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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테크 단신] 고객 잡기 나선 캐피탈사들

    [재테크 단신] 고객 잡기 나선 캐피탈사들

    캐피탈사들이 차 렌트를 사전예약하면 선팅을 무료로 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메타버스 속 자동차 전시를 하는 등 고객 잡기에 나섰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태양광 산업 투자 상장지수펀드(ETF)와 성실상환자를 대상으로 한 소액신용 체크카드도 등장했다. ●현대캐피탈, 제네시스G90 풀체인지 렌트·리스 사전 예약현대캐피탈은 계약 시작 하루 만에 계약건수 1만 2000대를 돌파하는 등 역대급 흥행 중인 현대자동차 ‘제네시스G90 풀체인지’ 모델에 대한 렌트·리스 상품의 사전 예약을 다음달 10일까지 진행한다. 사전 예약 후 차량 출고를 확정한 고객 중 선착순 100명에게 80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윈도틴팅(선팅)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렌트 상품을 이용할 경우 연간 약정한 주행거리와 개인별 자동차보험 등급에 따라 추가 이용료 할인이 된다. 리스는 자동차 이용의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추고 업무용으로 이용시 월 납입금을 비용처리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계약기간 중 24개월만 이용하면 언제든지 중도해지 수수료 없이 계약을 종료할 수 있다. ●하나캐피탈, 메타버스 드라이빙 존 오픈하나캐피탈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하나캐피탈 메타버스 Driving Zone’을 오픈한다. 시공간 제약이 없는 메타버스 콘텐츠를 활용해 고객 잡기에 나선 것이다. 가상공간 실내의 드림카존 메타버스점에서는 각 층별로 다양한 컨셉의 자동차 전시관을 관람할 수 있으며, 야외 메타버스 운전면허시험장에서는 T자, S자 등 가상의 운전면허 기능시험 및 장애물 피하기 주행 코스를 체험할 수 있다. 체험자를 대상으로는 경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신한자산운용, SOL 차이나태양광CSI(합성) ETF 신규 상장 신한자산운용은 ‘SOL 차이나태양광 CSI(합성) ETF’를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했다. ‘SOL 차이나태양광 CSI(합성) ETF’는 중국의 태양광 밸류체인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태양광 산업 투자 ETF이다. 신한자산운용 김정현 ETF운용센터장은 “태양광 산업은 중국 정부가 육성하고자 하는 대표 산업으로 연 평균 20% 이상의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라며 “투자 대상으로서 매우 매력적인 자산군”이라고 말했다. 해당 상품의 주요 종목으로는 융기실리콘자재, 양광전력, 통위 등이 있다. ●신한카드, 신용회복 성실상환자 대상 소액신용 체크 신한카드는 신용회복위원회 및 SGI서울보증 등과 함께 ‘신용회복 성실상환자 대상 소액신용 체크카드 발급’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신용회복위로부터 채무조정을 받은 후 월 변제금을 6개월 이상 성실하게 상환한 채무자는 후불교통 기능이 추가된 체크카드를, 1년 이상 상환 고객은 월 30만원까지 소액신용 한도가 부여된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신용회복위원회 신한 에스라인(S-Line) 체크카드’는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모든 가맹점에서 최대 0.3% 마이신한포인트를 받을 수 있고 특정 시간대에 요식업종에서 이용할 경우 5% 청구할인이 가능하다. 후불 교통카드의 경우 버스, 지하철 5%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 진중권·성시경 ‘설강화’ 논란에 “표현의 자유” 한목소리

    진중권·성시경 ‘설강화’ 논란에 “표현의 자유” 한목소리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한 JTBC 주말드라마 ‘설강화’가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고, 간첩을 미화했다는 이유 등으로 기업들의 제작 지원 중단까지 이어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설강화 방영 중지’를 요구한 청원은 이틀 만에 30만명 이상 동의를 받았다. 이와 관련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설강화’ OST에 참여한 가수 성시경이 ‘표현의 자유’를 언급하며 이번 논란에 대해 한 목소리를 냈다. 진중권 전 교수는 21일 관련 기사를 공유한 뒤 “대체 이게 뭐 하는 짓들인지. 한쪽에서는 민주화운동을 폄훼했다고 난리를 치고, 다른 쪽에서는 간첩을 미화했다고 국보법으로 고발을 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진중권 전 교수는 “둘 다 열린 사회의 적이다. 드라마는 그냥 드라마로 봐라.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 사회의 초석이다. 그 초석을 흔드는 자들은 단호히 배격해야 한다”라며 “도대체 무슨 권리로 다른 시청자들의 권리를 자기들이 침해해도 된다고 믿는 건지. 징그러운 이념 깡패들의 횡포를 혐오한다”고 밝혔다. 성시경은 유튜브 방송에서 ‘설강화’ 논란과 관련 “몇 번, 몇 번, 몇 번, 몇 번에 몇 번을 확인했지만 문제가 없었다”라며 “방송이 되면 알겠지만, 그런 내용이 아닌 걸로 저도 확인했다. 만약에 역사왜곡 드라마라면 그게 방영이 될 수 있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수가 옳은 것이라고 하더라도 뭔가 ‘저런 의견이 있구나’ ‘어떤 사정이 있구나’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 다르면 ‘죽여버리자’라는 생각은 대단히 위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남파 간첩이 운동권 오해받는 설정“누명 씌웠던 군사정권 정당화” 지적 지난 18일 첫 방송한 ‘설강화’는 여대생 영로(지수)와 부상을 입고 여대 기숙사에 뛰어든 수호(정해인)의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운동권 학생으로 오인되는 간첩 남자 주인공, 진짜 간첩을 쫓는 인간적인 안기부 묘사 등으로 민주화운동을 왜곡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민주화 운동 당시 운동권에게 간첩 누명을 씌웠던 군사정권의 논리를 정당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2회까지는 남녀 주인공이 민주화 운동에 직접 가담하거나, 안기부를 미화한 대목은 등장하지 않았다. 한 단체는 급기야 ‘설강화’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22일 법원에 제기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3월 2회 만에 조기 종영한 SBS ‘조선구마사’ 역시 중국풍 소품과 일부 실존 인물 묘사가 역사 왜곡 논란을 일으켜 사상 초유의 폐지 사태를 맞은 바 있다. JTBC 측은 입장문을 내고 “‘설강화’에는 민주화 운동을 주도하는 간첩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역사 왜곡 논란을 부인했다. 이어 “남여 주인공이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거나 이끄는 설정은 지난 1, 2회에도 등장하지 않았고 이후 대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향후 드라마 전개 과정에서 오해의 대부분이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들은 “민주화운동과 간첩, 안기부를 엮는 것 자체가 또 다른 가해이며 국가폭력에 합리성을 부여하려는 시도”라며 반발하고 있다. JTBC는 “‘설강화’는 권력자들에게 이용당하고 희생당했던 이들의 개인적인 서사를 보여주는 창작물”이라고 재차 해명했다.
  •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절망의 끝에서 부르는 희망 노래/미술평론가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절망의 끝에서 부르는 희망 노래/미술평론가

    1930년대 말 세계 곳곳에는 전운이 감돌고 있었다. 스페인에서는 내전이 진행 중이었다. 일본은 중국을 침공했다. 독일은 오스트리아를 합병하고 체코를 압박했으며, 이탈리아는 알바니아ㆍ루마니아ㆍ그리스로 손을 뻗쳤다. 영국과 프랑스는 이 사태를 무력하게 바라보기만 했다. 파리에서 활동하던 몬드리안은 파시즘의 그림자가 짙어지자 1938년 런던으로 피신했다. 1939년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다. 전선은 곧 유럽 전역으로 확장, 이듬해 6월 파리가 독일군에 함락됐다. 영국도 안전하지 않았다. 런던에 폭탄이 떨어지자 몬드리안은 뉴욕행 배에 몸을 실었다. 그는 1910년대 파리에 유학하면서 큐비즘을 접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큐비즘은 한물간 듯했다. 큐비즘을 이끌던 피카소와 브라크는 구상적 요소를 재도입하며 뒷걸음쳤지만, 몬드리안은 자신의 작업을 끝까지 밀고 나갔다. 1920년대 몬드리안은 색, 면, 선으로만 이루어지고 지시 대상이 완전히 소거된 순수추상에 도달했다. ‘빨강, 파랑, 노랑의 구성’(1930년)은 추상회화의 전범이라고 할 만하다. 삼원색과 검정, 흰색, 몇 개의 직선만으로 완벽한 균형과 조화를 이룬 화면을 만들어 냈다. 영원할 것 같은 평온함과 이지적인 아름다움이 그 공간을 지배한다. 1940년 10월 몬드리안은 뉴욕에 도착했다. 화가 해리 홀츠먼 부부는 그를 따뜻이 맞아 주었고 뉴욕의 화랑은 그를 유럽에서 온 대가로 떠받들었다. 그는 마천루가 빼곡하게 솟은 현대적 도시 뉴욕을 좋아했다. 대서양 건너편에서는 파괴와 살육이 계속되고 있었지만, 그곳을 벗어난 화가의 그림은 명랑하고 유희적이다. ‘브로드웨이 부기우기’에서 몬드리안은 늘 사용하던 검은색 격자 대신 노란 선으로 화면을 분할했다. 가로세로로 교차하는 노란 선 위에 빨강, 파랑, 회색 점들이 찬란하게 아른거린다. 네온사인과 자동차 불빛이 반짝이고 자동차의 클랙슨과 부기우기가 들려오는 듯하다. 잠시 모든 걸 잊고 노란색이 주는 기쁨에 빠져 본다. 내일 또 배반을 당할지라도 지금은 희망을 부여잡고 싶다. 한 해가 저물고 있다. 미술평론가
  • [김선영의 의(醫)심전심] 왜 하필 나에게/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

    [김선영의 의(醫)심전심] 왜 하필 나에게/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

    “오늘날 건강한 사람들은 질환이 ‘그냥 생기지’ 않는다고 믿고 싶어 한다. 자신이 건강을 통제할 수 있으며 자신이 노력해서 건강을 얻었다고 믿고 싶어 한다. 암이 있는 사람은 분명 무언가 잘못한 것이며, 건강한 사람은 그 무언가를 피할 수 있다. 오로지 이런 식으로 사고할 때만 사람들은 질병을 눈앞에 두고서도 삶이 얼마나 위험으로 차 있는지를 떠올리지 않을 수 있다.” 자신의 암 투병 과정을 담은 에세이 ‘아픈 몸을 살다’에서 의료사회학자 아서 프랭크는 질병에 필연적인 이유를 부여해 자신을 그로부터 분리시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심리에 대해 말한다. 질병을 신의 형벌이라 여기던 고대 및 중세 시대 이후로 많은 시간이 흘러 이성과 과학의 시대로 진입한 지 오래이지만, 질병에 대한 두려움은 여전히 질병에 어떤 특별한 이유를 부여하고 싶어 한다. 그래야 피하고 멀리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암 재발도 마찬가지다. 암 환자들은 수술 후에도 재발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견뎌 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정 분율의 환자들은 재발한다. 그나마도 암 치료의 발전으로 예전보다 재발 위험이 줄어들기는 했으나 재발을 완벽히 막는 방법이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재발의 위험인자 역시 밝혀져 있기는 하지만 하필 A라는 환자는 재발하고 B라는 환자는 재발하지 않았는지 개인 수준에서 필연적인 원인을 찾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어떻게든 재발을 피하고 싶었던 환자들은 ‘왜 하필 나에게’ 재발이 찾아온 이유를 필사적으로 찾아 헤매게 된다. 식이 관리를 못해서, 운동을 열심히 하지 않아서, 의사가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아서, 더 좋은 병원에 가지 못해서 등등. 대체로 의사를 원망하며 치료받던 병원을 바꾸는 것도 이 시기다. 언젠가부터 코로나19 백신이 암을 유발하거나 재발을 일으키는 병인으로 새로이 등장했다. 전 대통령이 앓던 다발성 골수종이 코로나19 백신 때문이라는 참모의 주장이 한동안 언론 기사로 쏟아져 나오더니, 급성백혈병에서 완치됐던 아들이 백신 접종 후 재발했다고 주장하며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린 한 어머니의 분노가 여러 차례 보도되기도 했다. 그들은 이 참혹한 질병이 ‘그냥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 믿고 싶었을 것이다. 할 수 있는 모든 치료를 다 하며 그 고통을 견뎠는데 왜 재발한 것인지 이해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평상시와 달랐던 한 가지, 백신을 주목했을지도 모른다. 아직 부작용에 대한 장기 추적 관찰 데이터가 없다는 이 백신의 희생양이 나 또는 내 가족이 아니었을까? 이런 추정은 점점 확신으로 변해 간다. 그 마음을 이해할 수는 있다. 큰 고통과 불행을 맞닥뜨린 마음이 어떻게든 그 분노를 분출할 대상을 찾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그 마음을 이해하는 것과 왜곡된 믿음을 인정하는 것은 다른 일이다. 백신이 암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근거는 아직 없으며, 그보다는 암의 자연적인 발생 또는 재발 확률이 훨씬 크다. ‘왜 하필 나에게’는 암 환자의 가족이었던 나 역시 오래 품어왔던 질문이기도 했다. 왜 하필 나의 아버지는 젊은 나이에 암에 걸려 죽어야 했는가. 그때의 아버지와 같은 나이가 된 나는 과연 무사할 것인가. 그러나 막연한 두려움과 불안보다는 과학이 마련해 준, 불완전하지만 최선의 근거를 믿는다. 암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가공식품을 덜 먹고 운동을 꾸준히 하고자 애쓰며, 감염의 위험을 줄이는 확실한 근거가 있는 백신을 맞는다. 나는 코로나 예방접종을 부스터샷까지 맞았고 15세 아들도 2차까지 완료했다. 누구보다 감염 위험이 높은 진료실의 암 환자들에게도 코로나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대유행의 악화와 함께 불어닥치는 거짓 믿음과 불안의 광풍을 담담히 흘려보낼 것을 권하며.
  • 연말 파티서 신참 여경에게 ‘랩댄스’ 받은 美 경찰 간부 논란

    연말 파티서 신참 여경에게 ‘랩댄스’ 받은 美 경찰 간부 논란

    미국의 한 경찰 간부가 연말 파티 행사에서 여경으로부터 랩댄스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다. 랩댄스는 보통 여성이 남성의 무릎 위에 앉아추는 선정적인 춤을 말한다.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뉴욕주 브롱크스 등을 담당하는 제44지구대의 한 간부급 경위는 16일(현지시간) 인근 용커스의 한 술집에서 열린 연말 파티에서 부하 여경으로부터 랩댄스를 받는 모습이 담긴 영상의 유출로 논란이 일자 대기 발령을 받았다.니컬러스 맥개리라는 이름의 이 경찰 간부는 당시 인당 75달러(약 9만원)를 내고 참석하는 연례 파티에서 짧은 상의에 체크무늬 미니스커트 그리고 롱부츠를 착용한 여경으로부터 랩댄스를 받았다. 기혼자인 이 남성 경찰관은 당시 부하 여경이 자신의 무릎 위에 앉아 선정적인 춤을 추는 동안 자연스럽게 허리를 부여잡는 등 스킨십을 했다. 이를 본 다른 경찰관들 중 한 명은 “맙소사!”라고 외쳤고 어떤 경찰관은 수중에 있던 지폐 몇 장을 뿌리기도 했다. 랩댄스가 끝나자 이 경찰 간부는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을 위해 춤을 춘 여경에게 다가가 수고했다는 의미로 포옹을 나눴다. 문제의 영상이 온라인상에 유출되자 해당 간부는 인근 교통국 경찰대로 재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당시 파티에서 랩댄스를 춘 여경은 1년차 신입으로 아직 내사가 진행되고 있어 이번 사건으로 징계를 받을지는 확실하지 않다. 여경의 아버지는 한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딸은 당시 랩댄스를 춘 것을 후회하며 울었다고 밝혔다. 이 아버지는 또 딸이 강요에 의해 춤을 췄다는 취지로 말하며 랩댄스를 기획한 관계자들을 고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우익 세력 손 들어준 日 무사시노시의회…외국인 참정권 인정 불발

    우익 세력 손 들어준 日 무사시노시의회…외국인 참정권 인정 불발

    일본 도쿄도 무사시노시가 추진한 외국인 주민투표 참가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불발됐다. 이번 조례안이 일본 내 외국인 참정권 부여 찬반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화제가 됐지만 자민당 보수파와 우익세력의 반대를 끝내 넘지 못했다. 무사시노시의회가 21일 본회의를 열고 외국인 주민투표 참가 조례안에 대해 표결한 결과 찬성표보다 반대표가 많아 조례안이 부결됐다. 앞서 지난 13일 상임위에서 찬성과 반대가 반반씩 나왔고 위원장 결재로 통과돼 본회의에 겨우 상정됐지만 반대 의견을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던 셈이다. 무사시노시의 외국인 주민투표 참가 조례안은 이 지역에 거주한 지 3개월이 넘은 18세 이상 외국인에게 주민투표권을 부여하는 내용으로 돼 있다. 외국인도 지역 사회 일원으로서 지역 내 주요 사안에 의사 표시를 할 수 있도록 한 게 핵심이다. 조례안이기 때문에 강제성은 없다. 현재 일본 내에서 외국인과 내국인을 동등하게 대우하는 조례안을 가진 곳은 가나가와현 즈시시, 오사카부 도요나카시 두 곳이다. 무사시노시가 이러한 조례안을 추진하자 자민당 보수파를 비롯해 극우 정당인 일본제일당 등은 지역 내에서 반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지난 13일 무사시노시의회 상임위 표결에 앞서 입헌민주당 소속 의원은 “다양성을 존중하는 무사시노시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자민당 소속 의원은 “일본인과 외국인을 같은 차원에서 생각하는 것은 난센스”라고 반대했다. 무사시노시의 이번 조례안 부결을 계기로 외국인 참정권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시라토리 히로시 호세이대 대학원 교수는 “조례안은 부결됐지만 외국인의 실질적인 지방 참정권을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과제를 남겼다”며 “앞으로 시간을 갖고 지자체의 국제화 방식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햄버거 먹으며 실내자전거 타는 中 맥도날드 정체는? [영상]

    햄버거 먹으며 실내자전거 타는 中 맥도날드 정체는? [영상]

    한 손에는 햄버거, 한 손에는 콜라를 들고 발로는 열심히 실내자전거 페달을 밟는다. 얼마 전 중국 맥도날드에서 포착된 여성의 모습이다. 17일 현지 SNS에 올라온 관련 동영상은 전 세계로 확산하며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햄버거를 먹으면서 동시에 실내자전거를 탄다니,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섭취와 운동을 동시에 해도 건강에 무리 없느냐”는 우려와 함께 “물 한 병 사서 실내자전거 타면 맥도날드가 곧 체육관”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왔다. “태우는 지방보다 섭취 열량이 더 많은 것 같다. 발이 먹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많았다.중국 맥도날드에 따르면 현지에서 판매되는 빅맥 열량은 2056킬로줄(千焦) 즉 419㎉다. 세트 열량은 최소 3449킬로줄, 824.3㎉로 실내자전거를 2시간은 타야 소모된다. 이를 두고 일부 서구 매체는 맥도날드 실내자전거의 ‘무쓸모’가 입증됐다고 에둘러 조롱했다. 과연 그럴까. 실내자전거가 포착된 곳은 지난 9월 중국 광둥성 지에양시 룽청구 완다플라자에 문을 연 중국 맥도날드 최초의 저탄소 생활 체험점이다. 중국 맥도날드 마이랑다오의 운영사 진궁먼유한공사가 완다그룹과 공동으로 만든 친환경 매장이다. 중국 맥도날드는 이 매장의 모든 실내 좌석과 장식에 해양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했다. 인테리어에 100% 회수 및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사용했고, 엄격한 실내공기질 관리 시스템과 고효율 지능형 에너지 관리 시스템으로 관련 인증 테스트도 통과했다.중국 최초로 친환경 충전식 실내자전거도 도입했다. 이용객이 페달을 밟으면 실내자전거는 역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시켜 전기를 생산한다. 이용객은 이 전기로 휴대전화를 무선 충전할 수 있다. 중국 맥도날드는 친환경적이면서도 편리하게 저탄소 생활의 재미와 의의를 느낄 수 있도록 실내자전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중국 맥도날드는 해당 매장이 남부 최초로 미국 녹색건축인증제도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골드 인증을 획득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1993년 미국 그린빌딩위원회가 정한 LEED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친환경 건물 등급 제도다. 지속가능한 대지 계획, 수자원 효율성, 에너지 및 대기 환경, 재료 및 자원 등을 평가한 결과에 따라 등급별 인증이 부여되며 사실상 모든 건물 유형에 사용할 수 있다. 인증 등급은 총점 110점을 기준으로 점수에 따라 녹색, 실버, 골드, 플래티넘 4개로 나뉜다.중국 맥도날드는 지난달 장쑤성 쑤저우시에 세운 신규 매장으로 1000개 매장 LEED 인증을 달성했다. 에너지 절약 및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해 LEED 인증 매장을 2022년 말까지 18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 같은 중국 맥도날드의 친환경 녹색건물 확대는 미국 맥도날드의 관련 노력과도 연관이 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해 10월 플로리다 월트디즈니랜드 리조트에 743㎡ 규모의 친환경 플래그십스토어(마케팅 거점 매장) ‘에너지 제로 하우스’를 개장했다. 자가 발전으로 필요한 에너지를 100% 자체 조달한다. 1066개 태양광패널로 연간 60만kwh 에너지를 생산한다. 55㎡ 면적의 유리패널이 자동 개폐 시스템으로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고 에너지 외부 유출을 차단한다. 158㎡ 조경구역과 녹색식물로 뒤덮인 벽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생물 다양성을 촉진한다. 물론 매장에는 실내자전거도 설치됐다. 이용객이 한 시간 정도 페달을 밟으면 선풍기 3시간 돌릴 분량의 전기가 저장된다.이처럼 미국과 중국은 LEED 인증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친환경 건축물에 대한 우리나라의 관심도는 양국과 비교해 한참 떨어진다. 영국 비교분석업체 유스위치가 조사한 결과 지난 4월 기준 각국 LEED 인증횟수는 미국이 12만4212건으로 1위, 중국이 5678건으로 2위였다. 캐나다가 3066건으로 3위, 인도와 아랍에미리트가 2246건과 2029건으로 각각 4, 5위에 올랐다. 인구 10만명당 LEED 인증 건축물 수는 영국령 케이맨제도가 202개로 가장 많았고, 괌 54개, 미국 38개, 카타르 10개, 캐나다 8개 순으로 인구 수 대비 LEED 인증이 활발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LEED 인증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LEED 인증 건축물은 6월 기준 183개에 불과했다. 지난해 관련 인증을 획득한 건축물은 28개에 그쳤다. LEED 인증의 에너지 효율성 평가에 허점이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국내 민간 건축계가 글로벌 친환경 건축 인증에 얼마나 무심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 손흥민, 코로나 뚫고 300번째 경기 축포

    손흥민, 코로나 뚫고 300번째 경기 축포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코로나19 집단 감염 여파를 뚫고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 리그 7호골(시즌 8호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은 1-2로 뒤지던 후반 29분 수비 뒷공간을 향해 침투했고 해리 윙크스가 긴 스루패스로 공을 연결했다.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 베커가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손흥민이 침착하게 왼발로 빈 골대에 공을 밀어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이날까지 EPL 211경기를 포함해 총 300경기에 출전해 115골을 기록했다. 영국 BBC는 손흥민에게 양 팀 최고인 평점 6.97점을 부여하며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최근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보름 만에 돌아온 손흥민이 예전 그대로의 기량을 선보이면서 토트넘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토트넘은 지난 5일 노리치시티와의 EPL 15라운드 이후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했다.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토트넘은 지난 10일 렌(프랑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조별리그와 12일 브라이턴, 17일 레스터시티와의 리그 경기까지 연이어 연기되면서 손흥민의 경기력 저하도 우려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지난 3일 브렌트퍼드전, 5일 노리치시티전과 리버풀전까지 3경기 연속 골로 상승세를 멈추지 않았다. 손흥민은 “골문이 빈 것을 보고 조금은 떨렸는데 넣어서 기쁘다”면서도 “경기를 끝낼 기회가 있었는데 이기지 못해 팀에 미안하다”고 말했다. 리버풀과 2-2로 비긴 토트넘은 5경기 무패 행진으로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의미 있는 복귀전이었지만 이날 UEFA가 토트넘과 렌의 UECL 경기에 대해 토트넘의 몰수패를 선언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렌을 꺾고 16강 진출을 꿈꿨던 토트넘은 조 3위로 대회에서 탈락했다.
  • ‘하도급 거래 모범’ 건설사 7곳… 공정위, 1년간 직권조사 면제

    ‘하도급 거래 모범’ 건설사 7곳… 공정위, 1년간 직권조사 면제

    협력업체에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제때 지급하고 하도급법을 잘 지킨 7개 건설사가 하도급 거래 모범업체로 선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일 영진종합건설(전남)·희상건설(서울)·협성종합건업(부산)·삼양건설(충북)·삼흥종합건설(전북)·송산종합건설(충남)·성지건설(전남) 등 7개사를 2021년도 하도급 거래 모범업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7개사는 공정위를 비롯해 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금융위원회·조달청 등 관련 부처로부터 각종 혜택을 받게 된다. 공정위는 하도급거래 직권조사를 1년간 면제한다. 국토부는 건설업자 간 상호협력 평가 시 가점 3점을 부여한다. 중기부는 수위탁 거래 실태조사를 1년간 면제한다.
  • 생일엔 반차, 3년마다 안식휴가… 청년들, 일할 맛 나네

    생일에 반차 휴가를 지원하고 임직원 부모에게 회사가 용돈을 드리는 사내 복지제도, 경력과 상관없이 능력에 따른 연봉 지급·대학(원) 학비 지원, 초과 이윤 시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근속 3년마다 안식휴가와 휴가비 제공. 2022년 청년 친화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가온칩스, 브레인콜라, 한국리서치가 도입한 제도다. 고용노동부는 20일 이들 회사를 비롯해 임금과 일·생활균형, 고용안정 3개 분야에서 각각 800곳씩 ‘청년이 근무하고 싶은 기업’을 선정했다. 분야별 중복 기업을 빼면 모두 1214곳이다. 업종별로는 1214곳 가운데 제조업이 41.4%인 502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보서비스업 373곳, 도·소매업 147곳,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144곳, 건설업 9곳, 기타 서비스업 39곳이었다. 고용부는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과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해 2016년부터 해마다 청년 친화 강소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2016년 1118곳, 2017년 1105곳, 2018년 1127곳, 2019년 1280곳, 2020년 1222곳 등이었다. 산업재해 사망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거나 신용평가 등급이 ‘B- 미만’으로 낮은 기업,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은 기업, 대기업 집단 등은 선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고용부 조사 결과 이번에 선정된 청년 친화 강소기업의 지난해 월평균 임금은 323만원으로 일반기업 평균 임금 217만원에 비해 100만원 이상 높았다. 올 들어 10월까지 새로 채용한 청년 노동자도 평균 11.3명으로 일반기업 평균인 4.9명보다 6.4명 많았고, 지난 10월 기준 재직 노동자 중 청년 비율은 48%로 일반기업의 29%보다 높았다. 정부는 이번에 선정된 청년 친화 강소기업에 맞춤형 채용지원 서비스와 금융·세무조사 우대, 병역특례업체 지정 시 가점 부여, 공유재산 임대 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 명단은 고용부 홈페이지(www.moe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업별 임금 정보와 일·생활균형 지원 등의 세부 정보는 다음달 1일부터 취업정보 사이트 워크넷(www.work.go.kr)에 실린다.
  • 공정위의 ‘당근책’… 하도급 모범 건설사 직권조사 1년 면제

    공정위의 ‘당근책’… 하도급 모범 건설사 직권조사 1년 면제

    협력업체에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제때 지급하고 하도급법을 잘 지킨 7개 건설사가 하도급 거래 모범업체로 선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일 영진종합건설(전남)·희상건설(서울)·협성종합건업(부산)·삼양건설(충북)·삼흥종합건설(전북)·송산종합건설(충남)·성지건설(전남) 등 7개사를 2021년도 하도급 거래 모범업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7개 업체는 협력업체에 하도급 대금을 25일 이내에 100% 현금으로 지급하고, 공정위가 최근 개정한 표준하도급계약서를 사용했다. 최근 3년간 하도급법을 위반한 사실도 없었다. 7개사는 공정위를 비롯해 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금융위원회·조달청 등 관련 부처로부터 각종 혜택을 받게 된다. 공정위는 하도급거래 직권조사를 1년간 면제한다. 국토부는 건설업자 간 상호협력 평가 시 가점 3점을 부여한다. 중기부는 수위탁 거래 실태조사를 1년간 면제한다. 금융위원회는 국책은행 신용등급 상향, 대출금리 우대 등을 지원한다. 조달청은 물품구매 입찰 적격 심사 시 가점 0.5점을 부여한다. 공정위는 “공정거래와 상생협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건설업종 이외에 제조·용역 업종 업체도 모범업체 선정 신청을 하도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소상공인에 돈 쓰면 ‘확률형’ 당첨금 준다는 정부

    소상공인에 돈 쓰면 ‘확률형’ 당첨금 준다는 정부

    정부는 20일 코로나19 여파로 휘청거리는 경제를 살려 낼 다채로운 대책을 담은 ‘2022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내용은 소비활성화를 통한 내수 회복, 소상공인 피해 지원, 생활물가 안정, 가계부채 안정화 등으로 요약된다. 하지만 이미 발표한 대책의 ‘재탕’에 불과하고 국민 피부에 와닿는 내용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소비회복세를 가속화하기 위해 올해 도입한 ‘추가소비 특별공제’ 제도를 내년까지 1년간 연장하기로 했다. 내년 신용카드 사용 금액을 올해보다 5% 이상 늘리면 최대 100만원까지 소득공제(공제율 10%)를 해 준다는 의미다. 여기에 전년대비 5% 이상 늘어난 전통시장 소비분에 대해서도 100만원 한도 내에서 10% 공제율로 소득공제를 해 준다. 내년 신용카드 총 사용액이 올해보다 5% 더 많고, 전통시장 소비액도 5% 더 늘어나 두 가지 요건을 동시에 충족하면, 전통시장 소비분에 대한 소득공제율은 100만원 한도 내에서 20%가 된다. 정부는 내년 5월을 ‘상생소비의 달’로 지정한다. 소상공인 대상으로 지출한 소비에 대해 추첨을 통해 당첨금을 지급하는 ‘상생소비 더하기플러스’ 제도도 4~6월 3개월간 시행한다. 일정금액 이상 카드로 결제하면 임의로 추첨번호를 부여하고, 다음달 추첨을 통해 당첨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대상 소비처와 당첨금 지급방식 등 세부 사업내용은 추후 확정한다. 지역사랑·온누리상품권의 개인 구매한도는 월 최대 100만원으로, 캐시백도 10%에서 15%까지 늘린다. 방역대책으로 피해를 본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을 살리자는 취지다. 정부는 코로나19로 무너진 관광 업종을 살리고자 내년 상반기 중 ‘교통·숙박·유원시설 할인’을 연계한 ‘일상회복 특별 여행주간’(가칭)을 운영한다. KTX 승차권과 관광지 입장권을 묶어 할인 판매하고, 유원지 자유이용권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착륙 관광비행도 내년 6월 말까지 6개월 연장한다. 2019년 3000달러에서 5000달러로 상향된 면세점 구매한도는 아예 폐지한다. 출입국하는 예방접종 완료자에 대한 격리면제도 확대한다. 내년 가계부채 증가율은 4~5% 수준에서 관리한다. 빠른 대출 상환을 유도하기 위해 한국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의 중도상환수수료 70% 감면 기한을 6월 말까지 6개월 연장하고 ‘디딤돌 대출’도 같은 감면 조치를 적용한다. 금리 상승기 취약계층의 이자 부담을 낮추고자 햇살론 대출한도를 내년 한시적으로 500만원 높인다. 이에 따라 근로자햇살론 한도는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햇살론뱅크는 2000만원에서 2500만원으로 확대된다. 정부는 방역대책 강화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지원책도 내놨다. 자금난에 빠진 소상공인 213만명을 위해 최저 연 1.0% 금리로 총 35조 80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100만명에게 연 1.0~1.5% 금리로 1000만원을 대출하는 ‘희망대출플러스’ 사업이 10조원 규모로 진행된다. 소상공인 손실보상은 하한액을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높여 혜택을 늘린다. 관광·숙박업종 지원을 위한 관광기금 융자 규모는 올해 5940억원에서 내년 6490억원으로 550억원 늘어난다. 손실보상 대상에서 제외된 실내외 체육시설에는 연 1.6%대 저금리 대출이 500억원 규모로 공급된다.
  • 신공항 예정지 가덕도 개발행위 허가 제한 구역 지정

    신공항 예정지인 가덕도 전 지역이 개발행위 허가 제한 구역으로 지정된다. 부산시는 오는 22일부터 가덕도 전역에 대한 개발행위 허가 제한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로 2주간 주민 열람공고를 시행한다. 이어 내년 1월에 열리는 지방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개발행위허가 제한구역을 지정할 계획이다. 개발행위허가 제한 지역으로 지정되면 3년간 해당 지역의 건축물 건축, 공작물 설치, 토지 형질변경 등이 제한된다. 지역 지정은 1회에 한해 2년간 연장할 수 있어 최대 2027년까지 가덕도 일대 개발행위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발행위허가 제한 대상 지역은 가덕도신공항 예정 부지 포함, 전 지역이다. 주민 재산권 침해를 최소화하고자 개축, 재건축, 대수선, 건축물표시변경, 주민 공동시설, 공사용 임시가설건축물 신고(조건부여 허용), 농수산물 보관 및 가공 관련 시설 임시가설 건축물 신고(조건부여 허용), 경작을 위한 토지형질 변경을 포함 50cm 미만의 절·성토, 국가, 지자체 등 공공기관에서 공공목적으로 부산시와 사전 협의해 시행하는 개발행위 등은 예외이다. 지난 11월 기준 가덕도에는 144건의 건축허가가 진행됐는데 이는 지난 한 해 건축허가 건수 45건의 3배가 넘는다. 가덕도 전역(21.28㎢)은 지난 2월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가덕도신공항 및 에어시티 개발이 원활히 진행되려면 개발행위허가 제한은 필요한 조치”라며 “주민의 재산권 침해는 최소화하고 신공항 건설 및 에어시티 개발에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종수의 헌법 너머] 의심스러울 때는 법률가에게 유리하게/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종수의 헌법 너머] 의심스러울 때는 법률가에게 유리하게/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인 두비오 프로 레오’(in dubio pro reo). “의심스러울 때는 피고인에게 유리하게”라는 뜻을 지닌 유명한 라틴어 법 격언인데, 로마법에서 유래해 지금도 대다수 나라들에서 형사법의 대원칙으로 강조되고 있다. 그래서 형사재판에서는 피고인의 범행에 합리적 의심이 존재한다면 법관은 쉽사리 유죄를 선고해서는 안 된다. 찾아보니 동양에서도 ‘죄의유경’(罪疑惟輕), 즉 “의심스러운 죄는 가벼이 한다”는 비슷한 문구가 있었다. 나치의 불법국가를 겪고 반성하는 가운데 전후 서독에서는 기본권 보장과 법치주의를 확립하는 과정에서 ‘인 두비오 프로 리베르타테’(in dubio pro libertate), 즉 “의심스러울 때는 자유에 유리하게”라는 문구가 자주 회자돼 왔다. 국익과 공익을 우선시하면서 개인의 자유를 경시했던 과거의 국가주의 사고에서 벗어나려는 의도다. 전후에 처음으로 설치된 독일연방헌법재판소도 이 원칙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한 개인은 헌법상 보장되는 자신의 기본권을 전체 국민을 상대로 주장하고 관철하는 셈이다. 이로써 민주주의는 다수에게 소수에 대한 지배를 부여하는 게 아니라 개인의 기본권을 우선해서 보호하고, 다수에게는 이 기본권에 의해 형성된 헌법질서 속에서 단지 제한된 재량을 허용할 뿐이다.” 개인의 자유와 기본권에 대한 이렇듯 진지한 성찰이 나름 경청할 만한데, 특히나 독일에서 보수적으로 분류되는 법학자가 이렇듯 토로하는 게 더욱 흥미롭다. 분단 국면과 경제성장 일변도인 사회에서 여전히 국가주의 사고가 팽배한 가운데, 우리 헌법재판소도 그동안 이와 같이 ‘의심스러울 때는 자유에 유리하게’ 사안들을 판단해 왔는지에 의문이 없지 않다. 사법농단 관련 재판과 법관탄핵, 최근 불거진 고발사주 의혹 사건 및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등 전현직 판검사들이 연루된 사건에서는 ‘의심스러울 때는 피고인에게 유리하게’라는 원칙이 유독 엄격하게 적용되는 듯하다. 누가 봐도 뻔한 사안인데도 당사자들은 뻔뻔하게 부인으로 일관하거나 재판을 마냥 지연시키고, 법원은 “범죄의 소명이 충분하지 않다”,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번번이 관련자들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하곤 한다. 특히 직무상의 권한 행사 범위로 좁혀 해석하는 법원의 직권남용죄 무죄 법리는 더욱 수긍하기 어렵다. 직무상 해당 권한이 없는 고위직 판사가 재판에 부당하게 개입한 게 오히려 비난 가능성이 더 크다. 그렇다면 부하 직원은 상사의 지시나 명령이 직무상의 권한 범위에 속하는지를 매번 판단해야 하는데, 어디 그러기가 쉽겠나. 이로써 ‘인 두비오 프로 이우디체’(in dubio pro iudice), 즉 “의심스러울 때는 법률가에게 유리하게”라는 원칙이 사실상 통용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하니 사법에 대한 불신의 골이 더욱 깊어 간다. 비단 우리만 이런 게 아니라는 사실이 그나마 위안이 될지는 모르겠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프랑스에서는 비시 정부와 나치에 협력한 이들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 작업이 있었는데, 유독 법률가들에게는 관대했다. 오히려 전후의 어수선한 시국에서 범죄 발생 건수가 많아졌다는 이유로 처벌은커녕 대부분 현직에 복귀했다. 해방 이후 우리의 사법체계도 이와 비슷했다. 전후 서독에서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탈(脫)나치화를 표방하고 추진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치 불법국가에 봉사했던 판검사들의 대다수가 다시 현직에 자리잡았다. 설령 그것이 악법이었더라도 이들은 그저 법률에 충실했을 따름이라는 논리였다. 그래서 이후 독일에서는 “섬뜩한 법률가들”, “법률의 시녀”라는 표현으로 당시의 사법 현실이 강하게 비판됐다. 검찰의 위상이 우리 같지 않은 독일에서도 ‘검찰공화국’이라는 말은 없지만 ‘법률가국가’(Juristenstaat), ‘법관국가’(Richterstaat)라는 비판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미국의 민주주의’를 쓴 알렉시스 드 토크빌은 다수의 폭정에 맞서는 사법권의 역할을 한편 옹호하면서도 법률가들에게는 영혼의 밑바닥에 귀족적인 성향과 대중이나 인민의 지배에 대한 반감이 내재해 있는데, 그것이 이들의 계급적인 이해관계에서 비롯한다는 결론을 끝내 외면하지 못했다. “대한민국 사법 패밀리가 사는 법”이라는 부제가 붙여진 ‘불멸의 신성가족’이 출간되고 10년이 훌쩍 지났는데도 그새 바뀐 게 별로 없고, 요즘 특히나 이 책이 마치 예언서처럼 느껴지는 게 나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성싶다.
  • 15년간 양육비 안 준 배드파더스 첫 공개

    15년간 양육비 안 준 배드파더스 첫 공개

    정부가 이혼 후 아이들에게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이들의 실명을 공개했다. 지난 7월 개정한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첫 조처다. ●여가부 홈피에 실명·직업 등 신상 공개 여성가족부는 19일 홈페이지에 양육비 채무자 김모(55)씨와 홍모(49)씨의 신상정보를 올렸다. 법률 개정 이후 이들이 법원의 감치명령을 받았는데도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자 채권자가 여가부에 명단 공개를 신청했다. 여가부는 이후 3개월간 의견진술기간을 줬지만 이들에게서 별다른 의견을 듣지 못해 결국 지난 14일 양육비이행심의위원회를 열어 실명 공개를 결정했다. 공개된 정보는 이름, 생년월일, 직업, 근무지, 양육비 채무 불이행 기간, 채무금액 등 6가지다. 충남 부여에 거주하는 김씨는 14년 9개월간 6520만원을, 인천 서구에 사는 홍씨는 10년 8개월간 1억 2560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명단 공개는 3년간 진행되며 기간 내 채무 전액을 이행할 경우 즉시 삭제된다. ●3년 이내 전액 지급하면 명단 삭제 여가부는 이 외에도 양육비 1억 5360만원을 체납한 윤모씨 등 7명에 대해서는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정모씨 등 10명은 관할 경찰서에 운전면허 정지처분을 추가로 요청했다. 아울러 여가부는 명단 공개 대상자 선정 시 채무자에게 부여하는 의견진술기간(3개월)이 길고, 출국금지 요청에 해당하는 채무금액 기준(5000만원 이상)이 높다는 의견에 따라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내년 상반기 시행령 개정을 통해 추진한다. 일각에서는 명단 공개의 실효성을 위해 얼굴도 함께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여가부 관계자는 “얼굴 공개는 지명 수배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을 저지른 범죄자에 한한 것으로 범위를 제한하고 있다”며 “사회적 합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당장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법에 명시된 정부의 신상 공개와 달리, 시민단체들의 사적인 명단 공개는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여전히 재판 중이다. 2018년부터 양육비 지급을 미룬 부모들의 신상을 공개해 온 민간 사이트 ‘배드 파더스’는 법 개정 이후인 지난 10월 사이트를 폐쇄하고 활동을 종료했다. 배드 파더스 대표를 지낸 구본창씨는 1심에서 무죄를 받고 오는 23일 항소심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강민서 양육비해결모임(양해모) 대표도 같은 혐의로 1심에서는 무죄를 받았지만 2심은 벌금 80만원 판결을 내렸다. 상고심 결정을 앞둔 강 대표는 “앞으로도 명단 공개를 계속 이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슈&이슈] 접경지역 지자체들 ‘DMZ특별연합’ 추진 주목돼

    [이슈&이슈] 접경지역 지자체들 ‘DMZ특별연합’ 추진 주목돼

    인천 경기 강원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가 추진중인 ‘DMZ특별연합(특별지방자치단체)’구성이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경기 연천군에 따르면 특별지방자치단체는 2개 이상의 지자체가 특수한 행정사무를 처리하거나, 행정사무의 공동처리를 위해 설치하는 자치단체를 말한다. 그동안 지방자치단체들은 상호 협력 및 사무의 공동처리를 위해 행정협의회 등을 운영해 왔으나 집행력을 담보할 수 없었고 협의 결과를 강제할 수도 없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으로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 근거가 마련돼 보통지방자치단체와 같은 공법인을 부여하고 규약 범위 내에서 자치권을 보유 할 수 있게 됐다. 임용권, 자주재정권을 가지는 등 실질적 의사결정의 주체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을 가장 발 빠르게 추진한 곳은 인천·경기·강원 기초지자체들이 운영중인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이다. 협의회 소속 10개 지자체는 지난 10월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에 합의한 이후 관련 용역 시행을 위한 심포지엄 및 실무협의 개최 등을 추진해왔다. 이 안건은 연천군 제안이 했다.앞서 중앙정부는 초광역적 정책·행정수요에 대응하고 국가균형발전 및 인구소멸 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초광역 협력 지원전략’을 발표했다. 국무조정실장이 주관하는 ‘범정부 초광역 지원협의회’도 가동하고 있다. 이에 고무받아 부산 울산 경남이 ‘부울경 메가시티(초광역협력 특별지자체)’구성을 위한 합동추진단을 발족했고 충청권 광주전남권 등에서도 특별지방자치단체 구성을 위한 협의 절차를 진행 중이다. 협의회는 특별연합 공동사무로 준비중인 ‘DMZ 접경지역 기후변화 대응계획 수립용역’을 이달 말 착수할 예정이다.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이행 사항을 준비하여 지방의회 의결과 행정안전부 규약 승인과정 등을 거쳐 2023년 ‘DMZ특별연합’을 구성할 예정이다. DMZ특별연합이 구성되면 접경지역 광역정책의 효율적인 추진은 물론 중앙정부의 행·재정 지원을 통해 DMZ 탄소중립도시 지정 및 DMZ 일원 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경제 사업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DMZ특별연합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 때문이다. 인천·경기·강원도내 비무장지대(DMZ)와 인접하고 있는 접경지역의 다수 지자체는 과도한 군사·환경 규제로 인해 산업기반 및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충분히 이뤄지지 못해 인구 고령화 및 인구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야생 동물로 인한 가축전염병 관리가 매우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었고, 국방개혁 2.0에 따른 광역 단위 미활용 군부지 처리활용, 부대 이전 및 통폐합에 따른 지역 공동화 등의 문제도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지역단위 경계를 넘어 DMZ라는 생태·경제축을 배경으로 발생하고 있다. DMZ 자연환경과 군사규제 등에서 파생하고 있어 개별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많은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DMZ 자연환경을 활용한 탄소중립 실행방안 마련 및 인구소멸에 대비한 지방 생존 방안 마련, 광역적 가축방역대책 추진 등을 위해서는 DMZ특별연합이 유용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 양육비 ‘나몰라라’한 아빠 2명 첫 신상공개…얼굴 사진은 공개 안 해

    양육비 ‘나몰라라’한 아빠 2명 첫 신상공개…얼굴 사진은 공개 안 해

    정부가 이혼 후 자녀에게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양육비 채무자’의 명단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여성가족부는 19일 정오 양육비 채무자 2명의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지난 7월 13일 개정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양육비 이행법)이 시행된 이후 첫 명단 공개 사례다. 양육비 채무자는 이름, 생년월일, 직업, 근무지, 양육비 채무 불이행 기간, 채무금액 등 6가지 신상 정보가 공개됐다. 법률에 따라 얼굴 사진 등 다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명단이 공개된 2명 중 한 명은 6520만원, 다른 한명은 1억 2560만원의 미지급 채무액이 있었다. 이들은 개정 양육비 이행법 시행 이후 법원으로부터 감치명령을 받았는데도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14일 여가부는 제22차 양육비이행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들에 대한 명단 공개를 결정했다. 심의위는 3달의 의견진술기간을 부여했지만 이들은 별다른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다. 심의회에는 이들 2명 외에도 9명의 명단공개 신청이 접수돼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에게 명단 공개 예고를 통지하고 의견 진술기간을 부여한 상태다.
  • 김여정 공식 서열 상승…정치국 후보위원보다 앞서 호명

    김여정 공식 서열 상승…정치국 후보위원보다 앞서 호명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국무위원 겸 노동당 부부장의 공식 서열이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전날 있었던 김정일 10주기 중앙추모대회에 참가한 간부들을 소개하면서 김 국무위원의 이름을 정치국 위원들인 리일환, 정상학, 오수용, 태형철, 김재룡, 오일정, 김영철, 정경택 다음에 호명했다. 특히 김 국무위원은 김성남 당 국제부장과 허철만 간부부장(인사담당) 등 당 정치국 후보위원들보다 먼저 소개됐다. 정치국 위원 맨 뒤이자 정치국 후보위원 맨 앞에서 호명된 점으로 미뤄, 최근 정치국 위원이나 후보위원에 선출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그는 전날 중앙추모대회 주석단을 중계한 조선중앙TV 화면에서도 중앙의 김정은 위원장 왼쪽으로 김덕훈 총리, 정치국 위원들인 오수용·김재룡·김영철 다음에 서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여정은 지난 9월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신분으로 국무위원에 올랐다. 국가정보원은 10월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여정의 국무위원 임명에 대해 “위상에 걸맞은 공식 직책이 부여된 것”이라며 “외교·안보 총괄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북한은 정치국 구성원의 경우, 당 전원회의나 정치국 회의를 통해 선출한 뒤 공개해왔기 때문에 이번 달 말 열리는 당 전원회의를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여정은 지난해까지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겸 정치국 후보위원이었다가, 올해 1월 8차 노동당 대회에서 선전선동부 부부장 및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강등된 바 있다.
  • 연말 카드 혜택 뭐 있을까…‘크리스마스 이벤트’ 골라잡기

    연말 카드 혜택 뭐 있을까…‘크리스마스 이벤트’ 골라잡기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가 내년초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면서 연말 모임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카드사 혜택을 이용해 가족과 함께 ‘홈파티’를 즐기는 것은 어떨까. 삼성카드는 연말까지 이마트24와 세븐일레븐에서 크리스마스 행사 상품을 사면 할인을 해준다. 이마트24에서 크리스마스 케이크 상품을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1만원을, 이마트24 블록세트를 결제하면 2만원을 깎아준다. 세븐일레븐에서 홍콩제니쿠키, 냉장 홀케이크를 구매하면 10%가 할인된다. 롯데카드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자녀에게 선물을 해주려는 부모들이 주목해볼만 하다. 오는 29일까지 홈플러스에서 완구 전 품목을 7만·10만원 이상 결제하면 각각 1만·2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 레고 최대 50% 할인, 크리스마스트리 및 장식용품 최대 50% 할인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기획전도 진행한다. 신한카드는 오는 25일까지 신한플레이 앱 내 ‘마이샵’에 접속하면 크리스마스 혜택을 준다. 매일 음식점(20일)·편의점(21일)·커피전문점(22일)·온라인 쇼핑(23일)·베이커리(24일)·배달앱(25일) 관련 캐시백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행사 당일 마이샵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NH농협카드는 오늘 31일까지 ‘아듀 2021, 연말 감사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12월 한달 국내 전 가맹점에서 4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등 순금열쇠 10돈(1명), 2등 스타일러 5구(3명), 3등 공기청정기(5명), 캐시백 1만원(500명)을 제공한다. 이용금액 40만원 당 추첨권이 1개씩 부여되며, 최대 10개까지 부여받을 수 있다. 가족이나 연인간 선물을 고민하고 있다면 KB국민카드도 눈여겨 볼만 하다. 연말까지 KB국민카드가 직접 운영하는 해외 직구 쇼핑몰 ‘직구몰’을 방문하면 TV, 골프 아이언세트 등을 최대 15%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KB국민카드로 50달러·100달러 이상 결제하면 5달러·10달러가 할인해준다. 여기에 50달러 이상 결제 시 결제금액의 5%(최대 5달러)가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 ‘트래블버블’ 싱가포르-사이판 입국자 격리면제하되 검사 강화

    ‘트래블버블’ 싱가포르-사이판 입국자 격리면제하되 검사 강화

    우리 정부와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을 맺은 싱가포르와 사이판 여행객에 대한 방역조치가 강화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싱가포르, 사이판 여행안전권역 이용객 대상으로 예외적으로 격리면제를 허용하되, 강화된 방역조치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강화된 방역조치는 20일 0시부터 시행된다. 먼저 한국-싱가포르 여행안전권역 이용객들이 국내에 입국하려면 출발 48시간 이내에 발급받은 유전자증폭(PCR) 음성확인서가 있어야 한다. 기존에는 72시간 이내 발급받은 PCR 음성 확인서만 있으면 입국이 가능했다. 또한 싱가포르 입국자는 기존에 입국 1일차, 6~7일차에 PCR검사를 했는데, 여기에 3일차, 5일차 검사를 추가하기로 했다. 추가 검사는 본인이 구입한 자가검사키트로 시행한다. 다만 자가검시키트는 정확도가 떨어져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사이판 입국자는 추가 자가검사를 따로 하지 않아도 된다. 방대본은 “국가별 상호인정 협약 내용에 따라 적용되는 조치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사이판 운항기의 좌석을 70%만 채우도록 한 조치도 내년 1월까지 연장한다. 이는 여행안전권역 이용객에게만 적용되는 조치로, 여행안전권역을 이용하지 않거나 서류 기준 미달자에 대해서는 예방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10일간 격리 의무가 부여된다. 앞서 정부는 예방접종완료자도 해외에서 입국하면 열흘간 격리하도록 한 바 있다. 방대본은 “싱가포르와 사이판의 경우 대응조치 발표 전 맺어진 협약으로 국가 간 상호신뢰를 존중해 예외적으로 격리면제를 허용하고 추가로 방역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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