만원 ▲서울웹툰애니고 강당 겸 체육관 시설비 6억 1637만원 ▲서초중 냉난방개선 등 3억 5028만원 ▲동덕여중 특별교실 환경개선 등 2억원 ▲서울고 배수 및 미끄럼방지시설 개선 등 1억 5000만원이 확정됐다. 고 의원은 “서초구 관내 학교 학생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예산 확보를 위해 밤낮으로 노력해온 덕분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교육청 예산에서도 지역구 내 학교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귀중한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라며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서초구 관내 학교 학생들이 아무런 걱정 없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추후 진행될 추가경정예산 및 교육부 특별교부금 심사 과정에서도 교육환경 개선 예산을 한 푼이라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말했다.
  • 강서구의회 행정재무위, ‘허준박물관 현장방문’ 운영방안 의견 나눠

    강서구의회 행정재무위, ‘허준박물관 현장방문’ 운영방안 의견 나눠

    서울 강서구의회 행정재무위원회는 제301회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 1일 가양동의 ‘허준박물관’을 찾아 다양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따. 행정재무위원회 김성한 위원장과 김현진 부위원장을 비롯하여 정정희 의원, 박학용 의원, 김희동 의원, 한상욱 의원, 고찬양 의원 등 행정재무위원들이 참석했으며, 강서아트리움과 허준박물관, 겸재정선미술관 운영 현황 등에 대해 보고 받고 2024년 주요 운영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허준박물관’은 구암 허준 선생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자 개관한 박물관으로, 허준의 각종 저서를 비롯한 한의서, 약초 120여 종을 심어놓은 약초공원, 어린이체험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겸재정선미술관’은 진경산수화풍을 창안하여 한국 미술의 정체성을 이끌어 낸 겸재 정선에 대해 널리 알리고자 지어진 기념관으로 겸재정선기념실, 진경문화체험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지난해 5월 개관한 ‘강서아트리움’은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 예술의 장으로서, 공연 전시, 문화 예술 강좌 등을 위한 200여 석의 공연장, 갤러리, 프로그램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 이번 현장 방문에서 위원들은 문화프로그램 개발에 보다 많은 예산을 확보해 공연·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민들에게 제공하고, 구민들의 문화 생활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사회적 약자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 문화 소외계층 없이 모든 구민이 문화 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힘써달라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성한 행정재무위원장은 “강서구 관내에 허준박물관, 겸재정선미술관, 강서아트리움 등 문화 예술 공간이 있어 지역 문화 발전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을 통해 모든 구민들이 즐기고 체험하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라며, 문화 향유를 넘어 지역의 문화 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강서구의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목련 피는 봄에 수도권 메가시티는 백지화될 것”

    박강산 서울시의원 “목련 피는 봄에 수도권 메가시티는 백지화될 것”

    서울특별시의회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3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김포를 찾아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을 비판하며 수도권 메가시티 공약의 백지화 선언을 촉구했다. 작년 10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갑작스레 김포시 서울 편입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고 12월에는 같은 당의 한 보좌관이 “오랜 기간 검토해왔다는 말도, 서울시와 긴밀히 논의해왔다는 말도 모두 거짓이다”고 폭로해 면직 처분을 받기도 했다. 지난달 17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메가시티 논의는 총선 이후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총선 전 너무 급하게 이뤄지면 국민들이 오해할 것 같다. 선거용으로 낙인이 찍힐 것 같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박 의원은 “오세훈 시장의 발언 이후 보름도 안 되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갑자기 메가시티 논의를 들고나와 서로 엇박자를 이루고 있다. 이미 선거용 공수표로 실체가 드러난 수도권 메가시티 논의는 그동안 부동산시장을 교란시키고 지역사회의 여론을 진영대결로 이끈 만큼 하루빨리 백지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박 의원은 “오세훈 시장은 김포를 비롯해 실무진 차원에서 몇 차례 논의가 진행됐다는 구리시와 하남시에 양해를 구하고 전향적인 자세로 수도권 메가시티 구상을 백지화 선언을 해야 한다. 그것이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이자 차기 대권주자로서 서울시민과 경기도민을 우롱하지 않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포시는 서울 편입 추진을 위해 행정안전부에 주민투표 실시를 건의했지만, 총선 선거일 60일 전부터 선거일 당일까지는 주민투표가 불가능하여 아무리 늦어도 2월 10일 이전에 투표 절차가 완료되어야 하는데 현시점에서 볼 때 사실상 불발됐다. 이에 박 의원은 “과거의 사례를 검토하면 행정구역 통합은 절대 졸속으로 추진될 수 없다. 가령 청주시와 청원군의 통합 사례를 보면 1994년부터 2014년까지 4차례의 시도 끝에 20년이 걸렸는데 불과 몇 개월 만에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절반이 살고 있는 수도권 메가시티를 추진하겠다고 공언하는 일은 촌극이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1995년 지방자치 부활 이후로 지금까지 행정구역 개편이 지방의회나 지역주민의 동의 없이 이루어진 사례는 없다. 학군 재편의 후폭풍 등 첨예한 갈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의회와 경기도의회를 비롯해 지방의회 내 충분한 숙의과정과 민주적 토론, 주민 여론 수렴 없이 졸속으로 추진된 수도권 메가시티는 4월 총선과 함께 목련 피는 봄에 반드시 백지화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 “주호민子 판결, 돌이킬 수 없는 강 건넜다”…특수교사노조 반발

    “주호민子 판결, 돌이킬 수 없는 강 건넜다”…특수교사노조 반발

    웹툰작가 주호민씨 자녀를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특수교사가 1심에서 유죄 선고와 함께 선고유예를 받은 가운데 전국특수교사노동조합은 “이 판결 이후로 대한민국의 특수교육과 통합교육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비판했다. 전국특수교사노조는 지난 2일 오후 수원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월 11일 대법원은 통신비밀보호법을 근거로 부모가 수업을 녹취한 자료를 증거로서 인정하지 않는다는 판결을 내렸다”며 “그럼에도 어제의 판결에서는 ‘장애학생’이라는 이유로 위법성이 조각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조금씩 나아가던 장애 인식과 통합교육을 한순간에 후퇴시키고, 특수교사와 일반교사들의 통합교육에 대한 의지를 꺾을 뿐만 아니라 통합학급을 기피하게 만드는 사법부의 오판”이라며 “장애학생을 더 어렵고 더 까다로우며 더 위협적이고 우리 반 학생들과는 다른 논리가 적용되는 ‘별개의 존재’로서 인식하도록 하였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사법부의 이번 판단은 장애인이 배움으로 자신을 완성시켜 나가는 존재가 아니라 ‘불법적인 자료로라도 옹호해야 할 만큼 일반인과는 다르고 예외적인 존재’로서 대중에게 인식되는 데에 한 몫을 더했다”고 비판했다.경기교사노동조합 권성집 수석부위원장은 연대발언을 통해 “이제 교사들은 교육적 사명감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기보다 어디에 숨겨져 있을지 모를 녹음기와 판단 기준도 모호한 정서적 아동학대에 짓눌려 방어적 태도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장애학생도 똑같은 학생으로 존중하며 모든 교육활동에 배제하지 않고 한 명의 학생으로서 동등한 책무성을 가지고 교육해야 한다는 통합교육의 취지에 따라 지금까지 사명감을 가지고 학생들을 지도해 온 특수교사들을 절망에 빠뜨리는 것”이라며 “향후 사법부가 교육의 전문성과 특수성을 존중해 정상적이 교육이 가능하도록 현명한 판결을 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집회에 참석한 특수교사 40여명은 “특수교육과 통합교육을 후퇴시키는 불법녹음 증거 인정 및 정서적 아동학대 유죄판결 매우 유감”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불법녹음 자료 증거능력 배제하라”, “모호한 기준의 정서적 아동학대 판결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앞서 지난 1일 수원지법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특수교사 A씨에 대해 벌금 2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선고유예는 가벼운 범죄에 대해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사실상 없던 일로 해주는 판결이다. A씨는 2022년 9월 13일 경기 용인의 한 초등학교 맞춤 학습반 교실에서 주씨의 아들(당시 9세)에게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아휴 싫어. 싫어 죽겠어.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라고 발언하는 등 피해 아동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주씨의 초등학생 아들은 자폐를 앓고 있어 당시 특수교사가 담당하고 있었다. 주씨 측은 당시 아들 외투에 녹음기를 넣어 학교에 보낸 뒤 녹음된 내용 등을 토대로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재판부는 A씨의 일부 발언이 피해자에 대한 정서 학대의 미필적 고의를 인정할 수 있고, 교사로서 피해 아동을 보호할 의무가 있는데도 짜증 섞인 태도로 정서적으로 학대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A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주씨는 이날 선고 공판을 아내와 함께 방청한 뒤 판결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게 “여전히 무거운 마음”이라며 “열악한 현장에서 헌신하는 특수교사분들께 누가 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자기 자식이 학대당했음을 인정하는 판결이 부모로서는 반갑거나 전혀 기쁘지 않다”면서 “이 사건이 장애 부모와 특수교사들 간에 어떤 대립으로 비치지 않길 간절히 바란다. 둘은 끝까지 협력해서 아이들을 키워나가야 하는 존재”라고 강조했다. “이 사건이 우리 사회에서 어떻게 이해되길 바라냐”는 질문에 주씨는 “특수교사 선생님의 사정을 보면 혼자서 많은 일을 처리해야 하는 가중된 스트레스가 있었고, 특수반도 과밀학급이어서 제도적 미비함이 겹쳐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된다”면서 “또 학교나 교육청에서 마땅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는데 (유사 사례 재발을 막기 위해선) 여러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희 부부가 어떤 굉장히 애정으로 아이의 문제 행동을 감싸온 헌신적인 특수교사의 밥줄을 끊는 그런 것으로 비치면서 굉장히 많은 비난을 받았다. 오늘 일단 오늘 판결을 통해서 그런 부분들이 조금이나마 좀 해명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부산국제영화제 신임 이사장에 박광수 감독 위촉

    부산국제영화제 신임 이사장에 박광수 감독 위촉

    부산국제영화제(BIFF) 신임 이사장에 박광수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가 위촉됐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일 영화의전당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박 전 영상원 교수를 신임 이사장으로 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2일 BIFF 임원추천위원회는 전원 합의로 박 전 영상원 교수를 신임 이사장 후보에 단독 추대했다. 박 신임 이사장은 감독으로서 ‘칠수와 민수(1988)’, ‘그들도 우리처럼(1990)’,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1995)’ 등으로 한국 사회의 현실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그리며 한국 영화의 뉴웨이브를 이끌었다. 또 부산국제영화제의 실질적 기반을 만든 창립 주역으로, 1996년부터 2년간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부산프로모션플랜(현 아시아프로젝트마켓)과 아시아필름마켓(현 아시아 콘텐츠&필름마켓)을 발족시킨 영화 산업화의 선구자이기도 하다. 1999년부터는 부산영상위원회 초대 운영위원장으로 지내며 체계를 확립하기도 했다. 박 신임 이사장은 “현재 영화계 상황이 어렵다. 이른 시간 내 영화제 현황을 파악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영화제를 위한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하겠다”라고 밝혔다.
  • 이재명, 與 겨냥 “사기집단…공약 말고 지금 해라”

    이재명, 與 겨냥 “사기집단…공약 말고 지금 해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정부여당의 총선 공약 발표에 대해 “지금 할 수 있는데 안 하는 건 ‘사기집단’”이라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요즘 정부여당의 행태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면서 “지금도 할 수 있는데 하지도 않으면서 또 ‘이거 주면 하겠다’고 하는건 보통 사기꾼이 하는 일 아닌가”라고 쏘아붙였다. 이 대표는 정부가 공약한 ▲예금자 보호를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는 방안 ▲미납 통신비 절감 ▲신용 대사면 등을 예로 든 뒤 “민주당이 이미 제안했던 것이다. 권한을 가진 정부가 지금 하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금 집행 권한 가지고 할 수 있는데도 안 하는 정부여당이 총선에서 표를 주면 그때는 하겠나”면서 “국민의 주권을 위임 받겠다고 하는 정상적인 정치집단이 하는 일이 아니라 사기집단이 하는 거라고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거짓말을 해서 타인의 돈을 뺏는 것을 사기라고 하는데, 거짓말을 해서 국민의 주권을 뺏는 것이 더 큰 잘못 아니겠나”면서 “‘정책사기’가 금전사기보다 더 나쁜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또한 나경원 전 의원이 당권 도전에 나섰다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자리에서 3달 만에 사임된 사례를 언급하면서 “이번에도 후임자가 아직 임기 절반 남았는데 또 그만둔다고 한다. 저출산 대책이 매우 심각하다고 공약을 내면서 저출산을 맡는 정책책임자는 이렇게 마구 바꿔치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맡겨진 정치권력을, 국가권력을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 위해서 남용하느라고 국정을 팽개치는 것 아니겠나”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전날 경북 문경의 소방관 2명 순직 현장 방문에 대해서는 “소방에 대한 처우개선이나 근무환경 개선에 좀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어야 되겠다”면서 “거기에서 연상된 것이 우리 해병대원 순직 문제다. 대통령실의 사건 은폐 시도, 또 진상규명 방해 행위 이거는 명백한 중대 범죄 행위 아니냐”고 꼬집었다.
  • “사람 있을 수도” 말에 불길로… 샌드위치 패널 화염에 또 당했다

    “사람 있을 수도” 말에 불길로… 샌드위치 패널 화염에 또 당했다

    진입 당시엔 불길 크지 않았지만패널 옮겨붙은 뒤 순식간에 번져열기로 3층 바닥 붕괴돼 추락한 듯“화재 취약 자재 규제없인 되풀이무리한 진입금지도 매뉴얼 명시를” “사람이 안에 있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불이 난 ‘샌드위치 패널’로 만들어진 공장에 뛰어든 젊은 소방관 2명이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최초 발화 지점과 인명을 찾기 위해 매뉴얼대로 ‘2인 1조’로 진입했지만 튀김기에서 올라온 유증기와 폭발하는 화염 앞에 속수무책으로 고립됐다. 전문가들은 잇단 대형 화재의 중심에 있던 샌드위치 패널의 건축물 사용 금지 또는 대체가 시급하고, 인명이 없다고 판단되면 무리한 진입을 금지하도록 매뉴얼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일 소방청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7분쯤 경북 문경시 신기제2일반산업단지의 육가공 제조업체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과정에서 문경소방서 119구급구조센터 구조대원 김수광(27) 소방교와 박수훈(35) 소방사가 순직했다. 이들은 8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뒤 “건물 안에 구조 대상이 있을 수도 있다”는 말만 듣고 내부로 진입했다.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4층 건물의 3층 튀김기 부근에서 최초 발화점과 인명 검색을 하던 두 대원은 순식간에 불길이 번지면서 오후 8시 24분쯤 내부에 고립됐다. 배종혁 경북 문경소방서장은 “도착했을 때 건물 내부에 사람이 있는지에 대해 (업체 관계자 발언이) 계속 번복됐다”면서 “‘다 탈출했다’고 했는데 1명이 나왔고, 안에 5명이 더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대원들이 올라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개 영상을 살펴보면 진입 당시만 해도 불길이 잘 보이지 않지만 급격히 불이 번져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연기로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소방관들은 계단실 입구까지 접근했지만 화재 열기로 3층 바닥 면이 붕괴되면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됐다. 실제 두 대원은 무너진 공간에서 5m 간격으로 발견됐다. 불이 나도 최소 1시간은 버틸 수 있도록 설계돼야 하는 건물의 내화 구조가 문제란 분석이 나온 까닭이다.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는 “건축법상 한 시간 정도는 불이 나도 버티는 내화 성능이 확보돼야 하는데 진입 30분 만에 고립된 것은 기준에 미흡했던 건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샌드위치 패널을 준불연재로 바꿨다고 해도 강한 화재에 노출되면 탈 수밖에 없어 대체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채진 목원대 소방방재학부 교수는 “충남 서천시장 화재, 울산 아파트 화재도 샌드위치 패널이 문제였다”면서 “소방 매뉴얼을 고쳐도 같은 문제가 벌어진다. 건축법상 샌드위치 패널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국토부 관계자는 “2020년 건축법 개정으로 검증이 강화된 이후 나온 샌드위치 패널은 잘 안 탄다”면서도 “다만 소급 적용은 안 된다”고 밝혔다. 황선우 한국소방통합노조 경기본부위원장은 “내근직 우대 분위기 속에 현장 경험 없는 지휘관들이 무리하게 소방관을 진입시켜 잦은 순직 사고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 “사람이 있을 수도” 말에 불길로… 두 젊은 소방관 샌드위치 패널 화염에 또 속수무책 당했다

    “사람이 있을 수도” 말에 불길로… 두 젊은 소방관 샌드위치 패널 화염에 또 속수무책 당했다

    진입 당시엔 불길 크지 않았지만패널 옮겨붙은 뒤 순식간에 번져열기로 3층 바닥 붕괴돼 추락한듯결국 주검으로… DNA로 신원 확인“화재 취약 자재 규제없인 되풀이무리한 진입금지도 매뉴얼 명시를” “사람이 안에 있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불이 난 ‘샌드위치 패널’로 만들어진 공장에 뛰어든 젊은 소방관 2명이 주검이 돼 돌아왔다. 최초 발화 지점과 인명을 찾기 위해 매뉴얼대로 ‘2인 1조’로 진입했지만 튀김기에서 올라온 유증기와 샌드위치 패널로 둘러싸인 화재 현장에서 폭발한 화염 앞에 속수무책으로 고립됐다. 전문가들은 잇단 대형 화재의 중심에 있던 샌드위치 패널의 건축물 사용 금지 또는 대체가 시급하고, 인명이 없다고 판단되면 무리한 진입을 금지하는 등 대응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일 소방청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7분쯤 경북 문경시 신기제2일반산업단지의 육가공 제조업체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과정에서 문경소방서 119구급구조센터 구조대원 김수광(27) 소방교와 박수훈(35) 소방사가 순직했다. 이들은 8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뒤 “건물 안에 공장 관계자 등 구조 대상이 있을 수도 있다”는 말만 듣고 내부로 진입했다.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4층 건물의 3층 튀김기 부근에서 최초 화점과 인명 검색을 하던 두 대원은 순식간에 화염이 폭발하듯 확산되면서 오후 8시 24분쯤 공장 내부에 고립됐다. 배종혁 경북 문경소방서장은 “최초 도착 시 건물 내부에 사람이 있는지에 대해 (업체 관계자 발언이) 계속 번복됐다”면서 “‘다 탈출했다’고 했는데 업체 관계자 1명이 나왔고, 안에 5명이 더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대원들이 직접 올라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영상을 살펴보면 내부 진입 당시만 해도 불길이 잘 보이지 않지만 얼마 안 돼 급격히 불이 번져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공장 내부 길이는 47m.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연기에 둘러싸인 소방관들은 계단실 입구까지 접근했지만 화재 열기로 3층 바닥 면이 붕괴되면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됐다. 실제 두 대원은 무너진 공간에서 5m 간격으로 발견됐다. 먼저 수습된 시신의 신원은 김수광 소방교로 추정됐으나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DNA 검사 결과가 필요하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4인 1조로 함께 들어간 또 다른 두 구조대원은 고온과 연기로 앞이 안 보이는 상태에서 출입구를 찾지 못하다 공장 건물 1층 창문을 깨고 탈출했다. 불이 나도 최소 1시간은 버틸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하는 건물의 내화 구조가 문제란 분석이 나온 까닭이다.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건축법상 한 시간 정도는 불이 나도 버티는 내화 성능이 확보되어야 하는데 대원들이 진입 30분 만에 고립된 것은 성능이 기준에 미흡했던 건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샌드위치 패널을 준불연재로 바꿨다고 해도 강한 화재에 노출되면 탈 수밖에 없어 근본적인 대체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소방청 관계자는 “육가공 공장 안팎에 냉장·냉동 창고가 모두 샌드위치 패널로 돼 있는데 한번 불이 붙으면 걷잡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샌드위치 패널로 지은 공장 건물 1개 동은 전소했다.채진 목원대 소방방재학부 교수는 “최근 충남 서천시장 화재, 울산 초고층 아파트 화재도 결국 샌드위치 패널이 문제였다”면서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소방 매뉴얼을 고쳐도 같은 문제가 벌어진다. 복합 패널도 화재에 취약한 만큼 국토교통부가 건축법상 샌드위치 패널 사용을 선진국처럼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2020년 건축법 개정으로 검증이 강화돼 이후 나온 샌드위치 패널은 잘 안 탄다”면서 “다만 소급 적용은 안돼 이전 것을 교체하려면 법령 개정이 아닌 개선 사업을 해야 한다”고 금지에는 선을 그었다. 현장 지휘자가 화재 진화 작전에 있어서 위험한 상황 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특히 인명이 없다고 판단되면 불을 끄기 위해 무리하게 진입하지 않도록 매뉴얼에 명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황선우 한국소방통합노조 경기본부위원장은 “말은 현장 중심이지만 내근직 우대 분위기 속에 현장 경험 없는 지휘관들이 현장 특수성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소방관을 진입시켜 잦은 순직 사고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지휘자의 현장 판단 능력을 상향하는 대책이 필요하고 고립되더라도 최대한 생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소극적으로 이뤄지던 소방관들의 생존 유지 훈련도 적극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방청은 인명 구조가 필요 없었던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순직한 데 대해 현장 지휘·대응의 적절성 여부에 대한 합동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현장 지휘관의 지휘나 대응이 적절했는지 여부를 포함해 화재방어 검토와 대책들을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오 경북소방본부장은 유가족들과의 면담에서 “화재 진압 상황의 전반적인 위험 판단의 적절성을 소방청과 합동으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김진남 전남도의원 ‘상상이 곧 현실로’···생성형 AI 시대, 전남교육 대비 필요

    김진남 전남도의원 ‘상상이 곧 현실로’···생성형 AI 시대, 전남교육 대비 필요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김진남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순천5)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교육청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지원 조례안’이 1일 열린 제37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를 통과했다. 생성형 인공지능(이하 생성형 AI)은 텍스트, 오디오, 이미지 등 기존 콘텐츠를 활용해 다른 콘텐츠를 생성 해내는 기술을 의미한다. 그 중에서도 챗GPT가 많은 이들이 직관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혁신을 직접 경험하고 세계적 관심을 주목시킨 바 있다. 이러한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교육계 역시 앞으로 바뀌어야 할 방향에 대한 대안 마련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조례에는 생성형 AI를 교육 현장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 실현과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및 환경을 구축해 지원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이같은 필요성에 대해 정당을 떠나 전남도의회 소속 의원 61명이 전원 공감하고 발의에 참여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김 의원은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통한 ‘디지털 교육 대전환’이라는 교육부 기조로 추진되고 있는 교실의 변화와 김대중 전남교육감의 전남교육 기본방향인 ‘함께 여는 미래, 탄탄한 전남교육’에 발맞춰 교육 현장에 안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의원은 “생성형 AI는 업무 효율을 높이고, 전문영역의 창작 등 수많은 영역의 신세계를 경험하게 하고 날로 고도화되고 있는 등 여러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며 “교육 및 사회 전반에 편리함과 동시에 여러 가지 교육적 이슈가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어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어제 본회의에서 김영록 도지사님과 김대중 교육감님께서도 필요성을 언급할 만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생성형 AI가 가져올 미래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본 조례 제정을 통해 미래 교실혁명을 이끌고 윤리적 문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남교육청에서는 본 조례를 통해 생성형 AI와 관련한 구체적인 교육 방침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 김태수 서울시의원, SH공사 참여 ‘석관동 모아타운 공공관리 시범사업 간담회’ 개최

    김태수 서울시의원, SH공사 참여 ‘석관동 모아타운 공공관리 시범사업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부위원장(국민의힘·성북구 제4선거구)이 지난달 29일 성북구 석관동 334-69번지 일대와 석관동 261-22번지 일대 모아타운(이하 석관동 모아타운)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SH공사와 석관동 모아타운 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석관동 모아타운은 지난 2022년 10월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2023년 11월 모아타운 관리계획 선지정을 통해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모아타운 관리계획 선지정 시 ▲사업시행구역 면적 확대(1만㎡ 이내→2만㎡ 이내) ▲노후도 완화(67%→57%) 등 모아타운 내 완화 혜택을 바탕으로 조합설립 관련 절차의 신속한 추진 기대했으며, 석관동 모아타운은 2023년 3월 ‘SH참여 모아타운 공공관리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SH공사가 ▲지역 현황 분석 ▲주민설명 및 안내 ▲사업성 분석 ▲모아주택 건축기획 ▲조합설립 행정지원 등 원활한 모아타운 추진을 위한 사업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지역에서 개별 모아주택 사업지가 SH공사와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할 경우 ▲HUG 이주비 융자 지원 ▲종상향 시 임대주택 기부채납 비율 완화(50%→30%) ▲건설공사 시 5단계 품질점검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모아타운 내 사업구역에서 종상향 시 종상향 된 용적률의 50%만큼 임대주택 등으로 기부해야 하며 SH공사와 공동시행 시 기부채납 비율이 30%로 완화된다. 김 의원은 석관동 모아타운의 빠른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홍보 활동을 요청했으며, 석관동 모아타운 내 공영주차장 부지에 대해 향후 정비사업 완료 이후 공원 또는 공공복합시설로 개발해 석관동과 인근 주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그뿐만 아니라 동·서간 통합개발 시 종상향(2종→3종)을 적극 검토해 의릉 인근 지역인 석관동 모아타운이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이라는 한계를 넘어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는 관리계획을 수립해 달라고 요청했다.
  • 尹 “의료 개혁, 일부 저항에 후퇴하면 국가 역할 저버리는 것”

    尹 “의료 개혁, 일부 저항에 후퇴하면 국가 역할 저버리는 것”

    尹 ‘생명·지역 살리는 의료개혁’ 민생토론회 주재“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좋은 나라 아냐”“대한민국 의료산업, 세계 최고로 발전시키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지금이 의료 개혁을 추진해나갈 골든타임이다. 대다수의 국민이 원하는 의료 개혁을 일부의 반대나 저항 때문에 후퇴한다면 국가의 본질적인 역할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경기 남부권 필수의료 중추기관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을 주제로 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무너져가는 우리 의료 체계를 바로 세워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겠다”며 “대한민국 의료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등 현상에 대해 “이런 말이 유행하는 나라는 좋은 나라라고 할 수 없다”면서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진 역량과 건강보험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도, 의료시스템 붕괴를 걱정해야 하는 이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의료 개혁 실천 방안인 4대 정책 패키지 시행과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설치 계획을 발표했다. 4대 정책에는 ▴의료인력 확충, ▴지역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 등 내용이 담겼다. 윤 대통령은 고령인구와 보건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충분히 의료 인력을 확보하겠다며 “양질의 의학 교육과 수련 환경을 마련해서 의료 인력 확충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사고 관련 윤 대통령은 “피해자 보상은 강화하되, 의료인들의 ‘사법리스크’ 부담은 확실하게 줄이겠다. 제도를 전면 개편해서 의사는 소신껏 진료하고 피해자는 두텁게 보상 받도록 제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인에 대한 공정한 보상 체계도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해 “건강보험 적립금을 활용해 필수 의료에 10조원 이상을 투입하겠다. 의료 남용을 부추기고 시장을 교란하며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비급여와 실손보험 제도를 확실하게 개혁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지역 의료를 살리기와 교육 분야는 균형발전의 핵심과제라고 언급하면서 “지역인재전형 확대, 지역정책수가, 지역의료 네트워크 구축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토론회에는 환자·보호자 등 일반 국민을 비롯해 병원장·의사·간호사 등 의료인과 전문가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오석환 교육부 차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 [속보] 尹 “소아과 오픈런·응급실 뺑뺑이…의료개혁 골든타임”

    [속보] 尹 “소아과 오픈런·응급실 뺑뺑이…의료개혁 골든타임”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소아과 오픈런’, ‘응급실 뺑뺑이’ 등으로 지역·필수의료가 붕괴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의료인력을 확충하고 지역의료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여덟 번째,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에서 “의료시스템 붕괴가 우려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생토론회 참석에 앞서 병원 내 임상실습을 위한 ‘SMART 시뮬레이션센터’를 방문해 전공의들의 외과수술 실습을 참관한 윤 대통령은 지역·필수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우수한 의사 인력 양성이 중요하다며, “고도화된 실습 등 의학교육과 수련의 질을 제고해 우수한 의사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는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진 역량과 건강보험 시스템을 갖추고 있음에도 의료시스템의 붕괴를 걱정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작년 10월 ‘담대한 의료개혁’을 국민께 약속드린 이후, 그 실천방안으로서 오늘 발표하는 ‘4대 정책 패키지’를 꼼꼼히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급증하는 고령인구와 보건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충분한 의료인력을 확보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양질의 의학교육과 수련환경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의사는 소신껏 진료하고 피해자는 두텁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의료사고 관련 제도를 전면 개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고위험 진료를 하는 필수의료진들에게는 정당한 대가가 돌아가도록 공정한 보상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지역의료를 살리는 것은 교육과 함께 지역균형발전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필수의료에 10조원 이상을 투입하겠다”고 했다. 그는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고 지역의료를 근본적으로 살리기 위해 지역인재전형 확대, 지역정책수가, 지역의료 네트워크 구축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소아과 오픈런’, ‘응급실 뺑뺑이’ 문제 등을 거론하며 “선진국이라 하기 부끄럽다”며 “지금이 의료개혁의 골든타임이다. 일부 저항에 의료개혁이 후퇴하면 국가 역할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개혁을 서둘러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들이 협력해 개혁을 완수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토론회가 지역·필수의료 붕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과 의료진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근본적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오늘 토론회에는 환자·보호자 등 일반 국민, 병원장·의사·간호사 등 의료인과 전문가 등 60여 명의 국민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조규홍 복지부 장관,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 오석환 교육부 차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 [서울 on] 주식시장은 기회의 사다리가 될까/신융아 경제부 기자

    [서울 on] 주식시장은 기회의 사다리가 될까/신융아 경제부 기자

    지난 17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주식과 펀드에 소소하게 투자하는 평범한 직장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여성은 “2025년부터 금투세(금융투자소득세)를 도입해 주식 매매 차익에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계획은 개인투자자들에게 우리나라 주식시장을 떠나라는 말처럼 들린다”며 “금투세를 꼭 폐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보면서 발언자는 금투세를 잘 모르고 있거나 그게 아니라면 적어도 우리 같은 평범한 직장인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금투세는 주식 등 자본시장에서 얻은 투자이익으로만 한 해에 5000만원이 넘을 때 이를 초과하는 수익에 부과하려던 세금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부는 이날 “국민 자산 형성 기회의 사다리를 만들겠다”며 금투세 폐지, 증권거래세 인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비과세 확대 방안을 내놓았고, 윤석열 대통령은 “좀더 과감하게 조치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근 몇 년 새 개인투자자가 1400만명으로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많은 직장인들은 원금 손실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수익 5000만원은커녕 투자금 5000만원도 선뜻 주식에 넣지 못하는 게 대부분이다. 이런 평범한 직장인들에게 그나마 와닿은 게 있다면 금융소득을 통틀어 2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주는 ISA 계좌의 비과세 한도를 2.5배 늘려 준다는 것 정도였다. 이마저도 3년간 묶어 둘 여유 자금이 없어 망설인다고 하는 사람이 태반이다. 그런 이들에게 이번 정책이 어떻게 기회의 사다리가 될 수 있을지 궁금했다. 민생토론회는 잘 짜인 각본처럼 주고받으며 끝났지만, 앞서 진행한 정부 합동 브리핑에서는 기자들의 질문이 계속 이어졌다. 기획재정부는 2020년 금투세 도입 과정에서 대상자를 15만명으로 추산했다. 이는 전체 개인투자자의 1%다. 그런데 지금은 “부자 감세가 아니라 투자자 감세”(최상목 기재부 장관)라고 한다. 이미 여야 합의로 통과한 법을 뒤집을 땐 납득할 만한 설명이 필요하다. 당국자들은 “입장 변화가 아니라 상황에 변화가 있었던 것”(기재부 세제실장), “금투세를 내면 수익률 저하로 주식시장을 떠날 수 있다. 주식에 계속 투자해야 주가가 올라가면서 자산 형성 기회가 생길 것”(금융위 부위원장)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금투세를 없애면 과연 개인투자자들의 이탈을 막고 저평가된 주식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을지 명쾌하지 않다. 정부 발표 이후 주변에 주식 좀 한다는 사람들에게 의견을 물어봤지만, 의외로 금투세를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이미 세금을 내고 있다고 생각한 사람도, 모든 투자자에게 과세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금투세를 마치 개미를 학살하고 증시를 끌어내리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범으로 틀 씌운 건 아닌지 모르겠다. 별다른 재테크 수단이 없는 개미들로선 ‘기회의 사다리’를 믿지 않으면서도 기댈 곳은 정부밖에 없어 또다시 국내 증시를 서성거린다. 이번 정책이 정말로 부자 감세가 아니라면 한국 주식시장을 확실하게 살려야 한다. 99% 개미들의 기대를 배신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 ‘고발사주’ 손준성 징역 1년… 법원 “檢 정치적 중립 위반”

    ‘고발사주’ 손준성 징역 1년… 법원 “檢 정치적 중립 위반”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현직 검사가 당시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에 개입했다는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 당사자 손준성(50) 대구고검 차장검사(검사장)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을 달궜던 이 의혹에 대해 대체로 사실관계를 인정했다. 검찰이 정치적 중립을 위반했다고 판단한 것이라 파장이 예상된다. ●총선 앞두고 정계에 파장 예상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옥곤)는 31일 공무상비밀누설 혐의 등으로 기소된 손 검사장에게 “검사가 지켜야 할 핵심 가치인 정치적 중립을 위반해 책임이 가볍지 않다”며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다만 손 검사장이 당시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을 작성·전달해 선거에 개입하려 했다는 선거법 위반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고,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며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손 검사장은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던 2020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최강욱 전 의원 등 당시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이미지와 실명 판결문 등을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 주고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이 당시 여권에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고발을 사주했다는 내용이 의혹의 핵심이다. 재판부는 손 검사장이 ‘채널A 사건’ 관련 제보자 지모씨의 실명 판결문을 김 의원에게 텔레그램으로 보낸 혐의에 대해 직무상 비밀을 누설한 행위로 판단했다. 또 판결문 속 정보는 개인정보이고 실명 판결문은 형사사법정보에 해당한다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도 유죄로 봤다. 손 검사장이 자신과 김 의원 사이에 고발장을 전달한 ‘제3의 인물’이 존재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인정하지 않고 손 검사장이 고발장 작성 및 검토에 개입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수사정보정책관실 소속 다른 검사가 고발장에 기재된 판례를 검색한 점 등으로 미뤄 볼 때 손 검사장이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손준성 보냄’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채 텔레그램을 통해 전송된 고발장 이미지를 놓고 “손 검사장이 이 메시지들을 최초 생성한 후 다른 사람에게 직접 전송했다고 봐야 한다”며 “손 검사장의 텔레그램 계정이 해킹됐다고 인정할 객관적 사정도 없다”고 판단했다. 손 검사장이 고발장을 전달한 제보자에게 반송하는 과정에서 이 꼬리표가 붙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일축했다. 이어 ▲고발장에 수사기관 공소장에서 관행적으로 사용되는 표현이 있는 점 ▲당시 검찰 구성원을 공격하던 여권 인사를 피고발인으로 삼고 있는 점 ▲고발 이유에 검찰 구성원 등에 대한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이 포함된 점 등에 비춰 “손 검사장이 (고발을 사주할) 동기가 있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김 의원이 손 검사장으로부터 고발장을 전달받고 한 시간 뒤 조성은 당시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이를 다시 전달하는 과정에서 “저희가 고발장을 작성해 드릴게요”라고 말한 점에 착안, ‘저희’가 김 의원과 손 검사장을 뜻한다고 봤다. 그러나 재판부는 손 검사장이 이 고발장을 전달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했다는 선거법 위반 혐의는 무죄로 봤다. 고발장을 작성하고 전달한 것만으로는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고 본 것이다. 선고 이후 손 검사장은 “항소해서 다투겠다”며 “사실관계와 법률관계를 다 수긍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직무가 정지된 상태다. 손 검사장은 탄핵소추가 정당했는지 헌법재판소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이 사건은 대선을 앞둔 2021년 9월 조 부위원장의 제보로 언론 보도가 이뤄지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여당이던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국기 문란’으로 규정하며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고 대선 기간 내내 정치적 공방이 이어졌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 사건을 8개월간 수사한 뒤 대선 이후인 2022년 5월 손 검사장을 기소했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은 무혐의 처분했다. 공수처는 당시 민간인 신분이었던 김 의원은 손 검사장과 공모 관계가 인정된다며 검찰에 이첩했다. 그러나 검찰은 “고발장이 전달된 경로가 불분명하다”며 김 의원을 무혐의 처분했다. 이날 법원이 고발사주 의혹을 ‘실체’가 있는 사건이라고 결론지으면서 당시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한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尹대통령 입장 밝혀야” 공세 당시 검찰총장이 윤 대통령이었던 터라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을 중심으로 거센 공세도 예상된다. 선고를 지켜본 민주당은 윤 대통령과 검찰에 공세를 펼쳤다. 박성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지금도 고발사주가 공작과 선동이라고 보는지, 법원 판결을 인정할 수 없는지 밝혀야 한다”며 “윤석열 검찰 카르텔이 대한민국의 정의와 법치를 얼마나 무너뜨렸는지 보여 주는 것이 고발사주 사건”이라고 말했다. 공수처는 출범 후 처음으로 유죄 선고를 받아 내 체면치레를 했다. 공수처는 2021년 출범 이후 ‘1호 기소’ 사건인 김형준 전 부장검사 뇌물수수 사건을 비롯해 3년간 총 3건을 기소했는데 2건은 무죄 선고가 났다.
  • 말만 대통령 직속… 대통령 주재 회의 7년간 ‘0번’

    말만 대통령 직속… 대통령 주재 회의 7년간 ‘0번’

    역대 정부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출산위)는 방치되다시피 한 조직이었다. 위원장인 대통령들마저 가뭄에 콩 나듯 회의를 주재했다. 저출산위가 명실상부한 인구정책 컨트롤타워로 기능하게 하려면 대통령이 좀더 의욕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3월 취임 후 첫 저출산위 회의를 열었다. 2015년 이후 7년 만이었다. 하지만 이후 1년 가까이 회의를 주재하지 않았다. 전임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5년간 저출산위 회의를 주재한 적이 단 한 차례도 없었다. 2017년 12월 새로운 위원 위촉식을 겸한 간담회에 참석했을 뿐이다. 박근혜 정부 때 만든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16~2020년) 전면 수정을 요구하고도 저출산위가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집권 3년 차에 들어서야 2015년 2월과 12월 연달아 회의를 열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13년 1월 퇴임 직전에 첫 회의를 주재했다. 대통령이 무관심하니 위원회도 활동적으로 움직이지 않았다. 박근혜 정부에서 저출산위 운영위원회가 개최된 건 15번에 불과했다. 문재인 정부 때는 18번, 현 정부 들어선 9번 열렸다. 31일 저출산위에 따르면 운영위원회는 저출산위 부위원장과 보건복지부 장관이 위원장으로, 관계부처의 차관이 위원으로 참여해 인구정책 안건을 협의하는 자리다. 부처가 머리를 자주 맞댈수록 더 많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지만 지금까지는 거의 계절이 바뀔 때마다 한 번씩 열렸다. 저출산위 민간위원인 석재은 한림대 교수는 “대통령 직속 위원회는 대통령이 잘 챙기면 힘을 받고 안 챙기면 힘을 안 받는 구조”라며 “대통령이 관심을 보이고 ‘부처에서 협조하라’는 메시지를 정확히 보내야 정부 부처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민간위원은 “대통령의 한마디 한마디가 무게감 있게 전달돼야 저출산위는 물론 다른 부처들도 따르고자 노력하게 된다”며 “저출산위 실무진만 무게를 짊어져선 안 된다. 대통령이 나눠서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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