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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의원 협동부업 정계새바람/김근태 의원등 5명 합작사진관 개업

    ◎검은돈 안받고 정치자금 조달 자구책 정치인들 사이에 ‘협동부업 붐’이 불고 있다.김근태 이해찬 임채정 이길재 장영달 의원 등 국민회의 재야출신의원 5명은 오는 10일 서울 삼성동에 사진관을 개업한다.정치인들의 협동부업은 ‘검은 돈’을 받지 않으면서 자금난을 해소하려는 자구책이다. 김근태의원 등은 한사람당 6천만원씩 공동투자해 영업중인 사진관을 사들여 ‘스튜디오 국’이라고 이름지었다.국회의원들이 운영한다는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전문 사진사에게 영업을 맡기고 주주들은 동료 의원들을 대상으로 세일즈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정치인들의 협동 부업은 김원웅 이철 노무현 유인태 원혜영씨 등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 소속 전직 의원들이 서울 강남에서 음식점 ‘하로동선’의 성공적 운영에 이어 두번째다.또 통추의 김부겸 부대변인도 여의도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 독,외국유학생 규제 추진/내무부,규정마련/비EU출신 유학 제한

    【베를린 연합】 독일 내무부가 외국유학생들에게 불리한 규제조치를 계획,반발을 사고 있다고 독일의 디 벨트지가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내부부가 비유럽연합(EU) 출신 유학생을 대상으로 특별행정규정을 마련했다면서 이 조치가 시행되면 외국인들의 독일유학이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 안에 따르면 ▲비EU 외국유학생들은 전공과목 변경시 국외추방을 각오해야 하고 ▲수학연한 10년 이내인 때에만 박사학위나 교수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부업(아르바이트)과 동반가족의 이주가 엄격히 제한된다. 그러나 클라우스 킨켈 독일외무장관은 외국인들의 독일유학을 “어렵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쉽게 해야한다”고 강조,이 안에 대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 소비증가율 34년만에 최저/2분기 도시근로자 가계수지 동향

    ◎월 141만1,800원 지출… 작년보다 4.5% 늘어/해마다 10%이상 늘던 교육비도 한자릿수도 2·4분기 소비지출 증가율이 6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도시근로자 가구의 씀씀이가 크게 줄었다.경기침체로 소득이 적게 늘어난 이유도 있지만 불황을 맞아 가계가 허리띠를 바짝 졸라맸기 때문이다.과소비 풍조도 거의 사라졌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4분기 도시근로자 가구 가계수지동향’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2백21만1천900원으로 지난 해 동기보다 8.5% 늘었다.93년 4.4분기 소득증가율 8.4% 이후 최저치이다.돈벌이가 신통치 않았음을 보여준다.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1백41만1천8백원으로 같은 기간 4.5% 증가했다.역대 소비지출 증가율이 가장 낮았던 73년 5.1%보다 0.6%나 낮다.또 올 1.4분기에 이어 소비지출 증가율이 소득 증가율을 계속 밑돌아 과소비가 진정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근로소득은 월평균 1백87만1천800원으로 7.8% 증가했으며 전체 소득가운데 차지하는 비율은 84.6%로 96년 85.1%보다 0.5%포인트 떨어졌다.주부의 경제활동참가율이 높아져 사업 및 부업소득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반면 가구주 근로소득은 1백47만9천원으로 증가율이 11.7%에서 6.5%로 떨어졌다. 소비지출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교육비.경기변동과 관계없이 매년 10% 이상 늘던 교육비가 이번에는 교재 및 참고서와 보충교육비 등 정기교육 이외의 지출감소로 증가율이 5.8%로 낮아졌다.통계청은 학원비리에 대한 거부감과 경기침체 요인이 복합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통신비도 23.3% 증가,대부분의 소비지출 증가율이 감소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교통비는 휘발유값 인상으로 유지비의 경우 19.8% 증가했으나 차량 구입비는 26.5% 감소했다.
  • 여덟 용사들의 모험 ‘8용신전설’/밉스 소프트웨어 12월초 출시

    ◎만화가 박성우씨 원작 바탕/주요장면 애니메이션 처리 생동감/캐릭터동작 부드러워 재미 더해 ‘8용신전설’.국산 게임개발업체인 밉스 소프트웨어(051­643­8444)에서 만든 RPG(롤플레잉 게임)다. 밉스 소프트웨어는 대전격투게임 ‘캠퍼스 히어로스’,아케이드 게임 ‘천공천기’를 만들어 게이머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 이번에 만든 게임은 만화가 박성우씨의 ‘8용신전설’이라는 같은 이름의 만화를 바탕 시나리오로,용신의 심장이라 불리는 8명의 용사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오는 12월초쯤 출시될 예정이다. 게임은 주인공 ‘진룡’,고아인 그를 키우는 최고의 마검사 ‘카드무스’,카드무스의 딸 ‘블루’가 겪는 모험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여기에 진룡이 구해주는 기억상실증 소녀 ‘링’,살인청부업자 ‘루가루’,뱀파이어 ‘헬’,진룡을 도와주는 할아버지 ‘무극’ 등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재미를 더해준다. 국내게임에서는 보기 드물게 게임 중간중간에 비쥬얼을 많이 집어 넣은 것이 독특하다. 게임에서는 만화의 주요장면,오프닝,엔딩 등을 모두 에니메이션으로 처리,한편의 만화영화를 보는 생동감을 느낄수 있다.특히 그래픽 부분은 원작자의 협조를 받아 사실감을 높였다. 기존의 일본식 RPG에서 많이 보이고 있는 지루한 전투라는 개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전투방식을 집어넣은 것도 특징이다. 전투는 상대방과 서로 한번씩 공격을 주고받는 턴(Turn)방식이 아니라 리얼타임을 적용하면서 액션을 특히 강조했다. 그래픽면에서도 일반적인 대전 격투게임에 뒤지지 않는다. 등장하는 캐릭터의 동작이 뚝뚝 끊어지지 않고 부드럽게 연결되는 것도 원작인 만화의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기 위한 것이다.이를 위해 캐릭터의 프레임수를 비슷한 종류의 다른 게임보다 훨씬 많이 사용했다. 주인공 캐릭터일지라도 다른 게임에서는 3∼5장의 프레임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게임의 주인공 캐릭터는 기본동작만 상하좌우 16프레임씩 무려 64프레임에,대각선 동작까지 포함,모두 128프레임이나 사용했다. 주인공이 아닌 마을 사람들이나 병사들도 32프레임을 썼다. 여기에 거의 모든 RPG에서선보인 적이 없는 온라인 도움말 기능을 담고 있어,게임을 쉽게 풀어나가도록 돕고 있다. 게임을 진행하는 방법도 간단하다. 게임에 들어가면 캐릭터가 화면에 나오게 되고 게이머는 그 캐릭터를 움직여서 플레이하면 된다. 다른 롤플레잉 게임과 마찬가지로 주로 시나리오의 진행에 초점을 두고 있으므로 캐릭터를 이용,등장하는 여러 인물들과 대화를 하면서 필요한 정보를찾아 ‘임무’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주목적이다. 전체적인 난이도는 높지 않은 편이다. 마니아들을 위해서는 전투모드에 1백여가지가 넘는 다양한 아이템을 설정,리얼한 전투를 즐길수 있게 만들었다. 게이머의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멀티 시나리오’방식이기 때문에 엔딩은 각각 다르다.30시간이면 모두 플레이 해볼수 있다. 윈도95 전용.
  • “예고없는 사고 대비”… 보험관심 급증

    ◎KAL기 추락후 일부업체 가입자 두배/괌사고 보상액 최고 5억 넘는 희생자도 대한항공 추락사고 이후 각 보험사마다 보험가입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특히 이번 사고의 사상자들 대다수가 1개 이상의 개인 보험에 가입,대한항공측이 지급하는 보험금과 위로금,장례비 이외에 개별적으로 거액의 보험금을 받게 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비한 보장성보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쌍용화재는 KAL사고 이후 해외여행보험 가입건수가 배로 뛰었다.사고가 난 6일 이전에는 하루 10∼20건 정도였으나 사고 직후인 7일부터는 두배가 넘는 40∼50건에 이르고 있다.교보생명의 경우도 지점마다 교통사고,일반재해 등 보장성보험상품의 내용을 알아보려는 고객들의 문의전화가 부쩍 늘고 있다.교보생명 관계자는 “대형사고 이후에는 보험계약건수가 평소보다 20% 정도 늘어난다”며 “갈수록 사고가 대형화됨에 따라 만약을 위해 여러개의 보험에 복수가입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9일까지 잠정집계에 따르면 윤모씨(41)의 경우 흥국생명의 차세대사랑,행복설계저축보험에 가입해 개인보험금이 3억5천만원에 달하며 강모씨(64)도 쌍용화재의 행복설계·여행·한마음 운전자보험과 대한화재의 마이라이프보험에 들어 총 3억4천1백6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을 것으로 나타났다.여기에 대한항공측이 지급할 1억2천5백만원의 승객배상책임보험금과 위로금,장례비 등을 합치면 총 5억원이상의 보험금을 받게 될 전망이다.
  • “패망전 일인 위안부업자 국외유괴죄로 유죄판결”

    ◎위안부 존재 증명 30년대 판례 발견 일본이 패망하기 전 종군위안부로 삼기 위해 일본으로부터 여성을 속여서 중국 상해로 데려간 일본인 위안부 업자가 국외이송 목적의 유괴를 금지한 일본 구형법 226조 ‘국외 이송,국외유괴죄’로 1937년 일본 대심원(대법원에 해당)으로부터 유죄판결을 받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이 판결은 재일동포와 일본인 학자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조선인 강제연행 진상조사단’이 오사카 부립도서관의 ‘대심원형사판례집’에서 확인한 것이다. 일본의 구형법은 일본이 강제로 합병한 한반도에도 적용되고 있었으며 이 판결은 당시 여성들을 속여서 일본군 주둔지로 데려가 위안부로 삼는 일이 벌어지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 빈집 안전장치 오작동 많다

    ◎일부업체 경보 90%가 바람·동물의한 작동/출동 경관·경비업체 직원들 헛걸음 일쑤 휴가철을 맞아 가정이나 사무실에 설치한 도난경보장치 출입통제장치 등 각종 무인경비스시템이 바람이나 동물에 의한 오작동으로 가입자가 놀라 깨거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헛걸음하기 일쑤이다. 무인경비시스템이 이상을 감지하면 경비업체 상황실을 거쳐 가까운 파출소에 연락,경비업체 직원이 경찰과 함께 현장으로 출동한다.그러나 여름철 시스템 작동의 대부분이 바람이나 개·고양이 등 동물에 의한 것이어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과 안전회사 직원을 ‘물’먹이고 있다. 무인경비시스템을 운영하는 회사는 C·S·B업체 등 전국적으로 1백여개에 달하지만 여름철을 맞아 곤혹을 겪고 있다. 은행과 사무실이 밀집해 있는 서울 서초경찰서 지령실에는 사설경비업체로부터 하루 평균 20여건의 신고를 받는다.그러나 90%이상이 오작동에 의한 신고라는게 지령실 관계자의 지적이다. 지난달 29일 상오 9시30분쯤 서울 서초구 양재파출소 경찰관들은 서초구 양재동 H은행 양재출장소에 설치된 무인경비시스템이 작동해 긴급히 출동했다.그러나 도둑의 침입 흔적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경찰은 20여분이 넘도록 살펴봤지만 시스템이 작동한 이유를 발견하지 못한채 그냥 돌아와야 했다. 이에 앞선 28일 0시30분 서울 종로경찰서 대묘파출소 장모 순경(30)은 야간 순찰도중 사설경비업체로부터 인근 L금은방에 도둑이 들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이상을 발견하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렸다.고양이가 안전장치를 건드린 것이다. 장순경은 “가뜩이나 파출소의 인력이 부족해 민생치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다에 이같은 오작동으로 인한 출동이 빈번해 짜증이 날 때가 많다”고밝혔다.
  • 건강식품 ‘인진쑥 엿’ 인기/강원도 양양 남설악 서림마을 특산물

    ◎사철쑥 원료로 전통 방식 제조… 올 매출 10억/환·티백 차 등 상품 다양… 간장질환 등에 효과 “여름철 식욕이 떨어지고 피로가 잦을때,특히 간기능 저하로 황달증세가 있는 분은 양양 인진쑥을 드십시오” 강원도 양양군 서면 남설악 자락의 서림 영덕리 마을에서 만들고 있는 이지역 특산품 ‘인진쑥 엿’이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건강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진데다 오염되지 않은 청정한 인진쑥을 대량으로 구할수 있는 곳은 설악을 끼고 있는 양양 뿐이기 때문이다. 특히 인진쑥이 간장질환 및 항암효과,고혈압 비만 뇌졸증 순환기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전문가들의 조사결과가 알려지면서 지역 소득원으로서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이처럼 서림리의 조그만 산골마을에서 인진쑥을 특산품으로 키워낸 것은 지난 94년말 이 지역의 서광농협이 ‘인진쑥 가공공장’을 설립하면서부터. 설립 첫해인 95년에는 ‘인진쑥 엿’ 단일 품목으로 올린 매출액은 1억3천만원.지난해에는 9억2천7백만원,올해는 1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매출 신장세는 조상들의 지혜를 되살려 전통적인 방식을 계승시킨 인진쓱이 외지인들에게 건강식품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는 증거. 인진쑥으로 만드는 상품은 쑥엿 뿐아니.작은 알맹이로 동글동글하게 환으로 빚어낸 편과 가루를 티백으로 포장한 차까지 다양하다. 인진쑥은 일년내내 자라는 사철쑥(일명 생당쑥)으로 구릉지가 많고 상대적으로 물빠짐이 좋은 양양 남설악지역에 많이 자생하고 있다. 인진쑥의 주성분은 쿠마린,클로로겐,정유다. 천연약물대사전에는 이뇨와 황달 급성열병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기록돼 있으며 동의보감을 비롯,최근에 발표된 논문에까지 약효가 많이 소개돼 있다. 강원대학교 농생명과학대 함승시 교수(식품공학)는 최근 「‘진쑥의 생리활성물질 탐색과 건강식품 자원화 및 신의약개발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을 통해 인진쑥이 발암물질 억제 및 암세포 사멸효과가 크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약초자생지인 양양군 등 강원 동해안지역에서는 요즘도 집안에 상비약으로 인진쑥을 간직하고 잇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일부 학자들은 또 원료에 포함된 성분이 콜레스테롤 및 혈청지질의 강력한 억제작용이 있어 고혈압,비만 및 뇌졸증 등 순환기 질환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간경변 급만성간염 알콜성간염 심근경색 지방간 등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약효가 널리 알려지면서 양양 서광농협이 생산하고 있는 인진쑥 제품은 전국 농협을 통해 날개 돋친듯 팔려나가고 있다. 가마솥에서 엿을 고며 소규모 자급자족에 그치던 3∼4년전을 생각하면 농협의 상품화를 통해 큰 성과를 거둔 셈이다. 올해부터는 영어,일어로 제작된 홍보 카달로그를 제작 해외판매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서광농협은 올 상반기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식품박람회에 인진쑥 가공식품을 출품하고 일본에는 가공식품 샘플을 보내는 한편,무역회사를 통한 수출의 길을 타진하고 있어 연말안으로 첫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도 농협이 인진쑥을 수매하면서 부업으로도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농협 수매가격은 생약초가 ㎏당 500원,마른약초가 ㎏당 1천200원이다. 서림 영덕리 일대 50여 농가는 9,10월 한창때 가구당 5백만∼2천만원씩의 농외 소득을 올린다. 농협은 현재 5개 작목반으로 구성된 인진쑥 작목회를 통해 수매물량과 수매가격 등을 결정,인진쑥의 유통체계를 일원화하고 원료수급은 물론 가격안정을 기해 나갈 방침이다. 서광농협 김호열 조합장(53)은 “조상들의 슬기를 지역특산품으로 가공해 주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다”며“수요에 비해 인진쑥 원료공급이 충분치 못해 올해부터는 각 농가마다 인진쑥 자생지를 확보하면서 상품개발과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조과정/깨끗한 생쑥 물과 함께 10시간 끓여/쑥 건져내고 38시간 열 더가해 가공 인진쑥이 한창 약효를 머금는 9∼10월이면 양양군 서면일대 주민들의 손길은 바쁘다. 농사가 바쁠 때지만 남설악 주변에 자생하는 인진쑥을 채취해 올리는 농외소득이 짭짤하기 때문이다. 양양 서광농협이 인진쑥 공장을 건립하고 조직한 서면 서림리와 황이리 송천리 공수전리 영덕리 등 5곳 영농회 88개 농가가 이 기간동안 농협에 수매하는 인진쑥은 평균 450t으로 전량 인진쑥엿 상품 가공에 쓰인다. 수매된 생쑥은 깨끗하게 씻은 다음 작두로 20㎝ 크기로 잘라 가마에 넣고 끊인다, 가마솥에서 물과 함께 10여시간 끊여진 쑥 건더기를 건져낸 다음 계속해서 38시간쯤 열을 더 가하면 조청같이 끈적끈적 해진다. 이를 더 농축시켜 가래떡모양으로 만든 뒤 식혀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 포장하면 1차 가공된 ‘인진쑥 엿’이 된다. 지난해부터는 상품성을 높여 압축기를 통과시키고 절단기와 제환기를 거치면 소비자들이 먹기 좋게 동글동글한 환으로 만들어 편제품화 했다. 농협은 또 엿과 편외에 지난달부터 쑥가루를 티백포장으로 만들어 차제품을 시범 판매중이다. 포장도 차제품을 제외한 엿이나 편은 캔으로 포장해내며 장기 보관하며 복용할 수 있도록 상품성을 한결 높였다. 최근에는 자생쑥으로 수요를 충족시킬수 없어 농가의 텃밭이나 산간계곡 등에서 인진쑥을 재배하기도 한다.농가와 농촌지도소가 함께 쑥 재배법을 개발하여 3월에서 4월초쯤 파종한 후 5월 하순 이식한다.진한 약초향으로 병충해가 없으며 농약은 일체 뿌리지 않는다. 주문 연락처는 강원도 양양군 서면 상평리 35의 7번지 서광농협 (0396)672­2953∼5 공장(0396)672­2952 서울직판장(02)425­5288
  • 경부고속철도 지지부진/14개 국책사업 평가

    ◎공정 12.5%… 계획 절반 못미쳐 국무총리실은 97년 상반기 정부업무에 대한 심사평가 결과 14개 대형투자사업 가운데 인천국제공항건설 등 11개 사업은 대체로 순조로웠으나 경부고속철도와 대규모 물류단지,농수산물 공영도매시장 건설사업은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총리실은 29일 국무회의에 보고한 이 보고서에서 경부고속철도는 주요계획의 변경으로,물류단지는 설계변경 등에 따른 공사착공 지연으로,농수산물 공영도매시장은 부지선정의 어려움과 토지소유주들의 반발로 각각 부진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부고속철도는 사업추진에 대한 사전준비가 부족해 현재 전체공정의 12.5%만 끝난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말에도 계획공정은 24.9%였으나 실적은 10.6%에 불과했다. 이밖에 용담댐 건설사업은 주민들의 보상요구로 사업비가 크게 늘어나 효율적인 대처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수도권 경량전철건설은 관계부처 또는 지방자치단체간 협의 지연으로,연근해어업 구조조정과 학교주변 유해업소 정비사업은 자치단체와 지역주민의 반대와 민원발생 등으로 각각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 상반기 정부업무 심사평가 결과와 개선방향

    ◎물류단지 등 대형공사 완벽한 계획 필요/초고속 정보통신사업­기존 케이블TV망 활용여부 종합검토 필요/4대강 상수원 수질­오·폐수 방류업체 현장중심 지속 단속 요구/지방재정 운영 개선­인력·선심행정 늘어 건전한 재정운영 저해/학교폭력·유해환경­느슨한 법집행으로 청소년보호법 실효 국무총리실은 29일 올 상반기 정부 주요업무에 대한 심사평가 결과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주요 현안과제에 대한 총리실의 평가의견과 개선방향을 소개한다. ▲대형투자사업 진도점검=14개 대형투자사업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철도 △도시철도 △공항 △항만 △산업단지조성·공급 △광역상수도 △새만금간척 △액화천연가스(LNG)전국공급 △다목적댐 및 수도사업 등 11개 사업은 정상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경부고속철도와 △대규모 물류단지 건설 △농수산물 도매시장 설치사업은 부진하다. 또 항만시설확충은 대부분의 항만확충 및 개발사업이 정상추진중이나 평택항(아산항)사업은 민자부문사업이 부진하고,다목적댐 및 수도사업에서도 용담댐건설사업은 주민들의 과다한 보상요구로 사업비가 대폭 늘어나 사업추진이 늦어지고 있다. ▲초고속정보통신기반의 조기 구축=민간사업자가 참여하여 구축하고 있는 가입자망과 관련하여 한전 등 일부에서 기존 케이블TV망의 활용방안을 제기하고 있다.가입자망 구축사업이 98년부터 본격 추진될 계획이므로 기존 케이블TV망의 활용여부에 대한 정부방침을 조속히 확정해야 한다.이 과정에서 대전지역에서 지난해 5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케이블TV망 활용시범연구 결과와 선진외국의 추세,기술적 가능성,경제적 효율성,중복투자여부 등을 종합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 ▲농업경쟁력 강화시책=‘농업경쟁력강화 10대 핵심시책’과 ‘품목별경쟁력 강화대책’추진과 관련,일부부문에 보완방안이 필요하다. △농촌지역에 대한 2·3차산업 산업유치와 △농공단지 지정·육성 시책을 추진할 때 농업인력의 이동이 감안되어야 한다. 또 농어촌 정예인력육성,농산물 유통·가공시설 확충,농업 기계화 사업 등에 있어서 보다 합리적인 기준을 정하여 사업목표량을 설정해야한다. ▲북한체제의 불안정성에 대비한 실효성 있는 대응=통일대비계획이 각부처 차원에서 마련되고 있으나 전문성 있는 통일대비 요원의 양성이 되지않고 있고,통일과정에서 활용될 실제적 사례나 통일 이후에 알아야 할 사항 등에 대한 교육도 부족하다.통일대비계획이 실천 가능한 현실적인 계획이 되도록 범정부차원의 종합조정 및 여건변화에 부응하는 보완이 필요하다. ▲4대강 상수원 수질개선사업=95년 이후 한강·낙동강의 수질은 지속적인 대책시행에도 불구하고 개선되고 있지 않다.무엇보다 법이 정하는 기준을 지키지 않는데도 이에 대한 단속이 제대로 이루어지지않고 있다.‘한강환경감시대’ 발족 등을 통해 현장중심의 감시를 강화하고 지속적 단속을 통해 불법무단방류를 근절해야 한다. ▲사업장폐기물의 감량화=생활폐기물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사업장폐기물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사업장폐기물의 감량화 및 재활용을 위한 실효성있는 시책을 마련하여야 한다. ▲성인범 보호관찰제도의 조기정착=현재 소년범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보호관찰제도가 97년 1월부터 성인범에 대해서도 확대실시되고 있으나,보호관찰인력이 부족하여 적극적인 보호관찰활동이 곤란하다.성인범에 대한 보호관찰제도가 조석히 정착될 수 있도록 미비점을 점검·보완해야 한다. ▲학교폭력의 근절과 청소년 유해환경 정화=7월1일부터 시행된 청소년보호법의 실효성을 확보하여 청소년들을 유해환경에서 완전히 격리·차단할 수 있도록 법 집행을 엄격히하고,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학교폭력근절대책’을 일관성있게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 ▲정보공개법 시행에 대한 대비=‘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이 98년 1월부터 새행되므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국민들이 최신행정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정보내용을 수시로 수정하고,공개대상정보의 확대 및 정보의 적정사용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지방재정 운영개선=민선지방단체장 출범 이후 지방행정인력이 증가하는 등 기구·인력의 자율 관리를 위한 노력이 미흡하고,선심행정으로 건전한 재정운영을 저해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기구·인력 운영개선과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지속적 노력이 필요하다.
  • 차세대 인터넷 전송시스템 뜬다

    ◎(주)텔리맨 위성이용 시스템 개발에 관심 고조/광케이블만큼 빠른 속도… 상용화 임박/개인장비 40만원… 인프라 구축비 절감 인터넷 전송속도의 궁극적인 해결책은 무엇일까? 인터넷상에서 멀티미디어 구현의 최대 걸림돌은 어떻게 하면 데이터 전송속도를 높이느냐 하는 것이다.동영상이나 음성파일의 크기는 문자파일보다 훨씬 커 이를 빠르고 손실없이 운반할 수 있는 전송장치와 적절한 통로의 확보가 난제였다. 최근 (주)텔리맨(대표 김용만)이 위성을 이용,싼 비용으로 인터넷 사용자가 수백Kbps의 속도로 인터넷을 즐길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이면서 차세대 인터넷 전송시스템에 대한 업계 및 엔지니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업체나 연구소차원에서 추진중인 전송개선방안은 위성 시스템을 비롯,광케이블을 이용한 시스템과 기존 구리선 전화망 시스템 등이 있다. 이 가운데 광케이블 시스템은 전송속도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데이터 손실이 없어 신뢰성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다.그러나 전송장비와 망구축에 들어가는 초기투자비가 엄청나고전화선처럼 일반 가정에까지 설치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이 약점이다.광케이블 시스템은 광신호를 전기신호로 바꿔주는 변환장비가 매우 비싼 것이 결정적인 흠이다.이에 따라 광케이블 시스템은 설치비가 가입자당 1백만원이상이 들어간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미국,일본에서도 일부업체가 이를 시도하다 포기한 바 있다. 강력한 대안으로 최근 떠오른 것이 구리로 된 기존 전화선을 이용한 ‘동선 디지털 고속화 시스템’.기존 전화선에 새로운 고속 전송기술인 ADSL기술을 채택한 장치를 물리면 인터넷 사용자가 수백Kbps의 속도를 누릴수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아직 규격을 만드는 단계로 상용화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또 전화선은 원거리 전송의 경우 데이터의 손실과 속도의 격감으로 중계기 설치가 불가피하다는 단점이 있다.이밖에 데이터 수신을 위해 PC에 설치하는 ADSL 수신단말기가 1백만원 이상의 고가인 것도 사용자에게 적지않은 부담이다. 텔리맨이 개발한 위성시스템은 이러한 약점들을 꽤 극복한 것으로 보인다.우선 전송속도는 DVB/MPEG2라는 데이터 압축기술을 이용,광케이블이나 ADSL방식과 마찬가지로 수백Kbps가 보장된다고 말한다.그러면서도 케이블 공사 등 인프라 구축에 신경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기존 통신위성을 이용하면 되기 때문이다.현재 대기업 ISP와 시스템 구축 및 수신카드 판매계약을 추진,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는 텔리맨측은 서비스이용에 필요한 위성수신 안테나,수신카드의 구입비를 40만원정도로 예상하고 있다.인터넷 접속료도 기존 모뎀방식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란다.그러나 이 서비스는 아직 ISP에서 인터넷 사용자 방향으로만 통신이 가능한 단방향이라는 점이 앞으로 해결해야 할 약점이다.
  • 불법시위 학생 장학금 안준다/서울·경북대

    ◎한총련 행사 가담자 징계 엄격히/한총련간부는 학생회·동아리 간부 겸임 불허/자판기운영 등 학생주도 수익사업 전면 금지 서울대는 앞으로 한총련 등이 주최하는 불법 폭력시위에 가담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사법처리 여부와 관계없이 학칙에 따라 징계하고 장학금 지급 등 각종 수혜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서울대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한 학생지도 종합계획’을 확정,시행에 들어갔다. 학교측은 또 한총련 간부직에 있으면서 총학생회 간부,대학신문사 기자,동아리 회장 등의 직책을 겸임하는 것을 불허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이들에 대한 장학금 지급금지는 물론 부업 알선을 제한하고,강의시간마다 출결상황을 조사하여 시위에 참가하기 위해 무단 결석한 학생은 이를 성적에 엄격히 반영토록 했다. 257개 동아리 가운데 폭력시위에 여러차례 가담한 동아리는 활동공간을 폐쇄하기로 했으며 지도교수가 없는 43개 동아리는 지도교수 선임을 종용하고 내년부터는 지도교수 선임을 전제로 동아리 신설을 허용키로 했다.자판기 운영,어학강좌 개설 등을 통한 학생 주도의 수익사업을 모두 금지하고 한총련 분담금 및 행사참가비 납부 거부를 총학생회에 권장키로 했다. 아울러 학내 기초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각종 축제때 교내에 장터 개설하거나 플래카드·대자보를 임의 부착하는 행위,무허가 모금·서명운동,우유팩 차기 등 면학 분위기를 해치는 행위를 적극 단속할 방침이다. 대학신문의 운동권 논리 전파 기능을 차단하기 위해 주간교수의 지도권과 학생기자 선발요건을 강화하고 건전 학생운동과 사회봉사활동에 대한 고정칼럼을 신설할 계획이다. 서울대 박성현 학생처장은 “한총련 학생들이 무고한 시민을 죽인 것을 계기로 폭력시위를 뿌리뽑고 건전한 학생활동을 육성하기 위해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서울대의 이같은 조치는 각 대학 학생회가 한총련을 탈퇴토록 촉구한 사법당국의 방침과 맞물려 앞으로 다른 대학도도 비슷한 조치를 내릴 전망이다. 경북대학교는 14일 학원 안정을 위해 지난 5월 한양대에서 열린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출범식에 참가했던 학생들에게는 장학금 지급을 금지키로 결정했다. 대학 관계자는 2학기부터 한총련 출범식 관련자에 대한 장학금 지급을 금지하고 근로장학생 기회 부여도 금지하는 등 한총련 관련 학생들에게 학칙을 엄격히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국제전화시장/적자생존 태풍 분다

    ◎온세통신 전국 10곳서 영업개시/양대산맥 한통·데이콤 긴장/미 AT&T,영 BT·일 NTT 상륙채비/기존요금 10∼20% 수준 인터넷폰 상용화 국제전화시장에 마침내 적자생존 경쟁의 태풍이 몰아치고 있다. 온세통신(008)이 지난 1일 서울·부산·대구·광주 등 전국 10개 지역에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한국통신(001)과 데이콤(002)이 양분하던 국제전화시장이 3파전의 경쟁에 돌입했다.미국 AT&T,영국 BT,일본 NTT 등 초대형 외국업체들은 선진 마케팅기법과 자금력을 무기로 국내 시장 공략을 서두르고 있다.게다가 국제전화시장에 ‘태풍의 핵’으로 떠오른 인터넷폰도 국내 일부업체가 이미 상용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터넷폰은 이용요금이 현재 국제전화의 10∼20%에 불과한 첨단통신서비스.파격적으로 싼 요금 때문에 국제전화시장 잠식률이 내년 5∼7%,2000년 2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간 1조2천억원 규모의 국제전화시장에 무한경쟁의 불을 지핀 온세통신은 요금이 5∼10% 싼 서비스를 선보인다.지난달 전송시설공사를 매듭지은데 이어 6천회선 규모의 분당관문국과 2천회선 규모의 부산관문국을 완공하고 3개월간 국내외 연동시험을 한 뒤 10월부터 세계 전역에 서비스할 계획이다.미국 루슨트테크놀로지의 첨단 디지털 회선분배장치로 국제전송시스템을 구축,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전송로체계와 상관없는 동시접속 방식을 선보이는 등 통화품질의 차별화를 주된 전략으로 삼고 있다.이와 함께 407개 주주사가 나서서 전방위 마케팅활동을 벌임으로써 내년까지 시장 점유율을 5%(매출 4백60억원)이상으로 끌어 올릴 방침이다. 온세통신의 등장과 인터넷폰 출현,외국 통신업체의 공세 등 국제전화시장의 안팎 환경변화는 필연적으로 요금인하 경쟁을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통신은 국제전화가 만성적자인 시내전화를 메꾸어 주는 시대는 끝났다고 보고 온세통신의 상용서비스 시작에 때맞춰 요금을 지역별로 5∼10% 내릴 계획이다.데이콤도 10월을 앞뒤로 요금을 크게 떨어뜨려 온세통신의 저요금 전략을 상쇄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았다. 이밖에 한국통신은 지능망교환기를 이용해 해외어디에서든지 국제전화를 할 수 있는 ‘역과금 시장’을 집중 공략,고객이탈을 막기로 했다.이를 위해 연말까지 후불카드회원 유치 목표치를 당초의 1백20만명에서 1백50만명으로 늘려 잡았고 선불카드도 1백만장 이상 판매할 예정이다. 데이콤은 지난 4월 국내 처음으로 국제전화에 ‘터치터치 002’란 브랜드를 도입한데 이어 불량 국제전화 통화품질에 요금을 10만원까지 보상해주는 이른바 ‘002리콜제’를 시행하고 있다. 여기에 금융기관·여행사와 제휴를 확대,외국에서도 우리말 안내에 따라 전화할 수 있는 고국직통전화(HCD)카드와 선·후불식 카드의 매출을 늘리는데 힘을 쏟고 있다.또 인터넷폰 서비스를 추진하고 대응전략팀도 별도 운영하는 등 다각도의 수성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데이콤 관계자는 “국제전화사업이 황금알을 낳는다는 것은 이미 옛말이 된 것 같다”면서 “이대로 가다가는 원가에도 못치는 가격으로 서비스하는 출혈경쟁이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 정부업무용 소프트웨어 하반기 150억어치 구매

    정부는 올 하반기에 총 1백50억원에 달하는 행정업무용 소프트웨어를 각 부처별로 구매키로 했다고 총무처가 22일 밝혔다. 정부가 이번에 구매할 소프트웨어는 「윈도우 95」 이상급 및 이들과 호환되는 운영체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워드프로세서,표계산,데이터베이스 등이다. 총무처는 이에따라 최근 「원도우용 소프트웨어 시험기준」을 확정,한국소프트웨어 산업협회를 통해 각 소프트웨어업체 제품을 대상으로 적합성 시험을 한뒤 7월초에 조달청을 통해 단가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 승용차 정기검사 출고4년뒤 2년마다/규제개혁위

    ◎추곡수매검사 등 30개 업무 민간이양 규제개혁추진회의는 11일 고건 국무총리와 김상하 대한상의회장 공동주재로 전체회의를 열어 자가용승용차의 정기검사를 현행 「출고 3년뒤 이후 2년마다」에서 「출고 4년뒤 이후 2년 마다」로 바꾸고,장기적으로 우량운전자에 대해서는 정기검사를 면제키로 했다. 또 오는 2000년대 초부터 자동차 출고전 검사제를 출고후 결함을 시정하는 리콜(Recall)제로 바꾸어 각종 사전검사를 모두 없애기로 했다. 추진회의는 또 문화체육부의 관광호텔 등급결정과 정보통신부의 우정·체신금융과 체신보험기금 업무,농림부의 추곡수매 검사업무 등 30여개 정부업무를 민간에 이양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는 이와 함께 ▲미술관·박물관·도서관·극장 등 문화시설 운영·관리 ▲환경·자동차·농수산물·공산품에 대한 각종 검사 ▲도로·항만·공항시설의 유지·보수 ▲영상·간행물제작·정부업무 홍보관리와 시설운영의 민간 이양도 검토키로 했다. 이밖에 각부처의 민간위탁 대상업무를 추가로 발굴해오는 9월말까지 종합적인 이양·위탁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회의는 현재 발효중인 2천447건의 대통령령·총리령·부령을 검토한 결과 법에 근거가 없거나,위임범위를 넘어선 90건의 규제사례가 발견됨에 따라 이를 정비키로 했다.
  • 국회 사교육비 절감 공청회 지상중계

    ◎“「수능」 대입자격고사로 전환을”/“대입전형 다단계 평가제 도입 필요”/“내신 선발확대… 반영비율 상향 조정”/“학원강사·현직교사 과외 근절해야” 망국적인 과외열풍을 잠재울 묘안은 무엇인가.천문학적인 비용으로 「가정경제」를 파괴하고 계층간 사회갈등을 조장하는 사교육비를 어떻게 줄일 것인가. 5일 여야 경제대책회의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사교육비 경감대책 공청회」에서 이 문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자들은 대부분 사교육비의 근원적 절감책으로 수능고사와 획일적 입시전형제도의 획기적 개선을 꼽았다.수능고사의 경우 교과서와 연관성이 적고 사고력 측정이 어려운 고난도 문제제출이 많아,공교육 자체를 무력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이에따라 과외에 대한 필요성이 늘 상존하고 있어 사교육비가 늘고있다는 것이다. 대입전형도 학부·학과별로 다양화시키고 응시자의 소질과 특기를 정확히 평가하는 다단계 평가제의 도입을 제기했다.하지만 이들은 장기적 대책으로 학력중심의 실력사회 정착과 대학문호의 확대를통한 교육기회의 확대가 선결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이날 공청회는 공은배 한국교육개발원기획조정실장과 서연호 숭문고교장,송태회 한국소비자보호원조사연구국장,오성숙 참교육학부모회장,윤정일 서울대교수,임철순 한국일보논설위원 등 6명이 발표자로 나섰다. 우선 입시제도에 대한 개선책이 쏟아졌다.윤교수(서울대)는 『수능고사를 표준화된 고교학력고사로 전환,일종의 자격고사로 바꿔야 한다』며 서류전형과 대학별 면접·실기·논술 등의 다단계 입시전형을 제안했다.공실장과 서교장은 『내신제 선발확대 등의 반영비율을 상향조정하고 교과서 중심의 수능고사 문제의 출제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는 8월 실시예정인 TV위성 과외에 대한 개선안도 많았다.오회장은 『TV과외를 실시해도 중·상류층 학생들은 상대적 우위확보를 위해 다시 개인과외를 받을것』이라고 지적하며 보완책으로 ▲충분한 재원마련과 체계적인 준비 ▲위성 TV과외에 대한 강제자율학습 금지 등을 제시했다. 송국장은 97년 사교육비 총액을 11조9천억원(GDP의 2.8%)이라고 밝혔다.학부모의 77.5%가 심각한 경제적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15.5%는 부업과 은행대출을 통해 사교육비를 마련하고 있다고 충격적 보고도 했다.토론자들은 불법 고액과외에 대한 지속적 단속을 촉구하면서 『무엇보다 학원강사와 현직교사에 의한 과외를 근절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경제대책회의 김중위 위원장은 『공청회에서 제기된 각종제안을 토대로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약속했다.
  • 식량·병원 부족…미숙아 출산 많아/귀순 김원형·안선국씨 가족문답

    ◎“김정일 물러나야지…” 체제불만 팽배/국경경비 2배 강화… 초병도 감시대상 지난 12일 서해를 통해 귀순한 김원형(57),안선국씨(47) 가족 14명은 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귀순동기와 북한실상 등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약이다. ­비교적 여유있는 생활을 했음에도 귀순한 이유는 무엇인가. ▲김원형씨=해외에 있는 동생과 어머니로부터 돈을 받아 그럭저럭 살만하긴 했지만 북한체제의 불합리성과 월남자 가족이라는 신분상의 제약,과거 부모가 잘 살았다는 전력 때문에 북한에서는 항상 그늘진 곳에서 지내야 했다. ­탈출때 무엇이 가장 어려웠나. ▲김씨=기상이 좋지 않아 배에 물이 새 걸레로 틀어막고 온 가족들이 물을 퍼낼 때였다.게다가 소형 라디오를 통해 인천 남부지역에 폭풍주의보가 내려졌다는 소식까지 접했다.하지만 배가 침몰해 죽거나 북한 경비함에 잡혀 죽거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에 계속 배를 남쪽으로 몰았다. ­왜 바닷길을 통해 북한에서 직접 귀순했나. ▲안선국씨=바다를 통해 귀순한다는 것은 천번에 한번 성공할까 말까할 정도로 무모한 행동이었다.그러나 군에 있을때부터 모험을 즐겨왔고 7∼8년동안 서해를 항해하면서 북한 경계망에 대해 많이 알고 있었다.공해상에서는 북한의 단속이 미칠수 없는 것으로 안다. ­쌍둥이 동생의 생존사실은 어떻게 알았나. ▲김씨=90년 아들이 살았는지 죽었는지를 확인해 달라는 어머니의 부탁을 받고 북한에 들어온 이모가 형을 만나 어머니와 동생이 미국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북한에 형도 있는데 왜 같이 안왔나. ▲김씨=형은 사위가 군에 복무하고 있는데다 나와는 생각이 다른 점이 많기 때문에 탈북사실을 알려주지 않았다.탈북계획을 잘못 알렸다가는 우리 가족이 모두 죽음에 처할수 있기 때문이다. ­대북지원 식량이 주민들에게 직접 전달되지 않고 있다는데. ▲김희성씨(김씨 3남)=일반 주민들은 한국·미국에서 지원해준 식량이 군용으로 돌아가는데 왜 자꾸 식량을 보내는지 모르겠다고 말하곤 한다.아예 안 보내는 것이 나을 거라는 의견도 있을 정도다.주민들은 김정일과 북한의 군사력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북한의 불만을 잠재워 전쟁을 방지하기 위해서,혹은 수해난에 따른 순수한 지원 등을 외부의 식량 지원 이유로 생각한다. ­북한 주민은 김정일체제를 어떻게 생각하나 ▲김희근씨(김씨 장남)=식량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기 시작한 80년대 이후부터 불만이 고조되기 시작했다.최근에는 식량난이 더욱 악화돼 이런 분위기가 더 심해지고 있다.전에는 이런 불평을 늘어놓다가 붙잡혀 다시 나올 수 없는 곳으로 끌려가는 것을 두려워했으나 최근에는 공공연히 「김정일이 자리에서 물러나든지 아니면 쌀을 주든지 해야 될것 아니냐」고 말한다. ­체제불만이 직접적인 행동으로 옮겨지기도 하는가. ▲김희근씨=행동으로 옮기지는 것을 보지 못했다.마음 속으로만 불만이 쌓여 있는 것이다. ­「7월 이후 전쟁설」에 대한 근거는. ▲김씨=김정일이 김일성 3년상을 끝낸뒤 무력행사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3년상만 끝나면 김정일은 자기 맘대로 전쟁을 일으킬 수 있고 군부에서도 전쟁준비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주민들이 인식하고 있다. ­북한의 최근 국경·해안 지역 경계상황은 어떤가. ▲김씨=평안북도 북부 해안과 국경경비를 담당하던 보위부 5국(경비총국) 11여단의 임무가 94년 말 해안경계 업무로 한정되는 대신 국경지역 경계를 담당하는 7개 대대 규모의 31여단이 신설됐다.지난 해 초부터는 국경·해안초소에 초소장(중위) 외에 정치부초소장(소위)과 보위부초소장(소위)을 추가 배치하는 등 초소 근무자에 대한 감시 및 통제가 강화되고 있다. ­직접 겪은 식량난은 어땠나. ▲김화옥씨(안씨 부인)=우리집 식구 중에서도 영양실조에 걸린 사람이 있을 정도다. ­외국 출판물에 대한 통제는 심한가. ▲김희영씨(김씨 차남)=미국에 있는 삼촌한테 영어 카세트테이프와 교재,영어사전 등을 보내달라고 했었는데 테이프는 당국에 뺏기고 영영사전과 한영사전 2권만 받았다.그런데 한영사전의 남한에 관한 항목은 모두 지워져 있었다.북한에서는 외국출판물이 들어오는 것을 「흑색바람」이라고 하는데 이를 막기위해 사상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식량난으로 산모들이 사산이나 조산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데. ▲김순희씨(김씨 장녀)=상급병원·하급병원 할 것 없이 약품과 시설 등이 부족해 대부분의 산모들이 집에서 아기를 낳으려고 한다.사산보다는 미숙아가 태어나는 경우가 많다. ­가장 먹고 싶은 것과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안일천군(안씨 장남)=과일이 제일 먹고 싶다.공부도 계속하고 싶다.북한에서는 밥을 먹지 못해 집을 팔고 떠돌이 생활을 하는 사람이 많다.남한에는 거지들이 많고 사람들을 잡아 죽인다는 들었으나 여기에 온후 거지라곤 한 명도 보지 못했고 사람들을 때려 가두고 일도 없는 것 같았다. ◎탈출경로/9일 신의주에서 철산으로 출발/10일 만조시간 출항해 낙도은신/북한추격 우려 공해상으로 남하/12일 백령도인근서 해군에 구조 김원형·안선국씨 두 가족 14명의 북한 탈출은 9일 상오 11시쯤 안씨가 신의주를 출발한 것으로 시작됐다. 안씨는 먼저 경비가 삼엄한 평북 신의주 국경분소에서 김씨의 아들 2명을 선원자격으로 태우고 출발했다.나머지 가족들은 평북 철산군 동천리의 부두에서 따로 접선하기로 했다.조업선에 가족단위는 물론 부부도 동승할 수 없다는 규정 때문에 위장하기 위해서였다. 9일 신의주 해군 부두를 출발한 안씨 등은 10일 해안 경비의 마지막 초소인 철산군 앞바다에서 고기를 잡는 척 기다리다 하오 9시쯤 순조롭게 철산군 동천 수산부업선 부두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던 가족들을 만나 배안에 숨겼다. 이들은 10일 상오 11시쯤 만조시간을 이용해 바다로 나와 서해쪽 마지막 섬인 낙도 부근에서 4∼5시간 정박하다 어둠을 틈타 중국을 향해 시속 7∼8노트로 10여시간을 달린뒤 공해상으로 나갔다. 공해상에 들어섰다는 감을 잡은 안씨는 다시 기수를 남쪽으로 돌려 6∼7시간을 항해한 뒤 인천항 쪽으로 방향을 돌려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이때가 12일 상오. 3시간 가량 항해했을 무렵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치고 파도가 3∼4m로 높아졌다.갑자기 목조선에 20㎝ 정도 틈새가 벌어지면서 물이 스며들기 시작했다.일행 중 일부는 걸레로 틈새를 막고 나머지는 정신없이 배 바닥에 괴는 물을 퍼내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때 미리 준비해둔 휴대용 라디오를 통해 인천 남부지역에 폭풍주의보가 내려진 사실을 확인했다.순간 죽기아니면 살기라는 절박감이 뱃전을 감쌌다.무작정 인천 방향인 동남쪽으로 전속력으로 달렸다. 12일 하오 2시25분쯤.해안선 한끝에 배가 보였다.나침반과 해상지도를 숨겼다.북한경비정에 들키면 길을 잃었다고 거짓말을 할 작정이었다. 그때 누군가 『태극기가 보인다』고 소리쳤다.남한 경비정이었다.배위에 꽂혀있던 중국 국기와 북한의 인공기를 내리고 구조의 손길을 보냈다.이때가 12일 하오 4시28분. 김씨와 안씨 가족 14명의 나흘에 걸친 필사의 탈출은 이렇게 끝났다.
  • 외국근로자 고용허가제 도입/오늘 경제장관회의서 확정

    ◎1년단위 계약­최장3년 취업/창구 산업인력 관리공단으로… 산재·의보 혜택 지난 91년부터 시행해 온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생 제도」가 폐지되고 「고용허가제」가 새로 도입된다. 이에따라 외국인 단순근로자를 사용하려는 기업은 정부가 정한 업체별 고용상한선에 따라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외국인근로자 도입창구도 중소기협중앙회에서 노동부 산하 산업인력관리공단으로 바뀐다.〈관련기사 2면〉 재정경제원은 21일 이같은 내용의 「외국인근로자 고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가칭)을 22일 열리는 경제장관회의에서 확정,6월 임시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 법률안에 따라 외국인근로자는 「근로자」로서의 신분 보장과 함께 근로기준법·의료보험법·산재보험법 등의 보호를 받고 1년 단위의 계약기간으로 최장 3년까지만 국내 취업이 허용된다.다만 고용계약기간 동안의 단체행동은 「평화의무 위반」으로 규정돼 금지된다. 이와 함께 외국인근로자 도입창구를 정부업무 대행기관인 산업인력관리공단으로 일원화하되 관리공단은 정부가 사전 결정한 외국인근로자를 일괄적으로 국내로 데려온 뒤 건설업협회 등 업종별단체에 배정하도록 했다. 또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내·외국인근로자의 임금차액 중 일부를 「고용분담금」으로 징수,기금을 조성한 뒤 중소기업 작업환경개선·인력개발 지원·근로자 복지증진사업 및 불법취업자 단속·관리비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고용분담금제가 도입되면 중소기협중앙회가 외국인 연수생 사용 기업에 대해 징수해 온 연수관리비(1인당 34만원)와 출국이행보증금(1인당 30만원),외국인 연수생이 송출기관의 국내 지사에 납부하는 사후관리비(월 2만4천원)는 폐지된다. 법률안은 특히 외국인근로자 송출과정에서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도입인원 선발때 송출기관 책임아래 한국어시험을 치르도록 했다.
  • 북 보트피플 신상/안선국씨­국가과학원 외화벌이 담당

    ◎김원형씨­러시아서 한때 벌목공 생활 안기부는 서해로 귀순한 안선국와 김원형씨의 일행과 가족사항을 13일 발표했다. 선장 안선국씨(47)는 50년 9월 평안북도 철산에서 태어나 신의주고등물리학교를 졸업하고 북한군 무기수리장교로 복무한 뒤 상위로 제대했다.이어 수산부업기지 외화벌이 요원,국가과학원 평북도 자재공급소 외화벌이 담당으로 일해 왔다.동반 가족은 어머니 김몽선(68),부인 김화옥(41),장녀 일심(14·고등중학생),장남 일천(12·고등중학생),차녀 일영(9·인민학교) 등 5명이다. 기관사 김원형씨(57)는 40년 5월 평안남도 순안에서 태어나 6년간 군복무를 마친뒤 신의주 경공업대학 통신과정을 졸업했다.러시아에서 벌목공 생활을 하다가 577 군부대 외화벌이 지도원으로 근무하다가 선박 구입자금 제공 공로를 인정받아 외화벌이용 선박의 기관장으로 일해 왔다. 동반 가족은 부인 김의준(54),장남 희근(29·고등중학교 교원),차남 희영(26·고등중학교 교원),삼남 희성(21·국방체육단 양궁선수),장녀 순희(23·진료소 조산원)등 며느리와 손자 등 8명이다. 국내의 친척으로는 사촌형 김일형씨(60)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살고 있다.어머니 차순덕(82),이모 차순기(75),쌍둥이 아우 김인형씨(상점운영)는 76년 미국으로 건너가 현재 뉴욕에 살고 있다.
  • 어선 타고 “필사의 남행” 나흘/북 두가족 귀순까지

    ◎“안씨 신의주 출발… 철산서 김씨 합류/오성홍기 걸고 중국 어선들 속숨어 탈출 북한 주민 안선국씨(46)와 김원형씨(57) 일가족 14명의 탈출 과정은 피말리는 위기의 순간으로 점철된 극적인 드라마였다.32t짜리 목제 어선에 의지,나흘동안의 사투 끝에 자유의 땅을 밟았다는 안도감에 이들은 마냥 눈물만 흘렸다. 『라디오 수신기를 통해 평소 남한 사회를 동경해 왔습니다』 탈출 선박에서 우리 해군 함정으로 옮겨탄 이들은 떨림과 감격에 한동안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 안씨는 탈출선박의 선장,김씨는 기관장.배는 조선해상인민군 1669부대 소속 수산부 부업선이었다.두사람의 거주지는 신의주였다. 이들은 평소 라디오를 통해 간간히 전해들은 남한사회를 이심전심으로 동경했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탈출의 기회만 엿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 평북 철산군 동천리 수산부업선 부두에 정박 중이던 중국 어선의 출항일이 지난 10일이라는 사실을 알아냈고 이날을 D데이로 잡기로 했다. 「잡히면 끝장」이라는 불안감이 엄습할 때마다 망설이기도 했지만 자유에 대한 그리움이 마음을 다잡아 주었다.먹을 것이 없어 굶어죽는 사람까지 생기는 북한은 생지옥과 다름 없었다. 선장 안씨가 9일 가족과 함께 신의주를 출발,다음 날인 10일 통천리 부두에서 기관장 김씨의 가족을 태우기로 약속하고 헤어졌다.배는 중국어선으로 위장하기로 미리 짜 두었다. 9일 상오 11시30분 안씨는 가족 5명을 배에 태우고 신의주항을 출발했다.중국 어선 「오상어 3043호」로 위장했다.중국 깃발을 배위에 내걸었다. 김씨는 자동차에 가족을 태우고 신의주를 떠나 철산으로 향했다. 배는 이튿날인 10일 하오 1시 동천리 부두에 도착했다.이어 하오 9시쯤 부두에 도착한 김씨 가족은 어둠을 틈타 배에 올랐다. 이들이 동천리 부두를 출발한 시간은 다음 날인 11일 하오 1시.중국 선단을 따라 부두를 빠져나왔다.목숨은 하늘에 맡겼다. 얼마동안 배를 몰다 야간항해를 위해 4시간 가량을 철산 앞바다의 탑도에서 대기했다. 하오 8시가 되자 남서쪽으로 선수를 잡고 9시간 가량을 항해한 뒤 남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다시 7시간을 달렸다. 얼마를 달렸을까.동이 트면서 이들은 백령도 부근에서 어로작업중인 중국 어선단을 발견,합류했다.북한 경비정이 있는지를 감시하며 남한 해군 함정이 다가오기를 기다렸다. 12일 하오 2시25분쯤.먼발치에서 남한 해군 함정이 시야에 들어 왔다.중국 어선의 움직임을 감시 중이던 773 경비정이었다.망설일 것도 없이 중국 선단에서 빠져나왔다.이어 해군함정이 보내는 신호에 따라 귀순의사를 밝히고 해군함정의 뒤를 따랐다.이 때가 하오 4시28분. 이들이 해군함정에 옮겨탈 당시 목선의 중앙 밑부분은 침수된 상태였다.그리고 4시간 후에는 서해 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발효됐다. □탈출 상황일지 ▲9일 상오11시30분=안선국씨 가족,수산부업선을 타고 신의주항 출발.비슷한 시각,김원형씨 가족도 자동차로 신의주 출발. ▲10일 하오1시=안씨 가족,평북 철산군 동천리 부두 도착. ▲ 〃 하오9시=김씨 가족,동천 부두에 도착해 안씨 가족과 합류. ▲11일 하오1시=동천 부두 출항,철산 앞바다 탑도에서 4시간 정박. ▲ 〃 하오8시=7시방향으로항해. ▲12일 상오5시=5시 방향으로 항해. ▲ 〃 낮12시=4시 방향으로 항해. ▲ 〃 하오2시25분=우리 해군 함정에 발견. ▲ 〃 하오4시28분=구조. □귀순자 명단 ◇선장 안선국씨 일가 ▲안씨(48) ▲어머니 김봉선씨(68) ▲부인 김화옥씨(42) ▲장남 일천군(7) ▲장녀 일심양(13) ▲차녀 일영양(9) ◇기관장 김원형씨 일가 ▲김씨(57) ▲부인 김의준씨(54) ▲장남 희근씨(29) ▲며느리 서정심씨(25) ▲손자 남수군(2) ▲차남 희연씨(26) ▲3남 희성씨(20) ▲장녀 순희씨(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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