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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평구의회 ‘은평구 지역 활성화 연구회’, 은평 지역 활성화 전략 토론회 개최

    은평구의회 ‘은평구 지역 활성화 연구회’, 은평 지역 활성화 전략 토론회 개최

    서울시 은평구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은평구 지역 활성화 연구회’가 지난달 30일 ‘은평 지역 활성화 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토론회는 지역 활성화에 대해 상권과 도시브랜딩 구축의 관점에서 살펴본 전문가들의 발제와 토론을 통해 은평구에 접목할 수 있는 지역 활성화 아이디어 및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은평구 지역 활성화 연구회의 대표 장연순 의원을 비롯해 간사 이경구 운영위원장, 송영창 은평구의회 의장, 박성도 재무건설위원장, 기노만 의원, 권인경 의원, 황재원 의원 등 연구회 소속 의원들 및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토론회 발제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자문위원인 김용한 엠아이전략연구소 대표가 ‘은평구 상권 현황과 상권 활성화 지원 접근방향’에 대해 발제를 한 데 이어, 부산시 도시브랜드 총괄디렉터인 황부영 브랜다임앤파트너즈 대표가 ‘은평 지역 브랜딩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발제를 맡았다. 또한 윤수찬 국민대 정치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신현일 은평구의회 의원, 박순종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 최진식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가 토론을 맡았다. 신 의원은 은평 지역 및 타지역의 상권과 도시브랜딩 현황을 살펴보고, 은평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박 교수는 경기 군포시 사례 및 설문 분석 결과의 시사점을 중심으로 소상공인 관련 제도와 정책을 소개하고 소상공인의 관점에서 정책대안을 제시했으며, 최 교수는 용산역 역세상권 활성화 사례를 중심으로 상권의 브랜드 및 특징을 분석하고 이를 통한 시사점을 도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올해 말 GTX-A 노선이 개통되고 향후 GTX-E 노선이 신설될 경우 3·6호선과 함께 4개 역이 교차되는 쿼트러플 역세권이 되는 연신내역을 중심으로 한 논의가 많이 다뤄졌다. 다른 타구에 비해 비교적 젊은 층이 많은 은평구의 정주인구와 연신내역을 지나는 유동인구를 유인해 낼 수 있는 상권 지원책, 은평 지역 브랜드 체험 방법, 지역 정비책 등에 관한 토론이 이뤄지며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연구회 대표인 장 의원은 “오늘 토론회는 석학 및 전문가들과 함께 은평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하고 구체적인 방법들에 대해 토론하고 고민해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들과 중점적으로 논의된 사항들을 잘 검토해 향후 은평구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은평구 지역 활성화 연구회는 지난달 ‘2차 전문가 초청 강의’를 한 데 이어 이번 은평 지역 활성화 전략 토론회를 여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흑인男, 일본女 임신시키면 9000만원 준다”…열도 발칵 뒤집은 유튜버

    “흑인男, 일본女 임신시키면 9000만원 준다”…열도 발칵 뒤집은 유튜버

    미국의 흑인 여성 유튜버가 “흑인 남성이 일본 여성을 임신시키면 1000만엔(약 9190만원)을 준다”는 뉴스를 퍼뜨려 일본 사회가 발칵 뒤집힌 일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독자 127만명을 보유한 타샤K는 지난 5월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흑인 남성들이여, 일본이 당신들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황당한 소식을 전파했다. 그는 “‘대체 왜?’라고 생각할 텐데 아이를 낳고 싶어서 그런다”면서 “흑인은 애를 많이 낳는다고 생각하니까 흑인 남성들에게 일본으로 와서 일본 여성을 임신시켜달라고 한다”고 말했다. 일본도 저출산 문제로 고심하는 가운데 이런 정책을 펼치게 됐다는 게 타샤K의 주장이다. 당연히 이런 말도 안 되는 정책은 없다. 타샤K는 여기에 “일본을 도와주기 위해 흑인 남성들을 보내면 일본은 흑인들에게 어떻게 보답하겠다는 거냐”며 뻔뻔하게 묻는다. 해당 발언이 알려진 후 일본 사회가 발칵 뒤집어졌다. 후지 뉴스 네트워크(FNN)는 지난달 일본 여성들을 만나 이에 대한 생각을 물었고 다들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30대 여성은 “재미도 없고 웃기지도 않고 농담할 일도 아니다”라고 분노했다. “절대로 용서하지 않겠다”며 일본인들의 분노가 쏟아지자 타샤K는 지난달 올린 해명 영상을 통해 “농담으로 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여러분의 비난이 정말 슬프다”면서 자신은 일본 종교인 ‘남묘호렌게쿄’를 믿는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러나 타샤 K는 “나를 공격할 시간이 있다면 임신을 위해 노력해라”라며 오히려 일본인들을 도발했다. 그의 황당한 발언이 나온 이유는 한국에서 나온 저출산 정책 때문이라고 일본 매체들은 분석했다. 부영그룹이 자녀 1명당 1억원을 주겠다고 하는 등 기업과 정부에서 저출산 해소 방안을 제시하자 이를 일본의 정책으로 둔갑시켰다는 것이다. 타샤K의 발언에 일본 누리꾼들은 “일본은 항상 수동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항상 순진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이번에는 나라가 움직여도 될 정도로 일본의 명예가 걸려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 정부가 국제재판에 소송 걸면 이기지 않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타샤K는 과거에도 논란이 된 발언으로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다. 그는 미국의 팝스타 카디비에 대해 “성병을 앓으면서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매춘부”, “카디비가 신종 마약인 몰리와 코카인 등을 복용했다. 미래에 태어날 아이는 지적 장애를 가지고 있을 것” 등의 발언을 했다. 이에 심각한 스트레스를 호소한 카디비가 소송을 제기했고 타샤K는 2022년 410만 달러(약 53억원)의 징벌정 손해배상을 물게 됐다. 카디비는 유죄 판결 이후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바친 결과”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 [인사] 환경부·근로복지공단

    ■환경부 ◇과장급 전보 △녹색전환정책과장 마재정 △화학물질정책과장 김병훈 △녹색기술개발과장 권병철 △화학제품관리과장 임두리 △기후변화국제협력팀장 강부영 ■근로복지공단 △급여재활이사 성덕환
  • 부영그룹, 추석 맞아 군부대 위문품 전달

    부영그룹, 추석 맞아 군부대 위문품 전달

    부영그룹이 추석을 맞아 군부대 5곳에 2500개의 과자 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군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고마움을 전한다는 취지다. 부영그룹은 이달 초 육군 1군단, 공군미사일방어사령부 등 육·공군 군부대 총 5곳에 2000만원 상당의 과자 세트를 선물했다고 13일 밝혔다. 부영그룹은 지난 2000년부터 25년 동안 9만 9000여개(누적액 7억여원)에 달하는 위문품을 군부대에 전달해왔다. 윤택훈 부영그룹 비상계획관은 지난 3일 육군 1군단을 방문해 “국가 안보와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명절 연휴에도 불구하고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장병들에게 고마움을 전달하기 위해 이번 추석 선물을 준비했다”며 “마음을 담아 준비한 이번 선물로 장병들이 더욱 풍족한 명절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명절에도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하는 용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찾아와 주신 부영그룹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랜만에 가족·친척들과 한자리에 모이는 날인 만큼 국민 분들께서 더욱 안전한 추석을 보내실 수 있도록 국토방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군과 자매결연을 맺고 장병 사기 진작과 복지 향상을 위해 정기적 위문, 전역 후 취업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22·25사단과 지난 1997년 첫 자매결연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육군 8군단(1997년), 공군방공관제사령부(2010년), 육군 1군단(2017년) 등과 잇따라 자매결연을 맺고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 부영그룹, KAIST 기숙사 ‘공짜’ 리모델링 기부

    부영그룹, KAIST 기숙사 ‘공짜’ 리모델링 기부

    부영그룹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노후 기숙사의 200억원 규모 리모델링 공사비를 받지 않기로 했다. 부영그룹은 지난 달 30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이광형 KAIST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숙사 리모델링·기부 약정식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리모델링 대상 기숙사는 대전캠퍼스 나눔관과 궁동아파트, 서울캠퍼스 소정사와 파정사 4개 동이다. 1989년 준공된 나눔관은 시설 노후로 운영이 중단됐다. 1993년 준공한 궁동아파트는 부분적으로 고쳐 사용하고 있지만, 노후로 인한 불편함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소정사와 파정사는 각각 1972년, 1975년에 준공됐다. 부영그룹은 건물 외관과 함께 기계·전기·통신·소방 등 내·외부 전체 리모델링을 지난해 12월 나눔관부터 진행 중이다. KAIST는 이 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리모델링한 기숙사를 그의 아호인 ‘우정’(宇庭)을 따 ‘우정 나눔 연구동’(이하 가칭), ‘우정 궁동아파트’, ‘우정 소정사’, ‘우정 파정사’ 등으로 명명하기로 했다. 이 총장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부영그룹과 이중근 회장의 큰 뜻을 감사히 받아들여 학생들의 요청이 가장 많았던 노후 기숙사 시설과 환경을 개선해 세계적으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교육은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는 백년지대계로,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과학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인 KAIST에서 학생들이 꿈과 재능을 키워나가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이중근 부영 회장, 대한노인회장 당선

    이중근 부영 회장, 대한노인회장 당선

    이중근(83) 부영그룹 회장이 제19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에 당선됐다. 임기는 4년이다. 이 회장은 27일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옛 거구장)에서 열린 제19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선거에서 총 273표 중 187표를 얻어 당선됐다. 김호일 현 대한노인회장은 66표를 얻었고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오제세·이규택 후보는 각각 15표와 5표에 그쳤다. 이 회장은 당선이 확정된 뒤 “1000만 노인을 대표해 봉사하고 헌신할 기회를 주신 대한노인회 연합회장님과 지회장님, 노인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노인회가 노인다운 노인, 존경받는 노인, 후대를 생각하는 노인으로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고령 사회를 선도하는 존경받는 어르신 단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회장은 공약으로 ▲대한노인회 중앙회관 건립·운영 활성화 ▲노인 연령의 단계적 상향 조정 ▲재가(在家) 임종 제도 전환 추진 ▲인구부 신설을 위한 관계기관 협력을 내걸었다. 이 회장은 이미 2017년 17대 대한노인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그러나 횡령·배임 혐의로 2020년 8월 법정 구속되면서 임기를 채우지 못했고 이번에 중임에 성공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되면서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그는 이전부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왔다. 기업 차원에서 1조 1800억원이 넘는 돈을, 개인적으로는 2650억원을 기부했다. 특히 올초에는 부영그룹 직원 자녀 1인당 1억원씩 총 70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해 화제가 됐다. 정부는 출산장려금에 대해 전액 비과세 혜택을 부여하는 한편 저출산 문제 해결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해 지난달 11일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이 회장은 2013년 사재를 들여 설립한 출판사 우정문고를 통해폐간 위기에 놓인 월간 문예지 ‘문학사상’을 인수하기도 했다.
  • 부영, 15년간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100억원

    부영, 15년간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100억원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이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 43개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 2548명에게 누적 100억원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의 장학금 지급은 2008년 재단 설립 후 현재까지 15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부영그룹은 20일 우정교육문화재단이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4년 2학기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33개국 99명에게 4억 2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중앙대 영화영상제작과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스리랑카 출신 장학생 산지와 푸시파쿠마라는 “한국에서 유학 생활을 하며 경제적으로 힘든 순간들이 많았는데 이중근(사진)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님을 비롯한 재단의 든든한 지원 덕분에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었다”면서 “향후 고국으로 돌아가 한국에서 받은 사랑을 나누고 알리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타국에서 홀로 지내야 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장학금을 통해 조금이나마 경제적인 부담을 덜고 학업에 매진해 훗날 고국과 한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부영그룹은 이외에도 전국 초·중·고교 100여곳에 이 회장의 아호를 딴 기숙사 ‘우정(宇庭)학사’를 설립·기증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캄보디아·라오스에 버스 2000대를 기증하고 군부대를 지원하는 등 사회 전반에 1조 1000억원 이상을 기부해 왔다. 출산 직원에게 자녀 1명당 출산장려금 1억원을 지급해 주목받기도 했다.
  • “애 낳으면 1억” 발표 ‘이 회사’…K장학금 100억 쐈다

    “애 낳으면 1억” 발표 ‘이 회사’…K장학금 100억 쐈다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 직원 자녀 1명당 출산 장려금 1억원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해 화제를 모은 부영그룹이 ‘K장학금’으로 한국을 빛내고 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4년 2학기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33개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 99명에게 장학금 4억 200만원을 전달했다. 이로써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2008년 우정교육문화재단을 설립한 뒤 현재까지 15년간 외국인 유학생에게 지급한 장학금은 총 100억원을 기록했다. 재단은 매년 두차례 외국인 유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그동안 수혜자만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43개국의 2548명에 이른다. 이번에 장학생으로 선정된 스리랑카 출신 산지와 푸쉬파쿠마라 중앙대 영화영상제작전공 박사과정생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든 순간이 많았는데, 재단의 든든한 지원 덕분에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었다”며 “향후 고국으로 돌아가 한국에서 받은 사랑을 나누고 알리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회사 일정으로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이중근 회장은 재단을 통해 “고향을 떠나 타국에서 홀로 지내야 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장학금을 통해 조금이나마 경제적인 부담을 덜고 학업에 매진해 훗날 고국과 한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세중 재단 이사는 인사말에서 “모국의 발전과 지구촌 전체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는 국제적 지도자로 우뚝 성장해달라”고 했다. 행사에는 미얀마, 필리핀, 엘살바도르, 캄보디아,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대사 등 32개국 주한 대사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딴신 주한 미얀마대사는 축사에서 “지난 2월에 있었던 1학기 장학금 수여식에서 수혜자 수를 늘려달라고 요청한 결과, 지난 1학기 83명에서 이번 2학기 99명이 장학금을 받게 됐다”며 “모든 수혜 학생과 서울 주재 각국 대사관을 대표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외에도 전국 100여개 초·중·고에 이 회장의 아호를 딴 기숙사인 ‘우정학사’를 지어주는 등 활발한 교육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저출생 대책 다음은 문학 부흥?…부영 이중근, 문예지 ‘문학사상’ 인수

    저출생 대책 다음은 문학 부흥?…부영 이중근, 문예지 ‘문학사상’ 인수

    최근 ‘1억원 출산장려금’ 등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부영그룹의 이중근 회장이 우정문고를 통해 폐간 기로에 섰던 월간 문예지 ‘문학사상’을 인수했다. 이 회장이 저출생 문제 해결에 이어 이번엔 ‘문학 부흥’에 힘을 쏟고 있다. 부영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정문고가 문학사상과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출판권을 넘겨받았다고 밝혔다. 이 회장이 사재를 출자해 2013년 설립한 우정문고는 지난 4월부터 경영난으로 휴간 중인 문학사상을 오는 10월 ‘제2 창간호’로 속간할 예정이다. 우정문고 설립 취지는 ‘나눔과 경영을 통한 인문학 저변확대’이며, ‘우정(宇庭)’은 이 회장의 호다. 1972년 10월 고(故) 이어령 초대 주간이 주도해 창간된 문학사상은 한때 월 5만부 이상 팔리며 한국 최고 권위를 자랑한 문학잡지다. 참신한 기획력과 문인 발굴 등으로 한국 문학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문예지를 외면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 경영에 먹구름이 끼면서 폐간을 고려할 만큼 사정이 악화됐다. 앞서 문학사상사는 ‘이상문학상’ 주관사 자리를 출판사 다산북스에 넘기기도 했다. 이번 문학사상 인수는 국내 인문학 발전을 위해 문예지 존속이 필요하다는 이 회장의 강력한 뜻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메세나’(기업이 문화·예술·과학·스포츠 분야를 지원하는 것) 활동의 일환으로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순수 문예지 출간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문학사상의 새 사장으로는 고승철 전 동아일보 출판국장이 내정됐다. 고 사장은 “독자 중심주의, 문인 예우를 가치로 문학사상의 르네상스를 꾀하겠다”면서 “문학이 쇠퇴하는 시대라지만 잠재 독자를 확보하여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문화는 경제의 산물’이라는 신념으로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선 물질적 풍요와 더불어 성숙한 정신적 가치를 공유해야 한다”면서 “전통있는 문학사상 복간을 통해 문학인들의 창작활동을 장려하고 국민들의 문화 수준을 높이며 지식정보화 시대의 길을 밝히는데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회장은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 외에도 사비를 털어 2650억원 ‘통 큰 기부’를 실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근엔 직원 자녀 1인당 1억원씩 총 70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해, 사회적 관심을 유발하고 공감대를 얻었다.
  • 포스코이앤씨, 리모델링 업계서 승승장구… 역량 ‘탄탄’

    포스코이앤씨, 리모델링 업계서 승승장구… 역량 ‘탄탄’

    포스코이앤씨가 국내 공동주택 리모델링 분야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2014년부터 지금까지 총 41개 아파트, 총 10조 6000억원 규모의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에만 약 2조원의 수주고를 달성해 2년 연속 리모델링 수주실적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2월 고양 덕양구 첫 번째 리모델링 사업인 별빛부영 8단지(4988억원)를 수주했으며, 사업비만 약 2조원으로 추산되는 매머드 단지인 서울 사당 우성극동아파트 수주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는 기존 건축물 일부만 철거하고 잔여 건축물을 보수·보강해 수평·수직 증축되는 신규 건축물과 구조적으로 일체가 돼야 하는 리모델링 공사 특성에 맞는 기술들을 현장에 적용 중이다. 철거공사부터 BIM으로 시뮬레이션해 철거 방안을 검토하고 잔여 구조물의 안전성을 확인해 보수·보강 작업을 한다. 기존 건축물과 연결되는 부분의 시공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3D스캐닝 기술로 실제 건축물의 위치, 치수, 틀어짐 등을 자동으로 추출하고 BIM모델링을 구축해 오차를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고강성의 기초 보강파일 기술로 수직·수평증축으로 기존 기초에 증가하는 하중을 효율적으로 분산해 안정성을 높였다.
  • 광양 목성지구 ‘부영주택’···주먹구구식 도시개발 ‘지탄’

    광양 목성지구 ‘부영주택’···주먹구구식 도시개발 ‘지탄’

    광양 목성지구 도시개발을 시행하고 있는 ㈜부영주택의 주먹구구식 도시개발이 도마 위에 올랐다. 임형석(더불어민주당·광양1) 전남도의원은 지난 26일 제3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부영주택이 전남도의 목성지구 개발계획 변경인가 조건은 지키지 않고 공동주택 건설에만 집착하고 있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광양 목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사업비 1656억원을 들여 광양읍 목성리 일원 66만 4362㎡에 6630세대, 1만 7000여명을 수용하는 산단 배후도시 조성 사업이다. 지난 2009년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고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을 포기하면서 2014년 1월부터 부영주택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관련 임 의원은 “지난 2015년 3월 광양시는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해 보상업무 전담팀을 꾸리고, 2018년 말에 완공할 계획이라고 했지만 현재 공정률은 67%로 장밋빛 청사진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영주택이 2022년 파업으로 인한 자재 수급 지연 등을 이유로 네 번째 사업기간 변경을 신청했던 당시 전남도가 ‘더 이상 기간 연장이 없도록 공정 만회대책을 준수할 것’ 등을 조건으로 인가했다”며 “하지만 부영주택은 올해 공정률 계획은 81.78%에 지나지 않는 등 전남도의 개발계획 변경인가 조건을 지킬 의지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특히 “2016년 전남도가 토지이용계획 상 단독주택용지는 줄이고 공동주택용지를 구성비 기준 36.5%에서 47.7%까지 10% 이상 늘리는 신청을 인가했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광양시와 전남도가 시행사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왔음에도 부영주택은 여전히 도시개발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은 안중에도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에더해 부영주택은 교육환경평가 결과 초등학교가 인접한 곳에 층수 제한으로 공동주택 세대 수가 줄고, 학교와 협의가 어렵게 되자 지난 5월 해당 초등학교를 옮겨 주택 1248세대를 추가 공급할 수 있게 해달라고 신청한 상태다. 임 의원은 “행정처분의 한계를 파고들며 도시개발은 안중에도 없고 공동주택 건설에만 집착하고 있는 부영주택의 행태는 지탄받아 마땅하다”며 “지역민을 우롱하는 처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목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을 위해 전남도는 가용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고, 도교육청 역시 교육환경평가 결과가 제대로 지켜질 수 있도록 엄정하게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 ‘육아휴직’이 쉬는 건가요?…포스코 실험이 반가운 이유

    ‘육아휴직’이 쉬는 건가요?…포스코 실험이 반가운 이유

    포스코는 이달부터 법정 용어인 육아휴직을 ‘육아몰입기간’으로 바꿔 부르고 있습니다. 변경 초기라 사내 포털에선 육아몰입기간 옆에 괄호로 육아휴직이라고 병기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적어도 포스코 내부에선 육아휴직이란 명칭이 사라질 것입니다. 정부가 육아휴직을 ‘부모육아휴직’(육아는 부모 공동의 책임이라는 취지)으로 바꾸려고 정부입법을 시도한 적은 있지만 기업이 육아휴직이란 명칭을 다른 표현으로 바꾸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철강업체인 포스코는 어째서 육아휴직 개명에 나섰을까요. 지난 3월 포스코그룹의 리더십이 바뀐 뒤 임직원 의견을 듣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많은 직원들이 “(육아휴직) 제도는 있지만 실제 이 제도를 쓰려면 눈치가 보인다”, “필요할 때 마음 편하게 쓸 수 있게 해달라”는 의견을 냈다고 합니다. 이건 포스코만의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정부가 아무리 육아휴직을 독려해도 이 제도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직장인은 많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인력 사정이 빠듯해서’, ‘기업 문화’ 등 여러 이유가 있을 겁니다. 특히 중소기업에 다니는 직원, 비정규직 직원들은 더 힘든 여건에 처해 있습니다.군대 문화로 잘 알려져 있던 포스코는 육아휴직을 사용한 임직원 수가 최근 들어 늘어나긴 했습니다. 2020년(97명) 100명도 안 됐는데 지난해 260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육아휴직에 대한 인식이 바뀌지 않으면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회사는 명칭에 대한 대안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육아휴직에 들어가는 직원에게 “편하게 보내고 와”라고 말한다든지, 육아휴직에서 복귀한 직원에게 “잘 쉬다왔어?”라고 인사를 건네는 건 그만큼 육아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내부적으로 육아휴직의 ‘휴’가 쉰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니냐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해외 사례를 검토한 끝에 휴직이란 용어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경영진을 설득하는 게 관문이었는데 의외로 한 번에 통과됐다고 합니다. 이제 남은 건 직원들 의견을 묻는 작업. 어차피 직원들이 사용하는 제도인 만큼 직원들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용어를 채택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지난달 중순쯤 포스코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육아휴직 명칭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가 진행됐습니다. 직원 참여율이 저조하면 명칭 변경 작업의 동력이 떨어질 수 있었는데 기대 이상의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직원 1만 7000여명 중 6000명 정도가 설문조사에 응한 것입니다.회사는 왜 이런 설문조사를 하는지 그 배경을 먼저 설명했습니다. 육아의 가치가 좀 더 존중받는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는 게 요지입니다. 그러면서 이런 내용을 덧붙였다고 합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육아란 직원이 휴직하는 사유 중 하나이지만, 직원 관점에서는 부모가 돼 배려, 공감, 희생 등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육아휴직에는 ‘육아를 사유로 근무가 중단된다’는 의미만 담겨 있어 해당 기간에 배우는 육아경험의 가치들이 드러나지 않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육아휴직을 부모가 된 직원의 관점에서 바라보겠다는 뜻이자, 명칭 변경이 왜 중요한 지를 직원들에게 설명한 것입니다. 질문은 단 한 개. 육아휴직 대안으로 어떤 게 적합한지를 묻는 질문이었습니다. ‘부모시간’, ‘육아몰입기간’, ‘육아연수’, ‘부모연수’, ‘미래세대 돌봄기간’ 등 5개가 대안으로 제시됐습니다. 이 중 부모시간은 독일에서 실제 쓰는 표현입니다. 독일에선 2000년 육아휴직법 개혁이 추진됐고, 이듬해인 2001년 부모시간(Elternzeit)이라는 용어가 도입됐다고 합니다. 육아정책연구소의 지난해 보고서 ‘평등한 돌봄권 보장을 위한 자녀 돌봄 시간정책 개선방안 연구(II)’는 부모시간을 휴가의 개념이 아닌 사회적으로 부모의 자녀 양육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고 이를 위한 시간을 부여하는 제도의 의미를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육아연수는 이탈리아 여성 창업가(리카르다 체차)가 주창한 개념으로 육아 기간이 단지 아이를 돌보는 게 아니라 부모가 헌신하는 법, 배려하는 법, 공감하는 법 등 여러 가지를 배우는 시간이라는 점에서 ‘연수’라는 표현을 쓴 것입니다. 육아연수 대신 ‘육아석사’로 불리기도 합니다. 설문 결과,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건 육아몰입기간이었습니다. 그 다음은 미래세대 돌봄기간이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이달부터 포스코가 육아몰입기간이란 표현을 쓰게 된 건데요. 휴직이란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업을 휴직하게 한다는 뜻이어서 법체계상 용어를 바꾸는 게 어렵다는 의견도 있지만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면 독일처럼 발상의 전환이 이뤄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정익중(아동권리보장원장)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26일 “육아휴직을 대체할 새로운 용어를 고민해야 할 때”라면서 “놀다 온다는 느낌의 휴직보다는 돌봄, 몰입 등의 단어가 더 적절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자녀 1인당 출산장려금 1억원을 지급한 부영그룹이 다른 기업의 출산 장려 대책을 이끌어 낸 것처럼 포스코의 육아휴직 명칭 변경 실험이 앞으로 어떤 변화를 일으킬 지 주목됩니다. 이진희 포스코 지속가능발전그룹 차장은 “저출생을 비롯해 고령화, 정년 연장 등 인구 전반의 문제를 기업이 같이 고민해야 할 때”라면서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 [사설] 저출생 극복 초점 맞춘 세제 개편, 野 동참을

    [사설] 저출생 극복 초점 맞춘 세제 개편, 野 동참을

    정부가 어제 저출생 극복에 초점을 맞춘 세법개정안을 내놓았다. 개편안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혼인신고를 하는 신혼부부에게는 최대 100만원의 세금을 깎아 준다. 혼인에 따른 1가구 1주택 특례 적용 기간도 5년에서 10년으로 늘린다. 결혼·출산에 3억원까지 증여세를 공제하는 세법 개정 이후 이어진 저출생 세제지원 대책이다. 개정안은 집을 한 채씩 보유한 남녀가 결혼하더라도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를 1주택으로 간주해 부과하는 기간을 10년으로 크게 확대했다. 자녀 세액공제도 첫째는 25만원, 둘째는 30만원, 셋째는 40만원으로 현행보다 각각 10만원씩 늘렸다. 기업이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출산지원금에 대한 근로소득세는 전액 비과세 처리한다. 우리나라의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은 0.76명으로 떨어졌다.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할 위기 상황에서 이런 세제 대책은 날마다 내놓아도 지나치지 않는다. 이번 개편안도 결혼과 출산을 독려할 획기적인 유인책이라고 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다. 하지만 정책 효과를 단박에 낼 수는 없더라도 결혼과 출산, 육아는 국가가 책임지고 돕겠다는 의지만큼은 끊임없이 보여 줘야 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출생아 수는 1만 9547명이다.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이는 무려 8년 6개월 만의 일이다. 결혼 건수도 두 달 연속 20% 이상 증가했다. 2022년 8월부터 결혼이 증가세로 돌아선 결과가 출생아 반등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기대도 나온다. 코로나19로 결혼과 출산이 급감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일 수 있다는 관측도 물론 있지만 모처럼 눈이 번쩍 뜨이는 소식임에는 틀림이 없다. 지방자치단체들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내놓고 부영 같은 기업들도 출산지원금을 아끼지 않고 있다. 모처럼 지펴진 희망의 불씨를 살려가는 데 어떠한 걸림돌도 있어서는 안 된다.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무엇보다 거대 야당이 팔소매를 걷고 협조해 주길 바란다.
  • 결혼하면 100만원·셋째 자녀 40만원 세액공제… “저출생 대응”

    결혼하면 100만원·셋째 자녀 40만원 세액공제… “저출생 대응”

    결혼 10년까지 2주택을 1주택 간주기업의 출산지원금은 전액 비과세청약 공제, 배우자도 받도록 추가 혼인신고를 하는 신혼부부에 대해 최대 100만원을 과세 대상에서 제외하는 결혼세액공제가 신설된다. 올해 1월 1일 이후 혼인신고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적용된다. 초혼·재혼 여부는 상관없지만, 혜택은 평생 한 번뿐이다.정부가 25일 발표한 ‘2024년 세법 개정안’은 이처럼 저출생 대응에 상당 부분 초점이 맞춰졌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에서 세법을 통한 지원사격에 나선 것이다.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한 자녀세액공제액은 연 10만원씩 상향된다. 첫째는 15만원에서 25만원, 둘째는 20만원에서 30만원, 셋째 이상은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오른다. 세 자녀를 키우는 가구는 합산 95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결혼에 따른 불이익을 피하기 위한 이른바 ‘위장 미혼’을 차단하고 혼인율을 높이기 위한 주거 대책이 강화된다. 각각 집 한 채를 보유한 남녀가 결혼해 2주택자가 됐을 때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에서 1주택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이 5년에서 10년으로 확대된다. ‘결혼 페널티’ 해소를 위해 맞벌이 가구의 근로장려금(EITC) 소득 상한액은 기존 연 3800만원에서 연 4400만원으로 늘어난다. 단독 가구 소득 상한액 연 2200만원의 두 배를 맞춘 것이다. 부영그룹이 도입한 ‘1억원 출산지원금’에 대한 세제 지원책도 마련된다. 기업이 근로자에게 지급한 출산지원금에는 세금을 한 푼도 물리지 않을 방침이다. 다만 조세 회피를 목적으로 출산지원금을 악용하는 사례를 차단하기 위해 사업주나 지배주주의 친족은 비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연 급여 7000만원 이하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주택청약종합저축 납입액 40% 소득공제 혜택을 배우자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연 급여 3600만원 이하 무주택 청년에 대한 이자소득(500만원 한도) 비과세 혜택 대상에도 배우자가 새로 추가된다.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돕는 청년도약 계좌는 해지 요건이 완화된다. 지금까지는 계좌 개설 이후 5년이 지나 중도 해지해야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분을 추징당하지 않았다. 앞으로는 계좌를 개설한 지 3년만 지나면 비과세분을 물지 않는다. 청년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대한 세제 지원도 확대된다. ISA 납입 한도는 연 2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비과세 한도는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늘어난다.
  • ‘출산 장려 선봉’ 부영그룹에 대통령 표창

    ‘출산 장려 선봉’ 부영그룹에 대통령 표창

    자녀 1인당 ‘출산장려금 1억원’을 지급하며 저출생 문제 해결의 선봉에 선 부영그룹이 이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부영그룹은 11일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이 이날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장려금 지급을 결정한 이중근 회장님의 뜻처럼 부영그룹이 마중물이 돼 우리 사회의 가장 큰 과제인 인구 감소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출산장려금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은 부영그룹은 다른 기업들의 출산 장려 대책을 이끌며 저출생 문제 해결의 기수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부영그룹은 출산한 임직원 66명의 자녀 70명에게 1인당 1억원(다둥이 2억원, 연년생 2억원)씩 총 70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러한 대책의 배경엔 초저출산율에 따른 경제생산인구 감소, 국가 안전 보장과 질서 유지를 위한 국방 인력 부족 등 국가의 소멸 위기를 우려한 이중근 회장의 뜻이 있었다. 부영그룹은 이 밖에도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생애주기별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주택 할인, 자녀 학자금 전액 지원, 직계가족 의료비 지원, 자녀수당 지급 등이 대표적이다.
  • ‘1억원 출산장려금’ 부영, 대통령 표창 수상

    ‘1억원 출산장려금’ 부영, 대통령 표창 수상

    자녀 1인당 ‘출산장려금 1억원’을 지급하며 저출생 문제 해결의 선봉에 선 부영그룹이 이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부영그룹은 11일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이 이날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해 출산장려금 지급을 결정한 이중근 회장님의 뜻처럼 부영그룹이 마중물이 되어 우리 사회의 가장 큰 과제인 인구감소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출산장려금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은 부영그룹은 다른 기업들의 출산 장려 대책을 이끌며 저출생 문제 해결의 기수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부영그룹은 출산한 임직원 66명의 자녀 70명에게 1인당 1억원(다둥이 2억원, 연년생 2억원)씩 총 70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러한 대책의 배경엔 우리나라의 초저출산율에 따른 경제생산 인구 감소, 국가안전 보장과 질서유지를 위한 국방 인력 부족 등 국가소멸의 위기를 우려한 이중근 회장의 뜻이 있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정책 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부영그룹처럼 정부도 출산지원금 1억원을 지원하면 출산에 동기부여가 되는지’에 대한 질문에 1만 3640명 중 8536명(62.6%)이 긍정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부영그룹은 이밖에도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생애주기별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주택 할인, 자녀 학자금 전액 지원, 직계가족 의료비 지원, 자녀수당 지급 등이 대표적이다. 부영그룹은 전국에 임대주택 23만가구를 포함해 총 30만 가구를 공급하는 건설 기업으로, 현재까지 합산 약 1조 1000억원을 기부해오는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사진설명: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저출생 문제 해결의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는 모습. 부영그룹 제공
  • 화순 1만원 임대주택 8월 입주 확정

    화순 1만원 임대주택 8월 입주 확정

    ‘전남 화순 1만원 임대주택’이 예정보다 한달 미뤄진 8월 중순 이후 입주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3일 전남 화순군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올해 상반기 만원 임대주택 당첨자들을 대상으로 ‘긴급 입주 수요조사’를 진행, 대부분 입주예정자가 8월 16일부터 입주하겠다고 의견이 모아졌다. 기존 전세계약 종료 문제로 입주가 시급한 일부 세대는 7월 중순 입주하는 것으로 조율됐다. 올해 상반기에 당첨된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100세대는 당초 이달 3일~9일 사이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중순 실질 입주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화순군과 부영주택의 내부 리모델링 협의 이견으로 인해 입주예정자들은 지난달 28일 ‘입주가 9월 이후(미정)로 연기됐다’는 급작스러운 통보 문자를 받았다. 결국 화순군은 당첨자들에게 ‘8월 16일 이후 입주’, ‘리모델링이 앞서 완료된 세대로의 긴급 입주’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당첨자들은 각자 기존 전세계약을 연장하는 식으로 대응해 8월 중순 입주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순군 관계자는 “급작스러운 일정 변경으로 입주예정자들에 부담을 드려 죄송한 마음”이라며 “당첨자들의 양해로 8월 중순 입주가 결정될 수 있었다. 입주자들에게 쾌적한 거주환경을 제공하고 만원 임대주택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아이 낳으면 1억’ 부영그룹 공채 경쟁률 5배 증가…2030 경력도 몰려

    ‘아이 낳으면 1억’ 부영그룹 공채 경쟁률 5배 증가…2030 경력도 몰려

    아이를 출산한 직원에게 자녀당 1억원씩 출산 장려금을 지급한 부영그룹의 직원 공개채용이 예전보다 5배 이상 많은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부영그룹은 지난 10∼16일 올해 경력 및 신입사원을 공개 모집했으며, 서류 접수 결과 마지막으로 공개채용을 실시한 2017년과 비교해 지원자 수가 5배 이상 늘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번 공개채용은 건설, 영업, 재무, 레저, 홍보, 법규, 전산 등 전 분야에 걸쳐 진행되며,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전형을 거쳐 두 자릿수를 선발할 계획이다. 특히 경력사원 모집에서도 20·30세대 지원자가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영그룹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젊은 직원이라면 출산장려금도 고려하지 않겠나”고 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지난 2월 2021년 이후 태어난 자녀를 둔 직원들에게 자녀당 현금 1억원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출산 장려책을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직원들에게 총 70억원이 지급됐다. 1억원을 출산 장려금으로 지급한 사례는 기업으로선 최초다. 내부에서는 이 정책이 상당한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 한 직원은 “정확한 숫자는 모르지만, 임신부 배지를 착용한 직원들이 최근 눈에 많이 띈다는 얘기가 오간다”고 했다. 부영그룹은 지난 2월 이후 태어난 직원 자녀에 대해서는 내년 시무식 때 일괄 출산장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부영그룹은 올해 출산 예정인 직원을 30명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 “역사, 해석 달라도 기록 바뀔 수 없어”… 부영그룹 회장의 역사서 ‘6.25전쟁 1129일’

    “역사, 해석 달라도 기록 바뀔 수 없어”… 부영그룹 회장의 역사서 ‘6.25전쟁 1129일’

    직원 자녀 1명당 출산장려금 1억원이라는 파격적인 복지 혜택으로 저출생 대책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10여년 전부터 역사서들을 편찬해 오고 있다. 이 회장은 “역사는 모방의 연속이며, 세월은 관용을 추구한다. 서로 이해하고 화해하기 위해서도 역사적 사실은 알아야 한다”며 “사실대로 알리고 소통하면 어떤 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 후손들에게 역사의 진실을 알린다면 보수와 진보로 나눠 대립을 벌이는 분열 상황도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 회장은 ‘6·25전쟁 1129일’, ‘광복 1775일’, ‘미명 36년 12768일’, ‘여명 135년 48701일’, ‘우정체로 쓴 조선개국 385년’ 등 총 5편의 역사서를 편저하며 우리의 역사를 사실 그대로 알리려고 노력해 왔다. 그중 가장 많이 알려진 저서는 6·25전쟁 1129일이다. 전쟁이 일어난 1950년 6월 25일부터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 7월 27일까지 1129일간 일어난 사실의 자료를 수집해 우정체 기술 방식으로 책을 집필했다. 우정체는 세계사의 중심을 한국에 두고 역사적 사건에 대한 해석을 배제한 채 양·음력과 간지(干支), 요일, 일기를 그대로 나열하는 편년체 형식의 기술 방식을 말한다. 이 회장은 출간에만 그치지 않고 400여쪽으로 줄인 요약본과 영문 번역판까지 별도로 만들어 국내는 물론 해외에까지 무상보급에 나섰다. 대학을 비롯한 각급 학교와 연구기관, 국방부 등 행정기관, 대한노인회 등 사회단체는 물론이고 영문판도 출판해 6·25전쟁 참전국과 참전용사들에게도 전달하고 있다. 현재까지 1000만부 이상의 책을 무상으로 기부했다. 이 회장은 도서를 편찬하면서 “우리는 고귀한 생명의 대가로 세계 10위권 내의 경제대국을 이룩했다. 우리가 그 전쟁을 기억하고 기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우리의 역사를 후손들에게 있는 그대로 바로 알게 하는 것이 나이 든 사람들의 의무”라고 말하기도 했다. 6·25전쟁 1129일은 필자의 주관적 의견을 최대한 배제하고 역사적 사실만을 기록한 사실에 기반한 역사서로 지도, 통계 도표와 함께 국내에 미공개된 사진들이 풍부하게 수록돼 있어 사료로서의 가치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尹 “인구 비상사태”… 육아휴직 250만원

    尹 “인구 비상사태”… 육아휴직 250만원

    8년째 월 최대 150만원에 묶여 있는 육아휴직 급여가 월 250만원으로 오른다. 육아휴직은 3회로 쪼개 쓸 수 있도록 하고, 연 1회 2주 단위로 쓸 수 있는 단기 육아휴직도 도입한다. 100만원 규모의 혼인신고 특별세액공제를 도입하고, 혼인으로 일시적 2주택자가 된 경우 10년간 1가구 1주택자로 간주하기로 했다. 정부가 세계 최저 수준인 출산율을 반등시키기 위해 이처럼 ‘일·가정 양립, 교육 돌봄, 주거 및 결혼·출산 지원’ 등 3개 분야를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필요할 때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하고 11세까지 돌봄을 국가가 제공하는 한편 신혼·출산·다자녀 가구에 대한 주택 공급을 늘리는 등 출산이 ‘페널티’가 아닌 ‘어드밴티지’가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특히 신설되는 인구전략기획부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맡아 저출생·고령사회·이민정책을 포함한 중장기 인구 전략을 총괄하도록 했다. 지난해 0.72명까지 추락한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가임 기간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을 2030년 1.0명까지 반등시키겠다는 인구재앙 극복의 1차 목표 타임라인도 처음 제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보육시설 모범 사례로 꼽히는 경기 성남시 HD현대에서 올해 첫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출산위)를 열고 “급격한 인구 감소로 급기야 대한민국의 존망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는 그날까지 범국가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저출산위는 육아휴직 등 일·가정 양립 정책에 예산과 사업의 80% 이상을 집중한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백화점식 나열’이 아닌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주형환 저출산위 부위원장은 “0.65명(2023년 4분기)까지 추락한 합계출산율을 반전시켜 2030년까지 1.0명으로 올리겠다는 목표”라고 밝혔다. 통계청이 전망한 2030년 합계출산율은 0.82명(중위 추계)이다. 지금의 저출산위는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인구 비상대책회의’로 전환해 매월 개최한다. 필요하면 지방자치단체나 교육청, 경제·언론·종교계 등과 연석회의도 연다. 또 저출생 대책 재원으로 단독 활용할 수 있는 ‘저출생 특별회계’를 도입한다. 규모는 연 10조원 이상으로 예상되지만 구체적인 재원 마련 방안은 세우지 못했다. 육아휴직은 필요할 때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빠 2명 중 1명꼴로 육아휴직을 할 수 있도록 남성 육아휴직률을 2023년 6.8%에서 2027년 50%까지 올리고, 같은 기간 여성 휴직률도 70%에서 80%로 높인다. 육아휴직은 3회에 걸쳐 쓸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자녀 1명당 부모 각각 1년의 육아휴직을 할 수 있지만 최소 1회 30일 이상 2회로 나눠 쓰는 것만 가능하다. 한 달 이상 휴직이 어려운 부모들은 못 쓰는 사례가 허다했다. 봄방학 등 긴급 돌봄이 필요할 때 연 1회 2주 단위로 쓸 수 있는 ‘단기 육아휴직’도 도입된다. 부모가 모두 쓰면 자녀당 연 4주를 사용할 수 있다. 부모 모두 3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하면 육아휴직 기간을 기존 1년에서 1년 6개월로 연장해 아빠의 육아 기회를 확대한다.일·가정 양립 현실화휴직 3번 쪼개 쓰고 2주 단기도복직 뒤 급여 ‘사후지급금’ 폐지아빠 휴직률 6.8→50%까지 올려 육아휴직 급여는 최대 월 15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대폭 오른다. 다만 휴직 초기 3개월만 250만원이고 이후 3개월은 200만원, 이후 6개월은 160만원으로 줄어든다. 1년 휴직하면 총 231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총급여 상한이 1800만원이었다. 사후지급금도 폐지된다. 육아휴직 급여의 25%를 복직 후 나중에 주는 사후지급금 제도 때문에 다수 남성 근로자가 수입 감소를 걱정해 육아휴직을 꺼려 왔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사용 기간은 현재 24개월에서 36개월로 늘리고, 대상 자녀 연령은 8세 이하에서 12세 이하로 올린다. 육아를 위해 노동시간을 줄이면 주당 10시간까지 통상임금 100%(월 기준급여 상한 200만원)를 급여로 지급한다. 현재는 주당 5시간까지만 통상임금 100%를 지급하고, 그 이상은 80%만 줬다. 아빠(배우자) 출산휴가 기간은 현행 10일에서 20일로 확대한다. 근무일 기준이어서 사실상 한 달 출산휴가가 가능하다. 3회까지 나눠 쓸 수 있다. 중소기업 근로자는 아빠 출산휴가 전체 기간(20일)에 급여를 받을 수 있다. 지금은 5일분만 준다. 휴직 눈치·돈 걱정 없도록육아 단축근무 24→36개월 확대대체인력 고용 月120만원 지원인구 대응 10조 규모 ‘특별회계’ 육아휴직을 간 직원을 대신해 파견 근로자나 대체인력을 고용한 사업장에는 정부가 1명당 월 120만원 이상 지원금을 준다. 기존에는 출산휴가·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자 대체인력을 고용했을 때만 월 80만원 수준의 지원금을 줬다. 대체인력 확보가 어려운 지역과 업종은 외국인 근로자나 유학생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유연근무 도입 초기에 기업의 노무관리 부담을 고려해 사업주에게 인원당 월 최대 30만원씩 1년간 장려금도 지원한다. 국민연금 기금 투자 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지표에 가족 친화 관련 기준도 추가한다.영유아돌봄 국가책임제로어린이집·유치원 ‘12시간 돌봄’초등 방과 후 늘봄 전 학년으로외국인 가사관리사 1200명 투입 영유아 돌봄은 국가 책임제로 전환한다. 윤 대통령 임기 내 5세를 시작으로 3~4세까지 단계적 무상교육·보육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유치원·어린이집 이용 시간도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로 조정해 기본 8시간에 4시간 추가 돌봄을 제공한다. 교사 1명당 영유아 비율도 0세 반은 기존 3명에서 2명, 3~5세 반은 12명에서 8명으로 줄인다. 공공보육 이용률은 현재 40%에서 임기 내 50%로 확대한다. 초등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늘봄학교는 2026년까지 전 학년으로 확대한다. 현 정부의 역점 사업인 늘봄학교는 오후 8시까지 초등학생에게 방과 후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제도다.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19곳을 중심으로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사례도 만든다. 틈새 돌봄을 위한 시간제 보육기관은 올해 2315개 반에서 2027년 3600개 반으로 늘린다. 가정에서도 아이를 돌볼 수 있도록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150%에서 200%까지 확대하는 한편 외국인 가사관리사를 내년 상반기 내에 1200명 확보하기로 했다. 외국인 유학생, 외국인 근로자의 배우자 등의 가사돌봄 활동을 허용하는 시범사업도 5000명 규모로 시작한다. 결혼과 출산이 이점이 되도록 각종 혜택도 확대한다. 혼인신고 시 100만원 규모의 결혼 특별세액공제를 신설하기로 했다. 각자 집을 가진 이들이 혼인해 일시적으로 2주택자가 됐을 때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 산정 시 1주택자로 간주하는 기간을 기존 5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기존 분양주택 특별공급(특공) 당첨자 중 대책 발표 이후 신규 출산 가구는 특공 기회를 한 번 더 준다. 공공·민영주택 신혼부부 특별공급 시 결혼 전 청약 당첨 이력을 배제하는 등 청약 요건도 완화한다. 2024년 이후 신규 출산 가구(임신 포함)는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소득·자산과 무관하게 최대 20년간 공공임대 재계약을 허용하기로 했다. 2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가 원하면 넓은 집으로 이주도 지원한다. 올해 수도권 일대 그린벨트를 해제해 신혼·출산·다자녀가구 공공주택 2만호를 지을 수 있는 신규 택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취득세 감면 혜택 대상은 현재 3자녀 이상에서 2자녀 이상 가구로 확대하고 일몰 3년 연장을 추진한다. 아이를 낳은 직원에게 출산장려금 1억원을 지급한 부영그룹처럼 기업이 임직원에게 준 출산지원금은 전액 비과세 혜택을 준다. 자녀 세액공제는 첫째 25만원, 둘째 30만원, 셋째 40만원으로 확대한다. 지금은 각각 15만원, 20만원, 30만원이다. 결혼 페널티 아닌 메리트로100만원 규모 특별 稅공제 신설그린벨트 풀어 주택 2만호 공급난임시술 지원 횟수 제한 없애 난임 부부 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기존에는 난임시술을 여성 1인당 25회 지원했는데, 이제는 출산당 25회로 확대한다. 횟수 제한을 사실상 없애는 것이다. 난임시술비 건강보험 본인부담률도 나이 구분 없이 30%로 낮춘다. 기존에는 45세 이상 여성이 신선배아술(약 300만원)을 받으려면 150만원(본인부담률 50%)을 내야 했는데 지원이 확대되면 90만원만 내면 된다. 자연분만처럼 제왕절개 비용도 무료화하고, 난임휴가도 현재 3일(유급 1일)에서 6일(유급 2일)로 확대한다. 다만 저출생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특수고용직·플랫폼노동자·자영업자 지원 방안은 추후 논의 과제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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