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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식 “노란봉투법, 파업 만능주의로 갈등 커져”

    이정식 “노란봉투법, 파업 만능주의로 갈등 커져”

    정부가 노사법치를 내세워 노동개혁의 고삐를 죄는 가운데 ‘노란봉투법’과 노동조합 회계 공개를 놓고 노정 간 정면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우선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6일 간접고용 노동자의 교섭권을 보장하고, 쟁의행위 탄압 목적의 손해배상·가압류를 금지하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인 일명 노란봉투법의 전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위 통과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노란봉투법과 관련해 “파업 만능주의로 사회적 갈등이 커질 것”이라며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 때 국정과제로 설정할 정도로 중요하게 다뤘고 현재 야당이 국회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위헌 소지와 다른 법률과의 충돌 소지 때문에 결국 해결되지 않았던 법이 어제 통과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 요구로 고용부가 손해배상·가압류 관련 151건을 분석한 결과 주로 특정 노총(민주노총을 말함) 소속 대기업 9개 노조에서 발생한, 폭력 동반 직장점거 등 불법행위에 대해 손해배상이 청구되고 가압류가 이뤄졌다”고 했다. 이어 “법을 지키고 수단과 절차, 목적이 정당하면 민형사상 면책이 되기에 손해배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고용부는 또 노조 회계 장부 비치 여부를 보고하지 않은 노조에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다. 노조의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해 조합원 1000명 이상 단위노조 및 연합단체 334개(민간 253개, 공무원·교원노조 81개)에 대해 15일 자정까지 재정에 관한 장부와 서류 등의 비치·보존의무 보고를 받은 결과 120개 노조만 자료를 제출했다고 고용부는 전했다. 2021년 이후 해산 신고된 노동조합을 제외한 점검 대상(327개)의 36.7%에 불과한 수치다. 고용부는 노조가 자율 점검 후 겉표지와 내지 1쪽만 제출하는 등 부담을 최소화했으나 63.3%(207개)가 이행하지 않았다. 전체 미제출 54개, 일부 미제출이 153개에 달했다. 고용부는 회계 장부 비치 여부를 보고하지 않은 207개 노조에 대해 노조법 위반에 따른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17일부터 시정기간(14일)을 부여하고, 미시정 시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다. 시정기간 및 과태료 부과 과정에서 서류 비치·보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현장조사를 거부·방해해도 ‘질서위반행위규제법’에 따라 최대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가 가능하다.
  • 쏜살같은 ‘챗GPT’ 창작 능력, 기어가는 국내 저작권법

    쏜살같은 ‘챗GPT’ 창작 능력, 기어가는 국내 저작권법

    #1 당신은 기존 소설 1만권으로 학습시킨 문학 인공지능(AI)을 개발했다. 소설 1만권 사용료로 얼마를 내야 할까. #2 소설 쓰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소설을 냈다. 이를 출간하면 당신이 받을 수 있는 저작권료는 얼마일까.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은 현재는 찾을 수 없다. 법과 규정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국 오픈AI가 개발한 AI 챗봇 ‘챗GPT’가 주제만 던지면 논문 수준의 글을 순식간에 내놓을 만큼 위협적인 기술로 다가오지만 국내에서 저작권 논의는 제자리걸음 수준이다. 관련 법률안은 국회에서 잠자고 있고, 부랴부랴 법안들이 넘어가더라도 잡음이 일 가능성이 크다. 한마디로 ‘AI는 뛰어가는데 법과 제도는 기어가는’ 꼴이다. 현재 AI와 저작권 관련 논의는 크게 두 범주로 나뉜다. AI를 훈련시키는 데에 필요한 자료에 대한 저작권 인정 여부와 이렇게 나온 결과물에 대해 인간의 공로를 인정하는 범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1년 1월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저작권법 전부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AI 산업 발전을 위해 저작물 사용을 폭넓게 허용하는 내용을 담았다. 제43조(정보분석을 위한 복제·전송)에서 “컴퓨터를 이용한 자동화 분석 기술을 통해 다수의 저작물을 포함한 대량의 정보를 분석하여 추가적인 정보 또는 가치를 생성하기 위한 것”으로 관련 기술을 정의했다. “저작물에 표현된 사상이나 감정을 향유하지 아니하는 경우에는 필요한 한도 안에서 저작물을 복제·전송할 수 있다”고 했다. 쉽게 말해 데이터를 넣어 AI를 훈련시키는 ‘딥러닝’에 아무런 제약이 없다는 의미다. 그러나 이를 두고 저작권 단체의 반발이 감지된다. 미국이나 유럽은 어느 정도 사회적 합의가 있었지만 한국은 그런 과정이 없어 정부 주도로 추진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김시열 대한출판문화협회 저작권담당 상무이사는 “현재 문체부나 산업계가 저작권 관련 단체와 상의 없이 기술만을 좇고 있다. 이는 창작자의 수고는 무시하고 출발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AI가 결과물을 내놓는 과정을 두고도 이견이 나온다. 인간이 얼마나 개입했는지, 그리고 이를 어느 정도까지 인정하는지를 따지는 기준도 없다. 최경수 한국개발연구원 겸임교수는 “현재 미국이나 유럽은 창작에 도움을 준 이의 공로를 인정하는 ‘에이디드 크리에이션’ 개념을 활용한다. 인공지능 개발자나 결과물이 나오도록 방향을 잡고 활용한 이도 상업적인 이득을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과물을 나오게 한 이의 공로를 인정해 줘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AI가 만든 결과물에 저작권을 부여할 수 있는지는 여전히 모호한 상태다. 문체부 관계자는 “현재 발의된 법률안 대부분은 사람이 아닌 기계(AI)가 만든 것에 대해 저작권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전제를 두고 있다”면서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보호를 받는 창작물은 인간이 스스로 학습하고 생각한 결과에 한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이 없는 결과물이기 때문에 상업적 이용을 제재할 방법이 아직 없다. 그러다 보니 ‘2차 저작물’까지 논의를 확대하면 상황이 더 복잡해진다. 저작권이 있는 저작물들을 AI에 넣어 만든 결과물에는 저작권이 없으니 상업적 이용이 가능한데, 2차 이용은 데이터 산업 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이나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에 따라 불가능하다. 정부나 관련 단체들도 이를 두고 ‘괴상한’ 상황이라고 보는 지점이다. 법이 정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턱대고 작품을 내놓으면서 각종 소송이 난무할 가능성도 있다. 관련 학계에서는 엉킨 실타래부터 제대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적복제 보상금 제도’를 도입해 개발자들에게 부담금을 먼저 내도록 하고, 이를 모아 창작자들을 위한 기금으로 활용해 저작권 논란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앞으로의 기술을 내다볼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 교수는 “AI의 수준이 높아질수록 관련 논란도 커질 가능성이 크다. AI가 스스로 결과물을 내놓을 수도 있다는 가정까지 염두에 두고, 지금이라도 제대로 법률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우크라전쟁, 수년간 지속될수도” 나토 사무총장 ‘장기전’ 우려

    “우크라전쟁, 수년간 지속될수도” 나토 사무총장 ‘장기전’ 우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 전쟁이 수년간 지속될 수 있다며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2월 24일)을 앞둔 16일(현지시간) 공개된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자신이 인접국을 좌우할 수 있는 ‘다른 유럽’을 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서방과 러시아 간 대결 구도가 얼마나 지속될지 예측하는 것을 경계하며 “우리는 베를린 장벽의 붕괴도,9 ·11 테러도 이미 목격했다”고 짚었다. 작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나토는 확전을 우려해 전장에 직접 개입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에 서방의 주력전차를 비롯한 막대한 규모의 군사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전쟁이 이미 예견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날 밤 “잠을 잤지만 아주 짧은 밤이었다. 몇 시간 이내에 누군가가 나를 깨울 것을 알고 있었고, 실제로도 그랬다”고 회상했다. 침공 당일인 24일 오전 4시쯤 참모로부터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됐다는 간략한 보고를 받았다는 그는 “잔혹한 전쟁을 보고 충격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놀랄 일은 아니다”라며 “러시아가 침공하기 수개월 전부터 예견됐던 일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일각에서는 러시아가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강제 합병한 이후 나토가 사태 방지를 위해 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어야 한다는 비판도 있다. 이런 시각에 대해 그는 “전쟁은 푸틴 대통령이 선택한 것이고,푸틴 및 모스크바의 결정권자들의 책임만 있다”며 “우리가 분석하고 논의하고, 여러 다른 결정을 고려할 수는 있겠지만,그것이 푸틴 대통령이 전쟁으로 지게 된 책임을 지우진 않는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작년 러시아의 전면 침공 전쟁 이후 우리가 본 것은 북미와 유럽이 대동단결한 것의 가치,대비태세 강화를 위해 지난 수년간 해온 국방 투자의 중요성”이라며 “나토의 타당성과 중요성이 증명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간다는 입장도 확고하다고 재차 밝혔다. 오는 17∼18일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하는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회의 세션 패널로 참석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및 국제사회의 동참을 호소할 전망이다. 회의 참석 계기 여러 건의 양자 회동도 예정돼 있다고 나토는 전했다.
  • 이정식 “노란봉투법 사회적 갈등 유발”

    이정식 “노란봉투법 사회적 갈등 유발”

    정부가 노사법치를 내세워 노동개혁의 고삐를 죄는 가운데 ‘노란봉투법’과 노동조합 회계 공개를 놓고 노정간 정면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6일 간접고용 노동자의 교섭권을 보장하고, 쟁의행위 탄압 목적의 손해배상·가압류를 금지하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인 일명 노란봉투법의 전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위 통과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고용부는 15일 자정 마감한 노조 회계 장부 비치 여부를 보고하지 않은 노조에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다. 이 장관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노란봉투법과 관련해 “파업 만능주의로 사회적 갈등이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치주의와 충돌되는 입법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현재 야당이 국회 과반수 의석을 차지했지만 위헌 소지 및 다른 법률과 충돌 소지로 해결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조합원에 대해 손해배상 책임이 제한되고 사용자의 불법에 이르게 된 배경도 고려하고 있다”며 “법을 지키고 수단과 절차, 목적이 정당하면 민형사상 면책이 되기에 손해배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노란봉투법으로 인한 피해가 미래 세대인 청년과 노조가 없는 다수의 노동자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동개혁과 관련해 이 장관은 “근로시간과 임금체계 개편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현대판 ‘반상 차별’로 불리는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청년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경제·사회의 경쟁력도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부가 노조의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해 조합원 1000명 이상 단위노동조합 및 연합단체 334개(민간 253개, 공무원·교원노조 81개)에 대해 15일 자정까지 재정에 관한 장부와 서류 등의 비치·보존의무 보고를 받은 결과 120개 노조만 자료를 제출했다. 2021년 이후 해산신고된 노동조합을 제외한 점검대상(327개)의 36.7%에 불과했다. 고용부는 노조가 자율 점검 후 겉표지와 내지 1쪽만 제출하는 등 부담을 최소화했으나 63.3%(207개)가 이행하지 않았다. 전체 미제출 54개, 일부 미체출이 153개에 달했다. 앞서 양대노총은 회계 “상세 내용까지 요구하는 것은 근거가 없고, 노조의 자주성을 침해하는 명백한 월권”이라며 자료의 비치 여부만 확인해주겠다는 현장 대응 지침을 내렸다. 고용부는 회계 장부 비치 여부를 보고하지 않은 207개 노조에 대해 노조법 위반에 따른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17일부터 시정기간(14일)을 부여하고, 미시정 시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다. 또 시정기간 및 과태료 부과 과정에서 서류 비치·보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현장조사를 거부·방해하면 ‘질서위반행위규제법’에 따라 최대 500만원 이하 과태료 부과가 가능하다.
  • 부산시·교육청, 학교 밖 청소년·중도입국자녀 지원 협약

    부산시·교육청, 학교 밖 청소년·중도입국자녀 지원 협약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학교 밖 청소년, 중도입국 아동·청소년 지원을 위해 손을 잡았다. 시와 시교육청은 16일 ‘학교 밖 청소년 및 중도입국 아동·청소년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신시장과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학교 밖 청소년 및 중도입국 아동·청소년의 교육지원을 위한 정보 제공 ▲이들의 학업 복귀 및 학력 취득 지원 ▲교육복지 사업 등에 상호 협력한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를 통해 교육참여비·검정고시 교재비, 간식비, 현장체험학습비, 전문기관 상담료 등을 지원한다. 또 중도입국 아동·청소년이 공교육에 진입해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한국어 교육과 멘토링, 정서·심리 상담 지원을 위한 협력도 강화한다. 중도입국 아동·청소년은 외국에서 태어나 생활하다가 부모를 따라 입국한 자녀들을 말한다. 한국에서 태어나 생활한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에 비해 한국어 구사가 서툴고, 미취학률도 높아 한국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지난 3일 부산시 여성가족국 업무보고에서 이종환 부산시의원이 밝힌 바에 따르면 부산 지역 중도입국 아동·청소년은 441명으로 추정된다. 학교형, 방문형, 위탁형등 다양한 형태의 한국어학급에 참여하고 있는 중도입국 청소년 학생수는 228명이다. 이 의원은 “중도입국 아동·청소년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대상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어 교육 등 지원 프로그램을 확충해야한다. 부산시 다문화가족지원조례 개정을 통해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협약이 학교 안팎 구분 없이 지역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성장하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학교 밖 청소년 및 중도입국 아동·청소년들이 평등한 교육 기회를 부여받고, 미래 사회의 건강한 일꾼으로 성장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낡은 틀 깬다”…공직사회 혁신 꾀하는 양구군

    “낡은 틀 깬다”…공직사회 혁신 꾀하는 양구군

    강원 양구군이 관행과 관성에서 벗어난 공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시책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양구군은 M·Z세대와 X세대 직원 모임인 ‘혁신 보드’를 오는 6월까지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혁신 보드’는 6급 이하, 만 40대 이하 직원으로 구성돼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지며 자유롭게 군정 혁신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활동을 한다. 선진지와 박람회도 두루 다니며 견문을 넓힌다. 양구군은 ‘혁신 보드’를 통해 젊은 직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군정에 반영되고, 상향적인 조직문화도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구구은 ‘톡톡 아이디어 창고’도 신설했다. ‘톡톡 아이디어 창고’는 기획예산실 미래전략팀이 분기별로 주제를 내걸면 직원들이 개선안을 제안하는 프로그램이다. 개선안을 제안한 직원에게는 인사에서 우대받는 마일리지 포인트가 부여된다. 김재식 양구군 기획예산실장은 “시대 변화에 따라 행정도 실시간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혁신 보드와 아이디어 창고를 통해 적극적인 행정을 구현하고 소통하는 직장 분위기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양구군은 민원실 공무원을 대상으로 월 1회 친절교육과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교육을 실시하며 민원 서비스도 강화한다. 또 ‘민원 마일리지제’를 도입해 민원 처리 기간을 단축한 공무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군청 정문 옆 옛 종합민원실은 누구나 차를 마시고, 태블릿과 노트북을 이용하는 카페형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민원인의 편의를 높였다. 박인숙 양구군 민원행정팀장은 “친절한 응대는 물론 민원 처리 역량도 늘려 군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양구군은 조직 개편 또는 인사 발령으로 인해 생기는 행정 공백을 막기 위해 개인별 업무 매뉴얼 온라인 플랫폼도 구축했다. 전 직원이 공유하는 플랫폼에는 개인별 업무 현황과 주요 계획, 처리 절차, 노하우 등이 담겨 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행정과 공공이 갖는 오랜 틀을 뛰어넘는 상상력, 추진력이 발휘돼야 혁신을 이룰 수 있다”며 “공직사회에 기업 경영 전략과 마인드를 심고 뿌리내려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디지털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 개인전 ‘조우:Encounter’ 엔버갤러리서 열려

    디지털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 개인전 ‘조우:Encounter’ 엔버갤러리서 열려

    디지털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의 개인전 ‘조우: Encounter’전이 오는 17일부터 4월 16일까지 압구정동에 위치한 엔버갤러리(NVIRGALLERY)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엔버갤러리와 이이남스튜디오의 협업으로 열리는 첫 번째 개인전이다. 존재하는 예술형식에 자신만의 독특한 해석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어온 이이남 작가는 동서양의 고전을 소재로 한 작품들로 현대미술의 배타적 장벽을 허물고 관객을 새로운 공간, 새로운 장으로 안내한다. 고전과 디지털 기술의 만남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작가가 만들어 놓은 새로운 공간에서 서로 소통하고 현대적 메시지를 주고받게 되며 작가는 자연의 현상과 삶의 느낌을 진솔하게 드러낸 명화들을 차용하여 생동감과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화려한 디지털 이미지 속에 새로운 생명을 만들어낸다. 이이남 작가의 ‘조우’는 작가와 작품, 그리고 관객과의 만남이며 교감이다. 작가와 관객이 가상의 공간에서 더욱 밀접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가능성이며 일방적 전달이 아닌 상호 소통이 실현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전통 산수화, 수묵화에 디지털을 더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서양 고전 회화를 대용한 폭탄과 꽃, 팝콘이 뒤섞여 화면 속 여인들 위에서 끊임없이 피고 지는 ‘꽃은 어디에서 오는가Ⅰ,Ⅱ’시리즈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이이남 작가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미디어아트 거장으로서 관객들이 그의 작품 앞에서 5분 이상 떠나지 않는다는 ‘5분의 미학’ 작가로 불리기도 한다. 이 작가는 매년 왕성한 작품 활동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전시 초대 단골 작가로 말레이시아, 중국, 미국, 러시아, 독일, 벨기에 등 국내외 80여 회의 개인전과 80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미국 토마파운데이션, 아시아미술관, 예일대학교, 벨기에 지브라스트라트 미술관 등 세계 각국의 주요 기관에 그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 고군분투 손흥민… 호평과 악평 사이

    고군분투 손흥민… 호평과 악평 사이

    16강 1차전 AC 밀란 원정 0-1 패배손, 81분간 활로 뚫고도 슈팅 못 해통계 사이트들 “공격진 중에 최고”현지 매체 “엉성하고 영향력 부족” 손흥민의 골 침묵이 이어지는 가운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AC 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패하면서 8강 진출이 쉽지 않아졌다. 손흥민은 81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공격의 물꼬를 트려고 했지만 결국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이를 두고 현지에서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AC 밀란과의 2022~23시즌 UCL 16강 1차전에서 전반 7분 만에 브라힘 디아스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0-1로 졌다. 토트넘은 다음달 9일 오전 5시 홈에서 치러지는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8강 진출이 가능하다. 3년 만에 UCL에 진출한 토트넘은 D조에서 프랑크푸르트(독일), 스포르팅(포르투갈), 마르세유(프랑스)와의 경쟁을 뚫고 16강에 올랐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지난 주말 레스터 시티와의 EPL 경기에서 1-4로 대패하고, 이번 AC 밀란전에서도 지면서 공식전 2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토트넘은 AC 밀란 수비진에 막혀 제대로 공격하지 못했다.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36분 아르나우트 단주마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다만 빠른 몸놀림과 날카로운 킥을 선보이며 부진했던 전반기와는 달리 폼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 줬다. 특히 코너킥·프리킥 전담 키커로 나서 빨랫줄 프리킥 크로스로 공격의 활로를 뚫으려 했다. 손흥민의 플레이에 대한 현지 평가는 엇갈렸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들은 비록 슈팅은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손흥민에게 토트넘 공격진 중 최고 평점을 매겼다.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7.2점을 부여했는데, 이는 해리 케인(6.6점), 데얀 쿨루세브스키(6.1점)보다 많이 높은 점수다. 또 풋몹(6.8점)과 후스코어드닷컴(6.7점)도 공격수 중 가장 나은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해결사 역할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혹평을 내놓은 현지 매체도 적지 않았다. 프리킥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더라도 결국 득점을 올려야 하는 것이 공격수의 숙명이기 때문이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다만 치열하게 침투했다. 고군분투했지만 엉성한 볼 터치로 인해 상대에게 볼을 빼앗겼다”고 혹평하면서 팀에서 두 번째로 낮은 5점을 줬다. 이브닝스탠더드도 “몇 번의 위협적인 프리킥을 제외하곤 거의 영향력이 없었다. 더 일찍 교체되지 않은 게 행운이었다”고 혹평하며 평점 4점을 부여했다.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최하점에 그쳤다.
  • “반도체 학과 만들어도 안 와요” 인재육성 고충 토로한 기업들

    김기남 삼성전자 SAIT(옛 종합기술원) 회장과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반도체 인력 양성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국가적 지원 강화를 요청했다. 두 기업은 반도체 인재 육성을 위해 주요 대학에 반도체 계약학과를 개설했지만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김 회장과 박 부회장은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림대 도헌학술원 개원 기념 학술 심포지엄에서 ‘한국 반도체 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각각 기조연설을 했다. 김 회장은 “(반도체) 첨단 기술 경쟁력을 만들어 내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인력”이라면서 “아무리 지금 인공지능(AI)과 챗GPT가 잘한다고 해도 반도체 공정 데이터를 학습하지 않으면 전혀 쓸모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우수한 인력을 통해 만들어진 최첨단 기술로 규모의 경제를 이뤄야 한다”며 “우수한 인력이 있으면 기술 혁신은 지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삼성이 반도체 계약학과를 만들어 봐도 잘 안 된다”면서 “인력 육성은 기업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국가와 학계·산업계가 협력해 선순환 사이클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 역시 반도체 인재 육성 정책을 마련하고 나섰지만 정작 대학에서는 반도체 학과의 인기가 시들한 상황이다. 최근 연세대에서는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정시모집 1차 합격자 전원이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 부회장은 반도체 강국 위상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우수 인재 육성 ▲정부의 반도체 생태계 강화 노력 ▲미래 기술 준비를 꼽았다. 그는 “현재 예상으로는 2031년 학·석·박사 기준으로 5만 4000명 수준의 인력이 부족할 것”이라며 “전국 지역 거점 대학에 반도체 특성화의 성격을 부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AI 산업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AI 챗봇 서비스 분야가 반도체 수요의 새로운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될 것”이라며 “AI 시대에 일어날 기술 혁신의 중심에 항상 메모리 반도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함안 아라가야 왕성 유적 실체 밝힌다

    아라가야 왕성으로 추정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토성인 경남 함안군 가야리 유적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학술조사가 진행된다. 함안군은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와 올해 가야리 유적 발굴조사를 위해 지난 14일 업무협약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비 7억원과 도·군비 각 1억 5000만원 등 모두 10억원이 투입된다.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오는 6월 이전에 발굴조사를 시작해 연말까지 토성 내부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함안 가야리 유적은 1587년 편찬된 ‘함주지’(咸州誌)에 ‘옛 나라에 터가 있던 곳’으로 기록돼 아라가야 왕궁지로 여겨지는 곳이다. 2018년 경작 과정에서 성벽 일부가 드러나면서 실체가 확인됐다. 함안군과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2019년부터 가야리 유적 발굴조사를 벌여 가야리 유적 규모가 신라 왕궁인 경주 월성, 백제 왕궁인 부여 부소산성 등과 비슷한 규모임을 확인했다. 유적지에서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때 만들어진 토성과 목책, 수혈 건물지 등 중요 시설물이 확인되는 등 역사·학술적으로 가치가 있어 2019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됐다. 특히 지난해 실시한 항공 라이다 측량 등을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둘레가 2.5㎞로 국내 최대 토성으로 조사됐다.
  • 삼성전자 김기남·SK하이닉스 박정호 “첨단기술 경쟁력은 인력에서 나와…양성 시급”

    삼성전자 김기남·SK하이닉스 박정호 “첨단기술 경쟁력은 인력에서 나와…양성 시급”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과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반도체 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기업은 반도체 인재 육성을 위해 주요 대학에 반도체 계약학과를 개설했지만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김 회장과 박 부회장은 15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림대 도헌학술원 개원 기념 학술 심포지엄에서 ‘한국 반도체 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각각 기조연설을 했다. 김 회장은 “(반도체) 첨단 기술 경쟁력을 만들어내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인력”이라면서 “아무리 지금 인공지능(AI)과 챗GPT가 잘한다고 해도 반도체 공정 데이터를 학습하지 않으면 전혀 쓸모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수한 인력을 통해 만들어진 최첨단 기술로 규모의 경제를 이뤄야 한다”며 “우수한 인력이 있으면 기술 혁신은 지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반도체 인재 확보를 위한 기업의 노력에는 한계가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인력 문제는 한국 반도체의 가장 큰 리스크”라며 “삼성이 반도체 계약학과를 만들어봐도 잘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인력 육성은 기업 혼자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국가와 학계, 산업계가 협력해 선순환 사이클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부도 반도체 인재 육성 정책을 마련하고 나섰지만 정작 대학에서는 반도체 학과의 인기가 시들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연세대에서는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정시 모집 1차 합격자 전원이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 부회장은 반도체 강국 위상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우수 인재 육성 ▲정부의 반도체 생태계 강화 노력 ▲미래 기술 준비를 꼽았다. 박 부회장은 “현재 예상으로는 2031년 학·석·박사 기준으로 5만 4000명 수준의 인력이 부족할 것”이라며 “전국 지역 거점 대학에 반도체 특성화 성격을 부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박 부회장은 챗GPT를 비롯한 AI 산업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AI 챗봇 서비스 분야가 반도체 수요의 새로운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될 것”이라며 “AI 시대에 일어날 기술 혁신의 중심에 항상 메모리 반도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챗GPT 등 AI 시대가 펼쳐지고 관련 기술이 진화하면서 글로벌 데이터 생성, 저장, 처리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러한 흐름 속에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최고속 D램인 HBM(고대역폭 메모리)은 AI 시대 기술 진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함안 가야리 국내 최대 토성 왕궁지 실체 밝힌다...상반기 발굴조사 시작

    함안 가야리 국내 최대 토성 왕궁지 실체 밝힌다...상반기 발굴조사 시작

    아라가야 왕성으로 추정되는 국내 최대 규모 토성인 경남 함안군 가야리 유적 실체 규명을 위한 학술조사가 진행된다.함안군은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와 함께 올해 가야리 유적 발굴조사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함안군과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지난 14일 함안 가야리 유적 발굴조사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가야리 유적 발굴조사는 국가지정 문화재 보수정비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것으로 국비 7억원과 도·군비 각 1억 5000만원 등 모두 10억원이 투입된다.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오는 6월 이전에 발굴조사를 시작해 올해 연말까지 토성 내부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함안 가야리 유적은 1587년 편찬된 함주지(咸州誌)에 ‘옛 나라에 터가 있던 곳’으로 기록돼 아라가야 왕궁지로 여겨지는 곳이다. 2018년 사유지 경작 과정에서 성벽 일부가 드러나면서 실체가 확인됐다. 함안군과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2019년 부터 가야리 유적 발굴조사를 벌여 가야리 유적 규모가 신라 왕궁인 경주 월성, 백제 왕궁인 부여 부소산성 등과 비슷한 규모임을 확인했다. 가야리 유적은 유적지에서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때 만들어진 토성과 목책, 수혈건물지 등 중요 시설물이 확인되는 등 역사·학술적으로 가치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인정돼 2019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됐다. 특히 지난해 실시한 항공 라이다(LiDAR) 측량과 고지형 분석을 바탕으로 한 발굴조사 결과 가야리 토성 유적은 둘레가 2.5㎞로 국대 최대 토성으로 조사됐다. 함안군은 아라가야 왕성 유적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가야리 유적지 발굴조사를 단계적으로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올해 임산물 5억 달러 수출…건강 임산물 확대·온라인몰 기업 주도

    올해 임산물 5억 달러 수출…건강 임산물 확대·온라인몰 기업 주도

    정부가 한류 확산과 건강 임산물 선호 등을 활용해 올해 임산물 5억 달러 수출을 달성키로 했다. 15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해 임산물 수출은 세계적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도 전년보다 7.2% 증가한 4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밤·표고·감·대추 등 임가소득과 연계성이 높은 20개 주요 임산물은 1억 274만 8000달러로 1년 전(1억 1172만 달러)과 비교해 8.0% 감소했다. 산림청은 올해 물가 및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소비 위축 등으로 수출 확대 여건 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수출선도조직, 수출협의회 육성 등 인프라 확대와 해외시장 개척 활동 강화로 임가와 수출업체의 소득 증진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수출 임산물 발굴·육성 방안으로 수출 특화시설 공모시 신규지역에 가점을 부여하고 수출 선도조직 지정시 수출액 기준을 기존 5%에서 3%로 낮춰 기업 참여를 확대키로 했다. 수출 임산물의 안전성 관리를 위해 생산이력관리 지원 품목을 밤·표고·감 등 3개 품목에서 대추·건강임산물(산양삼·오미자 등)로 확대하는 동시에 해외 인증 지원 품목도 기존 단기임산물에서 목재와 임업기계장비를 포함해 제품 품질보증을 강화한다. 신규 거래선 확대를 위해 미국·일본 등 주력시장은 종합박람회를, 유럽 등 유망시장은 개별박람회 참가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임산물 온라인 판매망은 기존 국가 주도에서 벗어나 기업주도로 전환한다. 기업별 역량에 따라 초보기업은 농식품부의 역직구몰(한국식품관 개설)과 연계한 공공주도형으로, 숙련기업은 기업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주도형으로 방식을 변경해 실적 증대를 추진한다. 수출업체의 가장 큰 애로인 물류비 보조 폐지, 비관세 장벽 등의 해소를 위해 수출 통합조직을 육성하고, 임산물·목재류 등 수출 원재료 구입 융자금 107억원을 지원하는 등 수출 경쟁력을 강화키로 했다. 임상섭 산림청 차장은 “안정적인 임산물 수출기반 구축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수출 전략 품목을 적극 발굴·육성해 임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폼은 올라 왔는데… 엇갈린 손흥민 평가

    폼은 올라 왔는데… 엇갈린 손흥민 평가

    손흥민의 골 침묵이 이어지는 가운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AC밀란(이탈리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패하면서 8강 진출이 쉽지 않아졌다. 손흥민은 81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공격의 물꼬를 트려고 했지만 결국 골을 성공시키지 못 했다. 이를 두고 현지에서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AC밀란과의 2022~23시즌 UCL 16강 1차전에서 전반 7분 만에 브라힘 디아스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0-1로 졌다. 토트넘은 다음 달 9일 새벽 5시 홈에서 치러지는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8강 진출이 가능하다. 3년 만에 UCL에 진출한 토트넘은 D조에서 프랑크푸르트(독일), 스포르팅(포르투갈), 마르세유(프랑스)와 경쟁을 뚫고 16강에 올랐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지난 주말 레스터 시티와 EPL 경기에서 1-4로 대패하고, 이번 AC밀란과 경기에서 지면서 공식전 2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토트넘은 AC밀란 수비진에 막혀 제대로 공격하지 못했다.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36분 아르나우트 단주마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포인트를 못 올렸다. 다만 빠른 몸놀림과 날카로운 킥을 선보이며 부진했던 전반기와는 달리 폼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코너킥·프리킥 전담 키커로 나서 빨랫줄 프리킥 크로스로 공격의 활로를 뚫으려 했다. 손흥민의 플레이에 대한 현지 평가는 엇갈렸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들은 비록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손흥민에게 토트넘 공격진 중 최고 평점을 매겼다.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7.2점을 부여했는데, 이는 해리 케인(6.6점), 데얀 쿨루세브스키(6.1점)보다 많이 높은 점수다. 또 풋몹(6.8점)과 후스코어드닷컴(6.7점)도 공격수 중 가장 나은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해결사 역할을 하지 못 한 것에 대해 혹평을 내놓은 현지 매체들도 적지 않았다. 프리킥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더라도 결국 득점을 올려야 하는 것이 공격수의 숙명이기 때문이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다만 치열하게 침투했다. 고군분투했지만 엉성한 볼 터치로 인해 상대에게 볼을 빼앗겼다“라고 혹평하면서 팀에서 두 번째로 낮은 5점을 줬다. 이브닝 스탠다드도 “몇 번의 위협적인 프리킥을 제외하곤 거의 영향력이 없었다”라며 “더 일찍 교체되지 않은 게 행운이었다”라고 혹평하며 평점 4점을 부여했다.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최하 평점이다.
  • 서울시의회 서울교육 학력향상 특위 “2023년 기초학력 보장 제도 마련의 원년으로 삼을 것”

    서울시의회 서울교육 학력향상 특위 “2023년 기초학력 보장 제도 마련의 원년으로 삼을 것”

    서울시의회 서울교육 학력향상 특별위원회(위원장 이경숙, 이하 학력향상특위)는 지난 14일 2023년 첫 회의를 열어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주요 업무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서울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하 ‘기초학력 조례안’)을 제안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서울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서울런(Seoul Learn)과 서울시의회 요청으로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는 기초학력 진단평가를 위한 예산 30억원의 집행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고, 학력향상특위가 제안하는 ‘기초학력 조례안’에 대한 심사가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업무 보고에서 위원들은 서울시 대상으로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서울런 사업의 내실화를 주문했고, 서울시교육청에 대해서는 학년 단위 교과 중심의 학업성취도 평가가 시행될 수 있도록 철저한 예산 집행계획의 수립을 강조했다. 또한 ‘기초학력 조례안’에 대해서는 사전에 수렴된 교육청 담당 부서와 산하 교육행정기관, 일선 학교의 의견 및 조례안에 관한 법률 자문 결과 등을 바탕으로 조문 전반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일부 내용을 반영한 새로운 조례안을 위원회 차원에서 제안하기로 의결했다. 학력향상특위는 지난 2022년 12월 8일 기초학력 진단평가 시행 학교에 대한 인센티브 및 포상, 기초학력 진단검사의 결과 공개 및 시행 학교에 대한 지원, 서울형 기초학력의 운영, 기초학력 보장 지원 정책의 평가 등을 규정한 ‘서울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학력향상특위 차원에서 제안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존에 제안된 ‘기초학력 조례안’에서 기초학력 진단검사 시행 학교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 시행 등 기존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유지하되, 진단평가 결과 공개에 있어 관련 법령의 준수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관계 법령을 명시하는 한편, 진단평가 시행 현황에 대한 학교 홈페이지 공개를 학교장의 재량사항으로 위임하는 방향으로 수정했다. 특별위원회는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현장 의견 수렴 과정에서 기초학력 보장에 대한 의회 차원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학력 진단과 학습지원, 학교-교육청-지역사회가 연계된 기초학력 보장 체계를 종합적으로 정비함과 동시에 이를 바탕으로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학력 수준에 맞는 학습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의를 마치며 이 위원장은 “올해는 ‘기초학력 보장법’ 시행에 따른 ‘제1차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이 시행된 첫해로서 기초학력 보장 지원 정책에서 매우 의미 있는 해”라면서 “서울시의회 역시 2023년을 기초학력 보장의 원년으로 삼아 학력 향상을 위한 시책 구현에 적극적인 노력을 전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조례 제정 이후에도 진단평가 시행 및 결과 공개 학교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서울 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기초학력 진단평가 구성 등을 위해 적극적인 예산편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학력향상특위 차원에서 노력을 전개하겠다”라고 향후 계획을 덧붙였다. 한편, 학력향상특위는 이경숙 위원장과 이승복 부위원장을 비롯해 고광민, 구미경, 문성호, 박성연, 송경택, 신복자, 이민석, 이종태 의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2023년 8월 4일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 은메달에도 스마일… 우상혁 “또 잘 뛰면 됩니다”

    은메달에도 스마일… 우상혁 “또 잘 뛰면 됩니다”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아쉽게 2위에 그쳤지만 특유의 밝은 미소를 보여 주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우상혁은 지난해 12월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출국해 미국과 유럽에서 훈련하며 2023시즌을 준비했고, 지난 12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4로 2위를 차지했다. 우상혁은 “새해 첫 대회에서 더 잘하고 싶었다.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있으나 좋은 출발을 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를 뛰어 보니 앞으로 더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고의 퍼포먼스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런 높이에 도전할 수 있고, 넘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좋은 신호라고 생각한다”며 올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세계육상연맹이 집계한 월드 랭킹 포인트 1위를 차지한 우상혁은 올해도 세계랭킹 1위로 시작했다. 특히 이번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에 최대 라이벌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이 불참하면서 우상혁은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다. 하지만 일본의 아카마쓰 료이치가 2m28을 넘으면서 2위가 됐다. 그는 “세계랭킹 1위라는 타이틀을 달고 올 시즌을 시작했는데 그런 부분에서 무거운 점도 있지만 타이틀을 그냥 즐기고 있다. 어차피 올 시즌 내내 랭킹을 유지할 수도 없고 계속 엎치락뒤치락한다. 경기에 나서면서 (따라)잡히면 내가 또 잘 뛰면 된다”며 활짝 웃었다. 우상혁은 올해 목표인 8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과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을 위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아직 다음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한동안 국내에서 훈련하면서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출전 일정 등을 조율할 계획이다. 축농증이 심해진 탓에 수술이나 치료도 고려하고 있다.
  • 자소서 폐지·학생부 항목 축소…예비 고3, 교과에 충실하게

    자소서 폐지·학생부 항목 축소…예비 고3, 교과에 충실하게

    2024학년도 대학 입시는 큰 틀에선 기존 체제가 유지되지만 자기소개서 폐지와 학생부 기재 항목 축소 같은 세부적인 차이가 있다. 새 학기 수험 생활을 시작하는 학생들은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주요 변화를 정리했다. ●전체 모집 인원 감소 대교협이 지난해 4월 발표한 2024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주요 사항에 따르면 내년도 전체 모집 인원은 34만 4296명으로, 전년보다 4828명 줄었다. 수시모집에서 27만 2032명(79%)을, 정시모집에서 7만 2264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에선 410명 감소했고, 정시모집에선 4418명 줄었다. 고3 학령 인구가 4만여명 줄면서 수험생 규모도 지난해보다 작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생은 역대 최저인 28만 4000명대로 추정된다. 입시 업계에서는 재수생도 지난해보다 5000~8000명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수시모집은 학생부, 정시모집은 수능 위주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 수시모집 인원 중 23만 3479명(85.8%)을 학생부 위주(교과·종합) 전형으로 선발한다. 정시는 6만 6300명(91.7%)을 수능전형으로 뽑는다. 정시모집 비율 40%를 유지하는 16개 대학을 포함한 수도권 대학은 수능전형을 30% 이상 두고 있다. 비수도권은 수능 위주 전형의 모집 규모가 감소하고 있지만 수시모집에서 이월되는 인원까지 고려하면 수능 위주 전형 모집 규모도 작은 편은 아니다. 2023학년도 정시모집을 포함해 해마다 최초 모집 인원 규모만큼 수시 이월 인원이 발생하고 있다. 2024학년도부터 사회적 배려대상자 선발은 ‘사회통합전형’으로 변경되고, 선발 대상은 기존 고른기회전형에 보호종료청소년, 북한이탈주민, 만학도 등이 추가됐다. 기회균형선발 모집 인원은 전년보다 2372명, 지역인재전형은 2581명 늘었다. ●학생부교과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전반적으로 완화되는 추세다.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홍익대, 가톨릭대(간호학과) 등이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고 경기대 학교장추천과 서경대 교과우수자, 세종대 국방시스템공학 등은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이에 따라 교과 성적의 영향력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고려대, 경희대, 건국대, 동국대, 부산대, 경북대 등은 교과전형에서 서류평가를 포함한다. 따라서 지원하는 학과와 연계된 과목을 이수했는지 고려해야 한다. 지원 학과와 관련된 과목을 선택하고 수행평가를 비롯해 평소 수업 시간에 열심히 참여하는 것이 유리하다. 지역균형전형의 경우 일부 대학에서 학교장 추천 인원 제한을 없애거나 큰 폭으로 확대했다. 서강대는 추천 가능 인원을 고교별 10명에서 20명으로, 서울시립대는 8명에서 10명으로 늘렸다. 숙명여대는 추천 인원 제한을 없앴다. 교과전형에 도전하는 졸업생은 지원 자격 요건을 확인해야 한다. 졸업 연도 제한을 두지 않은 곳도 있지만 재수생까지만 가능하게 한 대학도 있다.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는 졸업예정자인 고3 학생으로 자격을 제한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지난 수시 교과전형에서 안타깝게 불합격한 학생들이 올해 수능 최저 완화와 추천 인원 확대 등으로 적극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학생부 위주 전형은 3학년 2학기 성적까지 반영하는 대학이 많아 대학별 유불리를 따져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학생부종합전형 2019년 발표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2024학년도에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자기소개서 제출이 전면 폐지된다. 학교생활기록부의 수상 경력, 자율동아리, 개인 봉사 활동, 독서 활동 상황도 반영되지 않으므로 교과 성취도와 교과 활동이 더 중요해진다. 독서 활동 상황은 대입에 반영되지 않지만 수업이나 창의적 체험 활동을 통해 이뤄진 독서 활동을 정성적으로 기재할 수 있으므로 소홀히 할 순 없다. 최근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면접형과 서류형을 구분해서 선발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2단계 면접의 반영 비율을 높이거나 면접을 실시하는 전형을 신설한 대학이 많아졌다. 면접이 합격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졌으므로 대비가 필요하다. 서울대는 2024학년도부터 전공별로 고등학교에서 이수하기를 권장하는 연계 교과 이수 과목을 지정해 학생부종합전형의 서류 평가와 정시 교과 평가에 반영한다. 다른 대학은 학과별 인재상을 통해 유사한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해당 전공 지원을 고려하는 학생들은 과목 선택과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내신 성적과 세부 능력, 특기 사항, 교내 활동의 영향력이 커진 셈”이라며 “대학이 학생을 평가할 수 있는 요소가 줄어든 만큼 교과별 수업 참여 태도와 기본적인 학업 수행 역량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예비 고3 학생들은 성적뿐 아니라 수업 중 발표, 토론,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 자기 주도적 학습 역량과 의지를 드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논술전형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 44곳 중 38곳이 서울과 수도권 대학이다. 수시모집에서 수도권의 3개 대학(동덕여대·삼육대·한신대)이 논술전형을 신설했고 울산대와 한양대(에리카)는 폐지했다. 서경대는 학생부 교과 반영 비율을 조정해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분류되던 전형을 논술전형으로 변경했다. 지금까지 논술전형을 실시했던 대학에서는 모집 인원을 줄였지만 논술전형을 신설한 대학이 늘어 전체 모집 규모는 유지될 전망이다. 논술전형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활용하는 대학이 많고 경쟁률이 매우 높은 편이다. 대부분 논술고사 비중이 절대적으로 크다. 논술을 100% 반영하는 대학은 전체 비중이 늘어난 경희대와 이화여대를 포함해 건국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국기술교육대, 한국항공대 등이다. ●수능전형 수능전형으로 40% 이상 선발하는 16개 대학의 영향으로 수도권 수능전형의 선발 인원이 늘었다. 2023학년도부터 정시 수능전형에서 교과 평가를 실시한 서울대에 이어 2024학년도에는 고려대에서 교과우수전형을 신설해 교과를 20% 반영한다는 점이 달라졌다. 서울대는 2024학년도부터 정시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과학Ⅱ 과목의 필수 응시 제한을 폐지한다. 과학탐구 ‘Ⅰ+Ⅰ’ 조합으로 응시가 가능한 것이다. 다만 과학Ⅱ 과목 응시를 장려하기 위해 응시 조합 유형에 따른 조정점수를 부여한다. 또 의과대학, 기계공학부, 전기정보공학부 등 자연계열 일부 모집단위는 물리와 화학 중 한 과목을 응시해야 지원할 수 있다. 대학별 선택과목 지정에는 전반적으로 큰 변화가 없다. 서울 주요 대학들의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대부분 수학 영역의 ‘미적분’과 ‘기하’ 중 한 과목을, 탐구 영역에선 과학탐구를 지정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대학 간호학과나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수학 선택 과목을 지정하지 않는 곳도 있다.
  • 서울대서 열공… 관악시민대학 수강생 찾아요

    서울대서 열공… 관악시민대학 수강생 찾아요

    서울 관악구가 서울대와 함께 지역 주민에게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평생학습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제32기 관악시민대학’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관악시민대학은 관악구와 서울대 사범대학이 함께하는 학·관 협력 평생학습 강좌다. 서울대 사범대 교수진이 역사, 문화, 인문 교양 등 다양한 주제로 구민 눈높이에 맞춘 강좌를 제공한다. 또한 서울대 탐방 등으로 학습 동기를 부여해 배움을 향한 열정이 가득한 주민들에게 평생학습의 장이 되고 있다. 수료생에게는 구청과 서울대 사범대학장의 명의로 된 수료증과 함께 관악시민대학의 심화 과정인 관악시민대학원 학습 기회도 준다. 교육은 다음달 8일부터 6월 14일까지 구 평생학습관 5층 대회의실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씩 진행될 예정이다. 수강료는 5만원이다. 신청은 관악구 교육포털에서 선착순으로 받으며 모집 인원은 55명이다. 구민은 지난 13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으며, 타 지역 주민은 20일부터 신청받는다. 구 관계자는 “관악시민대학은 구와 서울대가 17년간 함께 해 온 대표적인 평생학습 프로그램”이라며 “지역 주민의 평생학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서 ‘스타 공무원’에 파격 인센티브

    서울 강서구가 우수 공무원에게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강서 스타 어워드’를 시행해 스스로 일하는 공직문화 만들기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강서 스타 어워드는 주요 역점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업무 개선과 행정 능률 향상에 기여하며, 봉사 정신으로 주민 감동을 실현하는 모범 직원을 격려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된다. 구는 구정 발전에 기여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혁신도전 스타상’과 자원봉사·기부 등의 선행을 실천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선행감동 스타상’을 매월 1명 또는 1팀씩 선정한다. 수상자들에게는 격려금과 해외연수 기회 등이 인센티브로 제공된다. 특히 혁신도전 스타상 수상자 중 최고의 1명을 ‘강서스타’로 선정해 연말 특별승급 기회를 부여한다. 특별승급 인사제도는 1호봉을 격상시키는 인사상 특전이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땀 흘린 만큼의 보상과 전문성을 제공하는 공직 인사 시스템을 정착시켜 57만 강서구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지난해 취임 후 강서구 개청 이래 최초로 특별승진 인사제도를 도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인사권까지 쥔 노조… 송파구-전공노 협약 시정명령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와 공무원노동조합 간 체결한 단체협약 등의 위법 사안에 대해 시정조치하기로 했다. 산업현장의 불법·부당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 공직사회로까지 확산되면서 파장이 예상된다. 고용노동부는 14일 송파구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송파구지부)이 체결한 2021년도 단체협약 및 5개 별도 합의문에서 ‘공무원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공무원노조법) 위반 소지가 있는 50여개 조항을 확인해 시정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단체협약에서 공무원노조법에서 금지하는 법령·조례 또는 예산으로 규정되는 내용 등이 드러났다. 법령의 위임 여부를 불문하고 “단체협약에 배치되는 지침·명령 등에 대해 단체협약이 우선한다”는 조항과 단체행동권을 포함한 노동3권 및 정치기본권 보장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지적됐다. 근무조건과 직접 관련이 없어 교섭 대상이 아닌 국가나 지자체의 정책 결정이나 임용권 행사 등 기관의 관리·운영에 관한 사항도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위원회나 승진심사위원회에 노조가 추천하는 사람을 ‘의무적’으로 포함하거나 5급 승진 대상자와 범위를 노조와 협의하는 내용 등이다. 노조 간부 인사는 조합과 ‘사전 합의’하거나 부서 형편으로 조합활동이 어려우면 이를 적극 반영하도록 했다. 특히 노조가 문제 제기한 ‘특정인’을 인사·노무 업무에서 배제하도록 하는 등 사실상 인사권을 행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공무원노조법은 단체협약 중 위법한 내용에 대해 노동위원회 의결을 통해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고, 미시정 시 5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조례에서 1인 자녀·형제자매의 군 입영 시 특별휴가를 단체협약에서 2일로 정하거나 근거가 없는 노동절에 특별휴가 부여, 노조 전임자에 대한 보수 지급 등 허용된 범위를 벗어난 조합활동 등에 대해서는 행정지도하기로 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후진적인 노사관계 개선 및 노동시장 개혁을 위해 위법한 단체협약과 노조 규약 등에 엄정 대응해 노사 법치주의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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