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부양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감점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045
  • [세종로의 아침] 인구감소가 흑사병 창궐에 비유되는 나라/이제훈 산업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인구감소가 흑사병 창궐에 비유되는 나라/이제훈 산업부 전문기자

    통계청이 지난 14일 발표한 ‘장래 인구추계 : 2022~2072년’의 내용은 너무도 충격적이었다. 지난해 5167만명이었던 한국의 총인구가 50년 뒤인 2072년 3622만명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그나마도 출산율이 0.7명에서 1.0명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전제 아래 나온 추정치다. 출산율이 현재와 비슷하다고 가정하면 총인구는 2000만명 이상 줄어들어 3000만명을 지키기도 버거울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도 나왔다. 한국의 인구 감소 추세가 14세기 유럽에 흑사병이 창궐하면서 발생한 인구 급감을 능가한다는 지난 2일 뉴욕타임스 칼럼의 지적이 와닿는 수치다. 정부는 그동안 저출산·고령화에 대처하기 위해 관련 법령과 조직을 재정비하는 등 수많은 대책을 내놓고 수백조원의 예산을 쏟아부었다. 실제로 정부의 저출산 대응 예산은 지난해 기준 연간 51조 7000억원으로 출생아(24만 9000여명) 1명당 약 2억 1000만원이 지출됐다. 그렇지만 인구 규모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대체출산율(2.1명)보다 한참 낮은 0.78명의 합계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미 한국은 2016년을 전후로 인구구조가 경제성장을 촉진하는 인구보너스 구간을 벗어나 저출산 및 인구고령화가 경제성장을 제약하는 인구오너스 구간으로 진입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인구보너스는 생산가능인구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부양률이 감소해 경제성장이 촉진되는 효과이며 인구오너스는 생산가능인구 비율이 감소해 부양률이 늘어나며 경제성장이 저하되는 효과를 의미한다. 실제로 1인당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생산가능인구비율 증가율과 노동생산성 증가율을 합친 것으로 1970~2000년대 7.5%에 달했다. 그렇지만 2000~2020년에는 1인당 GDP 증가율이 3.1%로 뚝 떨어졌다. 이렇듯 인구절벽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는 출산율 하락은 높은 수도권 인구 집중과 주거비 부담, 노동시장 경직성, 남성의 낮은 가사부담, 학원비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인구절벽은 노동력 부족과 노년층 부양부담 증가, 건강보험 적자, 연금문제, 정부 재정 악화 등 정치, 경제, 사회, 복지, 국방,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파괴적인 후폭풍을 초래한다. 따라서 인구절벽에 따른 ‘한국의 소멸’이라는 대재앙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구감소를 최대한 지연하고 대책을 세울 정부부처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국가 존망의 위기 앞에 부처 이기주의를 떠나 분명한 책임과 권한을 갖는 컨트롤타워를 만들 필요가 있다. 이를 바탕으로 단계적이면서도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처음부터 다시 모색해야 할 것이다.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에도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육아에 방해되지 않고 출산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도와야 한다. 최근 HD현대가 일과 가정 양립 지원정책을 발표한 것을 주목한다. 조선산업의 특성을 감안해도 여성 채용 비율을 2030년까지 30%로 늘리고 자녀돌봄휴직제도 신설 등은 저출산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기업이 나선 형태라 눈길을 끈다. 이런 기업에 금리 인하나 정책자금 지원 등의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또 육아휴직 제도를 좀더 실효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대기업의 절반 수준인 중소기업의 육아휴직 사용 활성화를 위해 육아휴직에 따른 공백 발생 시 정부가 대체인력 매칭도 지원해야 한다. 청년층을 ‘이대남’ ‘이대녀’ 등 당리당략에 따라 갈라치기만 하는 정치권도 고용, 주거, 양육 등 이들이 안고 있는 근본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해야 희망이 있다.
  • 관악, 저소득층 건보료 지원 대상 확대

    서울 관악구가 저소득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내년 1월 1일부터 국민건강보험료와 노인장기요양보험료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2021년 10월부터 생계 급여 부양 의무자 기준이 폐지되면서 생계 급여 수급자로 책정돼 의료 급여 수급자로는 책정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했다”며 “저소득 주민이 의료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지원 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구는 이를 위해 우선 법적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지난 9월 ‘관악구 저소득 주민 국민건강보험료 및 노인장기요양보험료 지원에 관한 조례’를 일부개정하고 공포했다. 구는 이번 일부개정에서 기존 조례에서 지원 제외 대상에 해당한 생계 급여 수급자와 의료 급여 수급자 중 ‘생계 급여 수급자’를 삭제했다. 이로써 의료 급여를 받지 못하는 생계 급여 수급자도 국민건강보험료와 노인장기요양보험료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지원 대상자는 매달 해당 가구의 건강 보험료와 장기 요양 보험료 전액을 지원받는다. 보험료 상담과 신청은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모든 구민이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를 보장받고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문] 한동훈 “승리 위해 무엇이든 하지만 과실 가져가지 않을 것”

    [전문] 한동훈 “승리 위해 무엇이든 하지만 과실 가져가지 않을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일성으로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승리를 위한 헌신을 다짐했다. 한 위원장은 26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정치를 시작하면서부터 선민후사(先民後私)를 실천하겠다”며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겠다. 비례대표로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직 동료 시민, 이 나라의 미래만 생각하면서 승리를 위해 용기 있게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승리를 위해 무엇이든 다 하겠지만, 내가 그 승리의 과실을 가져가지는 않겠다”며 “여기 계신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뛸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래는 한 위원장 연설 전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수락 연설 전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처음 인사드립니다. 반갑습니다. 한동훈 입니다. 오늘은 첫날이니, 저를 이 자리에 불러내 주신 국민의힘 동료 여러분들께 제가 어떤 생각으로 비상대책위원장의 일을 할 지 말씀드리죠. 어릴 때, 곤란하고 싫었던 게 “나중에 뭐가 되고 싶으냐, 장래희망이 뭐냐”라는 학기초마다 반복되던 질문이었습니다. 저는, 정말, 뭐가 되고 싶은게 없었거든요. 대신, 하고 싶은 게 참 많았습니다. 좋은 나라 만드는데, 동료 시민들의 삶을 좋게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 지금까지 그 마음으로 살았고, 그리고 지금은 더욱 그 마음입니다. 중대범죄가 법에 따라 처벌받는 걸 막는 것이 지상 목표인 다수당이, 더욱 폭주하면서 이 나라의 현재와 미래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그런 당을 숙주 삼아 수십년 간 386이 486,586,686되도록 썼던 영수증 또 내밀며 대대손손 국민들 위에 군림하고 가르치려 드는 운동권 특권정치를 청산해야 합니다.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운동권 특권 세력과 개딸 전체주의와 결탁해 자기가 살기 위해 나라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정말, 그런 세상이 와서 동료 시민들이 고통 받는 걸 두고 보실 겁니까? 그건 미래와 동료 시민에 대한 책임감을 져버리는 일입니다. 우리가 반드시 이겨야 할, 눈앞에 닥친 명분은 선명합니다. 우리는 소수당이고, 폭주하는 다수당을 상대해야 하는 지금의 정치구도가 대단히 어려운 상황인 것은 맞습니다. 만주벌판의 독립운동가들은, 다부동 전투, 인천상륙작전, 연평해전의 영웅들은, 백사장 위에 조선소를 지었던 산업화의 선각자들은, 전국의 광장에서 민주화를 열망했던 학생들과 넥타이부대들은, 어려운 상황이란 걸 알고도 물러서지 않았고, 그래서 대한민국의 불멸의 역사가 되셨습니다. ‘공포는 반응이고, 용기는 결심’입니다. 이대로 가면, 지금의 이재명 민주당의 폭주와 전제를 막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상식적인 사람들이 맞이한 어려운 현실은, 우리 모두 공포를 느낄만 합니다. 그러니, 우리가 용기내기로 결심해야 합니다. 저는 용기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렇게 용기내기로 결심했다면, 헌신해야 합니다. 용기와 헌신, 대한민국의 영웅들이 어려움을 이겨낸 무기였습니다. 우리가 그 무기를 다시 듭시다.우리는, 상식적인 많은 국민들을 대신해서,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과, 그 뒤에 숨어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운동권 특권 세력과 싸울 겁니다. 호남에서, 영남에서, 충청에서, 강원에서, 제주에서, 경기에서, 서울에서 싸울 겁니다. 그리고, 용기와 헌신으로 반드시 이길 겁니다. 저는, 정교하고 박력있는 리더십이 국민의 이해와 지지를 만날 때, 나라가 발전하고, 국민의 삶이 좋아진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개딸 전체주의, 운동권 특권 세력의 폭주를 막는다는 것은 우리가 이겨야 할 절박한 이유이긴 하지만, 그것만이 우리가 이겨야 할, 우리 정치와 리더십의 목표일 수는 없습니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어낸 위대한 대한민국과 동료 시민들은 그것보다 훨씬 나은 정치를 가질 자격이 있는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인구 재앙이라는 정해진 미래에 대비한 정교한 정책,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시민을 든든하게 보호하는 정책, 진영과 무관하게 서민과 약자를 돕는 정책, 안보, 경제, 기술이 융합하는 시대에 과학기술과 산업 혁신을 가속화하는 정책, 자본 시장이 민간의 자율과 창의, 경제발전을 견인하게 하면서도 투자자 보호에 빈틈없는 정책, 넓고 깊은 한미 공조 등 세계 질서 속에 국익을 지키는 정책, 명분과 실리를 모두 갖는 원칙있는 대북 정책, 기후변화에 대한 균형있는 대응 정책, 청년의 삶을 청년의 입장에서 나아지게 하는 정책,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정책, 지역 경제를 부양하는 정책, 국민 모두의 생활의 편의를 개선하는 정책 등을 국민들께 보여드려야 합니다.우리는 지금 비록 소수당이지만 대선에서 기적적으로 승리하여 대통령을 보유한, 정책의 집행을 맡은 정부여당입니다. 정부여당인 우리의 정책은 곧 실천이지만, 야당인 민주당의 정책은 실천이 보장되지 않는 약속일 뿐입니다. 그건 굉장히 큰 차이죠. 그 차이를 십분 활용합시다. 정교하고 박력있게 준비된 정책을 국민께 설명하고 즉각 실천해야 합니다. 그것이 국민들이 대선에서 우리를 뽑아주신 이유입니다. 상대가, 당 대표가 일주일에 세 번, 네 번씩 중대 범죄로 형사재판을 받는, 초현실적인 민주당인데도 왜 국민의힘이 압도하지 못하는지, 함께 냉정하게 반성합시다. 국민의힘이 잘해 왔고, 잘 하고 있는데도 억울하게 뒤지고 있는 거, 아닙니다. 우리 이제, 무기력 속에 안주하지 맙시다, 계산하고 몸사리지 맙시다, 국민들께서 합리적인 비판 하시면 미루지 말고 바로바로 반응하고 바꿉시다. 이제 정말, 달라질거라 약속드리고, 바로바로 보여드립시다. 운동권특권정치를 청산하라는 강력한 시대 정신은, 우리가 운동권특권정치를 비판하는 것만으로는 실현될 수 없고, 바로 우리가 그 운동권특권정치를 대체할 실력과 자세를 갖춘 사람들이라고 공동체와 동료 시민들을 설득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실현될 수 있습니다. 최근 언론 보도나 정치인들 사이에 공개적으로 주고받는 말들을 통해 정치를 보면, 정치가 게임과 다를 게 없는 것처럼 착각하기 쉽습니다. 마치, 누가 이기는지가 전부인 것 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게임과 달리, 정치는 ‘누가 이기는지’ 못지 않게, ‘왜 이겨야하는지’가 본질이기 때문에 그 둘은 전혀 다릅니다. 우리가 왜 이겨야 하는지‘, ’이겼을 때 동료 시민과 이 나라가 어떻게 좋아지는지‘에 대한 명분과 희망이 없다면, 정치는 게임과 똑같거나, 정치인의 출세 수단일 뿐이고, 정작 주권자 국민은 주인공이 아니라 입장료 내는 구경꾼으로 전락하게 될 겁니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우리는 미래를 정교하게 준비하기 위해서, 이 위대한 나라와 동료 시민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이기려는 겁니다.정치인은 국민의 공복이지 국민 그 자체가 아닙니다. ‘국민의 대표이니 우리에게 잘해라’가, 아니라 ‘국민의 공복이니 우리가 누구에게든 더 잘해야’ 합니다. 무릎을 굽히고 낮은 자세로 국민만 바라봅시다. 정치인이나 진영의 이익보다 국민 먼저입니다. 선당후사라는 말 많이 하지만, 저는 선당후사 안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선민후사’해야 합니다. 분명히다짐합시다. ‘국민의힘’보다도 ‘국민’이 우선입니다. 오늘 국민의힘의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정치를 시작하면서, 저부터 ‘선민후사’를 실천하겠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미래와 동료 시민에 대한 강한 책임감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비례로도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오직 동료시민과 이 나라의 미래만 생각하면서 승리를 위해서 용기있게 헌신하겠습니다. 저는, 승리를 위해 뭐든지 다 할 것이지만, 제가 그 승리의 과실을 가져가지는 않겠습니다. 대한민국 헌법은 자유민주주의를 기본으로 하고, 국민의힘은, 바로 그 자유민주주의 정당입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는 절차적 민주주의를 지키면서,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고 경쟁의 문턱을 낮춰 경쟁에 참여하는 것을 권장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차별없이 경쟁의 룰이 지켜질 거라는 확고한 믿음을 드려야 합니다. 동시에, 경쟁에서 이기지 못한 사람들, 경쟁에 나서고 싶지 않은 사람들도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철저하게 보장해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선의만 있다면,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되도록 많이 모일 때, 비로소 강해지고 유능해 지고, 그래서 국민의 삶이 나아지게 할 수 있는 정당입니다. 국민의힘은 다양한 생각을 가진, 국민께 헌신할, 신뢰할 수 있는, 실력있는 분들을 국민들께서 선택하실 수 있게 하겠습니다. 공직을 방탄 수단으로 생각하지 않는 분들, 특권의식 없는 분들만을 국민들께 제시하겠습니다. 우선, 우리 당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기로 약속하시는 분들만 공천할 것이고, 그럴 일은 없겠지만 나중에 약속을 어기는 분들은 즉시 출당 등 강력히 조치하겠습니다. 우리는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과 달라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동료 시민과 공동체의 미래를 위한 빛나는 승리를 가져다줄 사람과 때를 기다리고 계십니까? 우리 모두가 바로 그 사람들이고, 지금이 바로 그 때입니다. 함께 가면 길이 됩니다. 우리 한번, 같이 가 봅시다. 고맙습니다.
  • 서울 청약 더 좁아진 ‘바늘구멍’

    서울 청약 더 좁아진 ‘바늘구멍’

    올해 서울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려면 적어도 무주택 10년(22점) 이상, 부양가족 3명(20점) 이상, 청약통장 가입 9년(11점) 이상의 조건(53점)을 갖춰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19일까지 청약을 진행한 서울 아파트의 평균 최저 당첨 가점은 53.0점이었다. 과거 서울 평균 최저 당첨 가점은 2019년 50.7점·2020년 58.4점·2021년 62.6점으로, 올해 가점은 부동산 시장 호황기와 비교하면 그리 높지 않지만 지난해 40.9점에 비하면 12.1점이나 오른 수치다. 청약 가점은 84점 만점으로, 무주택 기간(최고 32점)과 부양가족(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17점)을 기준으로 계산된다. 인기 지역 아파트의 청약 가점은 이보다 훨씬 높았다. 서울 송파구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의 당첨 가점 최저는 64점이었으며 용산구 ‘호반써밋 에이디션’의 최저점은 63점이었다. 청약 당첨선이 올라간 데는 1주택자의 기존 주택 처분 의무가 폐지되고 무순위 청약의 경우 주택 공급 지역에 거주하지 않는 사람도 청약이 가능해지는 등 올해 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올해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8억 595만원)보다 28.4% 오른 10억 3481만원이었다. 전국 기준으로 보면 올해 청약 아파트 분양가는 평균 6억 8159만원으로 지난해(5억 9158만원)보다 15.2% 상승했다. 올해 서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58.0대1로 지난해 10.2대1의 6배 수준으로 뛰었다. 수도권도 8.1대1에서 14.3대1로 경쟁률이 뛰었다. 다만 5대 광역시는 9.1대1에서 6.3대1로 하락하면서 수도권과 지방의 청약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분양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청약 당첨이 바늘구멍 통과하는 수준이 되면서 청약 통장 해지도 나날이 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713만 6195명으로 1월 2773만 9232명에 견줘 60만명 이상이 청약통장을 포기했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지난해 6월 이후 1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앞서 국토교통부가 지난 22일 발표한 ‘2022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에서 집을 사기 위해서는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5.2년을 모아야 하고 수도권의 경우 9.3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 최기찬 서울시의원 발의, ‘가족돌봄청년 지원조례’ 하한연령 9세 확대...개정안 본회의 통과

    최기찬 서울시의원 발의, ‘가족돌봄청년 지원조례’ 하한연령 9세 확대...개정안 본회의 통과

    서울시 가족돌봄청년 지원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시의회 최기찬 의원(더불어민주당·금천2)이 대표발의한 ‘가족돌봄청년 지원 조례개정안’이 위원회안으로 상임위에서 통과됐다. 22일 제321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된 개정안은 서울시 가족돌봄청년 지원연령을 애초 ‘14세 이상 34세 이하’에서 ‘9세 이상 34세 이하’로 확대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작년 서울시는 ‘서울특별시 가족돌봄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가족돌봄청년을 발굴하고, 그들에게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여 사회·경제·정서적 어려움에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조례에 따른 나이 규정으로 14세 미만에 대해서는 필요한 복지혜택을 제공하지 못할 우려가 있었다. 또한 실제 조손가정의 경우 초등학생이 아픈 할머니나 할아버지를 돌보는 등 가족 돌봄 의무를 지게 상황이 발생함에도 실태에 대한 적절한 통계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최 의원은 “실제 사례들을 들여다보면, 돌봄의 대상이 되어야 할 아동·청소년들이 학업에 집중할 시간조차 갖지 못하고 아픈 가족을 실제로 부양하고 있는 예도 있었다”라며 “이들도 모두 서울시 가족돌봄청년 대상으로 포함해 이들을 발굴하고 지원, 학습권과 행복추구권을 보장해줘야 한다”라고 개정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간병살인 청년 사건과 같은 비극의 원인이었던 빈곤과 가족상황을 개인의 책임으로 돌릴 수 있겠는가”라며 “생계와 간병의 고통으로 학업과 미래를 포기하지 않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책임지고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이소라 서울시의원, ‘2023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 수상

    이소라 서울시의원, ‘2023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 수상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소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21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린 ‘2023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시상식에서 좋은 조례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의원의 대표발의로 광역시도 최초로 ‘서울시 가족돌봄청년을 위한 지원 조례’가 제정됨으로써 서울시는 가족돌봄청년 사업에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조례제정으로 사업추진의 근거가 마련되어 지난 2022년 12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서울시 거주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해 900명의 가족돌봄청(소)년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가족돌봄청년은 21년 대구 청년 간병인 사건 이후 새롭게 부상된 정책 대상으로 가족부양으로 인해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에 생계와 학업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어 국가 및 지자체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의원은 “‘가족돌봄청년 지원 조례’제정은 제가 서울시의원이 되면 첫 번째로 추진하기로 한 약속이었다”라며 “당사자인 가족돌봄청년분들과 시의원의 조례 발의에 적극적으로 대응·추진해준 서울시 관계부서와 함께 수상의 기쁨을 나누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끝으로 이 의원은 “아직 현황조차 파악되지 않은 가족돌봄청년 대상자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서울시에서 사각지대를 발굴하도록 홍보와 지원시스템을 촘촘히 마련하도록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전국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공약이행과 좋은조례 우수사례 공모를 실시하여 조례부문 평가항목 ▲입법의 시급성(10점) ▲ 역주민의 삶의 질에 대한 영향(10점) ▲지역의 발전 및 경제에 대한 효과(10점) ▲대안적 독창성(10점) ▲ 목적의 적합성(10점) 등을 엄격하게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 김영옥 서울시의원, 100세 어르신, 부양가족 표창 조례 발의

    김영옥 서울시의원, 100세 어르신, 부양가족 표창 조례 발의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영옥 의원(국민의힘·광진3)이 발의한 ‘서울시 효행 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9일 제321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3차 회의를 통과했다. 서울시가 2022년 발표한 ‘통계로 본 서울 가족구조 및 부양변화’에 따르면, 저출산·고령화 등 급격한 사회변화로 인해 1~2인 가구 중 60세 이상 비중이 2000년 22.9%에서 2020년 37%, 2030년에는 47.6%로 많이 증가할 전망이다. 노부모 부양 인식도 변화해 자녀의 책임(2002년 64.8%→2014년 31.2%)보다는 가족과 정부·사회 공동책임(2002년 22.3%→2014년 48.2%)이라는 인식이 증가했다. 김 의원은 “인구 고령화로 고령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며 어르신 부양이 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여전히 경로효친을 몸소 실천하며 90세, 100세 어르신을 모시는 가족들이 있다. 연로한 어르신을 부양하는 가족을 격려할 필요가 있어 개정안을 발의했다”라고 제안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개정안은 90세 이상 어르신 등 나이 드신 부모를 봉양하는 가족을 표창하여 부양가족을 격려하고, 100세 장수노인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을 발의한 김 의원은 “본 조례안을 통해 어르신 부양가족 격려하고, 장수노인을 지원함으로써 우리 고유문화인 효행 실천 문화가 확산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개정조례안은 오는 22일 개최되는 제321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내년 1월 중 공포, 시행될 예정이다.
  • 中 ‘디플레 우려’ 신중 행보…기준금리 4개월 연속 동결

    中 ‘디플레 우려’ 신중 행보…기준금리 4개월 연속 동결

    시장의 예상대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에도 기준금리를 넉 달 연속 연 3.45%로 동결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1년 만기는 연 3.45%, 5년 만기는 연 4.20%로 종전과 같이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8월 LPR 1년 만기를 2개월 만에 0.1% 포인트 인하하고 5년 만기는 동결하는 조치를 발표한 이후 2019년 8월 4.25% 이래 4년 만에 가장 낮은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은 디플레이션 우려에도 지난주 도입한 중기 정책 대출 등을 통해 유동성 공급에 나선 만큼 정책의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중국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월 이후 두 달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디플레이션 우려와 함께 경기 침체 국면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가통계국이 내놓은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2개월 연속 경기 축소를 의미하는 50 밑으로 주저앉았다. 신축주택 가격은 7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지는 등 부동산 경기 둔화와 소비 부진도 여전하다. 미국 투자은행 BNY 멜론의 밥 새비지는 로이터통신을 통해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 전에 베이징과 상하이의 신규주택 대출에 대한 관찰이 더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번 금리 발표를 앞두고 로이터가 전문가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28명이 금리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 경제는 올해 목표치로 발표했던 국내총생산(GDP) 5% 성장을 달성하고, 2024년에도 5% 성장을 목표치로 제시할 전망이다. 인민은행의 왕이밍 금융정책위원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경제포럼에서 “2024년 투자가 4~5%, 소비가 6~7% 증가하고 수출이 다시 성장세로 돌아간다면 중국 경제가 5% 성장을 실현할 가능성은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앙정부 부채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고 소비자 물가도 낮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국은 경제 부양을 강화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 임만균 서울시의회 부동산 대책 특별위원장 “특별위원회 처리 조례·법률 개정건의안 본회의 통과”

    임만균 서울시의회 부동산 대책 특별위원장 “특별위원회 처리 조례·법률 개정건의안 본회의 통과”

    임만균 서울시의회 부동산 대책 및 주거복지 특별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3)이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처리한 조례 2건, 법률 개정 건의안이 지난 15일 열린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서울시의회 부동산대책 및 주거복지 특별위원회는 올해 7월 특위 구성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이래 5개월 동안 5차례에 걸친 회의와 현장방문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특별위원회는 유관부서(주택정책실, 도시계획국, 재무국, 여성가족정책실, 미래청년기획단, 복지정책실)의 정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용산 청년안심주택과 주거복지전달체계 관련 주요 현장 및 용산 주거안심종합센터, 서울시 중앙 주거복지센터 등 현장을 방문·점검했다.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시에 거주하는 청년, 신혼부부 등 주택임차인에게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시 주택임차인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조례안’ ▲청년, 신혼부부, 한부모가족에 대한 주택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추진 근거 및 신혼부부 등 주택임차인에 대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지원사업의 근거를 마련하는 ‘서울시 주거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현행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특별공급의 대상이 되는 노부모부양 특별공급과 신혼부부 및 다자녀 특별공급의 개념을 통합한 3세대 거주가구 특별공급 제도를 신설할 것을 건의하는 3대 거주가능 세대공존형 특별공급제도 도입을 위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 건의안 등 3건을 처리했고 15일 열린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특별위원회를 이끈 임 위원장은 “올해는 부동산 및 주택시장이 급변하여 주택공급 활성화뿐 아니라, 주거약자들의 주거안정 도모와 주거복지 향상에 방점을 두어 특위 활동을 이끌었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여러 위원님의 도움으로 심도 있는 논의 시간을 갖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다른 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이후에도 관련 부서들과 협력해 서울시 부동산 대책 및 주거복지 관련 업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 유학생 80% 불법이라는 교육법… “선택권 침해” vs “최소 안전망”[생각나눔]

    유학생 80% 불법이라는 교육법… “선택권 침해” vs “최소 안전망”[생각나눔]

    해외 초중교에 다니는 유학생 10명 중 8명이 ‘불법 유학’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로 인해 처벌받은 이는 아직 없다. 불법인 줄 아는 사람이 드물고 안다고 하더라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 이 같은 ‘법 따로 현실 따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의무교육을 규정한 현행법이 조기유학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기 때문이다. 불법만 양산하고 처벌로 이어진 사례가 없는 만큼 “조기유학을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지만 “교육의 양극화를 더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19일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서비스에 따르면 의무교육 대상인 초중교 미인정(불법) 유학 학생수는 2023년 3985명이었다. 이는 초중교 전체 유학생의 82.3%에 이른다. 현행 초중등교육법은 모든 국민은 자녀가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의무적으로 다니게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고, 교육기본법은 부모 등 부양의무자가 자녀와 함께 동거할 목적으로 출국한 경우에 한해 조기유학을 인정한다고 규정한다. 두 법을 종합하면 자녀만 유학 보내는 것은 불법이 된다. 조기유학을 제한적으로만 허용하는 이유는 국내 취학의무를 강화해 아동을 보호하려는 취지 때문이다. 그러나 본래 취지와 달리 정치권에서는 상대에 대한 ‘공격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2019년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초등학교를 마친 아들을 홀로 미국으로 유학 보내 비난을 받았으며, 조국 전 법무장관도 딸의 불법 유학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다. 취학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돼야 하지만 관련 법이 시행된 1998년 이래 부과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다. 사문화된 조항은 오히려 아동 보호에 악영향을 주기도 한다. 조기유학으로 인한 미취학 사례가 너무 많다 보니 일선 학교에서는 미취학 아동을 일일이 확인하는 작업을 포기한 상태이고 이로 인해 학대 등으로 입학하지 못하는 ‘그림자 아동’까지 찾아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조기유학 문제는 20여년간 논의됐지만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교육부는 2000년 11월 고등학교 이상의 학생에 대해서만 조기유학을 허용했다. 이후 초중생에게도 허용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어 교육부가 네 차례나 관련 법 개정에 나섰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제철웅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과거 근대국가에서는 의무교육이란 개념이 매우 중요하게 여겨졌지만 최근엔 부모의 교육권도 중요해졌다”면서 “불법을 방치하기보다는 다양한 교육을 받아 볼 수 있도록 여러 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정제영 이화여대 교육학과 교수는 “조기유학을 허용하면 학기 중이나 방학 기간을 가리지 않고 자녀를 무분별하게 유학 보내는 사례가 많아질 것”이라면서 “기러기 아빠·엄마처럼 가정 해체 문제도 함께 엮여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취학의무는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홈스쿨링, 조기유학 등 다양한 교육선택권을 제공하다 보면 교육 양극화가 심화되거나 일부 아이들이 비교육기관 등에서 방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히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 50년 뒤 인구 절반은 ‘노인’…3명 중 1명은 ‘외국인’

    50년 뒤 인구 절반은 ‘노인’…3명 중 1명은 ‘외국인’

    50년 뒤인 2072년 우리나라 생산연령인구 3명 중 1명 꼴로 외국인이 차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인구는 내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해 50년 뒤에는 1977년 수준인 3000만명대 중반이 되며, 전체 인구의 절반가량인 1700만명은 고령 인구일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추계(2022~2072년)’에 따르면 외국인의 국제 순이동(순유입)은 향후 50년간 연평균 9만 6000명(고위 추계 기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들 중 생산연령인구는 연평균 9만 1000명 수준으로 추정된다. 50년 후에는 약 455만명의 외국인 생산연령인구가 추가된다는 것이다. 이 숫자를 지난해 11월 기준 외국인 인구인 175만 2000명과 더하면 630만 2000명이 된다. 반면 국내 생산연령인구는 급격한 하락 곡선을 그릴 전망이다. 출산율과 기대수명에 대한 저위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2072년 생산연령인구는 1667만명까지 떨어진다. 생산연령인구의 외국인 비중이 37.8%로 치솟는 것이다. 그야말로 외국인이 없으면 돌아가지 않는 나라가 되는 것이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올해 944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2025년에는 1000만명을 넘어서고 2072년에는 1727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령 인구 구성비는 지난해 17.4%에서 빠르게 증가해 2025년 20%, 2036년 30%, 2050년 4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특히 70세 이상 인구는 지난해 592만명에서 2033년 1000만명을 넘고, 2072년에는 1474만명(40.7%)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0~14세 유소년 인구는 지난해 595만명(11.5%)에서 2040년 388만명(7.7%), 2072년 238만명(6.6%)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특히 0~5세 영유아 인구는 지난해 188만명(3.6%)에서 2040년 163만명(3.3%), 2072년 96만명(2.7%)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 연령 인구 100명당 부양할 인구(유소년·고령 인구)인 총부양비는 지난해 40.6명에서 2058년에 100명을 넘어서고 2072년에는 118.5명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한국의 고령 인구 비중은 2022년 17.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나 2072년 47.7%로 가장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의 총부양비는 2022년 40.6명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낮았으나 2072년 118.5명으로 가장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OECD 38개국 기준으로 한국의 출산율은 2022년(0.78명)부터 2072년(1.08명)까지 최하위를 지키게 된다. 출산율 1.0명을 밑도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15~64세 생산연령인구의 비중은 2072년에는 45.8%로 유일하게 50%를 밑돌게 된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도 2072년 47.7%로 압도적인 1위다. 고령자 비중 40%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는 나라는 한국 뿐이다.
  • “한국 이대로 괜찮나”…저출산·고령화 ‘최악 시나리오’보다 더 나쁘다

    “한국 이대로 괜찮나”…저출산·고령화 ‘최악 시나리오’보다 더 나쁘다

    우리나라의 출산율, 출생아 수, 고령화 속도 등 인구구조가 통계청이 예상한 ‘최악의 시나리오’보다 더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과 비교해도 확연하게 나타났는데, 우리나라는 38개국 가운데 장래인구 모든 분야에서 1위 또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 울음소리 사라지는데 늙는 속도는 빠르다 통계청은 장래인구추계에서 중립적인 ‘중위 추계’를 기준으로 낙관적(고위 추계)·비관적(저위 추계) 시나리오를 함께 제시하는데, 우리나라는 결과적으로 비관적인 경로를 따라 움직였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0~2060년 인구추계’에서 2022년 합계출산율로 중위추계 1.37명, 저위추계 1.00명을 각각 전망했다. ‘2015~2065년 인구추계’에서는 2022년 출산율을 중위추계 1.26명으로 하향조정했지만, 저위추계에서는 1.09명으로 오히려 높였다. 실제 2022년 출산율은 0.78명으로 집계돼 가장 비관적인 전망치에도 미치지 못했다. 출생아수도 비관적인 길을 걸었다. 2010~2060년 인구추계에서 2022년 출생아수를 중위추계 45만명, 저위추계 32만명으로 전망했다. 2015~2065년 인구추계에서는 2022년 중위추계 41만 1000명, 저위추계 35만 1000명으로 각각 조정했다. 그러나 2022년 출생아는 24만 6000명으로 최악의 시나리오보다 크게 밑돌았다.반대로 고령화 추세는 예상 범위를 뛰어넘어 가파르게 진행됐다. 2010~2060년 인구추계에서 2022년 65세 이상 연령층이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저위추계 17.1%, 중위추계 17.2%, 고위추계 17.3%로 각각 예측됐다. 2015~2065년 인구추계에서는 2022년의 65세 이상 비중으로 중위·저위 17.2%, 고위 17.1%를 예상했다. 하지만 2022년 실제 수치는 17.4%로 더 높았다. 고령화 속도를 가장 빠르게 예측한 시나리오까지 웃돈 셈이다. 출산율 저점은 계속 낮아지는 추세다. 2010~2060년 장래인구추계에서 출산율이 2011년 1.20명(중위 추계)으로 바닥을 찍을 것이라는 ‘희망 섞인’ 전망을 내놨다. 저위 추계 저점은 2026년 0.99명이었다. 2015~2065년 장래인구추계에서도 2016년 출산율이 1.18명(중위 추계)으로 저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됐다. 저위 추계 저점은 2025년 1.07명이었다. 중립 전망에서 조만간 반등할 것이라는 예상치를 제시했지만, 모두 크게 빗나갔다. 이번 2022~2072년 인구추계에서도 중위 저점으로는 2025년 0.65명, 저위 저점으로는 2026년 0.59명을 각각 제시했다. ● 출산율 1.0명 밑도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 저출산·고령화는 다른 주요국들과 비교해도 심각하다. 이번 통계청의 ‘2022~2072년 장래인구추계’와 유엔(UN) 세계인구전망을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연령 구성·부양비·출산율·기대수명·인구성장률 등 모든 부분에서 1등과 꼴등을 번갈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OECD 38개국 기준으로, 한국의 출산율은 2022년(0.78명)부터 2072년(1.08명)까지 최하위다. 출산율 1.0명을 밑도는 국가로는 한국이 유일하다. 15~64세 생산연령인구의 비중은 2022년 71.1%로 38개국 중 가장 높지만, 2072년에는 45.8%로 유일하게 50%를 밑돌 것을 예상된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2072년 47.7%까지 치솟으면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게 된다. 2072년 한국을 제외하고 고령자 비중 40%를 웃도는 국가는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기대수명은 2072년 91.1세로 가장 오래 사는 국가가 된다. 그러다 보니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인구는 2022년 40.6명으로 가장 낮은 수준에서 2072년 104.2명으로 1위로 뛰어오르게 된다. 한국에 이어 일본(90.9세), 이탈리아·스위스(90.3세), 스페인(90.0세) 등 5개국만 90세 문턱을 넘을 국가로 꼽혔다. 2067~2072년 인구성장률에서는 우리나라가 -1.3%로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1.0%대 수치 역시 한국이 유일하다.
  • “남편, 퇴직 후 집 팔겠다는데… 자녀들 어쩌지”

    “남편, 퇴직 후 집 팔겠다는데… 자녀들 어쩌지”

    남편이 퇴직 이후 집을 팔아서 함께 노후를 살아가자고 제안하자,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아내의 사연이 알려져서 화제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퇴직하더니 자가를 팔고 집에서 쉬고 싶어 하는 남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저희 부부 모두 동년배치고는 많이 늦게 결혼한 편이어서 남편은 이제 환갑이 막 지났고 저도 곧 환갑을 맞는다”며 “자식 두 명은 아직 대학에 다니고 있다”고 했다. 그는 “남편은 명문대 박사 출신으로 대기업을 퇴직하고 친구 인맥으로 중소기업에서 일하다가 정년을 맞았고 저도 얼마 전부터 지인에게 소개받은 일자리에서 월 300만원가량 벌고 있다”고 했다. 이어 “남편이 자수성가형이어서 시댁 도움은 일절 없었고 결혼할 때 대기업 다니면서 저축해 둔 돈이 있다. 또 친정 도움을 조금 받아 샀던 자가의 시세가 크게 오른 상태다. 매매가가 15억 이상이다”고 했다. 이어 “그 집에서 실거주하다가 자식들 대학 보내고서는 전세로 주고 저희도 다른 동네에 전세로 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후로 예금으로 모아놓은 돈은 없진 않은데 자식들 교육하는 데 많이 써서, 남편이 퇴직하고 난 뒤로는 생활비를 거의 제 벌이에 의지하고 있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남편이 최근 ‘자가를 팔고 그 돈으로 노후를 살아가는 게 어떻겠는가?’ 제안했다고 글쓴이는 전했다. 그는 “저는 최후의 보루로 남겨놨다가 자식들 결혼할 때 팔아서 자금을 보태줄 생각이어서 무슨 소리냐, 절대 안 된다고 했다. 참고로 집은 공동명의인 상태”라며 “물론 남편이 왕년에 열심히 일했으니 이제는 좀 쉬엄쉬엄 살고 싶은 거 이해하지만 남편은 소일하면서 근로소득을 내는 것도 아니고 아예 집에만 있고 싶어한다”고 했다. 글쓴이는 “원체 생활력이나 욕심은 별로 없는데 배운 사람이라는 자존심이 있는 성격이어서 정년퇴직한 남자들이 많이 가는 단순노동 성격의 일자리를 얻기는 싫다고 한다”고 했다. 그는 “자식들은 둘 다 사기업 취직보다는 전문직 시험을 준비하겠다고 해서 최소 20대 후반까지는 독립을 안 할 것 같은데, 대학 등록금이니 아이들 용돈으로 들어갈 돈도 많지 않겠느냐”며 “지금부터 소득 없이 마냥 돈을 까먹으면서 살고 싶어 하는 남편의 사고방식이 이해가 안 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최소한 자식들이 사회에서 자리 잡을 때까지는 남편이 예전 벌이만큼은 아니더라도 저만큼은 돈을 벌 생각을 했으면 좋겠는데…계속 집을 당장 팔고 싶다고 하니 머리가 아프다”며 “남편이 꽤 완강한데 제 요구가 무리한 것인지 조언을 얻고 싶다”고 했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남편의 결정을 이해해 주자는 의견과 아내의 안타까움도 절박함에서 나온 것이란 의견이 골고루 나왔다. “요즘 노후에 필요한 돈 최소 251만원” 국내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향후 노후에 필요한 적정생활비를 조사한 결과 월평균 369만원이 적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 준비할 수 있는 월평균 생활비는 최소생활비에도 미치지 못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지난달 26일 보고서 ‘노후 준비 진단과 거주지 선택 조건’을 공개했다. 연구소는 전국 주요 도시에 거주하는 20~7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기본적인 의식주 해결뿐만 아니라 여행, 여가활동, 손자·자녀 용돈 등을 줄 수 있는 노후 적정생활비는 월평균 36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보다 106만원 증가한 수치다. 의식주만 해결할 수 있는 비용인 최소생활비는 같은 기간 67만원 오른 월 251만원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노후생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일부 잔영되면서 자금 규모가 커진 것으로 보였다”며 “가구 유형별로 보면 노후생활비 규모는 1인가구가 가장 작고 부모자녀가구가 가장 크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부모자녀가구의 경우 부부가구에 비해 예상하는 노후자금 규모가 커 성인 자녀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고려한 결과”로 풀이했다. 그러나 현시점에서 실제 노후 생활비로 준비할 수 있는 규모는 최소생활비보다도 적었다. 현재 가구 소득·지출, 저출 여력 등을 고려할 때 노후 생활비로 준비할 수 있는 규모는 월평균 212만원에 그쳤다. 적정생활비와 비교하면 57.6% 수준이다. 노후 준비를 저해하는 요인으로는 57.1%가 소득 부족을 꼽았다. 이어 ▲경제 불확실성·물가 상승 48.2% ▲예기치 못한 사고 발생 가능성 41.3% ▲자녀 교육·결혼 등 예정된 지출 부담 37.5% ▲재무 정보·지식 부족에 따른 준비 한계 22.3% 순이었다. 응답자 중 20%는 노후를 위한 경제적 준비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나중에 준비해도 된다’거나 ‘공적연금으로 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 노후 준비가 ‘잘 돼 있다’는 답변은 응답자 가운데 21.2%에 불과했다. 다만, 경제적 준비를 한정해 묻자 16.6%로 비중이 줄었다. 실버타운 거부에 관한 인식을 묻는 항목에는 60.7%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노후에 살기 좋은 환경이면서 지원 서비스가 충분할 것 같다는 답변이 다수를 차지했다. 자녀에게 부양 부담을 주지 않고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유도 적지 않았다. 실버타운 거주를 부정적으로 인식한 답변은 9.0%에 머물렀다. 노인들만 있는 환경에 가고 싶지 않다는 이유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 中, 11월 소매판매·산업생산 회복세…“경기부양 효과 나타나”

    中, 11월 소매판매·산업생산 회복세…“경기부양 효과 나타나”

    소매판매 10.1%·산업생산 6.6%장비·첨단제조 주도 속 생산 상승부동산 침체 계속,‘디플레’ 우려도당국 “청년실업, 적절 시기 공개” 중국의 11월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0.1%, 산업생산은 6.6% 각각 늘었다고 국가통계국이 15일 밝혔다. 소매판매 증가 폭은 로이터통신 예상치인 12.5%를 밑돌았지만, 산업생산은 예상치(5.6%)를 넘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1월 중국 소매판매는 4조 2505억 위안(약 778조원)으로 지난해 11월보다 10.1% 증가했다. 지난해 11월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기조가 극에 달한 시기다. 소매판매는 백화점과 편의점 등 다양한 유형의 소매점 판매 수치로 내수 경기의 가늠자다. 11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4월(18.4%)과 5월(12.7%)에 비해서는 낮았지만, 8월(4.6%)·9월(5.5%)·10월(7.6%)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1∼11월 소매판매는 42조 7945억 위안(약 783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늘었다. 11월 산업생산도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10월(4.6%)에 비해 증가 폭이 2.0% 포인트 커졌다. 2022년 9월 이후 증가폭이 가장 컸다. 제품별로는 태양전지·로봇·반도체(IC) 분야 생산량이 각각 44.5%, 33.3%, 27.9% 늘었다. 농촌을 뺀 공장과 도로, 전력망, 부동산 등 자본 투자 변화를 보여주는 1∼11월 고정자산투자는 총 46조 814억 위안(약 843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인프라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5.8%, 제조업 투자는 6.3% 늘었으나, 부동산 개발 투자는 9.4% 감소했다. 전국의 1∼11월 누적 분양 주택 판매 면적과 판매액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0%,5.2% 줄어드는 등 부동산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11월 중국 실업률은 5.0%로 9~10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은 이날도 청년(16∼24세) 실업률을 포함한 연령대별 실업률을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의 청년 실업률은 6월 21.3%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로 7월 통계부터 발표가 중단됐다. 류아이화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최근 수년간 대학 졸업생 규모가 계속 커져 취업 촉진 임무가 무겁다(어렵다)”며 “현재 국가통계국은 청년 실업률 관련 방법·제도 개선을 진행 중이고,통계 작업이 완비된 후 적절한 시기에 관련 상황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로이터통신은 “소매판매 증가 폭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기는 했지만 중국이 최근 내놓은 경기부양책이 경제 안정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신호를 추가해줬다”고 평가했다.
  • 서울시의회 부동산대책·주거복지 특위, 6개월간 활동 성공적 마무리

    서울시의회 부동산대책·주거복지 특위, 6개월간 활동 성공적 마무리

    서울시의회 부동산대책 및 주거복지 특별위원회(위원장 임만균)는 올해 7월 특위 위원 선임(안)이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래 그간 5차례에 걸친 특위 회의와 현장방문을 끝으로 6개월간의 특위 활동(2023.7.5~12.14)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특별위원회를 이끈 임만균 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3)은 “흩어져 있는 정책들을 체계적으로 조정하고 건설적인 대안을 마련하며, 칸막이 행정을 벗어나 정책적 사각지대는 없는지 꼼꼼히 검토하려 함이었다”라며 특별위원회 구성 취지를 돌아보고 “구성 결의안을 발의했던 작년 7월과 달리 특위활동이 본격 개시된 올해는 부동산 및 주택시장이 급변한 상황이기에, 이를 고려해 주택공급 활성화뿐 아니라, 주거약자들의 주거안정 도모와 주거복지 향상에 방점을 두어 특위활동을 이끌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그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 특별위원회는 유관부서(주택정책실, 도시계획국, 재무국, 여성가족정책실, 미래청년기획단, 복지정책실)의 정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용산 청년안심주택과 주거복지전달체계 관련 주요 현장 및 용산 주거안심종합센터, 서울시 중앙 주거복지센터 등 현장을 방문·점검했다. 또한 특별위원회는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시에 거주하는 청년, 신혼부부 등 주택임차인에게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시 주택임차인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조례안’ ▲청년, 신혼부부, 한부모가족에 대한 주택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추진 근거 및 신혼부부 등 주택임차인에 대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지원사업의 근거를 마련하는 ‘서울시 주거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현행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특별공급의 대상이 되는 노부모부양 특별공급과 신혼부부 및 다자녀 특별공급의 개념을 통합한 3세대 거주가구 특별공급 제도를 신설할 것을 건의하는 ‘3대 거주가능 세대공존형 특별공급제도 도입을 위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 건의안’ 등 3건을 처리했다.임 위원장은 지난 6개월간의 활동을 끝마치며 “비록 짧았던 특별위원회 활동이었지만, 여러 위원님의 도움으로 서울시 부동산 대책 마련과 시민들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심도있는 논의 시간을 갖고, 주거약자와의 동행 현장을 직접 확인했으며, 제정조례안 등 위원회안 3건을 의결하는 등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라며 특위 위원들의 노고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다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특별위원회 활동 종료 이후에도 관련 부서들과 협력해 서울시 부동산 대책 및 주거복지 관련 업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 중랑구, 치매관리사업 평가 4개 부문 수상

    중랑구, 치매관리사업 평가 4개 부문 수상

    서울 중랑구가 2023년 치매관리사업 평가 4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서울시는 치매관리사업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매년 각 자치구에서 한 해 동안 운영한 치매관리사업를 평가해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공유하고 있다. 구는 올해 ▲치매안심센터 특화사업 ▲치매 전문 자원봉사단 ▲치매 공공 후견인 3개 부문에서 서울시장상과 서울시광역치매센터장상을 수상했다. 치매안심센터 특화사업 부문에서는 ‘가족모임’ 프로그램이 우수한 평가를 얻으며 서울시장상에 이름을 올렸다. 중랑구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환자 가족 간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 부양부담감과 우울감을 경감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함께하는 가족모임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치매 전문 자원봉사단 부문에서는 치매 관련 교육을 이수한 봉사자로 구성된 ‘해피브레인 봉사단’이 서울시광역치매센터장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해피브레인 봉사단은 치매안심센터 내 가족모임 강사, 선별 검진 보조 등을 비롯해 경로당과 치매 환자 가정에서 인지활동 등을 진행하며 센터 전방위적으로 활약하고 있다. 치매공공후견인 부문에서는 서울시광역치매센터장상 장려상을 수상했고, 지난 9월 중앙치매센터가 주최한 ‘우수 치매파트너 활동 경진대회’ 개인 부문에서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구는 올해 치매관리사업 관련으로만 4개 부문 수상을 이룩하며 치매 환자와 치매 환자 가족들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치매 환자들이 원래 살던 지역을 떠나지 않고도 안전하게 살아가고, 그 가족과 이웃 모두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치매 친화적인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사설] ‘3000만 한국’ 그랜드플랜 세울 범국가기구 창설을

    [사설] ‘3000만 한국’ 그랜드플랜 세울 범국가기구 창설을

    2072년이면 대한민국의 인구가 3622만명으로 줄어든다는 인구추계를 통계청이 발표했다. 이 정도라면 유럽의 우크라이나(3674만명)나 아프리카의 앙골라(3668만명), 남미의 페루(3435만명) 수준 인구를 지닌 나라가 된다. 추계의 중간값이 이쯤이고, 최악의 경우를 상정한 저위 추계로는 1967년 수준의 3017만명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이유는 간단하다. 인구성장률이 2025년 이후 10년간 연평균 –0.16%를 유지하다 이후 감소 속도가 빨라져 2072년에는 –1.31% 수준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처럼 인구가 줄어드는 나라는 일본ㆍ이탈리아ㆍ스페인ㆍ독일 등 10개국이, 인구가 증가하는 나라는 미국ㆍ캐나다ㆍ호주ㆍ이스라엘 등 10개국이 꼽혔다. 절망적인 것은 노령인구의 급증이다. 지난해 44.9세였던 국민의 평균 연령은 2072년 63.4세로 높아진다.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지난해 3674만명에서 2072년 1658만명으로 45.1% 줄어든다. 일하는 사람 100명당 부양할 노인인구가 현재 24.4명에서 2072년 104.2명으로 증가한다. 일하는 사람 1명이 노인 1명을 먹여 살려야 한다는 얘기다. 재앙이 따로 없다. 올해 3분기 합계출산율이 0.7명으로 떨어지고, 4분기에는 0.65명까지 추락한다는 발표에 이어 나온 3000만명대의 대한민국 미래상은 충격적이다. 우리의 출산율이 세계에서 가장 낮고, 하락 속도가 가장 빨라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 2050년엔 성장률이 0% 이하로 추락한다고 한국은행이 경고한 바 있다. 역대 정부가 지금까지 수십조원을 쏟아부었지만 출산율 하락을 멈추지 못했다. 대통령 직속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만으로는 한계에 도달했다. ‘3000만 한국’이라는 최악을 전제로 그랜드플랜을 짜야 할 시점에 왔다. 인구가 줄면 경제 규모도 작아지고 성장 동력도 떨어져 저성장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다. 뻔히 보이는 50년 뒤의 암담한 현실을 그냥 이대로 둘 순 없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지혜가 절실하다. 지금부터라도 100년 대계를 짜야 한다. 교육, 노동, 산업 등 전 분야의 구조개혁과 생산성 초고도화를 위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경제 국경을 허물고 생산과 소비 모두 글로벌화하는 체제를 갖춰야 한다. 국가 개조의 마스터플랜 아래 5년 혹은 10년 단위의 기본계획을 세우고 점검해야 한다. 지금의 저출산고령사회위로는 안 된다. 정부와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범정부기구를 창설, 국가적 논의에 나서야 한다.
  • 아르헨 페소화 54% 절하 ‘초강수’… 밀레이, 재정적자 감축 속도전

    아르헨 페소화 54% 절하 ‘초강수’… 밀레이, 재정적자 감축 속도전

    하비에르 밀레이(53)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인플레이션을 감수하며 페소화를 54%나 평가절하하는 초강수 카드를 던졌다. 당장 물가에 악영향을 미치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출을 늘려 경기 부양을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루이스 카푸토 아르헨티나 경제장관은 12일(현지시간) 밀레이 대통령의 ‘1호 대국민 정책’으로 만성적인 재정적자 해소를 위한 10개 비상경제조치를 발표했다. 카푸토 장관은 “지난 123년 중 아르헨티나는 113년간 재정적자를 겪으며 항상 그 원인을 찾아야 했다. 이제 재정적자 중독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적자를 막기 위해 중앙은행이 더 많은 페소화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면서 페소 가치가 하락한 만큼 이를 공식 환율에 제대로 반영하는 게 문제 해결의 첫걸음이라는 뜻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달러당 공식 환율을 기존의 366.45페소에서 800페소로 상향한 점이다. 현재 달러당 1000페소를 넘나드는 비공식 달러(블루 달러)와의 환율 격차를 좁히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페소 가치를 매월 2%씩 낮춘다는 계획도 곁들였다. 문제는 정부 발표로 비공식 달러 환율이 반사적으로 더 뛸 가능성도 있다는 점이다. 극약 처방의 성패 가능성이 반반이라는 얘기다. 지난 10월 기준 물가상승률이 전년 대비 142.7%를 기록했던 아르헨티나는 고정환율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과거 정권들은 경제난 속에 외환 보유 고갈을 감추고 자본 이탈을 막으려고 현실과 동떨어진 환율을 적용했다. 이런 정책은 외국 투자 유입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밀레이 정부는 에너지·교통 보조금 삭감, 공공사업 계획 축소, 1년 미만의 정부 근로계약 미갱신, 새로운 공공사업 입찰 중지, 일부 세금 잠정 인상안도 확정했다. 청년·서민층의 반발이 예상된다. 아르헨티나 정부의 발표에 대해 줄리 코자크 국제통화기금(IMF) 대변인은 성명에서 “과감한 시행으로 무엇보다 경제를 안정시키고 더 지속 가능한 민간 주도의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반겼다. 한편 앞서 밀레이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50억 달러(약 6조 6025억원) 규모의 통화 스와프 갱신에 도움을 청하는 친서를 보냈다. “공산당과는 절대 거래하지 않는다”며 반공·반중을 외치다 물러난 입장이라 역시 변화를 꾀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낳는다.
  • 빨간불 경남 건설경기...국책사업 지역업체 참여율 상향 등으로 돌파구 모색

    빨간불 경남 건설경기...국책사업 지역업체 참여율 상향 등으로 돌파구 모색

    경남 중견 건설사 부도 등 건설경기 침체가 심화하자, 경남도가 공공부문 건설공사 지역업체 참여율 상향 등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방안 마련에 나섰다. 경남도는 13일 오후 도청에서 경상남도 지역건설산업발전위원회를 열고 침체한 건설경기 돌파구를 모색했다. 회의에는 건설업체 대표·전문가 등 위원회 위원 13명이 참석했다. 도는 최근 고금리와 고물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문제 등으로 건설경기 침체가 심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특히 지난달 28일 지역 중견기업인 남명건설㈜이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하는 등 지역 내 위기감이 커졌다고 봤다. 올해 10월까지 민간부문 건설수주가 2조 5621억원으로 작년보다 63.7% 감소한 점, 내년도 민간부문 건설투자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도 위기감을 키우는 요소로 분석했다. 이를 해결하고자 도는 공공부문 중심 지역 건설경기 부양과 자금 여건 개선 지원안 마련, 제도개선 등을 꾀하기로 했다. 도는 우선 내년 대형국책사업 등 공공부문 건설공사에 지역업체 참여율을 높일 계획이다. 진해신항, 남해~여수 해저터널, 가덕도 신공항·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예다. 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건설업체를 지원하고자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업종(현행 8개 업종)에 철강구조물·금속구조물 업종 추가도 추진한다. 아울러 지방계약법 시행규칙 내 지역제한 입찰 대상 금액 향상 등 제도개선, 건설대기업 초청 상담회 개최 확대, 민관 합동 하도급 기동팀 확대 운영 등 지역업체 수주 지원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도 지역건설산업발전위원회 위원장인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위원회에서 나온 의견들이 추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건설업계도 건설시장 침체와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기술도입과 시공역량 확보 등 자구책 마련에 힘써달라”고 말했다.이날 김해시는 남명건설 부도로 지역 내 임대아파트 입주민 우려가 커지자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 김해에는 남명건설 자회사인 남명산업개발이 임대 사업을 하는 무계동 남명더라우 임대아파트가 있다. 이 아파트에는 824가구가 입주해 있다. 임대보증금 손실 등을 우려한 임차인들은 지난 7일 입주민 공청회를 열고 조기 분양 전환과 임차권 유지 등을 시와 남명산업개발에 요구했다. 이에 시는 전담대응 TF팀을 구성하고 임차인 대표회의, 주택도시보증공사(남명산업개발 임대보증금 보증기관), 주택도시기금채권자(우리은행) 등과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김해시는 “남명산업개발 기업회생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 후 분양전환까지 5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본다”며 “계약만료에 따른 기존 임차인 임대보증금은 약 6개월 이후 법원의 회생계획인가에 따라 순차적으로 변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상시 대화와 협의를 통해 조기분양전환, 임대보증금 보전, 보증보험기간 연장 등 여러 문제를 적극 해결해 가겠다”고 밝혔다.
  • 내년부터 필요하면 누구나 긴급돌봄 받는다

    내년부터 필요하면 누구나 긴급돌봄 받는다

    내년부터 1인가구 청년은 아플 때 돌봄·가사 등 일상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연령·소득에 상관없이 돌봄이 필요한 시민은 누구나 긴급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단, 소득수준별로 이용료를 내야 한다. 그동안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복지’ 관점에서 이뤄지던 돌봄·가사 지원 등 사회서비스를 중산층도 돈만 내면 이용할 수 있도록 ‘시장화·산업화’하는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지는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12일 사회보장위원회를 열어 사회서비스 대상을 취약계층에서 일반 국민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제1차 사회서비스 기본계획(2024 ~2028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사회보장 전략회의에서 발표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사회서비스 고도화’ 계획의 추진 과제를 담았다. 첫발로 지난 8월부터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40~64세), 아픈 가족을 돌보면서 부양 부담까지 진 가족돌봄청년(13~34세)에게 돌봄·가사·병원동행·식사·영양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에 이런 서비스는 노인·아동·장애인·취약계층만 이용할 수 있었다. 내년에는 대상을 더 확대한다. 1인가구 청년도 갑자기 아플 때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보호사가 돌봐 준다. 지금까지는 51개 시군구에서 일상돌봄 서비스를 했는데 1인가구 청년이 대상에 추가돼 내년에는 100개 시군구에서 한다. 법적 청년 나이는 19~34세이지만 필요하면 35~39세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을 두지 않을 방침이다. 본인 부담금은 소득수준에 따라 따르다. 중장년·가족돌봄청년 일상돌봄 기본서비스 이용자의 경우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는 전체 서비스 금액의 10%, 120~160%는 20%, 160% 초과자는 전액을 부담하도록 하고 있다.
위로