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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적비관 법대생 학교서 투신자살

    31일 상오 11시20분쯤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 종합강의동 4층에서 법학과 3학년 유석상군(20·경북 달성군 유가면)이 2층 바닥으로 뛰어내려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 원부영씨(52)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유군의 지갑에서 『성적이 좋지 않아 부모님을 실망시켜 죄송합니다』라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류군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 한총련 가투 엄벌하라(사설)

    친북성향의 소위 「주사파」가 주도하는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제5기 출범식을 경찰이 원천봉쇄한 가운데 대학생들이 달리는 열차를 강제 정차시키고 무단 탑승하는 소동을 빚었다.시대착오적인 극좌이데올로기와 북의 주체사상을 신봉하고 있는 한총련은 다수 학생들로부터 외면을 당하자 오히려 화염병 시위 등 과격투쟁 일변도로 나서더니 이제 서부영화속의 갱이나 자행하는 「열차세우기」에 이르렀다. 광주·전남지역총학생회연합(남총련)소속 대학생 1천여명이 한양대학 출범식에 참가하려 검문·검색이 강화된 역을 피해 건널목,간이역 등 네곳에서 달리는 열차를 세워 집단 탑승하는 위험한 작태를 연출한 것이다.부산·경남총련 소속 대학생 500여명도 열차를 타고 영등포역에 도착한뒤 경찰을 피해 떼를 지어 철책을 넘어 달아나는 위험한 탈주극을 벌였다. 우리는 이것이 21세기 진입을 코앞에 두고있는 이 시대 지성인인 대학생들이 할 짓인지 묻지않을수 없다.더구나 「주체사상 설계사」황장엽의 한국망명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교훈을 깨닫지못하는 그들의 경직된 사고에 새삼 실망을 금할 길이 없다.공공교통수단의 안전운행을 방해하는 행위는 사회의 기초질서를 뒤흔드는 중대한 위법행위가 아닐 수 없다.한꺼번에 수백,수천명을 태우고 달리는 열차를 급정거시킬 경우 대형 인명피해를 수반하는 탈선·전복 등의 사고 가능성이 크다.철책을 넘고 역구내를 마구 달리는 것도 인사사고의 위험 때문에 금지된 행위이다. 한총련의 시대착오적 노선과 함께 법과 질서를 무시하는 빗나간 행위,화염병을 마구 던지며 시위를 벌여 도심을 마비시키는 과격행위는 결국 그들을 동료 대학생과 국민들로부터도 지탄받고 외면당하는 고립무원의 처지로 내몰 것이다.당국은 열차 강제정차소동 및 화염병 시위의 주동자들을 색출하여 엄히 제재해야 한다.
  • 주류 골프모임 비주류 보이콧/자민련 내분 심화

    ◎박 부총재 발언후 TK출신 독자행보/두차례 더 회동… 양측 갈등 가속화될듯 자민련이 「주류 따로,비주류 따로」 움직이고 있다.대구·경북출신(TK) 의원들인 비주류는 박철언 부총재의 탈당 불사 시사발언 이후 조직적인 독자 행동을 뚜렷히 하고 있다. 자민련내 주류는 25일 충남 연기에서 단합을 위한 골프모임을 가졌다.심대평 충남지사 초청 형식으로 열린 골프모임에는 김종필 총재를 비롯해 정석모·배명국·이태섭 부총재와 김용환 총장·이정무 총무 등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 또 이긍규·김현욱·오용운·이원범·구천서·어준선·이건개·김고성·박신원·김선길·지대섭·이재선 의원과 조부영 정치발전위원장이 참석했다.TK의원들은 모임에 초청을 받았지만 지역구 행사 등을 이유로 일제히 불참,「집단적인 보이콧」 인상을 줬다. 대신 비주류는 24일 밤 대구에서 모여 야권후보 단일화 추진을 촉구하면서 주류를 압박했다.김복동 수석부총재,박철언 부총재,이총무,박구일·이의익·박종근 의원 등은 『최근까지 단일화를 위한 노력이 소극적이었다』며 『자민련과 국민회의가 적극적으로 단일화를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결의했다.결의내용은 당연히 김총재를 겨냥한 비난이자 압박용이다.특히 이날 모임은 지난 23일 박준규 최고고문과 박철언 부총재간 회동한 다음날 이루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TK의원들은 이번주 말쯤 박고문이 참석하는 모임을 갖고 야권후보 단일화 추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이때쯤이면 주류·비주류간 갈등은 정점으로 치솟을 것 같다.비주류측의 이같은 움직임이 대선을 앞둔 탈당의 명분 축적용인지,김총재 압박용인지 현재로서는 확실치 않다.
  • 97서울환경사진 공모전/금상에 이재원씨 「현장은 말한다」

    ◎서울신문­서울시 공동주최/은상­김형덕씨 「창덕궁 낙선재」·정미경씨 「천하태평」/이순옥·강태수·박인섭씨 동상 영예 서울지역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서울신문사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97 서울환경사진공모전에서 시위대가 지나간 여의도 광장에 어지럽게 널린 쓰레기를 다룬 이재원씨(강북구 번2동 437­70)의 흑백 작품 「현장은 말한다」가 영예의 금상을 차지했다. 모두 555점이 출품된 이번 공모전에서 은상에는 김형덕씨(경기 고양시 일산구 1040)의 「창덕궁 낙선재」와 정미경씨(전남 순천시 매곡동 463)의 「천하태평」이 뽑혔다. 동상은 이순옥씨(경기 안산시 성포동 583)의 「자연의 조화」와 강태수씨(안산시 고잔동 425)의 「소각공해」,박인섭씨(경기 구리시 교문1동 416)의 「버려진 양심」 등에 돌아갔다. 이밖에 최진숙씨(관악구 신림5동 1458) 등 5명이 가작,이우화씨(경기 광명시 철산4동 563) 등 20명이 입선했다. 금상은 3백만원,은상은 2백만원.동상은 1백만원,가작은 50만원,입선작은 30만원씩의 상금을 받는다. 금상 등 31편의 수상작품은 오는 6월 3일부터 12일 사이 지하철 서울시청역 특별전시장에서 전시된다. 가작 및 입선작은 다음과 같다. ▲가작=도심에서의 여유(최진숙) 생활환경의 자원화(서부영) 도시공간(하태영) 고궁의 봄(박길리) 야외학습(나영완) ▲입선작=자전거를 탑시다(이우화) 무제(서화순) 춤추는 서울(김경복) 남산무지개(정기복) 고성의봄(윤채주) 한강을 보호하자(신현순) 경복궁의 가을(이재형) 축제의 끝(김영진) 잃어버린 양심(김창주) 추락하는 시민의식(김대선) 한강의 휴일(김진우) 겨울한강(마광렬) 환상의 서울(신봉호) 허와 실(김인숙) 창덕궁 낙선재(김형덕) 한강이미지(유행걸) 자전거 타기로 건강을(나영완) 서울의 봄(나영완) 아름다운 한강(마광열) 자연의 조화(최동욱)
  • 불공정계약 인천·전주시에 시정요청/공정위 체비지매매 관련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인천광역시와 전주시가 토지구획정리사업을 하면서 민간업체와 불공정한 체비지(보류지) 매매계약을 맺었다며 이에 대한 시정을 요청했다. 인천광역시는 지난 95년 (주)건영건설과 연희3지구 체비지 매매계약을 맺으면서 토지에 딸린 지장물의 철거와 보상에 관한 모든 책임을 지지않는다는 조항을 넣어 매도인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전주시는 94년 (주)부영 및 동광주택산업과 아중지구에 대해 같은 매매계약을 하면서 토시사용이나 재산권 행사 지연에 따른 불이익을 이들 업체가 떠안도록 했다.공정위가 토지구획정리사업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에 시정요청을 내린 것은 처음이다.
  • 조선족 내세워 거액 토지사기/4명 구속·2명 수배

    ◎주민증 변조… 대출 가로채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5부 이부영 검사는 1일 신종렬씨(51·서울 강서구 화곡동)와 조선족 문명호씨(33·노동) 등 4명을 사기 및 공문서 위조 혐의로 구속하고 박경남씨(45)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신씨 등은 지난 3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에 있는 임야 7천300여평(시가 90억원)의 소유주인 김모씨의 주민등록증에 불법 체류 중인 조선족 문씨의 사진을 붙여 변조한 뒤 이 땅을 담보로 23억원을 대출받아 가로채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지문등록이 돼 있지 않은 조선족을 내세웠다. 검찰은 이들이 이같은 수법으로 인천에 있는 1만여평의 대지를 담보로 45억원을 대출받는 등 5∼6차례에 걸쳐 1백억원대의 토지사기극을 벌여온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다.
  • 현철의혹 「박경식 리스트」 파장(청문회 초점)

    ◎차기주자·여야의원·언론간부 등 10여명 거론/야 현철비리 폭로 유도… 여선 폭로동기 질문 「김현철청문회」 첫날인 21일 국회 한보사건 국정조사특위는 핵심증인 가운데 한명인 G클리닉원장 박경식씨를 출석시켜 현철씨의 국정개입과 비리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특히 이날 청문회에서 박씨는 현철씨의 인사개입 등 각종 의혹과 관련,차기주자를 포함한 일부 여야 의원과 언론사 간부 등의 이름을 거론해 파문을 빚었다. 박씨는 87년 대선 당시 김영삼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뒤 지난 93년 이후 현철씨와 1백여차례 만났다고 진술했다.이른바 「박경식 리스트」에 오른 인사는 신한국당 이홍구 상임고문을 비롯,한승수 김철 한이헌 의원,민주당 이부영 의원,오정소 전 보훈처장,김기섭 전 안기부차장,박상범 전 경호실장,강성구 전 문화방송사장,홍두표 한국방송공사사장 등이다. 박씨는 답변과정에서 이고문의 국무총리 임명과 김의원의 대변인 지명 사실을 현철씨로부터 미리 들었다고 증언,현철씨의 전반적인 국정개입에 대한 의혹을 증폭시켰다.박씨는 심지어『현철씨가 「김대변인은 조선일보 출신으로 청와대 비서관을 지냈는데 언론사와 좋은 관계를 맺어야 하기 때문에 대변인에 임명키로 했다.앞으로 조선일보에게도 글을 잘 쓰라고 요구해야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해 현철씨의 언론개입 의혹을 제기했다.민주당 이의원에 대해서는 『현철씨가 평소 당은 달리하고 있지만 자기 사람으로 일하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질의에서 여야의원들은 박씨가 현철씨의 언론사 인사 개입과 고속도로 휴게소 이권개입 의혹을 제기한 비디오 녹화테이프를 공개한 점을 중시,현철씨와 관련해 시중에 나도는 각종 설과 소문을 확인하기 위해 공세를 펼쳤다.그러나 야당의원들이 폭로성 발언을 유도한 반면 여당의원들은 박씨가 현철씨 비리를 폭로한 동기와 경위에 질문의 초점을 맞췄다. 국민회의 김민석 의원(서울 영등포을)은 『증인이 92년 대선 당시 김영삼 후보를 수행하면서 김후보측이 헬기로 뿌리듯이 자금을 사용한 장면을 보았다는 것이 사실이냐』고 대선자금 문제를 캐물었다.신한국당 김문수 의원(경기 부천소사)은 『증인이 휘말린 메디슨사 송사사건에 대해 평소 가까이 지내던 현철씨가 도움을 주지 않아 현철씨에 대한 비리를 폭로키로 결심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 국민회의 비주류 출사표/정동에 사무실… 제3후보 옹립나서

    ◎후농출마 반발 심해 공조엔 의문 국민회의 비주류 「3인방」이 31일 공동문패를 내걸었다.이날 서울 중구 정동에 공동사무실을 내고 주류측에 도전하는 출사표를 던졌다.문패는 「범야권대통령 단일후보 국민경선추진위」로 달았다. 이들은 이제 본격적인 「야권 제3후보 만들기」에 나선다.이를 위해 민주당,통추,사회·시민·종교단체들과 접촉을 가속화해 나갈 방침이다.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총재 및 대통령후보 경선을 위한 당내 지분넓히기에도 박차를 가한다. 그러나 김상현 지도위의장과 정대철 김근태 부총재 등 문패 주인들의 속셈은 따로따로다.특히 정·김부총재측은 「제3후보의 주인공」이 되려는 김의장측을 못마땅하게 보고 있다.김의장이 4월11일 대통령 후보 경선출마 선언을 언급한 것이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김의장한테 이용만 당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김의장은 이같은 분위기를 의식한듯 이날 현판식에서 『분열된 민주세력을 통합해 국민이 원하는 야권의 대통령후보를 뽑아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룩하자』고 강조했다. 현판식에는 민주당 이부영 부총재(서울 강동갑),이규정(경남 울산남을)·김홍신(전국구) 의원,통추의 김원기 대표,무소속의 장을병 의원(강원 삼척) 등이 참석했다.
  • 반도체·생명공학·위성방송 관심/구본무 회장 일문일답

    ◎신흥시장·미개척 분야 공략 주력 다음은 구본무 LG그룹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향후 경기전망은. ▲내년 상반기까지 경기가 좋아진다고 기대하지 않는다.경제는 정치와 뗄수 없는 관계로 최고통치자의 경제에 대한 생각이 중요하다. ­2005년에 매출 3백조,재계 1위가 달성가능하다고 보나. ▲꼭 1등을 하겠다는 것보다는 내부 목표라고 볼 수 있다. ­위성방송에 관심이 많은데. ▲반도체·전지·생명공학·에너지·위성방송은 꼭 해야 할 사업이라고 생각한다.금융업도 관심이 많은데 주위에서 문어발식 경영이라고 지적한다.일본의 도시바는 자회사가 760개나 된다. ­제니스 인수는 성공했나. ▲지난 2년간 감원등을 통해 곪아터진 곳을 모두 해소했다.올해부터 경영이 좋아져 내후년에는 흑자로 돌아설 것이다.제니스 인수를 후회 않는다. ­시내전화 사업 진출여부는. 아직 컨소시엄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검토중이다. ­소유와 경영의 분리문제가 다시 제기되는데. ▲서부영화에 보면 인디언 추장은 중대사를 결정할때 원로들과 반드시 의논한다.마찬가지로 그룹 원로들의 의견을 듣고 결정하기 때문에 함부러 독단적 결정을 못한다. ­임금동결은 어떻게 되나. ▲임금은 각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항이다. ­신흥시장에 치중하는데.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 가전은 가능성이 거의 없다.신흥시장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사업구조상 중공업이 취약한데. ▲솔직히 지금 중공업 분야에 들어가기에는 너무 늦었다.이보다 남이 안하는 유망한 분야를 찾아서 선점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본다.
  • 범야권 「반DJP 연합」 가속도

    ◎국민회의 비주류·민주당 통추 간담… 대원칙 합의 범야권의 「반DJP(김대중­김종필 총재) 연합전선」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그동안의 물밑접촉를 바탕으로 「범야권 단일후보」를 연결고리로 하는 「연합구도」가 그려지고 있는 것이다. 국민회의 김상현 의장과 정대철·김근태 부총재 등 비주류 3인방은 22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이부영 권오을 이규정 등 민주당 소속의원 6명과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모임은 국민경선제를 주장하는 3인방과 예비경선제를 지지하는 민주당과의 의견접근을 모색하는 자리였다.한 참석자는 『양측이 약간의 이견을 보였지만 「야권단일 후보를 통한 수평적 정권교체」란 원칙에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비주류 3인방의 합종연횡은 민주당 비주류격인 통추그룹과 연결되고 있다.빠르면 내달초 김원길·이철·노무현·이정길 전 의원 등과 만날 예정이다.민주당 이기택 총재와의 4자회동도 추진 중이다. 그러나 「범야권 단일후보」가 넘어야 할 장애물도 만만치 않다.이날 회동에서 민주당측은 『DJ는 당선 가능성이 없고 JP는 내각제를 주장하고 있는 만큼 두 총재를 배제한 단일후보를 이뤄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비주류 3인방은 『국민경선제를 주장하면서 두 총재의 참여를 막을수 없다』고 난색을 표명했다.「포스트 3김」을 노리며 대선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민주당 이총재와의 접목 가능성도 아직은 미지수다. 그러나 김의장측은 『이들이 DJP의 힘이 막강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알고 있기 때문에 대선구도에서 뭉쳐야 산다는 것을 확실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연합구도의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 음란연극 2명 첫구속/「마지막 시도」 제작·연출자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17일 연극 「마지막 시도」를 제작·공연한 극예술 대표 최성용씨(38·서울 강서구 공항동)와 연출자 김정철씨(51·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를 공연음란죄로 구속했다. 김부영씨(28·여)등 연극배우 4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은 지난 2월부터 이달 15일까지 서울 동숭동 대학가 소극장에서 「마지막 시도」 속편을 공연하며 성에 관한 노골적인 대사와 여배우가 알몸으로 연기한 혐의다. 음란시비를 빚은 연극과 관련,관계자들이 구속되기는 처음이다.
  • 강원개발연 심포지엄… 최승업 박사 주제발표

    ◎한강상류 수질보전비용 지원을/개발제한으로 지자체 재정상태 열악 강원개발연구원(원장 오진모)은 4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한강의 효율적 수계수질관리를 위한 지자체간 비용분담에 관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중 동연구원 최승업 연구위원(농경제학 박사)의 「맑은 물 수혜자로서의 수도권지역의 경비분담방안」을 요약한다. 지금까지 한강의 상류지역은 2천만 수도권 인구의 상수원인 한강을 위에서부터 오염시켜서는 안된다고 하는 중앙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개발억제를 당해올 수밖에 없었으며,또한 맑은 물의 유지와 관리를 위해 많은 노력과 비용을 투입해 왔다.각종 제조업체는 물론 관광·위락시설 등 기타 서비스산업의 입지도 크게 억제되었으며 수질환경에 관한 갖가지 규제도 엄격히 적용될 수밖에 없었다.그리고 이러한 상황은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상류지역의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침체를 가져왔으며 이 지역 시·군의 재정자립도가 전국 최하위수준을 나타내게 되는 상황을 야기했다. 그러나 어떤 특정지역에 대한 환경보호와 규제가 인근광역지역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면 수혜지역에서 연관된 피해지역과 주민들에 대해 적절하고도 합리적인 대책을 마련해 주어야 할 것이다.상류지역에서의 수질보전기능 또한 이를 위한 비용투입과 편익수혜의 범위가 공간적으로 일치하지 않는 이상 한강수계 전체적으로 비용과 편익을 일치시키는 분배적 합리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충분한 대안이 마련되어져야 할 것이다. 최근 상류지역의 비점오염원을 통한 오염물질의 배출량이 상당한 수준에 달하고 있음이 밝혀지고 있으며,상류지역에서조차 녹조현상이니 부영양화현상이니 하는 수질오염의 징조가 나타나고 있어 팔당호의 수질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현재 중앙정부가 이러한 점을 우려해 상류의 시·군지역에 각종 환경기초시설을 시급히 건설 또는 증설하고자 하는 계획을 수립해 놓았지만,문제는 상류지역 지자체들은 이러한 시설들을 자체적으로 건설,운영할 만한 재정능력을 이미 잃어 버렸다라는 것이다. 팔당호의 물이라는 것이 그 지역에서 홀로 생겨난 물이 아닌 이상 아무리 자체적인 수질개선노력을 기울인다해도 상류지역에서 맑은 물을 흘려보내지 않는다면 그 노력은 헛수고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따라서 수도권의 하류지역은 한강 상류지역의 광역적 수질보전기능을 인정하고 현재 지역경제 및 재정 상태가 열악한 가운데 처해 있는 상류지역 지자체들의 수질개선사업을 재정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한강이 지속적으로 맑은 물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정리=안병준 기자〉
  • 풍산그룹 임원 인사/풍산 부회장 정훈보씨/풍산사장 유진씨

    ◎머스코 풍산사장 김상준씨 풍산그룹(회장 유찬우)은 지난 1일자로 정훈보 (주)풍산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유진 풍산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계열사에 대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머스코풍산(주)대표이사 사장에는 김상준씨가 임명됐다.인사내용은 다음과 같다. 〈풍산〉 △관리본부장(부사장) 이진우 △전무이사 서진택 △제1영업본부장 이문원 △제2영업본부장 김기문 △상무이사 이우탁·이병호 △이사 유윤하·허인원 △이사보 손신명 △상임고문 김사철 △비상임고문 이근수·김동영 〈풍산금속상사〉 △대표이사 전무 곽무석 〈풍산기계〉 △대표이사 전무 김갑정 〈풍산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상무 이우진 〈부영공업〉 △이사 김태희
  • 대낮에 아파트서 일가 셋 흉기피살

    28일 하오 6시쯤 전남 여천시 신기동 부영아파트 308동 607호 장석화씨(34)집에서 장씨의 부인 조정희씨(31)와 아들 다임(6)·다희군(4) 등 일가족 3명이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 주모씨(29)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주씨는 『이날 퇴근하던중 마주보고 있는 장씨 집의 출입문이 열려 있어 안으로 들어가보니 조씨는 소파에서,아들 형제는 거실에서 피를 흘린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도난품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일단 원한 등에 의한 살인으로 보고 조씨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 이부영 의원/“DJ·JP 용퇴” 주장

    ◎야 3김청산위해 제3후보 내세워야 민주당 이부영 의원은 27일 『한보사건은 부패한 가신정치,그러한 가신정치를 낳은 3김정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며 3김청산을 주장했다. 이의원은 이날 조선호텔에서 열린 신문로포럼 초청 조찬회에 참석 『정태수씨 같은 인물이 3김정치의 가신들에게 줄을 대성장의 발판으로 삼으려 했다』며 『김영삼 대통령은 물론이고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두총재도 부패정치에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야당의 두 김총재에 대해 『진정으로 정권교체를 바란다면 용퇴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국민들은 두 총재의 정당을 김영삼정권의 대안으로 간주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의원은 이어 『김대통령의 사죄가 있던 그날 국회에서는 신한국당 의원들에 의해 용공음해가 있었다』며 『이는 12월 대선을 용공시비와 사상논쟁으로 몰고가려는 구태』라고 신한국당을 공격했다. 이의원은 『야권일각에서 신한국당내 참신한 인물과 결합할 수 있다는 「개혁적 후보 지지론」이 있으나 옳은 선택이될 수 없다』며 『3김청산에 뜻을 같이하는 세력이 힘을 합해 참신하고 새로운 후보를 독자 출마시켜야 한다』고 제3후보론을 피력했다.
  • 불 지성 앙리 레비 감독 데뷔작/영화 「낮과 밤」 개봉 화제

    ◎“할리우드 아성 도전” 흥행여부에 관심 프랑스의 대표적인 지성인 베르나르 앙리 레비(애칭 BHL)가 영화감독으로 변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그의 처녀작은 프랑스와 미국 할리우드의 슈퍼스타 알랭 들롱과 로렌 바칼이 주연한 「낮과 밤」. 알랭 들롱과 바칼이 멕시코의 해변가를 무대로 펼치는 비극적인 애정을 그린 영화이다.BHL은 거물급 감독과 배우영화가 만들어낸 영화라는 자신감때문인지,처녀작에 대한 두려움때문인지 영화제 출품도 거부하고 있어 작품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낮과 밤」은 지난 7일 개봉되자 마자 거물급 주연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정작 영화자체보다는 철학자이자 작가인 BHL이 만든 영화라는 점에서 더 주목을 받고 있다.BHL이 영화 감독으로 변신한 표면적인 이유는 「기존 프랑스 영화로는 안된다」는 것이다. 자기중심적이자 자기도취적이면서 사색을 요구하는 무거운 프랑스 영화로는 흥행위주의 할리우드의 액션물에 대적할 수 없다고 프랑스 영화의 한계를 신랄히 비난한다.영화는 대중예술인만큼 일반 관객으로부터 호응을 받지 못하면 「죽은 영화」라는게 그의 지론이다.프랑스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려면 서부영화식의 액션을 많이 넣어야 한다고 충고한다. 그래서 영화 「낮과 밤」에는 액션 장면이 여성팬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서정적인 사랑이야기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형식미와 미사여구,서술적인 대화를 바탕으로한 누벨 바그 영화라고 BHL은 강조한다. 감독으로 변신한 또다른 목적은 어릴적 꿈을 실현하려는데 있다고 그는 털어놓는다.30년전 험프리 보가트가 주연한 영화의 낭만적인 장면을 잊지 못해 직접 메가폰을 잡지 않을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뛰어난 연기력과 열정을 가진 영화배우는 많지만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종합 조종하는 사람은 없다고 지적한다.바로 이런 점은 그에 대한 거센 비난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지성인이면 됐지 오지랍넓게 영화에까지 뛰어드느냐는 비난은 영화인들로부터 시작된다.명성에 눈이 먼 과대망상증 환자라는 심한 표현도 공개적으로 거론된다. 그를 아끼는 지성인들과 시민들도 감독변신에는 우려를 표명한다. 「낮과 밤」의 흥행여부는 아직 가려지지 않고 있지만 BHL은 감독직을 계속할 뜻을 간접적으로 밝히고 있다.액션을 가미한 영화를 언제까지 만들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공세에 『지구가 끝나는 날까지』라고 대답하고 있다.BHL의 감독 변신이 성공할지에 전프랑스가 주목하고 있다.
  • 한보·안보·위기관리 능력 공방/국회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답변

    □질문 ·3김,가신정치 청산 빅뱅 필요 ·대통령 4년 중임제 도입 용의는 ·간첩 5만명 암약설 진위 따져 □답변 ·권력구조 개편 국민정서 중요 ·위기탈출 정치,경제계 협력을 ·황 비서 망명 공작 있을수 없다 국회 대정부질문 첫날인 24일 여야는 최근 일련의 사태와 관련,정부의 위기관리 능력과 정치권 세대교체,안보위기,정치개혁 등을 도마위에 올렸다. ▷위기관리능력◁ 현 상황이 국가적 위기라는 인식에는 이견이 없었으나 처방은 달랐다.여당은 여야를 초월한 사태수습책을 촉구했으나 야당측은 내각총사퇴와 김영삼 대통령의 당적이탈 등을 주장했다. 신한국당 유용태 의원은 『문제는 위기상황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자체가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라고 전제,『노동법 처리 직후 여론조사에서 대통령의 지지도가 평상수준을 유지했으나 지난 1월 중순에는 크게 떨어졌다』며 정부의 무대책과 미흡한 업무수행능력에 대한 책임을 따졌다.같은당 노승우 의원은 『정치권은 책임 회피와 비난 전가 등 구태에서 벗어나 사회적 합의 도출에 앞장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회의 조찬형 의원은 『내각이 총사퇴하고 대통령은 당적을 떠나 중립내각을 구성,경제·안보문제에 전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답변에 나선 이수성 국무총리는 『정부의 예측능력 부족에 정치 사회적 문제까지 겹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럴때일수록 정부의 뼈를 깎는 다짐과 경제주체들의 합심,여야 정치권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대교체◁ 총체적 난국을 맞아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채 혼란과 불신을 확대 재생산하는 3김정치를 청산하고 정치권의 세대교체를 이뤄야 한다는 목소리도 거셌다. 민주당 이부영 의원은 『한보사건은 부패한 가신정치를 낳은 3김정치가 배경』이라면서 『밀실에서의 검은 뒷거래를 통해 생명을 유지한 3김정치로는 내일을 기약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이의원은 『야권의 김대중 김종필 총재도 난국에 대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부패정치,지역할거주의,사당정치,전근대적인 가신정치로는 21세기를 맞을 수 없다』면서 연말 대선을 통한 3김시대의 마감을 촉구했다.신한국당 김광원 의원은 『우리 정치는 3김에 의한,3김을 위한,3김의 정치로 전락,생산성있는 큰 정치는 사라지고 당리당략에 의한 전술만 횡행하고 있다』면서 『나라를 살리기 위해 정치와 국회에 빅뱅(대폭발)을 일으켜 붕당정치,보스정치를 이 땅에서 영원히 몰아내고 새정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개혁◁ 여야는 「고비용 저효율 정치」의 전면개혁을 제기하며 붕당·보스정치 청산과 지역할거 타파를 위한 중·대선구제 도입,내각제 개헌 등을 촉구했다.특히 신한국당의 민주계 인사들의 「대통령 4년 중임제」 주장이 눈길을 끌었다. 신한국당 김운환 의원은 『국정의 연속성과 효율성을 위해 4년 중임제를 포함한 전면적인 개선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노승우의원은 『돈안드는 정치를 위해 현행 소선구제를 대선구제로 바꿔야 하며 정치자금법 개정과 여야 교차투표제 도입을 통해 정치문화를 개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자민련 이인구의원은 『제2의 6·29선언을 통해 책임정치구현을 위한 내각책임제 개헌의 결단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용의는 없는가』라고 물었고 같은 당의 이건개 의원도 『대통령 권한을 축소하여 내각책임제 또는 절충형태의 권력구조로 개선해야 한다』며 「대통령 권한축소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이에 이수성 총리는 『권력구조의 선택은 고유의 역사적 배경과 국민정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 시점에서 어떠한 권력구조 개편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안보위기◁ 여야는 현시국이 「안보위기」로 진단하면서도 신한국당은 초당적 대처에 초점을 맞춘 반면 야권은 황장엽 비서의 망명과정 및 「5만명 간첩암약설」에 대한 진위를 집중적으로 따졌다. 신한국당 김운환·유용태 의원은 『대내외적으로 궁지에 몰린 북한내 강경파가 언제 무슨 짓을 저질를지 모른다』며 『정치권은 안보위기를 대선을 겨냥한 당리당략으로 이용하지 말고 초당적 대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국민회의 조찬형·자민련 이건개·이인구 의원은 『정부가 황비서 망명을 서둘러 발표한 것은 한보사태에 쏠린 이목을 분산하려는 의도』라며 「사전공작설」을 제기하면서 『황비서의 5만명 간첩 암약설에 대한 경위와 여권핵심부의 정보가 북으로 누출된 경위를 밝히라』라고 따졌다.민주당 이부영 의원은 『남북한 위기가 높아지는 시점에서 정부가 북한을 자극하는 흡수통일 방식으로 대북정책을 수정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수성 총리·오인환 공보처장관은 『황비서 망명과 관련해 정부공작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며 『보안상 기밀유지가 어렵고 외신을 통해 알려질 것을 우려해 즉각 망명요청 사실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 임시국회 대정부질문 여야의 전략

    ◎여­난국 총체적 접근… 제도개혁 요구/야­한보 집중 공격… 황 망명 양념 언급 24일부터 닷새동안 벌어질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노동법 파동과 한보사태에다가 김영삼 대통령 차남 현철씨 문제까지 겹쳐 여야간 격렬한 설전이 예상된다. ▷신한국당◁ 현 난국이 위기상황이라는 인식아래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정부 여당의 책임론과 문민개혁의 문제점까지 과감하게 도마에 올려 다양한 각도에서 시국을 점검하고 대안과 처방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고비용 저효율」정치의 개혁과 경제회생책,총체적 질서회복 등 해법을 제시,야권공세를 사전에 차단하되 현철씨 문제 등 근거없는 정치공세에는 즉석에서 역공을 펼치기로 했다. 첫날 정치분야에 나서는 노승우 의원(서울 동대문갑)은 문민정부 초기에 정·관·재가 얽힌 「부패의 삼각고리」를 허물지 못한 실책을 지적하고 정치자금법·선거법 등 관련법 개정을 역설할 예정이다.유용태 의원(서울 동작을)은 「위기관리의 위기」라는 주제로 정부와 여권의 겸허한 반성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외교·안보분야에서는 이용삼(강원 철원·화천·양구)·허대범 의원(경남 진해) 등이 북한 황장엽 비서의 「5만명 고정간첩 암약」 발언 등을 들어 지난 연말 단독으로 처리한 안기부법 개정안의 즉각 실시와 재개정 불가 방침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경제분야에서는 금융산업의 구조개편과 금융실명제 보완,수출부진 및 중소기업 대책 등에 초점을 맞춘다. ▷야권◁ 한보사태를 주된 타깃으로 정부 여당 흠집내기에 주력할 기세다.이에 따라 질문 의원들은 「한건」을 위한 「정보사냥」에 분주하다. 국민회의측은 「의혹」쪽으로 방향을 정했다.정치분야에서 채영석 의원(전북 군산갑)은 「현정권 4년의 실정」을 총론,「신한국당 9룡비판」을 각론으로 정했다.율사출신 조찬형 의원(전북 남원)은 한보수사를 물고 늘어지기로 했다. 경제분야에서는 김대통령에 대한 한보측의 대선자금 지원여부,한보철강 코렉스공법 도입상 문제점,특혜대출 경위 등을 따질 계획이다. 자민련은 김종필 총재가 대표연설에서 밝힌 한보사태 및 경제위기 수습방안,황장엽 비서 망명대책 등을 주된 골격으로 삼을 계획이다. 민주당 이부영(서울 강동갑)·권기술(경남 울산 울주)·이수인 의원(전국구) 등도 한보사태 등을 벼르고 있다.
  • 프랑스 소설속의 여인들을 찾아서

    ◎문학작품속 여성,소외·굴절의 실상/「인간의 조건」 등 4편선 남자주인공의 대상일뿐/가족내 묘사도 배후의 그림자·침묵의 배경으로 『오! 동정녀들이여,마귀들이여,괴물들이여,학대받는 자들이여…』 프랑스의 시인 보들레르는 자신의 시 「영벌받은 여인들」에서 여성을 이렇게 읊었다.여성은 과연 저주받은 존재인가.적어도 문학작품속에서 만큼은 여성은 남성과 똑같은 「인간」자격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최근 여성신문사에서 펴낸 「프랑스 소설속의 여인들을 찾아서」(이용숙 등 지음)는 문학속의 여성이 어떻게 소외되고 굴절돼 왔는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여성주의 시각의 글모음집이다.현대 프랑스 소설가 18명의 작품 22편을 분석적 독해의 대상으로 삼았다. 이 책은 먼저 앙드레 말로의 「인간조건」,조르쥬 베르나노스의 「무셰트의 새로운 이야기」,앙리 드 몽테를랑의 「처녀들」,그리고 장 폴 사르트르의 「철들 나이」 등 4편을 「타자화된 여성」이란 관점에서 읽는다.이 작품들에서 여성은 남자주인공의 배경이나 혹은 대상으로 설정될 뿐이다.여성은 남성의 삶의 궤적을 밝히는 데 쓰이는 질료구실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 지은이들의 분석.예컨대 앙드레 말로의 작품에서 「인간조건」이란 어디까지나 남성들만의 인간조건이며 따라서 남성은 당연히 주도권과 권력을 획득해나가는 삶을 사는 데 반해 여성은 남성이 규정하고 바라보고 의도하는 대로,즉 「주변화되고 타자화된」 삶을 산다는 것이다. 가족안에서의 여성에 대한 묘사도 왜소하기는 마찬가지다.앙드레 지드의 「전원교향곡」,알베르 카뮈의 「페스트」,아나톨 프랑스의 「내 친구의 책」,프랑수아 모리악의 「테레즈 데스케루」 등을 보면 여성은 배후의 그림자,침묵하는 배경으로 설정돼 있는 것이 고작이다.어머니나 아내의 모습으로 꽤 긍정적으로 그려진다 해도 여성 스스로가 작중(작중)에 살아있는 주체로 서지는 못한다는 지적이다. 이 책은 또 프랑스 작가 시몬 드 보부아르의 「반쪽의 여성주의」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보부아르가 마흔한살에 발표한 페미니즘 이론서 「제2의 성」은 그에게 세계적인 여성주의 작가이자 맹렬한 여권주의자란 꼬리표를 안겨줬다.그러나 그의 작품과 개인적인 삶을 꼼꼼히 살펴보면 「보부아르는 과연 여성주의 작가인가」라는 의문을 갖지 않을수 없다는 게 지은이들의 주장이다.알려진 것과는 달리 보부아르가 여성해방운동에 참여해 활동을 벌인 것은 사르트르가 사망한 뒤였으며 그 이전에는 오로지 사르트르와의 관계유지에만 병적으로 집착했다는 것.보부아르의 여성관 역시 비판의 도마위에 오른다.보부아르는 정신분석이론이 여성문제를 다루는데 적합하지 않다고 비판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소설속에 등장하는 여성들을 프로이트 이론의 틀안에 착실하게 가두어 두는 모순된 행태를 보였다.이같은 보부아르의 사상적 한계와 이중적인 심리상태는 「제2의 성」을 비롯,「지식인들」「아름다운 영상」「위기의 여자」「고요한 죽음」 등에 일관되게 드러나 있다.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부영사」,마리 카르디날의 「그것을 이야기하기 위한 낱말들」,엘렌 식수스의 「글쓰기로 나아가기」는 여성의 시선으로 자신과 타인을 관찰한 소설.여성으로서의 정체성 추구는 「몸」과 「글」에 대한 발견을 통해 이루어지며,이 발견이야말로 자신을 찾아가는 새로운 길을 열어준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한편 르 클레지오의 「사막」,알랭 푸르니에의 「대장 몬느」,줄리아 크리스테바의 「사무라이」,로맹 롤랑의 「매혹된 영혼」,프랑수아즈 말레 조리스의 「종이로 만든 집」,루이스 이리가레이의 「근원적 열망」등에 나오는 여성들은 험난하고 고통스런 가운데서도 꿋꿋한 의지로 인생을 헤쳐나간다.이와 관련,지은이들은 『자신을 지키는 것,그것은 한 인간이 비로소 자신의 삶을 시작하는 것이며 여성이 궁극적으로 지향해야할 바』라고 결론짓는다.
  • 은행 비상임이사제 “삐꺽”

    ◎“지역·자행이기주의 표출” 행장선임 잡음 올해 처음 도입된 은행의 비상임이사회제도가 출발부터 삐끄덕거린다는 지적이 있다.재정경제원은 종전의 은행장 추천위원회가 현직 은행장의 입김에 좌우되기 때문에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행장을 선임하자는 취지에서 비상임이사회 제도를 도입했지만 지나친 지역주의에 흐른다는 비판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또 행장을 선임하는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얘기도 나돌고 있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경남은행과 경기은행에서 열린 행장 추천위원회에서는 다소 성격의 차이는 있지만 똑같이 지역주의가 표출됐다.경남은행의 현 김형영 행장과 경기은행의 현 주범국행장은 중임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므로 후임행장을 추천하는 모임이었지만 모두 지역색깔이 드러났다. 경남은행의 경우 대주주대표들은 외환은행 임원출신인 L씨를 행장후보로 밀었으나 소주주대표와 이사회 추천을 받은 대표들은 이춘영 전무를 행장에 추천했다.투표결과는 4대 4로 팽팽했다.대주주대표들은 지방은행에서 벗어나 전국적인은행으로 성장하기 위해 외부영입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소주주대표들이 포기할 기미를 보이지 않자 대주주대표들은 자신들의 뜻을 양보해 이춘영 전무를 행장에 추천하기로 했다.겉으로는 만장일치였지만 이러한 속사정이 있다. 경기은행은 서리석 전무와 H은행 임원인 K씨를 놓고 투표를 벌여 6대 2로 서전무를 행장에 추천했다.K씨를 추천한 비상임이사 2명은 인천출신으로 알려져 경기은행장을 추천하기 위한 비상임이사회는 수원출신과 인천출신으로 나눠졌다는 얘기도 나돌았다. 13일 열렸던 상업은행의 행장추천위원회와 15일 열렸던 한일은행의 행장추천위원회에서도 별다른 이의나 움직임없이 현 행장을 각각 3연임하거나 중임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올해 도입된 비상임이사회 중심의 추천위원회가 지역주의와 자행이기주의의 굴레를 여전히 못벗어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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