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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생명 30억원 허위 보증 사고

    한화생명에서 30억원 규모의 허위 보증 사고가 발생했다. 은행·카드사·저축은행에 이어 그동안 금융 사고 무풍지대였던 보험사마저 내부 통제의 심각한 문제점을 노출한 것이다. 금융 당국은 14일부터 한화생명에 대한 긴급 검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한화생명으로부터 내부 직원 A씨가 지인 B씨에게 허위 보증 서류를 만들어 준 사실을 적발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B씨는 이 서류를 근거로 대부업체에서 30억원 8000만원을 대출받아 잠적했다. 직원 A씨는 지난해 10월 14일 법인인감증명서를 도용하고 대표이사 인감 및 문서(지급확약서)를 위조해 B씨에게 제공했고, B씨가 이를 근거로 대부업체에서 대출을 받은 것이다. 지급확약서는 B씨의 대출금을 90일 내에 한화생명이 지급한다는 내용이었다. 특히 한화생명은 지난해 11월 18일 직원 A씨의 비리를 알았으나 금감원에 즉시 보고하지 않고 자체 감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한화생명이 사고를 은폐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한화생명은 직원 A씨를 지난해 12월 고발하고 지난달에는 면직 조치했다. 한화생명은 대부업체로부터 원리금 상환을 요구받은 뒤 법적 상환 의무가 없음을 통지하고 사고 내용을 지난 9일 금감원에 보고했다. 한화생명은 자사의 실수가 아니고 해당 직원이 자체적으로 문서를 위조한 것이기 때문에 법적인 배상 책임이나 문제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 당국은 한화생명이 내부 통제를 잘못한 책임도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한화생명은 사고를 인지하고도 4개월이나 지체하는 등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면서 “금감원은 14일부터 한화생명의 내부 통제 시스템이나 자체 감사의 적정성 등에 대해 현장검사를 하고 법규에 따라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열린세상] 금융 소비자 보호를 위한 금융분쟁 조정제도/고동원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열린세상] 금융 소비자 보호를 위한 금융분쟁 조정제도/고동원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요새 금융권의 화두는 뭐라 해도 금융소비자 보호다. 상호저축은행 부실 사태와 동양그룹 사태 등에 따른 금융 소비자 피해의 발생과 최근 신용카드사의 개인 정보 유출 사고가 터지면서 금융소비자 보호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 국회도 금융감독기구 체제 개편과 연관해 별도의 금융소비자 보호 기구를 설립하는 입법안을 논의하고 있다. 금융소비자 보호가 대세인 것이다. 금융소비자 보호는 사전적 보호와 사후적 보호 측면으로 나눌 수 있다. 금융기관의 금융 상품 불완전 판매나 금융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잘 감시, 감독하는 사전적인 측면과 금융소비자에게 발생한 피해의 효율적 구제 체제의 구축이라는 사후적인 측면이 있다. 사전적 보호 못지않게 사후적 보호 측면도 중요하다. 실효적인 금융 분쟁 조정(調停) 제도가 필요한 이유다. 조정은 조정 기구가 분쟁 당사자 사이의 합의를 유도해 분쟁을 해결하는 제도다. 소송 이외의 대체적 분쟁 해결 수단의 대표적인 것이다. 대부분의 금융 분쟁 사건이 소액이고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조정 제도가 금융 분쟁 해결에 적합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현행 금융 분쟁 조정 제도의 개선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첫째는 제한적인 조정 전치주의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다. 금융 소비자가 조정을 통해서 금융 분쟁을 해결하고 싶어도 상대방인 금융기관이 응하지 않으면 조정 절차가 개시되지 않는다. 그래서 일정한 소액 금융 분쟁 사건의 경우에는 조정 절차를 거치도록 하게 하는 것이다. 물론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헌법상 보장된 재판청구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할 수 있다. 하지만 소액 사건의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도입한다면 상대적으로 약자인 금융 소비자를 보호한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위헌 시비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금액은 소액사건심판법의 적용 대상인 2000만원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는 조정 절차 진행 중에는 금융 소비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월한 지위에 있는 금융기관이 소송으로 이탈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다. 조정 절차 중 당사자 일방이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 조정 절차가 중지된다. 그래서 금융기관들이 조정 절차 중에 소송을 제기하는 금융 분쟁 사건이 많아 조정 제도의 실효성이 반감되고 있다. 이 역시 재판청구권 침해의 주장도 있을 수 있으나, 재판 청구권 행사를 완전히 막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셋째는 금융 소비자가 조정안을 수락하면 다른 당사자인 금융기관도 무조건 수락하게 하는 것이다. 조정 제도는 당사자의 일방이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조정이 성립하지 않게 되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금융 소비자가 조정안을 수락하고 싶어 해도 금융기관이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조정안은 실효성이 없게 된다. 이 역시 재판청구권 침해의 논란이 제기될 수 있지만, 일정한 금액(예를 들어, 2000만원) 이하인 소액 분쟁 사건에 대해서만 적용한다면 위헌 시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외국 입법례도 있다. 영국이나 호주의 경우도 소액 사건의 경우에는 이러한 제도를 인정하고 있다. 넷째는 집단 금융 분쟁 조정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다. 금융 분쟁의 경우 대부분 소액, 다수의 사건이 많이 발생한다. 펀드 관련 분쟁이 대표적이다. 다수 피해자가 발생하는 분쟁 사건의 경우 이를 집단적으로 조정해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 즉 조정이 성립한 경우에 조정 당사자는 아니지만 피해를 입은 금융 소비자에게도 조정 결정에 따른 보상을 하도록 한다면 훨씬 효율적인 금융 소비자 피해 구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금융 분쟁 사건을 처리하는 금융감독원의 금융분쟁조정위원회에 의한 분쟁 조정 절차에는 이 제도가 아직 도입돼 있지 않다. 이 외에도 현재 금융감독원의 금융분쟁조정위원회,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한국거래소의 시장감시위원회, 한국금융투자협회의 분쟁조정위원회, 대부업분쟁조정위원회 등 여러 기구로 나뉘어져 있는 금융분쟁 조정기구를 통합해 독립된 분쟁조정기구를 만드는 것도 효율성 면에서 필요하다.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금융소비자 보호 기구 설립 논의 못지않게 운영상의 제도 개선도 중요하므로 국회에서 이러한 논의가 같이 이루어지길 기대해 본다.
  • 갱단 시켜 변심 약혼자 성기 잘라내게 한 미모 여의사 6년형

    갱단 시켜 변심 약혼자 성기 잘라내게 한 미모 여의사 6년형

     결혼식을 앞두고 결별당한 미모의 여의사가 갱단에 청부해 약혼자의 성기를 잘라내게 하고 도주했다가 12년만에 쇠고랑을 찼다.  영국의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의 미모 여의사 미리암 카스트로(34)는 약혼자 웬델 수자의 성기를 잘라내게한 죄로 최근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남동부의 부유한 집안 출신의 카스트로는 지난 2002년 결혼식을 사흘 앞두고 갱들에게 청부해 약혼자의 성기를 잘라내게 하고, 도주했다가 12년만에 체포됐다.  청부업자들은 법정에서 여의사 카스트로의 지시를 받고 약혼자 수자를 납치했으며, 칼을 이용해 그의 성기를 절단했다고 진술했다. 76세인 카스트로의 아버지도 딸이 청부업자들과 접촉하도록 도운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으며, 범행장소에 함께 있던 그녀의 오빠는 목격사실을 숨긴 혐의를 받고 있다.  카스트로는 범행후 바로 체포됐으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뒤 바르베세나로 도주했다가 피라수눙가라는 작은 마을에서 숨어살면서 의사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그곳에서 2012년 결혼까지 했으며, 지역 교회에서 열성적으로 활동하고 해외여행도 자주 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녀는 지난 1일 아침 출근하기 위해 현재 거주중인 호화 아파트를 나섰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한편 그녀의 변호인은 “그녀는 무죄를 주장하고 있으며, 항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페이스북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강남구, 탈세 유흥주점 15곳 7억 5500만원 추징

    강남구는 초대형 요정 등 지방세 고의 누락 업소 15곳을 적발 , 영업주들이 빠뜨린 지방세 7억 5500만원을 추징 과세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민선 5기 출범 이후 세계 명품도시에 걸맞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불법 유흥업소에 대해 ‘전쟁’을 벌인 데 이어 고의로 지방세를 누락시킨 업소를 찾아내 또 한 번 강력한 제재에 나서는 등 불법·탈법 근절에 한발짝 앞선 것이다. 유흥주점은 ‘지방세 중과세 원칙’에 따라 고율의 취득세와 재산세를 내야 한다. 하지만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실제 유흥주점으로 영업하고 있던 면적에 이를 적용하지 않고 일반 세율을 적용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관광음식점으로 지정된 역삼동 D업소는 4개 층을 합쳐 1652㎡(약 495평) 규모의 온돌방 객실에서 한복을 입은 여성접대부를 두고 시중을 들도록 해 사실상 초대형 ‘요정’이었다. 특히 유흥주점 영업허가를 받아야 했지만 일부인 1.5층만 허가받는 수법으로 세금을 내지 않았다. 구는 이 업소에 지방세 1억 5100만원을 추징하고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또 논현동 G업소는 유흥주점 허가를 받지 않고 객실 12개를 설치한 다음 여성접대부 50여명을 고용해 2년 넘게 영업하다 적발됐다. 강남구는 이 업소에 2012~2013년 탈세액 1억 900만원을 추징하고 업주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 송치했다. 구는 지난해 7월부터 특별사법경찰관 지명을 받은 공무원들로 ‘시민의식 선진화 저해사범 전담팀’을 꾸렸다. 행정처벌은 물론 형사입건 권한까지 가진 이들은 불법 성매매 업소 단속과 성매매·불법대부업 전단 단속 등에 큰 성과를 냈다. 이번엔 지방세를 탈루할 속셈으로 영업장을 고의로 축소해 허가를 받거나 아예 허가도 없이 영업하는 얌체 업주들을 찾아내 바로잡은 것이다. 신연희 구청장은 “선거철을 노려 탈세 등 불법·퇴폐 행위를 일삼는 업소들이 늘고 있다”면서 “이런 불법행위에 대해 더욱 단호하게 대처해 절대 발을 붙일 수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실·국장이 과장 직접 지명… 총리실 ‘드래프트제’ 첫 시행

    국무총리실은 27일 실시한 내부 인사에서 16개 직위에 대해 실·국장이 함께 일할 과장을 직접 지명하는 ‘과장 선발(드래프트)제’를 처음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비서실 관계자는 “부서의 책임자인 실·국장과 소속 과장 사이에 업무 성과 및 책임을 공유하는 책임인사를 구현하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총리실은 이어 “선발 대상이 된 직위는 각 실의 총괄과장 및 주요 보직과장으로 연공서열, 학연, 지연 등에 관계없이 능력 위주로 최적의 후보가 추천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주요 국정 과제인 규제개혁과 ‘비정상의 정상화’의 시행을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됐다고 총리실은 밝혔다. 규제조정실에는 규제정책과가 신설됐다. 이 부서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제1차 규제개혁장관회의 및 민관합동 규제개혁점검회의’의 후속조치를 담당한다. 또 정부업무평가실에서는 정책평가관리관의 명칭이 정상화과제관리관으로 바뀌었으며, 정상화과제총괄과가 신설됐다. 총리실은 인력은 늘리지 않고 기존 인력을 재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행복기금 보이스피싱’에 불행해진 서민 786명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을 통해 저금리인 ‘국민행복기금’ 상환용 대출을 받도록 해 주겠다며 서민들을 속여 12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6일 보이스피싱 사기단 총책 윤모(42)씨 등 일당 20명을 검거해 사기 등의 혐의로 15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윤씨 등은 지난해 6월 중국 칭다오(靑島)와 선양(瀋陽)에 거점을 마련한 뒤 대부업체를 운영해 수집한 10만여건의 고객정보를 토대로 786명에게 500만~38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2월 말 기준으로 6개월 이상 1억원 이하를 연체한 채무자의 빚을 최대 50% 탕감하고 나머지는 10년까지 나눠 갚을 수 있게 해 주는 저금리 국민행복기금 대환 대출을 받아 빚을 갚을 수 있도록 해 주겠다’며 서민들을 속였다. 총책에게 개인정보를 받은 전화모집책들은 농협 직원을 사칭해 “신용정보를 조회해 보니 국민행복기금 대출을 받으려면 신용등급을 올려야 한다”며 기존 대출금을 갚도록 부추겼다. 신용정보 동의서 등을 팩스로 받아 미리 준비한 대포계좌를 상환계좌인 것처럼 속여 피해자들이 대출금을 이체하도록 유도한 뒤 돈을 빼가는 수법을 썼다. 이들은 총책, 팀장, 모집책, 심사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씨 등 총책 3명이 대부업체 고객 정보를 3개 조직 팀장들에게 제공하면, 모집책이 전화를 했다. 돈을 찾아 전달하는 인출책은 따로 뒀다. 중국 발신의 인터넷 전화를 사용해 추적을 피했다. 경찰은 총책 김씨 등의 출입국 자료와 통화 내역을 분석해 3개 조직 36명이 범행에 가담한 사실을 밝혀내고 해외 도피 중인 공범들에 대해 인터폴과 공조해 수사할 계획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영화 多樂房] ‘천주정’ 자본에 농락당한 중국 향한 폭력

    [영화 多樂房] ‘천주정’ 자본에 농락당한 중국 향한 폭력

    *영화의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지아장커의 영화에는 변해 가는 것들에 대한 애수와 등이 굽은 서민들의 삶이 들어 있다. 과장도, 비약도 없이 주변을 찬찬히 둘러보듯 중국 현대 사회의 풍경을 담아내는 그의 시선에 그간 평단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런데 ‘천주정’(2013)은 지아장커의 전작들과는 사뭇 다른 영화다. 세 건의 살인과 한 건의 자살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보여주는 이 작품에는 파격과 파행이 있고, 필연적으로 자극적인 이미지들이 등장한다. 과연 이 영화에서도 우리는 급변하는 사회 속에 부유하는 개인의, 쓸쓸하고도 아린 초상을 마주할 수 있을까? ‘천주정’은 급격히 자본주의체제로 변모하고 있는 현대 중국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들을 재구성한 작품이다. 광부인 ‘따하이’(장우)는 부의 분배가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에 총을 겨누고, 살인청부업자인 ‘조우산’(왕바오창)은 돈에 목매는 현실이 싫어 사람을 죽인다. 또한 사우나 직원인 ‘샤오위’(자오타오)는 자본에 능욕당할 위기에서 칼을 뽑는다. 그리고 가난한 청년 ‘샤오후이’(뤄란산)는 돈의 노예가 된 자신에게 환멸을 느껴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만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자본의 강풍이 몰고 간 벼랑 끝에서 결국 극단의 선택을 하게 된 것이다. 이 중 ‘따하이’와 ‘샤오위’는 돈 때문에 당한 모욕을 되갚아주는 인물들로, 초자아(superego)적 저항감 속에서도 이들의 살인은 묘한 쾌감을 준다. 특히 ‘샤오위’는 무협영화에 등장하는 무림의 고수처럼 절도 있게 자본주의를 난도질하는데, 이 부분에는 후진취안의 ‘협녀’(1971)에 대한 지아장커의 현대적 해석이 잘 드러나 있다. 21세기에는 무분별한 개발과 물질에 대한 욕망을 부추기는 무형의 자본이 타락한 위정자들을 대신하고 있을 뿐이다. 이 영화에서 정말 흥미로운 부분은 여러 종류의 동물들을 등장시켜 인물의 상황과 절묘하게 조화시킨 수사법(修辭法)이다. 각 에피소드에는 채찍질 당하는 말, 공연을 위한 뱀, 팔려가는 소, 비닐봉지 안의 물고기 등이 등장한다. 인간의 이기심으로 구속하고 있던 이 동물들은 누군가의 죽음과 함께 자유를 얻는다. 주인이 죽자 유유히 마을을 벗어나는 말과 따하이를 잡기 위해 출동한 경찰차가 교차하는 장면은 아주 강렬하다. 한편 ‘작은 새’라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닉네임을 가진 샤오후이는 새처럼 팔을 벌리고 건물에서 뛰어내린다. 안타깝게도 그는 날지 못해 쉽게 도살당하는 새였던 것이다. 그러나 그는 죽기 전에 물고기를 방생한다. 그래서 방생된 동물들은 모두, 비극을 맞이한 주인공들의 영혼에 대한 감독의 작은 위로라고 할 수 있다. 이 같은 배려와 온기에서 전작들과의 고리가 느껴진다면 과장일까. ‘천주정’은 감독의 필모그래피에서 벗어나 있는 작품이지만, 사실 변한 것은 감독 이전에 중국 사회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경극 ‘옥당춘’의 판사는 살인 누명을 쓴 여인에게 거듭 묻는다. “네 죄를 네가 알렸다!” 다음 장면에서 카메라는 경극 관객들을 비춘다. 그러나 서민들의 눈동자는 순진무구하기만 하다. 과연 경극의 결말처럼, 무고한 사람들이 죄의 대가를 치르지 않아도 되는 날이 올 것인가. 27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윤성은 영화평론가
  • [뉴스 플러스]

    대부업 이자율 상한 年39%→34.9% 다음 달 2일부터 대부업자나 여신금융기관에서 새로 체결하거나 갱신되는 계약의 이자율 상한이 기존 연 39%에서 연 34.9%로 낮아진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2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안전행정부 장관과 금융위원회는 대부업자 등의 현황과 영업실태 조사 결과 등을 매년 6월 30일과 12월 31일 기준으로 6개월 내에 홈페이지 등에 게재해야 한다. 年 100억 이상 감세제도 예비타당성 조사 내년부터 정부가 연간 100억원 이상의 세금을 깎아주는 제도를 새로 만들려면 전문연구기관으로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세금 감면기간(일몰)이 끝난 제도는 원칙적으로 없애고, 꼭 필요한 제도라도 심층평가를 통해 감면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다시 만들어야 한다. 정부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14년도 조세지출 기본계획’을 의결했다. 정부는 각 부처에서 비과세, 감면 제도를 신설하려면 기존의 제도를 줄이도록 하는 ‘페이고’(Paygo) 원칙을 도입하기로 했다. 수출입銀, 北에 경공업차관 상환 촉구 수출입은행이 25일 북한의 조선무역은행에 경공업차관 원리금 연체액과 지연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통보했다. 우리나라가 북한에 식량차관 상환을 촉구한 적은 있지만 경공업차관 상환을 촉구한 것은 처음이다. 수은은 2007년 의복, 신발, 비누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8000만 달러어치를 조선무역은행에 경공업차관 형태로 제공했다. 수은 측은 “지난 24일 첫 상환일이 도래했으나 북한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통일부와의 협의를 거쳐 상환 촉구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 [영화 多樂房] 천주정

    [영화 多樂房] 천주정

    *영화의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지아장커의 영화에는 변해 가는 것들에 대한 애수와 등이 굽은 서민들의 삶이 들어 있다. 과장도, 비약도 없이 주변을 찬찬히 둘러보듯 중국 현대 사회의 풍경을 담아내는 그의 시선에 그간 평단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런데 ‘천주정’(2013)은 지아장커의 전작들과는 사뭇 다른 영화다. 세 건의 살인과 한 건의 자살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보여주는 이 작품에는 파격과 파행이 있고, 필연적으로 자극적인 이미지들이 등장한다. 과연 이 영화에서도 우리는 급변하는 사회 속에 부유하는 개인의, 쓸쓸하고도 아린 초상을 마주할 수 있을까? ‘천주정’은 급격히 자본주의체제로 변모하고 있는 현대 중국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들을 재구성한 작품이다. 광부인 ‘따하이’(장우)는 부의 분배가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에 총을 겨누고, 살인청부업자인 ‘조우산’(왕바오창)은 돈에 목매는 현실이 싫어 사람을 죽인다. 또한 사우나 직원인 ‘샤오위’(자오타오)는 자본에 능욕당할 위기에서 칼을 뽑는다. 그리고 가난한 청년 ‘샤오후이’(뤄란산)는 돈의 노예가 된 자신에게 환멸을 느껴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만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자본의 강풍이 몰고 간 벼랑 끝에서 결국 극단의 선택을 하게 된 것이다. 이 중 ‘따하이’와 ‘샤오위’는 돈 때문에 당한 모욕을 되갚아주는 인물들로, 초자아(superego)적 저항감 속에서도 이들의 살인은 묘한 쾌감을 준다. 특히 ‘샤오위’는 무협영화에 등장하는 무림의 고수처럼 절도 있게 자본주의를 난도질하는데, 이 부분에는 후진취안의 ‘협녀’(1971)에 대한 지아장커의 현대적 해석이 잘 드러나 있다. 21세기에는 무분별한 개발과 물질에 대한 욕망을 부추기는 무형의 자본이 타락한 위정자들을 대신하고 있을 뿐이다. 이 영화에서 정말 흥미로운 부분은 여러 종류의 동물들을 등장시켜 인물의 상황과 절묘하게 조화시킨 수사법(修辭法)이다. 각 에피소드에는 채찍질 당하는 말, 공연을 위한 뱀, 팔려가는 소, 비닐봉지 안의 물고기 등이 등장한다. 인간의 이기심으로 구속하고 있던 이 동물들은 누군가의 죽음과 함께 자유를 얻는다. 주인이 죽자 유유히 마을을 벗어나는 말과 따하이를 잡기 위해 출동한 경찰차가 교차하는 장면은 아주 강렬하다. 한편 ‘작은 새’라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닉네임을 가진 샤오후이는 새처럼 팔을 벌리고 건물에서 뛰어내린다. 안타깝게도 그는 날지 못해 쉽게 도살당하는 새였던 것이다. 그러나 그는 죽기 전에 물고기를 방생한다. 그래서 방생된 동물들은 모두, 비극을 맞이한 주인공들의 영혼에 대한 감독의 작은 위로라고 할 수 있다. 이 같은 배려와 온기에서 전작들과의 고리가 느껴진다면 과장일까. ‘천주정’은 감독의 필모그래피에서 벗어나 있는 작품이지만, 사실 변한 것은 감독 이전에 중국 사회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경극 ‘옥당춘’의 판사는 살인 누명을 쓴 여인에게 거듭 묻는다. “네 죄를 네가 알렸다!” 다음 장면에서 카메라는 경극 관객들을 비춘다. 그러나 서민들의 눈동자는 순진무구하기만 하다. 과연 경극의 결말처럼, 무고한 사람들이 죄의 대가를 치르지 않아도 되는 날이 올 것인가. 27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윤성은 영화평론가
  • 박주형 옥택연 우비형제, 살짝 무서운 이유는? ‘눈빛 반전’

    박주형 옥택연 우비형제, 살짝 무서운 이유는? ‘눈빛 반전’

    박주형 옥택연 우비형제 인증샷이 화제다. KBS2 ‘참 좋은 시절’ 촬영 현장에서 의형제 박주형과 옥택연이 검은 외투의 모자를 눌러쓰고 다정하게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최근 소속사 JYP ACTORS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사진 속 박주형과 옥택연은 우산 대신 외투의 모자를 쓰고 빗줄기에 아랑곳하지 않은 채 카리스마 있는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해 눈길을 끈다. 또한 두 사람은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어 보이거나 혀를 빼꼼히 내민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귀여운 매력을 발산해 보는 이를 미소 짓게 한다. 두 사람은 드라마에서 의형제와 다름없는 관계로 등장한다. 대부업체 사장과 그의 보디가드인 두 사람은 드라마에서도 신의와 우애로 서로를 대한다. 실제로도 같은 소속사 식구인 둘은 의리를 자랑하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 ’박주형 옥택연 우비형제’ 인증샷을 본 네티즌은 “박주형 옥택연 우비형제, 진짜 형제 같아” “박주형 옥택연 우비형제, 멋지다” “박주형 옥택연 우비형제, 둘 다 잘 생겼다” “박주형 옥택연 우비형제..드라마 본방사수”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박주형 옥택연 우비형제)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보험사 14곳 등 개인정보 1105만건 유출

    인천 남동경찰서는 24일 보험사를 비롯한 제2금융권의 개인정보를 빼돌려 대부중개업자·성인사이트 등에 불법 유통시켜 4억 4000만원의 부당이익을 올린 안모(37)씨 등 3명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중국에서 대부중개업에 종사하던 안씨는 2011년 6월 국내로 들어와 최근까지 신원 미상의 조선족, 내국인 등에게 2000만원을 주고 네이트온과 메신저를 이용해 개인정보 1105만건을 엑셀 등의 파일로 제공받았다. 이들이 산 개인정보는 보험사, 저축은행, 대부업체 26개사가 관리하던 것으로 이름·주민번호·전화번호·이메일주소·대출금액·대출승인여부 등이 포함됐다. 특히 보험사 14곳에 유출된 1만 3000건은 보험사와 판매위탁 계약을 맺은 대리점에서 관리하는 정보로 확인됐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다중채무자 빚 다시 늘었다

    다중채무자 빚 다시 늘었다

    3곳 이상의 금융사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의 빚이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중채무자 1명당 빚은 1억원에 육박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다중채무자 대출액은 312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6조원 늘어난 규모다. 다중채무자의 전체 대출액은 2010년 281조원에서 2011년 307조 5000억원으로 늘었다가 2012년 306조 8000억원으로 소폭 줄어든 뒤 지난해 다시 늘었다. 대출 규모는 늘어난 반면 전체 다중채무자 수는 325만명으로 1년 전보다 3만명 줄어들어 1명당 빚의 규모는 크게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다중채무자 1명당 대출액은 9620만원으로 1억원에 육박했다. 1인당 대출액은 2010년 8830만원에서 2011년 9180만원, 2012년 9260만원 등 꾸준히 늘었다. 다중채무자 가운데는 은행에서 저축은행으로, 이후 대부업체까지 전전하며 빚을 돌려막는 취약계층이 다수 포함돼 있어 이들의 대출액 증가가 가계부채 부실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해 6월 기준 다중채무자 가운데 저신용자(신용등급 7~10등급)는 32.7%, 중신용자(5~6등급)는 37.4%를 차지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참 좋은 시절’ 김지호-김희선 스타일, 따라하기 ‘참 좋아’

    ‘참 좋은 시절’ 김지호-김희선 스타일, 따라하기 ‘참 좋아’

    KBS2 주말 드라마 ‘참 좋은 시절’을 빛내고 있는 두 미시 스타, 김희선과 김지호가 안방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원조 패셔니스타인 김희선과 김지호지만, 모두 ‘연예인 룩’ 같지 않은 부담 없는 리얼웨이 룩을 선보이며 미시들 사이에서 새로운 ‘워너비’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스타일 매치가 어렵지 않고, 충분히 주위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스타일들로 금세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아 더욱 눈길을 끈다. 극중 남자 주인공 강동석(이서진)의 쌍둥이 누나로, 아홉 살 때 불의의 사고를 겪고 7세 지능에 멈춘 채 살아가는 강동옥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는 김지호는 캐릭터에 맞춰 소녀답고 로맨틱한 스타일링을 보여준다. 반면, 강동석의 상대역으로 과거 부자였으나 집안의 몰락으로 지금은 생계형 대부업자가 된 차해원 역을 맡은 김희선은 꾸미지 않은 듯하면서도 패셔니스타 감각이 빛나는 자연스러운 캐주얼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김희선과 김지호의 미시 패션을 따라하고 싶은 미시들을 위해 ‘참 좋은 시절’을 공식 제작지원하고 있는 조아맘이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미시룩을 제안했다. ▲김지호, 순수하고 로맨틱한 ‘소녀 미시’ 스타일 POINT1. 소녀풍의 원피스 김지호의 패션 중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은 바로 원피스다. 하늘하늘한 원피스는 7세 지능으로 살아가는 순수하고 깨끗한 이미지의 강동옥을 더욱 부각해주는 역할을 한다. 김지호가 주로 선보이는 스타일은 레이스 원피스와 쉬폰 원피스를 레이어드해 치마 끝에 포인트를 살려 주며 사랑스럽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방식이다. 핑크 컬러를 활용한 쉬폰 원피스는 따뜻하고 순수한 느낌까지 들게 했다. 원피스는 미시들의 체형을 보완해주면서 하나의 아이템으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는 일등공신이다. 특히 패션 감각이 없더라도 실패 확률이 적기 때문에 미시들이 선택하기 좋다. 원피스를 선택할 때는 약간 길이감 있는 것을 선택해야 안전하다. 세로 주름이 허리부터 치마 끝까지 있다면 더욱 말라 보이는 효과를 준다. 허리에 리본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깔끔한 룩이 완성될 뿐만 아니라, 허리가 더욱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주는 디테일이다. POINT2. 깔끔한 카디건 원피스에 이어 김지호는 극중 카디건을 많이 착용한다. 길이감이 있는 롱 카디건은 미시들에게 꼭 필요한 필수품 중 하나다. 김지호가 지금까지 선보인 카디건은 아이보리 컬러 계통이 많았다. 시각적으로 따뜻한 느낌과 함께 포근한 느낌까지 자아낸다. 특히 아크릴이나 울 소재의 카디건은 몸소 느낄 수 있는 따뜻함까지 가져다주기 때문에 미시들의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카디건은 언제 어디서든, 어떤 아이템 위에도 걸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활동성이 높다. 특히 답답한 옷을 잘 입지 못하는 미시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해 주면서 단정하기도 하다. 길이감이 있는 카디건은 체형을 보완해줄 뿐만 아니라 깔끔한 핏을 완성해준다. ▲김희선, 자연스럽고 실용적인 ‘워킹 미시’ 스타일 POINT1. 자연스러운 야상 ‘참 좋은 시절’에서 김희선이 맡은 역할인 차해원은 극중 집안의 몰락으로 지금은 생계형 대부업자가 돼 있다. 때문에 자연스럽고 실용적인 패션을 선보이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야상이 가장 많이 눈에 띄는 아이템이다. 김희선은 그레이, 카키, 레드 등의 다채로운 야상을 선보인다. 특히 하나로 질끈 묶은 머리에 운동화, 크로스 백을 함께 매치해 수수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룩을 연출하고 있다. 1990년대, 내놓는 아이템마다 히트시킨 ‘원조 완판녀’인 김희선의 미시 룩은 역시나 가장 따라하기 쉽고 스타일리시하다. 야상은 어떤 아이템과 매치하냐에 따라 상반되는 느낌을 나타내는 옷이다. 김희선처럼 면 팬츠와 운동화에 매치하면 실용적이고 편안한 룩을, 쉬폰 원피스나 스커트에 매치하면 ‘살랑살랑’ 스프링룩을 완성해 준다. POINT2. 실용 만점 후드 티셔츠 김희선은 후드 티셔츠도 많이 활용한다. 홈 웨어로 후드 티셔츠를 활용할 뿐 아니라 후드 티셔츠에 트렌치 코트, 데님 팬츠와 운동화를 믹스 매치해 언밸런스 룩을 연출하기도 했다. 집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역할인 만큼 편안한 룩을 보여주는 김희선은 후드 티셔츠를 통해 진짜 미시들을 투영해놓은 것과 같은 리얼웨이 룩을 선보이고 있다. 조아맘 관계자는 “후드 티셔츠는 꼭 하나쯤은 있어야 할 아이템으로, 치마와 매치하면 미시라 해도 귀여운 룩을 연출할 수 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후드 티셔츠에 흰색 기본 티셔츠를 레이어드해 입고, 스키니진을 매치하면 캐주얼 스타일의 정석을 보여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라이벌 조폭 사살…청부살인업자 12살 소년 충격

    라이벌 조폭 사살…청부살인업자 12살 소년 충격

    한참 초등학교에 다닐 나이인 12살 소년이 경찰관을 포함해 2명을 사살하고 다른 두명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16일(현지시간) 페루 특수경찰은 이카주(州) 친차에 위치한 한 가옥을 급습해 지역 내 악명높은 갱단의 조직원 1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조직은 지역 내 각종 이권에 개입해 사업가들을 협박하는 수법으로 돈을 갈취했으며 마약 판매에도 손을 대 큰 돈을 벌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놀라운 점은 이 조직원 중 12살 소년 나빌 블랑코 세드라가 중범죄자로 수배를 받아왔다는 사실이다. 이 소년은 과거 지역 내 한 카페에서 라이벌 갱단 조직원 3명에게 총기를 난사, 1명을 사살하고 2명에게 중상을 입혔으며 이 과정에서 1명의 경찰관도 살해한 혐의를 받아왔다. 페루 경찰은 “이 소년은 역대 체포자 중 가장 나이가 어리다” 면서 “최근들어 범죄 조직이 빈민가의 어린이들을 이용해 이같은 살인을 벌이는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브라질, 멕시코 등 남미에서는 어린이들이 살인청부업자로 나서는 일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일명 ‘엘 폰치스’라 불리며 미성년자 살인청부업자로 명성을 떨쳤던 소년 루고를 놓고 미국과 멕시코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멕시코계이자 미국 시민권자이기도 한 에드가 지메네즈 루고(17)는 11살 때 멕시코로 납치돼 살인 청부업자로 악명을 떨쳤으나 결국 꼬리가 잡혀 미성년자로서는 최고형인 3년형을 선고받고 현지의 한 교도소에 수감됐었다. 논란은 이 소년의 만기출소를 앞두고 벌어졌다. 멕시코 당국은 루고가 미국 시민권자임을 들어 추방하려 했으나 자국민 보호에 민감한 미국마저도 떨떠름했던 것. 그러나 지난해 11월 루고는 결국 고향인 미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로 돌아갔다.  사진=영화 ‘시티 오브 가드’ 한장면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과중한 부채, 개인회생 및 파산 비공개 무료상담 가능

    과중한 부채, 개인회생 및 파산 비공개 무료상담 가능

    올해 들어 가계부채가 1000조원을 넘어섰다. 이에 정부와 한국은행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고 있지만 이미 대부업체나 사채 등 비금융권 대출 등으로 질적 수준이 나빠진 가계부채는 빠른 시일 내에 상황이 좋아지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과중한 부채로 파산의 문턱에 서있는 채무자라도 합법적으로 구제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다. 바로 개인회생과 개인파산 제도다. 2004년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실시 이후 꾸준히 신청자가 증가해 지난해에는 개인회생 신청자 수가 사상 최고인 1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현재 부채로 인한 서민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음을 보여준다. 개인회생 및 파산 전문 로펌 내외합동법률사무소의 관계자는 “최근 어려운 경기로 인해 개인회생, 개인파산 신청자 수가 급증하여 심사도 까다로워지고 있다”며 “신청자는 더욱 정확하고 빠른 절차 진행을 위해 전문 법률사무소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개인회생은 대표적인 신용회복 절차로 채무자의 효율적인 회생과 채권자의 이익을 절충하고자 정부가 마련한 제도다. 채무발생의 원인과 시기와 무관하게 무담보채무 5억 원, 담보부채무 10억 원 이하이며 직장인, 자영업자, 아르바이트, 일용직계약직, 연금소득 등,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수입이 발생하는 채무자에 해당한다. 이를 통해 3년 내지 5년간 일정한 금액을 변제하면 나머지 채무에 대해 면제 받을 수 있다. 개인회생 절차의 개시여부는 보통 신청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접수 후 1주일 이내에 받을 수 있는 법원의 금지명령을 통해서 채무자들은 시중은행, 캐피탈, 저축은행, 사금융, 사채, 보증채무 등 모든 채권에 대한 독촉, 추심 및 강제집행의 공포에서 해방될 수 있다. 법원의 중지명령을 통해서는 재산에 경매가 들어온 경우라도 변제계획인가 전까지 경매진행을 막을 수도 있다. 한편, 개인회생 심사에 통과하면 채권자의 동의 없이 원금에서 최대 90%가 면책되고 채권자의 협박 및 추심, 가압류 등의 강제집행이 금지되며 파산제도와는 달리 채무자가 자신의 재산을 지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개인파산은 최저생계비 미만 소득자나 소득이 없는 채무자가 신청할 수 있다. 파산선고가 내려지면 파산절차를 통해 변제되지 아니하고 남은 채무에 대한 변제책임을 면제시킴으로써 파산자의 경제적 갱생을 도모하는 면책 절차로 넘어가게 된다. 이에 대부분의 경우 파산 및 면책을 동시에 신청한다. 파산제도로 면책을 받게 되면 채무의 100%가 탕감되어 은행거래 및 모든 경제활동이 가능해지며 채무자에게 새로운 출발기회를 주기 위해 파산한 기록을 남기지 않게 되어 있다. 단, 채무를 허위로 증가시키는 행위, 재산을 도피시키는 행위 등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에 유의해야 하며 이를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와 반드시 상담하여 면책불허가 사유에 해당하는지 알아야 한다. 이러한 개인파산면책을 통해 채무자는 금융거래를 비롯한 모든 경제활동을 할 수 있으므로 자유로운 재산관리 및 증식도 가능하고, 파산한 기록이 남지 않기 때문에 어떤 직장에도 제약 없이 취직할 수 있다. 개인회생, 개인파산 신청자들은 관련 서류 및 채권이 누락되거나 재산을 허위로 진술할 경우 불이익을 당할 수 있으므로 전문 법률사무소와 함께 적극적으로 관련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또한 이상의 관련 서류는 채무자의 주소지를 관할하는 ‘지방법원의 본원’에 제출하면 된다. 내외합동법률사무소의 관계자는 “개인회생 및 파산 제도를 신청할 때는 신청 조건과 구제 방안에서 차이가 있고 이에 따라 법원 및 채권자와 예상되는 분쟁에도 차이가 있어 전문 지식을 갖춘 로펌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개인회생 및 파산 전문 로펌 내외합동법률사무소에서는 비공개 무료전화상담(02-598-9020)을 진행하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자가진단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개인회생 및 파산면책 신청인은 물론 빚 때문에 남모르게 고민하고 있는 채무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비공개 일대일 상담이므로 좀 더 전문적이고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과중한 부채, 개인회생 및 파산 비공개 무료상담 가능

    과중한 부채, 개인회생 및 파산 비공개 무료상담 가능

    올해 들어 가계부채가 1000조원을 넘어섰다. 이에 정부와 한국은행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고 있지만 이미 대부업체나 사채 등 비금융권 대출 등으로 질적 수준이 나빠진 가계부채는 빠른 시일 내에 상황이 좋아지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과중한 부채로 파산의 문턱에 서있는 채무자라도 합법적으로 구제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다. 바로 개인회생과 개인파산 제도다. 2004년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실시 이후 꾸준히 신청자가 증가해 지난해에는 개인회생 신청자 수가 사상 최고인 1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현재 부채로 인한 서민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음을 보여준다. 개인회생 및 파산 전문 로펌 내외합동법률사무소의 관계자는 “최근 어려운 경기로 인해 개인회생, 개인파산 신청자 수가 급증하여 심사도 까다로워지고 있다”며 “신청자는 더욱 정확하고 빠른 절차 진행을 위해 전문 법률사무소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개인회생은 대표적인 신용회복 절차로 채무자의 효율적인 회생과 채권자의 이익을 절충하고자 정부가 마련한 제도다. 채무발생의 원인과 시기와 무관하게 무담보채무 5억 원, 담보부채무 10억 원 이하이며 직장인, 자영업자, 아르바이트, 일용직계약직, 연금소득 등,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수입이 발생하는 채무자에 해당한다. 이를 통해 3년 내지 5년간 일정한 금액을 변제하면 나머지 채무에 대해 면제 받을 수 있다. 개인회생 절차의 개시여부는 보통 신청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접수 후 1주일 이내에 받을 수 있는 법원의 금지명령을 통해서 채무자들은 시중은행, 캐피탈, 저축은행, 사금융, 사채, 보증채무 등 모든 채권에 대한 독촉, 추심 및 강제집행의 공포에서 해방될 수 있다. 법원의 중지명령을 통해서는 재산에 경매가 들어온 경우라도 변제계획인가 전까지 경매진행을 막을 수도 있다. 한편, 개인회생 심사에 통과하면 채권자의 동의 없이 원금에서 최대 90%가 면책되고 채권자의 협박 및 추심, 가압류 등의 강제집행이 금지되며 파산제도와는 달리 채무자가 자신의 재산을 지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개인파산은 최저생계비 미만 소득자나 소득이 없는 채무자가 신청할 수 있다. 파산선고가 내려지면 파산절차를 통해 변제되지 아니하고 남은 채무에 대한 변제책임을 면제시킴으로써 파산자의 경제적 갱생을 도모하는 면책 절차로 넘어가게 된다. 이에 대부분의 경우 파산 및 면책을 동시에 신청한다. 파산제도로 면책을 받게 되면 채무의 100%가 탕감되어 은행거래 및 모든 경제활동이 가능해지며 채무자에게 새로운 출발기회를 주기 위해 파산한 기록을 남기지 않게 되어 있다. 단, 채무를 허위로 증가시키는 행위, 재산을 도피시키는 행위 등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에 유의해야 하며 이를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와 반드시 상담하여 면책불허가 사유에 해당하는지 알아야 한다. 이러한 개인파산면책을 통해 채무자는 금융거래를 비롯한 모든 경제활동을 할 수 있으므로 자유로운 재산관리 및 증식도 가능하고, 파산한 기록이 남지 않기 때문에 어떤 직장에도 제약 없이 취직할 수 있다. 개인회생, 개인파산 신청자들은 관련 서류 및 채권이 누락되거나 재산을 허위로 진술할 경우 불이익을 당할 수 있으므로 전문 법률사무소와 함께 적극적으로 관련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또한 이상의 관련 서류는 채무자의 주소지를 관할하는 ‘지방법원의 본원’에 제출하면 된다. 내외합동법률사무소의 관계자는 “개인회생 및 파산 제도를 신청할 때는 신청 조건과 구제 방안에서 차이가 있고 이에 따라 법원 및 채권자와 예상되는 분쟁에도 차이가 있어 전문 지식을 갖춘 로펌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개인회생 및 파산 전문 로펌 내외합동법률사무소에서는 비공개 무료전화상담(02-598-9020)을 진행하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자가진단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개인회생 및 파산면책 신청인은 물론 빚 때문에 남모르게 고민하고 있는 채무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비공개 일대일 상담이므로 좀 더 전문적이고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대부업자 손에 넘어간 계좌·유효기간

    대부업자 손에 넘어간 계좌·유효기간

    고객 정보 8270만건이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면서 2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KB국민카드 고객 5370만건, NH농협카드 고객 2430만건이 대출중개업자의 손에 들어가면서 ‘보이스피싱’ 등 각종 금융 사기에 노출될 가능성도 커졌다. 지금까지 카드사 고객 정보의 2차 유출은 없었다고 밝혀 온 금융 당국의 ‘장담’은 ‘허언’이었음이 확인됐다. “시중에 유통된 정보는 없다”고 단언했던 만큼 금융 당국의 신뢰는 땅에 떨어지게 됐다. 이미 여러 차례 거론됐던 ‘경제팀 물갈이’는 이제 피할 수 없게 된 게 아니냐는 지적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언론이 여러 차례에 걸쳐 유출된 카드 3사의 고객 정보가 시중에 유통됐을 가능성을 지적했지만,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신제윤 금융위원장,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모두 한목소리로 “카드 3사의 유출 정보는 시중에 유통되지 않았다”고 단언해 왔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도 마찬가지였다. 14일 검찰과 금융권에 따르면 카드사 고객 정보가 시중에 유출된 정황은 창원지검 특수부가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전 직원 박모(39)씨와 최초 유통자인 광고대행업자 조모(36)씨 등을 추가로 수사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검찰은 지난 1월 중간수사 결과 발표 당시 박씨와 조씨로부터 고객 정보 원본이 담긴 이동식저장장치(USB)와 복사본을 모두 압수해 시중에 추가로 유통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실제 박씨가 조씨에게 넘긴 정보는 밝혀진 것보다 8050만건이 더 많았다. 당초 110만건의 고객 정보를 넘겨받은 것으로 밝혀져 불구속 기소된 대출중개업자 이모(36)씨도 당초 알려진 것에 비해 70배가 많은 7800만건의 정보를 넘겨받아 이를 대출영업에 활용한 사실이 적발됐다. 이번에 구속된 대출중개업자 김모(34)씨와 한모(34)씨가 조씨로부터 건네받은 고객 정보 470만건은 어느 카드사로부터 빠져나온 것인지조차 파악되지 않아 카드사별 정확한 유통 규모는 가늠조차 할 수 없는 상태다. 카드업계에서는 당초 박씨가 카드 3사로부터 빼돌렸다고 알려진 1억 400여만건보다 앞서 8050만건의 고객 정보를 빼낸 사실에 대해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씨가 검찰 조사와 지난달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카드 3사의 카드 위변조 탐지시스템(FDS) 구축 과정에서 고객 정보를 대량으로 빼돌렸다고 진술한 것과 달리 수십~수백만건에 이르는 고객 정보를 수시로 유출했다는 것을 방증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씨 등 대출중개업자들이 유통시킨 정보 가운데 일부가 서울 등 수도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불법 대환대출업자, 카드깡업자에게까지 흘러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박씨가 각 카드사로부터 테스트 샘플로 받아 간 고객 정보를 100만~200만건씩 수시로 빼돌렸다는 이야기도 나온다”면서 “신용 정보를 바탕으로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접근하는 카드깡업자에게까지 이 정보가 흘러들어 갔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추가 유출 가능성을 전면 부인했던 금융 당국은 난처한 처지에 놓였다. 금융권 관계자는 “유출된 카드사 고객 정보가 이미 DB 브로커 사이에서 고급 정보로 거래되고 있었다”면서 “금융권 사람들도 아는 이야기를 금융 당국이 몰랐을 리 없고, 몰랐다면 그것 자체도 문제이고 알면서도 감춘 것이라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지난 10일 정부 합동으로 ‘개인정보 유출 재발 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한 것도 정부 스스로 망신을 자초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검찰 수사 상황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고 대책을 발표한 꼴”이라면서 “이미 대책을 발표한 만큼 추가로 대응할 수 있는 일이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참 좋은 시절’ 김지호, 아가씨 아니신지? 착각 부르는 ‘미시 패션’

    ‘참 좋은 시절’ 김지호, 아가씨 아니신지? 착각 부르는 ‘미시 패션’

    결혼을 하고 나면 참 많은 것이 달라진다. ‘아가씨’라는 호칭은 사라지고 곧바로 ‘유부녀’가 되고, 왠지 옷도 다르게 입어야 할 것 같다. 결혼 하나 했을 뿐인데, 세상의 시선은 너무나 달라져 있는 것이다.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미시도 ‘아가씨’로 되돌아가 있는 모습을 종종 본다. 따뜻한 가족이야기로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는 KBS2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속 김지호와 김희선이 그렇다. 특히 김지호는 7세 지능을 가진 비운의 여인으로, 나이에 비해 소녀 감성과 순수함을 그대로 가진 진짜 ‘아가씨’ 역을 열연하고 있다. 이 드라마에는 두 명의 미시가 미혼의 ‘아가씨’로 등장하는데, 김지호와 김희선이다. 억척스러운 대부업 일수를 하고 있는 해원(김희선)과는 다르게 동옥(김지호)은 캐릭터 설정상 순수하고 맑은 소녀 같은 기운을 내뿜는다. 아이처럼 순수한 동옥의 캐릭터는 김지호의 스타일링에서도 엿볼 수 있다. 초반부터 소녀들이 좋아하는 핑크색을 활용한 스타일링이 동옥의 캐릭터에 순수한 느낌을 더해줬다. 실제로는 ‘미시’인 김지호를 순수한 소녀로 ‘착각’하게 만든 아이템들을 활용하면 당신에게도 ‘반전’이 있을지 모른다. 하늘하늘한 원피스는 여성스럽고 순수한 소녀라면 없어서는 안 될 아이템이다. 특히 봄기운을 물씬 느낄 수 있는 ‘마카롱’ 컬러들은 부드러우면서도 로맨틱한 무드를 자아낸다. 또한 올봄 키워드 중 하나는 바로 레이스다. 레이스는 사랑스럽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풍기기 때문에 순수한 매력을 더욱 상승시켜 준다. 블링블링한 컬러와 레이스를 과하지 않게 잘 활용하면 미시도 소녀로 돌아갈 수 있다. ‘참 좋은 시절’ 5회에서 동옥은 15년 만에 검사가 돼 돌아온 쌍둥이 동생 동석(이서진)에게 목걸이를 선물 받고 뛸 듯이 기뻐했다. 이날 김지호는 도트무늬가 도드라지는 조아맘 차이나 나염 원피스(위 사진 1, 5)에 레이스가 가미 된 라라코 나시 원피스(위 사진 1, 5)를 레이어드해 하늘하늘하고 단아한 이미지를 선보였다. 차이나 나염 원피스처럼 폴리 소재로 제작된 아이템은 지나치게 가볍지 않으면서, 몸에 감기지도 않기 때문에 미시들의 군살을 커버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주름이 들어간 스커트는 미시들이 특히 활용하기 좋다. 특히 허리 라인 밑으로 볼륨감이 느껴지는 셔링 주름이 잡혀 있으면 복부 군살을 커버할 수 있다. 레이스가 돋보이는 원피스는 사랑스러우면서도 로맨틱한 무드를 자아내기 좋은 아이템이기 때문에 미시들의 활용도가 높다. 김지호처럼 다른 원피스 안에 레이어드해서 입거나 니트에 레이어드해도 좋다. 카디건과 매치하면 연약하고 하늘하늘한 이미지를 자아낸다. ‘참 좋은 시절’ 6회에서는 동석과 해원이 해주(진경) 모녀로부터 도둑 누명을 쓰고 뛰쳐나간 동옥을 찾아 헤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동옥은 세련된 네이비 컬러에 슬림한 허리라인을 포인트로 준 그레이스 원피스(위 사진 2, 3, 4)로 수난 속에서도 로맨틱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보여줬다. 미시가 되면 결혼식에 갈 일이 많아진다. 오랜만에 본 친구들에게 “아줌마 다 됐네~”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다면, 이날의 김지호처럼 몸매를 커버해주면서 날씬한 효과를 주는 아이템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짙은 네이비 컬러는 슬림함을 자아내는 대표적인 색상이다. 또한 허리 아래로 길게 퍼지는 주름이 들어간 아이템은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준다. 하객 패션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레이스는 단아하면서도 섹시함을 함께 가지고 있는 소재이다. 속이 비쳐 보이는 레이스의 특징을 이용해, 겉감과 안감의 길이를 다르게 한 레이스 스커트를 입으면 다리 라인이 살짝 드러나면서 섹시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부각시킬 수 있다. 소녀 같은 순수하고 깨끗한 느낌은 따뜻한 이미지와 일맥상통한다. 스타일링에서 시각적으로 따뜻한 느낌을 주는 요소는 바로 컬러와 소재다. 파스텔 톤은 심리적으로 따뜻하면서도 포근한 느낌을 자아내며, 아크릴, 울 소재의 손뜨개 아이템들은 시각적인 따뜻함뿐만 아니라 몸소 느낄 수 있는 따뜻함까지 가져다준다. ‘참 좋은 시절’ 2회에서는 쌍둥이 남매 동옥과 동석이 15년 만에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지호는 이날 오랜만에 동생을 만나 부끄러워 도망치는 장면에서 카미에 스냅버튼 니트 핑크 코트(사진 1)로 소녀 감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동심의 캐릭터를 더욱 살렸다. 아크릴과 울, 나일론이 섞인 독특한 소재지만 핑크의 화사한 느낌이 소재의 무거운 느낌을 없애주고 따뜻한 느낌을 증가시켜줬다. 5회에서는 15년 만에 돌아온 동석의 방에 가족사진을 선물로 주려는 동옥의 따뜻한 모습이 등장했다. 이때 김지호는 하늘하늘한 꽃무늬 블라우스에 라핀 롱 니트 조끼(사진 2)를 매치해 차분하면서도 따뜻한 동옥의 마음을 전했다. 이러한 조끼는 여유 있는 암 홀 라인과 여유로운 일자 핏이 편안함을 주며, 넉넉한 길이감으로 어떤 룩에든 가볍게 걸쳐주면 스타일리시한 룩이 완성되는 ‘소녀풍 미시’의 필수품이다. 또한 동석의 목걸이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장면에서 김지호는 그레이 컬러의 프로방스 자수 카디건(사진3)을 차이나 나염 원피스에 매치해 포근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켜 줬다. 카디건은 미시들에게 가장 필요한 아이템 중 하나다. 활동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어디에나 매치하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울 함유량이 높은 소재를 선택하면 보온성도 높일 수 있다. 이때 자수 디테일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면 우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해 준다. 7회 예고편에서도 김지호의 ‘소녀 미시’ 스타일을 엿볼 수 있었다. 이른 봄을 맞아 김지호는 산뜻한 봄 패션을 선보였다. 차이나 셔링 롱 남방 속에 레이스가 돋보이는 원피스를 레이어드 한 후 테리아 니트 조끼(사진 4)로 따뜻함을 더해줬다. 특히 데님컬러 위에 아이보리 컬러가 더해져 자칫 차가워 보일 수 있는 느낌을 따뜻한 이미지로 바꿔줬다. 김지호가 보여주는 미시 패션을 통해 미시들의 아우터웨어로는 조끼와 카디건만한 것이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미시들의 마음은 아가씨지만, “아가씨 때 입던 옷을 입으면 답답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이런 미시들에게는 오픈된 스타일의 아우터웨어가 조임이 없어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또한 무난한 디자인의 조끼는 어느 곳에나 착용하기 좋으므로 활용성과 보온성을 모두 높여 준다. 사진=조아맘, 참좋은시절 캡처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TM 위축’ 2금융권, 2월 가계대출 반토막

    ‘TM 위축’ 2금융권, 2월 가계대출 반토막

    지난해 말 가계부채가 1021조원을 기록한 가운데 올 1월 가계대출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계절적인 요인이 크지만 부동산 세제 혜택 종료와 텔레마케팅(TM) 영업 위축 등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TM 비중이 높은 할부금융사와 대부업체 등의 개인대출 실적은 반 토막 났다. 11일 한국은행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1월 말 현재 685조 2000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2조원 감소했다. 통상 1월에는 기업들이 상여금 등을 지급해 대출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여기에 취득세 인하 등 주택 관련 세제 혜택이 지난해 말로 끝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눈에 띄게 위축됐다. 전달 3조 9000억원 증가에서 1000억원 감소로 돌아섰다. 이재기 한은 금융통계팀 차장은 “1월은 주택거래 비수기인 데다 설 연휴도 끼어 있어 계절적인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런 와중에도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우체국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소폭(6000억원)이나마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1월(-2000억원)에 감소했던 점을 떠올리면 대출 수요가 2금융권으로 꾸준히 유입되고 있음을 말해준다. ‘풍선효과’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2금융권은 지난 2월 들어 개인대출 실적이 크게 줄었다며 울상이다. 현대·아주 등 캐피탈사(할부금융사) 11곳과 HK·SC 등 저축은행 8곳, 러시앤캐시·산와머니 등 대부업체 2곳의 지난달 개인대출 총액(햇살론 제외)은 2769억원으로 전달보다 45.6%나 급감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카드 3사의 고객정보 유출 사건으로 TM 영업이 위축되면서 개인대출 실적이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금융 당국이 지난달 14일부터 TM 영업을 다시 허용했으나 실질적으로 재개한 곳은 많지 않다. 활용 가능한 고객정보가 극히 제한되고, 이마저도 민원이 발생하면 최고경영자(CEO)가 퇴진 압박을 받기 때문이다. 생명보험업계만 하더라도 TM을 통한 신계약 실적은 49억 4400만원으로 전달(95억 8300만원)보다 48.4% 줄었다. 하나생명(-81.8%), NH농협생명(-86.4%), KB생명(-85.3%), 교보생명(-85.3%), 우리아비바생명(-81.2%)의 타격이 두드러진다. TM 비중이 90%로 영업 제한 조치에서 제외됐던 라이나생명조차도 38.9% 줄었다. 그러나 금융권 전체로는 가계대출 감소세가 일시적인 현상에 가까워 보인다.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이 2월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증가액이 크지는 않지만 통상 2월도 계절적 비수기이고 지난해 2월엔 1조 8000억원 감소했던 것에 견줘보면 가계의 대출 수요가 여전히 살아있음을 알 수 있다. 정문호 우리은행 부동산금융부 차장은 “정부의 부동산대책 불확실성 등이 남아 있어 2월 증가세가 강하게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정책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걷히고 은행들의 조직 개편이 마무리되는 3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가계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공적맞춤대출 ‘한눈에’ 서민금융 파수꾼 역할

    공적맞춤대출 ‘한눈에’ 서민금융 파수꾼 역할

    제1금융권의 높은 문턱을 넘지 못하는 금융소외계층은 대부분 ‘울며 겨자 먹기’로 고금리의 2금융권이나 대부업의 대출을 이용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빚은 빚을 낳고 고금리대출 이자를 갚으려고 대출이자를 대출로 막는 악순환이 될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신용상태가 더욱 악화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이러한 저신용, 저소득의 서민들을 위해 대출상품을 모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사회적 기업 한국이지론(대표 이상권)의 ‘한눈에’ (www.haneye.co.kr) 서비스이다. ‘한눈에’는 가격비교사이트처럼 은행, 저축은행, 캐피탈 등 제도권의 대출상품을 모아서 금리와 대출조건을 총망라해 줌으로써 필요한 대출상품을 찾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준다. 대출 신청부터 상담까지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대출이 성사되는 경우 제1금융권 0.5%p, 제2금융권 최대 5%p까지 금리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주 이용고객은 6~10등급의 소액 대출 이용자다. 서비스 이용은 인터넷 회원가입이나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햇살론’ ‘새희망홀씨’ 등 본인의 소득과 신용에 맞는 대출상품을 간편하게 알아 볼 수 있으며 각 금융사 CSS와 연동시스템을 통해 맞춤대출, 신용대출, 담보/전세대출, 서민특화대출 등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신상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에 의거, 암호화 처리 되는 것은 물론이다. 현재 16개 은행, 29개 저축은행을 비롯해 총 64개의 금융사들과 전산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로 올해는 11개 금융사를 추가 연동시킬 계획이다. 또한 은행 인터넷 대출 거절자와 금융회사 대출문의자 중 대출이 거절된 고객에 대해 한국이지론의 맞춤대출서비스를 안내한다. 금융사 인터넷, 콜센터, 영업점에 대출을 문의한 후 거절당한 고객들을 그대로 방치하지 않고 끝까지 제도권 금융기관으로 유도, 서민들이 사금융에 빠지지 않도록 ‘수호천사’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제휴 금융회사와 지속적으로 상품 확대를 추진하고 올해에는 콜센터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업체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이지론을 통해 대출지급을 받은 이는 총 3만9천387명, 금액으로는 2천739억원에 이른다. 그 중 연소득 2천600만원 이하 저소득자가 66.3%를 차지한다. 이처럼 금융소외계층의 금융애로 해소 및 대출사기, 불법 중개수수료 편취 행위 등 불법사금융 피해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이지론은 ‘정부혁신 우수사례 행정서비스 혁신 분야 10대 사례’로 선정되는가 하면 사회적기업 육성 유공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이지론 한눈에 관계자는 “사회적기업으로서 대출중개시스템을 갖추고 체계적인 금융정보를 지원하는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들다”며 “개인의 신상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최적의 대출상품을 추천, 고객이 선택하는 역경매 방식의 시스템을 갖춘 만큼 서민금융 파수꾼으로의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이지론은 지난 2005년 12월 시중은행 등 19개 금융사의 공동출자로 만들어진 서민을 위한 공적 대출중개회사다. 주로 서민의 신용 및 금융거래 보호와 서민금융 활성화를 위한 대출 중개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금융 상담업무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사업,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서비스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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