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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86 당선자 여야 중진들 시각

    386 당선자를 중심으로 한 정치신인들이 크로스보팅과 선수(選數) 파괴,국회의장 교황선출방식 등을 주창하고 나서자 여야 중진들은 기대 속에 전체적으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먼저 크로스보팅과 관련,여야 모두 원칙에는 공감하지만 당론이 우선이라는입장이다. 민주당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은 “당론이 결정될 때까지 자유롭게 얘기하고 당론이 정해지면 당론을 따르는 게 원칙 아니냐”고 반문했다.박상천(朴相千)총무도 “크로스보팅을 할 수 있는 범위를 확대하는 것에는 찬성하지만중요한 문제는 충분한 토론을 하되 당론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신경식(辛卿植)의원은 “과거처럼 무리하게 의원들을 끌고 가지는않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조직을 위해서 자기 주장만 해서는 안된다”고충고했다.이어 한나라당 미래연대에서 주장하는 교황선출방식에 의한 국회의장 선출과 관련,“이 역시 의총에서 결정해야 할 사안으로 의총에서 결정되면 당원으로서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책연대나 국회의장 선수파괴 등에 대해서도 비슷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386 당선자들은 앞으로 정책 등에 있어소신을 밝히더라도 당의 정체성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지도위원은 “서로의 공통관심사인 정책분야에 관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연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회의장 선수파괴에 대해 “원칙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선수와 관계 없이 전문성이 고려되는 분야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야도 있다”며 신중한 행보를 당부했다. 그러나 민주당 권노갑(權魯甲)상임고문은 지난 4일 30,40대 16대 총선 출마자들과 만나 “의기양양하게 국회에 진출한 뒤 반딧불처럼 스러진 사람들이많다”면서 “훌륭한 정치인이 되려면 당을 위해 봉사하고 당의 조직과 융화해야 한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시민단체들도 우려쪽에 비중을 두는 분위기다.정치개혁시민연대 김석수(金石洙)사무처장은 “제도적 미비점 등으로 이들이 구태정치를 닮아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동형 최광숙기자 yunbin@
  • 전교조 ‘公교육 정상화’ 특위 구성 촉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4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후문 앞에서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 직속의 ‘공교육 정상화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이부영(李富榮·54) 위원장은 “현재 교육부 산하에 설치된 과외대책기구는 과외금지 대책만 내놓고 있을 뿐 공교육 내실화를 위한 근본적인 처방은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자민련 교섭단체 포함 논란/ 3당 입장

    자민련의 원내교섭단체 구성 여부는 16대 원구성을 앞둔 여야 정치권의 또다른 차원의 관전포인트다.민주당과 한나라당,그리고 당사자인 자민련의 입장과 앞으로의 대책 등을 알아본다. *민주당 입장. 자민련이 교섭단체의 일원이 돼야 한다는데 이견이 없다.당의 이같은 입장에는 양당 공조복원은 물론,여야의 원만한 관계 유지를 위해서는 양당체제보다는 3당체제가 바람직하다는 계산도 작용하고 있다. 박상천(朴相千) 원내총무는 기회있을 때마다 자민련이 교섭단체를 구성해야하는 이유를 설파하고 있다. 그 하나가 총선민의다.유권자들은 민주당과 한나라당에 과반 의석을 주지않으면서 동시에 자민련에는 캐스팅보트를 행사하라는 역할을 부여했다는 것이다.때문에 자민련이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은 민의를 따르는,극히 정상적인 일이라는 설명이다. 투명한 정치의 실현을 위해서도 자민련이 교섭단체를 구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박총무는 “캐스팅보트를 쥔 자민련을 교섭단체에서 배제할 경우 밀실정치가 부활할 수밖에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잘못된 제도를 바로 잡는다는 개혁 취지에도 맞는 것으로 보고 있다.유신이전에는 교섭단체 구성요건이 10명이었다는 점을 들고 있다.유신과 함께 교섭단체 구성요건이 20명으로 강화된 것은 군소정당의 출현을 막기 위한 당시집권당의 ‘불순한 의도’가 있었다고 지적한다. 세계적인 입법례를 보더라도 타당하다고 주장한다.세계적으로 교섭단체 구성요건은 전체 의원수의 5%만 확보하면 된다는 것.박총무는 “우리의 경우의원정수 273명의 5%는 13.7명으로 자민련이 요구하는 15명이 결코 무리한요구는 아니다”고 밝혔다.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도 “자민련이 안을 제출하면 적극적으로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뒷받침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한나라당 입장.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를 계속 반대하고 있다.“제헌이후 지켜온 관례를깨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이부영(李富榮)총무는 “교섭단체 구성요건을완화하려면 총선 전에 했어야지 선거후 이를 추진하는 것은 당리당략적 차원인 만큼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특히 “자민련이 교섭단체가 되면 총선 민의인 여소야대 양당구도를 깨고 3당체제로 가게 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민주당과 자민련이 끝까지 밀어붙이면 상생(相生)의 정치는수포로 돌아갈 것이”라는 엄포까지 놓고 있다.그러나 이를 ‘강력 저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고심하는 눈치다.자민련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16대 국회 원구성과 향후 정국운영과정에서 자칫 자민련으로 하여금 ‘민주당배’를 조기에 타도록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이회창(李會昌)총재도 최근 이총무에게 “자민련 등 군소정당을 자극하지 말라”고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자민련과의 ‘빅딜’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자민련의 ‘교섭단체 집짓기’를 도와주는 대신 국회의장 경선시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 내자는 목소리다.그러나 이총무는 “웃기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당내에서도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한 당직자는 “어떻게 되더라도 자민련은 결국 민주당과 공동보조를 취할 것”이라며 “국회의장을 민주당에 내주더라도 자민련을 교섭단체로 만들어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각 상임위원회의 정당별 배분을 볼때 자민련이 교섭단체가 안된다면 교섭단체 중에는 한나라당이 다수를 차지하게돼 표결처리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한다는 기대도 갖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자민련 입장. 16대 국회 개원 전 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짜내고 있다.최선은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15석으로 끌어내리는 안이다.지금의 17석에서 3석을더 채우는 방법도 있으나 현실적으로 무리가 따르고 모양새도 좋지 않아 일단은 접은 듯 보인다. 요건 완화의 근거로는 선진 의회주의 국가인 미국 영국이 무제한,일본이 2명이상으로 하고 있는 점을 꼽고 있다.16대 의원정수 273명 대비,7.3%(20명)나 되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이한동(李漢東)총재는 “보편타당한 의견이기 때문에 반드시 관철될 것”이라며 “개원 시점에서 교섭단체 구성에 믿음을 갖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민주당이 구성요건 완화에 지지를 보내고 있는 만큼 강창희(姜昌熙)총장-오장섭(吳長燮)총무 라인은 한나라당 설득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당장 국회의장 경선때의 ‘협조’를 카드로 내세우고있다.나아가 캐스팅 보터로서의 자민련 역할도 은근히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이런 전략이 여의치 않을 경우 개원후 민주당,민국당,한국신당,무소속의 협조를 얻어 국회법을 개정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그러나 이 방안은 민주당과의 공조복원을 전제로 하고 있어 자민련으로선 꺼림칙하다.민주당도 한나라당과의 관계를 생각할때 부담스럽다.최악의 방법으로는 군소정당과 연대해‘무소속 동우회’ 형태로 교섭단체를 등록하자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어느 것 하나 자민련으로선 힘겹지 않은 게 없어 개원 전부터 ‘17석의 서글픔’을 뼈저리게 느끼는 눈치다. 황성기기자 marry01@
  • 민주·한나라당 총무 경선전 뜨겁다

    *민주당 = 오는 29일 원내총무 경선을 실시키로 함에 따라 경선에 나서려는 의원들의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경선 일자가 확정되자 그동안 경선준비를 해왔던일부 후보들은 연대 움직임을 보이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드러내놓고 활동하기보다는 각종 자리에 참석하는 형식으로얼굴 알리기에 치중하는 단계다.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총무 후보군(群)의 선수(選數)는 4선 또는 3선이 대부분이다. 먼저 4선의원으로는 정균환(鄭均桓) 총재특보단장이 현재로서는 유일하고,3선의원으로는 장영달(張永達)·김원길(金元吉)·이상수(李相洙)·임채정(林采正)·박광태(朴光泰)·이윤수(李允洙)의원 등이 꼽히고 있다. 정균환 단장은 국회가 제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4선의 중량감 있는 인물이집권당의 원내사령탑을 맡아야 한다는 논리로 세몰이에 나설 방침이다. 3선 중에서는 장영달 의원의 움직임이 가장 활발하다.수석부총무 경험 등대야 협상에서 이미 능력을 검증받은 만큼 ‘적임자론’을 내세우고 있다. 당내 경제통으로 정책위의장을 역임한 김원길 의원도 출마의사를 굳히고 부지런히 뛰고 있다.다만 임채정 의원은 절친한 사이인 장영달 의원과 이상수의원이 경선 출마의사를 밝혀 아직 결심을 못하고 있다.호남표 결집을 기대하고 있는 박광태 의원,총무경선에 이미 출마한 경험이 있는 이윤수 의원 등도 나름의 표 계산에 분주하다. 강동형기자 yunbin@ *한나라당 = 중진(重鎭)들이 총재·부총재 경선에 속속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2·3선급은 6월초 선출하는 원내총무 자리를 놓고 ‘로비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양당 구도 아래 원내 제1당 총무로서의 ‘위상’이 강화된 만큼 도전자들이 많다.벌써부터 이회창(李會昌)총재실에 찾아와 ‘눈도장’을 찍으려는 의원들이 줄을 잇고 있다.133명의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득표활동도 치열하다. 현재 수석 부총무를 맡고 있는 이규택(李揆澤·3선)의원의 발걸음이 제일빠르다.이의원은 지난 1일 이총재와 독대,총무 경선에 나설 뜻을 밝히고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협상력’과 ‘투쟁력’을 고두 갖췄다는 평을 듣고 있다. 같은 3선으로 서울시지부장을 지낸 박명환(朴明煥)의원도 경선에 나설 태세다.서글서글한 성격에 대인(對人)관계가 좋아 일찍부터 총무감으로 꼽혀 왔다. 3선 고지에 오른 김호일(金浩一)·신영국(申榮國)의원도 내심 욕심을 내고있다.김의원은 수석부총무를 지내 원내 사정에 밝으며,신의원은 정치개혁특위 간사를 맡아 맹활약했다.김형오(金炯旿·3선)의원은 부산시지부장을 맡아총무 경선에 안 나설 것 같다. 재선 그룹 중 이재오(李在五)의원과 김원웅(金元雄)당선자가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이의원은 지난해 1월 총무경선에서 이부영(李富榮)총무와 겨룬 적이 있다.김당선자는 개혁을 주창하며 나설 공산이 크다.이윤성(李允盛)·정의화(鄭義和)의원 역시 탐내는 자리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3黨, 院구성 싸고 시각차 여전

    1일 열린 여야 총무회담에서는 국회 원구성과 관련,상임위 의원정수 조정말고는 별다른 논의가 이루어지지 못했다.여야는 의장단 구성과 상임위원장배분,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 등 쟁점 현안들을 둘러싼 입장차를 전혀좁히지 못했다. ■이 때문에 회담장 주변에서는 오는 6월5일 16대 국회 개원일에 ‘개점 휴업’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강하게 대두됐다.원구성은 남북정상회담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민주당은 남북정상회담 문제로,한나라당은 전당대회 개최일정(31일) 등을 감안해 원구성 협상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회담은 상임위원 정수 조정과 관련,자민련이 독자적인 조정안을 내놓음에따라 상임위별 정수를 짝수로 할 것인지 홀수로 할 것인지를 놓고 민주당과한나라당 사이에 의견이 엇갈려 3일 총무회담으로 결론을 미뤘다. 민주당 박상천(朴相千)총무는 “15대 국회에서는 여야 의석차이가 커서 짝수로 편성해도 관계가 없었지만 16대 국회는 어느 당도 과반수를 차지하지못한 전례없는 상황”이라며 중요 상임위의 ‘홀수 편성론’을 폈다.자민련도 정보위를 제외한 15개 상임위 정수를 모두 홀수로 편성하는 안을 제출했다.한나라당은 법사위와 문광위를 뺀 12개 상임위를 모두 짝수로 편성하자고주장했다. ■의장선출 문제의 경우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각각 자기 몫을 주장해 팽팽히맞섰다.민주당 박 총무는 “자민련이 ‘의장은 여권에서 나와야 한다’는 의사표시를 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며 의장선출 문제에 대해 자민련과의공조 가능성을 비쳤다. ■민주당 박 총무와 자민련 오장섭(吳長燮) 총무내정자는 3당 총무회담이 끝난뒤 10여분 동안 별도로 만나 총재회담 합의사항인 국민화합추진위 설치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양당 3역회의를 4일께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담에서는 지난달 26일 첫 총무접촉에서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가 함께 사진을 촬영하기를 거부하는 바람에 교섭단체 구성 실패의 ‘설움’을 톡톡히 치른 자민련 오총무 내정자가 민주당 및 한나라당 총무와 나란히 포즈를 취했다. 이지운기자 jj
  • 3黨 총무회담, 與野 상임위정수 의견접근

    민주당 박상천(朴相千)·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자민련 오장섭(吳長燮)총무는 1일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열고 16대 국회 원구성 협상을 재개,상임위정수 조정에 대에 어느정도 의견 접근을 이뤘다. 그러나 핵심 쟁점인 국회의장 선출 및 상임위원장 배분에 관해서는 한나라당이 자민련의 참가자격을 문제삼는 바람에 아예 논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여야는 그동안 뚜렷한 안을 내놓지 않던 자민련이 이날 교섭단체에 속하지않은 의원들의 위상강화를 겨냥,‘상임위 홀수 구성안’을 제시함에 따라 논의를 본격화했으며,오는 3일 다시 만나 합의안을 내기로 했다. 한편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2일 양당 3역회의를 개최,영수회담에서 합의된국회내 미래전략위원회,정치개혁특위,여야 정책협의체를 설치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양당은 정책협의체의 경우 각당에서 4명씩 8인으로 구성,16대 원구성 이전이라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지운기자 jj@
  • 院구성 전망과 의장단 후보들

    16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국회의장과 부의장직을 차지하기 위한 여야 중진(重鎭)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국의의장 자리를 놓고 집권 여당인 민주당과 원내 제1당인 한나라당이나름대로의 논리를 내세워 절대 양보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민주당 박상천(朴相千)총무와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총선이 끝난 뒤 여러 차례만나 이 문제를 논의했으나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우선 민주당의 의장 후보로는 이만섭(李萬燮·8선) 김영배(金令培·6선)상임고문이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다.여기에 5선인 김원기(金元基)고문이 가세할 움직임이다. 부의장은 의장자리가 어느 당에 돌아가느냐에 따라 변화가 있을 듯하다.의장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을 부의장 후보로 내세우기는 어렵기 때문이다.부의장은 의장 후보보다 선수(選數)가 다소 낮은 중진급 의원들이 나설 전망이다.후보로는 조순형(趙舜衡·5선) 김태식(金台植·5선),안동선(安東善·4선)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6선으로 당내 최다선인 김영구(金榮龜)·박관용(朴寬用)의원이의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박의원쪽에 무게가 실리는 형국이다.부의장 후보로는 5선인 서청원(徐淸源)·김진재(金鎭載)·정창화(鄭昌和)·김종하(金鍾河)·현경대(玄敬大)·서정화(徐廷和)의원 등이 물망에 오른다. 이들은 ‘1차 관문’인 당내 경합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로비전을 펼치고 있다.모두 지역기반을 중심으로 ‘세결집’을 시도하고 있다. 자민련에게는 부의장직이 주어질 가능성이 크다.민주당과 한나라당 가운데의장직을 차지하지 못한 당이 부의장 2석 중 1석을 차지하고 나머지는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 자민련에 할애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일각에서는 민주당의 지원아래 자민련에게 의장직이 주어질 수도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고 있다.이한동(李漢東·6선)총재와 김종호(金宗鎬·6선)의원이오르내리고 있다. 그러나 현재 진행중인 원구성 협상에서 국회의장의 당적이탈 문제가 집중논의되고 있어 의장후보에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정치권이 의장의 당적이탈을 합의할 경우 비례대표 의원이 의장직을 차지할수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비례대표 의원인 이만섭상임고문과 김종호의원은 의장직 후보군(群)에서 자동 제외된다. 비례대표 의원에게 의장직이 가능토록 하기 위해서는 비례대표 의원이 당을떠남과 동시에 의원직을 자동상실케 돼 있는 선거법을 손질해야 한다. 박준석기자 pjs@. *크로스보팅 활성화 16대국회 변수로. 16대 국회부터는 본회의장에서 주요 현안을 처리할 때 ‘크로스보팅(자유투표제)’이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여야 모두 이 제도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박상천(朴相千)총무는 1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앞으로 크로스보팅의범위를 확대해야 할 것”이라며 “크로스보팅은 전자투표를 통해 찬반 (贊反)을 국민에게 확실하게 알려야 하며,확실한 자기 소신을 갖고 투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같은 당 김근태(金槿泰) 지도위원은 이 제도를 시행하기 위한구체적 방안까지 제시했다.김 지도위원은 지난 달 28일 열린 국민정치연구회당선자 축하모임에서 “386 세대들이 주장하는 투표실명제나 자유투표제 등은 노력을 기울여야 실현될 수 있다”면서 “당인(黨人)으로서 당론에 따른투표도 필요한 만큼 이 경우에는 의총을 열어 결정하되,나머지는 자유투표를하겠다고 각 정당이 개원전에 선언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젊은 그룹인 미래연대 소속 당선자들도 당론에 무조건 따르기 보다는 사안별로 크로스보팅을 실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16대 국회의장단 선출부터 크로스보팅이 시행될 지 주목되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이날 “우리나라는 대통령 중심제 국가로 국정을 원만히 수행하기 위해 여당이 의장을 갖는 것은 당위”라고 전제,“그러나 야당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표결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오풍연기자 poongynn@. *윤곽 드러나는 상임위 구성. 16대 국회 상임위 구성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여야간에 약간의 의견차는있으나 3일쯤 합의를 도출할 것으로 보인다.국회의장 선출방식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것에 비해 진일보한 모습이다.당선자들이 개원전에 자신이 속할상임위에대해 숙지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서다. 상임위 조정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위원장 배분과 상임위 정수 조정문제.이가운데 상임위원장 배분은 원내 의석비율에 따라 나눈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 16개 상임위 가운데 민주당이 7개, 한나라당 8개, 자민련이 1개를 차지할 것 같다. 그러나 국회의장 선출방법에 대한 여야협상 결과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15대 국회 후반기인 현재 민주당이 5개,한나라당 8개,자민련이 3개의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다.총무들은 가능한 한 각당이 맡고 있는 상임위의 기득권을인정할 생각이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그러나 자민련이 맡고 있던 국방위와 행자위를 서로차지하려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상임위 정수조정안에서도 신경전은 엿보인다.민주당은 국방위 19명,행자위 23명 등 의원정수를 홀수로 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국방 18명,행자 22명 등 짝수로 하자는 입장이다. 주요 상임위 정수에서도 홀수와 짝수로 나뉘고 있다.이는 가부동수일 경우안건이 부결된다는 점에서 민주당은 안건의 찬성률을 높이기 위해 홀수를,한나라당은 부결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계산 때문이다.그러나 양당은 법사·정무·교육·과학정보통신·산자·건교위 등의 위원정수에서는 이견이 없어 합의까지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자민련도 양당 틈새에서 나름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위원정수는 홀수가 합리적이라며 민주당 편을 들고 있다.위원장의 캐스팅보트가 제도적으로허용되는 나라는 짝수로 편성할 수 있으나 우리나라 처럼 허용되지 않는 나라는 홀수로 해야한다는 설명이다.건교위 정수는 다른 상임위와의 예산 편차를 감안,23∼4명이 아닌 27명이 타당하다는 등 입지 확대에도 주력하는 모습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자민련 ‘교섭단체 만들기’ 안간힘

    자민련이 원내 교섭단체 구성에 생사를 걸고 있다.민주당측이 적극 지원할조짐을 보이자 자신감을 얻은 눈치다.전망을 밝게 해주는 움직임들이 곳곳에서 감지된다는 게 자체 진단이다.그렇지만 한나라당의 반발이 거세 여전히유동적인 상황이다. 자민련은 현재 17석.교섭단체를 구성하려면 3석 모자란다.기준을 낮추거나3석을 더 채워야 구성이 가능하다.민주당측은 전자를 추진하는 분위기다.여의치 않을 경우를 대비해 후자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호남출신무소속 당선자 4명이 원내에서만 자민련과 행동을 같이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이른바 무소속동우회다. 여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원내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완화하는 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자민련은 엄연히 국회에서 의사를 반영할 정당으로 기능을 갖추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이 양해하고 협력하면 쉽게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민주당 박상천(朴相千)총무도 “최대한 조력하겠다”고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혔다. 자민련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이한동(李漢東)총재는 지난달 29일 소속 당선자들과 골프회동을 하는 자리에서 “교섭단체 문제는 좋은 방향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는 후문이다.하루전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의 총재회담에서 ‘모종의 확약’을 얻어온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그러나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16대 국회가 개시될 이달말쯤 되어야 가부간에 결론이 날 것”이라고 서두르지 않을 태세다. 한나라당측은 완고하다.이부영(李富榮)총무는 “자민련의 교섭단체 인정에반대하는 입장에는 변함없다”고 못박았다.그러나 16대 국회 원구성 협상이표결처리로 갈 경우 한나라당의 뜻대로 되기가 쉽지 않다.3당의 의석 구조상자민련이 손을 들어주는 쪽으로 결론날 수 밖에 없다. 자민련은 한나라당측을 열심히 두드리고 있다.강창희(姜昌熙)사무총장,오장섭(吳長燮)총무내정자 등은 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총장,이부영총무 등과잇따라 물밑 접촉을 갖고 협력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대출기자 dcpark@
  • 부총재 경선 출마선언 한나라 姜在涉의원

    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4선)의원이 30일 부총재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당내 젊은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새로운 시대에 대한 준비와 함께 시대정신을 갖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당내 민주화는 물론 차기 정권을 창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지금까지 부총재 경선 출마를 직·간접적으로 밝힌 의원은 유흥수(柳興洙·4선)·이부영(李富榮·3선)·김용갑(金容甲·재선)·정형근(鄭亨根·재선)의원 등 5명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오늘 여야 총무회담

    여야는 1일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열어 국회의장단 구성과 상임위 정수조정및 위원장 배분문제 등 16대 원구성 협상을 재개한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또 2일 양당 3역회의를 개최,여야 영수회담 합의사항인 정치개혁특위와 미래전략위를 국회 특위로 구성하는 문제를 집중 논의할방침이어서 여야간 공식 대화채널의 정례화 여부가 주목된다. 민주당 박상천(朴相千),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자민련 오장섭(吳長燮)총무내정자가 참석한 가운데 여야 총무회담을 열어 의원정수 감축에 따른 상임위 정수 조정 문제를 본격 조율한다.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지난주 협상에서 양측간 이견을 보인 재정경제·통일외교통상·국방·행정자치·문화관광·농림해양수산·보건복지·환경노동위 등 8개 상임위를 포함,16개 상임위의 정수 조정문제를 가급적 매듭지을방침이다. 한종태기자 jthan@
  • “開院준비 늑장 안된다”

    오는 6월5일 제16대 국회 개원(開院)을 앞두고 국회의장 선출과 상임위 배정 등을 둘러싼 여야간 원구성 협상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자칫 개원 지연사태를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일고 있다. 특히 현대사태와 공적자금 투입,남북 정상회담,고액 과외문제 등 시급한 국정·민생 현안이 쌓여 있어 종전 국회처럼 여야간 당리당략이나 정쟁(政爭)으로 개원이 늦어지는 사태는 막아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 11대 국회 이후 총선부터 차기 국회 개원까지 평균 두달 이상씩 ‘입법기관 공백’ 사태를 빚는 비정상적인 현실을 제도적·사회적으로 바로잡아야 한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내달 3일 강원도 산불과 구제역 파동을 다루기 위해 소집된 국회 농림해양수산위도 여야간 원구성 협상과 부정선거 시비 등으로 여론에 떼밀린 모양갖추기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이번 총선에서 부적격 인사 낙선운동을 주도한 정치개혁시민연대 등 일부 시민단체들은 총선 이후 남은 임기 동안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집중 감시,그 결과를 차기 선거의낙선 대상자 선정 지표에 적극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해 주목된다. 여야 총무는 지난 24일 이후 공식·비공식 접촉을 통해 의원정수 감축에 따른 상임위 위원정수 조정 방안 등 원구성 협상을 본격적으로 벌이고 있다.여야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영수회담 정신을 살려 법정 개원일을 지키겠다는 원칙에는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 국회의장 선출과 상임위원장 배분,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문제등 구체적인 쟁점에서는 이견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박상천(朴相千)총무는 최대 쟁점인 국회의장 선출문제와 관련,“야당이 국회의장직을 차지하면 국정운영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반면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국회는 제1당인 한나라당이 맡는 게 당연하다”고 맞섰다. 자민련의 원내교섭단체 구성문제를 둘러싼 민주당과 한나라당간 견해도 엇갈린다.민주당은 자민련의 원내 협상 참여가 ‘음성(陰性)정치’의 지양 차원에서 바람직하다는 견해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법안 발의 하한선인 20명에 미치지 못하는 정당을 원내교섭단체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정치개혁시민연대 김석수(金石洙)사무처장은 “국회의장을 어느 쪽이 차지하느냐를 놓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경선을 실시해서라도 국회를 제때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여야 입장과 후보군

    16대 국회 원구성을 앞두고 상임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각 당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특히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정책과 법안을 다루는 국방,재정경제,통일외교,행자 등 이른바 전략 상임위는 빼앗길 수 없다며 배수진(背水陣)을 친 상태다.여기에 1석이라도 더 상임위원장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들이 대단하다.위원장 후보군(群)에 드는 의원들은 나름대로 자신이 적격임을 알리며 당 지도부를 상대로 활발한 로비를 펼치고 있는 실정이다. 16대의 상임위원장수는 모두 22개.16개 기존 상임위에다 상설화된 예결특위,윤리특위,여성특위,2002년 월드컵 등 국제경기대회 지원특위,재해대책특위,여야 영수회담에서 합의된 미래전략위 등이다. ◆민주당=집권여당으로서 최소한 10개는 가져야겠다는 생각이다.협상의 융통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국방,통외통,행자,재경 등 전략 상임위와 법사위,정보위,운영위 등 7개는반드시 여당 몫이어야 한다는 판단이다.여기에 15대 후반기 위원장을 맡았던 농림해양수산과 문화관광위도 내심노리고 있다.상설화로 위상이 강화된 예결특위는 여당 몫으로 챙기겠다는 각오다. 예결특위 위원장은 원내경험이 많고 야당과의 관계가 원만하며 전문성이 있는 다선 의원을 내세운다는 내부방침을 세웠다.3선에 성공한 장재식(張在植)의원이 현재로서는 가장 유력해 보인다. 재경위원장 후보로는 장의원과 함께 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임채정(林采正)의원이 거론된다.행자위원장에는 4선의 김충조(金忠兆)의원과 3선의 이상수(李相洙)의원이,국방위원장에는 장영달(張永達)안동선(安東善)의원이 오르내린다.안의원은 국회부의장 후보로도 거명되고 있다. 법사위원장에는 5선의 조순형(趙舜衡)의원 외에 재선의 유재건(柳在乾)의원이 거론된다. 농림해양수산위원장에는 김영진(金泳鎭)의원과 재선의 최선영(崔善榮)의원이,통일외교통상위원장에는 정대철(鄭大哲),한화갑(韓和甲)의원이 유력한 후보군이다. 문화관광위원장에는 지역구 공천을 다퉜던 이협(李協)의원과 최재승(崔在昇)의원으로 압축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박광태(朴光泰)의원과 이윤수(李允洙)의원은 각각 오랫동안 산자위와 건교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위원장후보로 거론되나 민주당이 목표로 하는 상임위원장 자리에서 벗어나 있어 유동적이다. ◆한나라당=15대 후반기 국회에서 위원장을 맡은 재경,통일외교통상,정무,건설교통,교육,과기정통 등을 요구할 생각이다.예결위원장과 행자위원장 자리도 빼앗길 수 없다는 태도다.국회의장을 차지하면 운영위원장을,국회의장을놓치면 법사위를 고수한다는 구체적인 협상 전략도 품고 있다. 우선 전문성,3선 이상 다선,당직 중복 금지 등 3대 원칙에 따라 후보를 물색중이다.상대적으로 다선의원이 많아 내부경쟁률이 더 센 편이다. 영향력이 한층 막강해질 예결위원장 후보로는 김진재(金鎭載)목요상(睦堯相)박희태(朴熺太)이상득(李相得)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법사위원장으로는 박헌기(朴憲基)김영일(金榮馹)의원이,재경위원장 후보로는 나오연(羅午淵)이강두(李康斗)박명환(朴明煥)의원과 최돈웅(崔燉雄) 당선자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정무위원장에는 윤영탁(尹榮卓)당선자를 비롯,전용원(田瑢源)이규택(李揆澤)의원이,건설교통위원장에는 신영국(申榮國)박주천(朴柱千)의원 등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교육위원장으로는 김정숙(金貞淑)안택수(安澤秀)의원 등이 각각 거명된다. 과기정통위원장 후보로는 김형오(金炯旿)이상희(李祥羲)의원 등이,행자위원장감으로는 윤영탁 당선자와 이해봉(李海鳳)의원 등이 욕심을 내고 있거나추천을 받고 있다. ◆자민련= 현재 의석비율을 고려,1석 배정이 예상된다.그러나 원내교섭단체구성을 전제로 15대 때와 같은 3석의 상임위원장을 배분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기대를 걸고 있다. 상임위원장 후보로는 3선의 조부영(趙富英)당선자와 함석재(咸錫宰)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5대그룹 빚 60대그룹 전체의 절반

    현대 삼성 ㈜대우 LG SK그룹 등 5대그룹이 금융기관에서 진 빚은 62조원을넘어 60대그룹 전체의 절반이나 된다. 금융감독원은 27일 이같은 내용으로 된 ‘2000년도 주채무계열 방안’을 발표했다.은행 종합금융사 보험회사에서 빌린 여신을 기준으로 60대그룹을 선정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60대그룹의 신용공여는 모두 124조989억원이었다.이중5대그룹의 신용공여가 62조843억원으로 절반을 웃돈다.현대그룹의 신용공여는 21조7,405억원으로 전년에 이어 가장 많았다.삼성그룹의 신용공여는 12조7,399억원으로 전년의 3위에서 2위로 올랐다. 금감원은 지난해까지는 은행에서 빌린 대출금과 확정지급보증 등 여신을 기준으로 주채무계열 대상을 선정했으나 올해부터는 종전의 여신에다 사모(私募)사채,기업어음(CP),미확정지급 보증 등도 포함시켰다.또 종금사와 보험사에서 빌린 부분까지 포함돼 지난해까지의 범위보다는 넓어졌다. ■주채무계열 순위변동 재벌의 부침과 계열분리와 함께 주채무계열 순위변동도 이어졌다.98년에 2위였던 대우그룹은 지난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대상이 되면서 그룹이 해체되자 ㈜대우,대우전자,대우자동차판매가 각각 별도의기업군(재벌)을 형성했다. ㈜대우의 경우(대우개발 포함) 신용공여는 10조9,832억원으로 3위였다.4위인 LG그룹 전체보다도 약 1조8,000억원이 많았다.실력에 비해 대우의 빚이얼마나 많아 워크아웃까지 갔는지를 알수 있는 대목이다.SK와 한진그룹은 각각 5위와 6위로 순위바꿈을 했다. 옛 대우그룹 계열의 3개 소그룹을 비롯해 현대정유,에쓰-오일,일동제약,이수화학,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농심,세아제강,대한펄프,동방 등 12개가 새로60위권에 들어섰다.현대정유와 에쓰-오일은 각각 현대그룹과 쌍용그룹으로부터 분리되면서 별도의 기업군이 됐다. 반면 대우그룹을 비롯해 강원산업,부영,데이콤,풍림산업,대림수산,대동주택,금강,대한방직 등 9개는 주채무대상에서 제외됐다.강원산업은 현대계열의인천제철과 합병으로,데이콤은 LG그룹에 편입된 사유로 제외됐다. ■주채무계열이 되면 앞으로 주채권은행의 여신 관리대상이 된다.주채권은행은 여신상황을 포함한기업정보를 종합관리하게 된다.새로 선정된 그룹들은주채권은행과 재무구조 개선약정도 체결해야 한다.재무구조 개선약정에는 부채비율 감축계획과 그룹 구조조정계획,기업지배구조 개선계획 등이 포함된다. 곽태헌기자 tiger@
  • 국회의장 당적이탈 접근

    여야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간의 영수회담후속대책의 하나로 16대 원구성 협상을 본격화하면서 국회의장 당적 이탈문제에 의견이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박상천(朴相千)총무,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총무,자민련 오장섭(吳長燮) 총무내정자는 26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3당 총무회담을 갖고 의장 당적이탈 문제에 대해 서로의 의중을 탐색한 끝에 민주당과 한나라당은당적 이탈에 원칙적인 찬성 입장을 표시했으나 자민련은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야당때부터 국회의장이 당적을 갖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고 지난해말 국회법 개정협상때 이를 관철하려 했었다.한나라당도 당적이탈을 당론으로 결정한 것은 아니나 지난 25일 이회창 총재의 ‘긍정 검토’발언 이후 당적 이탈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민주당 박총무는 “당적 이탈 후 의장 임기를 마치고 재입당할 경우 중립성의 문제와 함께 비례대표 의원은 아예 의장이 될 수 없는 ‘불평등’의 문제를 보완해야 한다”고 정당법,국회법등 관련법 개정 필요성을 시사했다. 당적 이탈이 실현될 경우 16대 전반기 국회의장 선출방법과 관련해 경선 실시 여부가 또다른 주목대상이다. 여야는 그러나 선출방법에 대해서는 뚜렷한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각각 여당과 제1당임을 내세워 자신들이 국회의장을맡아야 한다는 입장이다.경선에 관해서도 민주당은 반대,한나라당은 찬성이다.반면 자민련은 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을 현행 20명에서 15명으로 완화할것을 요구하면서 의장 경선이 이뤄질 경우 이를 조건으로 찬반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해서는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의석 비율대로 민주당7,한나라당 8,자민련 1로 배분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으나 자민련은 3석을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위와 환경노동위 등의 위원 숫자는 늘리되 재정경제위와 건설교통위 등은 축소한다는 원칙에도 의견을 모았으나 법사,정무위 등주요 상임위의 여야위원 숫자 균형을 맞추는 문제에 대해서는 논란을 벌인것으로 알려졌다. 한종태기자 jthan@
  • [21세기 과학 대탐험](12)그린테크놀러지

    2030년 4월 ‘깨끗한 지구를 지키는 모임’의 뉴스레터에 이런 소식이 실렸다.울산과 여천의 화학공단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고 쾌적한 환경을 지닌공단주거복합단지로 각광받고 있다는 것이다.주거지와 함께 있는 공단 덕분에 이 지역 주민들은 전기료와 난방비 그리고 상·하수도요금을 거의 내지않고 있을 뿐 아니라 곳곳에 맑은 호수와 공원이 조성돼 쾌적한 전원도시 생활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그래서 이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이미 서울지역의2배가 넘는다. 공해문제의 대표적인 사례로 얘기됐던 곳이 이렇게 바뀐 것은30여 년 전부터 꾸준히 추진돼 온 무방류(無放流)기술 덕분이다. 무방류 기술은 지구와 공생(共生)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도입하고 있는 첨단 그린테크놀로지(Green Technology)다. 무방류 기술을 도입한 결과 검은 연기가 배출되던 공장의 굴뚝에서는 배기가스가 사라진 지 이미 오래다.공해물질에 찌들어 검은 빛을 띠었던 하늘은건드리면 금방이라도 파란 잉크가 쏟아질 것처럼 맑고 깨끗하다.푸른 하늘에는 새들이 평화롭게 날고 있다.배기가스는 완전 정화되고,배출되는 폐열과수증기까지도 다시 회수하여 생산설비에 필요한 에너지와 공업용수로 사용하고 있다.남는 폐열은 인근 주거지역의 난방용으로 공급된다.검은 폐수가 쏟아져 나오던 배출구에서도 이미 폐수를 볼 수가 없게 됐다.쓰레기가 버려지고 독한 폐수와 하수가 유입돼 심한 악취를 풍기고 죽은 물고기가 둥둥 떠다니던 공단 옆의 하천에는 수많은 물고기가 살고 있다.한여름에는 어린 아이들이 이곳에서 수영을 즐긴다. 산에 사용되고 버려지던 공장폐수는 완전히 정화되어 생산에 필요한 공업용수로 재사용되기 때문에 하천으로 전혀 방류되지 않기 때문이다.폐수처리과정에서 나오는 슬러지는 인근의 공장으로 자동 이송돼 보도용 블럭과 도로포장용 재료로 다시 쓰여지고 있다. 공장과 담을 사이에 둔 아파트에서는 이미 하수에서 열을 회수하여 냉방과난방을 하고 있다.수도꼭지를 틀면 하수처리장 옆에 있는 하수상수화 공장에서 처리된 상수가 공급된다.하수상수화 공장은 인근의 하수처리장에서 1차처리된 하수처리수를 공급받아 ‘첨단 분리막공정’을 이용,완벽하게 처리하여 상수로 공급한다.첨단분리막공정이란 분자크기의 물질도 걸러낼 수 있는분리막을 이용해 물에 함유된 오염물질을 완벽하게 걸러서 청정한 물을 얻는최첨단 수(水)처리공법이다. 음식물 쓰레기는 압축공기를 이용하는 자동 이송시스템을 통해 처리공장으로 운반된 뒤 식초와 영양보조 식품으로 탈바꿈한다.일반 쓰레기도 자동 이송시스템을 통해 운반되면 상태별로 자동 분리돼 상품의 원료와 에너지원으로 재사용된다.가전제품도 제조회사가 회수해 재생산에 사용하기 때문에 인근의 쓰레기 매립장은 반입되는 쓰레기가 없어 폐쇄된 지 이미 10여 년이 지났다.요즘에는 공원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처럼 꿈같은 상황이 30년 후엔 실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학기술과 산업생산의 비약적 발전은 인구증가와 자연환경의 파괴를 초래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문제가 해소되기는 커녕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지구는 온난화,오존층 파괴,생물종 다양성의 파괴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다이옥신,환경호르몬,전자파 등과 같이 과거에는 예견하지 못했던 건강 위험요인들까지 등장하고 있다.자연을 도외시하고 눈앞에 보이는 이익과 편리만을추구해 온 탓이다.현재와 미래의 인류가 건전한 환경의 혜택을 유지해가기위해서는 대량생산 및 대량소비에 길들여진 사회경제 시스템을 환경친화적인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지구생태계를 유지·회복하고 자연과 인간이 공생할 수 있는 기술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구환경과 공존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완전순환식 환경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무방류 기술은 이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반으로 산업과도시에서 배출되는 폐기물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재이용함으로써 자원의 낭비없이 생산활동과 생활을 지속적으로 영위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지금까지의 환경기술은 산업과 도시에서 배출되는 폐수 또는 폐기물과 같은오염물질을 개별적으로 처리, 고도의 기술을 사용하더라도 소비되는 자원의양을 줄이고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그러나 무방류기술은 청정공정, 즉 환경에 미치는 부하가 적은 에너지와 자원을 사용하는공정으로 상품을 생산하고 이렇게 생산된 상품을 소비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폐수와 폐기물,폐열 등을 도시와 산업체에서 자원 또는 생산에너지로 효과적으로 회수해 재사용한다.산업현장과 도시 사이에 이러한 순환고리가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형성함으로써 오염물의 형태로 자연에 배출되지않도록 하는 기술이다. 무방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친환경적인 원료의 사용과 연료전지,태양전지,지열,풍력,조력 등 청정에너지기술이 선결과제다.산업체로부터 나오는 폐열,쓰레기나 슬러지의 소각으로부터 발생되는 소각에너지를 재활용하는 기술도필요하다.이밖에도 가전제품 재활용,하·폐수의 처리,에너지와 자원의 절약기술,자원의 재생이용,폐기물의 감량화,오염제거기술 등 다양한 기술을 최적화하고 조합시킬 필요가 있다.또한 산업간 그리고 도시와 산업간의 재활용시스템 정비는 물론 생산공정과 도시의 물질 순환을 폐쇄화하는 새로운 구조의 도입이 요구된다. 그러나 이런 기술개발보다 새로운 시스템의 패러다임 변화를 지역과 기업그리고 전 인류가 공유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과거 인간의 복지증대가 환경문제를 불러왔다면,미래에는 인간이 환경의 보존을 위하여 어떠한 일을 할수 있을 것인가를 목표로 하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지속 가능한 인간문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창조적이면서도 자연과의 공생이 가능한 새로운 문명 패러다임과 그것을 뒷받침하는 과학기술이 필요하다. 지구 자연과의 공생,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면 2030년 쯤에는 ‘환경오염’,‘폐수’,‘쓰레기’,‘공해’ 라는 말들은 ‘자원’,‘에너지’,‘상품’ 등의 의미로 사용될 것이다. ◆ 안규홍/ 필자 약력. ▲48세 ▲서울대 공과대학 토목공학과 ▲미국 코넬대 환경공학과 석·박사▲한국과학기술원 환경공학연구실장 ▲▲마노아대학(미 하와이) 객원교수 ▲한·러 과학기술협력센터 기술협력실장 ▲고려대 객원 정교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환경·공정 연구부장(khahn@kist.re.kr). *'바이오 매스' 이용기술 각광. 하나뿐인 지구의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지면서환경보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그린테크놀로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식물이나 미생물 등 생물자원을 이용해 에너지나 유용물질을 만들어내는 ‘바이오매스’ 이용기술이다.바이오매스(Biomass)란 일정한 공간 내에 존재하는 동식물의 전량을 일컫는다.지금까지 무용지물로 여겨져 온 식물이나 미생물의 생산력을 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하거나,의약품을만드는 연구가 활발하다. 미국에서는 여유 곡물로부터 에탄올을 만들어 가솔린에 혼합해 사용하기 시작했다.브라질에서는 ‘국가 알콜계획’에 따라 사탕수수로부터 만든 에탄올을 연료로 하는 자동차 생산을 늘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최근 목탄,농업 폐기물(왕겨),축산폐기물(가축분뇨),종이를 이용한 가연 쓰레기가 개발됐다.일본공업기술원 자원환경기술종합연구소는 수초인 호티아오이를 고온고압 환경하에서 액화시켜 중유상태의 기름을 제조하는데 성공했다.이 기술은 호수의 부영양화를 방지하면서 에너지를 생산할 수있어 실용화 연구가 한창이다. 바이오매스 이용기술이 에너지 자원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지구온난화의 가장 큰 원인인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기 때문이다.목재나 식물 등을 미생물을 이용해 메탄,에탄올로 변환시키는 방식으로 에너지를 얻으면 지구의 생태계를 순환하는 탄소량에 변화가 없어 지구온난화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 또 식물은 석유나 석탄 등 화석에너지와 달리 매년 번식하기 때문에 고갈되지 않는다.항상 ‘재생산’할 수 있는 에너지원인 셈이다. 생물을 이용해 유용한 물질을 만드는 연구도 활발하다.도쿄대 첨단과학기술연구센터는 해조에서 항산화물질을 추출하는데 성공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공학과 이상엽(李相燁)교수는 지난 해 미생물을이용해 광학활성 정밀화학물질인 하이드록시카르복실산(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국제학계의 주목을 끌었다.항생제와의약품,향료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원료인 광학활성물질을 환경친화적인 방법으로 값싸게 생산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 지금까지 화학적인 방법으로는 생산이 어려웠던 광학활성물질을 미생물의고분자자가분해에 의해 생산하는 이 기술은 미국 일본 중국 등 각국에 특허출원 중이며 LG화학과 공동으로 상용화가 추진 중이다.이교수는 “아무리 공정을 개발해도 바이오매스를 이용해 생산된 화학물질이 기존 플라스틱보다싸지는 않지만 환경의 중요성이 계속 부각되면서 재생가능한 바이오매스에대한 연구와 실용화가 매우 활발하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李會昌총재 ‘긍정검토’이후

    국회의장 당적 이탈문제가 16대 원구성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긍정 검토’ 발언이 나오면서 급류를 타는분위기다. 민주당 박상천(朴相千)·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원내총무는 26일 회담에서이 문제를 논의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여야 모두 신중한 태도를 보였기때문이다. 박 총무는 전날 이 총재가 당적 이탈문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보인 것에 대해 이 총무의 의중을 물었으나 “아직 당론이 아니다”는 답변만 들었다.자민련은 과거의 관례에 비춰 당적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개진했다. 민주당 박 총무는 당적 이탈에 따른 두 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하나는 의장 임기를 마친 뒤 다음 선거에 출마할 경우 다시 당적을 복귀해야 하는데이럴 경우 중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것이다.또 하나는 전국구의 경우 당적을 이탈하면 의원직을 상실하기 때문에 의장을 맡을 수 없는 모순이 발생한다는 점이다.그러나 의장의 당적 이탈을 검토하지 말자는 분위기는 아니다. 의장 임기를 마친 뒤 일정기간 당적을 취득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과 전국구의원도 의장에 한해서는 의원직을 상실하지 않도록 예외조항을 두는 쪽으로관련 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여야 수뇌들도 국회의장의 당적 이탈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 의견을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실무협상 결과가 주목된다.민주당은 당적 이탈이 이뤄지면 의장은 당연히 여당 몫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은 경선을 전제로 한 대안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점이 여야가 극복해야할과제다. 한편 국회 상임위 위원정수 조정과 관련해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16개 상임위 가운데 겸직이 허용되는 운영위와 정보위를 제외한 14개 상임위 위원수를▲법사위(현행 15인) 15 ▲ 정무위(16) 18 ▲교육위(16) 16 ▲과기정통위(18) 18 ▲산업자원위(22) 20 ▲건설교통위(30) 24인으로 조정하자는 데 의견을 일치시키고 있다.그러나 ▲재정경제위(현행 30,민주 23,한나라 24) ▲통외통위(24,21,22) ▲국방위(20,19,18) ▲행정자치위(30,23,22) ▲문화관광위(19,19,17) ▲농해수위(24,20,22) ▲보건복지위(16,20,16) ▲환노위(18,16,20)에 대해선 양당이 각각 다른 숫자를 제시함에 따라 계속 조율해나가기로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자민련 “두줄타기 쉽지않네”

    자민련이 16대 국회 원(院)구성 협상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잔뜩 별러온 ‘캐스팅보트’ 역할을 행사하기가 쉽지 않다.민주당과 한나라당을 넘나들며‘두 줄타기’를 하려던 전략에 차질이 생겼다.민주당과 손을 잡자니 실익은있되 공조 복귀의 뚜렷한 명분이 없다.한나라당을 편들자니 야권 공조라는명분은 있되 실익이 없다. 26일 총무회담에서 자민련 오장섭(吳長燮)총무 내정자는 수모를 당했다.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로부터 회담 파트너로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사진기자들이 “세 총무가 함께 포즈를 취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이 총무는 거절했다.“자민련 오장섭 의원은 총무회담 전 방문한 것으로 생각하므로 같이사진을 찍을 수 없다”고 묵살했다. 오 총무내정자는 결국 회담에는 끼었다.그러다보니 협상이 잘 될 리가 없었다.국회의장 몫과 당적 이탈문제,상임위 위원 정수 축소 등을 논의했지만 서로의 이견을 확인하는 데 그쳤다. 자민련측은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한나라당이 야권 공조를 포기한 게아니냐는 시각이다.일부 관계자들은 “여소야대(與小野大)정국이 허물어지면한나라당 책임”이라고 흥분했다. 자민련측은 17석에 불과하지만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기에는 충분하다는 입장이다.민주당이나 한나라당 모두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했으므로 ‘효용가치’는 결코 적지 않다고 계산한다.사안에 따라 한쪽 손을 들어주는 ‘두 줄타기’전략을 통해 독자 생존력을 높인다는 복안을 갖고 있었다.그런데한나라당에서 먼저 등을 돌렸다.자민련도 협력할 이유가 별로 없게 됐다. 민주당과 협력하면 실익이 있다.민주당은 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을 20석에서 15석이나 17석으로 낮추는 데 긍정적이다.또 국회의장을 자민련에 양보할태세다.‘α’도 예상된다. 반면 명분이 아직은 없다.민주당과는 결별을 선언한 터이다.‘오너’인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의 요즘 심기로 보아 공조복원은 쉽지 않는 분위기다. 처음부터 민주당을 편들다보면 공조복원 대세(大勢)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부담스럽다.이래저래 선택의 폭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與野 협상주역에 듣는 院구성·정국운영 전략

    16대 국회 원구성을 위한 여야간 협상이 본격화되고 있다.이번 원구성 협상은 여야가 ‘4·24 영수회담’의 정신에 따라 대화와 타협의 큰 정치로 나아갈 수 있을지를 가늠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여야 모두 4·13 총선의 민의를 존중하고 국민 대통합과 국가 발전,민족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야관계를 복원해야 한다는 원칙에는 이견이 없다.그러나 문제는 원구성이나정치개혁 입법 등 구체적인 협상 과정에서 여야가 신뢰와 상생의 정치를 실천할 수 있을 것인지에 달려 있다는 지적이다.대한매일은 26일 여야 협상 주역인 민주당 박상천(朴相千)·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와 긴급 단독회견을 갖고 쟁점 현안과 전망 등을 들어봤다.박 총무는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이 총무는 국회 한나라당 원내총무실에서 각각 만났다. 민주당 박상천(朴相千)총무는 “16대 국회는 경제 회복과 정보화,남북관계등 시대적·민족적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중요한 시기”라면서 “과반 의석에 미달하는 한나라당이 국회의장직을 맡게 되면 사태 여하에 따라 국정운영의 발목잡기 현상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박 총무는 또 “음성(陰性)정치를 막으려면 자민련이 교섭단체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 朴相千 민주당 원내총무. ◎ 16대 총선의 의미는. 민의는 여당엔 대화정치를,야당에는 국정 협조를 요구했다.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민주당이 야당보다 의석을 많이 얻은 것은 대다수 지역의국민이 국회가 중요한 시기에 국정에 협조할 것을 희망했기 때문이다. ◎16대 국회 원구성 협상은. 국회의장을 여야 어느 쪽이 맡느냐가 가장 쟁점이 되고 있다.한나라당은 제1당을 이유로 의장직을 맡겠다고 하지만 그것은 헌정 관행에 어긋난다. 우리나라 국회 역사상 야당이 의장을 맡은 일은 없었다.야당이 과반수를 넘은 13대에서도 야당은 의장을 여당에 양보해 여당이 내세운 후보를 거의 만장일치로 지지했다. 야당이 의장을 맡으면 국회가 대통령의 시대적 과제 수행에 협조한다고 장담하기 어렵다.대통령이 민족적 과제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국회의 발목잡기가 다시는있어선 안된다. 국회의장은 본회의 사회권을 독점하고 있고 국회사무처 직원의 인사권을 장악하고 있다.무엇보다 의사일정 등 여야간 쟁점사항에 대해 의장은 교섭단체대표위원인 원내총무와 ‘협의’하여 정하도록 돼있다.‘합의’가 아닌 ‘협의’이기 때문에 의장이 단독으로 결정할 수도 있다.이런 권한을 가진 의장을 야당이 차지하겠다는 것은 과반수에 미달하는 야당이 사실상 국회운영을 맡겠다는 것이다. ◎국회의장 당적 이탈문제는. 법적 보완장치가 필요하긴 하지만 원칙적으로는 찬성이다.그러나 오늘 총무회담에서 한나라당이 국회의장 당적 이탈은 당의 공식 의견이 아니라고 했다.기자들이 물어서 이회창(李會昌)총재가 개인 견해를 밝혔다는 것이다. ◎지역감정 완화 방안은. 국회의원 선거때 유권자가 지역구 후보에게 한번 투표하고,다시 비례대표후보에게 투표하는 1인2투표제가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1인2투표제가 시행되면 유권자는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 중 하나는 지역 정서가 아닌국가적 관점에서 투표할 것이다.1인2표제가 도입되면 정당간 이념적 색채가강하지 않아 30% 이상의 ‘상이(相異)투표’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 ◎자민련의 원내교섭단체 구성문제가 쟁점으로 부각되는데. 자민련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이 옳다.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모두 과반수에 미달하기 때문에 양당만 교섭단체가 됐을 때 총무간 합의가 이뤄지지않으면 자민련이 캐스팅보트를 쥐게 된다.양당은 서로 자민련을 자기 당에동조케 하기 위해 막후 교섭을 할 수밖에 없는데,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 16대 국회에서는 좀더 민주적이고 공개적인 의회정치가 이뤄져야 한다.이를위해 자민련이 교섭단체로서 협상 자리에 나와 모든 정치적 결정을 공개적으로 이루는 것이 옳다.자민련을 원내총무 협상 테이블에서 만나야지 밤에호텔에서 만날 필요가 있느냐. 외국의 경우 원내교섭단체 요건이 우리나라처럼 엄격하지 않다. ◎당내 민주화 실현 방안은. 당내 민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실질적 민주화는 어렵다.당내 민주화를 주장하는 386세대를 비롯한 국민 요구는 시의적절한 것이라고 본다. 첫째,공천의 민주화다.공천이 상향식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민주적 공천이라고 말하기 어렵다.민주당의 당헌은 각 지구당이나 시도지부 대의원 대회에서공천자를 중앙당에 추천하고 총재가 당무회의 심의를 거쳐 특별한 하자가없으면 그대로 공천키로 규정하고 있다. 이번 16대 공천때는 선거법 개정이 늦어져 부득이하게 경과 규정을 두는 등제대로 실시하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당헌 규정대로 상향식이 주(主)가 되는공천 민주화가 이뤄질 것이다. 둘째,주요 당직자의 경선이다.그래야 당직자의 지휘를 받는 하급 당직자와당원의 의사가 반영된다.우리 당은 과거부터 원내총무를 의원이 직접 비밀투표로 뽑는 당헌을 시행했다. 또 당헌에 따라 오는 9월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들을 전당대회 대의원들이직접 뽑겠다고 당총재인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다. 셋째,주요 법안이나 정책 등에 대해 충분한 당내 공론화 과정을 거쳐 당론을 결정하는 일이다.일단 당론이 결정되면 따르는 것이 정당정치다. 국회나 지방의회에서 당론을 가급적 축소하고 크로스보팅을 확대하는 일도중요하다.만사를 당론으로 정해놓으면 국회의원이나 지방의원의 재량권이 거의 없어진다.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의원의 독자적 판단에 맡기되 전자·기명투표를 확대,안건에 대한 의원의 찬반을 국민이 알도록 해야 한다. ◎원내총무직을 고사하고 최고위원 경선에 나선다는데. 그렇게 할 생각이다.그동안 정치개혁입법과 대변인 활동,3차례 원내총무로서 여야 협상 등을 통해 개혁 방향이 올바르게 되도록 애썼다.이제 최고위원직에 나갈 때가 됐다고 본다. 박찬구기자 ckpark@. ◆ 李富榮 한나라당 원내총무.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국회의장은 원내 제1당인 한나라당이 맡아야 3권분립 원칙에도 부합된다”고 거듭 주장했다.다음은 일문일답. ◎16대 국회 원구성 협상의 쟁점은. 국회의장 선출과 교섭단체 원구성 요건 완화문제,상임위원장 배분문제 등이될 것이다. ◎국회의장직을 한나라당이 맡아야 하는 이유는 뭔가. 정부는 대통령이 맡듯 국회는 제1당인 한나라당이 맡는 게 당연하다.이는 3권분립 원칙에도 부합되는 것이다.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이 맡아야 한다는것은 억지다.야당이 국회의장직을 맡는다고 해서 국정이 혼란해지느냐.지난총선에서도 드러났듯이 국민은 견제를 원하고 있다.의장직에 대한 여야 합의가 안되면 경선도 불사하겠다. ◎국회의장의 당적 이탈문제는. 의장은 국회를 편파적이지 않게 가능한 한 중립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 의장이 당적을 버리면 의장 경선에 있어 여야간 싸움의 치열성이 줄어들 수있다.국회 운영에 있어 여야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이와 연계해대통령의 당적 이탈 요구도 자연스레 나올 것이다.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현행 20명에서 17명이나 15명으로 낮추자는 의견에대해서는. 지난 30년간 구성요건이 20명이었다.또 이는 법안 제출 구성요건인 20명과연계돼 있다.자민련의 처지를 이해하지만,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원칙론적으로 반대한다. ◎주요 상임위원장 배분문제는. 협상 과정에서 논의될 문제다.원래 교섭단체가 아니면 위원장직이 주어지지않는다.그러나 최대한 자민련을 배려할 생각이다.또 의원정수가 줄어든 만큼각 상임위 위원 조정도 논의되고 있다. 여야간 큰 이견이 없다.우리 당은 정무위와 환노위 위원의 증가를 원하고,민주당은 보건복지위의 인원 증가를 원한다는 것이 이견이라면 이견이다. ◎한나라당의 ‘부정선거 진상 보고대회’ 등이 원구성 협상에 걸림돌로 작용하지는 않겠나. 4·13총선이 너무 심한 부정선거였음에도 불구하고 선거사범에 대해 사정당국이 관심을 가지지 않고 편파적으로 다루는 것에 견제구를 던지는 것이다. 이는 국정조사를 하지 않을 수 없는 방향으로 진전될 것이다. ◎영수회담의 후속 조치를 위한 양당 3역회담이 예정돼 있는데. 민주당이 자민련의 눈치를 보느라고 3역회담에 유보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것 같다.자민련은 원내교섭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16대 원구성과 관련된 협상에 참여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우리는 자민련의 참여를 절대적으로반대한다. ◎영수회담 합의내용이 실천되기 위한 선결조건은. 큰 장애는 없을 것으로 본다.그러나 여당은 인위적 정계개편을 할 생각을하지 말아야 한다.왜 억지로 자민련을 교섭단체로 만들어주려고 하느냐.양당간 신뢰를 쌓기 위해서라도 이런 조짐을 보이지 말아야 한다. ◎민주당과 자민련의 재공조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는데. 자민련이 야당을 선언했는데,다시 그 선언에 변화가 생긴다는 얘기냐.야당을 선언했으면 당연히 야당인 한나라당과 공조해야 한다.현재 민주당이 자민련에 교섭단체 완화를 고려하고 있다든지 무소속 당선자를 자민련 소속으로만들려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영수회담에서 인위적으로정계개편을 하지 않겠다고 합의했다.그럼에도 회담내용을 번복할 수 있는 말들이 흘러나고 있다.28일 청와대와 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의 회동이 있다.이 자리에서 다시 위와 같은 이야기가 나올지 주목하겠다.만약 이런 이야기가 반복된다면 영수회담의 의미를 크게 훼손시키는 것이 될 것이다.심히우려스럽다. ◎민주당에 대한 요구사항은. 국회에서 제1당은 한나라당이라는 사실은 인정해야 한다.여당이 다시 국민이 정해준 총선구도를 바꾸려고 한다든지 외면한다면 우리 정치가 대결구도로 급변할 가능성이 있다.여당이 타협과 공존,협력을 지향한다면 흔쾌히 협력할 것이다.야당이 비협조적으로 나올 것이 두려워 원구성에 있어 야당의의사를 배제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예정대로 6월5일 개원국회가 열릴 것으로 보나. 여당이 남북 정상회담 전에는 안하려고 할 것 같다.그렇게 되면 또다시 국회가 국민을 무시한다는 얘기를 들을 것이다. ◎16대 국회 전망은. 말그대로 새 천년 국회다.사고와 형태까지 새로워져야 한다.20세기 국회가대결과 정쟁으로 특징지워진다면 21세기 국회는 타협과 협력,더 나아가 양보할 수 있는 모습으로 변해야 한다.그리고 실질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에 이런 저런 말들이 많은데. 부총재 경선은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뜻이다.따라서 경선은 불가피하다.전당대회 시기는 5월 말이 대세다. 김덕룡(金德龍)부총재가 주장하고 있는 집단지도체제는 소수의견으로 대의원들이 원하지 않고 있다.25일 강삼재(姜三載)의원이 이 총재를 비난한 것은당권도전자로서 할 수 있는 얘기다.그러나 이 총재는 장점이 많은 사람이다. ◎향후 거취는. 당내 부총재 경선이 시행되면 경선에 나가겠다.그러나 지명한다면 하지 않겠다. 박준석기자 pjs@
  • 16대 院구성 與野절충 착수

    민주당 박상천(朴相千),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자민련 이긍규(李肯圭)총무는 24일 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16개 상임위원회 위원정수 협의를 조속히마무리하고,관련 규칙 개정안을 여야 공동으로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또 당초 지난 98년 시행하려다 IMF외환위기로 보류된 국회의원 4급 보좌관1명 증원을 시행하기로 했다. 자민련이 요구한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에 대해서는 한나라당이 당론을 이유로 반대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한편 이날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16대 전반기 국회의장의 정당배분 문제와관련,박총무는 “여야공조에 재복귀한다면 자민련이 맡아도 좋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
  • 16대院구성 협상 착수

    여야는 영수회담 직후인 25일 총선이후 첫 총무접촉을 갖고 16대 국회 원구성을 위한 협상에 들어간다. 그러나 국회의장 선출,상임위원장 배분,상임위원회 정수 조정 등에서 여야간 의견차가 적지 않아 6월5일 법정 개원일까지 협상 타결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우선 25일 민주당 박상천(朴相千),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간오찬회동을 가진 뒤 26일 자민련 오장섭(吳長燮)총무 내정자도 참여시킨 가운데 본격적인 원구성 협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국회의장 선출과 관련,민주당과 한나라당은 각각 집권당과 제1당임을 내세워 양보할 수 없다는 자세이지만,각 당 일부에서는 경선론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상임위원장 배분에서는 국회법 개정으로 예결특위가 상설화됨으로써 운영위·법사위·예결특위 등 3개 핵심 상임위원장의 분배방식이 특히 주목된다. 이지운기자 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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