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부영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유산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최정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본점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유채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85
  • 지방건설사 부활 공격적 분양 나서

    IMF 경제위기 이후 한때 주춤했던 건설업체들이 공격적인 분양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8·31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건설업체가 어려움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지방업체는 ‘부활의 날개’를 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탤런트 고현정씨와 10억원대의 전속 모델 계약을 한 부산지역의 영조주택은 ‘여왕이 사는 나라’라는 뜻의 새 아파트 브랜드 ‘퀸덤(Queendom)’을 내놓고 부산 명지·신호지구 20여만평 택지에 1만여가구를 공급키로 해 부산 분양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영조주택은 11월 말 명지지구에서 1차 분양분 3000여가구를 공급하고 내년 하반기까지 이들 지역에서 단계적으로 분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IMF사태 당시 부도로 법정관리를 받았던 극동건설의 경우 2003년 론스타에 인수합병(M&A)된 뒤 본사가 있는 울산 신천동 극동의 푸른별(1300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재기에 나섰다. 최근에는 주택 브랜드를 ‘스타 클래스’로 정하고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서 첫 분양,8·31 대책에 따른 침체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80%대의 계약률을 달성했다. 이 달에는 부산 명지에서 120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난해 세븐마운틴그룹에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법정관리를 졸업한 대구 대표 기업인 우방은 지난 5월부터 대구 수성구 CG우방팔래스(121가구), 범어엘리시온(19가구)을 분양한 데 이어 이 달에 대구 달서구 성서우방뉴스웰(346가구)을 분양한다. 특히 10월에는 서울에서도 서초구에 아파트 ‘서초우방뉴스웰’을 분양하기로 했다. 법정관리 중인 청구도 현재 론스타를 비롯한 상당수 업체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재기가 기대되고 있다. 호남권 업체의 약진은 더욱 두드러진다. 김대중(DJ)정권 당시 임대아파트 건설업에서 독보적인 기세로 사세를 키워온 부영은 지난 7월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주거용 건물 시공능력 평가에서 포스코건설 등 유수 업체를 제치고 9위를 차지했다. 이 달 광주 광산구 신창지구에 1792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공급한다. 금호산업은 전체 시공 능력에서 전년보다 8계단이나 상승해 9위에 올라 10위권 입성에 성공했다. 또 시공능력이 32위나 상승한 전남의 대주건설과 21계단 상승한 신일 등을 비롯해 남양건설, 남화토건, 성원산업개발 등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업계 관계자는 “파이를 키우기 위해 지방업체는 서울 등 연고가 없는 다른 지역으로, 서울 업체는 다시 지방으로 진출하는 분위기다.”면서 “8·31 대책으로 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향후 업체들이 활로를 어떻게 모색해갈지 주목된다.”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佛라루스출판사 ‘일상사’ 시리즈

    佛라루스출판사 ‘일상사’ 시리즈

    기원전 3000년보다 더 오래전 시작된 이집트 파라오문명. 파라오 시대하면 먼저 거대한 피라미드, 그리고 그 주인공인 파라오를 비롯한 지배자들의 호화로운 모습이 떠오르게 된다. 그보 다 훨씬 가까운 과거인 미국 서부 개척자들의 삶에 대해 우리는 어느 정도 알고 있을까? 서부영화의 전원적 이미지 안에 나오는 도적떼, 그리고 게리 쿠퍼 같은 정의의 수호자들의 모습 정도가 아닐까? 하지만 정작 그 시대 구성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의 모습은 찾기 어렵다. 이는 근래에 이르기까지 역사 기술의 주인공들이 그같은 권력자 일변도였고 그들을 중심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에 대한 역사기술이 어루어졌기 때문이 아닐까? 이런 측면에서 프랑스의 라루스출판사가 각 시대의 일상적 모습을 세밀하게 다룬 ‘라루스 일상사 시리즈’(북폴리오 번역 발간)를 시작한 것은 반가운 일이다. 이번에 나온 책은 ‘파라오 시대 이집트인의 일상’(프랑수아 트라사르 지음, 강주헌 옮김),‘명나라시대 중국인의 일상’(제롬 케를루에강 지음, 이상해 옮김),‘서부개척시대 아메리카인의 일상’(필리프 자캥 지음, 이세진 옮김) 등 모두 세 권. 책들은 각각의 시대에서 일상의 삶을 통해 보는 당시 사회의 다양한 모습들에 현미경을 들이대고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주거생활이나 복식, 식습관 등에 대한 묘사를 통해 현재의 일상처럼 옛 사람들의 지극히 내밀한 삶의 모습을 복원했다. 여러가지 일화와 풍부한 도판까지 곁들여 수천년 전에서 수백년 전의 사람들의 하루하루를 구석구석 드러내 보인다. 고대 파라오 시대에도 여성들은 피임을 했다. 임신을 피하기 위해 아카시아 깍지와 대추야자 열매를 가루로 빻아 질에 넣었다. 산모는 누운 자세에서 해산하지 않고 약간 떼어놓은 두 돌덩이에 올라가 등을 세우거나 무릎을 꿇고 해산했다. 반면 결혼 후 1년이 지나도록 임신을 하지 못한 여자는 가족과 이웃에게 심한 핍박을 받았다. 하지만 평소 여성들은 법적으로 남자와 동등한 존재로 기본적 권리를 누렸다. 19세기 미국 서부 시대엔 이혼율이 상당히 높았다. 여성들은 배우자가 가정을 버린다든지, 부정을 저지르거나 알코올중독, 폭력 등의 이유를 들어 이혼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남자들도 아내가 세탁, 요리, 육아 등 가사노동을 거부하면 이혼을 생각했다. 그러나 적어도 이혼한 남자는 사회에서 배제되지 않았지만 이혼녀의 경우에는 다소 힘든 면이 있었고, 재혼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북폴리오는 앞으로 ‘나폴레옹시대 프랑스인의 일상’,‘시저 왕 시대 로마인의 일상’,‘페리클레스시대 그리스인의 일상’,‘루이 14세 시대 프랑스인의 일상’,‘르네상스시대의 유럽인의 일상’ 등을 차례로 출간할 예정. 각권 2만 5000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검찰, 홍석현 前대사 출두 통보

    안기부와 국정원 도청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도청수사팀은 30일 참여연대가 이른바 ‘안기부 X파일’을 근거로 고발한 삼성그룹의 1997년 불법 대선자금 제공사건과 관련, 홍석현 전 주미대사에게 출석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주미대사직에서 물러난 홍 전 대사는 현재 미국에 머무르고 있으며 귀국 시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홍 전 대사가 출석하게 되면 99년 9월 보광그룹 탈세사건으로 대검 중수부에 소환돼 구속된지 6년만에 검찰에 다시 소환되는 셈이다. 검찰 관계자는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검찰에 출석하도록 홍 전 대사에게 통보했다.”면서 “홍 전 대사는 고발 사건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된다.”고 말했다. 검찰은 홍 전 대사가 귀국하는 대로 불러 삼성그룹이 지난 97년 대선 당시 여·야 후보들에게 불법 자금을 제공하는 과정에 전달책 역할을 했는지 등을 캐물을 예정이다. 또 97년 추석을 앞두고 전·현직 검사들에게 ‘떡값’을 전달하는 데 관여했다는 고발 내용도 확인할 계획이다. 홍 전 대사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참여연대가 고발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도 소환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검찰은 2002년 대선 직전 한나라당이 국정원의 ‘도청자료’라고 폭로한 문건의 출처 등도 수사 중이다. 당시 국정원이 이 문건을 유출한 것으로 의심되는 직원들을 상대로 실시한 감찰 자료를 국정원측에 요청하는 방안과 함께 도청문건을 폭로한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과 김영일·이부영 전 의원을 소환, 문건의 입수 경로를 조사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김효섭 박지윤기자 newworld@seoul.co.kr
  • 심대평지사 “중부신당 11월 창당”

    심대평 충남지사가 주도하는 신당이 오는 11월 창당을 선언하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12일 신당의 정책연구소 겸 대외창구로 알려진 ‘피플 퍼스트 아카데미’(PFA)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 사회의 변화와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 분권형 정당제’를 주제로 설립 심포지엄을 열고 창당 로드맵을 제시했다.지난 7월 현판식을 가진 PFA는 전국 순회 심포지엄을 갖고 발기인대회를 치르는 등 창당작업을 본격화하기로 해 향후 정치세력 판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건씨 “축하해주러 온것” 확대해석 경계심 지사와 정진석·류근찬 의원 등 핵심 멤버를 비롯해 고건 전 국무총리와 민주당 한화갑 대표·최인기 부대표, 조부영 전 국회 부의장, 김각영 전 검찰총장, 신당 참여를 선언한 자치단체장 등 500여명이 참석해 신당에 쏠린 정가의 관심을 드러냈다. 영입설이 나돌던 무소속 정몽준 의원과 최근 신당과의 통합을 당론으로 선언한 자민련 관계자들은 대부분 불참했다. 특히 신당과의 ‘물밑 연대설’이 제기돼온 고 전 총리는 “심 지사와 같이 도지사를 했고, 시·도지사협의회 의장을 맡았던 데다 심 지사가 연구소를 연다고 해서 축하하러 온 것뿐”이라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한화갑대표 “연대門 열려있다”민주당 한 대표는 “축하하러 왔다.”면서도 신당과 연대의 문은 항상 열려있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네.”라고 답해 여운을 남겼다. 탈당설이 나돌던 열린우리당 신중식 의원과 무소속 신국환 의원도 참석했다.심 지사는 축사에서 “오늘은 지난 3월8일 자민련을 탈당하고 정치계로부터 받은 수많은 요구에 답변하는 자리”라고 운을 뗀 뒤 “분권형 지방자치에 뿌리를 둔 신당을 창당해 중앙과 지방이 균형있게 발전하는 새 정치 풍토를 만들 것”이라고 역설했다. 토론에서는 김영래 아주대 교수가 “정책 정당화와 책임정치 구현을 위해 내년 지방선거부터 매니페스토 정치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매니페스토’란 특정 정당이 정권을 획득했을 때 선거 당시의 약속을 실행하고, 실패시 책임을 지겠다는 ‘대국민 약속’으로 현재 영국과 일본 등에 도입돼 있다. 이규영 서강대 교수는 “분권형 권력구조하에서 지방의 중앙정치 참여가 제도화돼야 한다.”면서 “정책결정 과정에서 시·도 자치단체장의 협의체를 국가기구화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주장했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10·26재·보궐선거 2題

    여야가 오는 10월26일 실시될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필승 카드’를 찾느라 부심하고 있다. 지난 4·30 재·보선에서 참패했던 열린우리당은 “이번에도 지면 집권 기반마저 휘청거릴 것”이라는 우려가 큰 만큼 ‘사생결단’의 각오로 나설 태세다. 반면 한나라당은 ‘4·30 대첩’의 기세를 몰아 이번 재보선에서도 완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대법원 판결을 앞둔 대구 동을의 경우,‘정권 실세’로 꼽히는 이강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의 열린우리당 공천이 유력시됨에 따라 지난 4·30 재보선 때 ‘박빙의 승부처’였던 경북 영천에 이어 이번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 중량급 정치인 재기하나 각 당은 신인보다는 인지도 높은 중량급 인사들을 중심으로 압승을 안겨다 줄 ‘보증수표’를 찾느라 부심하고 있다. 이번주부터 공천심사위를 가동하는 열린우리당 내에서는 전직 지도부를 지낸 원외인사와 현역 비례대표 의원의 차출설이 끊임없이 나돌고 있다. 지난 대선 당시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낸 뒤 불법 대선자금 수수혐의로 구속됐다가 지난 8·15 때 특별사면된 이상수 전 의원이 부천 원미갑에서 재기를 노리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낙마하고도 당 대표까지 지낸 이부영 전 의원의 경기 광주 출마설도 있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에선 지난 총선 때 서울 강남을 대신 취약지역이던 경기 고양 일산갑에 출마했다 고배를 마신 홍사덕 전 의원이 재기의 칼을 갈고 있다. 홍 전 의원은 최근 금배지를 잃은 박혁규 전 의원과 지역협의회원들의 호응 속에 경기 광주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TK 목장의 결투’ 재연되나 오는 15일 대법원 판결에서 대구 동을이 재보선 지역으로 확정될 경우,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지난 4·30 재보선 때 경북 영천에 이어 다시 한번 ‘한나라당의 심장부’나 다름없는 TK(대구·경북)에서 사활을 건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권력 실세로 꼽히는 이강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사전 선거운동’이라는 야당의 비난을 무릅쓰면서까지 열린우리당의 영남 교두보 확보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한나라당으로서는 버거울 수밖에 없는 상대인데다 지역 여론도 예전 같지 않아 섣불리 후보를 내세웠다가는 자칫 패배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이에 따라 당 지도부가 홍사덕 전 의원을 대구 동을에 내보내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종대 전 보건복지부 기획관리실장·조기현 전 대구부시장 등도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아빠 학창시절 그방엔…] 출고 30초만에 ‘꽝’ 교통사고 신기록

    새차가 출고 30초 만에 교통사고를 일으켜 경찰에선 이 부분 신기록으로 분석. 지난 19일 오후 2시30분쯤 현대자동차 남부영업소에서 문모(28·삼1동)씨가 임시번호 185696번을 단 새차를 출고, 시동을 건뒤 50m를 가다가 브레이크를 밟는다는 것이 액셀러레이터를 밟아 제주시 일도 2동 K세탁소로 돌진해 버린 것.이 세탁소 주인 박모(42)여인은 이 때문에 혼비백산 했는데 세탁소 유리창 문짝 2개가 풍비박산.선데이서울 1990년 10월 14일자
  • [여의도in] 이상수前의원 28일 정치 재개?

    “정치는 실천인데, 그 실천을 가능케 하는 것은 권력에 대한 욕망이라고 합니다.” 최근 사면된 열린우리당 이상수 전 의원이 주변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강한 재기 의욕을 내비쳤다.그는 “정치 발전을 위해 누군가 마셔야 할 독배라면 피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뼈를 깎는 고통 속에 반성의 나날을 보냈다.”는 말로 수형 소감을 피력했다. 이 전 의원은 오는 10월 재선거가 예상되는 경기 부천원미갑 출마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그의 공식적 재기는 오는 28일 마포의 한 음식점에서 열리는 열린우리당 전·현직 지도부 만찬 회동이 될 전망이다.정동영 통일·천정배 법무·김근태 복지장관, 신기남·임채정 의원, 이부영 전 의원이 참석한다. 함께 사면된 정대철 전 대표도 나올 예정이다.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전매가능 지방아파트 분양 ‘풍년’

    전매가능 지방아파트 분양 ‘풍년’

    가을 분양성수기를 맞아 지방 아파트 공급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지방 대도시는 물론 중소 도시에까지 신규 아파트 공급이 줄을 잇고 있다. 투기과열지구 밖에서는 분양권 전매가 비교적 자유로운 점을 활용, 건설업체들이 분양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공공기관 이전 호재를 살려 분양하려는 전략도 숨어 있다. ●수도권 건설사 대거 진출 ‘열기´ 아파트 분양이 가장 활발한 지역은 대구.14개 단지,7600여가구가 분양 채비를 하고 있다. 지방 업체 외에 서울·수도권을 집중 공략하던 업체들까지 대거 진출해 가을 분양시장 열기를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입주시까지에서 ‘계약 뒤 1년간’으로 완화되면서 분양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곳이다. 영조주택의 집중 공략이 눈에 띈다. 수성구 사월동에서는 영조아름다운나날 1262가구가 나올 예정이다.33∼44평형이다. 이 회사는 또 동구 신서동(416가구), 달서구 본동(266가구), 본리동(232가구)에서도 신규 아파트를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성당동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해 904가구를 다음달 말 공급한다. 성원건설도 달성군 다사읍에서 777가구 분양할 채비를 갖췄다. 울산에서는 동문건설이 무거동에서 68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진해·김해시에서도 대규모 물량이 예정돼 있다. 새 브랜드를 개발한 우림건설은 진해 이동에서 1158가구를 내놓는다.GS건설은 김해에서 977가구를 공급한다. ●나주·목포등 중소도시도 분양 활기 광주에서는 벽산건설의 운암주공 2단지 재건축 아파트가 눈에 띈다.2753가구의 대단지이며, 이 중 45∼56평형 80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부영은 광산구 신창동에서 26평형 1792가구를 공급하는 등 새 아파트 분양이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 인근 나주 대호동에서는 대방건설이 중소형 아파트 1122가구를 공급하고, 목포에서는 신동아건설이 750가구를 신규 분양할 계획이다. 전주에서는 제일건설이 송천동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520가구를 내놓는다. 진흥기업은 호성동에서 822가구를 분양한다. 모처럼만에 지방 분양 열기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호남지역은 다른 곳과 달리 청약경쟁률이 치열하지 않지만 지명도 높은 업체들이 속속 진출하면서 아파트 분양시장을 서서히 달굴 것으로 보인다. ●조치원·계룡·아산 지역에 집중 충청권에서는 5개 단지에서 3863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행정복합도시건설이 조성되는 인근 지역에 몰려 있다. 대림산업은 연기군 조치원에 1055가구, 계룡시 두마면에 976가구를 분양한다. 아산시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풍기동에 869가구를 내놓는다. 쌍용건설은 태평동에서 965가구를 공급할 채비를 하고 있다. 이밖에 강원지역은 춘천시 동면에서 두산건설이 679가구를 건립할 예정이다. 원주시에서는 벽산건설이 787가구를 준비하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여담여담] 한국 패션, ‘디자인’이 없다/최여경 주말매거진We팀 기자

    요즘 패션계는 바쁘다. 몸은 한창 더위를 느끼고 있지만 패션계는 이미 서늘한 가을을 준비하며 곳곳에서 두꺼운 옷을 입고 올 가을·겨울 패션을 보여준다. 기자에게는 새로운 패션을 느낄 수 있는 기회라 반갑고, 톡톡 튀는 퍼포먼스를 볼 수 있어 즐겁다. 한 수입 남성복 브랜드는 1960년대 이탈리아영화 스튜디오처럼 꾸민 곳에서 자유로운 클럽파티를 열며 가을·겨울 스타일을 선보였고, 또다른 진 브랜드는 서부영화에 나올 법한 커다란 트럭으로 만든 무대에서 패션과 맥주, 록이 어우러진 파티를 열었다 . 또 세계적인 스포츠웨어 업체는 스포츠브랜드답게 피트니스클럽에서 섹시하면서도 활동적인 스포츠룩을 선보였다. 그러나 가을시즌을 겨냥한 행사를 연 토종 브랜드는 극소수다. 우리나라 패션디자인의 현실이 오버랩되며 갈증이 느껴지는 순간이다. 많은 패션회사에서 디자이너를 채용할 때 그의 감각보다는 ‘체형’을 중시한다는 말을 디자이너 출신인 L씨에게서 들었다. 심하게 말하면 디자이너보다는 ‘마네킹’을 원한다는 것이다. 또다른 디자이너 출신의 S씨는 이렇게 털어놨다.“키 크고 날씬한 사람은 성인 브랜드에, 키 작고 아담한 사람은 아동 브랜드로 채용된다.” 버젓이 브랜드를 가진 패션회사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나고, 그 관행은 계속된다. 시즌에 앞서 잡지와 해외브랜드 컬렉션집을 독파하고, 지령이 떨어진다.“이번 스타일은 이런 거니까 비슷하게 만들자.” 독창적인 옷을 만들고 싶은 디자이너들에게는 힘빠지는 순간이다. 색다른 디자인을 내놓으며 호기를 부리면 돌아오는 답은 하나다.“이런 디자인 내놨다가 매출 안 나오면 어떻게 할건데?” 결국 능력을 펼치지 못한 채 환멸을 느끼며 업계를 떠나는 사람도 있단다. 기업은 수익을 내야 하기 때문에 돈에 굴복할 수밖에 없다는 것, 이해가 된다. 그러나 한국의 패션회사는 디자인 카피회사가 아니다. 매출을 단순비교해 퇴출 브랜드와 존치 브랜드를 골라내고, 명품 브랜드의 디자인을 베껴 단추 하나 더 달고, 주름 하나 더 잡아 내는 것은 곤란하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한국의 톰 포드, 마크 제이콥스를 키울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 최여경 주말매거진We팀 기자 kid@seoul.co.kr
  • [베일벗는 도청] 2002년 3월 정말 중단했나

    왜 2002년 3월인가? 국가정보원이 5일 “2002년 3월 이후 현재까지 유·무선을 막론하고 모든 불법 감청은 완벽하게 근절되었음”이라고 밝힌 것을 놓고 갖가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국정원이 이 시기 이후 불법 감청을 중단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를 액면 그대로 인정하기에는 몇가지 의문점이 남는다는 분석이다.●野 “盧대통령 대선후보 활동시기” 한나라당은 이 때가 노무현 대통령이 여권 대선후보로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한 시점임을 들어 의혹을 제기한다. 이정현 부대변인은 “이 시기 이후 불법 감청이 근절됐다는 발표는 전혀 신뢰할 수 없는 억지 짜맞추기”라면서 “이는 노 대통령에게 면죄부를 주려는 의도”라고 비난했다. 국정원 발표 내용의 ‘논리적 모순’도 의문을 증폭시킨다. 국정원은 이날 발표에서 불법 감청을 중단한 이유로 ▲2002년 3월 통비법 개정 등으로 감청업무 절차 강화 ▲16대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국정원 불법 감청’ 논란이 거세진 점 등을 들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전략기획위원장 권영세 의원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이 ‘불법 감청’ 의혹을 제기한 것은 9월부터 12월까지였는데 국정원이 이 때문에 불법감청을 중단했다면 그 시기는 3월이 아니라 9월 이후였어야 타당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2년 12월1일 이부영 선대위 부위원장은 2002년 1월3일부터 3월26일까지 박지원 대통령정책특보를 비롯, 청와대 관계자와 장관, 민주당 의원, 언론사 간부의 통화내역을 공개했다.●호남 민심 이반 감수한 배경? ‘2002년 3월’에 담긴 또 다른 의미는 김대중(DJ) 정권 당시의 불법도청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호남 민심이 이탈할 가능성도 있는데 이를 무릅쓰고 공개한 배경도 궁금증을 낳고 있다. 국정원 관계자는 “사실 그대로 밝힌 것”이라며 “만약 이를 감추었다가 누군가 양심선언이라도 한다면 그 후폭풍을 어떻게 감당하나.”라고 반문했다. 반면 한나라당 이정현 부대변인은 “정치적 판갈이의 신호탄”이라며 “불법도청과 관련된 기성 정치인과 선을 분명히 그으면서 새로운 정치판을 짜겠다는 의도”라며 “그 과정에 자기 팔을 자르거나 호남 민심 일부가 버려지는 경우도 불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이부영씨 피선거권 유지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 이동흡)는 19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선거 경쟁자인 출마예정자를 비방할 목적으로 의정보고서를 배포한 점은 인정되지만, 피고인이 적극적으로 문구를 작성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 [부고]

    ● ‘별세신앙’ 이중표 목사 ‘별세신앙’이라는 독특한 목회철학을 펼쳐온 서울 잠원동 한신교회 이중표 목사가 7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67세. 고인은 기독교한국장로회 교단의 한국신학대를 나온 뒤 농촌 목회에 힘쓰다 1977년 서울 반포 일대에 ‘한국 민족을 신자화하자.’는 뜻에서 ‘한신교회’라는 개척교회를 세워 복음전파에 나섰다. 한신교회는 성장을 거듭해 1998년 8월에는 분당에 ‘민족성전’이란 새로운 교회를 세웠다. 고인의 목회 특징은 현세에서부터 별세의 삶을 사는 것을 강조하는 ‘별세목회’로 요약된다. 이 목회관은 신앙인의 진정한 행복은 예수처럼 욕심과 정 등 모든 것을 버리고 죽을 때 비로소 얻을 수 있다고 가르친다. 저서로는 ‘하늘을 품은 마음’,‘별세신학’ 등이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안경애씨, 아들 광선(한신교회 준목)씨 등이 있다. 빈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한신교회 민족성전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일.(031)709-4141. ●정진은(전 정보통신부 서기관)씨 별세 부영(테크닉스 대표)학영(캐나다 거주)재영(테크닉스 상무이사)씨 부친상 장건수(거성ENG개발 부사장)강성구(자영업)최두홍(서울경문고 교사)씨 빙부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2)3410-6915 ●권영하(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씨 별세 오상(가천의대 교수)씨 부친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2)3410-6914 ●이원봉(전 경희의료원 관리부장)씨 별세 재훈(굿모닝트래블 이사)씨 부친상 김경조(삼성전자 상무)배흥순(서울송곡여중 교사)씨 빙부상 7일 경희의료원, 발인 9일 오전 7시30분 (02)958-9548 ●김용일(전 경주 조선호텔 사장)씨 별세 현우(사업)현일(한국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 부장)현욱(한화석유화학 대리)씨 부친상 7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02)392-0499 ●유동욱(우화산업 대표)동균(외환은행 계동지점장)동호(자영업)씨 부친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3410-6916 ●송용관(일동화학 상무)득영(아이마켓코리아 부장)씨 부친상 이상남(미가산업 상무)씨 빙부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2)3410-6917 ●박종연(성안산업 대표)종열(은평경찰서 보안계장)종만(영화정공 상무이사)씨 모친상 7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9일 오전 3시 (02)921-0699 ●최병일(대전시 생활체육협의회 사무처장)씨 모친상 7일 대전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10시 (042)531-0452
  • [인사]

    ■ 외환은행 (본부장) △PB영업 朴再洪△서부영업 洪衡杓△준법감시부장 全相騎 (지점장)△군산 李秉根△분당정자 鄭燦成 (WM센터장)△영업부 田喆熙△압구정동 梁東允■ 대한투자증권 △부동산사업본부장 朴南奎△증권영업〃 金相範
  • 대단지 아파트 지방서 찾아볼까

    남부지방 도시에서 공급되는 1000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 공급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5일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하반기에 충청권 10여곳을 비롯, 광주와 대구 등 지방에 공급될 아파트 단지 30여 곳이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로 구성될 전망이다. 대구에서는 대림산업이 9월 달서구 상인동에 1053가구를, 쌍용건설이 하반기중 월성동에 1498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달성군 죽곡지구에 1316가구를 10월 중 분양하고 영조주택도 9월 수성구 사월동에 126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광주에서는 ㈜부영이 하반기 중 광산구 신창지구에 1000가구 이상으로 구성된 2개 단지를 각각 공급하고 벽산건설이 9월 북구 운암동에 123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경남에서는 쌍용건설이 이 달 김해시 장유면에 1272가구를, 대동주택이 진해시 장천동에 1264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2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분양되는 곳도 있다. 한일건설은 하반기 중 대전 서구 관저동에 2496가구를 공급하고 두산산업개발도 11월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2440가구를 각각 분양한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한강유람선 8일 무료 야외공연

    한강유람선 운영업체인 ㈜한리버랜드는 8일 오후 한강시민공원 여의도 선착장에서 대구의 놀이동산 운영업체인 우방랜드 공연단을 초청해 무료 야외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는 불가리아 출신 연주자 5명으로 구성된 ‘딕시밴드’가 트럼펫, 튜바, 클라리넷 등의 악기로 스윙, 재즈, 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한다. 또 프랑스·독일의 전통의상과 미국 서부 개척시대의 복장 등을 입은 연주자들이 행진곡, 왈츠, 서부영화 주제곡 등을 연주한다. 공연은 오후 3∼4시,5∼6시,7∼8시에 열리고, 우천시에는 13일로 연기된다. 문의는 (02)3271-6900.
  • 우리당 “계파모임 자제… 문의장 중심 단합”

    우리당 “계파모임 자제… 문의장 중심 단합”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을 비롯한 전·현직 지도부는 12일 서울 마포에서 만찬회동을 갖고 여권 갈등 수습책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만찬이 지난 4·30 재보궐 선거 참패 이후 확산일로에 있던 당·정·청 갈등, 염동연 전 상임중앙위원의 사퇴 이후 불거진 호남의원들의 탈당설, 고건 전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한 정계개편설, 유시민 의원 등 개혁당파에 대한 안영근 의원의 노골적인 탈당 요구 등으로 어수선해진 당을 정상화할 계기가 될지 관심거리다. ●‘염 의원 사퇴서 반려하자’ 이날 만찬은 이부영 전 의장의 초청으로 이뤄졌고, 당 의장을 지낸 임채정 의원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 원내대표를 역임한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그리고 정세균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논란의 중심에 있던 유시민 상중위원은 개인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지만 “결정에 따르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박영선 의장 비서실장이 밝했다. 애초 참석자가 아니었던 염동연 전 상중위원도 참석했다. 전병헌 대변인은 “이부영 전 의장은 염 전 상중의 사퇴에 대해 ‘성급했던 것 아니냐.’고, 이미경 상임중앙위원도 ‘남아서 같이 수습했어야 했는데, 무책임했던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면서 “염 의원은 ‘내가 당을 너무 사랑해서 그렇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미경 상중위원과 임채정·이부영 전 의장 등은 “염 의원의 사퇴서를 반려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염 의원이 “나를 두번 죽이는 일이다.”며 거절했다고 한다. 박병석 의원이 “여러 가지 오해가 있으니 계파 모임을 자제하자.”고 제안했다. 김근태 장관도 “의원들이 발언을 자제하고 인내해야 한다.”면서 “문 의장 중심의 단합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문 의장은 “심기일전해서 전직 지도부의 지원과 상중위원의 협력을 통해 당을 주도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고 박 비서실장은 전하면서 “앞으로 전·현직 지도부 모임이 정례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영달,“분열을 부채질하지 마라” 한편 “개혁당파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발언으로 ‘개혁당파 출당 논란’을 일으킨 안영근 의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자청해 “개혁당파의 출당을 요구한 사실이 전혀 없고,‘고건 전 총리 중심의 정계개편’ 발언도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발언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그가 개혁당파와 재야파는 물론 자신이 속한 ‘안개모(안정적개혁을 위한 의원모임’로부터도 집중 포화를 받은 뒤였다. 안개모 소속의 정장선 의원도 전날 “안 의원의 발언은 매우 부적절했고, 당에서 실용과 개혁으로 구분지어 반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한 뒤 안개모를 탈퇴했다. 장영달 상임중앙위원도 같은 날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누가 누구를 배척해야 한다느니 누구는 당을 떠나라거니 하는 어리석은 국민 배반적 언행들로 분열을 부채질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결코 국민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문소영 박지연기자 symun@seoul.co.kr
  • [2005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LG家 ④-LG화재·LS그룹

    [2005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LG家 ④-LG화재·LS그룹

    LG는 고 구인회 창업회장과 그의 형제들이 함께 일군 그룹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형제들의 활약이 컸다. 구 회장을 중심으로 철회·정회·태회·평회·두회 6형제는 말 그대로 ‘한솥밥’을 먹으며 회사를 키워왔지만 3대째 내려 온 현재는 각기 다른 ‘살림’을 꾸려가고 있다. ●구철회씨 자손 LG화재가 첫째 동생 철회(75년 작고)씨의 자녀(4남4녀)들은 지난 1999년 LG화재를 갖고 독립했다. 지난해 자산 4조 6000억원에 매출 3조 444억원, 순이익 500억원을 기록한 LG화재는 현재 4남인 구자준(55) 부회장이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장남인 구자원(70)씨는 LG화재 경영에서는 사실상 손을 떼고 방위산업체인 넥스원퓨처 회장을 맡고 있다. 진주고와 고려대 법대, 독일 쾰른대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64년 락희화학에 입사한 구 회장은 럭키증권 사장, 럭키개발 사장,LG정보통신 부회장 등을 거쳐 99년 계열분리와 함께 보험업계에 뛰어들었다. 경춘관광 사장을 지낸 유기홍씨의 딸 영희(63)씨와의 사이에 2남2녀를 뒀다. LG화재 본부장인 장남 본상(35)씨는 지난해 LG화재 주식 10만 7150주를 사들여 지분율을 3.53%로 늘렸다. 위기관리 전문업체인 TRC코리아 상무인 차남 본엽(33)씨는 지난해 말 소프트웨어 자문일을 하는 ‘LIG시스템’ 대표이사를 맡았다. 본상씨와 본엽씨는 또 넥스원퓨처 주식을 각각 31.79%씩 보유하고 있다.LG이노텍의 방산부문을 인수해 설립한 넥스원퓨처는 자산이 3300억원, 매출이 3000억원에 달한다. 본엽씨가 감사, 구자원 회장의 제수인 이갑희(62)씨가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차남 고 구자성 전 LG건설 사장은 이종구 전 산업은행 이사의 딸인 이갑희씨와의 사이에 1남3녀를 뒀다. 장녀 본희(37)씨는 정재문(대양산업 회장) 전 국회의원의 아들인 정연준(41) 미디어플러스 사장과 결혼했다. 차녀 본주(35)씨는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낸 고 진성규 변호사의 아들 진상범(36) 남부지법 판사와 결혼했다. 구자성씨의 외아들 본욱(29)씨는 LG화재에 다니고 있다. 3남인 구자훈(58) LG화재 회장은 서울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마치고 74년 금성사에 입사했지만 곧바로 범한화재(현 LG화재)로 옮겨 30년간 ‘보험인생’을 걸어왔다. 범한화재 런던·뉴욕사무소 소장을 지낼 정도로 국제감각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금융발전심의회 보험분과위원, 주한 우루과이 명예부영사도 맡고 있다. 임방인(61)씨와 사이에 세 딸을 뒀는데 3녀 문정(30)씨는 최근 타계한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성용 명예회장의 장남 재영(35)씨와 결혼했다. 장녀 현정(35)씨의 남편은 글로벌 보험회사인 AON코리아 부사장인 에릭 호프먼(42)이다. ●보험경영도 탐험처럼, 구자준 부회장 미사일 전문가에서 보험전문가로 변신한 구자준 부회장은 경기고를 마치고 미국 캔자스·미주리 주립대를 다니다 귀국, 한양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구 부회장은 74년 금성사 사원으로 입사, 금성정밀(현 LG이노텍)에서 방산사업부 경영을 주로 맡았다.94년 미국산 호크미사일의 탄두 재장착 시스템과 국산화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할만큼 미사일 전문가로 통한다. 99년 계열분리로 LG화재 부사장으로 임명되자 생소한 보험영역을 공부하기 위해 2000년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의 보험전문대학인 ‘TCI’에서 보험전문가로서의 기초를 다졌다. 최근 북극점 정복 성공으로 세계 처음 산악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탐험가 박영석 대장의 ‘후원자’로 널리 알려졌는데 2001년 히말라야 K2등정 때는 베이스캠프까지 원정대와 동행해 전문산악인 못지않은 실력을 보여줬다. 마라톤 풀 코스를 6번이나 완주할 정도로 ‘철인 체력’을 자랑한다. 지난해 참가한 베를린마라톤부터는 1m마다 100원씩을 적립, 지금까지 900만원을 모았다. 구 부회장은 자동차보험 ‘매직카’와 장기보험 브랜드 ‘엘플라워’를 앞세워 보험업계 2위 진입을 노리고 있다. 부인 이영희(53)씨와의 사이에 동범(30), 동진(28) 형제를 뒀다. ●GS, 두산으로 이어지는 딸들의 혼맥 구철회씨의 네 딸은 하나같이 ‘좋은 집안’으로 시집갔다. 장녀 위숙(78)씨는 허만정씨의 3남인 고 허준구 LG건설 회장에게 출가, 허창수 GS회장 등 GS그룹의 핵심 5형제(창수·정수·진수·명수·태수)를 낳았다. 재계에서는 허준구 회장의 생가가 있던 옥인동을 따 이들을 ‘옥인동 5형제’라고 부른다. 2녀 영희(74)씨는 의학박사인 고 이호덕씨에게,3녀 고 구자애씨 역시 의사인 정승화(72) 형제의원 원장에게 시집갔다. 자애씨의 장남 정규원(42)씨는 LG화재 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4녀 선희(61)씨는 박우병 전 두산산업 회장의 장남 박용훈(63) 두산산업개발 부회장과 결혼했다. 박우병씨는 박두병 전 두산 회장의 동생이다. 선희씨의 장녀 박성연(35)씨는 이창수 전 주 필리핀대사의 아들인 주학(40)씨와 결혼했다. ●트랙터부터 전자태그(RFID)까지,LS그룹 구인회 창업주의 셋째, 넷째, 다섯째 동생인 ‘태평두’씨는 2003년 11월 LG전선그룹(현 LS그룹)을 갖고 독립했다.LG의 성장과정에서 이들 3형제의 역할을 감안하면 자산 5조원 남짓한 전선그룹은 너무 작은 것 아니냐는 불평이 나올 만했다. 하지만 3형제는 큰 불만 없이 ‘가족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을 묵묵히 따랐다고 한다.LG는 이후 LG산전(현 LS산전)을 추가로 넘겨주는 형식으로 3형제의 노고에 대한 보답을 잊지 않았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를 ‘본부’로 한 LS그룹은 전선·산전·LS니꼬동제련·가온전선·E1·극동도시가스를 주축으로 17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자산 5조 8800억원으로 CJ와 비슷하며 동국제강, 대림, 동양, 효성, 코오롱보다 규모가 크다. 구태회(82) LS전선 명예회장과 구두회(77) 극동도시가스 명예회장은 아셈타워 21층에 나란히 사무실을 두고 있다. 구평회(79) E1 명예회장도 같은 건물 14층 사무실을 쓰며 우애를 다지고 있다. 구태회 명예회장은 진주중과 일본 후쿠오카고를 마쳤는데 징병으로 만주로 끌려갔다 광복 후 광복군으로 귀국하는 등 ‘파란만장’한 젊은 시절을 보냈다. 서울대 문리대 정치학과에 다닐 때는 창신동 하숙집에서 ‘화장품연구’에 몰입,‘투명크림’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50년 락희화학의 전무로 입사, 형의 사업을 돕기 시작했는데 플라스틱 사업 진출, 서울사무소 개소 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다 58년 고향인 진양에서 제4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정치인의 길을 걸었다. 이후 공화당 대변인 겸 원내총무, 무임소장관, 국회 부의장 등 중책을 맡다 82년 LG그룹 고문으로 돌아왔다. 최무(83)씨와의 사이에 4남 2녀를 뒀는데 장녀 근희(62)씨는 이계순 전 농림장관의 아들 준범(64)씨와 혼인했다. 이준범씨는 현재 합성수지업체인 화인 회장이다. ●멜빵 맨 ‘디지털 전도사’ 구자홍 회장 장남 구자홍(59) 회장은 73년 LG상사에 입사한 뒤 홍콩·싱가포르 지사 근무를 통해 ‘국제감각’을 쌓았다. 영국에서 찰스 황태자를 만났을 때 영국 사람들조차 발음과 표현에 감탄할 정도의 빼어난 영어실력을 자랑했다고 한다.87년 LG전자 해외사업본부 상무로 옮긴 뒤 2003년까지 18년을 전자에서 일하며 ‘디지털 전도사’라는 명성을 얻었다. 1999년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조사한 최고경영자(CEO)들의 경영지수 평가에서 1위를 받을 정도로 대표적인 ‘스타CEO’로 GE, 모토롤라,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적 기업들의 CEO와도 교우가 깊다. 특히 빌 게이츠 회장, 리빈 주한 중국대사와는 막역한 사이라고 한다. 북미·아시아·유럽의 전직 고위관료, 기업인 등으로 구성된 TC(Triliteral Commission) 멤버로도 활동 중이다. 학창시절 쌓은 농구와 수영실력이 수준급인 구 회장은 골프에도 남다른 재질을 보여 지금까지 모두 4차례의 홀인원을 기록했다. 요즘 핸디캡은 7정도. 또 한국기원이 인정한 ‘아마 6단’의 바둑실력을 자랑한다. 지난해 주요 사업장을 순방하며 ‘분위기’를 익힌 구 회장은 ‘R&D워크숍’,‘혁신한마당’,‘테크놀로지 이벤트’ 등 그룹차원의 행사를 연이어 개최하며 회장으로서 행보를 넓히고 있다. 최근 전력망회의(CIGRE) 한국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공식 대외활동도 재개했다.LG전자 CEO직에 유난히 애착을 보였던 구 회장이 전자에서 못다 이룬 꿈을 LS그룹에서 실현시킬 수 있을지 관심사다. 구 회장은 70년대 재벌 오너일가의 장남으로서는 흔치 않게 지순혜(60)씨와 연애결혼했다. 구 회장은 경기고를 졸업하고 고려대에 잠깐 다니다 미국 프린스턴대(경제학과)로 유학을 떠났는데 인근 뉴저지주립대에서 식품영양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던 순혜씨를 만나 사랑을 꽃피웠다고 한다. 순혜씨는 이화여대 가정과를 졸업하고 미국 유학까지 떠난 엘리트 여성으로 귀국 후 이대에서 잠시 강의를 맡기도 했다. 구자엽(55) 가온전선 부회장은 경복고와 명지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LG화재에서 주로 일했다.LG건설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사장을 지낸 뒤 2003년 희성전선(현 가온전선)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태향(55)씨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뒀는데 장녀 은희(29)씨는 고 정몽우 전 현대알미늄 회장의 장남인 정일선(35) BNG스틸 사장과 결혼했고 장남 본규(26)씨는 미국 유학 중이다. 3남인 구자명(53) LS니꼬동제련 부회장은 경기고를 마치고 아버지와 같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유력 정치인의 아들이자 재벌가 자제로는 흔치 않은 학군단(ROTC) 출신으로 포병학교를 수석으로 마치고도 전방 부대 근무를 자원했다고 한다. 미국 페어리디킨슨대와 조지워싱턴대에서 정치학·행정학 석사과정을 이수한 뒤 미국 셰브론사에서 잠시 일하다 84년 호남정유 원유수급조정과 과장으로 입사, 정유사업에서 잔뼈가 굵었다. 부인 조미연(53)씨는 경희대 조영식 이사장의 차녀. 아들 본혁(28)씨는 LS전선 경영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4남 구자철(50) 한성 회장은 LG상사에서 잠시 일하다 일찌감치 독립 경영을 했다. 외동딸 원희(25)씨는 구 회장의 경기중·고 동창인 ㈜두산 박용만(50) 부회장의 장남 서원(26)씨와 오는 30일 낮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결혼한다. 마침 구평회 명예회장의 ‘팔순잔치’도 이날 저녁 그랜드 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구씨 일가의 ‘대이동’이 예상된다. 2녀 혜정(57)씨는 이인정(60) 태인 회장과 결혼했다. 아들인 이상현(28)씨는 지난 2003년 운동권의 ‘메카’였던 한양대 총학생회장 선거에 ‘비운동권’ 후보로 나서 당선돼 화제를 낳았다. 이씨는 한양대를 졸업하고 현재 유학 준비 중이다. 구평회(79) E1명예회장은 서울대 문리대를 졸업하고 1951년 락희화학 지배인으로 경영에 첫발을 내디뎠다.1954년 뉴욕에서 ‘콜게이트사’ 주변에 머물며 치약 제조기법을 알아내 LG의 첫 해외주재원으로 기록됐다. 구 명예회장은 5·16 쿠데타 직후인 61년 ‘부정축재 기업인’ 처벌 때 형을 대신해 6개월간 감옥살이를 할 정도로 LG경영의 핵심을 담당했다. 락희화학 전무시절인 65년 정유사업 진출 보고서를 형에게 제출, 오늘날 GS칼텍스 탄생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84년에는 국내 최초의 LPG수입사인 여수에너지(현 E1)를 설립했는데 이 인연으로 사업연관성으로 따지면 GS그룹에 넘어갔어야 할 E1이 LS그룹 몫으로 남았다. 재계원로 가운데 독보적인 영어실력과 국제감각으로 ‘재계의 외교관’으로 불린다. 한국인 최초로 태평양 경제협의회(PBEC) 국제회장을 지냈고 한·미경제협의회 회장, 무역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2대 월드컵유치위원장으로 활동하며 340억원의 유치기금을 조성하는 등 월드컵 개최에 큰 공을 세웠다. 현재도 한·미협회장을 맡아 한·미간 우호증진에 애쓰고 있다. 구 명예회장은 1952년 금릉원예조합 문흥린 이사장의 딸 문남(75)씨와 결혼해 3남 1녀를 뒀다. ●‘철인 CEO’ 구자열 부회장 장남인 구자열(52) LS전선 부회장은 서울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마치고 78년 LG상사에 평사원으로 입사했다. 뉴욕지사와 도쿄지사, 동남지역본부장 등 오랜 해외경험으로 영어와 일어에도 능통하다. 구 부회장은 해외경험을 살려 폭넓은 해외인맥을 자랑하는데 2003년에는 도쿄 주재 특파원, 은행지점장, 지사장 등이 모여 만든 ‘동경회’ 회장을 맡았다. 직전 회장은 김인진 한진 사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조정호 메리츠증권 회장 등과는 ‘월가(Wall Street)회’ 모임을 통해 교류를 쌓고 있다. LG증권을 거쳐 2001년 LS전선 재경부문 부사장으로 부임한 구 부회장은 2002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아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LS전선은 특수전선 업체인 GCI, 알루미늄 창호업체 알루텍, 광부품 업체인 네옵텍, 초고주파 부품업체인 코스페이스,2차전지 음극재 전문업체인 카보닉스에 이어 선박용 케이블업체인 진로산업을 인수하는 등 공격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구 부회장은 만능 스포츠맨으로도 유명하다.2002년 독일에서 열린 ‘트랜스 알프스 산악자전거 대회’에 참가해 아시아인 최초로 7박8일 동안 650㎞를 완주할 정도. 스키는 물론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스노보드에도 일가견이 있는데 지난겨울 사내 스키동호회 모임에 유일하게 스노보드를 들고 나타나 젊은 직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명함에 ‘No Innovation,No Future(혁신 없이는 미래도 없다)’라는 문구를 적어 넣을 정도로 체질 개선을 독려하는 한편 임직원들에게는 한없이 자상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사내게시판에 ‘애니 기븐 선데이’라는 영화 동영상과 메시지를 직접 올려 팀워크 정신을 강조했다. 미식축구를 소재로 한 이 영화는 과감한 도전과 팀원들간의 협력을 통해 진정한 승리를 일궈 낸다는 내용이다. 지난해 12월24일에는 라디오방송을 통해 “한 해 동안 고생하신 사랑하는 LS전선 임직원들과 함께 듣고 싶다.”며 머라이어 캐리의 노래를 신청하기도 했다. 지난 2월 사내동호회 행사에서는 직원들 자녀에게 일일이 용돈을 챙겨줬다고 한다. 육군 중장으로 청와대 경호실차장과 성업공사 사장, 전쟁기념관장을 역임한 고 이재전 장군의 딸 현주(48)씨와 결혼,1남2녀를 뒀는데 아직 학생이다. 차남인 구자용(50) E1 사장은 서울고와 고려대 무역학과를 마쳤는데 사촌형인 구자명 LS니꼬동제련 부회장과 마찬가지로 ROTC 장교로 복무했다.79년 LG전자에 입사, 주로 미주법인에서 일하다 계열분리를 앞둔 2001년 LG칼텍스가스(현 E1)로 자리를 옮겼다. 구 사장은 보수적인 구씨 집안 내에서 ‘분위기 메이커’로 통할 정도로 유머감각이 뛰어난데 직원들과의 자리에서도 본인이 나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유도한다고 한다.E1이 10년 연속 무교섭 임금 타결을 이뤄낸 데는 구 사장의 이같은 면모가 적잖이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이상돈 전 중앙대 의대 학장 딸인 현주(46)씨와 결혼, 두 딸을 뒀는데 둘다 외국 유학 중이다. 3남 구자균(48) LS산전 부사장은 중앙고와 고려대 법대를 마치고 미 텍사스주립대에서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민대 경영학과 교수를 거쳐 97년부터 고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해 말 경영인으로 전격 변신했다. ●8개사 사장을 거친 구두회 ‘막내’ 구두회(77) 극동도시가스 명예회장은 고려대 상대와 미국 뉴욕대 경영대학원을 마치고 경영에 뛰어들었다.74년 범한화재 사장을 시작으로, 희성산전, 금성계전, 금성통신, 금성반도체, 호남정유 등 주요 계열사 사장을 역임한 뒤 95년 구본무 회장 체제 출범과 함께 경영에서 물러났다. 위로 두 형과 마찬가지로 구 명예회장도 한·독경제협력위원회, 한·중남미협회장, 고려대 교우회장, 성북구 문화원장 등 활발한 외부활동을 벌였다. 이같은 공로로 78년 멕시코정부로부터 명예영사로 임명됐으며 94년에는 ‘멕시코 최고훈장’을 받았다. 지난달 고려대 100주년 기념행사에서는 ‘자랑스러운 고대인’으로도 선정됐다. 구 명예회장은 유한선(72)씨와의 사이에 1남 3녀를 뒀다. 장녀 은정(44)씨는 김택수 전 공화당 원내총무의 아들인 김중민(48) 전 국민생명보험 부회장과 결혼했다. 외아들인 구자은(41) LS전선 상무는 홍익고와 미국 베네딕틴대 경영학과, 시카고대 MBA를 거쳐 90년 LG정유에 입사했다.LG전자 상하이지사 근무로 중국과 인연을 맺어 LS전선에서도 중국지역 담당을 맡고 있다. 장상돈(고 장경호 동국제강 창업주 아들) 한국철강 회장 딸인 인영(37)씨와 결혼했다. 구 명예회장의 막내 재희(38)씨는 김세택 전 덴마크 대사 아들 동범(37)씨와 결혼했다. ukelvin@seoul.co.kr ■ LG·두산家, 겹사돈·사업제휴속 프로야구선 ‘서울 라이벌’ 신경전 LG가(家)는 고 구인회 창업회장 때부터 두산가문과 우애가 두터웠다. 구인회 회장이 1956년 서울 컨트리클럽에서 평소 가깝게 지내던 두산, 경방그룹 회장들과 골프 친목모임인 ‘단오회’를 결성할 정도였다. LG와 두산은 또 구인회 회장의 첫째 동생인 철회씨가 박우병 전 두산산업 회장과 사돈을 맺으면서 더욱 가까워진다. 하지만 두 그룹은 LG가 90년 프로야구단 ‘MBC청룡’을 인수하면서 잠시 사이가 벌어졌다. 같은 서울을 연고로 한 두산구단의 ‘방해’가 심했던 것이다. 이후 LG임직원들은 두산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았는데 결국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구자경 당시 회장이 부산에서 행사를 가졌는데 평소 좋아하던 양주 ‘패스포트’ 대신 다른 술이 차려져 있었던 것. 두산 제품을 빼라는 기조실의 지시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구 회장은 기조실 사장에게 일부러 크게 호통을 쳤다고 한다. 그룹의 중요한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그만한 일로 감정적인 변화를 보여서는 안된다는 것을 지적하기 위해서였다. LG와 두산은 오는 30일 구태회 명예회장의 4남 구자철 회장과 고 박두병 두산회장의 5남 박용만 부회장이 사돈을 맺으며 ‘겹사돈’으로 이어진다.LS전선과 두산엔진은 ‘합작사’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두 집안의 혼사나 제휴와 상관없이 프로야구 ‘서울 라이벌’의 팽팽한 긴장은 쉽게 풀릴 것 같지 않다.LG트윈스가 최근 두산과의 잠실 홈경기에서 이길 때까지 무료입장이라는 파격적인 ‘카드’를 제시한 것만 봐도 그렇다. ukelvin@seoul.co.kr ●특별취재반 산업부 홍성추 부장 (부국장급·반장) 박건승·정기홍·류찬희·김성곤차장 안미현·주현진·류길상·김경두기자
  • 외시 응시생 64% “PSAT 괜찮다”

    외시 응시생 64% “PSAT 괜찮다”

    지난해 외무고시 1차 시험에 처음 도입된 공직적성평가(PSAT)가 높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출제를 주관한 중앙인사위원회의 자체 평가가 아니라 PSAT의 수요자라고 할 수 있는 대다수 수험생의 의견이다. 특히 PSAT 문제를 출제하거나 검토한 전문가들은 수험생들보다 더 후한 점수를 줬다. 중앙인사위는 지난해 외무고시 1차 PSAT 시험를 치른 응시생 및 수험생 227명과 전문가 88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1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외무고시 1차 PSAT 문제 유형이 정부가 PSAT를 도입한 취지와 맞았느냐.’는 질문에 수험생의 63.8%가 ‘적절’ 또는 ‘매우 적절’이라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93.2%가 이같이 평했다. 반면 ‘적절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수험생의 경우 32%, 전문가는 3.4%에 불과했다. PSAT의 세부영역인 언어논리영역의 문제와 자료해석영역의 문제도 호평을 받았다. 수험생들은 언어논리영역 지문의 적절성을 묻는 질문에 47.5%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전문가는 75%가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외무 공무원으로서 갖춰야 할 언어논리력을 제대로 측정할 수 있는 문제였다는 얘기다. 그러나 언어논리영역의 지문에 대한 난이도에서는 수험생과 전문가의 평가가 엇갈렸다. 언어논리영역의 지문의 난이도를 묻는 질문에 수험생 중 71.8%는 난이도가 높았다고 봤다. 반면 전문가들은 34.1%만이 높았다고 평했을 뿐 45.5%는 보통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수험생과 전문가들의 자료해석영역에 대한 평가는 언어논리영역과 비슷했다. 수험생과 전문가들의 절대다수(68.8%∼80.8%)는 자료해석영역의 자료가 적절했다고 봤다. 그러나 자료의 난이도와 관련, 수험생의 52.4%는 어렵다고 본 반면 전문가는 35.3%만이 어렵다고 지적한 것이다. PSAT가 단기간 집중적인 공부를 하면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문제였는지에 대해서는 영역별 평가가 엇갈렸다. 수험생의 63.9%와 전문가의 52.3%는 단기간 학습으로는 PSAT의 언어논리영역은 고득점을 얻기가 불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자료해석영역은 수험생의 67.4%가 단기간 학습을 통해서도 고득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는 가능(39.8%)과 불가능(37.5%) 의견이 팽팽했다. 자료해석영역에 대해서는 단기간 학습을 통해 고득점을 얻을 수 없도록 하는 문제를 출제하는 보완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 도입한 PSAT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객관적으로 검증됐다.”면서 “앞으로도 PSAT의 도입 취지에 맞게 단순 지식보다는 공직자의 적성을 따질 수 있는 문제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바다의 날 특집] ‘바다의 노다지’ 망간단괴 각광

    지구 표면적의 71%를 차지하는 바다에는 육지생물의 7배에 이르는 30여만종의 생물이 서식한다. 최근 네이처지는 해양생태계의 연간 총가치를 22조 5970억달러, 육상생태계는 10조 6710억달러로 추정하기도 했다. 구리, 망간, 니켈 등 전략금속의 육지 매장량은 이용가능 연수가 40∼110년 정도에 불과하나 해양매장량은 200년∼1만년까지 올라간다. 조류·조력·파력 등 해양에너지자원 역시 150억로 추정된다. 수산물을 제외하고 현재 가장 각광받는 해저 자원은 심해 바닥에 감자 모양으로 흩어져 있는 망간단괴.‘바다의 검은 노다지’로 불리는 망간단괴에는 제철, 제강, 고속도강의 원료로 쓰이는 망간과 항공기부품이나 가스터빈에 필수적인 니켈은 물론 구리와 코발트까지 함유하고 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남태평양의 ‘클라리온·클리퍼톤’ 해역에서 배타적 광구 개발권을 확보해 연간 300만t씩(1조 6000억원 규모) 150년간 채광할 수 있는 망간단괴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요즘은 해양심층수도 각광받고 있다. 해양심층수는 태양빛이 도달하지 않는 수심 200m 아래의 바닷물로 청정성, 저온성, 부영양성, 고미네랄성 등의 특성을 지닌다. 일본은 이런 심층수의 특성을 활용해 기능성 생수, 의약품, 화장품 등 연간 2조원 이상의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최근 심층수 자원특성조사 및 담수화, 제빙 등 단순 활용분야에 대한 기초연구를 마무리하고, 의약품과 화장품 등에 활용하기 위한 다목적 응용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강원도 고성군에 산·학·연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해양심층수 공동연구센터가 준공됐다. 오는 12월 ‘해양심층수의 개발 및 관리 법률(가칭)’이 제정되면 하루 1000t 규모의 심층수를 끌어올리는 취수관 설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韓·美의회 ‘브레인’ 北核해법 토론

    韓·美의회 ‘브레인’ 北核해법 토론

    북핵문제, 남북 경협,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한·미간 현안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열린우리당 및 한나라당 국회의원 브레인들과 미 하원 의원들의 브레인들이 새달 1일 처음으로 머리를 맞댄다. 특히 방한하는 미측 브레인들이 보좌하는 의원들 가운데 외교통상 분야에서 영향력이 높은 중량급이 다수 포함돼 있어 주목된다. 열린우리당 국회 보좌관 외교모임인 ‘다파’(DAPA:Diplomacy Association of Policy Advisors)의 송해영 회장(임종석 의원 보좌관)은 19일 “한·미 양국의 국회 및 의회 의원 보좌관들이 오는 6월 1일 여의도 국회에서 첫 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美의원입법만 허용… 보좌관 파워 막강 송 회장은 “북핵문제의 해법과 남북 경협, 한·미 FTA, 테러와의 전쟁 등 한·미 양국의 정치·경제 현안에 대해 미국 의회 입법조사관, 보좌관들과 자유토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상호 이해를 넓혀 해법을 찾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한국과 달리 의원입법만이 허용된 미국에서 보좌관이나 입법조사관의 파워는 막강하다.”며 이 모임의 높은 비중을 소개했다. 미측 참석자는 지한파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Korea Caucus)’ 공동의장인 마이클 카푸아노 하원의원의 루시 해낸 보좌관과 미 의회 농무위원장인 태드 코크란 상원의원의 라첼 존슨 선임정책보좌관, 에드워드 마키 민주당 하원의원의 캐티 도널리 보좌관 등과 의회조사국(CRS)의 한나 피셔와 래리 노웰 연구위원 등 10명이다. ●경수로취소 요청의원 보좌관 포함 마이클 카푸아노 의원은 2002년 11월 ‘대북 경수로 사업의 즉각적인 취소’를 요청해 경수로 사업 중지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에드워드 마키 의원도 ‘대량살상무기(WMD) 비확산에 관한 공화 및 민주 양당 TF 공동의장’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마키 의원은 2003년 4월 경수로 사업을 영구 폐기시키는 내용을 담은 ‘콕스-마키 수정안’을 하원에서 247대 175로 통과시킨 적이 있다.‘다파’는 외교통상 분야에 관심이 높은 문희상 의장과 김명자 임종석 한병도 우윤근 이호웅 의원 등의 보좌관들이 참석한 모임으로 17대 국회 출범한 지난 6월 결성됐다. 지난 2월과 3월,4월 월례모임을 통해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EU 호주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루마니아 스리랑카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참사관 부영사, 부대사 등 외교사절과 교류를 가졌다. ●코리아 코커스 매사추세츠의 마이클 카푸아노와 민주당 하원의원과 뉴욕의 비토 포셀라 공화당 하원의원이 공동의장으 로 2003년 1월 결성한 지한파 모임. 민주당 의원 33명, 공화당 의원 21명이 참여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