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부영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혜리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난제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무기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화두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81
  • 여, 국보법 ‘대체입법’ 택할듯

    여, 국보법 ‘대체입법’ 택할듯

    열린우리당이 국가보안법 폐지 이후의 대안(代案)으로,형법 보완보다는 ‘파괴활동금지법’을 제정하는 대체입법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열린우리당에서 대안 마련 작업을 주도하는 한 의원은 12일 기자에게 “우리 당에서는 대체입법보다는 형법 보완 의견을 갖고 있는 의원이 수적으로 많지만 이부영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반대 여론과 야당의 반발을 의식해 대체입법으로 가고 싶은 눈치가 역력하다.”면서 “앞으로 당론 수렴 과정에서 갑론을박이 있겠지만,지도부의 의사가 중요하기 때문에 결국은 대체입법 쪽으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보법을 대체할 법안을 만들지 않고 형법 보완에만 그칠 경우 지도부가 폐지 반대 여론을 설득하기에 훨씬 힘이 부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현실적 선택이라는 얘기다.하지만 이런 방향으로 가기 위해선 필연적으로 당내 상당수를 점하고 있는 ‘형법보완론자’들을 설득하는 난제를 풀어야 한다. 그 해법에 대해 이 의원은 “당론 수렴 과정에서 의원들에게 제시되는 2개 대안,즉 형법보완안과 대체입법안에 강약(强弱)을 차등 배합하는 방법이 유력하다.”고 말했다.다시 말해 ‘형식’과 ‘내용’을 각각 약(弱)-강(强),강-약으로 엇갈리게 배합한다는 구상이다.즉,형법 보완안의 경우 겉보기엔 상대적으로 진전된 방안이란 느낌을 주면서 기존 국보법 조항을 상당부분 살리는 강한 내용을 담는다는 것이다.대신 대체입법안의 경우 상대적으로 절충안이란 인상을 주면서 기존 국보법 조항을 훨씬 완화한 내용을 실어 형법보완론자들을 설득할 명분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지금부터라도 국민들을 부지런히 설득한다면,국보법 폐지 반대쪽 여론을 돌려세울 수 있을 것”이라면서 “두 방안 중 하나를 이달 안에 당론으로 선택한 뒤 야당과의 협의를 거쳐 늦어도 11월까지 국보법을 폐지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김정태 국민은행장 중징계 확정

    김정태 국민은행장 중징계 확정

    국민은행 회계기준 위반을 둘러싼 논란이 금융감독위원회가 10일 김정태 행장에 대해 문책경고 처분을 내림으로써 일단락됐다. 하지만 국민은행은 13일 이사회 소집 이후로 공식 입장표명을 유보하는 등 금융당국의 제재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고,시장에서도 김 행장의 징계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어 사태가 쉽사리 수그러들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김 행장은 이날 ‘잠행’에 들어갔다. ●이번 사태가 남긴 것 서로가 적지 않은 상처를 입었다.국민은행에 대한 혐의는 국민카드와의 합병 및 상각카드채권 등의 처리과정에서 모두 5억 5000만원 규모의 회계기준을 위반했으며,부실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덜 쌓는 등 자산 건전성 분류업무를 부당하게 취급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김 행장은 문책경고를,당시 재무담당인 윤종규 부행장은 3개월 감봉 조치를 각각 받았다.리스크관리담당인 도널드 매킨지 부행장과 이성남 전 상근감사(현 금융통화위원)는 각각 주의적 경고와 주의적 경고 상당의 징계를 받았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이번 사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신 관치금융’이란 비난을 받았다.이헌재 부총리는 “김 행장에 대한 제재는 전적으로 금감위,그중에서도 제재심의위원회 판단사항”이라며 “금감회 멤버인 재경부 차관도 회의에서 어떤 견해도 밝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시장 일각에서는 금융당국이 보인 행보를 보면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말한다. ●낙마한 김 행장,평가 엇갈려 김 행장 제재에 대해 금융권과 국내외 투자자들은 ‘안타까움’과 ‘불확실성 해소’ 등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한 은행 관계자는 “김 행장이 자기 고집을 지나치게 내세운 면도 있지만 은행권을 대표한 경우가 많았다.”면서 “경영자의 거취 문제는 주주가 결정해야지 정부 논리로 결정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다른 관계자는 “김 행장이 너무 스타의식에 빠져 국민은행의 내부통합을 이루지 못해 현재의 난국을 초래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번 징계 조치로 김 행장은 오는 10월 임기 만료 이후에는 3년간 은행권에 몸담을 수 없게 된다.2001년 합병은행에서 받은 스톡옵션 70만주 가운데 경영성과에 따라 추가로 행사할 수 있는 20만주도 받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호’의 앞날은? 국민은행이 향후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금융당국의 제재를 수용해 김 행장이 사퇴하면 후임 행장 선출의 과정을 밟게 된다.올초 만들어진 행장추천위원회를 통해 행장 후보를 추천해 주총 등을 거치는 방식이 유력하다. 이 때문에 후임 행장은 내부발탁보다 외부영입 가능성이 더 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합병에 따른 불협화음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어느 쪽 출신의 내부인사가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다.또 관치시비를 불식하기 위해 관료출신보다 전문경영인이 우선시될 것이란 얘기도 있다. 금융권에서는 심훈 부산은행장,박철 한국은행 고문,이덕훈 금통위원,홍석주 증권금융사장,김상훈 전 국민은행 이사회의장,김승유 하나은행장 등이 거론되며 내부 인사로는 합병에 중립적인 최범수 전 부행장,이성규 부행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하지만 재심요청,소송 등 법적 대응의 수순을 밟게 되면 사정은 달라진다.외국인 주주들의 이해관계 등을 고려할 때 어렵지 않겠느냐는 지적도 적지 않다. 김 행장이 물러나더라도 국민은행의 향후 앞날은 간단하지 않다.주택은행과 국민은행의 통합과정에서 생긴 내부적인 갈등이 쉽사리 봉합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이번 사태에서도 주택·국민 노조들의 극심한 시각차를 보였다. 결국 이번 사태는 국민은행이 13일 이사회 개최를 통해 어떤 식으로 입장을 정리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미경 김유영기자 chaplin7@seoul.co.kr
  • 與, 경제 ‘TV홍보’ 추진 논란

    여당은 불리한 언론환경 탓에 경제 실상이 국민에게 왜곡돼서 알려진다는 판단 아래 다음 달부터 공영방송을 통해 직접 경제현황 홍보에 나서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경제현황 홍보를 맡을 법인 형태의 특별기구에는 경제 5단체와 민주노총 등 경제주체들이 지분을 출자토록 유도하기로 했다. 열린우리당 우제창 경제담당 원내부대표는 10일 국회에서 기자와 만나 “경제가 안 좋은 원인 중에는 일부 언론이 부정적 측면만을 부각시키는 것도 있다.”면서 “객관적 지표를 토대로 한 공정한 분석을 일기예보처럼 주기적으로 KBS-TV를 통해 국민에게 알림으로써 경제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는 방안을 한달 반 전부터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 부대표는 “이부영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 등 지도부에 이런 구상을 설명했더니 ‘좋은 생각이다.’면서 찬성했고,이계안 제3정조위원장 등 당내 의원 상당수와 구체적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 부대표에 따르면,방송의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경제 5단체장과 민주노총,한국개발연구원(KDI),서울대 등의 단체가 공동으로 지분을 출자하는 법인 형태의 기구를 만들어 여기에서 보도를 전담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자료나 통계시스템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열린우리당은 방송이 정착될 때까지 작업을 주도한다는 구상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연해주 고려인기념관 이달말 첫삽

    러시아 한인이주 140주년 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상임위원장 이부영 열린우리당 의장) 발족식 및 후원의 밤 행사가 10일 오후 6시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발족식에서는 기념관 설립 배경,경과 보고,건립 청사진 등이 발표됐다.오는 26일에는 블라디보스토크와 함께 독립운동의 근거지였던 연해주 우수리스크에서 첫 삽을 뜨는 기념관 착공식이 거행된다. 러시아 한인이주 140주년과 한러 수교 120주년을 맞아 시작되는 고려인 기념관 건립사업은 고려인들의 정착과 재활을 돕고,한민족의 정체성을 심어주며,동북아에 흩어져살고 있는 한민족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수환 추기경,서영훈 전 적십자사총재,이광규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장치혁 전 고합 회장(이상 추진위원회 고문),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열린우리당 김재홍 백원우 이은영 의원,한나라당 박계동 고진화 의원,이경형 서울신문 이사 등이 참석해 격려했다.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박근혜대표 “모든 것 걸고 국보법 지킬것”

    박근혜대표 “모든 것 걸고 국보법 지킬것”

    열린우리당이 9일 국가보안법 폐지 당론을 확정하고,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대여 강경투쟁을 선언하면서 여야 대치정국이 벼랑끝으로 치닫고 있다.특히 열린우리당이 국보법 폐지안을 조기 처리하지 않고 당분간 각계 의견을 수렴키로 함에 따라 여야간 소모적인 논쟁은 장기화할 조짐이다. 한나라당 박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갖고 “국보법 폐지 논란은 국가 정체성과 안위에 직결된 문제”라며 노무현 대통령에게 ‘국보법 폐지’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박 대표는“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마지막 안전장치인 국보법을 폐지하는 것은 저의 모든 것을 걸고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국보법이 폐지될 경우 대표직도 사퇴할 것이냐의 질문에 “당연히 모든 것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노 대통령에 대해 “국가 보위와 체제 수호의 최후 책임자인 대통령이 앞장서서 대한민국 체제의 무장해제를 강요하고,대한민국을 엄청난 이념 갈등과 국론 분열로 몰아넣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개정론을 포기하고 ‘폐지·동시 보완’을 당론으로 확정했다. 이부영 의장은 10일 광주를 방문해 특별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보안법 ‘폐지·동시 보완’당론과 대책을 발표할 방침이다. 박대출기자 dcpark@seoul.co.kr
  • 盧대통령·與수뇌부 만찬 “개혁입법 꼭 처리”

    노무현 대통령은 9일 청와대에서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천정배 원내대표 등 당 수뇌부와 가진 만찬에서 ‘개혁입법’의 차질없는 처리를 당부했다.이 의장은 “개혁입법은 당이 책임지고 처리하겠다.”고 말했고 노 대통령은 “당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어느 국회보다 성공적인 국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여야 대치정국의 핵인 국가보안법이나 친일진상규명법 개정안이 거론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김 대변인은 “개혁입법 속에 아울러 얘기됐다.”고 설명했다.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이날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국가보안법 폐지를 막아내겠다고 선언한 것을 의식한 듯 선문답 형식으로 개혁입법 처리의 교감을 나눴다는 얘기다. 노 대통령은 “연·기금관리기본법 개정안을 비롯한 경제활성화와 관련된 법안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꼭 처리해 달라.”면서 정부의 주요정책도 당이 중심이 돼서 책임지고 이끌어 가도록 당정협조를 강조했다.이 의장과 천 대표는 이에 “추석물가가 불안하고 걱정되는 만큼 정부에서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한편 만찬에 앞서 이 의장은 박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야당은 그렇게 얘기할 수 있다.”면서 “유신이나 군사독재 시절의 정체성을 더 강화하는 것같아 걱정된다.”고 말했다.천 대표는 각계 원로들의 시국선언에 대해 “그분들 성향상 국가보안법 폐지를 반대할 수 있지만 반민족행위 청산까지 반대하는 건 이해가 안 된다.”고 언급했다. 박정현 구혜영기자 jhpark@seoul.co.kr
  • 野 “국보법 장외투쟁 불사”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국가보안법 존폐 논란과 관련,9일 서울 염창동 당사에서 갖는 특별 기자회견에서 ‘장외투쟁’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이날 ‘국민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시국선언을 발표하면서 “여권이 일방적으로 국보법 폐지안을 일방적으로 국회에 상정하면 장외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단호한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라고 한나라당 고위 관계자가 8일 전했다. 박 대표는 “국보법 폐지는 한반도의 안보 현실을 감안할 때 시기상조이며 경제가 위기 상황에 있는 만큼 여권이 친일진상규명법 개정안의 국회 상정 등 ‘과거사 캐기’에 몰두하지 말고 경제회생에 전념해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또 오는 10일 본회의에서 국보법 관련 긴급 현안질의를 열린우리당에 요청하기로 하는 등 국보법 폐지를 총력 저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열린우리당은 여론의 추이를 봐가면서 국보법 폐지를 추진하는 속도를 조절하기로 해 ‘장기전’으로 갈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이부영 의장은 8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대통령 말씀이 있었다고 해서 당론을 완급 조절하지 않고,국민 여론을 수렴하는 데 충실하겠다.”고 당론 확정을 서두르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열린우리당은 9일 정책의총에서 최재천·양승조·우윤근 의원 등으로부터 각각 폐지·개정·대체입법 등의 입장을 듣고 폐지당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개정론자인 안영근 의원은 “불가항력적으로 국보법이 폐지가 된다면 대체 입법을 강력히 주장하겠다.”고 당론에 따를 것임을 시사해 사실상 폐지 당론으로 굳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우리당의 국보법 폐지론자들은 이날 퇴역군인의 모임인 재향군인회를 방문해 국보법 폐지의 필요성을 설명하고,의견을 수렴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盧대통령 국보법 폐지발언 ‘후폭풍’

    盧대통령 국보법 폐지발언 ‘후폭풍’

    열린우리당이 노무현 대통령의 ‘국가보안법 폐기’ 발언을 계기로 6일 국보법 폐지 쪽으로 당론을 모으고 이에 맞서 한나라당은 장외투쟁 가능성까지 내비치며 강력 반발하고 나섬에 따라 국보법 폐지를 둘러싼 정국 대치가 심화되고 있다.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은 6일 당내 ‘국보법 개정 의원모임’ 간사인 안영근 의원 등과 비공개 오찬회동을 갖고 국보법 폐지를 전제로 형법을 보완하거나 별도 법안을 마련하는 작업에 나설 뜻임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문희상·안영근·최규성·정장선 의원 등과의 회동에서 이 의장은 “국보법 폐지에 따른 보완사항을 면밀히 검토,추가 입법조치를 통해 국민들의 안보불안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의장은 조만간 검찰과 군 수뇌부,보수단체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 국보법 폐지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폐지에 따른 안보불안 해소와 입법 보완 방안을 강구해 나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영근·유재건·박상돈 의원 등 국보법 폐지에 반대해 온 당내 ‘국보법 개정 의원모임’ 소속 의원 8명도 오전 국회에서 긴급 회동,향후 대책을 논의한 끝에 “국보법 폐지로 당론이 정해지더라도 대폭 개정에 준하는 대체입법이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사실상 국보법 폐지에 동의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은 강력히 반발하면서 7일 국가정체성 수호비상대책위 소위를 열어 최종 입장을 정리한 뒤 원내 대표단회의를 거쳐 오전 10시 의원 총회를 통해 최종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여옥 대변인이 밝혔다. 박근혜 대표는 상임운영위 회의에서 “대법원과 헌법재판소 판결을 무시하고 법치국가를 포기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런 일이 자꾸 생겨 ‘한국이 정상이냐.’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김덕룡 원내대표도 “노 대통령의 발언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헌법을 정면으로 훼손한 정도가 아니라 매도한 것”이라며 “대통령이 헌법과 정체성을 흔들고,대법원 판결에 불복하는 저의가 무엇이냐.”고 성토했다. 특히 남경필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당이 힘으로 국보법을 폐지하겠다면 힘으로 맞설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며 “경우에 따라서는 탄핵 때와 같은 극한 상황이 재현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임태희 대변인도 “노 대통령의 독선에 맞서 장외투쟁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열린우리당 천정배,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는 7일 오후 3시 국회에서 만나 과거사 및 언론개혁 문제에 대한 절충을 벌일 예정이지만 국보법을 둘러싼 여야간 극한 대치로 원내대표 회담이 성사될지 불투명해졌다. 진경호 전광삼기자 jade@seoul.co.kr
  • [盧 “국보법 폐기” 주장 파장] 우리당 개정파 ‘사면초가’

    노무현 대통령의 국가보안법 폐지 발언은 열린우리당에 적지 않은 무게로 얹어졌다.노 대통령 발언이 전해지자 곧바로 국보법 폐지 쪽으로 ‘클릭’을 조정하는 분위기다.당 지도부는 곧바로 개정론자 설득에 나섰고,‘폐지불가’를 외치던 개정론자들은 당혹감 속에 ‘대안찾기’에 부산스레 움직였다. 이부영 의장은 6일 당사로 출근하자마자 당내 개정론의 중심역할을 해 온 안영근 의원부터 찾았다.두 사람은 낮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만났다.오찬에는 문희상 의원과 최규성 사무처장,정장선 의장비서실장도 참석했다. 이 의장은 이 자리에서 “대통령이 폐지를 언급한 이상 당내에서 개폐 논란이 계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득했다.문희상 의원은 “흰말 궁둥이나 백말 엉덩이나 같은 말 아니냐.개정을 주장하는 쪽이나 폐지를 주장하는 쪽 모두 내용을 들여다보면 큰 차이가 없는 만큼 접점을 찾을 수 있다.”며 조속한 당론 수렴을 주장했다.최규성 사무처장은 “이 의장이 안 의원을 집중 설득했다.”면서 “안 의원도 개정을 고집하지는 않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개정론자들은 하루 만에 자세를 고쳐 앉기 시작했다.한때 내부적으로 42명으로까지 확대된 것으로 파악했던 ‘국보법 개정 의원모임’은 17명으로 줄었다.상당수가 발을 뺀 것이다. 안영근 유재건 유필우 박상돈 서재관 심재덕 안병엽 정의용 의원 등 ‘개정의원모임’ 소속 8명은 오전 긴급회동을 갖고 “국보법을 전면 폐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뒤 자체적으로 마련한 국보법 개정안을 당 정책위 산하 법안심사위원회에 제출했다.겉으로는 개정 주장을 관철하려는 행보를 계속한 셈이다.그러나 이들조차 모임 발표문 말미에 ‘당론이 폐지로 정해지더라도,대폭 개정에 준하는 대체입법이 마땅하다.’는 토를 달았다. 안영근 의원은 기자와 만나 “노 대통령 발언으로 상황이 완전히 바뀌어 버렸다.”고 토로했다.“동조 의원이 꾸준히 늘기에 ‘이런 식으로 가면 개정을 당론으로 관철시킬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었다.”는 것이다. 노 대통령 발언을 계기로 열린우리당내 개폐논쟁은 이제 대체입법이냐,형법 보완이냐의 논란으로 바뀌게 됐다.개정론자들은 “폐지하더라도 ‘민주질서보호법’과 같은 대체입법을 통해 최소한의 안보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러나 폐지론자들은 내친 김에 개정론의 ‘변형’인 대체입법론 역시 싹을 자르겠다는 생각이다.폐지론을 주도해 온 임종석 의원은 “사실 대체법안을 만들어야 할 만한 조항이 국보법엔 별로 없다.존치시켜야 할 주요 조항은 형법을,지엽적인 문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을 보완하면 된다.”고 말했다.양측은 8일 비공개 토론회에서 ‘일전’을 치를 예정이다. 크게 위축된 개정론자 일각에서도 물론 반발기류가 감지되고 있다.김부겸 의원은 “국보법으로 고문 당한 나같은 사람도 개정하자고 하는 마당에 고생도 안한 사람들이 폐지를 얘기하느냐.”며 거듭 단계적 폐지론을 주장했다.그는 “당도 자기 역할이 있는 것인데 대통령이 한마디 한다고 팍 찌그러지면 그게 당이냐.”고도 했다.그러면서 “제3의 방안을 모색해 볼 것”이라며 단계적 폐지론을 앞세운 절충안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고비처 기소권 합의 실패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6일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고비처) 신설과 관련,당정회의를 가졌으나 이견을 보이고 있는 기소권 부여 여부 등에 합의하지 못했다. 홍재형 정책위원장과 정성진 부패방지위원장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열린우리당측은 기소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요구했으나 정부측이 기소권 없이 수사권만을 허용할 것을 고수했다.양측은 일주일 내 당정회의를 다시 열어 절충을 재시도하기로 했다. 최용규 제1정조위원장은 “고비처에 기소권을 줘야 한다는 우리당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1주일 내에 부패방지위원회와 다시 만나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부영 의장은 이날 오전 당사로 방문한 정 부방위장에게 “검찰과 고비처는 보완의 관계에 있다.”면서 “이 문제를 놓고 얘기가 길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수용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정 부방위원장은 “고비처는 중립적 기관이고 검찰과는 경쟁이 아닌 보완의 관계”라며 “지금 시기가 좋은 만큼 합리적으로 의견이 잘 조율됐으면 한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노대통령 국보법 발언] 與 개정파 일부 “소신 변함없어”

    노무현 대통령의 ‘국가보안법 폐기’ 발언으로 정치권 기류도 급변하고 있다.열린우리당은 다수를 점한 폐지론에 탄력이 붙은 반면 한나라당은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뒤엎었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폐지론과 개정론의 대립으로 갈등을 겪어온 열린우리당은 5일 노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무게 추가 폐지론으로 기울기 시작했다.심지어 당내 ‘국보법 개정추진 의원모임’의 간사인 안영근 의원마저 “일단 폐지한 뒤 대체입법을 대안으로 논의할 수 있다.”고 뒤로 물러섰다. 그러나 김동철 의원은 “대통령이 왜 그렇게 말했는지 모르겠다.”면서 “지금 상황에서 보안법 폐지는 여전히 이른 만큼 개정하는 선에 그쳐야 한다는 소신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양승조 의원 역시 “국보법 개정안을 의총에서 발표한 사람으로서 끝까지 논리적 타당성 등을 갖고 당론 결정 과정에 참여할 것”이라며 일전 의지를 내비쳤다.개정의원모임측 20여명은 6일 국회에서 긴급 회동,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당혹스러운 개정론자들과 달리 폐지를 주장해 온 의원들은 “당의 정체성이 ‘개혁’임을 확인하는 발언”이라며 폐지론 대세몰이에 나섰다.‘국보법 폐지추진 의원모임’ 간사인 우원식 의원은 “노 대통령 발언은 우리 주장과 같은 얘기”라며 “당내 개정론자 설득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중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이부영 의장 역시 “좋은 일이다.야당 안에서도 시대흐름을 제대로 인식하고 폭넓은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거세게 반발했다.임태희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대통령은 (국보법에 대한)대법원 판정뿐만 아니라 (탄핵 심판 때)자신을 부활시킨 헌법재판소의 판정도 무시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은 국보법이나 과거사 문제 등은 칼집에 넣어 박물관에 보내고,이젠 제발 서민경제를 챙겨달라.”고 촉구했다.전여옥 대변인도 “북한의 핵보유 의혹으로 전세계와 한반도의 평화가 위협되는 현실에서 대통령이 국보법을 폐지하자고 주장한 것은 완벽한 안보적 무장해제인 동시에 사상적 무장해제나 다름없다.”고 성토했다.국회 법사위 한나라당 간사인 장윤석 의원은 “헌재가 탄핵 심판 때 대통령에게 헌법과 법률을 존중하도록 일종의 경고를 했는데도 노 대통령은 오히려 최고 법원의 결정을 정면으로 반박했다.”고 꼬집었다. 박록삼 박지연기자 youngtan@seoul.co.kr
  • ‘친일규명법’ 野도 개정안 제출…전운 고조

    여당이 친일진상규명법 개정안을 오는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키로 목표를 설정했다는 소식(서울신문 9월 4일자 보도)이 알려지면서 야당이 화들짝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그동안 “법 개정은 절대 불가”라며 버티기 전략으로 일관해온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 강경기류가 심상치 않은 것으로 파악되자 뒤늦게 별도의 개정안 제출을 통한 ‘물타기’에 나섰다. 한나라당 임태희 대변인은 5일 기자간담회에서 “친일진상규명법을 아직 시행도 안해보고 법을 고친다는 게 말이 되느냐는 지적이 많지만,그렇다고 무작정 반대만 하는 것은 적절한 대응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전략 수정 방침을 내비쳤다.그러면서 한나라당이 추구하는 개정안의 내용을 대략 3가지 구조로 설명했다. “(1)친일진상 조사범위를 확대하는 데 반대 안한다.다만 어떤 신분이나 지위를 대상으로 할 게 아니라 구체적 행위를 가지고 조사해야 한다.일본군 소위 이상이라 하더라도 친일 행위가 없다면 조사할 필요가 없고,소위 이하라 하더라도 증거가 있고 사실이 확인되면 조사해야 한다.조사는 기록이나 증언 등 확실한 증거를 갖고 이뤄져야 한다.(2)조사자의 경우 중립적이고 검증된 인사로 구성해야 하며,특히 과거 친북·용공 행위자나 고문행위 연루자 등은 제외돼야 한다.(3)조사내용이 확정되기 전에 공표를 통해 무고한 사람이 피해를 당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하지만 한나라당의 이같은 입장 선회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 친일진상법을 주도하는 김희선 의원은 “한나라당의 주장은 시간을 끌기 위한 술책에 불과하며,우리는 예정대로 개정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영 의장도 “한나라당이 과거사 진상을 규명하지 말자는 쪽으로 끌고가는 데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번에도 친일 진상 규명을 제대로 못하게 저지·방해할 경우 민족사의 중요한 선고가 내려질 것임을 경고해 둔다.”고 비난했다. 열린우리당은 “여당의 강행 처리를 물리적으로 저지할 경우 마치 여론에 친일진상규명을 반대하는 것처럼 비쳐질 것을 우려,대안을 제시하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것 같다.”고 한나라당의 입장 선회를 ‘여론 유인 전략’으로 해석했다. 한나라당의 대안 제시에 대해 열린우리당이 냉소적 반응을 보임에 따라,양측은 결국 8일로 예정된 열린우리당 개정안의 행정자치위 상정을 앞두고 여론업기 신경전을 치열하게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쌍방이 모두 여론전에서 우위에 있다고 자신해 물러서지 않을 경우 여당의 강행처리와 야당의 물리적 저지가 충돌하면서 극렬한 몸싸움이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만일 야당의 실력 저지가 효과를 발휘할 경우 여당이 목표로 설정한 ‘10일 본회의 처리’는 물건너 갈 수밖에 없게 된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盧대통령·李의장 오찬 회동

    “당이 빠르게 안정돼 가고 있는 것 같다.”(노무현 대통령) “변화의 시대는 노 대통령만이 할 수 있다.”(이부영 열린우리당 의장) 노 대통령과 이 의장이 30일 청와대 오찬회동에서 나눈 대화다.이 의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자리여서 특별히 무거운 얘기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덕담과 신임이 곳곳에 배어 있다. 노 대통령은 이 의장으로부터 기간당원 문제 등의 당무보고를 받고 당이 안정돼 가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면서 “앞으로 국정은 당 주도로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고 역할분담과 신임을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정당들은 대통령 주도 시대의 문화에 익숙해 있어 자꾸 대통령을 쳐다보는 경향이 많이 남아 있는 것 같다.”고 뼈있는 지적을 곁들였다. 이에 이 의장은 ‘우리나라는 피동적으로 당하는 봉변(逢變)의 시대를 살아왔지만 이제는 능변(能變)의 시대로 변화해 나가고 있다.’는 유승국 전 정신문화연구원장의 얘기를 전하면서 “능변의 시대를 이끌어 가는 노 대통령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하지만 이 의장은 오찬회동 직후 당에서 “변화의 시대는 노 대통령만이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양측의 발표문은 거의 같았지만 이 부분에서 약간 차이를 보였다. 이 의장은 오찬에 들어가기에 앞서 경제대토론회 개최사실을 설명하면서 “요즘 정기국회도 열리고 부산하다.”고 당 분위기를 전했다. 노 대통령은 이에 “대통령이 권한을 좀 이양하고 분산하니까 정당이 할 일이 많아지고 책임도 더 무거워진다.”면서 “이대로 가면 결국 대통령 주도의 국정운영이 정당운영 체제로 상당히 많이 변화해갈 것 같다.”고 총리중심과 정당중심의 국정운영을 강조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두 사람의 관계가 호전됐는지에 대해 “예전 인연으로 언론이 그렇게 보는 것일 뿐”이라면서 “세종문화회관 회동에서도 그랬듯이 오찬 분위기는 좋았다.”고 설명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이 의장에게 자주 만나자고 했으며,9월 중순 러시아 순방 이전에 노 대통령,이 의장,천정배 원내대표의 면담이 이뤄질 전망이다.오찬에는 김우석 청와대 비서실장,정장선 의장 비서실장,이병완 청와대 홍보수석 등이 배석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與, 정기국회 100대과제…개혁입법에 ‘올인’

    열린우리당이 다음달 1일 열리는 17대 첫 정기국회에서 ‘과반 의석’을 바탕으로 개혁법안 처리에 ‘올인’하기로 했다. 열린우리당은 30일 ‘정기국회 100대 과제 실천을 위한 의원워크숍’을 열고 소속 상임위별로 주요 입법과제와 정책과제를 선정했다.당 지도부는 친일진상규명법을 비롯해 재래시장 육성법,간접자산투자운영법,기금운영기본법 등은 9월중 우선 처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상임위별로 선정된 주요 입법 과제로는 재정경제위의 경우 종합부동산세 도입,조세특례법,법인세법,소득세법 개정안 등 30개 법안 등이 채택됐다.이 밖에도 ▲법제사법위는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설치법,국가보안법·변호사법 개정 등 6개 법안 ▲행정자치위는 백지신탁제가 포함된 공직자윤리법 등 16개 법안 ▲교육위는 사립학교법 개정안,교육공무원법 개정 등 7개 법안 ▲환경노동위는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 등 14개 법안 ▲산업자원위는 기업활동규제 완화를 위한 특별법 개정안 등 20개 법안 ▲문화관광위는 신문법,방송법,언론피해구제법,관광진흥법 개정안 등 6개 법안 ▲보건복지위는 고령사회대책기본법 제정,식품안전기본법 개정 등 11개 법안 ▲건설교통위는 건설경기 연착륙을 위한 법 등 5개 법안 등이 각각 선정됐다. 홍재형 정책위의장은 “100대 개혁과제를 경제살리기와 사회개혁 양대 분야로 구분하고,상임위와 개인의원별로 정책을 분담해 처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헌정사상 최초로 민주개혁·정통세력이 과반 의석을 확보한 국회가 시작됐다.”고 의미를 부여한 뒤 “민생경제 국회,개혁 국회를 만들어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자.”고 말했다.이어 “산적한 개혁입법 과제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이 만약 실력 저지로 나오더라도 이에 굴하지 않고 반드시 개혁입법을 관철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더구나 지난 4월 총선 이후에 당과 거리를 유지해온 노무현 대통령이 30일 이부영 의장과 오찬을 갖고 “앞으로 이 의장,천 원내대표와 자주 만나겠다.”고 밝혀,앞으로 당청이 입법과정에서 긴밀히 논의하겠다는 의도로 읽혀진다는 관측도 나왔다. 또한 이해찬 국무총리가 이헌재 경제부총리 등 책임 장관들과 미팅을 가진 것도 정기국회를 앞둔 여권의 총체적인 전략과 맥이 닿아 있다는 지적이다. 천 원내대표는 “‘100대 입법과제,100대 정책과제’가 반드시 빛을 보게 해 유능한 개혁세력의 진면목을 국민에게 보여주자.”고 독려했다. 문소영 김준석기자 symun@seoul.co.kr
  • 盧대통령·李의장 30일 오찬

    노무현 대통령은 30일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한다. 이날 오찬은 이 의장 취임 후 첫 공식 회동이다.김만수 청와대 부대변인은 29일 브리핑에서 “이 의장이 의장직을 맡은 데 대해 의례적인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9월 정기국회 개회를 앞두고 열린우리당측에 협조를 구하기 위한 자리”라고 밝혔다.
  • 여권, 과거사 규명 혼선 “갈피잡기 힘드네”

    여권, 과거사 규명 혼선 “갈피잡기 힘드네”

    여권의 과거사 진상규명 작업이 혼란스럽다.스스로도 갈피를 못잡는 인상이다.조사기구의 성격을 둘러싼 한나라당과의 논란은 접어두더라도 규명대상과 범위,조사방식에 대해 여권 내부에서조차 엇갈린 목소리가 나온다. 열린우리당은 이같은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 금명간 청와대측과 회동을 갖고 이견 조율에 들어갈 예정이다. 혼란은 1차적으로 노무현 대통령이 제공하는 양상이다.노 대통령은 8·15 경축사를 통해 권력기관에 의한 억울한 피해를 포함한,포괄적 과거사 규명을 ‘원칙’으로 제시했다.그러면서 “국회가 올바른 진상 규명이라는 원칙에만 동의하면 구체적 방법은 국민 의견을 수렴해 충분히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구체적 규명작업 논의를 국회에 넘겼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25일 독립유공자 청와대 오찬에서 과거사 규명 대상을 추가했다.좌익 독립운동 재조명 방침을 제시한 것이다.이는 그동안 노 대통령은 물론 열린우리당 내에서도 언급되지 않은 사항이다.청와대측은 이를 ‘포괄적 과거사’라고 주장할 수도 있으나 열린우리당은 곤혹스러운 모습이다. 실제로 열린우리당내 ‘과거사 태스크포스(TF)’ 단장인 원혜영 의원은 노 대통령의 25일 발언에 하루 앞서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노 대통령은 과거사 정리가 통합적이고 전면적이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제기했으나 현실적으로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었다.“친일문제는 친일진상규명법을 개정함으로써 사실상 광복 이전은 다 끝났고,현대사의 각종 의문사 및 인권침해도 의문사위를 통해 대부분 밝혀져 과거사 특위가 할 일이 그리 많지 않다.”고도 했다.한 고위당직자도 조사방식에 대해 “당사자나 관련자가 제보하면 조사기구가 규명에 나서는 방식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수사기관과 같은 전면적 조사에 부정적인 뜻을 피력했다.그러나 노 대통령의 25일 발언으로 열린우리당은 이를 상당부분 재조정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은 26일 “독립운동에 대한 정당한 평가가 이뤄질 때 남북협력시대를 열어갈 수 있다.어느 쪽 이념에 섰다고 해서 독립운동을 없던 것으로 치부하는 일이 반복되어선 안된다.”고 노 대통령의 언급에 화답했다.그러나 이 의장의 발빠른 입장 정리에도 불구,당내에선 “짐만 늘었다.”“어디부터 손을 대야 하느냐.”며 당혹해 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한 고위당직자는 “솔직히 어떻게 풀어야 할 지,어디까지 규명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청와대의 의중을 잘 모르겠다.”고도 했다. 진상규명 범위와 밀접한 규명기간에 대해서도 편차가 크다.이 의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최소한 1년’을 제시했다.그러나 앞서 고위당직자는 “5년은 필요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경제살리기에 대한 끊임없는 유혹도 떨쳐버리기 어려워 이래저래 열린우리당의 고민은 깊어만 간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이총리-이의장 “코드 맞네”

    이총리-이의장 “코드 맞네”

    24일 이해찬 국무총리와 이부영 열린우리당 의장이 만난 광경은 잠시 ‘정지화면’으로 세워 놓고 관찰할 만하다. 행정부 2인자와 여당 대표가 만나는 것 자체는 별로 새삼스러울 게 없다.요체는 이날 만남에 어떤 훈기 같은 게 풍긴다는 것이다.공식 발표된 대화록과는 무관하게 관전자가 받은 느낌은 공적(official)이라기보다는 사적(private)이라고 하기에 충분했다. ●노사문제 따로 협의 무엇보다 이 총리가 25일 천정배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대표단과 단체로 노사 관련 문제를 본격 협의하는 일정을 하루 앞두고 굳이 이 주제를 위해 이 의장을 따로 만났다는 사실이 예사롭지 않다.엄밀히 말하면,정책현안은 원내대표 소관이기 때문에 의장을 거치지 않아도 되는 사안이다.따라서 이날 만남은 이 의장의 위신을 세워주는 차원으로 해석될 정도였다. ●학교·재야 선후배 사이 일각에서는 ‘천·신·정(천정배·신기남·정동영)’으로 불리는 당권파와 이 의장 취임을 계기로 세확산을 도모하고 있는 재야파 사이에 신경전이 본격화됐다는 관측도 나온다.출신학교(용산고-서울대)와 재야운동권 선·후배 사이인 이 의장과 이 총리가 대권 주자 가운데 정동영 통일부장관보다는 재야파인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과 가깝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이부영의장-천정배대표’ 과거사 ‘엇박자’

    ‘이부영의장-천정배대표’ 과거사 ‘엇박자’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천정배 원내대표 체제가 시작부터 엇박자를 내고 있다.국회 과거사 특위 구성과 관련해 다른 소리를 낸 것이다. 이 의장은 23일 오전 KBS라디오 시사프로 전화인터뷰를 통해 “우선 국회 안에서 논의한 뒤 이를 보조하는 기구를 밖에 구성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런 문제를 국회 밖에서 논의해 국회 안으로 가져오는 것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기존 당론대로 진상조사는 별도 기구라 하더라도 이를 뒷받침할 국회 과거사 특위는 설치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는 천 대표의 전날 발언과 어긋난다.천 대표는 22일 한나라당이 끝내 반대할 경우를 전제로 “국회 과거사 특위는 진상조사에 필요한 입법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특위를 두는 대신 일반 상임위에서 입법을 추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과거사 진상조사 기구 역시 국회 자문기구가 아니라 전문가 중심의 독립기구로 만들 뜻임을 밝혔었다. 이에 대해 이 의장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입법지원과 예산집행 등은 누가 챙길 것이냐.자칫 주도할 세력이 없어 기능이 유야무야될까 걱정”이라고 거듭 국회내 특위 필요성을 강조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김혁규 “친일규명보다 경제 주력을” 쓴소리

    김혁규 “친일규명보다 경제 주력을” 쓴소리

    “친일 진상 규명도 중요하고 역사 바로세우기도 중요하지만,우선 순위를 좀 잘못 가져가는 것 같다.” 야당 의원의 일갈이 아니다.여당 의원,그것도 지도부의 일원인 상임중앙위원의 일격이다. 23일 아침 열린우리당 상임중앙위 회의에서 김혁규 상임중앙위원이 쓴소리를 시작했을 때,장내의 ‘기온’은 가파르게 떨어졌다.참석자들은 느닷없이 찬물을 뒤집어 쓴 표정이었다.앞서 과거사 규명의 필요성을 거듭 역설했던 이부영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의 얼굴에 곤혹스러운 빛이 스쳤지만,김 위원의 ‘비수(匕首)’는 그것을 따돌리고 나아갔다. “요즘 우리 당에서 친일 진상규명이니 역사 바로세우기니 하는 작업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국민 여론은 정치인들이 경제 살리기에 전념해서 빨리 회복됐으면 하는 것이다.이번 정기국회에서 경제 회생을 위해 더욱 체감적인 대안을 내놓지 못한다면 우리 당의 인기는 아주 떨어질 것이다.” 이날 김 위원의 비수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그가 노무현 대통령의 신임을 받는 측근이라는 점이다.결국 김 위원은 노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천명한 ‘과거사 정리’의 코드에 순응하지 않고 있음을 드러낸 셈이다. 올해 65세로 이순(耳順)의 문턱을 훌쩍 넘은 그가 굳이 남의 귀(耳)를 아프게 ‘불순(不順)’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일단 “자신의 인기만을 의식한다.”라는 비판보다는 “소신이다.”라는 분석이 더 많이 들린다. 한 당직자는 “미국에서 가방 장사를 하면서 실물경제의 밑바닥을 굴러본 김 위원으로서는 민생과 동떨어진 정쟁이 거듭되는 것을 참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뉴스플러스] 與 의장 비서실장 정장선의원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은 23일 의장비서실장에 재선의 정장선 의원을 임명했다.정 의원은 중동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으며 청와대 정무과장을 거쳐 4,5대 경기도의회 의원을 지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