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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 3650% 살인 금리‘ 영세상인 등친 대부업자 무더기 적발

    ‘연 3650% 살인 금리‘ 영세상인 등친 대부업자 무더기 적발

    저소득·저신용자들에게 고금리로 돈을 빌려주고 부당 이득을 챙긴 대부업자들이 경기도 수사망에 무더기 적발됐다. 이 중에는 전통시장 영세상인을 상대로 최고 연 3000%가 넘는 금리로 받은 미등록 대부업자도 포함됐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 1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주요 상가·전통시장 주변 불법 사금융 행위에 대해 집중 수사를 벌여 불법 대부업자 21명을 적발, 검찰에 송치했거나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불법 대출 규모는 30억원이며, 피해자는 383명이나 된다. A씨 등 미등록 대부업자 2명은 대출원금의 10%를 선이자로 공제하거나 10~20%의 이자를 부과하는 방법으로 2018년 2월부터 최근까지 280여명에게 6억7000만원을 대출해주고 연 이자율 최고 3650%에 해당하는 820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수원시 소재 전통시장에서 잡화점을 운영하면서 모집책과 전주로 역할을 분담하고 자금이 필요한 주변 영세상인을 상대로 대출해 불법적으로 고금리를 받았다. B씨는 대부업을 등록하지 않은 채 안산시 일대 영세 자영업자 90여명에게 2년간 7억5000만원을 대출해주고 연 이자율 최고 124%에 해당하는 4300만원의 이자를 받았다가 적발됐다. 건설업자 C씨는 영세 건설업자 등 3명에게 채무자 소유의 부동산을 담보로 받고 19회에 걸쳐 10억4700만원을 빌려준 뒤 선이자와 수수료 명목으로 선공제하고 연 이자율 최고 2940%에 해당하는 2억8900만원의 이자를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원리금 상환이 지연되자 채무자 소유 부동산에 가압류를 설정하고 욕설과 협박으로 추심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무차별 불법 대출 광고 전단을 살포한 16명을 현장에서 검거하고 전단 2만8000매를 압수했다. 김영수 공정특사경단장은 “저소득·저신용 취약계층을 상대로 살인적인 고금리의 불법 사금융이 확산할 우려가 있다”며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인터넷 대출 중개 사이트와 커뮤니티 등도 모니터링해 청소년 대상 불법 사금융에 대한 수사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했다.
  • 부동산發 가계빚 1845조원 사상 최대…원인 놔두고 대출 규제 ‘서민만 죽을 맛’

    부동산發 가계빚 1845조원 사상 최대…원인 놔두고 대출 규제 ‘서민만 죽을 맛’

    집값 폭등으로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하면서 가계빚이 사상 최대치를 또 갈아 치웠다. 3분기에만 37조원 가까이 늘면서 1850조원에 육박했다. 천정부지로 치솟은 가계빚은 집값 폭등으로 촉발됐는데 정부는 원인이 아닌 결과(가계빚)만을 토대로 가계부채 억제발 고강도 대출 규제책을 밀어붙이면서 서민들의 고통을 키웠다. 종합부동산세도 집값이 오른 원인은 도외시하고 결과인 오른 집값에만 방점을 두고 높은 세금을 매겨 ‘종부세 인상→전월세 전가’라는 도미노 파장 우려를 키워 집 없는 서민들의 한숨만 깊어지고 있다. 23일 한국은행의 ‘3분기 가계신용(가계빚·잠정)’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가계빚은 1844조 9000억원으로,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가계빚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가계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해 도출된다. 경제 규모 확대 등의 영향으로 가계빚 규모는 분기마다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지만 현 정부 들어서는 집값 폭등으로 빚의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3분기 가계빚은 전 분기 1808조 2000억원보다 36조 7000억원(2.0%) 늘었다. 지난해 3분기(1681조 8000억원)와 비교하면 1년 새 163조 1000억원(9.7%) 불었다. 가계빚 중 판매신용(카드대금)을 제외한 가계대출은 1744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또한 역대 최대 규모로 전 분기(1707조 7000억원)보다 37조원(2.2%) 증가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969조원)은 2분기보다 20조 8000억원 불었다. 기관별 가계대출 증가액(2분기 대비)은 예금은행에서 21조 1000억원, 상호저축은행이나 신용협동조합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에서 8조 2000억원, 보험회사 등 기타금융기관에서 7조 70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예금은행에서는 증가 폭이 2분기 12조 4000억원에서 21조 1000억원으로 커졌지만 비은행예금취급기관(9조 1000억원→8조 2000억원)과 기타금융기관(19조 6000억원→7조 7000억원)에서는 줄었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2분기 4조 8000억원에서 3분기 16조 4000억원으로 늘었는데, 올해 들어서도 주택매매와 전세 수요가 이어졌기 때문”이라며 “2분기보다 비수기인데도 3분기 집단대출이 증가한 사실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집값 폭등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증가가 가계빚 증가를 견인했는데도 정부는 주객전도된 대출 규제에 ‘올인’해 서민들 부담만 가중시켰다. 종부세도 마찬가지다. 폭등한 집값에만 근거해 높은 세금을 매겼기 때문에 늘어난 집주인의 종부세 부담이 임차인의 전·월세 부담으로 전이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종부세 고지세액 5조 7000억원 가운데 88.9%는 다주택자와 법인이 부담한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전셋값과 주택 가격이 오른 점을 감안하면 대출 규모 자체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부동산 정책 패러다임을 공급 측면을 고려한 방향으로 전환해야 하는데, 대통령 임기 등을 고려하면 시기가 늦었다”고 지적했다. 서원석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대출 규제를 통한 주택시장 안정화는 비자발적인 수요 억제”라며 “‘공급이 많이 풀린다’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등 공급 측면에서 접근해야 중장기적으로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고 제언했다.
  • 집값 폭등에 가계 빚 또 사상 최대치, 1850조원 육박

    집값 폭등에 가계 빚 또 사상 최대치, 1850조원 육박

    집값 폭등으로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하면서 가계빚이 사상 최대치를 또 갈아 치웠다. 3분기에만 37조원 가까이 늘면서 1850조원에 육박했다. 천정부지로 치솟은 가계빚은 집값 폭등으로 촉발됐는데 정부는 원인이 아닌 결과(가계빚)만을 토대로 가계부채 억제발 고강도 대출 규제책을 밀어붙이면서 서민들의 고통을 키웠다. 종합부동산세도 집값이 오른 원인은 도외시하고 결과인 오른 집값에만 방점을 두고 높은 세금을 매겨 ‘종부세 인상→전월세 전가’라는 도미노 파장 우려를 키워 집 없는 서민들의 한숨만 깊어지고 있다. 23일 한국은행의 ‘3분기 가계신용(가계빚·잠정)’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가계빚은 1844조 9000억원으로,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가계빚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가계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해 도출된다. 경제 규모 확대 등의 영향으로 가계빚 규모는 분기마다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지만 현 정부 들어서는 집값 폭등으로 빚의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3분기 가계빚은 전 분기 1808조 2000억원보다 36조 7000억원(2.0%) 늘었다. 지난해 3분기(1681조 8000억원)와 비교하면 1년 새 163조 1000억원(9.7%) 불었다. 가계빚 중 판매신용(카드대금)을 제외한 가계대출은 1744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또한 역대 최대 규모로 전 분기(1707조 7000억원)보다 37조원(2.2%) 증가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969조원)은 2분기보다 20조 8000억원 불었다. 기관별 가계대출 증가액(2분기 대비)은 예금은행에서 21조 1000억원, 상호저축은행이나 신용협동조합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에서 8조 2000억원, 보험회사 등 기타금융기관에서 7조 70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예금은행에서는 증가 폭이 2분기 12조 4000억원에서 21조 1000억원으로 커졌지만 비은행예금취급기관(9조 1000억원→8조 2000억원)과 기타금융기관(19조 6000억원→7조 7000억원)에서는 줄었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2분기 4조 8000억원에서 3분기 16조 4000억원으로 늘었는데, 올해 들어서도 주택매매와 전세 수요가 이어졌기 때문”이라며 “2분기보다 비수기인데도 3분기 집단대출이 증가한 사실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이처럼 집값 폭등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증가가 가계빚 증가를 견인했는데도 정부는 주객전도된 대출 규제에 ‘올인’해 서민들 부담만 가중시켰다. 종부세도 마찬가지다. 폭등한 집값에만 근거해 높은 세금을 매겼기 때문에 늘어난 집주인의 종부세 부담이 임차인의 전·월세 부담으로 전이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종부세 고지세액 5조 7000억원 가운데 88.9%는 다주택자와 법인이 부담한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전셋값과 주택 가격이 오른 점을 감안하면 대출 규모 자체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부동산 정책 패러다임을 공급 측면을 고려한 방향으로 전환해야 하는데, 대통령 임기 등을 고려하면 시기가 늦었다”고 지적했다. 서원석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대출 규제를 통한 주택시장 안정화는 비자발적인 수요 억제”라며 “‘공급이 많이 풀린다’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등 공급 측면에서 접근해야 중장기적으로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고 제언했다.
  • “1시간에 50만원 부업” 클릭하면 채팅방 초대…25억대 사기 일당 검거

    “1시간에 50만원 부업” 클릭하면 채팅방 초대…25억대 사기 일당 검거

    ‘1시간이면 50만원 버는 부업’이라는 광고로 20~30대 여성에 접근해 25억원을 가로챈 일당 7명이 검거됐다. 15일 부산경찰청은 “인터넷 맘카페 등에서 불법 수집한 연락처로 여성 589명과 남성 89명에게 암호화폐 투자를 유인해 25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일당 7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특히 피해 여성 중 20~30대가 84%로 대부분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중국과 국내에 사무실을 차려두고 문자나 페이스북 등에 ‘1시간이면 50만원 버는 부업’ 등의 문구를 노출하며 유료 광고를 했다. 경찰은 주범인 총책 A씨(24) 등 3명을 구속하고, 공범인 자금세탁책 B씨(26), 대포폰 유심공급책 C씨(27) 등 2명, 사기 광고콘텐트 제작자 D씨(29) 등 총 4명은 입건했다. 피해자가 광고를 누르면 일당이 개설한 SNS 오픈 채팅방으로 자동 초대됐다. 일당은 고수익을 낸 것처럼 사이트 화면을 보여주면서 수익금 인출을 위해서는 일정한 증거금이 필요하다는 등을 이유로 수회에 걸쳐 추가 입금을 받은 후 연락을 끊는 수법을 사용했다.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일당은 인터넷 맘카페 70곳에서 여성들의 연락처를 불법 수집한 뒤 이들에게 투자사기 광고문자를 전송하는 등 범행 대상자를 물색했다”며 “SNS 매체를 신뢰하는 20~30대 여성들이 가짜 투자 전문가 프로필 광고에 속아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5월까지 “코로나 정부지원금 대출을 해준다”는 광고 문자를 발송하고 이에 연락해 온 피해자 2명에게 “대출을 받으려면 신용 등급을 올려야 하고 그러려면 본인 인증 비용·증거금 등이 필요하다”고 속여 14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또 2019년 3월~6월 사이 인터넷 채팅앱에서 조건만남 광고를 한 뒤 연락온 피해자 7명에게 ‘성능 좋은 화상채팅 앱’이라며 자신들이 보낸 앱 프로그램을 내려받게 한 뒤 피해자 핸드폰을 해킹하고 “방금 영상통화한 전신영상 장면을 친지들에게 퍼뜨리겠다”고 협박, 3800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 지원금 대출, 가상자산 및 증권 등에 투자를 유도하는 SNS 메신저나 휴대폰 광고 문자를 수신하면 반드시 사기 여부를 의심해야 하고 함부로 해당 주소 등을 클릭하면 안 된다”며 “또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 시 각종 게시판에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남기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연 5214% 기업형 고리대부 조직 검거...고급 외제차 등 초호화 생활

    연 5214% 기업형 고리대부 조직 검거...고급 외제차 등 초호화 생활

    연 5000%가 넘는 살인적인 이자를 뜯어낸 기업형 고리대금 조직이 경찰에게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1일 전국을 무대로 고리의 사채업을 한 기업형 불법대부 조직 일당 46명을 검거, 총책 A씨(40대)를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수도권, 부산, 대구 등 전국에 8개 팀의 무등록 대부업 조직을 결성한 뒤 지난 2019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소상공인 등 7900여 명에게 돈을 빌려주고 최고 연 5214%가 넘는 고금리를 받아 146억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운영한 불법 자금은 400억 원대에 달했다.경찰은 총책 A씨를 검거하고 8개팀의 팀원을 역추적해 일당 46명 전원을 검거했다. 총책 A씨는 팀원들을 합숙·관리하면서 실시간 거래를 감시하고, 대포폰으로 업무지시를 하는 등 직속 상·하급자 외에는 서로 알 수 없도록 단속에 대비했다. 이들은 대출하기 전 채무자의 가족, 지인, 연락처 가족관계증명서 등 개인정보를 확보,돈을 제때 갚지 않으면 협박에 사용하기도 한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등은 범죄수익금으로 고급 아파트 4채를 사들이고, 롤스로이스, 포르셰 등 고급 외제차 및 고가의 요트를 구매 하는 등 초호화 생활을 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 소유 자동차, 부동산 임차보증금 등 총 7억 4천여만 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해 법원의 인용 결정을 받았다. 또 3억원의 현금을 압수했다. 기소전 몰수·추징 보전은 범죄 피의자가 확정판결을 받기 전에 몰수대상인 불법 수익재산을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경찰관계자는 “무등록 대부 수익금에 대해서도 몰수·추징보전 할 수 있도록 금융위원회에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 주52시간제 이후… 조선업 상용직 임금 상승

    주52시간제 이후… 조선업 상용직 임금 상승

    주52시간제 시행으로 인해 조선업에서 임금이 줄어들고 이직이 증가하고 있다는 산업계 주장과 달리 오히려 임금 수준이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고용노동부는 조선업이 80%를 차지하는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5~299인 사업장의 상용직 임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올해 상반기에 2.6%(월 336만원→345만원), 7~8월에는 5.3%(월 329만원→346만원) 늘어났다고 10일 밝혔다. 초과근로시간 역시 올해 상반기 월평균 19.0시간, 7~8월에는 월평균 17.7시간으로 법정 허용 월 최대 52.1시간(1주 12시간)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은 자동차와 트레일러를 제외한 운송 장비를 제조하는 업종을 말한다. 최근 일부 산업계에서는 조선업종이나 뿌리기업에서 주52시간제 이후 근로자 임금이 크게 감소해 부업이나 이직 사례가 늘어나고, 생산·제조 주문이 들어와도 제대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종필 고용부 근로감독정책단장은 “통계분석 결과는 그동안 일부에서 얘기하던 것과 상당히 다르다”면서 “다만 개별기업에서는 일부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일대일 컨설팅 등 정부 지원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중에서도 지난 7월부터 주52시간제를 시행한 5~49인 사업장 가운데 5~9인과 10~29인 사업장은 7~8월 임금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6.4%와 4.8%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 산업 평균 3.8%와 제조업 평균 4.5%를 넘어선 수준이다. 사업체 노동력 조사의 규모별 분류는 5∼9인, 10∼29인, 30∼99인, 100∼299인 등으로 주52시간제 시행의 규모별 기준인 5∼49인, 50∼299인 등과 달라 불가피하게 이처럼 비교했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금속노동조합은 “주52시간제 때문에 조선업 인력 부족 현상이 발생한다는 사측·경제단체 주장이 틀렸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조선소는 물량팀, 돌관팀(하청업체 작업팀) 등 복잡한 다단계 하도급 구조로 인해 정부의 상용직 통계에 잡히지 않는 하청 생산 인력이 매우 많다”면서 “이들의 노동 시간과 임금을 통계에 반영하지 못한 것은 한계”라고 지적했다. 또 “조선산업은 과거 물량 감소가 극심했기 때문에 늘어난 수주량을 기준 노동 시간 안에서 일정 정도 처리가 가능해 초과근로가 늘어나지 않는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 “남편을 죽여달라” SNS에서 공개적으로 청부살인 모집한 日40대 주부

    “남편을 죽여달라” SNS에서 공개적으로 청부살인 모집한 日40대 주부

    일본의 40대 여성이 소셜미디어인 트위터에서 “내 남편을 죽여달라”며 청부업자들을 모집, 살해를 사주했다가 미수에 그치고 경찰에 붙잡혔다. 일본 사회는 누구에게나 공개된 소셜미디어에서 청부살인 의뢰가 이뤄졌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일본 경시청 수사1과는 지난 8일 남편에 대해 청부살인을 사주한 다키타 미유키(44)와 실제 흉기로 범행을 저지른 고니시 다카타(22)와 사카이 료타(22)를 살인교사와 살인미수, 주거침입 등 혐의로 체포했다. 평소 남편과 자주 다투는 등 가정불화가 심했던 다키타는 지난 7월 남편을 살해하기로 하고 트위터에 ‘남편을 죽여주기 바란다’는 글을 게시, 살인 청부업자를 모집했다. 여기에 걸려든 것이 유흥업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알게 된 20대 초반의 고니시와 사카이였다. 두 사람은 지난 8월 7일 새벽 도쿄 아다치구에 있는 다키타의 집에 들어가 잠자고 있던 다키타의 남편(40대)을 흉기로 마구 찔렀다. 남편은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고니시 등은 경찰의 집요한 추적 끝에 범행 3개월 만에 붙잡혔다. 이들이 경찰에서 “몇주 전 남편을 살해해 달라는 한 여성의 트위터 글에 따라 그의 남편을 공격한 것”이라고 진술하면서 다키타의 숨겨진 행적이 드러났다. 다키타는 “나는 범행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완강하게 혐의를 부인했으나 거듭되는 추궁에 결국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않는 등 남편의 불성실한 태도에 불만이 쌓여 복수를 하려 했던 것”이라고 실토했다. 경찰은 “아내에게 빚이 많았다”는 남편의 진술에 따라 사망 보험금을 노린 청부살인 시도였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형사 출신 범죄 저널리스트 오가와 다이헤이는 “통상 불법 사이트를 통해 은밀하게 청부살인 의뢰가 이뤄졌지만, 이번처럼 공개적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살인자를 모집한 사례는 지금까지 없었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 코로나19로 강제휴직 중 극단선택 항공사 승무원 산재 인정

    코로나19로 강제휴직 중 극단선택 항공사 승무원 산재 인정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강제 휴직 중 극단적인 선택을 한 항공사 승무원에 대해 산업재해가 인정됐다. 근로복지공단은 올해 9월 대한항공 승무원 고 A씨에 대한 산업재해를 인정한다는 심의 결과를 유족에게 통보했다고 9일 밝혔다. 근로복지공단은 “코로나19로 원하지 않는 휴직이 반복되면서 직업의 불안정성이 높아졌고, 정상적 인식 능력이 현저히 저하돼 합리적 판단을 기대할 수 없는 정도에서 자해했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코로나19가 초래한 우울증·후유증으로 인한 극단적 선택이 산재로 인정받은 여러 사례 중 하나라고 공단은 전했다. A씨는 작년 11월 서울의 한 원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코로나19로 항공편이 급감하면서 무기한 휴직에 들어간 뒤 우울증을 앓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휴직 기간에 기본임금만 받으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지만, 겸직을 금지한 회사 규정으로 인해 아르바이트 등 부업을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은 올해 3월 근로복지공단에 산재를 신청했다.
  • ‘강철부대’ A씨, 女신체 불법촬영 혐의 檢송치

    한 종편 방송 프로그램에서 이름을 알린 특전사 예비역 출신 A씨가 성범죄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일 여성신체사진을 불법촬영해 유포한 혐의(성폭력처벌법위반)를 받는 A씨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한 방송사에서 제기한 성범죄 의혹과 관련해 그동안 내사하다가 A씨를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해왔다. 앞서 A씨는 전 여자친구 폭행 및 부적절한 사진 유포, 불법 대부업 및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의혹 등으로 출연 중이었던 ‘강철부대’에서 하차했다. 지난 4월 MBC ‘실화탐사대’는 A씨가 결혼한 사실을 숨기고 사귀던 여성의 신체를 촬영해 유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후 온라인에서는 “소라넷 수준의 범죄 아니냐”는 비판 여론이 확산됐다. 그러나 A씨는 “해당 여성을 알게된 지 6개월 후 그만 만나자고 했더니 협박이 시작됐다”며 유튜브 영상을 통해 혐의를 부인해왔다.
  • ‘강철부대‘ A씨, 여성 불법촬영 혐의 검찰 송치

    ‘강철부대‘ A씨, 여성 불법촬영 혐의 검찰 송치

    한 종편 방송 프로그램에서 이름을 알린 특전사 예비역 출신 A씨가 성범죄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일 여성신체사진을 불법촬영해 유포한 혐의(성폭력처벌법위반)를 받는 A씨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한 방송사에서 제기한 성범죄 의혹과 관련해 그동안 내사하다가 A씨를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해왔다. 앞서 A씨는 전 여자친구 폭행 및 부적절한 사진 유포, 불법 대부업 및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의혹 등으로 출연 중이었던 ‘강철부대’에서 하차했다. 지난 4월 MBC ‘실화탐사대’는 A씨가 결혼한 사실을 숨기고 사귀던 여성의 신체를 촬영해 유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후 온라인에서는 “소라넷 수준의 범죄 아니냐”는 비판 여론이 확산됐다. 그러나 A씨는 “해당 여성을 알게된 지 6개월 후 그만 만나자고 했더니 협박이 시작됐다”며 유튜브 영상을 통해 혐의를 부인해왔다.
  • [서울광장] 부동산 ‘투기’와 대출 게임/전경하 논설위원

    [서울광장] 부동산 ‘투기’와 대출 게임/전경하 논설위원

    서울 강북 아파트의 세입자를 내보내기 위해 지난달 ‘원정대출’을 받았다. 시어른이 살고 있는 읍 지역의 집은 남편 명의의 1가구 2주택이라 전세퇴거자금대출이 안 된다. 명의를 잠시 옮겨 1주택자가 되더라도 대출받을 수 있는 돈은 돌려줘야 할 전세보증금에 한참 모자란다. 투기과열지구인 서울에 아파트를 갖고 있으면서 애들 교육 때문에 반전세로 강남에 살고 있으니 대출받기가 쉽지 않다. 투기꾼 취급을 당하지만 직장도 서울인데 그 아파트를 팔 수는 없다. 여기저기 알아본 뒤 대출중개인이 알려 준 대로 비수도권에 개인사업자로 등록하고, 비은행 금융기관에서 아파트를 담보로 보증까지 더해 사업자대출을 받았다. 대출 규제가 심한지라 필요한 돈보다 조금 더 받았다. 담당자는 다른 사람들보다 대출 상황이 좋다고 했다. 각종 서류 작업을 끝내고 서울로 돌아오면서 ‘대출의 균형발전’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부가 대출을 옥죄고 있지만 필요한 대출을 안 받을 수는 없다. 몇 달 사이 현금 수억원을 융통할 수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으니까. 결국 상호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금융기관으로, 비수도권으로 대출이 옮겨 가는 풍선효과가 생긴다. 금융 당국도 안다. 지난 26일 발표된 가계부채 대책에서 은행권 관리 강화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발생한다며 관리를 강화한다고 했다. 신용등급이 나쁘지 않은 사람들이 다양하게 신용을 보강해 대출을 받으면 제2금융권은 마케팅 효과도 누리고 안정적 이자 수입도 생긴다. 통제하려는 금융 당국과 이를 피하려는 실수요자, 그리고 이익을 얻으려는 금융회사가 대출 게임을 하고 있다. 지금의 대출 혼란은 우리나라 금융의 실력을 보여 준다. 가계부채 대책은 매년 나왔다. 지난해 11월 은행권 자율관리와 상환능력 심사 기준 즉시 추진, 올 4월 대출총량 관리와 상환능력 심사 강화 등이 발표됐다. 하반기 들어 무차별적 규제를 보면서 당국은 그동안 뭐했냐는 질문을 하게 만든다. 코로나 확산은 지난해부터인데 가계빚이 늘어나지 않을 거라 생각했었나. 집값이 오르면 대출도 당연히 늘지 않나. 의지가 없는 건지, 실력이 없는 건지 아니면 안일하게 대처한 건지. 은행 이사회는 연간 대출 계획을 승인하고 매달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담당 임원은 매일 관련 숫자를 보고받는다. 농협은행은 7월 말 기준 가계대출이 지난해 말보다 7.1% 늘어 금융 당국이 정한 6%대를 넘었다며 가장 먼저 대출을 중단했다. 상반기에 문제없었던 대출이 7월 한 달 사이 갑자기 늘었단 말인가. 상반기에 대출을 점검하지 않았을까. 내부 통제가 작동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농협은 전국에 가장 많은 지점(1122개)이 있는 은행이지만 대출 시스템은 많이 미흡하다. 그 이후 KB국민은행이 전세 재계약 시 임대보증금 증액 한도 내로 대출하는 조치를 시행했고, 이는 전 은행권에 적용됐다. 은행과 소통하면 실수요자 피해를 줄이는 방안이 있을 텐데 금융 당국은 숫자에만 집착했다. 대출이 늘면 이자이익도 는다. 5대(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은행의 올 상반기 이자이익은 15조 458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조 3421억원 늘어 사상 최대다. 기준금리가 올랐고, 대출 규제 명분으로 각종 우대금리가 폐지됐고, 대출이 막힐 것을 우려해 일부 소비자들이 필요 이상 대출을 받았으니 하반기 이자이익도 사상 최대일 거다. 은행도 소비자도 빠르게 움직이는데 금융 당국은 굼뜨다. 금융 당국은 2018년 가계대출을 규제한다며 경기대응완충자본 도입을 발표했다. 이 제도는 대출이 많이 늘어난 은행들에 자본을 더 쌓도록 해 대출을 억제하는 장치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적으로 도입하거나 도입을 준비 중인 나라가 늘고 있다. 우리 금융 당국은 지금도 ‘가계대출 위험 수준에 따른 은행별 차등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갑작스런 대출 규제로 제때 필요한 대출을 못 받은 사람들은 제2금융권은 물론 대부업체까지 찾아간다. 그래도 대출을 못 받아 낭패를 본다. 정부는 대출 규제로 집값 상승세가 주춤해졌다며 부동산 안정을 말하고, 금융사는 사상 최대 이익을 발표하지만, 국민만 엉뚱한 피해를 본다. 부동산값 벼락 상승은 투기를 감안해도 정책을 잘못 실행한 정부 책임이 더 큰데 참으로 억울한 일이다. 대선이 있는 내년 3월 말 코로나로 2년간 미뤄 왔던 자영업자 등의 원리금 상환 유예가 끝난다. 최소한 그때까지 지금의 혼란이 해결되고 금융 실력이 조금이라도 나아졌으면 한다.
  • 타인 명의 유심 5000개 만들어 범죄조직에 유통

    타인 명의 유심 5000개 만들어 범죄조직에 유통

    다른 사람 명의로 불법 개통한 유심 수천개를 대부업자, 성매매업자에게 돈을 받고 넘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전기통신사업법·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유심·대포통장 판매조직 A씨와 B씨 등 6명을 구속하고 공범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이들에게 명의를 제공한 34명과 불법 유심과 대포통장을 사용한 48명을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20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무등록 휴대전화 판매점을 운영하면서 포털사이트 카페 등에 급전이 필요한 사람을 찾는 광고를 올린 뒤 연락 온 사람의 신분증을 이용해 불법 선불 유심을 개통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명의 대여자에게 유심 개통 대가로 2만∼3만원을 주는 수법으로 모두 5000여개의 유심을 만들어 보이스피싱, 불법대부업자, 성매매업자에게 개당 10만∼15만원을 받고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불법 유통된 유심 중 일부는 위조된 외국인 여권을 이용해 만든 것도 있어 경찰이 위조여권 제조책도 쫓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유심을 판매하고 돈을 송금받은 대포통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별도 대포통장 유통 조직이 있는 것을 확인해 수사를 확대했다. B씨 등 조직폭력배 11명이 주변 지인이나 유령 법인 명의로 대포통장 90개를 만들어 A씨 일당과 보이스피싱 등 범죄조직에 제공하고 개당 매월 200만 원씩을 받는 등 31억원 상당을 챙긴 것을 밝혀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추가 피해를 막으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유심 개통 절차를 개선해달라고 요청했다”며 “금융계좌나 개인정보를 타인에게 빌려주면 형사처벌 대상인 만큼 급전 대출 광고 등에 현혹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 울산 슬러지 자원화시설 3·4호기 내년 1월 준공

    울산 슬러지 자원화시설 3·4호기 내년 1월 준공

    울산 슬러지 자원화시설 3·4호기가 내년 초 완공돼 지역 하수슬러지 처리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24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2019년 1월 총 사업비 540억원을 들여 남구 처용로 524 일원에 ‘슬러지 자원화시설 3·4호기’를 착공, 연말까지 종합시운전을 거친 뒤 내년 1월 준공할 예정이다. 2011년 민자사업으로 준공한 ‘슬러지 소각시설 1·2호’는 하루 300t 처리에 그쳐 하루 70t이 초과하는 등 슬러지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자원화시설 3·4호기가 준공되면 하루 처리용량이 200t이나 늘어 총 500t을 처리하게 된다. 울산에서 발생하는 모든 슬러지 처리가 가능해진다. 또 외부업체에 위탁 처리하던 초과 발생 슬러지 처리비용을 없애 연간 60억원 예산 절감 효과도 거둘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자원화시설 3·4호기가 가동되면 하수슬러지의 안정적 처리와 예산 절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 “노출 방송 거부했다”며 여직원 돈 뺏고 살해...40대 BJ 징역 30년

    “노출 방송 거부했다”며 여직원 돈 뺏고 살해...40대 BJ 징역 30년

    노출 방송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여직원의 돈을 빼앗고 살해한 40대 남성 BJ(인터넷방송 진행자)에게 징역 30년이 확정됐다. 19일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강도살인 혐의로 기소된 오모(40)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오씨는 경기 의정부의 한 오피스텔에서 해외 선물 투자 방송을 진행해 왔다. 대부업체 대출 등 1억원이 넘는 빚이 생긴 오씨는 사무실 임대료·가족 병원비 등을 대기 위해 수천만원의 돈이 필요했다. 오씨는 지난해 3월 A(24)씨를 채용해 주식 관련 지식을 가르친 뒤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은 채 인터넷 방송을 하게 해 수익을 낼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A씨가 지시를 거부하자, 격분한 오씨는 출근한 A씨를 흉기로 위협해 밧줄로 결박한 뒤 계좌이체로 1000만원을 빼앗고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직후 사무실을 나온 오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실패했으며, 이튿날 경찰에 전화해 자수해 범행을 자백했다. 1심은 징역 35년의 중형을 선고하면서 20년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4차례의 실형 전과가 있고 범행 2주 전부터 범행 도구를 구매하는 등 계획적 범죄를 저질렀다”며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하지만 시신을 은닉하지 않고 자수한 점 등을 감안해 처벌을 징역 30년으로 감경하고 전자장치 부착 기간도 15년으로 줄였다. 대법원은 ‘형량이 너무 무겁다’는 오씨의 상고를 심리한 뒤 “연령과 성행, 환경, 피해자와의 관계, 이 사건 범행의 동기, 수단과 결과, 범행 후의 정황 등 양형의 조건이 되는 여러 사정을 살펴보면 징역 30년 선고가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 배달오토바이… 인천 송도 S아파트 배달 재개

    인천 송도 한 아파트에 오토바이 배달이 중단 3주 만에 재개 됐다. 송도국제도시 S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는 18일 배달오토바이 업체에서 송도 각 업소에 지난주 부터 배송을 정상화 한다고 공지했다고 밝혔다. 아파트대표회의 측은 “그동안 배달거부업체와 일체의 협의가 없었음에도 이런 결정을 내려 감사로 환영한다”면서 “앞으로는 (우리)아파트의 조치에 순응하며 지하로만 배송한다는 약속으로 받아 들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혹시 (우리)아파트에 배달오토바이가 1층으로 출입할 경우 온 입주민이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해당 배달업체는 송도에서 규모가 가장 큰 곳으로 그동안 배달 거부 움직임에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번 결정은 나머지 소규모 업체들의 배달 정상화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하지만 오토바이 지상출입 문제를 놓고 배달업체와 아파트 간 합의를 하지 못해 갈등의 불씨는 남아있는 상태다. 실제로 해당 업체는 배달 거부 장기화에 따라 제휴를 맺은 가맹점들의 피해가 커질 것을 우려해 배달을 다시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 관계자는 “가맹 음식점들과 상생 차원에서 다시 배달을 시작했지만,아파트 측과 따로 논의한 부분은 없다”며 “배달 동선은 기사분들의 자율적인 판단에 맡기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S아파트 측은 지난달 10일부터 오토바이의 지상출입을 막기 위해 지상 1층에서 배달 종사자가 세대로 호출하는 것을 금지시켰다. 이에 반발한 배달대행업체 종사자들은 “비오는 날엔 지하주차장 진출입이 위험하다”며 배달 거부 입장을 전하며 대화를 요청했으나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다. 이에 송도 지역 배달대행업체를 중심으로 지난달 27일부터 배달원 180여명이 해당 아파트 운행을 거부해왔다.
  • “불판 교체 990원” 고깃집 논란…배달비처럼 확산되나[이슈픽]

    “불판 교체 990원” 고깃집 논란…배달비처럼 확산되나[이슈픽]

    불판 교체·야채 추가 등 유료로 서비스“좋은 생각”vs“배달비 떠올라” 갑론을박 최근 한 고깃집에서 불판 교체에 금액을 책정해 유료로 운영 중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깃집 유료 서비스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글쓴이가 올린 사진을 보면 한 고깃집의 키오스크(무인 주문기) 화면에 ‘불판교체 990원’, ‘야채 990원’, ‘동치미 790원’ 등의 메뉴가 나와 있다. 글쓴이는 불판 교체가 유료라는 것에 대해 의견이 양분된다고 소개했다. 그는 “‘고깃집 알바 해봤는데 불판 설거지는 헬이라 공감한다. 고기가 저렴한 곳은 인정이다. 불판 닦는 인건비, 외부업체 이용비 등이 나가니까 이해한다’는 반응이 있는 반면 ‘야채 추가는 인정인데 불판은 뭐냐. 불판 갈기 싫어서 다 태우면 식당만 손해다. 불판을 손님이 가져가는 거면 인정’이라는 의견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도 갑론을박 중이다. 불판 교체 유료화에 찬성하는 네티즌들은 “과도하게 불판을 갈아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좋은 생각이다”, “고깃값이 저렴하다면 불판 교체비를 내도 괜찮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고깃집에서 서비스로 여겨지는 불판 교체까지 점차 유료화된다는 점에 우려를 표했다. 실제로 “초창기에 배달비가 생겼다가 점점 오른 것과 비슷해 보인다. 이제 고깃집 불판비까지 내야 하나”, “애초 고기 가격에 서비스가 포함된 것 아닌가” 등의 부정적인 반응도 적지 않았다. 2018년 한 치킨 브랜드가 ‘배달비 2000원’이란 개념을 도입했고, 이후 배달앱 등이 활성화되며 소비자들은 배달비에 익숙해진 상태다. 그러나 최근 일부 앱에서 배달비가 5000~6000원에 이르는 경우도 늘어나는 등 배달비 인상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 탈레반 집권 뒤 높아지는 빈곤율… 빚 때문에 자식 파는 아프간 부모들

    탈레반 집권 뒤 높아지는 빈곤율… 빚 때문에 자식 파는 아프간 부모들

    국제사회 인정을 받지 못한 탈레반이 집권한 이후 아프가니스탄의 경제난이 가중되고 있다. 급기야 빚 때문에 자식을 넘기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아프간 서부 지역에서 청소부로 일하다 550달러(약 65만원)의 빚을 못갚고 대부업자에게 세 살배기 딸을 넘기는 살레하(50)의 사연을 전하며, 생계 때문에 어린 자녀를 넘기는 일이 아프간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렇게 빚에 팔려간 3~6세 아이들은 팔려간 집에서 집안일을 하고, 사춘기 무렵까지 자라면 강제결혼을 하기도 한다. 이같은 일이 벌어지는 건 탈레반 집권 뒤 아프간의 빈곤 문제가 악화되서다. 유엔개발계획(UNDP)의 칸니 위나자라 아태국장은 지난달에 현재 78%인 아프간의 빈곤율이 탈레반 정권 출범 뒤 1년 내에 97~98%로 치솟을 것이란 우려를 내놓은 바 있다. 그의 우려대로 탈레반이 정권을 장악함과 동시에 서방이 아프간 중앙은행의 자산 90억 달러(약 10조원)를 동결, 아프간의 금융·무역 시스템이 마비되면서 아프간은 식료품과 생활필수품, 의료품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소들이 사료를 제대로 먹지 못해 우유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지경으로, 유엔의 세계식량계획(WFP)은 이미 아프간인의 95%가 식량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 [사설]대출규제 완화됐지만 가계빚 대책은 계속돼야

    금융당국의 전방위 대출 조이기가 완화됐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그제 “연말까지 전세대출과 잔금대출(아파트 집단대출)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전세대출, 잔금대출 증가로 가계대출 잔액 증가율이 관리 목표(6%)를 넘어도 용인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금융당국은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6%대로 관리하겠다며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등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실수요를 고려하지 않은 규제로 시장에서는 부작용이 속출했다. NH농협은행이 지난 8월 24일부터 대출을 중단하는 등 이미 증가율 6%를 넘은 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을 중단하거나 선착순 대출로 바꿨다. 이에 분양받은 아파트 입주를 포기하거나 전세 계약을 파기하는 ‘전세 난민’이 속출했다. 시중은행 대출이 막히자 훨씬 높은 금리라도 대출을 받기 위해 제2금융권이나 심지어 대부업체까지 찾는 ‘원정 대출’이란 용어도 생겼다. 어제 열린 한국은행 국정감사에 이주열 한은 총재는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라 가계부채 규모가 커진 점도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 탓에 집값·전세값이 폭등해 대출이 늘어난 측면도 있는데 금융당국은 그 피해를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떠안겼다. 정부의 이번 대출규제 완화는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정부의 정책 혼선을 짚지 않을 수 없다. 전세대출이 가계대출 증가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무주택자·실수요자들의 대출이 대부분이다. 은행들은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서울보증보험 등의 보증을 바탕으로 전세자금을 빌려주기 때문에 부실 가능성도 낮다. 금융당국이 가계부채를 관리해야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처음부터 유연하게 접근할 수 없었나 하는 아쉬움이 크다. 금융당국은 다음주 발표하는 가계부채 대책에서 실수요자의 피해를 줄이면서도 가계빚이 폭증하지 않도록 하는 묘책을 담아내기 바란다. 지난 6월 말 기준 가계빚은 1805조원으로 1년 전보다 10.3% 늘었다. 한국은행은 물론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이 이미 시작된 상황에서 자산 거품이 빠지면 가계빚은 경제의 뇌관이 될 수 밖에 없다. 대출 실수요자는 보호하면서 빚의 증가속도를 낮추고 나아가 규모를 줄일 수 있는 선제적 조치가 절실하다. 이와 함께 주택시장 안정화가 가계부채의 근본적인 치료법이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 낚생낚사들의 메이저리그…총상금 200억 월척이요!

    낚생낚사들의 메이저리그…총상금 200억 월척이요!

    낚시는 인류의 가장 오래된 활동 중 하나다. 선사시대의 인류는 생존을 위해 물고기가 필요했지만 문명의 발달과 함께 낚시는 단순히 물고기를 잡는 것 이상의 의미로 발전해 인류사에 수많은 명장면을 만들어 냈다. 수천 년 동안 낚싯대로 물고기를 잡는 기본 행위는 변함이 없지만 낚시는 기술의 발전과 함께 다양한 형태로 진화했고 이제는 많은 이가 승부에 열광하는 스포츠로서의 지위도 갖춰 가고 있다. 인류의 낚시 역사에 정점을 찍은 메이저리그피싱(MLF)은 세계 최고의 스포츠낚시 대회로서 모든 낚시인의 꿈의 무대로 꼽힌다. ●3개월간 국내 선발전 거쳐 MLF 참가 자격 일반적인 스포츠 팬이라면 메이저리그라는 이름에서 야구를 먼저 떠올릴지 모른다. 조금 더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미국의 축구리그인 메이저리그사커(MLS)를 떠올릴 수도 있다. 그러나 낚시인에게 메이저리그는 야구, 축구가 아닌 MLF를 의미한다. MLF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의 낚시 리그로서 총상금만 200억원에 달하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아스널FC, 미국프로농구 덴버 너기츠의 소유주인 크랑키 스포츠&엔터테인먼트가 2019년 미국의 3대 프로 낚시 리그(MLF, FLW, BASS)를 MLF로 합병해 최상위 낚시 리그를 만들었다. 시청률 조사 기업 닐슨에 따르면 MLF는 미국 아웃도어 스포츠 시청률 1위로 전 세계 40개국에서 시청 인구만 20억명 정도로 추정된다. 대회에 참가하려면 미국 내 예선을 거쳐야 하지만 한국 등 일부 국가는 MLF가 시드를 부여해 해당 나라에서 예선을 거치면 곧바로 대회에 나갈 수 있다. MLF 코리아는 지난 7월부터 3개월간 4차에 걸쳐 국가대표 선발전을 열었고 조현동(48) 프로가 1~3차 합계 44.11㎏을 잡아 전체 1위로 일찌감치 진출을 확정했다. 강병호(39) 프로도 최종 결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우승하며 MLF의 국제 대회인 도요타 챔피언십에 참가할 자격을 얻었다. 두 프로는 28일부터 3일간 미국 테네시주 피크위크호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한다. 여기서 우승하는 사람은 MLF 최고 무대인 ‘MLF 태클 웨어하우스’에 출전할 자격을 얻는다.국제스포츠낚시연맹(CIPS)은 1900년 파리올림픽 비공식 종목이었던 낚시를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낚시계에서는 2028년 LA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낚시가 운의 영역이라는 비판이 따른다. 인간의 신체적인 능력을 바탕으로 경쟁하는 스포츠의 기본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낚시인들은 이에 대해 낚시가 결코 운의 영역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전우용(52) MLF 경기위원장은 12일 “가만히 미끼를 던져 둔다고 해서 물고기가 먹는 게 아니다”라면서 “물고기를 유인하기 위해 여러 테크닉이 필요하고 미끼의 색깔, 사이즈, 움직임 등도 환경에 따라 다양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술이 크게 발전한 만큼 물고기를 잘 잡으려면 첨단장비를 능숙하게 다루는 능력도 필수다. 뎁스파인더를 활용해 바닥지형, 수심 등의 데이터를 얻고 라이브스코프를 통해 물고기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등 다양한 장비가 동원된다. 첨단 장비는 보트에 달린 여러 대의 모니터를 통해 정보를 알려 주는데 이를 얼마나 잘 파악하고 활용하는지에 따라 실력이 갈린다. 동물적 감각을 바탕으로 계절과 수온, 기압, 수심, 지형 등 자연환경을 세심하게 파악해야만 물고기를 많이 건져 올릴 수 있는 만큼 낚시는 인간의 신체 능력이 극도로 발휘되는 종목이다. 그렇다면 스포츠낚시는 어떻게 승자를 가릴까. 강진수(54) MLF 코리아 대표는 “경기 시간은 똑같이 주고 기준 크기를 정해 그 이상 크기의 물고기를 합산해 계측한다”면서 “어종은 배스이고 호수 환경에 따라 기준 크기가 바뀌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큰 고기를 잡는 사람도 있고 작더라도 많이 잡아서 무게를 늘리는 사람도 있고 사람마다 전략이 다르다”고 설명했다.●둘 경력 합쳐 43년… “현지 적응력, 승부의 관건” 한국에서는 낚시만으로 생계를 유지하기 어렵다 보니 프로들은 각자 본업이 있다. 인테리어업체 대표인 조 프로와 축산업에 종사하는 강 프로 모두 미국 원정을 앞두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낚시가 본업이요 원래 직업이 부업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낚시에 대한 열정이 누구보다 뜨겁다. 배스 낚시 경력만 따져도 조 프로는 30년, 강 프로는 13년이다. 일반 낚시 입문은 그보다 더 오래된 이들의 인생은 그야말로 ‘낚생낚사’(낚시에 죽고 낚시에 산다)다. 낚시에 도가 텄다고는 하지만 처음 출전하는 대회의 낯선 자연환경은 두 프로에게도 큰 변수다. 현지 경기 영상이 담긴 유튜브를 통해 열심히 정보를 얻고 있지만 직접 체험해 아는 것보다는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다.조 프로는 “날씨는 한국의 가을과 비슷하지만 피크위크호의 환경이 조금 다르다”면서 “연습할 시간도 많지 않고 생소한 필드”라고 걱정했다. 강 프로 역시 “한국에는 라지마우스 배스만 있는데 거기는 스몰마우스 배스, 스파티드 배스도 있어 배스 종류가 다른 게 변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지에서 얼마나 빨리 정보를 파악하고 좋은 자리를 찾아내는지가 승부의 관건이다. 불확실한 요소가 많지만 이들의 자신감은 결코 떨어지지 않았다. 조 프로는 “환경만 다를 뿐이지 그래도 배스는 배스”라며 “낚시하는 사람에게는 꿈의 무대인데 한국대표로 출전하니까 여러 사람의 기를 받아 멋진 게임을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강 프로는 “배스의 생태나 습성을 잘 알고 있어서 배스가 어디에 있는지 빠르게 캐치하는 것에 자신이 있다”면서 “팔이 빠질 때까지 열심히 하는 것밖에 없다. 최선을 다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 “대부업 법정최고금리 연 20%인데”…여전히 고금리 유지 신용대출액 4.1조

    “대부업 법정최고금리 연 20%인데”…여전히 고금리 유지 신용대출액 4.1조

    올해 7월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연 20%로 낮아졌지만, 대부업 상위업체 신용대출 잔액 중 90% 이상은 여전히 금리 20%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국내 대부업체 상위 20곳의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총 4조 4148억원, 차주는 총 88만 3407명이다. 이 대출 가운데 금리가 연 20%를 넘는 대출의 잔액은 4조 1834억원이다. 전체 잔액의 94.8%에 달한다. 차주는 81만 8523명으로 전체 차주의 92.7%였다. 금리가 연 24%를 넘는 대출도 5298억원에 달했고, 차주는 10만 9250명이었다. 금융사 대출의 법정 최고금리는 2018년 2월 기존 연 27.9%에서 연 24%로 낮아졌다. 이어 올해 7월부터는 연 20%로 한 단계 더 인하됐다. 대부업체들의 법정최고금리 초과 대출이 많은 이유는 금리인하를 소급해서 적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캐피탈·카드사는 업계가 협의해 기존 대출 이용자에게도 인하된 금리를 소급해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업체는 최고금리 규정을 신규·갱신 계약에만 적용한다. 전재수 의원은 “지난 국감에서도 관련 문제를 지적했으나 여전히 최고금리를 초과하는 대출 잔액이 많이 남아 있다”며 “앞으로 서민들이 최고금리 이상의 이자 부담을 지는 일이 없도록 대부업체의 자정 노력과 금융당국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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