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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수회담협상 내주 재개 예상

    민주당은 29일 한나라당의 불참 속에 단독국회를 강행,동티모르 파병연장 동의안을 처리했다.여야가 일단 제 갈길을 간 셈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다음주 등원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데다 민주당도 설득작업을 계속한다는 방침이어서 정국 파행은 오래가지 않을 전망이다.특히 청와대 등 여권은 야당이 국회에 등원하는 것을 봐가면서 여야 영수회담도 재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조만간 영수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본회의 안팎 당초 오후 2시로 예정된 본회의는 오후 4시가 돼서야가까스로 개회됐다. 민국당 한승수(韓昇洙),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의원 등 몇몇 의원의지각으로 의사정족수인 재적과반수(137석)를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결국 이들이 지역구에서 급히 달려오고서야 개의됐다.한나라당 의원131명과 시드니올림픽에 참석 중인 민주당 김운용(金雲龍)의원을 제외한 139명이 본회의에 참석했다.자민련 의원 17명 전원과 무소속 김용환(金龍煥)의원도 참석했다. 동의안은 참석의원들의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여야대화 전망 민주당은 이날 단독국회를 소집했지만 민생·개혁관련 안건은 모두 처리를 미뤘다.좀더 야당과 대화를 계속하겠다는판단이다.정균환(鄭均桓)원내총무도 본회의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야당의 터무니없는 요구로 영수회담 추진이 난항을 겪고 있으나좀더 대화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정대철(鄭大哲)·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은 일요일인 다음달 1일 한나라당의 이부영(李富榮)부총재 등과 회동,영수회담 개최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진경호기자 jade@
  • “北·日수교협상 北입장 지지”

    6·3세대 출신 여야 의원 등 30여명은 25일 북·일 수교협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일본 식민지 잔재 청산을 위해 북측 입장을 지지하는국회 결의안 채택을 추진키로 했다. 국회가 대내외 사안을 통틀어 북한의 입장을 지지하는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남북 화해·협력은 물론 남북 국회회담 추진 등에 있어서 긍정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이협(李協)·김덕규(金德圭),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이부영(李富榮)·김덕룡(金德龍)·김원웅(金元雄)의원 등 30여명은 국회가 정상화되는대로 “북·일 수교에서 과거 일본이 저질렀던 한반도에 대한 침략과 가혹한 식민통치에 대한 사죄와 반성의 뜻을 밝히고이에 상응하는 책임과 처벌,배상을 해야 한다”는 내용의 ‘일제 식민지 잔재 청산에 대한 대한민국 국회의 입장’을 결의안으로 제출할계획이다. 김원웅의원은 이날 “민족적인 차원에서 현재 북·일 수교협상에 나서고 있는 북한이 일본 식민잔재를 제대로 청산,민족의 자존심을 살려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결의안을추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민주당 심재권(沈載勸)·문희상(文喜相)·김성호(金成鎬)·장성민(張誠珉)·송영길(宋永吉),한나라당 현승일(玄勝一)·서상섭(徐相燮)·오세훈(吳世勳)·김영춘(金榮春)·남경필(南景弼)·안영근(安泳根) 의원 등도 이번 결의안 서명에 참여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대치정국에 대화의 싹 ‘꿈틀’

    여야의 대치전선에 대화의 기류가 움트고 있다.개점휴업 상태인 국회도 이에 따라 이번 주말을 고비로 변화를 맞을 것으로 점쳐져 주목된다. ◆싹트는 대화기류 민주당은 박지원(朴智元) 전 문화관광부장관의 사퇴로 국회 정상화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보고 한나라당과 본격 대화에나설 움직임이다.이미 정균환(鄭均桓)총무와 몇몇 최고위원들은 물밑접촉을 통해 국회 정상화 가능성을 타진하고 나섰다. 정총무는 23일 “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총무와 몇차례 전화로 대화를 나눴다”고 밝히고 “현재 다른 채널의 물밑 접촉도 이뤄지고있다”고 전했다. 다른 채널이란 곧 박상천(朴相千)·김근태(金槿泰)·정대철(鄭大哲)최고위원 등을 말한다.이들은 한나라당의 박희태(朴熺太)·이부영(李富榮)부총재 등과 접촉하고 있다.김최고위원은 “한나라당의 한 중진과 몇차례 접촉했다”면서 “저쪽도 국회를 정상화하자는 분위기가강했다”고 말했다. 정총무는 이와 별도로 23일 아침 자민련 이양희(李良熙)총무와 조찬을 함께 하면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한빛은행 사건특검제 도입 여부와 국회법 개정문제를 중점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정상화 전망 한나라당 정창화 총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아직 여당이 특별한 카드가 없는 것 같다”고 그동안의 물밑 접촉 상황을 전했다.특검제를 보장해야 한다는 뜻이다.하지만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KBS ‘일요진단’ 프로그램 녹화에서 보다 전향적자세를 보였다.대통령의 유감 표명 등 여당이 ‘최소한의 성의’를보이면 국회에 들어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한나라당의 당론이 특검제 문제를 국회 정상화 이후에 논의할 수도있다는 쪽으로 바뀔 수 있음을 시사한다.이는 민주당의 주장과도 맥이 닿는다.민주당 정총무도 특검제에 대해 “모든 것은 국회에서 해결할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향후 여야의 대화는 특검제를 일단 접고 파행정국 수습의 모양새를어떻게 갖추느냐에 모아질 전망이다.어떤 형식이 됐든 빠르면 주중에국회 정상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진경호기자 jade@
  • 공교육 정상화 촉구 농성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이부영(李富榮)위원장과 시·도 지부장 등 22명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6층에서 단체협약의 성실이행과 공교육 정상화를 요구하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지난 7월 교육부와 교원 신분 보장과 수당 인상 등을 담은 단체협약을 체결했지만 예산안에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서영훈(徐英勳)민주당대표 면담과 교육예산 확충 등을 요구했다. 민주노총도 이날 성명을 통해 “어렵게 합의한 단체협약이 제대로이행되지 못할 경우 민주노총 차원에서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
  • 野 중진의원 중심 ‘국회등원론’ 확산

    장외투쟁 일변도로 치닫던 한나라당내에서 국회 등원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부총재를 포함한 중진급 의원들이 등원론을 주도하고 있어파괴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당내 비주류인 박근혜(朴槿惠)부총재와 김덕룡(金德龍)·박관용(朴寬用)·손학규(孫鶴圭)의원 등은 ‘무조건 등원론’쪽이다.이들은 22일 오전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회동,‘선(先)등원’과 장외집회 중단,당내 언로(言路)활성화 등 3개 사항에 합의했다. 박 부총재는 “당내 다수가 장외집회를 그만두고 국회에 들어가 민생과 경제를 챙겨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오는 28일 대구 장외집회에도 반대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도 “특검제는 검찰수사와 국정조사를 통해 의혹이 풀리지않는다면 그때 도입해야 한다”면서 “나 혼자라도 국회를 지킬 것”이라고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했다.특히 “한나라당이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사당(私黨)처럼 되고 있다”면서 “국회 정상화를 바라는 다수의 당 소속 의원이 이 총재의 강경한 분위기 때문에 말을 못하고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손 의원 등도 “특검제는 수단이지 만능이 될 수 없다”며 당 지도부가 유연하게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나 당초 회동에 초청받은 강삼재(姜三載)부총재는 “현재로선등원론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시기적 부적절성을 이유로 불참했다. 이부영(李富榮)·최병렬(崔秉烈)·박희태(朴熺太)부총재 등은 ‘조건부 등원론’을 주장한다.특검제 도입 가능성을 전제로 여당의 국정조사 주장을 수용하거나,국회 본회의에서 특검제를 표결에 부치는 방안 등을 협상가능한 카드로 내놓고 있다. ‘조건부 등원론’은 여야간 한발 물러선 차선의 해결책을 제시하고있다는 점에서 현실적 대안으로 여겨진다. 물론 지금까지 당 지도부의 반응은 냉소적이다.정창화(鄭昌和)총무는 “일부 의원의 개인의견일 뿐”이라고 일축했다.이날 이 총재가주재한 주요당직자회의는 28일 대구집회에 이어 대전집회의 강행 방침도 재확인했다. 그러나 ‘등원론’을 주창하는 인사들의 정치적 ‘무게’를 감안하면,향후 당 지도부의 투쟁 노선이 결코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이산가족 상봉 경비부담 기준 마련

    대한적십자사는 2차 이산가족 교환방문 때부터 적용될 비용 부담 기준을 20일 마련했다. 기준에 따르면 ▲생활보호대상자와 의료보호대상자,경로연금수령자등 ‘영세민’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전액 정부가 비용을 부담하고 ▲연간소득(세무서 신고소득) 2,400만원 및 재산(과세표준 기준) 1억원을 기준으로 ‘미만’은 2분의 1,‘이상’은 전액 자비 부담해야 한다. 비용의 2분의 1을 부담하는 연간소득 및 재산 기준 미만은 두 가지조건을 모두 충족시켜야 한다. 이 기준은 북측을 방문하는 남측 이산가족의 항공료에 적용되며 북측 방문단의 선물비 등 준비금이나 북측 가족들을 만날 남쪽 가족들의 선물비 등 준비금과 교통비는 영세민에 한해서만 정부의 지원을받게 된다.정부 지원을 받고자 하는 사람은 ‘영세민’ 증빙 서류나소득증명원(세무서) 또는 재산세 납부영수증 등을 방문 확정자 선정후 3일 내에 한적에 제출해야 하며 한적은 이를 심사해 지원 여부와비율을 결정한다. 경제력이 있는 자녀와 동거하지 않고 신청자 부부만 따로 거주할 경우에는 별거장남(재남)의 소득 및 재산도 포함시켜야 하며 정부 지원 후 신고 사실이 허위로 밝혀지는 경우는 지원금을 반환해야 함은 물론 허위신고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 김상연기자 carlos@
  • 경의선 연결 기공식 안팎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8일 경기도 파주군 임진각에서 열린 역사적인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 기공식에 참석,연설 하고 착공 기념 버튼을 누른 뒤 ‘염원의 기차’가 상징적으로 북을 향해 출발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연설에 담긴 뜻 두 가지 측면에서 의미를 부여했다.하나는 경제 도약의 기회로,다른 하나는 남북간에 화합과 신뢰의 토대를 구축하는주춧돌로 평가했다. 김 대통령은 경의선 복원이 남북 경제 협력을 크게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역설했다.나아가 한반도가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연결하는 거점으로서 세계 경제의 중심축이 되는 한반도시대가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남한의 자본과 경영·기술,북한의 토지와 자원·우수한 인력이 서로 합쳐져 남북이 모두 엄청난 경제적 이득을 얻을 것이라는 얘기다. ◆기공식 김 대통령은 철도 복원에 쓰일 1700여개 침목 중 하나에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시대’라는 메시지를 친필로 쓴 뒤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와 나란히 서명했다.이 침목 등 14개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전국에서 접수,매직 글씨로 쓰여진각계의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향후 철도 부설용 자재로 사용된다.이어 김 대통령은 이 여사와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 두 전직 대통령 등 주요 내빈들과 착공 기념 발파버튼을 눌렀다. ◆‘염원의 기차’출발 김 대통령은 45년 9월 경의선 운행 중단 당시마지막 기관사였던 한준기(韓俊基)씨의 승무 신고를 받고 한씨가 모는 ‘염원의 기차’ 출발을 환송했다.이때 1000여개의 오색 풍선과반짝이 색종이가 하늘을 날았다. 한씨가 ‘철마야 달려라,겨레의 염원을 싣고’라고 적힌 플래카드를단 기관차를 몰고 20m 가량 달려 임진각 철교 앞에 멈추자 망배단 뒤편에 준비돼 있던 수만개의 풍선이 솟아올라 북녘 하늘로 날아가는것을 끝으로 행사는 막을 내렸다. 한씨는“경의선이 복원되면 곧바로 장단역으로 달려가 두고온 기관차를 서울로 몰아 오고 싶다”고 말했다. ◆식전행사 디딤무용단의 ‘동심원(同心圓)’ 무용 공연에 이어 리틀엔젤스 합창단이 ‘기차놀이’라는 동요를 부르자 행사장 분위기는한껏 고조됐다. 이날 행사에는 3부 요인과 주한 외교사절,실향민,각계 대표 등 1000여명이 참석했으며,한나라당에서도 김덕룡(金德龍) 손학규(孫鶴圭)이부영(李富榮) 안상수(安商守) 권기술(權琪述) 김부겸(金富謙) 의원등이 참석했다. 임진각 양승현 전광삼기자 yangbak@
  • 경색정국, 여야 움직임

    경색 정국이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오는21일의 부산에서의 장외 집회를 예정대로 강행키로 함으로써 이를 둘러싼 여야간 공방이 금주 중 제일 큰 정치쟁점이 되고 있다. [한나라당의 속셈] ‘21일 부산역 집회’를 향후 대여(對與) 투쟁의분수령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당 지도부는 영남권의 태풍 피해 상황을 감안,21일 집회를 연기하는방안을 검토했다. 여야간 정치 투쟁을 미루더라도 태풍으로 인한 민생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여론과 당내 일부 주장을 감안한 것이었다.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주말인 지난 16일 당 3역회의 직후 “시·도 지부별로 태풍피해 상황을 접수한 뒤 상태가 심각할 경우에는부산지역의 장외집회가 의미가 없게 된다”면서 “재해복구에 당력을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줄곧 대여 협상쪽에 무게를 실었던 이부영(李富榮)부총재나 김덕룡(金德龍)의원 등의 목소리가 힘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돌았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하룻 만인 17일 ‘21일 부산역 집회’를 예정대로 치르는 쪽으로 강경선회했다.이회창(李會昌)총재 등 당 지도부의‘방침 선회’에는 한빛은행 대출사건과 관련,“여권을 좀더 밀어붙여 특검제를 관철시켜야 한다”는 일부 강경파의 의도가 작용했다는분석이다.장외집회 연기가 당내 ‘투쟁 대열’을 약화시키고,온건파의 입지를 넓히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감지된다. [민주당의 대응] 한나라당의 장외투쟁을 민생문제로 압박해 나간다는복안이다. 한나라당이 태풍 피해가 큰 영남지역에서 정치성 장외집회를 개최할 경우 여론 악화로 스스로의 입지만 좁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병석(朴炳錫)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영남권 태풍피해에도 불구하고 부산역 장외집회를 강행키로 한 것은 ‘말로는 민생,실제는 대권가도용 가두투쟁’의 이중성을 드러낸 것”이라며 “한나라당은 국회의원의 국회등원을 마치 대단한 권리인양 착각하는 오만을 즉각 시정하라”고 강조했다.이어 “말로는 민생을 외치면서 태풍피해 보상과서민생계 지원 대책을 세워야 할 국회는 외면하고 있다”면서 국회등원을 촉구했다. 장전형(張全亨)부대변인도 “태풍피해를 입은 농민을 달래주지는 못할 망정 수해가 가장 심한 영남으로 달려가서 장외집회를 강행하는것은 이회창 총재의 오만함을 드러낸 것”이라며 “민생과 국회를 외면할 경우 민심은 영원히 한나라당을 떠날 것”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에서는 ‘야당의 선(先)국회등원,후(後)정국현안 논의’라는협상 대원칙에는 변함이 없지만 장외로 나가는 한나라당에 등원 명분을 줘야한다는 온건론이 일부 고개를 들고 있다. 강동형 박찬구기자 yunbin@
  • 정치 뉴스라인

    ◆한나라당이 남북문제에 비판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부영(李富榮) 부총재가 차기 대선에서 야당이 집권하더라도 기존의 남북합의는 발전적으로 승계해야 한다고 주장,눈길을 끌고 있다. 이 부총재는 15일 “6·15 남북정상 합의는 사실상 남북기본합의서와 우리의 기존 통일노선인 남북연합론에 바탕을 두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실질적 성과로 구현해낸 것으로 봐야한다”며 “김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장래를 위해 남북문제를 잘 해나가고 있다고 본다”고 긍정 평가했다. 그는 특히 “과다 논란이 일고 있는 대북 쌀지원 문제만 하더라도 일본이 20만∼50만t 지원계획을 곧 발표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민족적견지에서 이보다는 많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고충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60만t이든 100만t이든 부담이 된다면 몇차례로 나눠 보내는 방안도 있지않겠느냐”고 말했다.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이 17일부터 20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제1차 아시아정당 국제회의에 당 대표자격으로 참석키 위해 17일 오전출국한다. 한 최고위원은 회의기간 동안 남북정상회담의 성과와 한반도 평화정착의 중요성을 아시아 각국 정당지도자들에게 설명하고 우리 정부의한반도 정책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정당외교를 펼칠 계획이다.그의 필리핀 방문에는 이재정(李在禎)홍재형(洪在馨)김성호(金成鎬) 의원과 김상우(金翔宇) 전 의원 등이 동행한다.
  • 한나라 서울역집회 이모저모

    7일 오후 서울역 앞마당은 한나라당의 대여(對與) 성토장으로 변했다. 이날 집회에는 당의 총동원령 속에 당원·당직자 등 1만여명이 참석했다.당 지도부는 서울 45개 지구당에서 300명씩,인천과 경기지역 52개 지구당별로 100명씩 참가토록 독려했다.부산과 경남북 등 지방에서도 지구당별로 버스 1∼2대씩 동원됐다. 집회 참석자들이 해당 지구당 피켓을 따라 이동하느라 서울역 앞마당은 한때 발디딜 틈도 없었다.열차를 이용하는 승객과 일반 시민까지 뒤섞여 행사장 주변에서는 큰 혼잡이 빚어졌다. 이날 집회는 한나라당의 인터넷 홈페이지로 생중계됐다.집회장은 “국정파탄 김대중 정권 국민들이 박살내자”“권력실세 대출압력 박지원을 구속하라”“의료대란 민생파탄,온국민이 궐기하자” 등 자극적인 구호와 현수막,애드벌룬 등으로 가득 찼다. 그러나 추석을 앞둔 교통체증과 시민의 비난 여론을 감안,당초 예정된 가두행진은 취소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다수의 힘만 믿고 밀어붙이는 국회는 국민과 국가의 이익을 해칠 뿐”이라면서 “국민을 피곤하고 짜증스럽게 만드는 정권은 이번에 국민의 분노가 얼마나 크다는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어떤 난관과 협박,강압에도 굽히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부영(李富榮)부총재는 한빛은행 불법대출의 의문점을 지적한 뒤“대출금 사용처가 수사의 본질인데도 검찰이 이를 서둘러 포기했다”며 정치자금 유입설을 제기했다.이부총재는 나아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퇴임 후 비참한 최후를 맞지 않으려면 ‘박지원’ 같은XX배를 처단하고 (민주당) 총재직을 사퇴,국정에 전념해야 한다”고과격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김덕룡(金德龍)의원도 “국정을 추스르기 위해 온 힘을 쏟아야 할여당이 제 할일은 하지 않으면서 ‘야당이 분열될 것’이라며 엉뚱한 소리를 하고 있다”면서 “지금 여당이 무슨 공작이라도 하고 있는것이냐”고 민주당 한화갑(韓和甲)최고위원의 전날 발언을 꼬집었다. ‘386’의원들도 공격에 나서 오세훈(吳世勳)의원은 “이 정권은 사오정 정권,하루살이 정권”이라고 비난했다.원희룡(元喜龍)의원도 “대출압력을 넣었다가 거부하자 사직동팀을 동원해 수사에 나섰다”고 가세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팔당호 유입 오염물질 하루 73t

    2,000만 수도권 주민들의 상수원인 팔당호에 하루 7만3,605㎏의 오염물질이 흘러들고 있으며 이중 49%는 북한강 수계에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팔당호로 유입되는 남한강·북한강 수계와 경안천 수계에 대한 오염부하량을 조사한 결과 북한강수계의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부하량이 하루 3만6,103㎏으로 팔당호 전체 부하량(7만3,605.9㎏)의 49%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남한강 수계의 BOD부하량은 3만1,86㎏으로 42.2%를,경안천 수계는 6,416㎏으로 8.7%를 차지했다. 오염 부하량은 오염도(BOD나 COD)에 하루에 유입되는 수량을 곱한 것으로 오염물질 양을 파악하는 기준이 된다. 이에 따르면 경안천의 오염도는 BOD 14.7ppm으로 북한강(2.1ppm)과 남한강(1.5ppm)보다 훨씬 높았으나 팔당호로 유입되는 수량은 하루 43만6.039%로 전체 유입 수량의 1.1%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오염부하량이 크게 낮았다. 팔당호로 유입되는 부유물질의 양은 남한강이 하루 16만1,301㎏으로 전체의 64.7%로 가장 많았으며 북한강은 7만7,843㎏(31.2%),경안천은 1만59㎏(4%)이다. 팔당호에 미치는 질소 부하량은 하루 9만2,772㎏으로 이중 남한강수계가 63.6%,북한강 32.1%,경안천 수계 4.3%를 차지했다.인의 부하량도 하루 1,512㎏중 남한강이 63.2%,북한강 23.9%,경안천 수계가 12.8%를 차지하고 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팔당호의 부영양화 물질로 작용하고있는 질소와 인의 경우 남한강에서 전체 부하량의 63%를 유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팔당호의 부영양화를 막기위한 남한강 수질개선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對與투쟁 진두지휘 안팎

    ‘대쪽’ 이미지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야당 투사’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그동안 행동보다 말이 앞선 느낌이었으나 최근에는 대여(對與) 강경투쟁을 선두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는 모양새다. ◆강경투쟁 이총재 자의? 타의?=4·13 총선에서 승리를 거둔 데 이어 5·31 전당대회에서도 당내 대선후보 경쟁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린여세를 몰아 ‘행동’으로 구체화하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특히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는 데서 달라진 모습을 읽을수 있다. 그 단적인 예가 지난 30일 가졌던 서울역에서 청와대 앞까지의 가두 ‘침묵시위’다.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는 스타일의 이 총재가 정권의 ‘심장부’랄 수 있는 청와대를 겨냥해 시위를 벌인 것은 예전의 그에게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지난 4일 인천 부평 롯데백화점 앞 집회와 7일 서울역 집회도 이 총재가 직접 챙긴 것을 볼 때 요즘 강경투쟁은 이 총재의 ‘자의(自意)’로 해석되고 있다. ◆강경파는 누구=이 총재를 투사로 변신하게 한 데는 당내 강경파의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총재단과 주요 당직자,원외 위원장 그룹에 강경파들이 골고루 포진돼 있어 이 총재를 ‘강경’ 쪽으로 유도하고 있다. 총재단 회의에서는 최병렬(崔秉烈)·이부영(李富榮)·하순봉(河舜鳳)부총재가 분위기를 주도한다. 이날 서울역 집회도 며칠 전 열린 총재단회의에서 결정됐다.당초에는 수원역 집회를 계획했으나 이부영부총재 등이 강력히 건의해 장소를 급히 바꿨다. 주요 당직자 회의 참석자 가운데는 김기배(金杞培)사무총장·권철현(權哲賢)대변인·이재오(李在五)사무1부총장 등이 강경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특히 김 사무총장이 이 총재를 대신해 ‘총대’를 메고 나서는 일이잦아지고 있다. 원외 그룹 중에는 부정선거 문제를 집중 제기하고 있는 장경우(張慶宇)당무위원·이신범(李信範) 서울 강서을 지구당위원장·이경재(李敬在) 3정조위원장 등이 꼽힌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기로의 새만금사업/ ‘간척 재개’가닥… 수질개선이 관건

    환경단체들의 반발에 밀려 중단됐던 새만금 간척사업이 재개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환경운동연합이 최근 발표한 정부의 ‘새만금 조사 결과에 대한 정부의 조치계획(案)’에 따르면 “간척사업은 계속추진하되 민·관공동조사단에서 제시한 수질보전대책 등 환경 피해최소화 방안을 철저히 이행하는 환경친화적 사업으로 추진한다”고기본방향을 명시했다.그러나 환경단체 및 민·관공동조사단에 참여했던 학자들의 반발 때문에 동강댐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막판에 백지화로 ‘유(U)턴’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 조치계획(안) 가운데 민·관공동조사단 단장인 이상은(李相垠) 한국환경정책평가원장이 제출한 ‘종합의견’에는 “(민·관공동조사단)수질목표 달성이 사업 추진의 중요한 관건”이라면서 “조사단에서제안한 환경 피해 최소화 방안을 실천하고,‘새만금유역수질보전대책위원회’(가칭)을 구성해 수질개선대책의 이행과정을 철저히 확인·평가하면서 사업을 시행해야 한다”고 재개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또 “수질개선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유역의 개발 제한과 재원조달계획을 포함한 구체적 실천계획을 마련하고,새만금호의 수질이 기준에미달되는 경우에는 보완대책을 강구하고,기준에 도달할 때까지 해수(海水)를 한시적으로 유통시키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적고 있다.대학 교수,연구기관 전문가,관계 부처 담당 국장 등 모두 30명으로 구성된 민·관공동조사단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 6월 말까지 1년2개월 동안 ▲환경영향 ▲수질 보전 ▲경제성 등 3개 분과로 나뉘어조사를 실시했으며,지난 6월29일 11차 전체회의를 갖고 해산했다. 조치계획(안)은 환경영향분과 조사 결과에서 “새만금사업으로 갯벌이 개발되면 도요새·물떼새들의 도래지가 감소하기 때문에,방조제밖에 인공갯벌을 조성해 조류·어류·저서(底棲)생물의 서식환경을창조하는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또 “고군산열도근방 해역을 통과하는 해수 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추가적 인공구조물 설치를 억제하고,새만금 방조제에 의해 이미 교란된 자연환경의변화과정을 모니터링하는 해양환경 감시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고 있다. 수질보전 분야에서는 “환경부의 새만금호 수질보전대책(試案)대로추진되면 새만금호의 평균 수질은 농업용수 기준에 적합하고,만경수역의 화학전산소요구량(COD)은 농업용수 수질기준을 만족하지만 총인(總燐·TP)은 0.12ppm으로 수질기준(0.1ppm 이하)을 다소 초과하므로 동진수역과의 물 혼합 확대와 효율적 수문 조작 등 추가 노력이필요하다”고 분석하고 있다.또 “상류지역에 위치한 개별 축산농가·축산단지 등 가축분뇨 발생원을 적정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하고있다. 경제성 분석에서는 “10개 시나리오를 작성해 분석한 결과,최악의경우에도 ‘B/C(편익/비용·1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음)’ 비율이 1.25 이상으로 나타나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면서 “소수 의견으로 B/C 비율이 0.22∼0.29로 나타나기도 했다”고 적고 있다. 조치계획(안)은 이같은 분석을 토대로 기본방향을 ‘추진’ 쪽으로잡았다.3개 분과 조사위원 전체를 대상으로 할 때 전(全)분과에서 사업 계속 시행을 선호하고 있으며,다만 수질보전분과에서 민간위원 7명 중 4명이 조사단에서 제시한 수질보전대책을 이행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회의적 입장에서 중간의견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정부에서 확고한 실천의지를 갖고 조사단에서 제시한 수질보전대책 등을 구체적으로 실천해 나간다면 조사단 의견을 완전히 충족시킬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또 “방조제 공사가 58%나 진척된상황에서 공사 중단은 물리적으로 어렵다”면서 “이미 공사한 방조제를 방치할 경우 방조제 축조에 사용된 토석 유실에 따른 환경 피해가 초래되고,이미 공사한 방조제를 해체해 토석을 회수할 경우 막대한 처리비용 소요와 함께 회수된 토석의 처리문제가 발생한다”고 밝히고 있다. 조치계획(안)은 “사업을 계속하기로 결정될 경우에는 환경단체의반대 운동 등이 예상되므로,물관리정책조정위원회 직후 국무조정실장·농업기반공사 사장·조사단장 등이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까지 제시하고 있다.이와 함께 “농림부·환경부·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에서 사업추진의불가피성,친환경적 간척사업 추진 방향,새만금호 수질보전종합대책 등에 대한 대(對)국민 홍보를 집중 실시해야 한다”는 후속조치까지 담고 있다. 문호영기자 alibaba@. *새만금 간척사업이란. 새만금 간척사업은 전북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군산시 옥도면 비응도 간 33㎞의 제방을 쌓아 여의도 면적의 140배에 이르는 4만100㏊(1억2,030만평)의 육지를 만드는 공사.간척이 끝나면 8,490만평의 농지가 생기고,이 농지에서는 200만 전북도민이 270일 동안 먹을 수 있는쌀이 생산된다. 또 만경강·동진강을 두 갈래로 길게 나뉘어진 3,540만평의 담수호(새만금호)가 생긴다. 현재 71%인 23.4㎞의 방조제가 축조됐으며, 나머지 9.6㎞에도 토석유실을 막기 위한 바닥보호공사가 끝난 상태.지금은 제방 보강 및 바닥 보호 등 토석 유실 방지를 위한 최소한의 작업만 진행되고 있다. 방조제가 축조되지 않은 구간의 바다 밑바닥이 깊이 5∼6m,폭 40∼60m로 패여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사업주체인 농업기반공사에 따르면소양강댐 저수량과 맞먹는 18억t의 해수가 하루 2차례씩 드나드는 바람에 방조제 안쪽 갯벌의 토사가 쓸려나가고,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방조제 곳곳이 유실되고 있다.방조제 안쪽 갯벌은 0.1m 유실될 때마다 1,600억원이 매립비가 더 든다고 한다.공사가 지연돼 배수갑문의철근과 콘크리트가 부식되면서 공사가 부실해질 우려도 있다. 어민들은 98년 어민신분증을 반납했으며,그 대가로 4,210억원을 보상받았다.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지금은 외지인들에게도 어장이 개방돼 치어(稚魚)까지 씨가 마르고,갯벌에서 조개류 채취 등으로 얻는수입도 크게 줄었다고 한다.이 때문에 주민들은 ‘새만금사업을 반대하는 부안사람들’ 등 단체를 만들어 지난 1월 갯벌에 향나무를 묻는매향제(埋香祭)를 갖는 등 간척 재개를 반대하고 있다. 새만금 간척사업은 지난 87년 대통령선거 때 노태우 후보가 공약으로 내걸었으며,지난 91년 착공됐다.당시 건설업체들이 공사를 수주하기 위해 뒤늦게 준설업면허를 신청하는 야단법석을 빚기도 했다.그러나 생태계 파괴 등을 우려한 환경단체들의 반발 때문에 96년 공사가중단된 뒤 지금까지 4년여 동안 방치되고 있다. 문호영기자. *생산성 높은 '하구 갯벌' 생태적 보존가치 크다. 환경단체들의 새만금 간척사업에 대한 시각은 극히 부정적이다.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에서 조치계획(안)의 환경영향,수질보전,경제성 분석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새만금 지역은 갯벌 중에서도 가장 생산성이 큰하구(河口)갯벌”이라면서 전국의 조개류 생산량 가운데 전북이 차지하는 비율이 50%가 넘는다는 조사를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백합 65.1%,동죽 81.0%,맛 48.8%가 새만금 갯벌에서채취된다.환경운동연합은 또 “새만금 갯벌은 저어새·황새·검은머리갈매기·노랑부리백로 등 천연기념물 18종,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8종, 보호대상종 19종,국제자연보전연맹의 적색(赤色)목록에 등재된국제보호조 14종 등 30종이 넘는 희귀·야생조류의 서식지라는 점에서 보존해야 할 생태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주장한다.더욱이 “하루 25t의 유기물을 정화하는 능력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전체 수산생물의 산란장과 성육장(成育場)으로서의 기능도 크다”면서 “새만금 갯벌은 동강댐 유역의 생태적 가치에 조금도 뒤지지 않는다”고보존의 당위성을 밝히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동진강 물을 비가 내리지 않을 때 전량 만경수역으로 유입하고,금강호에서 가능한 최대한의 물을 만경수역으로 유입하며,▲전주권 그린벨트 해제지역의 녹지 보존 ▲오염물질 총량 규제도입으로 도시·산업 개발 차단 ▲농경지 시비량(施肥量) 30% 삭감▲9,700억원의 예산으로 환경시설 건설 등 환경부가 제시한 수질보전대책이 제대로 시행될 수 있을지 의심하고 있다.환경운동연합은 또“만경수역을 농업용수 기준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이같을 대책에다돼지 ·젖소 분뇨의 94.5%를 삭감하고 닭·소의 분뇨 배출을 100% 삭감해야 하는데,분뇨저장시설에 필요한 대지 확보와 처리시설 설치 및가동에 드는 예산 등을 감안할 ^^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한다.뿐만 아니라 “(조치계획) 분석결과,만경수역의 수질은 97년의 시화호 수준(시화호의 수질은 97년에 최악으로 조사됐다)으로 예측되고,만경·동진수역 모두 우리나라 담수호 중 부영양화의 척도가 되는 조류(藻類) 농도가 가장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며 새만금호의 물은 필연적으로 썩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놓고 있다. 경제적 타당성에 관해서도 “(조치계획은) 쌀 생산을 목적으로 간척하는 농지에 도시용 땅값을 적용한 뒤 국토 확장 효과를 계산함으로써 B/C(편익/비용) 비율 중 편익을 크게 부풀렸다”고 비난하고 있다.또 “편익을 산정할 때는 간척지 논에서 생산되는 식량,배수가 잘안되는 논의 배수 개선으로 인한 이익,홍수 방지 효과, 국토 확장 효과,담수호 창출 효과,관광 효과,고군산열도 재산가치 증가,교통 개선효과, 갯벌 회복 효과,간척지 논의 공익적 가치,수질 개선 편익,방조제의 해일 방지 효과,방조제의 인공어초 효과 등 13개 항목을 평가했으나,비용 부문에서는 갯벌의 가치와 수산물 손실 등 2개 항목만 고려함으로써 형평성을 잃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제성이 없다는 의견을 제시한 (조사위원의) 분석에따르면 수질개선비용과 갯벌 훼손으로 인한 수산자원을 손실에 포함시키지 않은 상태에서도 B/C(편익/비용) 비율이 0.29 이하로 나왔다”고 정부의 주장을 일축하고 있다. 문호영기자
  • 한나라 장외투쟁 이견 노출

    한나라당이 ‘장외집회’를 잇따라 여는 등 대여(對與)투쟁 수위를높이고 있는 가운데 당내 일각에서는 강경일변도의 투쟁 방식에 대해이의를 제기하고 있다.여기에 민주당 한화갑(韓和甲)최고위원이 6일지금과 같은 파행정국이 계속될 경우 한나라당의 분열과 함께 ‘제3세력’이 대두될 것이라고 밝혀 당 안팎에 불을 지폈다. ◆등원거부 외통수 강경파가 득세함에 따라 이회창(李會昌)총재마저‘벼랑끝’으로 몰리는 형국이다.“‘선거비용 실사 개입 의혹사건’과 ‘한빛은행 부정대출 의혹사건’ 등에 대해서는 무슨 수를 쓰더라도 반드시 진상을 밝혀내야 한다”는 강경파의 목소리가 힘을 얻고있다.심지어 “이번에도 이 총재가 아무런 소득없이 물러서면 총재자리에 그대로 앉아 있지 못할 것”이라며 이 총재를 압박하고 있다. 이러한 강경 분위기는 야당파괴저지투쟁위원장과 원내총무를 지낸이부영(李富榮)부총재를 필두로 재선의원 그룹인 이재오(李在五)사무1부총장·권철현(權哲賢)대변인·김문수(金文洙)의원 등이 이끌고 있다는 후문이다. 줄곧 상생(相生)의 정치를 강조해온 이 총재도 강성(强性)으로 돌았다는 게 오랜 측근들의 전언이다. ◆비주류·온건파 입장 드러내놓고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최근 비주류의 좌장격인 김덕룡(金德龍) 전 부총재가 이 총재를비롯한 당 지도부에 맞서 정기국회 개회식 참석을 강력히 주장해 관철시킨 정도가 고작이다. 그러나 당내에는 보수성향을 지닌 다수의 ‘온건파’가 있다.당장투쟁도 좋지만 민생현안이 쌓여 있는 터에 국회파행이 장기화되면 모든 ‘덤터기’를 뒤집어 쓸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온건파를자칭한 한 의원은 “어쨌든 국회에 들어가 싸우는 게 모양새가 좋다”고 소신을 밝혔다. 민주당 한최고위원도 이날 “한나라당이 지금처럼 국회밖에서 싸우는 상황이 계속되면 내부가 강·온파로 대립하고 현재의 움직임을 비판하거나 지지하는 사람들로 갈리게 돼 당내에 불신과 오해가 생기게되지 않겠느냐”고 ‘제3세력 대두론’을 제시하며 끼어들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국회정상화 물밑접촉 활발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중진들의 물밑 접촉이 활발해지고 있다.민주당 최고위원들이 여야 대화 단절의 가장 큰 원인이 ‘비공식 창구의 부재’에 있다고 판단,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은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권노갑(權魯甲)최고위원은 “물밑 대화를 하고 있지만 아직은 만족할 만한 수준은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경우 한화갑(韓和甲)김중권(金重權)박상천(朴相千)정대철(鄭大哲)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 등이 역할을 분담,물밑 대화에 나서고 있다. 한화갑 최고위원은 ‘비공식 창구역’을 자임하고 있다.여권 실세로서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한 최고위원은원내총무시절 호흡을 맞췄던 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부총재를 비롯,박관용(朴寬用)양정규(梁正圭)부총재 등과 관계 정상화를 모색하고있다. 김중권 최고위원은 정창화(鄭昌和)총무를 비롯,한나라당 내 옛 여권인사들이 주요 접촉대상이다.고려대 인맥을 통해서도 의견 교환을 하고 있다. 박상천 최고위원은 박희태(朴熺太)이부영(李富榮)부총재를 대화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다.정대철 최고위원은 이부영부총재,김덕룡(金德龍)의원과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김근태 최고위원은 한나라당의 강경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는 소장파 의원들과 만나 관계 개선을 모색할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최고위원들의 활동으로 국회 정상화의 공감대가 형성될 경우 원내총무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여야 영수회담을 추진하는 등 정치현안에 대한 해법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여야의 입장이 팽팽해 물밑 대화의 성과가 가시화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전망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자민련 당직개편

    자민련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은 1일 사무총장에 오장섭(吳長燮),원내총무에 이양희(李良熙)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대변인에는 변웅전(邊雄田) 전의원이 임명됐으며,정책위의장 인선은보류됐다. 부총재는 김종호 대행을 비롯,강창희(姜昌熙)·조부영(趙富英) 의원과 한영수(韓英洙)·이태섭(李台燮)·권해옥(權海玉)·황산성(黃山城) 전의원,신은숙(申銀淑) 위원장 등 8명이 선임됐다. ◆오장섭 사무총장 사업가 출신.14대때 첫 당선된 3선 의원.외유내강(外柔內强)형.16대 원 구성 이후 원내총무로서 여야를 오가면서 추진력과 협상력을 인정받았다.부인 인계선(印桂善·51)씨와 2남1녀.충남예산 출신(53)으로 한양대를 졸업했으며,국회 재해대책특위 위원장을지냈다. ◆이양희 원내총무 95년 자민련 창당 부본부장을 맡아 창당을 주도한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 직계의 재선 의원. 6공때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정무1차관을 지냈으며,97년 12월 대선후대통령직인수위 경제1분과와 정책분과위원으로 활동했고 당 대변인을역임했다.부인 김영자(金鍈子·54)씨와1남1녀.대전 출생(55)으로 대전고,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변웅전 대변인 아나운서 출신으로 15대 총선때 첫 당선돼 정계에입문,지난 4·13 총선때 전국구 6번으로 재선을 노렸으나 자민련의총선 참패로 좌절됐다.부인 최명숙(崔明淑·54)씨와 2남.충남 서산출생(59)으로 서산고,중앙대를 졸업했다. 황성기기자 marry01@
  • 클린트 이스트우트, 베니스영화제 공로상

    [베니스 AP 연합] 60년대 저예산으로 흥행을 노린 이른바 ‘마카로니’ 서부영화에 출연해 명성을 얻은 미국 영화배우겸 감독 클린트이스트우드(70)가 30일 열린 베니스 영화제 개막식에서 일생을 영화에 헌신한 공로로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이스트우드가 감독,주연을 맡은 ‘스페이스 카우보이스(Space Cowboys)’가 영화제 개막작품으로 상영돼 이스트우드로서는 더욱 뜻깊은 날이 됐다. 이스트우드는 토미 리 존스,도널드 서덜랜드,제임스 가너 등 ‘스페이스 카우보이스’ 출연진과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영화가 자신의젊음을 유지시켜줬다고 밝혔다.그는 “연기를 하는 것은 어린이가 되는 것과 같다”며 “영화는 매우 재미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스트우드는 평생공로상 수상으로 과거의 영화인생을 되돌아 보게 됐는냐는 질문을 받고 “나는 항상 길의 끝이 아닌 중간에 있다고 생각했다”며 아직 연기인생의 종착점에 근접하지 않은 것으로 느낀다고 밝혔다.
  • ‘윤철상 한파’에 정국 살얼음

    정치권이 ‘선거비용 실사개입 의혹’으로 ‘시계(視界)제로’의 혼미상태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한치 양보도 없는 여야의 공세와맞공세 속에 정국은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민주당. 수세에서 공세로 전환했다.한나라당의 전날 의총과 중앙선관위 항의 과정을 문제삼았다.한나라당이 민주당 의원총회에서의 ‘말 실수’를 정치 쟁점화하는 만큼 한나라당의 태도를 문제삼아 탈출구를 찾자는 복안이다. 박병석(朴炳錫)대변인은 29일 서영훈(徐英勳)대표 주재로 열린 당 6역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한나라당이 의총에서 민주당을 해산해야한다는 주장과 중앙선관위를 방문해 행한 폭언 등 국기문란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사과와 발언 취소를 요구했다.이어 “한나라당 의총에서 안택수(安澤秀)의원은 ‘민주당 해산과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정권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고, 이재오(李在五)의원은 ‘민주당 해체’를 주장했다”고 소개한 뒤 “이는 정치도의를 넘어 민주주의 기본 원칙을 의원 스스로 짓밟는 것”이라고주장했다. 장전형(張全亨)부대변인도 “지난 대선 당시 국가기관을 총동원,국민의 세금을 도둑질해 자신의 선거자금으로 사용한 이 총재부터 자성하고 국민앞에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특히 박광순(朴光淳)부대변인은 한나라당 의원들의 중앙선관위 항의방문에 대해 “한나라당 의원들이 ‘깡패 출신’ 운운하며 행한 폭언과 폭력행위는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품위와 자격문제를 넘어서 국기문란 행위이자 폭력조직에서나 행할 짓”이라며 “이 총재는 대법관과 선관위원장을 지낸 분으로 이에 사과하고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주문했다. 민주당은 또 현재 선거관리위원 9명 가운데 대법원장 추천 3명을 제외한 6명 중 5명이 한나라당 추천 인물이라며 ‘외압설’을 일축했다. ■한나라당. 16대 국회 들어 첫 장외 집회에 나섰다.지난해 11월 9일15대 국회 당시 수원집회 이후 10개월 만이다.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주요당직자회의에서 당초 여의도 당사 대강당으로 예정된 ‘김대중정권 부정선거 축소·은폐 규탄대회’ 장소를 당사 앞마당으로 전격변경했다.30일에는 의원연찬회 일정을 취소하고 이회창 총재를 비롯한 당 소속 의원 전원이 의원총회 직후 국회 의사당에서 청와대 주변으로 이동하며 침묵 가두시위를 벌인다.한나라당이 장외로 나선 것은 대국민홍보 효과를 강화하고 대여 압박수위를 높이려는 의도로 보인다. 김기배(金杞培)사무총장도 이날 오전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결국은김 대통령이 나서 이번 사건을 수습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강경대응방침을 거듭 밝혔다. 이날 규탄대회에서 참석자들은 김 대통령의 사과와 진상규명은 물론민주당 지도부의 의원직 사퇴와 사법처리를 요구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현 정권은 선거부정이 백일하에 드러났음에도 진실을 호도하기 위해 또다른 거짓말을 일삼고 있다”면서 “계속역사와 국민을 속이려 하면 한국판 ‘워터게이트 사건’이 일어나고비참한 말로를 맞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정당한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국기를 회복하고 민주주의를 사수하기 위해강력 투쟁하겠다”고 결의했다. 이부영(李富榮)·하순봉(河舜鳳)부총재와 장경우(張慶宇)·이신범(李信範) 전 의원 등은 규탄사에서 4·13 총선 이후 선거무효 소송이 제기된 10여곳의 수사에 검찰이 즉각착수할 것 등을 촉구했다. 강동형 박찬구기자 yunbin@. * ‘불똥' 정기국회로 튈듯. 100일간의 회기(폐회 12월19일)로 다음 달 1일 시작되는 제215회 정기국회가 초반부터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여야가 ‘국회법 변칙처리논란’에 이어 ‘선거비 실사 개입 논란’으로 의사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홍사덕(洪思德) 국회의장 직무대리는 29일 오전 정기국회소집을 공고했다. 지난달 31일 여당 단독으로 소집된 제214회 임시국회는 이날 자동 폐회됐다. 국회법 개정에 따라 정기국회 개회식이 9월10일에서 1일로 열흘 앞당겨졌지만 개회식조차 못 열 가능성이 크다. 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총무는 이날 “당초 정기국회 개회식에는참석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선거비 실사 개입사건’에 대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개회식 참석문제를 재고할수밖에 없다”고 으름장을 놓았다.이와 함께 국회법 변칙처리에대한 사과와 원천무효, 재발방지 약속을 이번 선거비 실사 개입사건과 연계시킬 뜻을 내비쳤다.그동안 남북관계 진전으로 여권에 뺏긴정국 주도권을 찾아오겠다는 속내다. 민주당은 국민의 정부 후반기를 뒷받침할 반부패방지법·인권법·국가보안법·금융지주회사법 등을 정기국회에서 조속히 처리해야 하나뾰족한 대책이 없어 속앓이를 하고 있다.야당을 우선 국회로 끌어들이는 데 협상력을 발휘하겠다는 입장이나 한나라당의 태도가 갈수록강경해져 ‘접점’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따라서 정기국회는 여야가 이미 합의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에 대한 인사청문회(5∼6일)와 임명동의안(8일) 처리를 제외하고는 추석연휴를 지나 중순쯤 정상가동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한국주택협회 회장 이중근씨

    한국주택협회는 16일 서울 라마다 르네상스호텔에서 이사회를 열어최근 사의를 표명한 이순목(李淳牧) 회장의 후임에 (주)부영 이중근(李重根) 회장을 추대하고 이날 오후 5시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취임식을 가졌다.새로 추대된 이중근 회장 직무대행의 임기는 전임 회장의잔여임기인 2001년 3월 24일까지다. 이 회장은 30여년 동안 주택건설업에만 종사해온 외곬 건설인으로준농림지 폐지와 도시 용적률 축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업계의 기대가 크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사설] 느닷없는 反美 시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9일 “정부가 급진세력의 무분별한 반미운동을 방치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왔다.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노근리·매향리 등 미군관련 문제들이 터져 나오는데도 정부가 적절한 대처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우리는 이 총재의 느닷없는 ‘반미’시비에 먼저 황당함을 금할 수 없다. 노근리 문제는 6·25전쟁 당시 미군이 저지른 양민학살에 대해 ‘진상을 밝히라’는 국민적 요구와 관련된 문제다.매향리 사격장 문제도 미공군의 사격훈련으로 이 지역 주민들이 입고 있는 엄청난 피해를 바로잡으려는 노력이다.인도주의와 생존권에 기초한 이같은 국민적 노력을 어떻게 반미운동으로 왜곡해서 매도할 수 있는가.정부가 반미운동을 방치하고 있다는 주장 또한 말이 되지 않는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지난 1일 국무회의에서 “미국의 정책에 대한 비판은 할 수 있지만 ‘반미’는 국익에 도움이 안된다”고 강조한 사실을 이 총재도 알고 있을 것이다. SOFA 개정 문제도 그렇다.우리 주권을 침해할 정도로 턱없이 불평등한 기존협정의 내용을 “이제는 독일이나 일본 수준으로 개정해야 한다”는 게 국민의 요구다.이같은 국민의 열망에 따라 국회도 이 협정의 개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내놓지 않았는가. 주한 미군이 우리 안보에 결정적인 요소라는 사실때문에 미군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입도 뻥긋하지 말라는 것인가. 주한미군의 존재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의 ‘안정자’ 구실을 하고 있다는 것은알 만한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지난 6월 평양회담에서 주한 미군의 존재와관련, 김 대통령이 북한 김정일(金正日)위원장을 설복(說服)한 사실을 이 총재 또한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총재는 “정부의 급진적인 통일정책이 계층적 이념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김 대통령의 통일정책은 남북관계의 개선을 통해 평화를 정착시킴으로써 통일로 가는 노둣돌을 놓고 있을 뿐이다.통일은 먼 훗날의 일이다.김 대통령도 “통일과 관련,다음 정권의 몫을 남겨 놓겠다”고공언한 바 있다.남북관계의 개선은 민족의 이름으로 환영해야 할 일이지 결코 발목 잡을 일이 아니다.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부총재도 “민족화해에야당도 동참해야 한다”며 야당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하는 마당이 아닌가. 이 총재가 느닷없이 대정부 공세를 펼치는 까닭은 이해가 간다.이산가족 상봉으로 상징되는 ‘눈물정국’에서 주도권 상실에 대한 위기감의 표현일 수도 있다.그러나 책임있는 지도자라면 정부와 국민,남과 북,한국과 미국간에갈등을 증폭시키는 언행은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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