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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력가들 지탄피하기 소명 분주/민주·국민당의원 재산공개 이모저모

    ◎9∼10명 축소의혹… 실사·징계 움직임/“보선 망칠수도” 당내 위기의식 팽배 민주당은 재산공개 접수등록 마감날인 4일의 차분함과 달리 5일 의원중 9∼10명이 전국에 대지와 임야를 가지고 있거나 축소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대책 마련을 위한 막후 움직임이 부산하다.예상되는 문제점과 그에따른 대책숙의가 한창이며,해당의원들은 소명자료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칫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갈 경우 18일 앞둔 보궐선거를 망칠수도 있다는 위기의식까지 겹쳐 서서히 「태풍권」에 접어든 모습이다. 5일 하루 앞당겨 재산을 공개한 국민당은 이보다 덜 긴장된 분위기이나 소속의원 14명중 몇명은 여론재판을 받지않을까 우려하며 소명에 분주했다. ▷민주당◁ ○…이날 밤 예정에 없던 「재산공개 대책회의」(위원장 이부영최고위원)를 여는등 향후 대책마련에 부심.공식발표도 하지않은 상태에서 대책회의를 가진 것은 공개후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는게 당관계자들의 설명. 그러나 일부 「재력가」 의원들의 재산등록 서류가 일부 흘러나오면서 의외의 파문조짐을 보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여론의 「표적」이 되고있는 의원들의 소명자료를 받아 검토하고,문제소지가 있는 재산에 대해 「별첨자료」를 만드는 일이 주논의 내용이었다. 대상의원은 강희찬 국종남 김충현 신진욱 박은대 이희 양문희의원(이상 전국구)과 강수림(성동병) 장석화(영등포 갑) 하근수(인천 남을) 이경재(구로을) 정기호의원(청주을)등.이들은 무연고지 부동산 취득동기,취득연도및 의혹 가능성이 있는 임야 논밭등에 대한 설명자료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신진욱의원에게는 경우 같은 학원재벌인 김인곤의원(영광·함평)처럼 비영리법인 소유 재산내역도 별도 작성,공개토록 지시했다는 후문.당의 한 관계자는 『신의원이 비영리법인 재산에 대해 구체적인 명시를 하지않아 이에대한 보충자료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박은대의원의 경우는 기자실로 해명자료를 보내 『자녀 이름의 오기』라고 밝히는등 의혹 축소에 애썼다.일부언론에 거명된 의원들도 문제가 된 재산에 대해 취득목적·경위·연도등을 설명하는등 소명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다. 그러나 이들중 3∼4명의 의원은 「정치적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민주당은 『부동산을 소유했다고 해서 모두 투기혐의로 볼수 없다』는 입장.대신 취득과정의 불법·탈법은 철저히 가리겠다는 태도이다. 박지원대변인은 『이 과정에서 만일 부정이 발견되면 당차원의 징계조치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당론』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더라도 즉각적인 사법처리는 반대하고 있다.이날 상오 열린 최고위원간담회에서는 『여야합의로 국회에서 공직자윤리법을 개정,이에 근거해 처리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징계와 관련,한 고위당직자는 『사태추이를 봐가며 논의할 문제』라는 원칙적인 입장만을 개진했다.그러나 『야당의원으로서 재산취득과정이 국민들에게 납득시키지 못할 경우 민자당에 대한 도덕적 우위를 가질수 없을 뿐더러 여당에 대한 감시를 제대로 할수 없기 때문에 당에서 조치하지 않을수 없다』고 말해,징계조치를 취할 뜻임을 밝혔다. 이 경우 당기위를 열수 밖에 없다.하지만 출당까지 갈지는 의문이다.법에 근거해야하기 때문이지만,현 야당의 사정이 의원 1명이라도 아쉽기 때문이다.따라서 최악의 경우가 자진탈당선에 그치리라는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당으로부터 보완지시를 받은 의원중 호남 5대부호집안의 국종남의원의 경우는 대부분 상속재산이거나 영화 「하얀전쟁」제작사인 대일필름소유 부동산이지만 제주 서귀포 소재 대지 4만여평은 설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의원은 『영화예술인 종합연구원 건물을 짓기위해서』라고 소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충현의원은 지난 84년 미성년인 아들 명의로 상속한 제주도 임야와 농가주택에 대한 보완자료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대해 김의원은 『상속세와 증여세를 세무당국에 모두 내 문제점이 없다』고 밝혔다. ◎당위상과 달리 비교적 재산 “여유”/정주일의원 등록 안해 의혹 무성/「6공실세」 박철언의원 “24억은 예상밖” ▷국민당◁ ○…국민당의 축소된 현재 위상과는 달리 소속의원들은 비교적 재산적인 여유를 가진 것으로드러났다. 그러나 연예인시절 고액소득자 1위를 여러번 차지할만큼 상당한 재산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정주일의원과 3공때 재무장관을 지낸 김용환의원,노태우전대통령의 처남으로 대선전 민자당을 탈당한 김복동의원등은 막바지까지 등록을 미루며 눈치작전을 펴는등 진통. 정의원은 서울 용산구 캐피탈호텔 지하 나이트클럽(지분 50%)을 비롯,잠실의 극장식 레스토랑등 부동산및 주식·예금을 포함해 모두 1백억원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끝내 마감시간인 이날 하오5시를 넘겨 구설수. 재산공개결과 유수호·김복동·손승덕의원등이 모두 30억원이 넘는 「재력가」로 드러났으며 이중 유의원은 재산랭킹 1위를 차지. 김용환·김복동의원은 각각 27억여원과 34억7천만원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나타나 역시 「돈 많은 의원」임이 판명. 손의원도 모두 34억7천만원을 신고했는데 춘천시·군일대에 가족명의로 대지및 임야·전답을 엄청나게 많이 소유해 투기혐의가 짙다는 지적. 6공의 실세였던 박철언의원은 서울 양재동 1백52평 빌라(13억원)·예금 1억8천8백만원·증권·채권등 본인재산 19억4천만원과 부인소유재산 4억2천만원등 총 24억8천만원을 신고,예상밖이라는 중론. ○의상·장신구도 신고 경북영풍 갑부로 소문난 유수호의원은 골프회원권 4개를 포함,39억3천만원을 공개했고 정주영전대표의 정계은퇴로 국회의원직을 승계한 탤런트 강부자의원은 본인재산 1억8천만원과 역시 탤런트인 부군(예명 이묵원)재산 10억7천만원등 12억9천만원을 신고. 더욱이 강의원은 TV출연용 의상 4백여점과 장신구 1백여점을 2천2백만원으로 평가해 눈길. 강의원은 또 본인및 남편명의로 경기 성남·가평·광주및 제주등지에 임야를 소유한 것으로 드러나 무연고지역 부동산투기혐의가 제기. 김동길대표는 작고한 누나 김옥길전이대총장으로부터 상속받은 충북 괴산군일대 대지및 임야를 비롯,모두 15억2천여만원을 신고했으며 이자헌의원은 16억8천여만원을 공개하면서 부인의 다이아몬드 1캐럿을 8백만원으로 신고. 한영수의원은 3억3천만원을,해병대사령관출신인 박구일의원은 18억원을 공개. 당내최대 빈민의원은조일현의원으로 국회의원을 세번 떨어졌기 때문에 9천8백만원밖에 안된다고 신고.
  • 야 의원도 재력가 수두룩/민주 재산등록마감 계기로 살펴보면…

    ◎1백억원대안팎 5명… 4명이 전국구/청빈 이우정·이윤수의원은 무주택/“불성실신고” 일부 의원들엔 소명자료 요구 오는 6일의 재산공개를 앞두고 민주당은 4일 소속의원및 당무위원 1백4명의 재산내역에 대한 신고접수를 마쳤다.민주당의 재산공개대책위(위원장 이부영)는 접수서류를 토대로 불성실 또는 축소신고여부에 대한 확인작업을 벌였으며,물의를 빚을 가능성이 있는 신고자들에게는 석명·해명자료를 제출토록 했다. ○시가·공시지가 병기 민주당당직자들은 민자당에 비해 비교적 성실하게 신고됐고 문제인사들도 두드러지지 않는다고 판단한 듯 별달리 긴장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다만 몇몇의원들이 공개후 닥칠 여파를 우려하는 듯한 눈치이다. ○…재산공개 첫 등록 접수의원은 지난달 31일 공개한 이기택대표이다.같은날 접수한 이해찬 이석현의원이 각각 2,3위를 기록. 가장 늦게 접수한 인사는 신기하의원과 한영애당무위원으로 서류를 잘못 작성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민주당의원들의 공개 특징은 시가와 공시지가를 함께 기재하는 형식.또 골동품이나 고서화,보석,장서등도 상세히 기재하기로 의원총회를 열어 결정했다.그래서 희귀한 골동품이나 서화가 공개돼 뒷얘기가 많은 편이다. ○…접수결과 최고 재력가는 김옥천의원(전국구)으로 1백67억4천만원을 신고.김의원은 광주무등산온천레저타운 소유주로 5백40억원에 이르는 레저타운의 부채가 3백억원에 달해 순자본은 2백40억원에 불과하며 이중 50%인 1백20억원이 본인 몫이라는 것.2위는 영화제작사인 대일필름 소유주 국종남(전국구)의원으로 1백7억여원을 공개. 다음이 이경재의원(구로 을)김충현의원(전국구)강희찬의원(전국구)순. 상당한 재력가로 알려진 이의원은 부동산을 포함,시가 91억원,공시지가로 72억원을 신고했다.형이 청기와예식장과 관계가 있는 김충현의원은 개인재산 77억7천만원에 가족재산을 합쳐 80억2천만원을 접수.강의원은 제주도와 서울 강남지역의 부동산등 62억8천만원을 신고. ○희귀본고서도 많아 ○…당초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던 신진욱의원(전국구)은 6일 공개까지는 외부 누출을 꺼리고있어 정확액수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개인재산 17억여원만을 신고했다는 소문.대구지역의 학원재벌로 알려진 신의원은 학원재산은 비영리법인이라는 이유로 이번 신고에서 제외시켰다는 것. 역시 학원재벌인 김인곤의원(영광·함평)은 한남동빌라,광주 학동빌라와 아들명의 5층건물등 46억여원을 등록.김의원은 『비영리법인의 재산 3백66억원은 포함시키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 ○…꼴찌의원은 9백28만원을 신고한 이윤수의원(성남 수정).이의원의 소유재산은 21평형 아파트 전세금 2천8백만원,주택부금 5백만원등 5천2백70만원이지만 7백40만원의 농협대출금등을 빼고나면 1천만원도 안된다는 것이다.이어 이우정의원이 1천3백만원으로 「청빈의원」 대열에 합류했다.1천1백53만원을 신고한 김충조의원도 같은 반열에 올라 있다.이들 모두 내집이 없이 전세를 살고 있다. ○…손세일 홍사덕 박석무의원은 「책부자」로 알려졌다.손의원은 2만권의 장서를 6천만원으로 평가,신고했다.대학교수들중 현대사를 연구하는 학자들 가운데 그의 도움을 받지 않은 사람이 드물 정도로 각종 희귀서적을 소장하고 있다.대표적인 희귀본은 선교사 비숍이 지은 「은자의 나라 한국」,달레신부의 「한국천주교회사」,서정주의 「화사집」등이다. 교사출신으로 다산 정약용연구가인 박의원은 구한말 척사파의 거두인 최익현선생과 의병장 기우만등이 교환한 서찰 40여통을 공개했다. ○「대원군 난서」 신고 ○…서적외에 귀중한 서화 소장의원도 많았다.이석용당무위원이 김기창화백의 동양화등 20여점을 감정가 2억원으로 공개해 단연 으뜸.손세일의원도 김영주화백의 「신화시대」등 15점을 공개했다.강창성의원도 남농화백의 4폭짜리 병풍을 가격은 기재하지 않은 채 공개했으며,이대표는 대원군의 「난화」 2점,김원기최고위원은 고종당시의 왕실화가가 그린 조부초상화를 신고했다.
  • 정치권 물갈이 시작됐다(김호준/정치평론)

    NCC의 김관석·박형규 두 목사 뒤에서 재야의 진보적 이론가로 활약해온 손학규교수.서울대문이대 재학시절인 지난 69년 경기고 동기동창인 법대의 조영래(작고·민권변호사),상대의 김근태(전민청련의장)와 더불어 3선개헌반대 학생운동을 주도한 「3총사」의 한사람이었던 그가 광명시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민자당 공천을 받았을 때 이를 두고 「변절」이라고 매도한 사람은 없었다.그의 운동권 선배로서 야권의 개혁파 기수로 각광을 받고 있는 이부영민주당최고위원은 손교수의 여당행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며 그로 인해 소위 「비판적 지식인」들의 여당 경도현상이 촉진되지 않을까 우려했다. 손교수가 교단을 떠나던 날 서강대 교정에 나붙은 두 장의 대자보는 그의 여당행에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존경하는 스승」에 대한 예의를 지키려고 표현 하나 하나에 신경을 쓴 흔적이 역연했다.특히 한 대자보는 『우리는 스승이 결코 그 무슨 부귀영화와 명예를 좇아서 민자당 공천을 받았다기 보다 그들이 내세운 개혁구도를 현실화시키려는 의지 하나로 가시밭길로 나아가셨다고 믿고 있다』피력하면서 『저희는 잠시나마 스승을 의심했던 부끄러움을 고백한다』고 토로하고 있다.정치행로를 야권으로 택해야 민주투사이고 여권으로 가면 권력추구형 속물로 규정하던 흑백론적 사고가 대학사회에서조차 무너지고 있음을 보여준 대자보였다. 재야의 「숨은 거물」이었던 김정남씨는 1개월여전 청와대 사문수석비서관으로 들어가면서 『이제 민주화가 어느 정도 이뤄졌기 때문에 누구를 선택할지는 전적으로 개인의 문제』라며 담담하면서도 당당하게 자신의 변신을 정당화했다.30년간 반독재 민주화운동에만 전념해온 그의 청와대행은 손교수의 경우보다 더 큰 충격을 많은 사람에게 던졌지만 야권에서 공개적으로 그를 힐난하는 소리는 들리질 않았다.그리고 김씨의 뒤를 이은 민권변호사 정성철씨의 정부행(정무1장관 보좌관)은 재야의 급격한 기반 위축을 예고하는듯 했다. 문민정부의 출범과 김영삼대통령의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는 국민적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야당의 입지를 크게 축소시킴은 물론 재야의 대YS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꿔 놓고 있다.최근 일부 재야와 진보적 지식인들 사이에선 비판세력을 강화하여 김영삼정권을 창조적으로 견제·지원해야 한다는 주장과 그런 소극적 차원을 넘어 민자당에 뛰어 들어가서 수구세력의 저항으로부터 김대통령의 개혁추진을 적극적으로 엄호·지원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김정남·정성철·손학규는 후자의 견해를 대변하는 사람들이다. 지금 비판적 지식인들 사이에선 김영삼정부의 과감하고도 혁신적인 개혁조치에 환호하면서 차라리 제도권에 들어가 확실한 개혁을 이루는게 전략적으로 유리하다는 판단을 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고 한다.그 가운데 일부는 민자당에 대해 비록 개혁정당으로 보기는 어렵다해도 앞으로 개혁의 추진체로 이용할 여지가 있다거나 다시 고개를 들지 모르는 수구세력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새 정부에 협조해야 한다며 과거와는 전혀 다른 시각에서 제도권 진입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어떤 사람은 그들의 입장을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잡으면 된다』는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의흑묘백묘론에 비유하기도 한다. 한편 제도권의 상황은 어떤가.여당은 김대통령이 강행한 공직자 재산공개의 여파로 17명이 사실상 치유불능의 정치적 상처를 입었다.이번에 「의원직 사퇴」를 모면한 14명의 경우 임기가 3년여 남았다고 하나 매서운 여론의 눈총때문에 옹근 국회의원 노릇을 하기가 어렵게 되었고 차기 공천도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 정가에선 오는 6일의 민주당 소속의원 재산공개도 민자당 못지 않은 파문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납득하기 어려울 만큼 많은 재산을 소유하고 있거나 부동산 투기나 재산 은폐가 드러날 경우 여당측에 상응하는 강력한 문책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란 얘기들이다.김대통령이 밀어붙인 공직자 재산공개등 일련의 개혁조치는 결국 정치권 전반의 물갈이로 이어질 전망이다.아니 그 물갈이는 여권 일각에서 이미 시작되었다.김정남·정성철·손학규의 뒤를 이을 재야의 비판적 지식인들은 수구세력을 대체할 신선한 피로 정치권의 수혈을 기다리고 있다.문민정부의 출범으로 민주대 반민주의 대결구도가 청산됐다면 김대통령의 과감한 개혁조치는 보수대 진보의 경쟁구도까지 희석시켰다.
  • 의원직사퇴 처리수순에 고심/조사특위 실사 마감… 민자 움직임

    ◎“본회의의결은 모양새 좋지않다”/직권수리에는 박 의장이 걸림돌/“다른의원 처리뒤 자신도 물러났으면” 기대 민자당의 재산공개진상조사특위는 28일 지난 24일부터 벌여온 문제의원들에 대한 실사를 매듭짓고 최종정리작업을 벌였다. 특위는 이날 조사결과를 토대로 의원직 사퇴대상자에 대해서는 자진사퇴 설득작업도 벌였으나 박준규국회의장이 강력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특위는 활동마감일인 이날 문제의원들이 제출한 소명자료를 면밀히 검토한데 이어 문제의원에 대한 방안을 놓고 회의를 잇따라 개최. 특위는 당지도부에 보고할 「실사보고서」가 문제의원 처리에 대한 중요한 판단기준이 되는 점을 충분히 인식,특위위원들이 각각 의견을 개진한 다음 최종입장을 정리하는 신중한 작업을 벌였다는 후문. 이에따라 특위가 작성한 보고서는 당지도부에서 별다른 수정없이 채택될 것으로 전망돼 문제의원은 물론 소속의원들까지 비상한 관심. 그러나 권해옥특위위원장과 조부영 백남치의원등 특위위원들은 외부와의 접촉을 삼가한채 비밀장소에서 밤새 조사작업을 벌여 실사결과에 대한 소문이 당주변에 무성. ○…당지도부는 이미 유학성 김문기의원이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고 특위의 활동이 마감되는 내주초에 추가로 사퇴서가 들어올 것으로 보고 이를 처리하는 방법에 대해 숙의를 거듭. 이는 국회법상 의원직 사퇴는 ▲국회개회중 본회의 의결 ▲폐회중일 경우에는 의장직권 사퇴수리의 2가지로 규정되어 있으나 본회의 의결을 거치자니 모양새가 좋지않고 의장직권으로 처리하자니 박의장이 「처리대상」이라 곤란하기 때문. 한 고위당직자는 이와관련,『재산공개파문의 수습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박의장의 결단에 달려있다』며 박의장이 먼저 사퇴서를 처리해준뒤 본인도 물러나는 수순을 기대. ○…민자당 진상특위활동결과 당초보다 제재대상이 늘어날 것이라는 조짐이 보이자 일부의원들은 주말에도 소명자료를 돌리며 적극적 해명. 그러나 의원직사퇴나 출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정동호·임춘원의원등은 자신의 거취를 당명에 맡기겠다는 자세. 27일 밤늦게 미국에서 귀국한임의원은 28일 상오 『사태의 추이를 보아가며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말해 당명에 따를 것임을 시사. 임의원은 그러나 의원직 자진사퇴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해 금명간 자진탈당의 형식을 취할 것이란 분석이 유력. 또 정의원은 『당명에 따를 각오가 되어있다』고 밝혀 자진사퇴의사가 있음을 표명. ○…이미 국회의장직 사퇴를 표명한 박의장은 전날 권특위위원장으로부터 의원직 사퇴를 강력히 권유받았으나 이를 단호히 거절. 박의장이 거듭된 사퇴요청에도 불구하고 요지부동의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과 관련,그의 한 측근은 『박의장은 지난번 의장직사퇴의사 표명때 밝힌것 처럼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분명히 갖고 있다.그러나 그는 여론재판에 의해 내쫓기듯 정치인생을 마감하는 것을 큰 치욕으로 생각하고 있는것같다』고 설명. 그는 『박의장이 권위원장에게 「내가 의원직에 미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오산」이라는 뜻을 전한것으로 알고있다』면서 『박의장은 공개적인 해명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 때문에 당지도부는 당분간 당기위원회소집은 보류하고 박의장에 대한 설득을 주초에도 계속 벌인다는 계획. 이는 당기위를 소집할 경우 민정계의원들의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하기 때문이라는 관측.즉 현재의 여론은 청와대와 당의 조치를 환영하고 있지만 민정계의원들은 당기위가 소집될 경우 이를 민정계고사를 위한 수순으로 볼수있기 때문. 따라서 당지도부는 일단 박의장에게 설득및 압박작전을 함께 구사하고 이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최종수단으로 당기위를 열어 출당등 단호한 조치를 취한다는 복안.
  • 지하철공사장 화약 폭발/흙더미 무너져 10명 사상/6호선 금호구역

    27일 하오 4시50분쯤 서울 성동구 금호2가 224 지하철 5호선 5­28공구 공사장 지하 45m 지점에서 굴착작업 도중 다이너마이트가 폭발,인부 진수석씨(36)가 흙더미에 깔려 숨지고 윤부영씨(41)등 인부 9명이 중경상을 입고 한양대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윤씨는 『동료 10여명과 함께 다이너마이트를 암반에 설치하던중 갑자기 「쾅」하는 소리와 함께 흙더미가 무너져내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사고가 물에 젖은 다이너마이트 뇌관에 연결된 도화선이 누전으로 합선되면서 폭발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시공회사인 동훈토건 관계자를 불러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 부동산은 취득경위까지 기재/민주 재산공개 요강 및 전망

    ◎현금·보석류·지적재산권 등도 포함/실사규정 미흡… 기대 미칠지 미지수 법과 제도에 의한 재산공개를 주장해 온 민주당의 재산공개요강이 26일 마련됐다. 민주당은 이날 마련한 시안을 29일로 예정된 공청회를 통해 보완한 뒤 31일부터 신고를 받아 다음달 6일 소속 의원·당무위원의 재산을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공개원칙◁ 민주당이 재산공개요강을 만드는 과정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민자당과의 차별성. 민주당은 정부및 민자당 재산공개의 문제점을 ▲재산평가방법의 기준이 없어 부동산의 축소·누락신고가 많았으며 ▲공개대상에 유가증권등 동산이 누락됐고 ▲실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성실신고자가 오히려 피해를 볼 우려가 있으며 ▲퇴임후에 대한 검증장치가 없다는 것등을 들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재산을 있는 그대로 공개하는 것은 물론 재산의 형성과정까지 낱낱이 밝혀 재산공개의 진실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재산공개 대상자는 당 소속 의원과 당무위원 1백5명이며 공개의 범위는 본인과 배우자,직계존·비속의 실명뿐 아니라 다른 사람 명의의 실제소유재산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부동산◁ 민자당의 경우에서 보듯 가장 말썽의 소지가 많은 부동산은 토지와 건물을 나누어 기재하고 건물이 있는 대지는 건물란에 기재하기로 했다. 토지는 건설부의 공시지가와 시가(감정가격 또는 추정시가)를,건물은 국세청의 기준시가와 시가를 병기하기로 했다. 또 등기가 되지 않은 주택과 아파트도 신고를 해야하며 면적은 평방미터와 평수를 함께 적어 누구나 쉽게 규모를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부동산의 취득경위를 별도로 기재,재산의 형성과정을 밝히는 한편 액수가 클 경우 그에 대한 해명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토지와 건물말고도 부동산에 관한 법적 규정이 준용되는 광업권 어업권 자동차 선박 중기 특허권 저작권등의 지적소유권도 함께 공개할 방침이다. ▷동산◁ 동산의 경우는 현금 수표 예금 유가증권 회원권 금 보석 골동품 예술품을 모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현금과 수표는 1천만원 이상,예금도 1천만원을 넘으면 공개하되 예탁기관을 일일이 기재하기로 했다. 주식 국공채 회사채 양도성예금증서(CD)등의 유가증권도 합계가 1천만원이 넘으면 수량과 가액을 신고하게 된다. 특히 액면가 신고로 말썽이 됐던 주식의 시가 기준은 이달 31일의 증권거래소 종가에 맞추기로 결정됐다. 보석과 골동품 예술품도 공개하기로 결정됐으나 가치평가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일단 금과 백금은 5백만원 이상일 때 금은방의 시가를 신고하기로 했다. 골동품 예술품도 5백만원을 넘으면 취득일과 구입가격,감정가격등을 기재하되 미술품은 작가와 연대등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동산이나 부동산처럼 쉽게 눈에 잡히지 않는 채권과 채무도 합계가 1천만원이 넘으면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채무·채권액과 함께 거래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채권자와 채무자를 함께 기재하도록 했다. ▷허위신고제재◁ 민주당은 재산공개요강에 명기된 공개대상외에 법인 재산도 국민여론상 공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법인 가운데 개인회사나 주식회사등 영리법인은 지분이나 주식을 신고할 수 있으나 학교등 재단법인의공개방법에는 아직 논란이 되고 있는 상태이다. 재산공개대책위에서는 가급적 재단의 재산내역을 공개하되 그렇지 않을 경우재단내에서의 지위를 밝히는 선에서 마무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은 재산공개의 구체적인 기준은 마련했으나 이 기준에 따라 성실한 신고가 이뤄졌는가를 자체실사를 통해 검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재산공개대책위원회 위원장인 이부영최고위원은 『민자당에서도 저 야단인데 도덕성에 근거를 두어야할 민주당에서 어떻게 허위·축소신고를 하겠느냐』면서 『만일 허위신고가 발견될 경우에는 출당을 포함한 강력하고 단호한 처벌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토지 등 시가로 발표/민주,6일 재산공개

    정부·민자재산공개전면 백지화를주장민 주 민주당은 26일 진실한 재산공개를 위해 재산을 형식상 명의인이 아니라 실제 소유자별로 공개하며 부동산의 경우 시가와 공시지가를 함께 명기하고 그취득시기와 취득경위등 재산형성과정도 공개키로 했다. 민주당은 이에따라 오는 31일부터 4월 4일까지 공개재산의 접수를 받아 오는 6일 이를 공식 발표한뒤 의혹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자체적인 실사작업을 실시,허위사실이 확인될 경우 숙정차원에서 제명등 엄중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당무회의와 의원총회를 열고 재산공개대책위(위원장 이부영최고위원)가 마련한 재산공개 기준안을 심의,이에따라 재산공개 대상의 범위를 당무위원및 국회의원 본인과 배우자,직계존속및 직계비속으로 하고 공개항목은▲토지와 건물등 부동산▲합계액 1천만원 이상의 현금·수표·예금·유가증권과 5백만원 이상의 회원권·금·보석·골동품및 예술품등 동산▲합계액 1천만원 이상의 채권 채무등으로 잠정 확정했다.
  • 최총장 청와대보고… “조치임박”시사/커지는 축재파문… 긴박한 정가

    ◎조사특위,탈세·투기여부 집중실사/민자당/“혁명적 상황” 불똥 튈까 대책에 고심/민주당 민자당의원들이 공개한 재산에 대한 실사가 본격진행된 25일 청와대측은 『모든 일이 원칙대로 처리될 것』이라면서도 처리대상 의원 숫자를 짚어보는 등 단호한 분위기였다.또 민자당의원들은 실사과정을 주시하면서 긴장된 모습이었고 이름이 오르내리는 의원들은 뒤늦게 「해명발언」을 하느라 급급했다. ▷청와대◁ ○…김영삼대통령은 이날 하오 경찰대학 졸업식에 참석하고 돌아와 최형우 민자당사무총장으로부터 문제의원들에 대한 보고를 받는등 「결심」단계에 접어들어가는 듯한 분위기. 박관용비서실장은 최총장이 보고를 끝내고 돌아간 뒤 주돈식정무 김영수민정수석비서관을 사무실로 불러 처리방안과 범위 등에 대한 대책을 숙의.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최총장이 내사결과와 제재조치방안 등에 대한 보고가 있었던 만큼 금명간 당에서 구체적인 수습조치가 나오게 될 것』이라면서 문제의원들에 대한 조치가 임박했음을 시사. 이 관계자는 『어제박관용비서실장이 김대통령에게 박준규의장의 재산공개내역을 보고했더니 「재산이 있는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많은 줄은 몰랐다」고 하면서 깜짝 놀라더라』고 전하고 『특히 박의장이 경기도 여주에 집중적으로 땅을 사들이고 팔아왔다는데 대해 놀라는 것 같았다』고 소개. 이 관계자는 또 『김대통령은 김문기의원의 경우에도 「아니 이 사람은 학원을 경영하는 줄은 알았지만 전국에 웬 땅이 이렇게 많으냐」고 놀라는등 문제의원들의 축재규모에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언급. 또 다른 관계자는 『축재의원들에 대한 조치는 부정한 방법으로 치부한 것을 바로 잡자는 것이며 이는 정국안정과 국민정서에도 부합되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의원직사퇴는 문제의원들이 응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어려움이 많을 것 같다』고 전망. 이 관계자는 이어 『의원은 국민이 뽑은 만큼 사퇴를 안하면 어쩔수없다』고 덧붙여 축재의원에 대해서는 출당가능성을 강력히 시사. 또 다른 관계자는 『민자당 일부에서는 의원직사퇴까지 몰고 갈 경우 다시 보궐선거를치러야 한다는 어려움이 제기되고 있으나 김 대통령은 보궐선거에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한뒤 『이번 기회에 정치판의 썩은 곳을 과감히 도려내 국민의 신뢰를 회복시키려는 것이 대통령의 의지』라고 설명. 문제의원 처리와 관련,이 관계자는 『사퇴를 안하고 제명 당하게 되면 일부의원의 경우 형사처벌까지 감수해야할 것으로 본다』고 강경입장을 피력. 그는 『재산공개 파문이 진정되는대로 공직자윤리법을 빠른시일내에 개정해 앞으로는 공개범위·가격산출기준 등에 혼선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 이때문인지 청와대측은 이날 상오 제출된 차관급인사들의 재산등록서류중 일부 차관의 서류가 부실하다고 판단,『다시 작성하라』며 돌려보내기도. ○모종의 지시사항 전달 ▷민자당◁ ○…청와대로 부터 당차원에서 이번 사태를 해결하라는 뜻을 전달받은 당지도부는 이날 아침 최형우총장과 재산공개진상조사특위 위원장인 권해옥제1부총장,특위위원인 조부영제2부총장을 중심으로 잇단 회동을 갖고 「문제의원」에 대한 처리대책을논의하는등 긴박한 분위기. 최총장은 출근하자마자 보고자료를 갖고 기다리던 권·조부총장으로부터 집무실 밀실에서 보고받고 곧장 김종필대표방으로 찾아가 한참동안 밀담.이 자리에서 「우선 정리대상의원」들의 폭이 정해졌을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 최총장은 이어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 김영구총무·김종호정책위의장·강재섭대변인·백남치기조실장등과 구수회의를 갖고 모종의 지시사항을 전달. 최총장은 이에앞서 기자들과 잠시 만난 자리에서 『특위를 구성해서 조사한다는 것은 국민들에게 한점의 의혹없는 정도로 해야한다는 의미』라며 조사의 강도가 상당히 강할것임을 시사한뒤 『재산형성과정에서 국민들이 도저히 도덕적으로 용납할수 없는 하자가 있다면 스스로 용단을 내리기를 바란다』고 말해 전날보다 강경해진 입장을 노출. 당의 한 관계자는 최총장의 「용단」발언과 관련,『특위의 조사활동과는 별도로 언론에서 보도된 비리혐의가 사실로 드러난 일부의원들에 대한 공개적인 사퇴종용』이라고 설명. ○주내에 실사완료 방침 ○…재산공개진상조사특위는 이날 하오 당사밖 비밀장소에서 언론에서 집중거론된 「문제의원」들을 중심으로 철야실사에 돌입. 조사특위는 가능한 한 빠른 시일안에 이번 사태를 매듭짓는다는 당방침에 따라 이번주안에 「문제의원」들에 대한 실사를 마친다는 방침. 권특위위원장은 『주말까지는 조사결과를 당지도부에 보고할 생각』이라며 『그러나 조사특위에서 「문제의원」들의 처벌기준까지는 제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특위의 기능을 설명.이어 『조사대상자를 소환하지는 않겠지만 소명기회는 충분히 주어질것』이라고 언급. 그는 실사기준에 대해 『신고한 내용이외의 재산유무,투기를 했느냐의 유무및 재산취득과정에서의 탈세여부에 중점을 두고 진행될 것』이라며 『조사대상자수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20명은 넘지않는다』고 밝혀 15명 안팎임을 시사. ○“4∼5명 사퇴·출당” 파다 ○…현재 특위가 조사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의원으로는 박준규국회의장,유학성국방위원장,김문기의원 이외에도 김재순전국회의장,김문환·김인영·김영진·금진호·남평우·오세응·이원조·정동호의원등 15명안팎정도. 이들의원중 투기혐의가 뚜렷한데다 실정법 위반혐의가 짙은 K의원은 사법처리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당핵심부의 판단이라는 후문.이와함께 P의원,Y의원,L의원,또다른 L의원등 4∼5명은 의원직 사퇴나 출당될 것이라는 지적이 파다. ○형사처벌구제를 간청 ○…부동산 과다보유·투기·탈세의혹 등으로 구설수에 오른 의원들은 당의 실사착수외에도 국세청·내무부등의 현장조사가 진행되는 기미가 보이자 전전긍긍하며 해명에 급급. 손자에게 4억여원(공시지가)짜리 주택을 증여해 비난이 쏠리고 있는 이원조의원은 『문제의 집은 아버지때 부터 살던집이어서 재산을 손자에게 물려준다는 단순한 생각에서 한일이 이런 결과를 초래할줄 몰랐다』고 해명하며 청와대 수석들에게 별도의 소명자료를 보내 설명하는등 자구에 총력. 『학교법인 오상학원에 출연을 많이해 재산이 별로 없다』며 24억원을 신고했던 김윤환의원은 확인결과 재단에 돈을 낸것이 없는것으로 드러나자 측근을 통해 『재단에 돈을냈다는 말의 의미는 김의원의 부친이 재단에 돈을 많이내 김의원이 상속받은 것이 거의 없다는 뜻』이라고 「번복」. 사법처리 불가피설이 나도는 김문기의원은 청와대를 방문,주돈식정무·김영수민정수석의 면담을 시도하는가 하면 당에서는 『사법처리외에는 어떤 조치도 달게 받겠다』며 형사처벌구제를 간청. 군장성으로서의 지위를 이용,임야를 편법매입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정호용의원은 『조사해 보면 알겠지만 절대 그런사실이 없다』고 단언. 군재직시절 가족위장전입등으로 부동산을 많이 구입한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있는 정동호의원은 『대부분의 재산은 마산지역 갑부였던 장인에게서 물려받은 것』이라고 해명. 대지를 임야로 허위신고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는 금진호의원은 『군청에서 서류를 올릴때 여직원이 실수로 지목을 잘못 기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 강원도지역 부동산 과다소유로 투기의혹을 받고있는 김영진의원은 『도내에서 3천석 지주로 소문날 정도로 옛날부터 땅부자였다』고 해명. 실질적인 소유주이면서도 처남에게 명의를 이전해놓고 재산공개때 시가 1백억원 상당의 빌딩을 누락시켰던 남평우의원은 『소유권을 지난 87년 1월 (주)경남흥진 김효일씨 앞으로 명의이전 했기 때문에 소유권이 없다』고 변명. 또 강원도 고성과 양구,충남 공주등 4개 지역에서 부인과 아들 이름으로 땅을 사들여 물의를 빚고 있는 정재철의원은 『추호도 다른 생각에서가 아니라 선산명목으로 사들인 것에 불과하다』고 극구 부인. ○당지도부에 불만토로 ○…직접적인 「과녁」에서는 벗어나 있지만 「불똥」이 튈까 우려하는 여타의원들은 당지도부에 대해 간접적인 불만을 토로하며 재산공개의 잘못된 기준을 성토. 남재두·성무용의원등 주식가액을 시가가 아닌 액면가로 신고했던 의원들은 『재산공개와 관련된 당의 지침이 주식의 경우 시가가 아닌 액면가 였기에 이에따라 신고했는데 마치 가격을 줄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액면가로 신고한것 같은 오해를 사고있다』고 불만을 표출. ○“돌다리도 두들겨가야” ▷민주당◁ ○…재산공개로 촉발된 파문이 확대되면서 제자리를 찾기에 부심. 이번 재산공개가 국민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있고 당내에서도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어 따라가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재산공개를 포함한 일련의 개혁작업이 『사전에 아무런 준비도 없이 졸속에서 나온 「한건주의」 또는 「인기주의」에 빠져있다』는 비판적인 시각도 나오고 있는 실정. 특히 민자당의원의 재산공개로 인한 파문과 그 여파로 몇몇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는데 이어 사법조치까지 당할 것으로 알려지자 『고도의 전략에 따른 것일 수도 있다』며 불똥이 민주당에까지 넘어올 것을 우려,긴장하는 모습.이에따라 25일 열린 간부회의에서는 재산공개의 배경에 대해 갖가지 해석과 함께 당의 대응방안을 집중 논의. 이날 회의에서 조세형최고위원은 『김영삼대통령의 인사나 재산공개등이 독선에 빠져있다』면서 『이러한 페이스에 말려들 것이 아니라 우리당 자체의 제도와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반면 신순범최고위원은 『돌다리도 두들겨 가야할 상황』이라면서 『빨리 가다가는 자체모순에 빠질 우려가 있으므로 신중해야 한다』고 언급. 이에 앞서 이기택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지금의 상황은 가히 「혁명적」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세상이 어수선해 경제가 어려워질까 걱정』이라고 우려감을 표시. 이대표는 또 『이번에 밝혀져야 할 부분은 정치자금을 음성적으로 만들어 제공해온 사람들과 공직을 이용하여 재산을 증식해온 사람들』이라면서 그러나 『특정인에 대해 인민재판식으로 보도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
  • 민주당 수백억대 부자의원 4명선/재산공개 앞두고 관심 고조

    ◎신진욱·김옥천의원 등 전국구재산가/이 대표 30억∼50억원… 3명은 셋방생활 민자당의원들의 재산공개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공개가 임박한 민주당의원들의 재산도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민자당과 차별전략을 내세워 재산을 시가도 함께 공개할 예정인데다 여당보다 상대적으로 권력형 부정축재의 기회가 적었다는 점에서 어떤 형태·규모로 나타날 지 관심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재산가로 소문난 일부의원들은 4월6일 공개원칙을 좀더 앞당기겠다고 천명한 당지도부에 『신중하지 못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공개됐을 때의 파문을 우려,속앓이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유재산이 상위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의원은 전국구의 신진욱·김옥천·국종남의원과 이경재의원(구로을)등으로 신고금액은 수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신진욱의원은 대구시내 13개 중·고교가 소속된 학교법인 협성학원의 현이사장으로 교육용 토지만 15만7천평에 달하고 대구시내 빌딩2개동,의성에 농장 3만평,협성관광여행사 등을 가지고 있다.이번에는 교육재단이란 구실로 재단의 재산공개는 하지 않을 방침이나 학교 대부분이 대구시 중심권이어서 금액으로는 천문학적인 액수에 달할 것으로 주위에서는 보고 있다. 김옥천의원은 광주무등산관광호텔의 소유주로 호텔이 위치해 있는 온천레저타운에 10만평을 소유하고 있는데 이것 만도 시가로 4백80억원에 이른다는 것이 측근들의 설명. 여기에 선산·임야 두곳 1천평,10억여원에 달하는 전답도 가지고 있다. 이기택대표와 김명규(광양)·이동근(전국구)·김인곤(함평·영광)·황의성·강희찬·박은대·김충현의원(이상 전국구)등도 백억대는 아니지만 수십억대에 이를 것이라는 것이 당 안팎의 공통된 관측이다. 이대표는 시가 10억여원에 달하는 서울 북아현동 집(84년 구입)과 망원동에 2백60평 짜리 단층상가건물,부산에 보세창고 등을 소유하고 있는데 측근들은 30억∼5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망원동 땅은 결혼당시 장인으로 부터 선물제의를 받고 실비로 구입했다는 것이 측근들의 말이다.이대표는 골프회원권등 특별한 동산이 없다는 주장이나 희귀 예술품,수석등이 적지 않다는 것이 주변의 얘기다. 김인곤의원은 광주대와 인성고의 실제 소유주로 상당수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부동산을 학교법인 앞으로 해 놓아 실제 공개할 재산을 얼마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 지도부 가운데는 이대표외에 노무현최고위원이 10억원정도,조세형최고위원(성동을)이 7억∼8억원정도로 알려지고 있으며 김원기 최고위원이 베일에 가려지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집하나」를 소유하고 있다.신순범(여천)최고의원이 25평 다세대주택,이협의원(이이)이 13평 연탄아파트,이부영최고위원(강동갑)이 24평아파트에 각각 살고 있을 정도여서 지구당운영에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깨끗한 정치를 선언한 의원가운데 원혜영의원(부천중을)이「부천땅부자」의 아들로 과수원등 수억원대의 부동산을 갖고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이석현(안양을)이길재(광주북을)·박계동(강서갑)·이규택(여주)·김원웅의원(대덕)등은 「집하나」의원,장영달(전주완산)·임채정(노원을)·유인태의원(도봉갑)등은 아직 셋방살이를 면치 못하고 있다. 재산형성과정에 초점을 맞춘다면 민주당의 재산가들은 대부분 「권력형축재」보다는 사업가이거나 상속재산가라는 특징이 있다.또 3∼4명을 제외하고는 부동산 현황이 전국적으로 널리 분포돼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이 당측의 주장이다.
  • “확인후 환부 절도” 정공법처방/일부 축재과정 의혹… 정가분위기

    ◎“국민들 납득할 조치를” 청와대 뜻 단호/“희생양 불가피” 당선 **마* 강경론 청와대측이 24일 민자당국회의원 재산공개로 야기된 투기·탈세의혹 등을 당이 스스로 엄정조치토록 지시함으로써 민자당은 엄청난 자정바람에 휩싸이고 있다.정계는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의지」에 대한 강도를 인식,앞으로의 조치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청와대◁ ○…청와대측은 민자당의원들의 재산공개 결과 신고누락·투기·공직과 관련된 재산취득등의 의혹이 크게 증폭되자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김대통령 주재하에 대책을 숙의하는등 사태수습에 골몰하는 모습.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박관용비서실장 주돈식정무수석,김영수민정수석비서관등으로부터 일부 민자당의원들의 재산의혹에 대한 보고를 받고 유감의 뜻을 표한뒤 주수석을 민자당에 보내 당차원의 조사기구를 통해 문제점을 철저히 밝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도록 강력 지시. 주수석은 회의가 끝난뒤 『공개한 재산에 대한 의혹이 신문·방송에서 계속 제기되고 있고 등록하지 않은사항까지 보도기관에서 추적,조사하고 있다』며 그대로 방치할 수 없게된 배경을 설명. 주수석은 과다재산보유도 처리대상이 되느냐는 질문에 『상식선에서 해결해야 한다.재산형성과정에서 투기를 많이 했느냐,부인 또는 자녀등 제3자명의로 투기하면서 탈세는 없었는지,신고누락·축소조작등 불성실 신고등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 그는 조사의 범위에 대해서는 『의혹을 사고 있는 인물이 1차 대상이며 구체적인 숫자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해 경우에 따라서는 그대상이 확대될 수도 있음을 시사. 박관용비서실장도 이와관련,사전에 어떤 계획하에 진행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윗물맑기 차원에서 하고 있는 것이지 어떤 저의가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해 일부 민정·공화계 의원들의 거세설을 일축. 이경재공보수석도 『김대통령이 재산에 관한 보고를 받고 예상보다 많다고 인식했다』고 분위기를 전하고 『누구를 처버리겠다는 것보다는 이같은 조치가 장기적으로 부동산투기를 잡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평가. 김영수민정수석은 후속조치와 관련,『의원직은 몰라도 당직과 국회직을 자진 사퇴하는 것이 옳을 것』이라는 의견을 개진해 어느정도 입장정리가 끝났음을 시사하기도. 김대통령은 이날 경제부처차관·국장과의 오찬에서도 『사고의 변화가 일어나 돈이면 다된다는 생각이 바뀌고 있다.돈과 명예의 병존이 어렵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으며 도덕관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개혁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임을 재천명. ▷민자당◁ ○…민자당은 22일 일부소속의원들의 부동산 투기혐의등 비도덕적 재산형성과정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계속 확산되자 24일 「진상파악후 환부를 도려내는」 정공법적 처방으로 수습의 실마리를 찾는 분위기. 즉 재산공개에 대한 참뜻이 재산이 많은 의원들에 대한 「여론재판」으로 흘러서는 안된다는 소수의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산형성과정이 국민상식에 어긋나는 사례가 있는 의원들에 대해서는 「읍참마속」의 단호한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강경론이 대세를 형성. 당내에서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의지를 가장 충실하게 전달하는것으로 알려진 최형우사무총장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문제가 되고있는 의원들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묻는 쪽으로 당과 청와대측이 의견조율을 마쳤음을 강력히 시사. 최총장이 『국회의원은 법을 만들고 행정부를 감시감독하고 국가예산을 심의하는 사람들』이라며 『양심적이고 깨끗한 사람만이 그런 주어진 임무를 다할 수 있다』며 단호한 입장을 피력했고 백남치기조실장은 한발 더 나아가 『개혁을 위해서는 희생양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까지 강경론을 개진. ○…김종필대표 등 당지도부는 최총장의 발언은 물론 고위당직자회의 도중 당사를 방문한 주돈식 청와대정무수석으로부터 김대통령의 지침을 통보받고 『진상파악후 단호한 조치를 취한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 이날 회의에서는 『일부 의원들이 재산공개때 성실히 신고치 않거나 그린벨트내 토지매입 등 윤리성에 흠집을 남겨 국민 일각에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최총장) 『재산공개 과정에서 원래 개혁취지보다는 부작용이 너무 부각되고 있다』(김덕용정무1장관)는등 김대통령의 의중을 잘 아는 민주계 당직자들이 먼저 문제를 제기. 특히 최총장은 『국민 상식에 안맞는 부분에 대해 분명한 매듭이 필요하다』며 「정면돌파」를 역설했고 이에 김대표가 『당의 일인 만큼 특별기구를 만들어 실태를 알아보고 단호한 조치를 내리자』고 결론을 내린뒤 강재섭대변인을 통해 서둘러 「재산공개진상파악특별위」명단을 발표. 강대변인은 구체적 조사방법과 관련,『1백60명에 이르는 의원중 어떤 사람을 대상으로 할 것인지,공개내용이 성실한 것인지,도덕적·법적 문제점이 없는지 등을 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될것』이라면서 『재산에 대한 실사도 병행하게 된다』고 부연. ○…민자당 의원들은 의원회관등에 삼삼오오 모여 청와대 수뇌부의 의중에 대한 정보를 교환했고 민주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력가가 많은 민정·공화계 일각에서는 『우리를 거세시키는 대폭 물갈이가 진행되는 것같다』는 우려가 대두. 특히 이날 사퇴의사를 밝힌 박준규국회의장을 비롯,유학성국방위원장과 김문기의원등은 땅투기혐의를 벗어나기 힘들어「모종의」조치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당내의 일반적인 분위기. 유국방위원장은 전날까지 『정상대로 세금을 다내고 문제가 없다』며 투기의혹을 강력히 부인하던 태도를 누그러뜨리고 이날 국회 국방위원장실에 기자들과 만나 『본의아니게 내 자신의 문제로 당과 지역유권자들에게 누를 끼친데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유감의 뜻을 표시. 유위원장은 향후 자신의 거취와 관련,『재산형성과정등에 대한 당차원의 실사를 지켜본뒤 당방침에 따르겠다』며 『이미 마음을 비운 상태』라고 말해 박국회의장의 뒤를 이어 국방위원장직을 사퇴할 의사를 시사. ○…민자당사와 의원회관에는 시민들의 개탄과 울분이 섞인 항의전화가 빗발치고 일부 의원들의 투기·탈세·재산은닉에 대한 미확인 제보가 계속 들어오는 상황. 문제가 된 일부 의원들은 보도자료등을 통해 잘못 알려진 부분이 있다고 해명하거나 박국회의장처럼 뒤늦게 공익재단 설립을 약속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파만파로 확대되는 여론비난을 피하기 힘들듯. 강원도 일대에서 투기의혹을 사고 있는 김영진의원은 『김해 김씨 16대 종손이어서 대부분이 상속재산』이라고 밝혔으나 서울 현대백화점내에 아이스크림가게까지 보유한데 대해서는 함구로 일관해 문제가 있다는 관측. 임춘원의원도 서울 홍은동 세림의료재단빌딩과 군산관광호텔소유를 재산공개과정에서 누락시켰다는 지적과 관련,해명자료를 내고 『세림의료재단은 비영리법인이며 군산관광호텔보유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당주변에서는 임의원이 소문에 비해 너무 적은 재산을 신고했다는 얘기가 파다. ▷민주당◁ ○…물의를 빚고 있는 민자당의원들의 재산공개와 관련,투기혐의등 범법행위가 뚜렷한 경우 사직당국의 조사와 함께 형사처벌을,탈세등 불법이 아니더라도 공인으로서 납득하기 힘든 재산을 공개한 경우는 의원직의 자진사퇴를 촉구키로 입장을 정리. 특히 25일 열리는 3역회의에서는 국회윤리조사위를 열어 재산공개에 대한 국회차원의 조사를 병행할 것을 촉구키로 결론. 민주당은 이와 함께 민주당이 재산공개에 대한 시간을 끌고 있다는 지적을 의식,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는 4월6일 당무위원 최고위원 소속의원등의 재산을 전면 공개키로 의견집약. 그러나 민주당은 여당의 재산공개와는 차원을 달리해 재산공개의 범위,시가의적용,귀금속·골동품은 물론 가명의 동산까지 「실질적으로」공개,민자당과는 차별성을 두겠다는 계획. 이를 위해 이부영의원을 위원장으로하고 8명의 의원을 위원으로 하는 재산공개대책위원회를 이날 구성,25일 공개법안 1차안 작성,26일 의총심의,29일 공청회개최,30일 법안확정,31일 국회제출,4월6일 전면공개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 이 과정에서는 「대책위」밑의 실태조사소위에서는 실사를 병행할 예정인데 실사에는 민자당의원들의 재산공개도 실사한다는 방침.
  • 민자,재산실사 착수/특위 구성/김문기의원 등 우선 대상

    민자당은 24일 재산공개진상특별위원회(위원장 권해옥사무제1부총장)를 구성,의혹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의원들의 재산상태및 재산형성과정에서의 불법여부등에 대한 실사에 들어갔다.특위워원은 조부영제2부총장 백남치기획조정실장 허재홍·민태구·김한규의원등 위원장을 포함,6명이다. 민자당은 이와관련,늦어도 내주초까지 실사를 끝낸뒤 문제된 의원들이 스스로 국회직이나 당직 또는 의원직을 사퇴하도록 권유하거나 출당등의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최형우사무총장은 이날 『모든 것은 자기 양심에 따라 결정할 문제』라면서 『국민들에게 실망스러운 일을 해 신뢰를 상실한 상태에서 국민대표로서 사명을 다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며 범법사실이 드러난 일부 의원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민자당은 우선 부동산투기등의 혐의를 벗어나기 어려운 박준규국회의정(대구 동을) 유학성국방위원장 (경북 예천)김문기 강원도지부위원장(강원 명주·양양)등 3명을 그 대상으로 하고 재산공개진상특위의 실태파악및 여론의 향배에 따라 대상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이 의혹의 대상으로 보고 있는 인사는 금진호 김광수 김재순 김문환 남평우 박령식 서정화 오세응 이명박 이원조 임춘원 정동호 정재문 최돈웅 최운지의원 등이다.
  • 민주의원 재산/새달 6일 공개

    민주당은 24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최고위원과 당무위원,소속국회의원등 1백여명의 재산을 오는 4월 6일 공개키로 했다. 민주당은 특히 민자당의 재산공개에서 부동산의 가액과 취득경위등이 문제가 되고 있는 점을 감안,모든 재산을 시가로 공개하고 구입시기,구입가격,공시가등도 함께 명시토록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이날 「재산공개대책위」(위원장 이부영)를 구성,25일중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토대로 공개 기준 시안을 마련한뒤 오는 26일 의원총회,29일 공청회에 이어 오는 30일 당무위원과 소속의원 합동회의에서 구체적인 재산공개기준을 최종 확정키로 했다. 또 재산공개 대책위에는 관련법 입안을 위한 입법제도소위(위원장 박상천)와 민자당및 민주당의원들의 공개재산 실태조사를 위한 실태조사소위(위원장 강수림)를 두어 실사작업을 병행키로 했다. 민주당은 재산공개 기준이 확정되는 대로 31일부터 4월5일까지 당무위원과 소속의원들로부터 신고를 받아 6일 이를 공개할 예정이다.
  • 인원감축 주내 완료/민자

    민자당은 15일 최형우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인사위원회를 구성,금주말까지 당기구축소에 따른 인원감축작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인사위원에는 최총장을 비롯,신경식총재비서실장,강재섭대변인,권해옥제1·조부영제2사무부총장,백남치기조실장,임사빈민원실장,주양자여성실장,김길홍대표비서실장,노승우정책연구실장,문정수당기위원장,김진재국책자문위원장등 12명이 선임됐다.
  • 민자 당직자에 임명장

    김영삼대통령은 13일상오 청와대에서 이병희당총재고문·문정수당기위원장·권해옥 조부영사무부총장등 민자당의 신임 당직자 28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 이기택대표와 전통야당의 새 위상(사설)

    제1야당 민주당이 이기택대표최고위원을 「기수」로 내세워 새 출발을 기약했다.지난해 12월 대통령선거 패배와 김대중전대표의 정계 은퇴후 당을 이끌어온 과도체제에 종지부를 찍고 9인 집단지도체제를 출범시킨 것이다.민주당이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활기를 되찾아 건강한 제1야당으로서 소임을 다해주길 바라마지 않는다. 민주당의 이번 대표및 최고위원 경선에서 패자들이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는 야당의 오랜 전통을 지킨 것에 대해 우선 박수를 보낸다.전당대회 과정의 한심한 「김심」논쟁이라든가 과열·혼탁상으로 인해 빚어졌던 실망과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한 전통야당의 성숙한 면모였다. 이번에 제1야당의 당권이 사상 처음으로 4·19세대로 넘어간 것은 정치적 의미가 크다고 본다.민주당으로선 「탈」김대중화의 큰 걸음을 내디뎠다면 정치권으로선 「양금시대」 청산을 공식화했다고 하겠다.특히 민주당의 약점이었던 지역당과 사당의 이미지를 크게 벗어날 수 있게 된 건 이번 전당대회의 빼놓을 수 없는 소득일 것이다.다만 야권 개혁파의선두주자인 이부영의원이 최하위 득표로 간신히 최고위원에 턱걸이한 것은 야당내의 두터운 「보수의 벽」을 엿보게 한다.어쨌든 이번에 이루어진 야당 지도세력의 세대교체를 통해 우리는 한국 정치의 가능성을 거듭 확인한다. 지금 한국의 정치상황은 세력과 명분면에서 정부와 여당이 야당을 압도하고 있다.문민시대의 도래와 더불어 정치·경제·사회등 각 부문에서 엄청난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데도 국민들에게 야당의 존재는 거의 인식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야당이 자신의 체제정비문제에 지나치게 매달렸던 나머지 비판과 견제의 역할을 소홀히 한 때문일 것이다.지금처럼 국정운영의 동반자로서 야당의 건전한 비판과 협조가 아쉬운 때도 없을듯 싶다.그런 점에서 우리는 민주당의 각성과 분발을 촉구하고자 한다. 무엇 보다도 민주당은 김영삼정부의 개혁 추진에 적극 동참하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김대통령이 추진하는 부패 척결,즉 「윗물맑기운동」과 「깨끗한 정치」가 정부·여당만의 과제일 순 없다.민주당도 낡은 정치관행과 당운영의 쇄신등을 통해 「돈 적게 드는 정치」의 구현에 앞장서야 한다.소속의원의 재산공개에 적극성을 보임으로써 반부패 의지를 과시해야 한다. 다음,민주당은 시대변화를 수용하는 새로운 야당의 위상을 정립해야 한다.반대를 위한 반대라든가 국회운영을 인질로 삼는 건 더 이상 새 야당의 투쟁방식이 될 수 없다.국가를 중시하는 큰 정치와 민생을 아끼는 생활정치에서 민주당은 내일의 가능성을 찾아야 한다.
  • 민자 당직후속인사 단행

    ◎제1부총장 권해옥/제2부총장 조부영/기획조정실장 백남치/정세분석위장 서수종/제1정조실장 서상목/제2조정실장 강삼재/정책연구실장 노승우 민자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은 12일 당3역에 이은 후속당직개편을 단행,제1사무부총장에 권해옥의원,제2사무부총장에 조부영의원,기획조정실장에 백남치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또 정세분석위원장에 서수종의원,제1정책조정실장(경제)에 서상목의원,제2정책조정실장(비경제)에 강삼재의원,정책연구실장에 노승우의원,민원실장에 임사빈의원,여성실장에 주양자의원을 임명했다. 당대표최고위원 비서실장에는 김길홍의원이 임명됐다. 이와함께 국책자문위원장에 김진재의원,평화통일위원장에 이세기의원을 임명하고 문정수당기우원장과 유돈우재정위원장은 유임시켰다. 중앙정치교육원장에는 이웅희의원,부원장에 정창현의원·김장숙 전 의원을 임명했으며,부대변인에 조용직·오장섭의원을 유임시키고 이순재의원을 새로 임명했다. 한편 당총재고문에 이병희 전의원,원내부총무에는 김인영의원이 임명됐다.
  • 새단장 민주호 앞길 험난/주류·비주류 경선후유증 심각

    ◎돌파력 취약… 과도체제 우려도 11일 이기택대표가 2차 결선투표까지 간 끝에 김상현후보를 따돌리고 「대표검증」을 받음으로써 민주당의 지도부 개편문제가 일단락됐다. 이대표의 당선은 소위 「김심」이 실려있는 동교동세를 업고 당선된 것이기는 하지만 야당의 전당대회사상 유력자의 입김없이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치러진 자유경선이었다는 점에서 일단 정통성시비를 불식시켰다고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4·19」세대 선두주자인 이대표가 김대중전대표의 바톤을 이어받아 명실상부하게 야당대표의 세대교체를 이룩함으로써 우리의 정치사에 한 페이지를 기록해왔던 「양금시대」가 공식적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이같은 세대교체 바람은 민주당의 전당대회를 계기로 정치권에서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는 점에서 이번 경선의 의미가 있다. 문제는 이기택체제의 출범을 「불안정한 과도체제」로 보고 이를 우려하는 시각이 적지않다는 것이다. 이는 대부분 이대표의 정치적 리더십에 대한 것으로 결단·돌파력이 취약했던 그의 정치역정에 비추어 볼때어느때 보다 「강력한」 김영삼체제에 맞서 힘을 발휘하기에는 역부족이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이같은 지적때문에 이대표는 다소 의도적으로나마 향후 정국구도를 여야 대결의 구도로 끌고갈 것이며 이를 통해 「약하다」는 이미지의 탈색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대표가 이날 당선회견에서 『김영삼정권은 군사독재세력에 의존해 탄생한 총칼없는 문민독재』라고 규정,6공비리문제에 대한 재조사와 대선 당시 용공음해부분을 재론한 것도 향후 정국구도와 관련해 주목되는 대목이다. 이와함께 정치현안으로는 단체장선거의 조기실시,양심수의 조기전면석방,해직교사의 조건없는 복직을 이슈화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또 향후 벌어질 당내 제세력간의 분열·융합도 이대표체제가 근본적으로 취약구조를 가졌다고 보는 시각을 뒷받침하고 있다. 우선 당의 세력분포는 이대표가 줄곧 주장해 온 대로 이대표의 민주계와 동교동 직계를 망라한 주류와 이번 경선에서 진 김상현·정대철진영,「개혁모임」등의 비주류구도로 전개될 것임은 분명하다. 그러나동교동직계인 「한정회」가 이대표에게는 이질적인 요소일 수 밖에 없으며 그들과의 「화학적」융합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당내의 현실. 벌써부터 당내에서는 이대표와 동교동 「가신」그룹사이에 당권의 공유문제가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으며 일부의 불만이 표출된 지 오래이다. 더욱이 이번에 뽑힌 8명의 최고위원들은 나름대로 김전대표의 지도력공백을 메운다는 명분으로 각기 당권의 균▦을 파고들 것이며 이 점이 이대표로서는 여간 큰 짐이 아닐 수 없다. 이번에 당선된 김원기·권로갑·한광옥·노무현최고위원등이 모두 주류측 인사라고는 하지만 실제 이대표쪽에서 영향을 미칠 인사는 권로갑,한광옥최고위원 두 사람 뿐이며 이들 역시 순수한 이대표계라 볼 수 없는 것이다. 걸림돌은 그 뿐만이 아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정회」가 만들어져 주류­비주류의 구분으로 시작한 편가르기는 서로를 비방하는 인신공격으로 진행됐고 결국 이대표의 정치전력을 문제삼은 「용팔이사건」연루설이 퍼지면서 상대당원들의 감정이 극에 달해 치유해야할 숙제가 아닐 수 없다. 이부영·노무현최고위원의 「개혁모임」목소리도 당 안팎의 개혁바람을 타고 높아질 것이며 긍적적인 측면에서는 이들의 정치세력화로 당내 정책추진 과정에서 보다 개혁색채를 띤 정책이 기대되고 있기도 하다. 이 과정에서 김원기·조세형최고위원의 「중재」가 더욱 돋보일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민주당의 「내부모순」,다시말해 지역당의 한계를 벗고 계층을 뛰어넘는 국민정당의 구축도 시급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 민자,화학적 융합단계로/당체제 정비이후 진로

    ◎정책기능 강화… 경제난 등 현안 타개/계파갈등 불식,일사불란 체제 갖춰 민자당이 당기구개편과 당3역인선에 이어 12일 후속당직개편을 단행함으로써 당체제정비가 일단락됐다. 이로써 김영삼대통령의 개혁드라이브를 뒷받침하기 위한 집권당의 진용이 갖춰진 것이다. 민자당은 이제 당총재인 김대통령의 취임을 계기로 깨끗한 정치를 구현하는 것은 물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정치」를 정착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활동에 들어가야만 한다.즉 종래의 계파정치에서 벗어나 정책정당으로서 문민시대에 맞는 새로운 여당상을 정립시켜야하는 시대적 소명을 요구받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맥락에서 본다면 이번 중간당직 인선은 효율적인 개혁과업을 추진하기 위한 김영삼총재의 직할체제 구축이라는 차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김대통령이 이번 인선을 김종필대표에게 일임했고 김대표가 최형우사무총장 등 당3역과 인선문제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당화합을 위해 어느 정도 계파안배를 고려한 흔적이 엿보이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김대표가 이번 인사의 재량권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계파갈등없이 자신의 개혁추진을 일사불란하게 뒷받침해야한다는 김대통령의 의중을 십분 헤아린 것으로 보인다.공화계 인사의 기용을 가급적 자제하고 백남치기조실장 등을 포함해 실질적으로 당무를 이끌어갈 핵심 요직에 민주계 인사들을 대거 포진시킨 것이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또한 이번 인사를 계기로 민자당은 3당합당 이후의 해묵은 계파갈등을 씻고 「화학적 통합」을 이룰 수 있느냐하는 시험대에도 오른 셈이다.그런 의미에서 공화계 수장인 김대표를 민정계였던 김길홍비서실장이 얼마나 잘 보좌할 수 있느냐 여부 못지않게 김대통령의 오른팔격인 최총장과 민정·공화계 출신인 권해옥,조부영 제1·2부총장간의 팀웍도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처럼 계파갈등을 종식시켜야 한다는 판단의 연장선상에서 김대통령 등 당지도부는 빠르면 오는 4월초 당지도체제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는 3당합당이라는 물리적 통합과정에서 잠정적인 계파안배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는 최고위원제를폐지해 총재­대표­사무총장으로 이어지는 단일지도체제로의 전환을 뜻한다.다시 말해 김대통령이 강력한 친정체제를 구축,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필수불가결한 사안이다. 민자당이 명살상부한 집권여당으로서 자리잡기 위해선 계파정치 불식 못잖게 정책기능이 대폭 강화되어야 한다.당정일체로 새정부의 최우선 과제인 경제활력 회복과 각종 정치·사회 개혁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는 당연한 수순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중간 당직개편에서도 이같은 필요성이 다소간 고려됐다는 것이 중론이다.당기구개편으로 경제 및 사회복지 분야를 담당하게될 제1정책조정실장에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서상목전제2정조실장을 수평이동시킨 것이나 비경제분야를 맡을 제2정조실장에 민주계 소장파 핵심인 3선의 강삼재의원을 앉힌 것 등은 일단 효율적인 개혁플랜을 짜기 위한 총동원체제 구축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민자당은 이날 김만제·나웅배·이승윤씨 등 전직 부총리 3인을 포함한 21명의 당내 경제전문가들로 경제대책특별분과위를 구성했다.이는 이름 그대로 당정일체 차원에서 과거처럼 정부의 정책을 사후추인하는 식이 아니라 정책개발과정에서부터 당측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당정관계가 정립될 것을 예고한다는 것이 민자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 이부영(민주 최고위원 8인의 면모)

    ◎동아투위대변인 역임한 재야출신 재야출신이면서도 온화한 분위기와 지적인 풍모를 유지하고 있는 외유내강형.당내에서는 정치비용을 공개하는 「깨끗한 정치모임」과 「민주개혁정치모임」에 앞장서고 있다.최근 대법원으로부터 전민련활동과 관련된 국가보안법위반등 혐의에 대해 파기환송판결을 선고받아 화제가 됐으며 정치부기자가 선정한 차세대 정치지도자 1위에 오르기도했다.부인 손수▦씨(47)와 1남1녀. ▲서울·51세 ▲서울대 정치학과 ▲동아일보 기자·동아투위 대변인 ▲전민련 초대의장 ▲14대 의원 ▲민주당 최고위원
  • 민주당대표 이기택씨/어제 전당대회/2차투표서 김상현후보 눌러

    ◎최고위원/김원기/유준상/조세형/권노갑/노무현/한광옥/신순범/이부영 민주당의 이기택대표가 11일 자정을 넘겨가며 진행된 전당대회에서 앞으로 2년간 당을 이끌 새대표로 선출됐다. 이대표는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정기전당대회 후보경선2차결선투표에서 참석대의원 5천5백24명중 5천4백62명이 투표한 가운데 2천8백96표를 얻어 차점자인 김상현후보를 3백47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대표는 대표수락연설을 통해 『앞으로 민주당이 전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국민정당으로 발전하고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타파하는데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대표가 1,2차투표끝에 가까스로 대표로 선출됨에 따라 이대표체제의 민주당은 다소 불안한 항해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대표가 이처럼 고전끝에 당선된 것은 민주당의 중심세력이 호남쪽인데다 리더십에서 문제가 없지 않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이날 민주당전당대회는 예정보다 30분 늦은 상오 9시30분에 시작되었으며 상오11시30분쯤 이기택후보연설도중 50대청중이 단상에 뛰어들어 행패를 부리는 바람에 대회가 1시간30여분동안 중단되는 소동을 빚었다. 이에앞서 이대표와 김상현최고위원·정대철최고위원이 경합했던 1차투표에서는 이후보가 2천7백43표,김후보 1천9백28표,정후보가 9백44표를 얻어 이후보가 1위를 했으나 총유효투표수의 48.3%로 과반수획득에 실패,2차결선투표가 실시됐다. 이날 대회는 대회시작 15시간만인 12일 0시40분쯤 종료됐다. 이날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는 후보자 11명 가운데 김원기 유준상 조세형 권로갑 노무현 한광옥 신순범 이부영후보등 8명이 당선됐다.나머지 김영배 김정길 박영숙후보는 낙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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