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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2K문제 해결 8월이면 ‘OK’

    서울시는 29일 지난 4월말 62.9%에 그쳤던 Y2K(컴퓨터 2000년 연도인식 오류) 문제 해결진척도가 지난달 89.3%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또 50%를 밑돌던 자치구들도 광진과 동대문은 100%를 달성했으며 노원(97.7%),강남(95.5%),동작(95%)도 90%를 넘는등 평균 88.6%의 진전도를 나타내고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의 시스템이 최종단계인 시험운영단계에 있어 오는 8월 말까지 100%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잠재적인 위험성이 있는 시스템에 대해서는 비상대처훈련을 반복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외부업체와 합동으로 본청과 본부 사업소 공사 등 41개 기관,88개 주요시스템에 대해 Y2K문제 해결을 위한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오는9월말까지 6,96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Y2K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을 확대할방침이다. 최여경기자
  • [이런 사람이 新지식인]미용사 이상근씨

    “주말이 되면 텅 비는 도심의 미용실은 앞으로 15∼20평의 소규모로 하고,같은 체인점이라도 동네마다 가격을 달리 받는 것이 경영기법의 하나입니다” 미용사 이상근(李相根·40)씨는 골목마다 있는 미용실에 경영기법을 도입,‘미용실 상권’을 연구하는 인물이다. 이 때문에 전남 강진의 송화전문대학 미용과와 서경대학의 사회교육원에서도 강사로 미용기술뿐 아니라 미용이론과 경영학을 강의하고 있다. 강원도 원주 출신으로 중졸인 그는 ‘멋내는 것을 좋아해’ 미용사가 됐다. 부인도 미용사로 함께 미용실을 개업해 일을 했으나 80년대까지만 해도 남자미용사를 ‘별종 인간’으로 보는 사회적 분위기에 어려움도 많았다.미용실에서 머리를 만지고 있으면 동네 꼬마들이 놀리기도 하고,모임에 가서 조소를 받기도 했다. 이씨는 그때 오기로 한국 최고의 남성 미용사가 되기로 꿈을 다졌다.커트와 파마가 전부이던 당시 미용계에서 염색에 눈을 돌리고,모발에 손상이 가지않으면서 세밀한 무늬를 새기는 염색기법을 개발해 화제가 됐다.또 연세대사회교육원 경영학과에 등록해 창업·마케팅 등을 공부했다.그리고 이를 영세한 미용실 경영에 접목시켜 미용회지에 매달 ‘상권분석’ 등을 연재했다. 그는 우리 사회의 소비수준이 높아지면서 미용실도 고급살롱과 동네미용실,또 가정에서 해결하는 쪽으로 나누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이제는 주부들이 단지 부업차원에서 쉽게 미용실을 열었다가는 절대 영업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신지식인에 선정된 이유를 묻자 “남들이 해놓은 것만 따라하지 않고,계속 이것저것 개발한 점 때문인 것 같다”면서 “동료들 사이에서는 ‘이상한 사람’ 취급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앞으로 미용사들을 위해 재교육센터를 설립하고,60만명의 미용인을대변하는 정치인이 되고 싶은 ‘거창한’ 꿈을 갖고 있다. 서정아기자 seoa@
  • 수자원공사 작년 경영 가장 우수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해 13개 공기업 중 경영실적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나타났다.반면 한국조폐공사는 경영실적이 가장 뒤쳐졌다. 기획예산처는 17일 자문기관인 정부투자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13개정부투자기관의 경영실적을 평가하고 인센티브 상여금 지급안을 확정했다. 이 평가는 지난 3월부터 대학교수,공인회계사,경영컨설턴트 등 공기업 분야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이 했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대체적으로 농진공,광진공 등 정부업무를 대행하는 진흥및 서비스기관의 경영평가가 좋게 나타난 반면 토공,주공 등 직접 사업을 수행하는 건설 및 제조기관은 낮았다. 이들 공기업은 경영평가실적에 따라 0∼500%인 인센티브 상여금을 이달말차등적으로 지급받게 된다.평균 인센티브상여금 지급률은 268%이며 가장 많은 곳은 수자원공사의 357%,가장 낮은 곳은 조폐공사의 67%이다.정부출자기관의 상여금은 기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 연 600%로 이 중 절반 정도는 고정급으로 지급되고 나머지 절반은 경영실적에 따라 기관별로 차등을두어 지급된다. 1위를 한 수자원공사는 물배분 체계를 단일요금제에서 이부요금제로 전환해 약 6조원의 신규 수자원 개선효과를 낳았으며 댐저수지 쓰레기차단망 설치,수도시설 무인화 시스템 구축 등으로 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정보화 투자비를 확대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최하위를 기록한 조폐공사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26% 감소하고당기순이익은 97년 158억원 흑자에서 98년 199억원 적자로 반전됐다.조폐공은 정부투자기관 가운데 노사갈등이 가장 심하게 표출된 데 따라 적극적인경영개선에 한계를 드러냈다.노사분규기간이 약 6개월(98년 7월15일∼99년 1월10일),직장폐쇄기간이 38일이었다. 조폐공은 최고경영자의 평가지표인 종합경영부문이 우수하고 경제적 부가가치 시스템 도입 등 여러가지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으나 시스템에 걸맞는 하부구조와 인력,구체적인 전략이 미비한 것으로 평가됐다. 조폐공사는 지난 4월 기획예산처의 경영혁신 평가에서도 가장 부진한 공기업의 하나로 꼽혔었다.이 경영실적 평가결과는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된다. 박선화기자 psh@
  • 새 영화

    주말 극장가에는 이색대결이 펼쳐진다.중동 영화인 ‘하얀 풍선’과 유럽영화인 ‘푸줏간 소년’ 등 2편이 미국의 ‘가방속의 여덟 머리’와 관객동원을 다툰다.소재는 달라도 느낌과 재미는 모두 독특한 영화들이어서 관객의호응이 기대된다. 하얀 풍선 “작지만 귀엽고 착한 영화”라는 게 영화를 본 사람들의 공통된 평이다.이란의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자파르 파나히 감독의 데뷔작이다. 그는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조감독을지냈다. 이 영화는 이란에서 독특하게 개발된 아동영화 장르에 속한다.한 어린이가부모에게 돈을 받아 금붕어를 사러 가던 중 돈을 잃어버리는 데서부터 시작해 신비한 감동을 준다. 푸줏간 소년 아일랜드의 가장 유명한 감독인 닐 조던의 새 작품.그는 아일랜드에서 반체제 무장단체인 IRA를 다룬 영화를 찍어 명성을 얻은 뒤 미국할리우드에 진출해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등을 만들어 흥행감독으로 자리를 잡았다.그러나 최근 연출한 ‘인 드림스’는 그다지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정신병력 등을 가진 부모에게서 태어난 어린이는 말썽꾸러기로 자란다.마침내 친구 어머니를 살해하고 정신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게 된다.이 영화는‘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악한 존재인가’라는 무거운 질문을 던진다.닐 조던의 기량을 한껏 뽐낸 작품으로 평가된다. 가방속의 여덟 머리 한마디로 잔인하지만 재미있는 영화다.살인청부업자가 살해한 사람들의 머리를 가방에 넣고 다니다 가방을 잃어 버리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그린 황당한 이야기이다.잃어버린 머리와 비슷한 것을 찾기 위해시체보관소를 뒤지는 살인자의 모습과 세탁기속에서 다른 세탁물과 함께 섞인 머리통의 코믹한 표정 등은 잔인성의 유희같은 느낌을 준다.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이다.이 영화는 ‘죽은 시인의 사회’의 시나리오를 써 미국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은 톰 슐맨의 데뷔 작품이다.미국 개봉 때 박스오피스5위권 안에 드는 선전을 펼쳤다. 박재범기자
  • 허위·과장 구인업체 유형 및 대처요령

    “허위·과장 구인업체엔 이렇게 대처하세요”계속되는 ‘저소득 고실업’시대를 맞아 실직자와 대졸 미취업자 등 구직자들의 절박한 심정을 악용한 허위 구인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그러나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허위 구인광고의 유형과 대처방법을소개한다. 허위 구인광고 유형 ▲구인을 가장해 물품판매나 수강생 모집,부업알선,자금모금을 하는 광고:월 200만원 관리자 모집(정수기 판매 권유),간호보조원모집(학원수강 권유) ▲중요내용이 사실과 다른 광고:일본취업 희망자 모집(불법체류 알선),A그룹 계열사로서…(실제 무관) ▲사서함·핸드폰 번호만 남기고 업체명·성명을 표시하지 않은 광고 ▲구인자가 제시한 직종·근로조건 등이 실제와 다른 광고:정규직원 모집(실제는 보험설계사),주부사원 모집(실제는 다단계 판매 사원) 구직자 대처방법 ▲관리·기획·업무직 모집광고에서는 회사 설립연도,주요업무,직원수 등을 정확히 확인한다 ▲채용조건에 비해 급여를 너무 높게제시하면 다단계 판매 회사일 가능성이 크다 ▲회사간부로 입사할 때는 상업등기부 등본 등을 확인한다 ▲회사 사무실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면접은 거절하라 ▲영업직 사원으로 일할 때는 할당된 제품을 팔지 못했을 경우 반품여부를 반드시 서면으로 남긴다 ▲해외취업과 관련된 모집광고에 응모할 때는 노동부 허가업체인지 확인한다 노동부 서울인력은행 관계자는 “허위 구인에 의한 취업사기는 사전 예방이 최선”이라면서 “만약 피해를 입었을 때는 관할 시·군·구청 취업정보센터나 노동부 고용안정센터(지역번호 없이 1588-1919)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교무실서 부업하지 마세요”

    “교무실에서 딴 짓(?) 하지 마세요” 최근 서울시내 한 고등학교에서는 교사들에게 업무중 부업을 하지 말라는엄명이 떨어졌다.부업은 바로 출판사에서 내는 가정 학습지등 참고서의 문제를 작성하는 일이다. 학습지 시장이 넓어지면서 교사들의 문제제출 부업은 계속 있어 왔지만,올해들어 월급이 줄어드는 등 교사들의 주머니 사정이 악화되면서 극에 달하고 있다. 이에따라 각 중·고등학교에서는 교사들이 수업을 마친 시간 등 짬이 날 때마다 문제내기에 골몰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 특히 이같은 부업은 학습지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명문대 출신이면서 국어영어 수학을 가르치는 교사에게 집중되고 있다.한 문제당 단가가 평균 7,000∼9,000원 정도여서 꽤 짭짤한 수입이 되고 있다. 이 때문에 본업을 팽개치고 아예 학습지 전선에 나선 교사도 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학교 국어교사 조모씨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문제를 내달라는 제의가 들어와도 거부했으나 올해는 경제적 사정으로 응하게 됐다”면서 “주위에는휴직까지 하면서 문제 출제부업을 하는 교사도 있다”고 말했다. 서정아기자
  • 언론단체 “정보통제 의도” 반발

    정부가 ‘합동 보안진단반’을 운영,기자의 취재실태 등을 점검한다는 데대해 언론단체들은 정보통제의 성격이 강하다며 크게 반발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 엄주웅 정책실장은 “국정홍보처 신설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를 앞두고 언론취재실태를 점검한다는 것은 국정홍보처성격에 대해 다시 한번 의혹을 품게 한다”면서 “국정홍보처가 정부업무의홍보를 위해서라고 밝히면서 실제로는 홍보가 아니라 정보를 통제하겠다는의도”라고 지적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최문순(崔文洵) 위원장도 “정부의 보안진단반이라는 것은 취재와 언론자유를 제한하려는 것”이라면서 “과거 권위주의 시절의정책과 마찬가지 성격으로 당장 폐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 창업성공 필수조건 준비-기술-아이디어

    “기발한 아이디어와 철저한 준비로 창업에 도전하세요” 유례없는 구직난과 대량실직으로 취업문이 좁아질대로 좁아진 지금,인터넷을 통한 다양한 정보수집으로 창업에 도전해 보자. 창업지원 정보센터(http://sunspark.ccpak.or.kr)에서는 창업절차와 자금안내,사이버 창업강좌를 통해 창업을 도와 준다.‘창업 동아리방’은 각 대학별 창업관련 동아리들을 소개해 벤처기업가를 꿈꾸는 대학생들을 서로 연결시켜주고 있다.이밖에도 창업컨설팅 그룹,창업투자정보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코리아소호(http://www.koreasoho.co.kr)에서는 최신 인터넷 사업정보를 알려주는 ‘인터넷 사업정보’,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사업 아이템을 소개하는 ‘일본 사업정보’,직장인들의 부업찾기를 도와주는 ‘직장인 SIDEJOB’을 제공한다.또 소호창업스쿨,창업소식,세무상식 등 창업에 필요한 이론·법률정보도 알려주고 있다. 하지만 섣부른 창업은 실패하기 쉬워 철저한 준비가 필수 적이다.창업에 성공한 한 일본 회사가 제시한 ‘창업성공 10가지 철칙’을 소개한다.▲세계최고의 기술이 있을 것 ▲틈새 시장이나 새로운 개념의 분야일 것 ▲고객에게 제시할 수 있는 제품 종류가 다양할 것 ▲시장동향 및 라이벌과의경쟁조건을 명확히 파악할 것 ▲새 경영기법을 도입할 것 ▲기술·상품개발은 대학·소비자들과 협력해 수행할 것 ▲기회 이익 최대화보다는 기회 손실 최소화를 우선할 것 ▲빠른 속도로 사업을 전개할 수 있을 것 ▲불확실한상황을 컨트롤할 수 있는 힘 ▲일단 결정하면 포기하지 않는 경영자의 의지. 이상록기자 my
  • 양주군·의정부시, 하수도등 직접 수리

    “가로등이나 상·하수도 등 간단한 공공시설물 고장수리는 이제 자치단체가 직접 맡습니다” 경기도 양주군과 의정부시가 외부 전문업체에 위탁했던 각종 공공시설물 고장수리를 직원 전담 처리 방식으로 바꿔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처리기간이 한결 빨라진데다 예산도 절반정도밖에 들지 않기 때문이다. 양주군은 지난달부터 2,900여만원을 들여 고소(高所) 작업차량 1대와 전기기사 2명 운전사 1명 등으로 전담수리반을 구성,4,500개의 가로등에 대한 직영관리체제에 들어가 연간 7,000만원의 예산 절감이 기대된다.과거 외부업체에 의뢰했을 때 8만9,000원이던 가로등 1기당 수리비용이 4만9,000원으로 줄었고 처리기간도 사흘에서 하루로 단축됐다. 의정부시도 올부터 일부 동사무소에 자격증을 가진 전문기술인력을 배치해상·하수도와 보안등의 관리·수리업무를 전담시키고 있다.담당직원이 수리자재를 직접 구입하고 기술자도 따로 쓸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인건비 등을 제외하면 보안등 1개당 12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양주군 관계자는 “공공시설물에 대한 민원은 많은데 외부업체가 수리를 대행하면서 처리기간 지연 등으로 주민불평이 많았다”고 지적하고 “직영체제로 바꾼 뒤 처리기간도 줄어들고 예산도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 창립 40주년 맞아 美에이다市 본사 탐방기

    암웨이는 국제적 기업이다.세계 70개 국가 및 지역에 지사를 두고 있다.500여가지 제품을 생산 또는 판매한다. 제품은 광범위하다.▒비타민 스낵 음료 등 건강제품 ▒정수기 경비시스템등 첨단제품 ▒세탁 세정 주방기구 등 가정용품 ▒향수 목욕용품 구강청결제 로션 등 엄청나다.매출액도 그러하다.97년도 직접판매 매출액만 808억9,600만달러에 이른다.전 세계에 깔린 3,100만명 이상의 판매원이 올린 실적이다. 이 회사가 자랑하는 것이 몇가지 있다.▒연구개발 ▒환경보호 ▒국제후원▒재활용 프로그램 ▒직접 판매 등이 그것이다.환경보호와 관련,암웨이는 UN과 미 정부로부터 공로상 녹색지구상 등을 받았다.국제후원은 다양하다.각국별 특성에 맞게 후원사업을 펼친다.한국에서는 청소년의 집 건립,장애인 교통캠페인,사랑의 음악회,2002월드컵 콘서트,상자 재활용,글짓기대회,한강 살리기운동을 펼쳤다. 그 가운데서도 직접판매는 암웨이가 가장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것이다.디스트리뷰터(배달·판매자 의미)1명이 아래 디스트리뷰터 6명을 확보하고,이들이 또 다른 디스트리뷰터를 확보해가며 판매한다.디스트리뷰터에 갖는 암웨이 본사의 믿음은 확고하다.디스트리뷰터는 단순한 판매원이 아니라 독립된기업가라는 것이다.직업·교육·문화적 배경에 상관없이 부업 또는 전업으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고 강조한다. 올해 창립40주년을 맞는 이 회사의 역사를 보면 더욱 확실해진다.창업자인리치 디보스와 제이 앤델은 친구이다.미국 미시간주 에이다라는 소도시에서같은 고교를 졸업한 이들은 비타민을 직접 팔면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이것이 암웨이의 전통이며 자랑거리가 되었다.현재는 세계 직판협회까지 있으며,워싱턴 정가를 겨냥한 로비스트들의 활동도 지원한다. 암웨이 초청으로 미국을 다녀왔다.‘암웨이의 고향’에이다에 도착하기에앞서 워싱턴D.C.의사당앞 ‘캐피털 그릴’에서 직판협회 로비스트를 만났다. 신문기자와 에콰도르 대사 경력이 있는 리처드 홀윌은 판매에 대한 한국의법규제가 “참으로 엄격하다”고 말했다.짧은 한마디에는 여러 의미가 함축되어있다.실제로도 한국 국회는 관련법을 개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에이다 본사의 연구개발을 비롯한 각종시설들은 모두 첨단과학의 힘을 빌렸다.과학의 총 응용이다.피부 잔주름을 분석하기 위해 NASA(미 항공우주국)가 사용하는 달표면 측정기까지 확보하고 있다.상품 및 배달처 분류까지도 컴퓨터가 신속히 처리한다.인터넷 판매전략도 수년전부터 대비해왔다. 덕 디보스 수석부사장은 자신감이 넘쳐 흘렀다.“모든 나라에서 환경친화적인 기업으로서,이익은 환원시키고 나눈다는 암웨이의 신념은 창업 이래 변하지않고 있습니다.” 그는 대화를 나누는동안 일관되게 강조했다.“저희 두집안의 철학은 분명합니다.그것은 이익보다는 명예를 우선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암웨이는 미국내에서도 수많은 기증과 봉사를 하고 있다.미시간주그랜래피즈시 문화회관이나 도서관·호텔 들은 암웨이가 지역에 환원시킨 재산들이다. 창업자인 리치와 제이는 자녀도 똑같이 4남매씩을 뒀는데 2세들도 일선간부로서 사업을 확장시켜나가고 있다.우정이 대를 잇고 있는 것이다.암웨이를방문한 지난 3월16일에는 영상이사회가 있었다.카리브해에서 휴양중이던 두창업자는 중요부분에 대해 본사이사들과 논의를 마친 뒤 이렇게 말했다. “회의를 빨리 끝내자.우리 둘은 지금부터 맥주를 마셔야한다.” 암웨이는 미국내에서도 하나의 성공사례로 꼽힌다.우정과 명예를 바탕으로편안하게 21세기를 기다리는 그들을 보고,기자는 위축되는 심경을 숨길 수없었다.미국은 항상 그랬다. 로마제국시대 로마를 다녀온 시칠리안처럼-. 안병준 기자
  • 정부업무 개선·보완 미흡

    지난해 하반기 국무조정실의 심사평가조정관실이 국민연금 확대시행을 앞두고 도시주민의 실제소득을 정확하게 파악하도록 보완책을 촉구했는데도 보건복지부가 제대로 수용하지 않아 혼란을 초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조정실은 26일 지난해 정부업무 심사평가를 통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된 정책 544건의 개선·보완책을 재점검한 결과 20건에 대한 후속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는 ▒불공정거래에 대한 고발권을 검찰과 소비자단체로 확대 ▒직장보육시설 설치 및 공동육아협동조합 지원방안 ▒케이블 TV 전송망을 이용한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자금소요 및 지원 계획 ▒국가차원의 벤처기업 창업공간 설치계획 ▒소액 다품종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해외물류거점 확보 ▒우수 지역 연구센터의 확대 설치계획 재검토 ▒자치단체의 도시교통정비계획 수립·시행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와관련,심사평가실 崔慶洙 1심의관은 “지난해 각 부처가 대통령에게 보고한 업무계획 가운데는 보고를 위한보고,과장 보고가 많았다”고 밝혔다. 다른 부처의 추진업무를 가져와 보고사항에 집어넣거나,몇 년까지 세계 몇위권에 진입하겠다는 식의 무책임한 보고가 대표적인 예로 지적됐다. 심사평가실에서 그런 보고에 대해 “주요 업무이니 평가대상에 넣겠다”고통보하면 해당부처 당국자는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그것만은 빼달라”고사정하기 일쑤였다고 한다.崔심의관은 “보고 내용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이이뤄져야 부처의 업무추진이 정직해진다”고 말했다. 李度運
  • 표준소득률-영세업 가볍게,전문직 무겁게/표준소득률

    국세청의 과세저울이 서민형 생계유지업종과 중소제조업 등에는 가볍게,치과의사 등 전문직종에는 무겁게 적용된다. 국세청은 25일 개인사업자의 98년분 수입금액을 토대로 소득액을 추계하는잣대인 표준소득률을 전년과 비교해 ±5%∼±10% 범위안에서 조정했다.900개 종목가운데 53개는 올리고 151개는 내렸으며 8개는 신설했다.바뀐 표준소득률은 오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때 적용된다.생계유지형 영세업종과 농·축·수산업,건설관련업,자동차 관련업,중소제조업 사업자의 세부담을 줄였다. 특히 구멍가게,택시·용달차,화장품외판원 등 생계유지형 및 부녀자 부업형 사업자와 실직자들이 몰리는 간이음식점,의복수선업,비디오·만화·서적대여 등에 종사하는 사업자(52만명으로 추산)에 대해서는 표준소득률을 5∼10% 내려 세금부담을 줄여줬다. 사료값 폭등과 유가상승 및 이상기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축·수산업 관련종목과 실물경기 침체로 고통을 겪은 중소제조업도 같은 비율로 내렸다.건설관련업종은 부동산경기침체,자동차 소매·중개·부품제조업은 업계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5% 내렸다. 그러나 불황속에서 호황을 누리는 다방,프랜차이즈음식점,고시원,사우나탕,중국음식점,노래방 등과 유사업종에 비해 신고수준이 턱없이 낮은 고소득 전문직종의 표준소득률은 올렸다. 전문직종중 법원 집행관,법무사,기술사와 안과·이비인후과·치과 의사,컴퓨터·이·미용·양재학원 등은 5∼10% 올렸다.고리대금업(82.5%),점포임대업(70%),룸살롱(54.4%),변호사(52.8%) 등 상위 10개 업종의 표준소득률은 그대로 유지됐다. 소득분포가 천차만별인 연예인업종을 세분화,배우·탤런트·개그맨·가수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은 성악가,국악인,영화감독 등 예술부문 활동종사자는 10%를 내렸다. 이밖에 금융구조조정기를 틈타 급속히 팽창하고 있는 파이낸스업의 표준소득률을 29.7%,전화방은 39.5%,스티커사진촬영기운영업은 25.4%로 각각 신설했다. - 표준소득률이란 개인사업자의 총수입금액에서 소득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업종별로 표준화 한 것으로 수입금액에 표준소득률을 곱해산출한다.회계장부를 쓰지 않는사업자는 총수입금액만 있고 필요경비 목록이 없기 때문에 장부에 근거한 소득금액을 스스로 산출할 수 없다.이런 경우 국세청이 미리 정한 표준소득률이 적용된다.예컨대 1년간 수입금액이 1억원일 경우 표준소득률이 20%라면원자재값이나 인건비 등 필요경비를 제외한 소득금액을 2,000만원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회계장부를 작성하는 기장사업자는 수입금액에서 필요경비를 뺀 금액이 소득금액이다.
  • 정부조직개편 최종안-특징과 문제점

    정부조직 2차 개편안은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고 볼 수 있다. 외형적 통폐합보다는 정부 기능의 재조정과 운영시스템 개선에 중점을 둔것이다.접근방식도 과거의 기구중심적 개편에서 민간전문가의 경영진단을 통한 기능위주 개편으로 바뀌었다.그러나 민간팀이 제시한 6개 부처의 외형적통폐합이 백지화된데다 되레 몸집이 더 불게 돼 ‘작고 유연한’ 정부의 목표가 무색해졌다.이럴 바엔 무엇하러 46억원이란 국민의 세금을 낭비했느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 역시 우리사회에 정치논리가 행정 및 경제논리의 우위에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어떻게 달라지나 외형적 측면에서는 중앙관리 기능의 강화가 눈에 띈다.고위공무원들의 인사를 전담할 중앙인사위원회의 신설과 국정홍보를 원활히 하기 위한 국정홍보처의 신설이 핵심이다.홍보처에는 과거 공보처와 달리 언론통제 기능을 없애 부작용을 줄였다. 경제부처간에 견제와 균형의 틀을 다진 점도 두드러진다.대통령이 갖던 경제정책 조정기능을 내각으로 되돌려 재정경제부장관에게의장을 맡긴 것은경제위기 극복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다.지난해 무산된 기획예산처를신설해 정부개혁과 예산편성의 일관성을 꾀했다. 운영시스템 개선은 조직의 군살을 덜어내는 데 맞춰졌다.가장 혁신적 제도인 개방형 임용제의 경우 공무원사회에 경쟁원리를 도입함으로써 ‘평생직장’의 쇠그릇을 깼다.곧 각 부처별 실·국·과에 대한 직무분석을 바탕으로관리 및 규제관련 기능과 인력이 대폭 줄어든다. 정부업무의 지방 및 민간이양도 두드러진 특징이다.교육 및 경찰자치제 실시를 거듭 확인한 점과 7개 부처의 23개 중앙기능을 지방정부에 넘겼다. 또 세무대학 폐지 등 18개 부처의 38개 기능을 민간에 위탁하거나 민영화한다.조달청,기상청 등 25개 기관 가운데 10개를 우선적으로 책임운영기관화하기로 했다. ▒뭘 남겼나 조직개편의 목표는 당초 부처 통폐합과 기능 재조정 및 운영시스템 개선,인력감축이라는 ‘세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었다.이 가운데 운영시스템 개선이라는 한마리 토끼를 잡는 데 그쳤다. 정부조직은 부처이기주의와 정치권의 압력으로 얼룩졌다.부처의 통폐합안이 무산되고 막판 시위와 로비로 한국종합예술학교 등이 기사회생하기도 했다. 미래형 정부조직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데다 국민복지 증진대책도 답보상태에 머물렀다.여기에는 민간팀과 기획위측의 논리가 추상적이고 구체적이지 못해 현실의 벽을 깨지 못하는 한계를 보였다.철밥통을 지키려는 부처의 로비와 패권다툼도 극에 달해 재경부의 경우 오히려 부메랑을맞아 조직이 축소되는 결과를 낳았다. 중앙공무원의 인력감축 역시 16%에 그칠 전망이어서 공기업의 25%,지방공무원의 30% 수준에 턱없이 미치지 못한다.개방형 임용제도의 시행완료 시기도늦춰 개혁의 퇴색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 공무원의 공직시스템 자아비판

    “교육이 시작되니 안으로 들어갑시다” “그럼,부족했던 잠이나 자야지” 공무원 교육기관 관계자와 교육받는 사람 사이의 동상이몽이다.교육이 업무 수행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니 흥미와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한다.어렵게 시간을 내어 교육을 받았지만 기껏 인사기록카드에 기록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결국 공무원 교육은 취지를 살리지 못한 채 인적·물적 자원의낭비만 초래하게 된다는 것이다. 행정자치부가 16일 펴낸 ‘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에 실린 글의 일부다.‘늦었지만…’은 金正吉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해 행자부 장관 시절 펴낸 ‘공무원은 상전이 아니다’의 속편이라고 할 만하다.‘공무원은…’이 장관이지만 국외자의 시각에서 쓴 공무원 비판서였다면 ‘늦었지만…’은 공무원들의 자아비판서다.그러나 ‘공무원은…’이 공무원의 행태를 정면으로 비판했다면 ‘늦었지만…’은 공무원의 행태를 그렇게 만든 공직사회의 경직된 시스템을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책은 지난해 행자부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직사회의 병폐와 치유대책’을 조사한 것이 바탕이 됐다.무기명으로 이루어진 조사에서 직원들은 공직사회의 그릇된 시스템을 일일이 거론했고,그 주요내용이 정리되어 이 책에실렸다. ‘보신합시다’라는 글에서는 금기에 속하는 감사를 정면 비판했다.공무원을 무사안일의 표본이요 보신주의자들로 만드는 원인 가운데 하나가 감사라는 것이다.오로지 법과 규정이라는 잣대만으로 과정이나 당시의 형편,지역적인 여건을 무시하고 기준에서 1㎜만 벗어나도 결과만 가지고 잘잘못을 가리는 것이 우리 감사의 행태라는 것이다.그러다 보니 사회의 모든 시스템들이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음에도 감사분야만 뒤처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직도 밀실인가’에서는 공무원 정책에 대한 비판도 서슴지 않았다.구조조정으로 동료들이 떠나는가 하면,그나마 받던 박봉도 삭감을 감수할 수밖에 없지만 정작 참기 힘든 것은 이같은 결정이 밀실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연말 불우이웃 돕기나 군 장병 위문 때도 언제 한번 물어나 보고봉급에서 떼어냈느냐는 내용도 있다.‘국민은 정부를 모른다’에서는 민원인들을 위해 각 부처가 하는 일과 담당자,전화번호를 담은 정부업무안내서를만들고,수익자 부담이라도 안내전화쯤은 필요하다고 ‘충고’하고 있다.
  • 가계흑자액…맞벌이는 줄고 ‘외벌이’는 늘어

    국제통화기금(IMF)사태 1년간 맞벌이 가구보다는 가구주가 혼자 벌어들이는 가구가 소비를 더 큰 폭으로 줄여 가계 흑자액이 오히려 늘어나고 맞벌이가구는 줄어들었다. 맞벌이 가구의 근로소득은 가구주 혼자 버는 가구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사업 및 부업소득,재산소득,이자소득 등 기타 소득은 맞벌이 가구쪽이 더 늘었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도시근로자 맞벌이 가구 및 비(非)맞벌이 가구의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맞벌이 가구의 근로소득은 221만7,900원으로 6.1%가 줄어 혼자 벌어들이는 가구가 177만1,200원으로 5.7%가 감소한 것과 비교해 감소 폭이 컸다. 그러나 지난해 월평균 소득은 맞벌이 가구가 259만3,300원으로 전년보다 5.2%가 감소했다.반면 비맞벌이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04만3,000원으로 6.3%가 줄었다. 가계지출은 맞벌이 가구가 170만1,000원으로 7.6%가 감소하는 데 그쳤으나비맞벌이 가구는 154만2,200원으로 9.4%가 줄었다.이에 따라 가계흑자액은맞벌이 가구가 89만2,300원으로 0.3%가 감소한데 비해 비맞벌이 가구는 50만800원으로 4.7%가 늘었다.
  • [‘부실重病’ 농·수·축협 해부] (1) 협동조합 실상

    협동조합의 방만하고 부실한 경영실상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농협에 이어 축협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는 한계수위에 이른 이들 기관의 부실 실체를 극명하게 보여준다.굳이 감사결과를 빌리지 않더라도 협동조합을 더이상 이대로 두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전국 농어민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협동조합의실상과 문제점,바람직한 개혁방안을 모색해 본다. 협동조합의 방만하고 비효율적인 경영실태는 조합의 규모나 특성과 관계없이 엇비슷함을 이번 감사원 감사는 말해준다. 우선 각 협동조합들은 당초 목적인 경제사업보다는 신용사업에 치중,농어민 지원은 제쳐둔 채 ‘돈벌이’에만 급급해 온 모습이다.특히 농협은 신용사업 부문이 지나치게 비대하다.농협중앙회의 98년 결산을 보면 신용사업 수익이 1조1,526억원으로,경제사업 수익 1,629억원의 7배에 이른다.인력도 97년말 현재 신용부문 1만2,848명,경제부문 1,773명으로 주업이어야 할 경제사업이 사실은 부업임을 단적으로 보여준다.축협의 경우 신용과 경제 두 부문이엇비슷한 상황이나 매년 신용부문의비중이 높아가고 있다. 협동조합들이 이처럼 신용부문에 치중하면서 농축수산물의 유통 개선과 영농·영어기술 개발 보급,생산자재의 원활한 공급과 판로 확대 등 경제사업부문은 지지부진한 실정이다.왜 이 지경에 이르렀을까.전문가들은 전문경영인의 절대 부족과 정부 당국의 소홀한 관리감독,조합 이기주의,중앙회 기능확대,방만한 조직 등을 꼽는다.94년 협동조합법 개정으로 자율권을 대폭 부여한 것이 오히려 경영부실을 낳았다는 지적마저 제기되고 있다. 중앙회의 비대화가 초래한 협동조합의 기형적 운영은 축협의 경제사업 부문에서 단적으로 드러난다.축협은 농협과 달리 지역별 단위조합과 함께 양돈양계 낙농 등 부문별 전문조합들이 회원조합으로 가입돼 있다.그런데도 축협은 ‘목우촌’사업을 통해 이들 전문조합의 사업영역에 뛰어들어 이들과 경쟁하고 있다. 감사원 감사 결과 축협은 돈육가공,유가공 등 3개 공장에 1,206억원을 무리하게 투입,스스로 재정을 악화시키고 회원조합에 피해를 준 것으로 드러났다.감사 결과 육가공사업 8개 조합가운데 6개 조합이 문을 닫았다.“어미가새끼를 잡아 먹는 꼴”이라고 축산업자들은 분개한다. 전문경영인의 절대부족은 단위조합의 기능 약화,중앙회 비대화 등과 직결돼 있다.농협의 경우 전국적으로 1,332개 단위조합 가운데 조합장이 전문경영인인 경우는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다.회원이 1,000명도 안되는 조합이 300여개에 이르는 실정에서 조합살림을 제대로 이끌어 갈 인재는 기대하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지난 88년 12월 농협법 개정으로 조합장과 중앙회장을 직선제로 전환한 것이 오히려 유능한 인재의 진입을 막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까지 내놓고 있다. 각 조합 중앙회간의 과당경쟁도 문제점으로 꼽힌다.농협과 축협이 자체 유통조직 구축에 급급해 농축산물 유통체제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있을 뿐 아니라 신용부문을 경쟁적으로 확대,조합 전체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각 협동조합의 방만한 경영을 초래한 주된 이유의 하나는 정부당국의 안이한 관리감독이다.주무부처인 농림부와 해양수산부 외에 재정경제부 감사원금융감독원 등이 검사권·감독권을 이리저리 나눠 갖고 있어 효율적이고 입체적인 관리감독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협동조합의 부실실태가 드러난 지금에도 농림부와 금융감독원,감사원 등 관계기관은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기에 급급해 하고 있다.협동조합의 총체적부실에 관계당국의 책임이 크다는 지적이다. 陳璟鎬 kyoungho@
  • [농협개혁](3)부실한 경제사업

    농협의 총체적 부실은 경제사업 부문에서 더욱 두드러진다.농협이 농민 상조기관이 아닌 금융기관으로 변질된 것이나,농협이 농민들에게 지탄의 대상이 된 것도 결국 경제사업이 형편없이 빈약한 때문이다.앞으로 추진될 협동조합 구조개혁도 이 경제사업 부문에 초점이 모아져 있다. 경제사업이란 산지 수매에서부터 소비자 판매에 이르기까지의 유통사업이나 영농기법 개발과 같은 생산자 지도사업 등을 뜻한다.농협 중앙회의 98년 결산에 따르면 신용사업을 통한 수익이 1조1,526억원인 데 비해 경제사업 수익은 이의 15% 수준인 1,629억원에 불과하다. 농협의 왜곡된 구조와 부실은 바로 여기에 있다.즉,농협의 창립 목적은 농민간의 상부상조를 위해 경제사업을 적극 육성하자는 데 있다.신용사업은 이를 보조하는 차원의 업무다.그러나 현실은 신용사업이 주업이고,경제사업은부업으로 전락했다.농산물 유통 등을 보다 발전시키기 위해 신용을 다뤄야하는데도 실제로는 돈벌이가 우선이고,농민지원은 뒷전인 것이다. 경제사업의 부실은 농민들이 직접 접하는일선 단위조합에 있어서 더욱 극심하다.상당수의 단위조합들이 마을금고 수준으로 전락한지 오래다.단위조합 평균 수익의 75%가 상호금융이라는 신용사업에서 나온다. 그나마 ‘돈놀이’조차 제대로 하지 못해 경영난에 허덕이는 단위조합들이수두룩하다.농민을 위한 경제사업에 손 댈 여력이 있을 턱이 없다.신용업무를 중앙회가 맡아 경제사업에 주력하는 단위조합을 지원하는 구조가 왜곡돼있는 것이다.농민들이 농협을 ‘고리업자’로 질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농협은 지난해 말 1,332개 단위조합 가운데 39개 조합이 결손상태이고,이가운데 17개 조합만이 자본잠식 상태라고 밝혔다.그러나 감사원 감사결과 퇴직급여와 신용대손 충당금을 결산에 반영할 경우 무려 1,234개 조합이 결손상태에 있고,647개 조합은 전액 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이처럼 단위조합이 부실운영되고 있는 이유는 회원이 1,000명 미만인 조합이 전체의 4분의 1인 306개에 이르는 등 조합이 난립한데다 조합장들의 경영능력 부족때문이다. 경제사업의 부실은 중앙회 차원에서도 마찬가지다.서울 양재동과 창동에 있는 물류센터의 경우 유통단계 축소라는 당초의 목적과 달리 37개 매장이 수의계약 형태로 일반사업자에게 임대돼 운영되고 있다.농협과 사업자들이 얻는 수익만큼 생산농민과 소비자가 손해를 보는 셈이다.3개의 물류센터를 운영하는데 자회사가 5개나 설립돼 있는 점도 농협의 방만한 운영실태를 대변한다. 농협 직영의 하나로마트도 규모가 영세한데다 방만한 경영으로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유통시장 개방에 대비,국내외 대형유통업체에 맞선다며 매장수를대폭 늘려가고 있지만,적자매장만 늘어나는 실정이다.감사원 감사에서도 지난 96년 215개이던 적자매장이 97년에는 241개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 행정업무 평가대상 확대 정부, 지자체도 포함시켜

    정부는 23일 세종로 청사에서 李世中정책평가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어 업무평가 대상기관을 지난해 17개 부에서 올해 38개 부·처·청·위원회및 지방자치단체로 확대하는 내용의 99년도 정부업무 심사평가 기본방향을확정했다. 정책평가위는 또 기관간의 비교평가가 가능하도록 객관화된 평가지표를 개발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에 이어 민원인을 상대로 한 고객만족도 조사도 계속할 방침이다. 李度運
  • 교사의 현주소(3회)-교육청 예산으론 학교운영도 빠듯

    “컬러복사라도 할라치면 결재부터 받아야죠.공무(公務)로 출장을 갈때도내 돈으로 갑니다” 학교에 돈이 없다.수업을 위한 최소한의 경비를 제외하고는 모든 사업이 정지상태다.교육청에서 실시하는 교사들의 연수도 자비로 해결하고 있어 “교사들이 교육청에 돈내고 과외 받는다”는 농담까지 할 정도다. 지난해 2학기에는 대부분의 학교들이 운동회를 취소했다.한 중학교는 공책한권 선물로 주지 않고,수업시간을 이용해 체육대회를 벌였다.또 구민회관을무료로 빌려 노래대회를 했다. 올해 사정은 더 어려울 전망이다. 99년도 서울시 교육청 예산은 2조3,949억원.지난해 보다 4,600억원이 줄어들었다.이에 따라 공립 각 학교의 예산도 초등의 경우 33%,중·고등학교의경우 육성회비를 감안해도 25∼40%가 줄어든다.각 학교의 한달 운영비가 1,000만원 내외가 되는 셈이다. 초등학교 교감은 “월 1,000만원의 경비로 각종 공과금을 내고 나면 남는게 없다”고 말했다. 교육에 대한 갖가지 구호들도 재정악화로 치닫는 현실에서는 힘을 얻기 힘들다. 교사들의 주머니도 춥기는 마찬가지.IMF로 교사뿐 아니라 대부분의 샐러리맨들의 봉급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교사들은 ‘경기가 좋을때나 나쁠때나’박봉이라고 입을 모은다.보통 교사 첫해에 적용되는 9호봉의 월급(본봉)이 52만9,000원,10년차는 78만원이다.본지 조사에 따르면,수당을 포함한 연봉이초등 7년차 교사의 경우 2,000만원이 채 되지 않고,사립고등 17년차 교사는3,200만원 정도,초등 29년차의 교감도 3,000만원 수준이었다.평교사들의 경우 보너스가 없는 달은 봉급이 100만원이 되지 않는다. 중·고등학교의 국어 영어 수학 담당 교사들은 사정이 조금 낫다.고등 영어·수학 교사는 방학때 보충수업을 통해 월 50만원 이상을 더 받기도 한다.또 참고서 문제제출 등으로 부업수입을 올릴 때도 있다. 4인 가족을 혼자 부양할 경우 생활이 어려운 게 사실이다.아내가 비디오대여점 등 조그만 가게를 꾸리는 경우도 많다. 촌지문제가 크게 터지자 ‘봉급이 적다는’ 교사들을 의혹의 눈초리로 보는 이들도 많다.연줄을 이용해 강남학군에 오래 머물러 있는 교사,초등 1,2학년을 주로 맡는다는 교사 등 설(說)이 난무하다.생활이 안돼 학부모의 촌지를 한두번 받다보니 습관이 됐다는 교사도 있다.하지만 일부의 일일 뿐이다. 누구나 교육의 문제를 떠들지만,정작 국회에서는 뒷전에 밀리는 교육예산에대한 배려가 아쉽다.
  • 대학생·주부에 적당한‘틈새 직종’안내

    당장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취업 준비생이나 줄어든 남편 수입에만 전적으로 의존할 수 없는 주부,아르바이트가 필요한 대학생들은 일단 ‘부업’으로눈을 돌려보자. 비록 정식 직장에 비해 보수가 많지는 않지만 자투리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하지만 부업도 직업인 만큼 적성을 살릴 수 있는 업종을 선택하고 하루중 언제 시간을 낼 수 있는지 등의 여건을 고려해야 한다.▒설문조사요원은 성격이 꼼꼼하고 대인관계가 넓은 사람에게 적합하다.리서치 회사에서 원하는 기일까지 설문 조사서를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시간이자유롭다.문의는 한길리서치연구소(02-921-2512),중앙마케팅연구소(02-386-8509) 등 각 리서치 회사로 하면 된다.▒홈쇼핑전화접수 도우미는 방송을 통해 화면에 소개되는 상품의 주문 접수를 받고 상담하는 일을 한다.24시간동안 3교대로 운영되며 시간당 근무비와상품판매에 대한 인센티브를 받게된다.문의는 IMC텔레퍼포먼스 (02-517-2212) 에이스엔터프라이즈(02-871-6595).▒간병인은 병원이나 가정에서 노인성 치매환자,난치성 장기환자,지체장애인 등 주위의 도움을 받아야 생활할 수 있는 사람을 돌보는 일을 한다.일단 간병인협회(02-3444-3481)나 대한주부클럽연합회(02-752-4222)에서 일주일 교육을 받아야 하며 일이 고된 만큼 하루 일당이 3만5,000∼4만원으로 높다.▒녹즙·유제품 배달원은 새벽에 일을 해야하기 때문에 부지런하고 건강한사람에게 적합하다.재정보증인을 세우거나 100만∼300만원 정도의 권리금을내야하지만 한달 평균 100만원을 벌수 있다.문의는 한국야쿠르트(02-3437-0291) 풀무원(02-395-3997) 등으로 문의를 하면된다.▒그밖에 생활에 바쁜 직장인의 잠을 깨워주는 아르바이트(모닝콜 02-718-5162),영화 엑스트라(한국예술 02-783-7624),폭소 방청 아르바이트(K.M.T 02-999-3870),포장이사짐 정리원,여행사 항공티켓 배달원,인쇄홍보물 배포 아르바이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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