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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석재씨 의원직 상실/대법,상고기각

    ◎선거법위반,징역1년·집유2년 확정/이부영의원엔 원심 파기/쟁의조정법 위반/보안법 위반 등엔 유죄 인정/부산 사하구 90일내 보선실시 대법원 형사3부(주심 박우동·박만호대법관)는 29일 국회의원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민자당소속 서석재의원(58·부산 사하)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서의원의 상고를 기각,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또 국가보안법위반등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1년에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고 상고한 민주당의 이부영의원(51·서울 강동갑)에 대해서는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지법 합의부로 되돌려 보냈다. 이로써 이들 의원에 대한 4년여동안 진행된 재판은 일단 매듭이 지어졌으며 서의원은 국회의원선거법 제12조에 따라 피선거권을 상실,국회의원직을 상실했으며 이의원은 서울지법 합의부를 거쳐 대법원에서 확정될 때까지 의원직을 계속 수행할수 있게 됐다. 현행 국회의원선거법 제12조(피선거권이 없는자)에는 「선거사범은 벌금 1백만원 이상의 형이,그리고 일반형사사범은 금고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고 규정돼있다. 이의원에 대한 판결에서 재판부는 『이피고인에 대한 국가보안법·집회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정기간행물의 등록에 관한 법률위반등 혐의는 논지의 이유가 없어 유죄이나 노동쟁의조정법위반 혐의는 「원심판결에서 법리를 오해한」위법이 있으므로 이 부분을 파기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원심파기 이유에서 『이피고인이 89년 4월1일 울산 만수대아파트앞 공터에서 열린 「현대중공업 공권력격퇴를 위한 노동자 출정식」에서 연설한 바 있으나 장기간 계속된 파업속에서 많은 직원·가족·시민등이 참가하게 되면서 이집회가 근로자의 근로조건향상 또는 이를 위한 쟁의행위의 연장선에 있는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노동쟁의조정법이 규정한 「당사자가 주장을 관철할 목적으로 행하는 행위」라고 보기 어려워 이 법을 적용한 원심은 위법』이라고 말했다. 서의원이 이날자로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국회의장은 국회의원선거법 제99조(선거일공고)및 제143조(보궐선거)에 따라 15일이내에 중앙선관위에 통보하게 되며 선관위는 통보받은 날로부터 90일이내에 서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사하구에서 보궐선거를 하도록 돼있어 늦어도 오는 5월14일까지 보궐선거를 마칠 것으로 보인다. 서의원은 통일민주당 사무총장이던 89년 4월10일 강원도 동해시 보궐선거에서 당시 공화당후보인 이홍섭씨를 5천만원에 매수,후보를 사퇴시킨 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이의원은 89년 3월부터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전민련) 상임의장직을 맡아 범민족대회를 추진했으며 89년 4월 울산현대중공업 장기파업때 집회에 참석,연설을 한 혐의로 기소됐었다.
  • 이부영의원 보안법위반/대법원에 원심파기 촉구/민주

    민주당은 28일 상오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부영최고위원의 국가보안법등 위반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29일 상고심과 관련,이를 파기환송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민주당은 결의문에서 『대표적 선거부정 사례인 동해매수사건과 구시대의 비민주적 악법을 이용한 사건을 동일시하여 제1야당의 최고위원에 대해 가해지고 있는 정치적 탄압에 대해 분노와 개탄을 금할 수없다』고 주장했다.
  • 제1야당의 사법관/채수인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이부영 민주당최고위원이 피고인인 국가보안법등 위반사건이 대법원 판결공판에서 파기환송되어야 한다는 민주당의원총회 결의는 국민들을 매우 의아스럽게 하고 있다. 국민의 기본권을 지키기위한 최후 보루라는 사법부의 권한을 같은 삼부의 하나인 입법부 국회의원들이 훼손시켰기 때문만이 아니다. 그동안 법원을 「정권의 시녀」라고 비판하며 사법권의 독립을 누구보다 소리높이 외쳐오던 야당인 민주당의원들이 스스로 이같은 행태를 보인 까닭이다. 게다가 전날인 27일 민주당의 이기택대표가 연두기자회견을 통해 민주개혁의 철저한 추진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제시하고 국가의 도덕성 회복과 기강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까지 했었기에 더욱 그렇다. 물론 그동안 정치관련 재판이 때로는 공정성을 잃고 현실과 야합함으로써 사법권 행사에 의문이 제기된 일도 없지 않았었다. 또한 사법행정이 시대변화에 적응하기보다는 보수의 명분아래 안주의 길을 걸어온 경우도 부인할 수 없다. 이번 이최고위원사건과 민자당 서석재의원 선고일이 똑같이 29일로 결정된 것도 다른 복선이 깔려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문을 다시 불러일으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법원은 이에대해 공교롭게 선고일이 같은 날이 됐을 뿐이며 다른 의미는 전혀 없다는 설명이다. 서의원사건은 상고된지 1년,이최고위원사건은 무려 3년을 끌어온 장기미제사건이라는 데서도 정치권을 의식해 재판이 미루어지지 않았나하는 비판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단순히 「정황증거」만으로 문제의 본질을 뒤엎으려 한다면 그야말로 사법부 자체를 부인하는 행위에 다름 아닐 것이다. 「정황」으로만 따지자면 「재판연기」를 요구했던 민주당이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파기환송」을 주장하는 것은 정치공세 차원을 넘어선 것으로 생각된다. 문민시대를 맞아 새출발을 다짐하고있는 제1야당인 민주당의원들이 사법권의 권위를 앞장서 훼손시키는 것은 말과 행동을 달리하는 구태에 다름아닌 것이다. 더욱이 민주당의 이번 결의는 선고일을 하루 앞두고 나왔다는 점에서 재판부에 어떤 압력을 작용시키려는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지울 수 없다. 대선패배와 김대중전대표의 정계은퇴로 무력감에 빠져든 민주당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관심을 저버리지않고 수권정당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보다 대의에 충실하고 멀리 바라보는 시야가 필요할 것이다.
  • 민자 서석재­민주 이부영의원/대법,오늘 선고공판

    ◎원심확정 의원직상실 가능성 대법원은 29일 민자당 서석재·민주당 이부영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을 연다. 민자당 서의원은 89년4월 동해시 국회의원재선거 당시 공화당 이홍섭후보를 5천만원에 매수,후보를 사퇴케 한 혐의로 구속된 뒤 보석으로 풀려나 91년 1월과 92년 1월의 1·2심에서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상고했었다. 또 민주당 이의원은 89년 3월 「전민련」상임의장으로 「범민족대회」를 추진,국가보안법위반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같은해 10월 징역 2년·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은데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 1년·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고 구속취소로 풀려난 뒤 상고했다. 기소된지 4년만에 열리는 이번 대법원 선고공판에서 두 의원은 상고가 기각돼 원심이 확정될 가능성이 높아 자동적으로 의원직이 상실될 것으로 보인다.
  • 30대 여인 안방서 피살

    【안양=조덕현기자】 25일 상오9시30분쯤 경기도 안양시 평촌동 부영3차아파트 704동 605호 이우연씨(23·여)집에서 주인 이씨가 스카프로 목이 졸린채 숨져있는 것을 이씨의 언니 이우분씨(40·서울시 강동구 고덕동 656의5)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언니 이씨에 따르면 이날 동생집에 전화를 걸었으나 계속 전화를 받지않아 동생집으로 와 경비원과 함께 잠긴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보니 동생 이씨가 목이 졸린채 안방 침대밑에 숨져있었다는 것이다.
  • 이부영의원 선고연기/민주당,대법에 신청

    민주당의 장기욱·강수림의원은 25일 대법원을 방문,『이부영의원의 국가보안법위반사건에 대한 상고이유 보충서를 제출하기 위해 기록검토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유로 오는 29일로 예정된 선고기일의 연기를 신청했다.
  • 민족고유 기공수련법 선인도 소설화/「하나와 열」

    선인도는 단군이래 전해 내려온 한민족고유의 기공수련법.현재 선인도의 수장인 선군을 맡고 있는 지은이는 12년동안 국가정보기관에서 근무한 이색 경력의 소유자. 선인도에 입문한지 40년동안 반선인도적,반구도적으로 점철된 자신의 인생을 참회하듯 소설화했다.제1부 「천업」편은 11살때의 기억을 더듬어 자신의 1백일 선공수도체험을 소설화하고 있다.제2부 「천부영기비급」편은 선인도의 기원에서부터 원리와 내용,수련목적을 서술해 선인도가 중국 내단술의 아류가 아닌 원조임을 역사적 고찰을 통해 밝혔다. 책제목인 「하나와 열」은 하나는 하나님을,열은 십자가를 의미한다.지은이는 기독교신자로 선인도를 심신수련의 선공으로 가볍게 보아줄 것을 권한다. 최규중지음 대원출판 5천원.
  • 3당,주초 총장·총무회담/대선후유증 처리·임시국회 등 논의

    민자·민주·국민 3당은 곧 사무총장및 원내총무회담등 여야대화채널을 재가동,새정부출범에 즈음한 정국운영방향과 새로운 여야관계정립방안을 모색한다. 3당은 설날연휴가 끝나는 금주초 총장·총무회담을 각각 열고 14대 대통령선거이후 중단된 대화를 재개,지난 대선 후유증처리와 선거사범수사문제를 비롯해 임시국회소집문제등 정국현안을 집중 절충할 예정이다. 특히 민주당은 이부영최고위원의 대법원 선고공판일 연기를,국민당은 선거사범처리에 있어 편파수사중지를 각각 주장하는데 대해 민자당은 정치권에서 간여할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민주·국민당은 또 1월말께 1개월간의 회기로 임시국회를 열어 ▲보안법·안기부법등 주요 법안의 개폐 ▲대선기간중 제기된 용공시비및 선거사범처리문제를 다루자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대해 민자당은 다음달 25일 제14대 대통령취임직후 단기 임시국회를 소집해 총리를 인준한 뒤 새정부 출범후 일정 회기로 임시국회를 다시 열고 현안을 처리하자는 입장이어서 임시국회 조기개최는 성사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 이부영의원 판결 보안법개정 뒤로/박찬종대표 촉구

    신정당의 박찬종대표는 21일 민주당 이부영의원의 보안법등 위반사건에 대한 대법원 선거공판과 관련,김덕주대법원장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이의원기소에 적용된 국가보안법등은 개폐가 논의되고 있는 법률로,이를 근거로 실정법 위반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법적용의 편협성을 보여주는 것이며 국민들의 법감정과도 맞지않는 것』이라고 주장,판결을 법개정이후로 유예할 것을 촉구했다.
  • 대민자 강경공세 색깔론 규명 촉구/민주·국민

    민주·국민 양당은 20일 「용공음해백서」를 발간하고 김영삼차기대통령 고발을 검토하기로 하는 등 대민자당 강경공세에 나섰다. 민주당은 20일 당무위원·소속의원 합동회의를 열고 오는 29일로 예정된 이부영최고위원 관련사건에 대한 대법원 선고를 현재 논의가 진행중인 반민주법률의 개·폐이후로 연기해주도록 요청했다. 민주당은 또 ▲국가보안법·안기부법 등 반민주적 법과 제도의 개선▲간첩단사건의 진실규명 및 김차기대통령 측근 2명의 지난 89년 방북설 진상규명도 촉구했다. 국민당도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선기간중 김차기대통령이 정주영대표를 비방한 내용과 민자당 사조직인 민주산악회·나라사랑실천운동 본부의 불법기부행위 등을 문제삼아 김차기대통령을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 수세국면 전환,탈출구 찾기/민주·국민당의 대여공세 강화 배경

    ◎대법에 이부영의원 선고연기 요구/민주/“선거사범 편파적인 수사” 사과 촉구/국민 민주·국민양당이 민자당및 정부에 대한 공세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양당의 이같은 자세는 대선패배후 지리멸렬해가던 수세적 상황을 반전시키고 내부갈등을 밖으로 돌리려는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특히 민주당은 이부영최고위원에 대한 대법원확정 판결을 늦추길 기대하고 있고 국민당은 정주영대표를 포함,대선사범처리에 있어 「관용」을 공세의 효과로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서석재·이부영의원에 대한 대법원의 동시공판 결정으로 대여 공격의 명분을 얻었다고 판단,민자당에 대한 공세를 연일 강화하고 있다. 민주당은 20일 상오 마포당사에서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이최고위원 판결을 당차원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민주당은 이번 판결이 민자당의 서의원을 구제해주는 길을 열면서도 엄정한 법집행의지를 나타낼 수 있어 국민당 정주영대표·정몽준의원에 대한 사법처리 가능성도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회의에서 이 판결과 관련한 결의문을 채택,노태우대통령은 비민주적인 법률에 의해 희생된 구속자에 대한 사면을 단행하고 김영삼차기대통령과 민자당이 비민주적인 법률의 개폐를 추진하고 촉구한뒤 『이최고위원이 의원직을 박탈당할 경우에는 모든 당력을 기울여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는 강경대응 태세를 다짐했다. 또 김정길최고위원과 홍영기·장기욱의원등은 이날 하오 대법원을 방문,『이최고위원 사건에 대한 선고를 연기해주거나 사건을 파기 환송해줄 것』을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와함께 이날 역대 대통령선거에서 나타났던 용공음해의 사례를 수집,분석한 「대통령선거 용공음해백서」를 발간하고 『지난 선거에서 김영삼후보와 민자당이 벌인 용공음해조작은 명확히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당◁ 정치적·법률적으로 가능한 대응수단을 총동원,정부·민자당에 대해 전면공세를 펴고 있다. 우선 정치적 대응으로 대선기간동안 민자당에 의한 관권동원·선거사범 편파수사 등에 대해 사과 및 공식해명을 촉구하는 공개질문서를 노태우대통령에게 조만간 보낼 계획이다. 국민당은 또 오는 25일부터 4일동안 노대통령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리는 상임위별 국회의원부부 초청오찬에 최고위원·주요당직자들은 불참키로 의견을 모았다. 국민당은 이와함께 김차기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공세도 신중히 추진하고 있다. 김차기대통령을 대선기간중 타당후보 비방 및 기부행위 등 대선법위반혐의를 검찰고발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이미 고발문 초안은 작성된 상태이다. 국민당의 이와같은 강도높은 대정부·민자당공세는 최근 정주영대표의 잇단 돌발행동으로 인한 당내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전략으로 관측된다.하지만 소속의원 대다수가 친여성향인데다 결집력마저 약해 제한적인 싸움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 민자,당무개선협의회 구성

    민자당은 19일 비대해진 당기구를 정비·축소하기 위해 김영구사무총장등 11명을 위원으로 하는 당무개선협의위원회를 구성했다. 박희태대변인은 이날 『이 위원회는 당이 평상체제를 갖추는 방향으로 당기구의 정비방안을 연구·검토할 것이나 당장 결론을 내기보다는 김영삼차기대통령이 취임한뒤 적절한 시기까지 활동하면서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면서 『김종필대표와 김차기대통령에게 활동결과를 보고하고 개선안이 확정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당무개선협의위원은 위원장 김영구사무총장 간사 김영진기획조정실장과 박관용 김기배 이성호 강삼재 이해구 조부영 백남치 강재섭의원과 조남조전의원등이다.
  • 서석재·이부영의원 재판 어찌될까/29일 상고심선고공판 큰 관심

    ◎유죄 확정땐 의원직 자동상실/“후보매수” 유죄 가능성… 사면여부 주목/서 의원/“보안법위반”… 색깔론 다시 일까 당서 걱정/이 의원 대법원이 민자당의 서석재의원과 민주당의 이부영의원관련사건에 대한 상고심선고일을 각각 오는29일로 확정함에 따라 그 결과에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들 두 의원이 유죄로 확정될 경우 피선거권박탈과 이에따른 보궐선거가 문제가 된다.나아가 차기정부의 사면복권조치에 의해 두 의원이 보궐선거에 재출마할 수 있는 것인지가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더욱이 서의원은 김영삼차기대통령의 핵심측근이고 이의원은 야당의 차세대주자중의 한사람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비중이 남다르다. 서의원은 지난89년 4월 강원도 동해시 국회의원재선거당시 후보매수사건에 관련돼 국회의원선거법위반혐의로 구속기소,92년1월 2심에서 징역1년,집행유예2년을 선고받았었다. 이의원도 지난 89년3월 전민련상임의장으로 있을때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1년,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은바 있다.○…민자당은 서의원의 이같은 공판기일확정을 김차기대통령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핵심측근도 법의 공정한 심판을 받게함으로써 새정부의 강력한 개혁의지를 보이겠다는 것으로 해석한다. 특히 김차기대통령이 당선이후 줄곧 법집행의 엄정성을 강조해온만큼 형평성차원에서라도 이번 상고심공판은 이미 예견됐던 터였다. 나아가 재판계류중인 정치인 연루사건을 새정부출범이전에 매듭지어 김차기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뜻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은 이와 관련,최근 선거사범으로 고발되거나 재판계류중인 소속의원및 당직자들에 대한 조속한 처리를 사직당국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서의원건에 대해 민자당의 고민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우선 서의원은 상고심자체가 법률심인 관계로 1·2심에서 징역형을 받은만큼 파기환송될 가능성이 극히 적은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무죄보다는 유죄로 확정될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따라서 서의원이 유죄판결을 받는다면 의원직상실과 함께 당연히 피선거권을 박탈당하게돼 그의사면복권시점및 보궐선거 입후보여부의 「골치아픈 문제」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특히 서의원은 김차기대통령의 핵심측근인데다 대선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기 때문에 김차기대통령은 「명분」과 「의리」의 갈림길에서 고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김차기대통령은 최근들어 대법원형확정→취임초 대사면조치에 의한 특별사면→보궐선거출마허용의 수순을 밟는 쪽으로 마음을 기울였다는 관측이 우세하다.이는 김차기대통령이 깊은 고심끝에 서의원과의 인간관계를 고려,「멍에」를 지우게할수 없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에대한 반론이 없는 것도 아니다.한 고위당직자는 『김차기대통령은 명분이 약한 일은 하지않는다』면서 『핵심측근이라 해서 거센 비난여론을 감수하면서까지 특별사면조치를 내리겠느냐』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결국 서의원건은 보궐선거(90일내 실시)기간이 여유가 있는만큼 설날이 지난다음 당내에서 충분히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의원 선고일자 확정소식에 다소 긴강감을느끼는 가운데 이의원에 대한 선고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색깔론」으로 곤욕을 치른 마당에 당의 최고위원이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형이 확정될 경우 또 한차례 당노선과 관련,정치적 타격을 입게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당사자인 이부영최고위원은 지난 대통령선거 이전에도 「간첩단사건」과 관련한 「뜬소문」으로 한동안 시달린데다 3월 전당대회에서의 최고위원 경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곤혹스러운 입장이다. 이최고위원은 29일의 선고에서 유죄가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면 원외위원장으로 전락하는데다 차세대 주자를 노리는 잠재적 경쟁자들의 노선을 빌미로 한 견제로 3월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다시 선출되기가 어려워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최고위원측은 형이 확정될 경우에는 역으로 이 문제를 경선에서 쟁점으로 몰아붙여 당내 대의원들로부터 정치적 사면을 받는 다는 내부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최고위원측은 의원직을 상실하더라도 함께 선고를 받게되는 민자당 서석재의원과의 「동일티켓」으로 사면·복권과정을 거쳐 보궐선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대사면대상 분류착수/법무부·인수위·당정책팀

    ◎시국­정치­노동사범 등 광범위/문익환·임종석·김철호씨 포함/동의대·박종철사건 관련자도/6공출범때의 7천여명보다 많을듯 김영삼차기대통령 취임직후 단행될 「대사면」을 앞두고 민자당과 대통령직인수위 법무부는 새정부 출범에 맞춰 국민대화합을 위한 사면 대상자 분류초안을 마련했다. 대통령직인수위와 민자당정책팀은 오는 20일쯤 기본 윤곽을 담은 이 초안을 김차기대통령에게 보고,최종 결심을 받을 예정이다. 이에앞서 민자당정책팀과 법무부관계자는 16일 상오 서울 여의도 M호텔에서 회의를 갖고 기본초안 작성및 실무작업상의 준비사항등을 점검했다. 이 초안은 김차기대통령의 『지역·계층간 갈등을 해소하고 문민정부의 개막정신을 살릴수 있도록 과감한 사면을 단행하라』는 지시에 따라 시국사범을 포함,정치·경제·노동·학원사범등을 광범위하게 포함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문익환목사,임종석전전대협의장,부산 동의대사건관련자,이대섭 김동주 전의원도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포함됐다. 또 동해시 후보매수사건의민자당 서석재의원,범민족대회 개최사건의 민주당 이부영의원은 복권시켜 국민의 재심판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경제사범으로는 명성사건의 김철호씨가 대상자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밀입북사건의 서경원전의원과 박종철고문치사사건 관련,유일하게 수감중인 조한경전경위등에 대해서는 방침을 확정짓지 못하고 김차기대통령의 결심을 묻기로 했다고 한 관계자는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일반사면과 관련,『문민정신을 살려 단행해야 한다는 민자당측 입장과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법무부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전하고 『이부분도 김차기대통령의 뜻을 따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지휘책임을 물어 재판에 계류중인 강민창전치안본부장과 박처원전치안본부5차장은 사면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중인 조경위에 대해서는 경찰친목모임인 경우회에서 「동의대사건 관련자와의 형평을 고려,사면대상에 포함시켜달라」는 탄원서를 김차기대통령측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밖에 일반 형사범의 경우 흉악범과 큰 피해를 낸 방화·살인범을 제외한 ▲형기 5년미만의 복역자중 3분의 2이상 복역자중 초범 ▲3분의2이상복역자중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는자 ▲교통사고 관련중 3분의1이상을 복역한자등도 가석방 대상으로 포함시켰다. 민자당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상자규모는 88년 6공 출범당시 7천2백34명을 훨씬 넘는 규모가 될 것』이라며 『본격적인 실무작업이 진행되면 구체적인 숫자가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새롭게 시작한다는 김차기대통령의 의지로 볼때 방침을 정하지 못했으나 서의원을 비롯,거론된 인사들은 모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서석재·이부영의원/29일에 상고심 선고

    대법원은 16일 지난 89년 동해시 보궐선거 당시 후보매수 사건과 관련,기소돼 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던 민자당 서석재의원(58·당시 통일민주당 사무총장)과 범민족대회 추진과 관련 국가보안법 위반(이적표현물 제작·반포)혐의로 기소된 민주당 이부영의원(51)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을 오는 29일 열기로 했다.
  • 「민주개혁모임」,새 활로 모색 활발

    ◎“당개혁” 기치속 독자계보화 움직임/연대감 느슨… 제3세력부상 미지수 차기 당권을 겨냥한 민주당 각 계파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재야출신인사들이 주축이 된 「민주개혁정치모임」이 독자계보화의 움직임을 보여 주목되고 있다. 개혁정치모임은 12,13일 남한강수련원에서 회원 1백14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갖고 전당대회를 앞둔 입장을 정리했다. 개혁모임은 토론회에서 당체질개선을 위한 7가지 개혁정책을 지도부에 건의하는 한편,전당대회와 관련,▲선거공영제 ▲대의원당비 납부 ▲전당대회대책위원회 구성등을 결의했다. 개혁모임은 또 당지도부선출문제와 관련,내부경선을 통해 결정된 독자후보가 최고위원경선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지금까지 개혁모임에서 최고위원 경선에 나설 뜻을 밝힌 예비후보는 이부영·박영숙최고위원을 비롯,노무현당청년위원장,장기욱당기위원장등이다. 그러나 개혁모임은 다른 세력과의 효율적인 연대관계를 이루기 위해 최고위원후보를 2명으로 한정시키는 원칙을 내부적으로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관련,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현재 당지도부간에 논란이 되고 있는 대표·최고위원 선출순서에 대해 「선최고위원 후대표 선출」이라는 입장을 명백히 표명한 점이다. 이러한 방식이 최고위원회의에서 합의된 집단지도체제의 정신에 부합한다는 것이 개혁모임의 설명이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최고위원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고 이에따라 다른 계파와의 연계도 활발히 추진해 모임의 목소리를 높여보겠다는 뜻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하면 개혁모임의 계보화를 강화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것이다. 개혁정치모임에는 이·박최고위원과 이해찬·장영달·이길재·유인태의원등 현역의원 19명,노무현청년위원장·박우섭부대변인등 지구당위원장 56명이 소속돼있으며 대표및 최고위원을 뽑는 대의원만 1천1백20명으로 지난 전당대회를 기준으로 보면 전체대의원 5천6백명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당내 「진보성향」을 대표하는 이 모임이 확실한 독자계보를 구축하고 나설 경우 당내 어느 계파도 무시할 수 없는 당당한 세력을 형성할수 있게된다. 그러나 개혁모임은 이번 전당대회에 대표후보를 내지 못하는데서도 나타나듯이 스스로도 당운영의 전면에는 나설 수 없다는 한계점을 인정하고 있다. 우선 지난 대통령선거 과정에서도 드러났듯이 「색깔론」에서 취약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또 「개혁과 비전」이라는 구호에는 뜻을 같이하고 있으나 이를 추진할만한 구심점이 없다는 것이 당주변의 관측이다. 개혁모임 안에서도 이미 자체 회원이외의 대표·최고위원 출마자들을 위한 선거운동캠프에 참여하고 있는 인사가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토론회에서도 『지금은 우리 모임이 당내에서 차별성을 강조할때가 아니라 조직정비에 주력해야 할 때』라는 「현실적」견해가 제기되기도 했다. 개혁모임은 이에따라 이번 전당대회에서의 정치적 목표를 「당내개혁주도세력으로서의 기반을 구축한뒤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집단으로 부상하는 것」으로 잡고 있다. 그러나 느슨한 연대감만으로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가며 당주도세력으로 부상하기에는 많은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 초선의원 활동비 월평균900만원/민주12명 7개월간 정치비용 공개

    ◎최고위원 경우 6개월간 당비 1,600만원 납부/경조비·회비 등 850만원… 빚 200만∼1,400만원 민주당의 초선의원 12명이 9일 마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활동 비용을 공개했다. 이들이 이날 정치자금의 내역을 국민앞에 낱낱이 공개함으로써 정치권에 「돈적게 쓰는 정치」「깨끗한 정치」풍토가 계속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들의 수입·지출내역을 살펴보면 바람직한 정치자금의 조성,지역구관리·의정활동의 방향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짚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김원웅·문희상·박계동·신계수·원혜영·유인태·이규택·이길재·이부영·이석현·장영달·제정구의원등 12명이 공개한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동안의 정치활동비용 명세서에 따르면 한 의원이 한달평균 1천만∼1천2백만원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물론 대선기간 동안 중앙당에서의 일부 「수혈」을 포함한 것이지만 이를 제외하더라도 평상시 한달평균 8백만∼1천만원이 있어야 최소한의 의원활동이 유지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수입을 항목별로 보면 1천만원 안팎의 수입 가운데 월 세비는 공제액을 빼고난 평균 4백만원선.나머지 60%는 중앙당지원금,동문회등의 후원금,성금,당비,각종원고료 심지어는 은행대출을 받거나 사채를 빌려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차입금이 없는 의원은 거의 없었으며 6개월동안 2백만∼1천4백만원정도의 빚을 안고 있었다.빚은 14대총선때 진 것이 많았고 은행대출을 통해 갚아나가면서 쌓인 것이 대부분이었다.이부영의원의 경우 6개월동안 1천4백만원의 빚에다 14대총선때 진 2천만원을 합쳐 현재 부채총액이 3천4백만원이었으며 문희상의원의 1천만원,장영달의원의 1천2백만원도 양상은 이의원과 유사하다. 수입은 의원활동비와 지구당운영·활동비로 모두 충당돼 이석현의원(6개월간 8백만원흑자)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두가 적자상태. 대부분 지구당운영비가 의원활동비보다 조금 더 지출됐으며 정책개발비,자료구입비등의 지출보다는 사무실운영경비,행사·단체지원금등 비생산적인 곳의 지출이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부영의원의 경우 6개월동안 의원활동비5천8백만원중 순수 의원활동비는 12%인 7백만원인 반면 나머지는 최고위원으로서의 당비 1천6백만원,경조비·각종회비·단체지원금 8백50만원등으로 쓰였다. 「화환 안보내기」등을 주도한 이들 의원들의 경조비를 보면 대체로 한달 평균 10만∼38만원 사이인데 비해 제정구의원이 6개월동안 58만원을 지출,가장 적게 썼고 장영달의원이 2백30만원을 써 이들중 최고를 기록했다. 이같은 경조비용은 다른 의원들의 경우 한달 평균 1백만∼4백만원까지 지출되는 현실을 감안하면 극히 절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생활비는 의원 수입에서 떼어 쓰는 경우(이부영·신계수)와 부인이 버는 경우(유인태·장영달·문희상·원혜영)가 있었으며 이석현·이길재·제정구·김원웅의원등은 의원수입에서 쓰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수입원이 있는지 분명치가 않았다. 이들 의원들의 이번 「공개」에는 그러나 성금·후원금등 수입의 출처를 밝히지 않고 있어 한계를 안고 있지만 정례화가 되면 그 체계가 잡힐 것으로 보인다. 야당정치인을 후원할 경우 받는 불이익이 없다고 보기는 힘들기 때문에 「공개」에 따라 있을 수 있는 문제점도 보완해야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 민주 당권경쟁 3파전 예상/대표경선레이스 누가 뛰고 있나

    ◎민주계 단일후보로 현재론 가장 유리/이기택/“동교동 적자” 내세워 신민계설득 박차/김상현/세대교체 주장… 내주중 출마선언 할듯/정대철 민주당이 오는 13일 전당대회준비위를 구성하고 경선공영제 방안을 마련키로 하는등 전당대회 준비작업에 착수하면서 당권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당권을 쥐고 있는 이기택대표에 맞서 동교동의 적자임을 내세우는 김상현최고위원이 출사표를 던졌고 정대철최고의위도 세대교체를 들고나와 도전장을 내고 지역당원 단합대회에 참석하는등 공개적인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김원기·조세형최고위원등이 출마득실을 계속 저울질 하고 있어 당권을 둘러싼 「한판」은 그야말로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당 주변에서는 김대중전대표의 입김 또는 다수를 점하고 있는 신민계 대의원의 이합집산에 따라 대표,최고위원등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이들의 포섭에 각 진영이 피치를 올리고 있다. 김원기최고위원은 그러나 지난 최고위원 경선당시 가까스로 「입성」한 전력에다 이번 경선에서 다시 당원들의 지지를 받는데 실패할 경우 당내 입지가 약화된다는 점에서,조세형최고위원은 뚜렷한 지지세력의 뒷받침이 없다는 점에서 출마를 주저하고 있어 현재로선 이대표·김상현·정대철최고위원간의 3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물론 가장 유리한 고지에 서 있는 사람은 이대표이다. 민주계 보스인 이대표진영에선 대표를 뽑는 대의원 수가 6대4로 신민계 보다는 열세이나 민주계의 단일후보,신민계의 2인 이상 출마가 기정사실화 된 현 상황아래 자충수만 없다면 대표당선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계가 특히 고무되고 있는 것은 최근 김전대표가 당간부및 당원들을 상대로 「신변정리」를 겸한 오찬·만찬석상에서 『힘을 몰아줘야 한다』 『이대표를 중심으로 야당재건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역설한 대목. 여기에 소위 동교동의 「직계」라는 권로갑·한광옥·최재승의원 등이 간접적으로 이대표에 대한 지지를 넌지시 알리고 있는 점 등을 들어 신민계 대의원 향배를 읽을 수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이대표는 수권정당으로서의 당내민주화,대표경선에있어서의 완전선거공영제,호남대 비호남구도의 청산등 3대기치를 내걸고 여의도 충무빌딩 구민주당 사무실에서 전국조직 점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대표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는 지난해 최고위원 경선때 최다득표를 얻은 김상현최고위원. 김최고위원은 탁월한 친화력과 왕성한 활동력,동교동의 적자등을 내세우며 신민계 대의원들을 설득,지지기반을 넓히고 있다.김최고는 『이대표의 기득권은 선거를 위한 한시적 대표권한』이라고 못밖고 『현재로선 누구든 강력한 야당,강력한 리더십이 문제이지 「김대중이었는데 또 호남이냐」는 큰 문제가 안된다』는 논리를 견지하고 있다. 김최고는 이미 『대표경선에 나선 사람은 최고위원에 나서게 해서는 안된다』며 배수의 진을 쳐놓고 「한판」승부를 목표로 여의도 K·D빌딩에 설치한 후원회사무실을 본거지로 전의를 다지고 있다. 한편으로 김령배최고위원의 지원을 받아 중부세 규합도 추진하고 있다. 김상현진영에서는 5년간의 감옥생활,17년간의 정치규제를 받은 김최고만이 정통야당의 맥을 이을 사람이며 도덕성을 갖추고 일관되게 국민의 편에 서서 싸운 자신만이 김전대표의 공백을 메울 사람이라는 점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특히 당대표가 되더라도 차기 대통령후보는 자신을 빼고 당내외의 참신한 인사를 물색,기필코 정권교체를 이루는 주역이 되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또 호남이냐』고 의심하는 대의원들의 지지를 끌어들이고 있다. 세대교체를 들고나온 정대철최고위원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정최고 진영에선 다음주중 출마를 공식선언할 예정인데 그때 최고위원 2명이상을 배석시킬 것이라고 호언하고 있고 전체 대의원 5천여명중 8일 현재까지 이미 7백명 이상의 대의원을 확보한 상태라고 주장하고 있을 정도이다. 정최고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중부권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여건에서는 이대표나 김상현최고위원에게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그러나 김원기최고위원과의 연대를 추진해 한판승부를 노리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정최고위원은 70년 초 김영삼·김대중·이철승씨가 주도한 40대 기수론또는 세대교체론를 주창할 것으로 예상된다.당내에서의 입지를 고려할 때 김원기·조세형최고의원보다 경선에의 참여가 훨씬 자유로운 입장이기도 하지만 이번 도전은 이부영·한광옥·이철로 이어지는 차세대의 대표성을 선점하려는 것이 아닌가 보여지고 있다. 김원기최고위원은 이번 도전으로 정치적으로 치명적인 상처를 입지 않을까 조바심을 두며 아직 출사표를 던지지 못하고 있으나 「개혁모임」의 지지여부를 조심스레 타진해보고 있다. 김최고는 지금까지 정국의 고비마다 김전대표의 밀사로 타협을 이끌어 내는 「특기」를 가진데다 의외의 협조자가 많이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
  • 인산염/수중식물 급성장시켜 부영양화 초래(토막상식)

    물의 오염을 가속화시키는 대표적인 화학물질이다.우리들이 사용하는 합성세제 살충제등에 많이 들어있다.이 인산염은 바다풀이나 물풀의 영양물이 되어 수중식물을 급속히 자라게 하고서는 과도하게 번식되게 해 살 수 없게한다. 이렇게 되면 이 식물들은 부패하게 되고 물속의 산소를 없애 결국에는 물고기까지 죽게한다.부영양화의 가장큰 원인이다.
  • 민주,체제개편 싸고“백가쟁오”/오늘부터 최고위회의 등서 본격 논의

    ◎신민·민주계,당권겨냥 벌써부터 갈등 조짐/소장파들 “체질개선” 목소리높아 파란 예고 김대중 이후의 전열을 가다듬기 위한 민주당내 체제개편 논의가 새해들어 본격 전개된다. 이번 체제개편논의는 「정통야당」의 진용이 어떻게 갖춰지느냐에 따라 향후 야권질서와 정국기상도의 모습이 달라진다는 점에서 커다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은 5일부터 최고위원회의,의원·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당무회의등을 거치면서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및 당헌개정소위등을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그러나 전당대회시기를 놓고 신민·민주 양 계파사이에 이미 갈등양상이 빚어진데다 지도부형태·선출방법 역시 십인십색이어서 개편논의는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이부영최고위원을 주축으로한 당내「개혁모임」측이 곧 상임운영위원회를 열고 개편에의 참여여부등을 결정지을 참인데다 체질개선을 요구하는 소장의원들의 목소리 또한 기세가 만만치 않아 전당대회를 앞두고 파란이 예상된다. 개편을 논할 전당대회는 「대통령선거 3개월이내」인 당규에의거,3월안에 실시토록 되어있는 상태.그러나 이기택대표는 지도부의 공동화를 막아 대선패배에 따른 후유증을 조기 수습하기 위해 김영삼차기대통령이 취임하기 전인 2월25일안에 개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김상현 김원기·조세형최고위원등 신민계에서 『신민계사이의 「연합」에 시간을 주지 않으려는 계산』『상중인데 서두를 것 없다』며 제동을 걸어 그시기가 불투명한 상태였으나 이대표가 융통성을 보이고 있어 3월 개최가 유력하다. 지도체제 형태는 당헌의 변경과 직결돼 있기 때문에 앞으로 전당대회 준비위와 함께 구성될 당헌개정소위에서 본격 논의될 예정이나 이것 역시 당권에 뜻을 둔 이들의 의견이 형형색색이다. 지도체제와 관련,민주당에서는 현재 김대중없는 당의 지도공백을 어느 한사람이 메울 수 없다는데는 일단 동의하고 있다. 다만 이기택대표는 『정권인수위의 인선에서 보듯 민자당이 김영삼차기대통령을 중심으로 강력한 여당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야당도 강력한 리더십으로 이에 대응해야한다』며 「단일성」이아닌 「단일」지도체제를 강조하고 있다. 즉 최고위원들과 협의를 통해 정책을 펴 나가되 의사결정만큼은 대표의 권한에 속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자는 얘기다. 이에 대해 김상현·김령배·정대철·이부영 최고위원을 비롯한 당내 대부분의 중진들은 향후체제는 당대표와 최고위원들이 함께 꾸려나가는 소위 「단일성」집단지도체제여야 된다는 입장이다.물론 중진들의 향후 입지강화를 위해서다. 신민계 일각에서는 최근 이대표측에서 간간이 흘러나오고 있는 주류·비주류화 구분움직임이 자칫 향후 신민계의 입지를 어렵게 할 것을 우려,김대중전대표가 있을 때처럼 형태에 있어 양대표를 주축으로 한 복수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하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조세형·김정길최고위원을 비롯,소장의원가운데 당권도전의사를 비추고 있는 인사중 일부는 대표를 따로 뽑지 말고 선출되는 최고위원들이 호선해 형식적인 대표권한만을 인정,당권을 균▦시키는 순수집단지도체제를 역설하는 인사도 적지 않다. 이대표의 강력한 도전자인 김상현최고는 대표경선에 나가면최고위원출마를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상황여하에 따라 당권과 최고위원을 동시에 겨냥하려는 김령배·정대철·이부영·이철의원등이 이에 반대하고 있다. 현재 자천 타천으로 거명되는 대표경선 참여자는 이기택현대표를 비롯,김상현·김령배·김원기·정대철·조세형·이부영최고위원에다 최근에는 이철총무·홍사덕전대변인등도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들가운데 이부영최고위원은 「개혁모임」의 향배에 따라,홍전대변인은 지도부의 이합집산을 눈여겨보며 관망하는 입장이며 이철총무는 소장의원을 주축으로 「세규합」을 하고 있다. 특히 이부영·김정길·한광옥·이철·홍사덕씨등은 당내 세대교체 바람이 불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 최고위원 경선에는 조세형·김령배·정대철·김원기·이부영·김정길·박영숙등 현재의 최고위원이외에 한광옥사무총장·이철총무·김봉호 유준상·신순범·이우정의원및 노무현전의원이 뛰고 있다. 민주당의 체제개편 논의는 지도체제의 형태·선출방법·개편시기등 모두가 「뜻을 품은 자」들의 이해관계에 직결돼 있다는 점에서 결론이 쉽게 도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편이 과연 성공적으로 매듭지어질 수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서 민주당은 강한 여당에 맞서 응집력을 발휘할 것인지의 기로에 서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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