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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4G 정상회의’ 개회영상에 평양 등장...“제작사 측 실수”

    ‘P4G 정상회의’ 개회영상에 평양 등장...“제작사 측 실수”

    한반도에서 지구 전체 조망 과정에서출발점이 서울 아닌 평양으로 나와준비기획단 “오류 인지 후 수정 완료”한국에서 열리고 있는 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의인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회식에서 개최지를 소개하는 영상에 서울이 아닌 평양의 위성사진이 쓰여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30일 P4G 정상회의 개막을 알리는 영상에 평양 능라도가 등장한 게 화근이었다. 해당 영상은 한반도에 맞춰져 있던 화면을 ‘줌 아웃’(Zoom-out)을 하며 지구 전체를 조망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는데, 그 출발점이 서울이 아닌 평양 능라도로 돼 있었던 것이다. 청와대 측은 31일 “정부는 외부업체에 오프닝 영상 제작을 맡겼다”며 “그 제작 과정이 제대로 스크리닝이 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P4G 정상회의 준비기획단도 “줌 아웃 효과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시작점의 위성사진 위치가 잘못 표현됐다”면서 “행사 직전까지 영상의 세부 사항을 편집, 수정하는 과정에서 영상제작사 측의 실수로 발생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류 발생 인지 후 유튜브, P4G 가상행사장 플랫폼 등에서 수정했다”면서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주의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야권은 다자 정상회의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외교 참사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안병길 대변인은 논평에서 “무능으로 일관하는 정권이 만들어낸 외교 참사이자 국제적 망신”이라며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한 문책은 물론이거니와, 국민 앞에 공식 사과를 통해 다시는 이런 실책을 반복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가계빚 1765조 어쩌나… 금리인상 조짐에 채권금리 ‘들썩’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앞당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1765조원을 웃도는 가계빚이 한국 경제의 ‘뇌관´으로 떠올랐다. 기준금리 인상이 가시화되면 대출금리의 지표가 되는 채권금리가 먼저 뛸 가능성이 커 당장 가계의 이자 부담이 늘어나는 까닭이다. 지난 27일 이주열 한은 총재가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장은 벌써 들썩이고 있다. 30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 가계신용 잔액은 약 1765조원으로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초기인 지난해 1분기 말(1611조 4000억원)보다 1년 새 무려 153조 6000억원(9.5%) 늘었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판매신용’(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까지 더한 가계빚을 말한다. 이 중 판매신용을 뺀 가계대출(주택담보대출+기타대출)만 봐도 1666조원으로 사상 최대 수준이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이 931조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조 4000억원,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이 735조원으로 14조 2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이 총재는 “금리를 인상하면 가계 부담이 커지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가계빚 증가세가 더 지속되면 부작용이 크고 그것을 다시 조정하려면 더 큰 대가를 지불해야 하므로 증가세를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이 총재가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해 극도로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여 왔던 것에 비추어 인상 신호를 보냈다는 해석이 나온다. 채권금리는 바로 움직였다. 지난 28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38% 포인트 오른 연 1.162%에 장을 마쳤다. 한은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소득 분위별 가계대출(금융부채) 가운데 약 72%를 변동금리 대출이라고 가정했을 때, 개인대출(주택담보대출+신용대출 등) 금리가 1% 포인트 오르면 가계대출 이자는 모두 11조 800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年 4000%’ 소액 대출로 폭리 챙긴 일당 5명 적발

    신용불량자와 저소득층 등을 상대로 연 4000% 고리 대금업을 한 일당 5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A씨 등 5명을 검거해 2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동네 선·후배 관계인 A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인터넷에 대출 광고를 올린 뒤 B(20대·여)씨 등 피해자 800명을 상대로 4000여 회에 걸쳐 고리대금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대출 기간을 6일로 정해 10만원에서 50만원까지 소액 대출만 하면서 선이자와 이자를 합쳐 원금 포함 두 배 가까운 돈을 갚게 했다. 연이자로 환산하면 4000%에 이르는 고리대다. 경찰은 “코로나 19 영향 등으로 아르바이트 자리가 갑자기 끊긴 사람들, 사회 초년생들이 급한 돈이 필요한 경우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A씨 등은 상환이 늦은 피해자들에게는 욕설과 협박 등으로 위협했다. 또 대출 때 확보한 피해자 가족과 직장동료에게 채무 사실을 알려 망신을 주기도 했다. 이들은 경찰 추적에 대비해 대포폰을 사용하고, 돈을 주고받는 계좌도 피해자들의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등 을 이용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범죄 수익이 6억원으로 추산되며 피해 금액 보전을 위해 A씨 등이 소유한 아파트 등에 대해 추징 보전을 신청했다. 경찰은 “소액대출을 해주고 부당이익을 취하는 대부업체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경찰, 4000% 폭리 챙긴 악덕 고리대금업자 적발...2명 구속

    경찰, 4000% 폭리 챙긴 악덕 고리대금업자 적발...2명 구속

    신용불량자와 저소득층 등을 상대로 연 4천% 고리 대금업을 한 일당 5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A씨 등 5명을 검거해 2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동네선후배사인인 A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인터넷에 대출 광고를 올린 뒤 B(20대·여)씨 등 피해자 800명을 상대로 4000여 회에 걸쳐 고리대금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대출 기간을 6일로 정해 10만원에서 50만원까지 소액 대출만 하면서 선이자와 이자를 합쳐 원금 포함 두 배 가까운 돈을 상환하게 했다. 이를 연이자로 환산하면 4천%에 달한다. 경찰은 “코로나 19 영향 등으로 아르바이트 자리가 갑자기 끊긴 사람들,사회초년생들이 급한 돈이 필요한 경우 이용했다”고 말했다. A씨 등은 상환이 늦은 피해자들에게는 욕설과 협박 등으로 위협했다. 또 대출때 확보한 피해자 가족과 직장동료에게 채무 사실을 알리며 망신을 준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경찰 추적에 대비해 대포폰을 사용하고,돈을 주고받는 계좌도 피해자들의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등 을 이용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 사회적 약자들을 상대로 소액대출을 해주고 부당이익을 취하는 대부업체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 불법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가계빚 1765조 또 최대치… 식을 줄 모르는 영끌·빚투

    가계빚 1765조 또 최대치… 식을 줄 모르는 영끌·빚투

    가계빚(신용)이 1765조원으로 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과 ‘빚투‘(빚내서 투자) 등이 겹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1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3월 말 가계빚(잔액 기준)은 1765조원으로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판매 신용’(결제 전 카드 사용액)까지 더한 가계빚을 말한다. 1분기 가계빚은 지난해 4분기(1727조 4000억원)보다 37조 6000억원(2.2%) 늘었다. 증가폭이 직전 분기(45조 5000억원)보다 약 8조원 줄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초기인 지난해 1분기(1611조 4000억원)와 비교하면 가계빚은 1년 새 153조 6000억원(9.5%)이나 불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가액으로는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규모다. 가계빚에서 판매 신용(99조원)을 뺀 가계대출(주택담보대출+기타대출)만 보면 1분기 말 잔액은 1666조원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사상 최대로 지난해 4분기(1631조 5000억원)보다 34조 6000억원 더 늘었다. 주택담보대출(931조원)은 1분기에만 20조 4000억원 불었다. 증가폭이 지난해 4분기(20조 2000억원)와 비슷했다. 신용 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735조원)도 1분기에 14조 2000억원 늘었다. 다만 증가폭은 직전 분기(25조 5000억원)보다 11조원 이상 줄었다. 금융 당국의 규제와 은행권의 적극적인 대출 관리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지난 1분기에도 주택 매매 및 전세 거래와 관련한 자금대출 수요가 이어져 주택담보대출이 지난해 4분기와 비슷한 규모로 증가했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생활자금 수요, 주식 투자 수요 등으로 신용대출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송 팀장은 판매 신용이 늘어난 데 대해 “코로나19 이후 이어진 소비 부진 현상이 다소 완화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보복 소비’로 신용카드 씀씀이가 커졌다는 얘기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이재명 “법정 최고금리 11.3∼15%가 적당”

    이재명 “법정 최고금리 11.3∼15%가 적당”

    이재명 경기지사가 25일 “법정 최고금리의 적정수준은 경기연구원의 연구 결과 11.3∼15% 정도”라며 추가 인하를 주장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기준금리는 0.5%인데, 가난하다는 이유만으로 서민들에게 20% 이자를 강요하는 것은 헌법정신에도 맞지 않고 ‘하후상박, 억강부약’의 공동체 원리에도 어긋난다”며 이렇게 밝혔다. 법정 최고금리는 7월부터 현행 연 24%에서 20%로 인하된다. 이 지사는 “세종은 연간 10%가 넘는 이자는 공,사채를 불문해 금지하고 고리대를 없애기 위해 사창(社倉)을 설치해, 1섬에 연간 3되(즉 3%)의 저리로 곡물을 빌려주도록 했다”며 “조선 시대 내내 관철된 ‘일본일리(一本一利)’의 원칙(빌려준 기간이 아무리 길어도 원금을 초과하는 이자를 취할 수 없다) 역시 민유방본의 철학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그는 “법정 최고금리를 추가 인하하고 금리인하 요구권을 보다 강화해 서민들의 금융기본권을 획기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며 “국민 모두에게 최대 1000만원의 연 2%대 장기대출 기회가 주어진다면,18%에 해당하는 이자 차액은 대부업체 배를 불리는 대신 국민의 복리 증진에 쓰이는 것”이라며 자신의 정책 브랜드인 기본대출 정책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기본금융은 이자 부담이 7%가 아니라 2%이고,착실하게 갚는 이용자가 압도적으로 많을 것이기 때문에,연간 손실 부담률은 수백억에 그칠 것”이라며 “기본금융 제도를 통해 고금리 대부 이용을 줄이고 파산으로 이어지는 나쁜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학생들 노출 불편해요”…교사의 ‘학교 브이로그’ 찬반 논쟁 [이슈픽]

    “학생들 노출 불편해요”…교사의 ‘학교 브이로그’ 찬반 논쟁 [이슈픽]

    일부 교사들이 브이로그(자신의 일상을 담은 영상)를 촬영해 인터넷에 공개하는 것을 놓고 찬반 논란이 뜨겁다. 찬성 측은 순기능도 적지 않다며 일정 지침 하에 계속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반대 측은 학생들의 신원 노출 등 부작용이 더 크기 때문에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모자이크 없는 경우도…아이들 노출 위험” 국민청원지난 20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교사의 학교 브이로그 촬영을 금지해주세요’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아이들 목소리를 변조해주지 않기도 한다. 인터넷은 온갖 악플(악성댓글)들이 난립하는 위험한 곳인데, 거기에 아이들이 노출되는 건 너무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영상들을 보면 학생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변조하지 않거나 모자이크를 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아이의 실명을 공개하는 상황도 잦다”면서 “이를 악용해 범죄에도 이용할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교사들이 올린 일부 영상에는 “돌았네”, “지×하네” 등 비속어나 욕설이 자막으로 나오기도 한다. 청원인은 “교사가 본업인데 유튜버라는 부업을 하게 되면 본업에 소홀해지지 않겠느냐”면서 “아이들의 안전 문제도 있으니 교사들의 브이로그 촬영을 제한해 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청원은 23일 오전 11시 40분 현재 6300여명의 동의를 받은 상황이다. 교사 유튜브 활동은 ‘창작활동’ 규정해 허용실제로 유튜브에서 ‘교사 브이로그’를 검색하면 중·고등학교는 물론 초등학교까지 다양한 학년의 교실에서 촬영된 영상이 수두룩하다. 조회 수가 100만이 넘는 영상도 10여개에 달한다. 공무원인 교사가 부수입을 창출하는 유튜버로 활동하는 것은 현행 규정상 일단 가능하다. 국가공무원법 제64조에는 ‘공무원은 공무 외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며 소속 기관장의 허가 없이 다른 직무를 겸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교사들의 유튜브 활동을 도서 집필과 같은 ‘창작 활동’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학교장의 승인을 받으면 가능하며, 교육부도 2019년 교사 유튜버가 늘어남에 따라 겸직 허가 요건을 정해놓았다. 다만 교원으로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는 금지되며, 광고 수익이 발생하는 최소 요건에 도달한 경우 소속 기관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교육부가 마련한 ‘교원 유튜브 활동 복무지침’은 ‘학생이 등장하는 영상을 제작하는 경우, 학생 본인 및 보호자의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하며, 학교장은 제작 목적, 사전 동의 여부, 내용의 적절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촬영 허가 결정을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학생·보호자 동의했다지만…“분위기상 반대 못할 수도” 그러나 당사자 및 보호자 동의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이것이 진정한 동의가 맞냐는 지적도 나온다. 한 네티즌은 “선생님의 요구를 거절하기 어렵거나 찬성하는 분위기에 거절 못하고 어쩔 수 없이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고, 다른 네티즌도 “주도하는 애들 몇 명이 동의하면 나머지는 강제동의된다”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저학년 때 수락했을지는 몰라도 나중에 자기가 찍힌 것을 보고 삭제해달라고 하면 과연 삭제해줄까”라고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보호자 역시 학생 평가나 수시 전형 등을 생각할 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교사의 요구에 동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유튜브 활동을 하고 있는 한 현직 교사는 “콘텐츠적 요소보다 교사라는 직위를 이용해서 뭔가 인기를 누리려고 하는 모습들도 보이는 게 사실”이라면서 “학생들의 요청으로 나도 브이로그를 하루 해봤는데 학생들과 관계는 끈끈해지는 효과가 있었지만 수업 준비에 방해되고 편집도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교총 “무조건 금지 대신 교육적 취지 살릴 수 있도록”반면 교사들의 학교 브이로그가 순기능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 금지할 일은 아니라는 반론도 나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학교 브이로그의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만큼 금지보다는 교육적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교총은 “학교 브이로그는 지금과 같은 언택트 상황에서 사제 교감의 기능을 하고 있다”며 “교직 생활에 대해 동료, 예비교사와 정보를 공유하고 수업과 업무 수행 등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전문성을 키우는 순기능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사 브이로그를 무조건 금지할 게 아니라 제작 목적, 내용, 절차 등 합리적인 지침을 마련하고 그 범위 내에서 제작 활동이 이뤄지도록 안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총은 이어 “영상 제작이 교육활동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아야 하는 것은 물론 학생 출연 때는 학생·학부모의 동의를 구하고 얼굴과 이름 등 개인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실의 모습을 담은 유튜브 영상 중 긍정적 평가를 두루 받는 콘텐츠도 존재한다. 유튜브 채널 ‘세금 내는 아이들’의 경우 학급화폐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경제·금융 상식을 쌓아가는 모습을 담아 보여주고 있는데, 교사 브이로그에 반대하는 이들도 ‘세금 내는 아이들’만큼은 호평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교사 유튜브 채널은 2534건(중복 포함)이다. 이 가운데 유튜브 광고수익 최소 요건인 구독자 1000명 이상 등을 달성해 겸직 허가를 받은 교사 유튜브 채널은 528건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마스크 스트랩 팔까”…29년차 배우 故 천정하 마지막 SNS 글

    “마스크 스트랩 팔까”…29년차 배우 故 천정하 마지막 SNS 글

    드라마 ‘괴물’ ‘마우스’ 등에 출연한 배우 천정하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생전 생활고를 암시한 글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고인은 지난 27일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고인은 평소에 저혈압을 앓고 있었으며, 사인은 저혈압과 심부전증에 의한 심정지로 추정되고 있다. 천정하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고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많은 이들이 찾아 추모 글을 남겼다. 고인이 올해 직접 작성한 자신의 프로필에는 “29년 정도 연극에 몸담아 온 연기자입니다. 역할에 상관없이 어떤 배역이든 소화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믿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일본어JLPT1급 자격증, 피아노, 우쿠렐레, 아코디언, 사투리, 춤 등 다양한 특기도 공개했다. 고인이 마지막으로 올린 게시물은 지난해 12월에 올린 것으로 “마스크가 안 팔리니 마스크 스트랩을 팔아 볼까? 생노동이긴 하지만…”이라고 적혀 있다. 연기 활동 외에 부업을 하며 생활을 유지하고 있던 것으로 추측되는 대목이다. 천정하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동료들과 연극계는 애도했다. 배우 오민정은 부고 소식이 담긴 문자를 캡처해 SNS에 올린 뒤 “천정하 선배님이 영면하셨다고 합니다”고 알렸고, 천정하가 참여했던 ‘경사 프로젝트’ 측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홍익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한 천정하는 1990년대부터 연기 활동을 해왔으며, 연극과 영화, 안방극장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연극 ‘청춘예찬’, ‘쥐’,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 ‘장판’, ‘궤짝’, ‘기쁜 우리 젊은 날’, 영화 ‘라디오데이즈’, ‘소녀’, 드라마 ‘불새’, ‘악의 꽃’, ‘비밀의 숲’, ‘경우의 수’ 등에서 조연으로 활약했다. 최근 방송된 JTBC ‘괴물’, tvN ‘마우스’ 등에 출연하며 안방극장에 얼굴을 비췄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차려졌으며 유족으로는 남편과 딸이 있다. 발인은 오는 30일 오전 7시, 장지는 벽제장-일산푸른솔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집합금지 제한업종 소상공인, 소득세 납부 기간 3개월 연장

    지난해분의 종합소득세와 개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 기한이 다음달 31일로 예정된 가운데 국세청이 코로나19 피해를 본 소규모 자영업자와 임대료를 깎아 준 ‘착한 임대인’에 대해선 8월까지로 납부 기한을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자영업자를 비롯해 약 556만명의 납부 기한을 8월 31일까지 직권으로 연장한다고 28일 밝혔다. 납부 기한 연장 대상자는 집합금지·제한 업종 소상공인과 일정 수입 미만의 영세 자영업자, 지난해 매출액이 20% 이상 감소한 차상위 자영업자 등이다. 영세 자영업자의 수입 기준은 도소매업은 6억원 미만, 제조업 3억원 미만, 서비스업은 1억 5000만원 미만이다. 차상위 자영업자 기준은 도소매업이 15억원 미만, 제조업 7억 5000만원 미만, 서비스업은 5억원 미만이다. 단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한 자영업자나 전문직·부동산 임대업자·대부업자 등 특정 업종 자영업자는 연장 대상에서 제외된다. ‘착한 임대인 운동’에 참여한 임대인도 세금 납부가 3개월 미뤄진다. 다만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를 별도로 신청해야 자동으로 연장된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조주빈보다 못한 쓰레기 됐다”....의혹 해명 나선 박중사

    “조주빈보다 못한 쓰레기 됐다”....의혹 해명 나선 박중사

    유튜버 ‘박중사’ 박수민이 자신이 “조주빈보다 못한 쓰레기가 됐다”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6일 박중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명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이 시간 이후로 제가 실제로 했던 행동들에 대해서는 한치의 거짓도 없이 사실 그대로를 인정할 것”이라며 “비난 받아 마땅한 부분에 대해선 그에 분명한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송에서 나온 허위사실이나 왜곡된 부분은 객관적인 증거로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박중사는 MBC ‘실화탐사대’에 나온 ATM 폭행 사건을 언급했다. 해당 영상에는 한 남성이 ATM을 사용하려는 시민을 향해 욕설을 하는 모습이 담겼는데, 해당 남성이 박중사로 언급됐다. 이에 대해 박중사는 “‘실화탐사대’에 자신의 의혹을 제보한 여성이 오히려 자신에게 폭행을 가한 가해자”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라고 주장했던 상대 여성이 실제로는 피고인, 폭행사건의 가해자로 공소가 제기되어 형사재판을 받고 있다”고 공소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박중사는 “증거를 토대로 상대 여성에 대한 경찰과 검찰 조사가 이뤄졌고, 검사는 상대 여성의 나에 대한 폭행 혐의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보아 약식명령을 신청했다”며 “하지만 상대 여성은 뻔뻔하게도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정식재판을 청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수민은 자신이 ‘실화탐사대’ 측 전화를 피했다는 의혹에 대해 “4월 중에 ‘실화탐사대’ 제작진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그 이후 반론권을 준다고 하여 7차례, 8차례에 거쳐서 전화 및 문자를 보냈지만, 방송 전까지 단 한 번도 회신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방송이 모두 방영되고, 법률대리인을 선임하고 나서야 제작진에게 뒤늦게 한 통의 문자가 왔다. 해당 방송의 방영에 앞서 나에게 단 한 번의 해명 기회를 줬다면, 이렇게 방송이 되지 않았고 억울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또한 “앞으로 불법 촬영 및 유포와 여성분에 대한 강요 문제, 학교 폭력, 불법 도박사이트 및 대부업 등의 의혹 등과 관련해 정확한 사실을 전달하고, 잘못한 부분은 명확하게 인정하고 여러분의 비판을 수용하고자 한다”고 약속했다.하지만 실화탐사대 측은 27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박중사) 번호는 물론, 지인을 통해서도 연락을 했는데 닿지 않았다. (박중사가) 담당 피디 번호를 차단하고 잠적하면서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그의 입장에 대해 반박했다. 이어 “방송이 나간다고 확정이 된 후, 방송 직전인 3일 전에서야 연락이 온 것을 확인했다”며 “우리는 반론권을 안준 게 아니다. (방송 제작 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 했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17일 MBC ‘실화탐사대’에는 박중사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출연해 박중사가 자신의 특정 신체 부위를 촬영한 뒤 이를 음란물 사이트에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중사가 A씨의 사진을 음란물 사이트에 올린 뒤 성관계를 함께할 초대남을 구했다고 주장했으며, 교제 초반 박중사가 유부남인 사실을 속였다고도 폭로했다. 지인들도 박중사가 학교 폭력을 저지르고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했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청각장애인 대출금 수백만원 가로챈 수화통역사에 벌금형

    청각장애인 대출금 수백만원 가로챈 수화통역사에 벌금형

    청각장애인을 속여 수백만원의 대출받아 가로챈 수화통역사에 벌금형이 선고됐다. 24일 청주지법 형사2단독 이동호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42)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9년 8월 2일 경기도 부천시 중동에서 대출을 알아보는 청각장애인 B씨의 명의를 도용해 대출금 4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대부업자와 공모해 B씨에게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겠다”고 속여 신분증, 통장, 휴대전화를 받은 뒤 부당이득을 챙겼다. 이 판사는 “피고인은 청각장애인들이 수화통역자를 믿고 의지한다는 점을 사기 범행에 이용했다”며 “여러 사정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나우뉴스] 1인 11역으로 7000만원 가로챈 사기꾼 알고보니 남친

    [나우뉴스] 1인 11역으로 7000만원 가로챈 사기꾼 알고보니 남친

    의사, 변호사, 경찰 등 1인 11인 역할을 하며 연인을 속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여자친구 씨를 속여 총 40만 위안(약 69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다. 2년 동안 연인 관계를 유지하며 결혼을 준비 중이었던 피해 여성 샤오팅 씨는 자신을 속인 범인이 남자친구 천 모 씨로 확인되자 현장에서 오랫동안 오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 샤오팅 씨가 천 모 씨를 알게 된 것은 지난 2019년 1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두 사람은 중국 저장성(浙江) 자싱(嘉兴)에 소재한 한 공장에서 근무,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샤오팅 씨가 수술 직후 다니던 회사를 퇴직하게 되자 천 씨는 샤오팅 씨의 생활비를 모두 책임지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남성은 연인의 생활비를 자신이 홀로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는 오히려 연인 계좌에 있었던 돈을 갈취해 이 돈으로 연인을 부양하겠다는 황당한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됐다. 그의 범죄 행각은 지난해 6월 무렵 지병 치료를 위해 샤오팅 씨가 간단한 수술을 받은 직후 시작됐다. 당시 자싱 소재의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퇴원, 회복 중이었던 샤오팅 씨에게 그는 유능한 의사라면서 한 남성을 소개했다. 자신을 수술 부위 회복 전문가라고 소개한 이 남성은 ‘위챗’을 통해 샤오팅 씨에게 연락해왔다. 위챗은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서비스다. 이 남성은 회복 중인 샤오팅 씨에게 수술 부위를 상세히 촬영한 영상을 자신의 위챗에 전송토록 수 차례 요구했다. 당시 연인이었던 천 씨로부터 소개받은 이 남성의 요구에 따라 샤오팅 씨는 해당 영상을 순순히 촬영, 전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일이 있은 지 불과 일주일 후 샤오팅 씨는 자신을 공안국 관계자라고 소개하는 또 다른 남성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이번에도 공안국 관계자라는 이 남성은 시종일관 위챗 메세지로만 연락을 주고받았다. 이 공안국 관계자는 샤오팅 씨가 며칠 전 전송한 영상이 온라인 상에 그대로 유출, 해당 영상을 무단 유출한 범인으로 연락을 주고받았던 의사를 지목했다. 자신을 의사라고 소개했던 남성이 샤오팅 씨의 수술부위를 촬영한 영상을 온라인 상에 노출하고, 이를통해 경제적 이득을 취했다는 내용이었다. 이 일이 있은 당일 또 다른 남성 A씨가 피해자 샤오팅 씨에게 접촉했다. 이번에는 자신을 법률 전문가라고 소개한 A씨는 이번 영상 유출 사건과 관련해 피해보상금명목으로 약 700만 위안(약 12억 원)상당의 금액을 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소송 과정 시 필요한 비용으로 약 40만 위안이 소요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샤오팅 씨는 곧장 저축했던 전재산을 법률전문가라는 A씨의 가상계좌로 송금했다. 부족한 소송 비용은 가족, 친구들에게 빌렸고, 일부 금액은 대부업체에서 고가의 이자를 지출하는 방법으로 대출해 충당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A씨는 수차례 소송비용 명목으로 추가 입금을 요구했다. 물론 자신을 변호사라고 소개한 이 남성과의 연락도 일체 위챗을 통해서만 진행됐다. 추가 송금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샤오팅 씨와 그의 가족은 그제서야 사기 범죄일 것이라는 의심을 하기 시작해 사건을 관할 공안국에 신고했다. 그런데 사건의 반전은 이때부터 드러났다. 변호인이라 주장했던 남성의 단순 사기 횡령으로 짐작했던 샤오팅 씨의 생각과는 다르게 공안 수사 결과를 확인하고 현장 바닥에 쓰러져 한동안 오열하며 일어서지 못했던 것. 샤오팅 씨는 수술 회복을 도왔던 의사와 그의 영상 유출 사실을 알렸던 공안국 소속 직원, 법률전문가 등 이후 수차례 사건에 조언을 줬던 이들까지 모두 동일인이었던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대부업체 직원이라면서 고가의 이자를 요구했던 인물도 모두 샤오팅 씨의 연인 천 씨였다. 천 씨가 총 11명의 역할을 가장해 자신의 여자친구로부터 금품을 횡령했던 셈이다. 샤오팅 씨는 공안국으로부터 해당 사건 수사 결과를 확인한 직후에도 사실을 믿지 못하고 황망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천 씨는 “연인이었던 샤오팅 씨가 회사를 그만두고 쉬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나 혼자 생활비를 지원하는 것은 매우 힘든 상태였다”면서 “이 무렵부터 비교적 여유 자금이 있었던 샤오팅 씨를 겨냥한 범죄를 계획했다가 이 지경에 이르렀다. 하지만 모든 계획은 그를 부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어난 일이었다”고 항변했다. 한편 관할 공안국은 가해자 천 씨를 형사 구류,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경찰, MBC ‘실화탐사대’ 예비역 중사 의혹 내사 착수

    경찰, MBC ‘실화탐사대’ 예비역 중사 의혹 내사 착수

    최근 한 방송에서 성범죄 및 불법 대부업 의혹이 제기된 특전사 출신 예비역 중사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MBC 실화탐사대가 제기한 예비역 중사 사건과 관련해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7일 실화탐사대는 예비역 중사 A씨가 결혼한 사실을 숨기고선 사귀던 여성들의 신체 부위를 불법촬영하고, 이를 불법 사이트에 유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피해자가 이를 지워달라고 항의하자 불법 성매매 사이트에 올리겠다고 협박하며 폭행까지 했다는 제보도 전했다. 또 A씨가 불법 대부업을 통해 번 돈으로 불법 도박 사이트도 운영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실화탐사대는 A씨의 실명을 밝히지 않았으나 방송 이후 그가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던 모 채널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예비역 중사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는 실화탐사대 방송 전인 지난 13일 해당 예능프로그램에서 갑자기 하차해 의문을 남긴 바 있다. 해당 중사는 실화탐사대 방송 이후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미친 개에게는 몽둥이가 약”이라면서 “모든 진실을 오는 26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밝히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기는 중국] 1인 11역으로 7000만원 가로챈 사기꾼 알고보니 남친

    [여기는 중국] 1인 11역으로 7000만원 가로챈 사기꾼 알고보니 남친

    의사, 변호사, 경찰 등 1인 11인 역할을 하며 연인을 속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여자친구 씨를 속여 총 40만 위안(약 69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다. 2년 동안 연인 관계를 유지하며 결혼을 준비 중이었던 피해 여성 샤오팅 씨는 자신을 속인 범인이 남자친구 천 모 씨로 확인되자 현장에서 오랫동안 오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 샤오팅 씨가 천 모 씨를 알게 된 것은 지난 2019년 1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두 사람은 중국 저장성(浙江) 자싱(嘉兴)에 소재한 한 공장에서 근무,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샤오팅 씨가 수술 직후 다니던 회사를 퇴직하게 되자 천 씨는 샤오팅 씨의 생활비를 모두 책임지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남성은 연인의 생활비를 자신이 홀로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는 오히려 연인 계좌에 있었던 돈을 갈취해 이 돈으로 연인을 부양하겠다는 황당한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됐다. 그의 범죄 행각은 지난해 6월 무렵 지병 치료를 위해 샤오팅 씨가 간단한 수술을 받은 직후 시작됐다. 당시 자싱 소재의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퇴원, 회복 중이었던 샤오팅 씨에게 그는 유능한 의사라면서 한 남성을 소개했다. 자신을 수술 부위 회복 전문가라고 소개한 이 남성은 '위챗'을 통해 샤오팅 씨에게 연락해왔다. 위챗은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서비스다. 이 남성은 회복 중인 샤오팅 씨에게 수술 부위를 상세히 촬영한 영상을 자신의 위챗에 전송토록 수 차례 요구했다. 당시 연인이었던 천 씨로부터 소개받은 이 남성의 요구에 따라 샤오팅 씨는 해당 영상을 순순히 촬영, 전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일이 있은 지 불과 일주일 후 샤오팅 씨는 자신을 공안국 관계자라고 소개하는 또 다른 남성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이번에도 공안국 관계자라는 이 남성은 시종일관 위챗 메세지로만 연락을 주고받았다. 이 공안국 관계자는 샤오팅 씨가 며칠 전 전송한 영상이 온라인 상에 그대로 유출, 해당 영상을 무단 유출한 범인으로 연락을 주고받았던 의사를 지목했다. 자신을 의사라고 소개했던 남성이 샤오팅 씨의 수술부위를 촬영한 영상을 온라인 상에 노출하고, 이를통해 경제적 이득을 취했다는 내용이었다. 이 일이 있은 당일 또 다른 남성 A씨가 피해자 샤오팅 씨에게 접촉했다. 이번에는 자신을 법률 전문가라고 소개한 A씨는 이번 영상 유출 사건과 관련해 피해보상금명목으로 약 700만 위안(약 12억 원)상당의 금액을 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소송 과정 시 필요한 비용으로 약 40만 위안이 소요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샤오팅 씨는 곧장 저축했던 전재산을 법률전문가라는 A씨의 가상계좌로 송금했다. 부족한 소송 비용은 가족, 친구들에게 빌렸고, 일부 금액은 대부업체에서 고가의 이자를 지출하는 방법으로 대출해 충당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A씨는 수차례 소송비용 명목으로 추가 입금을 요구했다. 물론 자신을 변호사라고 소개한 이 남성과의 연락도 일체 위챗을 통해서만 진행됐다. 추가 송금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샤오팅 씨와 그의 가족은 그제서야 사기 범죄일 것이라는 의심을 하기 시작해 사건을 관할 공안국에 신고했다. 그런데 사건의 반전은 이때부터 드러났다. 변호인이라 주장했던 남성의 단순 사기 횡령으로 짐작했던 샤오팅 씨의 생각과는 다르게 공안 수사 결과를 확인하고 현장 바닥에 쓰러져 한동안 오열하며 일어서지 못했던 것. 샤오팅 씨는 수술 회복을 도왔던 의사와 그의 영상 유출 사실을 알렸던 공안국 소속 직원, 법률전문가 등 이후 수차례 사건에 조언을 줬던 이들까지 모두 동일인이었던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대부업체 직원이라면서 고가의 이자를 요구했던 인물도 모두 샤오팅 씨의 연인 천 씨였다. 천 씨가 총 11명의 역할을 가장해 자신의 여자친구로부터 금품을 횡령했던 셈이다. 샤오팅 씨는 공안국으로부터 해당 사건 수사 결과를 확인한 직후에도 사실을 믿지 못하고 황망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천 씨는 “연인이었던 샤오팅 씨가 회사를 그만두고 쉬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나 혼자 생활비를 지원하는 것은 매우 힘든 상태였다”면서 “이 무렵부터 비교적 여유 자금이 있었던 샤오팅 씨를 겨냥한 범죄를 계획했다가 이 지경에 이르렀다. 하지만 모든 계획은 그를 부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어난 일이었다”고 항변했다. 한편 관할 공안국은 가해자 천 씨를 형사 구류,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검찰, 가상화폐 마진거래 서비스 제공 ‘코인원‘ 3년만에 무혐의 처분

    가상화폐 시세를 예측해 돈을 따는 방식의 마진거래 서비스를 제공, 도박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3년여만에 무혐의 처분 받았다. 수원지검은 도박개장 및 대부업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차명훈 코인원 대표와 이사 1명, 코인원 법인 등에 대해 지난달말 불기소 처분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차 대표 등은 2016년 1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마진거래 서비스를 제공해 회원들이 가상화폐로 도박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한 혐의를 받아왔다. 마진거래는 회원들이 최장 1주일 뒤의 시세를 예측해 공매수 또는 공매도를 선택하면 결과에 따라 돈을 잃거나 따는 방식이다. 경찰은 이에 대해 증시의 신용거래 기법과 유사하나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점 등에 미뤄 코인원의 마진거래를 도박으로 보고 2018년 6월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그러나 3년여만에 차 대표 등을 혐의없음 처분했다. 검찰 관계자는 “무혐의 처분 사건에 관해서는 구체적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하늘 “동생 이현배 김창열 때문에 죽었다” 분노

    이하늘 “동생 이현배 김창열 때문에 죽었다” 분노

    DJ D.O.C 이하늘이 남동생 이현배(48)의 사망을 자신과 같은 그룹 멤버 김창열 탓으로 돌리며 분노를 쏟아냈다. 이하늘은 19일 오전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날 이현배를 추모하는 김창열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네가 죽인 것”이라며 욕설 댓글을 달았던 이유를 밝혔다. 이하늘은 “김창열이랑 내 동생이랑 문제 있다. DOC 깨기 싫어서 몇년간 참았다. 근데 이제 내 동생이 없다. 나 못 참는다. 그 ×× 사람도 아니다. 근데 언론 플레이를 하네. 우리 소속사 누가 얘기했냐. 김창열과 너무 친해서 이하늘이 그런 얘기를 했다고? 싸이더스 ××들아 내가 끝까지 갈거야. 잃을 것도 없어. 현배가 객사한 건 김창열 때문이다. 나 많이 참았다. 진짜로. DOC 지키고 싶어서. 근데 DOC 하고 싶지도 않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인스타 하고 싶지 않았다. 지금도 하고 싶지 않다. 근데 김창열이 언론플레이를 한다. 자기가 잘못해놓고. 자기 때문에 현배가 죽었고 원인 제공을 한 ××가 내가 심신미약이라느니, 감정이 격해서 하는 이야기라느니. 하나씩 깔거다. 창열이랑 잘 하고 싶었고 DOC가 내 얼굴이니까 침뱉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지켜왔다. 내 동생이 그 ×× 때문에 괴로워했어도. 현배가 제주도 왜 내려왔는데”라고 분토를 토했다. 이하늘은 “내가 어제 울면서 전화했다. ‘너 때문에 죽었어’ 했는데 ‘내가 무슨 잘못이냐’고 했던 ××다. 오늘 기사 나가니까 태도를 바꿔서 와서 무릎을 꿇고 빌더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창열이한테 ‘현배가 죽은건 나도 잘못한 거고 너도 잘못한 거다. 네가 현배를 이렇게 만든건 가져갈 거고 같이 무게를 안고 살자. 평생 안고 가자’고 했다. 반성해야 한다. 그 ××는 사람도 아니다. DOC를 지키고 싶어서 참았던 거다. 그 와중에 ‘친해서 했던 얘기다’, ‘심신미약이다’ 이게 말이 되냐. 이게 사람이냐. 난 이제 부귀영화, DOC 다 필요 없다. 내가 행복해야 할 이유가 없다. 멤버들끼리 언론플레이 하는건 아니잖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내 동생은 생활고에 시달려서 죽었다. 제주도에서 혼자 객사했다. 첫 번째는 돈을 못 번 내 잘못이다. 두 번째 이유는 김창열 때문이다”라며 자신이 왜 김창열에게 분노했는지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에 따르면 DJ D.O.C 멤버들은 1억4000만 원 씩 돈을 모아 제주도에 1000평의 땅을 매입했다. 이 과정에서 정재용이 “돈이 없다”고 해 이하늘이 그 비용을 부담했다. 이후 이자만 나가는 상황에서 김창열이 “리모델링을 해서 게스트하우스를 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 이현배는 자신의 아파트를 처분하고 정재용의 지분을 승계 받으면서 리모델링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 이현배는 제주도에 거주하면서 리모델링 시공을 총괄했다. 하지만 제주도에서 진행된 이하늘 결혼식 피로연에서 김창열은 “비용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다”면서 돈을 내는 것을 거부했고 이로 인해 공사가 무산 되면서 이현배의 생활고가 시작됐다. 이하늘은 “모든 것을 처분하고 제주도에 내려갔던 현배가 모든 걸 다 떠안게 됐고, 생활비를 위해 배달 등 부업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다가 교통사고가 났다. 돈이 없어서 MRI 검사도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화병난다. 난 이제 갖고 싶은 것도 원하는 것도 없다. 내가 뭘 행복하겠냐. 세상에서 제일 친한 친구를 잃었는데”라며 “내가 어제 창열이한테 악마××라고 했다. 나한테 조금이라도 진심을 보이고 사과했으면”이라고 분노를 드러냈다.이에 김창열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DJ D.O.C는 1994년 데뷔 이후 많은 시간을 서로 의지하고 함께하며 성장해 온 그룹”이라며 “이 과정 속에서 함께 비지니스를 진행하기도 했었고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전 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에 혼란스럽고 애통한 시기인 만큼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며 “추모와 애도를 표해야 하는 시간에 이런 입장문을 내게 되어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도 서귀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현배의 소속사 측은 “사인이 심장마비로 알려졌지만, 아직 사망 시점 및 사인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유족은 경찰에 부검을 의뢰했으며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19일 부검이 진행된다. 김창열은 이현배의 사망이 알려진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R.I.P 친구야 하늘에서 더 행복하길 바라”라는 글과 함께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이하늘은 “이 사진에서도 지가 중심이네. 네가 죽인 거야. ××야”, “악마××”라는 댓글을 남겼고 김창열은 SNS 댓글창을 폐쇄했다. 이에 김창열과 고인의 관계에 궁금증이 모이자, 김창열 소속사 측은 “동생의 죽음에 대한 분노를 표출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10%대 중금리 대출 확대… ‘착한 정책의 역설’ 막을까

    10%대 중금리 대출 확대… ‘착한 정책의 역설’ 막을까

    이자 완화 위해 7월 법정 금리 낮추지만3만 9000여명 되레 사채 내몰릴 우려에 중금리 대출 문턱 낮춰 ‘저신용자 흡수’금리구간 조정·저축은행엔 예대율 혜택일각 “흡수 한계, 서민금융 3조 더 들 것”신용등급 4~6등급 수준의 중신용자들이 받는 연 10%대 중금리 대출을 늘리기 위해 금융 당국이 이달 중 대책을 내놓는다. 오는 7월 7일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인하(연 24%→20%)되면 금융기관들이 신용등급이 좋지 않은 이들에게 대출을 꺼릴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데, 중금리 대출을 늘려 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중금리 대출 확대 대책을 마련해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 직후 내놓을 예정이다. 대책에는 달라진 금융 환경에 맞게 중금리 대출 구간과 기준을 손보고, 중금리 대출 상품을 취급하는 저축은행과 인터넷은행 등에 인센티브를 줘 상품 확대를 유도하는 내용이 담긴다. 보통 시중은행에서는 평균금리 연 6.5% 이하와 최고금리 연 10.0% 미만을, 저축은행의 경우 평균금리 연 16%와 최고금리 연 19.5% 미만을 각각 중금리 대출로 본다. 구체적으로 보면 중금리 대출을 받는 대상을 정할 때 신용등급제 대신 1000점 만점의 신용점수제를 적용하고, 금리 구간도 조정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아슬아슬한 차이로 대출을 거절당하는 ‘문턱 효과’가 줄어들 수 있다. 또 비(非)금융정보를 신용도 평가 때 반영하는 ‘대안신용평가’ 시스템을 개선해 금융 이력이 부족한 사람도 중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이 밖에 중금리 대출을 많이 취급하는 저축은행엔 예대율을 추가로 상향 조정해 주고, 인터넷은행이 중금리 대출에 적극적으로 역할하도록 권장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최근 금융위는 케이뱅크·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에 중금리 대출 활성화 계획을 제출하도록 했다. 금융위가 서둘러 중금리 대출 확대에 나선 가장 큰 이유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 때 생길 수 있는 ‘착한 정책의 역설’을 막기 위해서다. 금융 당국은 저신용자의 이자 부담을 덜어 주려고 최고금리를 낮추기로 한 건데, 학계 일각에선 “금융회사가 오히려 연 20~24%대 금리로 대출받던 이들에게 돈을 안 빌려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금융위도 최고금리 인하의 여파로 31만 6000명이 향후 3~4년에 걸쳐 대부 금융시장에서 탈락하고 이 가운데 3만 9000명(2300억원)이 불법 사금융을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중금리 시장을 지금보다 넓히면 이들이 어느 정도 흡수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금융 당국의 기대다. 앞서 금융위는 최고금리 인하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정책금융 상품인 햇살론의 금리를 연 17%대에서 15%대로 낮추고, 3000억원 규모의 안전망 대출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대부 중개 수수료를 낮추고, 우수 대부업체를 선정해 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혜택도 내놨다. 다만 일각에서는 금융 당국이 내놓은 대책만으로는 최고금리 인하 부작용을 막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존 중금리 대출 대상자는 신용등급 5등급 전후인데, 인위적으로 7등급 이하의 저신용자까지 흡수하게 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결국 서민정책금융을 중심으로 지원이 이뤄져야 할 텐데, 이를 위해서는 연간 3조~4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수성구,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자금조달을 지원한다

    수성구,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자금조달을 지원한다

    대구 수성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1%의 낮은 이자로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수성구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시행한다. 수성구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은 수성구 소재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융기관을 통해 융자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수성구는 대구신용보증재단, 대구은행 수성구청지점과 3자 협약을 체결해, 지난 13일부터 기존 대출한도 3000만원을 최대 5000만원까지 확대했다. 올해 대구신용보증재단에 1억원을 추가로 출연하고, 출연금의 10배인 10억원 규모를 특례보증 금액에 반영했다. 수성구는 2019년 대구시 기초지자체 최초로 경영안정자금을 시행했으며, 현재까지 총 8억원의 출연금으로 300여건 65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신청대상은 수성구 소재 영업 중인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대출한도는 최대 5000만원이고, 3년간 대출이자의 1.5%를 지원 받는다. 최초 1년은 대출이자 2.5% 중 1.5%를 구에서 지원해 1%의 대출이자로 이용이 가능하고, 이후는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자금 상환은 3년 거치 후 일시상환하거나 2년 분할상환이 가능하다. 수성구에서 3개월 미만 영업하거나 휴?폐업 중, 유흥?사치업 등 일부업종의 경우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이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대기업 단체급식 시장 ‘빗장’ 풀린다

    대기업 단체급식 시장 ‘빗장’ 풀린다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상징 중 하나1조 2000억 규모 25년 만에 독점 해제삼성웰스토리 등 5개사가 80% 차지LG는 전면·CJ는 65% 이상 개방키로국내 대기업집단 ‘일감 몰아주기’의 상징 가운데 하나로 꼽혔던 단체급식 시장의 빗장이 25년 만에 풀렸다. 삼성 등 8개 대기업집단이 1조 2000억원 규모의 급식사업 일감을 외부에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삼성·현대자동차·LG·현대중공업·신세계·CJ·LS·현대백화점 등 8개 대기업집단이 ‘단체급식 일감 개방 선포식’을 통해 계열사와 친족기업에 몰아주던 구내식당 일감을 외부에 개방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단체급식 시장은 2019년 기준 삼성웰스토리(28.5%), 아워홈(17.9%), 현대그린푸드(14.7%), CJ프레시웨이(10.9%). 신세계푸드(7.0%) 등 상위 5개 업체가 전체 시장(약 4조 2799억원)의 8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모두 국내 주요 대기업집단의 계열사 또는 친족기업들로, 이들은 수의계약을 통해 안정적으로 일감을 확보해 왔다. 대표적으로 삼성웰스토리는 삼성에버랜드의 급식과 식자재 유통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2013년 설립됐는데,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 등 계열사와의 내부거래를 통해 업계 1위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체결한 수의계약 규모만 4400억원 수준이었다. 업계 2위인 아워홈 역시 고 구인회 LG그룹 회장의 3남인 구자학 회장이 별도 설립한 회사로, 친족 관계에 있는 LG·LS그룹과 수의계약을 맺고 있다. 이에 공정위는 기업집단국이 출범한 2017년부터 독과점화된 단체급식 분야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했고, 8개 대기업집단으로부터 자발적인 일감 개방 참여를 약속받았다. 대표적으로 LG그룹은 내년부터 단체급식 일감을 전면 개방하기로 했고, 특히 소규모 지방 사업장은 인근 중소·중견 급식업체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기로 했다. CJ그룹은 전체 일감의 65%(367만식) 이상을 개방하기로 했고,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달부터 2개 식당에 대해 개방하기로 결정해 외부업체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현대차도 연수원·기숙사·서비스센터 등 신규 사업장에 경쟁 입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 외 기업들도 기숙사나 연구소와 같은 소규모 시설부터 순차적으로 개방을 시작해 대규모 사업장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권순국 공정위 내부거래감시과장은 “대기업집단 단체급식과 관련한 부당 내부거래 의혹은 해소됐다”면서 “앞으로 잘 이행되는지 모니터링을 진행할 계획이며,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다시 조사에 들어가 제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 정부를 긴장시키는 지방정부 부채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 정부를 긴장시키는 지방정부 부채

    지난해 1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재정연구’(財政硏究) 창간 40주년 세미나장. 기조연설에 나선 러우지웨이(樓繼偉) 전 재정부장은 “2009년부터 11년 연속 이뤄진 중국의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재정 적자가 끊임없이 이어져 국가 부채 규모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재정 위기는 단기적인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중기적으로도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우 전 부장은 특히 “지난해 4월 이후 전국 재정지출 증가 속도가 재정수입 증가 속도를 크게 웃돌며 지방정부 부채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빚을 늘려 재정난을 해소할 수 있겠지만 지방재정 지속 가능성이 큰 도전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수의 성(省)과 시(市)의 부채 증가 상황이 우려된다”며 성정부 재정수입의 50% 이상이 채무의 원리금 상환에 사용되는 지방정부도 4분의 1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은 지난달 5일 개막한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 4차 전체회의를 앞두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지난달 1일 뒤늦게 이를 보도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중국 지방정부 부채가 ‘중국 경제의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국무원이 지난달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 정부업무보고를 통해 “경제성장을 지속하려면 지방정부의 숨겨진 채무 리스크를 해소해야 한다”며 급속도로 늘어나는 지방정부 부채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중국 국무원에 따르면 지방정부 채무 총액은 2017년 말 16조 5000억 위안(약 2842조원)에서 지난해 말 25조 7000억 위안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불과 3년 만에 55%나 급증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 싱크탱크인 중국사회과학원 산하 국가금융발전실험실(NIFD)의 류레이(劉磊) 국가부채연구센터 비서장은 지난해 말 기준 중국 지방정부의 음성 부채가 14조 8000억 위안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일년여 전인 2019년 3분기(13조 9000억 위안)보다 9000억 위안(6%)이나 불어났다.이에 따라 일부 지방정부는 대출을 위해 국제금융기구에까지 손을 벌리고 있다. 후난(湖南)성은 지난 수십년간 이뤄진 산업과 인프라, 부동산 등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72억 위안 규모의 부채 압박에 시달리다 못해 지난 2월 세계은행을 통해 2억 달러(약 2260억원)의 대출을 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방정부 부채의 가파른 증가세는 중국 경제에 ‘회색 코뿔소’(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기) 그림자가 짙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 채무에는 명시적 부채와 음성 부채가 있다. 명시적 부채는 중앙정부 채권과 지방정부의 일반 및 특수목적 채권 등을 뜻한다. 음성 부채는 지방정부 부외 계정에 포함된 부채를 말한다. 통상 지방정부자금조달기관(LGFV·Local Government Financing Vehicles)과 민관 파트너십 프로젝트 등을 통한 부채가 여기에 해당된다. 각 지방정부가 인프라 투자 등 공공사업에 쓰려고 예산에는 잡히지 않는 일종의 편법으로 자금을 조달하면서 형성되는 만큼 외부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중국 지방정부들은 특정 인프라 시설을 건설할 때 LGFV로 불리는 특수 법인을 만들어 이 법인이 채권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가 많다. 이 LGFV는 지방정부의 부동산 등 자산을 담보로 돈을 빌려 인프라 사업에 투자한다. 그런데 LGFV의 부채는 지방정부 계정으로 잡히지 않는다. 더군다나 LGFV들이 어떤 조건으로 얼마나 많은 돈을 빌리는지에 대한 공식 통계도 없다. 중국 감사원 격인 심계서(審計署)가 2013년 6월 기준 LGFV의 총부채 규모가 17조 9000억 위안이라고 발표한 게 마지막이다. <자료: 중국 재정부 채무연구평가센터>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LGFV 채무를 양성화하기 위해 2015년부터 지방정부전용채권 제도를 도입했다. LGFV 대출 대신 지방정부 회계에 나타나는 채권을 발행하라는 의도였다. 전용채권 발행 규모는 2015년 1000억 위안에서 지난해 3조 7500억 위안까지 증가했다. 이런 만큼 지방정부의 ‘드러난 채무’도 늘었는데, 의도와는 다르게 LGFV의 숨겨진 채무도 계속 커진 것이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은 “중앙정부가 2019년까지 채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지방정부에 대규모 인프라 투자 자제령을 내렸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이마저도 풀어버렸다”며 “지난해 LGFV의 부채도 상당히 늘어났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중국 정부는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 집권 이후 부채 감축(디레버리징)을 핵심 경제 정책 기조로 정한 가운데 지방정부의 음성 부채를 줄여나가는 노력을 기울였다. 이 덕분에 지방정부의 음성 채무는 2016년 16조 6000억 위안으로 정점을 찍고 지난 수년 간 다소 낮아지는 추세였다. 그런데 지난해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다만 음성 채무 규모는 중국에서는 지방정부의 음성 부채 규모와 관련한 정부 공식 통계는 존재하지 않는 까닭에 NIFD가 비공식적으로 추산한 것일 뿐이다. 지방정부의 음성 부채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중국 지방정부들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경제에 큰 충격이 가해진 지난해 중앙정부로부터 인프라 시설 투자를 늘리고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해야 하는 강력한 압박을 받았다. 류 비서장은 “지방 정부들은 여전히 투자 확대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음성 부채를 늘려나갈 길을 계속 찾으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국무원은 우선 지방정부 채무 총액을 올해 33조 3000억 위안 이하로 묶어놓을 계획이다. 경제 목표들을 보면 전반적으로 강도를 낮추며 출구 전략에 착수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을 지난해 3.6%에서 올해엔 3.2%로 낮추기로 했다. 지방정부전용채권 발행 규모도 지난해보다 1000억 위안 감소한 3조 6500억 위안으로 잡았다. 코로나19 경기부양 필요성이 줄어든 만큼 감액 규모가 5000억 위안 이상일 것이란 예상이 많았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를 유지한 것은 LGFV의 ‘급한 불’을 소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중국 인민은행은 이미 유동성 회수에 착수했다. 지난 2월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채권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1300억 위안의 시중 자금을 회수했고 이달에도 200억 위안을 거둬들였다. 그런데도 시중 유동성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중국의 광의통화(M2·현금과 정기예금 등)는 지난 2월 223조 위안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커졌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1% 늘어 증가 속도도 빠르다. 2019년까지 월별 통화량 증가율은 8~9%를 유지했으나 지난해부터 10%를 웃돌고 있다. 부동산대출 제한 등 각종 조치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대출 증가율(전년 같은 기간 대비 49.9%)과 사회융자총량 증가율(13.3%)은 모두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 때문에 국무원은 지난달 15일 리커창(李克强) 총리 주재로 연 회의에서 “총부채 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가운데 정부부채 비율을 일부 낮춰야 한다”며 정부부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암암리에 존재하는 정부의 부외계정 부채를 말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해석했다. 광파(廣發)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이번 국무원 회의의 언급이 지방정부 음성 부채 위기 해소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샤오징(張曉晶) 중국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장은 “지방정부가 자신들의 자산을 팔아서 빚을 갚아야한다”고 촉구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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